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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죽이는데?

 

그럼, 날 누가 당해?

 

그래, 바로 그거야

 

정말 크다

 

그럼, 끝내주지

 

이제 들어가서...

 

뻑가게 해줄게

 

그만 지껄여

 

지미, 그만 자야지

 

알았어요, 엄마

 

잘 자

 

무슨 소리냐?

 

자연 다큐멘터리인데
화면이 맛이 가서 새들이...

 

어서... 속력 좀 내라니까

 

TV가 더위 먹었나봐요
리모콘도...

 

- 안 자니?
- 이제 잘 거예요

 

잠깐, 불법 채널 보는 거지?

 

- 불법 채널요?
- 화질이 안 좋을 뿐이야

 

- 볼기짝 때려봐
- 뭐라고?

 

- 계속해
- 이런, 리모콘 내봐라

 

당장 돌려요, 망측해라

 

채널을 딴 데로...
이건 왜 안돼?

 

아메리칸 파이

 

이스트 그레이트 폴즈 고등학교

 

불법 채널?

 

벌건 대낮에 거의 발가벗고 나오는
여자들 속옷 광고는 어떻고?

 

'인어 공주'연속극 봤어?

 

몸매가 장난이 아냐

 

- 그래봤자 인어야
- 그래도 나중에 인간이 되잖아

 

비키... '스티플러'파티라서
끝내줄거야

 

뭐가?
술 취해 그 짓밖에 더 하겠어?

 

그래도...

 

편지나 뜯어봐

 

봉투가 두터운 걸 보니
합격됐나봐

 

어서 뜯어보라니깐

 

좋아

 

랜섬 양, 귀하의 지원 서류를
검토한 결과 아쉽게도...

 

불합격 됐음을 알립니다

 

웃기지 마

 

- 합격이야
- 사랑해

 

축하해

 

파티에 이거 입고 갈까?

 

제발 좀 갈아입어라

 

야, 실토하더라

 

- 뭘?
- 날 사랑한대

 

뭐? 사랑이라고라?

 

코넬에서 합격 통지 왔어

 

미시간 대학과는 차로
7시간이나 걸린다구

 

그게 뭐... 걱정 마

 

오늘은 특별히 악기를 거꾸로
돌려 연주해보자

 

재밌잖아

 

그렇게 멀리 가면 가망 없어
게다가 잠도 안 잤다며?

 

날 보러 오겠지

 

얼굴만 보러
거기까지 갈 것 같아?

 

둘 다 마음의
준비가 돼야지

 

완벽하게 치르고 싶어

 

시간, 장소가
맞아떨어질 때

 

로켓이라도
쏘아올릴 거니?

 

뺀질이, 여기 있었구나

 

- 왔냐?
- 어때?

 

- 나야 늘...
- 핀치, 라틴어 숙제 해?

 

카니스 메우스 이 코메디트

 

'한 번만 봐줘요'란
뜻이지

 

알았어, 커피나 드셔

 

- 이건 '모카치노'야
- 뭐?

 

커피가 아닌
'모카치노'라구

 

날탱이

 

행차하셨냐?

 

오늘 파티에 올 거지?

 

글쎄, 바쁜 몸이라...

 

- 새로 건졌거든
- 헛소리 말고 들어

 

오늘 같은 날 빠졌다간...
평생 총각 딱지 떼기 힘들 걸?

 

너보단 먼저 뗄 걸
여대생이니까

 

좋아, 이따 보자

 

넌 딱지부터 떼고 와

 

좋아, 그럼 9시까지
스티플러 집으로 와

 

양치질?

 

고마워

 

- 티 좀 내지 마
- 건질 자신 있어, 핀치?

 

네 걱정이나 하라니까

 

솔직하게 대답해줘

 

오늘은 체코에서 온
나디아도 올 텐데...

 

어느 쪽이 좋겠어?

 

무게 잡는 지미...?

 

아님... 쎄끈한 지미?

 

꼬지리한
셔츠나 갈아입어

 

뭐? 본 게임은 못했어도
임자 있는 몸이라고?

 

너흰 아직 여자 알몸도...
만져보지 못했잖아

 

알몸이라...
무시하지마

 

그거 할 때 어떤 기분일까?

 

대답해줘

 

- 따끈한 애플파이 맛
- 정말?

 

애플파이?

 

맥도날드
아님 집에서 만든 거?

 

동지들, 나중에 보자

 

이걸로 벌써 여섯 잔이야

 

이런...

 

'나디아', 정말 잘 왔어

 

이따 보자구

 

- 어서 와, 막 시작했어
- 재미 좋냐?

 

오늘 다 망가지는 거야

 

실컷 퍼마시라구

 

비키, 제시카...
반갑다, 잘 왔어

 

여우들

 

- 셔먼
- 이봐

 

네가 웬일이야?

 

친구들, 재미 좋아?

 

셔먼... 한 명
낚으려는 중이야

 

그래, 물 괜찮네 뭐

 

나야 건질 확률이 높지
경계 태세로 돌입했거든

 

이제 발사 명령만
내리면 돼

 

타겟은 정했어?

 

갈색머리 못 봤어?

 

아니

 

걸렸어, 내 공격권에
들어왔다구

 

이제 이 셔미네이터가...
녹여줄거야

 

어쨌든 잘해봐

 

난 시공을 건너온 미래의
섹스 로봇...

 

한 여인네의 운명이
바뀌는 거지

 

- 행운을 빌어
- 꼭 돌아온다

 

- 쪼다
- 병신

 

- 왔어?
- 비키

 

세상에, 저것 봐

 

나디아가... 날 쳐다봤어

 

- 날 봤다니까
- 그럼 가봐

 

그래... 가서 한 번
꼬셔봐야겠어

 

넘어올까? 물론이지

 

케빈... 케빈?

 

재밌다

 

또 봐

 

파티한다며?

 

- 웬 파티? 무슨 파티?
- 스티플러, 퍼마셔

 

웬 술이지?
딴 데서 하겠지

 

그럼... 전공이 뭐야?

 

현대 여성 심리학

 

굉장해
멋진 밤이지?

 

그래

 

역시 봄 밤은 아름답다니까
온통 상쾌한 내음도 나고

 

한 번 해줄래?

 

뭐라고?

 

한 번 해달라고

 

내 얘기, 감미롭지 않아?

 

처절한데

 

잔뜩 무드 잡았는데

 

좀 배워라, 배워

 

- 뭘?
- 목소리 깔고...

 

달콤하게 속삭인다고
다들 넘어가진 않거든

 

- 그래?
- 여자 기분을 고려해야지

 

분위기나 잡지 말고

 

날탱이 씨,
파티에나 가봐

 

비키, 이제
때가 된 것 같지 않아?

 

- 오늘밤?
- 완벽한 밤이잖아

 

네가 항상 꿈꿔오던

 

방귀 냄새 죽이지?

 

빨리 가서 싸라니까

 

좀 깬다...

 

알았어

 

정말 그랬어?

 

웃지마

 

그래도 나보다는 낫지

 

아무렴 너만도 못하겠냐

 

기죽지마, 날탱이

 

날탱이도 날샜어
은퇴할 거야

 

정말 참담하다
형님이 본때를 보여주지

 

기다려, 조개

 

- 어때?
- 좋아

 

계속해 줘

 

일단 대화만 트면...

 

수준 높게
이빨 깔 수 있는데

 

말 같은 소릴 해

 

정말이야
자, 가령...

 

풍비... 박진성

 

그만

 

선수 입장

 

- 놀랬잖아
- 시간 됐어

 

- 방 빼주시죠
- 구제불능이야

 

여기 물, 너무 좋은데?

 

케그 맥주통까지 있고

 

그럼

 

참, 술 갖고 올 걸

 

아냐, 여기 있잖아

 

고마워

 

넌 정말 예뻐

 

- 정말?
- 그럼

 

잠깐, 생각해 봐야겠어

 

- 왜?
- 오늘 일 치르면...

 

내일이면 소문이
쫙 퍼질 테니까

 

천만에

 

스티플러,
얼굴 보고 얘기해

 

약속할테니... 안심해

 

느긋하고 쌈박하게
망가지자구

 

- 그래
- 알았지?

 

왜 그래?

 

뭐야? 왜 그래?

 

'외국 배척주의'

 

- 오바이트 현상
- 그건 나도 알아

 

- 입으로 해줬어
- 뻑 가겠다

 

머리털 섰겠는데?

 

넌 어땠어?
케빈만 혼자 재미봤다는 소리야?

 

좋았어... 기분만

 

그럼...

 

그건 아냐
하긴 모를 거야

 

자위할 때 기분 몰라?

 

- 안 해봤어
- 해본 적 없다고?

 

끝내준다

 

세상에, 얼마나 마셨어?

 

스티플러,
우유 맥주 맛 어때?

 

망할 놈

 

- 스티플러 엄마야?
- 응

 

정말? 이런 엄마한테
저런 망나니 아들이라니

 

- 와, '엄청뿅'이다
- 그게 뭔데?

 

약자야
'엄마, 정말 뿅간다'

 

엄마, 정말 뿅간다...

 

- 너희들, 이리 와봐
- 셔먼, 왜 그래?

 

제발 좀 발빠르게 움직여
미리 선 좀 보일까 해서

 

죽이지?

 

저 놈이 깃발을 먼저 꽂으면
우린 엿되는 거야

 

셔먼이...?
셔미네이터라고?

 

설마...

 

엄청 뿅, 엄청 뿅...

 

무슨 짓이야? 정신차려
쓰러지지 말고

 

다음엔 꼭 자빠뜨려서
딱지 떼고 말 거야

 

그게 속마음이었어?

 

- 바래다줄래?
- 알았어

 

- 비키, 잠깐만
- 꺼져!

 

방귀 냄새 죽이지?

 

잘 잤어?

 

뺀질이, 어디 있었어?
하나 건진다고 벼르더니...

 

좀 늦게 왔더니 여자애들은 없고
다들 뻗었더라구

 

정말 좋았어

 

저기 봐

 

- 못 잊을 거야
- 나도 마찬가지야

 

고마워

 

- 안녕
- 잘 가

 

안녕

 

친구들, 총각 시대는 지났어
이젠 성인이라구

 

너희도 빨리 자라야지

 

뜨거운 광란의 밤을
보냈더니 피곤한데?

 

말도 안돼
어떻게 한거야?

 

알게 될 거야, 때가 되면

 

잘해봐, 꼬마들

 

- 믿을 수 없어
- 왜 그래?

 

축하할 일인데

 

아냐, 그렇게는 못해

 

난 몇 달을 별렀는데
셔먼은 하룻밤에 해치웠잖아

 

- 말이 돼?
- 열 받아

 

어떻게 요리해야
되는 거야?

 

딱지도 못 떼고
대학 가게 생겼네

 

한 놈도 아니고
무슨 떼거리로

 

좋은 생각이 났어
우리 넷만의 약속을 하는 거야

 

아냐,
단순한 약속이 아니지

 

- 내기하자고?
- 계약

 

내기하곤 차원이 달라
넷 다 동의해야 돼

 

졸업 전까지
총각 딱지 떼기로

 

- 누군 발악 안한 줄 알아?
- 노력이야 했겠지

 

혼자 마음만 앞서봤자
소용이 없다니까

 

서로 코치해주면서...

 

고지를 탈환하는 거야

 

얘들아, 기다려라

 

- 총각 사인방이 나가신다
- 들어봐

 

소림에서 온 네 고승...

 

한 수 겨루고자 하네

 

잘 들어, 중요한 순간이니까
우리 넷의 명예가 걸렸다구

 

지금 이 자리에서
맹세하자

 

우리의 번데기를 위해
분투하며...

 

딱지 못 뗀
모든 이들을 위해 투쟁한다

 

오늘 이 시간...
이 순간부터

 

신은 결코 우릴
저버리지 않을 것이로다

 

- 아멘
- 나도

 

- 투쟁하겠노라, 승리하겠노라
- 전진!

 

잠든 번데기를 위하여

 

상대방 동의하에
건전하게...

 

창녀는 안돼
알겠지, 핀치?

 

들켰어

 

졸업 파티가
마지막 기회라구

 

- 고리타분하게...
- 알아

 

다르게 생각해봐

 

파티 땐
여자애들도 원할 거라구

 

- 그건 그래, 일종의 전통이지
- 로즈볼처럼

 

- 그럼 결국...
- 3주 밖에 없단 얘기지

 

- 분발하자
- 좋아,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꽃집

 

인터넷 연예방

 

꽃 받았어?

 

우편함
회신된 답장 없음

 

걱정 마, 곧 풀릴 거야

 

- 정말?
- 널 좋아하잖아

 

- 나도 비키 좋아해
- 사랑해?

 

그렇게 물으면 곤란해

 

사랑한다고 해야 넘어오지
나도 그 말에 속았거든

 

제시카, 속이고 싶진 않아

 

좋아, 그럼
하나만 귀띔해줄게

 

확실한 걸 주라구

 

- 그게 뭔데?
- 힌트 줄게

 

오, 케빈...

 

- 접수했어?
- 오르가즘 말야?

 

- 그래!
- 그 정든 느끼게 해줬는데...

 

- 천만에
- 저번에 한 번...

 

- 아냐
-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 아니면
그거라도 줘야지

 

케빈... 이리 와봐

 

저 녀석, 제 정신이야?

 

좋아, 오늘은 이만

 

- 어때, 들을만 했어
- 응

 

- 꽤 잘하던데?
- 그래?

 

내시 같아서 문제지만

 

- 말 조심해
- 뭔 수작이야?

 

여긴 아직
미개발 지역이야

 

- 저길 봐, 애들도 미끈하잖아
- 뒤늦게 웬 합창부?

 

한 학기 더 끌어야
하나 보지

 

말 함부로 하지마

 

엉큼한 놈

 

순진하고 깐깐한
합창부 애들 꼬시려고?

 

날 모르니까 여기선
다른 사람이 될 수 있어

 

힘들게 설칠 필요 없어...

 

다소곳이 질문을 던지면서
얘기나 들어주면 돼

 

글쎄... 귀찮은 일이잖아

 

잠깐만요

 

들어오세요

 

지미, 있었구나

 

네 방을 지나다보니까...

 

요즘 부자지간에 대화가
없었던 것 같아서

 

참, 그렇지
잡지를 좀 샀는데...

 

가운데 좀 펴보겠니?

 

이건 여자의 알몸으로
가슴에 촛점을 맞춘 건데...

 

기본적으론 아기들이
배를 채우고... 성감대도 되지

 

 

이건... '허슬러'인데

 

좀 더 노골적인 잡지야

 

여기서 촛점을 맞춘 건...
음부, 즉 다리 사이란다

 

이 여자 표정 좀 봐
어떤 느낌이 들지?

 

너한테 이러는 것 같은데?
이봐, 총각! 재미 좋아?

 

- 어때?
- 맞아요

 

민둥언덕은 나도 생소한 건데
가운데를 펼쳐 보면...

 

보다시피... 적나라하게
찍어서 확대했네

 

열대 식물을
찍어놓은 것 같구나

 

 

- '클리토리스'라고 알아?
- 세상에, 그 정돈 알아요

 

벌써 알고 있다고?

 

- 이미 훤하다 이거냐
- 그 정돈 기본이죠

 

- 애써 설명하고 있는데...
- 시간 낭비하지 마세요

 

- 넌 무슨 애가...
- 알았어요, 죄송해요

 

아냐, 내가 미안하지

 

전혀 몰랐구나
정 그렇다면...

 

성 교육용으로 두고 갈 테니
나중에 보도록 해

 

잠깐만요

 

양말보단 낫네

 

- 좋아, 그만하자
- 네

 

- 저녁 때 보자
- 네, 알았어요

 

핀치, 뭐하냐?

 

미니 골프론 아무도
접근 안해

 

그 정돈 나도 알아

 

그보다 네가
도와줄 일이 있어

 

- 협조하기로 했잖아
- 알았어, 뭔데?

 

나에 대해 물으면
무조건 그렇다고 해

 

집에 가야겠어,
가래떡 뽑으러

 

이제 그 나이면 학교에서
일 봐도 되는 거 아냐?

 

한 군데라도
깨끗한 데가 있어야지

 

잠깐만...

 

재가 '핀치'맞지?

 

- 응
- 옷 갈아입는 거 봤지?

 

- 그래
- 내 친구들이 궁금하다는데...

 

정말 그렇게 커?

 

굴쎄, 자세히 못 봐서...

 

아냐...
사실 네 말대로 끝내주게

 

- 파티 파트너 정했대?
- 아니, 아직 없어

 

알았어, 고마워

 

세상에

 

그러니까... 형으로서
조언해달라는 거지

 

관계를 가질 때
여자애를...

 

- 오르가즘?
- 응

 

뭐가 맛있죠?

 

- 참치를 드세요
- 뭐?

 

- 어떻게 하라고?
- 너말고, 이제 잘 들어

 

그냥 같이 자는 게
목적이야?

 

아냐, 내가
즐기는 것처럼 똑같이

 

즐기고 느끼게
해주고 싶어

 

기특해라, 그래야지
넌 자격이 있어

 

- 무슨 자격?
- 성전을 물려받을 자격

 

누군가 유럽에서 사온
성 입문서였는데

 

적격자만 물려받는
섹스 성전이 됐지

 

반드시 자기가 쓴 비법을
덧붙여야 돼

 

절대 비밀로 하고
꼭 돌려놓도록

 

보면 알 거야
잘해봐

 

뭐였지?

 

- 죄송해요
- 아냐, 좋았어

 

절로 흥이 나서요

 

그렇게만 해
좋아, 다들 잘 했어

 

명심해, 대회가 2주 후니까
더욱 분발하도록

 

좋았어, '크리스'

 

그래?

 

- 고마워, '헤더'지?
- 응

 

프랭크 시나트라 뺨치던데?

 

나도 그런 면이 있는 줄 몰랐어
저절로 심취된 거지

 

나도 이해해, 그러면서...

 

라크로스까지
하는 모양이지?

 

알아, 무슨 말인지...

 

쟤가 거친 게임도 해?

 

럭비까지 하는 걸, 뭐

 

- 한 면만 보면 안돼
- 물론이지

 

선입견 갖고 보는 건 싫어

 

너만... 그런 줄 아니?

 

주말에 술 취한 채 안 논다고
다들 나보고 얌전이 수녀래

 

그래, 실제론 어때?

 

너랑 똑같아
친구들하고 놀러도 다니고

 

날 어떻게 봤어?

 

아직 널 모르잖아

 

- 그냥 궁금해서
- 뭐가 궁금해?

 

너에 대한 전부

 

좋아

 

엄마, 저 왔어요

 

'애플파이 맛있게 먹어라
엄마는 늦을거야'

 

- 지미?
- 오해하지 마세요

 

엄마한텐 그냥...
같이 먹었다고 하자

 

약점을 공략하라
공포의 혀돌림 비법

 

8번
'크리스 오스트라이키' 득점

 

- 축하해
- 좋은 경기였어

 

웬일이야?

 

나도 '라크로스' 게임 좀
즐기려고

 

- 잘하던데?
- 고마워

 

- 크리스
- 그냥 '오즈'라고 불러

 

싫다면?
'오스트라이키'로 불러

 

- 중간 이름은?
- 안돼, 묻지마

 

- 비밀로 할게
- 나도 비밀이야

 

알았어

 

지금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든 거니까 물어볼게

 

혹시 이번 졸업 파티에
나랑 같이...

 

끝내주더라

 

합창반 수녀, 웬일이야?

 

파트너 신청하러 왔어

 

같이 갈래?

 

그럼, 당연하지

 

날탱이 어디가 좋아서?

 

스티플러, 시끄러

 

매너 좀 지키면 안돼?

 

뭐?

 

어쨌든... 파티 끝나고
우리 별장으로 와

 

기다려, 쪼다들! 같이 가

 

이제 가봐야 돼

 

졸업 파티가 기대돼

 

응, 나도

 

- 그럼, 안녕
- 안녕

 

날탱이, 또 건졌냐?

 

글쎄...
보면 볼수록 귀여워

 

너, 안 가리잖아?

 

- 계속해, 자기...
- 멈추지 마, 더 세게...

 

그만들 진정해

 

나밖에 모르는 바보천치였어
이제부턴 말 조심할게

 

넌 구제불능이야

 

그래, 맞는 소리야
기분 확 풀어줄게

 

그래? 어떻게?

 

비키, 부모님들 들어

 

- 케빈, 계속해
- 잠깐만

 

공포의 혀돌림 비법

 

여보, 저녁 먹으라고 해요

 

- 이런, 세상에
- 문 안 잠기는 거 알지?

 

- 지미
- 아빠?

 

우리 가족 사진
좀 보고 있었어

 

아주 재미있었지?

 

맞아요

 

자위에 대해 얘기해보자

 

그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고

 

나도 예전엔...
꽤 몰두했었어

 

자가 발전이라고 했지

 

'손빨래'라고도 하고

 

파이에는 안 해봤어

 

모트 삼촌은... 하루에
대여섯 번도 했어

 

본 게임에 대비해서...

 

알겠지?
그건...

 

벽에 테니스 볼을
때리는 거랑 비슷해

 

재미야 있지만
게임은 아니지

 

- 네
- 게임이 아냐

 

볼을 받아줄
상대가 있어야 돼

 

- 있으면 좋겠니?
- 네, 당연하죠

 

- 정말이니?
- 그럼요

 

있으면 좋겠다고?

 

좋아

 

그래서 그가 왕이 됐을 때
막중한 책임감이 부여됐다

 

그건 왕좌에 오르기 위한
통과 의식이었지

 

어쩔 수 없는
운명 같은 것...

 

혀 괜찮아?

 

아니, 아직도 얼얼해

 

끝내준다
곧 하자고 덤빌 걸?

 

오늘은 이상

 

딱지 뗄 궁리들은 하셨나?

 

핀치 어딨어?

 

응가하러 집에 갔어

 

그런데 어떻게
그런 소문이 난 거야?

 

- 무슨 소문?
- 잘 봐

 

잠깐만...
'핀치'라고 알아?

 

응, 문신했다는 애?

 

불 내뿜는 독수리
문신이라던데

 

'코트니'가 관심있다고 전해줘
안녕

 

좋아, 설명해봐

 

굴쎄, 나도 묻고 싶어

 

지미만 뒤쳐진 거네?

 

- 굼벵이
- 발빠르게 움직여

 

나도 마음이 쓰려

 

지미?
세계사는 빠삭하다며?

 

내가? 글쎄... 아냐...

 

- 그래, 맞아
- 공부 좀 도와줄래?

 

물론이지,
언제든 환영이야

 

- 내일은 어때?
- 발레 연습이 있는데

 

그럼 연습 끝나고...
너희 집에서 옷 갈아입어도 돼?

 

좋아, 그래도 괜찮아

 

차 좋은데?

 

- 다행이네?
- 맘에 안 들어?

 

아니, 맘에 들어
그보단 졸업 파트너 얘기는

 

없었던 걸로 해

 

무슨 소리야?

 

그래도... 넌 좀 다를 거라고
생각했는데

 

천만에, 너도 속물이야

 

내가 어쨌다고?

 

네 친구들이랑
날 놀렸잖아

 

헤더, 오해하지마

 

웃기지마, 너도 똑같아

 

진짜? 쭉빵이가 너네 집에서
옷 갈아입는데...

 

손놓고 있을 거야?

 

그럼 어쩌라구?
인터넷에다 띄우리?

 

- 그래
- 할 수 있어?

 

아냐, 말도 안돼

 

지미, 용기를 내야지

 

그 정도 일도 못하면서
여자랑은 어떻게 자려고?

 

사실 틀린 말은 아냐

 

봐, 저 샌님까지
동의하잖아

 

잽싸게 인터넷에 주소 등록하고
나한테 말해줘

 

나한테도 말해줘

 

우리 집으로 와

 

잘했지만 솔로가 약하니까
이번 주까지 보강해야겠어

 

이게 제 한계예요

 

그건 아냐
듀엣으로 하면 좋다는 거지

 

제가 하죠

 

- 제길
- 제가 할게요

 

좋아, 내일 보자

 

- 왜 이래?
- 같이 하려고

 

그래? 건성으로 부르려고?

 

연습해

 

들어와요

 

지미, 여자 손님이 왔구나

 

- 왔어, 나디아?
- 안녕, 짐?

 

- 공부할 준비 됐어?
- 항상 돼 있지, 책벌레라서

 

- 아빠...
- 고리타분하진 않지만

 

- 아빠...
- 그래, 공부들 해야지

 

마실래?

 

됐어, 나갔어

 

어서 비켜...
내 컴퓨터 갖고 왜 그래?

 

시끄러

 

참, 옷 갈아입는 댔지?

 

- 응, 괜찮지?
- 물론이지

 

얼마든지 갈아입어

 

난 잠시 내려가 있을테니

 

그래

 

좋아, 이제부터 시작이야

 

- 금방 올게요
- 어디 가?

 

시작이다

 

- 벗었어?
- 아니, 막 시작이야

 

죽인다

 

- 세상에
- 미치겠네

 

정말 끝내주는데?

 

이건 인터넷 승리야

 

- 어서 벗어
- 세상에

 

- 하나님, 눈물 나네요
- 정말 죽인다

 

마저 벗지

 

내가 본 것 중 캡짱이야

 

그렇겠지

 

스티플러가 짱돌은
잘 굴린다니까

 

뭐야?
남의 물건은 왜 만지지?

 

- 냅둬유
- 내 걸 뒤지잖아

 

혼잔데 뭔들 못 만지겠어?

 

세상에나...

 

- 저건 안 되는데...
- 취미 한 번 고상하다

 

당장 나갈 거야

 

다신 날 안 보겠지?
근데 안 가네?

 

벌써 읽고 있어

 

세상에...

 

손이 아래로 내려갔어

 

- 맙소사
- 대박이야

 

믿을 수가 없어

 

우리 학교 '섹시 걸'이
내 침대에서...

 

- 자위를 하고 있다구
- 끝내준다

 

나디아랑 하고 싶다면
지금이 기회야

 

- 날더러 어쩌라구?
- 꼬셔

 

어떻게?

 

다른 손이 필요하지
않냐고 물어봐

 

- 미쳤어
- 멍청하게 있는 네가 더 미쳤지

 

뭘해? 빨랑 가서

 

- 갈증을 풀어줘
- 안 가고 뭐해?

 

- 여자가 기다리잖아
- 알았어, 갈게

 

- 어서 가
- 간다니까

 

저 왔어요

 

오긴 왔는데
이제 어쩐다?

 

여보세요?

 

- 지미가 실수를 했더군
- 뭐?

 

인터넷 주소를
학생회로 보냈어

 

그림 한 번 좋다

 

얘들아

 

- 이것 좀 봐!
- 맙소사

 

주여, 부디 성사시켜 주소서
아멘

 

누가 들어왔어

 

빨랑 대사 안 읊고 뭐해?

 

- 나 저 자식 알아
- 세상에...

 

- 혹시 다른 손이 필요하진 않니?
- 지미!

 

- 놀라긴...
- 너 심했어

 

알아, 진짜 미안해

 

- 그럼 다시 나갈게
- 아니...

 

네가 날 봤으니까

 

이번엔 내 차례야

 

벗어

 

- 벗어?
- 천천히

 

홀딱 다 벗으라구?

 

당연하지

 

뭐라고 속닥대는 거야?

 

- 난들 알아?
- 뭘해? 본론으로 들어가지 않고

 

음악 좋고

 

- 흔들어, 어서
- 알았어, 흔들잖아

 

저 자식, 생일 만났군

 

왜 이러지?

 

- 나왔다
- 좋았어. 화끈하게 붙어

 

됐다

 

- 쏠린다
- 저것도 춤이라구

 

관둬라

 

좋아...

 

완전 또라이네

 

의자만은 꺼내지 마

 

- 방금 꺼냈어
- 그렇지, 좀더 세게...

 

좋아, 내가 원래
좀 밝히긴 해

 

못 봐주겠다

 

그만...

 

나한테 와봐

 

- 시작한다
- 붙었어

 

진작에 그럴 것이지

 

- 긴장 풀어
- 알았어

 

지미?

 

내가 미쳐

 

벌써 해버렸잖아

 

뭐 이래?
저 형, 왜 저래?

 

쏴버렸거든

 

- 그만 갈래
- 안돼...

 

난 아직...
다시 일어설 수 있어

 

나디아,
이렇게 사정할게

 

잡지 구경 잘했어

 

그래?
이건 못 봤을 걸?

 

이거야말로 진짜
화끈하다고 할 수 있지

 

- 포르노 잡지 꺼냈어
- 막가는 분위기야

 

어떻게든 잡아야 돼

 

진짜 죽이는 거야
금새 다시 선다니까

 

물론 너보다야 못하지만...

 

- 지미
- 세상에

 

좋았어

 

다시 시작한다

 

잡지보다야
내가 훨씬 낫지?

 

맙소사

 

- 세상에!
- 하나님...

 

- 오, 주여
- 만져봐

 

여기

 

- 또야?
- 안돼...

 

- 꼴통하고는...
- 두 번이나?

 

넌 영 텄어

 

- 이봐, 3초 맨
- 시끄러

 

너네들까지 이럴 거야?

 

한 번 더 도전해봐

 

안돼, 네가 걔라면
얼굴 들고 학교 다니겠냐?

 

그야 네 생각이지

 

지금쯤 비행기 안에 있을 걸

 

난 여자하곤
뭐가 안 맞나봐

 

정말이야, 그 방면으론
소질도 꽝이고

 

된다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꼭 망친다니까

 

그럼 졸업파티 때
만회하면 되겠네

 

캠프에 가면 다들
장난들을 치는데

 

뭐니뭐니해도
베게 싸움이 최고야

 

한 번은, 연주를 해야 하는데
곡명을 잊어버렸지 뭐야

 

그래서 아무거나
대충 때웠지

 

근데 지휘자는
그것도 모르는 거 있지

 

속상한 게 있으면

 

나처럼 음악으로 푸는 것도 괜찮아
바흐를 듣는다거나...

 

- 다 캠프에서 배웠지
- 잠깐...

 

내가 왜 속상한지 몰라?

 

내일 있을 시힘에 점수가
안 나올까봐 그러는 거 아냐?

 

- 그래, 정확히 봤어
- 당연하지, 나도

 

- 시험공부 안 하면...
- 이름이?

 

미셸

 

그래, 미셸...

 

졸업 파티 때
파트너 좀 돼줄래?

 

정말 나랑 가고 싶어?

 

그래, 진심이야

 

그럼 끝나고 스티플러네
파티까지 가는 거야?

 

- 그래, 네가 원한다면
- 좋아, 진짜 재밌겠다

 

다같이 모여 앉아
모닥불도 피우고...

 

안녕

 

- 여긴 어떻게?
- 스티플러한테 들었어

 

- 그 자식이?
- 내가 물어봤어

 

우리 노래 연습 때문에

 

그래서 일부러 왔구나

 

밤에도 일해?

 

- 아빠가 주인이셔
- 그래?

 

여기 샌드위치
참 맛있더라

 

이쪽 대학으로 갈 거야?

 

집에선
일리노이로 가라는데

 

거긴 문학이 필수거든

 

문학하고 나하곤
워낙 거리가 멀어서

 

입학 허가증은 받았는데
관둬 버렸어

 

- 양파?
- 뭐?

 

양파 넣냐구?

 

아니, 됐어

 

넌 어쩔 거니?

 

경영학 하면서
운동도 계속하려고

 

넌 계획이
분명히 섰구나

 

경영학은 좋은데
운동은 모르겠어

 

프로로 뛸 자신도 없고...
아직은 미정이야

 

나만 그런 고민 있는 게
아니였구나

 

다들 그렇지, 뭐

 

그럼 계속
볼 수 있겠구나

 

다른 주로 안 가니까?

 

그래

 

이제 와서 뭐라구?

 

미안하게 됐어
다른 애랑 가기로 했어

 

설마, 농담이겠지

 

핀치라면 모를까
거긴 안 땡겨

 

핀치? 그 뺀질이

 

참, 깜빡했네

 

다친 덴 괜찮아?

 

핀치한테 맞고
기절했다며?

 

- 스티플러
- 꺼져

 

쟤 왜 저래?

 

- 핀치한테 맞은 데 괜찮냐고 그랬어
- 누가 그래?

 

노 코멘트시다?

 

- 너랑 핀치랑 짠 거지?
- 그럴 리가

 

그런데 그런 소문이 돌아?

 

좋아, 사실대로 말해주지

 

너희들이야 어차피 친하니까
치즈요

 

핀치가 나한테 도와달라고
통사정을 하더라구

 

그래서 2백 달러만 주면
다 해주겠다 했지

 

돈 받고
도와준 것 뿐이야

 

- 그게 먹힌 거고?
- 물론

 

솔직히 과장이
심하긴 했지

 

유부녀랑
사귄단 소문은 없디?

 

그건 모르겠어

 

그게 터졌어야
하는 건데

 

자꾸 전화번흐를
가르쳐 달라잖아

 

하는 짓이 꼭 게이 같아

 

재밌어, 너도 따라해봐

 

한주 내내 저것만
불러대고 있어

 

제발 주말만이라도
안 듣게 해주라

 

토요일이 시합이야?

 

누가 말려

 

마지막 시합이
가장 중요해

 

이번엔 어떻게든
이기고 싶어

 

경기 끝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경연장으로 달려갈게

 

그땐 와봤자 늦어

 

- 미안해, 정말이지...
- 괜찮아, 네가 원하는 걸 해야지

 

그래 이해해줘서 고맙다

 

됐어

 

나중에 볼 수 있지?

 

케빈

 

- 뺀질이 못 봤어?
- 왜? 무슨 짓 한 거야?

 

내가? 천만에

 

엿먹은 건 나라구

 

너한테만 말해줄게

 

일보는 덴
별 문제 없을 거야

 

그놈 커피에다
설사약 좀 탔거든

 

맙소사...

 

하느님...

 

이쪽인데요

 

이런!

 

난 몰라...

 

진짜 재밌겠다

 

가봤자 뻔한 파티일텐데

 

그래서 넌
안 가겠단 얘기야?

 

안 가긴, 갈 거야

 

핀치만 간다면야
무조건 가지

 

정말 괜찮은 애 같아

 

유부녀와 사귄단
얘긴 진짜래?

 

진짜라나봐
스티플러네 엄마래

 

조에니, 너야?

 

더는 못 참아...

 

꼴좋다

 

케빈, 우리가 만난 것도

 

- 벌써 1년이나 됐어
- 그러게

 

이젠 우리도 뭔가
달라져야 할 것 같아

 

- 그래
- 네 생각도 그래?

 

- 그럼
- 사랑해

 

너도 말해봐

 

괜히 헛물 켰잖아

 

또 섹스야
항상 그 생각 뿐이군

 

항상 그렇진 않아

 

이번만
그렇게 생각한 거지

 

비키...
요즘 세상에 '사랑'이란 말은

 

별 의미가 없어

 

난 말보단 표현을 원해

 

- 그건 바로...
- 됐어

 

그래

 

- 준비됐니?
- 그럼요

 

두 눈을 감아봐

 

헤더, 같이 불러야지

 

골인,
8번 오즈 선수입니다

 

- 짱이야
- 오즈 만세

 

- 오즈, 실력 나온다
- 박살내버려

 

제발 내 노래에만
집중하게 하소서

 

당연히 그래야지

 

- 4번 스티플러 골인
- 내 실력 봤지?

 

집합, 모두 모여...

 

집합...

 

좋았어

 

- 모두들 아주 잘했다
- 아주 잘했다

 

허나 아직 지고 있다
방금 오즈가 당한 것 봤지?

 

득점하기 전까진
절대 방심해선 안돼

 

점수가 오르기 전까진
정신 바짝 차려

 

- 정신 바짝 차려
- 당연한 말씀

 

오늘 너희들은

 

지금까지 거쳐온
그 어떤 시합보다도

 

- 잘해내고 있어
- 잘하고 있어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나중에 이 시절을
뒤돌아 보더라도

 

절대로 후회해선
안 된단 말이다

 

- 옳소
- 나가

 

- 내 말 알겠나, 오즈?
- 행운을 빌게요

 

시합 아직 안 끝났어

 

죄송해요

 

난 후회 말라는 말 밖에
안 했는데...

 

맞아요

 

오즈

 

오즈? 재가 미쳤나?

 

오즈!

 

- 오즈잖아
- 왔구나

 

- 이런...
- 시합은 어쩌고?

 

- 의미 없어
- 우리 때문에?

 

아니, 너 때문에

 

- 그럼 난 빠져야 돼?
- 몰라서 묻냐?

 

안 올 모양인데?

 

오즈, 최고야

 

멋쟁이, 죽인다

 

이젠 신물이 나

 

사랑한다는 말은
안 해도 좋으니까

 

섹스 얘긴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

 

- 걔도 총 달린 남잔 걸
- 누가 뭐래?

 

이 문장 제대로 번역된 거야?
봐줘

 

글쎄, 맞겠지

 

- 많이 아프다며?
- 뭐가?

 

섹스 말야
아퍼?

 

처음에야 좀 아프긴 하지

 

근데 계속 하다보면

 

기분이 좋아져
말할 수 없이

 

좋아, 지금은 안 한다 쳐

 

근데 대학엘 가서
언젠가는

 

- 누군가와 하게 되겠지?
- 그래

 

그럴 바엔
케빈이랑 할래

 

당장 가서 해

 

- 정말?
- 넌 준비가 돼 있어

 

- 성숙한 여인이 될 준비
- 네 말이 맞아

 

난 간다, 섹스 하러

 

- 지금이 바로 그때야
- 완벽하지

 

- 고마워, 제시카
- 성공을 빈다

 

케빈

 

케빈

 

- 너랑 자고 싶어
- 지금?

 

졸업 파티 때

 

가슴 설레겠구나

 

떨려요

 

행운의 아가씨는?

 

미셸요

 

- 미셸이라
- 네

 

- 아주 특별한 애겠구나
- 그럼요

 

네가 고른 여잔데
어련하겠니

 

가기 전에 하나만
더 당부하자

 

될 수 있는 한...
조심해야 한다

 

고무풍선
끼울 때 말이다

 

알았어요

 

- 약속해
- 약속해요

 

우리 부모님은
워낙 엄격해서

 

이렇게 춤추랬어

 

상황 체크 시간이야
얘기들 해봐

 

핀치, 취했다고
포기하기 없기다

 

지미?

 

내 파트너는 완전히 애야
됐냐?

 

오즈,
합창반 아가씬 어때?

 

그렇게 뻐기고 싶어?

 

뻐겨? 내가?

 

좀더 적극적이
되란 얘기야

 

어쨌든 우린 약속했어

 

오늘까지 딱지를 떼기로

 

너 혼자 떼려니까
미안해서 그래?

 

아냐

 

약속은 약속이야
약속한 이상 어떻게든...

 

어떻게든 어쩌라구?
난 못하겠어, 도대체가...

 

이런 약속 자체도 지겹고

 

가능성은 눈꼽만큼도 없어
정말 질린다

 

더 이상 신경 쓰기도 싫고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냐

 

난 저 맹한 여자애랑
밤새 얘기만 할래

 

염병할...

 

나도

 

화장실 쓰는 법 하난
확실히 배웠어

 

안녕, 핀치

 

- 나랑 출래?
- 그래

 

- 넌 왜 혼자야?
- 구속은 질색이니까

 

너한테 줄 게 있어

 

미안하단 뜻에서

 

정말 멋진데?

 

- 돈 받은 게 영 찜찜해서...
- 이걸 2백이나 주고 샀어?

 

아니, 50줬어
남은 걸로 귀걸이 샀지

 

- 이거야 원...
- 그렇다고 날

 

- 유혹해보겠단 생각은 마
- 나도 싫어

 

셔먼하곤 꽤 친하다며?

 

스티플러네서 만났어?

 

밤새 같이 있었어

 

깊은 대화를 나누다가

 

서로에 대해 알게 됐지

 

깊은 대화?

 

그렇게 표현해?

 

정말 대화 뿐이었어

 

감사합니다

 

잠깐 쉬어가죠
모두 멋져요

 

여러분

 

죄송하지만...

 

한 가지 밝힐 게 있어서요

 

셔먼은 순 거짓말쟁이예요

 

난 그애랑 자지 않았어요

 

그앤 여자랑 못자요
본인한테 직접 들었죠

 

자위말곤 할 수 없댔어요

 

그리고 긴장하면
팬티를 적신대요

 

감사합니다

 

- 뉴스가 있어
- 관심 없어

 

케빈,
스티플러네나 가자구

 

- 안 갈래
- 뭐?

 

왜?

 

계획대로 된 게
하나도 없잖아

 

뭐하는 짓인지
나도 모르겠다

 

오늘은 잘 풀릴 것
같기도 해

 

비키가 자길
사랑하냐고 물으면

 

뭐라 해야 할지...

 

난 성공 직전이라
솔직히 좀 떨려

 

하지만 한편으론 뭐랄까...
두렵기도 해

 

케빈, 오늘이 그 날이야

 

총각 딱지를 떼기 위해
몇 년간 기다려온 날이라구

 

왜 스티플러랑
친구가 됐을까?

 

그 자식이 친구야?

 

케빈

 

셔먼도 딱지를 못 뗐대

 

- 정말?
- 쉬야만 쌌대

 

쉬야라니?

 

가자구

 

스티플러가 우릴 기다려

 

내 애인도 기다릴거고

 

스티플러 엄마네
별장이래

 

그러고 보니 생각난다

 

하나만 물어볼게

 

난 늘 떠드는데
넌 왜 듣기만 하니?

 

할 얘기야 많지 그런데...

 

네가 듣기엔
좀 뭣한 거라 그렇지

 

야한 얘기야?
말해봐

 

좋아, 말해주지

 

껄쭉한 맥주 얘긴데...

 

- 여기가 가장 좋은 방이래
- 근사하다

 

둘이 하려고 그랬지?

 

붙어, 붙어...

 

- 나가
- 그러지 마

 

- 어서
- 젠장

 

할 얘기가 있어

 

뭔데?

 

어쩌면 기분 나빠할지도
모르겠다

 

난 아직...

 

여자 경험이 없어

 

그런데 친구들 셋과
약속을 하나 했지

 

졸업 전까지
딱지를 떼기로 했는데...

 

오늘이 바로
실행하는 날이야

 

듣기 좋은
고백은 아닌 걸

 

아니, 내 말은
그런 게 아니구...

 

내가 왜 시합을
포기했겠어?

 

우리 코치님께서
말씀하시길

 

득점할 기회는
놓치지 말랬어

 

그런 표현은 싫어

 

아냐, 헤더

 

너에 대한 감정은...

 

득점이나 하려고 하는
그런 감정이 아냐

 

이상하게 들릴진 몰라도

 

벌써 이긴 기분이야

 

난 네 생각 많이 해

 

알아, 오즈

 

- 오즈라고 불렀어
- 그래

 

다들 그렇게 부르잖아

 

나도 그렇게 부르고 싶고
너의 여자 친구로서

 

잘못 들어왔니?

 

아줌마시군요

 

잘못 들어온 게 아니고...

 

구경 좀 하느라고요

 

이렇게 멋진 파티도
열어주시고, 감사해요

 

거절할 방법이 있어야지

 

왜 혼자지?

 

조금 취하다 보니...

 

그렇담 다행이고

 

너무 취하진 마

 

- 여자 친구는?
- 없어요

 

화장실 사건 때문에...

 

- 화장실 사건?
- 그냥 넘어가죠

 

마실 것 좀 있나요?

 

위층에 있잖니

 

그건 음료수죠

 

지금 제겐 좀 더
강한 것이 필요해요

 

그래?

 

스카치는 있는데?

 

- 싱글로요?
- 18년 산이야

 

딱 내 타입이지

 

가서 잔 갖고 오지

 

그러죠

 

실례

 

뭐랬어?

 

실망 안 할 거라 했지?

 

그리곤 밤새 토해댔지

 

- 진짜 역겹다
- 내가 뭐랬어?

 

나도 그거랑
비슷한 얘기가 있는데

 

아주 야해

 

그래? 어디 들어보자

 

역시 캠프에 갔을 땐데

 

애들끼리 모여서
병돌리기를 했거든

 

거기서 트럼본을
부는 애랑

 

억지로 키스를
하게 됐어...

 

어떤 자세가 좋겠어?

 

글쎄,
네가 원하는대로 할게

 

몰라
넌?

 

나야 정상체위지
일반적인 게 좋아

 

그러자

 

케빈

 

- 왜?
- 그 말이 듣고 싶어

 

그래

 

비키...

 

널 사랑해

 

사랑해

 

잠깐

 

괜찮아?

 

그래, 천천히

 

그러니까 그 친구랑
20초 동안 키스했다고?

 

그래, 다들 날 보고
비웃었지만

 

- 너무 재미있어서 신경도 안 썼어
- 알만하다

 

내 밑에다 대고
그걸 불기도 했어

 

뭐랬지?

 

나라고 그런 짓 못할까봐?

 

우리 밴드부는
섹스 하난 화끈해

 

생각 있음 가자구
나도 땡기는데

 

됐지?

 

두 개를 한끼번에 껴봐
착용감도 덜하고 오래 버틸 거야

 

내가 빠르단 건
어떻게 알지?

 

왜 이래? 인터넷 다 봤어
내가 왜 널 찍었게?

 

아직 '숫총각'이니까

 

그래, 맞아

 

그래서 말했죠
분명히 내가 맞다구

 

매혹적이라고 한다면
실례가 될까요?

 

핀치 날 유혹하는 거니?

 

아시는군요

 

죽여주지

 

- 대단한 남자야
- 저도 몰랐어요

 

핀치...

 

이런 세상이 있다니...

 

좋아, 계속해

 

내 이름이 뭐야?
말해봐

 

미셸...

 

맙소사

 

멋진 밤이었지?

 

그래

 

벌써 졸업이란 게
믿기지가 않아

 

나도,
너무 빨리 지나갔어

 

그래

 

케빈

 

우리가 대학 가서
떨어져 지내다보면...

 

우리 사이도 멀어지겠지?

 

아냐, 왜 그런 말을?

 

우린 해낼 수 있어

 

- 그것도 완벽하게
- 아니

 

- 하지만...
- 얼마 진에 깨달은 건데

 

완벽이란 건 없어

 

만사가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넌 멀리 갈 모양이구나

 

우린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겠지

 

어제 내가 한 말은...

 

거짓이 아냐

 

알아

 

갔잖아

 

날 따먹은 거야

 

숫총각인 나를...

 

내가 당했어

 

문은 왜 닫고...

 

엄마?

 

- 뺀질이?
- 안녕, 스티플러

 

여자란 역시...

 

와인처럼
숙성할수록 좋아

 

다른 경힘이 없어서
비교는 못하겠지만 홀륭했어

 

넌 어땠어?

 

- 역시 멋진 밤을 보냈지
- 어물쩍 넘어가면 안되지

 

- 자세히 말해
- 솔직히 나 사랑에 빠졌나봐

 

경사났네

 

잘됐어, 잘된 거야

 

진짜 근사한 게
뭔지 알아?

 

우리가 결국
해냈다는 사실이야

 

맞아, 이젠 모든 게
달라지겠지

 

딱지 뗐다고?

 

- 곧 졸업하잖아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미래를 위해

 

졸업을 축하합니다

 

여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