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876 --> 00:00:05,422 “원작, 야마다 카네히토 아베 츠카사” 2 00:01:31,007 --> 00:01:34,302 “대륙의 가장 북쪽 오레올에 도착했다” 3 00:01:34,385 --> 00:01:37,764 “혼이 잠드는 곳” 4 00:01:37,847 --> 00:01:40,683 “이 세상 사람들이 천국이라 칭하는 곳” 5 00:01:40,767 --> 00:01:43,853 “수많은 혼이 모인 그곳에서” 6 00:01:43,937 --> 00:01:47,190 “예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7 00:01:47,273 --> 00:01:48,942 “대마법사 플람메” 8 00:02:00,995 --> 00:02:01,955 프리렌 9 00:02:09,254 --> 00:02:11,548 왕도가 보이기 시작했어 10 00:02:11,631 --> 00:02:14,425 우린 금의환향하는 개선 용사 파티고 11 00:02:14,509 --> 00:02:16,177 다들 격하게 반겨주겠네요 12 00:02:18,763 --> 00:02:21,015 돌아가면 일자리를 찾아야겠어 13 00:02:21,933 --> 00:02:23,935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구나 14 00:02:24,561 --> 00:02:26,020 중요한 일이야 15 00:02:26,104 --> 00:02:29,190 마왕을 쓰러뜨렸다고 해서 끝이 아니라고 16 00:02:29,732 --> 00:02:32,110 남은 인생이 더 많으니까 17 00:02:33,027 --> 00:02:36,865 - 일이라 - 술 마셔도 되는 일로 찾죠 18 00:02:36,948 --> 00:02:38,658 넌 성직자잖아 19 00:02:41,411 --> 00:02:42,662 그도 그렇네 20 00:02:45,165 --> 00:02:46,416 프리렌 21 00:02:46,499 --> 00:02:50,753 앞으로 네게 남은 인생은 우리는 상상도 못 할 만큼 22 00:02:50,837 --> 00:02:52,380 긴 인생이 되겠지 23 00:02:53,423 --> 00:02:54,924 그럴지도 24 00:03:31,502 --> 00:03:33,421 용사 힘멜 25 00:03:34,047 --> 00:03:36,925 전사 아이젠, 성직자 하이터 26 00:03:37,634 --> 00:03:39,928 마법사 프리렌 27 00:03:40,011 --> 00:03:43,681 마왕을 쓰러뜨리는 큰 공을 세웠구나 28 00:03:44,390 --> 00:03:48,937 이제 이 세상에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야 29 00:03:49,020 --> 00:03:50,980 “챕터0: 모험의 끝” 30 00:04:04,202 --> 00:04:08,456 왕이 광장에 우리의 동상을 세워 주겠대 31 00:04:08,539 --> 00:04:13,336 그래봤자 꽃미남인 나를 충실히 재현할 수 있을지는 32 00:04:13,419 --> 00:04:15,255 모르겠지만 말이야 33 00:04:16,256 --> 00:04:17,966 좀생이 같은 왕 34 00:04:18,049 --> 00:04:21,386 여행 떠날 때는 금화 10닢만 준 주제에 35 00:04:22,845 --> 00:04:25,056 자자, 프리렌 36 00:04:25,139 --> 00:04:27,141 이렇게 공짜 술도 마실 수 있잖아요 37 00:04:27,892 --> 00:04:29,727 그거면 된 거 아닌가요? 38 00:04:30,270 --> 00:04:31,396 타락한 성직자 39 00:04:39,612 --> 00:04:41,155 끝나 버렸군 40 00:04:42,156 --> 00:04:43,157 그래 41 00:04:44,158 --> 00:04:46,536 우리의 모험은 이걸로 끝이야 42 00:04:47,620 --> 00:04:48,830 10년입니까? 43 00:04:49,747 --> 00:04:51,916 참 많은 일들이 있었죠 44 00:04:53,126 --> 00:04:54,335 여행을 떠나던 날 45 00:04:55,003 --> 00:04:56,421 힘멜과 아이젠이 46 00:04:56,504 --> 00:04:59,424 왕에게 깐죽대다 처형당할 뻔했죠 47 00:04:59,507 --> 00:05:02,885 자칫했으면 거기서 모험이 끝났을 거야 48 00:05:04,053 --> 00:05:07,515 하이터가 숙취 때문에 방해만 됐던 적도 있어 49 00:05:12,061 --> 00:05:15,565 안색이 언데드인데 괜찮아? 50 00:05:15,648 --> 00:05:18,192 - 전 틀렸어요 - 틀렸냐? 51 00:05:18,276 --> 00:05:20,320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그랬지 52 00:05:20,403 --> 00:05:22,322 그런 면에서 난 우수했어 53 00:05:22,405 --> 00:05:26,159 미믹한테 먹힐 뻔했을 때 그냥 두고 갈까 했지 54 00:05:26,242 --> 00:05:29,370 딱 봐도 함정이라고 몇 번을 말했는데, 정말... 55 00:05:29,454 --> 00:05:31,039 이 엘프 그냥 두고 갈까? 56 00:05:35,918 --> 00:05:37,462 정말이지 57 00:05:37,545 --> 00:05:39,297 바보 같은 추억밖에 없어 58 00:05:40,923 --> 00:05:42,300 그래도 즐거웠어 59 00:05:43,009 --> 00:05:46,179 너희와 모험할 수 있어 참 다행이었어 60 00:05:47,221 --> 00:05:48,306 그렇네요 61 00:05:48,848 --> 00:05:50,933 짧은 시간이었지만 말이야 62 00:05:51,017 --> 00:05:55,063 짧아? 무슨 소리야? 10년이라고 63 00:05:55,688 --> 00:05:59,067 하이터를 봐 완전히 아저씨가 됐어 64 00:05:59,150 --> 00:06:02,195 - 무례하군요 - 원래 이랬는데 65 00:06:02,278 --> 00:06:03,404 무례해요 66 00:06:10,912 --> 00:06:12,163 슬슬 때가 됐나 67 00:06:20,505 --> 00:06:22,673 에라 유성인가요? 68 00:06:23,424 --> 00:06:26,552 50년에 한 번 있는 유성군이야 69 00:06:27,762 --> 00:06:30,431 평화 시대의 막을 올리기 딱 좋은 타이밍이네 70 00:06:33,810 --> 00:06:35,353 예쁘다 71 00:06:35,436 --> 00:06:37,605 거리에서 보는 거라 잘 안 보여 72 00:06:37,688 --> 00:06:40,691 다들 감동하고 있잖아 분위기 파악 좀 해 73 00:06:42,985 --> 00:06:44,195 그럼 다음에 74 00:06:46,239 --> 00:06:50,451 더 잘 보이는 장소를 아니까 50년 뒤 거기로 안내할게 75 00:06:54,372 --> 00:06:55,998 - 왜? - 아니 76 00:06:56,749 --> 00:06:58,000 아무것도 아니야 77 00:06:59,710 --> 00:07:03,005 그래, 다 함께 보러 가자 78 00:07:25,403 --> 00:07:26,946 그럼 난 여기서 79 00:07:27,697 --> 00:07:29,198 앞으로 어쩔 셈이야? 80 00:07:29,949 --> 00:07:32,410 마법 수집을 계속해야지 81 00:07:32,493 --> 00:07:35,788 100년 정도는 중앙 제국을 돌아볼 예정이야 82 00:07:35,872 --> 00:07:38,166 그래도 가끔 얼굴은 비출게 83 00:07:43,546 --> 00:07:45,923 엘프의 시간 감각은 잘 모르겠네요 84 00:07:46,007 --> 00:07:48,551 대체 언제부터 산 걸까? 85 00:07:49,635 --> 00:07:51,220 50년, 아니 100년도 86 00:07:51,304 --> 00:07:54,557 프리렌에게는 별것 아닐 수도 있죠 87 00:08:45,233 --> 00:08:46,859 암흑룡의 뿔? 88 00:08:47,443 --> 00:08:49,529 우리 가게에서는 취급하지 않아 89 00:08:50,196 --> 00:08:53,908 2~30년 동안에 암흑룡 자체를 못 봤지 90 00:08:53,991 --> 00:08:57,954 그거 골치 아프네 소환에 쓸 물건인데 91 00:09:00,581 --> 00:09:03,334 그러고 보니 마왕성에서 주운 걸 92 00:09:04,043 --> 00:09:05,962 힘멜한테 맡겨 뒀던가? 93 00:09:06,796 --> 00:09:10,049 뭔가 사악한 아우라가 풍기는데 94 00:09:10,132 --> 00:09:11,926 인체에 해는 없지? 95 00:09:12,009 --> 00:09:14,845 - 몰라 - 모르는 거냐? 96 00:09:15,721 --> 00:09:18,307 곧 에라 유성군이 나타날 시기이고 97 00:09:18,391 --> 00:09:19,850 내친김에 가지러 갈까? 98 00:09:26,065 --> 00:09:29,610 전에 왔던 때랑 거리가 많이 달라졌어 99 00:09:43,958 --> 00:09:45,793 분명 이쯤 어디... 100 00:09:46,669 --> 00:09:47,795 프리렌? 101 00:09:48,921 --> 00:09:50,047 힘멜 102 00:09:56,804 --> 00:09:59,307 - 폭삭 삭았네! - 말이 심하잖아 103 00:10:01,851 --> 00:10:05,646 나이를 먹었어도 잘생긴 건 어쩔 수 없지? 104 00:10:07,189 --> 00:10:09,191 50년 만이군 105 00:10:09,275 --> 00:10:11,819 넌 옛 모습 그대로야 106 00:10:12,945 --> 00:10:16,324 평생 못 만날 줄 알았어 107 00:10:18,618 --> 00:10:20,328 에라 유성? 108 00:10:20,411 --> 00:10:22,705 그리운 추억이군 109 00:10:22,788 --> 00:10:25,583 그때 마왕성에서 주웠던 거 있잖아 110 00:10:25,666 --> 00:10:27,710 암흑룡의 뿔 맞지? 111 00:10:27,793 --> 00:10:31,505 한시도 잊은 적 없어 112 00:10:31,589 --> 00:10:34,967 계속 장롱에서 사악한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니 113 00:10:35,676 --> 00:10:36,719 좀 미안 114 00:10:37,637 --> 00:10:41,265 대충 헛간 같은 데 처박아 뒀어도 됐을 텐데 115 00:10:43,225 --> 00:10:44,894 그럴 순 없지 116 00:10:47,938 --> 00:10:52,902 넌 가벼운 마음으로 맡겼을지 몰라도 117 00:10:52,985 --> 00:10:54,278 나에겐 118 00:10:54,362 --> 00:10:58,491 소중한 동료가 부탁한 소중한 물건이야 119 00:10:58,574 --> 00:11:02,119 언젠가 이렇게 너에게 돌려줘야 할 물건이었어 120 00:11:10,920 --> 00:11:13,672 그 정도로 대단한 물건은 아닌데 121 00:11:33,818 --> 00:11:34,819 힘멜, 아직이야? 122 00:11:35,736 --> 00:11:38,531 대머리니까 꾸며도 의미 없어 123 00:11:39,490 --> 00:11:41,826 대머리 나름의 신념이 있는 거다 124 00:11:49,083 --> 00:11:52,711 그럼 에라 유성군 보러 가볼까? 125 00:12:00,886 --> 00:12:03,556 제법 관록이 붙었구나, 하이터 126 00:12:03,639 --> 00:12:05,349 성도의 주교니까요 127 00:12:05,433 --> 00:12:08,936 당신은 하나도 안 변했군요 128 00:12:09,019 --> 00:12:10,771 머리 쓰다듬지 마 129 00:12:12,440 --> 00:12:14,442 아이젠은 별로 변한 게 없네 130 00:12:15,276 --> 00:12:18,946 - 그래? 그리 보이는가? - 역시 드워프야 131 00:12:19,530 --> 00:12:22,324 그래서 유성이 잘 보인다는 장소는? 132 00:12:23,617 --> 00:12:25,494 지금 바로 출발합니까? 133 00:12:25,578 --> 00:12:29,457 에라 유성군 보러 가기에는 시기가 조금 이른 거 같은데요 134 00:12:29,540 --> 00:12:33,461 응, 그래서 일주일 정도 걸어갈 거야 135 00:12:33,544 --> 00:12:36,964 - 그렇게 멀단 말인가? - 정말이지 136 00:12:37,798 --> 00:12:39,967 노인을 혹사하는구먼 137 00:12:43,471 --> 00:12:46,849 참으로 그립구나 이렇게 함께 있으니 138 00:12:46,932 --> 00:12:48,976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야 139 00:12:53,522 --> 00:12:55,816 참 많은 곳을 여행했어 140 00:12:57,151 --> 00:12:59,487 모든 것이 신선하고 141 00:13:00,279 --> 00:13:01,989 빛나 보였지 142 00:13:27,056 --> 00:13:31,852 그 아름다운 추억 속엔 늘 너희가 있었어 143 00:13:35,231 --> 00:13:36,857 난 말이야 144 00:13:36,941 --> 00:13:40,736 모두가 모이는 이날을 기다리고 있었어 145 00:13:41,529 --> 00:13:43,614 고마워, 프리렌 146 00:13:44,406 --> 00:13:46,116 네 덕에 마지막으로 147 00:13:46,200 --> 00:13:49,745 정말 즐거운 모험을 할 수 있었어 148 00:14:13,894 --> 00:14:15,354 예쁘다 149 00:14:42,590 --> 00:14:46,343 힘멜은 행복했을 겁니다 150 00:14:47,428 --> 00:14:48,596 그럴까? 151 00:14:55,978 --> 00:14:58,856 저 애가 힘멜 님의 동료야? 152 00:14:59,440 --> 00:15:01,358 슬픈 기색도 안 보이다니 153 00:15:01,442 --> 00:15:03,444 야박하네 154 00:15:04,820 --> 00:15:08,240 아이고, 저희도 그런가요? 155 00:15:08,324 --> 00:15:10,993 - 주교라면 똑바로 처신해! - 정 없는 녀석! 156 00:15:12,786 --> 00:15:14,246 다들 너무하네요 157 00:15:38,145 --> 00:15:39,396 그야 나는... 158 00:15:39,980 --> 00:15:42,608 이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159 00:15:54,578 --> 00:15:58,290 고작 10년을 함께 여행한 것뿐이니까 160 00:16:05,589 --> 00:16:07,758 인간의 수명이 짧다는 걸 161 00:16:08,342 --> 00:16:09,969 알고 있었을 텐데 162 00:16:11,261 --> 00:16:12,471 어째서 더 163 00:16:13,472 --> 00:16:16,141 알려고 애쓰지 않았던 걸까? 164 00:16:25,067 --> 00:16:27,361 머리 쓰다듬지 말라니까 165 00:16:35,995 --> 00:16:38,914 그럼 전 이만 성도로 돌아가겠습니다 166 00:16:42,334 --> 00:16:44,670 두 분도 자주 들르도록 하세요 167 00:16:45,421 --> 00:16:47,548 이게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168 00:16:48,132 --> 00:16:49,299 어디 아파? 169 00:16:49,883 --> 00:16:52,052 오랜 세월 술 마신 게 화가 되고 말았죠 170 00:16:52,636 --> 00:16:54,096 천벌 받았군 171 00:16:55,556 --> 00:16:57,349 성도에 들를 일 있으면 172 00:16:57,433 --> 00:16:59,935 제 무덤에 술이라도 올려주세요 173 00:17:02,187 --> 00:17:04,648 하이터는 죽음이 두렵지 않아? 174 00:17:06,859 --> 00:17:10,487 우린 세상을 구한 용사 파티입니다 175 00:17:10,571 --> 00:17:14,450 죽은 후에는 천국에서 호강할 거예요 176 00:17:15,075 --> 00:17:18,912 그래서 여러분과 함께 싸웠던 겁니다 177 00:17:18,996 --> 00:17:20,664 타락한 성직자 178 00:17:22,916 --> 00:17:24,585 그럼 전 이만 179 00:17:32,718 --> 00:17:35,554 그럼 나도 슬슬 가볼게 180 00:17:36,305 --> 00:17:38,724 마법 수집 여행인가? 181 00:17:38,807 --> 00:17:40,476 응, 그것도 있지만 182 00:17:41,518 --> 00:17:44,521 나는 인간에 대해 더 알아보고 싶어 183 00:17:46,732 --> 00:17:47,900 그렇군 184 00:17:48,609 --> 00:17:53,030 그래서 하나 제안하고 싶어 난 마법직이잖아 185 00:17:53,113 --> 00:17:55,949 강력한 전위가 있으면 좋을 거 같아 186 00:17:56,033 --> 00:17:57,659 용서해다오 187 00:17:57,743 --> 00:18:00,913 난 더 이상 도끼를 휘두를 나이가 아니야 188 00:18:03,999 --> 00:18:06,794 그런 표정 짓지 마, 프리렌 189 00:18:06,877 --> 00:18:12,049 인생이란 약하게 사는 시간이 의외로 더 긴 법이니까 190 00:18:13,967 --> 00:18:14,802 그런가 191 00:18:15,803 --> 00:18:19,848 - 그럼 또 봐, 아이젠 - 또 보자고 192 00:18:54,591 --> 00:18:57,886 {\an8}“모험의 끝” 193 00:19:01,598 --> 00:19:05,227 아까 봤던 나무잖아 이 숲은 언제나 헤매네 194 00:19:06,270 --> 00:19:07,479 여긴 어디야? 195 00:19:07,563 --> 00:19:09,189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0년 후” 196 00:19:09,273 --> 00:19:11,233 “중앙 제국 성도 슈트랄 교외” 197 00:19:12,151 --> 00:19:13,986 뭘 찾으시나요? 198 00:19:19,199 --> 00:19:20,993 혹시 문제라도 있나요? 199 00:19:21,952 --> 00:19:25,998 아니, 하이터라는 사람의 집을 찾고 있어 200 00:19:26,081 --> 00:19:28,417 그렇다면 손님이시군요 201 00:19:31,336 --> 00:19:33,964 아직 살아 있었구나 타락한 성직자 202 00:19:35,340 --> 00:19:39,094 폼나게 죽는 것도 참 어려운 법입니다 203 00:19:39,761 --> 00:19:41,930 무덤에 올릴 술을 사 왔는데 204 00:19:42,556 --> 00:19:43,640 한잔할래? 205 00:19:43,724 --> 00:19:47,186 - 술은 이제 끊었습니다 - 그렇군 206 00:19:47,269 --> 00:19:52,357 이제 와 반성해도 여신님은 용서하지 않아 207 00:19:59,656 --> 00:20:01,742 고맙구나 208 00:20:06,747 --> 00:20:09,416 - 저 아이는? - 페른이라고 합니다 209 00:20:09,499 --> 00:20:12,920 남쪽 나라의 전쟁으로 고아가 되었죠 210 00:20:14,004 --> 00:20:16,089 너답지 않아 211 00:20:16,173 --> 00:20:19,426 나서서 누굴 돕는 성격이 아니었잖아 212 00:20:19,509 --> 00:20:20,510 힘멜도 아니고 213 00:20:23,597 --> 00:20:26,975 프리렌 무슨 일로 절 찾아오셨죠? 214 00:20:27,059 --> 00:20:29,019 성도에 물건을 사러 온 김에 215 00:20:29,770 --> 00:20:33,357 행선지에 있는 사람들과 가급적 만나려고 노력 중이야 216 00:20:34,483 --> 00:20:37,361 게다가 난 하이터에게 빚진 게 맞아 217 00:20:37,444 --> 00:20:39,363 죽기 전에 갚으러 왔어 218 00:20:42,699 --> 00:20:45,035 그럼 한 가지 부탁하죠 219 00:20:46,328 --> 00:20:48,205 제자를 두지 않겠습니까? 220 00:20:49,790 --> 00:20:54,086 페른은 마법사 소질이 있어요 221 00:20:54,169 --> 00:20:57,089 당신의 여행에 데려가 주실 수 없나요? 222 00:21:00,175 --> 00:21:03,095 미안, 하이터, 그건 안 돼 223 00:21:03,178 --> 00:21:04,930 방해가 될 테니까 224 00:21:06,556 --> 00:21:10,227 실전에서 견습 마법사의 사망률이 어떤지 너도 알잖아 225 00:21:11,103 --> 00:21:14,690 친구가 맡긴 아이를 사지로 내몰 수는 없어 226 00:21:17,567 --> 00:21:19,152 그렇군요 227 00:21:19,861 --> 00:21:21,947 그럼 다른 부탁을 하죠 228 00:21:27,327 --> 00:21:30,872 현자 에비히 묘소에서 출토된 물건입니다 229 00:21:31,456 --> 00:21:35,502 이 마도서에는 지금은 소실된 죽은 자의 소생과 230 00:21:35,585 --> 00:21:38,380 불사에 관한 마법이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231 00:21:38,964 --> 00:21:42,009 그런 마법이 실존할 거 같진 않은데 232 00:21:42,092 --> 00:21:46,013 그 존재 여부를 포함해 해독을 부탁하고 싶습니다 233 00:21:46,096 --> 00:21:47,514 괜찮을까요? 234 00:21:48,265 --> 00:21:50,309 그림을 이용한 암호 맞지? 235 00:21:50,392 --> 00:21:53,103 이 시대 사람들은 이런 걸 좋아하네 236 00:21:53,770 --> 00:21:55,856 5~6년 정도면 될지도 237 00:21:56,648 --> 00:21:58,108 그런가요 238 00:21:58,817 --> 00:22:01,820 근데 이런 걸 해독해서 뭘 어쩌려는 거야? 239 00:22:01,903 --> 00:22:04,489 죽음이 두렵지 않은 거 아니었어? 240 00:22:04,573 --> 00:22:06,491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241 00:22:07,117 --> 00:22:11,496 하나는 당신들 앞에서 괜히 허세를 부렸던 거고 242 00:22:11,580 --> 00:22:16,043 다른 하나는 이전과 달리 죽음이 두려워졌기 때문입니다 243 00:22:16,835 --> 00:22:20,630 불로장생은 아니라도 아주 조금이나마... 244 00:22:21,214 --> 00:22:25,218 시간이 조금만 더 있으면 좋겠더라고요 245 00:22:28,972 --> 00:22:33,268 게다가 건강하게 살라고 성전에도 적혀 있으니까요 246 00:22:33,351 --> 00:22:36,521 그중 가장 으뜸은 오래 사는 것이죠 247 00:22:36,605 --> 00:22:38,523 타락한 성직자 248 00:22:40,567 --> 00:22:41,401 그리고 249 00:22:41,485 --> 00:22:44,321 해독하는 동안 틈틈이라도 좋으니 250 00:22:44,404 --> 00:22:47,282 페른에게 마법을 가르쳐 주면 안 되겠습니까? 251 00:22:47,866 --> 00:22:51,870 저는 성직자라 아무래도 마법은 잘 모르거든요 252 00:22:52,871 --> 00:22:54,956 뭐, 그 정도는 괜찮아 253 00:23:02,506 --> 00:23:03,882 여기 있었네 254 00:23:05,509 --> 00:23:09,554 힘들게 찾았잖아 항상 숲에서 수행하는 거야? 255 00:23:10,180 --> 00:23:14,309 프리렌 님 같은 분도 절 힘들게 찾으시다니 256 00:23:14,935 --> 00:23:19,106 하이터 님은 제 존재감이 옅다고 자주 말씀하셨어요 257 00:23:20,941 --> 00:23:23,235 별로 중요한 건 아니지만요 258 00:23:24,778 --> 00:23:25,946 그렇겠지 259 00:23:28,949 --> 00:23:29,950 들은 대로군 260 00:23:30,575 --> 00:23:32,953 내 마력 탐지에도 거의 잡히지 않아 261 00:23:33,578 --> 00:23:36,206 탁월한 마력 조작 기술이야 262 00:23:36,915 --> 00:23:40,043 이 나이에 얼마나 많은 연구와 수련을 했을까? 263 00:23:40,794 --> 00:23:41,962 하이터 님은 제가 264 00:23:42,754 --> 00:23:46,716 저 바위를 꿰뚫을 수 있다면 한 사람 몫은 하겠다고 했어요 265 00:23:47,342 --> 00:23:50,720 하이터도 알긴 아네, 저건... 266 00:23:56,977 --> 00:24:00,647 이처럼 마력이 흩어져 바위에 닿지 않아요 267 00:24:01,565 --> 00:24:02,649 그래 268 00:24:03,525 --> 00:24:06,653 어떤 수행을 해야 하나요? 269 00:24:06,736 --> 00:24:09,406 그 전에 하나 물을게 270 00:24:10,615 --> 00:24:11,950 마법 좋아해? 271 00:24:12,909 --> 00:24:14,411 적당히 좋아합니다 272 00:24:17,247 --> 00:24:18,874 나도 똑같아 273 00:25:50,966 --> 00:25:54,052 - 아직도 허세 부리는 거야? - 페른의 수행은 어떤가요? 274 00:25:54,135 --> 00:25:56,263 - 마법이란 건 굉장해 - 찾아볼 가치는 있어 275 00:25:56,346 --> 00:25:58,807 - 지금 죽는 건 - 언젠가 보여주고 싶어 276 00:25:58,890 --> 00:26:00,850 딱히 마법이 아니라고 해도... 277 00:26:00,934 --> 00:26:01,893 자막: 김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