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Iceman.Cometh.1989.EXTENDED.1080p.BluRay.x264.AAC-[YTS.MX]

급동기협 (청옥불)

 

원표

 

원화, 장만옥

 

공주님

 

봉산이 난칭 공주를 욕보였다고?

 

고아한 난칭 공주를

 

욕보이고 죽이다니

 

내 어찌 선조들 앞에
낯을 들 수 있겠느냐?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폐하

 

방수정은 금의위 책임자로서
직책을 이용하여

 

사형제 관계인 봉산을
궁내로 들어오게 했으니

 

그를 처벌해야 마땅합니다

 

소인 그와 내통한 적 없으며

 

단지 그의 성품이 교할한데다
무술마저 뛰어나서...

 

어느 면전이라고 거짓을 아뢰느냐?

 

전 가산을 몰수하며
백성들 앞에서 목을 쳐라

 

폐하, 살려주시옵소서!

 

- 멈추어라
- 멈추랍신다

 

폐하께서 멈추랍신다

 

그간의 공을 생각하여

 

특별히 속죄의 기회를 주겠노라

 

20일내로
봉산을 잡아오라

 

아니...

 

7일 이내로
봉산을 잡아오거라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7일내에 봉산을 잡아들여

 

반드시 죄값을
치르게 하겠나이다

 

아버님이 난칭공주를
얼마나 예뻐하셨는데

 

그런 공주를 지키지 못하다니...

 

내 어찌 선조들 앞에
낯을 들 수 있겠느냐?

 

폐하, 고정하시옵소서

 

이봐, 폐하 맘이 변하기전에
나를 어서 보내줘

 

방수정에게 전한다

 

20일 이내에 반드시
봉산을 잡아오도록 하거라

 

반드시 20일 이내에
봉산을 잡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사숙께 문안 드립니다

 

사숙님! 사숙님!!
어떻게 된겁니까?

 

봉산이란 놈이 이렇게 상처를 입혔다

 

내상이 너무 심합니다

 

지난 밤에 봉산이
흑옥불을 훔치러 왔다가

 

내게 들키자 싸우게 된 거야

 

난 놈에게 당했고
흑옥불도 뺏겼다

 

왜 흑옥불을 훔쳐갔죠?

 

흑옥불은 부처의 유물로

 

동진 때 중국으로 들어와

 

우리 수도원의 상징물이 되었다

 

불경에 이르기를

 

어느 날 마귀가 부처를 찾아가
자신도 부처를 따르고 싶으나

 

지은 죄가 많은데
부처가 될 수 있냐고 묻자

 

부처는 대윤회판을 돌리며
기적을 일으켰다

 

마귀가 흑옥불을 잡으면서

 

불경을 암송하자

 

모든 생을 100번 보았고

 

한 생명이 100회 거듭난다고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은 7일 동안

 

별똥별이 하늘에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윤회의 힘이 부활할 것이다

 

한 생명이 100회 거듭난다...?

 

그 신화를 믿고 흑옥불을 이용해
다음 시대로 도망치려는 걸까?

 

다른 시대로의 윤회?

 

하지만 사숙, 대윤회판이 없으면
흑옥불도 소용 없겠죠?

 

티벳 사신이 조공을 보내 오는데

 

그 중에 대윤회판이 있으며

 

7일 후가 바로 부처님이
약속하신 날이란다

 

그를 막아야 해요

 

봉산, 넌 빠져나갈 곳이 없다
항복하라

 

개자식아, 할 테면 해 봐!

 

봉산

 

멍청아, 눈이 멀었냐?
머리가 썩어 버렸냐?

 

네 사형인 날 몰라보느냐?

 

우리 사문의 첫 계율이
"간음하지 말라" 인데

 

13명이나 간음, 살해했으니

 

왜 그렇게 변해버린 것이냐?

 

멍청아
우린 5살 때부터 무술을 배웠지

 

새벽 닭 울기 전에 시작하여
한밤중에나 잘 수 있었다

 

그건 사람이 사는 게 아니야

 

매일 매일, 25년 동안
무려 25년!

 

마침내 경지에 이르렀으니
수확을 거둘 때가 된 거지

 

이젠 실컷 즐겨야겠어

 

나는 강간·살인할 때에
가장 희열을 느끼지

 

넌 미쳤어

 

오늘부터 의리를 끊고

 

사형제 관계도 끝내고 말겠다

 

폐하, 비록 봉산을
법대로 처벌하진 못했지만

 

이렇게 죽음으로써
어명을 따르고자 합니다

 

소신 또한 먼저 가오니

 

더 이상 폐하를 섬길 수 없습니다

 

폐하, 부디 옥체만강 하소서

 

칭화대 북부지역연구팀

 

사고가 났어요

 

도와줘요

 

- 빨리, 저기
- 빨리, 빨리!

 

- 서둘러
- 어딨어?

 

- 어서 구급상자를...
- 어서 꺼내...

 

- 조심 조심
- 천천히...

 

됐어...

 

정말 대단한 발견입니다

 

고대에도 동성애가
있었음을 보여 주는 거죠

 

옛날부터
AIDS가 있었군요

 

- 헛소리 좀 안 할 수 없나?
- 그러죠

 

1887년 스웨덴 생물연구소에서

 

100년간 냉동된 개구리를
살린 적이 있고

 

1985년 버클리 대학에서는
2천 년간 냉동된 식물을

 

발아 시키는데 성공했으니

 

이론상으로는
두 구의 냉동시체도

 

전극을 사용하여 생명을 회복할 수 있죠

 

말도 안 돼

 

그 시체는 영하 10도에서 보관 중인데

 

만일 그들을 살리려면
해동을 시켜야 하고

 

못 살려내면 부패할 거요

 

우리는 모험을 할 수 없어요

 

시체를 미국으로 가져가야겠죠
그곳 장비는 성능이 앞서 있으니

 

- 그렇지 않습니까?
- 맞아요

 

가려면 함께 가야 합니다

 

해외진출을 위한 연구비지원을
신청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요

 

- 맞아
- 난 꼭 가겠어요

 

이붕 같은 놈아

 

대량학살하고 도망가려고?

 

채령은 네 학생인데
도망갈 생각이야?

 

말싸움 하지 마시고

 

이 나라엔 희망이 없으니
가려면 다 함께 떠납시다

 

27부대가 우리를 탱크로
밀어 버릴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걱정 마세요

 

나는 정부에 대해
지지 성명을 준비해 두었고

 

거짓말은 우리의 전공이며
난 당원이니

 

나를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시체 운반은 핑계일 뿐이고

 

미국에 가서
배신자를 죽일 것이며

 

애국하겠다고 외쳐대면

 

이붕 일당이 허락할 테니 문제없어요

 

맞아! 일리가 있어...

 

홍콩을 경유할 핑계를 만들어

 

그곳 클럽에 갈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는데

 

어떻게 생각하나요?

 

거기엔 여자가 많지

 

일리 있는 말이군
헛소리가 아니라고요?

 

차를 갖고 왔어요

 

이 멍청아!
머리는 장식으로 달고 다니냐?

 

작은 차를 끌고 오면
어떻게 타?

 

오늘 사장이
파티에 가고 없으니까

 

많이 훔쳐갈 수 있잖아

 

알았어
큰 차를 가져오든지

 

여러번 나르면 될 거 아니야?

 

멍청아, 일이나 해

 

- 왜 그래?
- 귀중품인 것 같아

 

- 신기한 물건인가 봐
- 뭔지 볼까?

 

안 돼, 국보를 훔치면 총살이야

 

누가 훔친댔어?
뭐가 있는지 보겠단 말야

 

열 수 있는 거나 찾아와!

 

대형 냉장고인데...

 

처음 보는 거야

 

이게 뭐지?

 

멍청아
순장된 병사 인형이잖아

 

잠깐, 그 인형하고는 다른 거야

 

그건 이렇게 냉동시키지 않아

 

그럼 너는 뭐라고 생각하냐?

 

시체잖아!

 

젠장, 사장 아들이 온 것 같아

 

파티 중일텐데 벌써 돌아와?

 

그는 매우 신중해서
자주 확인하기 위해 돌아와

 

빨리빨리들 행동해

 

- 놀랐잖아
- 미친 놈

 

왜 이 모양이 된 거지?

 

2개의 가능성이 있는데

 

누가 훔쳐갔다거나...

 

스스로 나갔어!

 

젠장, 시체가 없어졌으니
붙잡혀 가서 총살 당할텐데

 

어떡하지?

 

아니, 머리를 써야지

 

내게 묘안이 있어

 

대체 어찌 된 걸까?

 

여기가 저승이란 말인가?

 

여기가 어디인데
괴물들이 이렇게 많지?

 

왜? 내 무공이 퇴보했지

 

- 아, 춥다
- 누구야?

 

누구?

 

노형 처음 온 거요?
먹을 것 찾소?

 

줄부터 서
뒤로 가서 줄 서

 

교회 봉사대가 왔어

 

메리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배가 고파요...
오늘 아무것도 먹질 못했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배가 고파요

 

-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 고맙습니다

 

즐거운 연말!
메리 크리스마스

 

- 크리스마스 선물이니까 받으세요
- 감사합니다

 

이것은 당신 몫이요. 아멘!

 

실례지만 여기가 어디요?

 

- 구룡성이요
- 구룡성?

 

구룡성이 어디죠?

 

- 구룡반도죠
- 구룡반도는 어디요?

 

바로 홍콩이요

 

그렇다면 홍콩은 어디 있죠?

 

아시아에 있죠

 

아시아?
그런 지명은 모르겠소

 

- 북경은 알고 있소?
- 북경 당연히 알고 있죠

 

걸어가면
얼마나 걸릴까요?

 

걸어가?
일 년은 걸릴 거요

 

내가 기절한 후에
누가 여기까지 옮겨온 걸까?

 

저놈 정신병자 같으니
말을 걸어 봐

 

옛날에 뭘 했었지?

 

금의위의 우두머리로서

 

폐하를 호위하며 시중을 들었소

 

두 분은 뭘 하는 분들이오?

 

이 사람은 동창의 환관이었지

 

안녕하시오?

 

환관이라고?

 

거세하지 않았지?

 

- 넌 누구냐?
- 나는 황제폐하다

 

감히 황제를 사칭하다니

 

이 역적들을 데리고 가서
목을 치고 말리라

 

잠깐만요

 

금의위 나리

 

이 상소를 폐하께 전해 주시오

 

중국의 역사

 

왜 그래? 추워 죽겠어

 

외투 돌려줘

 

네가 대단한 건 알고 있어
남의 빚을 갚고 있다며?

 

빚은 갚아야지?

 

경고하는데
반드시 이자라도 갚도록 해

 

안 그러면 내 체면이 엉망이야

 

더 듣고 싶지 않아
날 모욕할 셈이야?

 

지금 난 돈이 없으니
날 맘대로 하든지

 

내년에나 얘기할까?

 

살 길을 마련해 주지

 

손님이 차안에서 즐기고 싶다는데

 

강간하는 기분을 느끼고 싶대

 

미친놈아
난 모델이지 창녀가 아니야

 

모델이라고?
손님이 5천 달러 주겠대

 

안 돼, 그런 변태는
억만금을 준다 해도 싫어

 

왜 이러는 거야?

 

모델한테 선물 좀 줘라

 

서커스단 일도 해?

 

더 이상 말로 끝내지 않을꺼야

 

차는 어떤 차인데?

 

사람 많은곳에선 절대 못하지만

 

골목길이라면 한번 고려해볼께

 

너무 심한 변태짓하면
바로 도망쳐 버릴거야

 

- 뭐야? 안돼 안돼!
- 네가 지금 취향 따질때야?

 

이거 다시 뿌려줄까, 응?

 

마스크는 벗어야 해

 

마스크는 벗으세요 사장님

 

잘해봐

 

지옥이나 가버려

 

이봐!

 

젠장

 

묶어요

 

서둘러요

 

강간범?

 

가면을 쓴 강간범

 

사람으로써 부끄럽지도 않냐?

 

사람 살려

 

낭자! 놀라지 않았소?

 

넌 누구야?
두명이라는 말은 없었는데?

 

사장님.. 무슨 일이죠?

 

혹시 제가 도울 일이 있겠습니까?

 

그냥 쳐맞기나 해!

 

형님, 정말 멋있어요

 

잡아! 잡아!

 

낭자 아무 일도 없을 거요

 

너 웬놈이냐?
왜 남의 일에 참견이지?

 

정조를 지켜 주려 한 건데
그런 상스런 소리를 하시요?

 

친구가 저자들한테 빚을 져서
내가 대신 빚을 갚으려고

 

변태성욕자와 연기를 한 거야
알기나 해

 

친구의 빚을 대신 갚아주다니...

 

그럼 선행을 한 셈이군요?

 

희생정신이 대단하오
여자지만 영웅호걸이요

 

네가 한 짓이니 난 몰라

 

내일 저자들의
두목에게 해명해야 할 거야

 

알았소
대장부는 행동에 책임을 지니까

 

- 이제 그만 가야겠소...
- 잠깐, 연락처를 알려 줘야지?

 

- 연락처?
- 내일 당신을 어떻게 찾지?

 

소인이 이곳은 초행길이라
거처를 정하지 못했소이다

 

신분증은 있어?

 

- 신분증?
- 불법 이민자로군

 

너무 좋아할 것 없어
염산을 뿌려 줄 테다!

 

이놈이 또 염산을
뿌릴 생각이군, 개자식

 

우리집으로 가요

 

반 시간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요. 또 만납시다

 

들어와
멍청하게 굴지 말고

 

그 옷은 문 앞에다 벗어 버려

 

냄새가 진동하니까

 

이런

 

정말 신기한데

 

뭘 하고 있는 거야?

 

이 빛은 대체 뭐요?

 

전등이야

 

대체 어디서 왔길래...

 

소인은 산시성 지촌 출신이오만

 

- 무슨 소린지..
- 낭자의 고향을 물어도 되겠소?

 

- 유마지
- 유마지?

 

우리 마을에서는 등불에 기름을 사용했소

 

우린 전기를 쓰고 있어

 

벼락 칠 때
나오는 전기 말이요?

 

그래
어마어마한 발전소에서

 

세상의 전기를 다 갖고 있다가
스위치를 누르면

 

전기가 이 전선을 통해
나오는 거야

 

- 알겠어?
- 완전히 이해했소

 

진짜로 이해한 거야?
괜히 아는 척하지 마

 

남자와 여자는 만지면 안되오

 

남녀 칠세 부동석이오

 

집이 적에게 약탈당한거요?

 

바빠서 정리할 시간이 없어

 

이렇게 지저분한 규수 방은
내 생전 처음이요

 

한번만 더 조롱하면 혼내 주겠어

 

여보세요. 잘못 걸었어

 

나쁜 놈은 너야, 개자식아!

 

이건 또 뭐요?

 

날 바보 취급할 거야?
전화도 못 봤어?

 

갖고 가서 해 봐

 

아가씨, 그 일본 손님 왔어
돈이 필요하지? 빨리 나와

 

잘못 걸었어
나쁜 놈은 너야 개자식아!

 

오호라~ 금방 배우는데

 

과찬이요

 

이건 무엇이오?

 

전기 주전자
물 끓이는 거야

 

전기 주전자?

 

그럼 들어올 때 있던
작은 집은?

 

엘리베이터잖아

 

엘리베이터, 전등, 전선
전기주전자, 전화...

 

전기 의자?

 

어이 없네

 

웃지마, 이게 웃겨?

 

너나 전기 의자에 앉아

 

낭자, 실례지만

 

이봐요, 안녕하세요?

 

낭자, 안녕하시오?

 

이리 와요

 

날 불러서 어쩌자는거요?

 

외로우니 절 안아 줘요

 

낯선 남녀가 함께 있다니

 

나는 사내대장부다
너 같은 요부에게

 

안 넘어가, 저리 가라
나에게서 떨어져

 

- 귀여운 것, 어딜 가려고...
- 장난이에요...

 

이러지 말아요

 

이 나쁜 녀석, 당장 물러서!
물러서지 않으면 목을 베리라

 

- 하지마!
- 저리 비키시오!

 

어디로 갔지?

 

- 두 사람은?
- 사람이 어디 있어?

 

- 그건 화면이야
- 그림?

 

움직일 수 있는 그림?
진짜와 똑같구려

 

- 술법인가?
- 술법? 웃기지 마

 

연극이야, 고향에도 있을걸?
경극 같은 종류지

 

기계로 찍어서

 

전선을 통해서
이 안에 넣어 뒀다가

 

방영되는 걸 보는데
이건 텔레비젼이야

 

- 알았어?
- 완전히 알았소

 

이봐
얼마 동안 목욕을 안 했지?

 

냄새나서 죽겠군
저기 가서 목욕이나 해

 

낭자, 점잖게 구시오

 

점잖은 거 좋아하네
목욕! 당장!

 

한 군데도 빠짐없이 씻어
당장 들어가서 씻으라고

 

낭자, 나가 주시오

 

뭐가 뭔지는 알 수 있겠어?

 

물론, 다 이해했소

 

그렇군... 전기 우물

 

목이 마른데

 

물 맛이 좋진 않아
다시 한 번

 

좀 짜군

 

얼굴부터 씻고

 

낯선 남녀가
이러면 안 되오

 

왜 놀란 거요?

 

바퀴벌레

 

- 이거 말하는거요?
- 뭐해? 던져버려!

 

꽤 맛이 좋군

 

우리 고장 벌레보다 맛있소

 

낭자, 전기 주전자요?

 

뜨겁다고? 설마...

 

기공 마스터가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시연을 할 것입니다

 

계속 지켜봐 주세요

 

여기 불에 달군 사슬이 보입니다

 

사슬에 에너지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사슬을 집어 들었습니다

 

놀랍습니다!

 

낭자, 무엇을 보고 있소?

 

아무것도, 아무것도...

 

초인적인 힘은 있습니다

 

나는 자야겠어
혼자서 보도록 해

 

아무거나 만지지 마

 

내 복장과 똑같은 걸 입었군

 

황제폐하

 

병사들이 성문 밖에서
반란군에게 패배했습니다

 

반란군에 패했다고...?
사실 일리가 없어...

 

이제 명나라는 무너졌습니다

 

명나라가 무너졌다고?

 

명나라가 망해? 설마...

 

"1644년, 이자성이
북경을 함락하자"

 

"명나라 황제가 자살하고 왕조가 무너졌다"

 

내가 대윤회판에 의해
300년 이후로 온 건가?

 

아닐 거야
그럴 리 없어

 

정말 나라가 망했단 말인가

 

폐하! 폐하!

 

죽을 죄를 졌습니다

 

폐하
너무 비참하게 돌아가셨군요

 

폐하를 보필하지 못한 죄를

 

죽음으로 속죄하렵니다

 

죽을 죄를 졌습니다

 

저렇게 무아지경일까?
확실히 돌았군

 

두목하고 단판을 지을 건데

 

위험할 땐 손가락을 튕길테니

 

넌 들어와서 KO 시켜!

 

KO 그게 뭐요?

 

이게 KO야, 멍청아!
알아들어?

 

이해했소
주먹으로 치는 거 말이오

 

꼴이 도대체 이게 뭐야?

 

그 꼴로 단판지을 수 있겠어?

 

나 정도는 돼야지, 안 그래?

 

어떻게?

 

몸을 좀 흔들라고, 알겠어?

 

담뱃불 붙여봐

 

멍청이

 

형님이 들어오래
건방진 년

 

시킨 대로 해

 

사장님 빚은 꼭 갚아야 하니까

 

내가 진 빚은 갚겠어요

 

부하들이 날 그렇게 대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내 남자 친구는 아니래요

 

불법 체류자들은 살인을 밥먹듯 하고
무술 솜씨도 뛰어나죠

 

당신도 어제 맛을 봤지?

 

보통 때엔 그를
데리고 다니지 않는데

 

오늘 함께 온 건
사과도 할 겸 해서죠

 

어제 있었던 일은
없었던 일로 하죠

 

전기우물이 아니라
전기 변기였군

 

이봐

 

빨리 가

 

좋아 좋아...

 

조심해

 

무슨 무기가 저리 지독하지?

 

미쳤어, 총이야

 

창?

 

내가 제압하지

 

저 무기 정말 지독하군

 

- 이길 수 없으면 도망쳐야지
- 좋소

 

여기로 뛰어내리면 금방이니
뛰어내리...

 

- 너무 높아, 난 못 해...
- 빨리 뛰시오

 

싫어

 

- 안 돼...
- 뛰시오!

 

너무 빨라...

 

야, 이년아!

 

네 애인이야?

 

촌스럽네~

 

앉아

 

- 뭘 드실래요?
- 커피 한 잔 줘

 

이 분은?

 

- 물이나 줘
- 네

 

이걸 잘 봐 둬
이게 신분증이야

 

이게 없으면 경찰이 죽일 거야
직장도 구할 수 없어, 알아?

 

아는 사람이 많을 테니

 

신분증과 직장도 구해 주시오

 

그야 어렵지 않지

 

왜 그렇게
모르는 게 많은지 말해 봐

 

대체 어디서 온 작자야?

 

내가 사실대로 말한다면
날 그냥 두지 않을 거요

 

안 그럴 테니 말해 봐

 

난 명나라의 금의위 근위대장으로

 

황제의 호위와 보필 담당자였소

 

어명으로 봉산을 죽인 후

 

대윤회판에 올랐는데

 

순식간에
300년이 흘러 지금

 

홍콩에 와 있는 거요

 

안 들은걸로 해둘께

 

뭐 잘 하는건 있어?

 

비록 내가 무사이긴 해도
음악과 그림에 조예가 깊으며

 

어떤 거든 최선을 다하죠
그밖에 열쇠·목기 만들기

 

낚시, 사냥, 무용에도
재능이 있고

 

어렸을 때부터
혼자 사는 법도 터득했소

 

그래서 빨래와 밭갈이

 

옷 만들기, 수예 등도 할 수 있소

 

그리고 군에 있을 땐 5백 명의
식사 준비도 거뜬히 해냈소

 

별 거 아니군
남자라면 그 정도는 해야지

 

날 나쁘다고 생각 하지 마
네게 인정을 베풀어서

 

내 호위 담당자로 써 주지

 

내 시종을 잘 들어 주면
월 300달러씩 주지

 

- 괜찮지? 잘됐지?
- 말도 안 돼

 

사내대장부가
여인네 호위를 하라니?

 

남성우월주의자로군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

 

여기는 여자들 천국이야
여자를 잘 보필해야 사내대장부지

 

잘 봐
잘 봐 두라고!

 

어머 자기야 너무 아프지?

 

맞을 짓을 했으니까 더 맞아

 

세월이 변했어

 

우리가 쓰는 돈에도
여자가 새겨져 있잖아?

 

불가능해
남자가 우월한 것은 자연법칙

 

그만 싸워 창피하잖아

 

- 이 자식아, 이거 안놔?
- 릴리!

 

자연법칙?

 

가려면 가 봐

 

신분증이 없어서
맞아 죽어도 난 몰라

 

나 방수정이
어쩌다 이 지경이 됐나?

 

나라가 망했으니
이렇게 할 수밖에..

 

참고 기다리면 때가 오겠지

 

나라를
되찾을 때가 올 거야

 

낭자, 하는 데까지 해 보죠

 

좋아, 그럼 내 커피에
우선 설탕을 넣어

 

그리고 알맞게 저어봐

 

- 다 됐소
- 뭐 하는 짓이야?

 

손가락으로 저으면 어떡해?

 

똑바로 안해!
한 달에 300달러나 받으면서

 

- 또 치려고 그래?
- 낭자 차 드시오

 

손님 시중 들라고 했지
내 시중 들라고 했어? 가져가!

 

이리 와, 바보야
300달러나 주는데 말이야

 

- 미안합니다
- 어서, 어서...

 

낭자, 차 드시오

 

이게 뭐야?

 

- 맛사지하던 레몬을 넣었어요
- 뭐? 돌았어?

 

나라가 망했으니... 참아야지

 

모욕을 견디려면
쓰라린 삶을 받아들어야지

 

나라가 망했으니.. 참아야지
방수정, 참아!

 

뭐 하고 있어?
빨리 나와, 급하단 말이야

 

빨래 하고 있소

 

뭐가 그리 오래 걸려?

 

어떻게 된 거야?

 

이봐

 

- 빨래!
- 빨래? 이게 빨래야?

 

난 몰라

 

내 집 다 망가졌어

 

불 났다
빨리 피해

 

수정, 살려줘

 

뭐 하는 거야?

 

당신 주려고
음식 만드는 중이오

 

너 제정신이야?
환풍기 두고 뭘 해?

 

미치겠어!
아무것도 남지 않을거야...

 

이건 또 뭐야?

 

내가 심었는데 보시오

 

제법인데

 

- 이건 뭐야?
- 아프리카 바이올렛이요

 

당신 정말 남자야?

 

대체 하루 종일 뭘 그리는 거야?

 

- 잘했는데?
- 돌려 주시오!

 

돌려 주시오!

 

조각을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오

 

강도! 강도야!

 

얼마나 되지?

 

- 여기
- 금시계를 갖고 와야지

 

보석은 처분하기 어렵다고

 

그렇게 가르쳐 줘도 몰라?

 

받으라고

 

목욕할게요

 

996 부탁해요

 

낭자가 부른다고 해요

 

"욕실이야. 빨리 와"

 

- 목욕부터요
- 너무 까다롭게 굴지마

 

문 열어! 문 열어!

 

- 누군가 밖에 있어요
- 신경 쓰지마

 

- 남편 목소리에요
- 남편?

 

문 열지 못해?

 

수정

 

- 나쁜 놈, 이게 무슨 짓이야?
- 뭐야?

 

이봐, 아저씨!

 

제발 그만둬
가자고, 때리지 마

 

난 괜찮아 혼을 내 줬으니
함부로 굴지 않을 거야

 

- 정말 괜찮소?
- 응 별 일 없다니까

 

- 조심하오
- 그래, 내려가서 기다려

 

귀찮아 죽겠어
너무 날 좋아해

 

미친 사람처럼 날 좋아하니
골칫거리야

 

어떡하지?

 

이러면 어떨까요?
5000달러로 그를 달래 볼게요

 

가져가

 

3000달러? 모자랄 텐데...

 

괜찮을지도 모르니 해 볼게요

 

먼저 갈게요, 안녕

 

샤워하고 있으면
금방 돌아올지도 몰라요

 

샤워? 엿먹어!

 

그러면... 안녕

 

먼저 샤워하러 가세요~

 

알았어, 기다려

 

수정!

 

이봐 뭐야?

 

이런 못된 자식

 

수정! 죽이면 안돼
이제 괜찮을거야

 

이제 안그럴것 같으니까
먼저 집에 들어가 있어

 

- 괜찮소?
- 그래 괜찮을거야

 

모델은 뭐 하는 거요?

 

손님 앞에서 옷 벗는 거야

 

손님이 직접 벗길때도 있고...

 

점잖은 손님은 괜찮은데

 

어떤 자들은 저속하다고

 

만나자마자
덤벼든단 말이야

 

당신이 도와주니까 좋아
놈들을 혼내 줄 수 있잖아?

 

홍콩에서는 돈 벌기가 힘들구려

 

알면 됐어, 비극이지

 

이봐
뭐 하는 짓이야?

 

TV 고장나면 안 되니까
새걸로 사주지 않을거면 조심해!

 

뭘 봐
여자 처음 봤어?

 

이걸 마신다면
내 발을 만지게 해 주지

 

나쁜 놈!

 

여보!

 

여보...

 

날 강간하려고 해
이런...

 

이놈!

 

감히 내 여자를 건드리다니

 

여보!

 

여보!

 

놔라
안 놓으면 쏘겠다

 

내가 널 안 받아 줬다면
넌 거지 꼴을 못 면했을 거야

 

내가 많이 도와줘서
너도 부자가 됐잖아

 

그러나 난 한푼도 못 받았어

 

닥쳐. 내가 두목이니까
시키는 대로 해!

 

무릎 꿇고
아내에게 사과해!

 

총이 겁나지 않아?

 

총알은 여기 있지

 

낭자가 갈수록 태산이야
점점 나를 노예 취급하는군

 

낭자를 시중 들기로 했지
친구까지는 아니잖아

 

사실 저 남자 꽤 괜찮네
네 못된 성격도 받아 주고

 

무술도 대단하던데

 

섹스할때도 능수 능란해서
너도 좋지?

 

너희들 미쳤니?
내 남자 친구가 아니야

 

- 저 남자는 하인에 불과해
- 하인이라고?

 

그럼 나에게 양보해
5천 달러, 어때?

 

- 만 달러
- 만 5천 달러

 

그만둬. 안 팔아
아무리 많이 줘도 싫어

 

- 안 팔겠다고
- 네 차례야

 

그건 그렇고, 네가 매춘하는데
자기가 이용당하는거 알고있어?

 

그걸 어떻게 알아?
보기와는 달리 완전 백치야!

 

내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지

 

정말 모르고 있을까?

 

모를 거야~이렇게 우아한데
하지만 넌 좀 다르겠지...

 

- 내가 매춘부 같아 보여?
- 외모로는 알 수 없어도

 

목소리 들으면 알 수 있어

 

- 매춘부?
- 그만해! 우리는 모두 매춘부니까

 

매춘부라면 창녀...?

 

내가 몸 파는 여자를 도와준거군

 

존경받는 왕실 근위대였던 내가

 

창녀 때문에 범법 행위를 했군

 

음식은 다 했어?
빨리 해!

 

안 돼, 이대로 계속할 순 없어!

 

신분증을 위해 이러는 건가?

 

나라가 망해서 갈 곳이 없네

 

봄에는 풀과 나무가 깊게 자라고

 

순간을 감지한 꽃은
눈물을 흘린다네

 

새 소리에도
가슴 아파 눈물 나네

 

나라가 망했어도

 

수모당할 필요는 없는데?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걸까?

 

그럴 리가... 없어

 

그럴 리가... 없어

 

신문 주세요

 

변태 살인마가 젊은 여성을 강간하고 살해

 

시신 발견, 팔다리 절단
냉혹하게 강간당하고 살해당함

 

손목을 잘랐다고?
수법이 봉산과 같은데...

 

놈도 여길 왔단 말인가

 

분명 그놈이다

 

"체포 예고"

 

"이자는 봉산의 이름으로
인간의 탈을 쓴 늑대라"

 

"강간 및 강도 짓을 일삼으니
모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쪽으로

 

따라오세요

 

이 여자는 모델인데
용돈이 필요해서 이 일을 하죠

 

이봐, 폴리

 

여보세요 수정이지?

 

하루 종일 찾았는데
어딜 돌아다니는 거야?

 

잠시 후에 비파연으로
손님과 상담하러 가는데

 

수작 부릴지도 모르니
날 구하러 오란 말이야

 

나쁜 여자
날 또 속이려 들다니...

 

황제를 호위했던 내가
그런 여자를 위해 일할 순 없어

 

996 맞나요?

 

내가 찾는다고 해요
빨리 와서 도와달라고요

 

먼저 돈부터 받고요

 

당연하지

 

- 먼저 담배 한 대씩 피우죠
- 아니, 독은 마시지 않아

 

그럼 저는 한 대 피울게요

 

먼저 씻으세요

 

너부터 씻어
난 목욕하는 걸 구경할 테니

 

좋아요
그럼 돈을 더 주세요

 

문제없어, 됐지?

 

위조지폐인지도 모르잖아요?

 

그건 나도 몰라
날 속인 놈한테 가져온 거니까

 

놈은 이미 내 손에 죽었어

 

농담도...참
계산은 나중에 해요

 

근육 멋진데 운동했나요?

 

그 몸매를 보니 맘이 설레요

 

- 그래?
- 못 참겠어, 빨리 목욕해야지

 

부끄러워서요

 

수정은 왜 아직 안 오는 거야?

 

근육이 정말 멋져요!

 

내 행동을 반성해야지
가야 할 길을 잊고있어

 

봉산이 살아 있는데
할 일을 안 하고 있다니..

 

무지한 여자 손아귀에 놀아나
황제의 명령도 잊고 있으니

 

방수정
넌 덫에 걸렸어

 

안 돼

 

임무를 완수해야 해

 

나쁜 놈아, 이 미친 새끼야!

 

그 사람만 오면
넌 죽었어

 

미친새끼, 변태성욕자

 

편안하지?

 

- 제발 그러지 마
- 손이 참 부드럽군

 

- 난 모델이라 그런 일 안 해!
- 손이 참 부드러워

 

더 이상 이런 거 하고 싶지 않아

 

아파 죽겠으니 날 풀어 줘

 

낭자, 할 말이 있소

 

왜 말을 안 하오?

 

난 낭자가 아니야
낭자는 왜 찾아?

 

어디서 듣던 목소리인데

 

익숙한 목소리인데?

 

수정, 어디야?

 

공중전화 박스인데
큰 소리로 떠들지 마시오

 

이젠 당신을 믿을 수 없으니
다신 날 이용할 생각 마시오

 

수정, 이자가 날 죽이려 해

 

손을 부러뜨려서 아파 죽겠어

 

- 손을 부러뜨렸다고?
- 그래

 

누구?
누가 부러뜨렸소?

 

꼭 임자상처럼 생겼어

 

임자상? 그가 누구지?

 

수정

 

낭자, 낭자

 

임자상? 누가 임자상이지?

 

대체 임자상이 누구요?

 

- 임자상이요?
- 임자상?

 

임자상도 모른다면
간첩이야

 

돌아이군

 

봉산, 임자상이 봉산이군

 

봉산...

 

낭자

 

- 여보시오
- 봉산?

 

- 멍청한 놈

 

- 어디냐?
- 해피밸리에 있는 공동묘지로 와라

 

- 어디 있어?
- 2번째 문이다

 

- 어디 있는 거야?
- 용기 있으면 담을 넘어와

 

- 어디 있는지 말해
- 지하실로 와라

 

멍청한 놈

 

수백 년을 못 봤는데
그동안 별 일 없었지?

 

봉산

 

- 수정
- 낭자

 

들어오지 마
목을 부러뜨려 버리겠다

 

힘없는 여자를 인질로
날 위협 할 셈이냐

 

세상 사람들이 널 비웃을 거다

 

뭐라고? 헛소리하지 마

 

꿈 깨라
이 골동품 같은 놈!

 

숭정 황제도 죽었고
명나라도 수백 년 전에 망했는데

 

왜 아직도 나를 쫓고 있지?

 

내 얼굴 그림을
거리마다 붙였지?

 

금의위의 직책으로
널 잡아서 처벌한다

 

천 년, 만 년이 지나도
난 변하지 않을것이다

 

그까짓 금의위 구역질 난다

 

내가 가르쳐 주마

 

네 여자를 겁탈하는 걸 보여 주지

 

오지 마
목을 부러뜨리겠다

 

제발 부탁해요
난 그저 친구일 뿐이라고요

 

- 친구라고?
- 그래요

 

그럼 더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겠군

 

잠깐, 기다려
우리들의 문제이니

 

여자는 풀어 줘!

 

조금 더 비굴하게
빌면서 부탁해봐

 

그래, 부탁이다
이렇게 빌겠어

 

왜 그렇게 저자세로
그런 부탁 하는 거야?

 

그 이유를 말해 봐
생각해 본 뒤에 풀어 주지

 

난 인내심이 없어

 

난 그녀를 좋아해
사랑한단 말이야!

 

그런 구역질 나는
말을 내뱉고 있어?

 

네 인격으로 이런
천박한 년을 좋아할 리가 없어

 

그러니까, 그걸 증명해 봐

 

좋아, 어떻게 증명하지?

 

이걸 마셔

 

칠독화공산

 

그걸 마시면 무공이 사라질걸?
마실 건가?

 

나에게 왜 냐고 묻지마
귀신같이 따라다니는 네가 싫을 뿐

 

마시지 마
이자의 말을 믿지 마

 

수정...

 

영웅이 미인을 좋아한다지만

 

넌 영웅 될 생각 마라

 

넌 영웅이 아니야, 멍청아

 

여자를 위해 무공도 망치고

 

황제의 명령도 어기다니

 

더욱 널 경멸하게 된다
다시는 날 만날 생각 마라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죽음뿐이다

 

가자

 

사형, 사형

 

사형이라고 부르지 마

 

사형이 약속을 안 지킬 걸
알고 있었소

 

알면서 마셨단 말이야?

 

안 마시면 아무런 기회가 없잖소

 

이젠 실낱 같은 희망을 위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소

 

봉산...

 

우리는 수 년동안
사형제 사이로

 

내 인간성을 알 테지만

 

죽는 한이 있어도
욕된 짓은 안 하고 싶소

 

나의 부모, 형제

 

황제폐하 그리고 사부 외엔

 

누구에게도 무릎 꿇고
빌어 본 적이 없소

 

이렇게 빌 테니
그녀를 풀어 주시오

 

네 꼬락서니를 보니까
흥이 다 깨지고 말았어

 

쓰레기같은 놈
또 너희들을 만나게 되면

 

그때는 정말 죽여 버리겠다

 

수정! 괜찮아?

 

수정...

 

이걸로 손을 동여매시오

 

이젠 나쁜 짓 하지 마시오

 

난 일이 있어 가야겠소

 

수정! 가지 마

 

뭘 하는 거야?

 

수정, 어딜 가는 거야?

 

수정, 돌아와

 

말도둑이다, 거기 서

 

의학은 이제 매우 발전했어

 

일단 병원에 가면 아직 희망이 있어

 

수정...

 

수정

 

저 자식이 금침을
맞은 모양이군

 

지금 나와 싸우게 되면

 

독은 4시간 내로 온몸에 퍼질것이다

 

피를 토하고 죽을걸?
명을 재촉하는군

 

왜 이런 짓을하는?

 

왜? 이유를 말해줘?

 

이제 금침으로 경락을 막았으니

 

반 시간은
무공이 남아있다

 

넌 나와 함께 죽어야겠어!

 

자! 이리 와

 

젠장

 

올라오라고
힘내서 올라와

 

멍청아, 올라와 봐

 

어서, 어서...

 

넌 내 성질 잘 알고 있지?

 

폐하의 명령을 수행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칠 수도 있어

 

그래. 잘났다, 개자식아

 

왜 저 위에 차가 있지?

 

꼼짝도 안 해?
할 수 없지

 

봉산, 너와 함께 죽겠다

 

너나 죽어라

 

황제가 보면 참으로 기뻐하겠군

 

젠장할

 

이 개자식...

 

어디에 있는거지?

 

멍청아
어서 날 잡아봐

 

빨리! 더 빨리!

 

이리 와

 

수정

 

수정, 날 잡지 마요

 

그를 살려야 돼요
빨리

 

독이 온몸에 다 퍼진것 같소
작별이오 낭자

 

홍콩의 의사들은
당신을 살릴 수 있다고

 

그는 누구지?

 

그는 내 시종이에요

 

본토에서 내려왔나?

 

아니, 명나라에서...

 

그는 어떤 갱단에 있지?

 

당신과 같은 경찰...
근위병...이라고

 

어떻게 이런 사태가 벌어진거지?

 

그의 사형은 연쇄 강간범이자
살인범이고... 이봐! 뭐하세요?

 

8번이나 물었어

 

진지하게 대답해
당신에게 그는 누구지?

 

천만 번을 물어도
똑같은 대답이에요!

 

그는 내 시종이고
명나라의 금의위예요

 

날 속이려고 해?

 

폭행 혐의로 고발하겠어요

 

그가 명나라 사람이라면
네 발가락을 핥아주마

 

방수정은 어떻게 됐죠?

 

운이 좋게 바닷물을 먹어
독이 중화되서 고비는 넘겼어요

 

고마워요, 선생님

 

그런데 이상한 일은
최신 기계로 시험한 결과로는

 

나이가 몇백 살은 되고
그럼 명나라 사람이 되는데...

 

설마 기계가 고장 났을리는 없겠죠?

 

이봐요
발가락 안핥아요?

 

저기요!

 

아가씨, 고발하시겠습니까?
증인이 되어 줄테니

 

당장 그를 만나고 싶어요

 

지금은 혼수상태라서
내일 오후에나 깨어날거에요

 

경찰의 허가도 받아야 합니다

 

원칙상 안되는 일이지만
경찰도 인정이 있으니

 

이번만은 예외다

 

어때요?

 

만나기 싫다는데
그냥 돌아가

 

- 날 속이려고?
- 뭣 때문에 속이겠어?

 

이봐!

 

아파요
손 놔요

 

좋아, 빨리 끝내

 

잠시 동안이야

 

수정! 수정!

 

수정?

 

수정, 날 만나지 않겠다고 했어?

 

자는 척하지 마
일부러 그러는 거지?

 

보고 싶지 않으니 가시오

 

그걸 마시더니 바보가 됐어?
나야, 나!

 

나라고

 

지금까지 날 속이고 이용했잖소

 

모델인 척 하지만
사실은 창녀였던거지

 

즉, 매춘부

 

당신 같은 여자는
명나라에서 참수당했을 거요

 

뭘 자른다고!

 

좋아, 과거는 내가 책임을 질 거야
내 잘못을 인정할게

 

정식으로 사과하면 되잖아

 

당신을 내 사람으로 여기고

 

앞으로 잘 대해 줄게

 

난 당신 사람이 아니오

 

날 좋아하고...
사랑한다고 했잖아

 

내가 사랑하지 않았다면
왜 죽으려고 했겠소?

 

그러나 사랑을 위해
죽는 것은 다른 문제요

 

당신과 같은 여자와는
함께 지낼 수 없소

 

내게도 원칙은 있소

 

됐어
잘난 척하지 마!

 

이렇게 사정하고 있잖아
어떡하란 말이야?

 

앞으로 안 그럴게

 

당신은 멋지고, 최고의 남자야

 

나한테도 기회를 줄 수 있잖아
안그래?

 

강산은 변해도

 

인간 본성은 고치기 힘드오

 

삼백 년이 지났지만
난 여전히 호위 담당자며

 

봉산은 여전히 ??여자를
강간하고 살해하는 미치광이요

 

감정에 빠져 당신 같은...

 

여자를 좋아하느니
차라리 안 보는 편이 낫지

 

돌아가시오

 

난 쉬어야겠소

 

좋아, 널 몰랐던 걸로 할게
그렇게 매정한 줄 몰랐어

 

비켜요!

 

- 아줌마
- 아...아가씨

 

- 오늘 어땠어요?
- 아주 잘 먹던데

 

혈색도 많이 좋아졌고
재활도 열심히 하고

 

그리고 이 죽을 잘 먹더라고

 

- 내가 끓인 걸 알아요?
- 아니, 시키는 대로 했어

 

죽은 아들과 너무 닮아서
매일 죽을 끓여 온다고 했지

 

- 자, 받으세요
- 아니야

 

- 괜찮으니 받아요
- 고마워

 

내일 또 올게요

 

내가 주워드릴께요
조심해야지

 

그거 밟으면 어떡해요

 

- 그만둬요
- 눈이 멀었어요?

 

미안합니다

 

- 왜 그래요?
- 이거 돌려줄게

 

- 깨지지 않았나 모르겠어
- 괜찮아요

 

받으세요

 

- 뭘 이렇게 많이 줘?
- 괜찮아요

 

- 한 가지만 부탁할께요
- 무슨 일?

 

그럼

 

수고하세요

 

조용히 해
봉산이 왔어

 

갑자기 그건 왜 덮어써?

 

제기랄

 

세계적인 불교 유물 전시회에서
대윤회판이 처음 공개되는데

 

3개월 후 홍콩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우리는 지금 2000년 된 삶과
죽음의 수레바퀴를 보고 있습니다

 

모두 여섯 상자이니 확인하시오

 

4만 8천달러라는거 잊지말고...

 

전쟁이라도 하려고 이리 잔뜩 사는거요?

 

한탕 크게 털려면
우리들도 좀 봐 줘

 

맞아

 

여기서는 늘 멸시만 당하는걸
이제는 알겠어

 

내가 살 곳이 아니야
홍콩 사람이 될 수 없는 거지

 

무공이 아무리 뛰어나도
어디에다 쓰지?

 

이 무기들을 가지고
명나라로 돌아가서

 

황궁을 초토화시킨 후

 

멍청한 황제를 몰아내고
내가 왕이 될 거야

 

너희 역사는 다시 써야 할걸?

 

무슨 말을 지껄이는지
한마디도 못 알아듣겠다

 

어느 쪽이든

 

알면 안 좋아

 

또 국보를 훔쳐 왔군
어떤 물건이지?

 

칼 같은건데 보여 주지

 

몇백 년 됐는데 흠집이 없어

 

용천검이로군!

 

18만 달러 준다는 사람이 있어

 

방수정이 갖고 있던
검이 용천검이었군

 

내 칼이 부러진 것도 당연하지...

 

천만 달러라고 해도 사겠다

 

백만 달러를 가지고 오면
이걸 팔지

 

넌 이걸 가질 자격이 없어
그 가치를 모르잖아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
보여주마

 

피 한 방울 안 내고
사람을 죽이는구나

 

멋진 검이군!

 

명나라는 내 꺼다!

 

"대윤회판은 3개월 후
홍콩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세상 일은 예측할 수가 없어

 

대윤회판이 홍콩에 나타나다니

 

정녕 하늘의 뜻이란 말인가?

 

3개월 후 17일이 되면

 

바로 기적이 일어난 날인데

 

대윤회판이 위력을 발휘할 테니

 

봉산도 나타날 테고
내 임무를 시행할 시기다

 

이길 자신 있어?

 

없소

 

자신도 없으면서 싸우려고?
제발 고집 부리지 마

 

아니 되오, 놈을 잡아
처벌하겠다고 황제께 약속드렸소

 

내 임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불충한 노릇이며

 

이기지 못하면
놈과 함께 죽을 것이오

 

운이 좋아 이긴다면

 

대윤회판을 이용해
그를 명나라로 데려갈 것이오

 

가면...
안 돌아오겠다는 거야?

 

이곳은 내가 살 곳이 아니요

 

그럼 난 어떡해?

 

- 당신도 여길 떠나는 게 좋소
- 미쳤어?

 

나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사랑은 다른 문제요
앞으로 두달 동안 무공을 연마하고

 

놈을 이길 검을 만들어야 하오

 

당신이 여기 머물고 있다면
어떻게 집중할 수 있겠소?

 

빨리 잊을수록
당신에게도 좋을 거요

 

어떤 가수가 말했듯이

 

"내가 없더라도 늘 건강해야해"

 

안 돼, 죽어도 못 가!

 

안 가도 좋소
착하게 살겠다는 걸 보여 주기만 하면

 

- 어떻게 보여 주지?
- 그건 당신에게 달려 있소

 

두고봐

 

많이들 먹어라

 

빨리 커야 잡아먹지

 

이거 마시고 해

 

맛있지?

 

폐하, 이 검을 완성했으니

 

봉산을 처벌하겠습니다

 

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하늘에서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수정, 이 외투를 입어 줄래

 

이 검은 당신 검이요

 

'낭자신검' 그럼 내꺼야?

 

내가 신이 된 거야?

 

잊은 게 있어
잠깐 기다려

 

수정?

 

수정!

 

뭐하세요? 전시관은 휴관입니다

 

"봉산, 잔인한 살인자

 

흑옥불을 원한다면 옥상으로 올라와라"

 

빌어먹을 자식!

 

봉산!

 

악행만 일삼는 널 데리고

 

명나라로 돌아가야겠다
폐하께 사형만을 면하게 부탁드리마

 

이건 수류탄이야
바보야! 터질꺼야!!

 

산산조각 내주마!

 

수정!

 

수정!

 

망할 년, 빨리 돈 갚아!

 

없으면
몸이라도 팔아서 갚아

 

난 이제 편의점에서 일해요

 

갚을 돈이 없어요

 

있는 거라곤 200달러이니
가져가세요

 

날 거지로 아는 거야?

 

그냥 물이야

 

수정

 

안 죽고 살아 있었구나!

 

이거 진짜야?

 

강간범이야! 살려줘!

 

자막: 검사와 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