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000 --> 00:00:07,000 푸드럭 2 00:00:08,000 --> 00:00:13,000 의역, 오역 다수 존재 3 00:01:33,209 --> 00:01:35,376 맛있어져라! 4 00:01:36,126 --> 00:01:39,917 야키니쿠 네기시엔 5 00:01:39,918 --> 00:01:42,334 "오후 5시 반 개점" 6 00:02:04,001 --> 00:02:06,501 요시보, 아직도 보고 있는 거야? 7 00:02:07,709 --> 00:02:10,709 좋은 냄새, 무지 배고파졌어! 8 00:02:10,834 --> 00:02:11,834 고기! 고기! 고기! 9 00:02:11,959 --> 00:02:15,459 가방부터 치우고 아버지께 합장하고 와! 10 00:02:15,584 --> 00:02:16,876 네! 11 00:02:37,751 --> 00:02:39,209 빨리, 빨리, 밥이요! 12 00:02:39,334 --> 00:02:42,168 양배추 빙수가 녹아버려요! 13 00:02:42,293 --> 00:02:43,293 자! 자! 14 00:02:46,084 --> 00:02:47,084 여기! 15 00:02:48,668 --> 00:02:51,334 먹기 전에 뭐 하라고 했지? 16 00:02:55,543 --> 00:02:57,001 잘 먹겠습니다! 17 00:02:57,126 --> 00:02:58,709 자, 먹어 18 00:03:06,168 --> 00:03:07,709 꼭꼭 씹어서 19 00:03:07,793 --> 00:03:11,001 맛이 느껴지면 삼켜 20 00:03:13,668 --> 00:03:14,876 맛이 느껴져? 21 00:03:17,751 --> 00:03:18,751 꿀맛! 22 00:03:20,501 --> 00:03:22,293 꿀맛이 아니라 맛있다고해야지 23 00:03:22,751 --> 00:03:24,043 뭐 어때요... 24 00:03:25,001 --> 00:03:27,418 엄마, 후리카케 해줘요 25 00:03:27,543 --> 00:03:28,626 알았어 26 00:03:30,376 --> 00:03:34,084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엄마는 가게 열어야 돼 27 00:03:48,626 --> 00:03:51,668 자, 요시보 특제 후리카케야 28 00:03:54,251 --> 00:03:56,626 밥 흘리지 마! 29 00:03:56,751 --> 00:03:58,251 어서 주워 30 00:03:58,793 --> 00:04:04,168 이건 말이야 토요카와 아저씨네 고향에서 보내주신 햅쌀이야 31 00:04:04,293 --> 00:04:07,376 진짜 고시히카리 밥 맞죠? 32 00:04:07,501 --> 00:04:10,543 심지어 원형이라고! 33 00:04:11,126 --> 00:04:13,168 맨날 들어서 외워버렸어! 34 00:04:13,293 --> 00:04:15,084 요시보도 참... 35 00:04:15,834 --> 00:04:17,334 고기 더 주세요! 36 00:04:18,251 --> 00:04:20,459 응, 더 먹는다고? 37 00:04:27,709 --> 00:04:34,043 식운 38 00:04:36,001 --> 00:04:37,375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 39 00:04:37,376 --> 00:04:40,459 "개인사정으로 폐점합니다 점주 사토 야스에" 40 00:04:41,959 --> 00:04:46,418 "18년 후" 41 00:04:59,376 --> 00:05:01,418 "집세 독촉장" 42 00:05:03,168 --> 00:05:04,168 여보세요? 43 00:05:04,376 --> 00:05:06,709 사토, 살아있어? 44 00:05:06,834 --> 00:05:07,918 무슨 일이죠? 45 00:05:08,459 --> 00:05:11,501 점심 같이 먹을 때가 된 것 같아서 46 00:05:12,834 --> 00:05:14,334 일이라면요 47 00:05:21,543 --> 00:05:23,293 왔다! 왔다! 어이! 48 00:05:24,668 --> 00:05:26,459 처음 뵙겠습니다, 타케나카입니다 49 00:05:26,584 --> 00:05:30,168 '타베로그'에서 맛있는 집을 찾았어요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50 00:05:32,418 --> 00:05:36,168 신조 씨, 이 사람 뭐예요? 술 냄새도 나요 51 00:05:36,293 --> 00:05:39,043 그냥 따라가요, 다케나카 군 52 00:05:44,043 --> 00:05:45,084 여기? 53 00:05:47,293 --> 00:05:48,293 아니면 여기? 54 00:05:54,626 --> 00:05:56,376 어디로 가는 거예요? 55 00:06:08,001 --> 00:06:09,918 여기에요? 56 00:06:10,001 --> 00:06:12,168 "생선식당 진" 57 00:06:13,543 --> 00:06:16,376 여기 겉모습만 뻔지르르한 곳 같아요 58 00:06:17,709 --> 00:06:21,334 '타베로그'에 리뷰도 거의 없고 평점도 없어요! 59 00:06:22,043 --> 00:06:23,084 주문하시겠어요? 60 00:06:24,126 --> 00:06:26,126 - 전갱이 튀김 정식이요 - 저도요 61 00:06:26,168 --> 00:06:27,251 에? 62 00:06:27,834 --> 00:06:30,084 모두 생선구이 먹고 있는데요... 63 00:06:32,126 --> 00:06:34,209 대세를 따르는 게 실패하지.. 64 00:06:34,334 --> 00:06:35,459 3개요 65 00:06:35,584 --> 00:06:37,209 네, 3개 66 00:06:37,418 --> 00:06:38,626 제 말 듣고 있어요? 67 00:06:38,751 --> 00:06:40,668 자, 자, 두 사람 68 00:06:40,793 --> 00:06:43,709 우선, 자기소개 시간! 69 00:06:43,834 --> 00:06:45,001 다케나카 부터 70 00:06:46,959 --> 00:06:52,334 올 해 넥스트 에이지에 입사한 편집자 다케나카 시즈카입니다 71 00:06:55,126 --> 00:06:56,293 신입... 72 00:06:56,418 --> 00:07:00,209 다케나카 군은 신입이래도 미식과 관계된 일엔 정통하다고 73 00:07:00,334 --> 00:07:04,459 음, 아무 가게나 막 고르는 사람보다는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있다고 생각해요 74 00:07:04,584 --> 00:07:06,001 맞아! 75 00:07:06,126 --> 00:07:07,626 자, 사토 너도 76 00:07:07,751 --> 00:07:10,376 사토 요시토.. 28살..무직입니다 77 00:07:10,668 --> 00:07:15,084 뭐라고요? 목소리가 너무 작아서 못들었어요.. 78 00:07:15,209 --> 00:07:17,501 사토는 프리랜서 작가야 79 00:07:17,626 --> 00:07:19,543 맞지? 80 00:07:20,293 --> 00:07:22,584 자, 본론을 이야기하자면 81 00:07:22,709 --> 00:07:27,459 우리 넥스트 에이지에서 이번에 미식 정보 웹사이트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82 00:07:28,501 --> 00:07:29,876 응, 다케나카 군 83 00:07:30,001 --> 00:07:32,626 이미 유명한 곳이 많이 있는데 84 00:07:32,751 --> 00:07:34,626 거기에 끼는 건 무모한 거 아닌가요? 85 00:07:34,751 --> 00:07:37,084 그렇게 물어볼 수밖에 없지! 86 00:07:37,209 --> 00:07:41,918 최근 많은 사이트들이 정보가 너무 많아 고르기가 너무 힘들지 않아? 87 00:07:42,043 --> 00:07:44,333 그래서, 진심으로 맛있는 음식을 88 00:07:44,334 --> 00:07:47,668 진심 어린 글로 소개하는 사이트를 만들려고 89 00:07:47,918 --> 00:07:48,793 그렇군요 90 00:07:48,794 --> 00:07:50,126 제1탄은.. 91 00:07:50,918 --> 00:07:52,459 짜잔! 92 00:07:54,459 --> 00:07:56,793 진짜 야키니꾸집 여기에 있다! 93 00:07:58,043 --> 00:08:00,293 암행으로 진짜 가게를 찾는다! 94 00:08:00,501 --> 00:08:02,626 네! 암행 취재요? 95 00:08:02,751 --> 00:08:06,459 그렇지 않으면 진짜 맛을 알 수 없잖아! 96 00:08:06,584 --> 00:08:11,334 취재라고 하면 좋은 것만 내놓는 곳이 많으니까 97 00:08:11,918 --> 00:08:13,876 그러니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해주세요! 98 00:08:14,334 --> 00:08:16,793 잠깐만요! 이 사람이랑? 99 00:08:17,709 --> 00:08:19,501 진짜 야키니쿠라는 게.. 100 00:08:19,626 --> 00:08:21,459 둘이 같이 할 거지? 101 00:08:21,543 --> 00:08:22,626 선불로 준다면.. 102 00:08:22,751 --> 00:08:24,209 좋아, 얼마? 103 00:08:25,501 --> 00:08:26,668 에? 104 00:08:28,418 --> 00:08:30,043 알았어, 내일 입금할게 105 00:08:30,168 --> 00:08:32,209 멋대로, 이야기 진행하지 마세요! 106 00:08:32,334 --> 00:08:34,584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107 00:08:34,709 --> 00:08:36,418 나왔다! 나왔어! 108 00:08:36,793 --> 00:08:37,793 맛있게 드세요 109 00:08:56,501 --> 00:08:57,501 잘 먹겠습니다 110 00:08:58,168 --> 00:08:59,876 이건 제대로 하네? 111 00:09:00,293 --> 00:09:03,334 그런 얼굴로 쳐다보지 말고 어서 먹자고! 112 00:09:03,459 --> 00:09:04,459 네 113 00:09:05,084 --> 00:09:06,084 오! 114 00:09:06,751 --> 00:09:10,751 세 종류나 있어요 간장, 소스, 타르타르까지.. 115 00:09:12,293 --> 00:09:14,209 나는 소스로.. 116 00:09:14,334 --> 00:09:15,334 난 간장 117 00:09:24,626 --> 00:09:25,834 잘 먹겠습니다 118 00:09:37,376 --> 00:09:40,709 다케나카 군 정말 맛있게 먹네! 119 00:09:40,876 --> 00:09:44,959 이 녀석이랑 같이 다니면 반드시 맛있는 것을 만나게 된다고 120 00:09:45,293 --> 00:09:46,293 응? 121 00:09:51,001 --> 00:09:53,126 진보초의 생선식당 진 122 00:09:53,251 --> 00:09:55,876 공표되진 않았지만 전국의 어부들과 직접 계약해 123 00:09:56,334 --> 00:10:00,293 직송 된 자연산을 맛 볼 수 있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맛집 124 00:10:00,418 --> 00:10:03,334 여기서는 전갱이 튀김 정식을 드셔보세요 125 00:10:04,584 --> 00:10:07,542 사토 씨, 여기 찾아봤어요? 126 00:10:07,543 --> 00:10:08,751 아니요 127 00:10:09,001 --> 00:10:10,501 단골이에요? 128 00:10:10,626 --> 00:10:13,626 오늘 처음이에요, 가게가 눈앞에 보여서.. 129 00:10:13,793 --> 00:10:15,126 정말이에요? 130 00:10:15,251 --> 00:10:18,418 이 녀석은 '식운'이 있어 131 00:10:18,543 --> 00:10:21,668 '식운'? 그게 뭐죠? 132 00:10:21,793 --> 00:10:25,709 같이 다니다 보면 무슨 말인지 알게 될 거야 133 00:10:26,793 --> 00:10:29,084 이거 정말 맛있네! 134 00:10:35,126 --> 00:10:36,876 잘 먹겠습니다! 135 00:10:39,084 --> 00:10:41,793 고기 초밥 최고! 136 00:10:42,084 --> 00:10:44,543 고기 초밥 맛있어! 137 00:10:46,418 --> 00:10:49,001 최고의 메뉴가 있다면 통합니다! 138 00:10:49,959 --> 00:10:51,001 패뷸러스! 139 00:10:53,501 --> 00:10:55,084 후루야마 인정! 140 00:10:57,626 --> 00:10:59,668 후루야마 타츠야라고 들어보셨나요? 141 00:10:59,793 --> 00:11:02,376 어제 TV에서 보고 예약했어요 142 00:11:03,251 --> 00:11:07,668 우선, 이 가게를 암행 취재해 볼까요? 143 00:11:08,084 --> 00:11:11,084 "블랑제리 니시다" 144 00:11:25,334 --> 00:11:27,459 사토 씨 늦었다고요 145 00:11:28,418 --> 00:11:30,501 에, 뭘 먹고 있어요? 146 00:11:30,626 --> 00:11:31,626 빵 147 00:11:31,668 --> 00:11:33,501 지금부터 야키니쿠를 먹으러 갈 건데 148 00:11:33,626 --> 00:11:37,418 왜 빵을 먹고 있는지?! 물어보는 거라고요 149 00:11:37,501 --> 00:11:39,793 "야키니쿠 리키" 150 00:11:52,501 --> 00:11:55,251 이게 TV에서 봤던 고기 초밥이구나! 151 00:11:57,084 --> 00:11:58,459 좋아 152 00:11:59,209 --> 00:12:00,251 잘 먹겠습니다 153 00:12:10,668 --> 00:12:12,168 실례합니다 154 00:12:12,584 --> 00:12:13,918 아, 네.. 155 00:12:14,043 --> 00:12:16,626 두껍게 썬 우설이랑 156 00:12:17,626 --> 00:12:20,876 살코기 특선 모둠입니다 157 00:12:32,959 --> 00:12:35,459 뭐 하는 건가요? 158 00:12:52,543 --> 00:12:54,043 빨리 굽자고요! 159 00:13:10,501 --> 00:13:12,001 한 조각을 집어서... 160 00:13:12,709 --> 00:13:13,876 굽기 시작합니다 161 00:13:34,751 --> 00:13:35,793 에.. 저거 162 00:13:38,626 --> 00:13:39,709 이거는? 163 00:13:58,626 --> 00:14:00,001 맛있겠다 164 00:14:05,293 --> 00:14:07,543 이건 다 된 거 아닌가요? 165 00:14:11,126 --> 00:14:12,626 아직이군요 166 00:14:22,084 --> 00:14:24,084 이상한 사람이네.. 167 00:15:06,084 --> 00:15:07,084 잘 먹... 168 00:15:11,918 --> 00:15:16,418 사토 씨는 야키니쿠 덕후였군요.. 169 00:15:20,751 --> 00:15:21,918 지금이에요 170 00:15:26,918 --> 00:15:28,209 잘 먹겠습니다 171 00:15:41,209 --> 00:15:42,459 어때요? 172 00:15:44,251 --> 00:15:46,834 최악이네, 고기가 울고 있어 173 00:15:46,959 --> 00:15:47,959 에? 174 00:15:48,376 --> 00:15:50,458 그게 아니라, 맛있어요? 없어요? 175 00:15:50,459 --> 00:15:51,459 맛없어! 176 00:15:53,584 --> 00:15:55,043 무슨 문제가 있나요? 177 00:15:55,168 --> 00:15:56,876 죄송합니다! 178 00:15:57,418 --> 00:15:59,709 사토 씨 당장 사과해요 179 00:15:59,918 --> 00:16:04,251 괜찮아요, 솔직하게 말해주세요 180 00:16:07,584 --> 00:16:09,084 이 우설 냉동이군요 181 00:16:09,376 --> 00:16:11,251 아직도 군데군데 얼어 있어요 182 00:16:11,334 --> 00:16:12,918 이건 뭐 어쩔 수 없었겠지만 183 00:16:13,501 --> 00:16:14,792 어정쩡하게 해동했기 때문에 184 00:16:14,793 --> 00:16:17,543 물기와 함께 고기의 맛이 전부 사라졌군요 185 00:16:17,626 --> 00:16:19,876 두껍게 썰어서 보기에는 임팩트가 있지만 186 00:16:19,959 --> 00:16:22,126 먹었을 때 고기의 맛이 전혀 안 느껴져요! 187 00:16:27,959 --> 00:16:28,959 아... 188 00:16:33,543 --> 00:16:36,209 식사 중 실례, 이야기가 들려서.. 189 00:16:36,334 --> 00:16:37,834 후루야마 타츠야! 190 00:16:37,959 --> 00:16:39,126 본인? 191 00:16:39,418 --> 00:16:42,918 너무 괴롭히지 마세요, 저는 료코 씨의 팬입니다 192 00:16:43,751 --> 00:16:46,376 그럴 의도는 없었어요! 그렇죠, 사토 씨? 193 00:16:48,293 --> 00:16:52,334 이곳은 인기 있는 가게라 가끔 자연해동에 실수가 있을 수도 있어요 194 00:16:52,668 --> 00:16:56,126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해 주셔야 합니다 195 00:16:57,918 --> 00:16:59,876 이건 일본산 흑우도 아니고 196 00:17:00,001 --> 00:17:01,501 미국산 소고기네요 197 00:17:03,543 --> 00:17:04,918 냄새로 알았습니다 198 00:17:05,043 --> 00:17:06,043 냄새? 199 00:17:07,084 --> 00:17:12,126 보아하니 고기통인 것 같으니 진지하게 이야기해야겠군요 200 00:17:14,376 --> 00:17:15,376 잘 보세요 201 00:17:16,043 --> 00:17:20,043 "공급 상황에 따라 미국산 쇠고기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써있습니다 202 00:17:20,501 --> 00:17:23,459 가격대를 보면 모든 고객들에게 일본산 흑우를 제공 할 수 없습니다 203 00:17:23,834 --> 00:17:27,626 일반적으로 모두들 맛있다고 생각하면서 먹고있는 우설은 대부분 수입된 것입니다 204 00:17:27,876 --> 00:17:32,001 역으로 말하자면, 모두들 고급 일본산 흑우의 맛을 알리가 없죠 205 00:17:32,126 --> 00:17:34,168 그렇다면, 불판은요? 206 00:17:34,459 --> 00:17:36,126 일회용이네요 207 00:17:36,293 --> 00:17:38,043 인기 있는 가게라 일회용이 편하겠지만 208 00:17:38,168 --> 00:17:40,126 가게만 편리한 일이죠 209 00:17:40,251 --> 00:17:42,542 특히 이 가게의 야키니쿠는 전체적으로 얇게 썰어져 있어서 210 00:17:42,543 --> 00:17:44,084 불판에 눌러 붙어요 211 00:17:44,751 --> 00:17:45,918 고기가 엉망이 되죠 212 00:17:46,043 --> 00:17:47,543 인건비를 생각해 보세요! 213 00:17:48,251 --> 00:17:51,251 불판을 테이블당 3번씩 하룻밤에 3회전 한다면 214 00:17:51,376 --> 00:17:54,501 100개에 가까운 불판이 필요하겠죠 불판만 설거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건데 215 00:17:54,626 --> 00:17:57,334 추가로 직원을 뽑아야 된다면 216 00:17:57,459 --> 00:17:59,793 상품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습니다 217 00:18:00,626 --> 00:18:03,209 비즈니스적으로 생각하면 일회용 불판을 사용하는 것은 218 00:18:03,501 --> 00:18:06,793 가게와 손님 모두 윈윈하는 것입니다 219 00:18:07,168 --> 00:18:11,626 이런 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급스러운 가게에 가는 게 좋을 것 같군요 220 00:18:12,126 --> 00:18:15,209 당신의 날카로운 통찰력은 뭔가요? 블랙컨슈머에요? 221 00:18:15,793 --> 00:18:18,126 이 가게가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보세요! 222 00:18:19,626 --> 00:18:23,042 음식 인플루언서들이 SNS에 떠들어대면 223 00:18:23,043 --> 00:18:25,459 미식가들이 몰려들죠 224 00:18:25,834 --> 00:18:30,001 이것이 요즘 음식점 인기의 공식인것을 225 00:18:30,209 --> 00:18:31,834 당신 같은 사람이 알겠어? 226 00:18:33,501 --> 00:18:35,751 후루야마 씨, 이 정도로.. 227 00:18:39,001 --> 00:18:40,293 여러분, 죄송합니다! 228 00:18:40,959 --> 00:18:45,209 료코 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가게는 내가 인정한 맛집이니까요 229 00:18:45,334 --> 00:18:47,501 손님 접대 레벨도 엑설런트! 230 00:18:48,584 --> 00:18:49,668 패뷸러스 231 00:18:53,251 --> 00:18:54,834 후루야마 인정! 232 00:18:55,418 --> 00:18:56,501 자, 드세요 233 00:18:57,709 --> 00:18:59,668 료꼬 씨, 제가 모두에게 우설 쏘겠습니다 234 00:19:00,959 --> 00:19:03,293 어? 가는 거예요? 235 00:19:09,751 --> 00:19:12,168 이런 일 다시는 하지 마세요 236 00:19:12,293 --> 00:19:13,293 뭐? 237 00:19:14,376 --> 00:19:15,793 이런 거 말이에요 238 00:19:18,126 --> 00:19:21,334 유명인에게 싸움이나 걸고 취재 기회까지 놓쳐버렸어요 239 00:19:21,459 --> 00:19:23,043 사실대로 말했을 뿐이야 240 00:19:23,168 --> 00:19:25,668 꽤나 곤란하지 않았나요? 241 00:19:26,668 --> 00:19:29,584 후루야마 씨가 말한 것도 일리는 있어요 242 00:19:32,001 --> 00:19:35,376 그건 그렇고 야키니쿠에 대해 많이 알고 있나봐요? 243 00:19:35,918 --> 00:19:39,126 완전히 다른 사람 같아 보여서 깜짝 놀랐어요! 244 00:19:42,084 --> 00:19:44,251 나는 이 기획 그만둘래 245 00:19:44,959 --> 00:19:45,959 네? 246 00:19:46,001 --> 00:19:47,459 나에게는 무리야 247 00:19:47,876 --> 00:19:49,876 잠깐만요, 갑자기 뭔 소리예요? 248 00:19:50,001 --> 00:19:51,001 돈은 돌려줄게 249 00:19:51,126 --> 00:19:53,834 그런, 문제가 아니라 너무 제멋대로 내요 250 00:19:57,668 --> 00:19:59,376 받는 게 어때요? 251 00:20:07,043 --> 00:20:08,043 여보세요? 252 00:20:09,001 --> 00:20:10,126 에? 253 00:20:13,084 --> 00:20:14,418 쓰러졌어요? 254 00:20:15,084 --> 00:20:16,376 알겠습니다 255 00:20:20,084 --> 00:20:22,043 누가 쓰러졌어요? 256 00:20:23,834 --> 00:20:25,126 우리 엄마 257 00:20:39,668 --> 00:20:40,709 요시보... 258 00:20:42,376 --> 00:20:44,001 정말 떠나는 거야? 259 00:20:53,751 --> 00:20:54,751 벌써, 가는 거예요? 260 00:20:54,876 --> 00:20:58,959 사토 씨, 입원 수속은 내일까지 부탁드립니다 261 00:20:59,084 --> 00:21:01,293 필요한 것들은 여기 있습니다 262 00:21:50,043 --> 00:21:53,084 계속 지키고 있었어..엄마 263 00:22:13,876 --> 00:22:15,168 어서 오세요 264 00:22:18,918 --> 00:22:19,918 요 265 00:22:20,834 --> 00:22:22,209 수고하셨습니다 266 00:22:25,959 --> 00:22:27,168 왜 그래? 267 00:22:28,709 --> 00:22:32,584 사토 씨의 어머니가 쓰러지셔서 병원으로 옮겨졌어요 268 00:22:33,334 --> 00:22:34,793 야스에 씨가? 269 00:22:35,334 --> 00:22:37,876 신조 씨, 아는 분이세요? 270 00:23:00,626 --> 00:23:03,168 예전에 주간지에서 일할 때 271 00:23:03,834 --> 00:23:06,084 취재한 적이 있었지 272 00:23:09,126 --> 00:23:14,043 그 일과 사토 씨가 이번 기획에 참여한 것과 관계가 있나요? 273 00:23:14,168 --> 00:23:18,043 역시, 다케나카 대단한데! 274 00:23:20,001 --> 00:23:22,209 마스터, 지금 몇 시? 275 00:23:22,459 --> 00:23:24,543 10시 조금 넘었어요 276 00:23:24,668 --> 00:23:29,209 큰일이야, 큰일 약속을 깜빡할 뻔했어! 277 00:23:29,334 --> 00:23:30,334 또 봐! 278 00:23:43,043 --> 00:23:46,959 "후루야마 타츠야가 벤다! 일요일 월요일에 내장을 파는 가게는 엉터리다! ' 279 00:23:51,251 --> 00:23:52,376 네기시엔... 280 00:23:55,959 --> 00:23:58,918 4기 간암입니다 281 00:23:59,459 --> 00:24:03,001 일전에는 과로로 쓰러진 거고요 282 00:24:05,376 --> 00:24:09,084 저.. 어머니는 암인 걸 알고 있었나요? 283 00:24:11,543 --> 00:24:13,418 네, 알고 있습니다 284 00:24:13,959 --> 00:24:15,834 이번이 세 번째 입원입니다 285 00:24:15,959 --> 00:24:19,834 투병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나 지났습니다 286 00:24:21,459 --> 00:24:23,126 10년이요... 287 00:24:23,209 --> 00:24:25,793 "사토 야스에" 288 00:24:44,626 --> 00:24:48,918 이런 상태로 일을 한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에요 289 00:24:49,959 --> 00:24:51,209 일해요? 290 00:24:51,668 --> 00:24:53,376 모르고 계셨어요? 291 00:24:55,084 --> 00:24:56,293 죄송합니다 292 00:24:57,126 --> 00:25:01,751 쓰러지셨을 때 같이 일하는 사람이 모시고 왔었어요 293 00:25:02,251 --> 00:25:06,751 도요카와 씨라고 했던 것 같은데... 294 00:25:08,834 --> 00:25:10,126 도요카와? 295 00:25:12,834 --> 00:25:15,459 어제는 신조 씨 앞으로 술 몇 잔 마셨어요 296 00:25:15,584 --> 00:25:18,834 그리고 암행 취재한 식당 계산서입니다 297 00:25:19,209 --> 00:25:20,293 부탁드려요 298 00:25:20,959 --> 00:25:23,959 일을 참 꼼꼼히 하네, 다케나카 군 299 00:25:24,084 --> 00:25:26,459 그레서, 이 가게는? 300 00:25:26,584 --> 00:25:29,293 진짜 야키니꾸 집은 아닌 것 같습니다 301 00:25:29,418 --> 00:25:33,501 그리고, 사토씨가 후루야마 타츠야에게 싸움을 걸어서... 302 00:25:33,876 --> 00:25:36,043 후루야마랑 만났다고? 303 00:25:36,293 --> 00:25:39,043 암행 취재가 들킬까 봐 걱정했어요! 304 00:25:39,168 --> 00:25:42,793 후루야마 씨는 고기통인 일반인이라고 생각했지만... 305 00:25:43,168 --> 00:25:48,084 그렇군, 이것도 운명의 만남이려나? 306 00:25:50,626 --> 00:25:52,459 다음은 어디로 갈지 결정했어? 307 00:25:52,584 --> 00:25:54,126 아다치구의 맛집에 가보려고요 308 00:25:54,209 --> 00:25:56,584 "야키니쿠 스태미너테이" 309 00:25:58,209 --> 00:26:00,334 말도 안 돼, 평일인데 310 00:26:02,501 --> 00:26:04,293 아, 어쩔 수 없네... 311 00:26:10,876 --> 00:26:12,126 사토 씨?! 312 00:26:15,209 --> 00:26:18,543 혹시, 신조 씨가 연락했어요? 313 00:26:20,626 --> 00:26:22,126 그렇지 뭐.. 314 00:26:22,834 --> 00:26:24,668 힘든 시기에 죄송합니다! 315 00:26:24,959 --> 00:26:26,876 어머니는 좀 괜찮아지셨나요? 316 00:26:29,459 --> 00:26:30,834 자, 갑니다... 317 00:26:31,251 --> 00:26:32,834 들어오세요 318 00:26:32,959 --> 00:26:34,209 어서 오세요! 319 00:26:34,334 --> 00:26:37,543 두 분은 5번 테이블로 가세요! 320 00:26:37,668 --> 00:26:38,959 3명 9번으로! 321 00:26:39,043 --> 00:26:42,001 "야키니쿠집은 잠들지 않는다" 322 00:26:45,459 --> 00:26:49,043 번화가의 일반적인 고기집 느낌이네요 323 00:26:55,793 --> 00:26:58,293 오, 나왔다! 324 00:26:59,959 --> 00:27:02,001 우설, 안창살 2인분입니다 325 00:27:02,918 --> 00:27:05,042 "우설" 326 00:27:05,043 --> 00:27:08,334 "안창살" 327 00:27:11,709 --> 00:27:12,709 즐거운 시간 되세요 328 00:27:13,459 --> 00:27:16,001 여기는 가스 버너를 사용하는군요 329 00:27:16,126 --> 00:27:19,959 좋은 가게는 숯불을 사용하지 않나요? 330 00:27:20,418 --> 00:27:24,168 닭꼬치, 장어, 야키니쿠 전부 숯불에 구워 먹는 게 가장 맛있지 331 00:27:24,293 --> 00:27:25,501 그렇죠! 332 00:27:26,126 --> 00:27:29,418 숯에서는 가스보다 4배 많은 원적외선이 나와서 333 00:27:29,543 --> 00:27:33,543 탄력있고, 부드럽게 고기가 구워지지 게다가, 향기까지 더해지지 334 00:27:34,001 --> 00:27:36,959 그러면, 이 가게는 아니라는? 335 00:27:37,626 --> 00:27:41,793 숯에서 나오는 열이 고르지가 않아서 보통 사람들은 다루기가 어렵지 336 00:27:41,918 --> 00:27:45,251 가스 버너에 굽는 것이 평균적으로는 더 좋은 결과가 나와 337 00:27:46,251 --> 00:27:47,584 그렇군요.. 338 00:28:00,834 --> 00:28:01,918 그렇구나! 339 00:28:02,584 --> 00:28:07,334 모두 다 맛있게 먹기 위한 가게의 배려였구나! 340 00:28:34,126 --> 00:28:35,126 지금 341 00:28:49,918 --> 00:28:53,334 탱글 탱글, 처음 느껴보는 식감! 342 00:29:11,501 --> 00:29:14,376 이 안창살에 칼집까지 넣어놨어요 343 00:29:15,376 --> 00:29:18,501 모둠 내장 스페셜입니다 344 00:29:21,793 --> 00:29:23,583 "모둠 내장 스페셜" 345 00:29:23,584 --> 00:29:25,959 반짝반짝 빛나네요... 346 00:29:26,543 --> 00:29:28,459 내장으로 이루어진 절경! 347 00:29:37,418 --> 00:29:39,209 뭘 먹어도 다 맛있네요 348 00:29:39,334 --> 00:29:42,084 여기는 진짜 맛집인 거죠? 349 00:29:42,793 --> 00:29:43,834 응 350 00:29:43,959 --> 00:29:47,418 맛있게 먹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51 00:29:47,793 --> 00:29:48,918 이건 서비스예요 352 00:29:49,043 --> 00:29:50,376 감사합니다 353 00:29:53,043 --> 00:29:55,084 향이 너무 좋아요! 354 00:29:56,293 --> 00:30:01,043 혹시, 이게 최고급 찻잎만 골라 우려냈다는 환상의 우롱차인가요? 355 00:30:01,168 --> 00:30:04,959 찾아봤군요! 네, 단골용입니다 356 00:30:08,251 --> 00:30:11,876 실은, 이런 일을 하고 있습니다 357 00:30:13,334 --> 00:30:14,334 출판사? 358 00:30:14,459 --> 00:30:19,626 진짜 야키니쿠 맛집만 싣는 웹사이트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359 00:30:19,751 --> 00:30:23,168 괜찮다면, 저희 사이트에 게재하고 싶습니다 360 00:30:23,293 --> 00:30:26,876 죄송하지만, 저희는 그런 제안 거절하고 있습니다 361 00:30:27,126 --> 00:30:29,126 그렇지, 요시보? 362 00:30:30,293 --> 00:30:33,043 아는 사이였나요? 363 00:30:35,668 --> 00:30:39,001 어머니 일 감사합니다 364 00:30:39,126 --> 00:30:41,543 전 전혀 몰랐어요... 365 00:30:42,251 --> 00:30:47,501 일 계속한다고, 말려도 안 듣고 그래서 쓰러졌어 366 00:30:49,168 --> 00:30:54,084 여기 올 시간 있으면... 어머니 문병이나 가봐! 367 00:30:55,209 --> 00:30:59,209 사토 씨, 문병 안 갔어요? 368 00:31:02,501 --> 00:31:03,501 에.. 369 00:31:03,543 --> 00:31:07,543 아직 철이 안 들었어, 한심한 놈! 370 00:31:09,209 --> 00:31:14,001 뭐라고 했었죠? 그 진짜 야키니쿠 맛집.. 371 00:31:14,126 --> 00:31:18,209 녀석과 관련이 있나요? 372 00:31:18,334 --> 00:31:21,334 네, 사토 씨는 작가로 일하고 있어요 373 00:31:21,459 --> 00:31:23,418 작가라면 기사 쓰는 사람? 374 00:31:23,543 --> 00:31:24,543 네 375 00:31:25,543 --> 00:31:31,543 진짜 맛집이라면.. 네기시엔을 넘을 수 있는 가게는 없을 거예요 376 00:31:32,126 --> 00:31:35,709 네기시엔이라면? 사토 씨네 가게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377 00:31:35,834 --> 00:31:36,876 네 378 00:31:37,626 --> 00:31:39,084 그렇게 맛있었나요? 379 00:31:41,001 --> 00:31:42,959 좋은 가게였지.. 380 00:31:44,501 --> 00:31:48,626 그런 일만 없었다면 가게를 닫을 일은 없었을텐데.. 381 00:31:49,626 --> 00:31:51,959 혹시, 주간지의.. 382 00:31:52,126 --> 00:31:55,126 토, 일요일은 시장이 문을 닫는다 383 00:31:55,251 --> 00:31:59,376 그래서, 선도가 떨어지는 일요일, 월요일에 384 00:31:59,501 --> 00:32:03,751 내장을 파는 가게는 엉터리다! 그 내용이지... 385 00:32:05,584 --> 00:32:09,876 그런 기사를 쓰는 놈은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지.. 386 00:32:11,751 --> 00:32:16,168 확실히, 그 기사 이후 손님이 줄었지만.. 387 00:32:16,584 --> 00:32:20,459 네기시엔은 그런 일로 문을 닫을 가게는 아니였지 388 00:32:24,084 --> 00:32:27,668 그 후 식중독이 나왔어 389 00:32:28,584 --> 00:32:30,459 식중독이요? 390 00:32:30,584 --> 00:32:33,333 야스에 씨는 깔끔하게 일하는 사람이라.. 391 00:32:33,334 --> 00:32:35,043 아직도 믿을 수가 없어요 392 00:32:36,168 --> 00:32:39,209 누군가 악의를 가지고 한일이라고 생각할 수밖에는... 393 00:32:40,168 --> 00:32:45,876 경찰에 가보라고 했는데도 책임은 자기에게 있다고.. 394 00:32:47,793 --> 00:32:50,959 고집이 세고 의지가 강한 사람이라.. 395 00:32:51,501 --> 00:32:52,543 "네기시엔 폐점" 396 00:32:57,668 --> 00:32:59,500 야채절임에 세제? 397 00:33:15,209 --> 00:33:18,918 처음 뵙겠습니다 다케나카 시즈카라고 합니다 398 00:33:19,876 --> 00:33:23,001 요시토 씨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399 00:33:23,293 --> 00:33:27,668 그래요? 신세가 많아요 400 00:33:27,876 --> 00:33:30,459 이거, 요시토 씨가 보낸 거예요 401 00:33:33,793 --> 00:33:36,043 오랜만이네! 402 00:33:38,626 --> 00:33:41,209 매년 내 생일 때마다 403 00:33:41,334 --> 00:33:46,501 적은 용돈을 모아서, 꽃을 선물해 줬어요 404 00:33:47,084 --> 00:33:49,626 내 초상화도 그려줬답니다 405 00:33:51,126 --> 00:33:53,834 요시토 씨는 어머니를 매우 사랑하고 있네요 406 00:33:53,959 --> 00:33:58,376 맞아요, 매우 친절한 아이랍니다 407 00:34:01,334 --> 00:34:03,001 정맥주사 바꿔드릴게요 408 00:34:06,376 --> 00:34:07,959 미안해요 409 00:34:08,959 --> 00:34:10,918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될까요? 410 00:34:11,043 --> 00:34:12,251 네? 411 00:34:13,084 --> 00:34:15,376 폐점한 이유에 대해서.. 412 00:34:18,626 --> 00:34:22,209 그건... 내 잘못이에요 413 00:34:22,834 --> 00:34:23,834 네? 414 00:34:24,543 --> 00:34:26,459 내 잘못이에요 415 00:34:34,376 --> 00:34:38,876 실례합니다, 아파트에 없어서 여기로 찾아왔습니다 416 00:34:40,834 --> 00:34:43,293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네요 417 00:34:45,709 --> 00:34:47,751 지금 바로 영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18 00:34:49,168 --> 00:34:51,251 그래서, 왜 온 건데? 419 00:34:55,209 --> 00:34:58,543 네기시엔에 대해서 알려 주시지 않겠어요? 420 00:35:00,751 --> 00:35:02,209 여기는 오래전에 문 닫았어 421 00:35:02,334 --> 00:35:03,459 알고있어요 422 00:35:04,209 --> 00:35:08,209 하지만 이번 기획에 힌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423 00:35:09,001 --> 00:35:12,834 토요카와 씨가 네기시엔이 진짜 야키니쿠 맛집이었다고 424 00:35:14,168 --> 00:35:16,376 그렇다고 해도 여기엔 이제 아무것도 없어 425 00:35:20,251 --> 00:35:21,293 어라! 426 00:35:25,918 --> 00:35:28,418 이거, 야채절임 항아리군요 427 00:35:30,709 --> 00:35:31,709 열어볼게요! 428 00:35:32,251 --> 00:35:33,251 야..잠깐.. 429 00:35:43,043 --> 00:35:45,459 "엄마랑 나" 430 00:35:45,709 --> 00:35:48,084 이건 뭘 먹고 있는 건가요? 431 00:35:53,543 --> 00:35:58,334 잘게 썬 양배추에 갈비를 얹으면 난 그걸 "양배추 빙수" 라고 불렀어 432 00:36:00,043 --> 00:36:03,251 그리고 이건 야채절임을 다져서 밥에 얹은 거고 433 00:36:06,793 --> 00:36:09,376 맛있는 걸 먹고 있는 표정이네요 434 00:36:12,584 --> 00:36:17,001 이 항아리에는 어머니의 소중한 것들로 가득 차 있네요 435 00:36:20,501 --> 00:36:23,876 야키니쿠와 야채절임은 별난 조합이네요 436 00:36:24,001 --> 00:36:28,668 보통 야키니쿠는 김치와 함께 먹죠? 437 00:36:30,501 --> 00:36:34,751 야채절임은 고기를 먹은 뒤에 남아있는 기름기를 깔끔하게 지워주지 438 00:36:34,876 --> 00:36:37,334 그 덕에 더욱 맛있게 고기를 먹을 수 있다고 439 00:36:37,834 --> 00:36:40,918 그렇군요. 둘이 상성이 좋군요 440 00:36:44,293 --> 00:36:46,668 어머니의 맛인가... 441 00:36:48,668 --> 00:36:53,709 언젠가, 나도 한번 꼭 먹어보고 싶어요 442 00:36:55,543 --> 00:36:56,543 먹을 수 없어 443 00:36:57,584 --> 00:36:59,626 그 야채절임은 더 이상 없어 444 00:37:03,543 --> 00:37:04,584 있어요! 445 00:37:07,584 --> 00:37:09,126 TV가 나왔습니다 446 00:37:10,501 --> 00:37:12,293 그거 우리 거 아닌데.. 447 00:37:14,959 --> 00:37:17,334 마운틴? 448 00:37:17,418 --> 00:37:20,334 "야키니쿠 마운틴" 449 00:37:21,043 --> 00:37:22,834 여기구나! 450 00:37:28,376 --> 00:37:30,334 굳이 여기까지 올 필요가 있어? 451 00:37:30,459 --> 00:37:34,751 타베로그 별 4개 가게라고요! 여기는 꼭 취재해야 돼요 452 00:37:34,876 --> 00:37:38,584 그리고, 야채절임을 재현할 단서를 찾을 지도 모르고요 453 00:37:39,334 --> 00:37:41,918 어서 오세요! 2분 안내해 주세요 454 00:37:42,543 --> 00:37:45,168 양념의 좋은 냄새! 455 00:37:45,626 --> 00:37:49,334 배를 넣어 향을 살리고 감도 넣어 맛을 냈네 456 00:37:49,459 --> 00:37:51,043 아무 말이나 하는 거 아니에요? 457 00:37:51,168 --> 00:37:52,793 이쪽으로 오세요 458 00:37:54,668 --> 00:37:55,834 여기 앉으세요 459 00:37:57,418 --> 00:38:00,293 여기군요 460 00:38:13,834 --> 00:38:16,293 저 두 사람도 암행 취재하고 있나 봐요? 461 00:38:16,418 --> 00:38:18,334 아닌 것 같은데 462 00:38:34,084 --> 00:38:35,334 훔치세요! 463 00:38:39,834 --> 00:38:40,959 에? 464 00:38:41,168 --> 00:38:42,209 저...그 465 00:38:42,584 --> 00:38:44,084 그게 아니라... 466 00:38:44,209 --> 00:38:46,251 죄송합니다. 계산할게요 467 00:38:46,376 --> 00:38:48,293 아직 런치도 안나왔는데 468 00:38:48,626 --> 00:38:51,668 모처럼 왔는데 고기의 비밀도 훔쳐서 돌아가세요 469 00:38:51,793 --> 00:38:54,834 이봐, 3번 테이블에 안창살 빨리 줘! 470 00:39:03,668 --> 00:39:05,751 저 사람들은 동종업자예요 471 00:39:06,293 --> 00:39:09,293 동종업자에게 준다고요? 저거 양념이죠? 472 00:39:09,418 --> 00:39:11,126 괜찮아요 괜찮아 473 00:39:11,501 --> 00:39:15,126 저 사람들 지난 두 달 동안 매주 두 번씩 왔습니다 474 00:39:15,251 --> 00:39:16,293 그렇죠? 475 00:39:17,168 --> 00:39:18,418 그래도... 476 00:39:18,543 --> 00:39:21,668 그나저나, 형씨 방금 전 정답!! 477 00:39:22,626 --> 00:39:27,084 놀랐어요, 냄새만으로 비법을 알아낸 사람은 그쪽이 처음이에요 478 00:39:36,001 --> 00:39:38,168 이것은 아가씨 것 479 00:39:38,959 --> 00:39:40,459 형씨는 이쪽 480 00:39:41,293 --> 00:39:44,376 앞뒤로 3초씩 구우세요 481 00:39:44,501 --> 00:39:47,251 맛이 부족하면 소스를 사용하세요 482 00:39:47,376 --> 00:39:48,168 네 483 00:39:48,251 --> 00:39:52,168 "부채살" 484 00:40:24,751 --> 00:40:26,511 - 잘 먹겠습니다 - 잘 먹겠습니다 485 00:40:34,793 --> 00:40:35,876 이 맛은! 486 00:40:49,334 --> 00:40:50,709 맛있다 487 00:40:52,668 --> 00:40:54,834 양념이 맛있어요! 488 00:41:00,668 --> 00:41:03,126 밥 몇 그릇이든 다 먹을 수 있어요 489 00:41:03,626 --> 00:41:05,668 설마, 접시마다 맛이 다른건가? 490 00:41:09,168 --> 00:41:10,626 나도! 491 00:42:01,084 --> 00:42:02,626 맛이 달라요! 492 00:42:02,959 --> 00:42:04,959 사토 씨 쪽 양념이 더 진하네요! 493 00:42:05,084 --> 00:42:07,293 맞아요 494 00:42:08,501 --> 00:42:12,793 이곳은 손님에 따라 양념 맛이 다르답니다 495 00:42:13,293 --> 00:42:15,334 아가씨는 여성이고 정장을 입었죠 496 00:42:15,459 --> 00:42:18,459 그렇다면 어디 회사에서 일하는 거죠? 497 00:42:18,584 --> 00:42:24,043 그래서 냄새나지 말라고 무취 마늘을 사용했어요 498 00:42:25,126 --> 00:42:28,209 내 거에는 마늘이 엄청 들어있어요 499 00:42:28,834 --> 00:42:31,876 손님의 상황에 맞춰서 바꾸는구나! 500 00:42:32,501 --> 00:42:35,876 다양한 부위의 고기를 이렇게 얇게 썰 수 있는 기술도 대단해 501 00:42:36,543 --> 00:42:38,501 오타 씨 이건 서비스! 502 00:42:38,626 --> 00:42:40,793 오늘은 특별한 날이네 503 00:42:41,168 --> 00:42:44,459 두 분 야키스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504 00:42:48,043 --> 00:42:51,501 "채끝" 자, 가볼까요! 505 00:42:57,084 --> 00:42:58,334 맛있어 보여요 506 00:43:34,001 --> 00:43:35,668 이렇게 구워요 507 00:43:52,793 --> 00:43:54,168 맛있게 드세요 508 00:43:54,293 --> 00:43:55,959 저기! 509 00:43:57,251 --> 00:43:58,543 이거요... 510 00:43:59,501 --> 00:44:01,459 이거 사장님 거 아닌가요? 511 00:44:02,459 --> 00:44:04,293 네기시엔에 있었어요 512 00:44:05,168 --> 00:44:06,168 그쪽은? 513 00:44:07,918 --> 00:44:09,334 아들입니다 514 00:44:10,501 --> 00:44:13,084 그렇군, 야스에 씨의.. 515 00:44:13,751 --> 00:44:15,751 당연히 양념 비법에 대해 알고 있었겠네 516 00:44:16,293 --> 00:44:17,918 그래서 TV는... 517 00:44:20,834 --> 00:44:23,376 음, 내 거 맞네 518 00:44:24,168 --> 00:44:29,418 이건 야키니쿠집 주인으로서 전환점이 된 물건이지 519 00:44:32,293 --> 00:44:36,251 야키니쿠집을 막 시작했을 때 야스에 씨한테 빼앗긴 물건이야 520 00:44:37,293 --> 00:44:40,168 당시 나는 야키니쿠를 우습게 생각했었지 521 00:44:40,834 --> 00:44:43,042 고기는 전부 도매마트에서 샀고 522 00:44:43,043 --> 00:44:46,543 시판 양념에 마늘만 조금 넣었지 523 00:44:46,668 --> 00:44:49,751 당연히 단골도 별로 없었어 524 00:44:50,084 --> 00:44:53,251 그때 우연히 친구가 데려간 곳이 525 00:44:54,334 --> 00:44:55,543 네기시엔? 526 00:44:56,334 --> 00:44:57,334 맞아 527 00:44:57,959 --> 00:45:00,334 양념이 너무 맛있었어! 528 00:45:01,168 --> 00:45:04,001 몇 번 다시 방문했었는데, 어느 날.. 529 00:45:04,126 --> 00:45:08,334 비법을 훔치려고 했었지 530 00:45:09,876 --> 00:45:11,834 물론, 걸렸지 531 00:45:12,293 --> 00:45:16,751 사과해도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 일단 무릎 꿇고 빌은 다음 532 00:45:16,876 --> 00:45:18,876 도망치듯 가게를 나왔지 533 00:45:19,126 --> 00:45:20,959 그런데, 다음날... 534 00:45:21,543 --> 00:45:24,126 쳐라! 제발 쳐라! 535 00:45:24,251 --> 00:45:26,751 도대체, 뭐 하는 거야? 536 00:45:28,959 --> 00:45:30,251 사장님! 537 00:45:31,834 --> 00:45:35,501 여기서부터 자신의 맛을 만드는 게 프로에요 538 00:45:37,293 --> 00:45:39,543 깜짝 놀랐어 539 00:45:40,251 --> 00:45:43,668 그리고 대신에 담보로 이 TV를 가져간 거지 540 00:45:43,959 --> 00:45:47,334 방금 그 사람들에게 한 말도 야스에 씨를 따라 한 거지 541 00:45:49,293 --> 00:45:51,251 그런데 왜 TV를 가져간 거죠? 542 00:45:52,876 --> 00:45:55,334 야스에 씨는 TV가 갖고 싶었던 게 아니야 543 00:45:55,918 --> 00:45:57,876 TV 말고 고기와 544 00:45:58,001 --> 00:46:01,668 손님들을 열심히 보고 부지런히 움직이라고.. 545 00:46:02,959 --> 00:46:06,793 우리 집 고기도 고급 고기는 아니야 546 00:46:07,501 --> 00:46:10,000 이런, 평범한 고기를 547 00:46:10,001 --> 00:46:15,168 손님들이 좋아하는 훌륭한 고기로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548 00:46:16,584 --> 00:46:21,209 공을 들여야 되는 거야 "맛있어져라!" 549 00:46:22,001 --> 00:46:26,876 야스에 씨는 그것을 이 TV를 통해 가르쳐준 거야 550 00:46:35,126 --> 00:46:36,168 저기... 551 00:46:36,668 --> 00:46:39,876 한 곳 더 가지 않을래요? 데리고 가고 싶은 가게가 있어요 552 00:46:40,876 --> 00:46:43,001 방금 먹고 뭔 카레 553 00:46:43,126 --> 00:46:44,334 카레 배는 따로 있어요 554 00:46:44,459 --> 00:46:46,668 유명한 가게고,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555 00:46:47,418 --> 00:46:48,793 냄새가 좋네요! 556 00:46:51,293 --> 00:46:52,418 어서 오세요! 557 00:46:53,668 --> 00:46:54,709 항상 먹던 걸로? 558 00:46:54,834 --> 00:46:55,668 네! 559 00:46:55,793 --> 00:46:57,918 오늘은 둘이 왔네요 혼자가 아니라? 560 00:47:06,043 --> 00:47:10,709 멋진 분이네요! 사토 씨의 어머니.. 561 00:47:13,126 --> 00:47:16,626 야채절임의 힌트가 없었던 게 조금 아쉽네요.. 562 00:47:17,668 --> 00:47:19,876 만든다고 하지도 않았어 563 00:47:20,709 --> 00:47:24,168 그래도, 취재를 허락해 줘서 다행이에요 564 00:47:24,293 --> 00:47:26,209 드디어 하나 찾았어요! 565 00:47:29,584 --> 00:47:31,251 나 원고를 쓸게 566 00:47:32,918 --> 00:47:33,918 네? 567 00:47:36,376 --> 00:47:40,334 오랜만이었어! 네기시엔의 맛 568 00:47:45,668 --> 00:47:48,251 항상 고마워요! 569 00:48:01,168 --> 00:48:02,376 잘 먹겠습니다 570 00:48:13,501 --> 00:48:14,543 음.. 571 00:48:16,001 --> 00:48:17,043 맛있죠? 572 00:48:17,168 --> 00:48:19,334 왜 이렇게 맛있어요? 573 00:48:20,084 --> 00:48:24,084 내가 식탐이 많아서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그래요 574 00:48:31,293 --> 00:48:33,459 손님들이 다시 오고 싶게 만들려면 575 00:48:33,584 --> 00:48:38,959 무엇을 해야 될까? 그거뿐이였어요 576 00:48:40,001 --> 00:48:45,959 매일 공들이지 않으면 맛이 안 나는 것 같아요 577 00:48:47,501 --> 00:48:48,751 나에게 있어 그것이 바로 이것 578 00:48:51,876 --> 00:48:54,126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579 00:48:55,709 --> 00:49:00,126 공을 들인 만큼 맛있어지는군요 580 00:49:03,543 --> 00:49:04,626 또 와요 581 00:49:05,501 --> 00:49:06,751 혼자서... 582 00:49:20,751 --> 00:49:24,168 "시로가네의 맛집 야키니쿠 마운틴" 583 00:49:28,834 --> 00:49:29,876 하나 먹어도 돼? 584 00:49:30,001 --> 00:49:31,001 드세요 585 00:49:31,334 --> 00:49:33,709 사토 씨가 만날 때마다 줘요 586 00:49:33,834 --> 00:49:36,293 아, 다음 가게 빨리 예약해야.. 587 00:49:38,834 --> 00:49:40,543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 588 00:49:47,459 --> 00:49:50,959 혹시 취재해도 될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589 00:49:51,334 --> 00:49:55,334 그런 듣보사이트 우리한테 무슨 이득이 있죠? 590 00:49:55,959 --> 00:49:58,876 우리 가게에서 밥도 안 먹었잖아요 591 00:49:59,209 --> 00:50:01,043 그러면서 뭔 취재... 592 00:50:01,584 --> 00:50:02,918 알겠습니다 593 00:50:03,376 --> 00:50:06,334 실례가 많았습니다 594 00:50:10,584 --> 00:50:14,668 역시 평점이 높은 가게는 취재하기 어렵네요 595 00:50:15,501 --> 00:50:18,584 점수가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596 00:50:19,168 --> 00:50:20,751 맞아요 597 00:50:21,626 --> 00:50:26,876 직접 맛보고 진짜 야키니쿠집을 찾아야 되겠죠! 598 00:50:36,543 --> 00:50:40,501 맞아요 맞아, 이 집은 양념이... 잘 썼네... 599 00:50:52,459 --> 00:50:55,209 "폐점 안내" 600 00:51:06,043 --> 00:51:07,876 결국 망했습니다 601 00:51:09,418 --> 00:51:10,418 니시다 씨... 602 00:51:10,543 --> 00:51:13,668 사과할 필요 없어요 603 00:51:15,876 --> 00:51:17,001 그렇지만... 604 00:51:18,709 --> 00:51:20,334 잊지는 말아 주세요 605 00:51:22,001 --> 00:51:23,876 당신의 말이... 606 00:51:25,043 --> 00:51:29,418 제 가족과 제 인생을 바꿔놨다는 것을 607 00:51:54,584 --> 00:51:55,709 어서 오세요 608 00:51:56,751 --> 00:52:00,334 전화 좀 받으라고! 다케나카 군이 곤란해하잖아 609 00:52:01,751 --> 00:52:04,668 잘 쓰다가 왜 그러는 건데? 610 00:52:04,793 --> 00:52:06,293 타케나카 군이 네 원고 꽤나.. 611 00:52:06,418 --> 00:52:08,709 저는 글 쓸 자격이 없어요 612 00:52:12,668 --> 00:52:13,918 무슨 일 있어? 613 00:52:15,668 --> 00:52:20,209 저 때문에 한 가게가 망했어요 614 00:52:22,793 --> 00:52:26,209 니시다는 개업하자마자 줄을 서는 가게였어요 615 00:52:27,376 --> 00:52:29,750 어느 순간 제가 쓴 글이 왜곡 돼서 616 00:52:29,751 --> 00:52:31,000 소비자가 우습지? 617 00:52:31,001 --> 00:52:35,125 원산지 조작이라는 루머가 나돌았어요 618 00:52:37,668 --> 00:52:41,793 한번 만들어진 이미지는 벗어나기 힘들지.. 619 00:52:42,959 --> 00:52:46,834 작은 빵집은 자금도 넉넉하지 못해서 620 00:52:47,376 --> 00:52:52,459 악플러들을 일일히 대응할 힘이 없지 네 잘못이 아니야... 621 00:52:52,584 --> 00:52:53,668 아니요! 622 00:52:56,084 --> 00:52:57,501 제 잘못이에요 623 00:53:00,959 --> 00:53:07,084 단 한편의 기사가 가게를 망하게 하고 그 가족들의 인생을 바꿨다 624 00:53:10,043 --> 00:53:13,751 하지만, 너와 후루야마는 달라! 625 00:53:15,168 --> 00:53:16,168 네? 626 00:53:17,793 --> 00:53:20,334 너는 사실을 썼을 뿐 627 00:53:20,709 --> 00:53:25,626 후루야마는 전문적 지식 없이 독자들이 좋아하는 내용으로 628 00:53:25,751 --> 00:53:28,543 선정적인 기사를 썼지 629 00:53:28,668 --> 00:53:30,751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630 00:53:30,876 --> 00:53:33,709 후루야가 쓴 네기시엔 기사 631 00:53:33,834 --> 00:53:35,709 담당 편집자가 나였어 632 00:53:36,959 --> 00:53:42,334 모든 책임은 담당 편집자였던 나에게 있어 633 00:53:45,251 --> 00:53:46,709 미안하다 634 00:53:54,543 --> 00:53:57,918 그래서 나 같은 놈에게 일을 주셨군요.. 635 00:54:06,501 --> 00:54:07,834 이제 됐습니다 636 00:54:07,959 --> 00:54:10,917 진실을 쓰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다 637 00:54:10,918 --> 00:54:13,084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이 일을 계속하고 있어 638 00:54:13,209 --> 00:54:16,376 너의 어머니는 너를 진정한 맛을 아는 사람으로 키웠어! 639 00:54:19,084 --> 00:54:23,043 너만이 쓸 수 있는 진실한 글이 있을 거야 640 00:54:42,168 --> 00:54:43,459 신조 씨는? 641 00:54:44,251 --> 00:54:45,751 오늘부터 출장이에요 642 00:54:48,626 --> 00:54:52,126 사토 씨 가와사키엔이라고 들어봤어요? 643 00:54:52,918 --> 00:54:56,584 제가 찾아보니까 아는 사람만 아는 환상의 야키니쿠집이라는데 644 00:54:56,709 --> 00:54:59,168 지금까지 한 번도 취재된 적이 없어요 645 00:54:59,293 --> 00:55:00,376 나는... 646 00:55:00,501 --> 00:55:01,793 알고있어요 647 00:55:02,668 --> 00:55:06,251 하지만 가와사키엔에 함께 가주지 않으면 곤란해요 648 00:55:07,626 --> 00:55:10,668 사토 요시토 이름으로 예약을 해놔서 649 00:55:10,918 --> 00:55:11,918 뭐라고? 650 00:55:12,043 --> 00:55:13,959 그냥 와서 드세요! 651 00:55:17,751 --> 00:55:20,168 "야키니쿠 가와사키엔" 652 00:55:20,251 --> 00:55:22,751 이 가게 소개받지 않으면 못 들어가는 곳인데 653 00:55:24,334 --> 00:55:26,084 진짜 예약한 거 맞아? 654 00:55:31,418 --> 00:55:34,543 8시 예약한 사토 요시토 씨 들어와요 655 00:55:51,001 --> 00:55:51,751 "촬영 금지" 656 00:55:51,752 --> 00:55:53,685 "규칙 위반자는 평생 출입 금지" "전화 통화 금지" 657 00:55:53,709 --> 00:55:56,501 음료는 셀프예요 저쪽에서 가져다 드세요 658 00:55:56,626 --> 00:56:00,084 고기는 맡겨주세요 우리 집은 소금 양념만 해요 659 00:56:08,418 --> 00:56:09,834 자, 나왔습니다 660 00:56:12,376 --> 00:56:16,334 먼저, 양배추에 이 비밀 소스를 뿌리고 661 00:56:16,459 --> 00:56:21,793 작은 접시를 위에 얹고 꾹꾹 눌러서 즉석에서 야채절임을 만들어주세요 662 00:56:21,918 --> 00:56:25,001 제대로 힘을 줘서 세게 눌러야 돼요 663 00:56:25,126 --> 00:56:27,376 맛있어지라는 마음을 담아서 664 00:56:27,501 --> 00:56:28,584 아가씨! 665 00:56:29,001 --> 00:56:31,209 그거, 치우세요 666 00:56:33,751 --> 00:56:35,084 꽤 엄격하네요 667 00:57:06,293 --> 00:57:07,501 소금으로 양념한 우설입니다 668 00:57:08,709 --> 00:57:16,334 "우설" 669 00:57:43,126 --> 00:57:44,293 접시 줘 670 00:57:44,459 --> 00:57:45,459 네 671 00:57:52,293 --> 00:57:53,376 지금이에요 672 00:57:53,501 --> 00:57:54,501 먹어봐 673 00:58:16,001 --> 00:58:19,251 맛있어요! 양배추랑 잘 어울려 674 00:58:19,793 --> 00:58:21,668 응, 맛있어 675 00:58:22,376 --> 00:58:25,876 다음은 안창살 불판 바꿀게요 676 00:58:26,709 --> 00:58:28,751 "안창살" 677 00:58:29,501 --> 00:58:31,584 너무 맛있어 보여요 678 00:58:37,334 --> 00:58:38,543 양배추 줘봐 679 00:58:57,751 --> 00:58:58,751 맛있어요 680 00:59:13,084 --> 00:59:14,418 맛있습니다! 681 00:59:15,543 --> 00:59:16,543 사장님 682 00:59:18,209 --> 00:59:20,084 사토 야스에를 아시나요? 683 00:59:20,209 --> 00:59:21,293 여보! 684 00:59:21,501 --> 00:59:24,626 이쪽은 사토 야스에 씨의 아들이에요 685 00:59:28,793 --> 00:59:31,001 안창살이 엄마의 것과 비슷해요 686 00:59:31,126 --> 00:59:33,959 맛도 그렇고 자르는 방법도 그렇고 687 00:59:35,334 --> 00:59:36,626 자르는 방법 말이지! 688 00:59:37,793 --> 00:59:40,751 시게루와 나는 같은 곳에서 배웠어 689 00:59:41,626 --> 00:59:44,626 야스에 씨는 시게루가 일하는 것을 항상 지켜보았고... 690 00:59:46,084 --> 00:59:47,251 아버지와... 691 00:59:48,126 --> 00:59:51,334 네 눈, 시게루와 꼭 닮았어 692 00:59:58,709 --> 01:00:01,209 양배추가 왜 이렇게 맛있는 거죠? 693 01:00:01,459 --> 01:00:06,043 이 즉석 야채절임은 야스에 씨와 함께 개발한 거에요 694 01:00:06,584 --> 01:00:10,542 양배추 심에 가까운 부드러운 부분 바깥쪽의 단단한 부분 695 01:00:10,543 --> 01:00:12,168 부위별로 다르게 잘라요 696 01:00:12,668 --> 01:00:14,376 그렇게까지 공을 들여요? 697 01:00:14,501 --> 01:00:15,584 그럼요! 698 01:00:15,918 --> 01:00:18,000 양배추로 돈을 벌려면 699 01:00:18,001 --> 01:00:22,001 남들이 안 하는 것도 해야 된다고 야스에 씨는 말했어요 700 01:00:23,001 --> 01:00:24,459 그렇군요 701 01:00:26,376 --> 01:00:29,876 고기는 사람들을 이어줘요 702 01:00:30,001 --> 01:00:32,708 오늘 당신들이 여기 온 것도 703 01:00:32,709 --> 01:00:35,043 야스에 씨가 이어준 거죠? 704 01:00:39,001 --> 01:00:41,459 알겠습니다. 포기하겠습니다 705 01:00:42,418 --> 01:00:45,376 우리도 예전에는 취재를 받아들이곤 했지만 706 01:00:45,501 --> 01:00:49,751 야스에 씨 일 이후로는 남편이 안받고 있어요 707 01:00:49,876 --> 01:00:51,584 스태미너테이도 마찬가지에요 708 01:00:51,709 --> 01:00:52,833 평론가와 언론에게 709 01:00:52,834 --> 01:00:55,209 교훈을 주겠다고 710 01:00:56,668 --> 01:00:58,251 야스에 씨의 복수겠죠! 711 01:00:59,959 --> 01:01:05,876 하지만 당신의 먹는 벙법을 보면 남편의 생각이 바뀔런지도... 712 01:01:06,418 --> 01:01:07,418 먹는 방법이요? 713 01:01:07,543 --> 01:01:09,334 거 왜 있잖아요! 714 01:01:09,459 --> 01:01:13,876 입에 넣자마자 '맛있어!' '부드러워!' 그러면 안 돼요 715 01:01:14,376 --> 01:01:19,626 고기는 꼭꼭 씹어 음미하고 삼켜야 그 맛을 알 수 있어요 716 01:01:20,543 --> 01:01:23,876 당신은 그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네요 717 01:01:26,626 --> 01:01:30,584 "꼭꼭 씹어서 맛이 느껴지면 삼키세요." 718 01:01:32,126 --> 01:01:35,334 엄마가 항상 그러셨거든요 719 01:01:37,793 --> 01:01:41,793 사장님이 하신 말도 있고.. 가와사키엔에 한번 더 가볼까요? 720 01:01:42,668 --> 01:01:45,418 잘되면, 취재에 응해 주실런지도.. 721 01:01:47,751 --> 01:01:49,793 다른 작가를 찾아봐 722 01:01:51,709 --> 01:01:54,834 저는 사토 씨가 써줬으면 좋겠어요 723 01:01:58,376 --> 01:02:00,209 니시다 씨의 빵집도... 724 01:02:01,501 --> 01:02:02,876 네기시엔도... 725 01:02:05,834 --> 01:02:08,001 문을 닫은 건 내 탓이야 726 01:02:10,334 --> 01:02:15,418 왜 이런 잡지에 나온 거야? 그래서 손님들이 안 오게 됐잖아! 727 01:02:16,876 --> 01:02:21,876 요시보. 미안해 손님들은 반드시 돌아올 거야 728 01:02:28,293 --> 01:02:33,001 손님들은 다시 돌아왔고 전보다 더 바빠졌어 729 01:02:35,084 --> 01:02:37,126 엄마의 관심을 받고 싶어서 730 01:02:41,168 --> 01:02:43,876 나는 하면 안 되는 일을 해버렸어 731 01:02:56,334 --> 01:02:59,126 제 가게에서 발생한 식중독입니다 732 01:03:00,418 --> 01:03:03,876 어떤 이유든 다 제 책임입니다 733 01:03:09,334 --> 01:03:12,418 배고프지 않아? 734 01:03:16,501 --> 01:03:19,043 요시보가 좋아하는 양배추 빙수야 735 01:03:19,168 --> 01:03:22,918 야채절임도 잘게 썰어서 밥에 얹었고! 736 01:03:24,459 --> 01:03:25,584 안 먹을래요 737 01:03:27,168 --> 01:03:29,876 그러면 엄마 혼자 다 먹을 거야 738 01:03:30,626 --> 01:03:31,876 시끄러워요! 739 01:03:32,459 --> 01:03:34,376 시끄러워, 시끄러워요 740 01:03:36,959 --> 01:03:39,126 나는 야채절임 따위 싫단 말이에요! 741 01:03:41,084 --> 01:03:44,084 야키니쿠집 아이로 태어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742 01:03:45,876 --> 01:03:46,876 요시보! 743 01:03:48,876 --> 01:03:52,293 요시보! 다친 데는 없지? 744 01:04:01,293 --> 01:04:03,626 난 엄마의 모든 것을 망쳐 버렸어 745 01:04:05,959 --> 01:04:08,918 그래서 문병 가지 않는 것인가요? 746 01:04:09,043 --> 01:04:11,168 이제 와서 그럴 면목 없어 747 01:04:14,543 --> 01:04:16,834 사토 씨는 그냥 도망치는 거예요 748 01:04:18,959 --> 01:04:23,376 야스에 씨는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749 01:04:26,668 --> 01:04:28,334 설마 병원에... 750 01:04:32,001 --> 01:04:33,793 제멋대로네 751 01:04:34,459 --> 01:04:36,251 만났으면 좋겠어요! 752 01:04:36,751 --> 01:04:38,668 꼭 만나야 해요! 753 01:04:51,418 --> 01:04:56,293 부서진 건 다시 고치면 돼요 754 01:05:01,584 --> 01:05:03,043 그냥 내버려 둬 755 01:05:13,751 --> 01:05:15,418 이번에는 도망치지 마세요 756 01:05:22,209 --> 01:05:26,793 이 쌀겨 된장 항아리는 엄마가 시집올 때 가져온 거야 757 01:05:27,543 --> 01:05:30,126 엄마의 보물이군요! 758 01:05:38,584 --> 01:05:40,084 보물... 759 01:05:52,876 --> 01:05:53,876 저기... 760 01:05:55,668 --> 01:05:56,793 들어와 761 01:05:57,501 --> 01:06:00,543 이야기는 밥 먹고 하지 762 01:06:26,251 --> 01:06:27,251 봐라 763 01:06:31,834 --> 01:06:35,043 구이용 간이다 오랜만이지? 764 01:06:35,918 --> 01:06:37,626 기름기가 있다는 증거네요 765 01:06:38,418 --> 01:06:39,958 게다가, 소 세 마리 분! 766 01:06:39,959 --> 01:06:43,876 "간" 767 01:06:56,001 --> 01:06:57,001 잘 먹겠습니다 768 01:07:07,043 --> 01:07:09,543 병원에서 시즈카를 만났어 769 01:07:10,959 --> 01:07:16,251 야스에 씨에게는 네가 부탁해서 왔다고 말한 것 같던데 770 01:07:16,793 --> 01:07:17,793 네? 771 01:07:22,376 --> 01:07:23,376 먹어요 772 01:07:24,584 --> 01:07:26,459 오늘 맛있는 거 대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73 01:07:26,584 --> 01:07:31,459 괜찮아요 야스에 씨 문병 와줘서 고맙다는 뜻이니까 774 01:07:34,959 --> 01:07:40,168 저는, 어렸을 때 엄마가 돌아가셔서 775 01:07:41,668 --> 01:07:46,084 엄마가 웃는 것도, 요리하는 것도 못 봤어요 776 01:07:48,834 --> 01:07:52,751 만나야 할 때 만나지 못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거예요 777 01:07:54,168 --> 01:07:58,418 그래서 사토 씨는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778 01:08:00,584 --> 01:08:02,459 친절한 사람이네.. 779 01:08:05,084 --> 01:08:07,043 오지랖이 넓은 거죠 780 01:08:08,918 --> 01:08:10,376 저는... 781 01:08:11,501 --> 01:08:17,959 사토 씨의 일을 핑계로 엄마의 손맛을 찾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782 01:08:28,751 --> 01:08:29,959 맛있어요 783 01:08:30,084 --> 01:08:31,209 맛있어? 784 01:08:34,334 --> 01:08:35,459 그러니까... 785 01:08:37,709 --> 01:08:40,876 요시보는 무슨 얘기를 하고 싶었는데? 786 01:08:42,459 --> 01:08:44,293 엄마의 야채절임 기억나세요? 787 01:08:44,418 --> 01:08:48,084 물론이지! 네기시엔의 명물인데 788 01:08:49,751 --> 01:08:51,084 만들고 싶어요 789 01:08:51,543 --> 01:08:56,293 아는 게 있으면 뭐든 말해주세요 엄마에게 대접하고 싶어요 790 01:09:08,418 --> 01:09:10,251 미야코라는 곳이야 791 01:09:11,709 --> 01:09:13,251 여기 밥을 먹어봐 792 01:09:14,334 --> 01:09:17,584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 돼 793 01:09:20,668 --> 01:09:21,959 요시보! 794 01:09:23,209 --> 01:09:25,084 야채절임 만들면 다시 찾아와 795 01:09:26,168 --> 01:09:28,543 맛있는 쌀 줄 테니까 796 01:09:31,459 --> 01:09:32,459 네 797 01:09:46,168 --> 01:09:47,251 사토 씨! 798 01:09:48,751 --> 01:09:51,043 배 안 고파? 799 01:09:52,501 --> 01:09:54,084 이것은? 800 01:09:54,876 --> 01:09:57,168 데이트 신청인가요? 801 01:10:02,793 --> 01:10:05,709 "미야코" 802 01:10:07,626 --> 01:10:09,918 뭔가 다른 세상이네요 803 01:10:24,084 --> 01:10:25,543 예약한 사토입니다 804 01:10:25,668 --> 01:10:29,543 어서 오세요,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805 01:10:34,959 --> 01:10:36,043 저는... 806 01:10:36,709 --> 01:10:38,459 알고있어요 807 01:10:55,293 --> 01:10:56,793 감사합니다 808 01:10:57,834 --> 01:11:01,876 오늘 야채절임은 아주 잘 나왔어요 809 01:11:04,668 --> 01:11:05,751 드세요 810 01:11:09,334 --> 01:11:10,834 잘 먹겠습니다! 811 01:11:28,834 --> 01:11:30,126 맛있어요 812 01:11:32,334 --> 01:11:34,751 어머니와는 어떤 관계신가요? 813 01:11:36,043 --> 01:11:41,876 밥은 갓 지었을 때, 야채절임은 썰었을 때가 가장 맛있는 순간이에요 814 01:11:42,084 --> 01:11:44,959 그 순간을 놓치면 안 돼요 815 01:11:46,751 --> 01:11:47,751 네 816 01:12:22,543 --> 01:12:24,584 좋은 얼굴을 하고 있네요 817 01:12:29,084 --> 01:12:32,918 이 야채절임 매우 비슷해요 818 01:12:35,751 --> 01:12:39,668 시게루 씨가 살아있을 때 일이에요 819 01:12:40,251 --> 01:12:44,293 처음 갔던 네기시엔의 야채절임에 감동을 받아 820 01:12:44,418 --> 01:12:48,418 억지를 부려서 쌀겨 된장을 나눠 받았어요 821 01:12:48,834 --> 01:12:52,209 처음 보는 손님의 뻔뻔한 부탁에도 822 01:12:52,334 --> 01:12:55,876 야스에 씨는 미소로 받아줬어요 823 01:12:56,918 --> 01:13:01,459 그렇게 좋은 사람은 정말 드물어요 824 01:13:09,543 --> 01:13:14,293 엄마를 못 뵌 지 꽤 오래되었습니다 825 01:13:14,793 --> 01:13:19,043 뭐랄까... 그 집에서 도망쳐 나왔어요 826 01:13:22,168 --> 01:13:24,751 갑자기 아프다고 하니까... 827 01:13:25,834 --> 01:13:27,626 뭔가 해야 될 것 같은데... 828 01:13:29,459 --> 01:13:34,168 하지만 엄마를 행복하게 하는 게 무엇인지 전혀 모르겠어요 829 01:13:38,293 --> 01:13:41,918 쌀겨 된장은 살아있어요 830 01:13:42,584 --> 01:13:46,626 매일 예기하지 않으면 화를 내요 831 01:13:47,459 --> 01:13:51,209 이것저것 많이 배웠어요 832 01:13:52,043 --> 01:13:56,376 아드님도 여기에 물어보는 게 어때요? 833 01:14:02,543 --> 01:14:04,459 이런 미련한 놈 같으니라구! 834 01:14:04,959 --> 01:14:07,459 철 좀 들고 똑바로 해! 835 01:14:08,584 --> 01:14:12,209 라고 이 가지가 말했어요 836 01:14:21,501 --> 01:14:22,501 이시하라 씨 837 01:14:22,584 --> 01:14:23,334 네? 838 01:14:23,459 --> 01:14:24,876 부탁이 있습니다 839 01:14:25,709 --> 01:14:28,376 그 쌀겨 된장 나눠주시지 않겠습니까? 840 01:14:29,251 --> 01:14:30,251 네 841 01:14:31,084 --> 01:14:35,626 하지만 나누는 게 아니라 돌려주는 거예요 842 01:14:36,751 --> 01:14:41,501 그 후로 30년 가깝게 키워왔지만 843 01:14:42,126 --> 01:14:46,876 무슨 짓을 해도 야스에 씨의 야채절임에는 비할 바가 못 됩니다 844 01:14:47,834 --> 01:14:52,334 분명, 야스에 씨에게 만점을 받을 수 있는 건 845 01:14:53,001 --> 01:14:56,043 아드님뿐이라고 생각해요 846 01:15:03,793 --> 01:15:06,334 맞아, 분명 엄마는... 847 01:15:36,626 --> 01:15:37,709 아니야 848 01:15:45,709 --> 01:15:47,251 안돼 849 01:15:59,376 --> 01:16:00,626 맛있어요! 850 01:16:01,334 --> 01:16:02,334 이제 어머니께... 851 01:16:02,459 --> 01:16:03,459 안돼 852 01:16:05,251 --> 01:16:06,959 뭔가 아직 부족해 853 01:16:23,126 --> 01:16:26,168 요시토 씨가 아니여서 죄송합니다 854 01:16:27,959 --> 01:16:33,584 나는 시즈카 씨에게 요시보의 이야기를 듣는 것 만으로 행복해요 855 01:16:36,209 --> 01:16:37,459 저기.. 856 01:16:38,584 --> 01:16:41,418 괜찮아요 기다릴게요 857 01:16:44,793 --> 01:16:46,293 아, 맞다 858 01:16:46,709 --> 01:16:50,543 시즈카 씨에게 한 가지 부탁해도 될까요? 859 01:16:57,626 --> 01:16:58,626 여보세요? 860 01:17:00,084 --> 01:17:02,751 네? 지금이요? 861 01:17:02,834 --> 01:17:05,751 "카와사키엔" 862 01:17:06,626 --> 01:17:08,334 자! 안창살이요 863 01:17:08,626 --> 01:17:11,501 오늘은 사장님께 여쭤볼 게.. 864 01:17:11,834 --> 01:17:14,418 나중에, 오늘 좀 바빠요! 865 01:17:15,543 --> 01:17:17,168 일단 밥부터 먹어요 866 01:17:35,209 --> 01:17:36,459 잘 먹겠습니다 867 01:17:59,459 --> 01:18:02,626 지금까지 본 것 중에 제일 맛있게 먹고 있네요 868 01:18:05,959 --> 01:18:08,168 사장님! 최고로 맛있습니다! 869 01:18:09,126 --> 01:18:11,043 드디어 이해했어요 870 01:18:11,168 --> 01:18:12,834 양배추랑 고기를 같이 먹었을 때 871 01:18:13,001 --> 01:18:15,501 완벽하게 어울리도록 썰어져 있네요 872 01:18:17,626 --> 01:18:20,418 모든 게 손님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거였어 873 01:18:23,626 --> 01:18:25,209 그거 진짜 웃기네요 874 01:18:26,751 --> 01:18:27,751 안녕하세요 875 01:18:29,418 --> 01:18:30,626 후루야마 씨 876 01:18:33,918 --> 01:18:36,959 어라? 언제가의 고기통 군! 877 01:18:37,084 --> 01:18:39,001 용케 여기 회원이 되었네? 878 01:18:39,876 --> 01:18:43,626 사장님 제가 주문한 살코기 덩어리 상태는 어때요? 879 01:18:43,751 --> 01:18:47,126 딱 먹기 좋은 상태에요! 여기요 880 01:18:47,959 --> 01:18:48,959 앉아요 881 01:19:02,543 --> 01:19:05,834 고기는 되도록 건드리지 않는 게 맛있어요 882 01:19:11,584 --> 01:19:12,793 고기통 군 883 01:19:14,001 --> 01:19:18,751 고기통 군도 알죠? 여자 연예인 미쿠 씨와 부루마 씨 884 01:19:21,001 --> 01:19:24,251 후루야마 씨 내장도 먹고 싶어요! 885 01:19:24,376 --> 01:19:26,959 미쿠 씨 오늘은 일요일이에요 886 01:19:27,084 --> 01:19:29,083 이 가게는 시장이 쉬는 날 887 01:19:29,084 --> 01:19:32,584 선도가 떨어지는 내장을 내놓는 엉터리 가게가 아니에요 888 01:19:34,001 --> 01:19:35,126 그럼 저건 뭐죠? 889 01:19:35,459 --> 01:19:38,834 제 남편이 주는 비밀 메뉴에요 890 01:19:53,626 --> 01:19:55,168 살살 녹네요! 891 01:19:55,459 --> 01:19:57,709 어때요? 우리집 내장? 892 01:19:57,876 --> 01:20:01,793 맛있어요. 기름에 스며드는 양념의 밸런스가 너무 좋아요 893 01:20:03,793 --> 01:20:04,959 미쿠 씨 894 01:20:05,334 --> 01:20:08,959 일요일은 내장이 신선하지 않아서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895 01:20:10,459 --> 01:20:13,000 근데, 사장님 896 01:20:13,001 --> 01:20:15,626 이런 초짜에게 비밀 메뉴라니 조금 짜증이 나네요 897 01:20:16,251 --> 01:20:18,918 언제부터 손님을 골라 편애하기 시작했죠? 898 01:20:19,043 --> 01:20:22,418 예전부터 그랬는데, 당신도 잘 알잖아요 899 01:20:22,751 --> 01:20:25,709 우리집은 덩어리 고기는 취급하지 않아요 900 01:20:25,959 --> 01:20:27,209 그리고... 901 01:20:27,876 --> 01:20:32,750 사토 군처럼 우리집 고기를 정말 맛있게 먹는 사람은 902 01:20:32,751 --> 01:20:34,584 편애하죠 903 01:20:36,584 --> 01:20:37,918 편애? 904 01:20:41,209 --> 01:20:43,168 애당초, 이 가게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어요 905 01:20:44,084 --> 01:20:46,584 숙성된 고기도 없고, 덩어리 고기도 없어요 906 01:20:47,043 --> 01:20:48,542 이것도 흑우라고는 하지만 907 01:20:48,543 --> 01:20:51,043 숙성되지 않아서 푸석푸석하고 고기의 맛이 없어요 908 01:20:53,543 --> 01:20:55,168 시대의 흐름에 따라야 해요! 909 01:20:55,293 --> 01:20:58,251 그래서 내가 감수하는 식당에서는 숙성 야키니쿠를 파는 거예요! 910 01:20:58,918 --> 01:21:01,543 어떤 가게든 손님으로 넘쳐나는 것이 숙성이 최고라는 것을 증명합니다! 911 01:21:02,501 --> 01:21:03,876 숙성은 마법의 단어! 912 01:21:04,334 --> 01:21:06,251 가만히 있어도 돈이 굴러들어옵니다 913 01:21:06,834 --> 01:21:08,376 짤랑 짤랑 914 01:21:12,876 --> 01:21:16,458 그러니까, 숙성육에 대한 설명 자체가 문제가 있습니다 915 01:21:16,459 --> 01:21:17,459 뭐라고? 916 01:21:17,793 --> 01:21:21,293 후루야마 씨 잠깐 얘기 좀 하죠 917 01:21:22,626 --> 01:21:25,833 당신은 숙성된 고기만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군요 918 01:21:25,834 --> 01:21:28,668 일본에서 먹는 고기중에 숙성 안된 고기는 거의 없습니다 919 01:21:33,084 --> 01:21:35,709 고기통 군, 훅 하고 들어오네 920 01:21:38,459 --> 01:21:40,001 한 마디 해도 될까요 921 01:21:41,418 --> 01:21:45,376 좋은 고기를 가장 먹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것이 진정한 숙성입니다 922 01:21:46,001 --> 01:21:47,708 요리하는 사람이 공들여 923 01:21:47,709 --> 01:21:51,168 그 고기의 특성에 맞춰 가장 맛있는 시기를 판단하는 것 924 01:21:51,293 --> 01:21:52,834 이것이 숙성입니다 925 01:21:54,168 --> 01:21:56,584 가와사키엔의 메뉴에는 숙성육이 없습니다 926 01:21:57,668 --> 01:22:01,626 진짜 야키니쿠집은 굳이 숙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니까 927 01:22:03,126 --> 01:22:06,626 그리고, 당신이 푸석푸석하다고 말한 이 고기는 928 01:22:06,751 --> 01:22:09,584 가장 맛있는 순간을 스스로 망쳐버렸어요! 929 01:22:10,334 --> 01:22:13,626 원래, 이렇게 두꺼운 고기는 숯불을 사용해서 930 01:22:13,751 --> 01:22:17,918 천천히 속까지 구워야 육즙이 많이 나와서 931 01:22:19,168 --> 01:22:23,834 사장님이 일부러 약하게 불을 설정해 놨는데 당신이 센불로 구워버렸잖아 932 01:22:27,709 --> 01:22:30,668 모든 고기가 숙성한다고 좋아질리 없어요 933 01:22:30,793 --> 01:22:35,126 단 하루 만에 최고의 고기 맛이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934 01:22:37,084 --> 01:22:39,834 숙성만으로 고기가 맛있어지는 게 아닙니다 935 01:22:40,793 --> 01:22:43,293 중요한 것은 936 01:22:43,709 --> 01:22:46,918 요리하는 사람의 "맛있어져라!" 라는 바람입니다 937 01:22:53,543 --> 01:22:54,626 길어! 938 01:22:54,751 --> 01:22:56,376 한마디가 아니잖아 939 01:22:58,001 --> 01:23:02,001 끌어내든 말든 이건 최고급 A5 흑우에요 940 01:23:02,126 --> 01:23:03,334 게다가, 암소! 941 01:23:03,668 --> 01:23:05,293 그러니까, 당신은 이런 최고의 고기를 942 01:23:05,418 --> 01:23:06,876 최악의 굽는 방법으로 망치고 있어요! 943 01:23:07,001 --> 01:23:09,418 좋은 고기는 어떻게 굽든 맛있어야 해요! 944 01:23:10,626 --> 01:23:12,793 이 가게는 시대에 뒤처져 있어요 945 01:23:12,918 --> 01:23:14,917 그러니까, 숙성 된 덩어리 고기나 946 01:23:14,918 --> 01:23:16,209 건강한 살코기에 도전해야 한다고요! 947 01:23:16,334 --> 01:23:17,494 바꿀 수 없는 맛이 있어요! 948 01:23:17,584 --> 01:23:19,043 변해야만 하는 맛도 있어요! 949 01:23:19,168 --> 01:23:20,418 두 분 950 01:23:29,793 --> 01:23:30,918 감사합니다 951 01:23:33,251 --> 01:23:36,668 사토 군, 취재 허락할게 952 01:23:37,751 --> 01:23:40,293 네? 정말요? 953 01:23:42,001 --> 01:23:43,334 감사합니다! 954 01:23:44,001 --> 01:23:47,959 사장님, 잠깐만요 내가 몇 번이고 부탁했을 땐 안된다고.. 955 01:23:48,668 --> 01:23:54,626 굽는법도 모르고, 재료에 대한 애정도 없는 사람의 취재는 받아주질 않아! 956 01:23:59,501 --> 01:24:00,918 그렇군요 957 01:24:01,043 --> 01:24:04,209 이 가게가 초짜에게 취재된다니 실망스럽네요 958 01:24:04,709 --> 01:24:08,334 뭐, 내가 취재해 주길 바라는 가게는 넘쳐나니까 959 01:24:09,126 --> 01:24:11,084 잠깐, 실례할게요 960 01:24:11,209 --> 01:24:13,418 예의에 어긋나지만 961 01:24:14,418 --> 01:24:15,793 아~ 962 01:24:19,126 --> 01:24:20,126 우와! 963 01:24:20,751 --> 01:24:24,043 아주 평범한 거세우의 내장이에요 964 01:24:24,709 --> 01:24:30,459 고급 브랜드 고기만 먹으니까 식운이 떨어진 건 아닐까요? 965 01:24:34,834 --> 01:24:36,084 후루야마 씨 966 01:24:37,709 --> 01:24:40,459 당신이 취재해주길 바라는 가게는 많이 있습니다 967 01:24:41,584 --> 01:24:46,001 당신의 말에는 그만큼의 영향력이 있습니다 968 01:24:47,376 --> 01:24:49,500 시장이 쉬는 일요일에도 이렇게, 훌륭하게 처리한다면 969 01:24:49,501 --> 01:24:53,459 최고의 내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970 01:24:55,084 --> 01:24:56,876 그것을 전하는 것이 971 01:24:58,876 --> 01:25:00,793 우리들의 일이니까요 972 01:25:09,084 --> 01:25:11,126 또 오세요! 973 01:25:18,959 --> 01:25:20,501 감사합니다 974 01:25:21,751 --> 01:25:24,459 소란을 피워서 죄송합니다 975 01:25:24,584 --> 01:25:28,043 아니에요, 전부 사실인데요 976 01:25:30,043 --> 01:25:33,626 사토 씨, 사장님께 여쭤볼 게 있잖아요 977 01:25:35,293 --> 01:25:39,001 엄마의 야채절임 레시피 사장님이라면 알고 계실 것 같아서 978 01:25:39,126 --> 01:25:40,334 레시피? 979 01:25:43,084 --> 01:25:46,418 방금 직접 말했잖아요 980 01:25:47,168 --> 01:25:48,418 네? 981 01:25:49,168 --> 01:25:50,334 제가요? 982 01:25:50,459 --> 01:25:51,459 네 983 01:25:56,251 --> 01:25:57,834 야채 사왔어요 984 01:26:00,709 --> 01:26:03,334 먹는 거랑 만드는 건 전혀 다르네 985 01:26:05,251 --> 01:26:07,751 답은 사토 씨 안에 있어요 986 01:26:08,168 --> 01:26:12,126 꼭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도와줄게요 987 01:26:12,959 --> 01:26:13,959 고마워 988 01:26:16,001 --> 01:26:21,168 야스에 씨 병문안 갔다 왔는데 조금씩 상태가 좋아지고 있어요 989 01:26:22,168 --> 01:26:25,793 분명, 야채절임을 드시면 더 건강해 지실 거예요 990 01:26:26,418 --> 01:26:27,418 응 991 01:26:30,501 --> 01:26:32,293 제가 뭐 도울 일은 없을까요? 992 01:26:32,418 --> 01:26:33,959 가지 좀... 993 01:26:34,751 --> 01:26:37,209 "케이세이 병원" 994 01:26:44,126 --> 01:26:47,751 말하는 건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이야기 나눠 보세요 995 01:26:50,168 --> 01:26:54,126 야스에 씨, 아드님이 찾아왔어요 996 01:27:18,501 --> 01:27:20,793 엄마, 나야 알겠어? 997 01:27:22,334 --> 01:27:23,918 엄마, 일어나요! 998 01:27:25,376 --> 01:27:30,001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999 01:27:34,126 --> 01:27:38,834 내가 항아리 깨뜨리고 난 뒤에는 야채절임 안 만들었잖아 1000 01:27:41,293 --> 01:27:45,251 그래서 엄마의 야채절임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어서 1001 01:27:49,126 --> 01:27:50,501 그런데... 1002 01:27:52,209 --> 01:27:54,376 전혀 맛이 나질 않아... 1003 01:27:58,418 --> 01:28:01,001 그러니까, 건강해져서 같이 먹어요 1004 01:28:03,376 --> 01:28:05,876 맛있게 느껴질 때 삼키고... 1005 01:28:06,584 --> 01:28:07,584 그렇지? 1006 01:28:08,834 --> 01:28:12,751 맛있게 느껴질 때 삼켜 1007 01:28:28,293 --> 01:28:30,918 엄마의 가장 소중한 항아리를 깨뜨려서 미안! 1008 01:28:38,459 --> 01:28:40,834 식중독에 대해 알고 있었으면서... 1009 01:28:41,709 --> 01:28:43,168 나한테 화내! 1010 01:28:45,293 --> 01:28:46,376 죄송해요 1011 01:28:47,418 --> 01:28:50,834 엄마가 죽는 거 싫어요! 1012 01:28:55,168 --> 01:28:57,876 야채절임 아직 못 담갔어요 1013 01:29:23,834 --> 01:29:25,459 나도 참 한심하네 1014 01:29:26,668 --> 01:29:29,043 엄마 사진 가진 게 한 장도 없어 1015 01:29:36,376 --> 01:29:38,001 늦어서 미안 1016 01:29:38,793 --> 01:29:39,959 이걸 1017 01:29:41,459 --> 01:29:43,459 이걸 찾고 있었어 1018 01:29:49,626 --> 01:29:52,584 다시 한번 진심으로 미안했다 1019 01:29:53,126 --> 01:29:54,626 야스에 씨의 소중한 네기시엔을... 1020 01:29:54,751 --> 01:29:55,834 아닙니다 1021 01:29:59,209 --> 01:30:02,876 네기시엔은 망하지 않았어요 1022 01:30:05,626 --> 01:30:07,584 재료는 스태미너테이 1023 01:30:08,376 --> 01:30:10,543 정육은 가와사키엔 1024 01:30:11,293 --> 01:30:13,209 양념은 마운틴 1025 01:30:14,334 --> 01:30:16,418 야채절임은 미야코 1026 01:30:18,584 --> 01:30:23,501 모두 야스에 씨의 맛을 지켜주고 있었습니다 1027 01:30:28,001 --> 01:30:29,168 신조 씨 1028 01:30:29,876 --> 01:30:36,626 엄마가 건강이 나빠져도 계속 일한 이유를 이제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1029 01:30:38,751 --> 01:30:42,543 요리인으로서 정말 맛있는 맛을 전하는 것 1030 01:30:42,959 --> 01:30:45,793 그것이 엄마의 사명이었다고 생각해요 1031 01:30:49,251 --> 01:30:53,959 제 사명은 진실을 써서 전달하는 것 1032 01:30:57,501 --> 01:30:59,251 계속 쓰겠습니다 1033 01:31:02,126 --> 01:31:03,459 다케나카 군 1034 01:31:04,084 --> 01:31:07,418 사토를 잘 써먹어주세요 1035 01:31:24,043 --> 01:31:26,501 꼭 들어주세요 1036 01:31:31,209 --> 01:31:32,834 어머니가 남기신 거예요 1037 01:31:40,084 --> 01:31:42,251 이제 집에 갈게요 1038 01:31:43,334 --> 01:31:44,501 잠깐! 1039 01:31:52,793 --> 01:31:54,293 요시보 1040 01:31:55,043 --> 01:31:59,709 29살의 생일 축하해! 1041 01:32:00,876 --> 01:32:07,293 아직 이르긴 하지만 할 수 있을 때 축하 해주고 싶어 1042 01:32:09,751 --> 01:32:16,376 우리 둘 다 부끄러움이 많아서 얼굴 보고 이야기 잘 못하지.. 1043 01:32:18,584 --> 01:32:20,293 맛있어요! 1044 01:32:20,959 --> 01:32:28,959 엄마는 요시보가 맛있게 먹으며 웃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1045 01:32:32,418 --> 01:32:38,876 엄마의 아들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1046 01:32:41,626 --> 01:32:48,084 너는 엄마의 행복이야.. 1047 01:32:49,668 --> 01:32:53,168 내년도 내후년도 1048 01:32:53,293 --> 01:32:58,126 계속 계속 생일 축하해 1049 01:33:01,793 --> 01:33:05,876 그리고, 야채절임 기뻤어 1050 01:33:07,501 --> 01:33:11,876 하지만 난 이미 받았어 1051 01:33:13,001 --> 01:33:17,418 평생분의 요시보의 맛있는 미소를 1052 01:33:19,251 --> 01:33:22,709 보답으로 마법의 주문을 외울게 1053 01:33:24,209 --> 01:33:32,209 앞으로 요시보가 먹을 모든 식사가 맛있어 질 수 있도록 1054 01:33:34,834 --> 01:33:39,168 자, 맛있어져라! 1055 01:34:10,501 --> 01:34:12,209 누가 저기다 뒀지? 1056 01:34:17,709 --> 01:34:20,334 엄마가 돌아가신 날부터 지금까지 담가놨어 1057 01:34:36,876 --> 01:34:37,876 아니야 1058 01:34:54,751 --> 01:34:55,751 씻어줘 1059 01:34:55,876 --> 01:34:56,876 좋아요! 1060 01:35:22,543 --> 01:35:23,834 이거다 1061 01:35:24,709 --> 01:35:26,168 이 맛이야! 1062 01:35:33,584 --> 01:35:35,334 드디어 알아냈어 1063 01:35:36,793 --> 01:35:41,376 내가 항상 밥에 얹어 먹길 원해서 엄마는 맛을 더 진하게 만들었어 1064 01:35:41,501 --> 01:35:45,001 기온에 따라 며칠씩 더 절이기도 한 거였어 1065 01:35:47,959 --> 01:35:51,042 어렸을 때, 엄마가 만드는 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1066 01:35:51,043 --> 01:35:53,126 그 마법의 주문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어 1067 01:35:53,834 --> 01:35:56,043 하지만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었어 1068 01:35:56,959 --> 01:35:58,959 엄마는 아무리 바빠도 1069 01:35:59,626 --> 01:36:05,626 잠자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매일 나를 위해서 애써주신 거였어 1070 01:36:07,001 --> 01:36:09,293 이제서야 깨달았어 1071 01:36:13,376 --> 01:36:18,543 어머님이 잠깐 동안 돌아오셨던 거예요 1072 01:36:19,293 --> 01:36:22,126 야채절임의 비밀을 꺠달을 수 있도록 1073 01:36:22,793 --> 01:36:25,584 사토 씨, 웃어요! 1074 01:36:28,126 --> 01:36:30,126 어머니가 보고 있어요! 1075 01:36:37,376 --> 01:36:38,376 어서 와 1076 01:36:38,459 --> 01:36:39,918 준비됐어요? 1077 01:36:41,709 --> 01:36:43,751 이것 좀 봐요! 1078 01:36:46,001 --> 01:36:48,918 덩어리 고기는 천천히 불에 구워야 돼요 1079 01:36:49,376 --> 01:36:53,834 좋은 고기를 먹기 좋게 만드는 노력이 진정한 숙성입니다 1080 01:36:54,376 --> 01:36:57,001 숙성만으로는 고기가 맛있어지지 않습니다 1081 01:36:57,126 --> 01:37:01,084 중요한 것은 "맛있어져라!" 1082 01:37:01,209 --> 01:37:02,709 마음입니다 1083 01:37:03,918 --> 01:37:07,168 사토 씨의 말을 그대로 베끼는군요 1084 01:37:08,001 --> 01:37:10,918 이 업계도 너무 무서워 1085 01:37:11,793 --> 01:37:14,376 진실을 전달하는 거라면.. 1086 01:37:23,876 --> 01:37:25,959 이게 바로 이 그림의 1087 01:37:26,793 --> 01:37:31,001 네. 양배추 빙수와 야채절임 덮밥 1088 01:37:31,459 --> 01:37:34,668 엄마보다는 부족하지만 1089 01:37:37,501 --> 01:37:38,751 잘 먹겠습니다! 1090 01:37:40,418 --> 01:37:42,459 너무 맛있어 보여요! 1091 01:37:44,543 --> 01:37:45,834 이게... 1092 01:37:47,793 --> 01:37:49,251 잘 먹겠습니다 1093 01:37:58,376 --> 01:37:59,459 맛있어요 1094 01:38:03,168 --> 01:38:04,168 맛있어요 1095 01:38:04,293 --> 01:38:05,959 맛있어요 1096 01:38:17,209 --> 01:38:20,001 진짜 야키니쿠집이 여기 있습니다 1097 01:38:22,918 --> 01:38:25,583 국내산 소 중 가장 우수한 1098 01:38:25,584 --> 01:38:27,459 흑우 암소 1099 01:38:28,418 --> 01:38:30,043 지방의 녹는점이 낮아서 1100 01:38:30,501 --> 01:38:33,834 손가락으로 살짝만 만져도 기름기가 넘칩니다 1101 01:38:34,959 --> 01:38:40,668 암소 고기가 부드럽고 달콤하다고 느끼는 이유가 바로 녹는점이 낮기 때문입니다 1102 01:38:42,709 --> 01:38:46,668 그리고, 향기도 좋고 입에 넣는 순간 녹아버립니다 1103 01:38:47,793 --> 01:38:50,918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고기의 맛이 혀에 맴돌아요 1104 01:38:53,501 --> 01:38:58,126 하지만 현재 일본에 식용으로 유통되는 국산 쇠고기의 대부분은 1105 01:38:58,251 --> 01:39:00,418 거세된 숫소를 사용합니다 1106 01:39:00,959 --> 01:39:05,626 요약하자면, 야키니쿠집을 포함한 정육을 취급하는 대부분의 음식점에서 1107 01:39:05,751 --> 01:39:08,543 거세우를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108 01:39:09,001 --> 01:39:12,918 하지만 재료를 진지하게 다루는 요리인들은 1109 01:39:13,043 --> 01:39:16,001 식재료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1110 01:39:16,126 --> 01:39:21,043 이 고기를 어떻게 손질해야 가장 맛있어지는지 1111 01:39:22,876 --> 01:39:24,334 그 목소리를 듣고 1112 01:39:24,459 --> 01:39:27,709 그 고기에 어울리는 최고의 손질을 해주면 1113 01:39:27,834 --> 01:39:31,001 평범한 고기도 신의 고기가 될 수 있습니다 1114 01:39:33,626 --> 01:39:36,501 희소성이 높은 흑우 암소만을 고집해 1115 01:39:37,126 --> 01:39:39,918 매입 루트를 직접 개척하기도 합니다 1116 01:39:40,043 --> 01:39:43,751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기 위해서 1117 01:39:44,251 --> 01:39:47,959 아무것도 안 하는 경우도 있죠 1118 01:39:49,959 --> 01:39:52,626 거세우의 특성을 고려해 양념을 직접 만들어서 1119 01:39:53,709 --> 01:39:56,334 고기 맛을 끌어내기도 합니다 1120 01:39:57,501 --> 01:40:02,668 식감을 살리려고 칼집을 넣기도 합니다 1121 01:40:03,168 --> 01:40:07,334 시장이 쉬는 날에도 내장을 먹을 수 있도록 1122 01:40:07,459 --> 01:40:09,251 고기를 양념에 재워둡니다 1123 01:40:10,834 --> 01:40:16,209 시장이 쉬는 날에는 메뉴에서 내장을 빼기도 합니다 1124 01:40:23,959 --> 01:40:26,209 자신이 하는 모든 일에 1125 01:40:26,334 --> 01:40:30,209 "맛있어져라!" 라는 애정을 담아 1126 01:40:30,918 --> 01:40:36,418 우리 사이트에서는 이런 요리인들이 운영하는 야키니쿠집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127 01:40:43,001 --> 01:40:47,334 인생을 걸고 고기를 대하는 1128 01:40:47,459 --> 01:40:49,559 요리인만이 할 수 있는 '신의 기술'이 1129 01:40:49,959 --> 01:40:53,793 여기에 있습니다 1130 01:41:02,543 --> 01:41:05,876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