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210 --> 00:00:03,753 프리렌 2 00:00:03,837 --> 00:00:08,174 오레올로 가서 힘멜과 대화해라 3 00:00:09,718 --> 00:00:12,178 ‘대륙의 북쪽 끝’ 4 00:00:13,054 --> 00:00:16,516 세상 사람들이 천국이라 칭하는 곳 5 00:00:17,142 --> 00:00:20,854 혼이 잠드는 곳 오레올에 도착했다 6 00:00:21,730 --> 00:00:24,691 수많은 혼이 모인 그곳에서 7 00:00:25,275 --> 00:00:28,361 예전 동료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8 00:00:31,865 --> 00:00:33,074 유감이군 9 00:00:33,658 --> 00:00:35,827 긴 여정이 될 거야 10 00:00:35,910 --> 00:00:39,039 우리 일행은 10년 걸렸어 11 00:00:41,207 --> 00:00:42,292 그렇군요 12 00:00:42,375 --> 00:00:47,172 힘멜 님 일행이 마왕성으로 향하던 여정 그대로군요 13 00:00:58,141 --> 00:00:59,476 그래 14 00:01:00,185 --> 00:01:02,437 고작 10년의 모험이야 15 00:01:04,647 --> 00:01:06,441 100분의 1인가? 16 00:01:08,276 --> 00:01:11,946 프리렌 너는 왕도에 안 남을 거야? 17 00:01:12,572 --> 00:01:14,240 여행을 계속할 거야 18 00:01:14,324 --> 00:01:17,452 - 혼자서? - 마음 편하고 좋잖아 19 00:01:18,078 --> 00:01:20,371 제자를 들이진 않을 건가? 20 00:01:20,455 --> 00:01:23,208 여행할 땐 말동무가 있는 편이 낫지 21 00:01:23,792 --> 00:01:25,960 시간 낭비야 22 00:01:26,044 --> 00:01:28,713 이것저것 가르쳐봤자 금방 죽어 버리잖아 23 00:01:31,591 --> 00:01:35,595 프리렌,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그런 게 아니야 24 00:01:36,179 --> 00:01:40,016 그런 거야, 너희와의 모험도 25 00:01:40,099 --> 00:01:43,353 내 인생 전체로 따지면 100분의 1도 안 돼 26 00:01:44,479 --> 00:01:46,815 내가 그런 말을 했어? 27 00:01:48,108 --> 00:01:50,026 재밌구나 28 00:01:50,777 --> 00:01:51,653 뭐가? 29 00:01:53,154 --> 00:01:54,656 그 100분의 1이 30 00:01:55,490 --> 00:01:57,283 널 바꿨어 31 00:02:09,295 --> 00:02:10,505 그럼, 또 보자고 32 00:02:11,381 --> 00:02:13,049 응, 또 봐 33 00:02:20,974 --> 00:02:23,643 제 인생으로 치면 2분의 1이네요 34 00:02:25,353 --> 00:02:27,564 프리렌 님과 보낸 시간이요 35 00:02:30,108 --> 00:02:32,569 앞으로 더 늘어날 거야 36 00:02:34,821 --> 00:02:38,533 “원작, 야마다 카네히토 아베 츠카사” 37 00:04:03,993 --> 00:04:06,913 {\an8}“죽은 자의 환영” 38 00:04:08,373 --> 00:04:10,166 잘 들어요, 페른 39 00:04:10,875 --> 00:04:14,045 앞으로 프리렌의 말을 잘 듣고 40 00:04:14,128 --> 00:04:16,214 착하게 지내야 해요 41 00:04:16,965 --> 00:04:18,174 안 그러면... 42 00:04:19,175 --> 00:04:20,677 안 그러면요? 43 00:04:20,760 --> 00:04:24,055 내가 유령으로 나타날 겁니다 44 00:04:27,558 --> 00:04:30,561 하이터 님 제가 나쁜 아이가 되면 45 00:04:30,645 --> 00:04:32,522 유령으로 나타나 주실 건가요? 46 00:04:37,360 --> 00:04:40,154 교활해졌군요 47 00:04:40,238 --> 00:04:41,906 누굴 닮은 건지 48 00:04:43,324 --> 00:04:44,993 방금 말은 취소입니다 49 00:04:46,995 --> 00:04:48,997 페른이 착한 아이가 되면 50 00:04:49,080 --> 00:04:53,459 잠깐은 유령으로 나타나 줄 수 있어요 51 00:04:58,339 --> 00:05:00,758 곧 마을에 도착할 거래 52 00:05:02,927 --> 00:05:04,512 그런가요? 53 00:05:05,305 --> 00:05:08,808 - 왜 그래? - 아무것도 아니에요 54 00:05:12,770 --> 00:05:15,815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8년 후” 55 00:05:15,898 --> 00:05:18,276 “중앙 제국 뷜레 지방” 56 00:05:27,410 --> 00:05:30,330 너희들 고개를 넘게? 57 00:05:30,997 --> 00:05:32,874 단념하는 게 좋아 58 00:05:32,957 --> 00:05:36,294 벌써 수도 없이 행방불명됐거든 59 00:05:36,377 --> 00:05:37,837 마물이라도 나왔어? 60 00:05:38,421 --> 00:05:41,382 유령한테 끌려갔다나 뭐라나 61 00:05:41,466 --> 00:05:43,426 실제로 목격한 사람도 있고 62 00:05:43,509 --> 00:05:45,094 언데드인가? 63 00:05:45,178 --> 00:05:47,722 혹시 그 유령 어떻게 생겼는지 알아? 64 00:05:47,805 --> 00:05:49,807 거기까진 몰라 65 00:05:49,891 --> 00:05:52,727 궁금하면 목격자에게 직접 물어보든지 66 00:06:03,488 --> 00:06:04,697 이야기를 정리해 보면 67 00:06:05,740 --> 00:06:09,327 죽은 가족이나 친지의 유령을 목격했고 68 00:06:09,410 --> 00:06:11,871 모두 생전 모습 그대로거나 69 00:06:12,622 --> 00:06:15,708 유령이 말을 걸었다는 사람도 있었고요 70 00:06:17,001 --> 00:06:20,129 이건 언데드의 소행이 아니야 71 00:06:20,213 --> 00:06:21,631 그런가요? 72 00:06:24,467 --> 00:06:28,721 언데드는 마법에 조종당하는 시체를 칭하는 말이야 73 00:06:28,805 --> 00:06:31,307 좀비나 스켈레톤 같은 거 74 00:06:32,600 --> 00:06:35,770 하지만 이번에는 생전 모습 그대로라며? 75 00:06:36,562 --> 00:06:39,023 시체라면 그렇게 안 보였겠지 76 00:06:39,732 --> 00:06:43,027 이건 전혀 다른 계통의 마물이 한 짓이야 77 00:06:45,196 --> 00:06:47,281 짐작 가는 게 있으신가 봐요 78 00:06:48,616 --> 00:06:52,912 고약한 녀석이니 만나지 않는 편이 나아 79 00:06:56,165 --> 00:06:58,042 아침 일찍 마을을 떠나자 80 00:06:58,835 --> 00:07:02,547 프리렌 님 마을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어요 81 00:07:03,548 --> 00:07:05,883 힘멜 같은 말을 하네 82 00:07:06,467 --> 00:07:09,637 저는 프리렌 님과 달리 착한 아이니까요 83 00:07:10,346 --> 00:07:14,142 뭐, 페른만 괜찮다면 좋아 84 00:07:14,725 --> 00:07:17,895 어차피 고갯길도 넘어가야 하고 85 00:07:32,577 --> 00:07:35,788 여기가 마을 사람들이 최근에 사라졌다는 곳이야 86 00:07:37,039 --> 00:07:38,583 단서는... 87 00:07:39,625 --> 00:07:41,335 차고 넘치네 88 00:07:42,128 --> 00:07:45,339 이곳에 마법이 사용된 흔적이 있어요 89 00:07:45,423 --> 00:07:48,301 맞아, 어떤 마법 같아? 90 00:07:49,302 --> 00:07:50,845 환영 마법요 91 00:07:51,971 --> 00:07:55,308 환영을 이용해 사냥감을 유인하는 92 00:07:55,975 --> 00:07:59,353 마물이 있다고 마법 생태학책에서 읽었어요 93 00:07:59,437 --> 00:08:00,563 아인잠(환영귀) 94 00:08:02,231 --> 00:08:05,985 그 계통 마물 중에서도 유독 교활하고 탐욕스럽고 95 00:08:06,068 --> 00:08:08,446 오직 사람만 잡아먹는 편식쟁이 96 00:08:09,780 --> 00:08:12,575 죽은 자의 환영을 보여줘서 사람을 유인하지 97 00:08:13,451 --> 00:08:15,578 그런 술수에 유혹당할 수도 있나요? 98 00:08:16,162 --> 00:08:20,166 본인에게 소중했던 사람의 환영을 보여 주니까... 99 00:08:22,668 --> 00:08:27,965 그래도 아인잠이 쓰는 환영은 마법사에게 큰 위협이 못 돼 100 00:08:28,591 --> 00:08:32,094 공격 마법 같은 고밀도 마력으로 가격하면 101 00:08:32,178 --> 00:08:33,471 쉽게 흩어지거든 102 00:08:34,472 --> 00:08:36,849 죽은 자의 환영을 공격하면 되는 거군요 103 00:08:39,477 --> 00:08:40,311 할 수 있어? 104 00:08:41,896 --> 00:08:45,816 물론이죠, 가짜인 걸 알잖아요 105 00:08:46,526 --> 00:08:50,154 나는 살려달라고 비는 스승의 환영을 쐈어 106 00:08:51,906 --> 00:08:55,076 스승의 목숨 구걸은 이미 질리도록 들어서 107 00:08:55,159 --> 00:08:58,371 죄책감은 별로 들지 않았지만 108 00:08:58,955 --> 00:09:01,707 그래도 썩 유쾌한 건 아니야 109 00:09:02,375 --> 00:09:05,962 목숨 구걸을 질리도록 들었다니 무슨 말씀인가요? 110 00:09:11,759 --> 00:09:13,469 안개가 끼기 시작했어요 111 00:09:14,637 --> 00:09:15,930 근처에 있어 112 00:09:17,390 --> 00:09:19,892 환영이 나타나면 망설이지 말고 공격해 113 00:09:25,064 --> 00:09:26,399 페른 114 00:09:31,487 --> 00:09:33,155 나왔다 115 00:09:33,239 --> 00:09:35,199 이것이 죽은 자의 환영? 116 00:09:37,034 --> 00:09:38,494 흔들리지 않아 117 00:09:39,829 --> 00:09:42,123 쏠 수 있어 118 00:09:42,957 --> 00:09:46,544 어느새 마법사다워졌군요 119 00:09:48,796 --> 00:09:51,173 페른이 착한 아이로 잘 지내서 120 00:09:51,257 --> 00:09:54,427 잠시 유령으로 나타났어요 121 00:09:58,055 --> 00:09:59,015 기억이야 122 00:09:59,098 --> 00:10:02,727 마법사의 길은 옳은 선택이었어요 123 00:10:02,810 --> 00:10:04,979 페른은 항상 마법을... 124 00:10:05,062 --> 00:10:08,190 이 녀석, 내 기억을... 125 00:10:08,899 --> 00:10:10,776 이렇게 잔인한 짓을 하다니 126 00:10:11,527 --> 00:10:14,697 이건 내 소중한 추억이야 127 00:10:16,407 --> 00:10:17,617 페른 128 00:10:21,078 --> 00:10:22,038 틀렸나? 129 00:10:30,379 --> 00:10:32,089 힘멜이 나왔구나 130 00:10:32,923 --> 00:10:36,844 당연히 이번에도 스승님이 나타날 줄 알았는데 131 00:10:38,012 --> 00:10:41,098 나도 조금은 변했다는 뜻인가? 132 00:10:44,894 --> 00:10:47,605 프리렌, 나를 쏴 133 00:10:48,939 --> 00:10:52,360 맞아, 힘멜이라면 그렇게 말했을 거야 134 00:11:14,715 --> 00:11:17,218 이제 이 고갯길은 안전해 135 00:11:18,302 --> 00:11:19,887 프리렌 님 136 00:11:20,471 --> 00:11:22,890 하이터 님의 환영이었어요 137 00:11:23,641 --> 00:11:26,394 - 가짜였지만요 - 그래 138 00:11:29,980 --> 00:11:32,400 다음에는 진짜를 만나러 가자 139 00:11:33,401 --> 00:11:36,487 우리는 오레올로 가고 있으니까 140 00:11:38,864 --> 00:11:40,366 그렇군요 141 00:11:44,662 --> 00:11:47,540 “용사 힘멜의 죽음으로부터 28년 후” 142 00:11:47,623 --> 00:11:49,667 “중앙 제국 리겔 협곡” 143 00:11:50,835 --> 00:11:52,169 저게 용인가요? 144 00:11:54,130 --> 00:11:56,298 처음 봐요 145 00:11:57,007 --> 00:11:58,300 둥지를 봐 146 00:11:59,802 --> 00:12:01,345 마도서가 있지? 147 00:12:02,179 --> 00:12:04,598 내가 찾는 게 바로 저거야 148 00:12:04,682 --> 00:12:06,600 여전히 참 좋아하시네요 149 00:12:07,226 --> 00:12:09,311 하지만 왜 저런 곳에... 150 00:12:09,937 --> 00:12:13,858 용은 마력이 깃든 물건을 둥지의 재료로 삼거든 151 00:12:15,151 --> 00:12:16,735 홍경룡 152 00:12:16,819 --> 00:12:19,864 이 녀석은 모험가를 여럿 잡아먹었어 153 00:12:20,573 --> 00:12:23,409 어쨌든 없애 두는 게 좋겠지 154 00:12:25,035 --> 00:12:28,122 - 둥지 건드리지 않게 조심해 - 네 155 00:12:41,469 --> 00:12:43,262 프리렌 님 156 00:12:43,345 --> 00:12:45,014 효과가 전혀... 157 00:12:45,097 --> 00:12:47,349 역시 용은 단단해 158 00:12:47,433 --> 00:12:49,852 할 수 없지, 도망치자 159 00:13:08,370 --> 00:13:10,080 겨우 따돌렸어 160 00:13:10,956 --> 00:13:12,625 비행 속도가 빠르네 161 00:13:12,708 --> 00:13:14,877 공중전도 힘들겠어 162 00:13:14,960 --> 00:13:19,507 주, 죽는 줄 알았어요 163 00:13:19,590 --> 00:13:21,509 그럼, 다시 해볼까? 164 00:13:21,592 --> 00:13:24,845 이걸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쓰러지겠지 165 00:13:29,475 --> 00:13:30,518 알았어 166 00:13:31,227 --> 00:13:35,064 용과의 술래잡기는 마법사의 방식이 아니야 167 00:13:39,693 --> 00:13:42,279 역시 지원군 동료가 필요한 걸까? 168 00:13:45,115 --> 00:13:46,784 전위? 169 00:13:46,867 --> 00:13:49,537 그래, 필요하지 않나? 170 00:13:50,120 --> 00:13:52,540 리겔 협곡 근처 마을에 171 00:13:52,623 --> 00:13:55,125 슈타르크라는 전사가 있다 172 00:13:55,209 --> 00:13:58,546 북부 제국에 들어가는 길에 찾아서 데려가도록 해 173 00:13:58,629 --> 00:14:00,881 내 제자다 174 00:14:03,092 --> 00:14:04,301 쓸 만한 전사야? 175 00:14:16,146 --> 00:14:19,817 용이 근처에 있는데 마을은 참 평화롭네요 176 00:14:19,900 --> 00:14:21,318 그러게 177 00:14:23,404 --> 00:14:24,780 프리렌 님 178 00:14:24,864 --> 00:14:28,576 그 마도서에는 어떤 마법이 적혀 있나요? 179 00:14:29,535 --> 00:14:31,328 옷을 투시하는 마법 180 00:14:34,707 --> 00:14:38,919 프리렌 님은 정말로 이상한 마법만 모으세요 181 00:14:39,003 --> 00:14:40,546 취미니까 182 00:14:41,422 --> 00:14:43,465 그래도 유용한 마법이야 183 00:14:44,049 --> 00:14:46,635 옷으로 인식하는 범위 안에서 184 00:14:46,719 --> 00:14:49,305 - 몰래 숨긴 무기를 찾... - 여행자 여러분 185 00:14:49,388 --> 00:14:51,974 잠시 뵐 수 있을까요? 186 00:14:52,558 --> 00:14:55,227 슈타르크 님이 뵙자고 하시네요 187 00:14:56,103 --> 00:14:58,480 찾는 수고를 덜었군 188 00:15:02,401 --> 00:15:03,736 3년 전쯤에 189 00:15:05,029 --> 00:15:08,782 그 용이 마을을 습격했죠 190 00:15:15,915 --> 00:15:20,002 그때 나타나신 분이 슈타르크 님이에요 191 00:15:20,085 --> 00:15:24,465 그분은 용 앞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않았고 192 00:15:24,548 --> 00:15:26,759 긴 눈싸움 끝에 193 00:15:27,468 --> 00:15:29,219 결국 용이 물러났답니다 194 00:15:29,303 --> 00:15:33,557 그 후로 그분이 여기 머무르시는 덕분에 195 00:15:33,641 --> 00:15:35,768 용의 공격을 받지 않고 196 00:15:35,851 --> 00:15:38,979 평화롭게 지내고 있지요 197 00:15:40,522 --> 00:15:43,525 그렇다면 슈타르크 님의 도움을 받으면 198 00:15:43,609 --> 00:15:45,277 용을 쓰러뜨릴 수 있겠군요 199 00:15:45,861 --> 00:15:47,029 그러면 좋겠지만 200 00:15:49,698 --> 00:15:53,035 나도 슈타르크처럼 강한 전사가 될 수 있을까? 201 00:15:53,118 --> 00:15:54,036 당연하지 202 00:15:54,745 --> 00:15:57,289 하지만 전사가 되어도 딱히 좋은 건 없어 203 00:15:59,166 --> 00:16:01,794 어, 할머니! 204 00:16:09,843 --> 00:16:12,137 용을 건드린 게 너희들이야? 205 00:16:13,138 --> 00:16:16,642 너무 자극하면 곤란해 마을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까 206 00:16:18,060 --> 00:16:21,397 너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용은 훨씬 더 두려운 존재야 207 00:16:23,565 --> 00:16:26,235 이 이마의 상처는 암흑룡과 싸웠을 때 208 00:16:26,318 --> 00:16:28,904 - 입었던... - 거창한 상처도 아니잖아 209 00:16:31,281 --> 00:16:34,660 스승님이 보낸 녀석들인가 보군 이름이 뭐야? 210 00:16:35,786 --> 00:16:37,663 마법사 프리렌 211 00:16:40,749 --> 00:16:42,876 할머니, 잠깐 비켜줄래? 212 00:16:44,503 --> 00:16:47,673 괜찮아, 내 스승님 친구들이야 213 00:16:53,429 --> 00:16:56,390 스승님이 화 많이 났지? 214 00:16:56,473 --> 00:16:58,559 말도 없이 나와버렸거든 215 00:16:59,435 --> 00:17:03,022 슈타르크, 왜 용을 쓰러뜨리지 않는 거지? 216 00:17:03,105 --> 00:17:06,108 이 마을에 머물 이유는 딱히 없을 텐데 217 00:17:06,191 --> 00:17:09,570 너희들 용건을 먼저 들어볼까? 218 00:17:09,653 --> 00:17:12,823 스승님에게 돌아가라는 거라면 유감이지만 안 돼 219 00:17:13,949 --> 00:17:16,535 전위를 맡을 동료가 필요해 220 00:17:17,453 --> 00:17:20,956 그 전에 우선 홍경룡 토벌을 도와주고 221 00:17:21,665 --> 00:17:24,376 둥지에 있는 마도서가 갖고 싶거든 222 00:17:24,460 --> 00:17:27,171 - 왜? - 그냥 취미야 223 00:17:27,254 --> 00:17:28,589 특별한 이유는 없어 224 00:17:29,298 --> 00:17:31,633 상대는 홍경룡이야 225 00:17:31,717 --> 00:17:34,344 아무 이유도 없이 싸울 상대가 아닐 텐데 226 00:17:42,770 --> 00:17:44,354 대단해! 227 00:17:45,481 --> 00:17:46,607 그런가... 228 00:17:47,232 --> 00:17:50,986 내가 수집한 마법을 칭찬해 준 바보가 있었어 229 00:17:51,653 --> 00:17:53,864 그거면 이유가 될까? 230 00:17:54,448 --> 00:17:57,242 칭찬해 줬다고? 231 00:17:59,870 --> 00:18:02,081 - 시시하네 - 그렇지? 232 00:18:03,123 --> 00:18:05,542 동료가 되는 건 상관없어 233 00:18:06,210 --> 00:18:09,129 스승님이 데려가라고 했겠지? 234 00:18:09,213 --> 00:18:13,092 하지만 홍경룡은 함께 처치했으면 해 235 00:18:13,717 --> 00:18:16,261 솔직히 나 혼자서는 버거워 236 00:18:17,638 --> 00:18:20,641 프리렌 너라면 쓰러뜨릴 수 있지? 237 00:18:21,350 --> 00:18:24,645 30초만 발을 묶어 준다면 확실히 처리할 수 있어 238 00:18:25,479 --> 00:18:26,730 그렇군 239 00:18:27,731 --> 00:18:29,691 30초라... 240 00:18:31,485 --> 00:18:33,987 그거, 내가 안 하면 안 돼? 241 00:18:34,071 --> 00:18:36,406 이 사람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242 00:18:37,116 --> 00:18:39,243 역시 그렇군 243 00:18:39,827 --> 00:18:42,913 슈타르크 마물과 싸워 본 경험은? 244 00:18:42,996 --> 00:18:44,665 전혀 없어! 245 00:18:45,249 --> 00:18:47,417 나 좀 도와줘, 프리렌 246 00:18:48,127 --> 00:18:50,671 나도 처음에는 맞섰어! 247 00:18:51,255 --> 00:18:54,675 하지만 무서워서 한 발짝도 못 움직였어 248 00:18:54,758 --> 00:18:57,427 그 녀석, 야채 썰듯이 249 00:18:57,511 --> 00:18:59,429 집을 막 썰어버린단 말이야 250 00:18:59,513 --> 00:19:02,683 인간이 맞설 상대가 아니라고! 251 00:19:04,143 --> 00:19:07,062 용의 변덕 덕분에 살았구나 싶었는데... 252 00:19:09,648 --> 00:19:11,191 왠지 그 후로 253 00:19:11,275 --> 00:19:13,944 용이 마을에 안 쳐들어와서 영웅이 돼 버렸어 254 00:19:14,027 --> 00:19:17,447 마을 사람들은 다 너무 착해! 255 00:19:17,531 --> 00:19:19,783 젊으니까 많이 먹어야지 256 00:19:19,867 --> 00:19:22,703 슈타르크, 새 필살기 보여줘! 257 00:19:22,786 --> 00:19:26,206 이제 와 도망칠 상황이 아니야 258 00:19:27,124 --> 00:19:29,877 프리렌 님 이 녀석은 못 쓰겠어요 259 00:19:29,960 --> 00:19:31,587 다른 사람을 알아보죠 260 00:19:31,670 --> 00:19:34,298 날 버리지 마! 261 00:19:34,381 --> 00:19:37,634 아니, 이 녀석은 용과 싸울 수 있어 262 00:19:37,718 --> 00:19:38,969 해낼 거야 263 00:19:39,052 --> 00:19:41,722 아이 격려하듯 말씀하셔도... 264 00:20:02,951 --> 00:20:06,622 슈타르크 하룻밤 시간을 줄 테니 265 00:20:07,497 --> 00:20:08,874 잘 생각해 봐 266 00:20:09,541 --> 00:20:12,794 이대로는 안 되는 걸 너도 잘 알 거야 267 00:20:26,767 --> 00:20:29,102 슈타르크 님을 만났다고? 268 00:20:29,728 --> 00:20:31,563 좋은 청년이지? 269 00:20:31,647 --> 00:20:34,316 그 청년은 우리가 만든 요리를 270 00:20:34,399 --> 00:20:36,109 항상 맛있게 먹어준다니까 271 00:20:37,236 --> 00:20:39,238 슈타르크 님은 모두에게 사랑받나 봐요 272 00:20:40,197 --> 00:20:43,242 하긴, 그 녀석 마음씨는 착해 보였어 273 00:20:44,159 --> 00:20:45,410 착해요? 274 00:20:46,203 --> 00:20:48,872 제 눈에는 겁쟁이만 보이던데요 275 00:20:48,956 --> 00:20:51,875 겁쟁이가 아니라고 부정하진 않겠어 276 00:20:51,959 --> 00:20:55,128 페른도 처음 마물과 싸웠을 때... 277 00:20:57,339 --> 00:20:58,757 알았어, 잊을게 278 00:21:02,302 --> 00:21:03,262 하여간 279 00:21:03,345 --> 00:21:06,765 어릴 때는 마냥 순진하고 귀여웠는데 280 00:21:08,267 --> 00:21:12,437 그러고 보니 용은 왜 마을을 공격하지 않을까요? 281 00:21:12,521 --> 00:21:15,691 글쎄, 단순한 변덕일지 282 00:21:15,774 --> 00:21:16,858 아니면... 283 00:21:19,736 --> 00:21:21,029 무슨 소리죠? 284 00:21:21,780 --> 00:21:23,115 슈타르크야 285 00:21:24,908 --> 00:21:26,535 궁금하면 직접 가봐 286 00:21:27,286 --> 00:21:28,996 난 이제 잘 거야 287 00:21:47,639 --> 00:21:48,765 쓸 만한 전사야? 288 00:21:51,351 --> 00:21:53,353 그 녀석은 289 00:21:53,437 --> 00:21:56,273 옛날에 고향 마을이 마족의 공격을 받았을 때 290 00:21:56,982 --> 00:22:00,152 혼자 도망쳐 나온 겁쟁이다 291 00:22:01,778 --> 00:22:03,405 나와 똑같지 292 00:22:05,615 --> 00:22:09,536 그래서 그 녀석에게 내 모든 걸 전수했다 293 00:22:10,287 --> 00:22:14,166 지금의 그 녀석은 누군가를 위해 싸울 수 있어 294 00:22:15,125 --> 00:22:18,670 그래, 쓸 만한 전사구나 295 00:22:39,357 --> 00:22:42,402 이건 수행의 흔적이었군요? 296 00:24:20,959 --> 00:24:22,127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아 - 저 노인네 297 00:24:22,210 --> 00:24:23,295 위험하지 않나요? 298 00:24:23,378 --> 00:24:24,504 절대 이곳에서 299 00:24:24,588 --> 00:24:26,173 - 문제 일으키지 마 - 나한테 실망하셨겠지 300 00:24:26,256 --> 00:24:27,424 손 떨고 있네요 301 00:24:27,507 --> 00:24:28,800 떠는 모습까지 똑같아 302 00:24:28,884 --> 00:24:30,886 마을의 영웅이야 303 00:24:30,969 --> 00:24:31,928 자막: 김바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