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3,291 --> 00:00:05,354 칼비가 무슨 말을 할지 2 00:00:05,437 --> 00:00:09,748 겁에 질린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었어요 3 00:00:10,444 --> 00:00:12,687 스트레스가 엄청 심했어요 4 00:00:12,770 --> 00:00:17,166 젤리와 프리메이슨 집회소 P2가 사라지니 5 00:00:17,249 --> 00:00:19,779 칼비는 발가벗겨진 기분이었죠 6 00:00:19,862 --> 00:00:23,332 지금까진 보호받았는데 이젠 못 받으니까요 7 00:00:24,307 --> 00:00:27,752 칼비는 감옥에서 자살 기도를 했어요 8 00:00:27,835 --> 00:00:29,831 갈 데 없는 겁먹은 고양이 신세예요 9 00:00:30,581 --> 00:00:35,175 칼비가 기댈 준비가 됐다는 암시예요 10 00:00:35,259 --> 00:00:36,967 극단적인 방안에요 11 00:00:38,222 --> 00:00:41,978 칼비는 유죄를 선고받고 여권도 뺏겼어요 12 00:00:42,061 --> 00:00:44,647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13 00:00:44,730 --> 00:00:47,721 이건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데 14 00:00:47,804 --> 00:00:51,331 은행도 안에서부터 썩고 있었어요 15 00:00:51,414 --> 00:00:53,309 엄밀히 따지면 파산 상태였죠 16 00:00:54,140 --> 00:00:56,520 이제 외국에 갈 수도 없게 된 칼비는 17 00:00:56,603 --> 00:01:00,688 필요한 돈을 어떻게 모아서 은행을 살릴까? 18 00:01:00,771 --> 00:01:06,195 그를 둘러싼 혼돈과 고립의 정도가 커지고 19 00:01:06,278 --> 00:01:09,966 결국에는 런던의 다리 밑에서 목 매달린 채 발견되죠 20 00:01:40,610 --> 00:01:45,821 신의 은행원 살인 사건 4화 21 00:01:46,350 --> 00:01:51,167 "살인의 경로" 22 00:01:51,250 --> 00:01:53,285 살해됐을 가능성에 관해서 23 00:01:53,368 --> 00:01:56,189 더 많은 증거가 드러났어요 24 00:01:56,272 --> 00:01:57,742 "필립 윌란 탐사 보도 기자 & 저자" 25 00:01:57,825 --> 00:02:00,878 크롤 수사의 많은 성과를 포함해서요 26 00:02:02,403 --> 00:02:05,525 그래서 이제 증인들이 더 나와서 27 00:02:05,608 --> 00:02:08,359 다양한 각본을 제시할 수 있어요 28 00:02:08,442 --> 00:02:12,285 사건에 대한 공식 설명이 불충분했던 것이 29 00:02:12,368 --> 00:02:14,976 압박이 됐던 것 같아요 30 00:02:15,059 --> 00:02:17,873 결과적으로 1998년에 31 00:02:17,956 --> 00:02:22,788 드렉셀의 가족 묘지에서 칼비의 시신을 발굴해 32 00:02:22,871 --> 00:02:25,782 재조사하게 됩니다 33 00:02:25,865 --> 00:02:29,355 칼비가 어디에서 살해됐는지 증거가 나왔을 수 있어요 34 00:02:30,208 --> 00:02:34,086 그게 2005년 로마의 살인 사건 공판으로 35 00:02:34,169 --> 00:02:35,477 이어지게 돼요 36 00:02:35,560 --> 00:02:37,844 이탈리아에서 살인 수사를 재개할 때가 왔어요 37 00:02:41,798 --> 00:02:44,336 방코 암브로시아노의 은행장 38 00:02:44,419 --> 00:02:46,862 로베르토 칼비의 의문사 사건입니다 39 00:02:46,945 --> 00:02:51,145 사망의 진실을 밝히기에 20년도 부족했습니다 40 00:02:51,228 --> 00:02:52,088 자살일까요? 41 00:02:52,172 --> 00:02:54,389 만약 살인이라면 누구 손에 죽었을까요? 42 00:02:55,470 --> 00:03:00,708 레비비아 교도소 부설 법정에서 재판이 열렸는데 43 00:03:00,791 --> 00:03:03,907 법정 보안이 요새화된 곳이에요 44 00:03:03,990 --> 00:03:08,506 요즘도 로마의 대규모 형사 재판이 여기서 열려요 45 00:03:09,544 --> 00:03:13,747 루카 테스카롤리 검사가 사건을 준비했습니다 46 00:03:13,857 --> 00:03:16,476 어렵고 힘든 싸움이었어요 47 00:03:16,559 --> 00:03:21,388 몇십 년이 지나서 세상을 떠난 증인도 많고요 48 00:03:21,908 --> 00:03:25,350 그 기간에 제가 수사를 담당했습니다 49 00:03:25,434 --> 00:03:26,873 "루카 테스카롤리 로마 법원 검사" 50 00:03:26,957 --> 00:03:31,846 로마 경찰청에서요 51 00:03:33,578 --> 00:03:36,963 살인 사건 공판 자체가 검사들에게 52 00:03:37,046 --> 00:03:41,288 많은 양의 문서 자료를 쓸 수 있게 해 줬어요 53 00:03:43,063 --> 00:03:47,590 그를 없애려는 사람이 많았어요 54 00:03:48,427 --> 00:03:51,635 로베르토 칼비는 끊임없이 55 00:03:51,718 --> 00:03:56,014 사람들을 협박했어요 56 00:03:56,520 --> 00:04:00,637 주로 권력자들이죠 57 00:04:04,862 --> 00:04:06,726 1981년으로 돌아가면 58 00:04:07,613 --> 00:04:12,914 칼비는 보석으로 감옥에서 풀려났어요 59 00:04:12,998 --> 00:04:15,350 유죄 판결 항소까지 일시적으로요 60 00:04:16,522 --> 00:04:18,888 칼비가 암브로시아노를 철통같이 통제했다는 61 00:04:18,972 --> 00:04:21,605 증거를 알려드릴까요? 62 00:04:21,689 --> 00:04:23,519 "제랄드 포스너 탐사 보도 기자 & 저자" 63 00:04:23,602 --> 00:04:26,646 칼비는 유죄를 받고 며칠 후 이사회 의장을 맡아요 64 00:04:27,611 --> 00:04:31,980 제일 먼저 투표로 칼비를 내쫓아야 할텐데 그렇게 안 하죠 65 00:04:33,039 --> 00:04:35,816 대표가 유죄 선고를 받았어요 66 00:04:35,899 --> 00:04:38,204 은행에 온갖 골칫거리를 만들어가면서요 67 00:04:38,287 --> 00:04:39,284 정말 말도 안 돼요 68 00:04:39,914 --> 00:04:42,002 칼비가 은행을 얼만큼이나 궁지에 빠뜨렸는지 69 00:04:42,085 --> 00:04:44,091 깨닫지도 못했던 거예요 70 00:04:44,936 --> 00:04:46,449 나중에 수사관들이 알아냈는데 71 00:04:46,532 --> 00:04:48,838 암브로시아노 자회사들이 대출금으로 72 00:04:48,921 --> 00:04:52,050 10억 달러 가까이 빌려서 질질 끌었다는 거예요 73 00:04:52,133 --> 00:04:55,414 바티칸 은행이 빚진 게 그중 1억 2천만 달러예요 74 00:04:55,907 --> 00:04:58,959 칼비가 암브로시아노 주식 환매로 그 돈을 가져가서 75 00:04:59,042 --> 00:05:00,960 가격을 미친 듯이 부풀렸죠 76 00:05:01,666 --> 00:05:05,190 모든 게 거울의 벽이었고 진짜는 아무것도 없었어요 77 00:05:06,439 --> 00:05:07,771 정말 심각한 문제였어요 78 00:05:09,183 --> 00:05:13,169 죽기 6개월 전인 1981년 말쯤에 79 00:05:13,252 --> 00:05:15,469 칼비는 필요한 돈을 모을 수 없었고 80 00:05:15,552 --> 00:05:20,046 뒤얽힌 유령 회사 네트워크가 풀려버리는 걸 막을 수 없었다 81 00:05:20,468 --> 00:05:22,644 의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칼비는 82 00:05:22,727 --> 00:05:24,761 마르신쿠스에게 자신의 처분을 맡긴다 83 00:05:24,844 --> 00:05:28,407 바티칸 은행 자금이라면 욕심이 끝없는 사람이다 84 00:05:30,638 --> 00:05:35,264 칼비의 제안은 암브로시아노의 생명선 중에 85 00:05:35,347 --> 00:05:37,485 출혈을 일으킨 채널 중 하나가 86 00:05:37,568 --> 00:05:41,596 연대 노조에 재정 지원하던 그 통로란 거예요 87 00:05:41,680 --> 00:05:44,733 그건 대출이고 상환될 거라는 전제로 88 00:05:44,816 --> 00:05:47,724 칼비가 돈을 줬을 가능성이 있어요 89 00:05:47,807 --> 00:05:49,385 특히 그 상환 시점은 90 00:05:49,468 --> 00:05:52,854 돈이 극도로 부족해 파산에 직면했을 때겠죠 91 00:05:54,061 --> 00:05:57,326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할 그런 때요 92 00:05:57,409 --> 00:05:59,929 "바티칸 시티" 93 00:06:00,354 --> 00:06:04,202 칼비가 도움을 요청했지만 94 00:06:04,778 --> 00:06:06,853 마르신쿠스는 갚을 돈이 없었어요 95 00:06:06,936 --> 00:06:11,241 갚아야 한다는 인식 자체를 안 한 것 같아요 96 00:06:11,324 --> 00:06:15,133 칼비를 제압하려는 듯 보일 지경이었어요 97 00:06:15,216 --> 00:06:18,842 두 사람이 위험한 도박에 말려든 건 분명해요 98 00:06:21,831 --> 00:06:26,182 마르신쿠스는 칼비에게 서신을 써 주기로 합의했어요 99 00:06:26,266 --> 00:06:29,978 부채를 떠안은 역외회사들 일부에 100 00:06:30,409 --> 00:06:33,398 바티칸 은행이 직접적인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에요 101 00:06:34,207 --> 00:06:37,109 사실 마르신쿠스는 그것만 한 게 아니라 102 00:06:37,193 --> 00:06:39,821 그걸 무효로 하는 정반대 서신도 발행했어요 103 00:06:39,904 --> 00:06:41,673 "래리 구르윈 저자 & 전직 금융 기자" 104 00:06:41,756 --> 00:06:43,116 이 부채에 대해 바티칸 은행은 105 00:06:43,200 --> 00:06:46,786 전혀 책임이 없다는 내용이죠 106 00:06:47,919 --> 00:06:50,547 아주 높은 판돈이 걸린 포커 게임에서 107 00:06:50,630 --> 00:06:52,542 할 테면 해보라고 한 거죠 108 00:06:53,675 --> 00:06:55,901 마르신쿠스는 암브로시아노의 부채를 인정하지만 109 00:06:55,984 --> 00:06:59,799 절대 돈을 갚을 필요는 없다고 칼비가 약속하는 조건이다 110 00:07:01,448 --> 00:07:03,947 칼비는 동의할 만큼 필사적이었다 111 00:07:05,848 --> 00:07:08,350 이런 건 정말 철저한 사기예요 112 00:07:16,251 --> 00:07:17,954 완전한 공황의 순간이 있어요 113 00:07:18,037 --> 00:07:20,504 대출 서비스에 의존하는 복잡한 네트워크를 114 00:07:20,587 --> 00:07:23,687 만들어낸 사람에게 찾아오는 순간이죠 115 00:07:23,770 --> 00:07:27,965 모든 회사의 자산과 가치를 부풀려 주는 게 대출인데 116 00:07:28,048 --> 00:07:30,776 대출을 한 건이라도 멈추는 순간 117 00:07:30,859 --> 00:07:32,749 도미노 효과 같아요 118 00:07:33,698 --> 00:07:35,842 그를 공황 상태에 빠뜨려요 119 00:07:35,925 --> 00:07:38,615 돈을 모으지 못하면 곤경에 빠지는 거예요 120 00:07:38,698 --> 00:07:41,055 칼비는 산더미처럼 쌓이는 빚에서 121 00:07:41,138 --> 00:07:43,545 은행을 구제할 방법을 찾아 애쓴다 122 00:07:43,628 --> 00:07:47,558 그동안 고지식한 부사장 로베르토 로조네는 123 00:07:47,641 --> 00:07:50,743 그의 창의적인 자금 조달 시도를 계속 차단한다 124 00:07:50,826 --> 00:07:54,638 로조네가 불편한 질문을 하기 시작했어요 125 00:07:56,836 --> 00:08:00,017 둘 사이 긴밀한 금융 관계를 기억하셔야 합니다 126 00:08:00,100 --> 00:08:04,521 암브로시아노와 시칠리아 마피아 말이에요 127 00:08:04,628 --> 00:08:05,932 "1982년 4월 27일" 128 00:08:06,015 --> 00:08:08,577 공동의 이익에 반하는 건 목숨을 내놓는 거예요 129 00:08:08,660 --> 00:08:10,779 "칼비의 부사장에 의문의 매복 공격" 130 00:08:10,862 --> 00:08:16,292 로조네는 밀라노 시내에서 총에 맞아 부상을 입어요 131 00:08:16,376 --> 00:08:18,326 경고가 분명했어요 132 00:08:18,409 --> 00:08:20,892 "레나토 브리체티 이탈리아 파기원장 & 전직 치안 판사" 133 00:08:20,976 --> 00:08:23,300 우리를 건드리지 말라는 얘길 하는 거죠 134 00:08:23,996 --> 00:08:27,156 청부 살인자가 경비원에게 살해된다 135 00:08:27,239 --> 00:08:32,112 다닐로 아브루치아티로 곧 신원이 밝혀진다 136 00:08:32,196 --> 00:08:34,890 악명 높은 마글리아나 갱단 두목이다 137 00:08:35,915 --> 00:08:37,941 반다 델라 마글리아나 같은 138 00:08:38,024 --> 00:08:40,489 조직범죄 집단들은 139 00:08:40,572 --> 00:08:43,104 다른 조직의 도구로 쓰이기도 합니다 140 00:08:43,187 --> 00:08:45,989 예를 들어 청부 살인 서비스를 제공하죠 141 00:08:47,440 --> 00:08:50,738 반다 델라 마글리아나는 피포 칼로와 142 00:08:50,821 --> 00:08:53,702 시칠리아 마피아하고 친밀한 관계예요 143 00:08:53,785 --> 00:08:56,373 물론 돈을 돌려받길 원하는 사람들이죠 144 00:08:58,606 --> 00:09:02,116 칼비는 방코 암브로시아노를 구제할 145 00:09:02,199 --> 00:09:04,515 일종의 거래를 찾고 있었어요 146 00:09:04,598 --> 00:09:08,212 아랍 석유자본이나 이란 돈 얘기도 있었죠 147 00:09:08,295 --> 00:09:12,182 이란의 왕 밑에서 부자가 된 사람들 돈이에요 148 00:09:12,265 --> 00:09:13,892 오푸스 데이와 관련된 거래도 있는데 149 00:09:14,268 --> 00:09:18,854 가톨릭교회의 일부인 비밀 우익 단체예요 150 00:09:18,938 --> 00:09:21,100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오푸스 데이 창립자" 151 00:09:21,184 --> 00:09:24,103 부유한 단체란 점에서 꼭 들어맞습니다 152 00:09:24,187 --> 00:09:26,892 교회와 교황을 돕는 사람이라면 153 00:09:26,975 --> 00:09:29,422 선뜻 도와줄 의향도 있었고요 154 00:09:29,505 --> 00:09:32,592 오푸스 데이는 칼비와 접촉을 부인했고 155 00:09:32,675 --> 00:09:35,955 나서서 도와줄 생각도 없었다고 했습니다 156 00:09:37,802 --> 00:09:39,765 이런 거래는 그림의 떡이었어요 157 00:09:39,848 --> 00:09:42,414 투자자가 은행의 실제 가치보다 158 00:09:42,498 --> 00:09:46,395 훨씬 더 많은 돈을 써야 했기 때문이죠 159 00:09:47,903 --> 00:09:52,138 P2, IOR과 마피아로 구성된 시스템에서 160 00:09:52,222 --> 00:09:56,482 로베르토 칼비는 위험한 존재가 됐어요 161 00:09:57,112 --> 00:09:59,245 여러 기관에 창피를 줬고 162 00:09:59,328 --> 00:10:02,190 돈을 가져갔고 유력 인사들의 돈을 잃었어요 163 00:10:03,095 --> 00:10:05,708 살인 재판에서 더 많은 게 밝혀졌어요 164 00:10:05,791 --> 00:10:09,352 당시에 안 알려졌었던 마피아 연관성이 밝혀졌죠 165 00:10:09,435 --> 00:10:12,163 칼비를 죽게 한 건 그가 입을 연다는 공포였어요 166 00:10:12,246 --> 00:10:13,618 "빌 다디오 테러 범죄학 교수" 167 00:10:13,890 --> 00:10:15,891 칼비가 무슨 말을 할까 걱정했던 사람들은 168 00:10:15,974 --> 00:10:18,451 코사 노스트라예요 조직 폭력배들이죠 169 00:10:18,534 --> 00:10:20,291 돈 받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거예요 170 00:10:20,803 --> 00:10:25,505 코사 노스트라에서 대상을 제거할 때 171 00:10:25,589 --> 00:10:28,501 상당히 비슷한 수법을 172 00:10:28,584 --> 00:10:31,719 사용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173 00:10:31,803 --> 00:10:35,431 특히 자살을 가장한 살인이에요 174 00:10:36,643 --> 00:10:39,619 피고인 중에 몇 명은 175 00:10:39,702 --> 00:10:44,336 칼비의 마지막 런던 방문에 동행해 176 00:10:44,419 --> 00:10:46,818 숙소를 마련해준 사람들이에요 177 00:10:46,902 --> 00:10:51,923 판사님이 주세페 칼로를 기소했습니다 178 00:10:52,323 --> 00:10:55,869 플라비오 카르보니 에르네스토 디오탈레비 179 00:10:56,204 --> 00:10:59,266 실바노 비토르 마누엘라 클레인지그도요 180 00:11:02,468 --> 00:11:06,754 증인 안토니노 주프레가 강력한 증거를 내놨어요 181 00:11:06,837 --> 00:11:10,270 코사 노스트라의 고위급 멤버인데요 182 00:11:10,952 --> 00:11:15,281 고전적인 마피아 살해를 설명했습니다 183 00:11:15,364 --> 00:11:20,515 누군가 잠재적 희생자의 신뢰를 얻은 다음 184 00:11:20,598 --> 00:11:25,242 그를 처형자들에게 데려가는 거예요 185 00:11:25,325 --> 00:11:28,667 그게 카르보니의 역할이었다고 했어요 186 00:11:28,750 --> 00:11:31,185 "카르보니" 187 00:11:31,268 --> 00:11:36,151 카르보니는 칼비에게 로비스트 해결사 역할이었어요 188 00:11:37,547 --> 00:11:40,941 플라비오 카르보니는 사르디니아 섬의 부동산 거물로 189 00:11:41,024 --> 00:11:45,621 마피아와 관계가 있고 칼비와 런던에 같이 있었어요 190 00:11:45,704 --> 00:11:47,566 칼비가 죽기 전 며칠 동안요 191 00:11:47,649 --> 00:11:50,462 제 변호사가 얘기해 줄 거예요 192 00:11:50,545 --> 00:11:53,044 저보다 제 변호사랑 더 얘기하세요 193 00:11:55,799 --> 00:11:57,501 카르보니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194 00:11:57,584 --> 00:12:00,266 칼비의 이탈리아 출국을 돕는 거였어요 195 00:12:02,030 --> 00:12:04,619 죽기 전 칼비는 사람들한테 쉽게 넘어갔어요 196 00:12:04,702 --> 00:12:08,483 누구든 '도와주겠다'고만 하면요 197 00:12:09,081 --> 00:12:11,165 충격적인 정보가 있어요 198 00:12:11,248 --> 00:12:12,410 뭔데요? 199 00:12:12,493 --> 00:12:14,522 체포 영장이 발부됐어요 200 00:12:14,605 --> 00:12:16,342 날 뭐로 체포한대요? 201 00:12:18,500 --> 00:12:20,338 일단 해외로 나가셔야겠어요 202 00:12:22,481 --> 00:12:25,124 칼비는 무슨 구속영장인지가 두려웠을까? 203 00:12:26,383 --> 00:12:29,504 금융 스캔들보다 훨씬 더 큰 범죄였을까? 204 00:12:30,728 --> 00:12:33,626 카르보니는 그 공포를 이용했는지 모른다 205 00:12:33,709 --> 00:12:36,928 이후 그 체포 영장은 거짓으로 밝혀졌다 206 00:12:39,989 --> 00:12:42,540 최근 드러난 법정 문서들을 보면 207 00:12:42,624 --> 00:12:47,646 칼비가 실제로 조사를 받기 직전일 수도 있었다는 걸 보여준다 208 00:12:47,729 --> 00:12:51,706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이탈리아에서 자행된 209 00:12:51,789 --> 00:12:55,529 가장 심각한 테러 행위에 연루된 혐의였다 210 00:12:55,613 --> 00:12:56,487 "1980년 8월 2일" 211 00:12:56,570 --> 00:12:59,125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강력한 폭발이 212 00:12:59,208 --> 00:13:00,868 그곳 중앙 철도역을 관통해 213 00:13:02,044 --> 00:13:03,543 가루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214 00:13:03,626 --> 00:13:07,917 서유럽 최악의 정치 테러 행위로 이미 불리고 있는데요 215 00:13:10,676 --> 00:13:13,798 볼로냐 대학살을 216 00:13:14,267 --> 00:13:16,383 설명하기 위해 217 00:13:16,467 --> 00:13:17,880 "줄리아노 투로네 전직 치안 판사" 218 00:13:17,964 --> 00:13:19,992 문서를 좀 준비했습니다 219 00:13:22,708 --> 00:13:25,845 볼로냐 대학살 건으로 220 00:13:25,929 --> 00:13:29,522 이탈리아에서 아주 많은 재판이 열렸는데 221 00:13:30,917 --> 00:13:34,741 이건 새로 열린 재판입니다 222 00:13:34,825 --> 00:13:37,663 볼로냐 문서를 근거로 했는데요 223 00:13:39,968 --> 00:13:43,911 P2 수장인 리치오 젤리는 224 00:13:43,995 --> 00:13:47,878 1981년 이탈리아에서 도피했어요 225 00:13:48,558 --> 00:13:53,527 1982년 9월 13일엔 제네바에 있었죠 226 00:13:55,076 --> 00:13:59,414 도망자였으니까 그날 체포됐어요 227 00:13:59,497 --> 00:14:03,186 그때 문서를 가지고 있었는데 228 00:14:03,270 --> 00:14:07,597 제목이 볼로냐였고 229 00:14:07,970 --> 00:14:11,025 은행 계좌 번호가 있었습니다 230 00:14:12,193 --> 00:14:16,899 근데 이 문서는 몇 년 동안 231 00:14:16,982 --> 00:14:20,365 스위스 당국의 서랍 안에 있었어요 232 00:14:20,448 --> 00:14:21,392 "1982년" 233 00:14:21,475 --> 00:14:25,268 한참 후에 볼로냐 문서가 다시 떠올랐고 234 00:14:25,351 --> 00:14:26,296 "2018년" 235 00:14:26,379 --> 00:14:32,548 비밀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236 00:14:34,744 --> 00:14:40,592 이게 리치오 젤리의 계좌 번호로 밝혀졌어요 237 00:14:41,490 --> 00:14:44,943 이 문서는 다른 문서들과 연결돼 238 00:14:45,026 --> 00:14:50,731 방코 암브로시아노에서 나온 돈의 흐름을 밝혀줬습니다 239 00:14:52,293 --> 00:14:56,422 그 움직임은 리치오 젤리와 가까운 협력자들 240 00:14:56,506 --> 00:14:59,608 그 사람들 계좌를 거쳤어요 241 00:15:01,630 --> 00:15:05,117 대학살이 일어난 날 즈음에 242 00:15:05,200 --> 00:15:10,576 많은 돈이 움직인 게 분명했습니다 243 00:15:10,659 --> 00:15:12,945 "볼로냐 기차역 폭격에 프리메이슨 연루" 244 00:15:13,028 --> 00:15:16,657 검찰 쪽 가설은 이랬어요 245 00:15:16,740 --> 00:15:20,685 리치오 젤리가 정권 교체를 이룰 준비가 됐기 때문에 246 00:15:20,769 --> 00:15:23,010 폭격이 일어났다는 거예요 247 00:15:24,288 --> 00:15:28,050 젤리와 그 친구들에게 나라를 넘기려고 한 거죠 248 00:15:29,559 --> 00:15:31,991 칼비의 비밀은 뭐였고 249 00:15:32,075 --> 00:15:34,981 상황이 더 나빠지면 뭘 폭로하려고 했을까요? 250 00:15:36,407 --> 00:15:40,209 칼비는 볼로냐 폭탄 테러와 연관된 민감한 금융 서류를 251 00:15:40,292 --> 00:15:42,328 가지고 다녔을 수도 있어요 252 00:15:43,436 --> 00:15:46,955 그게 불리한 폭로라고 여겨졌을 수 있고 253 00:15:47,038 --> 00:15:49,392 칼비의 목숨만큼 가치가 있었겠죠 254 00:15:51,967 --> 00:15:55,668 "2005년" 255 00:15:55,752 --> 00:15:56,710 자살일까요? 256 00:15:56,794 --> 00:15:59,005 만약 살인이라면 누구 손에 죽었을까요? 257 00:16:03,243 --> 00:16:06,435 재판 과정에서 검찰은 편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258 00:16:06,518 --> 00:16:09,353 칼비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게 259 00:16:09,436 --> 00:16:13,611 시신으로 발견되기 13일 전 6월 5일에 쓴 편지였다 260 00:16:13,694 --> 00:16:16,892 교황에게까지 도와달라고 연락한 거죠 261 00:16:18,297 --> 00:16:19,872 하느님 아버지... 262 00:16:20,931 --> 00:16:23,440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성하 263 00:16:23,524 --> 00:16:26,966 성하가 제 마지막 희망이란 결론에 도달했어요 264 00:16:28,453 --> 00:16:30,411 편지에서 이래요 '몇 년 동안 충실한 병사로' 265 00:16:30,495 --> 00:16:32,371 '동유럽에서 공산주의와 싸우는 교황을 도왔다' 266 00:16:32,455 --> 00:16:34,327 '내가 아는 게 많이 있으니 날 만나달라' 267 00:16:34,410 --> 00:16:36,282 '뒤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내가 알려주겠다' 268 00:16:39,706 --> 00:16:41,908 칼비는 사라지기 며칠 전 269 00:16:41,991 --> 00:16:45,596 딸한테 이탈리아를 떠나라고 말합니다 270 00:16:45,680 --> 00:16:47,510 자기도 떠날 거라고요 271 00:16:49,562 --> 00:16:52,688 또 무슨 말을 했냐면 상황이 안 좋아지면 272 00:16:52,771 --> 00:16:55,131 아는 걸 전부 털어놓기 시작할 거라고 했어요 273 00:16:57,620 --> 00:17:00,390 그래서 6월 10일까지 274 00:17:00,473 --> 00:17:03,393 로베르토 칼비는 계속 비행기로 움직여요 275 00:17:04,691 --> 00:17:06,319 수배 중인 도망자예요 276 00:17:07,059 --> 00:17:10,536 칼비는 떠날 때 전적으로 277 00:17:10,620 --> 00:17:15,925 기회를 엿보려고 갔던 겁니다 278 00:17:16,008 --> 00:17:21,651 방코 암브로시아노의 구멍을 메워 줄 사람을 찾으려고요 279 00:17:23,519 --> 00:17:26,614 도주 중에 칼비는 로마로 날아가 280 00:17:26,697 --> 00:17:30,168 카르보니와 에르네스토 디오탈레비를 만난다 281 00:17:30,252 --> 00:17:33,560 로조네를 죽이려 했던 마글리아나 갱단 리더이다 282 00:17:34,735 --> 00:17:36,651 그곳에서 설명을 듣는다 283 00:17:36,734 --> 00:17:38,281 에르네스토 디오탈레비는 284 00:17:38,364 --> 00:17:41,786 로베르토 칼비의 도피 행각에 관여했습니다 285 00:17:45,256 --> 00:17:48,171 트리에스테 근처 무지아에서 배를 탑니다 286 00:17:48,254 --> 00:17:50,783 유고슬라비아로 배 타고 가요? 287 00:17:50,866 --> 00:17:52,247 네, 그게 빨라요 288 00:17:52,330 --> 00:17:54,450 거기서 차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가요 289 00:17:54,533 --> 00:17:56,210 실바노 비토르가 접촉할 거예요 290 00:17:57,108 --> 00:17:58,334 비토르는 누구예요? 291 00:17:58,417 --> 00:18:01,273 주로 사소한 것들을 밀수하는 자인데 292 00:18:01,958 --> 00:18:03,645 이쪽 길엔 전문가예요 293 00:18:06,807 --> 00:18:09,186 1982년 6월 11일 294 00:18:09,893 --> 00:18:12,803 칼비가 시신으로 발견되기 1주일 전이다 295 00:18:15,770 --> 00:18:18,426 "유고슬라비아 국경에서 3km 떨어진 무지아" 296 00:18:18,510 --> 00:18:21,171 차가 칼비를 무지아의 어촌 마을로 데려가요 297 00:18:22,329 --> 00:18:27,031 거긴 실바노 비토르의 작전 본부이고 298 00:18:27,806 --> 00:18:30,523 비토르는 금융 경찰 정보원이에요 299 00:18:30,606 --> 00:18:34,348 강력한 모터보트를 트리에스테에 갖고 있어요 300 00:18:36,655 --> 00:18:39,213 비토르가 칼비를 아드리아해를 건너 301 00:18:41,168 --> 00:18:43,823 유고슬라비아로 보냅니다 302 00:18:45,443 --> 00:18:48,087 부두 너머에서 기다리는 건 303 00:18:48,170 --> 00:18:51,108 비토르 친구 두 명과 어둠의 명령이다 304 00:18:51,192 --> 00:18:53,437 비토르의 안내로 305 00:18:53,520 --> 00:18:56,925 칼비는 유고슬라비아를 거쳐 306 00:18:57,008 --> 00:19:01,625 오스트리아의 클라겐푸르트까지 가요 307 00:19:01,708 --> 00:19:05,512 클레인지그 자매들 집이 거기 있어요 308 00:19:06,360 --> 00:19:08,266 "마누엘라 & 미켈라 클레인지그" 309 00:19:08,349 --> 00:19:10,820 이 자매 둘은 310 00:19:10,903 --> 00:19:13,070 플라비오 카르보니 311 00:19:13,154 --> 00:19:15,370 "실바노 비토르" 312 00:19:15,454 --> 00:19:18,036 비토르와 연애하는 사이였다가 결국 한배를 타게 됐죠 313 00:19:20,133 --> 00:19:23,404 오전 6시에 클라겐푸르트에 도착했다 314 00:19:23,487 --> 00:19:25,591 그날은 6월 12일이다 315 00:19:25,674 --> 00:19:29,484 1,400km 떨어진 곳에서 칼비가 시신으로 발견되는 건 316 00:19:29,567 --> 00:19:30,969 6일 후이다 317 00:19:31,052 --> 00:19:34,300 "1982년 6월 12일" 318 00:19:36,358 --> 00:19:39,819 "바티칸 시티" 319 00:19:40,768 --> 00:19:42,285 카사롤리 국무장관이 320 00:19:42,368 --> 00:19:44,646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물어요 321 00:19:44,730 --> 00:19:47,268 마르신쿠스는 침착한 사람이죠 322 00:19:47,352 --> 00:19:50,057 평정심을 잃지도 않고 모르는 척해요 323 00:19:50,140 --> 00:19:52,258 카사롤리는 분통을 터뜨렸을 거예요 324 00:19:52,341 --> 00:19:55,185 암브로시아노의 가장 큰 채무자가 325 00:19:55,268 --> 00:19:57,349 바티칸 은행인 걸 알았다면요 326 00:19:58,900 --> 00:20:00,317 칼비가 실종됐으니 327 00:20:00,400 --> 00:20:04,582 로베르토 로조네가 암브로시아노 임시회장이 된다 328 00:20:04,665 --> 00:20:06,884 은행 돈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각오로 329 00:20:06,967 --> 00:20:09,907 마르신쿠스와 긴급 만남을 요청한다 330 00:20:10,778 --> 00:20:12,490 마르신쿠스는 냉담한 태도로 대하죠 331 00:20:12,573 --> 00:20:14,390 미안하지만 난 지금 스위스라고요 332 00:20:14,473 --> 00:20:15,786 로조네에겐 나쁜 징조예요 333 00:20:15,869 --> 00:20:17,453 마르신쿠스가 스위스에 있다면 334 00:20:17,536 --> 00:20:19,390 스위스 은행 계좌를 비우고 있을 테니까요 335 00:20:21,393 --> 00:20:23,036 11일부터 15일까지 336 00:20:23,119 --> 00:20:26,073 칼비는 대여섯 개 마을을 지납니다 337 00:20:26,156 --> 00:20:28,958 늘 국경을 따라서 움직이고 있어요 338 00:20:29,515 --> 00:20:32,512 6월 15일, 칼비와 비토르는 비행기에 오른다 339 00:20:32,595 --> 00:20:34,743 런던 개트윅 공항행이다 340 00:20:37,582 --> 00:20:41,766 칼비가 왜 런던에 갔는진 확실하지 않지만 341 00:20:42,811 --> 00:20:46,694 의심할 만한 강력한 이유는 있어요 342 00:20:46,777 --> 00:20:48,218 칼비는 그곳에 343 00:20:48,302 --> 00:20:52,302 그를 도와 은행을 지원해 줄 사람들이 있다고 들었을 거예요 344 00:20:53,223 --> 00:20:55,470 비토르가 칼비를 호텔로 안내한다 345 00:20:56,544 --> 00:20:59,197 리츠 호텔로 가려나 생각하시겠죠 346 00:20:59,280 --> 00:21:01,697 그 정도 자존심의 은행원이라면 그럴 테니까 347 00:21:01,780 --> 00:21:04,251 근데 지금은 도망자니까 그렇게 쉽지 않아요 348 00:21:04,334 --> 00:21:07,783 첼시 클로이스터즈라는 허름한 게스트하우스로 갑니다 349 00:21:07,866 --> 00:21:10,620 복도를 따라 방 몇 개와 공용 화장실이 있어요 350 00:21:10,703 --> 00:21:12,415 침구도 너덜너덜하고 351 00:21:12,498 --> 00:21:15,176 칼비는 거기 묵는 게 마음에 안 들죠 352 00:21:17,811 --> 00:21:20,082 칼비가 실종되고 5일 후 353 00:21:20,165 --> 00:21:21,381 "1982년 6월 16일" 354 00:21:21,464 --> 00:21:23,325 로베르토 로조네는 로마로 날아가 355 00:21:23,408 --> 00:21:25,358 바티칸 은행 임원들과 만난다 356 00:21:25,441 --> 00:21:27,220 칼비와 마르신쿠스가 서명한 357 00:21:27,303 --> 00:21:29,730 후원 서신 내용을 강조해 말한다 358 00:21:30,196 --> 00:21:32,211 그럴 줄 알고 부속 서신을 만들었죠 359 00:21:32,294 --> 00:21:34,700 칼비와 마르신쿠스 서명도 있고요 360 00:21:34,784 --> 00:21:37,351 '그런데 좀 전에 서명한 후원 서신에' 361 00:21:37,434 --> 00:21:39,578 '바티칸에서 지원하겠다는 게 있는데' 362 00:21:39,661 --> 00:21:41,947 '걱정하지 마세요 그건 보여주기용입니다' 363 00:21:42,030 --> 00:21:43,773 '사람들에겐 그게 사실이라고 할게요' 364 00:21:43,856 --> 00:21:46,438 '당신들은 아무것도 몰랐고 법적 책임 없다고요' 365 00:21:46,522 --> 00:21:49,169 로조네는 할 말을 잃어요 366 00:21:49,253 --> 00:21:52,084 이건 말도 안 되고 사기라고 하니까 367 00:21:52,168 --> 00:21:53,758 '그래서요?' 368 00:21:53,841 --> 00:21:56,723 두 사람은 냉정하고 관심도 없어 보였어요 369 00:21:56,806 --> 00:21:58,208 결과적으로 370 00:21:58,291 --> 00:22:00,951 로조네는 그들이 마르신쿠스를 만날 거란 걸 압니다 371 00:22:01,034 --> 00:22:02,203 다음날 진짜 만나요 372 00:22:02,287 --> 00:22:05,307 모든 일이 빠른 속도로 벌어지고 있어요 373 00:22:08,222 --> 00:22:11,672 6월 16일쯤 되니 칼비의 태도가 바뀌었다 374 00:22:11,755 --> 00:22:13,919 자신감이 갑자기 흔들린다 375 00:22:14,691 --> 00:22:17,110 칼비의 약속이 실행되길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376 00:22:17,193 --> 00:22:18,906 런던에서 하기로 했던 게 뭐든 377 00:22:18,989 --> 00:22:20,795 어떤 문을 열기로 했든 간에 378 00:22:20,878 --> 00:22:23,876 아무리 노력해도 할 수가 없어요 379 00:22:24,870 --> 00:22:26,745 전날 밤 만나기로 했던 일이 380 00:22:26,828 --> 00:22:29,695 그가 바란 대로 운명을 바꾸지 않았을까? 381 00:22:30,289 --> 00:22:32,333 아주 불안한 느낌이 들어요 382 00:22:32,416 --> 00:22:36,431 칼비는 첼시 클로이스터즈에서 아내 클라라에게 전화를 겁니다 383 00:22:36,515 --> 00:22:39,891 같이 있는 사람들을 이젠 못 믿겠다고 말하죠 384 00:22:40,970 --> 00:22:42,912 칼비를 죽이려고 런던에 간 건 아니고 385 00:22:42,996 --> 00:22:45,714 런던에서 칼비가 약속을 못 지켰다고 생각해요 386 00:22:46,948 --> 00:22:49,962 그때 같이 있던 사람들이 죽이려고 마음먹은 거죠 387 00:22:50,045 --> 00:22:51,935 그냥 죽이기만 할 게 아니라 388 00:22:52,018 --> 00:22:54,027 본보기를 보여주기로 해요 389 00:22:54,110 --> 00:22:55,413 "칼로" 390 00:22:55,496 --> 00:22:58,418 프랭키 디 카를로 좀 데려와 391 00:23:00,267 --> 00:23:03,902 프란체스코 디 카를로도 유명한 마피아 단원인데 392 00:23:03,985 --> 00:23:07,016 코사 노스트라 단원들이 시칠리아에서 런던으로 가서 393 00:23:07,099 --> 00:23:11,582 칼비를 죽여달라고 부탁했다고 확인했습니다 394 00:23:11,665 --> 00:23:13,581 그런데 죽이진 않았답니다 395 00:23:14,018 --> 00:23:17,246 수사관들에게 디 카를로는 연락을 늦게 했더니 396 00:23:17,329 --> 00:23:20,089 그쪽에서 해결됐다고 하더라고 말한다 397 00:23:21,428 --> 00:23:22,990 누가 했는진 못 들었다고 한다 398 00:23:24,696 --> 00:23:26,395 "1983년" 399 00:23:26,478 --> 00:23:28,427 1983년에 400 00:23:28,510 --> 00:23:31,772 타임스 오브 런던 찰스 로 기자가 401 00:23:31,855 --> 00:23:34,949 칼비 살인에 관한 탐사 보도 기사를 썼다 402 00:23:35,032 --> 00:23:37,504 중요한 기사가 나간 결과 403 00:23:37,588 --> 00:23:40,527 프랭크 제닝스라는 남자가 로에게 연락해 404 00:23:40,610 --> 00:23:44,000 자신이 알던 남자 얘기를 해 줍니다 405 00:23:44,452 --> 00:23:45,690 여보세요, 로입니다 406 00:23:45,773 --> 00:23:48,811 칼비를 살해했다고 제게 털어놓은 남자가 있어요 407 00:23:48,894 --> 00:23:49,807 그 사람 이름이 뭐죠? 408 00:23:49,891 --> 00:23:51,834 서지오 바카리였어요 409 00:23:51,918 --> 00:23:53,103 '였어요'? 410 00:23:55,194 --> 00:23:58,857 서지오 바카리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411 00:23:58,940 --> 00:24:03,125 런던의 골동품과 예술 세계에서 활동했는데 412 00:24:04,300 --> 00:24:07,552 코카인 거래에도 연관이 있었어요 413 00:24:08,523 --> 00:24:13,097 무엇보다 이탈리아 극우 세력과 유대 관계가 있었죠 414 00:24:15,528 --> 00:24:18,154 로베르토 칼비 암살 같은 415 00:24:18,237 --> 00:24:22,554 그런 작전을 꾸밀 때 필요한 용병을 찾는다면 416 00:24:22,637 --> 00:24:25,437 아마 목록에 있을 사람이죠 417 00:24:27,028 --> 00:24:29,439 프랭크 제닝스 주장으로는 418 00:24:29,522 --> 00:24:33,800 칼비가 받은 협박 영상에 바카리가 관련됐다고 해요 419 00:24:33,883 --> 00:24:37,831 젊은 여성이 고문당하는 영상이었죠 420 00:24:37,914 --> 00:24:40,356 그게 암시했던 건 421 00:24:40,439 --> 00:24:43,340 칼비의 딸도 그런 일을 당할 거란 거예요 422 00:24:43,423 --> 00:24:48,702 어떤 요청이 됐든 칼비가 말을 듣지 않으면요 423 00:24:50,077 --> 00:24:53,268 로베르토 칼비의 마음속에 확실했던 건 424 00:24:53,351 --> 00:24:57,225 필요하다면 마피아가 가족을 칠 게 분명했단 거예요 425 00:24:59,740 --> 00:25:00,943 딸에게 전화를 겁니다 426 00:25:01,027 --> 00:25:04,773 전화 통화 여섯 번 중에 절반은 딸에게 건 거예요 427 00:25:05,444 --> 00:25:07,539 이번엔 전화 목소리가 전혀 달랐어요 428 00:25:07,622 --> 00:25:10,676 지금 당장 이탈리아를 떠나라고 말하죠 429 00:25:14,071 --> 00:25:17,066 1982년 6월 17일 430 00:25:17,149 --> 00:25:20,115 칼비가 살해되기 전날이다 431 00:25:20,198 --> 00:25:22,712 암브로시아노의 간부 미켈 레만스는 432 00:25:22,795 --> 00:25:25,875 드디어 마르신쿠스와 직접 만난다 433 00:25:26,720 --> 00:25:28,759 마르신쿠스한테 이렇게 말해요 434 00:25:28,842 --> 00:25:30,768 편지를 보여주면서 자기가 여기서 나가면 435 00:25:30,851 --> 00:25:32,595 이탈리아 은행이 암브로시아노를 인수하고 436 00:25:32,678 --> 00:25:34,173 이 서신 내용이 뉴스에 나올 거라고요 437 00:25:34,256 --> 00:25:36,600 이제 당신은 끝이고 이게 세상에 공개된다고요 438 00:25:36,683 --> 00:25:38,492 마르신쿠스가 한 대답의 핵심은 이거예요 439 00:25:38,576 --> 00:25:40,978 내가 한 일의 대가를 치르겠다 440 00:25:42,806 --> 00:25:45,052 로조네도 알았어요 441 00:25:45,135 --> 00:25:47,751 암브로시아노가 이탈리아 은행에 넘어간다는 거요 442 00:25:49,340 --> 00:25:51,470 은행의 시간은 끝났단 걸 알고 있었죠 443 00:25:52,954 --> 00:25:56,160 이탈리아 은행 규제 담당관들이 그날 저녁 6시에 444 00:25:56,243 --> 00:25:58,310 은행 본점으로 밀려들었다 445 00:26:00,789 --> 00:26:02,802 오후 7시 14분 446 00:26:04,462 --> 00:26:07,600 그라지엘라 코로케르는 로베르토 칼비 옆에서 447 00:26:07,683 --> 00:26:12,109 충성스러운 비서로 30년 넘게 일했다 448 00:26:14,071 --> 00:26:17,406 바티칸의 도움 없이는 우리도 방법이... 449 00:26:17,489 --> 00:26:22,053 로조네는 레스프레소 기자와 통화 중이었는데 450 00:26:22,136 --> 00:26:26,217 소동과 사람들 함성이 기자 귀에도 들렸어요 451 00:26:26,519 --> 00:26:27,756 그라지엘라 코로케르가 452 00:26:27,840 --> 00:26:31,079 암브로시아노 건물 4층에서 뛰어내렸어요 453 00:26:33,116 --> 00:26:34,142 메모를 남기긴 했어요 454 00:26:36,915 --> 00:26:39,276 도망치다니 얼마나 수치스러운가 455 00:26:39,359 --> 00:26:41,990 천 번은 저주받기를 바란다 456 00:26:42,074 --> 00:26:44,865 은행에 있는 모두에게 해를 끼쳤다 457 00:26:45,865 --> 00:26:50,996 우리 모두에게 한 잘못으로 그를 저주한다 458 00:26:51,079 --> 00:26:53,918 우리가 한때 자랑스러워했던 459 00:26:54,001 --> 00:26:57,772 은행의 인상을 망친 죗값을 치르길 460 00:26:58,638 --> 00:27:00,417 비서가 남긴 메모에서 461 00:27:00,500 --> 00:27:01,834 이렇게 적었어요 462 00:27:01,917 --> 00:27:06,050 그냥 '저주받아라' 대신 '추가로 저주받아라' 463 00:27:08,691 --> 00:27:11,437 뛰어내렸어요 아무도 안 밀었어요 464 00:27:11,521 --> 00:27:13,522 기소될 수도 있었죠 465 00:27:13,606 --> 00:27:15,249 "레오 시스티 탐사 보도 기자" 466 00:27:15,333 --> 00:27:18,467 증언도 해야 했고 체포됐을 수도 있어요 467 00:27:19,141 --> 00:27:22,319 각본이 끔찍했죠 유죄잖아요 468 00:27:23,400 --> 00:27:26,782 어떤 마음이었을까 생각해 봤어요 469 00:27:27,560 --> 00:27:30,200 난 여기 있고, 지금 혼자예요 470 00:27:30,284 --> 00:27:31,542 난 많은 걸 알고 있어요 471 00:27:32,934 --> 00:27:34,702 나한테 대안은 없어요 472 00:27:35,442 --> 00:27:38,915 창밖으로 뛰어내리는 수밖에 473 00:27:41,945 --> 00:27:46,412 칼비에게 이 소식은 엄청나게 다가왔어요 474 00:27:50,987 --> 00:27:52,258 갈 시간이에요 475 00:27:52,341 --> 00:27:56,641 알아보기 힘들게 콧수염은 밀어 버려요 476 00:27:59,432 --> 00:28:02,081 마지막으로 수염이 있던 칼비를 아무도 기억 못 해요 477 00:28:03,246 --> 00:28:05,081 수년간 FBI 보고서에 따르면 478 00:28:05,164 --> 00:28:08,075 사람들은 외모로 잘 속는다고 해요 479 00:28:08,158 --> 00:28:11,490 남자의 경우 머리색이나 수염만 바꿔도요 480 00:28:13,006 --> 00:28:15,244 외모를 바꿨다는 건 481 00:28:15,328 --> 00:28:19,642 런던을 떠날 예정이었음을 암시해요 482 00:28:20,736 --> 00:28:25,001 이탈리아 남자 둘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요 483 00:28:25,084 --> 00:28:28,617 살아 있던 마지막 날 저녁이죠 484 00:28:29,290 --> 00:28:32,844 후문으로 건물을 나갑니다 485 00:28:32,927 --> 00:28:36,942 로베르토 칼비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때예요 486 00:28:37,547 --> 00:28:39,786 그럼 누가 칼비를 죽인 것 같나? 487 00:28:39,870 --> 00:28:43,597 서지오 바카리와 빈센조 카실로 둘이 있었어요 488 00:28:43,681 --> 00:28:44,859 카실로? 489 00:28:44,943 --> 00:28:47,314 변호사한테 한 번 그렇게 털어놨어요 490 00:28:47,398 --> 00:28:49,568 "카실로" 491 00:28:49,652 --> 00:28:53,915 카실로는 NCO의 누에보 카모라라는 조직 492 00:28:53,998 --> 00:28:56,864 우두머리의 오른팔이었어요 493 00:28:56,947 --> 00:28:59,579 바카리랑 카실로 둘 다 카모라 소속이에요 494 00:29:00,713 --> 00:29:04,257 카모라는 나폴리의 마피아입니다 495 00:29:04,340 --> 00:29:06,170 나폴리 내륙지역이죠 496 00:29:06,683 --> 00:29:08,701 카모라는 왜 칼비가 죽길 원하지? 497 00:29:09,375 --> 00:29:12,502 위에서 시켰겠죠 498 00:29:12,586 --> 00:29:16,640 마피아식 처형의 표준 관행은 499 00:29:16,724 --> 00:29:20,588 누가 사람을 죽이면 갑자기... 500 00:29:20,672 --> 00:29:22,926 죽인 사람이 죽어요 501 00:29:23,855 --> 00:29:27,210 중간 단계를 잘라버려서 502 00:29:27,293 --> 00:29:30,191 문제를 일으킨 사람들 쪽으로 503 00:29:30,274 --> 00:29:33,587 간접적으로도 유도할 수 없게 하는 거죠 504 00:29:33,670 --> 00:29:35,150 그런 걸 아주 잘했어요 505 00:29:35,865 --> 00:29:40,025 빈센조 카실로는 기소가 불가능했습니다 506 00:29:40,109 --> 00:29:45,303 왜냐하면 1983년 1월 507 00:29:45,386 --> 00:29:50,250 로베르토 칼비가 살해된 7개월 후에 508 00:29:52,016 --> 00:29:55,993 빈센조 카실로가 암살됐거든요 509 00:29:56,077 --> 00:30:01,902 기소가 성립되기도 전에요 510 00:30:01,986 --> 00:30:03,810 빈센조 카실로가 511 00:30:03,894 --> 00:30:07,721 암살됐는데 어떤 인물이었냐 하면... 512 00:30:07,805 --> 00:30:13,336 우리 첩보 기관의 확인된 요원들과 관계가 있었어요 513 00:30:13,911 --> 00:30:16,330 "카실로의 파트너 조반나 마타라조는 판사에게" 514 00:30:16,413 --> 00:30:21,154 "그의 죽음이 칼비 살인과 연관이 있다고 말한다" 515 00:30:21,237 --> 00:30:25,372 "몇 달 후, 그녀는 도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516 00:30:25,455 --> 00:30:29,636 "칼비의 마지막 시간" 517 00:30:29,719 --> 00:30:33,693 "살인 경로 2" 518 00:30:34,340 --> 00:30:38,108 1982년 6월 17일 저녁 519 00:30:38,192 --> 00:30:40,959 칼비는 바카리, 카실로와 차를 타고 520 00:30:41,042 --> 00:30:45,033 템스강에서 그리 멀지 않은 런던 교외로 가고 있다 521 00:30:46,138 --> 00:30:50,369 어느 날 밤, 당일과 같은 시기와 조수 조건에서 522 00:30:50,452 --> 00:30:54,597 화학자 동료와 크롤의 제프 카츠와 함께 523 00:30:54,680 --> 00:30:57,590 밤에 그냥 상황이 어떤지 보고 있었어요 524 00:30:57,673 --> 00:31:00,388 그런 상태에서 배를 대는 게 525 00:31:00,471 --> 00:31:01,922 가능한지 보려고요 526 00:31:03,329 --> 00:31:05,540 밤새 템스강을 내려가며 527 00:31:05,623 --> 00:31:08,040 모든 다리 밑을 지나는데 한참 걸렸죠 528 00:31:09,774 --> 00:31:12,012 바지에 묻은 기름얼룩 자국이 529 00:31:12,096 --> 00:31:15,300 아주 깔끔한 배를 타진 않았겠다는 530 00:31:15,383 --> 00:31:18,651 가정과 일치했습니다 531 00:31:18,734 --> 00:31:22,123 바지의 모래진흙 얼룩 때문에 532 00:31:22,207 --> 00:31:23,569 "안젤라 갤롭 법의학 과학자" 533 00:31:23,653 --> 00:31:25,653 똑바로 앉아 있었던 것으로 보였어요 534 00:31:25,736 --> 00:31:29,021 다리는 앞으로 뻗고 배 밑바닥에 앉았어요 535 00:31:29,880 --> 00:31:31,925 그 사람들이 놀랐거나 제압당했을 수도 있어요 536 00:31:32,008 --> 00:31:34,686 칼비를 가설물에 매달기 직전에요 537 00:31:34,769 --> 00:31:38,231 목을 매단 건 다른 데였을 수 있어요 538 00:31:38,314 --> 00:31:40,647 그다음에 배로 싣고 온 거죠 539 00:31:41,392 --> 00:31:43,838 목을 매다는 데 더디게 걸렸어요 540 00:31:45,042 --> 00:31:48,270 30분에서 60분 동안 541 00:31:48,353 --> 00:31:50,747 숨이 막혔죠 542 00:31:50,830 --> 00:31:56,054 아마 휘발성 물질로 기절시키고 나서 543 00:31:58,107 --> 00:32:01,794 그런 다음 가설물에 매달았을 수 있어요 544 00:32:05,519 --> 00:32:09,464 그날 밤 블랙프라이어스 다리에 마침내 도착했는데요 545 00:32:09,547 --> 00:32:13,725 그때 알게 된 게 가설물로 접근하려면 546 00:32:13,809 --> 00:32:17,388 칼비가 매달려 있었던 그 지점이 547 00:32:17,471 --> 00:32:21,408 가설물의 그쪽 편이 가장 가까운 지점일 거예요 548 00:32:21,492 --> 00:32:23,599 배를 대거나 통제하려면요 549 00:32:23,682 --> 00:32:27,300 칼비를 배에서 내리고 가설물에 매달거나 할 때요 550 00:32:28,051 --> 00:32:30,194 반대편은 아니었을 거예요 551 00:32:30,278 --> 00:32:33,056 능숙한 보트맨이라면 이쪽에 댔을 거예요 552 00:32:33,139 --> 00:32:35,309 그래야 배를 더 잘 제어할 수 있어요 553 00:32:35,392 --> 00:32:37,290 그날 같은 조수 조건에서요 554 00:32:41,244 --> 00:32:43,876 재판 기록에 따르면 모든 마피아 증인은 555 00:32:43,959 --> 00:32:46,559 각자의 증언에서 의견을 모아 556 00:32:46,642 --> 00:32:49,096 자살이 아닌 살인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557 00:32:49,652 --> 00:32:53,928 어떤 증인들은 처형에 무대 장치를 넣어 558 00:32:54,011 --> 00:32:56,811 자살로 보이게 만들었다고 명시했다 559 00:33:00,698 --> 00:33:04,458 "칼비 사망 3개월 후" 560 00:33:12,944 --> 00:33:15,318 또 다른 용의자 서지오 바카리가 561 00:33:15,401 --> 00:33:17,804 그의 아파트에서 칼에 찔려 숨졌어요 562 00:33:17,887 --> 00:33:20,913 칼비가 살해되고 좀 지난 후였죠 563 00:33:21,449 --> 00:33:23,801 아주 끔찍한 살인이었어요 564 00:33:23,884 --> 00:33:28,101 얼굴과 가슴을 계속해서 찔렸어요 565 00:33:30,208 --> 00:33:32,556 경관의 얘기로는 살인범이 566 00:33:32,640 --> 00:33:36,297 한 명 이상은 필요했을 거라더군요 567 00:33:40,331 --> 00:33:43,720 바카리는 흥미로운 인물로 드러났어요 568 00:33:43,803 --> 00:33:46,157 접촉한 인물들도 흥미로웠고요 569 00:33:48,564 --> 00:33:51,777 라틴 아메리카에서 마약 거래에 관여했어요 570 00:33:51,860 --> 00:33:53,270 캘리포니아에서도요 571 00:33:53,353 --> 00:33:56,492 그런데 가벼운 형만 받고 풀려났죠 572 00:33:56,575 --> 00:34:01,818 캘리포니아에서 상당히 많은 양을 밀반입하다 적발됐는데도 말이죠 573 00:34:03,898 --> 00:34:06,523 일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어요 574 00:34:06,606 --> 00:34:11,249 첩보원 역할로 협조하는 대신 575 00:34:11,332 --> 00:34:14,835 놀랄 만큼 가벼운 형을 받는 거죠 576 00:34:17,553 --> 00:34:20,825 칼비 사건 전체를 다시 보고 있는 577 00:34:20,908 --> 00:34:22,622 볼로냐 치안 판사들이 578 00:34:22,705 --> 00:34:26,877 영국 당국에 바카리 정보를 요청했습니다 579 00:34:26,960 --> 00:34:31,249 런던에 있던 그의 안전 금고 내용물에 580 00:34:31,332 --> 00:34:32,870 관심을 두고 있는데요 581 00:34:32,954 --> 00:34:36,238 가족에게 돌아가지 않았던 내용물이에요 582 00:34:36,321 --> 00:34:38,023 볼로냐 치안 판사들이 583 00:34:38,106 --> 00:34:40,587 이 자료를 이번에 보여달라고 요청했는데 584 00:34:40,670 --> 00:34:43,880 영국 당국이 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585 00:34:43,963 --> 00:34:48,505 그 정보가 민감하고 비밀을 많이 담고 있는 건지 586 00:34:48,588 --> 00:34:50,856 의문이 제기됩니다 587 00:34:51,398 --> 00:34:53,579 제가 이해하기에 588 00:34:53,662 --> 00:34:57,427 영국은 단순히 요청을 무시한 거예요 589 00:35:04,348 --> 00:35:07,772 마피아가 왜 칼비를 죽이려고 했는진 이해해요 590 00:35:09,031 --> 00:35:13,856 왜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했는지 그걸 모르겠어요 591 00:35:15,342 --> 00:35:18,295 자살로 봐도 지나치게 특이하고 592 00:35:18,378 --> 00:35:20,983 마피아 처형으로 봐도 똑같이 특이해요 593 00:35:23,341 --> 00:35:27,426 칼비 사건에서 계속 마음에 걸렸던 건 594 00:35:27,509 --> 00:35:33,041 지갑에 1만 3천 달러를 마피아가 두고 갈 수 없어요 595 00:35:33,124 --> 00:35:36,202 돈을 그렇게 버리고 갈 사람들은 596 00:35:36,286 --> 00:35:38,455 정부 요원들밖에 없어요 597 00:35:39,213 --> 00:35:41,402 칼비가 입만 열었으면 598 00:35:41,485 --> 00:35:44,328 터트릴 수 있었던 게 엄청나게 많아요 599 00:35:44,412 --> 00:35:46,440 그랬다면 CIA도 곤란했을 거예요 600 00:35:47,040 --> 00:35:50,919 P2 작전 전체가 그냥 CIA였어요 601 00:35:51,802 --> 00:35:56,288 그런 모든 속임수가 제 생각엔 602 00:35:56,371 --> 00:36:00,503 버지니아주 랭리로 되돌아와요 603 00:36:03,927 --> 00:36:06,398 영국이 수사를 대충 했다고 604 00:36:06,481 --> 00:36:08,751 사람들은 그런 인상을 가졌죠 605 00:36:08,834 --> 00:36:11,436 사건의 진상을 알려 하지 않았다고요 606 00:36:11,519 --> 00:36:14,903 그건 영국 정보국의 역할이 있었을 거예요 607 00:36:15,472 --> 00:36:20,350 칼비를 미국의 사촌들이 제거했다고 느꼈다면 608 00:36:20,434 --> 00:36:23,281 사람들이 너무 많이 아는 걸 원하지 않겠죠 609 00:36:25,516 --> 00:36:31,030 서양 안보 음모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고 610 00:36:31,114 --> 00:36:36,353 전 세계 반공주의에 자금을 지원했는데 611 00:36:36,436 --> 00:36:40,925 누군가 이런 비밀을 누설하려고 협박했어요 612 00:36:41,009 --> 00:36:46,286 대중의 이익을 위한 게 아니라고 느꼈을 수 있죠 613 00:36:46,370 --> 00:36:49,170 더는 사람들이 알게 해선 안 됐어요 614 00:36:51,409 --> 00:36:54,928 여러분이 모르는 의혹들이 많아요 615 00:36:55,011 --> 00:36:56,931 사실인지 사실이 아닌지요 616 00:36:57,014 --> 00:37:00,103 CIA가 기록을 없앴기 때문에 모르는 거예요 617 00:37:00,186 --> 00:37:03,680 법무부에 있을 때 제 상사가 그걸 한 사람이에요 618 00:37:05,236 --> 00:37:08,592 정보 공개법이 처음 시행됐을 때 619 00:37:08,675 --> 00:37:10,232 그쪽 관리직 IT 사람이 620 00:37:10,315 --> 00:37:12,249 모든 기록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621 00:37:12,332 --> 00:37:15,580 그 사람이 CIA 지도부한테 없애는 게 좋을 거라고 했어요 622 00:37:15,663 --> 00:37:18,925 정보 공개법이 생기면 일부를 보여줘야 할 테니까요 623 00:37:19,008 --> 00:37:20,450 그래서 다 없앴어요 624 00:37:23,000 --> 00:37:26,080 "마르신쿠스" 625 00:37:31,748 --> 00:37:35,436 많은 방관자 무리 중 하나가 마르신쿠스였을 거예요 626 00:37:35,519 --> 00:37:37,709 누군가 액션을 취해 627 00:37:37,792 --> 00:37:41,269 로베르토 칼비를 체스판에서 없앴다는 사실에 628 00:37:41,352 --> 00:37:44,760 기뻐하고 환호했던 무리 말이에요 629 00:37:44,843 --> 00:37:47,280 이탈리아 역사상 가장 큰 은행 파산 규모이고 630 00:37:47,363 --> 00:37:49,480 바티칸의 핵심층과 연관이 있습니다 631 00:37:50,208 --> 00:37:53,596 당국은 마르신쿠스 은행장의 처신이 부적절했고 632 00:37:53,679 --> 00:37:56,829 사기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633 00:37:56,912 --> 00:37:59,215 "암브로시아노의 손실 분담" 634 00:37:59,298 --> 00:38:03,832 방코 암브로시아노의 파산 후에 열린 재판에서 635 00:38:03,916 --> 00:38:08,974 바티칸은 채권자에 2억 3천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636 00:38:09,058 --> 00:38:11,342 채무 금액 중 극히 일부이다 637 00:38:12,601 --> 00:38:15,014 바티칸은 암브로시아노 은행 거래에 638 00:38:15,097 --> 00:38:17,172 전혀 관여하지 않았으며 639 00:38:17,255 --> 00:38:19,829 오직 선의로 지불하겠다고 말했습니다 640 00:38:19,912 --> 00:38:21,981 바티칸은 지불을 기부라고 부르며 641 00:38:22,064 --> 00:38:23,641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 642 00:38:23,724 --> 00:38:25,249 "바티칸 은행 결제 확인" 643 00:38:25,332 --> 00:38:28,738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결백과 선의로 지불한 644 00:38:28,821 --> 00:38:31,280 최고 금액인 것은 분명합니다 645 00:38:31,363 --> 00:38:32,976 "1987년" 646 00:38:33,060 --> 00:38:36,038 이번 주 바티칸은 미국인 주교를 한 명 더 해고했습니다 647 00:38:36,121 --> 00:38:37,308 교황의 친구죠 648 00:38:37,391 --> 00:38:40,189 이탈리아 수사관들은 칼비가 마르신쿠스를 649 00:38:40,272 --> 00:38:42,838 대출 사기 계획에 연루시켰다고 말했습니다 650 00:38:42,921 --> 00:38:45,505 대주교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지만 651 00:38:45,589 --> 00:38:48,529 마르신쿠스는 재판 때문에 자신을 보내주지 않은 652 00:38:48,612 --> 00:38:51,618 주권 국가인 바티칸 내에 머물렀습니다 653 00:38:51,701 --> 00:38:53,230 "이탈리아가 찾는 23인 중 마르신쿠스" 654 00:38:53,313 --> 00:38:57,115 은행 파산에서의 범죄 혐의로 기소하려는데 655 00:38:57,198 --> 00:38:58,788 바티칸에서 보내주질 않았어요 656 00:38:58,871 --> 00:39:01,914 주권 국가라서 보낼 필요가 없거든요 657 00:39:03,032 --> 00:39:05,471 그를 넘겨주는 걸 거부했어요 658 00:39:06,335 --> 00:39:09,739 바티칸에서 사기죄로 감옥에 넣을 수도 있는데 659 00:39:09,822 --> 00:39:11,192 그렇게 하지도 않았죠 660 00:39:11,275 --> 00:39:13,752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의리가 661 00:39:13,835 --> 00:39:15,811 그를 이탈리아에 넘겨주지 않은 거죠 662 00:39:15,894 --> 00:39:18,969 마르신쿠스에겐 희비가 엇갈린 순간이었어요 663 00:39:19,052 --> 00:39:20,999 대주교는 이제 언제든 떠날 수 있습니다 664 00:39:21,082 --> 00:39:25,160 기소 위험이 끝났다고 이탈리아 법원에서 판결했거든요 665 00:39:25,892 --> 00:39:28,537 마르신쿠스는 바티칸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가 666 00:39:28,620 --> 00:39:30,876 여생을 보내는 것에 합의했어요 667 00:39:30,959 --> 00:39:33,521 애리조나의 작은 교구에서 조용히 살기로요 668 00:39:45,362 --> 00:39:49,192 제가 칼비 사건으로 책을 쓰고 있을 때 669 00:39:49,275 --> 00:39:53,217 마르신쿠스가 중요한 증인이라 꼭 만나봐야 했어요 670 00:39:55,824 --> 00:39:59,631 얘기 나눌 의향이 절대 없다고 하더군요 671 00:40:00,840 --> 00:40:03,420 입을 열게 하려고 끊임없이 애썼는데 672 00:40:03,503 --> 00:40:05,099 저랑 말도 섞으려고 안 했어요 673 00:40:08,343 --> 00:40:10,535 마르신쿠스는 정말 처신이 바른 사람이었어요 674 00:40:13,362 --> 00:40:14,882 마지막까지요 675 00:40:21,113 --> 00:40:22,565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676 00:40:22,648 --> 00:40:27,700 마르신쿠스 자신은 칼비 죽음과 무관했다고 생각해요 677 00:40:27,783 --> 00:40:30,885 살인 청부업자를 직접 고용하는 조직으로 678 00:40:30,968 --> 00:40:33,684 바티칸을 보진 않아요 679 00:40:33,767 --> 00:40:38,239 그런 일이 천직처럼 자연스러운 다른 조직들이 있죠 680 00:40:39,043 --> 00:40:44,655 "2006년, 마르신쿠스는 자연사로 세상을 떴다" 681 00:40:44,738 --> 00:40:46,977 "바티칸 은행에 변화 촉구" 682 00:40:47,060 --> 00:40:49,086 바티칸에선 이러죠 '알았어요' 683 00:40:49,169 --> 00:40:51,844 '재정에 대해선 하나도 모르는 한 명에게' 684 00:40:51,927 --> 00:40:53,688 '바티칸 은행을 맡기면 안 되죠' 685 00:40:53,771 --> 00:40:56,246 '이제부터 잘 굴러가게 해 볼게요' 686 00:40:56,977 --> 00:40:59,529 마르신쿠스가 떠나고 90년대의 바티칸 은행은 687 00:40:59,612 --> 00:41:02,960 마르신쿠스가 있을 때만큼 혹은 더 안 좋았어요 688 00:41:03,400 --> 00:41:05,609 제 버릇 개 못 준다더니 정말 놀랍네요 689 00:41:05,692 --> 00:41:07,063 "바티칸 은행 추문으로 또 휘청" 690 00:41:07,146 --> 00:41:09,095 바티칸 은행은 안 변했어요 691 00:41:09,178 --> 00:41:11,455 다른 방식으로 운영됐을 뿐이죠 692 00:41:13,641 --> 00:41:16,215 "신도나" 693 00:41:17,533 --> 00:41:20,669 미켈레 신도나는 이탈리아로 다시 인도됐다 694 00:41:20,752 --> 00:41:24,051 조지오 암브로솔리 총격에 5만 달러를 지불한 혐의로 695 00:41:24,134 --> 00:41:26,124 기소됐기 때문이다 696 00:41:26,617 --> 00:41:28,292 "신도나, 이탈리아에서 살인 사건으로 종신형" 697 00:41:28,375 --> 00:41:32,432 그의 감옥은 밀라노 외곽 베르가라에 있다 698 00:41:32,515 --> 00:41:35,070 징역형을 받은 두 번째 날이에요 699 00:41:35,153 --> 00:41:36,370 "1986년 3월 22일" 700 00:41:36,453 --> 00:41:38,836 아침을 가져다주고 에스프레소도 마셨는데 701 00:41:38,919 --> 00:41:40,355 화장실에서 나와요 702 00:41:40,438 --> 00:41:43,626 목구멍을 붙잡고 이탈리아어로 독... 703 00:41:43,987 --> 00:41:45,328 이러더니 급사해요 704 00:41:45,411 --> 00:41:49,940 수사했는데 청산가리였어요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705 00:41:50,023 --> 00:41:52,035 냄새가 너무 독했어요 706 00:41:53,487 --> 00:41:55,584 사고였을 리가 없죠 707 00:41:56,491 --> 00:41:58,443 미켈레 신도나는 자살했습니다 708 00:41:58,526 --> 00:42:02,120 감옥에 갇혔고 풀려날 희망이 없었거든요 709 00:42:03,190 --> 00:42:07,426 똑같이 많은 민감한 비밀에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710 00:42:07,509 --> 00:42:10,905 목숨을 끊어야만 했을 거예요 711 00:42:11,058 --> 00:42:15,066 가족들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요 712 00:42:15,149 --> 00:42:18,179 물론 칼비의 경우엔 713 00:42:18,262 --> 00:42:20,677 자살인지 살인인지... 714 00:42:21,089 --> 00:42:22,128 미스터리죠 715 00:42:28,351 --> 00:42:31,596 로베르토 칼비가 런던 블랙프라이어스 다리에서 716 00:42:31,679 --> 00:42:34,625 목 매달린 채 발견된 지 25년이 흘렀다 717 00:42:34,961 --> 00:42:37,467 그의 살인이 바다 건너 로마에서 718 00:42:37,550 --> 00:42:39,581 공판에 회부된 지는 2년이 됐다 719 00:42:39,683 --> 00:42:40,720 "2007년 6월 6일" 720 00:42:41,329 --> 00:42:43,381 드디어 판결이다 721 00:42:45,756 --> 00:42:48,191 우리 같은 이탈리아 탐사 보도 기자들에겐 722 00:42:48,274 --> 00:42:49,603 꿈이고 희망 같았어요 723 00:42:49,686 --> 00:42:51,121 "파올로 비온다니 탐사 보도 기자" 724 00:42:51,204 --> 00:42:53,343 드디어 진실을 알게 되네요 725 00:42:53,590 --> 00:42:56,056 이탈리아 국민의 이름으로 726 00:42:56,139 --> 00:42:59,221 형사소송법 제530조를 고려해... 727 00:43:01,715 --> 00:43:05,905 "1982년 신의 은행원 살인 사건 피고인들 무죄" 728 00:43:05,988 --> 00:43:08,539 무죄 판결에서 기억나는 것 중 하나는 729 00:43:08,622 --> 00:43:11,232 피고인 에르네스토 디오탈레비를 보는데 730 00:43:11,315 --> 00:43:15,103 주먹으로 허공을 치면서 좋아하더라고요 731 00:43:15,723 --> 00:43:18,626 재판장이 증거 불충분으로 732 00:43:18,709 --> 00:43:20,749 사건을 기각했다 733 00:43:21,572 --> 00:43:23,800 판사들은 두세 달 후에 734 00:43:23,883 --> 00:43:25,652 긴 성명을 발표할 거예요 735 00:43:25,735 --> 00:43:28,364 그 단계에서도 살인인지 아닌지 736 00:43:28,447 --> 00:43:32,568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737 00:43:32,651 --> 00:43:36,112 그럴 경우 우린 원점으로 돌아가죠 738 00:43:36,546 --> 00:43:38,809 재판 결과를 들었을 때 739 00:43:38,892 --> 00:43:42,894 실망했어요, 왜냐하면... 설마 아니겠지 740 00:43:42,977 --> 00:43:44,522 그럴 수가 없잖아요 741 00:43:44,605 --> 00:43:48,301 아무도 이 나라에선 대가를 안 치르는 것 같네요 742 00:43:49,234 --> 00:43:50,932 이건 추문이에요 743 00:43:52,140 --> 00:43:54,747 로베르토 칼비 상속인에게 압류된 돈과 744 00:43:54,830 --> 00:43:58,110 시계, 결혼반지, 커프스 단추의 반환을 명령합니다 745 00:43:59,140 --> 00:44:03,396 "카를로는 어머니 클라라에게 판결을 알려줄 수 없다" 746 00:44:03,480 --> 00:44:07,690 "클라라는 지난 해 세상을 떠났다" 747 00:44:08,601 --> 00:44:11,346 오늘 이렇게 끝난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748 00:44:11,430 --> 00:44:12,617 "카를로 칼비의 목소리(각색)" 749 00:44:12,700 --> 00:44:14,590 아버지의 런던행을 계획하고 750 00:44:14,673 --> 00:44:17,877 다른 이들을 대표해 아버지를 살해한 책임은 751 00:44:17,960 --> 00:44:21,254 제가 생각할 때 이 사람들한테 있습니다 752 00:44:21,337 --> 00:44:23,269 머지않아 정의가 실현되길 바랍니다 753 00:44:23,352 --> 00:44:25,889 왜냐하면 정의는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754 00:44:25,972 --> 00:44:28,116 기본 원칙이기 때문입니다 755 00:44:28,954 --> 00:44:31,984 진실을 위한 시간은 언제나 옵니다 756 00:44:37,267 --> 00:44:39,318 그렇게 공개적인 살인이니 757 00:44:39,401 --> 00:44:41,672 메시지를 보내려 한 게 분명해요 758 00:44:41,755 --> 00:44:43,106 제 생각에 그 메시지는 759 00:44:43,190 --> 00:44:44,926 "제프 카츠 크롤 어소시에이츠 수사관" 760 00:44:45,010 --> 00:44:46,810 '이탈리아 기관의 비밀을 공유하면' 761 00:44:46,894 --> 00:44:49,682 여기서 기관은 이탈리아 사회의 일부로 762 00:44:49,766 --> 00:44:51,986 바티칸, 마피아, P2도 포함해요 763 00:44:52,070 --> 00:44:53,650 '그 비밀을 폭로하라고 협박하지 않는다'예요 764 00:44:55,885 --> 00:44:59,573 칼비 사건은 냉전의 놀라운 축소판이고 765 00:44:59,656 --> 00:45:01,991 권력의 범죄예요 766 00:45:02,074 --> 00:45:06,790 이 사기극의 역사에 퍼져 있는 빨간 실이 있는데 767 00:45:07,722 --> 00:45:12,211 전쟁 이후 이탈리아 역사에 영향을 미친 768 00:45:12,294 --> 00:45:16,571 모호한 범인이나 테러 사건이 다 들어 있어요 769 00:45:17,335 --> 00:45:21,241 같은 사람들이나 단체들이 770 00:45:21,324 --> 00:45:22,622 자꾸 불쑥 나타나죠 771 00:45:23,605 --> 00:45:27,726 칼비가 하던 금융 조작에서 수백만 달러의 돈이 772 00:45:27,810 --> 00:45:31,711 이 다양한 사람들 손을 거쳤어요 773 00:45:31,795 --> 00:45:34,189 볼로냐 폭탄 테러에 들어갔을 수도 있죠 774 00:45:35,573 --> 00:45:40,945 칼비가 마주한 극적인 결말은 775 00:45:41,028 --> 00:45:46,030 놀랍고 충격적이며 과장돼 있어요 776 00:45:46,113 --> 00:45:49,684 이런 권력 범죄의 핵심은 777 00:45:49,767 --> 00:45:54,032 면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저지른다는 거예요 778 00:45:54,164 --> 00:45:57,361 진실은 절대 나오지 않죠 779 00:45:58,863 --> 00:46:02,375 "2021년 카르보니는 밀라노에서 새 일을 시작하다" 780 00:46:02,459 --> 00:46:05,061 "자연사로 세상을 떴다" 781 00:46:06,491 --> 00:46:09,686 "피포 칼로는 여러 종신형으로 계속 복역 중이다" 782 00:46:09,770 --> 00:46:13,730 "11명을 각각 살해한 혐의이다" 783 00:46:14,418 --> 00:46:17,618 리치오 젤리는 2015년까진 안 죽었어요 784 00:46:17,702 --> 00:46:20,420 90대로 잘 넘어가고 있었죠 785 00:46:20,503 --> 00:46:24,283 물론 수많은 비밀을 무덤까지 가져갔습니다 786 00:46:28,261 --> 00:46:32,957 2012년, 감옥에서 '교살범' 프랭키 디 카를로는 787 00:46:33,040 --> 00:46:35,990 칼비 살인에 대해 언론에 입을 열었습니다 788 00:46:36,428 --> 00:46:38,807 진짜 살인범들은 절대 법의 심판을 안 받아요 789 00:46:38,890 --> 00:46:40,358 "프란체스코 디 카를로 목소리(각색)" 790 00:46:40,441 --> 00:46:43,288 이탈리아 국가에서 보호받거든요 791 00:46:43,371 --> 00:46:45,930 프리메이슨 P2 회원들이 보호하죠 792 00:46:46,013 --> 00:46:50,390 엄청난 권력이 있어요 정치인들, 군인들... 793 00:46:50,473 --> 00:46:52,887 최고 안보 책임자 기타 등등... 794 00:46:52,970 --> 00:46:56,584 사람들이 이 사건을 계속 다시 시작하는데 795 00:46:56,667 --> 00:46:58,704 해결은 안 될 거예요 796 00:46:58,787 --> 00:47:02,248 더 높이 올라갈수록 증거가 더 안 나와요 797 00:47:06,070 --> 00:47:09,212 의회 조사위원회를 설치해 798 00:47:09,971 --> 00:47:12,479 P2 사건을 조사했는데 799 00:47:12,563 --> 00:47:13,820 "존 디키 이탈리아학 교수" 800 00:47:13,903 --> 00:47:16,424 통일된 결론이 안 나왔어요 801 00:47:16,508 --> 00:47:18,008 "프리메이슨 집회소 P2에 대한 의회 조사위원회 보고서" 802 00:47:18,092 --> 00:47:23,578 티나 안셀미의 보고서에 비유가 적혀 있는데 803 00:47:23,662 --> 00:47:27,936 P2 프리메이슨 시스템을 804 00:47:28,020 --> 00:47:32,005 두 개의 피라미드라고 했어요 805 00:47:32,613 --> 00:47:35,417 안셀미가 한 가지 이론을 제시했는데 806 00:47:35,500 --> 00:47:39,308 피라미드가 두 개라는 아이디어였어요 807 00:47:40,909 --> 00:47:43,890 P2는 국가 안에 있는 국가였는데 808 00:47:43,973 --> 00:47:48,353 젤리가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고 809 00:47:48,437 --> 00:47:51,876 모든 추종자는 그 아래 있어요 810 00:47:52,403 --> 00:47:55,611 그런데 뒤집힌 피라미드가 있어서 811 00:47:55,694 --> 00:48:00,995 국가의 더 고위 계층으로 뻗어 있다는 거예요 812 00:48:01,078 --> 00:48:04,154 젤리가 접점에 있고요 813 00:48:04,237 --> 00:48:05,782 그런데 우린 몰라요 814 00:48:05,865 --> 00:48:10,180 다른 피라미드는 아직 수수께끼예요 815 00:48:10,996 --> 00:48:14,351 이탈리아에선 P2 우두머리는 죽었어도 816 00:48:14,434 --> 00:48:19,995 P2 시스템은 아직 살아 있다는 말을 해요 817 00:48:23,059 --> 00:48:25,721 P2 집회소에서 818 00:48:25,804 --> 00:48:30,861 지하 오컬트 시스템을 만들었는데요 819 00:48:30,945 --> 00:48:36,560 국가의 모든 중요한 과정이 수행되는 820 00:48:36,643 --> 00:48:40,730 그런 방식으로는 볼 수 없습니다 821 00:48:40,813 --> 00:48:44,626 오컬트 세력의 시스템을 통해요 822 00:48:45,697 --> 00:48:49,062 아직도 파시스트가 있어요 823 00:48:49,145 --> 00:48:52,546 그때 독일에 있던 파시스트보다 더 많아요 824 00:48:52,629 --> 00:48:54,832 "2022년" 825 00:48:54,915 --> 00:48:59,120 이탈리아는 어제 전쟁 이후 첫 극우 정부를 선출했고 826 00:48:59,203 --> 00:49:02,497 조르지아 멜로니가 총리가 될 예정입니다 827 00:49:02,580 --> 00:49:04,557 멜로니의 정당 이탈리아 형제들은 828 00:49:04,640 --> 00:49:07,552 무솔리니의 파시스트당에 뿌리를 둡니다 829 00:49:08,056 --> 00:49:11,254 전부 다 우리보다 커요 830 00:51:28,757 --> 00:51:31,260 신의 은행원 살인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