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 이 축생아, 넌 우마왕의
사부인 당삼장을
요괴와 함께 당삼장을
닥쳐라
넌 나를 3일이나 쫓아다녔다
네가 여자라서 살려주는 거지
무서워서가 아니야
오공아
관음보살께 버릇없이
시끄러워
나를 또 겁주는 거냐?
내가 두렵지 않다면
월광보합을 뺏으려는 거지?
날 피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어차피 피할 수 없다면
뭘 하려는 거냐?
둘 다 화내지 마세요
그건 화내지 말라는
오공이는 너무 장난이 심해
물건을 아무 데나 버리면
봐라, 아직 말도 안 끝났는데
월광보합은 보물이지만
아이들이 다치면 어떡하니?
화초에 떨어져
뭐 하려고?
이 손 놔!
갖고 싶으냐?
오공아, 갖고 싶으면
네가 말을 안 하는데
보고 있지만 말고
정 가지고 싶다면 가져가렴
정말 가지고 싶은 건 아니잖아
꺼져버려!
손오공. . .
잘 봤지
저자는 입만 벌렸다 하면
마치 파리 한 마리가
아니, 한 마리가 아니고
귀로 달려드는 것 같아
살려줘. . .
살려줘!
그래서 난 파리를 잡아
그걸로 파리의 목을 칭칭 감아
어때, 혓바닥이 다 튀어나왔지
나는 손으로 그걸
이 세상은 깨끗해졌지
이제 모두들 알 것이다
내가 왜 그걸
오공, 넌 갖은 핑계를 대고
서경을 가지러
말이 무슨 소용이람
나 손오공은
관세음보살 열 명이 와도
내가 하늘을 대신해
제자가 잘못하는 것은
관세음보살님
저 아이를 그냥 두었다가
옥황상제님께
소승이 대신 벌을 받겠소
당삼장
나무아미타불. . .
서유기
프로듀서
동생과 혼인하려고
예물로 삼아
먹기로 약속까지 해?
그게 무슨 태도냐?
어째서 자하선자를 해치고
결사적으로 싸울 수밖에
계율을 범하는 거예요
안 된다고 하지 않았느냐?
또 막대기를 버리는구나
버리면 환경을 더럽히지
상처가 날 수도 있고
말을 해야지
어떻게 알겠느냐?
원하는 걸 말로 해야 한다
설마 진짜 갖고 싶은 건 아니지?
어찌나 잔소리를 하는지
웅웅거리는 것 같아
파리떼가 앵앵거리며 날다가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
힘껏 잡아당겼지
잘라버렸지, 화악!
죽이려고 했는지를
갈 생각이 전혀 없구나
그냥 싸우는 거야!
금강불괴의 몸이다
겁나지 않아
벌을 내리마
사부의 책임도 있소
손오공을 용서하시오
옥황상제님을 무슨 낯으로 뵙겠어요?
잘 말씀드려주시오
월광보합
양국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