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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데리에 잘 오셨습니다”

 

“자유의 데리”

 

“바리케이드 너머의 친구들”

 

이게 끝일까요?

 

“1년 후”

 

영원히요?

 

과거를 뒤로한 채?

 

수십 년간 이어진 폭력
죽음, 공포를 끝낼 수 있다면

 

아무리 힘들어도
양보할 가치는 충분합니다

 

사회민주노동당 존 흄 의원의
의견은 이와 같습니다, 따라서

 

남은 기간 찬성 독려 캠페인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보기 좋네요, 비키

 

이번 주에 18세 되니?

 

그럼요

 

- 생일 축하해
- 아저씨도요

 

그래

 

- 사진이 필요한데
- 천만에요

 

- 무슨 사진요?
- 네 사진

 

좋아요

 

“여권 사진”

 

- 이걸로 하고 싶니?
- 그럼요

 

멋지네, 투표 전에 읽어보렴

 

“협정”

 

- 읽을 만해요?
- 평화 조약은…

 

‘나니아 연대기’
2편을 읽은 직후라…

 

그 정도로 재밌지는 않아

 

 

“선거 신분증”

 

여기 받으렴, 현명하게 사용해

 

북아일랜드 여러분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찬성에 투표하라!

 

반대에 투표하세요

 

무장 강도, 폭파범의
출소를 반대하세요

 

평화를 위해 반대하세요

 

무장 강도와 폭파범이

 

길거리에 나오면
어떻게 평화를 유지합니까?

 

“포일 서점”

 

“햄릿”

 

젤리 10개 주세요

 

- 12펜스야
- 왜 그렇게 비싸요?

 

- 이게 인플레이션이란 거다
- 꺼져!

 

“콜맨스 학교”

 

“셰익스피어 축약본”

 

정말 아름다워

 

“틴 불러틴 잡지”

 

앞으로 우리의 삶은
통째로 바뀔 거야

 

골!

 

1:0입니다

 

올레, 올레!

 

좋았어!

 

그래!

 

저 여기 지나가야 해요

 

제시된 개혁 사항 일부는
논란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불법 무장 단체의
조기 사면이 관건이죠

 

국민투표가 앞으로
며칠 남지 않았는데요

 

유권자분들은 이 소책자를
꼭 읽으시길 바랍니다

 

30장에 걸쳐
‘성금요일 협정’에 대해

 

- 이해하기 쉽게…
- 쉽긴 개뿔!

 

뭐가 쉽다는 거야!

 

도입부만 꼼꼼히 30번 읽었어

 

그래도 전혀 모르겠다고

 

셔나 샤키가 그랬는데

 

찬성에 투표하면
‘바이’가 되는 거래요

 

뭐라고?

 

아일랜드인도 되고
영국 사람도 되고

 

바이도 된대요

 

이 경우에 ‘바이’는
틀린 말 같은데

 

여기 적혀 있어
여권 2개 나온다는군

 

여권 2개면 편하겠네요
잃어버릴 걱정도 없고

 

‘바이’도 나쁘지 않네요

 

- 친구 사귀었어?
- 몇 명

 

우리보다 나아?

 

- 대답이 늦잖아, 클레어!
- 어떻게 낫겠어?

 

성적은 확실히 낫지

 

그냥 너무 달라
여기선 모든 게 달라

 

엄마가 왜 이사 왔는지 알겠어

 

데리에 있으면
아빠 생각이 너무 나니까

 

어쨌든 계속 적응 중이야

 

언어, 문화, 음식

 

거긴 스트라반이잖아
여기서 버스로 20분 거리야

 

차 막히면 더 걸려

 

눈알 굴리지 마, 에린

 

- 어떻게…
- 다 느껴져

 

네 18살 생일 파티는 갈게

 

나 말고 올라 18살 생일이야

 

내 생일은 3달 전이었는데

 

구두쇠 엄마들이
파티 2번 할 돈 없다고

 

하나로 합쳐 버렸어

 

- 콘셉트 정했어?
- 응

 

- 당연하지
- 어떤 콘셉트야?

 

- 위대한 문학가
- 원숭이

 

올라도 문학가에 동의했어요

 

- 몇 주 전에 그랬다고요
- 원숭이는 우아해요

 

그만! 알아서 타협해

 

요새 유행인 거 몰라?
모두 타협한다고

 

서로 반씩 양보해, 얘들아

 

예를 들면, 문학 원숭이

 

문학 원숭이요?

 

정확히 그게 뭐죠?

 

난 몰라, 에린
자세한 건 너희가 생각해야지

 

난 아이디어만 줄 뿐이야

 

좋아, 고릴라로 타협할게

 

그냥 커다란 원숭이잖아!

 

정말 최악이에요
심지어 밴드도 없다고요

 

- ‘커미트먼트’ 생각했어요
- 진심이야?

 

그중 1명만!

 

- 솔로 데뷔한 멤버요
- 누구?

 

데리 출신 흑발 여자요

 

하지만 섭외비도 없고

 

보나 마나 내년까지
일정이 꽉 찼겠죠

 

목소리가 멋지니 당연하지

 

걸어 다니는 악기야

 

그 여자 머리만 가리면
딱 티나 터너야

 

그래도 성당 회관은
해결된 거죠?

 

그래

 

그래, 해결했지

 

그래

 

좋은 아침이에요

 

협정 소책자 읽으세요?

 

온종일 걸려도 못 읽겠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있어야지

 

에이먼, 다리가 정말 예뻐

 

- 그렇게 생각해, 세라?
- 응

 

혹시 각질 제거해?

 

그런 건 안 해

 

그럼 선물이네
주님이 은총을 내려주셨어

 

고마워

 

오트밀 해줄까, 에이먼?

 

- 전자레인지로 해줄게
- 그럼 좋지

 

- 좋았어
- 제리

 

화장실 문이 잘 안 열리더라고

 

- 꽉 끼었어
- 걱정 마, 에이먼

 

- 이따 손볼게
- 그럼 좋지

 

여기 둘게

 

그럼 올라가서 옷 좀 입어야지

 

이게 무슨…

 

- 하지 마, 제리
- 저놈 언제 나가?

 

불쌍하지도 않아?
지붕 무너졌다잖아

 

자기 손으로 무너뜨렸을 거야

 

우리 사촌이야
그냥 내쫓을 수 없어

 

메리가 쟤 엄마 죽였거든

 

- 안 죽였어
- 더는 못 참아

 

- 저 자식은 골칫거리야!
- 그 정도는 아니야

 

제리

 

잠깐 와서 이것 좀 봐줄래?

 

- 뭐 해?
- 지금 가, 에이먼

 

“희망을 선택해요”

 

우린 오랫동안 분단되어

 

서로에게 고통을 주었죠

 

뭘 위해서죠?

 

나는 공화당이에요

 

나는 왕당파예요

 

나는 창피해

 

IRA가 검술로 유명했어?

 

증오, 공포

 

고통

 

죽음

 

나도 죽고 싶어

 

- 그만!
- 제발 그만해

 

이건 옳지 않아요

 

우린 적이 아니에요

 

우린 이웃이에요

 

친구이자

 

연인이죠

 

구토, 구토 미사일!

 

과거는 모두 잊고

 

함께 희망을 선택해요

 

희망, 희망

 

감사합니다

 

주제가 심오하구나

 

이 지역의 분쟁은
수많은 참사를 일으켰지

 

너희 연극도
그 참사 목록에 올려야겠구나

 

조회 전달 사항은 하나다

 

정말 중요한 사항이지

 

제니의 끔찍한 연극이 암시하듯
곧 국민투표가 실시될 거다

 

투표 결과로
역사가 바뀔 수 있어

 

이미 18살 넘은 학생들에게

 

투표권을 꼭 행사하라고
강력히 권하는 바다

 

너희들의 미래니
신중하게 받아들여

 

어쨌든 더는 못 들어줘

 

너희들이 권리라고 주장하는
요구사항에

 

나는 전혀 관심 없어

 

수업량에 대한 의견이나

 

교복에 대한 의견

 

내 옷 다리미질시킬 때
불평하는 것도!

 

마리아 여학교는
민주주의가 아니야

 

독재주의야

 

내 구역이니 내 규칙을 따라

 

- 알겠나?
- 네, 마이클 수녀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국민투표에서
어느 쪽에 투표할지

 

생각해봤어?

 

언제부터 그렇게 정치적이었어?

 

정치적인 거 아니야
난 넬슨 만델라가 아니라고

 

네가 넬슨 만델라였으면 좋겠다

 

그냥…

 

뭐가 대단한지 몰라도
다들 그것만 떠들어대잖아

 

어쨌든 최악의 타이밍이야

 

하필 우리 생일 파티랑
같은 주에 해?

 

초점이 빗나가잖아

 

미안한데, 성금요일 협정이
관심을 가로챘다는 거야?

 

그래

 

초대장 가져왔어?

 

위대한 문학가와 원숭이?

 

- ‘아방가르드’야
- 원숭이 종류야?

 

- 응
- 아니

 

학교 여자애들만
초대한 건 아니겠지?

 

남자도 불렀길 바라

 

안 그러면 계집애만 넘치는
파티가 될 거니까

 

안녕, 얘들아

 

이번 주 토요일에
내 18세 생일 파티 여는데

 

거기 초대할게, 님들아!

 

‘님들아’?
넌 수치심도 못 느끼니?

 

할리우드식 우아함!

 

- 제발 그만해
- 파티 콘셉트야

 

우리도 토요일에 파티 열어
그러니까…

 

- ‘원숭이’ 철자 틀렸어
- 올라!

 

다시 생각해 보는 게 어때?

 

뭐라고?

 

잘난 척으로 보이긴 싫지만…

 

이제 존나 잘난 척한다

 

너희 파티는
내 파티랑 상대가 안 돼

 

그럼 그렇지

 

아무도 안 올까 봐
걱정 안 돼?

 

그래, 제니, 정말 걱정이야

 

샴페인 준대

 

진짜 샴페인?

 

‘오르되브르’

 

- 그 초소형 샌드위치?
- 그런 거 같아

 

네 썩은 이 구멍에도
안 들어가겠다

 

마술사, 노래방 기계

 

조랑말 타기!

 

캐리커처 아티스트

 

- 대박!
- 뭐야?

 

리버댄스!

 

18살 생일 파티에서
리버댄스를 춰?

 

왜 다들 리버댄스에
환장하는 거야?

 

그냥 팔이나 휘적대는
아일랜드 춤이잖아

 

20파운드어치 선물

 

- 정말?
- 내용물은…

 

그만 읽어, 제임스!

 

미치겠네
완전히 오스카 시상식이야

 

우리 파티는 상대도 안 돼

 

그렇지 않아, 에린

 

제니 조이스에겐 없는 게
네 파티에 있어

 

- 진정성?
- 뭐? 아니

 

맞아, 넌 진정성 없어

 

그럼 뭐가 있어?

 

‘커미트먼트’

 

뭐?

 

그 가수 조카를 아는데

 

걔가 나한테 홀딱 빠진 거야

 

항상 그런 식이지

 

그 가수가
네 파티에 온다는 조건으로

 

3분 22초 동안 키스해줬어

 

시간 계산이 정확하네

 

자미로콰이의 노래
‘버추얼 인새니티’ 길이야

 

- 멋진 노래야
- 최고지

 

맙소사, 미셸

 

날 위해 그런 거야?

 

난 원래 이타적인 여자야

 

- 감자칩 먹어도 돼?
- 꺼져

 

젠장, 또 저놈이야

 

수녀님

 

- 옛날엔 잘했는데요
- 상관 안 해요

 

그래요

 

원하는 게 뭐예요?

 

교구에서 조직을 개편할 거예요

 

그래서 수녀님과
대화를 나누러 왔죠

 

왜냐면…

 

- 우정이 깊으니까요
- 깊지 않아요

 

그래요

 

수녀님이 몇 년 동안
여기서 행한 업적에 대해

 

- 주교님은 무척 놀라워하세요
- 영광이네요

 

하지만 변화를 계획하고 계세요

 

- 네?
- 새 목초지를 찾으시죠

 

제가 마리아 여학교를
떠나길 바라세요?

 

때가 됐다고 생각하세요
잘 아시겠지만

 

- 그게 게임의 본질이잖아요
- 난 게임 안 해요

 

상황에 너무 익숙해지면

 

편안함 때문에

 

정작 중요한 본질을 잊곤 하죠

 

- 그게 뭐죠?
- 주님요

 

그래요

 

그분도 걱정이 많으신가요?

 

- 누구요?
- 주님요

 

그래서 주님이 주교님에게
직접 말씀하셨어요?

 

항상 힘든 일이지만
솔직히 말해도 될까요?

 

맘대로 하세요

 

제 경험상 받아들이는 게
최선이에요, 왜냐면 결국

 

당신에겐 결정권이 없어요

 

뭐?

 

엄마가 다크초콜릿 사 오래요

 

여기

 

다크초콜릿 아니잖아요

 

엄마한테 가서
불 끄고 먹으라고 해!

 

- 우리 왔어요
- 풍선, 색 테이프 주세요

 

풍선 바나나도요

 

카운터 밑에 숨겨놓은
싸구려 테킬라 2병도요

 

장물이라 엄청 싸

 

아예 데리 신문에
광고를 싣지 그래?

 

조심해, 토요일 밤에
반도 안 마셨는데

 

정신 차리니
다람쥐랑 말싸움하고 있었어

 

다람쥐는 정말 못됐어요

 

안경 샀어요, 데니스?

 

- 그래
- 진짜 세련됐어요

 

- 아니야
- 세련된 거 맞아요

 

세련된 거 아니라고
그냥 평범해

 

- 보통 안경이라고
- 맞아요

 

- 엘튼 존이면요
- 이런 건방진 꼬맹이

 

내가 네 오빠였다면
출소 안 하겠다고 빌 거야

 

너랑 같은 집에 사는 건
최악이니까

 

꺼져요, 데니스

 

어쨌든 그럴 일은 없어요

 

다들 그럴 거라던데

 

희망 고문은 됐어요

 

좋아, 기본 원리를 파악했어

 

- 모두 앉아 봐
- 이따 볼게요, 조

 

앉아

 

성당 회관에 대해 알면

 

애들이 화내고 난리 칠 거야

 

그냥 둬
애들 뒤치다꺼리 지겨워

 

왜 항상 우리가
전부 준비해야 해?

 

걔들은 우리 책임 아니야

 

우리 책임 맞아
우리가 엄마잖아

 

자, 정리하니 관건은 2개야

 

첫째, 우리가
상대를 안 죽이게 막고

 

말 되네요

 

둘째, 우리 정부를
이 지역에 두는 거야

 

저쪽 잉글랜드 말고

 

- 데리에 둬요?
- 그래

 

벨파스트에 두지 않을까요?
거기가 수도인데

 

그건 실수였어, 제리

 

영국군은 다 철수할 거고

 

- 막사는 어쩔 거래요?
- 그 얘기는 없구나

 

- 쇼핑센터로 딱인데
- 경찰이 새로 조직될 거야

 

경찰복도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가톨릭 신자를 고용할 거면

 

피부색에 어울리게
새로 디자인해야죠

 

무장 단체 죄수는
모두 석방될 거야

 

2가지 맛 모두

 

- 2가지 맛?
- 공화당과 왕당파

 

- 그래
- 그게 이해가 안 돼요

 

그 사람들 나오면 어쩌게요?

 

불법 무장 단체가
무슨 일을 해요?

 

- 정원사
- 정원사요?

 

더 좋은 생각 있어?

 

- 안녕, 여러분
- 반바지 입었네?

 

- 그래, 제리
- 내 거 아니야?

 

맞아, 아까 네 옷장 뒤졌거든

 

- 세라가 괜찮을 거랬어
- 그랬어?

 

에이먼은 반바지 없잖아

 

그리고 저 다리는
감추기 아까울 정도로 예뻐

 

미안한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 너무 춥다
- 왜 추울까?

 

제리, 불평할 생각은 없지만

 

넌 난방비를 너무 아껴

 

조금 더 쓰면 다들 편할 텐데

 

그래! 잘 들었지?

 

에밀리 브론테는 어디 둘까?

 

- 그건 제인 오스틴이야
- 정말?

 

대나무가 위험할 정도로 부족해

 

그러니까 반은 원숭이고
반은 위대한 문학가야?

 

아니면 위대한 문학가가
정글에 있는 거야?

 

- 나도 몰라, 클레어
- 그러면 안 돼!

 

콘셉트를 좀 더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어

 

너희는 그 점을
너무 대충 넘어가는 거 같아

 

미셸?

 

- 콤 할아버지야?
- 사뮈엘 베케트야

 

지루한 사람들은
다 똑같이 생겼네

 

그나저나 하나 물어볼게

 

저기…

 

아까 그 표정은 뭐야?

 

무슨 표정?

 

아까 데니스가 우리 오빠
나일 얘기 할 때 지은 표정

 

아무 표정 안 지었어

 

다 봤어, 에린
너 이렇게 했잖아

 

난 절대 안 그래

 

그런 거 하지도 못해

 

내 레퍼토리에 없는 거라고

 

네 레퍼토리 맞아, 에린

 

그 표정 수십 번이나 봤어

 

믿기 힘들 때마다
그 표정 짓잖아

 

뭐가 그렇게 믿기 힘들어?

 

네가 희망 고문은
싫다고 했잖아

 

그래서?

 

정말로 나일이 출소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

 

- 우리 오빠야
- 사람을 죽였어

 

나도 알아

 

이 얘기는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정확히 이 얘기를
나눠야 할 때 아니야?

 

이 일 때문에 투표하잖아

 

일부러 죽인 거 아니야

 

그 불쌍한 사람 가족도
그 말 들으면 좋아하겠다

 

이 일은 흑백논리로
받아들이면 안 돼

 

그래?

 

이 동네에선 그러면 안 돼

 

사람을 죽이면 안 된다는 건

 

흑백이 분명하지 않아?

 

불편해, 불편해, 너무 불편해

 

꺼져, 에린
너 따위가 뭘 알아?

 

넌 응석받이에
이기적이고 철없는 애송이야

 

참고로 말해주는데, 에린

 

그 자식이랑 키스한 건

 

네 파티에 커미트먼트
부르려고 한 게 아니야

 

그냥 잘생겨서 해줬어
제임스!

 

미안해

 

우린 사촌이야

 

맙소사

 

맙소사

 

지금 분위기는 어때?

 

- 어떻게 됐어?
- 정말 안 좋아

 

제임스? 여보세요?

 

정말 안 좋아

 

제임스, 잘 안 들려
전화선 고장 났나 봐

 

전화선은 문제없어, 클레어
내가 속삭이는 거야

 

- 왜 속삭여?
- 미셸이 위층에 있잖아

 

- 우리 얘기 들으면 어떡해?
- 누구랑 통화 중이야?

 

- 이런
- 안녕, 미셸!

 

- 어떻게 지내?
- 그냥 간섭하지 마

 

다시는 그 머저리랑
얘기 안 할 거야, 절대!

 

벌써 시작했구나

 

좋은 시작은 아니네

 

잠깐 기다려

 

안녕, 클레어

 

어, 안녕!

 

그래, 난 잘 지내
별일 없이 그냥 있어

 

미셸? 걔는 내 안중에도 없어

 

미셸이 누군지 기억도 안 나

 

걔는 수준이 너무 떨어져서…

 

그건 그냥 말다툼이야

 

예민한 문제라
서로 과열됐을 뿐이라고

 

- 네가 먼저 사과해
- 나보고 사과하라고?

 

- 이거 왜 이래?
- 난 사과 안 해

 

아니, 에린과 통화 중이었어

 

걔가 나보고 사과하래?
진짜 어이없네

 

무슨 일이야, 클레어?

 

잠깐 기다려!

 

- 여보세요?
- 어디 있었어?

 

다른 전화가 와서

 

누구야? 미셸!

 

- 팝타르트 먹을래, 에린?
- 아니, 괜찮아

 

- 클레어는?
- 난 스트라반에 있어

 

그래서 뭐?

 

에린, 누군가는
먼저 사과해야 해

 

생일 파티에
미셸 초대 안 할 거야?

 

- 나더러 파티 오지 말래?
- 이거 왜 자꾸 이래?

 

그딴 파티 좆 까라 그래!

 

뭐야, 클레어!

 

- 에린한테 뭐라고 할 거야?
- 몰라

 

그딴 파티
좆 까라고 말 못 해

 

- 걔가 그랬어?
- 돌겠네, 진짜!

 

그럼 미셸한테 전해
나도 초대 안 한다고

 

- 클레어
- 응?

 

어떻게 된 거야?

 

평화 협정이 불발된 거 같아

 

“마리아 여학교”

 

미셸은 나랑 절교했고
커미트먼트는 취소됐어

 

‘약속 어긴 커미트먼트’
그 가수 그렇게 부를 거야

 

- 별로 입에 안 붙어
- 상관없어

 

솔직히 목소리도 별로야

 

커미트먼트 필요 없고
미셸도 필요 없어

 

걔네 없이도
파티는 굉장할 거니까

 

이게 뭐야?

 

어떻게 된 거예요?
위대한 문학가 어딨어요?

 

- 제 원숭이는요?
- 다 치웠어

 

- 애들이 겁냈거든
- 애들이 왜 여기 있어요?

 

공동으로 빌렸어
임대료가 너무 비싸서

 

우리 18살 생일 파티를

 

첫영성체 의식과 같이 못 해요
이게 뭐예요, 엄마!

 

난 최선을 다했어, 에린

 

- 그만해요
- 이런 대접을 받다니

 

우는 척하는 거 너무 티 나요

 

오직 너희들을 위해
최선을 다했어

 

- 그래요, 브라이언 아담스?
- 언젠가 알게 되겠지

 

- 그거 하지 마요
- 내가 죽으면

 

진심이에요?

 

- 애들이 뭐래?
- 안 좋아

 

‘내가 죽으면 후회할 거야’
카드를 꺼냈지

 

잘했어

 

친구들을 다시 모아야 해

 

지갑

 

확인

 

립글로스, 확인

 

풍선껌, 확인

 

얼스터 버스 시간표

 

망했다, 엄마!

 

얼스터 버스 시간표 봤어요?

 

첫영성체 의식이라
예쁘게 하고 온 거니?

 

아뇨, 우리는
매일 이렇게 입어요

 

그냥 말 좀 걸어 본 거야

 

주님 성체 맛있었니?

 

- 조금 퍽퍽해요
- 난 버터 발라서 먹어

 

절대 그러면 안 돼, 올라

 

성찬식을 몇 번 거행해야
예수님의 육신을

 

다 먹어 치울 수 있을까?

 

클레어는 어디 있어?

 

도와줘요, 아빠

 

찬성에 투표해도 되고
반대에 투표해도 돼

 

선택권은 2개뿐이니까요

 

꼭 그렇진 않아, 제리

 

- 투표를 포기할 수도 있지
- 맞아요

 

옛날에 토미 더디는
투표권을 포기했어

 

그게 언제였냐면

 

1988년, 1989년인데

 

- 1990년이었나?
- 상관없어요

 

1990년일 거야
그놈이 투표권을 포기했는데

 

실제로 한 짓은
투표용지를 먹은 거였어

 

- 뭐요?
- 그대로 삼켜버렸지

 

사람들은 그게
정치적 행위라고 봤지만

 

절대 아니었어

 

토미는 종이를 먹는
미친놈이었을 뿐이야

 

스스로 통제를 못 했지

 

만약 내가 지켜보지 않았다면

 

전화번호부를
통째로 뜯어먹었을 거야

 

- 토미 더디 얘기야?
- 응

 

내 십자말풀이도 먹었지

 

에이먼, 반바지 입은 건
처음 보는 것 같군

 

새로 태어난 기분이에요

 

- 정말 잘 어울려
- 고마워요, 조

 

이런 행운이 생겨서
참 다행이에요

 

제 지붕 무너진 거 아시죠?

 

그래

 

- 충격이 컸나?
- 그럼요

 

- 정말로요
- 공사는 어떻게 돼 가?

 

천천히 잘 되고 있어, 제리

 

언제 끝날지 아직 몰라?

 

아직 모르지만
서두를 거 없다고 말해놨어

 

- 지금 잘 지내니까
- 다행이군

 

90, 100

 

110, 120

 

미안한데

 

- 120파운드 번 거야?
- 네

 

요새 첫영성체 의식하면
그렇게 많이 받아?

 

- 이게 평균이에요
- 말도 안 돼

 

- 언니는 얼마 받았어요?
- 50파운드

 

50파운드요?

 

50파운드 받을 거면
집에서 잠이나 잤을 거예요

 

내 인생 최악의 밤이구나

 

그렇죠? 저는 금방 갈 거예요

 

제 사촌 제니의 생일 파티에
커미트먼트가 공연한대요

 

방금 뭐라고?

 

- 나 좀 불편해, 미셸
- 넥타이 느슨하게 매

 

목이 불편한 게 아니라
이 상황이 불편하다고

 

냉정하게 행동해!

 

제니 조이스의 파티입니다
성함을 말씀해주세요

 

미셸 맬런

 

그리고 제임스 맥과이어

 

제임스…

 

‘좆같은 얼굴’로 신청했어요

 

아하, 여기 있네요

 

어서 오세요

 

너무하네

 

“제니우드”

 

샴페인?

 

다들 집중! 집중하세요

 

방금 스위트룸 바닥에서
검은 자국을 발견했어요

 

시칠리아 대리석이라고요

 

그러니 미안하지만
모두 신발 벗어 주세요

 

커미트먼트가
제니 조이스 파티에 가?

 

정말 재밌어, 미셸

 

아빠가 말씀하시길
내가 A 레벨 잘 받으면

 

발디제르로 여행 보내 준댔어

 

- 갈 사람?
- 어디라고?

 

발디제르 몰라?
스키장으로 유명한 곳

 

정말 황홀한 곳이야

 

맞지, 토마스?

 

정말 멋진 곳이야
더 설명할 말이 없지

 

- 나도 스키 좋아해
- 정말?

 

정말?

 

그래

 

스키랑 겨울 스포츠는 다 좋아

 

솔직히 ‘쿨러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야

 

- 그래, 난 아직 안 봤어
- 나도

 

- 나도 안 봤어
- 여기서 나가자

 

‘쿨러닝’을 안 봤다잖아

 

- 신뢰가 안 가
- 샴페인 더 드려요?

 

물론이죠

 

제니 조이스의 파티입니다
성함을 말씀해 주세요

 

에린, 에린 퀸!

 

- 오
- 오?

 

- 명단에 없네요
- 그럼 못 들어가요?

 

지금 장난하는 거지?

 

이봐요!

 

이보세요!

 

그런 식으로 나오시겠다?

 

으악!

 

늦어져 죄송합니다
제니한테 직접 확인했어요

 

어서 오세요

 

고마워요

 

마이클 수녀입니다

 

안녕하세요, 주교님

 

“유명한 조랑말
케빈을 만나세요”

 

조랑말이 있네

 

“커미트먼트”

 

저런, 저런

 

- 샴페인?
- 아뇨, 됐어요

 

잠시만요

 

- 진짜 샴페인이에요?
- 네

 

계속 권하신다면…

 

오르되브르?

 

그래요

 

와, 진짜 맛있네!

 

실화 바탕 영화야

 

어떻게 그걸 안 봐, 토머스
어떻게, 어떻게!

 

안녕, 제임스

 

파티 참 멋지지?

 

- 에린
- 누구야? 새로 사귄 친구?

 

아니, 절대 아니야

 

유리잔 가져오라고
제니가 보내서 왔는데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에 대해
갑자기 떠들어 대더라

 

솔직히 진짜 당황스러워

 

그리고 참고로
내 이름은 토마스야

 

제니 조이스의 파티?

 

이건 명백한 배신이야!

 

- 왜 흙이 잔뜩 묻었어?
- 담 넘었거든

 

대문 있는 거 몰랐어?

 

어떻게 여길 와?

 

- 나한테 어떻게 그래?
- 나도 오기 싫었어

 

하지만 내 입장에선
어쩔 수 없었다고

 

올라가 이 상황을 안 봐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그랬으면 완전히
낙심했을 테니까!

 

왔어, 에린?

 

올라!
네 파티를 버리면 어떡해?

 

- 쓰레기 같잖아
- 그건 맞지

 

우리 파티는 엉망이었어

 

정말 못 믿겠어

 

난 그저…

 

난 그저 진실을 말했을 뿐이야

 

- 이 사람은 뭐야?
- 캐리커처 아티스트야

 

그래

 

있잖아, 난 갈래

 

미셸보고 샴페인 잘 먹고
선물 가방 잘 받으라고 해

 

코딱지만 한 생선 조각도
맛있게 먹고!

 

지금 한창 즐기고 있겠지

 

그렇지 않아, 에린

 

나 오빠 면회 간 적 없어

 

엄마가 허락 안 했거든

 

아무도 못 가게 했어

 

엄마는 오빠 이름도 말 안 해

 

그 사람 아들이 있었대

 

그 남자

 

십대 아들이래

 

나중에 알았어

 

- 미안해, 미셸
- 네 말은 틀리지 않아

 

하지만 옳은 것도 아니야

 

이 문제에 정답이 있을까?

 

아니

 

아마 없을 거야

 

여기서 나갈래?

 

조랑말 타면 안 돼?

 

안 되겠지?

 

소시지롤에 대해 말하자면

 

먹어도 되고 남겨도 돼요

 

물론 그걸 만드는 수고를

 

- 무시하는 건 아니에요
- 콤, 미안하지만

 

새우칵테일 얘기는
참고 들었지만

 

소시지롤은 안 돼요

 

우리 스트리트에 살던 녀석이

 

페이스트리 요리사였어요

 

지금은 죽었는데
살아 있을 때 이야기예요

 

난 냅킨 찾으러 왔을 뿐이에요

 

실례해요, 제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는데

 

저 혼자 얘기 나눠도 될까요?

 

정말 고마워요

 

콤, 에이먼의 지붕에 대해
생각해 봤는데요

 

정말 끔찍한 사고였어
더 큰 비극은 없을 거야

 

- 내 기억에…
- 잠깐!

 

게임 하실래요?

 

이걸 손에 든 사람만
말할 수 있어요

 

알았어, 제리

 

혹시 외롭지 않으세요?

 

큰 집에 혼자 사시니까요

 

우리 집은
침실이 2개밖에 없어

 

미안하군, 침실이 2개인데…

 

침실이 2개면 하나가 남네요

 

에이먼이 그 집에서
며칠 지내면 어떨까요?

 

- 잘 모르겠구나
- 왜요?

 

서로 친구처럼 지내면 되잖아요

 

문제가 뭐냐면…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 마땅한 단어를 생각 중이야
- 뭔데요?

 

- 자네는 막대 과자 없어!
- 그딴 건 잊어요

 

- 뭐가 문제예요?
- 에이먼은 뭐랄까…

 

지루해, 솔직히 말해서

 

알았어요

 

제니 파티가 멋져서 다행이야

 

뭐?

 

걔는 전부 다 가졌어

 

마술사, 불꽃놀이
노래방 기계

 

- 리버댄스, 조랑말
- 그만해, 올라

 

그래서 깨달았는데

 

난 성벽 위에서
너희들과 있는 게 더 좋아

 

올라

 

드디어 찾았다!

 

- 안녕, 메리 포핀스?
- 충격적인 소식이 있어

 

무슨 일인데?

 

버스 시간표를 잃어버렸는데
버스가 고장 났어

 

팬벨트가 끊어진 거야
할머니들이 스타킹을 벗어서

 

운전사한테 줬더니
그분이 이렇게 말하더라

 

‘이건 영화도 아니고
난 정비공이 아니에요!’

 

겨우 성당 회관에 도착했다가
콤 할아버지한테 잡혔어

 

- 어떡해!
- 겨우 빠져나왔는데

 

꼬마들이 너희가
제니 집에 갔다길래

 

그쪽으로 갔는데
진짜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거기서 너희 찾다가
제니 만났는데 걔가 말하길…

 

아니, 걔네는 먼저 갔어

 

에린이 속상했을 거야

 

전교생 모두 에린 파티 말고
내 파티에 왔거든

 

이미 경고했는데

 

그래서 속으로 생각했지
‘정전이 되면 어떨까?’

 

- 정전?
- 그래서 제니한테 말했어

 

파티를 끝내거나
다른 파티장으로 가자고

 

클레어, 그 파티장 어디야?

 

맙소사!

 

너희 파티가
올해 최고의 파티가 될 거야!

 

- 알겠지?
- 넌 최고의 레즈비언이야!

 

존나 신나게 놀자!

 

이 꼬마 신부들은 뭐야?

 

그거 초콜릿 분수예요?

 

왔니?

 

국민투표가 뭔지 파악하셨어요?

 

그래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 생각은 중요치 않아

 

난 노인네야

 

네 생각이 더 중요하지

 

사람들이 죽었어요

 

무고한 사람들이 죽었어요

 

누군가의 엄마, 아빠
딸, 아들이요

 

그건 절대 용서받지 못해요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풀려난다니

 

우리 결정이
허사로 끝나면 어떡해요?

 

찬성에 투표해도
안 받아들여지면요?

 

만약 받아들여지면?

 

앞으로 아무도 죽지 않고

 

이 모든 일이 언젠가

 

네 아이들에게 들려줄
귀신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

 

아무도 안 믿는
귀신 이야기 말이다

 

잠깐만요

 

저리 가

 

또 열받게 하러 왔군요

 

첫영성체 의식 빠지셨어요

 

너무 좌절해서요

 

괜찮아요?

 

주교님이 전화하셨어요

 

그렇군요

 

신부님 조언대로 했어요

 

맞서지 않았죠

 

그래요

 

그리고 위스키를 마시고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전화 걸었어요

 

다시 전화해요?

 

제가 이곳을 바꾸고 있다고
말씀드렸어요

 

학생들도 그걸 알고

 

학부모도 아니까
떠날 수 없다고요

 

억지로 쫓아낸다면
소동이 일어날 거라고

 

명확히 말씀드렸어요

 

뭐라고 하시던가요?

 

별말 없으셨죠

 

별말 없으셨어요

 

건배

 

마침내 그날이 왔습니다

 

잠시 후 전국의 투표소가
개장하여

 

성금요일 협정의
찬반을 묻습니다

 

우린 모두 18살이야

 

공식적으로 성인이지

 

말해 봐, 에린

 

어른이 된 기분이 어때?

 

좋아

 

참 심오한 대답이네

 

시끄러워

 

기분 좋고, 가슴 벅차

 

그래?

 

 

그리고 조금 겁도 나

 

한편으로는 지금 이 모든 것이

 

변치 않길 바라

 

우리 모두 이대로
영원했으면 좋겠어

 

한편으로는
더 성장하고 싶지 않아

 

“협정에 동의하십니까?”

 

내가 준비된 건지 모르겠어

 

세상에 나갈 준비가 됐을까?

 

범죄는 범죄입니다
정치적 행위가 아닌 범죄죠

 

하지만 변화는 막을 수 없어

 

막아서도 안 되지

 

아일랜드의 정치적 무장 폭력을
영원히 단절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아무리 겁나도
앞으로 나아가야 해

 

그리고 성장해야지

 

세상은

 

더 나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으니까

 

“찬성”

 

그러니 용기를 내야 해

 

피의 일요일 사건은
전혀 정당하지 않습니다

 

정부를 대표해
그리고 국가를 대표해

 

진심으로 사죄합니다

 

제 이름은 닐 영입니다
블러디 선데이 때 죽은 동생

 

존 영은 이제 무죄입니다

 

만약 도중에
우리의 꿈이 무너지면

 

조각을 모아 다시 시작하면 돼

 

그 말 꼭 글로 써

 

언젠가 그럴 거야

 

찬성표, 71.12%

 

기록적인 투표율과
압도적 과반수입니다

 

북아일랜드 주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죠

 

이제 이 나라는 미래를 향해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현재”

 

“뉴욕”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갑자기 죄송해요
옛날 편지를 발견해서요

 

1990년대 백악관으로 오다가
중간에 저지당하고

 

그 후 계속 떠돌았는데

 

- 당신 앞으로 온 거예요
- 고마워요

 

“첼시 클린턴”

 

“에린 퀸, 올라 맥쿨
데리에서”

 

‘첼시에게’

 

‘우리는 에린, 올라
클레어, 미셸, 제임스야’

 

‘우리는 데리라는 곳에 살아’

 

‘얼마 후 부모님과 함께
이곳에 올 거라고 들었어’

 

‘너희 부모님도
우리 부모님 같다면’

 

‘정말 지루한
여행이 될 거야’

 

‘그러니 우리랑 같이 놀자’

 

‘아마 너 같은 여자애한테는’

 

‘남자 사귀는 게 힘들 거야’

 

‘대통령의 딸이니까’

 

‘남자애들이 무척 겁내겠지’

 

‘그러니 혹시 제임스로
연습하고 싶다면 마음껏 해’

 

‘뭐든 다 해봐’

 

‘어쨌든 답장 기다릴게
조심해서 와’

 

‘에린, 올라, 클레어
미셸, 제임스’

 

‘추신
네 머리 스타일 진짜 예뻐’

 

자막: 박동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