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7,569 --> 00:00:33,575 "아이 엠 러브" 2 00:02:23,726 --> 00:02:26,813 "밀라노" 3 00:02:55,508 --> 00:02:59,596 사모님, 도련님이 손님을 데려온대요 4 00:02:59,679 --> 00:03:01,764 - 손님? - 네, 여자 친구래요 5 00:03:17,530 --> 00:03:20,783 여기가 그라티에니 부부 자리고 6 00:03:20,867 --> 00:03:22,869 베타랑 그레고리오 7 00:03:25,872 --> 00:03:28,333 그러면 여기로 해야겠네 8 00:03:28,416 --> 00:03:31,794 - 에도랑 델피나 사이에 - 그러죠 9 00:03:31,878 --> 00:03:35,340 에도아르도 옆에 앉아야지 10 00:03:35,423 --> 00:03:37,133 아는 사람도 없을 테니 11 00:03:42,722 --> 00:03:45,475 - 에도는 돌아왔나? - 아직이요 12 00:03:48,269 --> 00:03:51,105 - 경기 소식은? - 2등으로 들어왔대요 13 00:03:51,189 --> 00:03:52,649 2등? 14 00:03:52,732 --> 00:03:57,946 할아버지 생신에, 눈은 오고 형은 경기에 지고 15 00:03:58,029 --> 00:03:59,781 하루에 사건이 셋이네! 16 00:04:04,118 --> 00:04:05,118 고마워요 17 00:04:06,162 --> 00:04:08,915 올해는 형의 수프를 안 먹을지도 모르겠네 18 00:04:08,998 --> 00:04:10,500 베타, 어떻게 생각해? 19 00:04:11,334 --> 00:04:13,544 네 동생 오늘 기분 안 좋아 20 00:04:15,171 --> 00:04:17,548 오늘 아침은 뭐예요? 21 00:04:17,632 --> 00:04:19,008 고맙네, 이다 22 00:04:30,645 --> 00:04:35,316 에도가 이렇게 늦다니 사랑에 푹 빠졌나 봐 23 00:04:35,400 --> 00:04:36,484 안녕, 아니타 24 00:04:37,777 --> 00:04:39,737 - 나 왔어요, 이다 - 왔구나, 에도 25 00:04:41,114 --> 00:04:43,950 - 안녕, 릴리아나 - 오셨어요, 도련님? 26 00:04:55,795 --> 00:04:57,297 우리 아들 왔구나 27 00:04:58,548 --> 00:05:02,093 - 수프 고마워요, 엄마 - 사프란을 좀 더 넣어야 해 28 00:05:02,969 --> 00:05:04,053 걘 누구니? 29 00:05:04,137 --> 00:05:06,639 잘해 주세요, 수줍음이 많아요 30 00:05:06,723 --> 00:05:07,723 에바라고 해요 31 00:05:08,850 --> 00:05:10,351 이다가 질투하는데 32 00:05:38,921 --> 00:05:40,256 에도가 오늘 졌대요 33 00:05:41,591 --> 00:05:44,385 일에 더 집중할 수 있겠군 34 00:05:44,469 --> 00:05:47,180 어서 오세요, 사모님 어르신도요 35 00:05:47,263 --> 00:05:50,391 - 잘 지냈나, 이다? - 그럼요, 어르신은요? 36 00:05:51,392 --> 00:05:54,145 - 건강해 보이세요 - 고맙네 37 00:05:55,938 --> 00:05:57,231 생신 축하드려요 38 00:06:01,444 --> 00:06:05,948 - 잘 지냈어? - 그럼요, 사모님은요? 39 00:06:06,032 --> 00:06:08,367 전보다 더 잘 지냈지 40 00:06:14,791 --> 00:06:16,125 애들 큰 것 좀 봐요 41 00:06:22,548 --> 00:06:23,549 할아버지! 42 00:06:24,550 --> 00:06:29,055 - 엘리자베타, 잘 지냈니? - 네 43 00:06:29,138 --> 00:06:31,307 - 이 할아비는 안 보이니? - 생신 축하드려요 44 00:06:38,648 --> 00:06:39,816 오셨어 45 00:07:02,046 --> 00:07:03,840 언제 돌아왔니? 46 00:07:03,923 --> 00:07:05,591 좀 늦었어요 47 00:07:05,675 --> 00:07:07,802 그레고리오한테 진 거니? 48 00:07:07,885 --> 00:07:12,432 아니요, 모르는 친구인데 사실 비겼어요 49 00:07:12,515 --> 00:07:15,852 왜 판정에 항의하지 않았니? 50 00:07:15,935 --> 00:07:17,353 이길 만한 친구예요 51 00:07:20,982 --> 00:07:25,153 아침에 네 동생과 얘기할 때 있었으면 좋았잖니? 52 00:07:30,408 --> 00:07:32,243 오늘 어르신 기분이 최고야 53 00:07:33,327 --> 00:07:36,956 - 에바 우골리니라고? - 네, 못사는 집안이죠 54 00:07:37,039 --> 00:07:41,294 지안루카, 속물이구나 네 아빠보다 더해 55 00:07:41,377 --> 00:07:43,212 네 할머니보다도 더하네! 56 00:07:44,046 --> 00:07:46,215 할아버지, 생신 축하드려요 57 00:07:50,720 --> 00:07:52,805 정말 놀랍네요 58 00:07:52,889 --> 00:07:58,352 이걸 엠마한테 결혼 선물로 줬다니 59 00:07:58,436 --> 00:08:02,857 말해 보렴, 오늘 어쩌다 지게 된 거니? 60 00:08:02,940 --> 00:08:07,361 조작이에요! 처음부터 쫓아내고 싶어 했어요 61 00:08:07,445 --> 00:08:08,654 그건 아니겠지 62 00:08:10,406 --> 00:08:12,575 - 상대가 더 강했어요 - 말도 안 돼! 63 00:08:12,658 --> 00:08:15,411 - 레키 집안은 무적이에요 - 그렇지 64 00:08:22,710 --> 00:08:25,755 의사 말이 걱정할 거 없대 65 00:08:25,838 --> 00:08:28,758 아버지도 노력하고 계셔 66 00:08:28,841 --> 00:08:31,219 심장도 잘 따라 주고 있고 67 00:08:37,350 --> 00:08:39,018 드디어 결정을 내리셨단다 68 00:08:42,396 --> 00:08:44,565 네가 져서 오히려 기쁘구나 69 00:08:46,734 --> 00:08:50,905 이젠 더 이상 신경 쓸 게 없을 거 아니냐? 70 00:08:50,988 --> 00:08:53,407 런던에 가서 건축가를 만나려고요 71 00:08:53,491 --> 00:08:55,993 - 누구? - 테이트 갤러리 설계자요 72 00:08:56,077 --> 00:08:57,912 - 테이트 갤러리? - 네 73 00:08:57,995 --> 00:09:01,791 그들의 다음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싶어요 74 00:09:01,874 --> 00:09:03,084 수년간 광고가 되죠 75 00:09:03,834 --> 00:09:04,961 자신 있니? 76 00:09:44,125 --> 00:09:46,836 - 사모님, 아름다우세요 - 고마워요 77 00:10:39,930 --> 00:10:41,932 - 준비 잘되고 있어? - 네 78 00:10:56,113 --> 00:10:58,074 아무 문제 없지? 79 00:11:02,203 --> 00:11:04,664 베타, 에바 말이야 80 00:11:04,747 --> 00:11:07,166 아텔라니 씨네 서점에서 일한대 81 00:11:07,249 --> 00:11:10,586 할아버지 집 밑에 있는? 한 번도 못 봤는데 82 00:11:10,670 --> 00:11:14,215 일한 지 얼마 안 됐어요 예술서 담당이죠 83 00:11:24,433 --> 00:11:26,560 - 피에르루이지는? - 지금 와요 84 00:11:31,524 --> 00:11:32,524 고마워요 85 00:11:44,745 --> 00:11:47,915 또 형의 '우하' 수프야 지겨워! 86 00:11:47,998 --> 00:11:51,377 아냐, 얼마나 일품인데! '똥 쉬르 똥'이지 87 00:11:51,460 --> 00:11:53,045 네 말이 맞아, 안드레아 88 00:11:53,129 --> 00:11:56,882 '똥 쉬르 똥'이 '꽁 쉬르 꽁'보다 낫지 89 00:12:00,594 --> 00:12:04,640 에바, 경기는 어땠니? 보러 갔었지? 90 00:12:04,723 --> 00:12:07,351 네, 에도를 제친 사람은 요리사였어요 91 00:12:07,435 --> 00:12:09,270 - 아는 사람이니? - 아니요 92 00:12:09,353 --> 00:12:12,106 근데 우리 집 건물에서 식당을 해요 93 00:12:13,315 --> 00:12:15,025 요리사한테 졌다고? 94 00:12:15,109 --> 00:12:18,904 판정이 잘못됐어요 에도가 이긴 건데 95 00:12:18,988 --> 00:12:20,281 뭐, 그렇다면… 96 00:14:15,980 --> 00:14:16,980 갈까? 97 00:14:19,483 --> 00:14:22,486 - 한번 봐도 돼? - 좀 이따 다 같이 98 00:14:22,570 --> 00:14:23,570 고마워 99 00:14:27,116 --> 00:14:28,116 가자 100 00:14:44,216 --> 00:14:47,011 다들 여기 좀 주목해 봐요 101 00:14:47,761 --> 00:14:51,974 우리 손녀 그림은 전부 벽에 걸어 놨지 102 00:14:52,057 --> 00:14:57,605 유명한 화가가 되면 돈 받고 보여 줄 거요 103 00:15:10,409 --> 00:15:11,619 이게 뭐니? 104 00:15:14,455 --> 00:15:18,000 할아버지랑 갔었던 핸버리 정원 사진이에요 105 00:15:19,043 --> 00:15:21,253 이제 사진을 하고 싶어요 106 00:15:24,089 --> 00:15:27,801 엄마는 좋은데, 아름답구나 107 00:15:28,385 --> 00:15:31,972 그래, 나도 맘에 드는구나 108 00:15:33,557 --> 00:15:35,768 그저 좀 갑작스러워서 109 00:15:35,851 --> 00:15:41,065 맘에 드시는 게 아닌 것 같은데 110 00:15:41,148 --> 00:15:43,651 그래도 그림은 그려 줘야 한다 111 00:15:44,944 --> 00:15:46,403 이리 오렴 112 00:15:51,784 --> 00:15:54,411 정말 아름답다, 아주 멋져 113 00:16:23,983 --> 00:16:24,983 고마워요 114 00:16:27,528 --> 00:16:28,528 아버님, 끄세요 115 00:16:31,615 --> 00:16:33,492 고맙군 116 00:16:45,921 --> 00:16:47,256 친애하는 여러분 117 00:16:48,924 --> 00:16:50,718 난 죽고 싶지 않아 118 00:16:53,554 --> 00:16:54,888 죽지도 않을 거고 119 00:16:56,056 --> 00:17:02,312 오랜 세월 내가 이끌어 온 그 정신 그대로 이 가업이… 120 00:17:03,981 --> 00:17:05,399 계속되는 한 121 00:17:09,236 --> 00:17:13,741 우리 가문의 재산은 공장에서 쌓아 올렸지 122 00:17:13,824 --> 00:17:20,289 모든 벽돌과 모든 직원 자재 하나하나가 123 00:17:20,372 --> 00:17:25,461 우리 집안의 역사를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증거야 124 00:17:26,295 --> 00:17:31,800 이탈리아 역사에 가문의 이름을 새겼고 125 00:17:31,884 --> 00:17:35,054 전쟁 중에도 후에도 126 00:17:35,137 --> 00:17:37,556 쉴 새 없이 공장을 가동시켜 127 00:17:37,639 --> 00:17:41,185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지 128 00:17:42,853 --> 00:17:47,441 그렇게 레키 가문이 태어났고 레키가는 영원할 거야 129 00:17:52,071 --> 00:17:54,198 이제 때가 왔어 130 00:17:55,783 --> 00:18:01,538 난 그만 물러나고 후계자를 지명해야지 131 00:18:07,961 --> 00:18:13,217 우리 아들은 언제나 내 기대에 부응해 왔어 132 00:18:13,300 --> 00:18:16,720 처음 팔에 안아 들었던 그 순간부터 믿고 있었지 133 00:18:18,388 --> 00:18:20,349 고맙다, 탄크레디 134 00:18:20,432 --> 00:18:23,352 늘 아비가 원하는 아들로서 135 00:18:23,435 --> 00:18:27,940 이렇게 멋진 가족을 이뤄 줬구나 136 00:18:30,109 --> 00:18:33,237 손자, 손녀를 보면 137 00:18:33,320 --> 00:18:37,574 성공적인 인생을 살 자질이 보여 138 00:18:37,658 --> 00:18:40,327 이 할아비처럼 말이지 139 00:18:42,663 --> 00:18:49,670 물론 우리 장손이 하필이면 오늘 가문의 스포츠 전통을 깨트렸지만! 140 00:19:00,764 --> 00:19:02,057 그런 까닭에 141 00:19:06,520 --> 00:19:08,981 결정을 내렸다 142 00:19:12,025 --> 00:19:14,444 탄크레디, 네게 가문의 운명을 맡긴다 143 00:19:24,329 --> 00:19:27,749 아울러 나의 장손 에도아르도에게도 144 00:19:36,341 --> 00:19:40,304 날 대신하려면 두 사람이 필요할 거다! 145 00:19:43,557 --> 00:19:47,561 탄크레디와 에도아르도를 위하여! 146 00:19:47,644 --> 00:19:50,189 레키 가문을 위하여! 147 00:19:55,819 --> 00:19:57,571 이리 오렴, 오늘의 승자 148 00:20:03,994 --> 00:20:08,290 지하실에 가서 1949년산으로 두 병 가져오렴 149 00:20:27,267 --> 00:20:31,021 - 네? - 에도아르도 선물인데요 150 00:20:31,104 --> 00:20:33,857 - 전해 드리죠 - 직접 주고 싶어요 151 00:20:33,941 --> 00:20:36,276 - 누구시죠? - 안토니오요 152 00:20:36,360 --> 00:20:37,360 잠시만요 153 00:20:43,283 --> 00:20:44,283 이쪽으로 154 00:20:46,245 --> 00:20:48,872 이리 쭉 가면 저택 입구가 나와요 155 00:20:48,956 --> 00:20:49,956 감사합니다 156 00:21:17,901 --> 00:21:19,152 이다, 그냥 둬요 157 00:21:27,160 --> 00:21:28,160 여긴 웬일이야? 158 00:21:30,497 --> 00:21:33,458 에도를 이긴 그 요리사야 159 00:21:33,542 --> 00:21:34,960 들어와 160 00:21:38,588 --> 00:21:40,507 선물을 주고 싶어서 161 00:21:41,508 --> 00:21:42,509 선물? 162 00:21:43,635 --> 00:21:47,723 오늘 이긴 것이 확신이 안 서는가 보군 163 00:21:48,348 --> 00:21:50,475 - 너도 잘 싸웠잖아 - 들어와 164 00:21:50,559 --> 00:21:53,020 오늘은 우리 가족의 특별한 밤이야 165 00:21:53,645 --> 00:21:56,023 고맙지만 여기가 낫겠어 166 00:21:56,773 --> 00:21:57,773 좋을 대로 167 00:21:58,859 --> 00:22:02,321 케이크를 만들었어 난 요리사거든 168 00:22:04,698 --> 00:22:05,698 엄마! 169 00:22:06,658 --> 00:22:09,161 여기요, 보여 줄 게 있어요 170 00:22:13,749 --> 00:22:15,334 안토니오예요 171 00:22:15,417 --> 00:22:17,419 - 반가워요 - 안녕하세요? 172 00:22:17,502 --> 00:22:19,004 날 위해 만든 거예요 173 00:22:20,756 --> 00:22:22,632 예술이죠? 직접 만들었대요 174 00:22:22,716 --> 00:22:26,928 오늘 나를 이긴 친구죠 그래서 그냥 간대요 175 00:22:27,763 --> 00:22:30,474 - 들어왔다 가요 -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176 00:22:31,433 --> 00:22:33,894 - 그만 주무시게요? - 그래, 아들 177 00:22:41,610 --> 00:22:42,610 이다! 178 00:22:46,490 --> 00:22:49,910 와인 드리고 올 동안 이 친구 좀 붙잡아 둬요 179 00:22:51,870 --> 00:22:54,498 - 냉장 보관 해야 하나? - 아니요 180 00:22:54,581 --> 00:22:55,832 자, 들어오세요 181 00:23:38,875 --> 00:23:42,546 "몇 달 후" 182 00:24:14,870 --> 00:24:16,955 - 안녕하세요, 부인 - 안녕하세요 183 00:24:17,038 --> 00:24:19,791 - 에도는요? - 잘 지내요 184 00:24:19,875 --> 00:24:23,587 - 블레이저뿐인가요? - 네, 재킷 하나요 185 00:24:30,927 --> 00:24:34,014 더러운 자국들은 간신히 다 빼냈어요 186 00:24:34,097 --> 00:24:36,725 - 이제 괜찮아요 - 그렇네요 187 00:24:44,733 --> 00:24:48,153 여기요, 잠깐만요 찾은 게 있어요 188 00:24:49,863 --> 00:24:54,701 세탁기 안에서 같이 돌아가려는 걸 꺼냈죠 189 00:24:54,784 --> 00:24:56,661 - 때마침 건졌어요 - 고마워요 190 00:24:56,745 --> 00:24:59,206 - 안녕히 가세요 - 네, 안녕히 계세요 191 00:25:18,391 --> 00:25:20,185 "러브" 192 00:25:20,602 --> 00:25:24,064 인연을 만나는 건 고독만큼 멋진 거야 193 00:25:24,147 --> 00:25:26,775 우린 용기를 내야 해 194 00:25:27,692 --> 00:25:30,820 친구가 들려준 노래 가사야 195 00:25:30,904 --> 00:25:33,740 사진 속의 앙가라드라는 친구야 196 00:25:36,660 --> 00:25:39,371 에도 오빠뿐이야 197 00:25:39,454 --> 00:25:41,665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주는 건 198 00:25:43,625 --> 00:25:45,627 난 여자랑 사귀어 왔어 199 00:25:52,634 --> 00:25:56,888 그레고리오는 모른 척 계속 전화해 200 00:25:56,972 --> 00:25:58,974 어쩌면 정말 모를지도 201 00:26:02,978 --> 00:26:06,523 그녀를 다시 볼 수 있을진 몰라도 정말 좋았어 202 00:26:07,691 --> 00:26:11,278 하지만 난 이제 앙가라드를 사랑해 203 00:26:15,115 --> 00:26:19,119 날 어떻게 생각할까? 그녀도 여자를 좋아할지도 몰라 204 00:26:19,202 --> 00:26:22,956 그건 중요치 않아 오늘 그녀를 웃게 했으니까 205 00:27:01,202 --> 00:27:02,202 안토니오! 206 00:27:05,832 --> 00:27:06,832 안토니오? 207 00:27:07,876 --> 00:27:10,503 - 안녕, 톰 - 드디어 왔네 208 00:27:18,762 --> 00:27:20,680 경치가 죽여준다더니 209 00:27:22,974 --> 00:27:24,559 아무것도 안 보이네 210 00:27:48,708 --> 00:27:51,669 여기 정말 멋진데 211 00:27:54,297 --> 00:27:57,842 - 너무 외지지 않아? - 차로 2시간인걸 212 00:27:58,593 --> 00:27:59,719 그렇네 213 00:28:05,392 --> 00:28:08,603 에바 생일 파티를 우리 집에서 할 거야 214 00:28:09,521 --> 00:28:10,939 그때 청혼하려고 215 00:28:14,818 --> 00:28:17,695 뭐 할 말 없어? 216 00:28:18,154 --> 00:28:21,741 - 축하해 - 좀 기뻐해 주면 어디 덧나! 217 00:28:21,825 --> 00:28:25,078 아냐, 정말 기뻐 축하하며 건배하자 218 00:28:26,579 --> 00:28:27,622 잘되길 빌게! 219 00:28:35,755 --> 00:28:37,132 이것 좀 먹어 봐 220 00:28:38,133 --> 00:28:42,178 가지랑 딱총나무꽃인데 제일 좋은 걸로 뽑았어 221 00:28:43,179 --> 00:28:46,182 식당에서 하면 아빠가 화낼 거야 222 00:28:46,266 --> 00:28:48,476 내 요리를 이해 못 하셔 223 00:28:49,394 --> 00:28:50,645 돈만 생각하지 224 00:28:54,691 --> 00:28:57,068 여기서 식당을 한다고 상상해 봐 225 00:28:57,152 --> 00:29:00,071 음식을 맛보려면 이곳까지 올라와야 하지 226 00:29:00,155 --> 00:29:02,490 맛이 핵심인 거야 이곳처럼 단순해 227 00:29:03,074 --> 00:29:04,701 - 좋은데! - 그래 228 00:29:04,784 --> 00:29:06,786 아빠가 허락 안 해 주셔 229 00:29:06,870 --> 00:29:08,204 물어보긴 했어? 230 00:29:09,748 --> 00:29:13,001 미친 짓이래 능력도 안 된다면서 231 00:29:13,084 --> 00:29:14,669 아무도 안 올 거래 232 00:29:15,545 --> 00:29:18,256 - 내가 설득할게 - 그게 쉽지가 않아 233 00:29:20,091 --> 00:29:23,136 가자, 좀 도와줘 그새 약골이 다 됐네 234 00:29:24,637 --> 00:29:27,056 부려 먹으려고 부른 거야? 235 00:29:41,321 --> 00:29:45,617 - 부인, 잘 지내셨어요? - 네, 그럼요 236 00:29:59,214 --> 00:30:01,508 - 안녕하세요, 부인 - 안녕, 라켈레 237 00:30:01,591 --> 00:30:04,177 같이 있어 줘서 정말 기뻐 238 00:30:04,260 --> 00:30:05,595 저도요, 부인 239 00:30:05,678 --> 00:30:09,057 복권도 됐는데 완전 저기압이세요 240 00:30:09,140 --> 00:30:12,018 4개나 맞았잖아요 나도 따라 할걸! 241 00:30:12,101 --> 00:30:14,771 - 라켈레도? - 사모님과 늘 같이 있잖아요 242 00:30:17,440 --> 00:30:20,443 그이 장례식에 왔으면 됐지 243 00:30:20,527 --> 00:30:24,447 슬픔을 함께하자며 편지까지 보냈다니까 244 00:30:24,531 --> 00:30:27,367 뭘 함께해? 내 남편이 자기 거야? 245 00:30:27,450 --> 00:30:30,829 과거 따위가 뭐가 그리 대수라고! 246 00:30:30,912 --> 00:30:32,705 엠마 247 00:30:32,789 --> 00:30:33,957 안드레아 248 00:30:36,167 --> 00:30:38,670 화가 단단히 났어, 가 볼게 249 00:30:38,753 --> 00:30:41,881 - 탄크레디와 회의가 있어 - 잘 가요 250 00:30:45,009 --> 00:30:46,928 고맙구나, 엠마 251 00:30:47,011 --> 00:30:50,348 탄크레디가 어제 런던에서 전화했어 252 00:30:50,431 --> 00:30:53,268 중요한 결정을 하고 있다는데 253 00:30:54,561 --> 00:30:57,438 제 아버지 말투랑 똑같더군 254 00:30:57,522 --> 00:30:59,899 나날이 점점 닮아 가 255 00:31:02,151 --> 00:31:04,153 엘리자베타는? 256 00:31:04,237 --> 00:31:06,865 전화 한 통 없네 걘 어찌 지내니? 257 00:31:08,241 --> 00:31:10,827 본인이 선택해선지 학교를 좋아해요 258 00:31:12,161 --> 00:31:14,455 공부하느라 정신없이 바쁘죠 259 00:31:15,623 --> 00:31:17,959 오늘 오고 싶어 했는데… 260 00:31:18,042 --> 00:31:19,836 - 넌 걔가 맘에 드니? - 누구요? 261 00:31:20,670 --> 00:31:23,423 에도 여자 친구, 우골리니 말이다 262 00:31:23,506 --> 00:31:26,384 에바요? 참 좋은 애죠 263 00:31:26,467 --> 00:31:28,928 에도가 행복해해요 264 00:31:30,847 --> 00:31:36,185 곧 중대 발표를 한대도 놀랄 게 없겠군 265 00:31:36,269 --> 00:31:39,898 그 집 처지로 보면 완벽한 혼사지 266 00:31:41,774 --> 00:31:46,863 결혼은 복권에 있는 행운의 숫자와 같지 267 00:31:54,037 --> 00:31:56,247 가풍을 잇도록 하자 268 00:31:56,331 --> 00:31:57,874 그 애한테 전해 주렴 269 00:31:58,875 --> 00:32:00,084 감사해요 270 00:32:28,404 --> 00:32:30,281 이다, 부산스럽네 271 00:32:30,365 --> 00:32:33,993 거의 다 됐어요 음식도 2시간 전부터 했고요 272 00:33:08,528 --> 00:33:09,529 엄마! 273 00:33:11,114 --> 00:33:12,407 여긴 왜 왔어요? 274 00:33:14,158 --> 00:33:17,912 안토니오 기억나요? 저번 할아버지 파티 때 봤죠? 275 00:33:17,996 --> 00:33:18,996 그럼 276 00:33:26,212 --> 00:33:28,214 - 안녕하세요 - 안녕하세요, 부인 277 00:33:28,965 --> 00:33:29,965 죄송해요 278 00:33:30,925 --> 00:33:33,428 얘 요리 맛에 이 녀석까지 좋아하게 됐죠 279 00:33:34,262 --> 00:33:36,681 이걸 혼자 다 준비했어요? 280 00:33:36,764 --> 00:33:38,558 프랑코가 도와줬어요 281 00:33:40,476 --> 00:33:41,686 러시아 샐러드야 282 00:33:44,564 --> 00:33:48,234 - 한번 해 봐요 - 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283 00:33:48,317 --> 00:33:50,486 엄마도 솜씨 좋으셔 어서요, 엄마 284 00:33:50,570 --> 00:33:52,989 해 보세요, 어렵지 않아요 285 00:33:57,535 --> 00:34:00,121 - 위험해 보이는데 - 전혀요 286 00:34:01,914 --> 00:34:03,541 자, 해 보세요 287 00:34:05,835 --> 00:34:07,170 도와 드리죠 288 00:34:11,257 --> 00:34:13,634 - 왔어, 프랑코? - 안녕 289 00:34:25,354 --> 00:34:27,315 - 완벽하지 않아? - 그러게! 290 00:34:54,759 --> 00:34:56,010 "이리나와 다른 사람들" 291 00:35:20,243 --> 00:35:21,243 엄마 292 00:35:22,829 --> 00:35:23,871 엄마… 293 00:35:25,039 --> 00:35:26,165 잔 거예요? 294 00:35:32,296 --> 00:35:33,422 잘하셨어요 295 00:35:34,257 --> 00:35:35,800 밤새 시끄러울 테니 296 00:35:43,391 --> 00:35:44,392 러시아가 그리워요? 297 00:35:46,018 --> 00:35:47,228 가끔은 298 00:35:54,777 --> 00:35:55,777 있잖아요 299 00:35:57,321 --> 00:36:00,158 거기 멋지게 변하고 있대요 300 00:36:00,241 --> 00:36:01,701 아들밖에 없구나 301 00:36:03,035 --> 00:36:04,035 갈게요 302 00:37:22,615 --> 00:37:25,993 - 파티는 어때? - 잘되고 있어요 303 00:37:31,207 --> 00:37:32,458 피곤하지? 304 00:37:32,541 --> 00:37:37,380 아니요, 이건 일도 아니죠 305 00:37:37,463 --> 00:37:39,131 어쨌든 에도가 너무 좋아해요 306 00:37:40,132 --> 00:37:44,136 옆에 앉아서 어떤가 얘기 좀 해 줘 307 00:37:44,220 --> 00:37:46,389 에도는 에바 옆에 꼭 붙어 있어요 308 00:37:46,472 --> 00:37:51,852 그 요리사 친구 쉬게 하러 부엌에 갈 때만 떨어져 있죠 309 00:37:51,936 --> 00:37:53,980 친구를 끔찍이 여겨요 310 00:37:54,063 --> 00:37:57,316 바깥어른이 런던에 계셔 다행이죠 311 00:37:57,400 --> 00:38:00,027 시끄러운 거 딱 질색하시잖아요 312 00:38:24,218 --> 00:38:26,053 - 커튼 칠까요? - 응, 고마워 313 00:38:40,609 --> 00:38:43,738 에도 친구가 보낸 멋진 음식 보셨어요? 314 00:38:54,874 --> 00:38:57,668 파티 비용을 초과했군 315 00:38:57,752 --> 00:39:00,755 그날 밤 정말 멋졌어요 316 00:39:00,838 --> 00:39:02,965 에도도 행복해했고요 317 00:39:03,049 --> 00:39:04,967 당신도 있어야 했는데 318 00:39:05,634 --> 00:39:07,470 녀석이 결혼하고 싶은 것 같아? 319 00:39:08,304 --> 00:39:11,265 어머니는 확신하시던데요 320 00:39:11,349 --> 00:39:13,392 베타 생각도 그렇더군 321 00:39:14,977 --> 00:39:17,021 베타는 어때요? 322 00:39:17,104 --> 00:39:19,940 건강해 보이던데 좀 울적한 듯했어 323 00:39:20,024 --> 00:39:22,651 그레고리오에게 돌아가고 싶나 봐 324 00:39:22,735 --> 00:39:25,905 당신이 내일 마중 나간다던데 325 00:39:25,988 --> 00:39:28,783 점심 먹고 어머니랑요 326 00:39:28,866 --> 00:39:33,496 내 생각이 틀렸어 걘 런던에 가길 잘했어 327 00:39:33,579 --> 00:39:37,083 런던을 좋아하더라고 의욕도 더 있어 보여 328 00:39:39,168 --> 00:39:42,296 그레고리오한테 돌아가진 않을 거예요 329 00:39:43,005 --> 00:39:44,423 사랑하지 않으니까 330 00:39:45,758 --> 00:39:47,343 - 이다? - 네? 331 00:39:48,177 --> 00:39:49,178 이것 좀 332 00:39:51,764 --> 00:39:53,474 그게 무슨 말이야? 333 00:39:58,771 --> 00:40:01,107 에도는 매각에 대해 뭐래요? 334 00:40:01,190 --> 00:40:04,276 걔도 천천히 받아들일 거야 335 00:40:04,360 --> 00:40:06,445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돼 336 00:40:06,529 --> 00:40:10,533 둘째는 매각만이 현명한 선택이라더군 337 00:40:11,534 --> 00:40:14,870 에도가 식당 한다는 건 어떤 것 같아요? 338 00:40:14,954 --> 00:40:16,038 그야 걔 돈이지! 339 00:40:20,167 --> 00:40:22,878 당신도 내 생각 알지? 아버지 결정에 대해서 말야 340 00:40:22,962 --> 00:40:27,967 에도는 회사에 대해 결정할 준비가 안 됐어 341 00:40:28,050 --> 00:40:31,679 그 애한텐 아직 많은 지도가 필요해 342 00:40:41,564 --> 00:40:44,984 에도 엄마가 예약했어 1시에 3명으로 343 00:40:45,067 --> 00:40:46,110 알았어요 344 00:40:47,027 --> 00:40:48,904 - 어떤 사람이야? - 누구요? 345 00:40:48,988 --> 00:40:52,283 레키 부인, 사람 좋아? 346 00:40:53,409 --> 00:40:55,369 네, 좋은 분이에요 347 00:40:57,663 --> 00:40:59,790 압착기 좀 줄래? 348 00:41:02,751 --> 00:41:03,751 고마워 349 00:41:16,599 --> 00:41:19,310 에도 파티 출장비는 얼마야? 350 00:41:19,393 --> 00:41:20,603 선물로 해 준 거예요 351 00:41:28,569 --> 00:41:33,115 레그혼풍의 대구 요리 메뉴로 나가는 거야 352 00:41:33,199 --> 00:41:34,533 성공했네! 353 00:41:43,334 --> 00:41:47,296 1995년산 베르크하임 리슬링 알텐베르크죠 354 00:41:47,379 --> 00:41:48,379 아주 좋아요 355 00:41:50,508 --> 00:41:54,220 아들이 처음으로 엠마 얘기를 했던 게 356 00:41:54,303 --> 00:41:57,473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서였지 357 00:41:57,556 --> 00:42:00,684 넌 러시아에 있었고 그때 걔가 그랬어 358 00:42:00,768 --> 00:42:03,771 '엄마보다 더 예쁜 여자랑 결혼할 거예요' 359 00:42:04,522 --> 00:42:06,732 난 당연히 안 믿었지 360 00:42:10,402 --> 00:42:12,446 레키 가문의 아내들을 위해! 361 00:42:19,745 --> 00:42:22,039 오늘 여기로 오길 잘했네 362 00:42:22,122 --> 00:42:25,084 에도가 친구를 자랑할 만하군 363 00:42:25,167 --> 00:42:26,335 재능이 있어 364 00:42:26,418 --> 00:42:28,963 서두르는 듯해 걱정이에요 365 00:42:30,339 --> 00:42:33,759 너무 식당에만 몰두해서요 366 00:42:33,842 --> 00:42:38,597 의욕이 과하면 판단이 흐려지잖아요 367 00:42:38,681 --> 00:42:41,392 에도는 총명한 아이야 368 00:42:41,475 --> 00:42:43,435 알아서 잘할 거야 369 00:42:45,104 --> 00:42:49,316 절인 달걀노른자에 완두콩 크림과 호박꽃 370 00:42:49,400 --> 00:42:53,487 달콤새콤 소스를 얹은 라타투유와 새우 371 00:42:53,571 --> 00:42:56,991 아삭한 야채를 섞은 생선 요리입니다 372 00:42:57,074 --> 00:42:58,325 맛있게 드세요 373 00:43:03,289 --> 00:43:04,915 어디서 살고 싶니? 374 00:43:05,583 --> 00:43:08,168 런던이 좋을 것 같아요 375 00:43:08,252 --> 00:43:11,046 일할 만한 로펌도 알고 있고… 376 00:44:01,972 --> 00:44:03,682 안녕하세요 377 00:44:03,766 --> 00:44:07,811 에도 할머님이세요 어머니는 이미 알죠? 378 00:44:07,895 --> 00:44:11,273 - 안녕하세요? - 음식이 아주 훌륭해 379 00:44:11,357 --> 00:44:14,360 에도랑 사업을 계획한다든데 380 00:44:14,443 --> 00:44:18,489 가구에 관해서라면 기꺼이 조언을 해 주지 381 00:44:18,572 --> 00:44:21,575 그럼 감사하죠 와 주셔서 감사해요 382 00:44:28,540 --> 00:44:30,459 좋아하는 것 같았어 383 00:44:31,502 --> 00:44:32,502 그런 것 같아 384 00:44:33,962 --> 00:44:36,090 네 어머니를 위해 새우를 만들었어 385 00:44:39,968 --> 00:44:42,513 알아, 우리 아빠는 네 말만 듣지 386 00:44:43,222 --> 00:44:44,807 그래도 말은 해 볼게 387 00:44:50,896 --> 00:44:52,773 어머니, 잠시만요 388 00:44:59,113 --> 00:45:00,322 잠깐 괜찮아요? 389 00:45:01,573 --> 00:45:04,535 고맙단 말을 하려고요 정말 훌륭했어요 390 00:45:04,618 --> 00:45:05,619 감사해요 391 00:45:05,702 --> 00:45:10,165 리소토, 새우, 야채 전부 최고였어요 392 00:45:10,249 --> 00:45:13,669 - 채소는 직접 키워요 - 정말요? 어디서? 393 00:45:13,752 --> 00:45:18,257 산레모 근처 시골인데 거기다 식당을 내려고요 394 00:45:19,758 --> 00:45:22,761 그럼 관리는 어떻게 하려고요? 395 00:45:22,845 --> 00:45:25,764 프랑코, 내가 할게 396 00:45:25,848 --> 00:45:26,723 안녕하세요, 부인 397 00:45:26,807 --> 00:45:29,977 이 식당이 쉬는 목요일에 가고 398 00:45:30,060 --> 00:45:31,728 교대로 틈틈이 가서 보는 거죠 399 00:45:33,856 --> 00:45:35,899 - 그럼 또 봐요 - 안녕히 가세요 400 00:45:37,568 --> 00:45:38,568 그만 가요 401 00:46:50,933 --> 00:46:53,310 엄마! 할머니! 402 00:46:55,062 --> 00:46:56,897 정말 반갑구나 403 00:47:02,611 --> 00:47:04,780 - 오는 길은 어땠어? - 괜찮았어 404 00:47:07,658 --> 00:47:09,785 - 엄마는 어때? - 아주 좋아 405 00:47:12,079 --> 00:47:13,956 베타, 베타! 406 00:47:22,548 --> 00:47:23,715 왜 온 거야? 407 00:47:25,300 --> 00:47:27,469 왜라니? 머리는 왜 이래? 408 00:47:28,762 --> 00:47:30,556 - 잘 가 - 뭐? 409 00:47:31,223 --> 00:47:32,224 그만 가요 410 00:48:04,756 --> 00:48:06,883 에바 언니 파티 때 못 와서 미안 411 00:48:08,510 --> 00:48:13,140 오빠 말야, 안토니오라는 친구한테 푹 빠졌지? 412 00:48:13,223 --> 00:48:16,059 같이 식당을 열겠다고 나보고 니스 가면서 들르래 413 00:48:16,143 --> 00:48:17,894 - 전시회 하러 가? - 응 414 00:48:23,233 --> 00:48:26,653 - 솔직히 말해도 돼? - 그럼, 당연하지 415 00:48:35,579 --> 00:48:38,123 이 친구 때문에 그레고리오와 헤어졌어 416 00:48:39,458 --> 00:48:41,627 잠시 지나가는 감정이 아냐 417 00:48:47,883 --> 00:48:48,883 엄마는 어때? 418 00:48:50,093 --> 00:48:51,219 예쁘네 419 00:48:52,721 --> 00:48:54,014 정말 예뻐 420 00:48:55,932 --> 00:48:57,893 아빠나 작은오빠한텐 말하기 싫어 421 00:48:57,976 --> 00:49:00,729 둘은 이해 못 할 거야 422 00:49:03,857 --> 00:49:05,609 봐, 정말 아름답지 423 00:49:07,194 --> 00:49:09,071 같이 니스에 가자 424 00:49:15,452 --> 00:49:17,996 - 글쎄 - 셋이 볼 수 있잖아 425 00:49:39,434 --> 00:49:41,603 뭐 마실 거 드릴까요? 426 00:49:44,564 --> 00:49:47,025 뭐 마실 거 드릴까요? 427 00:49:49,695 --> 00:49:51,863 같이 니스에 가자 428 00:49:51,947 --> 00:49:53,990 전시회 할 장소도 찾아보고 429 00:49:54,825 --> 00:49:59,413 화요일에 산레모에서 니스로 떠날 거야 430 00:49:59,496 --> 00:50:01,540 다 런던에 가면 엄마는요? 431 00:50:01,623 --> 00:50:05,085 야채는 직접 키워요 산레모 근처에서 432 00:50:05,168 --> 00:50:08,672 앙가라드라고 우리 선생님이야 433 00:50:08,755 --> 00:50:11,383 에도도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안 돼 434 00:50:11,466 --> 00:50:15,429 "산레모" 435 00:50:43,039 --> 00:50:45,250 에도, 우리 아들 436 00:50:45,333 --> 00:50:47,002 지금 교외에 있어 437 00:50:47,085 --> 00:50:49,880 베타 보러 니스에 가기로 했어 438 00:50:51,256 --> 00:50:53,508 아니, 베타한텐 말하지 마 439 00:50:56,178 --> 00:50:57,262 이따 전화할게 440 00:53:14,316 --> 00:53:16,860 - 잠시만요, 부인 - 고마워요 441 00:54:01,488 --> 00:54:02,488 레키 부인! 442 00:54:03,740 --> 00:54:05,200 여긴 어쩐 일이세요? 443 00:54:05,825 --> 00:54:08,453 베타 만나러 가는 길이에요 444 00:54:08,536 --> 00:54:11,164 니스 전시회요? 에도한테 들었죠 445 00:54:12,332 --> 00:54:15,543 - 당신은요? - 오늘 식당이 쉬거든요 446 00:54:15,627 --> 00:54:17,796 맞다, 목요일이지 447 00:54:17,879 --> 00:54:20,215 시골에서 채소 키운다고 448 00:54:21,383 --> 00:54:23,885 시간 되시면 같이 가실래요? 449 00:54:25,470 --> 00:54:27,514 조금만 돌아가면 돼요 450 00:54:27,597 --> 00:54:30,266 식당 열 장소를 보여 드리죠 451 00:54:30,350 --> 00:54:32,477 에도는 몇 번 왔어요 452 00:54:34,229 --> 00:54:35,647 좋아요 453 00:54:35,730 --> 00:54:37,607 트럭이 저기 있어요 454 00:55:14,102 --> 00:55:17,772 - 여기가 고향이에요? - 아니요, 아버지 고향이요 455 00:55:19,274 --> 00:55:23,111 할아버지 땅인데, 어릴 때 여기서 요리를 시작했죠 456 00:55:24,487 --> 00:55:26,865 나도 요리를 좋아해요 457 00:55:26,948 --> 00:55:29,034 안토니오만큼 잘하진 못하지만 458 00:55:29,117 --> 00:55:31,870 에도 말은 반대던데 늘 부인 얘기를 해요 459 00:55:31,953 --> 00:55:33,455 내겐 늘 안토니오 이야기를 해요 460 00:55:35,123 --> 00:55:36,958 오셨단 거 알면 좋아할걸요 461 00:56:48,947 --> 00:56:52,075 좀 둘러보고 계세요 금방 올게요 462 00:59:51,838 --> 00:59:54,841 좋은 냄새가 나네, 이다 463 00:59:54,924 --> 00:59:57,427 스펠트 수프를 만들었어요 464 01:00:14,402 --> 01:00:16,821 오늘 저녁 같이 먹는 거 어때? 465 01:00:17,614 --> 01:00:20,158 빈집에 있자니 이상해 466 01:00:21,951 --> 01:00:24,120 감사해요, 사모님 467 01:00:24,746 --> 01:00:26,831 근데 습관이 안 돼서… 468 01:00:26,914 --> 01:00:30,209 - 그야 바꾸면 되지 - 아니에요 469 01:00:35,048 --> 01:00:38,468 - 에도가 전화했어요 - 뭐라는데? 470 01:00:38,551 --> 01:00:43,139 공장에 들르실 건지 묻던데요 떠나기 전에 인사한다고 471 01:01:33,147 --> 01:01:35,274 그럼 30분 후에 봐 472 01:01:36,984 --> 01:01:38,194 안녕, 에바? 473 01:01:54,377 --> 01:01:56,421 해고를 너무 많이 했어 474 01:01:56,504 --> 01:01:59,132 직원들에 대한 책임이 있잖아 475 01:01:59,215 --> 01:02:00,925 그 가족들을 생각해 봐 476 01:02:01,509 --> 01:02:03,344 할아버지라면 안 그러셨을 거야 477 01:02:03,428 --> 01:02:08,099 아니, 할아버진 언제나 회사를 최우선시했어 478 01:02:08,182 --> 01:02:09,475 그렇지 않아 479 01:02:09,559 --> 01:02:13,354 명성을 지켜야 해 중요한 건 전통과 가치야 480 01:02:16,607 --> 01:02:17,607 여기 481 01:02:18,317 --> 01:02:21,571 위선자처럼 굴지 마 그렇지 않단 거 알잖아 482 01:02:22,613 --> 01:02:26,451 할아버지는 거리낌 없이 늘 당당하셨어 483 01:02:26,534 --> 01:02:29,245 별일 아니라는 듯 회사를 다스리셨지 484 01:02:29,328 --> 01:02:31,748 유대인 일꾼을 착취하면서 말이야 485 01:02:31,831 --> 01:02:34,709 그게 바로 우리 레키 가문이야 486 01:02:36,127 --> 01:02:38,129 런던에서 다시 얘기하자 487 01:02:38,629 --> 01:02:41,549 많은 일들이 잘못되어 가고 있어 488 01:02:44,552 --> 01:02:47,138 여기만 오면 늘 기분이 좋아 489 01:02:48,014 --> 01:02:50,308 어릴 때 할아버지랑 왔었어 490 01:02:50,391 --> 01:02:54,771 이 식당에 데려와 직원들 사이에 앉았지 491 01:02:54,854 --> 01:02:57,398 당신을 한 식구처럼 느끼도록 492 01:03:00,985 --> 01:03:04,155 세월은 흐르고 세상은 변하기 마련이야 493 01:03:28,429 --> 01:03:30,014 드디어 통화됐네! 494 01:03:30,097 --> 01:03:34,018 다 끝내고 오늘 짐 전부 런던으로 보내요 495 01:03:34,101 --> 01:03:35,144 떠나기 전에 안 오세요? 496 01:03:36,979 --> 01:03:37,979 아쉽네요 497 01:03:38,856 --> 01:03:41,651 괜찮아요, 별일 없어요 498 01:04:53,306 --> 01:04:54,306 안토니오! 499 01:04:59,103 --> 01:05:00,103 안토니오? 500 01:05:01,772 --> 01:05:02,772 안토니오 501 01:05:05,359 --> 01:05:06,444 에도 502 01:05:09,989 --> 01:05:12,158 떠나기 전에 주려고 503 01:05:16,162 --> 01:05:17,538 네 아버님이 서명했어 504 01:05:18,372 --> 01:05:22,084 대지의 반을 주고 식당도 허락해 주셨지 505 01:05:25,922 --> 01:05:27,632 별로 안 기뻐 보이네 506 01:05:37,767 --> 01:05:42,146 일단 서류를 볼게 다시 돌아오면 얘기하자 507 01:05:43,481 --> 01:05:45,316 확신이 안 선다면 말해 줘 508 01:05:46,192 --> 01:05:47,485 미안해 509 01:05:47,568 --> 01:05:50,363 나 잘 알잖아 갑작스러워서 그래 510 01:06:05,544 --> 01:06:09,215 집에서 만찬을 여는데 아빠가 네게 맡기고 싶대 511 01:06:09,757 --> 01:06:12,218 중요한 비즈니스 만찬이지 512 01:06:12,301 --> 01:06:14,178 엄마가 다시 전화하실 거야 513 01:06:16,764 --> 01:06:18,057 서류 다 보고 나면 연락해 514 01:07:07,314 --> 01:07:08,816 이 CD 맘에 들어? 515 01:08:21,722 --> 01:08:23,265 안녕? 516 01:08:23,349 --> 01:08:26,268 안녕하세요? 키노토 한 잔이요 517 01:08:26,352 --> 01:08:27,436 고마워요 518 01:08:33,234 --> 01:08:35,528 자, 그럼 만찬 메뉴는… 519 01:08:38,072 --> 01:08:42,409 뭐가 좋을까? 리구리아풍 요리로? 520 01:08:49,041 --> 01:08:51,418 차에 이걸 두고 가셨어요 521 01:11:30,077 --> 01:11:33,747 전에 에도가 당신의 특별 요리 얘길 했어요 522 01:11:34,415 --> 01:11:36,625 만들기 어려운 거라고 523 01:11:37,293 --> 01:11:38,294 '우하'야 524 01:11:40,838 --> 01:11:41,838 '우하' 525 01:11:44,049 --> 01:11:46,302 일단 누군가 526 01:11:47,219 --> 01:11:51,932 엄청나게 많은 민물고기를 잡아 와야 해 527 01:11:53,183 --> 01:11:55,269 다양한 종류로 528 01:11:59,023 --> 01:12:02,401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529 01:12:03,902 --> 01:12:05,946 수프가 아주 맑아야 하지 530 01:12:06,905 --> 01:12:11,910 속이 투명하게 보여야 해 531 01:12:26,133 --> 01:12:30,262 밀라노로 오면서 러시아인이길 포기했어 532 01:12:31,096 --> 01:12:35,893 너무나 많은 게 넘쳐났지 거리며 상점이며… 533 01:12:35,976 --> 01:12:39,063 난 이탈리아인이 되는 법을 배웠어 534 01:12:40,981 --> 01:12:45,861 그이는 예술품 수집차 러시아에 왔었지 535 01:12:46,695 --> 01:12:49,823 우리 아버지는 복원가셨어 536 01:12:49,907 --> 01:12:52,368 그렇게 우리 집에 드나들다 537 01:12:53,452 --> 01:12:55,871 어느 날 데이트를 청해 왔어 538 01:12:56,497 --> 01:12:58,916 그이는 수줍어했고 다정했지 539 01:13:00,000 --> 01:13:02,795 사람들 눈에 띄면 안 되니 540 01:13:02,878 --> 01:13:07,591 새벽까지 택시를 타고 있다가 사랑을 나누곤 했어 541 01:13:08,342 --> 01:13:13,013 그 후 밀라노에 왔고 다시 돌아가지 않았어 542 01:13:15,599 --> 01:13:18,394 고향이 그리우면 요리를 했지 543 01:13:18,477 --> 01:13:22,940 하루는 할머니한테 배웠던 수프를 했는데 544 01:13:23,023 --> 01:13:24,233 그게 '우하'야 545 01:13:25,526 --> 01:13:29,947 당시 6살이던 에도가 어찌나 좋아하던지 546 01:13:30,030 --> 01:13:32,699 계속 더 만들어 달라고 졸라 댔지 547 01:13:34,201 --> 01:13:37,413 내가 러시아인인 걸 에도는 좋아해 548 01:13:40,499 --> 01:13:41,499 엠마 549 01:13:43,335 --> 01:13:44,628 엠마 550 01:13:44,711 --> 01:13:48,298 사실 엠마는 진짜 이름이 아니야 551 01:13:50,008 --> 01:13:51,927 그이가 지어 준 거지 552 01:13:53,512 --> 01:13:55,431 진짜 이름은 뭔데요? 553 01:13:57,307 --> 01:13:58,725 이젠 나도 모르겠어 554 01:14:05,732 --> 01:14:10,112 집에선 다들 키티쉬라 불렀지 555 01:14:11,238 --> 01:14:13,365 - 키티쉬 - 키티쉬 556 01:14:13,449 --> 01:14:15,742 - 불러 봐 - 키티쉬 557 01:18:08,642 --> 01:18:11,269 "런던" 558 01:18:11,353 --> 01:18:15,232 우린 세계의 일원이고 세계 발전은 중요하죠 559 01:18:15,816 --> 01:18:20,153 빈곤과 절망은 불확실성을 증대시켜요 560 01:18:21,488 --> 01:18:24,991 투기꾼들의 무책임과 탐욕이 커지니까요 561 01:18:26,284 --> 01:18:29,371 목표는 선행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거죠 562 01:18:30,247 --> 01:18:31,498 방법은 아실 겁니다 563 01:18:32,916 --> 01:18:35,919 맨손으로 직물업을 일으켰으니까요 564 01:18:38,004 --> 01:18:41,091 그건 개발이었고 교육이었으며 565 01:18:41,174 --> 01:18:43,677 아름다움이었고 희망이었죠 566 01:18:44,928 --> 01:18:47,973 이젠 그 이름을 더욱 키우는 겁니다 567 01:18:50,308 --> 01:18:55,188 인수 논의차 모였지만 제안을 하도록 하죠 568 01:18:57,774 --> 01:18:58,774 매각하세요 569 01:19:03,655 --> 01:19:04,655 매각 570 01:19:05,824 --> 01:19:06,824 매각하세요 571 01:19:09,035 --> 01:19:10,203 쿠벨키언 씨 572 01:19:11,496 --> 01:19:12,539 의견은 존중합니다 573 01:19:13,373 --> 01:19:18,086 가문에 대한 칭찬도 고맙지만 좀 끼어들어야겠군요 574 01:19:18,754 --> 01:19:20,714 레키사는 물건이 아니에요 575 01:19:20,797 --> 01:19:23,341 원칙적으론 그렇겠지만 576 01:19:23,425 --> 01:19:26,303 가문의 이름을 팔라는 게 아니고 577 01:19:26,386 --> 01:19:28,972 - 세계화를 하란 거죠 - 세계화요 578 01:19:29,055 --> 01:19:33,059 매각해 재투자하는 게 세상을 발전시킬 겁니다 579 01:19:34,102 --> 01:19:38,064 조부 이름으로 개발을 추진한다고 생각해 봐요 580 01:19:38,148 --> 01:19:40,901 알지도 못하면서 할아버지 이름은 좀 빼시죠! 581 01:19:40,984 --> 01:19:42,569 에도아르도! 582 01:19:42,652 --> 01:19:44,321 아버진 위대한 분이셨지 583 01:19:45,405 --> 01:19:47,115 하지만 우린 미래를 봐야 해 584 01:19:50,243 --> 01:19:54,080 4단계 사업 방침을 이미 세웠습니다 585 01:19:54,831 --> 01:19:58,084 매각에서 금융사 창설까지요 586 01:20:05,717 --> 01:20:08,929 아시아 부동산 시장이 4대 중점 중 하나겠군 587 01:20:09,429 --> 01:20:11,097 러시아도 가능하죠 588 01:20:13,016 --> 01:20:14,100 아빠! 589 01:20:15,227 --> 01:20:17,103 뭐냐, 에도? 590 01:21:03,358 --> 01:21:05,360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 대학" 591 01:21:27,007 --> 01:21:31,052 작은오빠가 발레 공연에 끌고 갔어 592 01:21:31,136 --> 01:21:35,849 복수로 여성 록밴드 공연에 데려갔는데 너무 좋아하는 거야 593 01:21:35,932 --> 01:21:40,687 열광하는 레즈비언 사이에서 말이야! 594 01:21:48,778 --> 01:21:51,448 베타, 다 끝났어, 회사 판대 595 01:21:52,449 --> 01:21:54,576 돈은 더 많아지겠네 596 01:22:07,172 --> 01:22:08,340 이리 와 597 01:22:19,309 --> 01:22:21,102 고마워, 오빠밖에 없어 598 01:22:21,186 --> 01:22:25,732 아냐, 고마워할 거 없어 나 좋자고 그런 거야 599 01:22:27,108 --> 01:22:28,902 네가 행복해 보이니 좋다 600 01:22:32,238 --> 01:22:33,573 행복? 601 01:22:33,657 --> 01:22:37,160 행복은 사람을 슬프게 만드는 말이야 602 01:22:45,168 --> 01:22:47,087 왜 기분이 안 좋은데? 603 01:23:11,653 --> 01:23:14,739 에도, 왜 그래? 무슨 일 있니? 604 01:23:25,709 --> 01:23:27,961 - 엄마한테 전해 주세요 - 그러마 605 01:24:03,329 --> 01:24:04,329 안토니오! 606 01:26:13,293 --> 01:26:15,295 짧은 머리도 멋지네 607 01:26:21,801 --> 01:26:23,761 에도하고 얘기해 봤어? 608 01:26:24,596 --> 01:26:27,599 돌아와서 보니 녀석 맘이 풀렸더군 609 01:26:28,308 --> 01:26:31,019 다 같이 뭉치는 게 중요해 610 01:26:33,646 --> 01:26:35,690 미안, 보고 있던 거야? 611 01:26:35,773 --> 01:26:38,318 아니요, 괜찮아요, 피곤해요 612 01:27:14,771 --> 01:27:16,439 - 릴리아나! - 네? 613 01:27:16,522 --> 01:27:19,025 사람들 왔으니까 가서 도와줘 614 01:27:22,820 --> 01:27:25,281 안녕하세요, 도와드릴까요? 615 01:27:25,365 --> 01:27:26,491 고마워요 616 01:27:34,332 --> 01:27:35,333 안토니오? 617 01:27:36,084 --> 01:27:38,169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리고 618 01:27:40,129 --> 01:27:42,173 전도유망한 청년 둘이군 619 01:27:42,257 --> 01:27:44,050 제 아내를 소개하죠 620 01:28:07,240 --> 01:28:10,368 소개해 드리죠 제 집사람, 엠마예요 621 01:28:11,077 --> 01:28:12,996 -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622 01:28:35,727 --> 01:28:39,272 어머니, 인사하세요 쿠벨키언 씨예요 623 01:28:39,355 --> 01:28:42,066 - 안녕하세요, 로리예요 - 반갑습니다 624 01:28:42,775 --> 01:28:44,902 - 베아트리체예요 - 안녕하세요 625 01:28:44,986 --> 01:28:46,321 - 안드레아 부인이죠 - 반가워요 626 01:28:48,031 --> 01:28:50,366 - 앉으세요 - 그래도 될까요? 627 01:28:53,828 --> 01:28:56,497 - 멋진 가족이군요 - 고마워요 628 01:28:57,749 --> 01:28:59,709 - 러시아분이라던데 - 네? 629 01:28:59,792 --> 01:29:03,379 - 네가 러시아인이라고 - 아, 맞아요! 630 01:29:03,463 --> 01:29:05,590 전 인도계 미국인이죠 631 01:29:05,673 --> 01:29:07,967 인디언 원주민과 헷갈릴까 봐서요 632 01:29:08,051 --> 01:29:10,803 말하지 않아도 알겠는데요 633 01:29:10,887 --> 01:29:12,013 뭐, 그렇죠 634 01:29:14,140 --> 01:29:16,267 - 고마워 - 러시아에 몇 번 가 봤죠 635 01:29:16,351 --> 01:29:20,605 - 러시아어 할 줄 아세요? - 아니요, 읽을 순 있죠 636 01:29:20,688 --> 01:29:23,733 고골,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637 01:29:23,816 --> 01:29:26,402 - 잘하시네요 - 근데 여성 혐오자들이죠 638 01:29:28,863 --> 01:29:30,031 잠깐 괜찮아? 639 01:29:36,954 --> 01:29:40,083 - 행복한 얼굴 보고 싶어 - 나 행복해 640 01:29:40,166 --> 01:29:43,336 자기랑 안토니오, 엄마 덕분에 641 01:29:44,003 --> 01:29:46,255 그리고 우리 아들 또는 딸 덕분에도 642 01:29:49,759 --> 01:29:51,427 잠시만요 643 01:29:51,886 --> 01:29:52,886 엄마! 644 01:29:54,138 --> 01:29:55,138 엄마! 645 01:30:53,114 --> 01:30:55,658 그 수프 준비한 거 에도도 알아? 646 01:30:55,741 --> 01:30:57,076 아니요, 몰라요 647 01:30:57,660 --> 01:30:58,911 아주 좋아하겠네 648 01:31:59,055 --> 01:32:01,849 - 애들이 훌륭하다고 - 아, 고마워요 649 01:32:01,933 --> 01:32:03,851 지안루카를 알게 돼 행운이죠 650 01:32:05,394 --> 01:32:07,813 계약을 성사시킨 장본인이에요 651 01:32:09,815 --> 01:32:13,653 커 가는 세계와 변화의 필요를 이해하고 있죠 652 01:32:18,449 --> 01:32:21,160 세상을 보는 시각만 바꾸면 돼요 653 01:32:24,914 --> 01:32:28,376 예를 들어 전쟁은 개발을 이끌 수 있죠 654 01:32:28,459 --> 01:32:32,797 여기서 부가 생산된다면 이쪽은 간접 파괴가 돼요 655 01:32:32,880 --> 01:32:35,299 자본은 민주주의죠 656 01:32:50,773 --> 01:32:52,400 꼭 어머니 옷 같아 657 01:32:54,694 --> 01:32:56,946 자본은 민주주의예요 658 01:33:10,084 --> 01:33:11,084 자기야 659 01:33:12,253 --> 01:33:13,546 고맙군요, 엄마 660 01:33:15,923 --> 01:33:17,508 아냐, 내가 가 볼게 661 01:33:21,971 --> 01:33:23,848 큰 결례를 저질렀군요 662 01:33:23,931 --> 01:33:26,559 러시아인들 성질이 저렇답니다 663 01:33:27,685 --> 01:33:29,270 큰애랑 쟤 엄마가… 664 01:33:46,746 --> 01:33:47,747 잠깐만! 665 01:33:49,081 --> 01:33:50,082 거기 서 666 01:33:51,000 --> 01:33:52,376 기다려 봐! 667 01:33:55,254 --> 01:33:57,840 내 말 좀 들어 봐, 에도! 668 01:34:00,634 --> 01:34:02,386 얘기 좀 해 669 01:34:08,642 --> 01:34:11,270 제발 날 좀 보고 얘길 들어 봐 670 01:34:14,106 --> 01:34:15,024 좀 들어 671 01:34:15,107 --> 01:34:17,526 - 거짓말쟁이 - 뭐? 672 01:34:17,610 --> 01:34:20,363 - 엄마도 똑같아요 - 무슨 소리야? 673 01:34:20,446 --> 01:34:23,032 지안루카, 아빠 안토니오랑 똑같아 674 01:34:23,115 --> 01:34:26,243 안토니오한텐 '우하'까지 가르쳐 줬어! 675 01:34:26,327 --> 01:34:29,622 중요한 얘길 하고 싶었는데 됐어요 676 01:34:29,705 --> 01:34:32,708 엄마와는 끝이에요 이젠 남이에요! 677 01:34:32,792 --> 01:34:35,127 엄마를 믿어 678 01:34:35,878 --> 01:34:38,172 - 에도! - 만지지 마요! 679 01:35:54,707 --> 01:35:55,707 안녕하세요 680 01:36:02,798 --> 01:36:05,342 - 안토넬리입니다 - 레키요 681 01:36:06,093 --> 01:36:07,761 나쁜 소식이에요 682 01:36:08,888 --> 01:36:13,225 아드님은 머리에 부상을 입었습니다 683 01:36:13,309 --> 01:36:16,187 그로 인한 혈종으로 뇌에 압박이 생겨 684 01:36:16,270 --> 01:36:18,689 수술을 통해 제거했죠 685 01:36:19,148 --> 01:36:24,445 하지만 사고로 인한 출혈이 너무 심했어요 686 01:36:29,241 --> 01:36:31,702 의식을 전혀 되찾지 못했죠 687 01:36:32,328 --> 01:36:34,330 고통은 없었을 겁니다 688 01:36:36,957 --> 01:36:38,250 유감입니다 689 01:36:39,835 --> 01:36:41,295 직접 가 보시죠 690 01:40:58,635 --> 01:40:59,636 키티쉬 691 01:41:03,348 --> 01:41:04,516 엠마! 692 01:41:06,268 --> 01:41:08,771 엠마, 엠마 693 01:41:11,231 --> 01:41:12,483 엠마 694 01:41:32,336 --> 01:41:33,462 사모님 695 01:41:37,466 --> 01:41:38,550 사모님? 696 01:41:41,345 --> 01:41:42,805 일어나셔야죠 697 01:42:54,418 --> 01:42:56,378 주 예수 그리스도 698 01:42:56,461 --> 01:42:59,548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일어나사 699 01:42:59,631 --> 01:43:02,885 믿는 자들에게 700 01:43:02,968 --> 01:43:06,555 부활의 확신을 주셨도다 701 01:43:07,472 --> 01:43:11,184 우리 형제 에도아르도를 편히 쉬게 하사 702 01:43:11,268 --> 01:43:16,148 훗날 부활과 생명이신 주님께서 703 01:43:16,231 --> 01:43:20,068 빛나는 광채로 그를 비추실 때에 704 01:43:20,152 --> 01:43:23,906 영광스러운 주님 나라를 보게 하소서 705 01:43:23,989 --> 01:43:27,534 주는 영원히 살아계시고 다스리시나이다 706 01:43:27,618 --> 01:43:28,618 아멘 707 01:43:38,754 --> 01:43:41,506 당신의 영광스런 빛과 708 01:43:41,590 --> 01:43:45,677 끝없는 평화 속에 영원히 쉬게 하소서 709 01:43:45,761 --> 01:43:46,761 아멘 710 01:47:51,464 --> 01:47:52,464 엠마 711 01:48:01,683 --> 01:48:02,683 엠마 712 01:48:16,990 --> 01:48:19,284 당신이 알던 나는 이제 없어요 713 01:48:32,839 --> 01:48:34,966 여보, 제발 714 01:48:36,384 --> 01:48:38,970 정신 바짝 차려야 해 715 01:48:40,430 --> 01:48:42,933 어떻게든 노력해 보자 716 01:48:46,478 --> 01:48:47,812 둘이 함께 717 01:49:38,029 --> 01:49:40,031 안토니오를 사랑해요 718 01:50:17,736 --> 01:50:19,237 사라져 버려 719 01:51:26,179 --> 01:51:27,179 사모님! 720 01:51:33,395 --> 01:51:34,395 사모님! 721 01:52:18,815 --> 01:52:19,983 "아텔리에르 시물타네" 722 01:53:52,909 --> 01:53:54,077 지안루카 723 01:53:55,078 --> 01:53:57,413 지안루카, 할머님 724 01:54:16,975 --> 01:54:18,184 베타? 725 01:54:27,986 --> 01:54:29,112 엄마? 726 01:54:46,045 --> 01:54:51,593 "자난드레아 '야요우' 무티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