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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의리 문젭니다

 

인물 문제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뭐냐...

 

리오, 분명하게
말하자면 도리의 문제죠

 

제가 도박을 좋아해서
가끔씩 내기를 하죠

 

좋아하는 걸로 끝나진 않죠

 

싸움이 붙으면 3대 1로
유리한 쪽에 걸고

 

내 예상대로 3대 1로
이기길 바라죠

 

그런데 이 버니 번바움이란
개자식한테 맡기면

 

이상하게 확률이 올라가요

 

아님 내 몫이 적어지든가
고 뺀질이, 내 스타일을 아니까

 

내가 주선한 싸움 정보를
팔아먹어요

 

그럼 너도나도 돈을 걸고
확률은 점점 떨어지죠

 

정확힌 모르지만 LA파에
파는 것 같아요

 

버니는 자기 배당이나
장부에서 나오는 몫으로

 

만족 못 하고 내 내기
정보를 팔고 있어요

 

그러니 내 돈이 엉뚱한 놈
배속에 들어가죠

 

그래서 이런 질문을 하죠

 

의리

 

인물

 

도리

 

내 말 아시겠어요?

 

여부가 있나

 

짜고 하는 시합에서
돈을 못 따면

 

도대체 어떻게
돈을 땁니까?

 

한몫 잡으려면
요행을 바라야 하는데

 

그럼 무질서한 정글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죠

 

그래서 도리가 중요해요
우리가 동물과 다른 것은

 

바로 이 도리란 것
때문인데

 

버니 번바움이란 놈한텐
눈을 씻고 찾아 봐도

 

그 도리란 게 없죠

 

- 버니가 확실한가?
- 그럼 요정이겠어요?

 

- 그 일에 대해 아는 사람은?
- 도리 없는 사람은 없죠

 

- 싸움꾼들은 믿을만하고?
- 겁먹어서 감히 못 그래요

 

다른 마권업자들은?
다른 데서 개입된 자는?

 

- 밍크 라루이와 가끔 하죠
- 밍크는 아닙니다

 

- 어떻게 아나?
- 에디 데인 사람이죠

 

그렇군, 데인도
그 사실을 알겠군

 

무슨 뜻이죠?

 

생각해 보면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단 거지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아는 사람이 많죠

 

그러니 누가 정보를
팔만한 놈인지 알아보는 거고

 

우리 생각은
버니 번바움이라고 봐요

 

버니는 도리를 모르는
놈이니까요

 

그래서 죽이겠다고?

 

본보기로요

 

미안하지만 버니도 보호를
목적으로 돈을 낸다네

 

리오, 허락해 달란 게 아니라
예의상 알려주는 거요

 

- 어쨌든 해치울 거니까
- 그러다 다칠 걸세

 

버니를 죽여도 되냐고
묻는다면 이게 대답일세

 

매달 그 자식보다
돈도 더 많이 내는 날

 

이렇게 업신여겨도
되는 거요?

 

자네도 다른 사람처럼
보호를 위해 돈을 냈고

 

아직 경찰이 자네
사업장을 덮치거나

 

검사가 자네를 조사하는
일은 없었잖나

 

마권업자를 죽이는 일은
절대 허락할 수 없으니

 

네 똘마니 데리고 꺼져

 

날 그렇게 함부로
대하면 안 될텐데

 

나도 이젠 거물이고
당신 지시 따윈 신물이 나

 

거만한 아일랜드인한테
아부하는 것도 지쳤어!

 

무시당하는 것도 그렇고

 

당신들 전부 다

 

자니...자넨 내가 허락하는
만큼만 클 수 있어

 

그걸 절대 잊지 마

 

맞아요, 리오
당신이야말로 거물이죠

 

난 그냥 이리저리
휘둘리는 애송이고

 

귀를 비틀면 돼지는
꽥꽥거리게 마련이지

 

실수하셨어요, 리오

 

- 잠을 잘못 잤나?
- 잠이야 잘 잤죠

 

아직 라자레한테 빚졌어?

 

- 내가 대신 갚아 주지
- 안 그러셔도 돼요

 

6주 동안 못 이겼잖아
다리라도 부러지면 어쩌려고

 

- 그럴 줄 알았다고 하겠죠
- 사람들 말이 옳아

 

나야 인정 많은
사람이니 해결해 줌세

 

그럴게 아니라
지금 당장 해결해 주지

 

괜히 자네 때문에
골치 아픈 것 싫어

 

- 내 말을 들어
- 제가 알아서 해요

 

- 나 놀리면 가만 안 둬
- 맘대로 하세요

 

라자레 일은 제가 해결하죠
카드가 있잖아요

 

- 한 가지만 생각해 봐요
- 말만 하게

 

버니를 보호해서 얻는 것과
캐스퍼를 약 올려 잃는 거요

 

- 난 골치 아픈 것 싫어
- 네

 

그래도 어떡할 건지
잘 생각해 봐요

 

가브리엘 번

 

마샤 게이 하든

 

존 터투로

 

밀러스 크로싱

 

탐, 일어나게

 

일어났어

 

- 눈감고 있잖아
- 누굴 믿을 텐가?

 

- 나 어땠나?
- 어땠을 것 같아?

 

자넨 백만장자야
친구는 기억하겠지?

 

- 내 모자는?
- 내기에 걸었잖아

 

바지를 걸기 전에
끝나서 다행이지

 

- 누가 내 모자 땄어?
- 버나, 버나하고 밍크

 

- 누구?
- 밍크하고 버나

 

- 오늘 밤 썬더클랩도 뛰나?
- 썬더클랩?

 

- 응
- 확률이 어때?

 

3대 1, 높을 수도 있고

 

그만 둬, 탐
더 깊이 들어가지 마

 

라자레한테 당장
500만 달라고 해

 

알았어

 

내 모자 줘

 

그래서 온 거예요?

 

그래, 모자 줘

 

내가 땄으니 내 거예요

 

- 그걸로 뭐 하게?
- 꺼져요

 

술 한 잔 줘요

 

진작 그렇게 말하지

 

탐, 늦게 미안하네

 

괜찮아요, 무슨 일이죠?

 

들어가도 되겠나?

 

그럼요

 

- 마실 거요?
- 나쁠 것 없지

 

- 아까 전화하니 없더군
- 늦게 들어왔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네

 

괜찮은데

 

- 우리가 파는 것보다 낫죠
- 아무렴

 

- 버니 일은 생각해 봤어요?
- 그건 안 되네, 탐

 

그래서 내가...

 

탐, 버나가 안 보여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라 하겠지만

 

- 때가 때인지라 걱정되네
- 자기 앞가림은 할겁니다

 

- 형님보다 나을 겁니다
- 그게 무슨 뜻인가?

 

한 잔 더 드려요?

 

됐네

 

무슨 뜻이냐니까?

 

- 그 여자완 얼마나 깊은 사이죠?
- 무슨 질문이 그런가?

 

캐스퍼로부터 동생을
보호할 필요가 없어져도

 

형님을 여전히
만나줄 것 같습니까?

 

그런 거죠? 캐스퍼가 진정할
때까지 버니를 보호할 거죠?

 

약점을 찌르는군

 

- 그게 뭐 어때서?
- 버나 잘못이 아니죠

 

자기 동생처럼 이익에 따라
행동하는 사기 도박꾼이죠

 

대대로 사기꾼이니
애들도 사기꾼을 낳겠죠

 

그만 둬, 내 친구를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마

 

- 우정하곤 상관없잖아요
- 친구를 위해선 뭐든 해야지

 

아뇨, 리오
다 이유가 있잖아요

 

자넨 모르는 게 없군
젠장, 족집게야

 

하지만 버나의 진심이
뭔진 자네도 몰라

 

그렇게 착한 여자라면
왜 새벽 4시에 찾아다니죠?

 

오후에 미행을 붙였네

 

러그 다니엘스한테
미행 시켰지

 

못 미더워서가 아니라
혹 위험한 일 생길까 봐

 

캐스퍼 놈 때문에
걱정이 돼서 말야

 

러그가 뭐라던 가요?

 

그 게 다야
그냥 사라졌어

 

여자 친구와 미행하던 사람
다 놓쳤군요

 

한심하게 들리겠지만

 

도와주게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

 

자넨 러그 패거리와
버나 주변을 알잖아

 

요즘 캐스퍼 일 때문에
걱정 돼서 그래

 

캐스퍼하고 맞서면
형님만 손해예요

 

아직 이 동네에선 나한테
맞장 뜰 놈은 없어

 

물론 자네는 빼고

 

버나도 빼야죠

 

버나를 찾아 주게

 

난 얼간이야

 

당해도 싸지

 

술 고마웠네

 

무슨 소식 들으면
알려 주게

 

누구예요?

 

리오

 

당신을 찾고 있더군

 

여기 있다고 말했어요?

 

아니

 

제 동생 얘기
좋게 했어요?

 

아니

 

- 그런다고 했잖아요
- 생각해 본댔지

 

그래서 뭐랬어요?

 

- 어제 러그 다니엘스 봤어?
- 아뇨

 

리오한테 뭐랬냐고요?

 

당신은 쓰레기니까
차 버리라고 했지

 

개자식

 

'정치가의 하수인
골목에서 시체로 발견'

 

'썬더클랩,
경기 도중 부상'

 

'셰난도아 클럽
회원 전용'

 

- 무슨 일인가?
- 밍크

 

- 모자는 찾았나?
- 무슨 상관인가?

 

그냥, 내 알 바 아니지만
버니가 보자고 하더군

 

- 자기가 찾아오면 되지
- 둘이서만 보재

 

겁먹고 있어
그 상황에선 누군들 아니겠어?

 

자네가 리오한테 부탁 좀
해 달래, 자네 말은 듣잖아

 

안 그래도 도와주긴
하겠지만 말야

 

- 이해가 안돼
- 뭐가?

 

- 자넨 데인 졸개잖아
- 친구가 하나 뿐인가?

 

데인이 알면 안되지만
버니 같은 친구는

 

없애긴 아깝잖아

 

버니와는 무슨 관계야?

 

그냥 친구 사이지
별 다른 건 없어

 

자넨 변덕이
죽 끓듯 하잖아

 

에디 데인이 자네한테
다른 친구가 있는 걸 알면

 

- 너그럽게 이해해 줄까?
- 어떻게 알아내겠어?

 

탐, 이런 얘긴 한 적
없는 거야, 젠장!

 

어서 오게, 탐

 

오둘하고 시장님 알지?

 

그럼요, 지난 5월에
여섯 표나 드렸는데

 

더 많이 찍은 사람도 있네

 

버나가 아래층에 왔네

 

- 어디 갔었다고 하던가요?
- 몰라, 안 물어봤어

 

- 러그 얘기 들었나?
- 신문에서 봤어요

 

가발을 가져갔더군, 이상하지
그 걸로 뭘 하려고?

 

인디언 짓인가 보죠

 

이탈리아 놈들 짓 같아

 

지오바니 캐스파로

 

캐스퍼 짓이라고 보세요?

 

- 뻔한 일 아닌가?
- 그래요? 이제 어쩔 겁니까?

 

당장 박살을 내야지
본때를 보여 줄 거야

 

우리 시에 캐스퍼가 소유한
클럽이 몇 개 있다던데

 

술도 마시고 도박도
한다고 하더군

 

- 파티를 훼방 놓아야지
- 별로 내켜 하지 않네요

 

- 그런 게 아냐
- 우린 시킨 대로하네

 

휘저어 봤자 아무한테도
득이 안 되고 피만 불러요

 

- 그럼 당하고 있으란 말인가?
- 그게 최선이죠

 

평화의 대가가
버니라면 싼 편이죠

 

이건 사업입니다
싸움이 나면 전부 다쳐요

 

버니가 불장난을 했으니
그 대가를 치뤄야죠

 

그건 더 이상의
문제가 아냐

 

러그를 죽였어,
가만있으면

 

캐스퍼 놈, 이 도시와
내 자리를 넘볼 거야

 

- 내가 시작한 게 아냐
- 형님과 버나가 시작했죠

 

- 괜찮다면 우린 나가죠
- 앉아요, 우린 다 동지요!

 

규칙을 깬 건 캐스퍼가
아니라 형님과 버니요

 

싸움이 시작되면
형님 손해가 더 커요

 

수입이 자꾸 떨어져서라도
그 놈을 처치해야 돼

 

싸움을 하려면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야죠

 

전엔 내 의견도 중요하게
생각하시더니

 

- 결정은 형님이 해요
- 이봐, 그런 게 아냐!

 

젠장!

 

자식, 비비 꼬여 갖고는

 

독한 걸로 한 잔 줘

 

농담할 기분이 아니군

 

- 누가 자네 말이라도 쐈어?
- 그랬으면 오히려 낫게

 

- 버나 못 봤나?
- 분장실에 있어

 

라자레 돈 갚아야지?

 

- 며칠 더 말미를 줘
- 별로 안 좋아할 텐데

 

- 리오한테 빌리지
- 리오 빚이 아니잖아

 

- 내가 알아서 갚을 거야
- 배짱 두둑해 좋군

 

이건 달아 둬?

 

눈감아요, 숙녀분
지나갑니다

 

-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 집에 가 잠이나 자요

 

안 그래도 리오는 당신이
여신이라도 되는 줄 아는데

 

- 도대체 왜 이래요?
- 속마음 들킬까봐 겁나?

 

리오는 정직하고 옳은 판단을
내려요, 난 리오가 좋아요

 

- 반대끼리 끌리는군
- 당신 일이나 잘 해요

 

- 여자 겁주는 게 내 일이야
- 그럼 하나 찾아 겁 줘요

 

리오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자기 발에 총이라도 쏠 걸

 

- 무슨 소린지 모르겠네
- 버니를 위해 싸울 거래

 

- 자기 일은 알아서 하겠죠
- 예전엔 그랬지

 

그럼 나한테 버니 일을
신경 쓰지 말란 말인가요?

 

내 동생인데
다치는 건 원치 않아요

 

리오가 버니를 보호하면
나도 보답할 용의가 있죠

 

- 그게 당신 목적이잖아
- 버니를 위해선 어쩔 수 없어요

 

당신이 날 어떻게 생각하든
버니는 착한 애예요

 

- 규칙을 잘 지킨단 말이지?
- 당신도 다를 게 없군요

 

걔가 좀 다르다고 사람들은
쓰레기처럼 생각하는데

 

- 그렇지 않아요
- 오해를 받는단 말이군

 

도대체 왜 이래요, 탐?

 

내가 리오랑 헤어지길
원하면 그냥 말을 해요

 

- 리오를 조종하지 마
- 그건 당신 일 아니던가?

 

난 리오를 보호해야 돼
그러니 그를 내버려 둬

 

우리 얘길 하면 리오가
당신을 그냥 둘까?

 

- 피차 일반이죠, 협박하지 말아요
- 내가 겁먹을 줄 알고?

 

- 그런 건 나한텐 안 통해
- 어제 밤일도 계획적이라고 봐요?

 

당신 속셈이야 뻔하지

 

내가 늙은 여잘 원했으면
당신 할머닐 찾아갔지

 

- 치사한 자식
- 사랑해, 천사

 

괜한 말썽만
일으킨 것 알아둬요

 

아가씨, 내가 말썽을
일으키면 알게될거야

 

- 라자레가 당장 돈 달래
- 며칠 말미를 줘

 

- 왜?
- 돈이 없으니까

 

- 돈이 없는 줄 어떻게 알아?
- 내가 그렇다고 하니까

 

그걸론 충분하지 않아

 

- 그럼 뭐가 충분해?
- 라자레가 싫어할 걸

 

라자레한테 내 다리
분질러도 상관없다고 해

 

- 버니, 왔나
- 탐, 무슨 일인가?

 

- 들어와 편히 앉게
- 자네가 없길래 들어 왔네

 

전화는 안 받았어
내 전화는 아닐 테니까

 

좋아, 요점을 말하지
난 그리 나쁜 놈이 아냐

 

- 오늘 그 소리 여러 번 듣네
- 그리고 친구도 많아

 

나하고 친해지면
리오한테 기댈 필요 없지

 

나나 자네나 누굴
의지하기엔 때가 안 좋아

 

자넨 썩은 동아줄을 잡았어
자금도 바닥 났고

 

그 미친개가 날 찾고 있대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

 

다른 놈들처럼 먹고살려고
조금 손댄 것뿐인데

 

자네나 리오같은
친구의 도움이 필요해

 

- 리오는 버나가 있지만 난?
- 왜 이러나

 

내가 소개해 준 것 아냐
누난 아무하고나 자잖아

 

나한테도 잠자리 기술을
가르쳐 준다고 했다니까

 

우리 누나가 말야

 

날 도와준다고
별 짓을 다하고 있지

 

- 누나도 정상은 아냐
- 누난 자네 칭찬만 하던데

 

팔은 안으로 굽잖아

 

동지가 되면 빚을 갚아주지
친군 많을수록 좋잖아

 

토요일 날 한탕 해
자네도 끼어

 

또 내긴가? 무슨 시합?

 

아직은 비밀이지만
원하면 말해 주지

 

자넨 어떻게 알지?
캐스퍼가 정보를 안 줄 텐데

 

밍크 놈을 시켜서
빼내는군

 

친구야 많을수록 좋지

 

동의한 건가?

 

생각해 보지

 

내 제안을 잘 생각해 봐

 

아돌프

 

아직 내 신용 괜찮지?

 

- 테일러 메이드에 100걸어 줘
- 라자레가 싫어할 텐데

 

- 그럼 50만 걸어
- 애써 보죠

 

- 그럼 150더 빚졌어요
- 잃으면 그렇지

 

지금 상황으로는...

 

- 말도 무릎이 있어요?
- 무릎이 아니라 구절이지

 

내가 말이라면
형님이 안 골라줬음 좋겠네요

 

- 꺼져, 꼬맹아
- 웃기고 있네

 

형님이 보자신다, 정식으로
초대할 시간이 없으시대

 

너무 많이 먹는다니?
의사가 뭘 안다고

 

- 점심 뭐 먹었냐?
- 핫도그요

 

- 핫도그만 먹었어?
- 겨자소스 쳐서요

 

겨자소스 쳤다고?

 

핫도그라...

 

겨자소스 친 핫도그라

 

자네도 들었나, 데인?
정말 똑똑하지 않나?

 

에디 삼촌도 재미있단다

 

좋아

 

맞춰 봐, 동전이 어디 있지?

 

다시 맞춰 봐

 

좋아, 여기 있다
반짝거리는 새 동전이야

 

애 데리고 차에 가 있어
다들 한 푼씩 줘

 

- 동전이 없는데요, 형님
- 우리 애한테 빚진 거야

 

어서 오게 탐, 별 일 없나?
애 좋아하나?

 

아뇨

 

앉게나

 

인생의 큰 즐거움이지
애 키우는 게 보통 일은 아니지만

 

그렇지만, 내 말은...

 

어쨌건, 와줘서 고맙네

 

라자레에게 줄 수표네

 

1500이야, 자네 빚보다
많지만 자네 같은 거물은

 

돈이 좀 필요하겠지
어떤가?

 

고맙소

 

말을 아끼는군 그래
그렇다면 천만에

 

내가 왜 자네 빚을
갚아주는 줄 아나?

 

글쎄, 모르겠는데요

 

모두 친구가 됐으면 하네
자네도 라자레하고 좋아지고

 

나랑도 친구가 되지

 

자네가 할 일은
버니만 넘기면 돼

 

옳은 일인 것 알잖나

 

그 놈이 내 일을 망치는데
리오가 감싸고돌잖아

 

내가 버니를 데려오고 리오를
배신하면 빚을 갚아준단 거군

 

그렇지, 그럼 전부 친구가
되지, 자네, 나, 리오, 데인

 

같이 차도 마시죠

 

에디, 정신적으로
그렇단 거야, 어쩔 텐가?

 

- 생각해 보죠
- 생각해 본다는군

 

들었어? 생각해 본대
아주 좋아

 

- 머리에 베개를 댈까요?
- 좋아, 생각해 봐

 

정신적인 거야

 

자네가 내 제안을 거절하면
두 발로 몸 성히

 

여길 나가진 못한단 걸
잘 생각해 보게

 

신체적으로요,
정신적으로요?

 

농담할 때가 좋지

 

기껏 마음 써 줬더니
날 빈정거리다니

 

기다려

 

왜 이래, 탐

 

때 맞춰 나타났군

 

다친 덴 없군
저 친구 발 부러진 것 빼고

 

- 여긴 어딘가?
- 자니 캐스퍼 소굴

 

자네가 10초 전
정신을 잃은 곳이지

 

어떤가?
분풀이 좀 할 텐가?

 

됐네, 델라헌티

 

마음 바뀌면 와
여기 한동안 있을 거니까

 

- 도대체 무슨 일인가?
- 매주 하는 일이야

 

- 도대체 왜 이러는 건가?
- 손 좀 봐주래서 그러고 있잖아

 

마실 텐가, 오둘?

 

근무 중이야

 

볼쉬테드를 위하여

 

- 러그 소식 들었나?
- 죽었다고 하던데

 

- 총알은 나왔나?
- 응, 22구경이야

 

난 경찰 서장이니

 

괜히 나한테 뭐라고 하지 마
그런데, 리오가 왜 이러나?

 

설득 좀 해, 졸개 한 놈
때문에 이러면 안 되지

 

캐스퍼한테 버니를 줘 버려
이러다 우리 밥줄 끊길라

 

아직 여긴 리오 동네니
리오가 시키는 대로 해

 

이런 식으로 하면 오래 못 가
아무한테도 도움이 안돼

 

먼저, 난 리오한테 맘대로
지껄여도 자넨 안돼

 

둘째, 리오가 결정하면
그걸로 끝이야

 

서장되고 싶어하는
경찰들은 널려 있어

 

탐, 그냥 그렇단 얘기지
별 뜻은 없어

 

내가 뭘 알겠나?

 

그냥,
너무 엉망이라서 말야

 

엉망진창이군!

 

경찰이죠? 웨스트 루이즈
346번지에 침입자가...

 

누군가? 셰드

 

탐 레이건일세

 

아냐, 올 필요 없네

 

어머니가 날 몰라 보셨어
멀바니 좀 바꿔주게

 

- 보고 싶었나?
- 웃기고 있네

 

션? 서장한테 오늘 밤
리오 집 경비하라고 해

 

캐스퍼 소굴을 덮쳤으니
복수하러 올지도 몰라

 

- 왜 왔어요?
- 지나던 길에 들러서

 

술이나
한 잔 할까 하고

 

- 러그 다니엘즈가 죽었어
- 안 됐네요

 

빈정거리지 마

 

안 그래도
오늘 힘든 일 많았어

 

- 누군지도 몰라요
- 얼뜨기 사기꾼이지

 

아직 솜씨는 서툴고
당신이 잘 알 거야

 

나쁜 친구는 아니지
두뇌와 성격은 별개니까

 

- 당신하고 비슷하네요
- 우린 성인군자가 아냐

 

- 누가 죽였대요?
- 리오는 캐스퍼를 의심해

 

- 당신은 알텐데?
- 알지

 

전쟁을 원했으면 왜 캐스퍼가
리오와 화해하려고 했겠어

 

그러니 당신이 죽였지
당신이나, 당신 동생

 

우리가 왜 러그든
다른 누구든 죽이겠어요?

 

러그가 당신을 미행했잖아
우리 사이를 알고

 

그럼 당신이 리오를
조종 못 하게 되고

 

내가 죽였다고 믿어요?
날 그렇게 몰라요?

 

- 사람 속을 어떻게 알아?
- 그럼 여긴 왜 왔어요?

 

글쎄, 당신 얘기를
들으려고 왔지

 

러그가 당신을 어떻게
협박했는지, 괴롭혔는지

 

- 그래서 온 게 아니면서
- 왜?

 

- 한 가지 이유죠
- 더 좋은 곳도 있어

 

- 그냥 인정하지 그래요?
- 뭘?

 

질투 나서
리오를 못 보겠으니까

 

당신한테도, 작지만
양심이 있다고 인정해요

 

언제 사용했는지
기억은 안 나겠지만

 

말로 감정을 논한다면
솔로몬의 노랠 외우는 게 나아

 

그래서 당신을 좋아해요

 

건달 주제에 자존심은
하늘을 찌르죠

 

언젠간 그 자존심
세운 값을 치를 걸요

 

좋아, 버나, 그 때까진
실컷 즐기자고

 

그 전에 할 일이 있어요

 

좋아, 마음껏 해 보지

 

- 누가 이기고 있나?
- 지금으로선 우리가...

 

- 상황이 어때?
- 4대 1, 데이나가 타 죽었어

 

- 저쪽은?
- 한 놈이 타 죽었지

 

- 다른 셋은?
- 총에 맞았어

 

- 누가 죽였어?
- 리오

 

- 아직 형님 실력 쓸만하지
- 그렇게 해

 

그럼 찾아내, 젠장!

 

화장실도 한 번 찾아보고

 

개자식, 서장이 없으면
누가 경찰을 지휘해?

 

- 오둘이 안 보여요?
- 그래, 시장도 없고

 

안 좋은데요
도망갔나 봐요

 

- 감히 그런 짓을?
- 캐스퍼를 치지 말랬잖아요

 

- 난 아직 건재해
- 타격을 입었잖아요

 

교활한 자식
화를 자초했어

 

어제 밤 일로
형님 지위가 약해졌어요

 

형님은 사람들이 도시 주인이라고
생각할 때만 그래요

 

그렇게 생각 안 하면
더 이상은 아니죠

 

단순한 사고일 뿐이야
난 안 죽었어

 

캐스퍼를 우습게 보면
안 돼요

 

일보 후퇴해 버니를 포기하면
문제가 해결된단 말이지

 

더 커지진 않죠
사이코와 싸워 봤자 이득이 없죠

 

형님 지위가 약해 보이면
사람들이 등을 돌리죠

 

내가 어때서

 

그럼 시장은 어디 있죠?
그리고 경찰은요?

 

- 형님 집에도 경찰이 없었잖아요
- 내가 오지 말랬어

 

내가 보내랬어요

 

내 보호자라도 돼?
도대체 왜 그러나?

 

- 내 몸은 내가 건사해
- 못 하니 문제죠

 

버니를 내주고
캐스퍼를 진정시킨 다음에

 

- 기회를 노려요
- 그만 하게

 

형님이 위태로워요

 

그런 쓰레기 같은 놈한테
당해서야 쓰나요

 

 

자네 생각처럼 그렇게
단순한 게 아냐

 

버니는...
나와 버나 사이 알잖나

 

지금 상황은...

 

그간 신사 행동만 한건
아니지만...

 

청혼을 할 생각이네, 탐

 

바보짓이라고
생각하는 것 아네

 

- 버나가 허락할까요?
- 내가 어떻게 아나?

 

아마 하겠지, 아무렴

 

자네 생각은 다르겠지만
그건 어쩔 수 없지

 

- 캐스퍼가 러그를 죽인 게 아니에요
- 그럼 누구야?

 

한 번 생각해 봐요
러그가 누굴 미행했죠?

 

낯선 사람이 밤에
골목에서 따라왔잖아요

 

버나가 총으로 쏴
죽이기라고 했단 말인가?

 

그럴 리가 없어
그럼 말을 했겠지

 

22구경 짜리였대요
그건 여자 총이죠

 

자넨 싫어하겠지만
난 자네만큼 버나를 신뢰해

 

좋아요, 리오
그렇게 단순한 게 아니에요

 

러그가 버나의 약점을
알아냈을 수도 있죠

 

어디서 누구와
잠자리를 했는지

 

알아냈겠죠

 

추측만으론 안돼

 

추측이 아닙니다

 

내 말 듣다 손해 본 적
있습니까? 절 믿어요

 

너무 중요한 일이야

 

제가 언제 이러는 것
봤어요? 제발 절 믿어요

 

- 탐...
- 날 안 믿으면 떠나겠소

 

진심은 아니겠지

 

러그가 미행하던 날
나와 같이 있었어요

 

형님이 들른 날도요

 

그만 해요, 형님
내가 쫓아내죠

 

그렇게 하게

 

이게 마지막이야

 

내가 다시 저 놈
얼굴 보면 사람이 아냐

 

여보세요, 프랭크, 탐일세
요즘 사업은 어떤가?

 

그럭저럭
내 말 좀 전해 주겠나?

 

캐스퍼한테 다 잊었다고
한 번 만나잔다고 해

 

좋아, 연락해 줘

 

당신 뜻대로 됐어요

 

리오가 끝이래요

 

- 러그는 내가 안 죽였어요
- 그럴지도 모르지

 

- 그래서 화 난 건 아냐
- 우리 때문이군요

 

항상 원하는 걸
어렵게 얻는군요

 

그냥 달라고 하지

 

내가 원하는 게 뭔데?

 

나요

 

그래?

 

알았어

 

언제?

 

좋아

 

아직 안 자요?

 

 

뭘 곰곰이 생각해요?

 

전에 꾼 꿈

 

숲속을 걷는데
이유는 모르겠어

 

바람이 불어
모자가 날아갔지

 

쫓아갔군요, 맞죠?

 

달리고 달려서
마침내 모자를 잡았는데

 

집어들고 보니
모자가 아니었죠

 

다른 걸로 바뀌었죠
멋진 걸로

 

아니, 그냥 모자였어
쫓아가지도 않았어

 

남자가 모자 쫓는 게
제일 꼴불견이야

 

- 어디 가요?
- 할 일이 있어

 

- 리오일 수습해 봐요
- 나와 리온 끝났어

 

모르죠
리온 마음이 넓어요

 

내가 보기엔 끝이야

 

날 다시 받아준다면
그런 멍청인 또 없지

 

그럼 여길 떠요

 

당신이나 나나 여기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 버니는 어쩌고?
- 같이 가면 되죠

 

우리 셋이서, 어디로 갈까?
나이아가라 폭포?

 

- 왜 내 동생을 싫어해요?
- 난 싫어하는 사람 없어

 

좋아하는 사람도 없죠

 

버닌 어딨지?

 

- 왜요?
- 리오가 보호 못 하니

 

도망가라고 말해 줘야지

 

로얄 호텔 302호

 

우리 둘 다 리오를 배신했고
변명의 여지가 없네요

 

리온 우리가 없는 게 낫겠죠

 

우린 둘 다 악질이라
서로 잘 어울려요

 

그런가?

 

우린 비열한 배신자예요
그렇고 말고요

 

그랬더니 '일 달러 내 놔요
다 내 아이디어니까'하더군

 

어서 오게, 탐
오둘과 시장님 알지

 

- 안녕하세요
- 탐은 쓸만한 친구지

 

좋아요, 탐과 내가
할 얘기가 좀 있습니다

 

- 필요한 건 말만 하게
- 그러죠, 앉게

 

그래, 거기

 

- 그래, 생각 좀 해 봤나?
- 그럼요, 상황이 달라졌으니까요

 

그러게, 데인이 실망했지
뭔가 경찰들이

 

너무 빨리 들이닥쳐서
자넬 못 팼다고

 

그래서 '진정하게, 에디
왠지 예감이 좋아'

 

'리오하곤 찢어질 거야
시간 문제일 뿐이지'

 

'리오한텐 과분하거든'
점쟁이가 따로 없지

 

데인한테 물어봐
정말이지

 

- 자네가 증인설 텐가?
- 물론이지

 

그 애송이 감싸는데
반대했던 것 아네

 

리오의 멍청한 생각을
고쳐준 것도 자네고

 

그래서 자넨 놔두고
리오만 덮친 걸세

 

그것도 실패했지만
어쨌든 황송하네요

 

건방지게
말투가 그게 뭐야?

 

- 됐어, 에디, 이젠 친구잖아
- 미친놈이죠

 

- 일자릴 구해야겠군
- 그래야겠죠

 

추천장 있나?
대학은 나왔고?

 

우린 대학 졸업생만
쓴다네, 맞지, 데인?

 

농담일세, 자네같이 영리한
친군 쓸모가 있지

 

몰래 비밀을 캐서
알려주는 사람 말야

 

그거야 식은 죽 먹기죠
리오만 떼어 줘요

 

리오 걱정은 말게
다 계획이 있어

 

- 무슨 계획이오?
- 아직은 안돼

 

그건 나중에 의논할
시간이 있을 걸세

 

나중에 얘기해 보세

 

지난번엔
나한테 빈정댔는데

 

자네가 먼저 솔깃한 걸
내놔야 하지 않겠나?

 

- 뭐부터 할까요?
- 들었나? 프로잖아

 

내가 괜찮은 친구라고 했지
확실히 프로야

 

그 놈부터 시작하지
어디 있나?

 

- 말해줄 수 있겠지
- 로얄 호텔, 302호요

 

- 밍크도 같이 있을 걸요
- 개 같은 소리 마

 

버니와 밍크는 아주 친해요
일 말고도요

 

- 거짓말입니다
- 내가 왜 거짓말을 해?

 

이 자식 다 뻥이에요

 

밍크는 깨끗해요
이 자식은 교활해요

 

그거야 금방 알 수 있지

 

자넨 밍크를 찾아서
데려와

 

자넨 프랭크, 틱택을
데리고 로얄로 가고

 

버니가 거기 있으면
프랭크와 틱택이 처리할 거야

 

거기 없으면요?

 

내가 모자 쓰고 의자에
앉아 구석을 쳐다보고 있지

 

- 어서 차에 타지 못해!
- 출발해

 

- 왜 이러는 거야?
- 밀러스 크로싱으로 갈 거야

 

탐! 탐!
맙소사, 자네가 한 짓인가?

 

설마, 그럴 리가 없어
이 자들이 날 죽일 거야!

 

머리 아파 죽겠네
그만 떠들어, 가세

 

나 좀 살려 줘, 탐!

 

- 나 좀 살려줘!
- 저 놈 끌어내! 어서!

 

- 나와!
- 프랭키, 나 좀 봐줘!

 

- 틱택!
- 입 좀 다물게 해!

 

일어나, 쓰레기야!

 

- 프랭키! 안돼!
- 일어나라니까

 

- 프랭키!
- 일어 나!

 

좋아, 숲으로
데려가서 쏴 버려

 

- 뭐라고?
- 형님이 자네 시키래

 

이제 우리편이잖아
어떻게 하는진 알지?

 

첫 방 맞고 쓰러지면
다음엔 머리에 한 방 쏴

 

죽은 것 확인하고 가면 돼

 

- 일어나서 걸어
- 안돼, 프랭키, 못 일어나!

 

- 일어나 걸으라니까!
- 못 해!

 

좋아, 가자!

 

자넨 이런 짓 못 해
해결사도 아니잖아!

 

저기 저 짐승 같은
놈들관 다르잖아

 

이건 옳지 않아, 탐!
우리한테 이럴 순 없어

 

우린 저런 부류가 아냐
나도 사람은 안 죽였어

 

그냥 정보를 팔고 돈이나
좀 챙겼지, 그게 다야

 

그게 죽을 만큼 나쁜 짓인가?
그런가?

 

난 별볼일 없는
사기꾼이야!

 

그렇지만 친구는 절대
배신하지 않았어

 

정말이야, 우린 저런
짐승들과는 달라

 

자네답지 않아
이건 꿈이야!

 

꿈이라고, 탐!
이렇게 부탁할게

 

난 죽기 싫어!

 

숲에서 짐승처럼
죽긴 싫단 말야!

 

숲에서 짐승처럼
죽을 순 없어!

 

숲에서 짐승처럼...

 

죽을 순 없어
난...

 

죽기 싫어!

 

이렇게 부탁하네!

 

자비를 베풀게!
이렇게 부탁하네!

 

자비를 베풀어!
제발 부탁이네!

 

자비를 베풀어!
제발 부탁이야!

 

자비를 베풀어...

 

제발 부탁이니
자비를 베풀어주게

 

제발 부탁이네

 

자비를 베풀어 줘
자비를 베풀게

 

- 탐...
- 닥쳐! 넌 죽었어, 알았어?

 

알았어, 난 죽었어
복 받을 걸세

 

닥쳐!
영원히 여기서 사라져

 

- 다신 나타나지 마
- 복 받을 걸세

 

나타나지 마, 넌 죽은 거야
나하고 엮이지 마

 

물론이지,
자넨 할만큼 했어

 

- 닥치래도!
- 알았어, 고맙네

 

당상 사라져
내 맘 변하기 전에

 

한 방은 머리에 쐈나?

 

- 그래
- 잘 했네

 

밍크? 탐일세
어디 갔었나?

 

운이 좋군, 데인이 자넬
찾고 있어, 버닌 죽었고

 

흥분하지 마,
캐스퍼가 눈치를 챘어

 

- 누가 일러 바쳤지?
- 내가 그랬네

 

미안하네, 얘기하다
흘러 나왔어

 

캐스퍼가 찾을 때까지
숨어 있다 데인이 시켰다고 해

 

그 동안 내가
캐스퍼를 구슬려 두지

 

- 다 네 놈 때문이야
- 맞는 말이야

 

- 나만 널 살려줄 수 있어
- 잠깐만, 탐...

 

이봐, 테리, 별 일 없나?

 

리오가 보낸 거야

 

리오가 자네가 똑똑하다면
반성하고 있을 거라더군

 

엉뚱한 놈 편 들었다간
목숨 부지하기 힘들 걸

 

특별 대접은
없을 거라더군

 

리오는 자기가
신인줄 아나 본데

 

머리 벗겨진 머리 나쁜
조직 보스일 뿐이야

 

- 이것도 리오 몫인가?
- 이건 내 거야

 

리오를 또 배신하면
다음엔 한 대로 안 끝나

 

자네 말이 옳다고 해서
'내 말이 맞죠?'란 말은 하지 마

 

그럼 뭐라고 하죠?

 

먼저 '내 말이 맞죠?'는
안 한다고 약속해

 

안 하죠, 나도 그런 말
하는 사람 싫어요

 

- 밍크가 버니와 한 패였어
- 어떻게 아셨어요?

 

밍크가 사라졌어,
데인이 변명은 해대지만...

 

자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밍크와 버니가 같이 한 거야

 

밍크가 자네가 버니를 죽였단
얘길 들은 거지, 개자식!

 

- 내 말이 맞죠?
- 뭐?

 

입을 함부로 놀리는군
괜찮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이번엔 괜찮아

 

버니를 없앤 건
잘 한 일이야

 

- 밍크가 한팬 건 어떻게 알죠?
- 데인이 못 찾으니까

 

- 말만 그런 거죠
- 무슨 뜻인가?

 

나도 이제야 생각난 건데

 

사람이 죽으려고 하면
뭐든 지껄이는 법인데

 

버니가 데인과 밍크가
자길 배반했다고 하더군요

 

그 둘이 정보를 판
장본인이라고요

 

자네 말대로
무슨 말인들 못 하겠나?

 

에디 데인은 어딨죠?

 

자넬 싫어하거든
솔직하게 말하지

 

자네가 간 뒤 자네가
이중첩자일지 모른다며

 

자네한테 버니를 죽이게
하자고 하더군

 

거래는 거래니까
자네에 대한 의심은

 

자네가 버닐 쐈을 때
다 풀렸지

 

도리 문제 아닌가...

 

누가 친구고, 적인지를
알아야지

 

데인이 자넬 싫어해도
날 배신하진 않을 걸세

 

물론, 사랑이 관련되면
또 모르는 일이죠

 

밍크가 에디의 졸개인 건
알지만, 난 아직도...

 

그렇게까진 생각 안 해

 

- 그럼 걱정할 것 없네요
- 그렇지

 

아빠! 아빠! 수녀님한테
상 받았어요!

 

- 수녀님이 상 줬어요!
- 잠깐만, 물론, 그렇지만...

 

닥쳐! 이 아저씨한테
좀 배워야겠다!

 

말은 좀 아끼고
생각을 좀 해!

 

애들한텐 엄해야 돼

 

어쨌건, 확실히 해서
나쁠 건 없지

 

밍크를 찾아서
얘기를 들어보지

 

왜 그러니? 누가 때렸어?

 

왜 그래
이제 아빠 미워할 거야?

 

얘랑 얘기 좀 해야겠네
그리고 이건 우리만 아네

 

나, 밍크, 데인
무슨 말인지 알겠지?

 

복잡한 것도 아닌데요

 

'조직 보스
시청 계약 건 수주 실패'

 

며칠 어디 가 있어
여기 상황이 안 좋아질 거야

 

팔리사데에 가 있어
나도 곧 갈게

 

버니가 없어졌어요
혹시 만났어요?

 

만났어

 

- 버니도 떠난대요?
- 버니는...

 

벌써 떠났어

 

- 어디로 간다던가요?
- 말 안 했어, 당신도...

 

고마워요

 

- 저 창녀는 뭐 하는 거야?
- 알게 뭐야

 

- 버니 누나 아냐?
- 알게 뭐야

 

- 저 여잔 왜 만났지?
- 알게...

 

닥치고 꺼져

 

내가 직접 알아보지

 

- 내가 누군지 아나?
- 조니 캐스퍼의 졸개군

 

맙소사, 말 한 번
거칠게 하네

 

- 리오의 정부지?
- 리오완 끝났어

 

이제 탐하고 놀아나나?

 

- 당장 나가!
- 그럼, 또 보지

 

- 네 남자친구 꿍꿍이가 뭐야?
- 내가 어떻게 알아?

 

그럼 안 돼지

 

동생 죽인 남자 때문에
리오를 차다니

 

말 안 하던가?

 

여잘 돌려 세워, 에디!

 

- 리오 졸개야?
- 그래, 여잘 돌봐 주랬어

 

그래, 아주 잘 했군
내가 전하지, 리온 어딨어?

 

말하면 죽이려고?

 

네 놈을 죽였는데
그게 거짓말이면

 

또 죽일 수 없잖아
리온 어디 있어?

 

내일 밤 위스키 닉에서
졸개들을 모을 거야

 

- 확실해?
- 확인해 봐, 사실이야

 

자네 이거 아냐?
자네 말을 믿네

 

도망 가봐, 창녀들을
다 족쳐서라도 찾아낼 테니

 

버니, 들어 와서
편히 앉게나

 

탐, 없는 것 같아
그냥 들어 왔네

 

난 죽은 몸이니 밖에서
기다리면 안될 것 같아서

 

- 난 줄 어떻게 알았나?
- 노크하고 들어왔으니까

 

- 친구들은 안 그러나?
- 날 죽이려면 노크는 안 하지

 

무슨 꿍꿍인가, 버니?

 

이것저것

 

자네 화가 나겠군
나더러 떠나라고 했는데

 

여기 나타나다니
무책임하다고 여기겠지

 

떠나려고 했어, 정말이야
그런데 생각을 해 봤어

 

내가 안 떠나면
자네가 곤란할 테고

 

그러다 생각하니
나한텐 득이 되겠더군

 

그리고 자네가 한 짓을
생각했지, 내가 어쩌겠나?

 

떠나면 난 돈도, 친구도
아무 것도 없지

 

여기 있음 자네가 있잖아
내가 살아있단 걸 알면

 

자넨 끝장이지

 

나한텐 자네가 있지

 

왜, 뭐 할 말 없나?

 

내 말이 별로
재미없나 보지?

 

내가 아주 한심한
꼴을 보였었지

 

어린애같이 질질 짜면서

 

하늘이 노래지더군

 

- 아무한테도 말 안 했지?
- 안 했네

 

그래도 자넨 알잖나

 

고통스런 기억일세

 

자네가 날 밀고했단
사실을 잊을 수가 없네

 

날 죽이려고
데려간 것도 자네고

 

물론...

 

죽이진 않았지, 알아
날 쏘진 않았지만...

 

- 결국은 자넬 살려 줬잖나?
- 머리 쓰지 마!

 

자네가 겁먹는 걸 보고 싶어

 

땀 좀 빼는 걸 보고 싶다고

 

괜히 잔머리 굴리면

 

재미없을 거야

 

한 가지만 해 주게

 

자니 캐스퍼의
싸늘한 몸뚱이를 보고 싶군

 

자네 친구 버니를
위해 자네가 할 일이야

 

그 동안
난 잠수를 하고 있지

 

며칠내 안 죽이면
식당에 나타나겠네

 

날 즐겁게 하는군, 탐

 

감기 걸리겠군
그러면 안 되지

 

날 잡으면 어쩔려고?

 

내가 애원하면
다시 풀어줄 거면서

 

'셰난도아 클럽
회원 전용'

 

태드
요즘 클럽은 어떤가?

 

자네 없이도 잘 되지

 

- 라자레 돈은 갖고 왔나?
- 아니

 

- 그런데 여긴 왜 왔나?
- 진정해, 리오 여기 있나?

 

토요일 싸움에
내기 돈 오가는 것 봤나?

 

내가 왜 얘기해 줘야 하지?

 

사실, 태드
그럴 이유 없지

 

토요일 싸움이라, 드랍 존슨이
어제 2000불 걸었어

 

세일러 리스가 싸워

 

드랍 존슨?
자주 내기 하나?

 

농담 하나?
숫자도 못 세는 놈이야

 

젠장! 누굴 달고 온 거야?

 

- 아직도 근무 중인가 보지?
-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우체부시로군
오둘도 있나?

 

이봐, 오둘
뭐 씹은 얼굴이군

 

또 말썽이 생겼어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혼란스럽겠지
드랍 존슨이란 자 아나?

 

- 몇 번 체포했지
- 어디서 묵지?

 

베이가의 터미널 호텔

 

젠장!

 

아무도 신곤 안 했지만
명색이 서장이라, 그렇지만

 

캐스퍼는 리오만큼 미쳤어
이탈리아 놈도 개입됐어

 

왜 그러나?
항상 불만이군

 

타게, 안 그래도 찾았어

 

- 바빠
- 타라니까!

 

날 납치하면 안 되지
우린 같은 편이잖아

 

아님 아직
그걸 이해 못 하나?

 

- 어쩌다 입술은 터졌나?
- 바보들과 싸우다 그랬지

 

아주 똑똑해, 클럽에선
뭐했나, 리오 만났나?

 

알려고 하지 마
그러다 다칠라

 

자네가 똑똑한 줄 아는데
사실은 아니지

 

널 잡고 말 거야
네 놈의 정체를 알지

 

아주 뻔하지
자니 밑에 있으면서도

 

리오한테 명령을
받고 있는 이중 첩자지

 

자신이 똑똑한 줄 알겠지
캐스퍼한테 들러붙어서

 

버니를 처치하고는

 

음지가 양지 됐단 거지

 

내 생각엔 자넨 헛똑똑이야

 

의리 따위에 연연하면서
자니 형님을 속였지

 

넌 사람도 제대로 못 죽이는
겁쟁이에 불과해

 

그런데 이 두 놈이
시체를 못 봤다고 하더군

 

형님께서 그냥...

 

닥쳐! 남은 이빨
다 부러뜨리기 전에

 

똑똑한 놈이 너무 많아

 

이제 밀러스 크로싱으로
가 보세

 

그럼 누가 똑똑한지
알겠지

 

시체를 못 찾으면
새 시체가 하나가 생기지

 

필요할 때 친구들은
다 어디 갔나?

 

리오는 지금 어디 있나?

 

틱택!

 

죽을 때가 된 걸 아니까

 

그 잘 놀리던 주둥이도
다물었군

 

그럼 그렇지

 

여긴 아무 것도 없어!

 

잘 생각해 봐

 

똑똑이

 

냄새가 역해!

 

- 새가 쪼아먹었어
- 맙소사

 

머리에 쏘랬지
누가 얼굴에 쏘랬나?

 

말했잖나,
총소릴 들었다고

 

'클래런스 존슨'

 

잘 있었나, 드랍

 

- 카젠재머스는 어때?
- 탐, 무슨 일인가?

 

- 누가 찾아왔었나?
- 아니

 

- 한 사람도?
- 요즘엔 없었지

 

그럼 내가 반갑겠군

 

버니 번바움이 사라진
후엔 못 봤단 말이지

 

- 못 봤어
- 전혀 못 봤다고?

 

한 가지만 더 묻지

 

내일 싸움에 돈을
많이 걸었던데

 

자네 돈인가
친구 대신 걸었나?

 

내 돈이야, 그냥 왠지
예감이 좋아서 그래

 

자네가 언제부터 예감을
믿었다고 그러나?

 

많이 똑똑해졌군
그런 예감도 할 줄 알고

 

버니한테 연락하라고 해

 

만나기 전엔
아무 것도 안 한다고

 

'썬즈 오브 에린
소셜 클럽'

 

안에 누가 있으면
다 나와라, 상황 끝났다

 

- 탐, 오랜만이네요
- 시장님 계신가?

 

- 캐스퍼씨 와 계세요
- 그 분 만나러 왔지

 

- 왔다고 말씀 드리죠
- 됐어, 그냥 들어가지

 

못 한다니까! 웃음거리가
될 거요, 조수라면 몰라도

 

시장, 내 말 뭐 들었소?
위원장을 시켜달라니까

 

- 그런데 두 명이잖소!
- 공동으로 하면 되잖소

 

굳이 안 그래도
캐스퍼 씨와 자네 사촌을

 

물심양면으로 도울 거요

 

리오한테도 여러 번
그렇게 해 줬소

 

그 놈하고 똑같이
취급한단 말이야?

 

우리도 우리 나름대로
일을 처리하는 방식이 있소

 

리오가 운영할 때는,
사람에게 일을 줄 땐...

 

이젠 리오가 운영 안 해!
그건 고래적 이야기지!

 

- 이젠 내가 운영하잖소!
- 그거야 내가 잘 알죠

 

좋은 일자릴 찾아 주죠

 

일을 안 해도 되는
일자리로요

 

- 영어를 못 해도 괜찮고...
- 지금 날 무시하는 거요?

 

- 탐, 설명해 보게, 난 정말...
- 캐스퍼가 시키는 대로 해요

 

리오한텐 이러지 않았잖소

 

- 탐! 죽겠군!
- 짜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해요

 

- 먼저 여기서 나가!
- 내 사무실인데...

 

당장 나가!
한 대 올려붙이기 전에!

 

너희 둘도 나가

 

그래, 시장 말동무나 해줘
너희들 일도 처리해줄게

 

운영하는 게 쉽지는 않군

 

- 웬 소란이에요?
- 리오 클럽을 덮쳤어

 

그 자식 끝까지 버티는군

 

미안하네,
오늘 아침 얘긴 들었네

 

미안하면 답니까? 시체를
못 찾았으면 난 죽었을 거요

 

아네, 그렇다고 데인이
꿍꿍이가 있단 건 아냐

 

버니가 안 죽었단
소문 들었나?

 

데인이 퍼트린 소문이에요

 

그거야 모르지
왜 그런 짓을 하겠어?

 

아마 좋은 이유가 있겠죠

 

혹시 내기 걸어 둔 것
있어요?

 

- 있어요?
- 어쩌면

 

그래, 내일 밤이야
그게 어쨌다고?

 

- 데인도 압니까?
- 그럼

 

알았어

 

데인이 형님을 팔았으면
희생양이 필요하겠죠

 

알겠어

 

뒤집어씌울 놈이
많지도 않겠고요

 

데인이 날 물 먹여 놓고
버니 짓인 것처럼 한다

 

그래서 버니가 죽지
않았다고 하는 거지

 

그렇지만 이해가 안돼
왜 에디가 날 배신하지?

 

돈, 그래, 돈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어쨌건 그 친구답지 않아

 

- 내가 잘 알아
- 사람 속은 모르는 거죠

 

- 데인은 돈 욕심 없어
- 그럼 돈이 아닌가 보죠

 

엉덩이에 사마귀가 있죠

 

엉덩이에 사마귀가 있어
진득이 있질 못 하죠

 

의자에 앉아 있는데 지쳐
보스 책상을 노리나 보죠

 

이봐, 말조심하게

 

그렇지만 자넨 정직하지

 

이 바닥에선 그런
사람이 드물지

 

지난 번 얘기한 후론
나도 왠지 꺼림칙해

 

데인이 자넬 함정에
빠트렸지

 

한 번 배신하면
계속 배신을 하지

 

아주 흥미로운
도덕적 질문이야

 

데인을 찾아 얘기를 하고
정리를 해야겠어

 

- 얘기나 하세요
- 내가 알아서 하지

 

- 분명 결백하다고 하겠죠
-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 당황하고 있잖아요
- 내가 알아서 해!

 

자니

 

나도 형님과 같은
편입니다

 

이렇게 걱정하는 줄 알았으면
제가 덜 걱정했겠죠

 

걱정돼 죽겠네

 

맙소사...

 

조직을 운영한다는 게...

 

- 네?
- 자네 메시지 받았네

 

- 버니, 자네 꿈 꿨네
- 그래? 악몽인가?

 

자네 시체가 얼굴이 날아간 채
밀러스 크로싱에 있더군

 

- 어때, 재미있었나?
- 밍크지, 그렇지?

 

내가 돌아왔는데도
별로 반가워하지 않더군

 

- 좋은 친구군
- 엄청 불안해하더군

 

그래서 자네를 위해
쓸모가 있을 것 같았지

 

밍크가 22구경을 쓰나?

 

벌써 없애버렸을 텐데, 왜?

 

- 러그를 죽인 다음에?
- 그래, 어떻게 알았어?

 

그건 그렇고
우리 거래를 생각해 봤는데

 

자네 맘대로 해

 

날 협박할 근거가 없어
전부 허풍이야

 

난 내일 떠나
그 전에 캐스퍼에게

 

자네가 안 죽었다고
말을 하고 갈까 해

 

내 입을 막으려면
대가가 따를 거야

 

1000달러면 적절하니
난 2000 받지

 

외출했다 새벽 4시에
돌아올 거야

 

그 때까지 돈 들고 안 오면

 

캐스퍼가 내일 자넬
찾으러 다닐 거야

 

- 돈 있나?
- 없어

 

좋아

 

세 번 째 경마에서

 

테일러 메이드는
전혀 승산이 없었지

 

경마엔 손떼야겠어, 탐

 

됐어

 

라자레가 미안하다더군
어쩔 수가 없었다고

 

자넬 좋아하잖아, 아무 것도
부러뜨리진 말라더군

 

괜찮네
나도 감정은 없다고 전하게

 

젠장, 탐

 

형님도 알아

 

몸조심하게

 

- 탐 레이건
- 캐스퍼 씨가 기다리십니다

 

좋아, 이것 좀 받게

 

- 무슨 일인가?
- 뉴스가 있어요

 

나도 뉴스가 있네
또 배에서 경련이 일어나

 

밍크가 방금 저한테...

 

- 밍크하고 얘기했다고?
- 네, 전화로

 

데인은 밍크가 사라졌다고
했지만 여기 있어요

 

확실한가?

 

직접 보세요
4시에 우리 집에 옵니다

 

데인을 겁내고 있어요
나한테 내기에 대해 말했어요

 

2000불 정도 달랠 텐데
오늘 밤 데인을 처치해야 해요

 

밍크가 데인이 오늘 밤
우릴 처치할 거래요

 

- 리오가 위스키 닉스에 있다더군
- 그래요? 어떻게 아셨어요?

 

아는 게 그 뿐은 아니야

 

이 친구 기억하겠지?

 

내가 포기할 줄 알았지?

 

오늘 오후 자넬 미행했지

 

왜 아인쉬타인이 고릴라를
만나러 갔나 했지

 

그래서 고릴라를 잡아 패서
정보를 빼냈지

 

덩치 큰놈들은
입을 쉽게 열지

 

요점이 있나?
아님 그냥 잡담인가?

 

마음에 들어,
항상 침착한 것

 

감동 받았어

 

그 시체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난 알아

 

밍크를 죽였지, 개자식

 

밍크였어, 개자식

 

밍크였다고
네 놈 입으로 듣자

 

네가 드랍한테 알려줬지?

 

이리와

 

깊고 어두운 나락으로
널 보내주겠어

 

난 그걸 즐겨주지!

 

개자식! 개자식!

 

이 나쁜 개자식!

 

내가 도저히 못 참는 건
배신하는 놈들이야!

 

내가 예감이
좋다고 했잖아!

 

닥쳐!

 

진짜 비명지를 일을
만들어 주지!

 

그만해요,
데인이 시킨 거니까

 

그럼 입도 다물게 해

 

오늘 밍크 놈한테도
똑같이 해 줄 테다!

 

안 돼요
그럼 일을 망쳐요

 

- 아무도 무사하지 못해!
- 형님은 배신 안 했잖아요

 

4시에 우리 집입니다

 

밍크가 와요
돈을 준다고 했거든요

 

잘 봐 둬

 

내가 항상 가르친 거지!

 

머리에 한 방 먹이라고

 

무슨 일이야?

 

지나가다가
왠지 기분이 그래서

 

- 뭐 해요?
- 걷잖아

 

- 너무 빨리 걷지 말아요
- 비오는데

 

버닌 죽었죠, 그렇죠?

 

- 왜 그렇게 생각해?
- 그건 대답이 아닌데요

 

아직은 말해 줄 수 없어

 

아무도 신경 안 쓰죠?

 

- 친구들도 버닐 싫어했어요
- 버니도 친구들을 싫어했지

 

말은 잘 하는군
나쁜 자식

 

어디 있는지 알아내서는
죽이다니

 

이유를 알고 싶어
무슨 이득이 생기죠?

 

난 얻는 것 없어

 

버니를 내 준건
리오 때문이었어

 

리오일 상관
안 한다면서요

 

우린 끝났다고 했지,
그것과는 달라

 

이해가 안돼,
알고 싶지도 않고

 

당신 이유 따윈
신경 안 써

 

아직 살아 있어

 

나더러 그 말을 믿으라고?

 

아니

 

당신이란 작자가 그렇지

 

거짓말에 인정머리 없고

 

쉽지 않지, 버나?

 

그렇지만 그 전에
수건을 올려야 해

 

최대한 뜨거운 수건을
얼굴에 올리고

 

면도날을 찬물에 넣어
쇠가 찬물에 닿으면 어떻게 되지?

 

- 모르겠는데요, 형님
- 수축을 하거든

 

그러면 매번 멋진
면도가 되는 거지

 

알았어요, 형님

 

그런 게 인생이죠

 

샐, 자넨 가 보게

 

왔나, 탐

 

정말인가? 안색이 안 좋네

 

난 괜찮아

 

내가 모셔가지

 


총소리가 났어요!

 

약국에 가서
경찰에 신고해요

 

경찰 올 때까지
거기 있어요

 

- 고양인 괜찮을까요?
- 네, 괜찮을 겁니다

 

자네가 날 함정에
빠트린 거군?

 

자기 손 더럽히기
싫었다 이거지?

 

어떻게 내가 아니라
저 놈이 죽을 줄 알았지?

 

네 놈이 좀 일찍 올 줄
알았지

 

자니는 아니고, 그래서
자네가 죽일 줄 알았지

 

자네 말이 맞아
누가 죽였는지도 모를 걸

 

내가 자넬 안 죽일지는
어떻게 아나?

 

우린 이제 감정 없잖아

 

자니가 죽었으니
자네와 난 해결 됐지

 

- 총을 주게
- 왜?

 

데인한테 뒤집어씌우게
그 놈도 잡아넣어야지

 

경찰은 데인을 바로
교수형 시키겠지

 

하긴 그래

 

캐스퍼와 밍크를 죽인 총을
갖고 있진 않겠지

 

밍크는 왜 러그를
죽인 거지?

 

몰라, 오해가 있었나 봐

 

 

- 데인 짓이라고 한다고?
- 그럼

 

- 밍크는 미행당한다고 생각했나?
- 그래, 그 자식 사이코잖아

 

집에 와서 질질 짜며
한 놈을 죽였다더군

 

러그는 버나를 미행했는데
밍크가 같이 있었지

 

우습지 않은가?

 

데인이 우리가 한 짓을
알까 봐 겁냈던 거야

 

자네가 잔뜩 겁을 줬군

 

그래, 그게 뭐?

 

부수입이 생겼군

 

- 러그 가발은 왜 가져갔지?
- 몰라

 

반반씩 나눌까? 내가 죽였으니
내가 좀 더 가지든가

 

아님
그냥 자네가 가지게

 

버니?

 

데인한테
못 뒤집어씌우겠어

 

왜?

 

데인은 도시 저 편에서
벌써 죽었거든

 

- 도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 데인이 죽었으니 자네밖에 없어

 

총도 자네 거잖아

 

왜 이래? 도대체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자네가 내 총을 가져갔잖아
다 자네 생각이었고!

 

꼭 그런 건 아니지

 

자네 미쳤어?
우린 깨끗하다며

 

서로 감정 없잖아

 

그래

 

그럼 도대체 왜 그래?
얻는 것도 없으면서

 

날 이렇게 쏠 순 없어

 

맙소사, 이해가 안돼!

 

탐!

 

자비를 베풀어!

 

- 자비를 베풀어!
- 무슨 자비?

 

태드? 탐일세

 

라자레한테 돈 갚겠다고 해

 

그래, 전부 다

 

오늘 밤 싸움에 돈도
좀 걸고 싶은데

 

'셰난도아 클럽
회원 전용'

 

- 아래층에서 대접 잘 하던가?
- 무슨 소리야?

 

술이라도 주더냐고?

 

잘 왔네
리오가 기다리고 있어

 

마침 잘 됐군

 

사실, 지금은 별로
좋은 때가 아닌 것 같군

 

- 누가 와 있나?
- 오둘과 시장

 

다음에 오지

 

내일이 버니 장례식인데
들르게

 

- 조문객이 많군
- 꺼져

 

충격을 받았다네

 

그래도 안 때린 게
어디예요

 

와줘서 기쁘네, 탐

 

- 난...
- 차를 갖고 가는데요

 

- 그럼 걸어가야겠군
- 그렇네요

 

우리 결혼하네

 

축하합니다

 

재미있는 건
버나가 청혼을 했어

 

- 그런 말하면 안 되겠지
- 상관없어요, 축하해요

 

왜 나한테 말 안 했나?
정말 날 배신한 줄 알았네

 

나도 잘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말을 했어야지

 

말해 봤자 일만
이상하게 꼬일 테고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았죠

 

그래, 나도 아네

 

어쨌든 정말 잘 했네

 

- 어떻게 감사표시를 해야 할지
- 됐습니다

 

캐스퍼한테 접근하려고
나한테 싸움을 걸었던 거지?

 

글쎄요, 자기 행동을
항상 설명할 수 있나요?

 

물론 할 수 있지

 

- 아주 영리했어
- 별 말씀을요

 

날 위해 다시 일해 준다면
무슨 짓이든 하겠네

 

가끔 내가 미친 짓을 하지만
자네도 마찬가지잖아

 

자네가 필요하네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

 

충분히 가능해

 

자네와 버나는 이해하네
둘 다 젊으니까

 

젠장, 용서해 주겠네

 

용서해 달라고도 안 했고
원하지도 않아요

 

잘 가요, 리오

 

감독: 조엘 코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