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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임 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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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트맨"

 

비바람 부는 핼러윈입니다

 

GC1 뉴스입니다

 

미첼 시장과

 

28세 도전자 벨라 레알의

 

지지율이 접전입니다

 

최종 토론이 치열했습니다

 

후보께선
웨인의 재개발 프로그램을

 

없애자고 하는데

 

사회 안전망 예산까지

 

줄여야 할까요?

 

20년간 성과도 없었고

 

범죄율만 치솟았어요

 

살인과 마약이 역대급이며

 

복면 쓴 자경단이 활보합니다

 

제 임기 동안

 

범죄와 마약 소탕에 집중하였고

 

마로니를 검거한 바 있습니다

 

다른 마약들로 더 악화됐어요

 

개선해야겠죠

 

제 아내와 아들을 위해서라도…

 

 

보고 있어요

 

왜 아직 접전이죠?

 

'포스트'에선
높게 나온다 했잖아요

 

더 볼 필요 없어요

 

아침에 통화해요

 

고담의 힘을 믿습니다

 

고담에 필요한 건 치어리더가 아닌

 

진실을 알려 줄 리더예요

 

10월 31일 목요일

 

거리는 핼러윈으로 북적인다

 

이런 비에도

 

혼돈 속에 무언가가 숨어 있다

 

먹이를 노리는 뱀처럼

 

그러나 나 역시

 

지켜보고 있다

 

2년의 밤은
날 야행성 동물로 만들었다

 

표적은 신중히 골라야 한다

 

빨리! 돈 내놔

 

- 빨리 내놔!
- 알았어요

 

고담은 큰 도시여서

 

모든 곳을 볼 순 없다

 

하지만 그들도 날 볼 수 없다

 

이 새끼 좀 봐

 

빡!

 

죽이지 않냐?

 

한번 보자

 

네 거야

 

신호가 올라온다
날 부르는 신호다

 

하늘을 비추는 저 빛은

 

단순한 부름이 아니다

 

경고다

 

그들에게 보내는

 

공포는

 

도구다

 

미친 약쟁이! 똑바로 보고 다녀!

 

내가 그림자 속에 숨은 줄 알지만

 

빨리!

 

"파산"

 

내가 바로 그림자다

 

가자

 

잡아!

 

- 잡으라고!
- 뭐 하냐?

 

도와줘요!

 

좀 도와줘요!

 

누구 없어요?

 

어딜 가?

 

꼼짝 못 하겠지?

 

신나게 두들겨 봐

 

시작해

 

얼른

 

뭐 하냐?

 

저 새끼 좀 봐

 

넌 뭐 하는 놈이야?

 

난 복수다

 

망할, 그놈이야

 

야! 안 돼!

 

가까이 오지 마요

 

경찰 업무야

 

들여보내

 

진심입니까?

 

이 인간을요?

 

마르티네즈, 들여보내

 

망할 놈의 별종

 

어떻게 된 거지?

 

"거짓은 이제 그만"

 

뭐 해?

 

죄송합니다

 

둔기로 인한 외상, 머리에 열상

 

여러 번 강하게 맞았습니다

 

피가 다 머리에서?

 

아뇨

 

실례

 

대부분 손입니다

 

엄지를 절단했어요

 

기념품으로 가져갔나 봅니다

 

살아 있을 때 자른 겁니다

 

반상출혈

 

주변 피부에

 

"거짓"

 

"마로니 마약 조직 소탕"

 

가족은 핼러윈 때문에 나가고

 

시장 혼자 있었답니다

 

범인은 채광창으로
들어온 듯합니다

 

카드가 있었다며

 

 

'비밀 친구로부터, 누굴까?'

 

'너는 알까?'

 

'너와 나 둘이 게임을 할까'

 

'거짓말쟁이가 왜 죽었을까?'

 

암호문도 있습니다

 

짚이는 게 있나?

 

뭣들 하는 거야?

 

제가 불렀습니다

 

여긴 사건 현장이야

 

시장이 죽었어!

 

기자들이 진을 쳤어

 

함께한 세월로 봐줬더니

 

이렇게 선을 넘어?

 

"배트맨에게"

 

가만

 

- 놈이 관련 있어?
- 아닙니다

 

어떻게 알아?

 

망할 자경단인데
용의자면 어쩌려고!

 

왜 이래? 우리 파트너였잖아

 

단서를 찾으려는 겁니다

 

죽도록 거짓말해서

 

뭐?

 

수수께끼

 

{\an8}거짓말쟁이가 왜 죽었을까?
죽도록 거짓말해서

 

맙소사

 

옷도 딱이겠다, 오늘 신났지?

 

지랄 맞은 핼러윈이다

 

청장님

 

기자들이 기다립니다

 

데리고 나가

 

당장!

 

가자고

 

그래

 

아이가 발견했어

 

왔을 때 아무도 없었니?

 

진짜 가야 돼

 

오늘 아들은 아버지를 잃었고

 

아내는 남편을 잃었으며

 

전 친구를 잃었습니다

 

시장이 고담을 위해 싸웠듯이

 

저 역시 범인을 찾아낼 것입니다

 

이 끔찍한 범죄의

 

모든 단서를 추적하고 있으니

 

곧 찾아낼 겁니다

 

주지사님 역시…

 

내가 하는 일에 의미가 있을까

 

알 수 없다

 

살인, 강도, 폭행

 

모두 2년간 악화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고담은 안으로 곪아 들어

 

구제 불능일지 모른다

 

그러나 포기할 수 없다

 

멈춰선 안 된다

 

"웨인 터미널"

 

그 모든 밤들이 하나가 된다

 

가면 뒤에서

 

아침이면 때론

 

되새기려 애쓰곤 한다

 

모든 일들을

 

"목요일"

 

"야행성으로"

 

"멈춰선 안 된다"

 

"고담 관찰 기록
2년 차 10월"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미첼 4선 시장이

 

관사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 소식은 아직이지만

 

용의자 수색을 위해

 

{\an8}경찰과 FBI가 나섰습니다

 

{\an8}유력 인사가

 

{\an8}희생된 게 처음은 아닙니다

 

20년 전 시장 후보였던

 

토머스 웨인과 아내 마사도

 

살해됐었습니다

 

현재도 진상이 모호한 사건입니다

 

미첼 시장 경력의

 

정점은 역시

 

경찰과 마로니 마약 조직을

 

소탕했던 사건입니다

 

역대 최대 작전이었습니다

 

소식 들으셨죠?

 

 

그렇군요

 

피가 다 머리에서?

 

주여

 

암호문도 있습니다

 

짚이는 게 있나?

 

배트맨에게 남긴 거군요

 

제가 불렀습니다

 

 

유명 인사가 다 되셨군요

 

왜 도련님에게?

 

잘 모르겠어요

 

좀 씻으시죠

 

회사 회계사들이 옵니다

 

여기에? 왜요?

 

도련님이 안 가시니까요

 

시간 없어요

 

심각해지고 있어요

 

이러다간 무엇도 남지 않습니다

 

알 바 아니에요

 

- 그딴 거
- 가문의 유산이잖아요

 

이 일이 가문의 유산이에요

 

내 손으로 해낼 수 없다면

 

변화를 만들지 못하면

 

난 어찌 되든 상관없어요

 

- 그래서 걱정됩니다
- 그만해요

 

아버지도 아니면서

 

잘 알고 있습니다

 

진짜 가야 돼

 

"죽도록 거짓말해서"

 

과일 좀 드시죠

 

뭐 하세요?

 

정보부 시절 생각이 나서요

 

난이도가 상당하군요

 

{\an8}O는 어디서 났어요?

 

{\an8}이 문장은 암호키의 일부입니다

 

{\an8}철자 몇 개만 제공하죠

 

{\an8}이중 기호를 찾아서

 

철자를 넣어보는 거죠

 

그럴듯하네요

 

페니워스 씨

 

네?

 

회계사들이 도착했습니다

 

들여보내요

 

일부가 아니면요?

 

무슨 뜻입니까?

 

문장 자체가 암호키라면?

 

문장에 없는 철자는 무시하고

 

있는 철자만 넣고

 

나머진 빈칸

 

그걸론 부족할 텐데

 

어떻게…

 

"드라이브"

 

미친

 

한두 대가 아니잖아

 

시장 할 만하네

 

언제 다 봐?

 

드라이브가 차 얘기가 아니면?

 

절 못 믿습니까?

 

자넨 날 믿나?

 

2년이나 됐는데
자네가 누군지도 몰라

 

저기

 

뭘 찾는 거지?

 

USB 포트

 

USB?

 

왜?

 

엄지… 드라이브

 

돌겠네

 

"파일 잠김"

 

암호가 걸려 있어

 

이걸로 해 봐요

 

이거 아주 웃기는 놈이네

 

이것 봐라

 

그렇게 가족을 아끼는 양반이

 

여자는 누구죠?

 

몰라

 

저건 펭귄, 팔코네 오른팔

 

저도 압니다

 

뭐야?

 

"이메일 발송"

 

망할, 드라이브가

 

내 계정으로 메일을 전송했어

 

고담 방송국, 신문사 전부 다

 

젠장

 

청장한테 또 까이겠네

 

시장의 거짓말

 

저 여자일까요?

 

그럴지도

 

아이스버그 라운지야

 

팔코네가 숨어 지낸 고담항 쪽인데

 

영장 없인 절대 못 들어가

 

그렇겠죠

 

"고담항 아이스버그 수산"

 

내가 누군지 아나?

 

대충

 

펭귄을 만나러 왔다

 

뭐라는 거야?

 

뭐야?

 

펭귄을 찾잖아

 

펭귄? 그런 거 없어

 

내 말이

 

알아들었으면 꺼져

 

피 보고 질질 짜기 싫으면

 

네 피?

 

잡아!

 

내가 다 봤어

 

저기!

 

뭐가 문제야?

 

죽기 싫으면 내려놔!

 

살살 해, 자기야

 

날 찾는다고?

 

쌍둥이와 인사했지?

 

과연 소문대로네

 

나도 마찬가지야

 

만나서 반갑네

 

오즈야

 

그 여자 누구지?

 

나도 몰라

 

같은 시간에 찍혔나 본데

 

일행은 아녔어

 

괜찮아, 자기야

 

우리 복수님 안 물어요

 

수고했어

 

가져가

 

사건과 관련 있는지 알아야겠어

 

- 무슨 사건?
- 시장

 

시장이었어?

 

미친, 시장 맞네

 

입 열게 해줄까?

 

조심해, 내가 누군지 알아?

 

알지, 넌 내가 누군지 알아?

 

이봐

 

난 그냥 여기 사장이야

 

와서 뭘 하는지 알 게 뭐냐고

 

잘은 몰라도

 

뭐 하는 여잔지 장난 아니네

 

시장 마누라한테 물어보지?

 

지금은 좀 그래?

 

필요하면 언제든 들러

 

택시!

 

택시!

 

나야

 

왜 그래?

 

천천히 얘기해

 

뉴스에?

 

갈 때까지 기다려

 

가고 있어

 

여길 뜨면 돼, 걱정 마

 

오늘 밤이라도 떠나자

 

젠장

 

시장이 젊은 여성과
찍힌 사진입니다

 

경찰은 사진 진위 여부를 두고

 

여성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선거 개표"

 

"벨라 레알과 함께해요"

 

"사건 현장
출입 금지"

 

꽤 하는군

 

이리 내

 

{\an8}아니카 코솔로프

 

시장이 해쳤나? 그래서 죽였어?

 

뭔 소리야, 이리 내놔

 

지금 완전 헛짚었어

 

친구 때문이지, 전혀 무관해

 

여길 떠야 되는데
여권을 안 주잖아

 

뭘 알고 있지?

 

겁먹어서 얘길 안 해

 

겁먹긴 했더군

 

아까 당신 집에서

 

만나 봐야겠어

 

아니카!

 

어딨어?

 

아니카!

 

아니카!

 

"단전 통보"

 

또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엔 용의자가

 

온라인에 자신의 짓임을…

 

무슨 일 있으면 어쩌지?

 

내 폰도 가져갔어

 

피해자는 새비지 경찰청장으로

 

오늘 밤 살해된 채

 

경찰 체육관에서 발견됐습니다

 

용의자가 올린 영상은

 

수위가 상당하니 주의 바랍니다

 

고담 시민 여러분

 

난 리들러라고 해

 

핼러윈 밤에 난

 

{\an8}거짓말한 죄로 시장을 죽였어

 

{\an8}하지만 아직 안 끝났어

 

{\an8}이 사람도 곧

 

{\an8}면을 구기게 될 거야

 

{\an8}죽이고 죽이고 또 죽이겠어

 

{\an8}심판의 날까지

 

{\an8}이 도시의 진실이 마침내

 

{\an8}가면을 벗을 때까지

 

{\an8}그럼 이만

 

{\an8}새비지 청장은

 

30년간 존경받으며…

 

저 인간도 봤어

 

클럽에서

 

아이스버그 라운지?

 

44 빌로우

 

그건 뭐지?

 

클럽 안의 클럽

 

진짜 클럽

 

마피아들이 오는 곳

 

거기서 일하나?

 

셀리나?

 

난 위층에서 일해

 

들어오는 건 보이니까

 

누구?

 

와선 안 되는 인간들

 

멀쩡하고 선량하게 생긴 자들

 

날 도와줘야겠어

 

당신 친구를 위해서도

 

고양이가 많군

 

짠한 애들을 못 지나쳐서

 

여긴 위험해

 

내 몸은 지켜

 

선거를 앞두고 유력 인사가

 

두 명이나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를 찾기 위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체육관에서 기다린 거야

 

청장은 사람 없는 밤에 운동하니까

 

바늘 자국이군요

 

비소를 주입했어

 

쥐약

 

그래

 

그게 테마인가 보군

 

이걸 봐

 

미로군요

 

얼마나 미쳤길래 이런 짓을 하지?

 

기호가 더 있어요

 

암호문이에요

 

영상을 올린 뒤 이걸 뿌렸어

 

청장의 명성까지 죽일 셈이야

 

이스트엔드 쪽 마약상입니다

 

뭔 얘기야?

 

왜 청장이 이런 일에?

 

욕심이 생겼나 보죠

 

말이 돼?

 

조직 전체를 소탕했잖아

 

그러곤 고작 딜러와 거래한다고?

 

청장에게 속은 걸지도요

 

죽어도 싸다는 얘긴가

 

경찰이지만

 

선을 넘었어요

 

"배트맨에게"

 

{\an8}'너 때문에 미쳐'

 

{\an8}'내 이름 알고 싶어? 열면 되잖아'

 

"잠깐, 멈춰"

 

"분위기 깨잖아"

 

'미로 안으로 들어와 쥐를 찾아'

 

'빛으로 끌고 나와
내가 있는 곳을 찾아'

 

뭔 뜻이지?

 

빛으로 끌고 나와? 쥐를 찾아?

 

모릅니다

 

경위님

 

다들 옵니다

 

나가야 해

 

어서

 

불안한데

 

내부를 봐야 해, 사냥터를

 

나 지금 미끼인 거야?

 

난 아니카만 찾으면 돼

 

참 다정하시네

 

내가 어찌 되든 상관없지?

 

날 봐

 

작동하는군, 이거

 

연결됐어, 들려?

 

 

어디 가?

 

접대

 

지난밤에 싸웠던 자야

 

그때 코가 부러진 모양이군

 

윌리엄 켄지

 

비번 경찰이야

 

이 렌즈 진짜 안 들켜?

 

걱정 마, 지켜보고 있어

 

고개 돌리지 마, 신원 확인해야 해

 

그러셔

 

{\an8}"버그먼, 시의회"

 

{\an8}"베커, 주 상원
스벤스벤, 고담은행"

 

{\an8}눈을 잘 못 마주치는군

 

기분 좋지?

 

물론이지, 아주 좋아

 

약쟁이들 진짜 싫어

 

그래?

 

그날 펭귄과 주고받은 건?

 

모르면 가만있어

 

나중에 얘기하면 안 돼?

 

잠깐, 방금 누구야?

 

지나갔어

 

다시 봐

 

그럼 그냥 못 넘어가

 

얼굴을 봐야 돼

 

미치겠네

 

"콜슨, 검찰청"

 

검사야

 

길 콜슨

 

온다, 뭐랬어

 

말 걸어 봐

 

안녕?

 

안녕?

 

난 길이야

 

검사님 아니에요?

 

맞아

 

TV에서 봤는데

 

그래?

 

처음 보는 거 같네

 

새로 와서 힘들지

 

다들 예민한 때라

 

난 그런 거 즐겨요

 

그래?

 

맘에 드네

 

우리 자리로 갈래?

 

그러죠

 

{\an8}여긴 트래비스

 

{\an8}저쪽에 앉을래?

 

{\an8}리치, 글렌

 

{\an8}"베켓, 법무관
디아즈, 불명"

 

검찰청 절반은 왔군

 

칼라는 알지?

 

안녕

 

셰리는 쉬는 중이야

 

슬픔에 젖어 있지

 

이거 할래?

 

난 됐어요, 편하게 해요

 

이해해 줘

 

그 사이코 때문에 힘들거든

 

맛이 갔군

 

미치겠다

 

맘에 드네

 

나도 맘에 들어요

 

리들러라는 자
유력 인사를 노리는데

 

아는 것도 많고

 

웃기네

 

쥐새끼 얘기도

 

조심해

 

잠깐

 

쥐에 대해 물어봐

 

쥐새끼라니 뭔데요?

 

그게…

 

쥐가 있었어, 밀고자

 

그 인간 덕에 마로니도 소탕했고

 

마약 사업 접게 한 거야

 

마로니 사건이야

 

근데 리들러가 터뜨리면

 

도시가 무너진다고

 

듣기 싫어, 이러다

 

러시아 애도 사라졌잖아

 

뭔 얘기야?

 

더 마실 사람?

 

 

더 캐봐

 

어디 가?

 

아니카를 알아

 

검사한테 붙어 있어

 

난 아니카만 찾으면 돼

 

- 아니카 어딨어?
- 넌 뭐야?

 

아니카 알잖아

 

- 괜찮대?
- 목소리 낮춰

 

죽고 싶어 환장했어?

 

우리 아가씨들, 왜 그래?

 

그냥 여자들끼리 얘기예요

 

분위기 깨지 마, 알았지?

 

물론이죠

 

"팔코네"

 

{\an8}왔나

 

 

여기서 본 건 오랜만이군

 

잘 지냈나?

 

네, 그렇죠

 

좀 있다

 

올라가려고요

 

가끔

 

인사라도 해

 

- 아는 사이였나?
- 마피아가 온댔잖아

 

팔코네와 가까웠나?

 

그런 거 아냐

 

- 아니던데
- 진짜

 

무슨 짓이야?

 

- 그만할래
- 안 돼!

 

택시!

 

저기

 

어디 갔나 했네

 

가려고요

 

태워 줄까?

 

저기 차 있는데

 

택시!

 

괜찮아요

 

그럼

 

또 봐

 

움직이지 말고

 

"밝은 내일을 위한 재개발"

 

마로니 사건에
밀고자가 있었습니까?

 

있었지

 

그게 바로 쥐입니다

 

리들러는 압니다

 

쥐를 찾아야 놈을 잡을 수 있어요

 

어떻게 알았지?

 

콜슨 검사가 입을 열었습니다

 

긴장했더군요

 

범인은 관련자를 노립니다

 

나도 수사에 참여했는데

 

당신은 아닙니다

 

어떻게 아나?

 

부패 경찰이 아니니까

 

검사는 부패했고?

 

그럼

 

검사 통해 더 알아볼까?

 

위험해요, 밀고자와 거래했으니

 

많은 이들이 엮여 있을 겁니다

 

정치인, 경찰, 법조인

 

고담이 무너질 겁니다

 

완전 화약고구먼

 

리들러가 불씨입니다

 

아는 사이였나?

 

마피아가 온댔잖아

 

팔코네와 가까웠나?

 

그런 거 아냐

 

팔코네와 가까웠나?

 

그런 거 아냐

 

아는 사이였나?

 

마피아가 온댔잖아

 

팔코네와 가까웠나?

 

그런 거 아냐

 

예쁘군요

 

새 친구인가요?

 

모르겠어요

 

도련님한테 화났나 봅니다

 

희망을 가져도 될까요?

 

뭐가요?

 

옷요

 

드디어 브루스 웨인이 나가나요?

 

시장 장례식이 있는데

 

연쇄살인범들은 반응을 살피니까

 

나타날지 모르죠

 

그러고 보니

 

암호문을 좀 살펴봤는데요

 

쥐 미로 암호요

 

그 인간 스페인어가 미숙하지만

 

'유 아 엘 라타 알라다' 같습니다

 

'라타 알라다'?

 

날개 달린 쥐?

 

비둘기의 속어죠, 아시나요?

 

은어로

 

밀고자예요

 

커프링크스는요?

 

못 찾겠어요

 

없이 나갈 순 없죠

 

안 줘도 돼요

 

외모를 단정히 해야 웨인이죠

 

알프레드는요? 웨인인가요?

 

아버님께서 주신 겁니다

 

거짓은 그만

 

{\an8}"심판의 날은 우리 손으로"

 

웨인 씨, 이쪽으로

 

"고담 시청"

 

브루스 웨인 아냐?

 

웨인 씨!

 

잠깐

 

다 됐나?

 

좋아

 

내리십쇼

 

여기요

 

이봐!

 

뭔데 가까이 와?

 

살살들 해

 

고담시 왕자님 납셨잖나

 

엄청난 행사네

 

나보다 보기 힘든 녀석이 나오고

 

밖에 나오다니 놀랍군요

 

총 맞으면 어쩌려고

 

자네 아버지가 없어서?

 

오즈, 브루스 웨인 아나?

 

진짜?

 

이 친구 아버지가 날 살렸지

 

한 방 맞았었거든, 여기

 

병원을 못 가니 토머스를 찾아갔지

 

식탁에 눕히고 수술을 하더군

 

이 녀석도 다 봤어, 계단에서

 

얼굴이 기억나

 

네 아버지가 왜 그랬겠니?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했으니까요

 

선서라

 

그럴듯하군

 

실례

 

재밌네

 

고인을 기리는 자리에 와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곧 시작하겠습니다

 

고인의 뜻대로 사회 안전망인

 

재개발 기금에 기부해 주시길

 

유가족분들이 바라는 점

 

전해드립니다

 

안전망은 무슨

 

우리 딸도 못 받아 준 주제에

 

돈만 밝히는 속물이었는데

 

당해도 싸지

 

안 그래요?

 

가만, 당신 누구더라?

 

브루스 웨인

 

연락이 힘든 분이네요

 

네?

 

시장 후보 벨라 레알이에요

 

불쑥 실례지만
늘 연결이 어렵다고 해서

 

잠깐 걸을까요?

 

웨인 씨

 

웨인 씨

 

고담을 위해 좀 더 애써 주시죠

 

부모님은 자선가로 유명한데

 

당신은 손 놓고 있잖아요

 

제가 당선되면 좀 달라져 보죠

 

이런

 

조의 표하고 올게요, 기다려 줘요

 

다시 얘기해요

 

실례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서장님, 잠시만

 

콜슨 검사가 행방불명입니다

 

뭐?

 

어젯밤부터 연락이 안 됩니다

 

젠장, 또?

 

웨인 씨

 

수색은 시작했나?

 

집으로 보냈는데 아직입니다

 

아내는?

 

연락 없었답니다

 

차에서 나와!

 

당장 손 들고 나와!

 

나와!

 

손 들어!

 

손 들고 나와!

 

맙소사, 콜슨이잖아

 

목에 폭탄이 있어!

 

"거짓은 이제 그만"

 

괜찮아

 

보여?

 

당장 대피시켜!

 

어서 내보내!

 

"배트맨에게"

 

다들 준비해

 

배트맨 관련 여부는 몰라

 

뭘 보는 거지?

 

젠장

 

장난하나?

 

뭐 하는 거야? 고든!

 

자네 친구 나대다 죽게 생겼어

 

제발

 

놈이 시켰어, 정말 미안해

 

시킨 대로 안 하면 죽인대서

 

미안해

 

번호 자물쇠 같군

 

잘라내면 안 돼?

 

머리 날리고 싶다면

 

"힘들 땐 잊지 마"

 

"전화 한 통이면 돼, 받아"

 

"발신자 제한
영상 통화"

 

왔군

 

누구지?

 

나?

 

아무도 아냐

 

단지 도구일 뿐

 

오물통 같은 도시의
가면을 벗길 도구

 

가면?

 

그래

 

같이 하자, 어때?

 

만나고 싶었어

 

너도 관련 있거든

 

관련 있다고?

 

알게 될 거야

 

서장님, 이거 보세요

 

팔로워들에게 인사해

 

{\an8}지금 라이브야

 

{\an8}재판 보려고 모였어

 

{\an8}이 순간

 

{\an8}네 맞은편에 있는 콜슨 검사는

 

{\an8}죽었어

 

사이코가 날 죽이려 해!

 

닥쳐! 넌 죽어도 싸!

 

알아들어?

 

 

기회를 주려는 거야

 

나한텐 없던 기회를

 

그럼

 

난 어릴 적부터

 

퍼즐을 좋아했어

 

세상의 공포로부터

 

달아날 창구였거든

 

당신도 위안이 될지 몰라

 

퍼즐을 풀라고?

 

수수께끼 3개, 시간은 2분

 

맞히면 자물쇠 번호를 알려 주지

 

- 이해됐지?
- 그래

 

내가

 

문제를…

 

1번 문제

 

나는 잔인하고 시적이며
눈이 멀었지

 

그런 날 부정하면
폭력임을 알게 되지

 

다시 말해 줘

 

잔인? 시적?

 

- 정의
- 뭐?

 

답은 정의야

 

- 정의?
- 정답!

 

정의!

 

당신이 행해야 했던 일이지

 

돌아가신 시장님, 청장님도

 

그렇지 않나, 검사님?

 

그래

 

2번 문제

 

네가 정의라면 거짓말은 마

 

네가 눈감은 대가는 얼마?

 

- 대가?
- 뇌물

 

뇌물?

 

불법 봐주고 받은 대가

 

58초!

 

- 얼마?
- 없어!

 

- 얼마!
- 한 달에 만 달러

 

눈감아 주고 그 정도 받았어

 

무슨 사건?

 

그건 안 물었잖아! 만 달러

 

- 답은 만 달러!
- 좋아

 

머리 날리기 싫으면 정신 차립시다

 

마지막 하나 더 맞히면 돼

 

마지막 문제

 

{\an8}그렇게 네 멋대로 행한
정의를 통해

 

{\an8}네가 감싸려는 해로운 짐승을 말해

 

{\an8}- 짐승?
- 쥐

 

{\an8}당신들이 감싸는
마로니 사건 밀고자

 

{\an8}- 그걸 어떻게?
- 이름을 말해

 

{\an8}20초

 

{\an8}- 안 돼
- 죽을 거야

 

{\an8}어차피 죽어

 

{\an8}이러면 나 하나로 끝나지만

 

{\an8}밝히면 가족까지 죽어

 

{\an8}- 다 죽일 거야
- 누가?

 

{\an8}- 지켜보고 있어
- 말해!

 

{\an8}넌 감당 못 해

 

{\an8}- 도시 전체야!
- 5초!

 

{\an8}4초

 

{\an8}신이여, 부디

 

잘 가

 

정체가 뭘까?

 

궁금한데

 

가죽이야?

 

이건 뭐야?

 

얼굴이나 보자

 

그냥 벗기면…

 

이봐!

 

그만!

 

뭣들 하는 거야!

 

이 인간 편인가?

 

인질극에 멋대로 끼어들었어

 

검사의 죽음에 책임이 있어

 

당신은 없고?

 

뭐라고?

 

끝까지 입을 열지 않았어

 

뭐가 두려워서?

 

당신?

 

이 빌어먹을 놈이

 

뭔 상황인지 감이 안 오지?

 

공범으로 썩어 볼래?

 

됐고 이거나…

 

잡아!

 

물러서!

 

경관 폭행까지!

 

모두 덤벼도 상관없어

 

왜 이래? 이러면 안 돼!

 

당신까지?

 

해결할 테니 시간 좀 주십시오

 

이런 쓰레기 때문에
자릴 걸겠다고?

 

협조하게 만들겠습니다

 

다들 나가 있어

 

2분 주지

 

똑바로 들어

 

나갈 준비 해

 

곤란해질 텐데

 

난 맞아서 뻗을 거니까

 

열쇠 챙겨서

 

문 통해 계단 타고 옥상으로 가

 

무슨 일이야?

 

무슨 일이냐고?

 

저기 코 부러진 인간 누굽니까?

 

켄지, 마약반

 

클럽에서 붙었던 자입니다

 

펭귄 밑에서 투잡 뛴다는 건가?

 

그게 본업일지도

 

미쳤나

 

잡아!

 

- 저기다!
- 꼼짝 마!

 

살살 좀 때리지

 

살살 했습니다

 

켄지가 자넬 수배했어
한패인 게 확실해?

 

누구도 안 믿습니다, 경위님은?

 

자네만 믿어

 

왜 마약반이 펭귄과?

 

밀고자를 보호하는
경찰이 켄지일지도

 

펭귄이 쥐?

 

클럽은 마로니의 본거지였어

 

펭귄도 많이 알 거야

 

검사도 단골이니

 

뒤봐달라고 거래했을지도

 

'라타 알라다'

 

뭐?

 

리들러의 새 퍼즐

 

미로 속의 암호

 

날개 달린 쥐, 밀고자 비둘기

 

펭귄도 날개가 있지

 

다시 만나야겠군요

 

리들러는? 또 죽일 텐데

 

다 연결돼 있어요
이제 리들러의 게임입니다

 

놈을 찾으려면 쥐를 찾아야 해요

 

켄지와 쌍둥이가 그쪽으로 간다

 

펭귄도

 

가방 속이 궁금하군

 

들어갈까?

 

일단 따라가죠

 

재활용 공장에서 멈췄어

 

왔습니다

 

잘 지냈나?

 

얼른 끝내자고

 

마약 공장입니다

 

거래 현장이에요

 

마로니 조직 사업을 이어받았군

 

접은 적이 없을지도요

 

무슨 뜻인가?

 

대규모 소탕 작전이 사기였다고?

 

복잡해지는군요

 

뭐가?

 

왜 그래?

 

괜찮아?

 

이들 물건은 손대면 위험해

 

뭐야

 

이런 거 좋아해?

 

여자들 겁주고?

 

그래서 클럽에서 일했나?

 

한 건 하려고?

 

하나하나 짚어 주고 싶지만

 

놈들이 곧 올 거라

 

젠장!

 

복수 양반!

 

네가 감히 내 돈을 노려?

 

켄지! 돈 챙겨!

 

뭐야!

 

좋아! 덤벼!

 

맛이 간 놈이네!

 

덤벼!

 

"진입 금지"

 

비켜!

 

꺼져!

 

비키라고!

 

비켜!

 

맛이 어때!

 

어떠냐고!

 

어때, 이 사이코 새끼야!

 

어떠냐고!

 

뭐야? 착한 경찰
미친 박쥐?

 

- 리들러가 누구지?
- 난들 알아?

 

쉽게 가자고

 

뭔가 사고 쳐서 사업을 접게 되자

 

거물을 넘기고 살아남았지

 

마로니를 밀고했어

 

마약 조직도

 

경찰, 시장, 검사가

 

욕심이 생겨 소탕 작전을 펼치고

 

마약 사업도 접수해

 

너 같은 건달한테 맡겼어

 

팔코네뿐 아니라 그쪽에도 붙었지

 

돌았어?

 

여잔 왜 죽였나?

 

뭔 여자?

 

클럽에서 일한 여자

 

너무 많이 알았나?

 

네 정체를 알아 죽였겠지

 

리들러도 알았어

 

서로 잘 아니

 

- 당신도 알겠지
- 정체가 뭐지?

 

둘이 아주 난리도 아니네

 

미리 연습했어?

 

시나리오의 구멍을 알려 줄까?

 

난 밀고자가 아냐!

 

팔코네가 알면 나도 끝이야!

 

쥐새끼 얘기 싫어?

 

내 동료 얘기 할까?

 

저리 치워

 

머리에 이걸 씌웠어!

 

직접 봐!

 

네가 '엘 라타 알라다'?

 

'엘 라타 알라다'?

 

날개 달린 쥐, 밀고자 비둘기

 

암호에 나와

 

'유 아 엘 라타 알라다'

 

'엘 라타'라고?

 

할 말 있어?

 

그래!

 

- 스페인어 관사가 틀렸어
- 뭐?

 

'라'야

 

'라 라타'

 

리들러란 놈, 바보야?

 

뭣들 하는 거야

 

세계 최고 탐정님들이

 

'엘'과 '라' 관사 차이도 몰라?

 

세상에!

 

스페인어 못하셔?

 

좀 닥쳐!

 

리들러가 실수했나?

 

실수하지 않아요

 

날개 달린 쥐?

 

뭔지 알아?

 

박쥐잖아! 생각 안 했어?

 

'유 아 엘 라타'

 

U

 

R

 

L

 

"URL 입력"

 

실수일지도 몰라

 

- 생각처럼 똑똑한…
- 여기

 

놈인가?

 

젠장

 

"찾았나?"

 

"엘 라타 알라다?"

 

"그래"

 

"날개 달린 쥐는 펭귄?"

 

"이런"

 

"큰 그림을 놓쳤네"

 

맞아, 아냐?

 

"더 보여줘야겠군"

 

"다음 희생자가
제일 큰 퍼즐 조각이야"

 

"희생자?"

 

"죽었나?"

 

"곧 죽겠지"

 

"위치에 대한 힌트를 주지"

 

'나는 씨앗에서 태어나
잡초만큼 강하나'

 

'저택인지, 빈민가인지'

 

'어디서 왔는지 모르지'

 

'나는 무엇일까?'

 

알겠어?

 

 

고아예요

 

"고아?"

 

"잘 가"

 

빈민가의 저택

 

- 옛 보육원입니다
- 불타버린 곳?

 

웨인 부지 안에 있었는데

 

웨인타워 건설 후 기증했죠

 

가자고

 

나 여기 있는 거 안 까먹었지?

 

안 풀어 줄 거야?

 

난 어떻게 가라고?

 

야!

 

망할 놈의 새끼들아!

 

"어서 와"

 

총은 안 돼요

 

그건 자네 원칙이지

 

뭐지?

 

이봐!

 

약쟁이들

 

이건 또 뭐야?

 

"모든 것의 출발점"

 

정말 감사합니다

 

멋지지 않나요?

 

모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고담을 믿습니다

 

그 가능성을

 

하지만 소외된 이들도
너무 많습니다

 

저는

 

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고담 재개발 기금을 발족합니다

 

당선과 무관하게

 

{\an8}10억 달러를 기부해

 

공공사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재개발은 거짓"

 

정치적 절차는 건너뛰고

 

필요한 이들에게 갈 겁니다

 

이 아이들처럼

 

'아버지의 죄를'

 

재개발은 성장입니다
씨앗을 뿌리면

 

가능성이 꽃필 겁니다

 

'아들에게 물을 것이다'

 

{\an8}다음 희생자는 브루스 웨인이야

 

뭐야

 

"연결 중
알프레드"

 

{\an8}"브루스 웨인 외 개봉 금지"

 

"배트맨 거"

 

"내화 봉투"

 

- 여보세요
- 알프레드 바꿔줘요!

 

- 도련님
- 도리!

 

당장 빠져나와요!

 

이미 늦었어요

 

한 시간 전에

 

죄송해요

 

계속 연락드렸는데

 

웨인 님에게 온 겁니다

 

C4 폭약과 이게 있었습니다

 

"지옥에서 보자"

 

진정제를 투여했으니

 

안정되길 기다려 보죠

 

가서 좀 주무세요

 

알릴 가족이 더 있나요?

 

친척은요?

 

아뇨

 

저뿐입니다

 

"미첼 시장"

 

"새비지 청장"

 

"콜슨 검사"

 

"전화 한 통이면 돼, 받아"

 

"거짓은 이제 그만"

 

"내 아버지의 죄?"

 

"재개발은 거짓"

 

{\an8}"재개발"

 

셀리나?

 

{\an8}"어디야?"

 

{\an8}나 보여?

 

{\an8}- 그래
- 얘기 좀 해

 

{\an8}어디서 만나?

 

고양이 강도가 또 나서려고?

 

- 뭐?
- 연락 올 줄 몰랐어

 

위험한 일을 시작할 거라

 

어떻게 아니카에게?

 

켄지 쓰레기 새끼

 

차에 시신이 있었어

 

찾아서 복수할 거야, 도와줄래?

 

- 도와?
- 당신이 복수라며

 

친구가 잘못 엮였어

 

당신이 알려 줬어야지

 

뭔 소리야?

 

선택엔 책임이 따라

 

미치겠네, 선택?

 

어디 부잣집 도련님인가 본데

 

- 가치가 있었나?
- 뭐가?

 

돈을 위한 타협이?

 

그 돈을 위해 뭘 했지?

 

펭귄과 팔코네와는 가까워졌어?

 

말조심해, 팔코네는 빚진 게 있어

 

- 빚?
- 아직 한참

 

- 왜지?
- 됐어

 

그가 빚질 일이 뭐냐고?

 

내 아버지니까!

 

우리 엄만 클럽에서 일했어

 

아니카처럼

 

어린 나도 데려가곤 했지

 

클럽에?

 

그래

 

난 탈의실에 있었어

 

거기서 팔코네를 봤지

 

무서워 죽는 줄 알았어

 

날 왜 그렇게 보는지 몰랐지만

 

어느 날 엄마가 말해 줬어

 

일곱 살 때 엄마가 살해됐어

 

목 졸려서

 

범인은 못 찾았어
변태 손님이었겠지

 

복지사가 날 데려가는데
그는 한마디도 안 했어

 

쳐다보지도 못했지

 

돈은 그때의 빚이야

 

미안하군

 

말이 심했어

 

됐어

 

사람에게 기대를 안 하잖아

 

그러고 보면

 

우린 다르지 않을지도

 

그 안에는 누구야?

 

뭘 숨기려고 썼어?

 

혹시

 

끔찍한 흉터라도?

 

그래

 

들어봐

 

우리가 안 하면 아니카는 잊혀져

 

잘나가는 백인 놈들만 챙기잖아

 

시장, 청장, 검사

 

토머스와 브루스 웨인

 

이 사이코를 응원하고 싶을 정도야

 

그렇잖아

 

토머스와 브루스 웨인?

 

어디 동굴에 살아?

 

리들러라는 작자 웨인을 노리잖아

 

켄지만 찾아내면

 

도와줄 거야?

 

제발

 

당신이 복수라며

 

나 없이 나서지 마

 

위험하니까

 

말했잖아

 

내 몸 하나는 지킨다고

 

저 토머스 웨인이
후보로서 말합니다

 

어려서부터 저희와 아캄은

 

{\an8}"속보: 리들러 새 영상
1,300만 뷰"

 

{\an8}나눔이 의무가 아닌

 

{\an8}열정임을 배웠습니다

 

{\an8}그게 저희 가문의 유산입니다

 

{\an8}"토머스 웨인을 시장으로"

 

{\an8}웨인과 아캄

 

{\an8}고담을 세운 가문들

 

{\an8}진짜 유산이 무엇일까?

 

{\an8}20년 전, 한 기자가
진실을 파고든 끝에

 

{\an8}충격적인 비밀을 밝혀냈지

 

{\an8}마사 어머니가 남편을 살해한 후

 

{\an8}목숨을 끊자

 

{\an8}아캄이 돈과 권력으로 무마했으며

 

{\an8}마사도 정신병원을 들락거렸지만

 

{\an8}다들 이를 덮는 데 급급했어

 

{\an8}토머스 웨인은
기자를 돈으로 매수해

 

{\an8}선거에 영향을 안 주려 했지만

 

{\an8}기자가 거부하자

 

{\an8}오랜 마피아 지기 팔코네를 통해

 

{\an8}기자를 살해했지

 

{\an8}웨인과 아캄

 

{\an8}고담의 거짓과 범죄의 유산

 

{\an8}"살인자?"

 

{\an8}듣고 있겠지, 브루스 웨인

 

{\an8}이건 네 유산이니까

 

{\an8}네가 치를 차례야

 

네 아버지 죄의 대가

 

그럼 이만

 

내가 누군지 아나?

 

브루스 웨인이잖아

 

팔코네를 만나러 왔다

 

거봐

 

공 개발한 놈 누군진 몰라도

 

떼돈 벌었겠어

 

기발하잖아

 

이 스웨터 얼만지 알아?

 

아뇨

 

1,183달러야

 

공산주의가 왜 실패했게?

 

모릅니다

 

궁핍해서

 

좋아

 

완벽하지

 

또 치라면 못 치죠

 

어이, 도련님

 

웬일이야?

 

자리 좀 비켜 주지

 

가자

 

잘해 봐

 

나가자고

 

앉게

 

연락이 오겠다 싶었어

 

리들러란 자식

 

난장판을 만들었어

 

- 사실입니까?
- 뭐가?

 

기자 얘기?

 

뭘 알고 싶나?

 

죽였나요? 아버질 위해?

 

네 아버지 상황이 곤란했어

 

기자 놈이

 

난감한

 

건수를 잡았지
네 엄마도 연루된 일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있겠냐마는

 

선거 전에 곤란하다 보니

 

돈으로 덮으려 했지만
통하지 않았어

 

그래서

 

나한테 온 게지

 

그런 모습 처음이었다

 

내게 그러더군

 

그자에게 단단히 겁주라고

 

근데 안 먹혔고

 

네 아버진 해결을 원했어

 

그래서 해결했다

 

그래

 

아버지가 좋은 사람이라
믿었겠지만

 

상황이 그러면

 

훌륭한 사람도

 

알 수 없는 게 세상이야

 

그렇다고

 

괴로워하진 마라

 

어차피 그 기자도

 

쓰레기였어

 

마로니한테 붙은

 

- 마로니?
- 마로니는

 

우리가 가까운 게 불만이었는데

 

기자까지 그리되니
걱정이 심했겠지

 

네 아버지가 내 편인 줄 알고

 

완전히

 

시장 당선을 막으려고

 

마로니는 뭐든 했을걸

 

이해가 돼?

 

마로니가 아버지를
죽였다는 겁니까?

 

확신하냐고?

 

내 눈엔 그리 보였다는 게지

 

이것 때문에 온 게냐?

 

이 얘길 들으려고?

 

진작 했어야 했는데

 

너도 이제 다 컸잖니

 

"브루스 아빠 엄마"

 

거짓말했죠

 

처음부터

 

팔코네한테 들었어요

 

아버지에 관한 진실을

 

마로니 얘기도

 

마로니가?

 

아버지를 죽였다고

 

그동안 왜 숨긴 거죠?

 

지금껏 아버질 위해 싸웠는데

 

좋은 분이라 믿으며

 

좋은 분이셨습니다

 

잘 들으십시오

 

아버님은 훌륭한 분이셨습니다

 

- 실수를 하셨을 뿐
- 실수

 

사람이 죽었어요

 

뭘 위해서?

 

가문의 체면 때문에?

 

정치적 야심?

 

아닙니다, 죽이라고 한 적 없고

 

어머님을 지키려 했던 거지

 

체면이나 자리는
중요치 않았습니다

 

오직 어머님과

 

도련님 때문에

 

잠깐 흔들려 팔코네에게 기댔지만

 

죽일 줄은 결코 몰랐습니다

 

팔코네는 약점을 쥐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자라는 걸

 

아버님은 몰랐던 겁니다

 

그게 아버님의 실수였습니다

 

팔코네의 만행에 충격받아

 

경찰에 가서 모든 걸

 

자백하겠다고 했죠

 

그날 밤

 

아버님과 어머님이

 

살해됐습니다

 

그럼 팔코네가?

 

진실은 모릅니다

 

돈을 빼앗으려고 방아쇠를 당긴

 

서투른 강도의 소행일지도요

 

저도 진실이
알고 싶지 않겠습니까?

 

두 분을 지키는 데 실패했는데

 

도련님은 평생 자책했지만

 

그땐 너무 어렸잖습니까

 

눈에 두려움이 가득한데

 

저는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싸우는 법은 가르칠 수 있지만

 

제 역할엔 한계가 있잖습니까

 

필요한 건 아버지인데

 

부족한 저밖에 없었으니

 

죄송합니다

 

그러지 마요, 알프레드

 

이럴 수가

 

아직 두려움이란
감정이 남아 있다니

 

전부 극복한 줄 알았는데

 

아니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이겨내지 못한

 

감정이 있었어요

 

이 두려움

 

아끼는 누군가를
잃을지 모른다는

 

그 두려움이요

 

왔나

 

신호 봤어요, 무슨 일이죠?

 

자넨 줄 알았는데

 

- 찾았어
- 보여

 

내 폰도 갖고 있었어

 

그날 아니카가 전화했었어

 

고든! 도와줘!

 

총을 뺏겼어!

 

- 닥쳐!
- 총 내려놔

 

진짜야! 전화했다고!

 

들어봐

 

어디 가!

 

이리 와!

 

그러지 마, 켄지

 

겁먹잖아

 

죄송합니다, 팔코네 씨

 

살려주세요, 제발

 

왜 겁먹고 그래, 이리 와

 

다시 물어볼게

 

- 시장이 뭐라고 했지?
- 안 했어요

 

그럴 리가 있나

 

너같이 예쁜 애한텐 특히

 

그래서 네 여권을 챙겨 놨어

 

얘기 좀 하려고

 

보내 주세요, 제발요

 

다신 얼씬도 안 할게요

 

물론 보내 줘야지

 

대신 먼저 대답해

 

뭐라고 했지?

 

다들 당신과 거래한다고요

 

자세히 말했나?

 

거래 얘기

 

무슨 마약 조직 정보 넘겨줘서

 

그 덕에 당선됐다고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래

 

좋아

 

긴장 풀어

 

맙소사, 목 졸랐어

 

힘 빼

 

'라타 알라다'

 

'팔코네'는 매라는 뜻이죠

 

날개 달린 쥐?

 

팔코네가 한패였나?

 

시장? 검사?

 

아니

 

우리가 부하였어

 

모두 마찬가지야

 

어떻게?

 

재개발 프로그램

 

그게 열쇠야

 

- 재개발 기금?
- 그래

 

토머스가 죽자
개떼같이 덤벼들었어

 

시장, 팔코네, 마로니, 전부

 

뇌물과 돈세탁에 최적이었으니

 

눈먼 기금이라 다들 한몫 챙겼어

 

그러다 팔코네가 욕심이 생겨

 

경쟁자 마로니를 끝장내려 했지

 

마약 사업 정보를 넘기고

 

수사 관련자들에게 자리를 줘서

 

꼭두각시로 만든 거야

 

시장 선거 따위 의미 없어

 

팔코네가 시장이니까

 

20년간 그랬어

 

당신이 복수라며

 

가서 죽여 버리자

 

- 이놈도
- 제발

 

안 돼!

 

잡아야 하지만

 

- 그렇게는 안 돼
- 그럼?

 

도시가 그놈 건데

 

선을 넘으면

 

당신도 똑같아져

 

내 말 들어

 

삶을 소중히 여겨

 

걱정 마

 

난 목숨이 아홉 개니까

 

안 돼!

 

자살행위야

 

팔코네를 죽이면 리들러도 못 찾아

 

제가 막겠습니다

 

같이 해야지

 

제 방식으로 해야 돼요

 

그다음은?

 

리들러 말처럼

 

쥐를 빛으로 끌어내야죠

 

팔코네 씨 있어요?

 

오늘은 출입 금지야

 

아니카 일이라고 전해

 

아니

 

이게 누구야

 

- 바쁘신데 죄송해요
- 죄송하긴

 

얘기 좀 해도 돼요?

 

되고말고

 

둘이서만요

 

뭐야!

 

너무 걱정돼요

 

어디 있는 건지

 

중요하신 분이니까

 

도와주시지 않을까 해서

 

혹시 어떻게 된 거면…

 

죄송해요

 

괜찮아

 

- 죄송해요
- 여기

 

괜찮아요, 휴지 있어요

 

실례합니다

 

방해하지 말랬지!

 

죄송합니다, 꼭 보셔야 해서

 

미안하다

 

금방 오지

 

제기랄

 

녹음 파일은

 

{\an8}고든 경위가 제공한 것으로

 

{\an8}수위가 높으니

 

{\an8}주의 바랍니다

 

{\an8}다들 당신과 거래한다고요

 

자세히 말했나?

 

거래 얘기

 

무슨 마약 조직 정보 넘겨줘서

 

그 덕에 당선됐다고

 

아주 중요한 사람이라고

 

그래

 

좋아

 

팔코네가 마피아 정보원이었다는

 

폭로로 인해…

 

아빠

 

뭐?

 

나 마리아 카일 딸이야

 

마리아 기억해?

 

그래

 

총 내리고

 

이건 엄마 몫이야

 

저기 있다!

 

난 괜찮은 줄 아니?

 

내 혈육을 내 손으로

 

네가 자초한 거야

 

네 엄마처럼

 

대가를 치러야 해!

 

당신까지 고통받을 필요 없어

 

충분히 받았으니까

 

나 원

 

네가 뭐라도 된 것 같지?

 

복면과 망토 따위 무서울 줄 알아?

 

질질 짜면서 다 털어놓을까?

 

잘 들어

 

내가 알고 있는 거

 

한 일들

 

전부 가져갈 거야

 

무덤까지

 

여기 조로와 한패였나?

 

경찰 것들 다 내 똘마닌 거 몰라?

 

전부 다는 아냐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발언은 법정에서 불리할 수 있고

 

변호인을 선임할 수 있으며

 

못 할 경우
국선변호인이 선임됩니다

 

이 권리가 있음을 인지했습니까?

 

했냐고?

 

그래

 

나와서 봅시다

 

가기 전에 하고 싶은 얘기가…

 

망할 놈의 쥐새끼

 

뭐라고?

 

감옥에서 즐거운 밤 보내셔

 

마지막 밤일 테니

 

이제 뭐라도 된 줄 아나?

 

그렇다면?

 

그러셔?

 

옷만 빼입었지, 절뚝이는 주제에

 

내 손으로 죽여 주마!

 

나 아냐!

 

안 쐈다고!

 

이거 놔!

 

'빛으로 끌고 나와'

 

'내가 있는 곳을 찾아'

 

저기!

 

저 위에서 쐈어!

 

리들러야

 

게이지, 따라와

 

마르티네즈 뒤로, 건물 봉쇄해!

 

사라졌습니다

 

처음부터 있었던 거야

 

- 마르티네즈입니다
- 말해

 

목격자 말론

 

총격 직후 누가 비상구로 나와

 

식당으로 들어갔다고 해서 보니

 

지금 혼자 앉아 있습니다

 

경찰이다! 손 들어!

 

손 들라고 했지, 이 새끼야

 

방금 펌프킨 파이 주문했는데

 

그대로 있어!

 

가만히!

 

둘 중 누구지?

 

맞혀 봐

 

따라와, 이 자식아

 

당장 끌고 나와!

 

사망한 시장의 유가족도

 

하나 된 도시를 축하했습니다

 

레알 당선자의 선거 본부를…

 

어?

 

"재개발"

 

이 다이어리는 다 뭐지?

 

수천 개도 넘어요

 

온갖 암호, 헛소릴
끄적여 뒀습니다

 

신원 하나 확인됐어요

 

에드워드 내쉬튼, KTMJ 소속

 

- 포렌식 회계사예요
- 회계사?

 

경위님? 이거 뭐죠?

 

증거 보존은요?

 

좀 보시죠

 

장갑 끼고 있잖나

 

'7월 16일 금요일'

 

'내 삶은 잔혹한 수수께끼였다'

 

'탈출구 없이 목을 조여 오는'

 

'그러나 오늘 난 보았다'

 

'문서에 담긴 한 개의 단어'

 

'재개발'

 

'보육원에 있을 적 건넨
공허한 약속'

 

'그제야 이해하게 됐다'

 

'내 삶의 이유를'

 

'진실을 알게 된 이 순간'

 

'마침내 거짓을 드러낼 이 순간'

 

'사람들을 진정 이해시키려면'

 

'쉽게 답을 줘선 안 된다'

 

'잔혹한 질문으로 고문해야 한다'

 

'그들이 날 고문했듯이'

 

'이제서야 내 소명을 찾았다'

 

세상에

 

쥐가 자넬 싫어하나 보군

 

쥐가 아닙니다

 

뭐지?

 

공구인가?

 

끌 아냐?

 

살해 도구입니다

 

시장 죽일 때 쓴 거죠

 

{\an8}날이 바닥 흔적과 일치할 겁니다

 

{\an8}"너만을 위한"

 

"나의 자백"

 

자백?

 

뭘 자백해? 자기가 죽였다며

 

끝난 게 아닙니다

 

온라인에 온갖 걸 올렸네요

 

비주류인지
팔로워가 500쯤 돼요

 

"고담의 진실"

 

마지막 포스팅이 어젯밤이고

 

조회 수는 많은데 암호가 걸렸어요

 

열 수 있나?

 

"그때도 알았더라면"

 

시간은 걸리겠지만 가능합니다

 

"고담의 공포
박쥐 인간의 정체는?"

 

"난 알지, 진짜 너를"

 

- 어떤 거지?
- 이겁니다

 

'가면을 벗은 진실'

 

제가 마지막 표적이군요

 

자네가?

 

끝이 온 걸지도요

 

뭐가?

 

배트맨

 

 

그래

 

리들러가 찾네, 아캄에서

 

경위님은 좋은 경찰입니다

 

지옥에서 볼 거랬잖아

 

원하는 게 뭐지?

 

원하다니

 

이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이 순간을

 

난 평생 투명인간이었어

 

이젠 내가 보이겠지?

 

모두 날 기억할 거야

 

우리 둘 다

 

브루스

 

웨인

 

브루스

 

웨인

 

나도 그날 거기 있었어

 

고귀하신 토머스 웨인이
출마 선언했던

 

모든 약속의 날

 

그러곤 죽는 바람에
우린 뒷전이 됐지만

 

불쌍한 브루스 웨인만 챙기더군

 

브루스 웨인, 혼자 남은

 

고아

 

공원 너머 높은 탑에 사는 게
무슨 고아야

 

모든 걸 가진 채 내려다보는데

 

그런 게 무슨

 

진짜 고아는 어떤지 알아?

 

방 하나에 서른 명씩 있어

 

열두 살에 벌써
고통으로 약쟁이가 되지

 

손가락 파먹는 쥐에
비명 지르며 잠에서 깨고

 

겨울이면 하나씩 죽어가

 

엄청 춥거든

 

하지만 다 집어치우고

 

거짓말쟁이 억만장자의
아들 얘기나 합시다

 

돈 얘긴 즐겁기라도 하니까

 

안 그래?

 

브루스

 

웨인

 

남은 건 그 친구뿐이야

 

나머진 우리가 다 없앴잖아

 

사기꾼, 악당, 변태들

 

이럴 수가

 

정말

 

근사한 가면이야

 

내 가면도 꽤 근사한데

 

우습지 않아?

 

못 벗겨서 안달인데
다들 착각하는 거야

 

너도 알고 나도 알아

 

그게 진정한 너란 걸

 

가면 덕에 완전한 내가 될 수 있어

 

부끄럼 없고

 

한계도 없는

 

왜 내게 말을 걸었지?

 

왜냐니?

 

그 카드들

 

말했잖아

 

함께한 거야, 너도 관련 있어

 

- 그런 거 없어
- 무슨 소리야

 

이번에도

 

빛으로 끌어냈잖아

 

멋진 팀이야

 

그런 거 없어

 

나 혼자선 불가능했어

 

몸도 약하고
내 힘은 여기 있거든

 

필요한 조각은 다 있었지만

 

내 말을 들을 리 없잖아

 

네가 도와줬어

 

그런 적 없어

 

덕분에 알게 됐어

 

공포와 폭력의 힘, 그 가능성을

 

영감을 준 거야

 

넌 제정신이 아냐

 

뭐?

 

전부 상상이야, 넌 미쳤어

 

어떻게 그런 말을?

 

널 기억할까?

 

관심이나 구걸하는

 

- 한심한 사이코패스를
- 아냐

 

아캄에서 썩을 거야

 

아냐!

 

아무도 모르게!

 

아냐!

 

망치면 어떡해!

 

다 계획해 뒀는데!

 

우린 여기서 안전하게

 

구경만 하면 된단 말이야

 

뭘?

 

전부 다!

 

거기 다 있잖아

 

설마 못 알아냈다고?

 

이런, 생각만큼 똑똑하진 않네

 

과대평가했나

 

무슨 짓을 한 거지?

 

까맣고 시퍼런 데다가
죽어 있는 게 뭘까?

 

 

네가 막을 수 있을까?

 

무슨 짓 했냐고!

 

무슨 짓을 한 거야?

 

말해!

 

누구냐!

 

뭐 하는 겁니까?

 

"증거"

 

함부로 만지면 안 되는데

 

진짜 또라이죠?

 

카펫 주걱으로 시장을 죽이다니

 

삼촌이 설치 기사여서

 

그거 공구예요

 

카펫 마감 공구

 

어, 잠깐만요

 

뭐 하는 겁니까?

 

"진정한 변화"

 

"영상 잠김"

 

"진정한 변화"

 

안녕

 

댓글들 고마워

 

특히 기폭 장치 조언해 준 사람들

 

기폭 장치?

 

한동안 못 올릴 거 같아

 

그동안 너희 덕분에

 

힘을 얻었어

 

이제 우린 누구도

 

혼자가 아냐, 알았지?

 

세상에

 

내일이 선거일이야

 

벨라 레알이 이기겠지

 

진짜 변화를 약속했지만

 

우린 진실을 알잖아?

 

고담의 진짜 모습을 봤고

 

함께 가면을 벗겼어

 

부패와 오물을

 

재개발의 탈을 쓴 위선을 벗겼지

 

하지만 그걸론 부족해

 

심판의 날이 왔어

 

때가 온 거야

 

응징의 시간이

 

방파제를 따라

 

차를 일곱 대 세워 뒀어

 

그 화려한 밤에

 

터지는 거야, 쾅 하고

 

차가 폭발하면

 

순식간에 물이 넘쳐
대피 못 할 테니

 

사람들은 물에 휩쓸리거나

 

공포에 질려 거리를 질주하겠지

 

고든에게 연락해요

 

네, 그러죠

 

고담 스퀘어 가든에
속보가 울려 퍼지면

 

기쁨은 혼돈으로 바뀌고

 

그곳이 최후의 보루가 되면

 

그게 너희가 나설 때야

 

"구경은 몇으로?"

 

{\an8}"소총으로"

 

"비닐 랩 챙겨!"

 

그땐 내 가면도 벗겨지고

 

갇혀 있겠지

 

괜찮아

 

내겐 너희들이 있으니까

 

너희가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이제 거짓에 심판을 내려야 해

 

재개발이라는 허황된 약속?

 

변화?

 

진짜 변화를 보여 줄 거야

 

우린 지금껏 비참한 삶을 살았어

 

고통 속에서!

 

답을 갈구하며!

 

이젠 그들이 고통 속에서

 

답을 갈구할 차례야

 

신호가 안 잡혀요

 

도로 봉쇄됐습니다!

 

여길 빠져나가려고요!

 

폭탄이 터져서 사방이 홍수예요

 

가든 안으로 대피해야 합니다

 

- 책임자는?
- 모릅니다

 

파악 중입니다

 

잘 들어!

 

긴급 상황이다

 

폭발물 수색하고 당선자 대피시켜

 

- 어디 있지?
- 이쪽입니다

 

안내해!

 

출입구를 안 닫으면

 

물이 찰 겁니다

 

여긴 대피소잖아요

 

태풍 땐 그렇지만 이건 홍수라서요

 

한 명이라도 더 받아야 해요

 

질서 있게 인솔해 보죠

 

안전한 곳으로 가시죠

 

- 가긴 어딜 가요
- 이건 테러입니다

 

그러니까요

 

다들 겁부터 먹죠, 전 달라요

 

- 비켜 주시죠
- 당선자님

 

다들 주목해 주세요

 

잠깐 주목해 주세요!

 

괜찮아요!

 

이봐! 어떻게 올라가지?

 

이쪽입니다

 

그대로 있어

 

괜찮아

 

괜찮아

 

다 끝났어

 

끝났어

 

멈춰! 멈추라고!

 

진정해

 

끝났어

 

세상에

 

넌 뭐 하는 놈이야?

 

나?

 

난 복수다

 

11월 6일 수요일

 

도시가 물에 잠겼다

 

주 방위군이 오고 있고

 

계엄령이 내려졌지만

 

범죄는 잠들지 않는다

 

법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무법과 약탈이 들끓을 것이다

 

도시의 병은 나을 새 없이

 

악화되고 있다

 

기회로 여기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우린 재건할 겁니다

 

도시의 외형뿐 아니라

 

사람들의 믿음을 세우겠습니다

 

제도를 향한 믿음과

 

공직자를 향한 믿음과

 

서로를 향한 믿음을

 

우린 다시 고담을
믿게 될 것입니다

 

이제 알 것 같다

 

내가 일으킨 변화를

 

생각한 방향과는 달랐지만

 

복수로 과거를 바꾸진 못한다

 

그 누구의 과거도

 

그 이상이 되어야만 한다

 

세상에 필요한 건 희망이다

 

누군가 지켜 줄 거라는

 

도시는 분노했고

 

흉터가 남았다

 

나처럼

 

상처가 나은 뒤에도 남은 흉터에

 

무너지기도 한다

 

하지만 이를 이겨낸다면

 

달라질 수 있다

 

스스로 견디고

 

맞서 싸울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현장에서

 

정체불명의 자경단이

 

사람들을 돕고 있습니다

 

구급대가 부상자를
이송하는 가운데

 

홀연히 나타난 인물이

 

영웅처럼 구조하고 있습니다

 

끔찍하지 않아?

 

저 인간

 

찬물을 끼얹다니

 

그런 거지?

 

세상을 다 가졌다가

 

한순간에

 

광대가 돼 버린 거

 

그래도

 

완전히 끝난 건 아냐

 

이봐, 슬퍼하지 마

 

너도 잘했어

 

게다가

 

고담에선 부활 스토리가 먹히거든

 

넌 누구지?

 

그래, 그게 문제지

 

안 그래?

 

수수께끼 시간

 

수가 적을수록

 

하나하나가 더 소중한 것

 

친구

 

"마리아 카일
1976-2004"

 

떠나는 건가?

 

뭐야

 

그냥 인사를 하면 덧나?

 

어디로 가?

 

몰라, 위쪽 어디나

 

블러드헤이븐이나

 

왜?

 

가지 말라고?

 

여긴 절대 안 변해

 

팔코네가 없으니
상황은 악화될 거야

 

권력 싸움에

 

피바다가 되겠지

 

그렇지만

 

변할 거야

 

안 변해

 

시도해 봐야 해

 

그러다 죽어, 알잖아

 

있지

 

나랑 가지 않을래?

 

사고나 치고 다니자

 

돈 많은 인간들 털면서 즐겁게

 

박쥐랑 고양이

 

잘 어울리잖아

 

내가 미쳤지

 

마음이 딴 데 가 있는 사람한테

 

얼른 가

 

셀리나

 

잘 지내

 

"더 배트맨"

 

"그럼 이만"

 

자 막 : 임 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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