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막 : 지 안
창 작 감 독 : 김 서 인
" 트 렁 크 "
젠장, 빌어먹을
"모네 포스가 사진을 보냈습니다"
"에노"
자기, 제발 받아
어서, 제발 좀 받아
제발
에노의 음성 사서함입니다 - 메시지 남기세요
자기, 제발 전화 받아
안 돼
아니야
안 돼
빌어먹을
망할!
좀!
돌겠네
- 모네 언니 아기 팔다리 작은 거 봤어?
>- 언니 들어 봐
- 너도 안 궁금해? - 쿨한 척하긴 나 큰일 났어
언니?
말리나, 그런 장난 좀 그만해
안녕하세요 제길
- 장난해? - 진짜... 어휴
- 임신해서 식욕이 솟나 봐 - 피클에 휘핑크림도 찍어 먹겠어 - 뭐? 눈 떠 보니까 - 에노도 없어 에노가 걱정돼, 제발 도와줘
- 넌 이게 재밌니? 위치 알려줄게
- 말리나 대체 무슨 소리야?
나한테 최고로 행복한 순간을
꼭 그런 장난으로 망쳐야겠어?
이모가 돼서 너도 나중에 철 들면...
닥쳐!
"긴급 전화
FIM 정상
종아리 골절 없고
어서 움직여, 멍청한 다리야
척추관까지...
젠장
좋은 아침
땀투성이네
호수에 던져 넣어야겠다
커피네, 고마워
아침도 만들었어
하인한테 안 시키고?
공주님이 웬일이세요?
- 공주 명령이야, 일어나
지금 나만큼 재밌을까?
- 아닐걸
모험 떠날 준비 됐어?
당연하지
장비 잘 챙겼네
엄마랑 아빠가 다 사주셨어
서둘러야 해
가는 길이나 미리 찾아놔
휴게소까지만 가면 돼
아무도 안 태워주면
피곤에 찌든 얼굴은 훗날 좋은 추억이 되겠지
말리나, 그만해
"프랑크푸르트 공항"
데려다준다고 했잖아요
이런 게 아직도 있다니
- 에노는 괜찮을 거야
나 좀 도와줘
- 안녕
- 잠깐
- 경찰에 신고해
감자튀김 작은 거랑...
- 큰 거로요
- 케첩, 마요네즈, 애플파이요
- 나...
- 언니, 도와줘
- 나 납치됐어
트렁크에 갇혔어
- 뭐?
- 당장 신고해
- 알았지?
기뻐할 줄 알았는데
신호 없음"
부정렬도 없어
- 싫어, 더 잘래
- 아닐걸
비행기 놓치겠지
안 찍어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