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1:20,734 --> 00:01:23,639 이 땅은 심연 속으로 나를 빠뜨리지 못했고 2 00:01:23,640 --> 00:01:26,779 바다도 거친 파도로 나를 삼키지 못했다 3 00:01:26,780 --> 00:01:29,985 나는 심판도 면했고 처형장에서도 도망쳤지 4 00:01:29,986 --> 00:01:32,424 심지어 손에 피를 묻히기까지 했어 5 00:01:32,425 --> 00:01:37,500 조국에서 쫓겨나 빈털터리로 여기까지 오기 위해서 6 00:01:37,501 --> 00:01:40,340 누가 내게 이 외로운 형벌을 내렸지? 7 00:01:40,341 --> 00:01:42,744 이 모든 악습을 과시하는 자 8 00:01:42,745 --> 00:01:45,483 자신이 인정받기 위해 나를 추방하라고 한 자 9 00:01:45,484 --> 00:01:46,552 아실투스 10 00:01:46,553 --> 00:01:48,956 그는 외도하면서 자유를 느끼지 11 00:01:48,957 --> 00:01:51,795 자신을 남자로 생각하고 다가오는 사람들에게는 12 00:01:51,796 --> 00:01:53,799 여자 행세를 하면서까지 13 00:01:53,800 --> 00:01:55,937 그 파렴치한 지토네는? 14 00:01:58,210 --> 00:02:03,017 그는 토가를 입지 않고 여자들처럼 스톨라를 입지 15 00:02:03,018 --> 00:02:06,859 그의 어머니는 그가 남자의 성을 버렸단 걸 진즉에 알고 있었어 16 00:02:06,860 --> 00:02:12,537 감옥에서도 남자에게 몸을 팔고 우정을 버렸어 17 00:02:12,538 --> 00:02:15,877 수치스러운 인간 파렴치한 18 00:02:16,513 --> 00:02:22,857 이젠 남자가 남자 품에 안겨 함께 밤을 보내지 19 00:02:25,029 --> 00:02:27,767 나를 비웃으면서 말이야 20 00:02:30,240 --> 00:02:33,077 절대 이렇게 끝날 순 없어 21 00:02:36,553 --> 00:02:40,960 지토네, 난 자네를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22 00:02:40,961 --> 00:02:43,899 자네를 다른 사람과 나눠가질 순 없어 자네는 내 일부야 23 00:02:43,900 --> 00:02:48,375 자네는 내 영혼이고 내 영혼은 자네 거지 24 00:02:48,376 --> 00:02:51,915 자네는 태양이고, 바다며 나의 신이야 25 00:02:51,916 --> 00:02:55,490 자만하던 아실투스는 겁에 질려 도망을 쳤지 26 00:02:55,491 --> 00:02:59,063 난 자네를 찾아야 해 못 찾으면 난 사람도 아니야 27 00:03:00,167 --> 00:03:01,268 아실투스 28 00:03:05,777 --> 00:03:07,447 아실투스 29 00:03:15,062 --> 00:03:16,298 아실투스 30 00:03:18,002 --> 00:03:21,107 엔콜피우스는 복수를 하려고 나를 찾고 있어 31 00:03:21,108 --> 00:03:24,814 내가 그에게 거짓말을 해서 지토네를 데려왔기 때문이지 32 00:03:24,815 --> 00:03:26,618 잘도 속아 넘어가더군 33 00:03:26,619 --> 00:03:32,062 밤의 살인마이며 도둑이던 그가 꼭 겁에 질린 새 같았어 34 00:03:32,063 --> 00:03:36,238 그가 자는 사이 지토네를 몰래 데려왔지 35 00:03:36,239 --> 00:03:39,678 지토네와의 달콤하디 달콤한 밤을 위해서 36 00:03:39,679 --> 00:03:44,153 난 우정은 나 좋을 대로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해 37 00:03:44,154 --> 00:03:49,998 지토네가 졸렸는지 내가 주는 꽃을 거부하려 하더군 38 00:03:49,999 --> 00:03:52,437 그래서 내가 칼을 뽑아 들고 말했지 39 00:03:52,438 --> 00:03:56,043 '네가 루크레지아라면 타르퀴니오를 찾았겠지?' 40 00:03:56,044 --> 00:03:59,016 난 지토네를 유명한 배우가 된 자에게 팔아 버렸어 41 00:03:59,017 --> 00:04:02,924 지토네로 인해 이제 엔콜피우스는 내 노예가 된 거야 42 00:04:02,925 --> 00:04:05,496 한 번은 산책하고 있는데 43 00:04:05,497 --> 00:04:09,304 가정이 있는 남자가 다가와 이 목욕탕으로 날 데려왔어 44 00:04:09,772 --> 00:04:13,979 내 어깨에 손을 얹더니 그 짓을 하자고 하더군 45 00:04:15,884 --> 00:04:18,522 엔콜피우스가 저기 있군 46 00:04:18,523 --> 00:04:21,428 내가 먼저 공격하든지 도망을 쳐야 해 47 00:04:24,335 --> 00:04:27,840 날 찾나, 엔콜피우스? 나 여기 왔어 48 00:04:27,841 --> 00:04:29,711 지토네는 어디 있지? 49 00:04:53,927 --> 00:04:57,667 지토네 어디 있어? 죽여 버리겠어 50 00:04:57,668 --> 00:05:01,842 - 어디 있냐고 - 배우인 베르나키오에게 팔았네 51 00:05:53,152 --> 00:05:56,091 박수 쳐요, 박수 52 00:06:13,006 --> 00:06:15,844 날 가져, 어서 53 00:06:20,915 --> 00:06:22,418 살려줘요 54 00:06:24,328 --> 00:06:28,402 네 죄를 네가 알지니 네 죗값을 치르라 55 00:06:29,171 --> 00:06:31,876 제 말 좀 들어보세요 56 00:06:36,787 --> 00:06:38,857 뭐 하려는 거예요? 57 00:06:49,980 --> 00:06:54,387 팔로 죄지은 이 자의 팔을 벌하노라 58 00:07:36,487 --> 00:07:41,362 우리는 시저의 영광을 볼 수 있는 복 받은 자들이다 59 00:07:41,363 --> 00:07:43,333 시저에게 영광을 60 00:07:45,950 --> 00:07:47,352 시저에게 영광을 61 00:07:54,272 --> 00:07:59,047 그 죄인을 이리 데려오라 62 00:08:00,356 --> 00:08:02,793 우리 중 행운아는 누구인가? 63 00:08:02,794 --> 00:08:06,301 우리의 신인 시저의 기적을 도울 자는 누구지? 64 00:08:06,302 --> 00:08:07,636 데리고 오게 65 00:08:09,066 --> 00:08:10,702 이리 데리고 와 66 00:08:12,847 --> 00:08:16,988 위대한 영혼을 가진 시저와 매혹적인 에로스가 67 00:08:16,989 --> 00:08:18,792 이 땅에 내려왔도다 68 00:08:27,236 --> 00:08:28,678 베르나키오 69 00:08:28,902 --> 00:08:32,909 모두의 앞에서 당신을 고발하오 공연을 중단하시오 70 00:08:32,910 --> 00:08:37,452 이제 우리에게 주인이 생겼네 71 00:08:37,577 --> 00:08:41,149 그 아이는 내 아이요 당장 돌려주시오 72 00:08:41,150 --> 00:08:44,222 자네가 기사인가? 아니면 원로원이야? 73 00:08:44,223 --> 00:08:47,770 올라오게 내 집은 언제나 열려 있네 74 00:08:47,863 --> 00:08:48,731 어서 75 00:08:53,408 --> 00:08:57,415 잠깐 내 가족들을 소개하지 76 00:08:58,065 --> 00:09:01,870 이쪽은 노예들이라네 조심하게 77 00:09:03,895 --> 00:09:05,598 지토네 어서 이리 와 78 00:09:06,248 --> 00:09:08,785 정말 잘생겼어 육감적이고 79 00:09:08,786 --> 00:09:11,257 내가 은화 35개를 주고 산 아이야 80 00:09:11,258 --> 00:09:14,396 이 정도 무게의 돼지가 더 비싸긴 하지 81 00:09:14,397 --> 00:09:16,100 베르나키오 82 00:09:16,101 --> 00:09:21,344 당신이 대단히 유명한 배우라는 건 잘 압니다 83 00:09:21,672 --> 00:09:24,810 하지만 이 아이는 내 아이요 84 00:09:25,119 --> 00:09:29,453 당신은 가짜 상인에게서 이 아이를 산 거요 85 00:09:31,558 --> 00:09:35,731 집정관에게 가서 따진다 해도 소용없을 겁니다 86 00:09:35,732 --> 00:09:37,836 지토네는 내가 데리고 갈 거요 87 00:09:40,139 --> 00:09:43,481 내가 은화 40개에 사겠네 88 00:09:43,482 --> 00:09:46,719 난 45개에 사지 89 00:09:47,323 --> 00:09:51,597 - 내가 60개에 살게 - 안 돼요 90 00:09:51,684 --> 00:09:54,288 더 부르는 사람이 없네 91 00:09:55,472 --> 00:09:58,177 신붓감을 구하는 것보다 나을 거예요 92 00:09:58,178 --> 00:10:01,850 신부는 팔지도 않겠지만 이 아이는 잘생겼고 똑똑하죠 93 00:10:01,851 --> 00:10:04,055 집에 불도 지펴주고요 94 00:10:04,056 --> 00:10:07,228 대배우로 키우려고 여자 역할을 연습시켰어요 95 00:10:07,229 --> 00:10:09,432 여자 역할은 다 잘할 거예요 96 00:10:09,433 --> 00:10:12,672 메넬라우스의 아내 헬렌 페넬로페, 코넬리아 97 00:10:12,889 --> 00:10:14,729 값으로 따질 수 없는 보물이죠 98 00:10:14,783 --> 00:10:18,717 베르나키오가 싼값에 보물을 얻었군 99 00:10:18,718 --> 00:10:22,559 당신이 치른 값을 내가 주겠소 100 00:10:22,560 --> 00:10:24,095 지토네는 내가 데려가겠소 101 00:10:26,768 --> 00:10:30,808 거기 서게 뜨거운 맛을 보여줘라 102 00:10:35,025 --> 00:10:40,134 베르나키오, 자네의 행동은 도저히 못 봐주겠군 103 00:10:40,362 --> 00:10:44,312 자네가 시저를 모함해 우리가 벌을 준 적이 있지 104 00:10:44,366 --> 00:10:47,238 그런데도 계속 추태를 보이는군 105 00:10:48,408 --> 00:10:52,181 - 노예를 데려가게 해주게 - 제발 제 말을... 106 00:10:52,182 --> 00:10:54,319 안 그러면 자네 극장을 불태울 거야 107 00:10:54,320 --> 00:10:58,527 - 그런 게 아니라 - 우린 자네의 방자함에 지쳤네 108 00:10:58,528 --> 00:11:02,602 제발 극장을 부수지 말아주세요 109 00:11:02,603 --> 00:11:07,545 부탁입니다, 이 베르나키오는 유순하고 순종적입니다 110 00:11:07,546 --> 00:11:09,749 시저께서도 아시지요 111 00:11:09,750 --> 00:11:14,927 애원하네, 애원해 112 00:11:52,602 --> 00:11:53,737 저기 좀 봐 113 00:11:55,942 --> 00:11:58,880 카푸르니아 우린 어디서 살죠? 114 00:11:58,881 --> 00:12:02,288 어디서 사냐고? 저기 누가 왔구나 115 00:12:02,289 --> 00:12:03,590 저기 있네요 116 00:12:05,060 --> 00:12:09,468 동생들을 만나러 가자꾸나 어서들 와라, 어서 117 00:12:11,332 --> 00:12:14,437 - 이쪽으로 와, 이리 와 - 거울 좀 꺼내 봐 118 00:12:37,592 --> 00:12:40,096 너희가 행운의 날을 맞았구나 119 00:12:40,097 --> 00:12:42,658 아이를 잘 낳는 아내가 되고 싶다고? 120 00:12:42,852 --> 00:12:48,162 불그스름한 암갈색의 간은 임신한 여자를 뜻하지 121 00:12:52,505 --> 00:12:56,011 발그레한 것이 탐스럽구나 122 00:12:56,012 --> 00:12:59,451 이리 오너라 내 품으로 오거라 123 00:13:11,143 --> 00:13:16,319 어서 오너라, 이리 와 사랑받을 준비를 해야지 124 00:13:29,112 --> 00:13:32,117 푸른 눈동자를 지닌 자여 그들이 하는 말을... 125 00:13:32,118 --> 00:13:34,622 연기력이 대단하시네요 지토네 126 00:14:31,957 --> 00:14:34,260 왔구나 하지만 조심해야 해 127 00:14:40,460 --> 00:14:45,369 조심들 해 뛰어다니는 자를 조심해 128 00:18:27,651 --> 00:18:30,893 동생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아껴주는 건가? 129 00:18:30,951 --> 00:18:34,931 뭐 하는 거야? 잠자리를 같이해? 130 00:18:34,932 --> 00:18:38,773 아실투스, 우린 다시 친구가 되긴 힘들 거야 131 00:18:39,125 --> 00:18:42,480 우리 공동 소유의 물건들을 나누세 132 00:18:42,481 --> 00:18:44,317 그리고 각자의 길을 가는 거야 133 00:18:48,961 --> 00:18:51,131 자네나 나나 교양인이잖아 134 00:18:51,132 --> 00:18:53,135 사람들이 우리를 두고 수군거리고 있어 135 00:18:53,559 --> 00:18:56,742 오늘 스승님과 얘기 중일 때 자넨 왜 사라져버렸나? 136 00:18:56,743 --> 00:18:59,514 그럼 내가 어쨌어야 하지? 허기져 죽을 지경이었어 137 00:18:59,515 --> 00:19:03,322 자네와 싸우고 싶지 않아 난 내 길을 가겠네 138 00:19:03,517 --> 00:19:05,893 마음대로 하게 물건이나 나누세 139 00:19:10,112 --> 00:19:12,182 이건 내 거야 이것도 140 00:19:17,184 --> 00:19:18,552 거울은 내 거야 141 00:19:22,667 --> 00:19:23,869 내 거야 142 00:19:24,671 --> 00:19:26,941 이제 저 아이도 나눠볼까? 143 00:19:32,565 --> 00:19:36,873 - 농담하는 거지? - 본인이 직접 결정하게 하지 144 00:19:41,538 --> 00:19:42,439 당신 145 00:20:14,637 --> 00:20:16,273 안 돼, 안 돼 146 00:20:47,002 --> 00:20:48,504 하느님 147 00:21:18,365 --> 00:21:21,637 - 도망쳐 - 무너진다 148 00:22:06,200 --> 00:22:07,535 가니메데스 149 00:22:08,879 --> 00:22:09,980 나르시스 150 00:22:11,518 --> 00:22:14,757 젊은이의 그늘을 꽃으로 바꾼 아폴로 151 00:22:16,019 --> 00:22:22,306 신화에서는 싸움이 없는 사랑 이야기가 나오지 152 00:22:22,526 --> 00:22:25,612 나만 비참한 사랑을 경험했어 153 00:22:25,613 --> 00:22:27,749 나는 시인이야 154 00:22:27,952 --> 00:22:31,457 그런데 왜 내 차림이 초라하냐고 묻고 싶겠지? 155 00:22:31,939 --> 00:22:33,207 좋은 질문이야 156 00:22:35,053 --> 00:22:38,605 예술에 대한 열정이 돈을 벌어주진 않거든 157 00:22:38,786 --> 00:22:42,044 이유는 모르지만 천재는 가난한 법이라네 158 00:22:42,045 --> 00:22:44,083 난 에우몰푸스라고 하네 159 00:22:45,484 --> 00:22:49,397 이 화랑의 작품들은 현시대의 나태함을 비난하고 있지 160 00:22:49,549 --> 00:22:52,935 이젠 아무도 이런 작품을 만들지 않아 161 00:22:53,402 --> 00:22:56,584 어째서 화풍이 이렇게 쇠퇴한 거지? 162 00:22:56,741 --> 00:22:58,844 돈 욕심 때문이지 163 00:23:01,084 --> 00:23:05,997 예술을 감상하러 가는 사람들을 순수하게 보던 시절도 있었어 164 00:23:06,161 --> 00:23:08,230 그래서 예술도 크게 발전했었고 165 00:23:08,465 --> 00:23:12,406 에우독수스는 천체의 움직임을 연구하며 늙어갔고 166 00:23:12,407 --> 00:23:16,347 리시푸스는 평생 한 모델만 그리다가 167 00:23:16,767 --> 00:23:18,302 굶어 죽었어 168 00:23:18,886 --> 00:23:22,326 그런데 우리는 술과 매춘부들에 파묻혀 있고 169 00:23:22,327 --> 00:23:25,699 대작이라 기억할 만한 작품도 찾아볼 수 없지 170 00:23:25,700 --> 00:23:29,740 논리학이나 천문학은 어디로 사라진 거지? 171 00:23:29,981 --> 00:23:33,281 한때는 철학이 삶의 지침 아니었나? 172 00:23:34,351 --> 00:23:36,687 미술도 끝이 났네 173 00:23:36,688 --> 00:23:39,893 이젠 아펠레스나 피디아스의 작품 속에서가 아니라 174 00:23:39,894 --> 00:23:43,730 금 더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175 00:23:43,961 --> 00:23:46,675 그리스인들을 미치광이 취급하면서 176 00:23:49,280 --> 00:23:53,154 그 자의 땅에서는 양모와 레몬, 후추도 나지 177 00:23:53,155 --> 00:23:56,201 닭에게서 젖도 짜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178 00:23:56,226 --> 00:24:02,103 하지만 빵 한 조각 못 구하는 날이 올 수도 있지 179 00:24:02,128 --> 00:24:05,400 지금은 어마어마한 부자에 시인으로 인정받지만 말이야 180 00:24:06,248 --> 00:24:08,131 난 그가 시인이라고 생각지 않아 181 00:24:08,156 --> 00:24:11,395 하지만 시적인 구석은 찾아볼 수도 없는 자가 182 00:24:11,618 --> 00:24:16,705 나를 '동료', '형제'라고 부를 때면 역겨워 183 00:24:16,797 --> 00:24:21,338 그 덕에 저녁 식사에 초대받아 포도주를 마시지만 말이야 184 00:24:21,363 --> 00:24:25,338 - 그것도 특별한 포도주로 - 배만 채우러 가는 거야? 185 00:24:25,418 --> 00:24:28,285 내 노예들에게 자네를 때려주라고 하겠네 186 00:24:28,331 --> 00:24:30,668 그 더러운 주둥이 닥쳐 187 00:24:30,782 --> 00:24:34,042 자네의 허리를 꺾어버리라고 할 거야 188 00:24:34,043 --> 00:24:36,762 그럴 줄 알고 내가 자네 동생을 두들겨 패준 거야 189 00:24:36,787 --> 00:24:40,192 - 감옥으로 보내버리겠어 - 비열하고 사악한 자 190 00:25:12,578 --> 00:25:15,817 비너스도 너를 보면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겠구나 191 00:25:34,298 --> 00:25:38,205 - 주인님 만세 - 주인님 만세, 만세 192 00:26:13,330 --> 00:26:17,084 에우몰푸스, 자네도 왔나? 내 예술적 동료 193 00:26:17,137 --> 00:26:19,842 자네가 와주니 무척 감동스럽군 194 00:26:19,843 --> 00:26:22,317 - 우린 동료잖아 - 영광이지 195 00:26:22,377 --> 00:26:26,493 우리 같은 시인들의 우정은 아주 진실하지 196 00:26:26,528 --> 00:26:28,631 너희는 뭐 하는 애들이니? 197 00:26:38,981 --> 00:26:42,453 - 주인님 만세 - 만세 198 00:27:11,372 --> 00:27:14,845 이 술에 경배해야 합니다 199 00:27:14,992 --> 00:27:16,961 물고기는 헤엄을 쳐야 합니다 200 00:27:17,126 --> 00:27:20,006 그런 진리를 돈 주고 배우지 않은 것에 감사해야 하죠 201 00:27:20,166 --> 00:27:25,510 지금 먹는 음식들 모두 내 농장 중 한 곳에서 온 겁니다 202 00:27:25,511 --> 00:27:26,966 테라치나에서요 203 00:27:26,991 --> 00:27:29,829 타란토 사이에 있는 농장에서 왔겠지요 204 00:27:30,653 --> 00:27:33,167 시칠리아에서도 땅을 살 겁니다 205 00:27:33,492 --> 00:27:36,764 그렇게 해서 아프리카까지 사들일 거예요 206 00:27:37,025 --> 00:27:39,905 그럼 걷거나 말을 타거나 배를 타도 207 00:27:40,098 --> 00:27:41,976 모두 내 땅을 돌아다니게 되는 거죠 208 00:27:41,977 --> 00:27:46,150 '영원한 방랑자 율리시스'와 비슷하지 않나요? 209 00:27:46,258 --> 00:27:48,121 그 문구 좋아하나요? 210 00:27:49,591 --> 00:27:52,763 식사 중엔 고전이 제격이지요 211 00:27:52,764 --> 00:27:54,868 - 맞아요 - 옳소 212 00:28:02,517 --> 00:28:05,155 내가 처음으로 면도한 수염이에요 213 00:28:05,156 --> 00:28:07,994 난 14살 때부터 어른 같았죠 214 00:28:07,995 --> 00:28:10,299 우리 재산을 지켜주는 성주신들 215 00:28:10,603 --> 00:28:17,248 사업의 번창과 행운, 재물 복 순탄함의 신들이지 216 00:28:17,249 --> 00:28:20,622 - 다 신이래 - 성주신 217 00:28:27,497 --> 00:28:29,735 - 자네 어느 기병대 출신인가? - 콰란테시 출신입니다 218 00:28:29,917 --> 00:28:31,972 우리 집안 사람인가? 아니면 내가 사 왔나? 219 00:28:31,973 --> 00:28:35,679 제가 좋아서 나리 곁에 있는 겁니다 220 00:28:35,877 --> 00:28:40,823 이걸 잘 요리하라고 해 잘 못하면 청소부를 시킨다고 해 221 00:28:40,824 --> 00:28:43,896 어떤 거지와 부자가 싸우기 시작했네 222 00:28:43,897 --> 00:28:45,900 웬 거지 타령인가? 223 00:28:47,170 --> 00:28:49,206 재치 있는 여자로군 224 00:28:55,186 --> 00:28:56,989 볼일을 보러 가야겠어 225 00:28:57,698 --> 00:29:01,605 해가 지고 밤이 오면 우린 식사를 하러 가지요 226 00:29:02,038 --> 00:29:05,305 그런데 날이 추우면 이불에서 나오지도 않고 227 00:29:05,306 --> 00:29:10,415 제대로 씻지도 않아요 우린 파리만도 못해요 228 00:29:10,416 --> 00:29:15,459 파리는 생존력이 강하지만 인간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229 00:29:32,594 --> 00:29:36,367 그의 손에 들어가면 납도 금으로 변했지 230 00:29:36,368 --> 00:29:39,073 칠순의 나이에도 혈기 왕성했고 231 00:29:39,074 --> 00:29:41,644 자기 개조차도 가만두질 않았어 232 00:30:39,728 --> 00:30:44,603 벌써 다 됐나? 배도 안 갈랐잖아 233 00:30:44,604 --> 00:30:47,911 그런 꼴로 가져온 건가? 주방장 불러와 234 00:30:47,912 --> 00:30:50,448 자르지도 않고 구운 거야? 235 00:30:50,784 --> 00:30:53,789 - 제발 - 매질을 해줘 236 00:30:53,790 --> 00:30:56,929 실수였어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237 00:30:56,930 --> 00:31:00,669 - 용서해 주세요 - 한번 봐줘요 238 00:31:02,808 --> 00:31:06,848 뭘 꾸물대나? 지금이라도 배를 갈라 239 00:31:14,564 --> 00:31:16,267 대단한데요 240 00:31:16,668 --> 00:31:18,338 개똥지빠귀에 241 00:31:18,339 --> 00:31:22,914 암탉, 새의 모래주머니 소시지까지 들어 있어요 242 00:31:22,915 --> 00:31:31,130 산비둘기, 달팽이, 간 햄, 물론 내장도 있어요 243 00:31:32,500 --> 00:31:35,605 이 돼지, 대단하군 244 00:31:36,843 --> 00:31:38,544 뭐가 우습지? 245 00:31:38,947 --> 00:31:42,085 주인님이 우스워 보이나? 자네가 그보다 더 부자야? 246 00:31:42,086 --> 00:31:46,995 자네, 이런 만찬을 열 수 있어? 자넨 멍청한 떠돌이일 뿐이지 247 00:31:46,996 --> 00:31:50,669 자네가 기사라면 난 황제의 아들이야 248 00:31:50,670 --> 00:31:54,710 - 아버지는 계신가? - 그냥 우스워서 웃은 건데요 249 00:31:54,711 --> 00:31:57,850 자네한테서는 오줌보다 더 더러운 냄새가 나 250 00:31:57,851 --> 00:31:59,788 몸값은 내고 노예 신세를 면했나? 251 00:31:59,789 --> 00:32:01,090 난 자유로운 몸이지 252 00:32:01,091 --> 00:32:04,730 그런데 딸린 입이 스물이야 난 마누라를 자유롭게 해줬지 253 00:32:04,732 --> 00:32:07,870 이젠 아무도 집사람을 업신여기지 못해 254 00:32:07,871 --> 00:32:10,743 - 그런데 자네는? - 그냥 알았다고 대답해줘 255 00:32:10,744 --> 00:32:13,681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신세지 256 00:32:13,682 --> 00:32:19,059 그만하게, 헤르메로스 자네가 참게, 아직 어리잖아 257 00:32:19,060 --> 00:32:20,830 혈기만 넘칠 때지 258 00:32:20,855 --> 00:32:24,895 자네도 저만할 땐 생각 없이 떠들었어 259 00:32:25,683 --> 00:32:28,111 음유시인들을 들게 하라 260 00:32:44,879 --> 00:32:47,950 식사 중엔 그리스어가 듣기 좋더라고요 261 00:33:46,836 --> 00:33:50,843 에우몰푸스, 자넨 이 시를 이해했겠지? 262 00:33:51,345 --> 00:33:55,185 디오메데스와 가니메데 그의 형제들 263 00:33:55,186 --> 00:34:01,030 또 그의 누이들도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었어 264 00:34:26,181 --> 00:34:30,088 - 웃기고 있네 - 당장 그만둬 265 00:34:35,032 --> 00:34:38,772 앉아서 술이나 드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266 00:34:38,773 --> 00:34:41,277 더러운 개 같은 인간들 267 00:34:41,278 --> 00:34:43,514 노예 핏줄을 타고난 인간들 268 00:34:43,515 --> 00:34:47,422 은화 20개에 자유를 얻었나? 269 00:34:47,423 --> 00:34:51,731 추잡하고 무식한 인간들 추악한 것들 270 00:34:51,732 --> 00:34:56,908 에우몰푸스, 진정하게 문학가란 직업은 어려운 거잖나? 271 00:34:56,909 --> 00:35:00,048 내가 쓴 글귀 좀 들어보게 272 00:35:00,049 --> 00:35:04,022 '바라지 않던 일이 일어날 때가 종종 있다' 273 00:35:04,023 --> 00:35:06,828 '하지만 그보다 먼저 행운이 찾아온다' 274 00:35:06,829 --> 00:35:09,399 '그러니 마음껏 먹고 마셔라' 275 00:35:09,570 --> 00:35:11,808 호라티우스 276 00:35:12,106 --> 00:35:14,811 호라티우스 시인이 부활했어 277 00:35:16,181 --> 00:35:22,760 춤을 보여주세요 멋진 춤을 보여주세요 278 00:35:24,532 --> 00:35:26,133 나가서 춰 279 00:35:26,869 --> 00:35:29,774 - 어서 나와요 - 싫어 280 00:35:29,775 --> 00:35:33,414 성질 돋우지 말고 어서 춰 281 00:37:19,194 --> 00:37:22,332 7월 26일, 쿠마의 트리말키오 화랑에서 282 00:37:22,333 --> 00:37:24,870 남아 30명, 여아 40명이 태어났습니다 283 00:37:24,871 --> 00:37:28,878 노예 한 명이 주인님을 능멸해 십자가에 못 박혔고 284 00:37:28,879 --> 00:37:30,715 송아지 36마리도 태어났습니다 285 00:37:30,716 --> 00:37:35,993 같은 날 폼페이에 있는 밭에서 불이 났고요 286 00:37:35,994 --> 00:37:39,600 내가 언제 폼페이에서 밭을 샀지? 287 00:37:40,036 --> 00:37:43,408 한창 더울 때였어요 시싸의 집에 갔을 때지요 288 00:37:43,409 --> 00:37:46,547 노예 하나가 죽어 거기서 장례를 치렀지요 289 00:37:46,548 --> 00:37:51,624 우리가 마신 술의 절반을 가여운 시신에 부어야 했죠 290 00:37:51,625 --> 00:37:54,930 주인님 없이 우리끼리 포식했지요 291 00:37:54,931 --> 00:37:57,102 피가 흐르는 소시지에 내장 튀김 292 00:37:57,103 --> 00:37:59,039 달팽이도 한 마리씩 먹고 293 00:37:59,040 --> 00:38:02,012 4살 된 곰을 오리알과 함께 먹었지요 294 00:38:02,013 --> 00:38:05,018 제 아내도 엄청 먹어대더군요 295 00:38:05,019 --> 00:38:07,089 배탈까지 났다니까요 296 00:38:07,090 --> 00:38:10,495 곰 고기를 절반은 먹어 치운 것 같은데 297 00:38:10,496 --> 00:38:14,136 이리 나와요 뭐 하는 짓이죠? 298 00:38:14,137 --> 00:38:16,073 제정신이 아니군요 299 00:38:16,074 --> 00:38:19,780 귀걸이가 빠진 줄 모르고 먹은 모양이에요 300 00:38:23,722 --> 00:38:26,760 이 트림으로 점을 쳐 보게 점술사 301 00:38:26,761 --> 00:38:31,237 청명한 소리네요 변화를 의미하는 겁니다 302 00:38:31,238 --> 00:38:35,178 주말에 누가 오기로 했나요? 303 00:38:35,579 --> 00:38:36,847 다시 해보세요 304 00:38:38,252 --> 00:38:42,092 기쁜 소식이 있을 겁니다 305 00:38:47,311 --> 00:38:52,379 난 예의 바른 아이를 보면 기분이 아주 좋아지지 306 00:38:53,095 --> 00:38:56,827 이리 와 가까이 와봐 307 00:38:57,229 --> 00:39:00,094 이렇게 귀여운 아이는 처음 보는군 308 00:39:00,095 --> 00:39:04,369 몸을 통통 튕겨봐 309 00:39:05,906 --> 00:39:09,948 내 앞에서 뭐 하는 거야? 뭐 하는 거냐고 310 00:39:09,949 --> 00:39:12,018 - 이 걸레 같은 것이 - 날 무시하는 거야? 311 00:39:12,019 --> 00:39:14,189 넌 노예 시장에서 데려온 여자야 312 00:39:14,190 --> 00:39:17,028 - 입 닥치고 있어 - 어떻게 내 앞에서 313 00:39:17,029 --> 00:39:20,501 하비나스, 내 무덤 옆에 이 여자 묻지 마 314 00:39:20,502 --> 00:39:23,341 같이 묻히면 죽어서도 싸우게 될 거야 315 00:39:23,342 --> 00:39:25,612 - 넌 네 갈 길 가 - 어떻게 내게 이럴 수 있어 316 00:39:25,613 --> 00:39:27,984 넌 늙고 못생겼어 이거나 먹어 317 00:39:29,412 --> 00:39:31,782 대드는 꼴 하고는 318 00:39:32,226 --> 00:39:38,104 내가 궁전 같은 집을 지어줬는데 점점 살만 찌고 319 00:39:38,597 --> 00:39:41,367 암탉처럼 빽빽 소리나 질러 320 00:39:43,271 --> 00:39:46,426 잘생겨서가 아니라 영리해서 이 아이가 마음에 들어 321 00:39:46,530 --> 00:39:49,435 나눗셈도 할 줄 알고 책도 단숨에 읽는대 322 00:39:49,552 --> 00:39:51,955 인어처럼 노랫소리도 곱다는군 323 00:39:52,093 --> 00:39:54,397 아직도 우는 거야? 울보 324 00:39:54,932 --> 00:39:57,804 이 모든 호화로움이 내 덕이란 걸 잊지 마 325 00:39:57,805 --> 00:40:01,511 난 14년간 하인 노릇을 하며 살았어 326 00:40:01,821 --> 00:40:04,319 주인은 명령만 했지 난 열심히 비위를 맞춰줬어 327 00:40:04,351 --> 00:40:09,560 그러다 난 황제의 공동상속인이 돼서 328 00:40:09,634 --> 00:40:15,205 배를 만들어서 거기에 고기와 노예를 실었지 329 00:40:15,206 --> 00:40:17,310 그때부터 행운이 찾아오기 시작했어 330 00:40:17,311 --> 00:40:19,968 내 손이 닿는 건 벌집처럼 저절로 커지더군 331 00:40:20,100 --> 00:40:24,658 예전엔 빈대였지만 이제 왕이 됐어, 이런 게 인생이지 332 00:40:24,885 --> 00:40:29,734 스티쿠스, 수의를 가져와서 입혀 주게 333 00:40:30,018 --> 00:40:33,041 내 유골을 씻을 포도주도 준비하고 334 00:40:33,042 --> 00:40:35,487 인생은 그림자처럼 사라지는 거야 335 00:40:35,640 --> 00:40:38,579 결국 우리 모두 이렇게 해골이 되겠지 336 00:40:38,931 --> 00:40:43,339 시상이 떠올랐어 한번 들어보게 337 00:40:43,340 --> 00:40:46,645 '배우들이 무대에서 무언극을 한다' 338 00:40:46,941 --> 00:40:51,105 '아버지와 아들 또 갑부 역할을 한다' 339 00:40:51,244 --> 00:40:55,175 '연극이 끝나면 가짜 얼굴은 사라지고' 340 00:40:55,200 --> 00:40:59,642 '진짜 얼굴로 돌아온다' 내 시가 어떤가? 341 00:40:59,643 --> 00:41:03,859 솔직히 말하면, 그건 루크레티우스의 시를 훔친 거야 342 00:41:04,069 --> 00:41:05,091 훔치다니? 343 00:41:05,116 --> 00:41:09,757 '가짜 얼굴은 사라지고 진짜 얼굴로 돌아온다' 344 00:41:09,972 --> 00:41:14,614 - 루크레티우스의 시구절이야 - 그만 해, 이건 내 시야 345 00:41:14,615 --> 00:41:17,720 난 시인이지만 자네는 아냐 346 00:41:17,721 --> 00:41:20,259 자넨 시를 쓰는 게 아니라 도둑질을 하는 거라고 347 00:41:20,260 --> 00:41:22,930 저 자를 화로에 던져 이 비렁뱅이 348 00:41:22,931 --> 00:41:26,304 내가 걷어줬건만 말끔하게 만들어줬더니 349 00:41:26,305 --> 00:41:30,946 시인은 바로 나야 어서 화로에 처넣어 350 00:41:30,947 --> 00:41:34,742 - 내가 정신 차리게 해주지 - 어서 처넣어 351 00:41:34,806 --> 00:41:39,849 - 이거 놔, 놓지 못해 - 거지 같은 인간 352 00:42:17,593 --> 00:42:18,995 끌고 와 353 00:42:48,592 --> 00:42:56,140 내 무덤과 비교할 수 있는 건 황제의 무덤뿐이어야 해 354 00:42:56,141 --> 00:43:02,018 42미터 높이의 벽을 대리석으로 뒤덮을 거고 355 00:43:02,348 --> 00:43:05,358 벽에는 트리말키오의 파란만장한 삶과 배들 356 00:43:05,359 --> 00:43:09,333 또 애견의 모습을 조각할 거예요 357 00:43:15,212 --> 00:43:17,168 묘비의 글귀는 358 00:43:17,250 --> 00:43:21,290 '여기 가이우스 폼페이우스 트리말키오가 잠들다' 359 00:43:21,491 --> 00:43:24,393 신실하고 충직한 그는 무일푼에서 자수성가해 360 00:43:24,441 --> 00:43:28,248 은화 3천만 개를 남겼으나 철학에는 관심이 없었다 361 00:43:28,472 --> 00:43:30,575 이젠 고이 잠들었다 362 00:43:32,881 --> 00:43:36,220 내 장례식에 왔다고 상상해보게 363 00:43:36,221 --> 00:43:39,459 먹고 마시면서 내 생각을 하는 거야 364 00:43:39,460 --> 00:43:42,432 악단은 아름다운 곡을 연주하고 365 00:43:51,184 --> 00:43:53,421 안녕, 안녕히 366 00:44:00,654 --> 00:44:02,824 나는 죽었어 367 00:44:05,521 --> 00:44:09,495 가이우스 폼페이우스 트리알키오 은혜를 베푼 자 368 00:44:10,197 --> 00:44:15,775 은혜를 베푼 자 은혜로운 자 369 00:44:17,754 --> 00:44:20,692 이렇게 슬플 수가 370 00:44:23,502 --> 00:44:27,711 내 최고의 친구를 잃었어 371 00:44:29,648 --> 00:44:33,588 왜 내 친구를 데려가시나이까 372 00:45:11,231 --> 00:45:14,771 선물을 주고 싶구나 뭘 줄까? 373 00:45:16,646 --> 00:45:20,082 - 받아라 - 이것 봐, 금이야 374 00:45:20,583 --> 00:45:22,721 - 너도 받아 - 선물을 주셨어 375 00:45:23,122 --> 00:45:26,929 저도요, 저는 안 주세요? 전 귀걸이 주세요 376 00:45:26,930 --> 00:45:29,868 - 저도요 - 전 이거 주세요 377 00:45:29,869 --> 00:45:32,439 - 저도요 - 저리들 꺼져 378 00:45:40,189 --> 00:45:44,597 저세상이 어떤지 아무도 말한 적이 없어요 379 00:45:44,863 --> 00:45:49,775 이 세상이 얼마나 좋은지는 말 안 해도 잘 알지요 380 00:45:50,182 --> 00:45:53,548 에페수스의 부인 이야기를 아시나요? 381 00:45:53,549 --> 00:45:56,717 옛날에 젊고 아름답고 유덕한 여인이 있었지요 382 00:45:56,742 --> 00:46:00,282 그런데 과부가 된 거예요 383 00:46:20,336 --> 00:46:25,545 그리스 풍습대로 남편의 시신을 납골당에 안치했는데 384 00:46:25,546 --> 00:46:29,553 미망인은 그곳을 떠나려 하지 않았지요 385 00:46:29,554 --> 00:46:34,330 밤새 울기만 했어요 굶어 죽을 생각이었죠 386 00:46:34,331 --> 00:46:38,046 모두들 가버리고 그녀 혼자 남았지요 387 00:46:38,157 --> 00:46:43,366 참, 납골당 근처에 교수형 당한 도둑의 시신이 있었어요 388 00:46:43,515 --> 00:46:47,522 잘생긴 군인 한 명이 그 시신을 지키고 있었지요 389 00:47:10,971 --> 00:47:13,374 왜 굶어 죽으려 하는 거죠? 390 00:47:15,513 --> 00:47:17,750 왜 산 채로 매장되려 해요? 391 00:47:18,519 --> 00:47:19,788 마셔요 392 00:47:26,601 --> 00:47:28,404 어서 마셔요 393 00:47:39,912 --> 00:47:45,005 살아야 해요, 인생은 최대한 즐겁게 살아야 해요 394 00:47:45,006 --> 00:47:48,912 남편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살아야 해요 395 00:47:49,647 --> 00:47:52,386 그러니 어서 마셔요 396 00:48:49,969 --> 00:48:51,403 시신을 훔쳐 갔어요 397 00:48:51,705 --> 00:48:56,380 내가 당신과 있는 동안 유족들이 훔쳐 간 것 같아요 398 00:48:56,515 --> 00:49:01,880 난 처참히 사형에 처해질 거예요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죠 399 00:49:01,932 --> 00:49:04,837 내가 나 스스로를 벌하는 게 나아요 400 00:49:04,838 --> 00:49:05,860 안 돼요 401 00:49:05,885 --> 00:49:10,361 그러지 마요, 내 사랑을 연속으로 둘이나 잃으란 건가요? 402 00:49:16,060 --> 00:49:21,704 살아있는 연인을 잃느니 죽은 남편을 희생시키는 게 낫죠 403 00:49:27,383 --> 00:49:32,492 '산 자를 잃는 것보다 죽은 자를 희생시키는 게 낫죠' 404 00:49:42,197 --> 00:49:44,650 시인들이 죽어가 엔콜피우스 405 00:49:44,651 --> 00:49:49,259 그건 중요치 않지 시는 남아 있으니까 406 00:49:51,147 --> 00:49:56,303 자넨 내 인생의 마지막 동반자야 407 00:49:56,413 --> 00:50:01,362 자네는 시인 에우몰푸스와 친구였다고 말할 수 있겠지 408 00:50:03,895 --> 00:50:08,155 내가 트리말키오 같은 부자라면 409 00:50:08,480 --> 00:50:11,985 자네에게 화랑이나 배를 남겨줬을 텐데 410 00:50:12,643 --> 00:50:16,483 그래도 내가 가진 것을 자네에게 남겨주지 411 00:50:16,484 --> 00:50:20,090 내 시와 사계절을 남겨주겠네 412 00:50:20,262 --> 00:50:24,269 특히 봄과 여름을 413 00:50:25,539 --> 00:50:30,515 바람과 태양 바다를 남겨줄 거야 414 00:50:30,516 --> 00:50:34,790 아름다운 땅과 아름다운 바다를 415 00:50:36,128 --> 00:50:39,980 산과 급류, 호수 416 00:50:40,173 --> 00:50:45,717 저 하늘에 외로이 둥실 떠가는 구름들 417 00:50:46,157 --> 00:50:51,935 자네는 그걸 보며 이 짧은 우정을 떠올리겠지 418 00:50:52,129 --> 00:50:56,978 자네에게 나무와 거기서 사는 생물들을 남겨줄게 419 00:50:56,979 --> 00:51:01,955 사랑과 눈물 별을 남겨줄 거고 420 00:51:02,225 --> 00:51:05,296 소리와 노래, 소음과 421 00:51:05,297 --> 00:51:10,540 가장 조화로운 음악인 인간의 음성까지 남겨줄게 422 00:51:30,221 --> 00:51:33,226 넌 언제나 내 눈앞에 있구나, 지토네 423 00:51:33,227 --> 00:51:35,063 왜 울고 있니? 424 00:51:35,064 --> 00:51:38,161 넌 날 버렸지만 난 아직 널 사랑해 425 00:51:38,317 --> 00:51:40,153 왜 말이 없지? 426 00:51:40,178 --> 00:51:43,116 새로운 사랑 때문에 날 버렸잖아 427 00:51:43,117 --> 00:51:45,754 내가 화를 내야 하는 건가? 428 00:51:50,698 --> 00:51:54,037 빨리 빨리 움직이란 말이야 429 00:52:32,007 --> 00:52:34,177 오른쪽으로 돌려 430 00:52:39,941 --> 00:52:41,477 조금 더 431 00:52:43,975 --> 00:52:46,813 이쪽으로 와 432 00:53:11,519 --> 00:53:14,757 반항하는 거야? 죽고 싶은 모양이지? 433 00:53:17,082 --> 00:53:22,692 우리 모두 포로가 되어 타란툼의 리카스로 끌려갔다 434 00:53:22,693 --> 00:53:24,529 사람들의 얘기로는 435 00:53:24,530 --> 00:53:30,441 이 섬에 있는 황제의 외로움을 달래줄 보물을 갖다주려고 436 00:53:30,442 --> 00:53:33,043 우리 모두를 잡아 온 거라고 한다 437 00:53:33,147 --> 00:53:38,223 우리의 운명은 황제의 무료함을 달래는 노리개가 되는 것이다 438 00:53:38,358 --> 00:53:41,990 황제가 지나간 길을 우리도 따라가는 거야 439 00:53:42,064 --> 00:53:44,335 난 다시 불행에 빠졌다 440 00:53:45,019 --> 00:53:48,992 사랑하는 아이를 지척에 두고 떨어져 있어야 하니까 441 00:53:48,993 --> 00:53:52,979 이 옷 멋진데 입어 보고 싶어, 나 줘 442 00:53:53,004 --> 00:53:55,474 - 안 돼 - 나 줘, 이리 내 443 00:55:08,896 --> 00:55:13,370 - 박살 내 - 죽여 버려 444 00:57:17,904 --> 00:57:20,842 멋질 것 같은데 구경해야지 445 00:57:24,032 --> 00:57:28,073 아주 잘생겼네 살살 다뤄 446 00:57:32,382 --> 00:57:38,793 사랑스런 아기 사슴 같아 내 곁으로 와 447 00:57:38,794 --> 00:57:42,368 사랑스런 아이야 이리 와 448 00:57:42,486 --> 00:57:44,889 이리 와, 이리... 449 00:57:55,661 --> 00:57:58,199 박살을 내 450 00:58:12,095 --> 00:58:16,836 배 근육도 탄탄하네, 좋아 451 00:58:32,330 --> 00:58:36,136 네 눈동자 푸른색이로구나 452 00:58:42,123 --> 00:58:45,395 어떻게 해줄까? 453 00:58:52,910 --> 00:58:56,917 가만있어 봐 454 00:59:12,471 --> 00:59:18,984 주인님께서 새로운 연인을 찾으신 것 같네요 455 01:00:28,830 --> 01:00:35,710 황제를 위한 보물 중에서 가장 귀한 건 못 주겠군 456 01:01:09,145 --> 01:01:13,586 핏빛이 우리에게는 크나큰 환희입니다 457 01:01:13,587 --> 01:01:16,859 신들은 이 화합에 동의할 것입니다 458 01:01:19,728 --> 01:01:23,235 리카스는 그대 신랑의 손을 잡으시오 459 01:01:25,820 --> 01:01:28,877 그대는 영원히 그를 믿고 따라야 합니다 460 01:01:28,951 --> 01:01:34,193 그대, 신랑은 예전 총각 시절의 쾌락은 잊어야 합니다 461 01:01:34,194 --> 01:01:38,735 남편에게 그런 자유는 금지되어 있지요 462 01:01:39,099 --> 01:01:44,380 신랑은 신부를 위해 영원히 헌신해야 합니다 463 01:01:44,550 --> 01:01:49,092 완벽한 화합과 행복이 그대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464 01:01:49,239 --> 01:01:53,480 바다에서의 신혼여행은 비너스도 좋아할 겁니다 465 01:01:53,828 --> 01:01:56,132 사랑을 맹세하세요 466 01:01:56,133 --> 01:02:00,173 - 사랑을 맹세합니다 - 행복하세요 467 01:02:03,714 --> 01:02:06,887 - 행복하세요 - 행복을 468 01:02:08,157 --> 01:02:13,633 - 평안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행복하세요 469 01:02:17,542 --> 01:02:20,680 - 행복하세요 - 행복을 470 01:02:25,024 --> 01:02:32,337 - 행복하십시오 - 행복을 내려주소서 471 01:02:37,748 --> 01:02:42,457 행복하게 하소서 행복을 내려주소서 472 01:03:21,837 --> 01:03:29,751 그도 언젠가 나아질 거라는 그런 말을 하고 싶지만 473 01:03:29,752 --> 01:03:35,931 네가 감추고 있어서 그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거야 474 01:04:21,456 --> 01:04:24,896 우리의 행운은 오래 지속되지 않았다 475 01:04:24,921 --> 01:04:28,928 6월의 운명의 날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476 01:04:29,272 --> 01:04:33,712 시저가 젊은 시절에 살던 타우니아 섬에서 멀어지자 477 01:04:33,713 --> 01:04:36,820 무장한 배들이 나타났다 478 01:05:04,771 --> 01:05:08,243 거기 서라 도망쳐도 소용없다 479 01:05:39,123 --> 01:05:41,927 폭군은 죽었다 480 01:06:34,989 --> 01:06:38,328 이 어린 양은 우리가 데려가지 481 01:06:42,404 --> 01:06:43,471 무슨 일이냐? 482 01:06:44,675 --> 01:06:46,979 이제 이 배는 당신 것이 아냐 483 01:06:47,782 --> 01:06:51,287 시저는 죽었어 새로운 황제가 오고 있다 484 01:06:51,288 --> 01:06:55,228 우리가 당신의 황제를 돼지처럼 물에 던져버렸지 485 01:07:00,273 --> 01:07:01,842 반역자들 486 01:08:24,750 --> 01:08:28,924 신의 이름으로 자유를 주노라 487 01:08:32,466 --> 01:08:36,606 이 사람과 이 청년 488 01:08:37,576 --> 01:08:39,979 그리고 이 사람을 풀어주시오 489 01:08:40,882 --> 01:08:42,151 또 당신과 490 01:08:46,193 --> 01:08:47,561 이 아이 491 01:08:49,233 --> 01:08:52,037 그리고 여러분 모두 자유예요 492 01:09:02,859 --> 01:09:04,061 감사합니다 493 01:09:16,587 --> 01:09:20,761 칼리디아스, 티리아스 그리고 당신들도 가세요 494 01:09:22,766 --> 01:09:27,375 분명 내일 수색대가 올 텐데 그때 우린 여기 없겠죠 495 01:09:27,468 --> 01:09:31,675 제가 달게요 저한테 주세요 496 01:09:32,344 --> 01:09:35,182 그러렴 달아 보렴 497 01:09:44,601 --> 01:09:47,773 나의 땅 신성한 흙이여 498 01:09:56,993 --> 01:10:00,900 - 신들이 도와주실 거요 - 안녕히 계세요 499 01:10:27,821 --> 01:10:34,935 어디를 가든 여기보다 멋지겠지만 어딘지 말씀해주시면 안 돼요? 500 01:10:53,472 --> 01:10:54,840 한번 안아주겠니? 501 01:11:14,748 --> 01:11:17,653 - 너, 숲을 무척 좋아했지? - 이리 오렴 502 01:11:17,654 --> 01:11:19,156 숲을 지나가게 될 거야 503 01:11:21,195 --> 01:11:22,730 - 내일이요? - 그래 504 01:13:05,203 --> 01:13:06,771 안색이 안 좋군 505 01:13:16,758 --> 01:13:20,298 포도주를 좀 마셔봐 나도 좀 주고 506 01:13:39,219 --> 01:13:42,892 당신은 날 따라 하지 마 507 01:13:42,893 --> 01:13:46,365 하지 말래도 하겠지만 그래도 말리고 싶군 508 01:13:52,411 --> 01:13:55,583 이젠 계절이 예전 같지 않아 509 01:14:00,661 --> 01:14:02,297 전에 아프리카에서 510 01:14:03,667 --> 01:14:10,013 사자가 내 막사에 들어와 개처럼 냄새를 맡더군 511 01:14:10,408 --> 01:14:12,350 그리곤 그냥 가버렸어 512 01:14:14,223 --> 01:14:17,114 떠나기 전에는 아이들이 먹지 않으려고 하더니 513 01:14:17,287 --> 01:14:19,157 과일을 가져갔어요 514 01:14:22,085 --> 01:14:23,788 무사해야 할 텐데 515 01:14:25,282 --> 01:14:29,022 해지기 전에 도착하면 살 수 있어 516 01:14:52,217 --> 01:14:58,762 순백의 영혼을 가진 자이니 그의 육신을 거둬주소서 517 01:16:00,434 --> 01:16:02,771 지주들의 조상들이야 518 01:16:02,772 --> 01:16:05,711 헤라클레스까지 있어 519 01:16:45,784 --> 01:16:47,186 엔콜피우스 520 01:16:49,024 --> 01:16:50,392 엔콜피우스 521 01:16:53,666 --> 01:16:55,770 여긴 노예들의 숙소야 522 01:16:57,073 --> 01:17:00,847 누가 우는 거지? 그 안에 누구요? 523 01:17:01,883 --> 01:17:02,851 이봐요 524 01:17:04,654 --> 01:17:05,489 이봐요 525 01:17:17,313 --> 01:17:18,681 아실투스 526 01:17:20,766 --> 01:17:22,935 그래요? 527 01:17:26,223 --> 01:17:27,357 그럼요 528 01:17:32,778 --> 01:17:35,615 그래요, 그렇겠죠 529 01:17:55,356 --> 01:17:56,725 어디로 도망쳤지? 530 01:22:15,888 --> 01:22:18,124 이 사람이 말하길 531 01:22:18,399 --> 01:22:23,101 주인마님이 병이 들어 힘들어하신대 532 01:22:23,102 --> 01:22:28,478 늑대가 먹잇감을 찾듯 새 남자들만 찾으시고 533 01:22:28,806 --> 01:22:31,350 계속 허기져 하셔서 주인 나리가 고생하신대 534 01:22:31,351 --> 01:22:35,091 주인 나리가 어떻게 했냐고? 남자를 많이 데려오라고 하셨대 535 01:22:44,023 --> 01:22:47,094 마님이 너를 좋아하실 거래 536 01:22:47,370 --> 01:22:50,364 마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면 537 01:22:50,460 --> 01:22:53,230 관대한 나리께서 네게 선물을 하실 거래 538 01:23:27,413 --> 01:23:29,249 우리 마님 539 01:24:09,160 --> 01:24:11,263 나의 주인마님 540 01:24:33,517 --> 01:24:35,754 아름다운 주인마님 541 01:24:48,921 --> 01:24:53,863 우리는 내일 마님을 허마프로다이트께 모시고 갈 거야 542 01:24:53,864 --> 01:24:58,472 그는 신들의 자식인데 남성과 여성을 모두 가졌지 543 01:24:58,473 --> 01:25:02,715 그는 마법을 써서 전염병 환자도 고쳐 544 01:25:02,716 --> 01:25:05,553 우리의 미래도 봐줄 거야 545 01:25:05,688 --> 01:25:08,861 저기 시저의 신전에 계셔 546 01:25:08,862 --> 01:25:12,400 전에 사람들이 그를 해하려 한 적이 있는데 547 01:25:12,401 --> 01:25:16,475 그 사람들을 모두 닭으로 만들어버렸대 548 01:25:20,623 --> 01:25:23,589 그가 마님의 병을 고쳐줄 거야 549 01:25:27,331 --> 01:25:30,503 너도 같이 갈래? 550 01:25:32,348 --> 01:25:38,719 나리가 너한테도 선물을 하실 거야 551 01:25:42,185 --> 01:25:44,398 아프로디테와 552 01:25:44,399 --> 01:25:48,206 메르쿠리우스의 자손 허마프로다이트여 553 01:25:48,207 --> 01:25:54,218 제발 하나뿐인 제 자식이 죽지 않게 해주세요 554 01:25:54,219 --> 01:25:59,896 애가 많이 아파서 데려오지는 못했습니다 555 01:25:59,897 --> 01:26:01,475 살려주실 거죠? 556 01:26:01,652 --> 01:26:04,590 살려 주시겠다는 신호를 보내주세요 557 01:26:05,000 --> 01:26:08,272 네 자식은 살 것이다 가봐라 558 01:26:34,811 --> 01:26:39,353 나의 신이시여 559 01:27:30,678 --> 01:27:33,448 메르쿠리우스와 비너스의 자식 560 01:27:33,449 --> 01:27:35,286 이 자와 함께 있으면 살 수 있어 561 01:27:35,432 --> 01:27:37,635 암탉과 양, 돼지 562 01:27:37,938 --> 01:27:40,308 왜 저 자만 그런 것들을 받아야 하지? 563 01:27:40,309 --> 01:27:43,949 혼자서 다 누리는 건 불공평해 564 01:27:52,706 --> 01:27:56,913 사순절 전투의 영웅에게 예를 갖추어라 565 01:28:11,096 --> 01:28:13,834 - 신의 가호를 빕니다 - 고맙소 566 01:28:16,866 --> 01:28:18,134 고마워요 567 01:28:46,301 --> 01:28:47,835 다들 잠들었어 568 01:28:49,398 --> 01:28:50,666 지금이야 569 01:29:08,411 --> 01:29:09,646 저 노인 570 01:30:03,625 --> 01:30:05,026 저쪽으로 내려가자 571 01:30:28,210 --> 01:30:30,079 저쪽으로 가야 해 572 01:30:33,129 --> 01:30:36,903 아픈가 봐요 입이 바짝 말랐어요 573 01:30:37,506 --> 01:30:41,345 마실 걸 줘 먹을 것도 좀 주고 574 01:30:47,139 --> 01:30:51,247 아실투스 조금밖에 안 남았어 575 01:31:00,344 --> 01:31:01,411 그만 가자 576 01:31:24,715 --> 01:31:27,386 햇빛 때문에 힘든가 봐 577 01:31:41,548 --> 01:31:45,622 이제 물이 없어 한 방울도 없어 578 01:32:02,957 --> 01:32:08,368 반신반인이여 왜 그러세요? 579 01:32:54,197 --> 01:32:55,499 죽었어 580 01:33:10,191 --> 01:33:13,898 너희 때문이야 너희들 때문이라고 581 01:33:13,899 --> 01:33:16,804 둘 다 죽여 버리겠어 582 01:33:45,363 --> 01:33:49,002 미끄러지는 꼴하고는 583 01:33:50,005 --> 01:33:52,743 아실... 아실투스 584 01:34:02,452 --> 01:34:04,622 아실투스 585 01:34:50,481 --> 01:34:52,284 이리 와 586 01:34:53,366 --> 01:34:55,435 횃불 받아 587 01:34:57,741 --> 01:34:59,310 이거 껴 588 01:35:00,847 --> 01:35:03,218 한번 붙어봐 589 01:35:03,219 --> 01:35:05,722 이기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어 590 01:35:05,723 --> 01:35:08,228 사랑도 얻을 수 있고 591 01:35:08,599 --> 01:35:09,867 헤라클레스처럼 592 01:37:11,508 --> 01:37:13,611 엔콜피우스 593 01:37:42,403 --> 01:37:43,738 엔콜피우스 594 01:38:07,086 --> 01:38:12,996 - 엔콜피우스 - 누구야? 누구냐고 595 01:38:12,997 --> 01:38:14,266 누구세요? 596 01:38:16,642 --> 01:38:20,178 어디에 숨은 거야? 이리 나와 597 01:39:10,279 --> 01:39:11,313 누구야? 598 01:39:17,960 --> 01:39:19,763 누군지 말해 599 01:39:29,425 --> 01:39:32,697 공격해 600 01:39:49,639 --> 01:39:52,883 뭔가 오해한 모양인데 난 투사가 아니에요 601 01:39:54,306 --> 01:39:58,056 그냥 학생이에요 나한테 덤비지 말아요 602 01:39:58,565 --> 01:40:01,897 왜 이런 장난을 치는지 모르겠군요 603 01:40:02,009 --> 01:40:06,098 난 싸우기 싫어요 난 테세우스가 아니에요 604 01:40:06,209 --> 01:40:08,446 존경하는 미노타우르스 605 01:40:08,447 --> 01:40:11,151 날 풀어주면 당신을 사랑할 거예요 606 01:40:11,152 --> 01:40:13,890 저 엔콜피우스에게 자비를 베푸세요 607 01:40:14,105 --> 01:40:18,232 절 아시죠? 전 힘없는 사람이에요 608 01:40:38,975 --> 01:40:42,547 프로콘술, 들었나? 난 봐주는 게 아니야 609 01:40:42,548 --> 01:40:45,353 교양 있는 자는 기본적인 덕을 갖춰야 해 610 01:40:45,354 --> 01:40:50,663 난 이 청년을 죽이지 않을 거야, 판결을 내리게 611 01:40:50,664 --> 01:40:53,269 난 이 청년과 친구가 되겠네 612 01:41:14,834 --> 01:41:21,158 자넨 교양 있는 시인이군 자넨 싸움에는 소질이 없어 613 01:41:21,841 --> 01:41:25,834 자넨 펜을 들고 있는 게 훨씬 어울려 614 01:41:27,571 --> 01:41:31,778 이방인, 우리의 즐거움을 방해하지 말게 615 01:41:31,779 --> 01:41:35,186 오늘부터 웃음의 신을 위한 축제가 열려 616 01:41:35,187 --> 01:41:40,496 이방인이라 우리의 축제가 우스울지도 모르겠군 617 01:41:40,726 --> 01:41:43,297 저 친구도 좀 우습지? 618 01:42:30,026 --> 01:42:33,435 저 여인은 진짜일세 이번엔 장난이 아니야 619 01:42:33,628 --> 01:42:35,965 자네가 그녀를 얻은 거야 620 01:42:38,204 --> 01:42:43,022 아리아드네에는 자네 거야 그녀라도 정복하게 621 01:42:43,023 --> 01:42:45,526 가서 마음껏 즐기게 622 01:43:31,352 --> 01:43:34,724 뭐 하는 거야? 벌써 끝난 거야? 623 01:43:36,129 --> 01:43:39,234 기다려봐요 부드럽게 하려고 그래요 624 01:43:39,235 --> 01:43:40,804 성공하고 말 거예요 625 01:43:45,213 --> 01:43:48,752 뭐 하는 거야? 짜증 나는 녀석, 뭐야 626 01:43:50,891 --> 01:43:52,477 넌 우리에게 불행을 가져다줄 녀석이야 627 01:43:52,502 --> 01:43:57,878 - 다시 해볼게요 - 저리 가, 저리 가라고 628 01:44:26,797 --> 01:44:31,004 이것도 제대로 못 한단 말이야? 629 01:44:33,678 --> 01:44:37,050 - 벌레만도 못한 것 같으니 - 햇볕이 뜨거워서 그래요 630 01:45:01,767 --> 01:45:06,041 아실투스 칼을 잃어버렸네 631 01:45:06,042 --> 01:45:10,015 저기를 봐 저기 자네 친구가 왔어 632 01:45:21,807 --> 01:45:25,446 호화스러운 물건들과 아름다운 여자들 633 01:45:25,447 --> 01:45:29,187 첫닭이 울 때까지 계속되는 만찬들 634 01:45:29,481 --> 01:45:33,162 마음과 영혼을 무디게 하는 나른함 635 01:45:33,163 --> 01:45:36,669 악은 항상 쉽게 만들어지지 636 01:45:36,937 --> 01:45:40,977 어쨌든 행복이 날 병들게 했어 637 01:45:40,978 --> 01:45:43,449 이게 그 결과지 638 01:45:43,615 --> 01:45:48,292 자네도 돈이 없으니 거의 절름발이 신세지 639 01:45:49,930 --> 01:45:54,738 자네 아까 홀딱 젖어 암소 등에 앉은 생쥐 같았어 640 01:45:55,908 --> 01:46:00,817 꽤나 예쁜 암소던데? 살도 통통하고 641 01:46:00,818 --> 01:46:04,658 - 그만 마셔요 - 자네 어떻게 된 건가? 642 01:46:04,659 --> 01:46:07,798 심술궂은 프리아푸스 신이 저주를 내렸군 643 01:46:07,799 --> 01:46:11,571 그래서 자네의 남성을 잠재워 버린 거야 644 01:46:11,572 --> 01:46:14,035 치료할 방법은 있어 645 01:46:14,168 --> 01:46:17,908 나, 에우몰푸스가 치료해주지 646 01:46:18,124 --> 01:46:21,315 난 여기서는 강해 모두 날 따르잖아 647 01:46:21,316 --> 01:46:24,588 에로스께서 도와주실 거야 에로스의 우정을 시험할 기회지 648 01:46:24,589 --> 01:46:31,702 지금은 사기와 기만이 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어 649 01:46:35,106 --> 01:46:39,413 내가 자네를 쾌락의 정원으로 안내해주겠네 650 01:47:52,595 --> 01:47:54,363 자세도 참 다양하군 651 01:47:56,754 --> 01:47:59,659 분명 더 많은 자세를 만들어내겠지? 652 01:47:59,831 --> 01:48:03,505 저 친구의 기술은 점점 더 발전할 거야 653 01:48:03,773 --> 01:48:06,989 나도 다양한 기교를 동원했었지 654 01:48:06,990 --> 01:48:09,561 그런데 나이가 드니 잃는 게 많아져 655 01:48:09,562 --> 01:48:12,700 사랑하면서 있었던 일을 모두 기억할 수는 없지 656 01:48:12,701 --> 01:48:15,506 젊은 사람들도 기억 못 해 657 01:48:15,703 --> 01:48:19,581 너도 입맞춤한 사람들을 모두 기억하진 못하지? 658 01:48:22,345 --> 01:48:28,131 참, 여기 내 친구가 있지 우리와 함께 있게 659 01:48:28,132 --> 01:48:30,469 우린 이제 힘을 못 쓰잖아 660 01:48:30,470 --> 01:48:33,976 우리의 명성은 이제 모두 사라졌어 661 01:48:36,849 --> 01:48:41,424 - 상대를 고르고 있나? - 사랑을 나누려고? 662 01:48:42,861 --> 01:48:45,131 이리 와요 663 01:49:33,262 --> 01:49:35,933 이제 좀 주무세요 664 01:49:35,934 --> 01:49:40,041 간밤에 악몽을 꿨다면서요 665 01:49:40,292 --> 01:49:44,283 말 잘 들으면 엘레우테리아를 불러줄게요 666 01:49:48,358 --> 01:49:51,130 제대로 가르쳐줄 모양인데 667 01:49:53,383 --> 01:49:54,517 저 왔어요 668 01:50:48,413 --> 01:50:51,717 내가 왔소 저 허깨비는 신경 쓰지 마요 669 01:50:52,969 --> 01:50:56,141 엔콜피우스의 남성은 산산조각 났어 670 01:50:56,166 --> 01:50:57,234 나한테 와요 671 01:51:44,960 --> 01:51:47,664 낫고 싶어, 고쳐줘요 672 01:52:47,317 --> 01:52:50,689 잘 있게, 엔콜피우스 자네를 기다릴게 673 01:52:52,427 --> 01:52:54,263 어디서 기다릴 건데요? 674 01:52:55,934 --> 01:53:02,179 내 배에 노예와 보물을 싣고 내일 밤 아프리카로 떠날 거야 675 01:53:06,789 --> 01:53:10,930 자네에게 필요한 게 뭔지 알아 676 01:53:10,931 --> 01:53:13,201 바로 마녀 에노테아지 677 01:53:14,404 --> 01:53:15,840 에노테아요? 678 01:53:16,141 --> 01:53:22,185 마력이 강한 마녀야 이 도시를 쥐고 흔들지 679 01:53:22,186 --> 01:53:28,231 그녀는 석수도 만들고 별빛도 사라지게 할 수 있지 680 01:53:28,232 --> 01:53:31,304 아주 오래전 이야기인데 681 01:53:31,305 --> 01:53:35,135 오래전에는 에노테아도 젊고 아름다웠지 682 01:53:35,345 --> 01:53:42,593 그런데 어느 방탕한 마법사가 그녀에게 반하고 말았어 683 01:53:52,546 --> 01:53:56,454 이리 와요 당신의 아름다움이 필요해요 684 01:53:58,158 --> 01:54:01,163 그 마법사는 늙고 추악했지 685 01:54:01,361 --> 01:54:03,568 에노테아는 그에게 686 01:54:03,843 --> 01:54:09,079 '오늘 오후에 저희 집으로 오세요'라고 했어 687 01:54:09,614 --> 01:54:14,490 바구니를 내려놓을 테니 그걸 타고 집으로 올라오라고 688 01:54:14,491 --> 01:54:20,435 그러고는 바구니에 탄 그를 매달아 놓았지 689 01:54:23,910 --> 01:54:28,084 마법사는 그녀와 모든 이에게 복수했어 690 01:54:28,085 --> 01:54:31,357 온 마을의 불을 다 없애 버렸지 691 01:54:32,611 --> 01:54:36,233 그래서 다들 마법사에게 간청하러 갔어 692 01:54:36,234 --> 01:54:42,112 '불을 돌려주세요 밤에 아무것도 볼 수 없어요' 693 01:54:42,113 --> 01:54:46,721 '요리도 못 하고요' 그러자 그가 말했어 694 01:54:46,722 --> 01:54:49,861 불은 에노테아의 옷 속에 있다 695 01:54:49,862 --> 01:54:55,405 거기에 숨겨뒀으니 그녀에게 가서 불을 되찾아라 696 01:55:53,655 --> 01:55:55,758 에노테아는 어디 있죠? 697 01:55:59,734 --> 01:56:05,311 그건 모르지 네가 찾아야지 698 01:56:06,081 --> 01:56:09,753 사람들이 말하기론 거대한 늪 저편에 있다고 하더군 699 01:56:21,879 --> 01:56:25,986 아실투스 두렵지 않나? 700 01:56:26,081 --> 01:56:28,557 나? 뭐가 두려워? 701 01:56:28,725 --> 01:56:33,288 에노테아가 나타날까? 안 오면 어떻게 하지? 702 01:56:33,389 --> 01:56:38,332 올 거야, 분명히 올 거야 이걸 가지러 올 거라고 703 01:57:21,624 --> 01:57:25,464 저쪽에 저쪽으로 가봐 704 01:58:32,730 --> 01:58:34,432 엔콜피우스 705 01:58:35,712 --> 01:58:37,015 엔콜피우스 706 01:58:58,755 --> 01:59:01,794 대모님, 저처럼 불행한 자가 있을까요? 707 01:59:01,795 --> 01:59:08,741 저는 죄인입니다 배반하고, 살인도 했어요 708 01:59:08,742 --> 01:59:10,912 신전도 더럽혔고요 709 01:59:10,913 --> 01:59:14,051 이제는 무기가 없는 군인이 됐어요 710 01:59:14,200 --> 01:59:17,558 누가 절 이런 재앙에 빠뜨린 걸까요? 711 01:59:17,559 --> 01:59:21,199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712 02:00:13,808 --> 02:00:17,381 난 해야 해, 해야 해 해내야 해 713 02:00:31,495 --> 02:00:35,101 엔콜피우스, 그만 가세 714 02:00:40,680 --> 02:00:44,052 신들이 내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어 715 02:00:46,060 --> 02:00:49,399 메르쿠리우스가 내게 힘을 되돌려줬어 716 02:00:52,045 --> 02:00:55,650 잘 있어요, 에노테아 자비로운 어머니여 717 02:00:55,651 --> 02:00:57,688 이제 웃을 수 있어 718 02:00:57,689 --> 02:00:59,756 잃어버린 시간을 되살리고 싶어 719 02:00:59,781 --> 02:01:02,351 젊음의 꽃은 금방 사라지고 말 거야 720 02:01:02,376 --> 02:01:04,947 뛰자, 아실투스 뛰어 721 02:01:09,601 --> 02:01:13,575 우리 배를 타자 먼 곳으로 가는 거야 722 02:01:13,755 --> 02:01:16,659 죄인이 없는 곳은 없겠지? 723 02:01:16,660 --> 02:01:19,174 그래도 새로운 황제는 엄하다잖아 724 02:01:19,552 --> 02:01:21,220 오늘 밤에 떠나자 725 02:01:37,361 --> 02:01:38,595 아실투스 726 02:01:41,519 --> 02:01:42,588 아실투스 727 02:01:54,750 --> 02:01:56,218 아실투스 728 02:02:03,230 --> 02:02:04,732 아실투스 729 02:02:18,392 --> 02:02:22,835 자네의 웃음과 힘은 어디로 사라진 건가? 730 02:02:22,836 --> 02:02:25,674 싸움의 황제였던 자네가 731 02:02:25,675 --> 02:02:29,247 물고기나 짐승처럼 이렇게 되다니 732 02:02:30,704 --> 02:02:35,326 어서 일어나게 다시 꿈을 꿔야지 733 02:02:36,055 --> 02:02:41,264 위대한 신들이여, 목적지에서 어찌 이리 멀리 왔나이까 734 02:03:15,237 --> 02:03:19,047 아프리카로 가는 배는 출발하지 않아 735 02:03:19,297 --> 02:03:21,084 주인님이 돌아가셨어 736 02:03:25,595 --> 02:03:29,836 이상한 유언만 남기셨지 자네도 들어보게 737 02:03:37,085 --> 02:03:40,891 유언장에 자유를 주겠노라고 언급한 자들에게 738 02:03:40,892 --> 02:03:46,068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물려주겠다 739 02:03:46,069 --> 02:03:49,476 단 내 몸을 조각 내 먹어야 한다 740 02:03:49,958 --> 02:03:52,610 친구들이 내 몸에 불을 붙여 741 02:03:52,723 --> 02:03:57,030 내 영혼을 지옥에 보내고 내 육신을 먹을 것이다 742 02:04:03,018 --> 02:04:05,856 말도 안 돼 농담이겠지? 743 02:04:05,857 --> 02:04:07,158 농담이라고? 744 02:04:07,159 --> 02:04:12,703 유족들이 고인의 시신을 먹는 풍습이 있는 곳도 있어 745 02:04:12,870 --> 02:04:15,976 그래서 병자들을 비난한다는 거야 746 02:04:15,977 --> 02:04:19,884 고기의 맛이 떨어지게 된다고 말이야 747 02:04:19,885 --> 02:04:23,558 난 장이 튼튼하니 걱정 없어 748 02:04:23,559 --> 02:04:28,468 한 시간 동안 구토해도 금방 식욕이 왕성해져 749 02:04:38,622 --> 02:04:42,644 한니발의 후손들은 인육을 먹는 데 급급했고 750 02:04:42,669 --> 02:04:45,644 재산에 관심이 없었어 751 02:04:45,896 --> 02:04:48,975 누아지아 군대가 시피오네 군에게 졌을 때 752 02:04:48,976 --> 02:04:53,250 어미들이 죽은 아들의 팔을 뜯어 먹었다고 하더군 753 02:04:55,456 --> 02:04:58,862 난 그의 뜻에 따를 준비가 됐네 754 02:05:50,065 --> 02:05:51,823 - 같이 가겠나? - 좋아 755 02:05:51,868 --> 02:05:52,836 가세 756 02:05:55,910 --> 02:05:59,884 바람이 따스하군 구름이 걷히고 있어 757 02:06:35,804 --> 02:06:38,041 난 그들과 함께 떠나기로 했고 758 02:06:38,161 --> 02:06:40,498 오후에 바로 출발했다 759 02:06:40,499 --> 02:06:42,936 나도 선원 노릇을 했다 760 02:06:42,937 --> 02:06:46,109 그리고 낯선 도시에 배를 댔다 761 02:06:46,110 --> 02:06:50,117 켈리시아, 렉티스라는 이름도 처음 들었다 762 02:06:50,118 --> 02:06:53,591 향기롭고 긴 풀로 뒤덮인 어떤 섬에서 763 02:06:53,592 --> 02:06:57,499 한 그리스 청년이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