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마을의 밤은 정적이 감돌고
'진가노점'
연 공자 납시오
나열 / 연남비 역
연 공자님
자정이군
이런 야심한 시각에
남모를 사연으로 누군가
잠을 이루지 못한채
물러가라!
어서 가자!
중양절 자정
약속한 시간에
당연하지 않나
1년 전
자네는 나, 부홍설에게
적룡 / 부홍설 역
적룡 / 부홍설 역
헌데도 내 앞에 나타나다니
그래서 방금 기생들과 어울리며
오늘이 내 생애
마지막 밤이 될까
준비는 됐나?
사람을 죽이는데
헌데 자넨 내가
잊은 모양이군
자네가 날 죽이는 게 아니라
1년 전엔
자네가 '천하제일도'임을
해서 자네에게 결투를 청했었는데
놀랍게도 자네가
과연 부홍설이군
토목쌍살!
강호에서 제일 비싸다는
우린 연남비를 죽이러 왔으니
넌 빠져라!
그의 목숨은 이제 내 것이다
누구도 털끝 하나
이놈들이 왜 자넬 노리는 건가?
어찌 알겠나?
난 지금 목이 말라
이 주루는 비싸기로
다른 곳보다 뭐든지
강호에서 공자우라고
그럼 토목쌍살을
그런 살수를 움직일 수
그렇겠군, 하지만 그 자들만
부근에 최소한
아래층의 거지들을 보게
저 자는 장님이 아냐
여자는 얼굴에 살기가 있고
의복도 아주 깨끗하지
그리고 저 자는
우리의 퇴로를 막고 서있어
저쪽에 있는 저 자는
고상한 척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어
"대체 언제 움직이죠?"
입술을 읽을 줄도 아나?
-안 돼
아저씨, 이 빵 좀...
무슨 짓인가?
평범한 아이들이 아니야
내가 자네 목숨을 구했지
인적이 드물다
혼을 뺏기고 있구나
과연 나타났군
난 연남비니까
패했었다
자네는 나, 부홍설에게
패했었다
헌데도 내 앞에 나타나다니
죽음을 각오한 모양이구나
죽음을 각오한 모양이구나
여흥에 취했었지
해서 말이야
준비가 필요하겠나
자넬 죽이려는 이유를
그 반대겠지
믿지 않았지
내 장미검을 꺾었어
살수로군
건드리지 못한다
술 생각이 간절할 뿐이야
유명한 곳이지
두 배 정도 비싸단 말야
들어본 적 있나?
그가 보냈단 말인가?
있는 자는 공자우 밖에 없네
온 게 아니야
몇 명은 더 있어
놀음은 하지 않으면서
술을 마시고는 있지만
-내 빵 돌려줘, 어서
아이들이잖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