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he.Name.of.God.A.Holy.Betrayal.S01E04.Five.Oceans.God.and.32.Dead.Bodies.1080p.NF.WEB-DL.DUAL.DDP5.1.H.264-WDYM <-- Open play menu, choose Captions and Subtitles, On if available --> <-- Open tools menu, Security, Show local captions when present -->

Vod2smi by Blue-Bird™

 

우리는 무척 어수선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8월을 마무리 짓는
‎이 마지막 주말에

엄청난 비극이 우리를
‎또 경악시키고 있습니다

 

빨리빨리 끝냅시다
‎우리가 일을 못 해, 우리가, 예?

 

32명이 같은 장소에서

‎죽었다

 

‎우리로서는 전혀 이해가 안 가죠

‎사실 아직도 미스터리가 많죠

 

교주 박순자 여인을 따라
‎죽음의 의식을 치르고

최후를 맞았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구원을 받으면은
‎'아, 나는 언제 죽어도 천국 간다'

 

‎그 사람들은
‎못 할 짓이 없는 거예요

 

‎아니, 절대 아니에요
‎그런 건

‎집단 자살이 아니라 집단 타살이다

 

진상을 알고 있는 사람이
‎모두 숨졌으며

 

주요 증거물들이
‎없어졌거나 변형돼

수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제3의 다른 침입자가 있구나'

 

♪ 이곳은 축복받은 땅 ♪

♪ 젖과 꿀이 흐르는 ♪

 

♪ 이곳은 평화 깃든 땅
‎바로 오대양 ♪

 

1960년도에
‎내가 경찰에 들어가서

‎64년부터 현장 감식을 맡게 됐어요

 

‎경찰을, 생활을 꽤 오래 했는데

‎이렇게 엄청난 사건은
‎나도 처음이야

 

‎그래서 그날 8월 29일

‎에...

‎오후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집니다

 

‎당시에
‎전화가 따르릉 오더니

‎'용인에서 이런 사건이 터졌다'

 

‎정확한 얘기는 못 듣고
‎'많이 죽었다'

‎'그리고 이게 천장이다'

 

‎이런 소리를 들었죠

 

‎비 맞으면서

‎그 현장을 간 거죠

 

‎이미 가니까

 

‎뭐, 이, 천장이 조금 뻐끔
‎구멍 뚫어 놓고 있는데

‎여기라 그러는데

 

‎깜깜해서 플래시를 달래 가지고
‎플래시를 가지고 쳐다보니까

‎시체가 보이는 겁니다

 

‎깜짝 놀란 거죠

‎이쪽에 한 무더기

 

‎이쪽에 한 그룹

 

‎또 한 사람이 뭐, 목매달아 있고

 

‎또 이게 기묘한데

 

‎손 묶이고 발 묶이고

 

‎입도 틀어막고, 코도 틀어막았어요

 

‎거 왜 그랬을까, 응?

 

‎그리고 이 사람은
‎지금 무릎을 꿇고 있어요

 

‎이상하지

 

‎그건 왜 그랬을까?

‎그리고 죽은 이유가 뭐냐?

 

‎자살이냐, 타살이냐, 응?

 

‎이게 A 그룹입니다

‎A 그룹에 시체가 19명이
‎이렇게 겹겹이 쌓여 있죠?

 

‎이게 박순자가 있는
‎B 그룹의 모습입니다

‎여기 12명이 있습니다

 

‎박순자 여기 있어요

‎박순자라는 사람이 교주다

 

‎이제 이 박순자도 문제야

 

‎여기 이게 표피 박탈이
‎있잖아요, 이렇게

‎반항흔

 

‎이게 손톱자국 같은 거거든?

 

‎여기 있는 사람들이, 이 32명이

‎목매달아 죽은 놈 한 놈 빼고는

‎31명인데 31명이

‎옆의 사람이 죽어나는데도
‎꼼짝 안 하고

‎내가 죽는데도 발버둥 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이러면 이게 이상한 거 아니냐?

 

‎이 입을 갖다 이, 탈지면으로
‎그냥 솜으로 틀어막는 건

‎에, 왜 틀어막냐?

‎그 솜 같은 거
‎백몇 쪼가리 주워 가지고

‎'그 위에 약물이
‎묻은 게 아니겠느냐'

‎그러기 때문에 '야, 이게
‎독극물이 아니겠느냐' 해 가지고

‎이걸 수거를 해 가지고
‎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를 했습니다

 

‎1987년 8월 30일입니다

‎새벽 3시쯤

‎어, 국과수 당직실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용인경찰서에서
‎변사 사건이 있는데'

‎'여러 사람이 죽었는데'

‎'강력 사건이 일어났는데'

‎'얼른 빨리 들어오시랍니다'

 

‎들어가니까 벌써

‎많은 시체가 쭉 이렇게 열 지어서
‎이렇게 누워 있더라고요

 

‎딱 들어간 순간

‎'아이고, 이거 다 끝났구나'

‎'우린 사인만 그거 하면 된다'

‎다른 거 건, 건질 거 없죠

‎장소를 이동해 버렸는데
‎뭘 보겠어, 뭘 보겠습니까?

 

‎처음에 경부를
‎집중적으로 봤었는데

‎경부에 가서 끈에 의해서

‎목이, 목이 졸린 흔적이 나왔고

 

‎대부분이 다 교살체입니다

 

‎일반적으로 교사라 하는 것은

 

‎자기가 목매달아 죽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목을 졸라서 하는 게 교사죠

 

‎그리고 한 명이 뭐
‎공장장인가 그래 가지고

‎남자 한 분은 목 부위에

‎그, 의사로써 나타나는
‎흔적들이 보였고

 

‎자기가 죽으려고 목을 맨다
‎그럼 의사죠

 

‎여자가 죽었다 그러면

‎우선 제일 먼저 조사하는 게

 

‎질 검사예요

‎정액 검출 됐어요

‎정액 반응 경우, 경우에도

 

‎혹시 모르니까 했던 건데

‎12명 질액, 질액에서 다
‎남성 정액이 검출됐습니다

 

‎정액 반응이 확실하게
‎양성이 나오기 위해서는

‎적어도 3, 3일 이내에

‎3일 이내에 성교한 걸로
‎우리가 추정을 하기 때문에

‎거기 올라간 지가
‎4일이 됐다 그러면은

 

‎거기 올라가서 누구에 의해서
‎성교했다고 봐야 되는 거죠

 

‎몸에 정자가 나온다는 건
‎얼마나 중요한 문제냐 하면

‎그 무리에 아들 둘, 딸 하나가
‎있었단 말이에요, 거기에

 

‎근데 거기에서, 그 관계에서
‎아들딸 있는 데서

‎성관계를 한다는 얘기예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얘기예요

‎남자가 다 합해 봐야
‎3명, 4명인가 그러는데

‎그 사람들이 이 많은 여자를
‎다 이게...

 

‎음...

 

‎일종의 강간이죠

‎'강간을 했단 얘기냐'
‎이렇게 생각할 때

 

‎그건 말이 안 되고

‎'그렇다면'

 

‎'어떤 제3의 세력이
‎있지 않겠느냐'

‎그런 생각까지도 해 봤습니다

 

‎어럽쇼
‎이튿날 연락이 왔는데

‎하나도 없다는 거예요

 

‎독극물 반응 하나도 없대

‎'이거 큰일 났다, 이거'

‎그럼 죽은 이유가 뭐냐?

 

이번 사건이 과연 자살인가?

 

그리고 자살했다면

‎왜 박 여인을 따라서
‎함께 숨졌는가?

 

‎오대양 사건의 수수께끼는

‎좀처럼 시원하게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 저는 87년 당시
‎어, 대전일보 사회부 기자로

‎주로 강력 사건에 대한 취재를
‎전담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마지막 간 곳이
‎대전서부경찰서 보호실이었는데요

‎거기 들어가 보니
‎한 5, 6명 정도의 청년들이

‎앉아서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청년들의 생김새는
‎너무 멀쩡했어요

‎그런데 눈이 이상했습니다

 

‎전혀 자기 의지가 없는 눈이었어요

 

‎경찰서에 왔으면
‎뭔가를 변명해야 되고

‎나는 죄 짓, 죄를 짓지 않았다고
‎주장을 하든가

‎아니면 죄를 지었다고
‎반성을 해야 되는데

‎전혀 그런, 그런 거에 대한
‎기미가 전혀 없었어요

 

‎그 조사가 끝나고서

‎그 형사분에게 '저분들
‎왜 왔느냐' 하고 물어보니까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 있는
‎오대양이라고 하는 회사가 있는데

‎채권자들을 집단 폭행했다는
‎내용이었죠

 

에, 사건 발단은

‎충남 부여군 양화면
‎그, 입포리에 사는

 

‎어, 주유소를 경영하는 이상배 씨

 

‎이상배 씨의 딸들이

‎오대양에 관련되어지게 되고

 

‎이 딸들은

‎아버지로부터
‎약 5억 원의 돈을 가져다가

‎오대양에 바치게 됩니다

 

‎우리 7남매는

모두 부모 몰래
‎오대양에 입사해

 

‎먹고 자고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핑계 저런 핑계를 대어

‎우리 남매들이 집으로부터
‎끌어들인 돈이

 

‎무려 5억 원에 달했습니다

 

‎그러자 이 아버지 이상배 씨는

‎그 돈을 돌려받기 위해서
‎박순자 씨를 찾아갔고

 

‎그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다가

‎결국은 채권 포기 각서를
‎썼을 뿐만 아니라

‎또 집단 폭행을 당하게 되죠

 

‎그래 돼서 그 사건 이후에
‎이상배 씨가

‎경찰에 고소를 하게 되면서

‎이 오대양 사건이
‎촉발되어지게 됩니다

 

‎이 회사의 대표를 좀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궁극적인 열쇠는 박순자 씨가
‎쥐고 있다고 전 봤으니깐요

 

‎지하에 형사실이 있었는데요

‎어, 들어가 보니까

‎어, 웬 그, 깡마른 여인이
‎앉아 있었습니다

 

‎아, 바로 어, 박순자 씨였습니다

 

‎경찰이 묻는 말에
‎거의 대답을 안 했습니다

 

‎날카로운 눈빛이었어요

 

‎가만히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방송사 카메라가
‎들이닥쳤습니다

 

‎다짜고짜 '박순자가 누구냐'

‎형사가 눈짓을 하니까
‎카메라 플래시를 들이댔습니다

‎그 순간에 박순자 씨가
‎졸도를 했어요

 

‎거기에 젊은 청년이
‎앉, 한 명 앉아 있었습니다

‎박순자 씨의 에, 장남이었습니다

 

‎다급하니까 어, 어머니를
‎등에 들쳐 업고

 

‎어디론가 부리나케 나갔습니다

 

‎그것이 박순자 씨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가까운 곳에 저기
‎종합병원의 응급실이 이, 있으니까

‎아마 글로 갔, 갔던 거 같습니다

 

‎거기서 박순자 씨가 신도들을...

‎와 함께 사라진 겁니다

 

지난 24일
‎경찰 조사 도중에 졸도해서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대표 박순자 여인과

아들인 전무이사 이영호 씨
‎직원, 육아원생 등

150여 명이 행방을 감추고

채권자들이 속출하면서
‎더욱 확대됐습니다

 

오대양 공장을
‎취재하러 갔을 때

‎공예품을 제작하는 업체였어요

 

‎전국 공예품 대회 경진 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거든요

‎지역 내에서 모범 업체로 뽑혀서

‎새마을 우수 중소기업 업체로

‎지정이 된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습니다

 

‎박순자 씨가 대전시 내에서

‎상당히 잘나가는
‎여성 사업가였어요

 

‎또 불우한 이웃도 많이 돕는

‎그러한, 그
‎자선 사업가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 회사는

 

‎어, 직원들을 위한
‎복리 증진을 한다

‎특히 가족 공동체 같은
‎생활을 한다 해서 실제

‎어린아이들도
‎그, 공동체 생활 하는 것을

‎취재했고 인터뷰도 했습니다

 

‎거기서 이제
‎많이 이제 촬영도 하고요

‎학생들도 인터뷰도
‎좀 한 거 같은데

‎의식주가 굉장히
‎고급스러운 거예요

‎그리고 애들을 이렇게
‎인터뷰하니까 상당히 밝고

‎박순자 여사랄까?

‎거기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끼고 있는 거 같고

‎박 사장님에 대한 생각?

 

‎- 우리 사장님이요?
‎- 예

 

‎이 세상에
‎찾아볼 수 없으, 없을

‎없으신 분이에요

 

‎어떠한 의미에서?

 

‎그냥 모든 사람, 그분을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요

‎저는 아니, 감히 누구도
‎비교할 수가 없어요, 그냥

 

♪ 이곳은 축복받은 땅 ♪

♪ 젖과 꿀이 흐르는 ♪

♪ 이곳은 평화 깃든 땅 ♪

♪ 바로 오대양 ♪

 

‎이 노래가
‎이, 무슨 내용인지 알아요?

 

‎오대양 박순자 대표의 남편은

‎당시 충청남도
‎건설 국장을 맡고 있던

‎이기정 씨였습니다

‎그 당시에 건설 국장이면요

‎그, 끗발 있는 자리예요

 

‎그 지역사회에서는

‎지도층 인사 계급에
‎속했다고 봐야 되겠죠?

 

‎때문에 사람들이 많은, 믿는

‎그러한 분위기였죠

 

‎박순자 씨가 처음에
‎사채를 모을 때에는

 

‎지금으로선 상상할 수 없었던

 

‎고, 높은 이자를 대가로

 

‎어, 사채를 빌렸습니다

 

‎4부야, 4부

 

‎그러니까 그러면
‎100만 원 빌려주면

 

‎40만 원이 나오는 거야

 

‎사우디 가서 돈을 좀 벌어서

‎이제 그 돈을 그리 준 거여

‎이제 잘살아 본다고

‎정말 그렇게 높은 자리에 있는
‎부인이 사기를 치겠냐

‎쉽게 이야기해서 돈을
‎떼먹겠냐, 뭐, 이런...

‎그러다 보니까
‎이자 한 푼 안 받고 계속 거기에

 

‎재투자, 재투자가
‎이렇게 되, 이루어졌던 거죠

‎ 33

 

‎경찰은 오늘 박 여인이 빌린

‎사채 80억 원에 대한 행방을
‎찾기 위해서

‎금융 기관 8곳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박 여인은
‎오대양 직원들에게

‎성령의 뜻을 따르는 길은
‎돈을 많이 빌려오는 것이라며

철저한 세뇌 교육을 시켰습니다

이렇게 세뇌된 직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족들이나 주위 사람들로부터
‎돈을 빌려다

박 여인에게 바쳤습니다

‎어떻게 해서
‎돈을 꿔 주시게 됐어요?

어, 오대양에 있는
‎저기, 상장 같은 거요

‎그런 거하고 회사의 시설 같은 거
‎해 놓은 거

‎그런 거 보고 꿔 주게 됐어요

‎이자를 준단 얘기를
‎하지 않고요

 

‎'없는 사람을 나는 도운, 돕는다'

‎'나는 아주머니를
‎이자라고 생각 안 하고'

‎'아주머니를 도와주겠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돈을 넣어라'

 

‎혹시 주위에 이렇게
‎피해받은 사람이 좀 많이 있어요?

 

‎지금 알기로는

‎어제
‎뭐, 채권단에 가 보니까

‎피해자가 약 한 220명 정도
‎마, 되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음, 그 당시에 채권 채무 관계를
‎추산해 보니까

‎대충 100억이 넘었거든요?

‎어, 지금으로 따지면

‎어, 몇천 억 정도의 규모라고
‎볼 수 있죠

 

‎상당한 돈이에요

 

‎그리고 그 당시는요

‎보통 사채들이 2부, 3부인데

 

‎거기는 선이자를 주는 것 때문에
‎그렇게 성황을 했어요, 선이자

 

‎이자 미리 떼어주고

‎날짜 되면 정확하게
‎그냥 통장으로 돈이 들어가고

 

경찰은 채권자가 늘어나자
‎이 사건의 수사 방향을

단순 폭행 사건에서
‎거액 사기 사건으로 보고

달아난 회사대표 박 여인 등의
‎소재 파악 수사를 펴 왔습니다

 

‎"박순자"

‎그, 빚을 얻어서

‎이자를 갚는 행태가
‎계속되다 보니까

‎이, 감당할 수 없었겠죠

‎가장 먼저 이걸
‎견디다 못하, 못하니까

‎이분이 아마
‎도망을 갔던 거 같아요

 

‎아, 공장에 출발할 때 내가 봤어

'갑자기 왜 갈까?'

‎'뭐 일이 있는데?'

 

‎엄청 서두르더라고, 그날

 

‎밝았어, 엄청 밝았어

 

‎찬양?

‎막 무슨 '할렐루야, 할렐루야'
‎막 이러고

‎자기들끼리 엄청 좋아하더라고

 

‎박순자 씨 일행이 어디로 갔을까?

 

‎여기저기 뒤졌죠

‎근데 전혀 행방을
‎알 수가 없었어요

 

우체국에
‎근무했었어요, 그 당시에

‎근데 우체국에
‎같이 근무한 여직원이

 

‎친구가 거기 있다고

 

‎그리고 오대양의 뭐, 얘기를 해서

‎어려운 아기들을
‎다 주워다가 이제 길러 주고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한다

 

‎그래 가지고 이제
‎한번 구경 가 보자

‎이렇게 해 가지고 갔었죠

 

‎'돈을 빌려주면'

 

‎'언니가 우리를
‎도와주는 거나 마찬가지다'

 

‎'오대양 박순자 사장님을'

‎'이제 좋은 일 하는 데
‎도와주는 거고'

‎'뭐, 이자는
‎하루도 안 틀리게 준다'

‎뭐, 이런 말을 해서

 

‎돈을 갖다가 준 거 같아요

 

‎이자는 뭐, 정말
‎또박또박 들어왔어요

‎이자도 뭐, 2부인가?
‎그때 당시 2부면 큰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돈을 또 어디, 여기 꿔 주고

‎저기 꿔 갖고 갖다 내고 그랬죠

 

‎저는 8,500만 원 정도
‎그때 넣었는가 그랬는데

‎거기 또 친정아버지까지
‎넣어 가지고

 

‎친정아버지가
‎9,000만 원인가 그렇게

 

‎하나도 못 받은 거죠

 

‎사실은 아기 아빠가 그때, 씁

‎좀 쉬고 있었어요
‎어디 직장 다니다

‎박순자 씨가 막, 응?

 

‎'남자가 그래, 가정을 꾸려야지'
‎뭐, 어쩌고저쩌고하면서

‎'취직을 시켜 주겠다'

 

‎그때 소개받아 가지고
‎박순자 씨를 만나서

 

‎어, 거기 취직하게 됐습니다

 

‎어, 참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보기 드문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뭐, 내가 가서
‎구경할 때는 밝았는데

‎이제 내가 취직하고는 좀 틀렸지

 

‎안의 내막은 그렇지 않더라고

 

‎이상하게 가라앉아 있는 분위기

 

‎그리고 공장 내부에서도, 씁

‎일하는 사람이
‎몇 명 되지 않았어요

 

‎또 완성된 공예품 작품도
‎많지 않았어요

‎오대양이라는
‎어떤 사업체가 있어서

‎뭐를 생산하고 팔고
‎그런 게 아니고

‎이미 완제품을 사다가
‎이렇게 비치해 놓고서

 

‎그거를 자기들이
‎생산하는 것처럼 속인 거지

 

‎그것도 위장한 거죠

‎고아가 아니에요

‎그, 저기, 채권자

‎돈 거기다가 바친 사람들 있지?

 

‎그, 그 사람들의 자녀야

 

‎'아유, 뭐, 언니 직장 생활 하고
‎뭐, 이러는데'

‎'아기 기르기 힘든데'

‎자기, 자기들이 여기서
‎이렇게 나만 또 해 주는데

 

‎그래요, '언니 아기 데리고 오면
‎잘 길러 준다'

‎뭐, 이런 식으로 막 하여튼...

 

‎이제 그 어린이집을 운영을 허면서

‎그 안에서 거그다가 키우고

‎아버지, 아빠보고도
‎아빠라고 허지 못허게 허고

 

‎노 과장이라고 그렇게 불르라고
‎시키고 그랬대요

자식 간에도
‎자식, 부모 자식이 아니게

‎그렇게 생활허고 살았어요, 거그서

 

‎텔레비전에 이렇게 나온 걸
‎한번 봤더니 무슨 저...

‎한복 입히고

‎색동저고리 입히고, 쭉 이렇게...

 

나갈 때는
‎부모 없는 아이로 나갔죠, 다

 

‎황당했으니까 자꾸 이제
‎계산을 하기 시작한 거죠, 제가

 

‎'아, 이게 아니다' 하는 거를

 

‎밥이니 뭐, 숙소니
‎다 거그서 다 제공해 주고

‎그 안에서 전부 생활을 헌 거예요

‎말 한마디 잘 못...
‎허도 못하게 허고

‎가족들이 다 들어가 살아도
‎만남도 못 헌대요

‎부부끼리 부부생활도
‎안 허고 따로 산대요

‎따로따로 가, 생활헌대요

‎비밀이 거기는 그렇게 많대요

 

‎개인적으로 나갈 때는
‎허락을 받고 나가요

 

‎그, 뭐 때문에 나가는지도 묻고

 

‎관리를 하는 거예요
‎어디 저, 바깥에 못 나가게

 

‎회개하는 시간이
‎있는가 봐요, 걔들끼리

‎그러면 뭐, 이래
‎자기들끼리 모여 가지고

 

‎패는 거야

‎'회개하라'

 

‎반성하라고 막 그냥

 

‎'내가 패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패는 거다'

 

박순자가 신이었나요?

‎신이었었어요

‎- 거기에서 신이었어요?
‎- 그래요

 

‎뭐, '나 안 따르면은
‎뭐, 너희들 다 죽는다'

 

‎그거지, 뭐

 

‎어, 오대양 사건의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어, 박순자는 본인이

‎'신의 어떤 계시를
‎받은 존재다'라고

‎어, 이렇게 많이
‎강조를 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신의 계시를 받았고
‎조만간 말세가 온다는

‎어, 그런 주장을 폈다고 합니다

 

‎경찰은

박 여인과 직원들을 찾기 위해

백방으로 형사들을 보냈으나

이들의 자취는 오리무중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오후

보육원 어린이들 49명을

경기도 용인에서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경기도 용인군 남사면

삼인동 농장에 숨어 있던
‎49명을 데려와

귀가 조치 시키거나 수용 시설에
‎보호하면서 수사를 펴 왔으나

모두가 입을 열지 않아
‎애를 태웠습니다

 

‎익명의 전화가 왔습니다

 

‎'박순자 일, 일행이'

‎'경기도 용인의
‎삼인동 농장이라는 곳으로'

‎'도망갔다'

 

‎어, 보니까

 

‎산 아래에 계단식으로 된
‎공장이 있었습니다

 

‎공장이 쥐 죽은 듯이
‎고요했었습니다

 

‎아무도 없었고요

 

‎어, 그래서

‎맨 위까지 가서 보니까
‎웬 봉고차 하나가 서 있었어요

 

‎아, 봉고차에도
‎역시 아무도 없었고

‎문이 닫혀 있었는데

‎운전석 쪽을 보니까
‎조그마한 그, 통행권이 있더라고요

‎'대전, 용인'이라고
‎쓰여 있더라고요

‎아, 그래서
‎'이게 대전서 온 차량이구나'

 

‎'오대양 차구나' 안 거죠

 

‎일단 들어갔죠

 

‎너무 적막했어요

 

‎32명은

 

‎천장에 숨어 있었습니다

 

‎저는 그 밑에까지
‎갔다가, 아...

‎씁, 인기척이 있는 걸 알았지만

‎아, 설마 그 천장 위에 사람들이

‎32명이나 되는 분들이

‎거기에 숨어 있을 거라곤
‎상상을 못 했죠

 

‎근데 갑자기 그다음 날

‎이제 사체로 발견된 것이죠

 

‎유아원과 공예품 제조 공장을
‎경영하면서

‎거액의 빚을 진 40대 여인이

‎31명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한

‎사건이 발생을 했습니다

 

‎여기가 뭐, 지상 천국이래요

 

‎예, 그러면 살아서 하늘나라로
‎올라간다고 막 그래요, 예

 

‎조금만 더!
‎힘냅시다, 바짝 붙여요

‎바짝 드세요, 바짝, 그렇게

‎더 드세요, 바짝

 

울지 마

 

‎차를 이렇게 빼고
‎어떻게 들어가?

 

‎그런 사람들이 죽은 거는
‎꿈에도 생각을 못 했어요

 

‎설마 박순자도 내가
‎죽었다고 생각을 안 했어요

‎당혹스러웠죠

 

‎어, 아무리 많은 죄를
‎저질렀다 하더라도

‎죽음보다 더한 고통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

 

‎사고가 난 공장에서
‎주방 일을 맡아 왔던

‎김영희 씨를 직접 만나 봤습니다

 

‎박 여인이 봉고차로

‎대전에서 사람들을 싣고 왔다는데

‎그 이후의 행동을
‎쭉 설명을 해 주시죠

 

‎봉고차로 왔을 때요

 

‎이건 내가, 에...

‎이리 올라가고 했다니까

‎지문 채취 분말이 있습니다

‎분말로 갖다가
‎여기를 다 칠해 봤어요

 

‎분말을 다 칠해 보니까

 

‎지문, 손바닥 무늬 장문

 

‎발바닥 무늬 족문

 

‎여기 다 묻었는데 그거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다

‎이리 올라가고
‎내려가고 했습니다

 

‎그, 식사는 어떤 식으로
‎제공을 해 줬습니까?

 

‎식사는 주먹밥을 해 가지고요

‎비닐에 올려서 줬어요

 

밥을 넣어서
‎하루에 한 번씩

 

‎주먹밥을 해서 비닐에 담아서
‎올려 보냈었어요

 

‎아, 몇 시쯤에
‎그, 식사를 공급했습니까?

‎아침 8시에요

 

‎매일 8시에 한 번씩
‎공급했다 이거죠, 매일?

‎예

 

‎주먹밥의 분량이
‎아주 적었을 텐데

‎그, 제대로
‎먹지 못했겠네요, 그럼?

 

‎예

 

‎하루에 한 끼 줬는데
‎그것도 먹지 못하고

‎뭐, 열몇 개인가
‎썩어서 있어요, 위에

 

‎그건 먹은 것도
‎없어요, 응?

 

‎길게, 그 4박 5일 동안
‎그 더운 데서

 

‎아휴, 누구든지 기, 어?
‎기진맥진한 상태지

 

‎그 사람들 주로
‎낮에는 뭐 하고 지냈어요?

 

‎가만히 있었죠

 

‎- 아무 소리 안 하고?
‎- 예

 

‎- 천장에서요?
‎- 예

‎천장에만 그냥
‎계속 있었던 거예요?

‎예

 

‎그 안에서의 행동은
‎어떤 행동을 했나요, 그 사람들이?

 

‎전혀 몰라요
‎그 안에서 어떤 걸 하는지

‎볼 수도 없고
‎올라갈 수도 없었어요

 

‎주식회사 오대양 대표인
‎박순자가

 

‎과다한 채무 등으로

 

‎어려운 상태에 봉착하여
‎죽음을 결의하게 되자

 

‎동료를

 

‎정신적 지주로 신봉하는
‎이 사건 변사자들이

동료를 따라

‎죽을 것을 결의하고 죽음을 자초한

 

‎유사 종교적
‎광신 상태에서 이루어진

‎집단 자살 사건으로 추정됩니다

 

‎사망 원인은 이경수는 의사

 

‎박순자 등 31명은

‎교사로 판명이 되었습니다

 

그다음에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박순자가
‎남자 사원에게 지시를 해서

‎이경수가

‎다른 그, 변사자들을 살해한 후에

‎최종 이경수 자신도

 

‎목매어 자살한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박순자는 최초로

‎사망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동의하세요?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조금 무리한 점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거기에 추가로 더...

 

‎수사를 했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제대로 안 한 거예요
‎초동 수사에서

 

‎그 당시 정부에서는

 

‎빨리빨리 모든 걸 끝나길 바랐지

‎이렇게 복잡하게 막 오대양 사건이
‎살인 사건이다 뭐다

‎증명되고 하는 거
‎하나도 안, 안 했었어요

 

‎국회 5공 비리 조사 특위의
‎김현 위원장은

‎오대양 사건이

‎집단 살인 사건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대한 진상 조사를 위해
‎보고를 듣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전, 충남 도경으로
‎신고를 하겠다고...

‎제가 대전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항상 오대양 사건에 대한 얘기를
‎들어 왔었고

‎사건에 의혹은 참 많았었는데

‎해결된 건 없이 전부 다
‎'자살이다'라고 종결됐기 때문에

‎다시 국회 차원에서라도
‎재조사를 해야 되지 않는가

모종의
‎배후 세력에 의한

집단 타살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타살이죠

 

‎자살을 위장한 타살

 

‎'이경수가 죽이고'

‎'자기가 마지막 거기에
‎목매달아서 자살했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법의학적으로나

 

‎에, 의학상으로나 이걸로
‎전연 맞지 않는 얘기예요

 

‎이경수는 용인 남사면

‎이 사람 집단 타살당한 장소의
‎공장장이에요

 

‎아, 이거, 이거는 살아 있을 적에
‎혈이 눌려서 더 이상...

 

‎핏자국이에요, 쉽게 얘기하면

‎이, 삭흔이라 그러는 거예요
‎묶인 자국

 

‎전경부를 일주를 해 버렸잖아요

‎뒤까지 다 묶였단 말이에요

 

‎뒤까지 쭉 다 연결돼 있잖아요

 

‎완전히 후경부까지 일주했죠?

 

‎법의학 책을 보면

‎전경부에서부터
‎후경부에 일주한 것은

‎무조건 교사예요

 

‎얘가 매달려 있는
‎상태를 봐서도

 

‎어, 전면 첫 번 사진을 보면

‎뒤가 완전히 떠 있는 게
‎보일 거예요

 

‎물리 원칙에 의해서
‎사람 시체 무게만큼

‎뒤는 떠야 돼요

 

‎지금 거기 여자들 죽인 거
‎매달아 죽인 사람 하나도 없어요

‎뒤에서 홀치기 해서 죽였지

 

‎홀치기라는 건 뭐냐 하면

‎이 끈을 넣어서 이렇게 딱 묶어서

‎홀쳐 들어가는 거예요

‎뒤까지 완전히 쪼이는데
‎그걸로 죽였기 때문에

 

‎다 타살당한 거예요

 

‎이게 이 끈을 아주 상당히
‎옭매듭, 상당히...

 

‎윽조인 거야, 아주 윽조인 거야

‎그러나 이 목은

 

‎끈으로 묶어서 이 체중이
‎60킬로가 매달리려면

‎이게 눌려 가지고
‎이게 물렁물렁하니까

‎눌려 가지고
‎쑥 들어갈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그만큼 쑥 들어가니까

‎약간의 여기 공간이 있는 겁니다

 

‎아, 이경수 혼자
‎31명을 죽이려면요

 

‎한 두어 달 이상 죽여도 못 죽여요

‎절대 혼자는 안 되는 거고

‎특히 이경수 혼자
‎31명을 죽이려면

‎손바닥에 피하출혈이라는 게
‎일어나야 되는데

 

‎전연 그런 자국이 없어요

 

‎그러면 안 되지마는

‎이 수사가 100% 맞았다고
‎보도, 볼 수도 없으니까

‎이경수가

 

‎다 죽였다고
‎하, 처음부터 끝까지 한다는 것은

‎그건 절대 그건 난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람들끼리
‎죽이고 죽고 했다고 해결하려면

‎뭐, 복잡한 문제가 생기지만

 

‎다른 제삼자가 몇몇 들어오면

‎죽여 버리고 한다면
‎그, 쉬운 일이죠

‎결과적으로 그렇게 따지고

‎본인도 타살당한 거면

 

‎전반적으로 다 살인, 타살당했고

‎최소한도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그 당시 이것을
‎저지를 수 있는 거는

‎6명 이상이

 

‎최소한도 8시간
‎10시간 이상을 해도

‎시간적으로 부족하다

 

‎예, 박순자 씨는

‎처음에 경부를
‎집중적으로 봐, 봤었는데

‎경부에 가서 끈에 의해서

‎목이, 목이 졸린 흔적이 나왔고

‎그것이 그, 흔적의
‎양상으로 봐서는, 그

 

‎교사로 봤습니다

 

‎끈을 맨 부위에는
‎표피 박탈이 많이 있었는데

‎이거는 본인이
‎에, 누가 잡아당긴다고 했을 때

‎저항하기 위해서 이렇게 저, 끈을
‎이렇게 하려고 하는 작용으로

‎저항흔이 꽤 많이 나왔습니다

 

‎어, 다 부검한 다음에
‎머리 부위를 부검했더니

‎두피 쪽에 두피하출혈이
‎광범위하게 있어서

‎두피하출혈이 있고 한 것은 아마

 

‎어, 본격적으로
‎죽음을, 죽이기 위해서 하기 전에

‎다른 폭행 행위가 먼저 있었겠죠

 

‎일반적으로 어, 웬만히
‎두부에 가격하지 않으면

‎이런 두피하출혈
‎두피하출혈이라 그러는데

‎나오지 않는데

‎꽤 넓은데

 

‎망치에 맞았다거나
‎막대기에 맞았다거나

‎아니면 확 벽에다 찧었다거나
‎이럴 때 발생하는 건데

 

‎박순자가 교주인데 어떻게

‎자식들이 다 있는 데서

 

‎뒤에서 홀치기를 해 갖고
‎죽이면서 저항흔

‎그걸 빼려고 몸부림치게 만들어요?

‎전연 안 맞는 얘기란 얘기예요

 

‎박순자는 죽을 의도가
‎있었을까요, 없었을까요?

‎없었다니까요
‎없으니까 저항흔이 있죠

 

‎박순자가 죽은 시간이

‎딴 사람 죽은 시간보다 좀
‎빠른 걸로 나와 있을 거예요, 아마

 

‎교주 먼저 죽었다는 건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사망 추정 시간은

 

‎32명의 변사자가

 

‎약 10시간에 걸쳐서

‎사망한 것으로 판단되는데

‎그중 박순자가

‎최초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이경수가 최후로 목을 매어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유사한 종교 단체들의
‎사례들을 보게 되면은

‎특별히 사고로 교주가
‎먼저 사망하지 않는 한

‎대부분의 자살 과정이나
‎죽음 과정을

‎교주가 보고 스, 스스로
‎목숨을 거두는 경우가 있는데

 

‎32명

‎그 속에서의 박순자는

‎다른 31명보다도

 

‎훨씬 먼저 죽음을 맞이했고

‎오대양이 단순한
‎사업 단체가 아니라

‎종교를 기반으로 한
‎단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박순자가 저항하다가
‎그렇게 물리적인 폭력을 당하고

‎죽었으리라고 하는 가정은
‎성립되기가 어렵다는 거죠

 

‎그리고 거기 자꾸
‎'교주', '교주' 하는데

‎그것을 사회에서 빨리 덮기 위해서

‎그냥 오대양교 교주
‎박순자 만들어서 덮은 거지

 

‎사실은 '오대양교'라는
‎자체가 없어요

 

‎그러니까 이제
‎그, 사체가 발견된 장소가

‎과연 32명이
‎집단으로 자살할 수 있는

‎어떤 환경이었느냐

‎아, 그것이 가장 큰 의문이죠, 어

‎어, 그럴, 그래서 아마
‎외부의 조력

‎심지어 '외부에서 살해한 다음에'

‎'옮긴 것이 아니냐'라는
‎설까지 있었죠

 

밀어 봐, 안쪽으로

 

‎그러니까 경찰 수사는

 

거기서 차곡차곡
‎죽였다는 건데

 

‎내 주장은 그 위에서는
‎절대 죽일 수가 없어요

 

‎거기다 그냥 한번 밟으면
‎떨어지니까

‎거기다 합판을 깔았어요

 

‎그 두꺼운 합판을
‎깔아 놓은 상태에다

‎시체를 늘어놓은 거예요

 

‎합판을 넘어가서 서면
‎무조건 밑으로 떨어져요

 

‎그런데 그 합판에 13...

‎어, 13구, 뭐, 10구 이렇게
‎시체가 쌓여 있는 상태에서

‎그 옆에서 그걸 놓고 죽인다?
‎안 맞아요

 

‎쌓아 놨으니까 있을 수 있지

‎앉아 있기도 좁은 장소인데

‎거기서 14명을 순서대로 죽인다?

 

‎절대 불가능해

 

‎더더욱이 이런 조사 과정에서

‎만났던 사람들의
‎증언을 들어 보면은

 

‎사건 당일 날

‎사망자들의
‎사망 추정 시간으로

‎예측되어지는 그런 시간대에

‎당시 용인 공장으로

‎봉고 차량이 두 차례 정도

‎공장으로 들어왔다 나가고
‎공장으로 들어왔다 나가고 했던

‎그런 증언을 미루어 볼 때

 

‎혹여

‎외부에서 살해한 뒤에

 

‎공장으로 옮겼을 가능성은 없는가?

 

‎위에 그 현장을 살펴보면은

‎누가 와서 죽이고 내빼는
‎그런 현, 현장이 아니에요

‎어, 그렇게 못 봐요

 

‎네, 이게 소변 통입니다

‎여기 담요도 있고요

‎물통도 있고요
‎물 떠먹을 컵도 있습니다

 

‎소변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소변 반 이상 들어 있었어요

 

‎8월 25일서부터 29일까지니까

‎3박 4일 동안
‎여기서 지냈던 겁니다

‎그 3박 4일 동안에는

‎네, 먹어야 되고
‎네, 배설을 해야 될 것입니다

 

‎먹다 남은 밀가루떡, 안경

 

‎이 '가락티나'도 먹던 이거를...
‎이, 이유식인데

‎몇 개 먹지도 못했어요

 

‎라면 박스 3개가 있어요

 

‎이거 뜯지도 않았어요

 

‎라면 박스 이쪽 양쪽에
‎5개 준비해 놨습니다

 

‎그러면 '오랫동안 먹고
‎거기서 살 수 있을까'

‎이러고 올라간 건데

‎아, 가서 빚쟁이처럼
‎하룻밤 있어 보니까

‎기진맥진 상태고 안 먹히고

‎내빼자니 내뺄 수 없고, 어?

 

‎지금 위에 있는 시체를
‎하나하나 밑으로 내립니다

‎근데 밑에서 지금
‎세 사람, 네 사람이 받죠?

‎위에서 두세 사람이 내, 받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 시체를 밑으로 내리니까
‎이게 쉽지가 않아요

‎올렸다면 이렇게 못 올리지

‎살았을 때 올렸는, 죽어도
‎죽었을 때 올렸더라 하더라도

‎이렇게 올려야 할 텐데

‎에? 그럼 옷이고 뭐고
‎엉망 됐을 텐데

‎찢어지거나 할 텐데

‎옷매무새가 아주 철저해요

‎손발이 묶여 있는 게
‎꽉꽉 묶여 있는 게 아니고

 

‎거기 이부자리 찢은 거 갖고
‎대충대충 묶은 거거든요?

 

‎들어 올릴 때 묶은 거 같아요

 

‎그냥 축축 늘어지니까
‎들어 올릴 때 묶은 걸로 봐야죠

 

‎절대 죽이기 위해서
‎뭐, 우리가 지금 영화에서 보듯이

‎묶어 죽이고 이런 거 아니에요

 

‎들어다 쌓는 거는 별거 아닌데

‎죽이는 건 엄청 힘든 겁니다

 

‎그거는 현장을
‎보지도 못한 사람들이

‎에, 상상으로 얘기를 한 거죠

 

‎절대 이 시체를
‎밑에서 올려 가지고

 

‎살아 있는 사람도 올리지 못해

 

‎더군다나 시체를
‎밑에서 올려서 그것을

‎32개나 갖다 올려놓는다고?

‎천만의 말씀

 

‎그건 전연 현장을
‎보지 못한 사람의 얘기야

‎그건 아예 믿지도 마세요

 

‎내가 이제 현장에 올라가서
‎가만히 보니까

‎이 엄지손가락 반 마디씩
‎찢은 종이가

‎여기서 몇 개, 여기서 몇 개

‎글씨가 쓰여 있는 거야

‎내 직감에
‎'아, 이거다, 이거 이상한 거다'

‎난 그런 거 찾으니까
‎기어 다녔어요

‎여기저기서 찾으니까

 

‎A4 용지 반 장짜리예요

‎다 주워 가지고
‎사무실로 갖고 왔지

‎갖고 와서 사무실에 가져와서

‎우리 여직원들이

‎2시간도 안 걸려 가지고
‎딱 붙여 가지고 가져온 거야

 

‎아, 신기하데, 예?

 

‎그러니까 앞뒤로
‎글씨 써 놓은 거야, 앞뒤로

 

‎아, 이제 이게 중요한 거예요

 

‎아마 죽이는 과정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하는 거...

 

그 전에 거기서 이제

‎계속 구타하는 소리가 들렸거든요

 

‎이런 걸 이래
‎치는 소리가 들렸어요

 

‎꽤 울고 그럴 때는

 

‎뭐, '서로 반성하나 보다'
‎그렇게 생각을 했죠

 

‎그 당시 32명이 죽었죠

‎어, 그분들은
‎자기 자신의 재산뿐만 아니라

‎친척이나 어, 지인들로부터

‎돈을 많이 끌어들인
‎핵심 멤버였다고 하는

‎그런 공통점이 있었죠

‎그 32명이

거의 돈 모으는 수금자들이에요
‎심부름하는

‎오대양 박순자 여인의
‎전체 채무액이

‎110억 원으로 어, 집계됐고

오대양에 모여 있는
‎300여 명의 채권단은

‎오늘 오후 경찰이
‎박 여인의 배후와 은닉 재산을

‎보다 정확하게 밝혀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본질은

‎누군가는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돈을 빼앗겼는데

 

‎그 돈의 행방을
‎알 수 없다는 거거든요

‎자금을 동원해서 관리하는

‎인물에 대한

 

‎세간의 관심, 경찰의 조사가
‎가장 중심적이었죠

 

오대양 공장
‎집단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오늘

박순자 씨의 남편 이기정 씨가

사건이 일어났던 지난 8월 29일

새벽 1시부터 아침 8시까지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고

이 씨의 사건 관련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 건설 국장이었었어요

 

‎아,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남사면에서 다 죽었어요

 

‎부인, 아들 둘, 딸 하나
‎갑자기 온 가족이 다 없어지죠

 

‎맨 처음 사건 현장을
‎발견하셨는데

 

‎그 경위를 좀 설명해 주십시오

 

아이고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응

 

‎뭐, 자식들 다 죽이고

 

‎응?

 

‎안식구 죽인 사람이
‎뭐, 무슨 얘기를 하겠습니까?

 

‎이기정 씨에 대해서는
‎사실 아직도 미스터리가 많죠

 

‎자기는 이 사건과 무관하다

 

‎아...

 

‎그리고 뭐, 어...
‎자식을 잃은 피해자다

‎뭐, 이런 정도의 그, 진술을
‎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부인께서 그, 저
‎사업을 하시는 거를 알고 계셨죠?

 

‎아, 잘 몰랐어요

 

‎예, 부인께서...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돼요
‎이기정이 몰랐다는 건

 

‎근데 그 많은 돈을 받아들이고
‎이자 내고 하려면

‎엄청 복잡했을 텐데

 

‎뿐만 아니라 자식들이
‎3명이 다 거기에서...

‎어? 차장이니 뭐니 해 가며
‎직책 받아 가며

‎근데 아버지가 모른다는 게
‎말이 됩니까?

‎말이 안 되는 얘기지

 

‎이기정이 그 양반은 아마
‎주기적으로 온 것 같기도 해요

‎뭐, 상품 가지러

‎뭐, 어디다가 가져가는가는 몰라도

 

‎싣고 나가는 거 몇 번 봤고

‎많은 사채를 끌어들인 건
‎알았을 겁니다

‎어, 왜냐하면은

‎어...

‎사채 중의 일부가

 

‎아, 충청남도 도청
‎공무원 부인 모임과

‎관련 있는 걸로 전 알고 있습니다

‎과연 남편이 몰랐을까?

 

경찰은 또 이번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갖고 있는

오대양 총무 33살
‎노순호 씨를 검거하기 위해서

오늘 노 씨의 연고지인
‎전라북도 임실로

‎수사대를 급파했습니다

 

‎그러니까 돈 얻어 오고
‎빌려 오고

‎어디로 보내고 하는 걸 노순호가

‎전부 다 책임을 지고
‎그걸 장부를 정리를 했어요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의 키는

‎노순호 총무과장이 일부
‎쥐고 있지 않는가 생각을 했어요

 

‎왔다고 인자 그르믄 아들도 읎고

‎그믄 인자 아주 기가 맥혀서, 내가

‎어머니는 내가 갑자기
‎그 냥반한테...

 

‎행방불명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노순호 씨가
‎살아 있을 수 있는 가능성이'

‎'희박하다'라고 하는 생각을 했죠

 

‎갑자기 자수를 했어요, 6명이

 

‎노순호 거기다 묻어 놨다고

‎살인을 한 거를 1년 반 뒤에

 

‎'아, 우리가 살인했습니다' 하고
‎나오는 일이라는 게 그게

‎보통 일은 아니에요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려졌던

‎주식회사 오대양의 총무과장

당시 32살 노순호 씨 등 3명은

사건이 나기 직전에

직원과 모 종파 신도들에게
‎폭행당해서 숨진 뒤에

암매장됐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오대양의
‎박순자의 직원이에요

 

‎피해를 입은 가족들은
‎정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뭐, 저도 또한 피해자입니다마는
‎어쨌든 간에

 

‎죽은 그 사람들에 대해서

‎가족들한테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이...

 

‎세상 생때같은 놈

‎젊은 청춘에
‎피어 보도 못허고 그렇게...

 

‎세상에, 마대 푸대에다
‎넣어서 또 묻었더라고

‎마대 푸대에다가, 꺼낸 거 본 게로

 

‎그렇게 해서
‎오그리 짬매서 묻었어, 이?

 

‎그런 개죽음이 어디가 있어요?

 

‎야가 배신허고 나오믄
‎아무리 입을 막는다고 해도

‎응, 배, 저기, 탄로가 나게
‎돼 있잖아요

‎그렁게 못 나가게
‎아예 죽여 버린 거지

 

‎검찰은 오대양 설립 이후

끌어모은 부채가
‎108억 원에 달하자

위기의식을 느낀
‎총무과장 노순호가

이탈 움직임을 보이자 집단 폭행해

암매장하는 사태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 자수한 사람들은, 씁

‎그, 왜 자수했을까?

 

‎1년 이상 조직적이고 치밀한

‎자수 연습을 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 경찰을 데려다가

 

‎자수 훈련을 시켰다고 그래요

‎'오대양하고, 구원파하고'

 

‎'아무 관계가 없다고 시인을 해라'

‎고백을 하라고 훈련을 시켰대

‎겨, 경찰관을 통해서

자수 모임에서 모든 것은
‎오대양 박순자 씨가 시켰고

구원파와 오대양 사건과는

관계없다고 진술할 것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 6명이 나와서 '죽였다'

‎근데 걔들은
‎구원파란 얘기예요, 왜?

‎그놈들이 오대양에 와서
‎왜 괜히 살인을 하겠어?

 

‎구원파 측은 그 6명의 자수자들이

‎구원파 신도가 아니라

‎이미 구원파에서 이탈한
‎전 신도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 현장에서
‎찍어 온 영상 중에

‎'삼우도 지금
‎고통받고 있답니다'라는 메모지는

‎검찰 수사팀에게도
‎참고 자료로 제출이 돼서

‎어, 증거 자료로 채택된 것으로

‎그때 나왔던 그...

 

‎단서 중의 하나가
‎바로 삼우트레이딩입니다

 

‎가수원 공장에
‎들어가서 보니까

‎아...

‎온통 삼우트레이딩이었어요

 

‎삼우트레이딩은
‎누구의 회사였죠?

‎유병언이 창업한 회사죠

 

‎세모의 유병언 사장이

‎실질적인 기독교 구원파의
‎교주가 아니었느냐

 

‎교인들은 유 씨를
‎사장님이라고 부르지마는

‎일부 추종 신도들은

‎유병언 씨를
‎'살아 있는 예수', '메시아'

 

‎또는 '살아 있는 성령'으로
‎추앙하고 있습니다

 

‎이끄는 지도자 입장에서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해서
‎시작한 것이 사업이에요

 

‎돈이 필요하잖아요

 

‎돈을 갖다가

‎헌금으로다가 하, 하는 거는
‎한계가 있는 거야

 

‎그러니까 이제 어떻게 됐느냐면은

 

‎부도 직전에 있는 삼우트레이딩

‎그 회사를 인수해 가지고

 

‎광주, 대구, 부산, 대전

 

‎이런 주요 도시에
‎목돈을 모은 걸 해 가지고

 

‎유병언한테 갖다 바치는

 

‎직분자를
‎임명을 하는 거예요, 이렇게

 

‎박순자는 이제
‎대전 지역을 담당했던

‎어, 사채 모금 책임자였는데

 

‎그, 유병언에게
‎이제 이, 이용당했던

‎하나의 그, 하수인에 불과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알파에서 오메가까지'라는

‎유병언의 설교집이나
‎메모들을 봤을 때

‎'오대양은 종교로 가장해'

‎'사채를 끌어들이는
‎역할을 했던 회사였다'

 

‎이렇게 보는 게 합리적인 시각이죠

 

‎이제 이 돈거래를
‎유병언한테

‎직접 이렇게 하는 게 아니고

 

‎그, 송재화라고 있었어요

‎송재화가 이제 비서예요, 비서

‎제, 제일 가까운 자금 비서지
‎말하자면

 

‎송재화라고 하는 인물은

‎오대양과 삼우트레이딩을
‎연결하는 연결 고리로서

‎유병언의 자금 모집책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유병언이가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자기가 감옥에 간다든가
‎그런 일은 없어

 

‎그거를 전부

 

‎송재화한테 책임을 떠넘겨 가지고

 

‎- 왜 이래!
‎- 아휴, 진짜

‎아이, 씨!

‎ 어휴, 진짜 왜 그래요?

 

‎- 왜 이래!
‎- 하지 말아요

 

송 여인은
‎오대양 대표 박순자 씨와

‎세모 유병언 사장

그리고 구원파의 얽히고설킨
‎상관관계를 풀어 줄

결정적인 연결 고리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정말 광주에서

 

‎박순자가 목돈을 이렇게 내서

‎10억, 20억 이렇게 되면은

‎요거를 송재화한테
‎송금을 하는 거지

 

‎그러면은 유병언한테
‎보낸 거나 마찬가지지

‎그럼 유병언이가 그거를
‎회사 운영에 쓰는 거지, 그렇죠?

‎그래 갖고 그거를 뭐냐면

‎개발비 명목으로 항상

‎그러니까 헌금을 하든
‎뭐, 이거를 전부 개발비라고 해서

 

‎바치는 거죠

 

‎'반대다, 완전 도전이다'

 

‎이 위에서 이제 주운
‎메모지 쪼가리입니다

 

‎오대양의 박순자 씨가
‎송재화 여인을 통해

세모 측에 사채 자금을
‎보낸 사실이

수표 추적으로 확인됐고

또 유병언 사장이 사채 모금을
‎직접 주도한 사실이

채권단의 진술로 드러나...

 

‎그 당시 검찰의, 뭐
‎수표 추적, 계좌 추적으로 해서

‎최종적으로 법정에서는

‎4억 6천만 원이
‎건네진 것으로 인정이 됐습니다

‎약속 어음에 그, 보면은

‎박순자 씨가 그, 이서한 것도 있고

‎유병언 씨가 또, 어...

‎씁, 어, 이서한 것도 있습니다
‎남아 있는데

 

‎이 '용주'가 박순자 씨 동생인데

‎갔다 왔다는 거 아니에요
‎채무 변제 좀 해 달...

‎'시달린다, 우리가'

‎삼우트레이딩 찾아간 게 뭐냐면은

‎채무 변제 요청을 한 거예요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답변이
‎'야, 우리도 회사 어려워'

‎그러니까 이제
‎이걸 써서 올린 거예요

‎'삼우도 지금 무척
‎고통을 받고 있답니다'

‎위에다가, 천장에다가, 박순자한테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삼우 측으로부터의

‎지원 가능성도 없음이 명백해지자

 

‎박순자는 자기를 맹신, 추종하는

‎다른 변사자들의 동의를 얻어

‎함께 집단 자살 하기로
‎결정한 다음에...

 

‎이제 개발비 명목으로
‎유병언한테 갖다 바쳤는데

‎채무자들이

 

‎그, 원금과 이자를 갚으라고 할 때

 

‎그거를 갚지를 못하니까

 

‎막 쫓기고

 

‎어, 그러다가

‎숨고 도망 다니고 하다가

 

‎용인에 오대양으로 도망가 가지고

‎집단 자살, 타살한 것이 아닌가

 

‎예, 그렇게 저는 보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도와주시면
‎일이 해결될 수 있다'

 

‎유병언 씨와
‎박순자 씨의 관계

‎또 유병언 씨가
‎집단 자살이냐, 타살이냐

‎여기에 관여를 했는가는

‎뚜렷한 증거는 그때 법정에서
‎밝혀지지 못했어요

 

‎박순자 씨가 모금한 돈
‎4억 6천여만 원이

‎유병언의 회사로 유입된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 인정됐습니다

‎하지만 박순자 씨의 사망으로 인해

‎유병언은 오대양과 관련된
‎처벌은 받지 않았습니다

‎다만 송재화 등

‎다른 모집책들이
‎거두어들인 돈에 대한

‎상습 사기 혐의가 적용돼

‎최종적으론 징역 4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자, 직원들 집행해요

 

‎무조건 미제죠

‎왜 그러냐 하면
‎완전히 잘 마무리되려면

 

‎자살을 했다는 동기나 모든 것이
‎정확하게 나와야 되고

 

‎다만 그 배경이
‎종교이기 때문에

‎만약에 자살이라고 한다 한다면

‎강요된 자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난 봐요

‎거기서 내가 죽지 않으면은

‎뭔가는 더 큰 어떠한
‎뭔, 뭔가를 당할 수 있는

 

‎아주 억울한 사람들이야

 

‎이런 사람들이 이렇게
‎여기에 이, 걸려들어 가지고

‎볼 때마다 불쌍한 거야
‎죽은 사람들

 

‎간 영혼들
‎보살피기 위해서라도

‎누구든지 참회의 눈물을
‎흘려야 돼요

 

‎기자라는 직업을 떠나서
‎인간적으로는

‎제 어떤 그, 삶의 트라우마로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저승에 가서는
‎잘들 살아,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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