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ma.Mia.2008.720p.BluRay.x264-SiNNERS Metrics {time:ms;} Spec {MSFT:1.0;}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내겐 꿈이 있어

 

부를 노래가 있어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할 수 있어

 

동화 속의 신비한

 

이야기를 믿는다면

 

미래에 도전해

 

설사 실패해도

 

샘 카마이클 씨

 

빌 앤더슨 씨

 

해리 브라이트 씨

 

여러분, 이만 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좋은 아침이에요, 로드니

 

택시!

 

JFK 공항요, 빨리 가주세요

 

"맘마미아"

 

오, 세상에!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어

 

- 우린...
- 우린...

 

소피, 알리, 리사!
제일 가는 단짝들이지!

 

- 난 씩씩해
- 난 꺽다리

 

- 난 꼬맹이
- 함께 신나게 놀 거야

 

- 소피, 너무 예쁘다
- 나도 받고 싶어

 

청혼이 마음에 들었구나?

 

내일 결혼한다니 믿기지 않아

 

너희를 보니 정말 반갑다

 

다른 사람들한텐
말 못할 비밀이 있어서 말이야

 

- 소피, 임신했니?
- 아냐!

 

아빠를 결혼식에 초대했어

 

농담이지?

 

- 어떻게 찾아냈어?
- 아냐, 그게 아냐

 

아빠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엄마의 대답은 늘 이랬잖아

 

한여름의 짧은 사랑이었고

 

임신한 걸 알기도 전에
아빠가 떠났다고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오래된 트렁크를 뒤지다가
이걸 발견했어

 

날 임신한 해에 쓴
엄마의 일기장이야

 

소피!

 

'7월 17일
황홀한 밤이었다!'

 

- 난 안 들을래!
- 난 듣고 싶어!

 

'샘과 함께 배를 타고
작은 섬에 갔다'

 

그곳이 여기
칼로카이리 섬이야

 

'해변에서 춤을 추고
키스를 나눈 뒤'

 

'생략'

 

뭐?

 

생략이라고
섹스를 그렇게 은유한 거야

 

그만 해!

 

'샘이 내가 찾던
남자란 걸 확신했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 HONEY HONEY *

 

사랑해, 사랑해

 

날 흥분에 떨게 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죽을 것 같이 좋아
사랑해, 사랑해

 

그의 소문은 이미 들었어

 

그를 더 알고 싶었어

 

소문이 맞았던 거야

 

그는 사랑의 전도사

 

나를 어지럽게 해

 

사랑해, 사랑해
느끼고 싶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숨길 필요없어

 

사랑해, 사랑해

 

당신의 작별 키스에

 

당신의 작별 키스에

 

당신의 따스한 포옹에

 

당신의 따스한 포옹에

 

노래가 절로 나와

 

당신의 감미로운 손길에

 

- 샘이란 사람이 네 아빠로구나?
- 잘 들어 봐

 

'이제껏 나만 사랑한다고 한 샘이'

 

'느닷없이 약혼 소식을 전하며'

 

'결혼식을 위해 고향으로 떠났다'

 

'다시는 절대 그를 안 볼 생각이다'

 

불쌍한 도나 아줌마

 

'8월 4일 황홀한 밤이었다!'

 

'빌이 모터보트를 빌려
함께 작은 섬을 방문했다'

 

- 빌? 소피, 어디가?
- 같이 가

 

'여전히 샘을 잊지 못한 상태지만'

 

'빌은 정말 야생적이고
재미있는 사내다'

 

'결국 그와의 만남은'

 

'생략'

 

'8월 11일
해리라는 낯선 남자에게'

 

'작은 섬을
구경시켜 주기로 약속했다'

 

'이 상냥하고 자상한 남자와
나도 모르는 새'

 

- '생략!'
- 생략!

 

- 세상에!
- 신부 들러리들이 왔구나

 

아줌마!

 

아이고!

 

너희들
어쩌면 이렇게 컸니?

 

- 다들 벌써부터 신났구나?
- 네, 그럼요

 

나도 그렇게 신날 때가 있었지

 

저희도 알아요!

 

사랑해, 사랑해
손길을 느낄래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품안을 느낄래

 

사랑해, 사랑해

 

당신 모습은 영화배우

 

난 그 내면을 사랑해

 

적어도 당신의

 

야성적인 내면을

 

망할!

 

나도 동감이오

 

그럼 누가 아빠야?

 

- 샘, 빌, 해리 중에?
- 몰라

 

누굴 초대했는데?

 

- 오, 설마!
- 오, 설마!

 

- 이유는 말했어?
- 초면에 어떻게 말해?

 

내 아빠일지도 모르니까
결혼식에 오라고? 안 되지

 

엄마가 초대한 걸로 했어
일기장을 보면 놀랄 일도 아니지만

 

다들 온다고 했어!

 

사랑해, 사랑해
날 흥분에 떨게 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죽을 것 같이 좋아

 

사랑해, 사랑해

 

당신 소문은 이미 들었어

 

당신을 더 알고 싶었어

 

이제는 확인할 때

 

당신의 사랑을

 

칼로카이리 섬에 가려는데
다음 배는 언제죠?

 

- 네?
- 월요일요

 

- 이런!
- 나도 동감이오

 

신부요
신랑 쪽이오?

 

신부요. 얼굴은 못 봤지만

 

여보쇼들

 

칼로카이리 섬에 가려는 거요?

 

잠깐만 지나갈게요
노인분이 계세요, 감사합니다

 

엄마가 앉으셔야 해요

 

엄마라니? 동갑이잖아

 

정신연령은 다르잖아

 

뱃사람이시네

 

괜찮아요

 

네 책을 가지고 있네?

 

스타브로스
스타브로스

 

스타브로스래

 

생선 보고 놀라긴

 

넌 정말 똑똑해

 

내일 우리 모두
정말 아름다울 거야

 

완벽한 결혼식이 되길 바라
아빠 손을 잡고 등장하고 싶어

 

식장 통로가 넓길 바란다

 

누가 아빠인지
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아

 

스카이! 정말 반가워요

 

축하해 줘. 나 내일 결혼해

 

좀 살살해

 

- 뭘?
- 드레스가 옷핀 투성이야

 

드레스 어때요?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든다고?

 

티셔츠에 청바지 입고
3분 만에 초스피드로 결혼하고

 

슬 먹고 뻗고 싶다고
처음에 그랬잖아

 

나도 로맨틱한 남자야

 

신혼여행 할 돈은
좀 남겨두고 싶었을 뿐이야

 

신혼여행은 나중에 가기로 했잖아

 

제발 나가줘. 우리 지금 바빠

 

오늘 밤 파티 준비 좀 하고

 

총각 파티 말이구나

 

아빠들을 초대했단 얘기 왜 안 했어?

 

엄마한테 말하랄 게 뻔하니까

 

아줌마가 아시면 난리날 거야

 

엄마가 알 때쯤이면
이미 일은 벌어졌겠지

 

중요한 게 빠졌단 생각이 들어

 

아빠를 만나면

 

모든 게 완벽해질 것 같아

 

- 더 풀어요!
- 알았어요

 

좋아요

 

됐어요

 

얼른 내리셔, 공주님

 

내 신발!

 

파도에 밀려 뭐가 떠내려 왔나 보자!

 

- 하룻밤을 위해
- 딱 하룻밤만

 

- 도나와 다이나모스가 뭉쳤다!
- 도나와 다이나모스가 뭉쳤다!

 

어디 좀 보자!

 

- 자기야!
- 어디 좀 봐!

 

정말 좋아 보인다!

 

넌 늙어빠진 히피 같아!

 

정말 좋아 보여

 

가슴 새로 했구나
누가 해 줬어?

 

남편 제3탄이지!

 

- 다이나모스는 다이너마이트!
- 다이나모스는 다이너마이트!

 

- 낮엔 자고 밤엔 파티!
- 낮엔 자고 밤엔 파티!

 

결혼식에 남자도 초대했어?

 

기왕이면 멋진 그리스 부자로 말이야

 

또 시작이야!
남편 제4탄 얘기구나!

 

- 아니, 나 말고 얘!
- 언젠가는 만나겠지!

 

베스트셀러 작가가 돼

 

유명해지면 뭘 해?

 

아직도 독수공방인데

 

그러니 남편을 찾아 줘야지!

 

그만해, 지겨워 죽겠다!

 

소피한테 너희는 나쁜 본보기야

 

결혼 중독자랑 독신자라니!

 

그게 나야! 외로운 늑대!

 

애들은 언제 독립시킬 건데?

 

말도 말아!
내가 어떻게 알겠니?

 

내 딸이지만 가끔은 나도
걔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어

 

결혼식도 성대하길 원하고

 

사위랑 우리 호텔에 대한
계획도 짜고 그러는 걸 보면

 

독립은 절대 안 할 것 같은 눈치야

 

네가 안 원하는 건 아니고?

 

나야 애가 잘되길 바라는 거지

 

당연히 싫지!

 

스카이! 내 코러스걸들이 왔어

 

- 코러스걸? 꿈도 크셔!
- 코러스걸? 꿈도 크셔!

 

내일 결혼식의 남자 주인공이야

 

- 행운아죠
- 안녕?

 

- 로지 씨죠?
- 그래

 

- 안녕하세요?
- 반가워

 

그리고 타냐 씨일 테고요

 

- 말씀 많이 들었어요
- 내 욕 많이 하든?

 

- 네
- 다 사실이잖아

 

장모님, 제가 들게요

 

당신이 누군지 알아요
빌 앤더슨 맞죠?

 

- '보츠와나의 뱃사람' 썼잖아요
- 맞소이다

 

출장갈 때 지루함을 달래려고
당신 책 많이 읽었어요

 

성격이 너무 조심스러운 건지는 몰라도

 

나는 돌아가더라도
안전한 여행이 좋아요

 

나중에 한번 항해해 보지 그래요?

 

아뇨, 모험을 좋아하는
성격이 못 돼요

 

- 도나와는 친구 사이요?
- 아뇨, 20년 동안 연락도 없었소이다

 

- 그래요?
- 그러다 갑자기 초대받은 거요

 

그러고 보니
나와 사연이 비슷하네요

 

- 진로를 바꾸죠!
- 알았어요!

 

잠깐만요. 됐어요, 잡았어요

 

인공호흡기
가지고 올 걸 그랬나 봐

 

난 하이힐까지 신었어!

 

- 산소가 필요해
- 오, 세상에!

 

- 로지 이모!
- 안녕?

 

- 소피 좀 봐, 정말 예뻐졌다!
- 알아

 

어디 좀 보자

 

소피 셰리던
볼 때마다 예뻐지는구나

 

- 난 기억 안 나지?
- 그러게 성형수술 하지 말랬잖아

 

당연히 기억나죠, 타냐 이모
하나도 안 변하셨어요

 

- 정말 잘됐어
- 우리 딸에겐

 

이제 새 인생이
시작되는 거라고

 

결혼하는 게 무슨 큰일이라고 그래?

 

- 성질 있네, 좋았어
- 맞아

 

네 딸인데 어디 가겠니?

 

날 닮았으면
20살에 결혼하진 않아

 

평생 독신이어야 맞지

 

너희들 오기 전에
빨래 걷으려고 했는데

 

타냐는 그냥 집에 간대!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면 뭐해?

 

침대 정리하는 로봇도 못 만드는데

 

그런 로봇이 있어도
뒤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엄마가 다시 정리할 거잖아

 

엄마를 모를 줄 알고?

 

그래도 현대적인...
인터넷 얘기 좀 해 줘

 

- 사위가 하나 들여 준대
- 설치야

 

웹사이트를 만들고 있어요

 

이렇게 좋은 곳이 있는데
아무도 모르잖아요

 

홍보만 잘되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거예요

 

연인들의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은 거예요

 

한때 이곳에
아프로디테의 분수가 있었대요

 

사랑의 여신 말예요
그 물을 마시면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요

 

- 나도 한잔 줘
- 난 한 바가지

 

아프로디테의 광천수라니!

 

관광객들로 우글대는 건 싫다며?

 

싫어, 우글대는 건 싫지만

 

몇 명 정도는 괜찮아

 

변기 말인데

 

물이 안 내려가면
더 내리지 말고 놔둬, 그럼...

 

여긴 제대로 된 게 없어
난 익숙하지만

 

이 호텔을 경영한 지 15년 됐는데
하루도 제대로 쉰 적이 없어

 

오, 세상에! 미안해요

 

* MONEY, MONEY, MONEY *

 

낮에도 일하고
밤에도 일하고

 

먹고 사느라 바빠

 

정말 안타깝네요

 

뼈 빠지게 일해도

 

돈 한 푼 없는 신세

 

거기 앉지 마

 

그거 안됐네요

 

그 의자 망가졌어

 

내겐 꿈이 있지

 

돈 많은 남자를 만나서

 

평생 일 안 하고 사는 것

 

평생 놀고 먹고 사는 것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이

 

내 고충을 알까?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은

 

꿈에도 모를 거야

 

못할 일이 뭐야?

 

돈만 있으면

 

돈만 많으면

 

돈만 많으면

 

그런 남자 찾기 힘들어

 

하지만 그런 남자가 필요해

 

정말 안타깝네요

 

돈 많고 미혼인 남자라도

 

나 따윈
거들떠보지도 않겠지

 

그거 안됐네요

 

그러니 가야 해
그러니 가야만 해

 

라스베가스나 모나코로

 

산더미 같은 돈을 따면

 

내 인생도 달라지겠지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이

 

내 고충을 알까?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은

 

꿈에도 모를 거야

 

못할 일이 뭐야?

 

돈만 있으면

 

돈만 많으면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이

 

내 고충을 알까?

 

돈, 돈, 돈

 

돈 많은 사람은

 

꿈에도 모를 거야

 

못할 일이 뭐야?

 

돈만 있으면

 

돈만 많으면

 

돈만 많으면

 

무슨 일이야?

 

느꼈어?

 

땅이 좀 흔들린 거야
이러다 섬이 무너지겠어

 

걱정 마, 어서와
가서 함께 즐기자

 

타냐 얘는 월드투어라도 왔나 봐

 

도나, 도나!

 

이런 끈팬티로 이빨도 쑤실 수 있을까?

 

내꺼 건들지 마

 

타냐, 저거 먹을 수도 있니?

 

이것 좀 들어 봐

 

'세계 최상급 모이스처라이저'

 

'24K 금가루와'

 

'당나귀 고환 에센스를
포함하고 있음'

 

그만 좀 샘내

 

이렇게 작은 게 몇천 달러야

 

아침 11시 전에 술 마시고도

 

멀쩡하게 보이려면
그 정도는 투자해야지

 

- 건배
- 건배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결혼식 때문에 왔어요

 

빌 앤더슨이라오

 

전 브라이트죠, 해리 브라이트

 

샘 카마이클입니다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

 

오, 세상에. 네!

 

도나의 딸은 아니겠죠?

 

어쩐지 낯이 익더라니

 

소피아 맞나?

 

- 소피요
- 그리스어로는 소피아지

 

소피아에서
따온 이름인 건 알아요

 

본토에 사시던
우리 대고모님 성함이 소피아야

 

엄마를 뵙기 전에
짐 먼저 풀면 안 될까?

 

그러세요

 

다시 만날 생각을 하니
매무새를 고치고 싶어서 그래요

 

안 돼요! 제 말은 된다고요

 

이쪽으로 오세요

 

이리로요!

 

맞다!

 

마당 바닥에 금 간 거
수리해야 되는데

 

- 잠깐, 도나? 도나
- 난 심각해, 비켜

 

그냥 앉아 있어!

 

- 놔 줘!
- 너...

 

너 돈 많이 벌게 생겼어
그 웹스...

 

- '웹스' 래
- 스카이의 웹사이트 말이야

 

스카이가 웹사이트 만들면

 

- 돈을 많이 벌겠지만...
- 잘된 거야

 

내 말은 그때까지
네가 괜찮겠냐고?

 

타냐가 자기 보석을 빌려준대

 

- 그게 아니고, 도나...
- 오, 세상에

 

- 정말 돈 필요해?
- 아냐

 

그냥 투덜댄 것뿐이야
나 알면서 그래

 

도움은 필요없어

 

그런 도움 말고 다른 건 어때?

 

- 무슨 소리야?
- 그거 말이야

 

이런 거?

 

더 밑이야, 더 밑
아냐, 그럴 여유 없어

 

변기 물 빼느라 바빠서?

 

맞아

 

이제 그럴 일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정말이야

 

한번도 아쉬웠던 적 없어

 

여기예요, 다 왔어요

 

엄마는 어딨니? 밀지 마!

 

위로 올라가세요

 

그러니까

 

경치 구경시켜 준 게
싫어서 이러는 건 아닌데

 

내 방은 어딨니?

 

기대도 말아, 해리
이게 자네 방인듯 싶네

 

이제 엄마를 만나도 될까?

 

초대장은 제가 보냈어요

 

엄마는 모르세요

 

엄마한테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엄마가 아저씨들 얘기를

 

늘상 하신 터라

 

아저씨들이 제 결혼식에 오시면

 

정말 놀라운 선물이 되겠다 싶었어요

 

잠깐만, 소피

 

난 있으면 안 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엄마를 봤을 때

 

날 다신 보고 싶지 않다고 했어

 

옛날 얘기잖아요
그냥 계세요, 제겐 중요해요

 

- 왜?
- 우릴 부르느라

 

고생이 많은 것 같은데

 

이제 그만 배로 돌아가는 게 어때?

 

- 좋은 생각이야
- 싫어

 

- 왜?
- 모험이잖아, 해리

 

자네한테 필요한 거라고

 

초대장을 보냈을 땐
답장도 기대 안 했는데

 

고작 결혼식이라는 이유로
다들 와 주신 데에는

 

아저씨들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사이렌의 노래를 듣고 싶어서라거나?

 

어린 게 앙큼하구나
엄마를 꼭 닮았어

 

내 아들들이 널 못 봐서 다행이다
네게 홀딱 빠졌을 거야

 

- 아들들이요?
- 그래, 둘 있지

 

언젠가는 내 아이들에게
여길 보여 주고 싶어

 

우리 엄마한테 보여 주신 것처럼요?

 

- 안 돼요
- 도나야

 

안 돼요, 안 돼
엄마가 아시면 안 돼요

 

저는 갈 테니 모두 여기 계세요

 

제가 초대한 거
아무한테도 말씀하심 안 돼요

 

아셨죠?
약속하시는 거예요?

 

- 알았어
- 약속할게

 

- 후회하겠지만 알았다
- 좋아요

 

이 섬에 혹시 양복 다리미 같은 게

 

있진 않겠지?

 

해리?

 

빌?

 

* MAMMA MIA *

 

난 당신에게 배신 당했어

 

그게 언젠진
당신도 알겠지

 

그래서 결심했어

 

당신과 끝내기로

 

그런데 나 좀 봐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나도 몰라

 

갑자기 내 마음이
통제가 안 돼

 

영혼이 불타올라

 

눈길 한 번에
머릿속이 어지러워

 

눈길 한 번에
머릿속이 새하얘져

 

맘마미아
또 시작이야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어떻게 거부해?

 

맘마미아
당신 눈에도 보여?

 

어떡해, 어떡해
당신이 보고 싶었어

 

그래, 내 마음은 부서졌어

 

당신과 헤어진 그날 이후로

 

왜, 왜
당신을 보냈을까?

 

맘마미아
이젠 정말 알아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보낸 게 잘못이야

 

화나고 슬펐어

 

우리가 끝난 걸 알았어

 

몇 날 며칠인지 기억도 안 나

 

당신 때문에 운 날들이

 

그런데 나 좀 봐
아직도 정신 못 차렸어

 

나도 몰라

 

갑자기 내 마음이
통제가 안 돼

 

영혼이 불타올라

 

눈길 한 번에
머릿속이 어지러워

 

눈길 한 번에
머릿속이 새하얘져

 

맘마미아
또 시작이야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어떻게 거부해?

 

맘마미아
당신 눈에도 보여?

 

어떡해, 어떡해
당신이 보고 싶었어

 

그래, 내 마음은 부서졌어

 

당신과 헤어진 그날 이후로

 

왜, 왜
당신을 보냈을까?

 

맘마미아
이젠 정말 알아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보낸 게 잘못이야

 

인상적인 등장은 여전하군

 

당신들을 보는 게 꿈이길 바라

 

도나, 내가 꼬집어 줄까?

 

싫어! 손대지마, 빌 앤더슨

 

난 누군지 몰라보겠지?

 

해리! 당신이잖아!

 

난 많이 변했는데 당신은 그대로네

 

다들 왜 여기 있어?
여기서 뭐하는 거야?

 

여행담을 쓰고 있지

 

즉흥적인 휴가를 즐기는 중이고

 

인사나 하려고 들렀어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세 명의 타인들이 우연히 만나

 

공통점을 발견한 순간이지

 

타인들이라니?

 

- 서로 모른다고?
- 그런 셈이지

 

좋아, 그럼 누가...왜 여기 있어?

 

누가 당신들을
내 염소 외양간에 들였냐고?

 

- 이름은 못 물어봤어
- 그리스 여인이야

 

- 그리스어를 하더라고
- 맞아

 

여기 있지 말라고 한 건지도 몰라

 

- 그리스어라 못 알아들었어
- 그거야

 

맞아, 여기 있으면 안 돼

 

호텔은 휴업 중이고 나는 정신이 없어

 

게다가 난 바빠서...결혼식이...내...

 

동네 여자애가 결혼하거든...

 

도나, 도나
우리 걱정은 마

 

빌은 원래 거친 생활에 익숙하고

 

- 해리는...
- 난 즉흥적이잖아

 

즉흥적이래

 

당신은 어떤데?

 

이 섬이 그리웠을 뿐이야

 

내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잖아

 

당신들을 위해

 

본토로 가는 배가 있나 알아봐 줄게

 

- 배는 나도 있어, 도나
- 배가 있다고?

 

좋아, 그럼 어서 타고

 

가 버려

 

- 저기, 도나...
- 가 버리라고

 

...만나서 반가워

 

이걸 마시면
미각이 흥분될 거예요

 

징그러운 소리 말아
총각은 내 아들뻘이야

 

손자뻘이지

 

소피 봤어?

 

- 해변으로 간 것 같아요
- 왜 그래?

 

도나?

 

Talk to her.

 

치키티타, 무슨 일인지 말해 봐

 

오, 나?

 

그렇게 슬픈 눈은

 

처음 봐

 

결혼식이 내일인데

 

너의 이런 모습 싫어

 

숨기려 하지 마

 

내 눈엔 보이니까

 

얼마나 슬픈지

 

말 없이 아픈지

 

치키티타, 사실을 말해

 

내 어깨에 기대서 울어

 

제일 친한 친구니까

 

내게 의지해도 돼

 

늘 자신감에 넘치던 너의

 

날개가 부러진 걸 보니

 

낫게 해 주고 싶어

 

함께 노력해

 

치키티타, 너도 나도 알잖아

 

마음의 상처는 없다가도 생기고

 

떠나며 흔적을 남긴다네

 

다시 춤출 수 있어

 

고통은 사라지고

 

슬퍼할 시간도 없을 거야

 

치키티타, 너와 내가 울어도

 

하늘의 태양은

 

오늘도 여전히 뜬다네

 

다시 한 번 노래해

 

그 옛날처럼

 

새로운 노래를 불러, 치키티타

 

한 번 더 노력해

 

그 옛날처럼

 

새로운 노래를 불러

 

- 애 아빠 때문이야
- 누구 아빠?

 

소피의 아빠 말이야

 

샘이라고 했던 거 생각나?
건축가 샘 말이야

 

결혼하겠다고 고향으로 간 남자

 

이젠 그가 맞는지 확신이 안 가

 

비슷한 시기에 다른 두 남자를 만났거든

 

도나 셰리던, 이 바람둥이 같으니

 

왜 얘기 안 했어?

 

다시는 만날 일 없을 줄 알았으니까

 

오래된 염소 외양간에서
그 셋을 모두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

 

그것도 딸의 결혼식 전날 말이야!

 

- 염소 외양간?
- 염소 외양간?

 

안 돼! 안 돼! 기다려!

 

로지! 타냐!

 

기다려! 그들이 들을까 겁난다!

 

- 아무도 없어
- 본 게 맞아?

 

당연히 봤지!

 

내 딸의 친부일 수도 있는
남자들도 못 알아볼까 봐?

 

모두 여기 있었어
샘 카마이클

 

빌 앤더슨 그리고 '헤드 뱅어' 해리

 

- '헤드 뱅어' 해리?
- 배로 돌아갔나 봐

 

배가 좌초해
다들 익사라도 했으면 좋겠어

 

대체 여기서 뭐하는 거래?

 

운명의 장난이 너무 지나치잖아

 

그리스 사람들은 원래 저런가 봐

 

- 다들 소피에 대해 알아?
- 점쟁이가 아니고서야

 

내가 말 안 했는데 알 리가 없지

 

도나, 이제껏 너 혼자 속앓이를 했구나

 

지금 내가 문제니?

 

소피가 이 일을 알면 큰일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일 수도 있잖아

 

'아무렇지 않게' 라고?

 

내 딸을 몰라서 그래
큰 충격을 받을 거야

 

도나, 그들은 떠났잖아!

 

그건 모르지

 

어디 있는지
왜 여기 왔는지도 몰라

 

다 내 탓이야

 

창녀처럼 놀아난 내 잘못이라고!

 

와!

 

그렇게 말하니 네 엄마랑 똑같다

 

- 안 똑같아!
- 아냐, 똑같아!

 

- 어머, 아니라니까
- 맞아, 카톨릭 신자의 죄의식!

 

이제껏 수녀처럼 산 것도 맞고

 

옛날의 도나는 어디로 갔을까?

 

파티에 빠져 살던

 

- 여성 로커 말이야
- 그래, 맞아

 

- 이제 정신 차린 거야
- 그럼 정신 차리지 마

 

- 농담도 못 받아들이는 바보
- 농담도 못 받아들이는 바보

 

* DANCING QUEEN *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금요일 밤 조명이 어두운

 

근사한 곳을 찾아 봐

 

흥겨운 음악에

 

장단을 맞추며

 

댄싱 킹을 찾아 봐

 

누구든 그가 될 수 있어

 

밤은 이르지만 음악을 울려

 

록음악이라면 뭐든 괜찮아

 

춤추고 싶으니까

 

네가 무대에 나서면

 

네가 바로 댄싱 퀸

 

어리고 꽃다운 이제 17살이야

 

댄싱 퀸

 

탬버린의 박자를 느껴 봐

 

오, 예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넌 유혹쟁이
남자들을 희롱하고

 

애타게 하더니 떠나 버리지

 

다른 남자를 찾아
누가 됐든 상관없어

 

춤추고 싶으니까

 

네가 무대에 서면

 

네가 바로 댄싱 퀸

 

어리고 꽃다운 이제 17살이야

 

댄싱 퀸

 

탬버린의 박자를 느껴 봐

 

오, 예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그녀가 댄싱 퀸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 잠깐, 잠깐만요!
- 가지 마세요

 

- 와, 소피
- 소피!

 

섬을 돌아보려고 하는데
같이 가겠니?

 

제 결혼식에 오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네 엄마가 외양간에서 우릴 쫓아내서 말이다

 

우리가 귀찮은가 봐

 

우리를 보더니
당황해 어쩔 줄 모르더라

 

- 왜 그랬을까?
- 그런 게 아녜요

 

정신이 없으셔서 그래요
결혼식 준비에 바쁘셔서요

 

제가 놀라게 해 드리려고
아저씨들을 부른 걸 모르시니까요

 

- 내일은 달라질 거예요
- 그래?

 

- 엄마의 기타를 훔치셨어요?
- 아냐, 빌린 거야, 봐

 

어디 있더라?

 

D.S.는

 

도나 셰리던이고

 

H.B.는

 

헤드 뱅어야

 

- 헤드 뱅어?
- 헤드 뱅어라니?

 

내가 사 줬어, 10파운드에
조니 로튼 티셔츠까지 팔아서 샀지

 

젊었을 땐 네 엄마도 반항아였어

 

파리에서 유학 중에 처음 만났는데

 

기차에 올라타고
네 엄마를 그리스까지 쫓아왔어

 

즉흥적으로 말이야

 

아직도 기억하네

 

우리의 마지막 여름

 

아직도 눈에 선하네

 

센 강을 따라 걸으며

 

빗속에 같이 웃던

 

우리의 마지막 여름

 

그 기억 영원하리라

 

센 강을 따라 걷다

 

풀밭에 앉아

 

에펠탑을 바라봤다네

 

우리가 만나 정말 기뻤지

 

후회 없는 세월이었지

 

아, 맞아

 

그때는 광란의 시절

 

젊음의 꽃이 만개하던 때

 

깊은 내면엔 두려움이 있었네

 

늙어 간다는

 

죽어 간다는 두려움

 

도전하기로 했어

 

마지막으로 춤췄을 때처럼

 

아직도 기억하네

 

우리의 마지막 여름

 

아직도 눈에 선하네

 

노틀담을 둘러싼 관광객들 속의

 

우리의 마지막 여름
손에 손잡고

 

파리 식당가의

 

우리의 마지막 여름 아침에는 크루아상

 

그날에 충실하고

 

걱정은 잊었던

 

우리의 마지막 여름

 

함께 웃고 즐겼다네

 

이제 당신은 은행 직원

 

한 가족의 가장에
축구 경기 팬

 

그런 당신의 이름은 해리

 

평범한 인생 같구나

 

당신이 내 꿈의 주인공일까요?

 

소피!

 

- 소피!
- 이만 가야 해요

 

- 내일 꼭 참석해 주세요, 네?
- 그러마

 

- 꼭 참석하마
- 약속할게

 

센 강을 따라 걸으며

 

빗속에 같이 웃던

 

우리의 마지막 여름

 

그 기억 영원하리라

 

스카이!

 

어디 갔었어?

 

오후 내내 초대 손님들이 들어닥쳤는데
자긴 아무리 찾아도 없고

 

미안해, 섬 주변을 돌다가...

 

시간을 까맣게 잊고 있었어

 

- 어디 가?
- 총각 파티 가야지

 

마지막 자유의 밤

 

이라고 어떤 사람들은 말하겠지만

 

내게는 인생 최대의
모험을 떠나는 전날 밤이지

 

생부를 찾고 싶다고 했던 거 기억해?

 

소피, 또 그 얘기야?

 

생부 따윈 필요없어
자기에겐 가족이 있잖아

 

자기는 날 버리지 않을 거지?

 

장난해?
자기 때문에 내 인생이 바뀌었는데

 

* LAYALL YOUR LOVE ON ME *

 

널 만나기 전엔 질투를 몰랐어

 

이제는 모든 남자가 잠재된 위험

 

소유욕이 강해진 건 옳지 않은 일

 

예전엔 담배 피는 게
내 유일한 나쁜 습관

 

이제는 달라졌어

 

모든 게 새로워

 

알던 모든 게 무용지물

 

네게 애원해

 

감정을 다른 데 낭비 말고

 

네 사랑 모두 내게 줘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

 

얘기하다 미소짓다 그냥 당했지

 

무슨 마법을 내게 걸었어?

 

다 큰 여자를
이렇게 쉽게 유혹하고

 

두렵기도 해

 

자기가 곁에 없으면

 

마음이 불안해
자존심도 버렸어

 

자기, 이렇게 애원해

 

감정을 다른 데 낭비 말고

 

네 사랑 모두 내게 줘

 

애정을 다른 데 주지 말고

 

네 사랑 모두 내게 줘

 

감정을 다른 데 낭비 말고

 

네 사랑 모두 내게 줘

 

애정을 다른 데 주지 말고

 

네 사랑 모두 내게 줘

 

'신사 빼고 숙녀 여러분'

 

'하룻밤만 꼭 하룻밤만 소개합니다'

 

그 이상은 힘들어서 못해요

 

너나 그렇지, 늙은 할망구야!

 

'세계 최초의 여성 파워 밴드'

 

'도나와 다이나모스'

 

슈퍼 트루퍼

 

조명이 나를 비춰도

 

우울하지 않아

 

오늘 밤은 달라

 

관중 속 당신이 지켜보니까

 

* SUPER TROUPER *

 

모든 게 지겨워서

 

어젯밤 글래스고에서 전화했어

 

내가 한 일은
먹고 자고 노래 부르기

 

매일 같이 마지막 무대가 되길 빌었어

 

매일 같이 마지막 무대가 되길 빌었어

 

당신이 온다고 하니
그래서 기뻤어

 

갑자기 기분이 좋아졌어

 

갑자기 모든 게 변했어

 

오늘 밤 무대에선 달라질 거야

 

오늘 밤 난 슈퍼 트루퍼

 

조명이 나를 비춰도

 

- 우리 노래네
- 누가 우리야?

 

저건 내 노래야

 

웃음이 나
신명이 나

 

세상 꼭대기에 오른 것 같아

 

오늘 밤 난 슈퍼 트루퍼

 

조명빛에 눈이 멀어도

 

우울하지 않아

 

오늘 밤은 달라

 

관중 속 당신이 지켜보니까

 

당신이 오길 기다릴 거야

 

당신을 보면 다시 살 것만 같아

 

당신의 품에 안기면

 

꼭 안아 줘

 

오늘 밤엔 당신이 더욱 특별해

 

오늘 밤 난 슈퍼 트루퍼

 

조명이 날 비춰도

 

태양처럼 눈부셔도

 

저기봐, 저기

 

웃음이 나
신명이 나

 

세상 꼭대기에 오른 것 같아

 

오늘 밤 난 슈퍼 트루퍼

 

조명빛에 눈이 멀어도

 

우울하지 않아

 

오늘 밤은 달라

 

관중 속 당신이 지켜보니까

 

슈퍼 트루퍼 조명이

 

나를 비춰도

 

'저기요! 안녕하세요?'

 

'신부 파티니까 남자들은 가세요!'

 

- '감사합니다'
- 알았어요

 

대체 왜 온 거야?

 

소피의 결혼식을 망치려고?

 

어차피 이 결혼을
탐탁스럽지 않아 했잖아

 

저들이 망치는 건 싫어

 

갑자기 나타나서 이럴 권리는 없어

 

자기 딸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다고?

 

도나, 소피가 태어난 줄도 몰랐잖아

 

알 필요도 없었어, 안 그래?

 

나 혼자서도 소피는 잘 키웠어

 

이제 와서 아빠란 사람한테
애를 뺏길 줄 알고?

 

* GIMME! GIMME! GIMME! *

 

밖에 남자 있나요?

 

내 기도가 들리나요?

 

줘요! 줘요! 줘요!
한밤의 남자

 

누구 이 어둠을 쫓아 줄 수 없나요?

 

줘요! 줘요! 줘요!
한밤의 남자

 

- 안녕하세요?
- 안녕

 

그냥 축하하러 왔다는 걸
네 엄마에게 알려야겠어

 

안 돼요, 엄마가
술 좀 드실 때까지 기다리세요

 

- 진짜로요
- 그게 낫겠다

 

네가 배에서 그린 그림 말인데...

 

잘 그렸더라
정말 잘 그렸어

 

미술 전공할 생각 없니?
재능이 있어 보이는데

 

여기 일만으로도 벅차요

 

이게 정말 네 꿈이니?

 

엄마와 호텔을 경영하는 게?

 

엄마 혼자서는 못하세요

 

한번은 말이다

 

저녁 식사 메뉴판 뒤에
이 섬을 그린 적이 있었지

 

늘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었어

 

그런데 왜 안 오셨어요?

 

네 엄마가 나에 대해 뭐라고 하더냐?

 

- 아저씨 얘기한 적 없어요
- 소피?

 

난 여기 왜 왔을까?

 

공기가 답답해

 

누군가 내게 한을 품은 거야

 

- 우리 엄마가 분명해
- 정말 깐깐하신 분이셨지

 

당장 그들을 쫓아 버려야겠어

 

갑자기 난리치면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볼 거야

 

- 신발 좀 벗겨 줘
- 발 뻗어 봐

 

요가를 했더니 발만 커졌어

 

잘 들어, 이렇게 하자

 

오늘 밤엔 그들을 술도가니에 빠뜨리고

 

내일은 타냐랑 내가 낚시에 데려갈게

 

낚시라고? 말도 안 돼

 

그럼 남자 셋을 데리고 뭐하라고?

 

이러니까 옛날 생각난다

 

줘요! 줘요! 줘요!
한밤의 남자

 

동이 틀 때까지 함께 있어 줘요

 

- 안녕?
- 괜찮으세요?

 

괜찮다

 

도나에게 다 큰 딸이 있었다니!

 

- 아저씨는 자녀가 있으세요?
- 애완견들만 있지, 루시랑 키퍼

 

걔네들이 다야

 

딸이 있었다면
남부럽지 않게 잘해줬을 거야

 

- 아빠는 어디 계시냐?
- 몰라요

 

제 아빠가 누군지 몰라요

 

밖에 남자 있나요?

 

내 기도가 들리나요?

 

이거 재미있구나!

 

돈이 어디서 나서
네 엄마가 이런 데를 샀니?

 

제가 어릴 때 엄마가 돌봐 드리던
할머니가 유산을 남기셨어요

 

- 그분 성함이 소피아였어요
- 혹시 소피아 대고모님

 

그런가 봐요

 

가족한테 유산을 남기셨다고 들었는데

 

- 네가 몇 살이지?
- 20살요

 

잠깐 실례 좀 해야겠다

 

미안해

 

아저씨!

 

아저씨 기다리세요

 

아저씨 대고모님이
왜 엄마에게 유산을 남기셨죠?

 

나도 몰라!

 

이제껏 살면서 풀지 못한 궁금증이 있는데

 

이젠 답변을 들었으면 해요!

 

- 내게 뭘 원하는 거냐?
- 아저씨, 제발요!

 

아저씨가 제 아빠신가요?

 

그래, 그런 것 같다

 

그래

 

제가 이제 무슨 말을 할 것 같아요?

 

혹시 쌍둥이 언니가
있단 소리는 아니겠지?

 

내일 저를 결혼식장에
데리고 들어가 주실래요?

 

- 내가?
- 네, 내일까진 비밀이예요

 

귀여운 녀석

 

오, 세상에

 

그럼 갈게요

 

* VOULEZ-VOUS *

 

온 천지 사람들이

 

기대감에 들떠 있어

 

섬광이 번쩍

 

방 건너편 어둠 속에
빛나는 너의 눈

 

우리가 다시 뭉쳤어
시작과 끝은 우리 몫

 

우리가 무대의 주인공

 

지금까지로 부족해
다시 돌아왔어

 

내 말뜻 알거야

 

Voulez-vous

 

싫다면 그냥 가

 

지금이 기회

 

미래는 없지만 후회도 없어

 

Voulez-vous

 

망설일 필요없어

 

대답을 이미 알잖아

 

La question c'est voulez-vous

 

Voulez-vous

 

가서 엄마랑 춤춰!

 

소피 이리 와

 

내가 온 이유를 알겠어

 

네 엄마가 왜 말을 안 했을까?
내가 아빠라는 거 언제 알았니?

 

네? 얼마 안 됐어요

 

아저씨, 제 말 들어 주세요
엄마는 제가 아는 거 모르세요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면 안 돼요?

 

- 내일 누구랑 같이 들어가냐?
- 혼자요

 

안 돼, 나랑 같이 들어가

 

그때까진 비밀로 하자

 

Voulez-vous

 

싫다면 그냥 가

 

지금이 기회

 

괜찮아?

 

가슴이 답답해

 

Voulez-vous

 

망설일 필요없어

 

대답은 이미 알잖아

 

La question c'est voulez-vous

 

Voulez-vous

 

오, 세상에!

 

- 내가 네 아빠야!
- 아저씨!

 

그래서 내게 초대장을 보냈구나

 

널 결혼식장에 데리고 들어가 달라고

 

널 실망시키지 않으마
같이 들어가자

 

Voulez-vous

 

싫다면 그냥 가

 

지금이 기회

 

미래는 없지만 후회도 없어

 

Voulez-vous

 

망설일 필요없어

 

대답을 이미 알잖아

 

La question c'est voulez-vous

 

결혼식 때문이야

 

...바뀌었는데

 

도나에게 다 큰...

 

내가 네...

 

내일 누구랑 같이...

 

- 소피!
- 소피!

 

- 다들 물러서요
- 자리를 좀 비켜요

 

- 소피...
- 자기야!

 

장모님, 아침이 밝았습니다

 

밤새 뒤척이느라 잠을 못 잤어

 

그 셋이서 아직도
이 섬을 헤집고 다니잖아

 

해결책을 강구해야 해

 

도나! 도나!
방법이 다 있어

 

밤새 뒤척이느라 잠을 못 잤어
아빠가 세 분이나 결혼식에 오셔서

 

그 중 두 분을 거절해야 하는데
아직도 누가 아빤지 모르잖아

 

방법이 다 있어

 

내가 빌과 샘을 데리고 낚시 갈 거고...

 

셋이서 각자 한 분씩 맡아서 질문해 보고

 

답변을 기록한 뒤 결정하는 거야

 

해리는 타냐랑 수상 스포츠를 하고 싶대

 

오, 세상에!
간호사, 당나귀 고환 에센스 가져와요!

 

- 먼저 해
- 아냐, 먼저 해

 

아냐, 자네 먼저 해

 

- 할 말이 있어
- 나도 마찬가지야

 

어젯밤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어

 

인생의 경종과도 같았지
나를 돌아보고

 

내게 빠진 게 뭔지 알게 됐어

 

어젯밤에?
여태 몰랐던 거야?

 

그런 가능성을 생각도 안 해...

 

물론 안 해 봤지
이건 비밀이야

 

그럼 이제...나한테만 말해 봐

 

안 돼! 비밀이야
지금은 말 못해도

 

오늘 밤에는 밝혀질 거야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어젯밤에...

 

혹시 키 작은 숙녀분 말인가?
어쩐지 둘의 분위기가 이상하더라니

 

- 아냐, 그게 아냐
- 눈에 뻔하던데?

 

둘의 시선이 마주친 순간 난 눈치챘지

 

농담 마

 

솔직하게 말할게, 해리

 

내가 감당 못할 것 같아

 

어디 하나 나무랄 데 없긴 하지만

 

이제 와서 어떻게
그녀를 내 삶에 들이겠냐고?

 

빌, 즉흥적인 성격은 어디 갔어?

 

이건...

 

- 가족 문제잖아
- 결혼까지 할 필요없어

 

뭐?

 

아침 식사 때 맞춰서 잘 오셨네요

 

뭐든 다 있습니다

 

- 눈요기만으로도 배부르네요
- 계란 프라이에 훈제 연어, 햄도 있죠

 

전 그냥...

 

그냥 이만...

 

쓰레기 천지야!

 

- 얘!
- 왜?

 

- 괜찮니?
- 응, 괜찮아

 

- 소피
- 왜?

 

어젯밤 스카이랑...둘이 문제 있었어?

 

얘기해, 무슨 문제야?

 

-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 잘 알잖아

 

넌 가만히 있어

 

아직 늦지 않았어
결혼식 취소하자, 다들 이해할 거야

 

취...결혼식을 취소한다고?

 

- 그런 말 아녔어?
- 아냐

 

아냐

 

그건 엄마가 원하는 거지

 

- 아냐!
- 맞아! 세상에!

 

- 소피!
- 엄마는 몰라

 

결혼식을 안 해 봤으니까

 

결혼해서 애를 낳은 게 아니라

 

덜컥 애만 낳았잖아

 

- 참 잘했네
- 왜 엄마한테

 

- 화를 내? 왜 그래?
- 그건...

 

- 스카이를 사랑해! 함께하고 싶어!
- 잘됐네! 잘됐어

 

내 아이들이 아빠도 모른 채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아

 

정말이지 그건...그건 싫어!

 

Voulez-vous

 

- 뭐하는 거야?
- 그만 해, 듣기 싫어

 

뭘 그래? 그게 무슨 소리야?

 

소피를 위해서라도
이 결혼식은 완벽해야 해, 알아?

 

돕지는 못할 망정 이게 무슨 짓이야?

 

너희들...스카이 준비 안 시킬 거야?

 

내 백파이프를 여태 가지고 있었네?

 

초대 안 한 손님 내쫓으려고

 

그런 일엔 백파이프 없어도 돼

 

여기서 뭐하는 거야, 샘?

 

이게 우리 꿈이었잖아, 기억해?

 

- 이 섬에 호텔 짓는 거
- 맞아, 내겐 이제 현실이지

 

융자금 갚느라 뼈 빠지게 일하는데...젠장!

 

호텔은 금방이라도 무너지게 생겼어

 

- 내가 도와줄게, 내가 한번...
- 됐어

 

내 문제는 내가 해결해

 

소피가 결혼하는 거 왜 말 안 했어?

 

당신하고는 상관없는 일이잖아

 

왜 결혼한대?
고작 이 섬에 정착하려고?

 

나 같았으면 육지에 나가
인생을 개척하라고 하겠어

 

- 맞아
- 똑똑한 애야

 

알아, 안다고

 

고집이 세서 내 말을 듣지 않아

 

알아, 나도 알아

 

- 아직 너무 어리잖아
- 알아

 

진정 원하는 게 뭔지 알고는 있대?

 

저 애가 저러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봐

 

당신이 혼자 될까 두려워 저러는 거라고

 

- 무슨 뜻이야?
- 도나, 잘 생각해 봐

 

나도 애를 둘이나 키워서
떠나보내는 심정을 안다고

 

소피가 당신 걱정을 안 하게 되면

 

다른 인생을 살고 싶어질지도 몰라

 

내 얘기 들어 봐

 

난 혼자 사는 게 좋아, 진심이야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하나님께 감사해

 

다 늙어 성질 고약한

 

남정네의 잔소리를 안 들어도 되니까

 

자유로운 독신이잖아

 

난 이게 좋아

 

* SOS *

 

행복한 날들은 어디 갔을까?
이젠 찾기도 힘드네

 

내가 손을 내밀었지만
당신이 매몰차게 뿌리쳤어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갔나?

 

이해가 안 돼

 

그땐 근사했어, 그땐 좋았어

 

내 곁에 있는데 내 목소리가 안 들려?

 

날 구해 줘

 

당신의 사랑을 원해
다른 건 필요없어

 

날 구해 줘

 

당신이 가 버리면 난 어떻게 살라고?

 

노력해도 가 버리면 난 어떻게 살라고?

 

곁에 있어도 멀게 느껴지는 당신

 

당신이 준 생명 대신
내 안의 뭔가가 죽어 버렸어

 

애써 노력했지만

 

이해가 안 돼

 

우리의 사랑은 어디로 갔나?
그땐 좋았어

 

내 곁에 있는데 내 목소리가 안 들려?

 

날 구해 줘

 

당신의 사랑을 원해
다른 건 필요없어

 

날 구해 줘

 

- 당신이 가 버리면
- 당신이 가 버리면

 

- 난 어떻게 살라고?
- 난 어떻게 살라고?

 

- 노력해도 가 버리면
- 노력해도 가 버리면

 

- 난 어떻게 살라고?
- 난 어떻게 살라고?

 

혼자 결혼식 준비하느라
도나가 힘들었겠어요

 

신부 아버지는 보통 무슨 일을 맡나요?

 

돈을 쓰죠, 전 3번 결혼했더니
아빠가 지갑을 안 여시더라고요

 

알겠어요, 실례하겠습니다

 

해리?

 

해리!

 

타냐! 우리 어젯밤에 하던 거 계속해요

 

어젯밤은 없었던 일로 해

 

난 잊어버리기로 했어

 

세상에, 시간이 이렇게 됐네
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 할 일요?
- 좀 뜯어고칠 데가 있어서

 

그러지 말아요
이미 예쁜데 왜 손을 대요?

 

무시하세요, 아줌마
입만 살았어요

 

타냐와 나 사이엔
특별한 느낌이 존재한다고

 

불 가지고 장난하면 손 다친다

 

* DOES YOUR MOTHER KNOW *

 

잘생긴 너 날 유혹하지만

 

넌 우울해, 너 같은 어린애는 관심 없어

 

그런 짓 절대 못하지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어

 

네 표정만 봐도 알아
감정이 주체 안 돼

 

하지만 아가, 넌 아이에 불과해

 

춤쯤이야 가능해, 정 놀고 싶다면

 

근데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대화쯤이야 가능해
희롱쯤이야 가능해

 

근데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 살살해, 살살
- 천천히 해, 아가

 

우리에겐 미래란 없어
엄마가 아시니?

 

- 살살해, 살살
- 천천히 해, 아가

 

부드럽게 천천히
엄마가 아시니?

 

다들 시작해

 

네가 뭘 원하는지 알아

 

그런 걸 원하기엔
아직 너무 어리지

 

어쩌면 내가 네 짝이 아닌가 봐

 

넌 정말 귀여워
스타일도 좋아

 

그런 웃음 지을 땐 숨은 의미가 있어

 

하지만 아가, 넌 아이에 불과해

 

춤쯤이야 가능해, 정 놀고 싶다면

 

근데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대화쯤이야 가능해
희롱쯤이야 가능해

 

근데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춤쯤이야 가능해, 정 놀고 싶다면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대화쯤이야 가능해
희롱쯤이야 가능해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엄마가 아시니?
너 외출한 거 엄마가 아시니?

 

남자들이 다 쓰러졌네!

 

그래, 아가씨들 우리가 이겼어

 

네, 아무 색이든 상관없어요

 

그런 계획 따위가 있을 리 없죠

 

- 그래도 보기 좋네요
- 마님, 이건 어디다 둬요?

 

카를로스, 오븐에서 고기 꺼내 줘

 

그 위에 덮개 씌우고, 예쁘다
로니, 가서 그를 도와...

 

- 해리, 여긴 왜 왔어?
- 안녕?

 

이걸 전해 주려고

 

결혼식장 얘기가 아니라

 

- 이 섬에 왜 왔냐고?
- 지난 세월...

 

이게 뭐야?

 

지난 세월 동안
당신이 힘들게 산 것 같아서

 

소피도 혼자 기르고 말이야

 

결혼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

 

- 이런 건 받을 수 없어, 이건...
- 안 돼, 받아

 

- 해리, 싫다니까
- 그냥 받아

 

- 해리? 싫다고...
- 그럼 날 잡아 보든가

 

- 스카이
- 무슨 일이야?

 

- 나 좀 도와줘
- 왜, 무슨 일인데?

 

자기야?

 

소피!

 

소피

 

엄청난 짓을 저질렀어

 

아빠들 모두 결혼식에 오셨는데
다들 날 식장에 데리고 들어가고 싶어해

 

아빠들이라니?

 

엄마의 일기장을 읽다가
아빠일지도 모르는 세 분을 알게 됐어

 

그분들이 여기 어떻게 오셨는데?

 

내가 초대했어

 

아빠를 보면 바로 알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고 그래서...

 

이젠 나도 모르겠어
엄마가 알면 난리칠 테고

 

- 아빠들은 날 미워할 테고, 자긴...
- 잠깐만

 

그분들을 초대해 놓고
나한테는 말도 안 한 거야?

 

알면 못하게 할까 봐 그랬지

 

- 내가 잘못한 거 알아
- 소피?

 

그래서 이렇게
성대한 결혼식을 하잔 거야?

 

- 아빠를 찾으려고?
- 아냐, 아냐!

 

결혼 증인 몇 명만 데리고
본토 가서 결혼하는 건 싫다고

 

이런 거창한 결혼식을 하자더니
결국 완벽한 가족 흉내를 내려던 거야

 

내 자신을 알고 싶었어
내 자신을 알고 결혼하고 싶었다고

 

아빠를 찾는 것과는 상관없잖아

 

네 자신을 찾는 일이니까

 

모순적이지만 나도
내 자신을 찾으려고 여행하다가

 

자기를 만나 정착하기로 결심한 거야

 

자기를 사랑했고
자기가 원하는 건 나도 원했는데

 

이제는 모르겠어

 

날 사랑하는지 모르겠다고?

 

당연히 사랑하지
미리 말했으면 좋았잖아

 

무슨 문제 있니?

 

- 소피, 무슨 일이냐?
- 지금은 말하기 싫어요

 

안 돼, 지금 얘기해

 

널 식장에 데리고 들어가야 하는데

 

네가 행복한지를 알아야
나도 뿌듯할 거 아니냐?

 

엄마한테 그런 잔소리 많이 들었어요
절 알아도 엄마가 더 잘 아세요

 

그건 안다만 내가 결혼을 해 봐서 아는데

 

- 항상 끝이 좋은 건 아냐
- 그건 아저씨 얘기죠

 

세상 무엇보다도 스카이를 사랑해요
그리고 전...

 

결혼 전에도 아내를 이렇게 사랑하셨어요?

 

아니

 

옷 안 갈아입니?

 

알리랑 리사는?
너 옷 입는 거 도울 줄 알았더니

 

엄마가 좀 도와줄래?

 

기다려, 천천히 가

 

아직은 시간 충분해

 

* SLIPPING THROUGH MY FINGERS *

 

책가방을 들고

 

매일 아침 집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졸린 미소를 짓던 우리 딸

 

뒷모습을 바라보면

 

내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자리에 주저앉곤 했지

 

영원히 딸을 잃는다는

 

그 느낌

 

아이의 마음은 몰라도

 

웃음 짓는 모습에
내 마음 기쁨으로 넘치네

 

귀여운 우리 딸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잡고 싶은 내 마음도 모른 채

 

아쉬운 시간이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가까워졌다 생각하면

 

금세 커 버리는 아이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아침 식사를 같이할 때

 

아직도 잠자는 내 마음

 

아까운 시간을 흘려 보내네

 

학교를 가 버리면 왠지 서글픈 내 마음

 

죄책감마저 드네

 

그 신나는 모험들은 어떻게 됐나?

 

같이 가려던 여행들도 마찬가지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몇몇은 가 봤지만

 

대부분은 시작도 못했는데

 

왜 그랬나 싶은 내 마음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잡고 싶은 내 마음도 모른 채

 

아쉬운 시간이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을까?

 

가까워졌다 생각하면

 

금세 커 버리는 아이

 

물처럼 흘러가 버리네

 

내가 이래서 속상해?

 

무슨 그런 소리를 해?

 

엄마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들어

 

다이나모스를 하다가
혼자서 애도 키우고

 

호텔도 꾸려나가니까

 

선택의 여지가 없었잖아

 

고향에 돌아갈 수도 없었고

 

엄마가 임신했다니까
할머니가 돌아올 생각 말랬어

 

그래도 널 포기할 순 없었어

 

잘한 거지, 우리 둘이 이렇게 잘 살았잖아

 

엄마가 날 식장에 데리고 들어가 줄래?

 

그래

 

가끔은 기도해

 

이 모습 그대로 멈춰 달라고

 

이 시간 그대로 멈춰 달라고

 

물처럼 흐르지 않게

 

책가방을 들고

 

매일 아침 집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졸린 미소를 짓던 우리 딸

 

도나!

 

도나, 누가 소피를 식장에
데리고 들어갈 건지 알고 싶어

 

- 나야
- 하지만...

 

- 걔 아빠는 어쩌고?
- 아빠는 안 왔어

 

소피가 원하는 거야
아빠가 와 줬으면 했다고

 

- 걔 아빠도 원하면 어떡해?
- 뭐? 샘, 지금 이러지 마

 

지금은 들어줄 수 없다고!

 

도나, 내 말 좀 들어
이건 우리 얘기야

 

* THE WINNER TAKES IT ALL *

 

얘기하기 싫어요

 

우리의 과거는

 

찢어진 내 마음도

 

이미 지난 과거 얘기

 

내겐 이제 남은 카드가 없어요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

 

얘기할 것도

 

꺼낼 에이스도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패배자는 초라히 서 있을 뿐

 

승리 앞에선

 

사랑도 지는 법

 

당신의 품이

 

내 보금자리라고

 

내 자리라고 여겼건만

 

방패가 되어 주니

 

집이 되어 주니

 

당신 품에선 나도 강하다 여겼건만

 

내가 바보였어요

 

곧이곧대로 믿다가 당했어요

 

주사위를 던지는 건 신들이지만

 

그들의 마음은 얼음처럼 차가워

 

사람들이 사랑을 잃어도

 

외면한답니다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패배자는 추락하는 법

 

간단명료한 사실을

 

불평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그래도 말해 줘요
그녀의 키스가

 

나보다 낫던가요?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가

 

나보다 달콤하던가요?

 

마음 한구석으로

 

당신도 내 그리움을 느낄 테죠

 

이제 와서 무슨 말을 하겠어요?

 

법칙은 따르라고 있는 법

 

심판들이 결정할 문제

 

나 같은 사람은 따라야 할 문제

 

무대 밖 구경꾼들은

 

그저 구경만 할 따름이죠

 

게임이 다시 시작됐어요

 

연인이든 친구든

 

상금이 크든 작든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얘기하기 싫어요

 

내 마음이 슬퍼지니까

 

그리고 이해해요

 

화해하러 온 당신의 마음

 

사과할게요

 

속상하게 했다면

 

긴장하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면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게임이 다시 시작됐어요

 

연인이든 친구든

 

상금이 크든 작든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패배자는 추락하는 법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패배자는 추락하는 법

 

도나!

 

승리자가 모든 걸

 

갖는 법

 

아줌마, 한참 찾았어요

 

- 아직 괜찮아요
- 구두 때문에 늦었어

 

- 걱정은 그만! 엄마 오셨어
- 엄마 오셨대

 

- 이제 걱정 마
- 오, 세상에

 

사랑한다

 

소피 양과 스카이 군의

 

결혼식을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며

 

신부측 대표를 맡아 주신
어머님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 신성한...
- 환영해 주세요

 

소피의 아빠가 오셨습니다

 

- 말하려고 했어, 아빠가 오셨어
- 알아, 내가 초대했어

 

네가 어떻게 알아?
나도 네 아빠를 모르는데

 

오, 세상에

 

- 그래서 다들 왔구나!
- 잘못했어, 난 그냥...

 

제발, 제발 용서해 줘!
제발 용서해 줘

 

글쎄다

 

- 엄마를 용서해 줄래?
- 왜?

 

남자 수백 명이랑 잤어도 상관없어

 

우리 엄마고 엄마를 사랑하니까

 

오, 소피

 

남자 수백 명하고 같이 잔 적 없어요

 

아까 그 말 무슨 뜻이야?

 

소피가 내 딸일 수도 있고
빌이나 해리 딸일 수도 있다고?

 

그래, 그 말이 맞아
나한테 훈계할 생각 마

 

이게 모두 당신 탓이니까

 

맞아요, 우리 엄마를 버리고
딴 여자랑 결혼한 건 아저씨잖아요

 

잠깐만 기다려!
고향에 간 이유는 약혼 때문이지만

 

로레인한테 결혼 못한다고 말하고
바로 돌아왔어

 

당신...당신...

 

- 왜 전화 안 했어?
- 내가 바보천치였지

 

당신이 기다려 줄 줄 알았어

 

내가 도착했더니
딴 남자랑 떠나고 없더군

 

그래서 날 바보로 여기는
로레인과 결혼했던 거야

 

미안한테 잠깐만...저도 말 좀 할게요

 

해리...괜찮아, 이러지 않아도 돼

 

소피를 3분의 1만 가져도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었어

 

아이가 있단 것만으로도 내겐 충분해

 

도나, 당신이 내 첫사랑이야

 

내가 사랑한 마지막 여자이기도 하고

 

이제는 이 섬에 자주 놀러와도 되겠다

 

네가 원하면 확인해 볼 수 있지만

 

난 해리와 동감이야

 

- 널 3분의 1만 가져도 돼
- 나도 동감이야

 

내가 세 번째 아빠 할게

 

웃기다, 아빠를 20년 동안 기다렸더니
세 명이 동시에 나타났어

 

사랑하는...

 

누가 진짜 아빠인지는 몰라도 상관없어요

 

제가 원하는 게 뭔지 이제 알았어요

 

스카이, 지금은 결혼하지 말자

 

- 뭐?
- 뭐?

 

어차피 원하지도 않은 결혼식이잖아

 

그러니까 이 섬을 벗어나
함께 세상을 구경해, 어때?

 

사랑해

 

도나, 결혼식이 방금 취소된 건가요?

 

저도 지금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요

 

잠깐만요

 

이렇게 좋은 결혼식을 왜 망친답니까?

 

나와 결혼해 주겠어, 도나 셰리던?

 

이 섬을 관리하며 잔소리하는
남정네가 필요하다며?

 

미쳤어? 난 중혼은 안 해

 

나도 그래, 이혼했거든
21년간 당신만 사랑했어

 

이 섬에 도착한 날부터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

 

어서 결정해, 도나
인생은 얼마 남지 않았어

 

* I DO, I DO, I DO, I DO, I DO *

 

내 사랑은 못 숨겨
당신에겐 안 보여?

 

당신에겐 안 느껴져?

 

할게요 해

 

그렇지

 

할게요, 할게요, 할게요

 

도나, 마음을 보여 줘

 

날 사랑하는 걸 당신도 알잖아

 

할게요 해

 

할게요

 

할게, 할게

 

할게, 할게

 

이제 남편과 아내로 정식 선언합니다

 

나 너무 행복해!

 

* WHEN ALL IS SAID AND DONE *

 

우리를 위해 건배 한 번 더 해

 

돈 걱정은 나중에 하고

 

우리 둘다 마음 저편에서

 

선선한 가을이 느껴져

 

철새 같은 당신과 나

 

본능적으로 하늘을 날지

 

여름이 가고

 

먹구름이 하늘을 가릴 때

 

그 누구의 탓도 아냐

 

과거는 그냥 과거

 

우리 둘 다 인생을 살며

 

외로운 길도 많이 걸었어

 

맞아

 

늙었어도 고결한 우리

 

섹스가 불가능한 나이는 아냐

 

맞아!

 

맑은 정신과 뜨인 눈으로

 

해 볼 건 다 해 봤으니

 

담담히 교차로에 서 있어

 

뛸 생각도 없이

 

더 이상 서두를 필요도 없지

 

과거는 그냥 과거

 

담담히 교차로에 서 있어

 

뛸 생각도 없이

 

더 이상 서두를 필요도 없지

 

과거는

 

그냥 과거

 

저건 내 타입 아녜요
전 작가예요, 외로운 늑대

 

그 마음 바뀌면

 

내가 첫 타자예요

 

난 아직 임자 없어요

 

나한테 기회를 줘요

 

미안해요

 

내가 필요하면 말해요

 

곁에 있을 테니

 

갈 데가 없으면

 

마음이 울적하면

 

한마디만 할게요!

 

저도 한마디 해야겠어요

 

그래, 마음 단단히 먹어

 

* TAKE A CHANCE ON ME *

 

외로울 때
예쁜 새들이 다 날아가고 나면

 

난 아직 임자 없어요
나한테 기회를 줘요

 

최선을 다할게요
거짓말 아녜요

 

날 시험하고 싶다면
날 못 믿겠다면

 

나한테 기회를 줘요

 

나한테 기회를 줘요

 

빌 화이팅

 

춤도 추러 가고

 

- 산책도 가고
- 함께할 수만 있다면

 

음악도 듣고

 

얘기만 해도

 

날 더 잘 알게 될 테죠

 

난 말이야
하고 싶은 일이 많아

 

당신과 단둘이 말이지
마법 같아

 

- 거기 그대로 있을래요?
- 연애가 무서워요

 

당신도 알잖아요

 

당신을 보낼 순 없어요

 

외로울 때
예쁜 새들이 다 날아가고 나면

 

난 아직 임자 없어요
나한테 기회를 줘요

 

최선을 다할게요
거짓말 아녜요

 

날 시험하고 싶다면

 

날 못 믿겠다면
나한테 기회를 줘요

 

나한테 기회를 줘요

 

아프로디테의 분수야!

 

* MAMMA MIA *

 

맘마미아 또 시작이야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어떻게 거부해?

 

맘마미아
당신 눈에도 보여?

 

어떡해, 어떡해
당신이 보고 싶었어

 

그래 내 마음은 부서졌어

 

당신과 헤어진 그날 이후로

 

왜, 왜
당신을 보냈을까?

 

맘마미아
이젠 정말 알아

 

어떡해, 어떡해
당신을 보낸 게 잘못이야

 

* I HAVE A DREAM *

 

내겐 꿈이 있어

 

부를 노래가 있어

 

어떤 어려움이든

 

극복할 수 있어

 

동화 속의 신비한

 

이야기를 믿는다면

 

미래에 도전해

 

설사 실패해도

 

난 천사를 믿어

 

만물에 든 선한 이치도 믿어

 

난 천사를 믿어

 

나를 위한 시간이 오면

 

시내를 건널 거야

 

내겐 꿈이 있어

 

시내를 건널 거야

 

내겐 꿈이 있어

 

* DANCING QUEEN *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금요일 밤 조명이 어두운

 

근사한 곳을 찾아 봐

 

흥겨운 음악에

 

장단을 맞추며

 

댄싱 킹을 찾아봐

 

누구든 그가 될 수 있어

 

밤은 이르지만 음악을 울려

 

록음악이라면 뭐든 괜찮아

 

춤추고 싶으니까

 

네가 무대에 나서면

 

네가 바로 댄싱 퀸

 

어리고 꽃다운 이제 17살이야

 

댄싱 퀸

 

탬버린의 박자를 느껴 봐

 

오, 예

 

춤을 춰 봐

 

자이브도 춰 봐

 

지금의 네 인생을 즐겨

 

저 여잘 좀 봐

 

저 모습 좀 봐

 

그녀가 댄싱 퀸

 

- 안녕히 계세요
- 안녕히 계세요

 

하나 더 부를까요?

 

하나 더 부를까요?

 

하나 더 불러요?

 

- 부르자!
- 하나 더 불러요?

 

시작해!

 

* WATERLOO *

 

이런, 이런, 워털루에서
나폴레옹이 항복했대

 

그래, 맞아
내 인생도 그와 비슷한

 

경우를 당했지

 

책장에 꽂힌 역사책이 말하길

 

역사는 되풀이된다

 

워털루
내가 지고 당신이 이겼어

 

워털루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할게

 

워털루
도망가고 싶어도 못 가

 

워털루
내 운명은 당신에게 묶였어

 

워털루
내 사랑의 전쟁, 워털루

 

어떻게 거부하겠어?

 

내가 지고도 이긴 것 같은 사랑

 

워털루
내가 지고 당신이 이겼어

 

워털루
더 많이 당신을 사랑할게

 

워털루
도망가고 싶어도 못 가

 

워털루
내 운명은 당신에게 묶였어

 

워털루
내 사랑의 전쟁, 워털루

 

워털루
내 사랑의 전쟁, 워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