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11,553 --> 00:00:13,596 다이앤 포시는 마지막 남은 산고릴라를 구조하여 2 00:00:13,680 --> 00:00:15,098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3 00:00:15,181 --> 00:00:17,100 동물학자 다이앤 포시의 죽음과 관련된... 4 00:00:17,183 --> 00:00:19,352 중앙아프리카의 르완다에서 시신으로 발견... 5 00:00:19,436 --> 00:00:21,813 포시는 아프리카 열대 우림의 자기 오두막에서 6 00:00:21,980 --> 00:00:23,648 처참하게 난도질되어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7 00:00:26,609 --> 00:00:28,153 저는 연구를 위해 왔습니다 8 00:00:28,236 --> 00:00:31,990 산고릴라의 모든 것을 알고 싶었죠 9 00:00:39,664 --> 00:00:42,208 다이앤은 고릴라들의 성격과 습관을 잘 알고 있으며 10 00:00:42,292 --> 00:00:44,085 그들의 의사소통 방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11 00:00:44,169 --> 00:00:46,337 다이앤을 아는 사람들은 그녀의 어두운 면을 봤고 12 00:00:46,463 --> 00:00:49,090 고릴라를 구하는 일에 집착한다고 생각했습니다 13 00:00:49,174 --> 00:00:50,967 꼭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14 00:00:51,051 --> 00:00:53,970 내가 해야만 했어요 설명할 수 없는 일이에요 15 00:00:54,512 --> 00:00:56,931 경찰이 살인 사건을 해결한다 해도 16 00:00:57,015 --> 00:01:01,061 포시의 삶이라는 또 다른 미스터리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17 00:01:03,271 --> 00:01:06,691 다이앤 포시: 안개 속의 진실 18 00:01:07,484 --> 00:01:11,571 "산속의 살인" 19 00:01:20,413 --> 00:01:22,373 전 늘 아프리카에 가기를 꿈꿨습니다 20 00:01:24,375 --> 00:01:27,629 풍경을 보고 싶었고 나무를 보고 싶었어요 21 00:01:28,713 --> 00:01:29,881 열정을 느끼고 싶었죠 22 00:01:36,387 --> 00:01:40,809 "웨인 맥과이어, 박사 과정 연구생 카리소케, 1985-86" 23 00:01:42,894 --> 00:01:45,063 이 논쟁은 아주 흥미로우실 겁니다 24 00:01:45,146 --> 00:01:47,690 산고릴라를 연구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25 00:01:47,774 --> 00:01:51,111 다이앤 포시를 만나고 싶어 했죠 26 00:01:51,194 --> 00:01:52,654 다이앤은 유명했어요 27 00:01:53,321 --> 00:01:55,532 어서 오세요, 다이앤 포시 28 00:01:59,452 --> 00:02:03,498 왜 이런 영역의 동물을 선택하게 됐나요? 29 00:02:04,582 --> 00:02:07,460 그냥 그래야 한다는 느낌이 들었죠 꼭 해야만 했어요 30 00:02:07,544 --> 00:02:11,256 극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데요 그냥 알았죠 31 00:02:12,382 --> 00:02:15,218 알려져야 할 동물이 있었고 32 00:02:15,301 --> 00:02:17,137 세상에 남은 고릴라가 얼마 없었죠 33 00:02:17,220 --> 00:02:18,888 - 네 - 지금은 더 적고요 34 00:02:18,972 --> 00:02:20,723 "카리소케" 35 00:02:20,807 --> 00:02:23,309 고릴라를 연구하고 싶다면 갈 수 있는 유일한 곳이 36 00:02:23,393 --> 00:02:26,563 르완다의 카리소케 연구 센터였죠 37 00:02:27,730 --> 00:02:30,275 네다섯 살 때 38 00:02:30,358 --> 00:02:34,237 뉴욕시 자연사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고릴라를 봤던 것 같아요 39 00:02:35,738 --> 00:02:38,366 전시물이 살아있는 것 같았죠 40 00:02:42,370 --> 00:02:45,915 자연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었죠 41 00:02:45,999 --> 00:02:47,876 그렇게 빠져든 거예요 42 00:02:47,959 --> 00:02:49,252 너무 흥분해서 어쩔 줄 몰랐어요 43 00:02:51,462 --> 00:02:55,091 그때 언젠가 고릴라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44 00:02:56,134 --> 00:02:58,011 그리고 30년 후 45 00:02:58,094 --> 00:03:00,638 다이앤 포시와 산고릴라를 연구했던 겁니다 46 00:03:07,228 --> 00:03:09,898 꿈이 이뤄지는 것 같았죠 47 00:03:13,067 --> 00:03:16,946 하지만 제 꿈은 곧 악몽이 되었습니다 48 00:03:17,530 --> 00:03:19,157 "1985년 12월 27일" 49 00:03:19,240 --> 00:03:23,161 "다이앤 포시의 시체는 오두막에서 발견된다" 50 00:03:24,078 --> 00:03:28,750 "웨인 맥과이어는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다" 51 00:03:37,300 --> 00:03:42,180 마음이 아파서 이 얘기를 하는 게 너무 힘드네요 52 00:03:45,433 --> 00:03:47,310 방에 들어가 보니 53 00:03:47,393 --> 00:03:50,480 탁자가 뒤집혀 있었고 서류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죠 54 00:04:04,285 --> 00:04:07,789 다이앤의 뒤통수와 머리카락에 피가 묻어 있었어요 55 00:04:07,872 --> 00:04:10,166 얼굴엔 코와 뺨에 56 00:04:10,250 --> 00:04:12,669 깊은 상처가 났고요 57 00:04:13,878 --> 00:04:15,630 다이앤의 손에 머리카락이 있었어요 58 00:04:22,136 --> 00:04:23,805 눈앞의 광경을 믿을 수 없었죠 59 00:04:23,888 --> 00:04:26,933 다이앤이 그렇게 누워 있다는 걸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60 00:04:28,476 --> 00:04:32,188 자신은 언제나 강하다고 생각하던 여성이었는데 61 00:04:33,439 --> 00:04:36,192 그렇게 무력하게 끝났어요 62 00:04:50,623 --> 00:04:54,168 세상에 남은 산고릴라는 겨우 200마리다 63 00:04:54,252 --> 00:04:56,796 그래서 내가 열심히 싸우는 거다 64 00:04:58,047 --> 00:05:00,967 "다이앤 포시 목소리 역 시고니 위버" 65 00:05:01,843 --> 00:05:05,013 오늘 동물을 죽이는 사람은 66 00:05:05,096 --> 00:05:08,891 내일은 자기를 방해하는 사람을 죽일 것이다 67 00:05:11,102 --> 00:05:12,729 다이앤의 시신을 직접 봤습니다 68 00:05:15,356 --> 00:05:18,818 "조지프 무냐네자 카리소케 1983-86" 69 00:05:19,527 --> 00:05:21,946 마체테에 얼굴과 머리를 70 00:05:22,030 --> 00:05:23,656 난도질당해 죽었어요 71 00:05:24,824 --> 00:05:26,576 눈을 뜨고 죽었죠 72 00:05:26,659 --> 00:05:30,955 전 다이앤이 살아 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죠 73 00:05:32,373 --> 00:05:34,751 정말이지... 74 00:05:36,544 --> 00:05:38,463 힘들었습니다 75 00:05:44,927 --> 00:05:48,056 마지막 순간이 정말 끔찍했을 거예요 76 00:05:49,766 --> 00:05:52,226 즉사하진 않았을 테니까요 77 00:05:52,310 --> 00:05:55,229 굉장히 고통스러웠을 겁니다 78 00:06:04,072 --> 00:06:06,866 누가 사람을 그렇게 죽이죠? 79 00:06:07,867 --> 00:06:12,497 "장 보스코 비주무레미 카리소케 일꾼, 1985-2009" 80 00:06:15,375 --> 00:06:18,753 우리는 캠프를 둘러봤죠 81 00:06:19,379 --> 00:06:21,089 뭔가 찾을 수 있을까 해서요 82 00:06:23,299 --> 00:06:28,096 두 사람의 발자국이 있었어요 83 00:06:29,555 --> 00:06:31,391 맨발이었죠 84 00:06:33,851 --> 00:06:36,646 백인은 맨발로 걷지 않아요 85 00:06:36,729 --> 00:06:39,357 하지만 르완다 사람들은 맨발로 다녀요 86 00:06:43,903 --> 00:06:46,823 경찰이 오자마자 즉시 보여줬습니다 87 00:06:49,450 --> 00:06:51,744 발자국을 보호하기 위해 88 00:06:53,037 --> 00:06:56,749 주위에 원을 그려놨어요 89 00:06:58,126 --> 00:06:59,961 경찰이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어요 90 00:07:00,086 --> 00:07:02,755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91 00:07:03,923 --> 00:07:05,049 관심이 없어 보였습니다 92 00:07:08,261 --> 00:07:11,931 이 사람들이 다이앤의 집에 들어왔다는 건 확실합니다 93 00:07:12,723 --> 00:07:18,729 누구도 확실한 증거인 이 발자국을 기록하려 했다는 94 00:07:18,813 --> 00:07:20,314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95 00:07:23,985 --> 00:07:25,695 범죄 현장을 96 00:07:25,778 --> 00:07:30,533 보존하려는 노력을 전혀 안 했어요 97 00:07:32,076 --> 00:07:37,248 "닥터 필리프 베르트랑 지역 의사, 다이앤의 친구" 98 00:07:37,331 --> 00:07:41,043 다이앤은 손에 머리카락을 쥐고 있었어요 99 00:07:45,506 --> 00:07:47,675 유럽인의 머리카락이었습니다 100 00:07:51,679 --> 00:07:55,183 이렇게 생각했죠 '다이앤의 머리카락이거나' 101 00:07:55,266 --> 00:08:00,313 '다이앤을 공격한 사람의 머리카락일 거야' 102 00:08:02,607 --> 00:08:06,903 다이앤의 오른손과 왼손의 머리카락을 챙겨서 103 00:08:06,986 --> 00:08:08,321 봉투에 각각 담았어요 104 00:08:09,238 --> 00:08:11,157 다이앤의 머리카락도 잘라서 105 00:08:11,240 --> 00:08:15,661 봉투에 담았습니다 FBI에 보내려고요 106 00:08:16,704 --> 00:08:18,414 경찰이 제 행동을 봤죠 107 00:08:19,207 --> 00:08:22,251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아프리카 자택에서 108 00:08:22,335 --> 00:08:23,377 살해된 채로 발견됐습니다 109 00:08:23,461 --> 00:08:26,214 친구들은 다이앤 포시가 지난 18년간 싸워온 110 00:08:26,297 --> 00:08:29,217 밀렵꾼들에게 살해됐다고 추측했습니다 111 00:08:32,803 --> 00:08:35,973 외부인들은 다이앤이 112 00:08:36,057 --> 00:08:38,518 밀렵꾼에 반대해 싸웠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113 00:08:38,601 --> 00:08:41,229 밀렵꾼의 짓이 분명하다고 생각했죠 114 00:08:42,980 --> 00:08:45,983 하지만 전 증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15 00:08:48,152 --> 00:08:51,239 좀도둑이나 밀렵꾼보다는 훨씬 치밀하고 116 00:08:51,322 --> 00:08:53,991 계획적인 범죄였다고 봅니다 117 00:09:01,415 --> 00:09:02,792 뭔가 이상했습니다 118 00:09:04,544 --> 00:09:07,838 부술만한 건 다 부서져 있었어요 119 00:09:08,631 --> 00:09:11,175 누군가 극도로 화가 났거나 120 00:09:11,259 --> 00:09:13,135 아니면 뭘 찾은 것처럼요 121 00:09:14,679 --> 00:09:18,015 서랍은 열려 있고 물건은 다 나와 있었죠 122 00:09:19,183 --> 00:09:21,686 뭘 찾으려고 했나 봐요 123 00:09:22,520 --> 00:09:24,021 돈은 안 없어졌어요 124 00:09:24,105 --> 00:09:25,982 권총도 두 자루 있었죠 125 00:09:27,984 --> 00:09:31,279 돈도 안 가져갔고 총도 안 가져갔고 126 00:09:31,362 --> 00:09:33,823 훔쳐 간 것도 없어요 127 00:09:33,906 --> 00:09:37,660 제가 보기엔 당연히 밀렵꾼은 아닌 것 같아요 128 00:09:40,329 --> 00:09:41,789 누가 꾸민 일 같아요 129 00:09:41,872 --> 00:09:45,293 밀렵꾼의 짓으로 보이기 위해 130 00:09:45,376 --> 00:09:46,961 꾸민 것 같았어요 131 00:09:52,592 --> 00:09:56,304 누구였든 그날 밤 이곳에서 팡가라고 하는 이런 마체테로 132 00:09:56,387 --> 00:09:59,223 함석에 구멍을 낸 다음 133 00:09:59,307 --> 00:10:01,684 안으로 기어들어 가 다이앤을 죽인 겁니다 134 00:10:05,521 --> 00:10:08,274 누군가 침실에 135 00:10:08,357 --> 00:10:14,113 가로세로 1미터짜리 구멍을 뚫었어요 136 00:10:16,532 --> 00:10:18,284 아주 시끄러웠을 거예요 137 00:10:18,951 --> 00:10:21,579 다이앤은 왜 도망치지 않았을까요? 138 00:10:21,662 --> 00:10:25,416 왜 침대 바로 옆에서 살해당했을까요? 139 00:10:27,710 --> 00:10:31,130 공식적인 설명은 누군가가 외부에서 벽을 잘라내고 140 00:10:31,213 --> 00:10:34,842 집 안으로 들어왔다는 거죠 141 00:10:35,635 --> 00:10:39,513 하지만 제 생각엔 142 00:10:39,597 --> 00:10:42,350 사건은 안에서 벌어졌고 143 00:10:43,643 --> 00:10:46,812 밖에서 침입한 것처럼 보이려고 한 겁니다 144 00:10:49,023 --> 00:10:50,733 마치 각본을 짜놓은 것처럼요 145 00:10:52,193 --> 00:10:55,237 놀라운 건 피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겁니다 146 00:10:55,321 --> 00:10:57,239 '어떻게 된 거지?' 싶을 정도였어요 147 00:10:57,323 --> 00:10:58,658 마체테에 베었으면 148 00:10:58,741 --> 00:11:00,660 피가 철철 나야 하거든요 149 00:11:03,162 --> 00:11:07,667 다른 데서 죽이고 데려온 걸까요? 150 00:11:10,294 --> 00:11:14,048 제가 볼 땐 들어맞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151 00:11:21,806 --> 00:11:24,725 누가 시켜서 죽였을 수도 있어요 152 00:11:28,979 --> 00:11:31,399 르완다 당국이 시켰다는 153 00:11:32,358 --> 00:11:35,569 소문도 있었습니다 154 00:11:47,998 --> 00:11:50,251 사람도 살지 않고 지형도 험한 155 00:11:50,334 --> 00:11:54,630 광활한 주변 산지를 생각하면 156 00:11:55,631 --> 00:12:00,136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다 157 00:12:05,599 --> 00:12:08,227 서로에 대한 신뢰를 느끼며 158 00:12:08,310 --> 00:12:10,438 몇 시간씩 고릴라들 가운데 앉아 있다 보면 159 00:12:10,521 --> 00:12:13,232 이 기쁨과 만족감을 표현할 말이 160 00:12:13,315 --> 00:12:15,943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161 00:12:17,445 --> 00:12:21,198 가끔 이 관계가 나를 압도한다 162 00:12:22,533 --> 00:12:25,745 내가 속한 곳은 이곳뿐이다 163 00:12:28,372 --> 00:12:30,249 "1985년 12월 31일" 164 00:12:30,332 --> 00:12:33,502 "다이앤의 시신 발견 4일 후" 165 00:12:34,420 --> 00:12:36,922 중앙아프리카 르완다의 고지대에 166 00:12:37,006 --> 00:12:39,175 다이앤 포시가 묻혔습니다 167 00:12:40,968 --> 00:12:43,554 다이앤은 자신의 소망대로 168 00:12:43,637 --> 00:12:45,765 자신을 해치지 않았던 동물들 사이에 매장됐습니다 169 00:12:49,643 --> 00:12:53,731 디짓이 죽은 지 8년만입니다 170 00:12:53,814 --> 00:12:55,649 "디짓" 171 00:12:55,775 --> 00:12:57,610 다이앤은 단순한 윗사람 이상이었어요 172 00:12:57,693 --> 00:13:03,324 우리는 어머니를 잃은 기분이었죠 173 00:13:07,745 --> 00:13:13,125 무슨 일이 일었든 그렇게 잔인하게 살해당하고 174 00:13:13,292 --> 00:13:15,878 땅에 묻혀선 안 될 사람이었습니다 175 00:13:23,886 --> 00:13:25,721 실감이 안 났어요 176 00:13:27,306 --> 00:13:29,517 다이앤에게 다시는 말도 못 걸고 177 00:13:29,600 --> 00:13:32,311 다시 볼 수도 없어요 178 00:13:47,618 --> 00:13:52,081 "타임스 여성 고릴라 전문가 살해되다" 179 00:13:52,164 --> 00:13:54,291 다이앤은 유명 인사였는데 180 00:13:54,375 --> 00:13:58,170 잔인한 방식으로 살해됐죠 181 00:13:58,254 --> 00:13:59,713 "고릴라 전문가 아프리카에서 사망" 182 00:13:59,797 --> 00:14:03,384 르완다는 이 사건을 확실히 당혹스러워했죠 183 00:14:03,467 --> 00:14:06,345 언론에 안 좋게 비칠까 봐 걱정했을 거예요 184 00:14:06,428 --> 00:14:09,223 "고릴라 연구 권위자 다이앤 포시 신원 미상의 범인에게 살해" 185 00:14:16,230 --> 00:14:19,900 제가 캠프 책임자가 되었죠 186 00:14:22,194 --> 00:14:25,239 장례식이 끝나고 하루 이틀 뒤 187 00:14:25,322 --> 00:14:27,449 누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188 00:14:28,117 --> 00:14:30,828 경찰이나 군인 같았는데 189 00:14:30,911 --> 00:14:36,000 '이 사람들을 데려갈 테니 그리 아시오'라고 했죠 190 00:14:38,711 --> 00:14:40,379 경찰은 당시 17세였던 제게 191 00:14:40,880 --> 00:14:44,925 이름과 나이를 묻고 192 00:14:46,677 --> 00:14:52,016 다른 일꾼들은 데려갔어요 193 00:14:54,435 --> 00:14:59,899 그들은 가장 중요한 추적꾼들을 데려가 신문했습니다 194 00:15:02,276 --> 00:15:06,906 다이앤을 죽인 사람은 직원이 아닌 게 확실해요 195 00:15:07,740 --> 00:15:11,201 20년 동안 이 일을 했는데 196 00:15:11,285 --> 00:15:14,163 상사를 죽이고 일자리를 잃고 싶을까요? 197 00:15:16,832 --> 00:15:22,630 "1986년 1월 14일 다이앤이 살해되고 3주 후" 198 00:15:23,505 --> 00:15:26,842 가서 다이앤의 소지품을 정리하고 199 00:15:26,926 --> 00:15:29,470 캠프의 장래를 따져보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200 00:15:30,179 --> 00:15:33,724 그래서 미국 영사와 함께 카리소케에 올라갔죠 201 00:15:35,684 --> 00:15:38,812 대사관에서 다이앤의 자산 목록을 만들기 위해 202 00:15:38,896 --> 00:15:41,357 유품을 가져갔습니다 203 00:15:44,068 --> 00:15:48,447 제게 제일 중요했던 것은 편지 파일을 살펴보는 거였죠 204 00:15:48,530 --> 00:15:52,076 제게 보낸 편지의 먹지 사본이 하나 있었는데 205 00:15:52,159 --> 00:15:53,452 받은 적이 없는 거였죠 206 00:15:55,579 --> 00:15:57,206 "다이앤이 살해되기 한 달 전에 쓴 편지" 207 00:15:57,289 --> 00:15:58,207 이언에게 208 00:16:01,585 --> 00:16:04,922 최근에 잡은 밀렵꾼은 자이르와 르완다 사이의 209 00:16:05,005 --> 00:16:06,340 금 밀수꾼이기도 해 210 00:16:08,550 --> 00:16:09,802 밀렵꾼의 옷을 뒤졌지 211 00:16:09,885 --> 00:16:13,180 금을 전달할 장소를 정하려 212 00:16:13,263 --> 00:16:16,100 중개인과 연락한 편지를 찾으려고 213 00:16:17,810 --> 00:16:19,520 배달 중에 분실됐을 수도 있지만 214 00:16:19,603 --> 00:16:22,564 다른 먹지 사본은 모두 215 00:16:22,648 --> 00:16:24,441 제가 받았던 편지였으니 이상했습니다 216 00:16:24,525 --> 00:16:26,694 이 편지만 못 받은 거예요 217 00:16:28,529 --> 00:16:32,741 금 밀수는 돈이 걸린 심각한 문제입니다 218 00:16:32,825 --> 00:16:36,328 이름이 종이에 적혀 있다면 불리한 증거가 될 수 있죠 219 00:16:37,955 --> 00:16:43,377 이언과 그걸 읽다 보니까 220 00:16:43,460 --> 00:16:47,673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221 00:16:50,384 --> 00:16:52,594 공원에서는 항상 밀수가 일어났습니다 222 00:16:52,678 --> 00:16:54,179 잘 알려진 사실이죠 223 00:16:56,140 --> 00:16:59,977 다이앤은 자기한테 정보가 있다는 것을 224 00:17:00,060 --> 00:17:01,687 공공연히 드러냈습니다 225 00:17:01,770 --> 00:17:04,314 그러니 조심하라는 의미였죠 226 00:17:04,398 --> 00:17:08,902 편지의 먹지 사본은 중요한 증거 같았습니다 227 00:17:08,986 --> 00:17:11,613 그래서 복사한 다음 당국에는 사본을 줬습니다 228 00:17:19,038 --> 00:17:20,622 돌아온 다음 날 229 00:17:20,706 --> 00:17:23,292 경찰이 대사관 문을 두드렸습니다 230 00:17:23,375 --> 00:17:26,086 머리카락 샘플을 달라더군요 231 00:17:26,170 --> 00:17:28,088 그래서 샘플을 나눠줬죠 232 00:17:28,172 --> 00:17:29,506 경찰이 머리카락 샘플의 반을 가져가고 233 00:17:29,590 --> 00:17:31,300 나머지 반은 제가 챙겼습니다 234 00:17:33,260 --> 00:17:34,928 "1986년 1월 중순" 235 00:17:35,012 --> 00:17:37,890 "다이앤의 머리와 손에서 나온 각각의 머리카락 샘플은" 236 00:17:37,973 --> 00:17:41,477 "분석을 위해 보내진다" 237 00:17:43,896 --> 00:17:46,648 "미국 대사관은 FBI에 보내고" 238 00:17:46,732 --> 00:17:50,527 "르완다 당국은 파리의 연구소에 보낸다" 239 00:17:52,780 --> 00:17:54,448 우리 모두가 용의자였습니다 240 00:17:54,531 --> 00:17:59,119 외부인이든 외국인이든 카리소케와 연관이 있는 사람은요 241 00:17:59,203 --> 00:18:01,080 우리는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긴 했지만 242 00:18:01,163 --> 00:18:05,834 나쁜 일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었죠 243 00:18:06,835 --> 00:18:07,961 "1986년 2월 3일" 244 00:18:08,045 --> 00:18:12,257 "다이앤이 살해되고 6주 후였습니다" 245 00:18:13,801 --> 00:18:17,596 "어느 날 제가 고릴라의 뼈를 발견했습니다" 246 00:18:17,679 --> 00:18:20,474 뼛조각들을 캠프로 가지고 가서 247 00:18:20,557 --> 00:18:24,311 다이앤의 집 근처 피크닉용 테이블에 올려놓고 248 00:18:24,394 --> 00:18:25,938 관찰했습니다 249 00:18:27,689 --> 00:18:30,943 고개를 들어보니 집 안에 누가 있는 겁니다 250 00:18:31,026 --> 00:18:35,030 그림자만 살짝 보일 정도였죠 251 00:18:36,198 --> 00:18:37,407 걱정됐어요 252 00:18:37,491 --> 00:18:40,869 그래서 우선 캠프에 대한 책임감에 253 00:18:40,953 --> 00:18:43,914 창문으로 가서 안을 들여다봤어요 254 00:18:43,997 --> 00:18:47,626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니었지만 255 00:18:47,709 --> 00:18:49,670 오두막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56 00:18:51,004 --> 00:18:54,258 대사관에서 257 00:18:54,341 --> 00:18:59,054 집에 못 들어가게 해놨었죠 258 00:19:00,430 --> 00:19:02,599 들어가자마자 259 00:19:02,683 --> 00:19:05,686 뒤돌아보니 경비가 오고 있었습니다 260 00:19:05,769 --> 00:19:10,941 웨인은 상자 안에 책을 쌓고 있었습니다 261 00:19:11,024 --> 00:19:14,278 상자 같은 건 없었어요 무엇도 훔치지 않았습니다 262 00:19:15,404 --> 00:19:18,615 웨인은 손을 들고 밖으로 나왔어요 263 00:19:19,199 --> 00:19:20,826 어쩔 도리가 없었죠 264 00:19:21,702 --> 00:19:23,579 전 제집으로 돌아갔어요 265 00:19:24,121 --> 00:19:26,165 총을 든 사람이 꽤 성급했습니다 266 00:19:26,248 --> 00:19:28,167 저한테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죠 267 00:19:28,250 --> 00:19:30,377 소총을 저한테 겨누듯이 들었어요 268 00:19:30,460 --> 00:19:34,256 경비는 웨인을 쏘려고 했어요 269 00:19:37,801 --> 00:19:41,138 저는 다이앤의 집에 들어가 봐야 좋을 게 없었어요 270 00:19:41,221 --> 00:19:44,933 뭐가 필요했을까요? 제가 실수했어요 271 00:19:48,353 --> 00:19:50,689 다이앤 포시의 집에 무단으로 들어가서 272 00:19:50,772 --> 00:19:55,319 다이앤의 원고 같은 걸 훔쳤죠 273 00:19:55,402 --> 00:19:58,238 그건 사실이에요 그리고 증거가 있었다면 274 00:19:58,322 --> 00:20:00,908 전 웨인을 의심했을 거예요 275 00:20:03,285 --> 00:20:05,871 그렇게 전 살인 용의자가 됐어요 276 00:20:11,210 --> 00:20:12,836 "1986년 2월 11일" 277 00:20:12,920 --> 00:20:16,798 "다이앤의 오두막에 침입한 웨인을 경비가 고발한 지 1주일 후" 278 00:20:18,550 --> 00:20:22,137 경찰서로 내려가서 신문을 받아야 한다는 279 00:20:22,221 --> 00:20:24,848 통지를 받았어요 280 00:20:25,599 --> 00:20:28,769 모두가 그곳에 있을 때 검사가 들어왔습니다 281 00:20:28,852 --> 00:20:32,189 들어와서 이렇게 왔다 갔다 하더니 절 보더군요 282 00:20:32,272 --> 00:20:35,192 '다이앤이 살해당했을 때 왜 소리를 못 들었나요?' 283 00:20:35,275 --> 00:20:38,111 '전 깊이 잠들어 있었어요 캠프의 반대쪽에 있었고요' 284 00:20:38,195 --> 00:20:41,698 '누가 다이앤 포시를 죽였을까요?' 285 00:20:41,782 --> 00:20:43,659 전 대답했죠 '밀렵꾼이죠' 286 00:20:43,742 --> 00:20:48,163 검사는 계속 돌아다니면서 '아니, 당신이 죽였어'라고 했죠 287 00:20:48,247 --> 00:20:51,124 '당신은 거기 무단 침입해서 소중한 자료를 훔쳤잖아' 288 00:20:51,208 --> 00:20:53,543 '소중한 자료를 가지려고 다이앤을 죽인 거야' 289 00:20:53,627 --> 00:20:57,673 '네? 전 죽이지 않았어요 우린 친구였어요' 290 00:20:57,756 --> 00:20:59,049 그리고 뒤에 있던 경비가 291 00:20:59,132 --> 00:21:01,218 가끔 제 어깨를 이렇게 밀었어요 292 00:21:01,301 --> 00:21:02,302 이렇게 앞으로요 293 00:21:02,386 --> 00:21:05,347 검사는 여기 있고 통역은 저기 있고 294 00:21:05,430 --> 00:21:06,431 뒤에도 누가 있었던 거죠 295 00:21:06,515 --> 00:21:08,475 꼼짝없이 갇힌 거예요 296 00:21:11,645 --> 00:21:13,772 전 혼자였고 덫에 걸렸어요 297 00:21:14,898 --> 00:21:18,819 절 비난하고 밀고 또 비난하고 밀고 298 00:21:18,902 --> 00:21:21,446 점점 목소리를 높였어요 299 00:21:21,530 --> 00:21:23,657 같은 질문을 하고 또 하고 점점 목소리가 커졌죠 300 00:21:23,740 --> 00:21:24,992 계속 밀었어요 301 00:21:25,075 --> 00:21:27,869 전 계속 '제가 안 그랬어요'라고 하고요 302 00:21:27,953 --> 00:21:32,749 검사가 제게 서류를 내밀더니 서명하라고 했어요 303 00:21:34,793 --> 00:21:36,044 '난 아무도 죽이지 않았어요' 304 00:21:36,128 --> 00:21:37,462 '어서 서명해' 305 00:21:37,546 --> 00:21:39,673 '어떤 서류에도 서명 안 해요 난 아무 짓도 안 했어요' 306 00:21:44,720 --> 00:21:47,597 '진정하고 서류에 서명하라고' 307 00:21:47,681 --> 00:21:51,059 검사의 말투를 보니 제 상황이 안 좋아 보였어요 308 00:21:51,143 --> 00:21:53,854 제가 서명을 안 하면 다른 일이 생길 것 같았죠 309 00:21:53,937 --> 00:21:55,647 아무도 없었어요 310 00:21:55,731 --> 00:21:58,317 저, 검사, 다른 남자 둘뿐이었죠 311 00:21:58,400 --> 00:22:00,193 증인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312 00:22:01,903 --> 00:22:03,322 생명의 위협을 느꼈습니다 313 00:22:07,034 --> 00:22:10,746 그래서 서명했죠 그게 끝이었어요 314 00:22:14,249 --> 00:22:15,459 그런 다음 캠프로 돌아갔죠 315 00:22:21,006 --> 00:22:24,468 몇 달이 지나고 모든 게 정상으로 돌아갈 것 같았어요 316 00:22:26,720 --> 00:22:29,181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동안 317 00:22:29,264 --> 00:22:32,809 카리소케에서 일하는 사람 전부가 조사를 받았습니다 318 00:22:32,893 --> 00:22:36,104 다들 풀려났지만 르웰레카나는 예외였어요 319 00:22:39,691 --> 00:22:43,153 그는 다이앤 포시의 최고 추적꾼 중 하나였죠 320 00:22:44,363 --> 00:22:46,698 카리소케를 여러 번 그만뒀었어요 321 00:22:48,200 --> 00:22:52,579 다이앤은 고용인들과 사이가 별로였어요 322 00:22:56,333 --> 00:23:01,880 자기를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은 막 대했죠 323 00:23:04,341 --> 00:23:07,803 이런 식이었죠 '당신 해고야, 캠프에서 나가' 324 00:23:07,886 --> 00:23:11,848 하지만 다 그냥 지나갔어요 다이앤은 금방 잊어버렸어요 325 00:23:11,932 --> 00:23:14,309 일할 때가 돼서 올라오면 326 00:23:14,393 --> 00:23:16,269 다시 일할 수 있게 해줬어요 327 00:23:18,730 --> 00:23:21,274 다이앤은 누구나 싫어하는 상사였어요 328 00:23:22,692 --> 00:23:26,279 르웰레카나는 다른 사람보다 자존심이 강했습니다 329 00:23:26,363 --> 00:23:30,075 가끔은 다이앤이 한 말에 반발했어요 330 00:23:32,035 --> 00:23:34,204 '이 일은 이제 안 합니다'라고 말하곤 했죠 331 00:23:34,287 --> 00:23:35,789 떠난다고 한 거죠 332 00:23:35,872 --> 00:23:37,666 하지만 일을 잘하니까 다시 고용되곤 했어요 333 00:23:39,793 --> 00:23:42,421 다이앤이 죽은 날 르웰레카나는 거기 없었어요 334 00:23:45,841 --> 00:23:49,177 사람들은 우리 아빠가 다이앤을 죽였다고 해요 335 00:23:50,387 --> 00:23:52,305 하지만 아빠는 집에 없었어요 336 00:23:54,683 --> 00:24:01,231 "플로리다 니라네자 르웰레카나의 딸" 337 00:24:01,314 --> 00:24:03,358 사람들이 아빠를 잡으러 와서 338 00:24:03,775 --> 00:24:08,238 바나나 나무 수액이 묻은 옷을 챙겨갔어요 339 00:24:08,321 --> 00:24:10,699 그게 피라고 한 거죠 340 00:24:12,993 --> 00:24:15,328 르웰레카나가 원해서 떠난 건데 341 00:24:15,412 --> 00:24:19,040 이렇게 왜곡된 거죠 342 00:24:19,124 --> 00:24:22,836 '아니, 그 사람은 일하고 싶었는데 다이앤이 원하지 않았어' 343 00:24:22,919 --> 00:24:25,589 '다이앤이 해고해서 화가 난 거야' 344 00:24:26,173 --> 00:24:30,302 감옥에 끌려가신 그날 이후 아버지를 다시는 못 봤어요 345 00:24:32,095 --> 00:24:35,015 우리 생각에는 그 당시 르완다에선 346 00:24:35,098 --> 00:24:38,059 불법 행위를 조사할 때 347 00:24:38,143 --> 00:24:41,980 물리적 증거가 아닌 신문으로 해결한 것 같아요 348 00:24:42,564 --> 00:24:45,650 "1986년 3월 17일, 발신: 국무부 수신: 키갈리 미국 대사관" 349 00:24:45,734 --> 00:24:48,612 "진행 상황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50 00:24:49,029 --> 00:24:53,033 르완다는 깊이 조사하지 않았어요 351 00:24:54,910 --> 00:24:59,039 우리는 불안과 짜증이 늘었죠 352 00:24:59,122 --> 00:25:03,001 "누가 고릴라 여인을 죽였나?" 353 00:25:04,503 --> 00:25:09,216 캠프 직원들은 두 명의 발자국이 오두막으로 이어졌다고 했어요 354 00:25:10,675 --> 00:25:12,969 그날 밤 캠프에 있던 두 남자의 발자국이었죠 355 00:25:13,053 --> 00:25:14,554 그들은 있어선 안 되는 사람이었죠 356 00:25:15,472 --> 00:25:19,226 두 명의 발자국은 마을에서 출발하여 357 00:25:20,227 --> 00:25:23,813 웨인의 오두막에 갔다가 358 00:25:25,273 --> 00:25:27,150 계속 이어졌습니다 359 00:25:28,944 --> 00:25:34,824 전 그게 다이앤을 죽인 사람들의 발자국이라고 확신해요 360 00:25:36,868 --> 00:25:42,666 "1986년 7월 다이앤이 살해되고 7개월 후" 361 00:25:44,209 --> 00:25:46,294 "르완다 당국은 다이앤 손에 있던 머리카락에 대한" 362 00:25:46,378 --> 00:25:48,129 "법의학 검사 결과를 받았고" 363 00:25:48,922 --> 00:25:51,550 "다이앤의 오른손에 있던 백인 머리카락은" 364 00:25:51,633 --> 00:25:54,427 "다이앤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365 00:25:54,511 --> 00:25:58,139 대사관에서 조사 결론이 366 00:25:58,223 --> 00:26:02,185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367 00:26:03,144 --> 00:26:06,356 '좋은 소식이에요! 범인을 잡았어요' 368 00:26:06,439 --> 00:26:10,193 '다이앤 포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찾았습니다' 369 00:26:10,277 --> 00:26:12,654 '웨인 맥과이어입니다' 370 00:26:14,155 --> 00:26:18,743 대사관은 저를 다이앤 포시의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어요 371 00:26:18,827 --> 00:26:22,747 그렇게 되자 저는 앞이 캄캄했습니다 372 00:26:23,540 --> 00:26:27,752 당국은 웨인과 르웰레카나가 함께 음모를 꾸미고 373 00:26:27,836 --> 00:26:29,504 살해 계획을 짰다고 했어요 374 00:26:29,588 --> 00:26:32,132 말이 안 돼요 375 00:26:32,882 --> 00:26:36,219 웨인은 불어나 르완다어나 스와힐리어를 못 해요 376 00:26:36,303 --> 00:26:38,597 르웰레카나는 영어를 못하고요 377 00:26:38,680 --> 00:26:40,932 전 체포된 남자를 378 00:26:41,016 --> 00:26:43,351 한 번도 못 봤습니다 379 00:26:43,435 --> 00:26:45,562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군지 몰라요 380 00:26:49,608 --> 00:26:53,236 그의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었던 일은 381 00:26:53,320 --> 00:26:55,572 그를 나라 밖으로 빼내는 일이었습니다 382 00:26:56,865 --> 00:26:59,576 갑자기 아드레날린이 샘솟았어요 383 00:26:59,659 --> 00:27:02,746 유일한 걱정은 어떻게 이 상황에서 빠져나가는가였죠 384 00:27:04,539 --> 00:27:08,084 비행기에 올라타 벌벌 떨던 기억이 납니다 385 00:27:08,168 --> 00:27:09,878 일등석에 탔는데 386 00:27:09,961 --> 00:27:11,713 어머니가 구할 수 있는 표는 그것뿐이었거든요 387 00:27:11,796 --> 00:27:15,300 세계은행 직원들이 거기 있었는데 388 00:27:15,383 --> 00:27:17,761 샴페인 병을 1.2m까지 들고 389 00:27:17,844 --> 00:27:19,804 터트려서 마시더군요 390 00:27:19,888 --> 00:27:23,224 전 겁에 질린 채 앉아서 내가 나갈 수 있을지만 생각했죠 391 00:27:25,268 --> 00:27:27,312 언제라도 누가 와서 저를 잡아갈 수 있었어요 392 00:27:39,115 --> 00:27:41,368 운이 좋았어요 393 00:27:44,287 --> 00:27:45,538 오늘 아침 당국은 394 00:27:45,664 --> 00:27:48,083 미국 야생 동물 연구자 웨인 맥과이어를 395 00:27:48,166 --> 00:27:51,169 동물학자 다이앤 포시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습니다 396 00:27:51,252 --> 00:27:53,004 맥과이어는 지난달 르완다를 떠났습니다 397 00:27:53,088 --> 00:27:55,256 그의 행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398 00:27:55,340 --> 00:27:56,383 르완다 경찰은 399 00:27:56,466 --> 00:27:59,678 맥과이어의 행방을 인터폴에 문의했습니다 400 00:28:01,513 --> 00:28:03,181 "3주 후" 401 00:28:03,264 --> 00:28:07,060 "웨인과 루벨레카나는 다이앤 살해 혐의로 기소된다" 402 00:28:08,103 --> 00:28:10,480 "웨스트 LA 10시 뉴스" 403 00:28:14,776 --> 00:28:18,530 제가 다이앤 포시 박사를 죽였다는 404 00:28:18,613 --> 00:28:21,533 르완다 정부의 충격적 기소에 항의하고 싶습니다 405 00:28:21,616 --> 00:28:25,120 저는 다이앤의 비극적인 죽음과 아무 관계도 없습니다 406 00:28:25,203 --> 00:28:28,790 다이앤은 제 친구였고 제 멘토 중 하나였습니다 407 00:28:28,873 --> 00:28:32,127 다이앤의 죽음으로 제가 얻을 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408 00:28:32,210 --> 00:28:35,755 전 이 날조된 혐의에 큰 충격과 분노를 느낍니다 409 00:28:35,839 --> 00:28:38,299 법무부는 언제든 저를 심문하셔도 됩니다 410 00:28:39,551 --> 00:28:42,512 르완다는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411 00:28:43,388 --> 00:28:48,727 그들은 중요한 미국인을 죽인 사람을 특정했고 412 00:28:49,519 --> 00:28:53,857 미국 대사관이 그 용의자를 국외로 내보냈으니 413 00:28:53,940 --> 00:28:56,901 르완다는 할 일을 다 한 거죠 414 00:28:56,985 --> 00:29:01,823 "조수, 포시 살해 혐의 부인" 415 00:29:07,912 --> 00:29:12,292 웨인 맥과이어는 죄책감을 숨기는 사람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416 00:29:16,254 --> 00:29:20,258 웨인에게 이상한 점은 없었어요 417 00:29:23,344 --> 00:29:24,971 웨인을 생각하면... 418 00:29:25,054 --> 00:29:26,723 웨인이 누굴 죽인다고요? 419 00:29:29,017 --> 00:29:32,228 문제는 웨인이 왜 다이앤 포시를 죽이겠느냐예요 420 00:29:35,607 --> 00:29:38,943 이 점은 분명히 하고 싶어요 전 다이앤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421 00:29:45,158 --> 00:29:47,285 "1986년 9월 29일" 422 00:29:47,368 --> 00:29:49,370 "다이앤이 살해되고 9개월 후" 423 00:29:49,454 --> 00:29:53,082 "발신: 키갈 미국 대사관 수신: 워싱턴 DC 국무장관" 424 00:29:53,166 --> 00:29:55,627 "포시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남은 르완다인은" 425 00:29:55,710 --> 00:29:59,380 "교도소에서 목을 매서 자살했음" 426 00:30:00,256 --> 00:30:05,386 르웰레카나가 감옥에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427 00:30:05,470 --> 00:30:11,726 공식적으로는 감방에서 목을 매 자살했대요 428 00:30:12,685 --> 00:30:16,564 그게 유죄라는 증거라더군요 429 00:30:20,944 --> 00:30:25,490 우리는 르웰레카나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걸 압니다 430 00:30:29,911 --> 00:30:32,664 자살할 방법이 없었거든요 431 00:30:33,498 --> 00:30:40,046 "기콘도 경찰서 전직 교도관" 432 00:30:40,129 --> 00:30:46,594 정부 관리와 다른 사람들이 433 00:30:48,638 --> 00:30:52,725 뒤쪽 감방으로 갔다가 434 00:30:52,809 --> 00:30:57,021 시체를 싸서 들고 오는 걸 봤어요 435 00:30:57,105 --> 00:31:02,443 르웰레카나가 죽어서 시체를 가져온 거라고 이야기하더군요 436 00:31:05,363 --> 00:31:06,948 정말 좋은 사람이었죠 437 00:31:08,074 --> 00:31:10,785 좋은 친구였고 가족에게 잘했어요 438 00:31:10,869 --> 00:31:13,121 훌륭한 사람이었습니다 439 00:31:17,959 --> 00:31:21,296 르웰레카나를 죽이는 게 편했을 겁니다 440 00:31:22,213 --> 00:31:23,965 끔찍한 일이죠 441 00:31:26,342 --> 00:31:30,346 우리에게 시신을 줬다면 좋았을 거예요 442 00:31:31,180 --> 00:31:34,267 우리가 묻어줬을 테니까요 443 00:31:44,569 --> 00:31:48,656 "1986년 12월 11일 웨인 궐석 재판" 444 00:31:49,407 --> 00:31:51,576 맥과이어가 궐석 재판을 받고 445 00:31:51,659 --> 00:31:53,620 르완다인 동료와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446 00:31:53,703 --> 00:31:57,624 동료는 재판 전 감방에서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47 00:31:59,250 --> 00:32:01,294 제가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448 00:32:01,377 --> 00:32:03,588 이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449 00:32:03,671 --> 00:32:06,716 어떤 증거도 없다는 걸 알 겁니다 우스운 일이었어요 450 00:32:06,799 --> 00:32:10,094 재판정에 맥과이어의 피고 측 변호인은 없었습니다 451 00:32:10,219 --> 00:32:11,512 증인을 부르지도 않았습니다 452 00:32:11,596 --> 00:32:13,723 물리적 증거 제시도 없었죠 453 00:32:13,806 --> 00:32:16,267 재판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454 00:32:19,979 --> 00:32:23,900 기소된 대로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455 00:32:23,983 --> 00:32:27,862 웨인 맥과이어는 사형 선고를 받았습니다 456 00:32:30,031 --> 00:32:32,659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잘못된 일이었어요 457 00:32:32,742 --> 00:32:38,414 증거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어요 458 00:32:42,043 --> 00:32:45,630 르완다 사람으로서 유감스러운 일이죠 459 00:32:45,713 --> 00:32:47,966 "주벤스 은탐푸웨 르완다 변호사" 460 00:32:48,049 --> 00:32:52,679 요즘 이런 판결이 나왔다면 충격이었을 겁니다 461 00:32:52,762 --> 00:32:55,598 판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무능하다고 하겠죠 462 00:32:58,309 --> 00:33:01,020 웨인을 기소한 사람들은 463 00:33:01,145 --> 00:33:03,940 웨인이 다이앤의 연구를 훔치려 했다고 하죠 464 00:33:05,149 --> 00:33:07,026 매번 계속해서 나온 이야기예요 465 00:33:07,110 --> 00:33:09,404 '귀중한 자료'라고 하면서요 466 00:33:11,114 --> 00:33:15,076 르완다 정부만큼이나 무지한 발상이죠 467 00:33:15,159 --> 00:33:18,413 그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죽이고 468 00:33:18,496 --> 00:33:20,581 연구 결과를 훔쳐서 469 00:33:20,665 --> 00:33:22,792 논문을 내고 유명해지겠다고 생각한다는 건요 470 00:33:28,131 --> 00:33:31,467 그들은 그 머리카락이 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471 00:33:32,468 --> 00:33:35,054 검사가 CNN에 나와 472 00:33:35,138 --> 00:33:37,682 포시 씨의 손에서 나온 머리카락을 분석하기 위해 473 00:33:37,849 --> 00:33:40,852 파리의 연구소에 보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474 00:33:40,935 --> 00:33:42,770 연구소에서는 그 머리카락이 475 00:33:42,854 --> 00:33:45,148 포시 씨가 아닌 다른 백인의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476 00:33:45,982 --> 00:33:47,900 맥과이어는 살인이 일어난 밤 477 00:33:47,984 --> 00:33:50,153 이 지역에 있었던 유일한 백인이죠 478 00:33:56,659 --> 00:34:00,997 파리에서 작성한 법의학 보고서를 읽어 보면 479 00:34:01,080 --> 00:34:04,584 웨인의 샘플을 채취해서 480 00:34:05,126 --> 00:34:09,630 희생자의 손에 있던 샘플과 비교하지 않았던 것이 분명합니다 481 00:34:09,714 --> 00:34:13,676 이게 어떻게 반박의 여지가 없다는 거죠? 482 00:34:14,469 --> 00:34:15,720 전 모르겠습니다 483 00:34:18,097 --> 00:34:20,808 보고서에서 다이앤이 한 손에는 자기 머리카락을 쥐고 있었고 484 00:34:20,892 --> 00:34:23,352 다른 손에 다른 사람의 머리카락을 쥐고 있었다고 하면 485 00:34:24,145 --> 00:34:27,315 왜 웨인 맥과이어의 머리카락은 검사하지 않은 거죠? 486 00:34:29,525 --> 00:34:32,653 다이앤의 머리카락일 수도 있었죠 짙은 색이었거든요 487 00:34:32,737 --> 00:34:35,615 다이앤이 맞을 때 손을 올려 488 00:34:35,698 --> 00:34:37,658 머리카락을 잡았을 수도 있습니다 489 00:34:37,742 --> 00:34:41,037 그게 논리적인 반응이죠 490 00:34:41,120 --> 00:34:46,209 FBI에서는 결론을 내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491 00:34:48,920 --> 00:34:51,839 다이앤의 손에 있던 머리카락이 492 00:34:51,923 --> 00:34:55,176 다이앤 자신의 것인지 아닌지는 결론을 내릴 수 없었습니다 493 00:34:56,135 --> 00:34:58,137 어떻든 결정적인 증거는 되지 못할 겁니다 494 00:34:58,888 --> 00:35:01,140 범죄 현장이 많은 사람들로 495 00:35:01,224 --> 00:35:02,850 오염된 것을 봤거든요 496 00:35:03,643 --> 00:35:05,353 미국은 르완다에게 497 00:35:05,436 --> 00:35:07,855 '누가 한 짓인지 밝혀야 한다'라고 하고 498 00:35:07,939 --> 00:35:11,192 르완다는 '밝혔다'라고 합니다 499 00:35:11,901 --> 00:35:17,115 르완다 당국은 완전히 무능하거나 500 00:35:17,198 --> 00:35:22,870 범죄를 해결하고 싶지 않은 겁니다 501 00:35:24,789 --> 00:35:26,833 발자국은 웨인의 발자국이 아니었습니다 502 00:35:27,458 --> 00:35:31,045 웨인은 맨발로 다니지 않죠 503 00:35:31,671 --> 00:35:36,134 제가 볼 때 웨인 맥과이어와 르웰레카나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504 00:35:37,343 --> 00:35:39,011 발자국이 웨인의 오두막을 지나갔다는 것은 505 00:35:39,095 --> 00:35:42,807 아무 결론도 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506 00:35:42,890 --> 00:35:46,644 조용히 다이앤의 오두막에 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경로는 507 00:35:46,727 --> 00:35:48,729 웨인의 오두막을 통과하는 것입니다 508 00:35:50,815 --> 00:35:53,359 다이앤 살인 사건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509 00:35:56,904 --> 00:35:59,448 공식적인 설명을 믿지는 않았습니다 510 00:36:00,074 --> 00:36:02,285 르완다 정부는 좋아하는 것 같았죠 511 00:36:02,368 --> 00:36:04,745 웨인을 추방했고 512 00:36:04,829 --> 00:36:08,124 르웰레카나는 죽었고 사건은 마무리됐으니까요 513 00:36:11,878 --> 00:36:14,589 다이앤은 언제나 골칫거리였어요 514 00:36:14,672 --> 00:36:17,133 르완다 정부에 이런저런 문제를 안겨줬죠 515 00:36:18,259 --> 00:36:19,969 장애물이었고 516 00:36:20,052 --> 00:36:21,220 눈엣가시였어요 517 00:36:21,304 --> 00:36:22,889 다이앤도 적이 있다는 걸 알았죠 518 00:36:24,974 --> 00:36:28,603 정부가 다이앤 포시를 르완다에서 내보내고 싶었다면 519 00:36:28,686 --> 00:36:32,857 그럴 힘이 있었습니다 520 00:36:35,234 --> 00:36:38,029 저는 계속 금 밀수가 떠오르네요 521 00:36:39,071 --> 00:36:43,367 제 생각엔 고위급 간부가 자신에 대해 522 00:36:43,451 --> 00:36:45,745 다이앤이 뭔가를 알고 있는 줄 알고 523 00:36:45,828 --> 00:36:47,622 죽인 것 같습니다 524 00:36:47,705 --> 00:36:51,125 그런 일을 할 만한 사람을 찾을 수 있었겠죠 525 00:36:54,629 --> 00:37:00,468 다이앤의 편지를 보면 다이앤이 불법 금 밀수단과 526 00:37:00,551 --> 00:37:04,722 거기에 연루된 당국의 누군가를 알아낸 것 같아요 527 00:37:07,850 --> 00:37:12,939 정부 관리가 살인을 청부했을 수도 있습니다 528 00:37:13,940 --> 00:37:16,984 다이앤이 뭔가를 알고 있었으니까요 529 00:37:19,862 --> 00:37:24,242 다이앤은 자기 인생을 다룬 영화를 계약했었습니다 530 00:37:24,325 --> 00:37:25,993 "아프리카 고릴라의 곤경을 다룬 영화" 531 00:37:26,077 --> 00:37:29,288 다이앤은 자신의 책 '안개 속의 고릴라'의 532 00:37:29,372 --> 00:37:31,040 영화화 계약을 협상 중이었죠 533 00:37:32,250 --> 00:37:36,462 다이앤은 세상에 폭로할 증거가 있다고 이야기했죠 534 00:37:41,509 --> 00:37:45,805 불법 행위에 연루된 사람들은 535 00:37:45,888 --> 00:37:50,309 할리우드 영화로 인해 자신들이 주목받는 게 두려웠을 겁니다 536 00:37:52,395 --> 00:37:56,232 어쩌면 아주 강력한 세력이 개입하여 다이앤 포시의 537 00:37:56,315 --> 00:37:58,109 입을 막아버렸는지도 모르죠 538 00:38:07,451 --> 00:38:10,121 "1994년 르완다 내전 중 벌어진" 539 00:38:10,204 --> 00:38:15,251 "집단 학살로 약 80만 명이 사망하였다" 540 00:38:16,544 --> 00:38:19,672 집단 학살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541 00:38:20,423 --> 00:38:23,509 나라를 떠난 사람들도 있고 542 00:38:24,635 --> 00:38:29,807 루헹게리 법원 전체가 불탔습니다 543 00:38:30,683 --> 00:38:36,605 재판에 관계된 어떤 자료도 544 00:38:37,231 --> 00:38:40,151 구할 수 없게 됐죠 545 00:38:42,653 --> 00:38:46,699 사건의 범인은 자유의 몸이거나 546 00:38:46,782 --> 00:38:48,534 90년대 르완다에 닥친 547 00:38:48,617 --> 00:38:51,704 더 끔찍한 유혈 사태 중에 사라졌을 겁니다 548 00:38:55,166 --> 00:38:57,209 앞으로도 알 수 없을 겁니다 549 00:38:58,377 --> 00:39:00,463 하지만 다이앤도 이렇게 일이 마무리된 것을 550 00:39:00,546 --> 00:39:02,882 반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551 00:39:04,300 --> 00:39:06,093 다이앤은 전사로서 죽었으니까요 552 00:39:08,262 --> 00:39:09,680 다이앤도 그렇게 썼을 겁니다 553 00:39:12,558 --> 00:39:15,978 "FBI의 머리카락 샘플은 훼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554 00:39:16,062 --> 00:39:20,316 "파리의 연구소로 보낸 샘플은 찾을 수 없다" 555 00:39:27,031 --> 00:39:29,325 어느 모로 보나 비극입니다 556 00:39:29,408 --> 00:39:32,286 다이앤과 르웰레카나가 목숨을 잃었고 557 00:39:33,162 --> 00:39:36,165 웨인의 삶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558 00:39:40,252 --> 00:39:42,296 웨인은 직업을 바꿔야 했습니다 559 00:39:45,299 --> 00:39:48,052 "헤이즐렛 출신 남성 고릴라 전문가 살해 혐의 부인" 560 00:39:48,135 --> 00:39:49,720 5살 때부터 꿈꿨던 561 00:39:49,804 --> 00:39:52,306 학문적 경력을 잃는 게 562 00:39:52,390 --> 00:39:56,769 살인자로 고소당하는 것보다 끔찍했습니다 563 00:40:00,439 --> 00:40:04,443 물론 르완다는 이제 다른 나라입니다 564 00:40:04,527 --> 00:40:07,196 더 공정하고 현대적인 565 00:40:07,279 --> 00:40:12,284 사법 절차에 대한 기대도 있을 겁니다 566 00:40:17,373 --> 00:40:19,708 이미 엎질러진 물이에요 567 00:40:19,792 --> 00:40:21,794 누명을 벗는다면 좋겠지만 568 00:40:21,877 --> 00:40:24,088 그 짧은 순간을 위해 산다는 게 569 00:40:24,171 --> 00:40:27,425 좋아 보이진 않아요... 그런 걸 바라진 않아요 570 00:40:29,051 --> 00:40:30,594 이제 전 다른 분야에 있어요 571 00:40:30,678 --> 00:40:32,972 정신 건강 분야에서 일하며 572 00:40:33,055 --> 00:40:35,224 사람들의 재활을 돕습니다 573 00:40:36,225 --> 00:40:39,603 제가 트라우마를 경험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어요 574 00:40:50,614 --> 00:40:55,202 "르완다 현재" 575 00:40:58,581 --> 00:41:01,500 다이앤의 이야기는 용기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576 00:41:01,584 --> 00:41:05,171 "펠릭스 은다기지마나 카리소케 연구 센터 원장" 577 00:41:05,337 --> 00:41:07,131 고릴라들은 잘살고 있습니다 578 00:41:07,214 --> 00:41:10,718 개체 수는 다이앤 포시 때보다 두 배로 늘었어요 579 00:41:16,307 --> 00:41:21,395 다이앤이 르완다에 와서 고릴라의 습성을 연구하지 않았다면 580 00:41:21,479 --> 00:41:23,272 지금의 이런 결과도 없었겠죠 581 00:41:34,783 --> 00:41:37,286 자기가 한 종을 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582 00:41:37,369 --> 00:41:39,163 다이앤뿐일 겁니다 583 00:41:40,289 --> 00:41:46,212 온 세상의 이목을 고릴라로 돌려놓았습니다 584 00:41:46,754 --> 00:41:52,468 허세 부리지 않고 진짜 고릴라를 찾았죠 585 00:41:53,093 --> 00:41:57,223 사람이 아닌 다른 종의 마음을 만난 것은 586 00:41:57,306 --> 00:42:01,894 경이로운 일이며 마법과도 같습니다 587 00:42:01,977 --> 00:42:04,522 다이앤이 그런 세상의 문을 연 거죠 588 00:42:07,775 --> 00:42:10,653 고릴라 소리 내는 법을 배워야 했죠 589 00:42:17,701 --> 00:42:19,036 고릴라들이 좋아하죠? 590 00:42:22,498 --> 00:42:23,916 다이앤이 시작한 591 00:42:23,999 --> 00:42:26,043 혁신적인 작업 592 00:42:26,126 --> 00:42:28,170 즉, 습관화 과정을 통해 593 00:42:28,921 --> 00:42:31,507 고릴라와 개별적으로 알아가는 것과 594 00:42:31,590 --> 00:42:34,677 다이앤이 적극적 보존이라고 불렀던 방법은 595 00:42:34,760 --> 00:42:37,346 지금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596 00:42:39,682 --> 00:42:42,685 67년에 다이앤이 처음 접촉한 597 00:42:42,768 --> 00:42:45,896 고릴라들의 후손은 지금도 598 00:42:45,980 --> 00:42:49,066 추적 관찰되고 있습니다 599 00:42:56,240 --> 00:43:00,035 고릴라 관광은 고릴라에게 잠재적인 위협이 되었지만 600 00:43:00,119 --> 00:43:04,373 지금은 고릴라 보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601 00:43:07,418 --> 00:43:12,631 다이앤도 죽기 전에 마지못해 공개적으로 인정했죠 602 00:43:12,715 --> 00:43:14,425 고릴라 관광이 603 00:43:14,508 --> 00:43:16,885 좋은 변화를 가져올 거라고요 604 00:43:19,305 --> 00:43:22,308 정부와 민간 파트너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605 00:43:22,391 --> 00:43:26,061 엄청난 노력을 들여 606 00:43:26,145 --> 00:43:29,565 고릴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함께 일해왔습니다 607 00:43:37,615 --> 00:43:42,411 "1988년 다이앤 사망 3년 후" 608 00:43:43,287 --> 00:43:47,291 다이앤 포시의 삶을 다룬 영화 '정글 속의 고릴라'에서 609 00:43:47,374 --> 00:43:51,378 시고니 위버가 전설적인 야생 동물 연구원을 연기했습니다 610 00:43:53,797 --> 00:43:55,966 "영화 '정글 속의 고릴라'는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611 00:43:56,050 --> 00:43:58,969 "다이앤 포시는 누구나 아는 이름이 된다" 612 00:43:59,053 --> 00:44:00,638 "위버의 열연 돋보이는 '정글 속의 고릴라'" 613 00:44:00,721 --> 00:44:02,181 다이앤을 연기하면서 614 00:44:02,264 --> 00:44:07,227 르완다에서 산고릴라와 수많은 시간을 보낸 후 615 00:44:07,311 --> 00:44:12,608 세상을 전과 똑같이 볼 수 없게 됐습니다 616 00:44:12,941 --> 00:44:18,364 다이앤의 머릿속에 들어간 게 저에겐 큰 선물이었죠 617 00:44:18,447 --> 00:44:20,616 다이앤은 힘들었을 거예요 618 00:44:20,824 --> 00:44:26,705 동물들이 사람 아래 있다고 생각하는 위계질서 때문에요 619 00:44:26,789 --> 00:44:29,625 전 여러 면에서 고릴라들이 우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620 00:44:31,835 --> 00:44:36,173 오랫동안 고릴라를 구할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여겼죠 621 00:44:36,256 --> 00:44:38,717 어떤 면에서는 그게 사실이었어요 622 00:44:40,135 --> 00:44:42,179 다이앤은 영화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죠 623 00:44:42,262 --> 00:44:47,434 아마 다이앤도 기뻐할 겁니다 624 00:44:48,394 --> 00:44:51,271 이 시점에서는 고릴라의 행복을 625 00:44:51,355 --> 00:44:54,692 희망한다는 말보다는 낙관한다고 해야겠죠 626 00:44:54,775 --> 00:45:00,572 고릴라는 여전히 880마리로 멸종 위기종이지만 627 00:45:00,656 --> 00:45:05,536 다이앤이 세상을 떠났을 때의 280마리보단 훨씬 좋아졌어요 628 00:45:08,205 --> 00:45:10,374 다이앤이 고릴라 개체 수가 1천 마리 가까이 될 때까지 629 00:45:10,457 --> 00:45:13,293 살지 못한 게 안타까워요 630 00:45:13,377 --> 00:45:16,880 보존이 이렇게 성공한 걸 631 00:45:17,965 --> 00:45:20,884 정말 좋아했을 텐데 말이에요 632 00:45:31,145 --> 00:45:34,815 디짓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갈색 눈을 올려다봤다 633 00:45:39,403 --> 00:45:42,489 디짓은 생각에 잠겨 나를 내려다보다가 634 00:45:42,573 --> 00:45:46,160 내 머리를 쓰다듬더니 내 옆으로 풀썩 뛰어내렸다 635 00:45:48,245 --> 00:45:53,834 나는 디짓의 무릎을 베고 누웠다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자세였다 636 00:45:58,756 --> 00:46:02,593 모든 생명의 가치를 깨닫게 되면 637 00:46:02,801 --> 00:46:05,053 과거에 대한 생각이 줄어들고 638 00:46:05,137 --> 00:46:09,183 미래 보존에 더 집중하게 된다 639 00:46:22,404 --> 00:46:24,698 고릴라는 건강하게 번성하고 있어요 640 00:46:24,782 --> 00:46:27,659 다이앤의 유산이죠 641 00:46:32,164 --> 00:46:34,750 "다이앤 포시 국제 고릴라 기금" 642 00:46:35,083 --> 00:46:37,169 다이앤이 무덤에서 돌아온다면 643 00:46:37,586 --> 00:46:39,797 무척 행복할 겁니다 644 00:46:41,840 --> 00:46:43,717 다이앤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어요 645 00:46:49,515 --> 00:46:52,726 다이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646 00:47:02,444 --> 00:47:04,446 자막: 권오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