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에 얼굴을 묻고
곁에서 들리는
연락하자고
알파와 베타다, 오버
알았다, 알파 베타
남쪽 공장 지나
오버! 이상!
뭐야?
맙소사!
- 무슨 소리야?
본부, 알파 베타다
아랍놈들이 분명해!
여기는 알파 베타!
못된 아랍놈들!
- 이젠 내려놓네
- 전파방해인가 봐
당장 연결 안 되면
재무부 트럭에
이 놈들, 하지 마!
저리 가!
돈밖에 없잖아
여기 있군, 가자
지참금 2백만불
빈스!
어딨어요?
이봐요!
빈스!
- 안 들려요?
메츠에 웬 투수?
- 왜 이리 불러냈어요?
내가 하는 일엔
볼까?
- 문젠 없었고?
좋아, 잘했어
- 요구액은 150만!
- 내일까지요
- 그러라네요
아들놈 결혼이 일요일인데
빈스
뼈 빠지게 일했단 말야!
저라면 2주는 주겠지만
이 노릇을 어쩐담!
좋아, 내가 알아서 하지
- 제수씨는?
테니스 시작했어요
- 정말?
내가 유일하게
똥꼬바지 입고 뛰는 것 좀 봐
- 해산할 때가 됐군요
- 조심해
에비타, 전화해서 그런 얘기
시작하죠, 허숀 씨
허숀 씨, 손 내리셔야죠
좋아요
허숀 씨, 이러고 뽑을까요?
72년을 동고동락한 놈을
어째 '놈'입니까, 신경 위에 썩은
72년 간 이걸로 스테이크도 씹고
- 허숀 씨
- 소피 터커의 둘째 사촌도
- 선생님
- 부인 전화예요
그래도 이젠 떠나 보낼 때입니다
울고 있는데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
위치 말하라, 오버
약 9분 후 진입 예정이다
빌어먹을 아랍놈들이야!
- 내가 미쳐!
응답하라!
연속극하고 똑같아
- 도대체 뭐야?
- 전파방해?
여기서 끝장이야
왜 은행 강도가 덤벼!
- 이따위 트레이드가 다 있나?
투수는 넘쳐나
- 이유가 있지
다 이유가 있다네
- 네
그래, 얼마 달래?
- 좋아
- 뭐?
- 그게 말이나 돼?
그 돈을 어떻게 구하냐고!
신부 가족도 처음 본다고!
명령인데 어떡해요
고마웠네
- 잘 있죠
- 네
쥐뿔도 모르는 스포츠야
- 그래
- 네, 조심해요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해요
입 벌리십시오
고개 젖히고 입 벌리세요
어찌 죽여?
에나멜덩어리죠, 뽑아도 돼요
가난할 땐 콩도 씹었다네
- 이 이로 미인도 깨물었어
- 대단한 일생을...
- 네
- 곧 받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