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막 : 황 석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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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납부는 하셨어요
아뇨, 연체가 아니라
78.31달러
네, 그러죠
아뇨, 감사합니다
흡기관 고장 같아
- 맞아?
그냥 그렇게
취직하면 새것으로 갈아야지
수도 회사 들어갔다며
임시직이야
부모님은 어떠셔?
잘 지내셔
저녁때 돼서 가 봐야겠다
조만간 약속 잡자
기왕 만난 김에
- 응?
그래
머서한테 고맙구나
난 항상 너희가...
- 엄마
동네 친구랑 커플?
지붕 고치던 때 기억나?
그만해요, 걔는...
알아, 알아
보험사에선 연락 없어요?
IGIV 주사는 보상 안 된대
기대도 안 했지만
거기까지 해
- 일으켜 줘
됐어?
고마워
- 천천히
됐어
천천히 가
여기서 돌고
괜찮아?
- 괜찮아
지금 뭐 해?
직장이야
매일같이 출근해서
독일이니까 빨리 말할게
웬 독일?
규제 문제 때문에
- 너 면접 잡혔어
너 내일 면접 잡혔다고
얘기가 잘됐어
진짜? 설마
진짜, 진짜야
어쩜 좋아
그때 말했지만 고객 경험부야
전화 받고 안내하고
여긴 대기업이잖아
알아, 그거면 됐어
거기서 시작한 사람들 많아
알아, 알아
뭐가 고마워?
78.13달러만 와서요
내셔야 하거든요
- 전혀 아닌데
말해 보고 싶었어
문자 보낼게
잡으면 되는데
- 아니야
- 사귀었으면 했어
그것도 귀엽겠네
4만 달러나 되는데
너무한다 싶네
잠깐만, 여보
- 그래
- 그렇지
- 그래
생활비 벌고 있지
아무튼 그건 됐고
- 뭐?
내일이야
애니, 사랑해
거기랑 똑같은데
고마워
이달 신입이 100명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