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들었겠지, 개자식
뭐, 문제 있어?
아니면 계집애처럼
들었냐? 이 겁쟁이 개자식
귀먹은 건 아니잖아
빌어먹을 상부에 보고하든지
내 허연 궁둥이나 핥아
그래, 맞아
내 궁둥이나 핥으라고
그때 그 얼간이가
알잖아, 그게...
진짜 그놈 표정을 봤어야 해
내가 그놈 앞니를
다섯 개나 날렸지!
퍽! 퍽! 그렇게 팼지
세상에
영창에서 16개월을 썩었잖아
이빨 좀 날려 버렸다고 말이야
그때가...
그때가 참 힘들었어
그런데 말이야
그 미친놈이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이런, 안 돼
안 돼!
젠장! 안 돼!
젠장!
안 돼! 하나님!
이러면 안 돼!
하나님, 도와주세요!
예수님, 제발요!
예수님, 제발 도와줘요!
도와주세요!
안 돼
안 돼요, 예수님
안 돼요
제발요
제가 몹쓸 놈인 건 압니다
벌받을 놈인 건 알아요
안다고요, 저는...
저는 벌받아도 싸요
저는 나쁜 놈이었어요
도와주세요, 길을 보여 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지 알려 주세요
알려 주세요
하나님!
알았어
신경 쓰지 마!
전에도 빌어 본 적 없고
지금도 안 빌 거야
안 빌 거라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거야!
다시는 안 빌어!
너한테 빌지 않을 거야!
전에도 빌어 본 적 없어!
젠장!
너무 신경 쓰지 말아요
그가 안 돌아온다고
대릴 빼고요
- 대릴?
그래도 한 명은 즐거워하잖아요
돌려줘, 그만해
싫어, 내가 찾았잖아
안 돼! 돌려줘
사내놈이라면 덤벼 봐
위에 일러바치든가
주먹을 휘두르는데
날려 버렸을 때 말이야
그럴 가치가 있었다고
이빨 뱉어 내는 걸 봤으니까
제발요!
멍청한 예수 같으니라고
멀이 뒤처진 거니까
슬퍼할 사람은 없어요
- 멀의 남동생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