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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차 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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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이곳에
괴물이 왔었다고 한다

 

흰꼬리사슴이야

 

사리

 

" 프 레 이 "

 

내가 커타미아를 할 준비가 됐다고
아버지가 말씀하셨지

 

내 중요한 사냥

 

넌 어려서 어머니가 널 데리고
약초를 따러 가셨어

 

난 아버지와
저 언덕에 올라갔어

 

비가 심하게 와서
홀딱 젖었어

 

진흙을 기어갔는데
내 활시위가...

 

자고 있었구나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었어

 

오빠가 강 건너가서
가져와야겠네

 

활시위 적시지 말고

 

타베 오빠

 

오늘 아침에 하늘에서

 

조짐을 봤어
천둥새 말이야

 

그동안 훈련했어

 

때가 됐어
나도 커타미아를 할 준비됐어

 

정말 준비됐다고 생각해?

 

널 노리는 걸
사냥하고 싶지?

 

{\an8}"미 북부 대평원
1719년 9월"

 

- 훈련을 잘 시켰구나
- 쉬워요, 영리하거든요

 

영리한 생물이라고
다 훈련시키기 쉽진 않아

 

족장님 무릎에
바를 거예요?

 

상태가 나빠지고 있어

 

오렌지 톳시야를
안 넣었네요

 

오렌지 톳시야는
누가 알려줬니?

 

엄마요

 

네 아빠는 풀을 자르라고
그걸 남겨 준 거야

 

사슴을 잡을 뻔했어요

 

잡을 뻔한 건
먹을 수 없어

 

얘야, 넌 다른 것도
잘하는 게 아주 많아

 

왜 사냥이 하고 싶어?

 

다들 내가 못 할 거라
생각하니까요

 

바람이 이렇게 부는데
붉은꼬리매를 잡았구나

 

내 말을 들었어야지

 

낮잠 잘 시간이
있는 줄 몰랐네

 

그 정도 갈았으면 됐어

 

오렌지 톳시야 좀
구해 오렴

 

잇세

 

사자가 푸히를 잡아갔어
찾아야 해

 

그렇게 숨어 다니면
맞을 수 있어

 

누가 숨어 다녀?

 

누가 여기 오랬어?

 

우린 요리할 사람이 필요할 정도로
멀리 가진 않아

 

나루가 있어야 해

 

추적을 잘해

 

푸히가 살아 있으면
얘가 약도 만들어야 하고

 

이제 사자를 찾아

 

- 그럴 거야
- 그래

 

그래야 하니까

 

개가 똥을 찾았어
잘했네

 

- 우린 늑대를 찾는 게 아니야
- 늑대가 아니야

 

으깨진 뼈가 보여?

 

사자의 똥이야

 

그리고 큰 놈이야

 

숨 쉬고 있어

 

너무 많이 쓰면 죽어

 

안 죽어
체온을 조절하는 거야

 

타베는 남아서
사냥할 거야, 가자

 

- 나도 같이 가
- 내가 사자를 잡을게

 

사자만 있는 게 아니야

 

푸히가 왜 살아 있을까?
사자가 도망칠 만한 뭔가가 있어

 

내가 알아서 할게

 

푸히와 있어
네가 도와줘야 해

 

잡담할 시간 없어
푸히를 집에 데려가야 해

 

추운 게 좋아

 

몸이 따뜻해지면
피가 날 거야

 

저기

 

푸히가 편하길 원해
아니면 살길 원해?

 

널 기다려 줄 시간 없어

 

- 이거 봐
- 곰이겠지

 

그럴지도

 

하지만 큰 녀석이야

 

그리고 왜 뒷발로 걸었지?
저 뱀 가죽은 뭐고?

 

- 계속 가야 해
- 안 돼

 

오빠한테 알려 줘야 해

 

파카, 네가 같이 가

 

나루, 횃불은 쓰지 마
사자가 도망가잖아

 

여긴 그 녀석 사냥터야

 

왜 돌아왔어?

 

굉장히 큰 발자국을 봤어

 

곰은 무섭지 않아

 

곰이 아닌 것 같아

 

뭔지 모르겠어
그런 건 처음 봐

 

뱀 가죽을 벗기고
내장을 빼냈어

 

그게 뭐든
우린 지금 사자 굴에 있어

 

사자부터 상대해야 해

 

가자

 

사자는 사냥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거야

 

우릴 사냥한다고
생각하겠지

 

미끼를 놓고
나무에 올라가서 기다리자

 

사냥꾼은 기다리지 않아
여기 밤새 있게 될지도 몰라

 

밤새 숲을 뒤지다가
아무것도 못 찾을 수도 있지

 

사냥하는 게 무서우면
캠프로 돌아가

 

나루 말대로 해 보자

 

미끼를 놓고
내가 사자를 유인할게

 

잠깐

 

때가 됐어, 나루

 

네 커타미아 말이야

 

사자가 오면
이렇게 말해

 

'넌 여기까지야'

 

'더는 안 돼
여기가 끝이야'

 

쓰는 게 무서우면
날카로워도 소용없어

 

준비됐어?

 

넌 사자와
맞선 적도 없잖아

 

입안에
화살 같은 이빨이 가득해

 

네 살을 찢고
뼈를 으깰 준비가 돼 있지

 

네 오빠가 돌아오면
같이 사자를 찾아서 죽일 거야

 

오빠가 널 데려왔어

 

사자는요?

 

- 오빠가 쫓아갔어
- 그렇군요

 

오빠를 찾아야 해요

 

아니, 넌 쉬어야 해

 

이 차를 마셔

 

푸히는 살았어
네 약 덕분이야

 

뭔가가 있어요
오빠를 도와줘야 해요

 

네 도움이 필요하면
여기 데려다 놓지 않았겠지

 

넌 사냥 실력을 증명하려고
커타미아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걸 하는 이유는 하나야

 

살아남는 거

 

- 나루
- 족장님

 

나루

 

어디 가?

 

우리가 해냈어

 

아니

 

우리가 해낸 게 아니야

 

그 발자국과
가죽이 벗겨진 뱀은?

 

그리고 기절하기 전에

 

- 나무 사이에서 번개를 봤어
- 나루

 

- 뭔가가 있다니까
- 있으면 내가 잡을게

 

돌아가야 해

 

- 능선 너머 멀리까지
- 안 돼

 

- 좋아, 나 혼자 할 거야
- 안 돼

 

- 족장님의 허락이 필요한가?
- 그런 문제가 아니야

 

넌 못 해

 

네가 널 데리고 왔잖아

 

난 사냥할 수 있어

 

네 말이 맞아

 

우리가 한 게 아니야

 

내가 했지

 

너도 노력했지만...

 

사자를 죽이지 못했어

 

사람들이 모르면

 

알려 줘야지

 

다음번엔 네가 요리해

 

발자국을 남긴 게 뭐든
우리가 찾아야 해

 

사리?

 

잘했어

 

- 여기서 뭐 해?
- 널 찾고 있었어

 

네 오빠가
널 데리고 오래

 

오빠는 어디 있어?

 

반대쪽에서
널 찾고 있어

 

어디 가려고?

 

- 그걸 봤어
- 뭘?

 

그 발자국 주인

 

- 곰?
- 곰도 있었지만

 

다른 게 있었어
아주 컸어

 

피로 덮일 때까진
안 보였는데 마치...

 

괴물 같았어

 

동화에 나오는
괴물을 봤다고?

 

맨손으로 곰과 싸워서
쉽게 죽였어

 

근데 왜 넌 안 죽였지?

 

멈춰!

 

집에 가

 

그 정도로 해!

 

가고 싶어?
그럼 가

 

집에 가자

 

뭔가가 있어

 

그만해!

 

앉아

 

무기에 끈이 필요해?

 

물 좀 마셔, 잠깐 쉴 거야
다 같이 있어

 

- 타베는?
- 캠프에서 만날 거야

 

다 같이 있으라고 했지

 

똥 싸러 갈 거야
여기서 쌀까?

 

물 줘

 

표정이 볼만하네

 

쥐들을 몰고 온 게
뭔 거 같아?

 

나 풀어 줘

 

몸 숙여

 

잡았다

 

아니, 잡힐 거야

 

사리?

 

물소를 죽였구나

 

뭘 봤니?

 

난 여러 언어를
할 줄 알아

 

너 코만치족이지?

 

우리를 도와줘야겠어

 

내 생각에
그놈은 사냥꾼이야

 

가장 강한 짐승을
찾고 있어

 

넌 뭘 알고 있니?

 

그게 네 일행을
다 죽였어

 

아니

 

다 죽이지 않았어

 

똑똑하다면
우릴 돕는 게 좋을 거야

 

뭐야?

 

아파?

 

어림없지

 

나쁜 놈

 

백인들이
잡으려고 하는 거

 

네가 쫓던 거지?

 

네가 추적하던 거야?

 

맞아

 

그게 네 커타미아 사냥감이야?

 

말이 필요해

 

온다

 

나루

 

네 쪽을 풀 수 있어?

 

나루

 

우린 미끼야
저놈이 올 거야

 

아니

 

저건 미끼를 잡는 식으로
사냥하지 않아

 

내가 잡히기 전에
저게 날 봤어

 

가까이 왔는데

 

그냥 갔어

 

내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한 거야

 

내가 사자를
어떻게 죽였는지 알아?

 

네 계획, 나무

 

네가 사자의 힘을 뺐어

 

네가 해낸 거야

 

넌 내가 뭘 놓치는지 알아

 

항상 그랬지

 

저걸 죽일 수나 있을지
모르겠어

 

피를 흘리는 거라면
죽일 수 있어

 

나루

 

나루!

 

뭐 해?

 

계획이 있어
내려가

 

우리 어릴 때 홍수 기억나?

 

두 바위 사이에
다리가 낀 비버를 봤어

 

물이 빠르게 불고 있어서
죽을 줄 알았는데

 

자기 다리를
씹어서 자르더라

 

그럴 가치가 있었지

 

기다려

 

다리를 잃고
자유로워졌으니까

 

기다려, 나루

 

뭐 하는 거야
나루, 그만해!

 

난 비버보다 똑똑해

 

가자

 

- 어디 가?
- 말 데리고 올게

 

난 사리를 찾을게

 

사리

 

가!

 

도와줘!

 

약 있니?

 

도와주면
이거 쓰는 법 알려 줄게

 

부탁이야

 

제발

 

가루를 총 안에 넣어

 

너무 적지도, 많지도 않게

 

그다음에는?

 

그 공과 천을 집어서

 

총 안에 넣어

 

그다음에
거기 보이는 방아쇠를 당겨

 

서너 번 넣어

 

 

마지막이야

 

괜찮아

 

여기 가루를 넣어

 

그리고 이걸 당기면
발사될 거야

 

그게 다야?

 

제발, 아파

 

제발

 

이게 뭐야?

 

뭐야?
너무 추워

 

제발

 

날 두고 가지 마

 

저 남자를 못 보는 거야

 

야!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게'

 

가야 해

 

오빠

 

도망쳐, 나루

 

그건 날 위협 요소로
생각해

 

난 여기까지야

 

더는 안 돼
여기가 끝이야

 

- 아니야
- 그걸 죽여

 

넌 내 오빠 피를
흘리게 했어

 

그러니까
너도 피를 흘려야지

 

넌 내가 너 같은 사냥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내가 위험하지 않다고

 

그래서 내가 위험한 거야

 

내가 널 죽이는 걸
넌 볼 수 없어

 

그것도 마찬가지야

 

어서 해

 

해 봐

 

어서 해

 

넌 여기까지야

 

더는 안 돼

 

여기가 끝이야

 

"라파엘 아돌리니
1715년"

 

이 주변은 위험해요

 

더 쉽게 지킬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해요

 

"짐 토마스와 존 토마스의
인물에 기초함"

 

" 프 레 이 "

 

"코만치 부족과
주아니타 파도포니에게 바칩니다"

 

자 막 : 차 동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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