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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쳐스

 

♪ 울랄라 ♪
일루미네이션

 

이제
꿀잠 동화를 들려주마

 

옛날에 한 아름다운
연못이 있었단다

 

그곳은 낙원이었지

 

모두들 정말 행복했어

 

아니, 사실
모두는 아니었지

 

새끼 오리 두 마리는
기분이 좀 별로였거든

 

걔들은 심심했어

 

이 작고 아늑한 연못 밖의
세계로 가보고 싶었지

 

'우리 바깥에 나가보자'

 

'아빠가 연못을 나가면
위험하댔잖아'

 

'우린 용감하고 강해
겁낼 거 없어'

 

그래서 둘은
하늘로 날아올랐죠

 

그리곤
직방으로 만났어요

 

포식자들을!

 

무서운 적에게
둘러싸여도

 

이 두 작은 영웅은

 

당당히 그들과 싸웠어요
그리고는

 

죽었어

 

 

그게 다예요?
죽었다고요?

 

응, 생존자는 없었지

 

어쩌다가요?

 

자세히 말해줘?
좋아

 

먼저, 왜가리가
걔들을 반토막...

 

아니, 아니, 잠시만

 

아빠가 얘길 착각했네

 

또!

 

실제론 왜가리가

 

길 잃은 그 두 꼬마를

 

친절하게 도와줬단다

 

팸, 놈은 왜가리야!

 

새끼 오리들만 노리는
사이코 킬러라고!

 

그래, 좋아

 

왜가리는 걔들을
잡아먹으려 했어

 

하지만 그때 엄마 아빠가 나타나
그 애들을 구했지

 

아냐, 아냐, 아냐

 

엄마 아빠가 왔을 땐
이미 늦은 뒤였어

 

'댁스, 아무 걱정 마
넌 괜찮을 거야'

 

'정말요, 아빠?'

 

'그럼!'

 

'아작난 오리도
멋지게 살 수 있어'

 

'연못에서만 살면!
밖엔 위험한 게 많거든'

 

'왜가리, 곰, 늑대'

 

폭풍, 사이클론, 토네이도

 

악어, 독버섯

 

-난 그만 가서 잘게요
-조류 독감

 

-송곳니 호랑이
-딴 새끼 오리는요?

 

걔도 아작났어요?

 

아냐
걱정 마, 그웬

 

둘 다 무사히

 

연못으로
다시 돌아갔어

 

근데 또 다른 포식자가...

 

잘 자라고 인사를 하고 갔대
끝!

 

그게 끝이야

 

알았어요

 

잘 자요, 엄마

 

잘 자요, 아빠

 

잘 자라, 우리 딸

 

왜?

 

당신이 옛날 얘기만 해주면
쟤 자다 오줌 싸

 

그래? 그거 잘됐네

 

교훈이 먹힌다는 거잖아

 

무슨 교훈?
연못을 떠나면 안 된다?

 

그렇지!

 

두려움은
소중한 생존 스킬이야

 

난 알아
평생 두려움 속에 살았거든

 

우리 모두 그래왔지

 

잘 자, 여보

 

잘 자, 내 사랑

 

" 인투 더 월드 "

 

자, 준비됐죠?
출발!

 

달려, 그웬!
옳지, 더 빨리!

 

아빠를 이겨야지
달려, 달려!

 

만세!

 

내가 졌네

 

신난다!

 

 

안녕!

 

하지 마!

 

-내 거야!
-욕심쟁이

 

넌 많이 먹었잖아!

 

고마워요, 아빠!

 

잊지 마
신선한 잎사귀만 따와야 돼

 

알았어요, 아빠

 

이런 거면 돼요?

 

완벽해
가서 더 찾아봐

 

다들 와서 이것 좀 봐

 

완전 끝내줘
빨리들 와봐, 어서!

 

-봐, 환상적이지?
-네

 

-정말 아름답네
-너무 멋져요

 

너희들 저런 광경
본 적 없지?

 

세상에

 

이동 중인가 봐

 

너무 신비스럽고
이국적이다

 

어디서들 왔을까?

 

가서 인사할까?

 

안되겠다
내 꼴 좀 봐

 

아냐, 어디서 왔는지만
물어보자

 

맥, 빨리 와

 

난 됐어

 

왜? 통 누굴 만나볼
기회가 없잖아

 

그래, 알았어

 

얘들아, 엄마의 새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얘들아?

 

얘들아, 얘들아?

 

꽤 많이 날아왔지?

 

응, 바람을 잘 탔어

 

-안녕하세요
-안녕

 

-모두 환영합니다
-고마워

 

-안녕
-안녕

 

깃털이 멋...

 

여기 오면 안 돼
아빠한테 혼나

 

넌 집에 가있어

 

안녕하세요

 

-빨리 가자
-왜 이래?

 

-사이코 킬러한테 죽고 싶어?
-놔, 이 새대가리야

 

내가 새대가리라고?
넌 날 알지도 못하잖아

 

아냐, 아냐

 

얘가 새대가리라고

 

넌 대가리가 똑...
아니, 머리가...

 

농담이야

 

그래

 

안녕, 난 킴이야

 

반가워, 난 댁스야

 

무스헤드 연못에
잘 왔어

 

'무스헤드... 냐냐냐'

 

원하는 만큼
여기서 지내

 

내가 안내해 줄게

 

딱히 볼 것도 없지만

 

고맙지만 우린
남쪽으로 가는 중이야

 

거기서 겨울을 나려고
너흰 어디로 가?

 

우린 여기 있을 거야
너희 같은 사이코 킬...

 

미안
새대가리라서

 

잠깐만, 겨울을 나러
아무 데도 안 간다고?

 

 

우리랑 같이 가자

 

뭐? 정말?

 


우리 무리에 끼워줄게

 

같이 가면 재밌을 거야

 

거긴 태양과 백사장이
끝내줘

 

너 열대 과일 좋아해?
바나나 같은 거

 

-난...
-좋아하게 될 거야

 

갖고 있어
아빠한테 물어볼게

 

아빠, 아빠!

 

방금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몰라
암튼 오빤 큰일났다

 

댁스, 그웬!

 

말도 없이 여길 오면
어떻게 해?

 

-오빠가 끌고 왔어요
-뭐?

 

-여자애랑 말도 했어요
-여자애?

 

-그웬
-네

 

걔한테
결혼하자고 했어요

 

뭐?

 

그런 말 안 했어요

 

눈으로
그렇게 말했잖아

 

아빠!
오빠가 때려요!

 

그만, 그만!

 

오빠가 동생 잡네!

 

그만

 

다들 안녕하세요
반가웠어요

 

됐지? 가자

 

-맥!
-왜? 인사했잖아

 

웃고 눈 맞추고
예의 다 차렸다고

 

안녕하세요
같이 이동하고 싶다고요?

 

네?

 

우린 자메이카로 돌아가요
거기 가봤어요?

 

아뇨

 

너무 근사한 곳이죠

 

물이 반짝이는
빛나는 호수도 있어요

 

와, 꼭 가보고 싶네요

 

그럼 결정됐네요

 

우리와 함께 가요
정말 재밌을 거예요

 

세상에!
너무들 친절하시네요

 

잠깐, 잠깐만

 

뭔가
오해가 생긴 거 같은데

 

우린 이번 겨울에
무지 바빠요

 

그치, 팸?
요즘

 

이런저런
할 일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우린 못 가요

 

여러분은 가서
좋은 시간 보내세요

 

빛나는 호수에
안부 전해주시고요

 

그럼 내년에
같이 갈래요?

 

그럴게요
내년에 갈게요!

 

그럼
우린 이만 출발해 볼까?

 

즐거운 여행이 되길 바랄게

 

고마워

 

너도 연못에서
잘 살아

 

안됐다
쟤랑 결혼 못 해서

 

어쩌면 그렇게
무례할 수가 있어?

 

그러게

 

'너도 연못에서 잘 살아'?
못된 것

 

애 교육을
어떻게 시킨 거야?

 

-그들 말고 당신 말이야!
-나?

 

그래, 당신

 

그래, 내가 좀
오버하긴 했지

 

하지만 이동을 하는 건
바보 짓이야

 

당신은 구제불능이야

 

왜? 내 덕에 이 안전한 곳에서
행복하게 살아서?

 

당신이야 행복하겠지

 

뭐?

 

난 바깥 세상을
보고 싶다고

 

나도요, 아빠

 

나도 가고 싶어요
자메이... 잼...

 

잼 만드는 데요

 

정말 원하는 게
그거야?

 

-응
-네

 

진짜?

 

-응
-네

 

집 리모델링은 안 하고?

 

-안 해!
-해요, 아니, 안 해요

 

그렇게 긴 여행은
위험해

 

자식을 위험에 빠뜨리는
아빠가 될 순 없어

 

카리브해로
휴가나 떠난다면 모를까

 

다른 세상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교육이야

 

연못을 못 떠나는 겁쟁이
남편 땜에 이렇게 살긴 싫어

 

꼭 이동만
말하는 게 아냐

 

우리도
모험을 즐기며 살자고

 

또 다른 인생도
경험해 봐야지

 

좀 두렵긴 하지만

 

그걸 감수할
가치가 있잖아

 

아냐, 팸
그건 아니지

 

눈을 뜨고 마음을 열어봐

 

그러다 모든 걸 놓쳐

 

가자, 얘들아

 

댄 아저씨
여기서 뭐해요?

 

모르겠어
또 내 둥지에서 떨어졌나 봐

 

내 둥지로 돌아가게
나 좀 밀어줘

 

옳지

 

고마워

 

가족과 다투는 소리
들었어

 

내 생각엔

 

자네가 옳아

 

네? 제가요?

 

말이 돼?

 

여행을 뭐하러 해?

 

왜 지금 가진 것에
만족을 못 하는 거지?

 

네, 제 말이요!

 

여긴
먹을 것도 풍부하고

 

연못도 있잖아
안 그래?

 

네, 먹을 것도
연못도 있죠

 

뭐 하러 딴 데로 가?

 

자네 믿음대로 밀고 나가

 

남의 말에 왜 휘둘려?

 

제 말이요!

 

-그냥 나처럼 쭉 살아, 행복하게!
-네

 

-건강하게
-네

 

고독한 외톨이로!

 

네!
잠깐만, 네?

 

그래

 

이렇게
멋지게 쭉 살라고

 

아이고, 피곤하다

 

이대로 좀 쉴게

 

기상, 말러드 가족!

 

시간은 금이야

 

빨리 준비하자
일어나, 어서!

 

자, 아침 먹고!

 

아빠, 왜 이래요?

 

잔말 말고 일어나!
어서 준비해야지

 


뭘 준비한다는 거야?

 

별거 아냐

 

그냥 우리 가족의 멋진
대이동을 준비하자는 거야!

 

뭐?

 

하!
전혀 예상을 못 했군

 

진심이야?

 

응,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자고

 

정말 신날 거야

 

당신 진심이야?

 

당연히 진심이지

 

-정말 가요?
-응

 

이동을 한다고?

 

-자메이카로요?
-그래

 

-다 함께?
-응

 

-모두요?
-응

 

아빠도 가는 거예요?

 

그래, 자메이카에 가자는데
왜들 못 믿어?

 

고마워요, 아빠

 

천만에

 

역시 당신도
모험을 원하고 있었네

 

잠깐만요, 잠깐만요!

 

댄 아저씨도 같이 가요!

 

-그웬
-안 돼

 

우리 자메이카에 간대요

 

싫어, 난 안 갈 거야

 

제발요, 댄 아저씨

 

싫어

 

싫다고 하시는데
강요할 순 없잖아

 

가자

 

제발요오오오!

 

부탁이에요

 

졌다
얘를 어떻게 이겨?

 


너무 귀엽잖아

 

좋아
댄 아저씨도 간다!

 

-아냐, 안 가셔
-댄 아저씨

 

댄 아저씨, 댄 아저씨

 

진심이세요?

 

댄 아저씨, 댄 아저씨

 

내가 바로 댄 아저씨

 

야호!

 

야호

 

이륙 전
최종 점검을 시작한다

 

꼬리깃을 살짝 틀고!

 

확인

 

날개 펼치고!

 

확인

 

고개는 이륙 모드로!

 

확인

 

비행을 시작하자

 

예!

 

예!

 

자, 자, 얘들아
장난 그만하고

 

V 대형으로 헤쳐 모여!

 

-나 어때?
-멋져요, 아빠!

 

기분이 끝내주네요!

 

벌써 감동하긴 일러

 

이상하네

 

내 생체 나침반이 고장났나?
이쪽이 남쪽 맞는데

 

남쪽 맞아, 근데 왜
우리만 이쪽으로 가지?

 

얘들아, 너무 걱정 마
다 잘 될 거야

 

이건 우리가 함께하는
모험의 한 과정이야

 

어때, 엄마 말대로
정말 신나는 모험이지?

 

자메이카엔 못 가는 거지?

 

-댄 아저씨!
-괜찮아, 솔직히 말해

 

난 어른이야
다 큰 오리라고

 

아뇨, 아저씨
다 잘 될 거예요

 

그렇지, 맥?

 

글쎄, 뭐...

 

그래, 엄마 말이 맞아

 

참 재밌는 모험이네

 

몇 년간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구나

 

생각날 때마다
웃음이 날 거야

 

왜가리야

 

아빠 이야기에
나오던 새잖아요

 

무자비한 오리 킬러

 

침착해

 

우리가 안 움직이면
못 봐

 

안녕, 귀여운 오리들

 

우릴 떠보는 거야

 

그래, 말해봐

 

왜 청둥오리 일가가
흠뻑 젖은 채 떨며

 

여기 있는 거야?

 

우리 아무렇지도 않아요

 

아주 재밌는데요?

 

-여기 엄청 추울 텐데
-안 추워요

 

-이리 와
-아뇨, 됐어요

 

이 에린의 아늑한 둥지에서
편히 쉬게 해줄게

 

자, 들어가
어서 어서!

 

해리!

 

해리, 내가
누굴 데려왔는지 봐

 

여행 중인 청둥오리 일가를
발견했지 뭐야

 

청둥오리!

 

갈게요
반가웠어요

 

안녕

 

뭐가 그렇게들 급해?

 

폐 끼치기 싫어서요

 

바쁘신 거 같은데...
늙느라고

 

아냐, 폐는 무슨!

 

혹시 귀하신 청둥오리들이
묵기엔 우리 둥지가

 

너무 초라한가?

 

아뇨, 저희도
여기서 묵는 거 좋아요

 

다행이네
잠자리 준비해 줄게

 

이제 우릴
찢어발겨 먹겠지?

 

댄!

 

어떻게 죽일지
궁금해서 그래

 

조용히 좀 해요

 

내가 먹힐 차례가 되면
깨워

 

-네?
-당신 왜 그랬어?

 

저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 싫었어

 

우릴
잡아먹을 속셈이라고

 

난 잡아먹히기 싫어요

 

못 잡아먹어
이빨도 없잖아

 

잘게 토막을 내겠지

 

난 토막 나기 싫...

 

방금 뭐라고 했어?

 

네?

 

아니, 둥지가 너무
멋지다고 했어요

 

그치, 얘들아?

 

고마워

 

몇 년 전에 이사 왔어

 

전엔 너희처럼
철마다 이동을 했지

 

해리가 모험심이 강했거든

 

사나운
포식자이기도 했지

 

어떤 먹잇감도
한번 찍으면 끝장이 났어

 

그 시절이 정말 좋았지

 

이젠 해리가
너무 늙어서

 

내가 둥지로
먹이를 유인해 와야 돼

 

어쨌든 다들 피곤하겠네

 

여기서 자

 

우린 이 안에서 못 자요

 

이게
제일 좋은 침대인데

 

네, 아주 좋네요
고마워요

 

와!

 

감촉이 좋네
우리 둥지보다 편한데?

 

그래, 그러네

 

식용유도 둘러놨고

 

마지막 손님이
아직도 여기 있네

 

죽은 채로!

 

고마워요

 

천만에요, 손님들

 

잘 자
벼룩한테 안 물리게 조심하고

 

폭풍이 지나갔네
가자

 

얘들아, 얘들아
일어나

 

-팸, 지금 나가야 돼, 당장!
-뭐?

 

지금?
댄 아저씨는?

 

저들이 깨서 아저씰 잡아먹을 동안
우린 시간을 벌...

 

벌써 깨셨네요

 

게다가 우릴
지켜보고 있었군요

 

침대에서
나오지 말았어야지

 

우리 포식자들은
밤 사냥을 좋아하거든

 

애들은 건들지 마

 

그냥 빨리 끝내자고!

 

달아나, 얘들아!

 

방해 말고 놔!

 

-해리, 잡아!
-안 돼!

 

안 돼요!

 

문쪽으로 뛰어!

 

가, 빨리!

 

뭐야!

 

이거 놔!

 

괜찮아, 얘들아

 

움직이지 마

 

안 돼, 안 돼

 

살려주세요, 우린 아직
털갈이도 안 했어요

 

살려주세요

 

걱정 마
아프진 않을 거야

 

안 돼!

 

잡았다!

 

요놈이 너흴
한입에 삼키려고 했어

 

나쁜 물고기

 

나쁜 물고기!

 

당신이 애들을
구해준 거예요?

 

감동할 거 없어

 

덕분에
아침거리가 생겼잖아

 

안 그래, 해리?

 

이제 가서들 자야지?

 

정말 벌써 가야 돼?
애들이 보고 싶을 거야

 

요 귀여운 녀석들

 

좋은 맛이 나네

 

잡아먹어버릴까?

 

농담이야

 

농담일까?

 

농담이야!
농담이라고

 

재미있네요

 

자, 그럼 가볼게요

 

여러모로 고마웠어요

 

잘 가

 

해리한테 작별키스도
못 했어요!

 

됐어, 그냥
손키스 해드려

 

아녜요
그냥 거기 계세요

 

갈게요, 고마워요

 

돌아오는 길에
꼭 다시 들러!

 

짜릿한 밤이었지?

 


완전!

 

프라이팬을 꺼냈을 땐...

 

오싹했지
죽은 물고기도 들어있었잖아

 

-그러게
-너무 무서웠어

 

맞아
그래도 좋은 새들이야

 

좋은 새들이지
소름끼칠 정도로!

 

엄마, 아빠
이리 와봐요!

 

와서 이것 좀 봐요

 

댁스, 내가 보이는 데서만
놀아

 

뭐해요?
아빠도 해봐요

 

그래, 참 재미있네
근데 이제 그만...

 

그만 쭈뼛대고
빨리 이리 와!

 

안녕!

 

까꿍!

 

아빠!

 

이봐, 조심해!

 

야!

 

놀랬지롱!

 

실컷 놀았지?
길 잃기 전에 이제 내려가자

 

아빠
조금만 더 놀다 가요

 

제발요, 아빠

 

알았어
조금만 더 놀다 가자

 

저게 뭐지?

 

모두들 괜찮아?

 

네! 진짜 재밌네요
우리 또 해봐요

 

네!

 

너희 엄마
엄마 어디 있니?

 

팸?

 

이건 엄마가 아니잖아

 

나 여기 있어!

 

올라와
여기선 모든 게 잘 보여

 

팸! 다치지 않았어?

 

나 괜찮아

 

이름 뭐야?
이 깃털 몇 개야?

 

나 괜찮대도

 

정말 다행이다

 

자, 그럼

 

이제 이륙 준비하자
빨리 여길...

 

...벗어나야지

 

여긴 대체 어디지?

 

몰라, 우리 이렇게
멀리 와본 적 없잖아

 

댄 아저씨
여기 와본 적 있어요?

 

댄 아저씨?

 

얘들아, 어디 있니?

 

아무도 없어?

 

난 높은 데가 싫어

 

댄 아저씨?

 

그래, 나야
댄 아저씨!

 

그만하면
잘 살다 가셨지

 

왜?

 

구해드릴게요
댄 아저씨!

 

우리가 그냥 가길
원하셨을 거야!

 

원래 배려심이
많으셨잖아!

 

안녕, 반갑다

 

꺼져, 꺼져!

 

멍청한 비둘기들

 

저리 가!

 

댄 아저씨!

 

댄 아저씨!

 

-댄 아저씨!
-어디 계세요?

 

-댄 아저씨?
-잡아먹히셨으면 어쩌지?

 

걱정 마, 누가
댄 아저씰 먹고 싶겠니?

 

댄 아저씨!

 

이거 못 놔?

 

제가 구해드릴게요!

 

기다려봐, 잠깐만!

 

저리 가
이건 내 샌드위치야!

 

핥았어, 오리 침 묻은 거
건들면 죽어

 

댄 아저씨!

 

울 아저씨 건들지 마!

 

댁스, 그웬
잠깐만!

 

내 가족 건들지 마!

 

물러서, 물러서, 물러서!

 

꺼져, 더러운 쓰레기 같은
기생충들아!

 

방금 그 말 누가 했어?

 

방금 그 말
어떤 녀석이 했냐고?

 

이리 와, 촌뜨기

 

다시 말해봐

 

어떤 말?

 

'더러운 쓰레기 같은
기생충들'

 

그냥 '쓰레기 같은 기생충들'
이라고 말하려고 했어

 

물론 그 말도 나쁘지만

 

더럽다고 강조할 생각까진
없었다고

 

난 너희 오리들이 싫어
알아?

 

너흰 종일 공원에서
먹이를 얻어먹지

 

근데 그걸로도
만족 못 해서

 

우리 구역까지 침범

 

우리 음식을 훔치고

 

게다가 우릴
모욕까지 해?

 

-뭐? 아니, 난...
-이름!

 

어, 맥

 

그래, '어, 맥'

 

내 이름은 '멍첨프'다

 

네가 기생충이라고 부른
이 근면한 새들의 리더지

 

그래, 알았어
알았어

 

저기, 멍첨프...

 

날 뭐라고 불렀어?

 

미안해
이름이 멍첨프라면서?

 

그래, 맞아
왜?

 

그러니까, 멍첨프

 

날 뭐라고 불렀어?

 

다들 들었잖아
이름이 '멍첨프'라며?

 

뭔 첨프?

 

잠깐만
오해가 좀 있나 본데

 

잠깐만
좀 지나갈게

 

고마워, 그래

 

난 팸이야

 

여긴 내 남편인데 원래

 

멍청한 소릴 잘 해
그렇지?

 

응, 내 아내 말이 맞아

 

하지만 절대 악의는 없어

 

이해해 주는 걸
감사하는 뜻에서

 

샌드위치를
50대 50으로 나눌게

 

80대 20

 

60대 40

 

-70대 30
-65대 35

 

-68대 32!
-67대 33!

 

좋아, 그렇게 하지

 

댄 아저씨
샌드위치 잘라요

 

그냥 50대 50으로
하면 안 돼?

 

댄 아저씨

 

알았어, 알았어

 

넌 마음에 든다

 

고마워, 멍첨프

 

괜히 흥분해서 미안해

 

내가 가끔
예민해지거든

 

비둘기가
감성이 좀 풍부해

 

안 그래, 얘들아?

 

그렇죠

 

우리도
사랑받고 싶어

 

존중도 받고 싶고

 

그래

 

뭐든지 필요한 게 있으면
주저 말고

 

나한테 말해

 

정말?
실은 우리가 길을 잃었거든

 

자메이카에 가려는데...

 

아, 거기
퀸즈에 있지?

 

더 남쪽에 있지
카리브해에

 

그 자메이카?

 

거길 아주 잘 아는
친구가 있지

 

그가 우릴 도와줄까?

 

 

그곳 얘길
별로 안 좋아하지만

 

뭐, 괜찮을 거야

 

가자고, 닭살 커플
시간 없어

 

이쪽이야

 

와, 엄마
진짜 멋졌어요

 

 

60대 40

 

70대 30

 

60,000대 3,500!

 

의외로 터프하던데?

 

정말, 맥?
정말 의외였어?

 

그게 아니고...

 

농담이었군
재밌네, 아주 재밌어

 

 

가자, 촌뜨기들
빨리 따라와

 

장난해?

 

이 위험한 도시를
또 지나가라고?

 

괜찮아
겁먹을 거 없어

 

내 뒤에만 꼭 붙어오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나 괜찮아
아니, 괜찮다고

 

그래

 

나 괜찮아
여전히 괜찮아

 

우린 할 수 있어

 

빗나갔어, 버스!

 

좀 떨어져서 따라와

 

자, 우리 공주님

 

고마워요!

 

그웬, 내가 잡아줄게
잡아줄게!

 

봐!
저기 있다!

 

저기가 자메이카야!

 

자메이카는
생각보다 가깝습니다

 

낙원을 맛보세요

 

뭐야!

 

다 왔어

 

그래, 근데...

 

그는 어디 있지?

 

저게 뭐야?

 

저거?
저건 신경 안 써도 돼

 

하지만 경고해두는데

 

들로이의 주인은
요리사야

 

요, 요리사?

 

응, 요리사

 

포식자처럼
직접 잡아먹진 않고

 

게으른 포식자들에게
우릴 먹이로 주지

 

이리 따라와

 

먼저 들어가

 

쉿!

 

여긴 이상 없어

 

안녕, 들로이
잘 지냈나?

 

오랜만이네, 신수가 훤하군
악수하세

 

청둥오리 일가를
데려왔어

 

물어볼 게 있대

 

안녕, 미스터 들로이

 

만나서 정말 반가워

 

혹시 자메이카로
가는 길을 아나?

 

자메이카로 가는 길을
아냐고?

 

봐, 그 얘기만 하면
예민해져

 

거기서
태어나고 자랐거든

 

근데요?

 

한밤중에
요리사한테 납치를 당했지

 

하룻밤 사이에
새장의 죄수가 된 거야

 

뭐해, D?
어서 길 좀 가르쳐 줘

 

큰 녹색 동상 있는 데서

 

5km 남쪽으로 간 뒤
1.5km 동쪽

 

15km 서쪽
1.5km 남서쪽

 

3km 남남동쪽으로
간 뒤

 

계속 남남서쪽으로
쭉 가

 

안개 낀 아름다운 푸른 산이
보일 때까지 계속 가라고!

 

한눈에
찾을 수 있을 거야

 

진정해

 

울지 마, 괜찮아

 

-울리려던 게 아닌데...
-자메이카!

 

가족이 보고 싶어

 

데본, 꼬맹이 도니

 

돌로레스, 디디
윈스턴!

 

걘 내 사촌이야

 

아빠

 

저 새를 두고 가진
않을 거죠?

 

새장이 너무
비좁잖아요

 

자, 코 풀어

 

더 힘껏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없어

 

열쇠를 찾으면 되죠

 

안 돼, 꼬마야
그건 불가능해

 

왜요?
어디 있는데요?

 

저 밑에

 

늘 요리사가
몸에 지니고 다녀

 

그 미치광이 옆에
얼씬거렸다간 큰일 나

 

잡혔다간
더카 로랑슈 신세가 된다고

 

더카 로랑슈가 뭔데요?

 

오렌지 소스를 뿌린
네 통구이

 

까짓거

 

걱정 마세요
내가 가져올게요

 

뭐? 안 돼, 안 돼

 

괜찮아요, 할 수 있어요

 

아니, 넌 할 수 없어

 

아빠가 아무것도 못 하는
겁쟁이라고 해서

 

나까지 그래야 해요?

 

좋아, 그럼

 

내가 열쇠를 가져오마

 

좋아요, 같이 가요

 

안 돼
넌 여기 있어

 

-아빠!
-안 돼!

 

넌 여기 있어

 

틀렸어!

 

잘 돼가?

 

여기서 뭐해?
거기 있으랬잖아

 

이 신나는 모험을
혼자만 즐기려고?

 

가자

 

저기 있다

 

자!

 

열쇠 꺼내게 내 꼬리 잡아
빨리!

 

-팸
-조금만 더 가면 돼

 

-팸
-거의 다 왔어

 

-팸!
-조금만 더

 

팸!

 

됐어

 

팸!

 

뛰어, 뛰어, 뛰어!

 

더카 로랑슈!

 

♪ 살아남아야 해 ♪

 

-이런
-왜요?

 

살사 댄스 이벤트야

 

♪ 당신이 내 인생에서 벗어났으니,
나는 훨씬 더 좋아졌지요 ♪

 

♪ 당신이 없으면 내가 약해질 줄 알았지만,
사실은 내가 더 강해요 ♪

 

♪ 당신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셨잖아요... ♪

 

-우린 끝났어!
-겁먹지 마, 맥

 

왠지 자꾸
리듬을 타게 돼!

 

맥, 우린 나갈 수 있어
긍정 마인드를 가져

 

이 상황에서 어떻게
긍정 마인드를 가져?

 

나도 몰라

 

하지만 겁을 먹으면
여기서 못 나가!

 

-바로 이거야
-뭐가?

 

당신이 방금 했던 거
계속해!

 

이렇게 말이야?

 

응, 춤엔 춤으로!

 

♪ 난 살아남을 거야. 난 살아남을 거야. ♪

 

♪ 포기할 수 없어 ♪

 

♪ 희망을 갖자 ♪

 

♪ 난 살아남을 거야... ♪

 

우린 할 수 있어

 

좋아, 내가 리드할게

 

♪ 난 할수있어 ♪

 

♪ 난 살아날수 있어 ♪

 

♪ 난 절대 포기 안해 ♪

 

♪ 두고 봐, 난 해낼 거야. ♪

 

♪ 난 살아 날거야 ♪

 

♪ 꼭 해낼거야 ♪

 

♪ 진짜야.. 믿어 줘 ♪

 

♪ 난 살아 날거야 ♪

 

♪ 난 절대 포기 안해 ♪

 

♪ 두고 봐, 난 해낼 거야. ♪

 

♪ 난 살아 날거야,
꼭 해낼거야 ♪

 

♪ 난 살아 남을거야 ♪

 

아빠, 엄마
정말 멋졌어요

 

고맙다
근데 서둘러야 돼

 

-팸, 열쇠!
-여기

 

좋아, 이제 열게

 

빨리 해, 빨리!

 

더 오른쪽으로!
비틀어

 

-내 오른쪽이요
-맥!

 

-아냐, 밀어
-오른쪽

 

-아니에요!
-밀어

 

-내가 해야겠네
-밀어

 

어떻게 된 거야?

 

잠깐, 열쇠...

 

열쇠 어디 있어?

 

삼켜버렸어

 

이런, 망했네

 

-뱉어내, 뱉어내!
-노력 중이야

 

어서, 맥

 

요리사가 이 앞까지 왔어

 

엄청 화났는데?

 

맥, 빨리 뱉어내!

 

시간 없어, 서둘러!

 

얘들아, 같이 하자!

 

빨리 좀 뱉어내라고

 

안 나오는 걸 어쩌라고!

 

조류 살인마 코앞 도착!

 

잡았다!

 

나는 자유다!

 

버드맨!

 

우리가 해냈다!

 

고마워!

 

날 구해주다니
믿기질 않아!

 

갇혔던 내가
이젠 나왔네?

 

죄수였다가 자유가 됐어

 

너희가 해낸 거야
너희 모두가!

 

특히 너,

 

이 터프한 야생오리

 

넌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오리야

 

난 그렇게...

 

그렇게 용감하지 않아

 

뭐? 위험한 걸 알면서도
날 구해줬잖아

 

그럼 용감한 거지

 

그래

 

듣고 보니
인정을 안 할 수가 없네

 

들었지?
내가 용감하대

 

우리 섬에 가고 싶댔지?

 

제가
기꺼이 안내해 드리죠

 

정말 그래줄 거야?

 

너흴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어

 

난 이제
뭐든지 할 수 있거든!

 

여기도 갈 수 있고
여기도 갈 수 있어!

 

난 새처럼 자유롭다고!

 

왜냐면

 

난 새니까!

 

이런 말을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자넨 진짜 멋진 새야

 

오, 고마워, 멍첨프

 

당신도 제법 멋져

 

이거
안구에 습기가 차네

 

그만 가봐
이 촌뜨기들아

 

-안녕, 멍첨프
-안녕

 

-여러모로 고마웠어
-고마워요

 

잘 있게, 멍첨프

 

그 샌드위치
누가 줬는지 잊지 마

 

잘 가, 촌뜨기들
모두 사랑해!

 

태양의 땅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이게 꿈은 아니겠지?

 

두어 시간 뒤면
해안이 나와

 

거기서 조금만 더 가면
내 고향 땅에 도착한다고!

 

들로이

 

자메이카의 바다는
정말 밤에 막 빛이 나?

 

순 뻥 같은데
진짜면 끝내주겠다

 

그 얘기 들었구나?

 

뭘 기대하든 간에

 

더 멋진 걸 보게 될 거야

 

자메이카!
나 집에 간다!

 

♪ 집에 간다 ♪
-엄마?

 

♪ 기다려라, 내 고향 ♪

 

화장실 가고 싶어요
급해요

 

괜찮아
날아가면서 눠도 돼

 

여기서요?
누가 보면 어떡해요?

 

아무도 안 봐
엄만 먼저 갈게

 

왜 그래?

 

큰 게 마려운가 봐

 

-너 괜찮니?
-보지 마요!

 

-이런, 미안, 미안
-아빠!

 

엄마, 여기선 못 누겠어요
내려가면 안 돼요?

 

안 돼, 이젠
날면서 눌 줄도 알아야지

 

창피하잖아요
너무 더럽고!

 

뭐가 더러워?
우린 새야

 

새들은 다 날면서 눠

 

누가 밑에서 보면요?

 

밑에서 아무도 안 봐

 

어쨌든 착륙은 안 돼
그건 절대 안 돼

 

아무도 안 보는 거
맞죠?

 

그웬 말러드!
빨리 안 누면 두고 간다

 

알았어요

 

날면서 충분히
눌 수 있는데

 

-괜찮아, 진정해
-시간 아깝게!

 

혹시 부드러운 이끼
없어요?

 

잎사귀로 닦아!

 

누가 봐요
누가 봐요, 저기!

 

-누가 봐요!
-어디?

 

날 따라와
뒤에 바싹 붙어서!

 

진짜요, 아빠?

 

신난다!

 

그 정신 좋아, 오리맨

 

잠깐만

 

여기 정말 안전할까?

 

걱정 마, 이건
맥이 성장해가는 과정이야

 

우린 그냥 따라가자고

 

만약에 대비해서
발톱은 세우고!

 

우리 오리는
발톱이 없잖아요

 

등을 쭉 펴고

 

하늘을 향해서
날개를 펼치세요

 

숨을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쉬어요

 

아주 좋아요, 여러분

 

이제 알 모양으로
몸을 구부린 뒤

 

꽤액 소리와 함께
새로 태어나는 거예요

 

꽤액

 

아주 좋아요
한 번 더

 

꽤액

 

한 번 더

 

꽤액

 

한 번 더

 

뭣들 하는 거예요?

 

손님들이다!

 

형제님들, 자매님들
흥분을 가라앉혀요

 

손님들이 겁먹고
달아나면 안 되잖아요

 

안녕하세요, 친구들
전 구구예요

 

누추하지만
저희 집에 잘 오셨어요

 

집이요?
여기서 뭐 하시는 건데요?

 

몸을 풀며
기다리고 있어요

 

우리의 희망
얼과 메이가 와서

 

낙원으로 가는 문을
활짝 열어주길!

 

마침 때 맞춰서
잘 오셨네요

 

친구 여러분

 

'화합의 정원'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세상에, 여긴 완전...

 

오리들의 천국이라고요?
네, 맞아요

 

뷔페

 

너무 좋다

 

여러분은 최고의
지상낙원에 오셨습니다

 

이곳의 인간들은
우리에게 모든 걸 해주죠

 

최신형 워터슬라이드도
지어줬어요

 

그러니까
이 모든 걸 누리세요!

 

원하는 만큼 머물며
맘껏 즐기시라고요

 

그럼 오후는
여기서 좀 쉴까?

 

-제발요
-아빠

 

그래, 쉬었다 가자

 

안 돼, 안 돼

 

여기서 머물면 안 돼

 

최고로 즐겁게 놀
준비가 안 돼있다면!

 

자, 빨리 가서 놀자고!

 

-워터슬라이드야, 기다려라!
-같이 가!

 

워터슬라이드!

 

위대한 바다의 용이
나가신다!

 

-잡았다!
-꼼짝 마라, 바다의 용!

 

요놈들, 잡아먹자

 

못된 바다의 용을
무찌르자!

 

-그웬!
-그웬, 조심해

 

좀 살살 무찌르라고

 

살살요?
알았어요

 

댄 아저씨!

 

왜? 나도 놀고 싶어

 

바다의 용은 좀 쉴래

 

그웬!

 

형제, 자매 여러분
좋은 소식입니다

 

얼과 메이가 우리에게
견학을 시켜준대요

 

너무 설레고 기대되네요

 

빨리 갑시다
늦겠어요!

 

어서들 와요

 

빨리 가자고요, 빨리!

 

안 돼
안 돼, 안 돼, 안 돼!

 

-너무 기대돼
-구구, 멈춰요!

 

왜 그래, 꼬마 친구?

 

그 요리사요
그...

 

너도 가고 싶어?

 

-그럼 가자
-안 돼요

 

-꼴찌로 도착하면 바보
-멈춰요!

 

항복해라, 바다의 용!

 

-구구, 가지 마요!
-그웬

 

아빠 때리지 마

 

누가 아빠를 때려?

 

어디 가요?

 

이젠 들로이가
바다의 용이야

 

그거 좋지, 재밌겠다

 

각오하세요!

 

잠깐만, 살살 공격해

 

그웬!
살살하라고 하시잖아

 

거기 끌려갔다간

 

-놔
-통구이 돼요

 

-오렌지 소스를 친!
-댁스, 왜 그래?

 

아빠
그 요리사가 나타났어요!

 

얼과 메이가 오리들을
요리 재료로 바치고 있어요

 

그게 무슨 소리야?

 

엄마한테 가있어
내가 해결할게

 

싫어요!
나도 같이...

 

엄마한테 가있으라고!

 

구구
저 트럭에 타지 마요

 

알아요, 이 모든 게

 

좀 낯설고 어색하겠죠

 

이건 함정이라고!
다 대피시켜요

 

다들 내려요!
통구이 되기 싫으면!

 

-통구이?
-뭐래?

 

어서요! 그가 오기 전에
도망쳐야 돼요!

 

이거 놔!

 

-얼과 메이는 우리의 리더예요
-댁스?

 

-마사지도 해주고...
-댁스!

 

모두 빨리 도망쳐요
어서!

 

팸!
그 요리사야!

 

뭐?

 

당장 여기서 나가야 돼
뛰어, 뛰어!

 

어서 나가자

 

가자고, 빨리, 빨리
가, 가, 가!

 

모두 빨리 날아요!

 

댁스
아빠 등에 타!

 

서둘러요!

 

여러분
좀 쉬었다 갑시다

 

날 따라와요

 

여보, 댁스
어떻게 된 거야?

 

-엄마, 요리사가...
-이 녀석이

 

내 말을 안 들었다가
죽을 뻔했어

 

전 도와드리려던 거예요

 

네 도움은 필요 없어
말이나 잘 들어!

 

내 말 알겠니?

 

댁스

 

이 문젠
어른들한테 맡기고...

 

오늘은 그만 잡시다

 

좀 쉬자고요

 

그웬, 놀랐잖아

 

화가 많이 났나 보네

 

이럴 땐 허그가 약이지

 

괜찮아, 그웬
허그 필요 없어

 

허그 필요 없다니까

 

거부하지 마
안기면 기분이 나아질 거야

 

이제 좀 놔줄래?

 

-기분이 나아졌어?
-아니

 

곧 효과가 나타날 거야

 

-이젠 나아졌어?
-아니

 

지금은?

 

-어때?
-똑같아

 

-좀 나아졌지?
-아니

 

이상하네

 

안 돼!

 

이런, 그가 나타났어!

 

각자 알아서 피해!

 

-얘들아!
-댁스, 그웬!

 

-엄마, 아빠!
-안 돼, 안 돼

 

-댁스, 그웬
-오지 마!

 

-어서 도망쳐!
-숨어, 숨어, 얘들아!

 

-안 돼, 안 돼
-안 돼

 

엄마, 아빠
안 돼!

 

-얘들아, 얘들아
-안 돼!

 

안 돼!

 

이제 엄마, 아빠를
통구이로 만들겠지?

 

그리고
우릴 잡으러 오겠지

 

우리도 통구이가 될 거야!

 

우리 맛이
똥맛이면 좋겠다!

 

그웬
포기하면 안 돼

 

방법이 있을 거야

 

-정말?
-응, 방법을 찾아보자

 

하지만 어떻게?

 

오빤 날지도 못하잖아

 

우린 끝났어

 

그웬, 넌 천재야!

 

내가?

 

우린 통구이가 되지 않아
적어도 오늘은!

 

뭐해, 팸?
계속해!

 

팸?

 

소용없어, 맥

 

뭐? 아냐
그렇지 않아

 

우린 나갈 수 있어

 

아이들을 잃어버렸잖아
맥, 당신 말이 맞았어

 

연못을
떠나지 말았어야 해

 

팸, 그만해
당신 잘못이 아냐

 

당신은 모험심이 강하고
누구보다 용감해

 

그래서 포기를 모르지

 

나도 포기 안 했잖아

 

잊었어, 팸?

 

당신이 늘 증명했잖아
절망적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건?

 

긍정 마인드

 

그래, 이제 우리 함께
애들을 구하러 가자고

 

이 황당하고 멋진 모험을
마무리해야지

 

그리고 보여주자고
위험이 닥치면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는 걸!

 

이거야!
팸, 봐

 

우리 나갈 수 있어

 

 

우리 나갈 수 있어

 

-그래, 가자고
-좋아

 

-왼... 오른쪽
-왜 왼쪽으로 가?

 

당신이 왼쪽으로 가네
팔 올려

 

-좀 침착...
-안 돼

 

이봐, 여기야

 

-오리맨, 같이 움직여
-같이 움직여!

 

뭐, 뭐라고?

 

같이 움직이라고!

 

몇 년간이나 날 가둬놓더니

 

이젠 내 친구들을
요리하시겠다?

 

더는 못 참아!

 

이제
복수의 시간이 왔다!

 

받아랏!

 

장전!

 

결정적 한방

 

맥!

 

뭐지?

 

우리가 구해줄게요!

 

댁스!

 

이제 우리만 믿으세요!

 

우린 반드시 해낼 수 있어!

 

엄마!

 

-얘들아!
-오, 얘들아!

 

버드맨!

 

친구들!

 

들로이, 탈출했군!

 

다들 무사했네!

 

다시 만나니 너무 좋군!

 

와, 댁스!

 

넌 완전 자메이카 패션이네
멋진데?

 

뭐해? 어서 가자고
빨리 와!

 

이제 거의 다 왔어!
느낌이 와!

 

우리가 길을 살짝
잃은 거 같네

 

어디서 방향을 한 번
틀었어야 했나?

 

하지만 걱정 마

 

그 큰 녹색 동상에서
다시 출발하면 돼

 

팸?

 

맥, 물에서...

 

빛이 나네

 

빛이 나
진짜였어

 

물에서 빛이 나!

 

아빠, 아빠

 

이것 좀 봐요

 

저기야

 

저기가 자메이카야

 

댁스
뭘 기다리고 있어?

 

네가 인솔해

 

그웬
최종 점검을 부탁한다

 

네, 대장님!

 

꼬리깃을 살짝 틀고!

 

확인!

 

날개 펼치고!

 

확인!

 

고개는 노룩 모드로?

 

-이륙 모드로
-이륙 모드로!

 

확인!

 

비행을 시작합시다

 

예, 어서 가자고요
빨리 오세요!

 

야호, 나 좀 봐!

 

신난다!

 

내가 돌아왔다!

 

안녕, 데본!
디디!

 

들로이?

 

-윈스턴!
-들로이!

 

와!

 

 

안녕!

 

오! 마음을 바꾸셨네

 

늦게라도 왔으니
다행이죠?

 

킴!

 

댁스!
댁스, 왔구나

 

와, 네 날개 정말 멋지다

 

고마워

 

잘 때 언니 이름을
계속 불렀어

 

-들로이, 들로이!
-내가 집에 돌아왔어!

 

왜?

 

고마워

 

뭐가?

 

내 눈을 뜨게 해줘서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댄 아저씨!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흐린 날에도 ♪

 

♪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흐린 날에도 ♪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하지만 너희 엄마는 항상 말했지 ♪

 

♪ 하늘을 올려다보면 ♪

 

♪ 흐린 날에도 태양을 찾을 수 있다고... ♪

 

♪ 흐린 날에도. ♪

 

이듬해 봄

 

제발요오

 

안 돼, 그웬
이쑤시개는 집에 못 데려가

 

이쑤시개도
같이 가고 싶대요

 

아녜요, 아녜요
아녜요, 아녜요

 

쟨 이제
그만 보내주자

 

응, 그웬?

 

알았어요

 

자, 그럼 이제 출발할까?

 

잠깐만
아빤 어디 계시니?

 

여보, 얘들아
아저씨!

 

저기 길 잃은 새들이
있길래

 

내가 집을 찾게 도와준댔어
괜찮지?

 

안녕!

 

-안녕, 반가워
-안녕

 

맥, 펭귄의 고향이
남극인 건 알지?

 

그러니까!
너무 잘됐지?

 

네!
우리 남극 간다!

 

싫어, 난 안 가
절대 안 가

 

제발요, 댄 아저씨

 

제발요오오

 

-제발요오오
-제발요오오

 

제발요오오

 

알았어, 알았어

 

남극에 한번 가보지, 뭐

 

-야호!
-야호!

 

빨리 와, 팸
우리 남극에 가는 거야!

 

모험왕 다 되셨네

 

여행 경로를 짜야지

 

코스타리카, 파나마
아마존 강 코스 어때?

 

딴 의견 있어?

 

티티카카에도 들러요

 

티티카카 좋지!
그 뒤엔?

 

" 인투 더 월드 "

 

감독 벤자민 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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