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0,500 --> 00:00:05,500
번역수정&싱크
(2018.12.17 이소브)
2
00:00:48,675 --> 00:00:51,644
마술사
3
00:03:30,016 --> 00:03:31,264
있어?
4
00:03:32,857 --> 00:03:35,568
- 뭐?
- 찾던 건 찾았어?
5
00:03:36,209 --> 00:03:37,693
없었어
6
00:03:39,007 --> 00:03:42,702
괜히 이유 없이
고생만 하고 왔군
7
00:03:43,028 --> 00:03:45,155
- 힘들었겠어
- 아니, 별로
8
00:03:45,216 --> 00:03:53,625
옛날에는 숲의 영혼이 고함쳐서
해지면 아무도 들어가지도 못했어
그때보다야 지금이 훨씬 편하지
9
00:03:53,686 --> 00:03:56,373
또 영혼
어쩌고저쩌고
10
00:03:56,434 --> 00:04:02,155
왜 투발을 조수로 쓰는 거야?
이런 놈은 잘라버려
11
00:04:02,508 --> 00:04:04,787
내 말을
무시하는 거야?
12
00:04:04,848 --> 00:04:11,637
보갈의 자석 마술 공연은
내가 있어야 돌아가니까 그렇지
13
00:04:11,698 --> 00:04:14,514
코펜하겐에서
관객이 다쳤을 때
14
00:04:14,575 --> 00:04:19,551
나 아니면 어땠을까
내가 이 언변으로 무마했잖아
15
00:04:22,577 --> 00:04:25,717
아무도
할 말이 없지?
16
00:04:25,778 --> 00:04:29,327
묘약을 만드는 건
바로 나야
17
00:04:29,388 --> 00:04:34,590
그 안에 뭘 넣는지
사람들이 알면 가만있을까?
18
00:04:34,651 --> 00:04:39,967
- 뭘 넣든 효험 있으면 그만이야
- 아무튼 내가 다 팔게
19
00:04:40,230 --> 00:04:44,116
- 바가지 씌우겠지
- 그게 장사야
20
00:04:44,842 --> 00:04:47,106
내 수완은 최고야
21
00:05:10,574 --> 00:05:16,470
들려?
비명, 분명히 비명이야
22
00:05:19,861 --> 00:05:22,751
- 여우네
- 여우
23
00:05:23,357 --> 00:05:29,306
두 발로 걷는 여우지
피 흘리며 머리가 떨어지려는
24
00:05:29,427 --> 00:05:34,931
눈이 없는 여우
입은 썩은 구멍이고
25
00:05:35,694 --> 00:05:42,119
전에 본 적이 있어
내가 직접 봤어
26
00:05:50,864 --> 00:05:56,791
위에 혼자 못 있겠어
유령들 소리가 저쪽에서 들려와
27
00:06:01,711 --> 00:06:09,580
눈과 입은 찢어져 피가 나고
손가락은 없고 목은 부러졌어
죽음 저 너머에서 너를 부른다
28
00:06:09,641 --> 00:06:13,940
생사를 뛰어넘어
너를 잡아가려고 온다
29
00:06:56,165 --> 00:07:02,209
누구시오?
난 조한 스피겔이라오
30
00:07:03,999 --> 00:07:07,225
보다시피 병들었소
31
00:07:08,214 --> 00:07:13,178
술이 있으면
한 모금 주시오
32
00:07:13,586 --> 00:07:18,483
술은 내게 독이자
약이 되거든
33
00:07:30,602 --> 00:07:32,959
나는 배우라네
34
00:07:33,848 --> 00:07:39,999
마을에서는
나름 알려진 배우였지
35
00:07:41,491 --> 00:07:47,202
그러다 병들어서
그만두게 됐지만
36
00:07:54,107 --> 00:07:56,529
그쪽도 배우신가?
37
00:07:57,481 --> 00:08:00,052
왜 분장한 거요?
38
00:08:00,617 --> 00:08:05,404
가짜 수염에다
머리와 눈썹까지 염색했잖소
39
00:08:06,178 --> 00:08:11,701
아니면 정체를 감춰야 할
그런 사람인가?
40
00:08:19,504 --> 00:08:24,137
조금만 쉬지, 잠시만
41
00:08:26,456 --> 00:08:28,465
해 질 녘이군
42
00:08:29,927 --> 00:08:34,262
인생의 끝을
알려주는군
43
00:08:38,462 --> 00:08:42,833
내가 바라던 건
이게 아닌데
44
00:08:43,770 --> 00:08:52,497
칼로 내 배를 갈라
심장을 해방시키고
45
00:08:53,645 --> 00:08:56,450
뇌를 끄집어내고
46
00:08:57,795 --> 00:09:01,997
혀도 자르는 거였어
거시기도
47
00:09:05,185 --> 00:09:11,921
날카로운 칼로
답답함이 사라지도록
48
00:09:14,154 --> 00:09:22,640
그러고 나면 영혼이
쓸모없는 몸을 떠나 승천하겠지
49
00:09:37,655 --> 00:09:42,942
- 뭘 그리 읽으시나?
- 사기꾼에 관한 소설인데
50
00:09:43,003 --> 00:09:46,543
- 재밌어?
- 그저 그런 얘기겠지
51
00:09:47,591 --> 00:09:49,794
나름 재밌다니까
52
00:09:50,315 --> 00:09:57,415
거짓이 난무하는 세상이라
진실을 말한다는 사람들은
사실 최고의 거짓말쟁이다
53
00:09:58,676 --> 00:10:04,361
진실이라는 것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나 본데
54
00:10:04,760 --> 00:10:07,166
진실은 없는 거야
55
00:10:07,227 --> 00:10:12,416
- 너도 참 별나다, 아만
- 넌 그냥 빵이나 먹어
56
00:10:12,477 --> 00:10:16,279
진실이라
그거참 웃긴 거지
57
00:10:16,340 --> 00:10:18,949
그래
맞는 말이야
58
00:10:19,010 --> 00:10:22,799
볼기는 뒤에 달렸고
머리는 위에 달렸다
59
00:10:22,860 --> 00:10:27,144
이런 게 바로 진실이지
언제나 똑같은 거
60
00:10:27,205 --> 00:10:29,893
볼기는 뒤에
머리는 위에
61
00:10:30,968 --> 00:10:34,221
- 아닐 때도 있지
- 뭔 소리?
62
00:10:34,282 --> 00:10:36,945
네 모습은
그 반대니까
63
00:10:37,411 --> 00:10:41,471
재밌는 녀석일세
곧 죽는다니 아까워
64
00:10:41,532 --> 00:10:43,525
너도 곧 죽는다
65
00:10:43,586 --> 00:10:51,455
물론 언젠가 죽겠지
난 미래나 과거에 관심 없어
보다시피 나는 긍정적이니까
66
00:10:53,407 --> 00:10:54,994
죽겠군
67
00:10:59,130 --> 00:11:04,197
자네
내 모습을 기억해두게
68
00:11:05,951 --> 00:11:08,012
자세히 봐
69
00:11:09,021 --> 00:11:14,665
내 얼굴로 보여주지
네가 알고 싶은 것들을
70
00:11:17,024 --> 00:11:23,813
지금 나는 불안하나
두렵지는 않아
71
00:11:25,837 --> 00:11:28,533
죽음이
내 손을 잡았어
72
00:11:29,528 --> 00:11:36,615
팔을, 발을, 배를
73
00:11:38,200 --> 00:11:40,250
이제 보이지 않아
74
00:11:41,854 --> 00:11:43,360
죽는다
75
00:11:45,025 --> 00:11:46,583
궁금하지?
76
00:11:48,327 --> 00:11:49,633
잘 들어
77
00:11:50,982 --> 00:11:52,703
죽음은...
78
00:12:01,814 --> 00:12:04,836
이거 정말
웃기는 상황이군
79
00:12:04,904 --> 00:12:10,461
돈도 없이 경찰에 쫓기는데
시체까지 달고 다니게 생겼으니
80
00:12:10,522 --> 00:12:13,703
도착하기 전에
처리해야지
81
00:12:45,712 --> 00:12:47,249
타시오
82
00:15:25,892 --> 00:15:28,499
말은 내가 한다
83
00:15:32,573 --> 00:15:39,335
특히 할머니는 입 다물어
전처럼 엉뚱한 짓 하지 말고
84
00:15:39,396 --> 00:15:41,890
무슨 말인지 알지?
85
00:15:42,010 --> 00:15:49,542
물건을 움직이거나
불을 일으키지 말라고
할머니는 제발 잠자코 있어
86
00:15:50,147 --> 00:15:55,510
- 모두를 위해서
- 모두를 위해 노력해볼게
87
00:15:55,571 --> 00:15:58,277
할멈 때문에 긴장되는데
88
00:15:58,599 --> 00:16:04,449
- 오스텐드 일은 기억나겠지?
- 아니, 거기서 무슨 일 있었나?
89
00:16:04,510 --> 00:16:10,816
할멈 기술은 이제 한물갔어
눈곱만큼도 재미없다니까
그냥 죽어 버려
90
00:16:11,660 --> 00:16:15,629
맞아, 오스텐드에서는
너무 재밌었어
91
00:16:15,690 --> 00:16:22,895
난 감방에 가고 보갈은 벌금 내고
할멈은 광장에서 맞았는데
뭐가 그리 재밌으셨어?
92
00:16:46,339 --> 00:16:49,791
- 우리 소개해야겠군요
- 네
93
00:16:50,820 --> 00:16:54,685
이 지역의 영사요
내 집에 잘들 오셨소
94
00:16:55,067 --> 00:16:59,487
안사람이 마술 같은 걸
워낙 좋아해서 말이야
95
00:16:59,548 --> 00:17:03,838
스타벅 경찰서장 소개로
여러분을 부르게 됐소
96
00:17:03,954 --> 00:17:06,263
경찰서장
프랑 스타벅이오
97
00:17:06,324 --> 00:17:13,176
내가 자네들을 불렀네만
초소에서 영사님 댁까지
오는 데 불편함은 없었나?
98
00:17:16,329 --> 00:17:18,444
전문의 버거스요
99
00:17:24,467 --> 00:17:29,076
환대 정말 감사합니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100
00:17:29,137 --> 00:17:33,459
먼저 극단의 리더
알버트 이뮬 보갈입니다
101
00:17:33,520 --> 00:17:36,209
널리 알려진 과학자로
102
00:17:36,270 --> 00:17:43,779
동물과 자석의 관계를 연구해
과학적으로 밝혀냄으로써
인간을 이롭게 합니다
103
00:17:44,483 --> 00:17:47,647
찾아주셔서 고맙소
보갈 씨
104
00:17:49,883 --> 00:17:55,786
이쪽은 보갈 씨의 수제자
아만이라고 합니다
105
00:17:56,162 --> 00:17:59,076
숨은 재주가
아주 많습니다
106
00:17:59,204 --> 00:18:06,455
이쪽은 극단의 고문으로
살림을 책임지고 있는데
한때 오페라 가수였죠
107
00:18:08,105 --> 00:18:12,709
아가타 드마쿠파를
모르는 분은 없으시겠죠?
108
00:18:15,286 --> 00:18:18,326
저는 그저
평범한 사람입니다
109
00:18:18,394 --> 00:18:26,364
그래서 저는 제 남은 인생을
위대한 알버트 이뮬 보갈 씨를
모시는 데 전념하기로 했답니다
110
00:18:26,592 --> 00:18:33,053
보갈 씨에게 묻고 싶은데
극단 활동에 대해 궁금한 게 있소
111
00:18:35,697 --> 00:18:38,715
그럼
앉으시오
112
00:18:49,080 --> 00:18:54,369
마을에 붙은 포스터를 보면
신기한 것들을 보여준다던데
113
00:18:55,641 --> 00:19:00,150
이제껏 본 적이 없는
환상적이고 놀라운 경험
114
00:19:00,211 --> 00:19:04,979
동양에서 건너온 마법
수천 년을 이어온 고대 유산
115
00:19:05,841 --> 00:19:10,955
자석의 효력으로
온갖 질병을 고칠 수 있다
116
00:19:11,559 --> 00:19:14,324
- 포스터 내용이 맞죠?
- 설명하죠
117
00:19:14,385 --> 00:19:20,463
거기 있는 과장된 문구들은
절대 보갈 씨가 쓴 게 아닙니다
118
00:19:21,044 --> 00:19:26,096
우리 질문에 대한 답변은
보갈 씨가 직접 하시면 좋겠네
119
00:19:26,378 --> 00:19:29,426
하지만 이 분은
말을 못 합니다
120
00:19:31,181 --> 00:19:33,174
벙어리시죠
121
00:19:35,286 --> 00:19:39,057
그럼 아만 씨도
벙어리란 말인가?
122
00:19:40,957 --> 00:19:43,691
- 아뇨
- 말을 안 하시길래
123
00:19:43,752 --> 00:19:46,729
제게 물으신 적이
없어서요
124
00:19:48,433 --> 00:19:53,153
- 치유모임을 한다 들었는데
- 아닌데요
125
00:19:53,768 --> 00:19:55,244
투발 씨가...
126
00:19:55,305 --> 00:19:59,994
거울이나 영사기 같은
장치를 사용할 뿐입니다
127
00:20:00,138 --> 00:20:03,346
보갈 씨에게
치유력도 있나요?
128
00:20:04,435 --> 00:20:05,830
누가 그런?
129
00:20:06,255 --> 00:20:13,830
덴마크 순회공연 때
보갈 씨는 자신을 의사라 칭하며
여관에서 의료행위를 했다던데
130
00:20:14,114 --> 00:20:20,138
환자를 어두운 방에 두고
최면술과 자석으로 고치려 했는데
131
00:20:20,270 --> 00:20:24,051
몇몇은 여러 종류의
발작 증세를 보였고
132
00:20:25,001 --> 00:20:26,652
몇몇은 졸도했다
133
00:20:28,134 --> 00:20:30,674
아시면서
왜 물어보시죠?
134
00:20:31,464 --> 00:20:36,818
내가 보기에 보갈 씨는
이중적인 삶을 사는 듯하니까
135
00:20:36,879 --> 00:20:38,981
그게 무슨 뜻이죠?
136
00:20:39,191 --> 00:20:46,699
일단은 최면술을 사용하여
환자를 치유하는 보갈 씨로
이때는 의사로 행세합니다
137
00:20:46,863 --> 00:20:55,321
한편 이상하고 신기한 공연으로
어리숙한 사람들을 놀라게 하시는
마술사 보갈 씨가 존재하는 셈입니다
138
00:20:55,681 --> 00:20:59,818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파렴치한 행위입니다
139
00:20:59,879 --> 00:21:03,363
두 직업을
왔다 갔다 하니까
140
00:21:03,853 --> 00:21:08,183
그런데 보갈 씨에게
초능력이 있나요?
141
00:21:09,136 --> 00:21:13,644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건 불필요한 심문 같습니다
142
00:21:13,753 --> 00:21:18,778
- 저희가 법을 어겼다면
- 그건 우리가 증명하겠네
143
00:21:20,254 --> 00:21:24,778
- 죄송해요, 계시는지 몰랐어요
- 와서 앉구려
144
00:21:25,974 --> 00:21:29,098
이쪽은
내 집사람이오
145
00:21:37,072 --> 00:21:45,046
아무튼 보갈 씨
우리가 들은 소식에 의하면
당신을 의심치 않을 수 없소
146
00:21:51,854 --> 00:21:54,015
램프를 가져오게
147
00:21:55,737 --> 00:21:57,188
들고 있어
148
00:21:58,966 --> 00:22:00,712
저를 보세요
149
00:22:02,726 --> 00:22:07,705
화난 표정 같은데
화낼 이유라도 있나요?
150
00:22:08,000 --> 00:22:11,552
확인하는 건
쉬운 일이오
151
00:22:18,852 --> 00:22:20,194
입 벌리고
152
00:22:22,331 --> 00:22:23,733
혀 내밀고
153
00:22:39,372 --> 00:22:43,337
보갈 씨 당신이
벙어리일 이유는 없소
154
00:22:46,712 --> 00:22:50,111
이어서
신문 광고를 살펴보면
155
00:22:50,275 --> 00:22:55,877
마술 램프로 기상천외한
무서운 광경을 보여드립니다
156
00:22:55,938 --> 00:22:59,182
그 마술 램프는
그냥 장난감입니다
157
00:22:59,243 --> 00:23:03,830
- 그저 약간의 눈속임입니다
- 단순한 눈속임이 아닐 텐데
158
00:23:07,560 --> 00:23:09,513
허상을 만드시나요?
159
00:23:09,574 --> 00:23:11,673
- 그만하시지요
- 한번 해보시지
160
00:23:11,734 --> 00:23:17,188
보갈 박사님으로 말하자면
위대하고 유명한 과학자입니다
161
00:23:17,469 --> 00:23:19,805
마술사 취급은 좀
162
00:23:19,866 --> 00:23:23,930
그런 말을 들으니
더더욱 의심이 커지는군
163
00:23:25,282 --> 00:23:27,224
- 해보시죠
- 이제 그만...
164
00:23:27,285 --> 00:23:28,977
당신이나 닥치시오
165
00:23:30,048 --> 00:23:33,181
보갈 씨
가능하오?
166
00:23:36,900 --> 00:23:38,899
불가하오?
167
00:23:43,227 --> 00:23:44,579
가능하군
168
00:23:45,165 --> 00:23:48,274
누구에게나
가능한 거요?
169
00:23:51,692 --> 00:23:53,204
나한테도?
170
00:23:58,039 --> 00:24:01,673
그게 정말 가능하면
나한테 해보시오
171
00:24:01,734 --> 00:24:04,202
아니
하지 마세요
172
00:24:04,540 --> 00:24:08,001
- 왜 그러시죠?
- 아니, 그냥
173
00:24:15,932 --> 00:24:21,851
뭐 필요한 거라도?
자석이나 조명 같은 거
174
00:24:22,620 --> 00:24:27,050
커튼 뒤에 숨겨놓는
속임수 장치 같은 것
175
00:24:31,424 --> 00:24:36,019
무섭거나 놀라운
뭔가를 보여주시오
176
00:24:39,150 --> 00:24:44,644
특별할 게 없는
나약한 심신을 가진
177
00:24:46,475 --> 00:24:50,339
평범한 인간에 불과해
178
00:24:51,783 --> 00:24:54,425
당신에게 유감없소
179
00:24:55,281 --> 00:25:01,284
내 유일한 관심은
그저 당신의 신체뿐이오
180
00:25:02,483 --> 00:25:06,288
뇌의 무게를 재고
가슴을 열어보고
181
00:25:06,998 --> 00:25:10,383
신경 조직을
하나하나 살펴보고
182
00:25:18,234 --> 00:25:20,204
안구를 들어내고
183
00:25:27,401 --> 00:25:29,416
그만하면 됐소
184
00:25:31,492 --> 00:25:34,705
네?
지루하시죠
185
00:25:37,322 --> 00:25:42,173
아무튼 보갈 씨는
위험인물은 아니오
186
00:25:42,274 --> 00:25:45,118
- 보증하지
- 왜 거짓말을?
187
00:25:46,354 --> 00:25:49,517
- 거짓말이라뇨?
- 사실이 아니잖아요
188
00:25:49,693 --> 00:25:54,302
지금 겁을 먹으셨으면서
감추고 계시잖아요
189
00:25:54,363 --> 00:25:58,982
하지만 저는 조금도
겁먹지 않았는데요
190
00:25:59,381 --> 00:26:03,791
사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191
00:26:04,210 --> 00:26:06,092
그만하면 됐고
192
00:26:07,218 --> 00:26:14,465
이제 경찰서장인 내 허가만 있으면
합법적으로 자석 공연을 할 수 있겠군
193
00:26:14,526 --> 00:26:15,816
그냥 물론...
194
00:26:15,877 --> 00:26:21,644
당신들 공연은 내일 아침 10시
이 저택의 화실에서 하시오
195
00:26:21,714 --> 00:26:27,245
아침인데 괜찮겠소?
불만은 없소, 투발 씨?
196
00:26:27,939 --> 00:26:29,190
잘됐군
197
00:26:34,214 --> 00:26:38,170
- 식사가 준비되어 있소
- 황송하옵니다
198
00:26:39,960 --> 00:26:46,161
식사는 주방에 차려져 있소
우리 하녀를 따라가시오
199
00:26:46,498 --> 00:26:48,795
손님들을
주방으로 모셔
200
00:26:48,856 --> 00:26:51,256
차라리 나가서 먹겠소
201
00:26:51,317 --> 00:26:56,678
경찰서장은 당신들 모두
당분간 여기 머물기를 원하시오
202
00:27:22,348 --> 00:27:25,763
- 아주 재미들 좋으시네
- 뭔 소리요?
203
00:27:25,824 --> 00:27:28,871
힘없는 사람들을
잘도 놀리시더라
204
00:27:28,932 --> 00:27:34,693
그게 아니라 버거스 씨랑
과학에 관한 내기를 하는 중이오
205
00:27:34,905 --> 00:27:37,421
- 내기라고
- 그렇습니다
206
00:27:37,574 --> 00:27:44,038
부군께서는 전부터 눈에 보이지 않는
혼령의 존재를 믿고 계시는데
207
00:27:44,099 --> 00:27:45,866
선생은 안 믿는다?
208
00:27:45,927 --> 00:27:49,640
그런 걸 믿으면
과학자라 할 수 없죠
209
00:27:49,701 --> 00:27:51,452
그렇고 말고요
210
00:27:51,513 --> 00:27:56,983
그러면 모든 자연현상이
절대자에 의해서 결정되는 셈이죠
211
00:27:57,044 --> 00:27:58,994
- 신
- 그렇죠
212
00:27:59,221 --> 00:28:00,971
신이라니 맙소사
213
00:28:01,032 --> 00:28:06,553
요즘은 과학기술이 발달해서
미스터리도 별로 안 남았잖아요
214
00:28:06,614 --> 00:28:08,432
- 그런가?
- 다 설명되죠
215
00:28:08,493 --> 00:28:12,217
- 아주 낙천적이시군
- 전기니 자력이니
216
00:28:12,278 --> 00:28:16,268
- 흥미로운 내기잖소?
- 그럼요
217
00:28:21,407 --> 00:28:25,695
사모님이 아직도
따님을 잃은 슬픔 때문에
218
00:28:25,756 --> 00:28:28,227
해외여행이나
보낼까 합니다
219
00:28:29,313 --> 00:28:31,469
- 건배하죠
- 건배
220
00:28:31,530 --> 00:28:34,219
보갈 박사와
자석 공연을 위해
221
00:28:34,280 --> 00:28:37,555
이성과 양심 없는
바보들을 위하여
222
00:28:45,982 --> 00:28:49,821
언니 방심하지 마
저 사람들 어쩐지 무서워
223
00:28:49,882 --> 00:28:52,422
너는 어려서
겁이 많아서 그래
224
00:28:52,483 --> 00:28:56,000
저 마술사는 벙어리야
한마디도 안 하잖아
225
00:28:56,061 --> 00:29:00,336
- 벙어리인 척하는 거겠지
- 왜 그러지, 나 너무 무서워
226
00:29:11,999 --> 00:29:16,385
어차피 가난뱅이야
너는 부자나 조심하면 돼
227
00:29:16,446 --> 00:29:21,588
가난하면 더 무서워
여기를 털어가면 어떡하지?
228
00:29:21,930 --> 00:29:24,314
어여쁜 아가씨들
229
00:29:26,607 --> 00:29:31,489
저는 투발입니다
젊고 귀여운 아가씨들
230
00:29:31,703 --> 00:29:35,064
어디 보자
이쪽이 사라
231
00:29:35,141 --> 00:29:38,230
- 이쪽은 사나
- 알아맞혀 봐요
232
00:29:38,291 --> 00:29:41,096
모를 줄 알고
이쪽이 사나고
233
00:29:41,157 --> 00:29:43,667
- 이쪽이 사라로군
- 모르죠
234
00:29:43,728 --> 00:29:45,766
곧 알게 되겠지
235
00:29:46,103 --> 00:29:49,542
나는 만찬에
초대받았다네
236
00:29:49,603 --> 00:29:53,791
준비됐으니 먹어볼까나
괜찮지?
237
00:29:57,861 --> 00:30:02,267
- 부인
- 여기 요리사 소피아예요
238
00:30:02,360 --> 00:30:08,752
만나 뵈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런 미인이 계실 줄이야
239
00:30:37,925 --> 00:30:39,620
손금도 보세요?
240
00:30:39,768 --> 00:30:44,299
- 두말하면 잔소리지
- 제 손금 봐주세요
241
00:30:44,813 --> 00:30:49,698
미래를 알기에
너는 아직 너무 어리구나
242
00:30:49,759 --> 00:30:55,736
모든 걸 알면 재미없단다
나이를 좀 먹어야 재미를 알지
243
00:30:55,797 --> 00:30:59,925
투발 씨의 초능력이
온몸으로 느껴지네요
244
00:30:59,986 --> 00:31:02,221
그럼요, 그럼요
245
00:31:02,281 --> 00:31:07,781
- 아주 대단한 능력
- 자제하기 힘든 능력이죠
246
00:31:08,149 --> 00:31:10,261
정말 대단하세요
247
00:31:10,469 --> 00:31:15,494
온몸을 달구는 동시에
생기를 주네요
248
00:31:15,583 --> 00:31:18,541
아저씨
제 미래는 어때요?
249
00:31:23,342 --> 00:31:25,835
쟤는 마부 안톤손
250
00:31:25,896 --> 00:31:29,132
안톤손 씨 오셨소
구면이죠
251
00:31:29,848 --> 00:31:30,954
네
252
00:31:31,015 --> 00:31:33,642
손금 보니까 방해하지 마
253
00:31:33,703 --> 00:31:36,016
조용, 조용, 조용
254
00:31:36,834 --> 00:31:41,677
불빛이 보이는데
점점 희미해진다
255
00:31:41,825 --> 00:31:44,279
달콤한 사랑의 속삭임
256
00:31:44,340 --> 00:31:48,809
민망해서 차마
말해주기 곤란한 말들
257
00:31:49,168 --> 00:31:53,657
젊고 힘센 사내가
말을 타고 달려온다
258
00:31:54,047 --> 00:31:59,108
사라 아가씨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전에
259
00:31:59,169 --> 00:32:03,622
이 사랑의 묘약을 써볼래
사랑이 배가 될 거야
260
00:32:04,161 --> 00:32:10,624
이것은 비너스가 주신 선물
나는 그저 전달자일 뿐
261
00:32:10,685 --> 00:32:12,482
사랑의 묘약이군요
262
00:32:12,663 --> 00:32:15,601
- 비싼가요?
- 아주 비싸죠, 소피아
263
00:32:15,662 --> 00:32:21,242
너무나 희귀한 묘약이니까
정말 고생해서 얻은 거라오
264
00:32:21,303 --> 00:32:24,822
- 대단해
- 사랑과 과학의 결합
265
00:32:24,883 --> 00:32:28,744
- 필요해?
- 제가 한 병 사지요
266
00:32:28,805 --> 00:32:34,260
어려울걸
이건 생각보다 꽤 비싸니까
267
00:32:34,766 --> 00:32:38,780
돈 많은 부자들이나
지체 높은 귀족분들이
268
00:32:38,841 --> 00:32:42,191
주로 찾으시는
아주 귀한 거니까
269
00:32:42,404 --> 00:32:50,118
하지만 소피아
당신은 너무 아름답고
아무튼 내 마음에 쏙 드니까
270
00:32:50,232 --> 00:32:53,906
특별히 13실링에 주지
완전 거저야
271
00:32:57,710 --> 00:33:01,526
너도 맡아봐
죽여줘 정말
272
00:33:01,587 --> 00:33:03,983
그야말로 액기스란다
273
00:33:04,044 --> 00:33:08,427
귀한 약초를 배합한 거지
진한 사랑의 꿀물
274
00:33:08,488 --> 00:33:11,693
- 남자도 먹히나요?
- 당연하지
275
00:33:12,057 --> 00:33:17,530
아프로디테가 어루만지면
어느 누구도 배겨내지 못하지
276
00:33:17,599 --> 00:33:22,236
- 우리 엄마한테 선물할까
- 너무 민망해요
277
00:33:31,951 --> 00:33:34,694
사랑의 묘약 또 없어?
278
00:33:35,545 --> 00:33:43,220
복통약이랑 무좀약이야
네 말발이 좋으니까 속을 거야
279
00:33:46,711 --> 00:33:48,733
너 사기꾼 맞지?
280
00:33:48,794 --> 00:33:53,810
아는군, 소피아
하지만 내 매력에 빠졌지?
281
00:33:54,208 --> 00:33:57,756
그건 나도 인정해
목사 하면 딱이겠어
282
00:33:57,817 --> 00:33:59,342
나 안 믿는데
283
00:33:59,403 --> 00:34:03,139
어련하겠어
따로 만났으면 하는데
284
00:34:04,007 --> 00:34:05,544
내 방으로 와
285
00:34:05,676 --> 00:34:10,459
조금 있다가 뒷문으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계속 와
286
00:34:10,726 --> 00:34:15,194
- 녹색 문이야
- 많이 고픈가 보지?
287
00:34:15,405 --> 00:34:18,725
맞아
8년째 독수공방
288
00:34:20,732 --> 00:34:22,723
묘약 챙겨야지
289
00:34:23,146 --> 00:34:26,998
난 필요 없어
이미 달아올랐어
290
00:34:30,654 --> 00:34:34,443
내가 간다
나의 소피아
291
00:34:35,114 --> 00:34:38,310
할렐루야
이게 웬 떡이냐
292
00:34:38,371 --> 00:34:44,206
나도 간만에 좋은 일 좀 해볼까
과부를 위로해 줘야지
293
00:34:45,423 --> 00:34:50,676
- 싼 거 없어요?
- 하룻밤 사랑이라면 있긴 하지
294
00:34:52,565 --> 00:34:57,129
- 이건 쥐약이야
- 먹어도 죽지는 않아
295
00:34:57,505 --> 00:35:04,184
한 번에 다 마시고 가서 즐겨
솔로몬도 이걸로 밤새도록 놀았어
296
00:35:23,380 --> 00:35:26,100
너는 왜 울고 있니?
297
00:35:26,193 --> 00:35:30,935
- 마녀세요?
- 그야 생각하기 나름이지
298
00:35:31,324 --> 00:35:35,514
무서워 죽겠어요
할머니 얼굴도 그렇고
299
00:35:35,634 --> 00:35:41,232
너도 나처럼 200살쯤 먹으면
고목 껍질처럼 변할 거야
300
00:35:41,360 --> 00:35:44,358
- 200이요?
- 그쯤 됐지
301
00:35:44,419 --> 00:35:47,655
- 마법도 쓰세요?
- 가끔씩
302
00:35:48,497 --> 00:35:53,697
요즘은 다들 날 믿지 않아
그러니 조용히 살아야지
303
00:35:53,893 --> 00:36:00,393
요즘은 교회에 잘못 찍히면
누구든 정신병원에 가둬버린대
304
00:36:00,527 --> 00:36:05,177
- 왜 마녀가 되셨죠?
- 그건 비밀이다
305
00:36:06,803 --> 00:36:11,857
- 혼을 팔았나요?
- 그렇다고 봐야지
306
00:36:12,773 --> 00:36:14,764
너무 무서워요
307
00:36:15,764 --> 00:36:21,217
어서 가서 자거라
마녀가 선물을 줄지도 몰라
308
00:36:21,357 --> 00:36:25,545
어서
내 말대로 하려무나
309
00:36:26,660 --> 00:36:31,117
네가 잘되면 좋겠구나
어서
310
00:36:39,711 --> 00:36:41,116
뭘 봐?
311
00:36:45,319 --> 00:36:49,849
들어오다 보니까
세탁실에 시체가 있더라
312
00:36:50,311 --> 00:36:54,168
목에 밧줄이 묶여
매달린 시체
313
00:36:54,982 --> 00:37:01,842
궁금해서 누군가 했더니
여기서 다시 보는구나
314
00:37:04,248 --> 00:37:05,863
뭔 소리야?
315
00:37:06,027 --> 00:37:10,812
매달린 살인자
네가 아는 녀석
316
00:37:11,886 --> 00:37:15,090
맞아
바로 너
317
00:37:15,941 --> 00:37:21,629
이 눈으로 보았고
어떤 일인지 알만하다
318
00:37:22,331 --> 00:37:25,468
들춰봐야
득 될 것도 없겠지
319
00:37:53,193 --> 00:37:55,434
너는 어떻게 살았어?
320
00:37:55,495 --> 00:37:59,308
여기저기 다니면서
나름 재밌게 살았어
321
00:37:59,463 --> 00:38:02,177
예쁜 여자도
많이 만났겠네
322
00:38:03,458 --> 00:38:06,427
여자들은
마법을 좋아하니까
323
00:38:06,495 --> 00:38:10,677
특히 아름답고
뜨거운 피를 가진 여자들
324
00:38:11,085 --> 00:38:13,366
가끔은 귀찮을 정도야
325
00:38:15,454 --> 00:38:22,341
눈은 초록색이고 살결은 하얗던
러시아 공주가 지금도 생각나
326
00:38:23,148 --> 00:38:25,585
다른 얘기 하자
327
00:38:27,163 --> 00:38:31,856
여자를 많이 접하다 보니
딱 보면 대충 알겠어
328
00:38:32,127 --> 00:38:34,740
그럼 내 관상은 어떤데?
329
00:38:34,801 --> 00:38:37,561
- 너야 귀엽지
- 정말이야?
330
00:38:37,622 --> 00:38:40,123
그럼
내 눈은 못 속이지
331
00:38:41,046 --> 00:38:46,583
입도 예쁘고 눈도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332
00:38:46,943 --> 00:38:48,412
맙소사!
333
00:38:48,623 --> 00:38:53,311
- 소리는 왜 질러?
- 나도 모르게 기분이 들뜨네
334
00:38:53,372 --> 00:38:56,818
특히 아래쪽이
병 걸렸나?
335
00:38:56,923 --> 00:39:01,120
- 사랑의 묘약 때문이지
- 나도 그 생각 했는데
336
00:39:02,520 --> 00:39:04,044
뭐 하려고?
337
00:39:07,296 --> 00:39:10,239
우리 더 마셔보자
338
00:39:10,446 --> 00:39:14,341
비너스가 우리를
찾아오실지도 몰라
339
00:39:14,402 --> 00:39:18,479
아프로디테라고
불러드리면 더 좋아하실까?
340
00:39:18,636 --> 00:39:23,060
비너스니 아프로디테니
똑같은 사랑의 여신이지만
341
00:39:23,121 --> 00:39:26,709
- 그쯤은 나도 알아
- 물론 그렇겠지
342
00:39:26,770 --> 00:39:30,262
청춘 남녀를 위해
사랑을 일으켜 주소서
343
00:39:30,645 --> 00:39:32,513
러시아 공주는?
344
00:39:33,504 --> 00:39:38,443
- 네 살결도 엄청 희네
- 속은 더 희어
345
00:39:39,318 --> 00:39:41,445
공주의 초록 눈은
346
00:39:42,312 --> 00:39:45,779
사실 초록색은
질리는 색이잖아
347
00:39:45,976 --> 00:39:47,357
어서 마시자
348
00:39:56,588 --> 00:39:58,107
할 일 있어?
349
00:39:58,804 --> 00:40:02,521
- 일행을 기다려야지
- 왜?
350
00:40:03,326 --> 00:40:08,349
- 다들 안 보이니까
- 우리 그냥 세탁실로 가자
351
00:40:08,410 --> 00:40:09,892
- 세탁실
- 어
352
00:40:09,963 --> 00:40:13,580
아무도 안 오고
푹신한 시트도 많거든
353
00:40:14,007 --> 00:40:19,004
- 일단은 여기서 기다려볼래
- 뭐 하러 그래?
354
00:40:19,065 --> 00:40:23,111
어쩌면 보갈 씨가
날 찾을지도 모르니까
355
00:40:23,622 --> 00:40:28,708
어디 불편한 데 있어?
속이 안 좋아?
356
00:40:28,777 --> 00:40:34,552
그게 아니라 이 묘약의 효과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다고 들었거든
357
00:40:34,613 --> 00:40:38,810
누구는 이걸 마시고
사자처럼 사나워졌대
358
00:40:39,122 --> 00:40:43,407
어떤 남자는 정말로
여자를 야수처럼 범했대
359
00:40:43,468 --> 00:40:44,925
아이고 무서워
360
00:40:45,003 --> 00:40:49,084
- 난 너를 범하긴 싫어
- 걱정 마
361
00:40:49,145 --> 00:40:52,748
아무튼 사람마다
효과가 다르다니까
362
00:40:54,148 --> 00:41:02,216
어지러울 수도 있대
죽은 사람도 있고
363
00:41:04,437 --> 00:41:09,841
비너스와 아프로디테가
방금 나한테 내려오신 것 같아
364
00:41:11,274 --> 00:41:14,748
벌써 느끼다니
나보다 예민하구나
365
00:41:17,193 --> 00:41:21,873
겁먹지 마, 자기
잡아먹지 않을게
366
00:41:41,928 --> 00:41:45,857
봤지?
둘이 같이 나갔어
367
00:41:48,201 --> 00:41:52,490
- 평소엔 얌전한 애인데
- 그냥 술이나 마셔라
368
00:42:09,026 --> 00:42:11,033
덥지 않아?
369
00:42:11,924 --> 00:42:14,244
내 목선 어때?
370
00:42:16,007 --> 00:42:21,610
내가 열심히 빤 거야
저기 먹음직한 사과도 많아
371
00:42:22,107 --> 00:42:23,960
창가에도 가볼래
372
00:42:25,504 --> 00:42:27,495
왜 이리 덥냐
373
00:42:29,456 --> 00:42:33,578
- 따뜻하네
- 왜 이리 덥지
374
00:42:34,101 --> 00:42:35,758
그럼 벗어
375
00:42:41,579 --> 00:42:45,276
러스탄과 안톤손은
아직 주방에 있네
376
00:42:45,569 --> 00:42:48,860
아만 씨와 보갈 씨는
아직 방에 있고
377
00:42:51,131 --> 00:42:53,766
어디야? 안 보여
378
00:42:53,827 --> 00:42:58,415
뭐해, 빨리 와
시트 담는 데
379
00:43:01,012 --> 00:43:02,227
왔다
380
00:43:02,767 --> 00:43:06,336
너를 유혹하는 건
나한테는 쉬운 일이지
381
00:43:06,397 --> 00:43:09,079
- 그래서
- 그렇단 거지
382
00:43:09,140 --> 00:43:12,876
아무튼 나 정도 되면
여자를 배려하게 되지
383
00:43:12,937 --> 00:43:15,562
나도 많이 참는 거야
384
00:43:15,789 --> 00:43:21,024
아무리 꽃을 좋아해도
다 꺾으며 다닐 순 없으니까
385
00:43:21,085 --> 00:43:23,727
향기는 맡을 수 있잖아
386
00:43:25,031 --> 00:43:29,782
그냥 구경만 하는 것도
괜찮아
387
00:43:30,616 --> 00:43:32,927
말은 잘도 하네
388
00:43:34,911 --> 00:43:38,825
- 번개는 무서워
- 이제 괜찮아, 내가 있잖아
389
00:43:39,820 --> 00:43:42,805
너랑 있으니까
마음이 놓여
390
00:43:48,224 --> 00:43:49,825
왜 이래?
391
00:43:50,075 --> 00:43:53,614
- 사랑의 묘약
- 약효가 느껴져?
392
00:43:54,666 --> 00:44:00,744
- 열불 나 죽겠네
- 무서워, 꼭 안아줘
393
00:44:08,399 --> 00:44:14,072
- 이게 잘 안 풀리네
- 나한테 맡겨
394
00:44:14,442 --> 00:44:17,346
침 좀 닦아
395
00:44:21,572 --> 00:44:26,067
아래쪽 단추도 풀어야겠지
할 게 많네
396
00:44:30,182 --> 00:44:33,411
여자들 후렸다는 거
거짓말이지
397
00:44:34,870 --> 00:44:37,903
네가 나보다
한 수 위구나
398
00:44:51,478 --> 00:44:56,416
울지마라
슬퍼할 거 하나 없다
399
00:44:56,477 --> 00:44:59,095
곧 너도 때가 오니까
400
00:44:59,654 --> 00:45:04,712
너한테 줄 선물이 있다
이것 좀 보렴
401
00:45:06,273 --> 00:45:10,156
- 귀 모양이네
- 그렇단다
402
00:45:10,735 --> 00:45:17,095
그 귀에다 소원을 속삭이면
소원이 이루어진단다
403
00:45:17,798 --> 00:45:20,970
- 단, 조건이 있다
- 뭔데요?
404
00:45:21,031 --> 00:45:26,931
살아 있는 것만 원하는 거
현재의 것 또는 미래의 것
405
00:45:27,619 --> 00:45:33,265
- 잘 모르겠어요
- 때가 되면 알게 된다
406
00:45:33,413 --> 00:45:39,626
얘야, 그만 그치거라
노래를 불러 주마
407
00:45:40,195 --> 00:45:44,851
한 병사가
총을 들고 서 있다
408
00:45:45,302 --> 00:45:49,687
바람은 세차고
태양은 내리쬔다
409
00:45:50,695 --> 00:45:55,367
전쟁이 일어나
적들이 몰려오자
410
00:45:55,428 --> 00:46:00,822
다리가 부어도
병사는 계속 걷는다
411
00:46:00,929 --> 00:46:05,585
적들은 강하고
아주 끈질기다
412
00:46:05,654 --> 00:46:11,804
우리의 병사는
힘들어도 참아낸다
413
00:46:12,384 --> 00:46:18,148
적의 칼날에 베여
피가 흐르고
414
00:46:18,258 --> 00:46:24,235
수많은 병사가
하나둘 죽어 갔지만
415
00:46:24,640 --> 00:46:29,369
병사의 얼굴에는
승리의 미소가
416
00:46:29,929 --> 00:46:34,486
그날 밤
큰비가 내리는 중에
417
00:46:35,217 --> 00:46:40,514
병사는 혼자 앉아서
편지를 쓴다
418
00:46:40,584 --> 00:46:47,556
저 멀리 사랑하는 이에게
기나긴 편지를 쓴다
419
00:46:50,157 --> 00:46:58,296
사랑은 병사의 위안
사랑은 마음의 평화
420
00:46:59,201 --> 00:47:07,336
사랑은 힘의 원천
미약한 동물들에게도
421
00:47:08,190 --> 00:47:17,117
사랑은 하나이다
둘이 될 수 없다
422
00:47:18,508 --> 00:47:28,671
사랑은 단순하지만
설명하기는 힘들지
423
00:47:37,406 --> 00:47:39,758
얘야, 내 말 들리니?
424
00:47:39,819 --> 00:47:46,013
- 이제 자고 싶어요
- 옳지, 옳지
425
00:47:47,102 --> 00:47:49,229
천둥이 칠 거예요
426
00:47:53,155 --> 00:47:57,546
아주 아주
먼 곳이구나
427
00:47:57,981 --> 00:48:00,468
저는 무섭지 않아요
428
00:48:19,502 --> 00:48:23,613
죽음 저 너머에서
너를 부른다
429
00:48:23,674 --> 00:48:27,468
생과 사를 뛰어넘어
너를 찾아온다
430
00:48:27,621 --> 00:48:30,182
너를 잡으러 온다
431
00:48:55,163 --> 00:49:00,659
- 보갈
- 저런 놈들은 패줘야 해
432
00:49:02,893 --> 00:49:06,731
마술하는 놈들은
다들 정상이 아냐
433
00:49:10,431 --> 00:49:13,542
얼굴만 봐도 역겨워
434
00:49:14,459 --> 00:49:17,370
- 얼굴?
- 그래
435
00:49:19,355 --> 00:49:24,151
보갈의 얼굴을 보면
그냥 화가 나
436
00:49:25,269 --> 00:49:27,745
패주고 싶어
437
00:49:29,288 --> 00:49:31,313
보갈의 얼굴
438
00:49:33,902 --> 00:49:38,901
평범한 얼굴이 아냐
정말 재수 없어
439
00:49:40,130 --> 00:49:46,995
내 말 알지, 안톤손?
죽여 버려야 한다고
440
00:49:51,722 --> 00:49:54,276
저런 면상들은
441
00:49:55,496 --> 00:50:02,948
보갈도 할망구도 아만도
442
00:50:14,846 --> 00:50:17,577
- 귀신이다!
- 괜찮아?
443
00:50:17,638 --> 00:50:20,163
- 술병
- 가져갔나?
444
00:50:20,940 --> 00:50:23,991
- 술병이 안 보여
- 바닥
445
00:50:25,247 --> 00:50:27,374
바닥에도 없는데
446
00:50:28,670 --> 00:50:31,241
귀신이 가져갔나 봐
447
00:50:38,395 --> 00:50:42,854
- 뭣들 해?
- 아침 공연 준비
448
00:50:45,187 --> 00:50:50,378
모든 언행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지
449
00:50:51,630 --> 00:50:53,252
인과응보
450
00:51:26,568 --> 00:51:29,178
식사는 잘들 하셨나요?
451
00:51:36,858 --> 00:51:38,928
짐 풀고 있을게요
452
00:51:52,236 --> 00:51:58,441
제가 검은 상복 차림인 건
딸이 봄에 죽어서
453
00:52:05,418 --> 00:52:06,929
보갈 씨
454
00:52:08,099 --> 00:52:11,836
저들이 무례하게 굴었죠
용서해 주세요
455
00:52:11,897 --> 00:52:15,461
당신을 잘 몰라서예요
저는 달라요
456
00:52:18,502 --> 00:52:20,633
낯익은 얼굴이야
457
00:52:27,023 --> 00:52:30,856
언젠가 본 얼굴인데
좀처럼 떠오르질 않네
458
00:52:31,025 --> 00:52:33,958
죄송해요
제가 말주변이 없어서
459
00:52:37,912 --> 00:52:41,994
울지 않을 거야
울 시간은 없으니까
460
00:52:44,326 --> 00:52:50,005
기다렸어요, 제 영혼은
늘 당신과 함께 살아요
461
00:52:50,704 --> 00:52:53,222
물론 오늘
처음 만났지만
462
00:52:54,827 --> 00:53:02,277
바보처럼 여기셔도 상관없어요
사랑으로 충만해서니까
463
00:53:03,425 --> 00:53:09,166
찾아오신 이유를 알아요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464
00:53:11,581 --> 00:53:14,495
딸애가 먼저
떠나간 이유와
465
00:53:15,870 --> 00:53:20,645
신의 깊은 뜻을
일깨우러 오셨죠
466
00:53:20,908 --> 00:53:22,831
제 슬픔을 달래고
467
00:53:24,229 --> 00:53:27,198
저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려고
468
00:53:28,559 --> 00:53:33,199
불쌍한 남편은 무심해서
제 맘을 몰라요
469
00:53:37,546 --> 00:53:40,413
오늘따라
열이 확 오르네
470
00:53:42,527 --> 00:53:45,021
이런 적이 없는데
471
00:53:47,732 --> 00:53:49,841
남편은
곧 잠들 거야
472
00:53:50,157 --> 00:53:54,857
내가 그이 몰래
물에다 수면제를 탔으니까
473
00:53:55,156 --> 00:54:00,573
두 시간 뒤에 와
내 방은 당신 방 맞은편이야
474
00:54:04,512 --> 00:54:07,621
당신 손에
키스하게 해줘
475
00:54:08,776 --> 00:54:11,808
벌려
키스해 줄게
476
00:54:13,609 --> 00:54:15,370
상처가 있네
477
00:54:21,592 --> 00:54:24,850
딸을 보낸 뒤로
남편과 각방을 썼어
478
00:55:00,212 --> 00:55:05,572
나 안 죽었어
장난 좀 치고 있어
479
00:55:07,082 --> 00:55:12,384
나는 사람보다
귀신이 제격인가 봐
480
00:55:13,806 --> 00:55:15,181
드디어
481
00:55:16,818 --> 00:55:19,798
생동감이 넘치거든
482
00:55:22,467 --> 00:55:25,572
연기할 때보다 나은데
483
00:55:33,762 --> 00:55:39,145
그림자의
그림자로군
484
00:55:45,214 --> 00:55:52,247
나는 그냥 없는 걸로 쳐
이미 썩고 있으니까
485
00:56:01,351 --> 00:56:09,578
내 기도는 딱 하나였어
저를 종으로 쓰소서
486
00:56:15,374 --> 00:56:22,443
근데 외면당했어
나는 항상 신의 뜻을 존중했는데
487
00:56:22,975 --> 00:56:25,210
날 안 쓰셨어
488
00:56:32,067 --> 00:56:34,627
이것도 결국 연기야
489
00:56:40,487 --> 00:56:47,395
한 발짝, 한 발짝
흑암을 향해
490
00:56:47,770 --> 00:56:52,212
나아가는
발걸음만이 진실이야
491
00:57:33,884 --> 00:57:40,867
나 자신이 죽었다고
믿고 잠들었어
492
00:57:41,383 --> 00:57:44,883
안심하고 마냥 걷는데
493
00:58:51,897 --> 00:58:56,408
안색이 안 좋아 뵈는데
귀신이라도 봤소?
494
00:58:56,469 --> 00:59:00,033
- 좀 피곤해서
- 나도 이만 자야겠어
495
00:59:00,094 --> 00:59:03,205
- 잘 마셨습니다
- 어느 방인지 아시죠?
496
00:59:03,266 --> 00:59:09,283
- 자주 불러 주셔서 잘 압니다
- 마셔라, 부어라, 어서요
497
00:59:10,940 --> 00:59:15,144
한 잔 더 하시죠
경찰서장 명입니다
498
01:00:04,378 --> 01:00:10,436
내 이럴 줄 알았어
어쩐지 여자 같더라니
499
01:00:11,671 --> 01:00:15,006
- 보갈의 처예요
- 왜 남장을 하지?
500
01:00:15,682 --> 01:00:18,265
수배당해서
어쩔 수 없어요
501
01:00:18,326 --> 01:00:21,975
- 일을 관두지 그래
- 먹고 살아야죠
502
01:00:22,692 --> 01:00:24,388
솔직히 말해서
503
01:00:24,894 --> 01:00:30,108
네 남편에게 너는 분에 넘쳐
왜 굳이 힘들게 살지?
504
01:00:30,522 --> 01:00:34,764
- 어쩌다 보니
- 나는 네가 썩 맘에 들어
505
01:00:34,857 --> 01:00:37,899
용모와 침묵
자연스런 우아함
506
01:00:39,140 --> 01:00:42,397
내가 좀 취해서
솔직하게 말한 거야
507
01:00:42,458 --> 01:00:44,522
그럼 호의를 베푸세요
508
01:00:44,583 --> 01:00:45,962
- 곤란해
- 왜요?
509
01:00:47,076 --> 01:00:50,663
왜냐면 너희들은
내가 혐오하는 족속이고
510
01:00:51,791 --> 01:00:53,495
예측불허니까
511
01:00:55,839 --> 01:00:58,667
그러면 우리를
재판에 넘기세요
512
01:00:59,176 --> 01:01:02,280
우리 공연은
시종일관 사기니까
513
01:01:02,341 --> 01:01:03,624
사기라고?
514
01:01:05,048 --> 01:01:09,163
흉내, 눈속임, 바꿔치기
515
01:01:10,447 --> 01:01:13,053
죄다 거짓일 뿐이죠
516
01:01:14,371 --> 01:01:19,389
- 우리는 최악의 인간들이죠
- 남편도 그리 말해?
517
01:01:19,466 --> 01:01:21,800
- 벙어리라
- 정말?
518
01:01:22,608 --> 01:01:24,261
다 거짓이야
519
01:01:24,646 --> 01:01:29,397
그럼 초능력이 없다는 건가
당연히 있을 리 없지
520
01:01:29,458 --> 01:01:33,394
아까도 아무 일 없었고
그럴 수밖에
521
01:01:34,821 --> 01:01:36,575
그런 거죠
522
01:01:36,747 --> 01:01:40,623
- 안전한가?
- 네, 해될 건 없죠
523
01:01:41,338 --> 01:01:44,138
우리 공연은
부질없는 장난이죠
524
01:01:44,224 --> 01:01:47,068
그런 현실이
널 슬프게 하는군
525
01:01:49,111 --> 01:01:54,002
너도 알겠지만
기적 따위는 없어
526
01:01:54,337 --> 01:01:57,482
만사는 어차피
과학적으로 설명되거든
527
01:01:57,747 --> 01:02:02,365
난파선에서 성직자들이
신에게 애원했던 얘기 알지
528
01:02:03,439 --> 01:02:07,803
- 단 한 번만
- 그랬었지, 단 한 번만
529
01:02:07,919 --> 01:02:11,320
믿음이 있든 없든
간절히
530
01:02:11,771 --> 01:02:16,494
- 단 한 번만
- 단 한 번만, 맞아요
531
01:02:18,244 --> 01:02:19,783
두려운가?
532
01:02:20,877 --> 01:02:23,042
- 네
- 뭐가?
533
01:02:23,103 --> 01:02:26,151
- 당신이
- 과찬인데
534
01:02:26,621 --> 01:02:29,465
당신의 언행과
지식은 참겠지만
535
01:02:29,526 --> 01:02:33,510
- 뭐가 두렵지?
- 그 미소와 친절함
536
01:02:38,576 --> 01:02:41,173
넌 그나마 상식이 있군
537
01:02:41,961 --> 01:02:46,159
처음부터 이런 일을
했던 건 아닐 거 아냐?
538
01:02:48,617 --> 01:02:50,308
그렇지 않은가?
539
01:02:50,904 --> 01:02:54,001
- 네
- 한때는 너도
540
01:02:55,170 --> 01:02:57,845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겠지
541
01:02:58,781 --> 01:03:00,489
예전에
542
01:03:01,410 --> 01:03:05,642
- 기회 있을 때 그만둬
- 소용없어요
543
01:03:06,381 --> 01:03:08,741
- 남편 문제?
- 소용없다고요
544
01:03:09,296 --> 01:03:12,865
이게 내 팔자라
소용없어요
545
01:03:13,732 --> 01:03:16,974
- 운명이죠
- 제안 하나 하지
546
01:03:17,608 --> 01:03:21,015
이 일이 질리면
나한테로 와
547
01:03:21,704 --> 01:03:25,810
오기만 하면
내가 책임지지
548
01:03:26,239 --> 01:03:28,466
- 남편은?
- 그야
549
01:03:28,865 --> 01:03:30,644
가보세요
550
01:03:31,416 --> 01:03:33,162
가려던 참이오
551
01:03:41,919 --> 01:03:43,397
그런데 말이야
552
01:03:43,466 --> 01:03:49,438
다른 가면도 있을 것 같네만
보갈 박사가 마지막 가면인가?
553
01:04:06,037 --> 01:04:08,917
매너가 너무 좋으시군
554
01:04:09,492 --> 01:04:13,554
- 부인의 지지가 광적인 수준이오
- 어서 가세요
555
01:04:14,066 --> 01:04:18,210
무서운 얼굴이군
날 죽이고 싶겠지
556
01:04:18,987 --> 01:04:23,730
- 날 증오하는 당신이 좋은걸
- 이제 그만 가세요
557
01:04:23,791 --> 01:04:25,335
가야지
558
01:04:25,514 --> 01:04:30,621
잘 자요, 부인
잘 자시요, 박사
559
01:05:55,181 --> 01:05:57,311
리옹 일 기억나?
560
01:05:57,427 --> 01:06:02,448
거기서 꽤 큰 돈을 벌어서
집도 사고했잖아
561
01:06:04,302 --> 01:06:11,093
그러다 집을 팔아
마차와 말을 사더니
지금까지 벙어리 행세
562
01:06:14,592 --> 01:06:17,159
황태자가 나한테 반해서
563
01:06:17,221 --> 01:06:21,941
우리를 스웨덴 왕에게
소개시켜 준다고 했었는데
564
01:06:24,801 --> 01:06:28,193
황태자가 나를
희롱한다고
565
01:06:29,469 --> 01:06:33,465
그분을 모욕했다가
두 달이나 갇혀 있었지
566
01:06:35,804 --> 01:06:40,634
그래도 그분은
우리를 왕께 추천한다고 했는데
567
01:06:41,474 --> 01:06:42,938
하셨을까?
568
01:06:45,141 --> 01:06:48,055
- 안 하셨나 봐
- 꼴 보기 싫어
569
01:06:48,688 --> 01:06:54,094
귀족들의 얼굴도 몸도
목소리도 옷차림도 다 싫어
570
01:06:57,669 --> 01:07:01,828
난 두려워
초능력이 사라질까 봐
571
01:07:03,566 --> 01:07:05,289
내가 떠나면?
572
01:07:06,553 --> 01:07:10,595
가고 싶으면 가
상관없으니까
573
01:07:30,994 --> 01:07:32,793
와 주셨군요
574
01:07:42,081 --> 01:07:43,880
어떻게 당신이
575
01:07:46,505 --> 01:07:50,763
내 탓이야
내가 유혹했어
576
01:07:55,784 --> 01:07:58,013
날 때릴 거야?
577
01:08:00,502 --> 01:08:04,912
역시 못 때려
겁쟁이
578
01:08:27,032 --> 01:08:30,651
- 피가 나
- 용서해
579
01:08:31,972 --> 01:08:35,839
- 갈게
- 아니, 가지 마
580
01:09:22,638 --> 01:09:27,913
여러분 박수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재밌게 보셨길 바랍니다
581
01:09:37,487 --> 01:09:42,043
전혀 새로운 걸 보여드리죠
황태자도 놀라신 겁니다
582
01:09:42,104 --> 01:09:49,174
보갈 박사의 초능력으로
마음의 빗장을 풀어놓아
진실을 말하게 할 겁니다
583
01:09:49,402 --> 01:09:53,098
마음의 문을
열어주실 분 계신가요
584
01:09:53,159 --> 01:09:58,395
아름다운 미모와
순수한 마음의 소유자
585
01:09:58,489 --> 01:10:00,809
서장님 사모님이시죠
586
01:10:12,557 --> 01:10:20,377
이제 진실은 드러납니다
그 무엇도 감출 수 없습니다
587
01:10:20,615 --> 01:10:26,022
자석의 힘으로
마음이 빗장이 풀리리라
588
01:10:26,131 --> 01:10:30,931
이제 모든 말은
모두 진실일지어다
589
01:10:34,179 --> 01:10:38,009
갑니다
요즘 불만 있으세요?
590
01:10:38,103 --> 01:10:41,853
- 이런 장난은 그만두시지
- 진정하시오, 경찰서장
591
01:10:41,914 --> 01:10:44,517
켕기는 거라도
있나 보오
592
01:10:44,838 --> 01:10:50,345
- 결혼은 언제 하셨죠?
- 결혼! 난 그런 거 몰라
593
01:10:50,406 --> 01:10:54,245
- 결혼 안 하셨다, 정말로?
- 뭐 그런 셈이지
594
01:10:54,306 --> 01:10:56,542
당장 공연을 중단하시오
595
01:10:56,603 --> 01:11:00,806
저이는 매주 사창가에 가고
방귀 뀌면서 돼지처럼 처먹어
596
01:11:00,867 --> 01:11:03,994
내 말 안 들려
중지, 중지
597
01:11:04,055 --> 01:11:07,595
가발 속은 대머리고
씻지도 않아서 역겨워
598
01:11:07,686 --> 01:11:11,542
여보 그만해
우리 애들을 생각해야지
599
01:11:11,603 --> 01:11:15,253
몇 놈이나 저이의
친자식인지 나도 몰라
600
01:11:15,314 --> 01:11:19,416
그러고 보니 몇 놈 있네
못생긴 바보 녀석들
601
01:11:26,520 --> 01:11:33,284
저 먼저 집에 갈게요
요리하다 만 게 있어서
당신은 더 있다가 오세요
602
01:11:39,116 --> 01:11:41,155
제가 실언했나요?
603
01:11:42,319 --> 01:11:47,443
재밌는 마술쇼 정말 잘 봤어요
저녁 먹으러 올 거죠?
604
01:11:48,785 --> 01:11:52,846
나 나쁜 여자 아니야
걱정하지 마
605
01:11:59,996 --> 01:12:02,048
안녕히들 계세요
606
01:12:08,336 --> 01:12:11,517
마지막 묘기는
투명 밧줄입니다
607
01:12:11,637 --> 01:12:16,494
도와주실 남자분이 필요합니다
힘셀수록 좋고요
608
01:12:23,809 --> 01:12:25,853
- 저는 별로
- 명령이다
609
01:12:28,581 --> 01:12:36,775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안전한 거니까 안심하세요
어려울 거 없어요
610
01:12:37,005 --> 01:12:42,322
여러분 아시다시피
안톤손은 힘깨나 쓰지만
611
01:12:42,383 --> 01:12:47,098
보갈 박사 앞에서는
아마 맥을 못 출 겁니다
612
01:12:48,010 --> 01:12:53,168
너는 가서
저 분을 투명 밧줄로 묶어라
613
01:13:17,736 --> 01:13:24,011
당신 두 손은 묶였다
당신 두 발도 묶였다
614
01:13:27,066 --> 01:13:30,277
아주 꽁꽁 묶였다
615
01:15:28,546 --> 01:15:29,829
잡아!
616
01:16:37,874 --> 01:16:39,951
사망이 확실하군
617
01:16:52,466 --> 01:16:58,366
내가 어떻게든 손을 써서
안톤손의 죄를 덜어 줄 것이다
618
01:16:58,427 --> 01:17:04,505
고소 따위는 아예 꿈도 꾸지 마라
이번 사건은 내가 직접 맡을 것이다
619
01:17:04,566 --> 01:17:10,446
보갈에 대한 신고와 고발은
모두 철저히 조사할 것이다
620
01:17:10,507 --> 01:17:16,202
내가 본 불법행위만 해도
적잖은 형량이 떨어질 것이다
621
01:17:17,397 --> 01:17:19,155
이의라도 있나?
622
01:17:22,617 --> 01:17:29,452
만약 내 말에 이의 없다면
이번 사건을 이 자리에서
완전히 종결할 것이다
623
01:17:29,728 --> 01:17:33,156
- 그게 무슨 뜻이죠?
- 그것도 모르겠나
624
01:17:33,217 --> 01:17:37,405
그냥 없었던 일로
해버린다는 거야
625
01:17:37,521 --> 01:17:42,795
그게 그런 뜻이로군요
보갈은 어쩌죠?
626
01:17:43,522 --> 01:17:49,017
당연히 법 절차에 따라
신속히 전문의에게 맡겨진다
627
01:17:49,097 --> 01:17:56,997
전문의인 버거스 씨가
바로 부검에 들어갈 것이고
결과를 보고 사인을 밝힐 것이다
628
01:17:57,814 --> 01:18:03,521
부검 비용은 시청 부담이니
너희 부담은 없다
629
01:18:03,589 --> 01:18:06,949
- 감사합니다
- 알면 다행이고
630
01:18:08,829 --> 01:18:14,516
보갈을 다락방으로 옮겨야지
거기서 부검해야 하니까
631
01:18:14,888 --> 01:18:19,865
시체가 부패하기 전에
버거스 씨가 부검을 원하시니까
632
01:18:20,434 --> 01:18:24,654
- 과학적 이유겠죠?
- 그렇지
633
01:18:25,230 --> 01:18:29,295
자네 뒤에 있는
상자에 넣어가면 되겠군
634
01:18:32,256 --> 01:18:40,279
혹시라도 미망인의 생계가
곤란하다면 내 단골 가게에
소개해줄 수 있는데 어떻소?
635
01:18:40,340 --> 01:18:42,295
배려는 감사합니다
636
01:18:42,542 --> 01:18:45,646
집사람 상상력이
재밌었나?
637
01:19:04,469 --> 01:19:11,372
다락방에 상자를 가져가니까
의사와 서장이 바로 들어왔어
638
01:19:11,504 --> 01:19:16,764
시체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옷을 벗기기 시작했어
639
01:19:16,825 --> 01:19:21,646
- 그러고 나서는?
-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들어냈지
640
01:19:22,032 --> 01:19:28,381
두개골을 열고 뇌도 봤고
엄청난 피가 사방으로 튀었어
641
01:19:28,709 --> 01:19:32,826
그러다가 혹시
보갈 씨가 되살아나서
642
01:19:33,189 --> 01:19:37,178
테이블에서 내려와
아래층으로 내려오면
643
01:19:37,747 --> 01:19:41,770
피범벅으로
눈을 치뜨고 우리를 본다면
644
01:19:41,856 --> 01:19:44,217
- 저기 있다!
- 언니, 무서워
645
01:19:45,163 --> 01:19:48,462
괜찮아, 산나
내가 있으니까
646
01:19:48,523 --> 01:19:52,662
신의 가호를 비는
노래라도 불러야겠네
647
01:19:52,751 --> 01:19:56,349
그게 좋겠어, 소피아
뭔 노래야?
648
01:20:04,748 --> 01:20:07,508
- 내가 싫어졌어?
- 싫어져?
649
01:20:07,569 --> 01:20:09,919
좋다고 한 적 없는데
650
01:20:09,980 --> 01:20:14,020
- 간밤은 그렇게 열심이더니
- 부끄럽게 하지 마
651
01:20:14,122 --> 01:20:17,358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지
652
01:20:19,081 --> 01:20:26,123
사망자 보갈을 부검한 결과
내부나 외부에 주목할 만한
신체적 특이사항은 없다
653
01:20:26,299 --> 01:20:33,053
따라서 사망자의 갑작스런 죽음은
이번 사건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
654
01:20:33,122 --> 01:20:38,584
가해자 안톤손의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판단된다는 소견이다
655
01:20:38,645 --> 01:20:40,311
- 됐소?
- 네
656
01:20:40,372 --> 01:20:45,155
수고했습니다
정리되는 대로 복사본을 보내죠
657
01:20:47,976 --> 01:20:51,350
내일 서에 들러서
서명해 주세요
658
01:20:51,411 --> 01:20:53,970
- 그렇게 하지요
- 먼저 갑니다
659
01:21:01,479 --> 01:21:04,508
이제 할머니는 어쩐다?
660
01:21:04,691 --> 01:21:11,166
그야 내가 알아서 할 일이지
신경 쓰지 말아요
661
01:21:11,287 --> 01:21:14,250
정나미가 확 떨어지네
662
01:21:14,366 --> 01:21:19,566
- 특히 그 면상은
- 어디서 돼지를 잡나 보네
663
01:21:19,627 --> 01:21:23,640
늙은이 놀리면
천벌 받을 텐데
664
01:21:25,241 --> 01:21:27,032
조심하시오
665
01:21:27,123 --> 01:21:31,046
당신 같은 자들이
보내지는 데를 잘 아니까
666
01:21:31,129 --> 01:21:34,187
- 내 말 알지?
- 그래, 안다
667
01:21:34,879 --> 01:21:37,829
마님께 안부 전하시고
668
01:22:22,561 --> 01:22:24,441
신경 쓰이네
669
01:22:28,531 --> 01:22:30,379
시계 좀 멈춰
670
01:22:52,381 --> 01:22:55,749
- 이제 조용하네
- 그래
671
01:22:56,697 --> 01:22:58,539
정말 조용하군
672
01:23:00,257 --> 01:23:01,988
왜 가만있었어?
673
01:23:03,170 --> 01:23:04,492
나?
674
01:23:06,299 --> 01:23:09,546
- 복수한 거지?
- 복수라니
675
01:23:09,944 --> 01:23:12,535
내가 어쩌겠어
버거스가 있었는데
676
01:23:14,247 --> 01:23:16,136
당신은 질투했어
677
01:23:17,059 --> 01:23:20,465
- 그런 복수가 어딨어?
- 그래
678
01:23:21,971 --> 01:23:25,683
- 너무나 이상해
- 복수라니
679
01:23:32,477 --> 01:23:34,876
더는 못 참아
680
01:23:41,633 --> 01:23:43,173
돌아보지 말고
681
01:23:44,330 --> 01:23:50,790
가서 다락방 문을 잠가
그냥 시키는 대로 해
682
01:26:17,395 --> 01:26:19,234
왜 이리 덥지
683
01:26:21,199 --> 01:26:22,780
내가 실성했나
684
01:27:09,632 --> 01:27:11,496
누가 잠갔지?
685
01:28:33,575 --> 01:28:36,843
이거 꿈속인가
내가 미친 걸까?
686
01:28:37,843 --> 01:28:42,031
이건 절대 현실이 아냐
깨어나길 기다려야지
687
01:29:14,109 --> 01:29:15,671
정말 재밌는데
688
01:31:56,768 --> 01:31:58,067
그만해
689
01:32:13,798 --> 01:32:18,205
죽음의 공포를 유도해냈군
시시해
690
01:32:19,963 --> 01:32:22,658
- 시시하다고
- 이제 그만해
691
01:33:09,370 --> 01:33:14,182
마님 제발 돈을 좀 주세요
한 푼도 없어요
692
01:33:14,525 --> 01:33:17,789
아까 저희 공연을
재밌게 보셨잖아요
693
01:33:20,122 --> 01:33:24,925
모르는 사람처럼 대하시네요
저를 유혹하셨으면서
694
01:33:24,986 --> 01:33:29,625
당신은 누구시죠?
당신을 몰라요
695
01:33:29,812 --> 01:33:32,672
수염을 띠어서
못 알아봤군요
696
01:33:32,864 --> 01:33:36,346
영사님한테 얘기해서
돈 좀 받아주세요
697
01:33:41,852 --> 01:33:46,261
의사 선생님
도와주세요
698
01:33:46,425 --> 01:33:51,518
저희가 바로 떠날 수 있도록
서장에게 선처를 부탁해주세요
699
01:33:51,579 --> 01:33:54,229
내가 해부한 건 누구지?
700
01:33:54,290 --> 01:33:58,565
스스로 해부되기를 원했던
불쌍한 배우라고 해두죠
701
01:33:58,626 --> 01:34:02,760
너는 죽은 적도 없고
기절한 적도 없는 거네
702
01:34:02,821 --> 01:34:04,744
속임수에 불과하죠
703
01:34:04,805 --> 01:34:07,400
- 너는 보갈이 맞긴 해?
- 그럼요
704
01:34:07,461 --> 01:34:13,221
- 대역이 아니란 보장 있어?
- 아무래도 좋으니까 도와주세요
705
01:34:13,602 --> 01:34:15,783
제가 좋다면서요
706
01:34:16,598 --> 01:34:19,611
지금의 너 말고
변장했던 너
707
01:34:21,060 --> 01:34:26,756
변장해야 알아볼 수 있을 거야
그때 다시 얘기해보자
708
01:34:28,386 --> 01:34:30,198
정말 너무하시네
709
01:34:33,103 --> 01:34:37,362
우리는 있는 힘을 다해
뭔가를 느끼게 해줬잖아요
710
01:34:37,943 --> 01:34:41,096
공연은 별로였지만
돈은 받아야지
711
01:34:50,985 --> 01:34:55,302
저 자를 잘 보세요
내기는 내가 이겼죠?
712
01:34:56,220 --> 01:34:59,716
맞아
내가 졌네
713
01:35:04,151 --> 01:35:06,327
심슨, 출발 준비해야지
714
01:35:08,664 --> 01:35:12,813
- 투발도 나와서 도와주고
- 난 안 가
715
01:35:12,889 --> 01:35:18,494
이제 작별이군
소피아가 나더러 여기 남으래
716
01:35:18,555 --> 01:35:24,128
장치는 덜 쓰고
몸은 더 써서 힘들긴 해도
717
01:35:48,060 --> 01:35:49,598
나도 떠난다
718
01:35:51,031 --> 01:35:56,685
너도 이 주머니가
뭔지 전부터 궁금했지?
719
01:35:56,974 --> 01:36:00,013
내 전 재산이 들어있어
720
01:36:00,074 --> 01:36:05,669
너희와 다니기 수년 전부터
차곡차곡 모은 돈이지
721
01:36:06,847 --> 01:36:09,315
사랑의 묘약 값
722
01:36:10,013 --> 01:36:13,466
사랑이라면
어떤 대가라도 치르니까
723
01:36:14,298 --> 01:36:16,248
너도 알잖아
724
01:36:17,742 --> 01:36:23,256
잘 있어라, 난 간다
너는 정말 멍청하고 무모해
725
01:36:23,905 --> 01:36:27,170
자기 한계를 알아야지
726
01:36:27,557 --> 01:36:30,373
들어
잘 가라
727
01:36:35,215 --> 01:36:37,787
뭘 꾸물대지
재수 없어
728
01:36:37,848 --> 01:36:40,303
- 나도야
- 저도요
729
01:36:41,646 --> 01:36:43,701
- 따라와, 투발
- 또?
730
01:36:44,375 --> 01:36:47,459
너무하네, 소피아
아직
731
01:36:50,670 --> 01:36:53,529
그래, 갈게, 소피아
간다고
732
01:37:13,333 --> 01:37:18,085
저도 데려가 주세요
왜 이러는지 저도 몰라요
733
01:37:18,146 --> 01:37:23,070
그 묘약 때문일까요?
아무튼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734
01:37:23,131 --> 01:37:24,667
네 맘대로 해
735
01:37:24,971 --> 01:37:28,691
- 짐 챙겨와
- 고마워요, 고마워요
736
01:37:28,752 --> 01:37:31,976
- 너랑 같이 가게 됐어
- 경사 났네
737
01:37:59,390 --> 01:38:01,017
왜 안 나오지?
738
01:38:01,938 --> 01:38:06,813
시간 없는데
빨리 마을을 떠야 해
739
01:38:12,729 --> 01:38:16,696
늦었어
늦었어
740
01:39:06,715 --> 01:39:08,915
끝나면 바로 와
741
01:39:15,116 --> 01:39:16,883
당신은 누구요?
742
01:39:17,493 --> 01:39:22,406
우리가 부검했다고 착각했던
알버트 이뮬 보갈이 맞습니다
743
01:39:22,857 --> 01:39:25,414
우리를
감쪽같이 속였죠
744
01:39:25,867 --> 01:39:30,003
이 분이 여기서 공연하던
보갈 씨가 확실합니다
745
01:39:30,155 --> 01:39:33,586
진심으로
축하하는 바요
746
01:39:35,640 --> 01:39:39,469
이제부터 위에서 내려온
칙령을 발표하겠소
747
01:39:39,530 --> 01:39:41,331
한스 전하께서는
748
01:39:41,620 --> 01:39:47,224
유명한 보갈 박사의 마술 공연을
가족과 함께 관람하시길 원하신다
749
01:39:48,282 --> 01:39:52,742
보갈 박사와 그 일행을
최대한 빨리 궁으로 모셔라
750
01:39:52,803 --> 01:39:58,003
관리들은 보갈 박사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라
751
01:39:58,661 --> 01:40:04,336
1846년 7월 14일
왕궁 지휘 대장
752
01:40:06,828 --> 01:40:09,914
여기 일들은
비밀로 해주실 거죠?
753
01:40:12,053 --> 01:40:13,816
서로를 위해서
754
01:40:16,739 --> 01:40:19,609
가시죠
보갈 박사
755
01:40:20,369 --> 01:40:23,875
장치들을 챙겨서
궁으로 보내시오
756
01:40:24,383 --> 01:40:27,766
귀한 거니까
조심해야 할 거요
757
01:40:49,702 --> 01:40:53,788
- 내 사랑, 심슨
- 때를 가려야지, 앉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