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1,001 --> 00:00:03,003 [주제곡] 2 00:00:41,041 --> 00:00:43,419 [흥미로운 음악] (손 장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보니 좋구나 3 00:00:43,919 --> 00:00:45,713 (준경) 공천받으신 거 축하드려요 4 00:00:46,046 --> 00:00:47,673 당선 꼭 되실 거예요 5 00:00:48,299 --> 00:00:49,675 (손 장관) 아직 축하는 이르다 6 00:00:50,593 --> 00:00:52,303 워낙 이게 박빙인 지역구야 7 00:00:52,678 --> 00:00:54,054 (준경) 저도 옆에서 도울게요 8 00:00:54,764 --> 00:00:56,766 [전화벨이 울린다] 9 00:01:00,936 --> 00:01:04,023 (손 장관) 검찰의 조작 수사 증거가 담겨 있는 USB를 10 00:01:04,523 --> 00:01:05,775 다시 입수했다고? 11 00:01:06,233 --> 00:01:09,195 네, 선거 앞두고 결정적인 타이밍에 12 00:01:09,278 --> 00:01:10,780 아저씨하고 함께 터트리려고요 13 00:01:11,322 --> 00:01:14,074 아니, 아니 괜히 선거와 연계해서 터트렸다간 14 00:01:14,158 --> 00:01:17,620 오히려 정치적 음모란 역풍 맞을 수 있어 15 00:01:18,913 --> 00:01:21,248 (손 장관) 이런 일은 순리대로 푸는 게 좋다 16 00:01:22,333 --> 00:01:24,877 어머니의 억울한 진실 하루라도 빨리 풀어 드려 17 00:01:24,960 --> 00:01:25,961 아니요 18 00:01:26,253 --> 00:01:28,464 이번에 윗선까지 싹쓸이하지 않으면 19 00:01:28,547 --> 00:01:30,007 진실은 또 덮일 거고 20 00:01:30,508 --> 00:01:32,843 그놈들 또 살아남을 거예요 21 00:01:34,053 --> 00:01:36,347 (준경) 증거만으로 진실 밝힐 수 없는 때인 거 22 00:01:37,223 --> 00:01:38,307 잘 아시잖아요 23 00:01:41,769 --> 00:01:43,187 아빠가 그걸 24 00:01:44,104 --> 00:01:45,856 은 실장님한테 팔았다고요? 25 00:01:46,816 --> 00:01:48,484 회장님 그런 분인 거 26 00:01:49,777 --> 00:01:50,945 너도 잘 알잖아 27 00:01:52,363 --> 00:01:53,531 [한숨] 28 00:01:55,324 --> 00:01:57,076 그래서 이제 어떡하실 건데요? 29 00:01:58,452 --> 00:01:59,745 내가 시키는 대로 해 30 00:02:00,663 --> 00:02:01,664 네 남편 31 00:02:02,623 --> 00:02:03,874 다시 살리고 싶으면 32 00:02:12,508 --> 00:02:14,301 (남 계장) 그거 다 철 지난 자료들 아니에요? 33 00:02:15,761 --> 00:02:17,179 (태춘) 새 증거 나왔잖아요 34 00:02:17,388 --> 00:02:19,348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보는 겁니다 35 00:02:21,225 --> 00:02:22,935 (남 계장) 아, 저게 무슨 증거가 되는데요? 36 00:02:24,103 --> 00:02:25,396 사진 속 인물 37 00:02:25,896 --> 00:02:27,523 황기석 차장 맞습니까? 38 00:02:28,190 --> 00:02:30,442 - 예? - (남 계장) 뭐 닮은 것 같긴 한데 39 00:02:30,526 --> 00:02:32,611 법정에서도 확실하게 특정할 수 있을까요? 40 00:02:34,196 --> 00:02:35,781 아니, 지금 그게 무슨 말씀하시는 거예요? 41 00:02:35,865 --> 00:02:38,158 (남 계장) 아, 그리고 뇌물죄를 입증하려면 42 00:02:38,242 --> 00:02:39,535 만난 시점이 중요한데 43 00:02:40,202 --> 00:02:42,204 이 출처 불명의 몰카 사진이 44 00:02:42,288 --> 00:02:43,831 증거 능력 인정 받겠어요? 45 00:02:46,458 --> 00:02:47,626 뭐… [한숨] 46 00:02:48,168 --> 00:02:51,171 [입소리] 변호인 측에선 그렇게 주장할 수 있겠네요 47 00:02:51,589 --> 00:02:54,008 아닌데? 이거 검찰 측 주장인데? 48 00:02:54,717 --> 00:02:55,801 예? 49 00:02:56,051 --> 00:02:59,263 [입소리] 말년 꽉 찬 수사관 짬밥으로 단언컨대 50 00:03:00,472 --> 00:03:02,892 (남 계장) 이 사진 증거 채택 안 됩니다 51 00:03:03,934 --> 00:03:05,769 아, 아, 설마요 52 00:03:05,853 --> 00:03:06,937 허? 53 00:03:07,938 --> 00:03:09,940 [흥미로운 음악] 54 00:03:16,655 --> 00:03:18,657 (검사1) 인터넷에 떠도는 몰카 사진이라 55 00:03:18,741 --> 00:03:20,910 법적으론 증거 능력 없다고 봐야죠 56 00:03:21,327 --> 00:03:23,120 (검사2) 사진 속 인물을 황 차장님이라고 특정할 57 00:03:23,203 --> 00:03:24,538 근거도 없지 않습니까? 58 00:03:24,622 --> 00:03:26,665 (검사3) 신원 불상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죠 59 00:03:27,082 --> 00:03:28,500 현재 언론에서 떠드는 건 60 00:03:28,918 --> 00:03:30,210 명예 훼손 혐의가 있습니다 61 00:03:30,753 --> 00:03:33,756 (태춘) 근데 이게 변호인 측 논리라면 모를까 62 00:03:33,839 --> 00:03:35,633 수사하는 쪽 입장은 아니지 않습니까? 63 00:03:35,716 --> 00:03:39,470 (검사1) 야, 인마, 법리를 따지는데 검사, 변호사가 다를 수가 있어? 64 00:03:39,553 --> 00:03:42,056 증거 재판주의 몰라? 65 00:03:42,389 --> 00:03:44,683 (검사2) 장 검사처럼 증거물 다뤘다간 66 00:03:44,767 --> 00:03:46,477 법정 가면 판판히 털려 67 00:03:46,977 --> 00:03:49,229 - 아니, 그게 아니라… - (이 검사) 장 검사 말도 일리가 있어 68 00:03:49,313 --> 00:03:51,231 여론 안 좋잖아 69 00:03:51,315 --> 00:03:52,691 이렇게 대놓고 하면 되겠어? 70 00:03:53,275 --> 00:03:56,528 법률적인 논리만 따지다간 국민 정서에 역풍 맞아 71 00:03:57,696 --> 00:04:00,199 증거 배제 하는 건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될 일이고 72 00:04:00,282 --> 00:04:04,328 친한 기자들한텐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 뭐, 이런 식으로 73 00:04:04,745 --> 00:04:05,996 입단속들 확실히 해 74 00:04:06,205 --> 00:04:07,414 (검사들) 네 75 00:04:08,499 --> 00:04:10,751 (이 검사) 지금은 다들 이수동이 잡는 데만 집중해 76 00:04:10,834 --> 00:04:13,712 황 선배 사진으로 여론 바람막이는 해 놨으니까 77 00:04:14,421 --> 00:04:15,881 우리는 그동안 이수동 잡고 78 00:04:16,298 --> 00:04:18,300 바우펀드 사건 끝낸다, 알았어? 79 00:04:18,384 --> 00:04:19,551 (검사들) 네 80 00:04:35,192 --> 00:04:36,193 [통화 연결음] 81 00:04:36,902 --> 00:04:39,947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82 00:04:40,030 --> 00:04:41,991 삐 소리 후… [통화 종료음] 83 00:04:44,618 --> 00:04:46,620 [다가오는 발걸음] 84 00:04:48,080 --> 00:04:49,206 [노크 소리] 85 00:04:49,289 --> 00:04:50,457 (종업원) 손님 오셨습니다 86 00:04:52,584 --> 00:04:53,585 (기석) 오셨습니까? 87 00:04:53,669 --> 00:04:54,962 [다가오는 발걸음] 88 00:04:56,463 --> 00:04:58,007 [의미심장한 음악] 89 00:04:58,090 --> 00:05:00,801 위원장님은 선거 준비에 바빠서 못 오신단다 90 00:05:01,760 --> 00:05:04,304 (명 회장) 내한테 대신 말 좀 전해 달라 카네 91 00:05:06,515 --> 00:05:07,516 [명 회장의 힘주는 소리] 92 00:05:09,018 --> 00:05:10,102 앉아라 93 00:05:10,853 --> 00:05:13,105 간만에 내캉 밥 먹으면서 얘기나 좀 하자 94 00:05:13,188 --> 00:05:14,940 전 드릴 말씀이 없을 거 같네요 95 00:05:18,193 --> 00:05:19,403 (기석) 먼저 가 보겠습니다 96 00:05:20,154 --> 00:05:21,447 (명 회장) 어디 갈라꼬? 97 00:05:24,158 --> 00:05:25,659 니는 이제 갈 데도 없고 98 00:05:25,743 --> 00:05:27,494 전화할 데도 없잖아? 99 00:05:29,621 --> 00:05:31,540 똑똑한 놈이 아직도 분위기 모르겠나? 100 00:05:31,623 --> 00:05:34,376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신 분께서 무슨 하실 말씀이 있으실까요? 101 00:05:36,587 --> 00:05:38,547 니는 내가 니를 버린다고 생각하나? 102 00:05:38,630 --> 00:05:39,631 [코웃음] 103 00:05:42,217 --> 00:05:43,302 아닙니까? 104 00:05:44,094 --> 00:05:45,846 (명 회장) 아이고, 자슥아 105 00:05:46,430 --> 00:05:49,099 내가 지금까지 니한테 퍼부은 돈이 얼마인 줄 아나? 106 00:05:49,767 --> 00:05:51,935 내가 손해 보는 장사하는 거 봤나? 107 00:05:55,481 --> 00:05:57,608 앉아라, 이야기 좀 하자 108 00:06:03,363 --> 00:06:05,282 돈 장사하는 은용이라고 합니다 109 00:06:05,657 --> 00:06:07,910 이렇게 인사드릴 기회 주셔 가지고 너무 감사합니다 110 00:06:07,993 --> 00:06:11,580 [숨을 씁 들이켠다] 저도 은 대표님 정말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111 00:06:12,456 --> 00:06:15,417 (준경) 혹시라도 기자들 눈에 띌까 봐 조심해서 왔어요 112 00:06:15,834 --> 00:06:16,919 아, 제가 아직 113 00:06:17,377 --> 00:06:19,379 재판 중인 사건들이 좀 있어 가지고요 114 00:06:19,463 --> 00:06:21,340 음, 표적 수사? 115 00:06:21,965 --> 00:06:24,426 그거 나도 당해 봐서 그 마음 잘 압니다 116 00:06:25,219 --> 00:06:27,387 (손 장관) 고단한 시절에 고생이 많아요 117 00:06:27,471 --> 00:06:29,389 (용) 아이, 아 제가 한잔 올리겠습니다 118 00:06:29,473 --> 00:06:31,475 - (손 장관) 아 - (용) 네, 아 119 00:06:36,814 --> 00:06:38,899 - 네, 아, 제가 드리죠 - (용) 아, 예 120 00:06:40,400 --> 00:06:41,819 자 121 00:06:42,861 --> 00:06:46,698 이렇게 만난 김에 단도직입적으로 하나만 물읍시다 122 00:06:48,408 --> 00:06:51,620 당선 가능성도 높지 않은 나를 돕겠다는 이유가 뭡니까? 123 00:06:54,790 --> 00:06:58,961 아, 의원님은 두려움 없이 할 일은 꼭 하시는 분이잖아요 124 00:06:59,378 --> 00:07:00,963 아, 그리고 당선이 되시면 [잔잔한 음악] 125 00:07:01,672 --> 00:07:03,966 의원님의 도움이 꼭 필요한 사업이 하나 있습니다 126 00:07:04,758 --> 00:07:05,801 역시 127 00:07:07,094 --> 00:07:08,804 그런 게 있죠 128 00:07:09,680 --> 00:07:11,932 (손 장관) 정치인으로서 두려움이 없으려면 129 00:07:12,516 --> 00:07:14,351 더러움도 없어야 합니다 130 00:07:15,519 --> 00:07:17,855 후원금을 조건으로 거래를 원한다면 131 00:07:18,355 --> 00:07:19,356 거절합니다 132 00:07:20,107 --> 00:07:21,608 오빠가 하려는 사업은 133 00:07:21,942 --> 00:07:23,694 상장 폐지된 엄마 회사 134 00:07:24,695 --> 00:07:26,113 다시 살리려는 거예요 135 00:07:26,530 --> 00:07:28,323 다 망가진 회사를 살려 뭐 하게? 136 00:07:28,615 --> 00:07:29,741 (용) 복수를 한다고 137 00:07:29,825 --> 00:07:32,661 억울하게 돌아가신 윤 대표님의 죽음을 되돌릴 수 없다는 거 잘 압니다 138 00:07:33,245 --> 00:07:34,246 하지만 139 00:07:34,746 --> 00:07:36,582 대표님의 기업가 정신만큼은 140 00:07:37,457 --> 00:07:39,084 계속 이어 나가고 싶습니다 141 00:07:40,127 --> 00:07:41,920 돈이 꽤 많이 들어갈 텐데? 142 00:07:43,881 --> 00:07:45,174 돈장사로 번 돈 143 00:07:45,465 --> 00:07:47,384 제일 잘 쓰는 게 뭐 이런 거 아닐까요? 144 00:07:51,638 --> 00:07:53,348 [생각하는 숨소리] 145 00:07:55,350 --> 00:07:58,520 술 한잔으로 끝낼 인연은 아닌 것 같네 146 00:07:59,354 --> 00:08:00,981 - (손 장관) 듭시다 - (용) 감사합니다 147 00:08:02,566 --> 00:08:04,193 [손 장관의 웃음] 148 00:08:06,111 --> 00:08:07,946 나랏밥 그마이 묵었으면 됐다 149 00:08:09,031 --> 00:08:11,700 쓸데없이 정치판 기웃거릴 생각하지 말고 150 00:08:13,493 --> 00:08:14,786 내한테 돈 배워라 151 00:08:18,582 --> 00:08:19,833 아버님 밑에서요? 152 00:08:21,585 --> 00:08:22,586 [코웃음] 153 00:08:23,921 --> 00:08:24,963 저보고 154 00:08:26,757 --> 00:08:29,635 이수동처럼 설거지꾼 변호사나 되란 말씀이십니까? 155 00:08:31,261 --> 00:08:32,763 [명 회장의 탄식] 156 00:08:34,973 --> 00:08:37,559 (명 회장) 니는 아직도 권력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하나? 157 00:08:38,477 --> 00:08:40,562 대검 총장실 가고 청와대 가면 158 00:08:40,979 --> 00:08:42,773 거기에 그 권력이 있을 것 같나? 159 00:08:43,649 --> 00:08:46,443 그럼 아버님처럼 평생을 권력에 꼬리 치는 개로 살면서 160 00:08:46,526 --> 00:08:48,320 던져 주는 뼈다귀나 뜯어 먹고 살라고요? 161 00:08:49,488 --> 00:08:50,614 일마야! 162 00:08:52,699 --> 00:08:54,826 내한테 그렇게 당하고 아직 모르겠나? 163 00:08:59,122 --> 00:09:01,124 돈이 진짜 권력이다 164 00:09:04,962 --> 00:09:08,548 너같이 잘나가는 최고 실세 검사를 한 방에 날려 버린 내가 165 00:09:08,632 --> 00:09:09,967 진짜 권력 아이가? 166 00:09:20,102 --> 00:09:22,062 센 놈이 돈을 쥐는 게 아니고 167 00:09:24,439 --> 00:09:26,275 돈 쥔 놈이 센 놈인 기라 168 00:09:35,534 --> 00:09:38,829 [달그락 내려놓는다] (이 검사) 말년엔 좀 편한 자리에 계셔야 되는데 169 00:09:40,080 --> 00:09:41,665 장 검사 방이 일이 많으시죠? 170 00:09:42,749 --> 00:09:45,794 (남 계장) 아, 아니요 요즘 뭐 하는 일도 없는데요 171 00:09:46,712 --> 00:09:49,965 (이 검사) 정년 퇴임 하시고는 어디로 가실지 정했습니까? 172 00:09:50,048 --> 00:09:51,550 [웃으며] 아이고, 왜요? 173 00:09:51,967 --> 00:09:53,176 좋은 데 소개시켜 주시게요? 174 00:09:53,593 --> 00:09:56,847 최앤장 로펌에서 전문 위원으로 모시길 원합니다 175 00:09:57,264 --> 00:10:00,183 업계 최고 연봉에 시니어급 대우까지 보장해 드린다고 176 00:10:00,767 --> 00:10:02,144 [웃으며] 아이고, 야 177 00:10:02,561 --> 00:10:04,354 - 연락 한번 해 봐야겠네요 - (이 검사) 아니요 178 00:10:04,438 --> 00:10:06,315 저한테 직접 말씀하시면 됩니다 179 00:10:07,649 --> 00:10:09,318 네? [의미심장한 음악] 180 00:10:09,401 --> 00:10:12,404 전관 대우 받고 가시려면 제 추천서 있어야죠 181 00:10:14,740 --> 00:10:15,741 아 182 00:10:17,909 --> 00:10:19,077 그래서 말인데 183 00:10:19,619 --> 00:10:22,581 (이 검사) 요즘 장 검사가 좀 걱정입니다 184 00:10:25,250 --> 00:10:27,919 조직보단 개인의 공명심을 앞세우는 게 185 00:10:28,003 --> 00:10:30,339 검사로서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지 않습니까? 186 00:10:30,422 --> 00:10:31,423 그리고 187 00:10:32,466 --> 00:10:35,135 장 검사 외삼촌도 문제가 많은 인물이고 188 00:10:36,762 --> 00:10:37,763 그런데요? 189 00:10:38,597 --> 00:10:41,350 옆에서 오버 못 하게 잘 좀 제어를 해 주시다가 190 00:10:41,641 --> 00:10:43,185 뭐, 엉뚱한 짓 할 것 같으면… 191 00:10:43,268 --> 00:10:45,687 (남 계장) 부장님께 따로 보고를 좀 해 달라? 192 00:10:45,771 --> 00:10:47,314 [이 검사의 웃음] (이 검사) 아, 이건 뭐 193 00:10:47,397 --> 00:10:49,816 아니, 대화하기 너무 편한 스타일이시네, 우리 계장님 194 00:10:49,900 --> 00:10:50,901 [살짝 웃는다] 195 00:10:52,152 --> 00:10:53,945 그, 최앤장 자리는 196 00:10:54,446 --> 00:10:56,615 제가 책임지고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197 00:11:17,427 --> 00:11:19,429 [사락 서류 넘기는 소리] 198 00:11:20,472 --> 00:11:22,682 아이, 무식하게 정말 그거 다 볼 겁니까? 199 00:11:24,059 --> 00:11:26,019 (태춘) 초심으로 돌아간다고 했잖아요 200 00:11:26,603 --> 00:11:29,523 머리가 나빠서 초심이 은근과 끈기예요 201 00:11:29,981 --> 00:11:31,191 (남 계장) 에휴 202 00:11:33,443 --> 00:11:34,778 (태춘) 그런데 아직 퇴근 안 하셨어요? 203 00:11:35,487 --> 00:11:37,030 [한숨] 204 00:11:38,615 --> 00:11:40,325 같이 야근이나 합시다 205 00:11:41,535 --> 00:11:42,536 갑자기요? 206 00:11:43,954 --> 00:11:46,164 (남 계장) 아내한테 주식 박살 난 거 들켰어요 207 00:11:46,665 --> 00:11:48,083 들어가 봐야 눈치만 보이고 208 00:11:48,291 --> 00:11:49,418 [태춘의 옅은 웃음] 209 00:11:49,876 --> 00:11:53,505 아, 나도 이럴 줄 알았으면 좋은 자리 있을 때 주는 거 다 받고 210 00:11:53,588 --> 00:11:55,382 챙겨 놓는 거 다 챙겨 놓는 건데 211 00:11:56,133 --> 00:11:58,218 (남 계장) 아이, 뭐, 잘났다고 독야청청하다 212 00:11:58,301 --> 00:11:59,678 퇴직금까지 말아먹은 건지, 원 213 00:12:00,220 --> 00:12:01,680 이제라도 많이 버시면 되죠 214 00:12:02,097 --> 00:12:03,807 (태춘) 계장님 정도 능력자시면 215 00:12:04,224 --> 00:12:06,935 여기저기 로펌에서 서로 모셔 가려 할걸요? 216 00:12:07,018 --> 00:12:08,061 [피식 웃는다] 217 00:12:08,353 --> 00:12:09,896 (남 계장) 그럴까요? [태춘의 옅은 웃음] 218 00:12:09,980 --> 00:12:12,149 씁, 최앤장에서 최고 대우 해 준다는데 219 00:12:12,232 --> 00:12:13,900 오, 대박! 220 00:12:14,734 --> 00:12:15,944 아, 최앤장이면 221 00:12:16,403 --> 00:12:18,113 사모님이 주식 날린 거 정도는 용서하겠는데? 222 00:12:21,283 --> 00:12:23,076 안 가려고요 [숨을 깊게 내뱉는다] 223 00:12:23,160 --> 00:12:24,494 예? 아, 왜요? 224 00:12:25,370 --> 00:12:27,831 아, 뭔가 체질적으로 안 맞아 그런 놈들이랑 225 00:12:27,914 --> 00:12:29,416 이야 226 00:12:29,875 --> 00:12:31,751 아니, 그거야말로 사모님이 아시면 227 00:12:32,335 --> 00:12:34,129 (태춘) 등짝 스매싱 세게 맞을 일 같은데 228 00:12:34,629 --> 00:12:37,757 [태춘이 혀를 쯧 찬다] 아, 아깝다 229 00:12:40,760 --> 00:12:41,761 [숨을 씁 들이켠다] 230 00:12:42,304 --> 00:12:44,347 나도 내 능력이 아까워서 그런데 231 00:12:45,182 --> 00:12:46,641 - (남 계장) 검사님 - 네 232 00:12:49,269 --> 00:12:52,814 지금부터 나하고 진짜로 특별 수사 한번 해 볼랍니까? 233 00:12:54,441 --> 00:12:56,318 (태춘) 진짜요? [흥미로운 음악] 234 00:12:56,401 --> 00:12:59,696 아이, 그래 주시면 저야 생큐죠 235 00:13:01,198 --> 00:13:03,033 (남 계장) 특수 수사는 맥을 짚어야 되는데 236 00:13:03,575 --> 00:13:05,410 {\an8}지금의 핵심은 황기석을 잡는 게 아니라 237 00:13:05,994 --> 00:13:07,078 {\an8}이놈을 잡는 거예요 238 00:13:08,413 --> 00:13:09,623 잡으면 좋죠 239 00:13:10,874 --> 00:13:11,958 그런데 어떻게요? 240 00:13:12,626 --> 00:13:13,752 지금 지명 수배 때리고 241 00:13:13,835 --> 00:13:16,213 경찰이 총력으로 쑤시고 다녀도 못 찾고 있어요 242 00:13:16,838 --> 00:13:18,673 특수 수사의 핵심은 돈이에요 243 00:13:19,716 --> 00:13:22,302 (남 계장) 특히 이런 놈들은 돈을 따라가다 보면 길이 보여요 244 00:13:24,679 --> 00:13:25,680 돈? 245 00:13:29,518 --> 00:13:30,727 {\an8}[문이 탁 열린다] 246 00:13:32,145 --> 00:13:33,146 [문이 탁 닫힌다] 247 00:13:33,605 --> 00:13:34,814 [도어 록 작동음] 248 00:13:38,693 --> 00:13:39,819 (기석) 어유 249 00:13:45,575 --> 00:13:46,993 (운전기사) 내일 9시에 모시러 오겠습니다 250 00:13:47,077 --> 00:13:50,455 (기석) [술 취한 말투로] 네 어이, 잠, 잠깐만 기다려 251 00:13:53,500 --> 00:13:55,252 어, 이, 이, 이거 가져가요 252 00:13:55,794 --> 00:13:56,795 (운전기사) 괜찮습니다 253 00:14:07,097 --> 00:14:08,223 [문이 탁 열린다] 254 00:14:08,640 --> 00:14:10,308 [문이 탁 닫힌다] [도어 록 작동음] 255 00:14:10,392 --> 00:14:12,519 [기석의 피곤한 숨소리] (세희) 아빠하고 마신 거야? 256 00:14:12,852 --> 00:14:13,979 [숨을 깊게 내뱉는다] 257 00:14:16,356 --> 00:14:19,317 근데 김 기사가 왜 당신을 데리러 와? 258 00:14:23,613 --> 00:14:24,656 아 259 00:14:26,449 --> 00:14:27,492 나 이제 260 00:14:29,828 --> 00:14:31,204 아버님이랑 일해 261 00:14:33,999 --> 00:14:35,000 뭐? 262 00:14:36,126 --> 00:14:37,335 당신이 왜 263 00:14:39,379 --> 00:14:40,630 왜 아빠랑 일해? 264 00:14:43,633 --> 00:14:44,718 [옅은 웃음] 265 00:14:54,603 --> 00:14:57,230 돈 쥔 놈이 센 놈이니까 266 00:14:58,148 --> 00:15:00,150 [의미심장한 음악] 267 00:15:06,406 --> 00:15:07,616 (세희) 은 실장님은 268 00:15:08,033 --> 00:15:11,077 내 남편이 망가지길 가장 원했던 사람 아닌가요? 269 00:15:11,161 --> 00:15:12,245 [코웃음] 270 00:15:12,662 --> 00:15:15,290 남편을 살려 주겠단 얘기를 어떻게 믿죠? 271 00:15:15,915 --> 00:15:17,917 이미 망가진 네 남편 272 00:15:18,627 --> 00:15:19,919 또 죽여 뭐 하겠어? 273 00:15:20,920 --> 00:15:23,048 (용) 나는 그 USB로 회장님하고 274 00:15:23,840 --> 00:15:27,010 과거 조작 사건에 연관된 그 윗선들 275 00:15:28,219 --> 00:15:29,429 다 날려 버릴 생각이야 276 00:15:29,971 --> 00:15:32,349 아, 결국 277 00:15:33,391 --> 00:15:35,268 내 주변의 모두를 278 00:15:35,685 --> 00:15:37,145 무너뜨리겠단 얘기네요? 279 00:15:37,228 --> 00:15:40,398 [숨을 씁 들이켠다] 너는 회장님 돈에 만족하는 사람이 아니잖아? 280 00:15:41,608 --> 00:15:44,235 (용) 사채업자인 네 아버지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281 00:15:44,319 --> 00:15:46,988 네가 원하는 걸 해 줄 수 없다는 걸 예전부터 알았고 282 00:15:47,072 --> 00:15:49,991 그걸 네 남편이 채워 주길 바랐던 거 아니야? 283 00:15:52,327 --> 00:15:53,495 나한테 협조해 284 00:15:55,205 --> 00:15:57,916 그래야 네 남편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어 285 00:16:00,752 --> 00:16:01,878 [봉투를 탁 내려놓는다] 286 00:16:07,300 --> 00:16:08,301 이게 뭔데요? 287 00:16:09,636 --> 00:16:10,679 쥐약 288 00:16:35,704 --> 00:16:36,913 (용) 아유, 좀 괜찮아? 289 00:16:36,996 --> 00:16:39,332 - 이것 좀 먹어 - (준경) 아, 안 괜찮아 290 00:16:39,416 --> 00:16:40,917 나 어제 얼마나 마신 거야? 291 00:16:41,000 --> 00:16:44,254 (용) 아이고, 어제 무지 마시더라 무지 마셔, 아유 292 00:16:45,338 --> 00:16:46,715 (준경) 오빠는 일찍 일어났네 293 00:16:47,215 --> 00:16:49,342 야, 몽골에서 말 타고 좋은 공기 마시고 살면 294 00:16:49,426 --> 00:16:51,344 무지 세져, 술이 [웃음] 295 00:16:51,428 --> 00:16:52,971 아, 그래서 말술이야? 296 00:16:53,054 --> 00:16:54,681 아, 뭐래? [웃음] 297 00:16:57,517 --> 00:16:58,601 [용의 탄성] 298 00:16:59,436 --> 00:17:02,021 시원하게 잘 끓였네, 맛있다 [휴대 전화 진동음] 299 00:17:09,696 --> 00:17:10,822 왜, 무슨 일 있어? 300 00:17:12,240 --> 00:17:14,033 명 회장님 딸이 우리한테 협조하겠대 301 00:17:15,118 --> 00:17:16,119 진짜? 302 00:17:18,913 --> 00:17:20,915 [긴장되는 음악] 303 00:17:25,253 --> 00:17:27,797 (세희) 요즘 제철이라 도루묵알이 꽉 찼어요 304 00:17:28,256 --> 00:17:30,592 부장님 고향인 속초식으로 준비했습니다 305 00:17:31,092 --> 00:17:33,344 난 우리 제수씨 음식이야 다 맛있지만 306 00:17:33,428 --> 00:17:35,972 이거, 이거, 이거, 이거 이건 진짜 못 참지, 어? 307 00:17:36,431 --> 00:17:38,057 어디 봅시다 308 00:17:43,271 --> 00:17:46,858 이거 칼칼하니 이거 항구 식당에서 먹던 그 맛이네, 응? 309 00:17:46,941 --> 00:17:48,234 아주 좋아요 [세희의 웃음] 310 00:17:48,318 --> 00:17:50,069 입에 맞으신다니 다행이네요 311 00:17:50,153 --> 00:17:51,529 [감찰부장이 숨을 씁 들이켠다] 312 00:17:51,863 --> 00:17:54,365 그, 요즘 기석이 때문에 걱정이 많죠? 313 00:17:54,949 --> 00:17:57,285 (감찰부장) 뭐, 이런 자리 마련한 제수씨 마음 다 압니다 314 00:17:57,911 --> 00:17:59,537 고비만 잘 넘기면은 315 00:17:59,913 --> 00:18:01,831 뭐, 잘 풀릴 테니까 염려 마세요 316 00:18:03,333 --> 00:18:05,460 부장님만 믿겠습니다? 317 00:18:05,543 --> 00:18:09,088 (감찰부장) 아유, 그래요 우리야 같은 식구 아닙니까? 예? 318 00:18:09,172 --> 00:18:10,465 [웃음] 319 00:18:11,090 --> 00:18:15,303 감사합니다, 그럼 편히 드시고 모자라면 또 말씀 주세요 [감찰부장의 웃음] 320 00:18:15,386 --> 00:18:17,222 (감찰부장) 네, 아유, 좋다 321 00:18:26,815 --> 00:18:27,899 네, 김 기사님 322 00:18:28,775 --> 00:18:31,236 아빠가 놓고 간 서류는 잘 챙겨 놨어요 323 00:18:32,529 --> 00:18:34,364 [의미심장한 음악] 324 00:18:35,532 --> 00:18:38,201 네, 싱가폴은행 봉투에 든 거 325 00:18:40,078 --> 00:18:42,080 (세희) 네, 편하신 때 찾으러 오세요 326 00:18:45,583 --> 00:18:46,751 - (세희) 부장님 - 응? 327 00:18:46,835 --> 00:18:49,003 (세희) 사모님이 저희 된장 좋아하시죠? 328 00:18:49,087 --> 00:18:50,088 제가 좀 담아 드릴게요 329 00:18:50,171 --> 00:18:52,298 아이고, 좋죠, 좋아요, 응? 330 00:18:52,382 --> 00:18:53,508 잠깐 계세요 331 00:18:57,303 --> 00:18:59,305 [멀어지는 발걸음] 332 00:19:08,565 --> 00:19:09,566 (감찰부장) 아유 333 00:19:29,961 --> 00:19:33,131 (준경) 싱가폴은행 봉투에 든 게 공매도 수익 내역이라고 했지? 334 00:19:34,215 --> 00:19:35,717 오빠 예상대로 움직일까? 335 00:19:36,134 --> 00:19:40,263 명 회장이 바우펀드 터진 와중에 공매도로 큰돈 챙겼다고 생각할 텐데 336 00:19:41,890 --> 00:19:43,683 그걸 혼자 먹게 두고 보진 않을 거야 337 00:19:44,100 --> 00:19:47,395 하긴 이제 와서 불법 공매도로 수사할 인간들 아니지 338 00:19:47,854 --> 00:19:49,522 (용) 돈을 봤으니까 욕심이 생길 거고 339 00:19:49,606 --> 00:19:52,233 욕심과 욕심이 크게 한판 붙겠지 340 00:19:56,821 --> 00:19:58,489 명 회장 이제 좀 곤란해지겠네 341 00:19:59,908 --> 00:20:00,909 먹자 342 00:20:05,663 --> 00:20:07,582 (명 회장) 아니, 갑자기 그게 무슨 소리입니까? 343 00:20:07,916 --> 00:20:09,500 나를 출국 금지 시킨다고요? 344 00:20:09,584 --> 00:20:11,669 (감찰부장) 나라 경제가 아주 작살이 난 판국에 345 00:20:11,753 --> 00:20:14,339 공매도로 아주 큰돈을 챙기셨던데 [한숨] 346 00:20:14,422 --> 00:20:16,507 뭐, 해외로 빼돌리면 모를 줄 알았습니까? 347 00:20:16,925 --> 00:20:20,053 검찰에서 내 통장 다 까지 않았습니까? 348 00:20:20,386 --> 00:20:22,138 근데 무슨 해외에 돈을 챙겼다고… 349 00:20:22,221 --> 00:20:24,474 (감찰부장) 싱가폴 뭐, 어디던데? 350 00:20:25,308 --> 00:20:28,353 그 큰돈을 혼자서 다 드시니까 탈이 나지 351 00:20:28,436 --> 00:20:29,479 [한숨] 352 00:20:29,562 --> 00:20:32,774 아이고, 예, 예 마, 고마 말뜻 알아들었습니다 353 00:20:32,857 --> 00:20:36,235 예, 좋은 숫자로 챙겨 갖고 인사드리겠습니다 354 00:20:36,486 --> 00:20:39,864 그러니까네 출국 금지 이런 건 좀 걷어 주시고요 355 00:20:39,948 --> 00:20:42,075 (감찰부장) 그런 건 뭐, 알아서 하시고 356 00:20:42,158 --> 00:20:43,910 바빠서 이만 끊습니다 357 00:20:45,286 --> 00:20:46,287 [통화 종료음] 358 00:20:46,371 --> 00:20:48,706 (명 회장) 일마, 이거 싸가지 보소, 이거, 으잉? 359 00:20:49,123 --> 00:20:51,626 이야! 빨대를 아주 제대로 꽂네 360 00:20:53,294 --> 00:20:54,295 (기석) 무슨 일이세요? 361 00:20:54,671 --> 00:20:57,548 [명 회장의 답답한 숨소리] (명 회장) 이 탐관오리들이요 362 00:20:57,966 --> 00:21:00,426 아주 처묵이고 처묵여도 만족을 몰라 363 00:21:01,052 --> 00:21:02,637 - 누가요? - (명 회장) 누구기는 364 00:21:03,054 --> 00:21:04,764 감찰부장 남재욱이 365 00:21:05,848 --> 00:21:06,891 [명 회장의 분한 탄성] 366 00:21:08,601 --> 00:21:09,602 봐라, 사우야 367 00:21:10,103 --> 00:21:11,604 니, 이 부장이든 누구든 368 00:21:11,896 --> 00:21:14,065 조용히 만나가 글마 먼지 좀 털어 온나 369 00:21:14,774 --> 00:21:16,776 [긴장되는 음악] 370 00:21:16,859 --> 00:21:18,236 예, 그러죠 371 00:21:31,624 --> 00:21:32,625 그런데 372 00:21:33,084 --> 00:21:36,045 뭐, 얼마를 달라는진 모르겠지만 아직 분위기도 안 좋은데 373 00:21:36,963 --> 00:21:39,090 적당히 줄 건 주시면서 달래시는 게… 374 00:21:39,173 --> 00:21:40,466 (명 회장) 니는 일마야 375 00:21:40,675 --> 00:21:42,677 이때까지 받아만 봐 갖고 모른다 376 00:21:44,095 --> 00:21:47,390 달라는 대로 다 주면 나중에는 안방까지 내놓으라 칸단 말이다 377 00:21:47,974 --> 00:21:49,392 지 밥그릇 놔두고 378 00:21:49,809 --> 00:21:52,061 주인장 밥상 탐내는 개새끼는 379 00:21:52,562 --> 00:21:54,731 버르장머리부터 초장부터 고쳐야 된다 380 00:21:56,274 --> 00:21:57,608 이놈의 새끼들 381 00:21:59,402 --> 00:22:03,698 (용) 명 회장의 오래된 커넥션은 응집력이 세고 강하다 382 00:22:04,365 --> 00:22:07,827 [흥미로운 음악] 외부에서 공격하면 더욱 똘똘 뭉치게 만들 뿐이다 383 00:22:08,745 --> 00:22:10,455 내부에 분열을 일으켜 384 00:22:10,705 --> 00:22:13,458 서로를 약하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 385 00:22:18,796 --> 00:22:20,298 찾았어요, 수상한 돈 386 00:22:22,884 --> 00:22:24,552 (남 계장) 아, 이거 변호사 수임료로 받은 거잖아요? 387 00:22:24,969 --> 00:22:26,721 (태춘) 회계 처리는 그렇게 됐는데 388 00:22:27,388 --> 00:22:29,682 누가 새벽 3시에 수임료를 계좌 이체 하죠? 389 00:22:31,601 --> 00:22:33,561 (남 계장) 어, 좀 이상하네 390 00:22:34,353 --> 00:22:37,648 이거 분명히 이수동이 도박하다 돈 떨어져서 송금받은 거예요 391 00:22:38,066 --> 00:22:40,943 (태춘) 보세요, 여기 다음날 전액 현금 인출됐잖아요 392 00:22:41,986 --> 00:22:43,488 (남 계장) 이야, 일리 있네 393 00:22:44,447 --> 00:22:45,615 이런 생각 어떻게 했어요? 394 00:22:46,949 --> 00:22:51,079 (태춘) 예전에 엄마가 노름꾼들 외상값은 기가 막히게 받아냈거든요 395 00:22:51,162 --> 00:22:53,873 [웃으며] 이야 조기 교육이 아주 확실하셨네 396 00:22:53,956 --> 00:22:54,957 [태춘의 웃음] 397 00:22:56,250 --> 00:22:59,754 이 시간에 몇천씩 노름 돈 빌려주는 남녀 관계는 398 00:23:00,213 --> 00:23:01,464 하나밖에 없죠 399 00:23:03,424 --> 00:23:06,219 의뢰인이 아니라 내연녀로 추정된다? 400 00:23:07,011 --> 00:23:08,012 (태춘) 빙고 401 00:23:08,513 --> 00:23:09,764 금융 거래 영장 칠게요 402 00:23:10,139 --> 00:23:12,266 이 여자 계좌나 카드 내역 까 보면 403 00:23:12,892 --> 00:23:14,268 이수동 도피 흔적 나올 수도 있어요 404 00:23:14,685 --> 00:23:17,146 이야,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아시네 405 00:23:17,230 --> 00:23:19,440 [흡족한 웃음] (남 계장) 라고 하려 그랬는데 406 00:23:19,982 --> 00:23:21,400 결정적인 게 틀렸네 407 00:23:22,401 --> 00:23:24,445 영장 치려면 누구한테 결재 받아야 되죠? 408 00:23:24,529 --> 00:23:26,447 [숨을 씁 들이켠다] 그야 당연히 우리 부장… 409 00:23:27,782 --> 00:23:29,158 [태춘의 탄식] 410 00:23:29,700 --> 00:23:32,954 이거, 이 부장이랑 바우펀드 수사 팀한테 공유하면 411 00:23:33,037 --> 00:23:34,580 이수동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412 00:23:37,625 --> 00:23:40,002 [의미심장한 음악] 영장 쳐 줄 부장님이 한분 계시긴 한데 413 00:23:50,471 --> 00:23:52,306 이걸 왜 나한테 가져온 거야? 414 00:23:54,559 --> 00:23:56,310 살아 있는 이수동을 잡고 싶어서요 415 00:23:57,353 --> 00:23:58,896 자살당하게 할 순 없잖아요 416 00:24:00,064 --> 00:24:03,693 장 검사 삼촌이 나한테 빚 갚으라고 보낸 건가? 417 00:24:05,153 --> 00:24:06,154 아니요 418 00:24:06,863 --> 00:24:08,489 이제 삼촌하곤 같은 팀 아닙니다 419 00:24:10,116 --> 00:24:11,242 장 검사는 왜? 420 00:24:11,659 --> 00:24:12,743 저도 검사잖아요 421 00:24:13,452 --> 00:24:15,872 결과만큼 과정도 정의로워야 하는 422 00:24:17,498 --> 00:24:19,375 그래? [숨을 씁 들이켠다] 423 00:24:19,625 --> 00:24:24,297 근데 내가 영장 내 주는 것도 일종의 편법 아닌가? 424 00:24:26,924 --> 00:24:28,134 [한숨] 425 00:24:28,593 --> 00:24:29,594 뭐 426 00:24:30,344 --> 00:24:31,470 그건 그렇긴 한데 427 00:24:31,762 --> 00:24:32,763 (진) 이런 건 428 00:24:33,431 --> 00:24:35,892 불법, 편법이 아니라 429 00:24:36,392 --> 00:24:37,560 기법이지 430 00:24:37,643 --> 00:24:40,229 [흥미로운 음악] 일종의 수사 기법 431 00:24:41,856 --> 00:24:45,067 (진) 앞으로도 보안 유지하면서 필요한 거 있으면 가져와 432 00:24:45,735 --> 00:24:46,736 네 433 00:24:46,944 --> 00:24:48,863 충성, 충성 [진의 웃음] 434 00:24:48,946 --> 00:24:50,364 [웃음] 435 00:24:58,581 --> 00:25:00,583 [휴대 전화 진동음] 436 00:25:02,460 --> 00:25:03,669 어, 어디야? 437 00:25:03,878 --> 00:25:05,171 (이 검사) 네, 선배, 어쩌죠? 438 00:25:05,588 --> 00:25:08,257 제가 지금 대검 회의 준비 때문에 나갈 수가 없는데요 439 00:25:08,466 --> 00:25:10,927 야, 인마 그럼 미리 연락을 줬었어야지 440 00:25:11,010 --> 00:25:13,512 [소리치며] 내가 항상 강조하는 게 시간 약속인 거 몰라! 441 00:25:18,684 --> 00:25:20,186 [한숨] 442 00:25:22,355 --> 00:25:24,440 쯧, 뭐, 총장님 대면 보고야? 443 00:25:24,857 --> 00:25:26,776 그 양반 두괄식 좋아하니까 444 00:25:27,109 --> 00:25:29,111 처음에 세 줄 요약하고 본론 시작해 445 00:25:29,195 --> 00:25:30,238 (이 검사) 네, 참고할게요 446 00:25:30,655 --> 00:25:31,656 그런데 447 00:25:32,156 --> 00:25:34,492 이수동 찾는 건 뭐가 좀 나왔습니까? 448 00:25:34,575 --> 00:25:35,743 [헛웃음] 449 00:25:36,452 --> 00:25:39,247 야, 이수동 수사를 왜 대기 발령 중인 나한테 물어? 450 00:25:39,747 --> 00:25:41,916 선배, 그, 장인하고 같이 일하기로 한 거 아니에요? 451 00:25:42,625 --> 00:25:44,210 (이 검사) 명 회장이 직원들 풀어 가지고 452 00:25:44,293 --> 00:25:46,295 이수동 찾는다고 했다던데요 [의미심장한 음악] 453 00:25:46,879 --> 00:25:48,881 - 그래? - (이 검사) 그것 좀 챙겨 봐 주십시오 454 00:25:49,507 --> 00:25:51,384 위에서 쪼아 대 가지고 아주 죽겠습니다 455 00:25:51,467 --> 00:25:53,135 알았어, 알겠고 456 00:25:53,803 --> 00:25:55,888 - 내가 오늘 만나자고 한 거는… - (이 검사) 선배 457 00:25:55,972 --> 00:25:57,556 (이 검사) 제가 지금 시간이 없어서 458 00:25:57,640 --> 00:25:59,892 - (이 검사) 문자로 좀 부탁드릴게요 - 아니, 아니 459 00:26:00,142 --> 00:26:01,602 이거는 문자로 얘기할 게 아니라 460 00:26:01,686 --> 00:26:03,229 (이 검사) 회의 끝나고 전화드리겠습니다 461 00:26:03,646 --> 00:26:05,940 이수동 건 서둘러 주십시오 462 00:26:06,190 --> 00:26:07,566 [통화 종료음] 영진아 463 00:26:12,280 --> 00:26:13,531 [휴대 전화를 툭 내려놓는다] 464 00:26:14,323 --> 00:26:15,491 [헛웃음] 465 00:26:18,119 --> 00:26:20,079 (감찰부장) 뭐, 대가리는 빠른 놈이니까 466 00:26:20,288 --> 00:26:23,207 [어두운 음악] 뭐, 이 정도 했으면 분위기 파악은 했겠지 467 00:26:23,624 --> 00:26:26,961 그렇다고 황 선배 그냥 이렇게 팽하시면 468 00:26:27,336 --> 00:26:29,213 따르던 후배들 사기 문제가 있습니다 469 00:26:29,797 --> 00:26:31,340 따르던 후배 누구? 470 00:26:32,008 --> 00:26:33,009 너? 471 00:26:33,217 --> 00:26:36,304 (감찰부장) 야, 분위기 파악은 네가 안 되는 거야? 472 00:26:36,721 --> 00:26:37,763 응? 473 00:26:37,972 --> 00:26:39,181 아, 참 474 00:26:39,932 --> 00:26:40,975 쯧 475 00:26:41,058 --> 00:26:43,144 권력은 공백이 있으면 안 되는 거야 476 00:26:44,437 --> 00:26:46,731 다음 인사 때 특수부장으로 올릴 거니까 477 00:26:47,356 --> 00:26:49,859 기석이 하던 일들 잘할 수 있지? 478 00:26:52,361 --> 00:26:54,280 기회는 이렇게 잡는 거야, 인마 479 00:26:59,535 --> 00:27:01,370 [풀벌레 울음] 480 00:27:05,207 --> 00:27:06,208 [그릇을 툭 내려놓는다] 481 00:27:13,716 --> 00:27:15,217 당신, 뭐 해? 482 00:27:16,052 --> 00:27:17,345 아, 왔어? 483 00:27:17,928 --> 00:27:20,222 아, 오랜만에 실력 발휘를 좀 해 봤는데 484 00:27:20,306 --> 00:27:21,432 어떨지 모르겠네 485 00:27:24,894 --> 00:27:25,936 (기석) 앉아 486 00:27:33,069 --> 00:27:34,153 음! 487 00:27:34,403 --> 00:27:35,571 [살짝 웃는다] 488 00:27:39,533 --> 00:27:40,618 왜? 489 00:27:41,452 --> 00:27:42,453 별로야? 490 00:27:43,954 --> 00:27:45,122 당신 491 00:27:45,873 --> 00:27:49,126 나하고 계속 같이 살 수 있겠어? 492 00:27:50,795 --> 00:27:51,921 (기석) 응? 493 00:27:53,005 --> 00:27:55,966 나 볼 때마다 아빠 생각날 거잖아 494 00:27:57,551 --> 00:27:58,928 당신 꿈을 망쳐 버린 495 00:28:02,681 --> 00:28:03,974 걱정하지 마 496 00:28:04,392 --> 00:28:06,310 당신 남편 쉽게 안 망가져 497 00:28:07,353 --> 00:28:08,896 얼른 먹어, 식어 498 00:28:11,315 --> 00:28:14,735 아빠보다 다시 은 실장하고 손잡는 건 어때? 499 00:28:16,153 --> 00:28:18,155 [무거운 음악] 500 00:28:24,328 --> 00:28:25,454 은 실장 만났어 501 00:28:26,372 --> 00:28:27,915 (세희) 따로 계획이 있나 본데 502 00:28:27,998 --> 00:28:30,292 당신하고 한번 만나고 싶어 해 503 00:28:32,002 --> 00:28:33,754 안 좋게 끝나긴 했지만 504 00:28:34,380 --> 00:28:37,299 당신도 같이 일할 때 마음에 들어했잖아 505 00:28:42,471 --> 00:28:43,848 내 생각엔 506 00:28:43,931 --> 00:28:47,059 차라리 은 실장이 당신하고 훨씬 잘 맞는 파트너다… 507 00:28:53,649 --> 00:28:54,817 [툭 그릇 내려놓는 소리] 508 00:28:56,318 --> 00:28:57,403 [한숨] 509 00:28:58,362 --> 00:28:59,655 이건 도저히 못 먹겠다 510 00:29:04,952 --> 00:29:06,745 아버님이랑 일하는 거 511 00:29:07,621 --> 00:29:08,998 내가 선택한 거야 512 00:29:09,790 --> 00:29:10,833 알아 513 00:29:11,041 --> 00:29:13,461 - 그런데 - (기석)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고 514 00:29:13,919 --> 00:29:16,172 당신까지 나대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515 00:29:18,132 --> 00:29:19,133 [기석의 한숨] 516 00:29:19,884 --> 00:29:22,845 안 그래도 무식한 것들 상대하느라고 피곤하니까 517 00:29:37,318 --> 00:29:39,653 (용) 어제 손 장관 만난 건 얘기 잘됐어 518 00:29:40,237 --> 00:29:42,031 앞으로 우리 쪽에 힘 실어 주기로 519 00:29:42,573 --> 00:29:46,076 {\an8}씁, 야, 그런데 인도분 그 WTI 선물은 계속 떨어지네 520 00:29:49,038 --> 00:29:53,417 (한나) 손 장관한테 후원금 팍팍 뿌리는 건 좋다 이거야 521 00:29:53,501 --> 00:29:56,295 내가 보기에도 투자 가치 높은 정치인으로 보이니까 522 00:29:57,421 --> 00:29:58,631 그런데 523 00:29:59,048 --> 00:30:00,508 너 이제 진짜 남은 돈 전부 524 00:30:00,591 --> 00:30:02,885 상폐된 회사 살리는 데 쓸어 넣을 거야? 525 00:30:03,511 --> 00:30:07,097 아줌마 회사 기초가 아주 튼튼한 회사였어 526 00:30:07,681 --> 00:30:08,807 [한나의 옅은 한숨] 527 00:30:09,141 --> 00:30:12,311 장기적으로 볼 때도 승산 있는 투자야 528 00:30:12,937 --> 00:30:16,148 단기적으로도 수익률 4.76으로 마무리했고 529 00:30:16,815 --> 00:30:17,942 그러니까 530 00:30:18,442 --> 00:30:22,071 넌 이런 단거리 전문인데 왜 갑자기 마라톤을 뛰려고 하는데? 531 00:30:22,738 --> 00:30:24,865 상폐된 회사 살리는 게 쉬운 줄 알아? 532 00:30:25,366 --> 00:30:28,369 돈이야, 뭐, 단거리 뛰면서 지금처럼 벌면 되는 거고 533 00:30:28,452 --> 00:30:29,453 [답답한 숨소리] 534 00:30:29,662 --> 00:30:32,039 그래, 지분 확보하고 535 00:30:32,122 --> 00:30:34,875 새로 투자금 쏟아붓는 건 네 돈으로 한다 쳐 536 00:30:35,459 --> 00:30:37,002 (한나) 회생 결정의 핵심은 537 00:30:37,086 --> 00:30:39,797 사업 지속성이 있느냐 없느냐 하는 건데 538 00:30:40,297 --> 00:30:43,175 GMi뱅크의 무슨 사업을 살릴 건데? 539 00:30:44,385 --> 00:30:45,386 주가 조작? 540 00:30:46,095 --> 00:30:47,555 그거면 난 찬성 541 00:30:48,264 --> 00:30:49,932 그런데 회생 승인이 될까? 542 00:30:50,849 --> 00:30:52,893 GMi뱅크가 아니고 543 00:30:53,394 --> 00:30:54,687 블루넷 살리는 거라니까? 544 00:30:56,188 --> 00:30:58,607 (용) 그래서 준경이가 지금 만나러 갔어 545 00:30:59,650 --> 00:31:00,859 누굴? 546 00:31:02,111 --> 00:31:03,862 최연소 박사 출신 547 00:31:03,946 --> 00:31:06,282 블루넷 마지막 개발 팀장 548 00:31:06,365 --> 00:31:07,449 오케이? 응? 549 00:31:08,534 --> 00:31:10,536 [흥미로운 음악] 550 00:31:10,619 --> 00:31:12,037 [걱정스러운 숨소리] 551 00:31:18,377 --> 00:31:20,004 (차 박사) 윤 대표님 돌아가시고 552 00:31:20,879 --> 00:31:23,048 회사 인수가 사채업자 이름이 553 00:31:23,507 --> 00:31:24,758 명인주였나요? 554 00:31:26,594 --> 00:31:28,762 블루넷이 GMi뱅크로 바뀌면서 555 00:31:29,513 --> 00:31:31,432 거기 있던 개발 팀들 전부 556 00:31:31,890 --> 00:31:34,184 퇴직금도 못 받고 쫓겨난 건 아세요? 557 00:31:35,561 --> 00:31:38,772 (준경) 회사가 정상화 되는 대로 전부 지급하겠습니다 558 00:31:39,607 --> 00:31:42,776 필요하신 개발 인력 있으면 누구든지 복직 가능하고요 559 00:31:44,403 --> 00:31:46,155 새로 등장한 투자자가 560 00:31:47,031 --> 00:31:48,198 돈이 많은가 봐요? 561 00:31:51,577 --> 00:31:54,079 박사님이 다시 개발 팀 맡아 주시면 562 00:31:54,163 --> 00:31:56,165 자금과 지원은 저희가 얼마든지 할 계획입니… 563 00:31:56,248 --> 00:31:58,459 (차 박사) 이젠 돈 아무리 많아도 소용없습니다 564 00:31:59,126 --> 00:32:01,128 그때 우리가 개발한 칩셋 기술 565 00:32:01,587 --> 00:32:05,466 작년에 미국 회사에서 개발 성공해서 국제 표준 등록 마쳤습니다 566 00:32:08,010 --> 00:32:09,428 다 끝난 개발이죠 567 00:32:10,512 --> 00:32:12,264 그건 저도 알고 있습니다 568 00:32:13,390 --> 00:32:14,808 하지만 살리려는 게 569 00:32:14,892 --> 00:32:17,436 회사의 이름이 아니라 회사의 정신인 것처럼 570 00:32:18,228 --> 00:32:21,565 지금 필요한 건 어떤 기술이 아니라 기술 개발의 진정성입니다 571 00:32:21,982 --> 00:32:22,983 [코웃음] 572 00:32:25,444 --> 00:32:26,695 신선하네요 573 00:32:27,655 --> 00:32:29,323 요즘 같은 세상에 574 00:32:30,199 --> 00:32:32,618 개발자를 진정성으로 설득하는 건 575 00:32:37,581 --> 00:32:40,125 약속한 10분에서 아직 3분쯤 남았지만 576 00:32:40,542 --> 00:32:43,462 더 할 얘기 없으면 일어나도 될까요? 577 00:32:43,545 --> 00:32:45,547 [고조되는 음악] 578 00:32:54,640 --> 00:32:58,602 (준경) 어머니가 수감 중에 남기신 마지막 사업 계획서예요 579 00:32:59,561 --> 00:33:01,522 설득하는 데 남은 시간이 있다면 580 00:33:02,523 --> 00:33:04,358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581 00:33:13,992 --> 00:33:15,911 시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582 00:33:22,876 --> 00:33:24,712 [멀어지는 발걸음] 583 00:33:31,719 --> 00:33:33,053 [엘리베이터 도착음] 584 00:33:33,303 --> 00:33:34,596 [엘리베이터 문이 드르륵 열린다] 585 00:33:35,764 --> 00:33:37,683 (용) 어, 차 박사 만난 건 어떻게 됐어? 586 00:33:37,766 --> 00:33:39,268 (준경) 쉽지 않을 거 같아 587 00:33:41,895 --> 00:33:43,355 다른 개발자 알아봐야 될 거 같아? 588 00:33:43,814 --> 00:33:45,274 설득될 때까지 만날 거야 589 00:33:45,691 --> 00:33:47,067 (준경) 엄마가 선택했던 사람이라 590 00:33:47,151 --> 00:33:49,111 나도 끝까지 최선 다하고 싶어 591 00:33:53,323 --> 00:33:55,451 왜, 오빠는 다른 개발자 찾고 싶어? 592 00:33:55,868 --> 00:33:56,869 아니 593 00:33:56,952 --> 00:33:58,579 그건 너한테 전적으로 맡길게 594 00:34:00,622 --> 00:34:01,999 그런데 왜 그렇게 봐? 595 00:34:03,751 --> 00:34:04,877 보기 좋아서 596 00:34:06,170 --> 00:34:07,171 뭐가? 597 00:34:08,046 --> 00:34:09,590 복수하는 거 말고 598 00:34:10,299 --> 00:34:12,009 다른 고민하고 있는 네 모습 599 00:34:15,721 --> 00:34:17,514 [웃음] [잔잔한 음악] 600 00:34:17,598 --> 00:34:18,891 그건 뭐야? 601 00:34:19,641 --> 00:34:21,810 어, 이거 몽골에서 내가 자주 하는 건데 602 00:34:22,644 --> 00:34:24,855 머리 비우는 데 아주 도움 돼 일로 와 봐 603 00:34:25,606 --> 00:34:26,815 체스 같은데? 604 00:34:26,899 --> 00:34:28,025 어, 어, 비슷해 605 00:34:30,194 --> 00:34:31,653 이게 비숍이잖아 606 00:34:34,698 --> 00:34:36,033 어, 좀 아는데? 607 00:34:36,366 --> 00:34:37,951 체스는 둘 줄 아니까 608 00:34:40,454 --> 00:34:42,581 (용) 이건 체스의 나이트 609 00:34:42,831 --> 00:34:44,291 이렇게 먹고 610 00:34:46,460 --> 00:34:48,962 (준경) 장 검사는 요새 어때? [용의 입소리] 611 00:34:49,588 --> 00:34:51,006 매일 야근하나 봐 612 00:34:51,799 --> 00:34:53,467 체스의 폰처럼 613 00:34:54,301 --> 00:34:56,470 (용) 이렇게 한 칸씩 전진 중 614 00:34:57,054 --> 00:34:58,055 응 615 00:35:03,310 --> 00:35:05,938 어, 나이트, 어 616 00:35:06,021 --> 00:35:07,773 쉽지 않구먼 617 00:35:10,651 --> 00:35:13,487 (태춘) 야, 한 달에 백화점에서만 얼마를 쓰는 거야? 618 00:35:20,327 --> 00:35:21,954 (실무관) 검사님, 수고하세요 619 00:35:22,037 --> 00:35:23,580 저는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620 00:35:23,664 --> 00:35:25,499 - 네, 들어가세요 - (실무관) 네 621 00:35:27,292 --> 00:35:28,502 [문이 달칵 열린다] 622 00:35:28,877 --> 00:35:31,338 (남 계장) 아, 윤수 씨, 내일 오전에 검사님하고 저 외근이에요 623 00:35:31,421 --> 00:35:32,881 - 그렇게 알아요 - (실무관) 아, 네 624 00:35:32,965 --> 00:35:34,216 - 들어가세요 - (실무관) 네 625 00:35:34,883 --> 00:35:36,760 (태춘) 내일 저랑 계장님이 어딜 가요? 626 00:35:37,302 --> 00:35:39,304 [남 계장의 한숨] (남 계장) 이수동 내연녀가 627 00:35:39,513 --> 00:35:42,140 억대로 월급 받는 원투데이홀딩스 런던 본사가 확인됐어요 628 00:35:42,850 --> 00:35:44,601 그럼 우리 영국 가요? 629 00:35:45,477 --> 00:35:48,188 아이, 거기는 우편 박스 주소만 있는 페이퍼 컴퍼니고요 630 00:35:49,690 --> 00:35:52,359 (남 계장) 그 법인이 한국에 임대한 청담동 주소가 나왔어요 631 00:35:52,776 --> 00:35:54,778 [흥미로운 음악] 632 00:35:55,028 --> 00:35:56,780 (태춘) 아, 씁 633 00:35:56,864 --> 00:35:58,198 저도 하나 찾았는데 634 00:35:58,657 --> 00:36:02,661 이 여성분께선 거의 매일 같이 백화점에서 블랙카드를 긁고 사셨는데 635 00:36:03,495 --> 00:36:04,830 이수동이 도주한 이후론 636 00:36:04,913 --> 00:36:07,666 백화점 이용 내역이 전혀 없어요 637 00:36:09,376 --> 00:36:11,128 이수동과 내연녀가 함께 있다? 638 00:36:12,087 --> 00:36:15,173 어쩌면 내일 청담동에서 이수동 만날 수도 있겠네요 639 00:36:15,716 --> 00:36:16,717 예! 640 00:36:17,426 --> 00:36:18,552 [태춘의 웃음] 641 00:36:18,635 --> 00:36:19,761 [남 계장의 웃음] 642 00:36:27,227 --> 00:36:28,854 [긴장되는 음악] 643 00:36:49,750 --> 00:36:51,752 [타이머 기계음] 644 00:36:58,508 --> 00:37:00,719 [타이머 기계음이 빨라진다] 645 00:37:19,029 --> 00:37:21,698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646 00:37:21,782 --> 00:37:24,326 아이, 새끼, 이거 진짜 [통화 종료음] 647 00:37:29,331 --> 00:37:30,415 (명 회장) 니는 일마야 648 00:37:31,083 --> 00:37:33,001 와 아직 출근 금지 안 풀리는데? 649 00:37:33,418 --> 00:37:34,503 예? 650 00:37:34,962 --> 00:37:38,048 아, 어젯밤에 이 부장하고 통화를 했는데? 651 00:37:38,674 --> 00:37:40,467 아이고, 우리 사우 652 00:37:41,718 --> 00:37:43,845 아직도 차장 검사님인 줄 아시는가배? 653 00:37:44,388 --> 00:37:45,931 (명 회장) 통화로 묵히겠나? 654 00:37:46,306 --> 00:37:48,266 술 좋아하는 놈은 술 먹이고 655 00:37:48,350 --> 00:37:50,519 골프 좋아하는 놈은 델꼬 나가 공 치게 하고 656 00:37:50,936 --> 00:37:53,605 기름칠 살살 해 가믄서 어르고 달래야 657 00:37:53,689 --> 00:37:55,857 네가 필요한 거 챙겨올 거 아이가! 658 00:37:56,316 --> 00:37:58,318 [어두운 음악] 예, 알겠습니다 659 00:37:59,653 --> 00:38:01,279 이수동은 어떻게 됐습니까? 660 00:38:01,363 --> 00:38:03,824 이 부장한테는 지금 그게 제일 필요한데 661 00:38:03,907 --> 00:38:06,618 (명 회장) 쯧 그물 단디 쳐 놨으니까네 662 00:38:07,786 --> 00:38:09,246 며칠 내로 잡아다 보내 줄 기다 663 00:38:09,913 --> 00:38:11,248 산 놈으로 걸어올지 664 00:38:11,790 --> 00:38:13,709 죽어가 송장으로 누워 올지는 665 00:38:13,792 --> 00:38:15,085 이수동이 글마한테 달렸고 666 00:38:19,089 --> 00:38:20,382 (기석) 다녀오겠습니다 667 00:38:21,341 --> 00:38:23,051 (명 회장) 그래, 우리 사우 668 00:38:24,553 --> 00:38:26,304 요령 있게 잘하자? 669 00:38:39,985 --> 00:38:41,778 [문이 쾅 닫힌다] [한숨] 670 00:38:44,281 --> 00:38:46,283 [흥미진진한 음악] 671 00:38:58,253 --> 00:38:59,254 (태춘) 잠깐만 672 00:38:59,963 --> 00:39:01,506 그, 만약에 이수동이 안에 있으면 673 00:39:02,257 --> 00:39:03,550 우리 둘로 괜찮을까요? 674 00:39:04,926 --> 00:39:06,887 - 일단 경찰에 협조를 구해서 - (남 계장) 에이 675 00:39:06,970 --> 00:39:09,264 그 비리비리한 놈 잡는 데 나 하나로 충분해요 676 00:39:09,347 --> 00:39:11,808 아, 지가 여기서 뭐 뛰어내릴 거야, 뭘 할 거야? 677 00:39:12,017 --> 00:39:14,978 검사님은 여기 정문 앞에만 딱 지키고 있으면 돼요 678 00:39:15,062 --> 00:39:16,063 오케이? 679 00:39:18,065 --> 00:39:20,108 [태춘의 긴장한 숨소리] [남 계장이 목을 가다듬는다] 680 00:39:21,193 --> 00:39:22,194 [초인종 소리] 681 00:39:22,903 --> 00:39:23,904 (여자) 누구세요? 682 00:39:23,987 --> 00:39:27,699 (남 계장) 그, 저기 그 관리실에서 나왔습니다, 잠시… 683 00:39:30,535 --> 00:39:31,536 [도어 록 작동음] 관리실? 684 00:39:32,662 --> 00:39:33,789 (건달) 뭔데? 685 00:39:34,164 --> 00:39:35,832 아, 예, 그게… 686 00:39:35,916 --> 00:39:37,918 (건달)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오쇼 687 00:39:39,211 --> 00:39:40,420 [도어 록 작동음] 688 00:39:40,504 --> 00:39:42,089 경찰 부를까요? 689 00:39:43,924 --> 00:39:45,258 아, 나, 이씨 690 00:39:46,468 --> 00:39:48,303 [짤그랑거리는 소리] 691 00:39:50,180 --> 00:39:51,807 아니, 수갑을 가져오셨어요? 692 00:39:53,475 --> 00:39:56,144 [초인종 소리] 693 00:39:57,187 --> 00:39:59,481 아이씨, 나중에 오라니까, 이 양반아 694 00:40:00,065 --> 00:40:01,608 (남 계장) 서울 지검 남상일 수사관인데 695 00:40:01,691 --> 00:40:03,693 그냥 비킬래, 수갑 차고 비킬래? 696 00:40:05,028 --> 00:40:07,030 [박진감 넘치는 음악] 697 00:40:18,583 --> 00:40:19,709 (남 계장) 아까 그놈들 698 00:40:20,669 --> 00:40:22,212 명 회장이 보낸 놈들 맞죠? 699 00:40:24,881 --> 00:40:25,882 [태춘이 손가락을 탁 튀긴다] 700 00:40:25,966 --> 00:40:27,843 그럼 요즘 백화점 못 가신 것도 701 00:40:28,135 --> 00:40:29,803 아까 그놈들한테 잡혀 있어서 그런 거예요? 702 00:40:33,140 --> 00:40:36,351 정식으로 고소하시면 불법 감금으로 그놈들 잡아넣고 703 00:40:36,768 --> 00:40:38,103 신변 보호 요청도 가능합니다 704 00:40:38,520 --> 00:40:40,438 괜찮아요, 다 아는 오빠들이라 705 00:40:42,023 --> 00:40:43,358 [남 계장과 태춘의 한숨] 706 00:40:44,609 --> 00:40:46,403 최근에 이수동이 연락한 적 있습니까? 707 00:40:46,486 --> 00:40:48,780 아까 그 오빠들한테 다 얘기했는데요 708 00:40:48,864 --> 00:40:51,116 (여자) 이런 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알려 준 709 00:40:51,199 --> 00:40:53,201 이메일은 하나 있어요 [의미심장한 음악] 710 00:40:58,582 --> 00:41:00,000 [풀벌레 울음] 711 00:41:12,304 --> 00:41:14,389 [다가오는 자동차 주행음] 712 00:41:33,241 --> 00:41:35,285 야, 뭐, 굳이 이런 데서 만나자고 해 713 00:41:35,368 --> 00:41:36,953 그냥 같이 식사나 함께하자니까 714 00:41:37,412 --> 00:41:39,206 회사 분위기 안 좋은데 [한숨] 715 00:41:39,289 --> 00:41:40,373 조심 좀 해야죠 716 00:41:40,957 --> 00:41:42,000 그래? 717 00:41:43,126 --> 00:41:45,170 내가 얘기한 감찰부장 파일은 가져왔어? 718 00:41:46,254 --> 00:41:47,589 (기석) 내 기억 맞다면 719 00:41:48,048 --> 00:41:49,925 북부 지검 있었을 때인가? 720 00:41:50,008 --> 00:41:52,177 세무 공무원 비리 하나 덮어 준 게 있었을 텐데 721 00:41:53,136 --> 00:41:54,221 선배 722 00:41:55,263 --> 00:41:57,724 왜, 없어? 723 00:41:58,433 --> 00:42:00,101 제가 선배 오른팔인 거 아시죠? 724 00:42:00,518 --> 00:42:01,519 [옅은 웃음] 725 00:42:02,145 --> 00:42:03,980 아, 당연하지 726 00:42:04,397 --> 00:42:06,024 (기석) 아, 내가 다른 사람은 몰라도 727 00:42:07,192 --> 00:42:08,193 너는 챙기지 728 00:42:08,276 --> 00:42:09,402 선배가 어떻게요? 729 00:42:10,403 --> 00:42:12,113 [어두운 음악] 뭐? 730 00:42:12,530 --> 00:42:13,990 대검 선배들도 731 00:42:14,407 --> 00:42:17,077 제가 선배 오른팔인 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732 00:42:17,577 --> 00:42:19,955 (이 검사) 지금 시점에서 선배가 저한테 이렇게 하시면 733 00:42:20,455 --> 00:42:22,040 제가 많이 곤란해요 734 00:42:22,832 --> 00:42:25,252 전관 대접은 확실하게 해 드릴 테니까 735 00:42:26,086 --> 00:42:28,213 시작부터 괜한 문제 일으키지 마시죠 736 00:42:28,755 --> 00:42:29,839 영진아 737 00:42:31,508 --> 00:42:32,592 너 738 00:42:33,093 --> 00:42:34,219 [헛웃음] 739 00:42:36,513 --> 00:42:37,722 너 지금 나한테 740 00:42:38,348 --> 00:42:40,475 문제를 일으키지 말라고 한 거야? 741 00:42:41,351 --> 00:42:42,352 이젠 742 00:42:43,520 --> 00:42:45,188 현역 아니시지 않습니까? 743 00:42:46,690 --> 00:42:49,943 (이 검사) 명 회장 밑에서 선후배 뒷바라지하기로 한 거면 744 00:42:50,402 --> 00:42:51,778 저부터 좀 도와주시죠 745 00:42:51,861 --> 00:42:53,238 제가 자리를 잡아야 746 00:42:53,905 --> 00:42:55,615 선배한테도 좋은 거 아닙니까? 747 00:42:56,408 --> 00:42:57,534 그리고 748 00:42:58,368 --> 00:43:00,453 명 회장 적당히 자제시키고 749 00:43:02,205 --> 00:43:04,499 부탁 좀 드릴게요, 황 선배 750 00:43:12,590 --> 00:43:14,301 [차 문이 탁 여닫힌다] 751 00:43:40,118 --> 00:43:42,120 [고조되는 음악] 752 00:44:04,976 --> 00:44:06,686 [사이렌이 울린다] 753 00:44:11,399 --> 00:44:13,193 [휴대 전화 진동음] 754 00:44:18,448 --> 00:44:19,783 예, 장태춘입니다 755 00:44:20,658 --> 00:44:21,993 (수동) 나 이수동입니다 756 00:44:24,120 --> 00:44:25,288 [작은 목소리로] 이수동, 이수동 757 00:44:30,126 --> 00:44:31,127 [태춘이 목을 가다듬는다] 758 00:44:31,795 --> 00:44:33,004 (태춘) 건강은 괜찮으세요? 759 00:44:33,463 --> 00:44:34,839 밥은 먹고 다니시는 겁니까? 760 00:44:35,965 --> 00:44:38,468 (수동) 뭐, 누구들처럼 죽지 않고 아직 살아 있으니 761 00:44:38,551 --> 00:44:39,844 괜찮은 거겠죠 762 00:44:42,472 --> 00:44:43,556 자수하세요 763 00:44:43,807 --> 00:44:45,600 자수하시면 신변 보호는 제가 책임지고… 764 00:44:45,683 --> 00:44:47,310 (수동)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765 00:44:47,394 --> 00:44:49,396 [의미심장한 음악] 766 00:44:50,605 --> 00:44:52,607 네, 말씀하세요 767 00:44:52,899 --> 00:44:54,109 뭐든 제가 가능한 선에서… 768 00:44:54,192 --> 00:44:56,111 (수동) 장 검사 외삼촌한테 얘기해서 769 00:44:58,655 --> 00:45:00,907 나를 안전한 해외로 밀항시켜 주세요 770 00:45:01,282 --> 00:45:03,451 그럼 진술은 영상으로 하겠습니다 771 00:45:04,619 --> 00:45:06,538 준비되면 연락주세요 772 00:45:06,621 --> 00:45:07,914 (태춘) 저기, 이수동 씨 773 00:45:07,997 --> 00:45:10,083 그런 방법 말고도 안전을 보장할… [수화기 내려놓는 소리] 774 00:45:10,166 --> 00:45:11,292 [통화 종료음] [태춘이 책상을 탁 친다] 775 00:45:11,376 --> 00:45:12,585 [태춘의 탄식] 776 00:45:18,133 --> 00:45:19,175 어떡하실 겁니까? 777 00:45:24,931 --> 00:45:28,143 기자 회견 일정은 예정대로 확정됐어 778 00:45:28,977 --> 00:45:30,562 그래, 수고 많았다 779 00:45:30,645 --> 00:45:32,272 [초인종 소리] 780 00:45:33,898 --> 00:45:35,150 (용) 잠깐만 781 00:45:37,902 --> 00:45:39,195 내가 다시 연락할게 782 00:45:46,578 --> 00:45:47,579 [코웃음] 783 00:45:48,872 --> 00:45:50,248 [인터폰 조작음] 784 00:46:00,258 --> 00:46:01,551 [엘리베이터 도착음] 785 00:46:02,177 --> 00:46:04,179 [어두운 음악] 786 00:46:13,021 --> 00:46:15,023 [엘리베이터 문이 드르륵 닫힌다] 787 00:46:33,917 --> 00:46:35,376 아내한테 들었어 788 00:46:37,587 --> 00:46:39,172 너한테 계획이 있다고 789 00:46:57,774 --> 00:46:59,234 원하는 게 이거 맞지? 790 00:47:01,194 --> 00:47:03,196 [흥미진진한 음악] 791 00:47:04,697 --> 00:47:07,867 (진) 이수동이 밀항을 조건으로 걸었다? 792 00:47:08,243 --> 00:47:10,119 그럼 시켜 줘야지, 밀항 793 00:47:10,912 --> 00:47:11,955 예? 794 00:47:12,330 --> 00:47:14,332 그럴 듯한 밀항 루트 짜서 보내 주고 795 00:47:14,415 --> 00:47:16,584 영상 진술 하는 타이밍에 잡는 걸로 796 00:47:16,668 --> 00:47:19,170 씁, 함정 수사가 쉽진 않을 겁니다 797 00:47:19,254 --> 00:47:20,547 이수동이 워낙 빠꼼이라 798 00:47:21,005 --> 00:47:23,675 (진) 여기 인천 지검 항만 담당 수사관들 중에 799 00:47:23,758 --> 00:47:25,260 그런 쪽으로 베테랑들이 있어요 800 00:47:25,677 --> 00:47:27,387 - 씁 - (태춘) 그, 삼촌 느낌 나려면 801 00:47:27,470 --> 00:47:30,765 돈이 얼마가 들든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루트로 짜야 될 거예요 802 00:47:30,848 --> 00:47:33,142 오케이, 제일 비싼 걸로 알아볼게 803 00:47:33,476 --> 00:47:35,645 (남 계장) 이수동이 만남의 장소를 어디로 정할지 몰라서 804 00:47:36,062 --> 00:47:37,939 현장에서 체포하려면 인력 지원이 필요합니다 805 00:47:38,356 --> 00:47:40,066 믿을 만한 수사관들로 뽑아 볼게요 806 00:47:40,567 --> 00:47:41,568 감사합니다 807 00:47:42,193 --> 00:47:44,654 이번엔 꼭 우리가 잡죠 808 00:48:07,802 --> 00:48:09,804 - 준비됐죠? - (남자1) 네, 가시죠 809 00:48:09,887 --> 00:48:11,889 [흥미진진한 음악] 810 00:49:27,632 --> 00:49:28,883 [태춘이 숨을 내쉰다] [문이 탁 닫힌다] 811 00:49:29,550 --> 00:49:30,802 (남 계장) 세팅 끝났습니다 812 00:49:32,512 --> 00:49:34,013 (태춘) 아직 30분 정도 남았어요 813 00:49:36,432 --> 00:49:37,975 이수동 나타나겠죠? 814 00:49:38,768 --> 00:49:40,478 (남 계장) 쯧, 기다려 보시죠 815 00:49:42,772 --> 00:49:46,109 아, 최근에 박준경 변호사 만난 적 있습니까? 816 00:49:47,652 --> 00:49:48,695 아니요 817 00:49:49,028 --> 00:49:50,822 이제 박 선배랑도 연락 안 합니다 818 00:49:52,782 --> 00:49:54,617 아, 오늘 야당에서 선거 앞두고 819 00:49:54,701 --> 00:49:56,994 검찰 비리 하나 터트린다는 소문이 도는데 820 00:49:57,203 --> 00:50:00,331 (남 계장) 그게 과거 블루넷 관련 같아요 821 00:50:01,207 --> 00:50:03,626 씁, 증거 공개한다고 먹힐까 싶네요 822 00:50:03,710 --> 00:50:05,670 선거 때 잘못하면 역풍 맞을 텐데 823 00:50:07,547 --> 00:50:08,756 알아서들 하겠죠, 뭐 824 00:50:09,674 --> 00:50:11,092 (태춘) 우린 우리대로 갑시다 825 00:50:11,884 --> 00:50:12,927 (남 계장) 네 826 00:50:13,803 --> 00:50:14,929 [태춘의 한숨] 827 00:50:21,144 --> 00:50:23,146 [흥미로운 음악] 828 00:50:28,276 --> 00:50:29,610 어, 도착했지? 829 00:50:31,112 --> 00:50:33,030 어, 오늘은 무사히 왔어 830 00:50:34,157 --> 00:50:35,158 오케이 831 00:50:36,576 --> 00:50:39,162 그쪽도 준비 잘 된 거지? 832 00:50:39,245 --> 00:50:40,788 어, 여기도 문제없어 833 00:50:41,122 --> 00:50:42,290 완벽해 834 00:50:43,916 --> 00:50:45,168 (남자2) 기다리고 있습니다 835 00:50:45,251 --> 00:50:47,420 어, 도착했다, 이따 전화할게 836 00:50:48,087 --> 00:50:49,172 그래 837 00:51:01,601 --> 00:51:03,603 [의미심장한 음악] 838 00:51:12,111 --> 00:51:14,614 (수동) 어, 어, 은 실장 839 00:51:14,697 --> 00:51:16,657 아이고, 아, 우리 은 실장 840 00:51:17,074 --> 00:51:18,075 [안도하는 숨소리] 841 00:51:18,159 --> 00:51:19,202 아이고 842 00:51:19,410 --> 00:51:20,578 아이고 843 00:51:20,787 --> 00:51:23,915 아니, 살아서 보게 되다니 [웃음] 844 00:51:25,333 --> 00:51:27,043 반가워, 반가워요 845 00:51:27,502 --> 00:51:29,253 고생이 많으시네요 [수동의 어색한 웃음] 846 00:51:30,129 --> 00:51:31,672 아이고, 뭐, 참 847 00:51:31,881 --> 00:51:33,174 진짜 죽을 뻔했어 848 00:51:33,257 --> 00:51:34,509 [옅은 웃음] 849 00:51:35,426 --> 00:51:37,720 [키보드 조작음] 850 00:51:59,450 --> 00:52:01,744 (용) 지내기는 좀 불편하겠지만 851 00:52:01,994 --> 00:52:04,247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준비했습니다 852 00:52:04,330 --> 00:52:06,165 아유, 불편은 무슨 853 00:52:06,791 --> 00:52:09,460 나야 안전하게 있으면 그게 장땡이지 854 00:52:11,295 --> 00:52:13,297 (수동) 이야, 이거 은 실장 덕분에 내가 855 00:52:13,381 --> 00:52:16,634 오랜만에 두 다리 쭉 뻗고 편하게 자겠네, 어 856 00:52:16,717 --> 00:52:18,511 좋아, 좋아 [웃음] 857 00:52:19,679 --> 00:52:20,888 아, 그리고 뭐, 더 필요한 거 있으면 858 00:52:20,972 --> 00:52:23,057 그, 경호하는 친구들한테 이야기하시면 돼요 859 00:52:23,933 --> 00:52:25,643 아, 그래도 되나? 860 00:52:26,644 --> 00:52:27,812 (수동) 어 861 00:52:28,020 --> 00:52:31,023 아, 뭐, 나중에 생각나면 그때 차차 얘기하지, 어 862 00:52:31,858 --> 00:52:33,317 [수동의 떨리는 숨소리] 863 00:52:33,526 --> 00:52:34,527 은 실장 864 00:52:35,486 --> 00:52:39,073 정말 고마워 내 이 은혜를 어떻게 갚지? 865 00:52:41,576 --> 00:52:45,204 약속하신 내용만 잘 지켜 주시면 됩니다 866 00:52:45,872 --> 00:52:47,623 아유, 그럼 867 00:52:47,707 --> 00:52:49,625 아, 그건 걱정하지 마, 내가 868 00:52:49,709 --> 00:52:50,877 또 이게 기가 막히잖아 869 00:52:50,960 --> 00:52:52,295 [수동과 용의 웃음] 870 00:52:52,378 --> 00:52:53,713 (수동) 확실하게 할게 871 00:52:53,796 --> 00:52:54,922 [웃으며] 네 872 00:52:55,006 --> 00:52:57,425 (수동) 씁, 아, 그런데 그 873 00:52:57,842 --> 00:53:00,052 장 검사하곤 무슨 일 있어요? 874 00:53:00,386 --> 00:53:01,596 왜 각자 플레이야? 875 00:53:03,514 --> 00:53:05,766 태춘이는 더 이상 [한숨] 876 00:53:06,934 --> 00:53:08,436 저랑 같은 편 아닙니다 877 00:53:09,896 --> 00:53:11,522 어, 그래? 878 00:53:14,233 --> 00:53:15,401 어 [수동의 어색한 웃음] 879 00:53:15,484 --> 00:53:16,944 [어색한 웃음] 880 00:53:17,778 --> 00:53:19,363 - 쉬세요 - (수동) 어 881 00:53:31,751 --> 00:53:33,419 [답답한 숨소리] 882 00:53:34,629 --> 00:53:36,464 (남 계장) 검사님 [문이 쾅 닫힌다] 883 00:53:37,048 --> 00:53:38,424 정보가 샌 거 같습니다 884 00:53:38,507 --> 00:53:39,967 예? 아, 어디서요? 885 00:53:40,051 --> 00:53:41,385 우리 방에 박윤수 실무관이요 886 00:53:41,469 --> 00:53:43,471 [의미심장한 음악] 887 00:53:44,972 --> 00:53:46,140 [카메라 셔터음] 888 00:53:53,856 --> 00:53:55,358 (남 계장) [한숨 쉬며] 아, 방금 전에 그 총무과에 889 00:53:55,441 --> 00:53:57,109 전화로 사직 통보했다는데 [휴대 전화 진동음] 890 00:53:57,443 --> 00:53:58,444 잠시만요 891 00:54:00,029 --> 00:54:01,280 출국 기록 나왔네요 892 00:54:04,992 --> 00:54:07,453 새벽에 호주로 떴는데요 이민 비자 받아서 893 00:54:09,288 --> 00:54:10,957 [한숨] [남 계장의 어이없는 웃음] 894 00:54:11,040 --> 00:54:13,334 씨, 하 895 00:54:13,417 --> 00:54:14,418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896 00:54:14,502 --> 00:54:16,045 (손 장관) 안녕하십니까 897 00:54:16,253 --> 00:54:20,424 북산갑 기호 2번 국회 의원 후보 손승진입니다 898 00:54:20,508 --> 00:54:23,344 {\an8}어, 지금부터 과거 검찰의 899 00:54:24,136 --> 00:54:25,930 표적 및 조작 수사에 관한 900 00:54:26,347 --> 00:54:29,183 특별 기자 회견을 시작하겠습니다 901 00:54:29,642 --> 00:54:31,310 오늘 이 자리에는 902 00:54:31,769 --> 00:54:33,896 그동안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애써 왔던 903 00:54:33,980 --> 00:54:36,440 고 윤혜린 대표의 따님 904 00:54:36,524 --> 00:54:39,443 박준경 변호사도 함께했습니다 905 00:54:46,534 --> 00:54:47,910 박준경입니다 906 00:54:49,912 --> 00:54:53,582 (준경) 이 안에는 제가 검찰에 넘긴 조작한 장부의 907 00:54:53,666 --> 00:54:55,668 원본 증거가 들어 있습니다 908 00:55:00,631 --> 00:55:02,049 전에 밝혔듯 909 00:55:02,133 --> 00:55:06,262 저에게 이 조작을 지시한 공범은 황기석 검사입니다 910 00:55:07,471 --> 00:55:10,808 이와 관련해 누구보다 정확한 증언을 해 줄 내부자를 911 00:55:11,225 --> 00:55:13,060 (영상 속 준경) 이 자리에 모시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음악] 912 00:55:53,184 --> 00:55:54,977 [무거운 음악] 913 00:55:56,729 --> 00:55:58,147 황기석입니다 914 00:56:00,107 --> 00:56:03,861 (영상 속 기석) 먼저 진실을 밝히기에 앞서 915 00:56:08,282 --> 00:56:11,160 검찰의 잘못된 수사로 고초를 겪고 돌아가신 916 00:56:12,286 --> 00:56:15,873 고 윤혜린 대표님께 917 00:56:17,625 --> 00:56:18,834 (기석) 진심을 다해 918 00:56:20,252 --> 00:56:22,046 죄송하다는 사죄를 드립니다 919 00:56:22,922 --> 00:56:24,173 [남 계장의 놀란 숨소리] 920 00:56:26,175 --> 00:56:27,384 [어이없는 탄성] 921 00:56:28,010 --> 00:56:30,221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922 00:56:47,655 --> 00:56:50,574 [소리치며] 절마, 저게 돌았나! 923 00:56:54,161 --> 00:56:56,163 [흥미진진한 음악] 924 00:57:07,258 --> 00:57:10,261 (손 장관) 이어서 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 925 00:57:10,845 --> 00:57:13,639 이수동 변호사의 증언이 있겠습니다 926 00:57:14,765 --> 00:57:16,809 (영상 속 수동) 네, 이수동입니다 927 00:57:17,560 --> 00:57:19,562 먼저 이 사진의 진실을 밝히자면 928 00:57:20,354 --> 00:57:23,816 황기석 검사는 그날 그 자리에 잠깐 앉아 있다 갔어요 929 00:57:24,608 --> 00:57:25,734 와 930 00:57:25,818 --> 00:57:27,319 [태춘의 한숨] (영상 속 수동) 사실 그 술자리는 931 00:57:27,570 --> 00:57:28,946 황기석 검사가 떠난 후 932 00:57:29,196 --> 00:57:30,364 몰랐어요? 933 00:57:30,447 --> 00:57:32,324 (영상 속 수동) 바우펀드 명인주 회장하고 934 00:57:32,616 --> 00:57:34,785 - (영상 속 수동) 남재욱 - 몰랐네 935 00:57:34,869 --> 00:57:36,370 - (영상 속 수동) 대검 감찰부장 등이 - 그렇지 936 00:57:36,453 --> 00:57:38,706 - (영상 속 수동) 만나는 자리였습니다 - 알 수가 없지 937 00:57:39,415 --> 00:57:41,584 (영상 속 수동) 이 사진이 뿌려진 건 아마 938 00:57:42,084 --> 00:57:44,712 {\an8}황 검사를 음해하려는 세력들의 음모가 아닌가 939 00:57:45,129 --> 00:57:46,547 생각됩니다 940 00:57:47,006 --> 00:57:48,007 현재 941 00:57:48,465 --> 00:57:50,259 제가 검찰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건 942 00:57:51,135 --> 00:57:52,595 황기석 검사뿐입니다 943 00:57:53,512 --> 00:57:55,431 황 검사가 수사를 맡는다면 944 00:57:56,682 --> 00:57:57,683 자수하겠습니다 945 00:58:09,987 --> 00:58:11,405 (기석) 네가 시키는 대로 할게 946 00:58:12,406 --> 00:58:13,741 네 개가 되어서 947 00:58:14,074 --> 00:58:15,618 짖으라면 짖고 948 00:58:16,368 --> 00:58:17,828 물라면 물고 949 00:58:22,666 --> 00:58:24,043 역시 똑똑하네 950 00:58:25,669 --> 00:58:27,213 그런데 그렇게 하면 951 00:58:30,507 --> 00:58:32,343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뭔데? 952 00:58:38,432 --> 00:58:40,100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953 00:58:41,685 --> 00:58:43,312 네가 잃은 모든 것 954 00:58:44,438 --> 00:58:45,898 다시 찾게 해 줄게 955 00:58:57,117 --> 00:58:58,494 이수동 빼돌린 거 삼촌이지? 956 00:59:00,704 --> 00:59:02,706 이제 일 얘기 서로 안 하기로 한 거 아니야? 957 00:59:03,999 --> 00:59:05,584 (태춘) 도대체 뭘 어쩌려는 건데? 958 00:59:06,001 --> 00:59:07,419 황기석이 내부 고발자? 959 00:59:07,503 --> 00:59:08,545 [헛웃음] 960 00:59:08,629 --> 00:59:10,339 진짜 황기석이랑 손잡겠다고? 961 00:59:11,131 --> 00:59:12,675 내가 얘기했잖아 962 00:59:13,509 --> 00:59:15,928 나는 끝까지 싸울 검사가 필요하다고 963 00:59:17,137 --> 00:59:18,430 난 끝까지 싸울 거야 964 00:59:18,681 --> 00:59:19,682 삼촌 방식이 아니라 965 00:59:19,765 --> 00:59:22,434 - 법과 원칙에 따라… - (용) 그렇게는 못 이긴다니까 966 00:59:23,102 --> 00:59:25,104 [의미심장한 음악] 967 00:59:26,313 --> 00:59:28,190 그래서 네가 지금 얻은 게 뭔데? 968 00:59:32,152 --> 00:59:35,656 이수동 하나 제대로 잡지도 못했잖아 969 00:59:38,617 --> 00:59:39,618 맞네 970 00:59:40,869 --> 00:59:43,038 우리 실무관 돈으로 매수한 것도 삼촌이지? 971 00:59:43,497 --> 00:59:44,498 (태춘) 자금 추적 안 되게 972 00:59:44,581 --> 00:59:46,333 온 가족을 외국으로 이민시켜 버린 거 보면 973 00:59:47,001 --> 00:59:48,377 딱 삼촌 수법이야 974 00:59:50,170 --> 00:59:51,297 증거 있어? 975 00:59:55,551 --> 00:59:56,677 [코웃음] 976 00:59:57,970 --> 00:59:59,430 [용의 한숨] 977 01:00:02,891 --> 01:00:04,727 이 정도 간단한 싸움도 이기지 못하면서 978 01:00:04,810 --> 01:00:06,020 뭘 하겠다는 거야? 979 01:00:07,313 --> 01:00:09,148 영리하지 못한 정의는 980 01:00:10,024 --> 01:00:11,900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981 01:00:15,321 --> 01:00:17,323 [카메라 셔터음이 연신 울린다] 982 01:00:23,954 --> 01:00:25,497 이 시간 이후부터 저는 983 01:00:27,666 --> 01:00:30,044 지난날의 잘못을 철저히 반성하며 984 01:00:31,545 --> 01:00:34,089 제 가족, 선배 985 01:00:35,424 --> 01:00:38,302 (기석) 그 누구라도 성역 없이 수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986 01:00:40,054 --> 01:00:41,263 저 황기석은 987 01:00:42,473 --> 01:00:44,266 내부 고발자로서 988 01:00:45,601 --> 01:00:48,687 명예로운 대한민국의 검찰을 바로 세우기 위해! 989 01:00:50,356 --> 01:00:52,358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고조되는 음악] 990 01:01:16,632 --> 01:01:18,675 나는 황기석을 앞세워서 991 01:01:19,385 --> 01:01:21,303 모두를 쓸어버릴 거야 [극적인 음악] 992 01:02:03,762 --> 01:02:05,764 [의미심장한 음악] 993 01:02:09,518 --> 01:02:11,061 (준경) 왜 거짓말했습니까? 994 01:02:11,562 --> 01:02:14,440 뭐, 증거가 필요하면 만들면 되는 분이니까 995 01:02:14,523 --> 01:02:16,024 앞으로도 잘하세요 996 01:02:16,108 --> 01:02:18,735 짖으라면 짖고, 물라면 물고 997 01:02:19,153 --> 01:02:20,696 (용) 진짜 중요한 건 998 01:02:21,905 --> 01:02:23,198 (용) 명 회장이 보냈지? 999 01:02:23,282 --> 01:02:25,909 [건달들이 싸우는 소리] (용) 여기 모이신 우리 검사님들은 1000 01:02:26,743 --> 01:02:29,246 어떤 편에 설 것인가, 그거 아닐까요? 1001 01:02:29,663 --> 01:02:31,248 난 크게 한판 뒤집을 생각인데 1002 01:02:31,331 --> 01:02:32,541 (기석) 너희들은 어때? 1003 01:02:32,749 --> 01:02:34,376 (명 회장) 너그들 원하는 게 뭐꼬? 1004 01:02:34,793 --> 01:02:35,794 복수, 그런 기가? 1005 01:02:35,878 --> 01:02:36,920 (기석) 지금부터 지켜보세요 1006 01:02:38,005 --> 01:02:39,339 누가 진짜 왕이 되는지 1007 01:02:46,513 --> 01:02:48,557 [주제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