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야말로 사랑의 본질’
“제인 오스틴 북 클럽”
기다릴 시간 없댔잖아
이유가 뭐야? 왜 그래?
알아, 여보, 지금 갈게
죄송합니다
“업무 종료”
이리 오세요
비키세요, 어서요
잠깐만요!
‘주차권을 뽑아 주세요’
‘주차권을 뽑아 주세요’
“시간 엄수
‘주차권을 뽑아 주세요’
뭐야? 왜 도로 나와?
‘카드를 넣어주세요’
‘카드를 넣어주세요’
‘카드를 넣어주세요’
‘카드를 넣어주세요’
다시는 아빠 차 안 따라가
버니 아줌마, 오랜만예요
- 너무 안됐죠?
- 가엾은 조슬린
- 여보, 걘 조슬린의 전부였어
이래서 내가 검은 옷 안 입어
진작에 그럴걸
아주 특별했던 삶을 기념하며
조슬린의 소중한 동반자였던
여보, 조금만 더 있다 가
오후에 사무실 안 들어가면
월요일에 정신없어
쟨 알레그라 생일 파티에
정신차려, 알레그라는 사람이야
조슬린이 애가 있었어도
개를 위해 그렇게 화려한
제정신이 아냐
- 기분 나쁘네
나도 독신으로 살지도 몰라
물론 어떤 레즈비언은
획일적일 필요는 없거든
아무리 그래도 사람은
사람을
사귀어야지
그래야 정도 나누고
아빠는 그게 엄마라야 가능한 거고
네 차 좀 쓰자
아빠 가셔야 된대
조슬린을 혼자 두는 건 안 좋아
우리 다 같이 뭐 배우러 다닐까?
난 지금도 충분히 바빠요
알았어요, 언니 말이 맞아요
얘도 참, 가까이 살면 좋을 텐데
트레이, 돌려줘
어서, 이리 내
잘 가
“파리”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 트레이예요, 네
‘파리맛 기행’?
‘파리 맛기행’ 이네요
남편이랑 파리로 여행 가
그인 파리가 처음이거든
- 출장 가는 거야
- 제인 오스틴
왜 이래?
가방 안 좀 볼게요
입장권 2매시 3달러”
완전 거북이 운전이잖아
- 가슴이 찢어져
- 제정신이 아녜요
- 고양이털이다
하긴, 거울도 안 보지만 말야
프라이디 사하라 모건의 명복을 빕니다
조슬린이 강아지 때부터 키운 개야
늘 왔었단 말야
사람이랑 개는 다르잖아
장례식을 준비했을까?
- 뭐가?
결혼도 하고 애도 키우지만
대화도 하고, 섹스도 하잖아
아줌마는 개랑도 가능한 거야
포르투갈어 배워 브라질로 여행 가자
친구를 못본척 할순 없죠
안녕히 가세요
- 이름이 트레이지?
나도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