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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군들

다다음주는
드디어 중간고사다

전4교과에서 각 교과목마다
학년 수석, 차석에게

MISSION:18
가정교사 해주는 삼촌

전4교과에서 각 교과목마다
학년 수석, 차석에게

MISSION:18
가정교사 해주는 삼촌

 
[스텔라]이 하나 수여되지

반대로 F(낙제점)을 받은 자에게는
변명의 여지가 없이 벼락[토니토]이다

모두
명심하고 임하도록

 

그럼 저번에 실시했던
역사 쪽지시험 결과를 돌려주지

앨리스·포레트

 

시험이라니
불안하지, 아냐쨩?

후후후...
문제 없다

아냐 최근
공부 열심히 하고 있지

아냐·포저

 

낫 엘레강트

방과 후에
보충수업이다

 

풉큭큭...!

 

훗~

 

다미안 님
흉내 진짜 잘 내시네요!

바보같아 보이는 게
똑 닮았어요!

 

차남 싫지만
좋은 걸 알았따

역사 시험은 차남의 마음 읽으면
좋은 점수 딸 수 있다...!

크크큭...!

크크크...!

이놈, 포저!
뭘 웃고 있나

벌로 과제 추가다!

 

선샌임이 심술부려서
집 가는 거 늦어졌다...

달님도 쬐끔
안녕하고 있어...

응...?

핫...!?

 

부친!

부치이인!!

 

어서 오세요

무슨 일이야?
그렇게 허둥대고...

부친, 2주 뒤라면
달님 어느 정도!?

응?
월령 말이야?

보름 후라면
신월이겠네

천체관측이라도
하려는 거야?

 

역시...!

그러고 보니 보름 후에는
시험이 있었지?

좋았어!

저녁 먹기 전에
조금 공부해둘까!

모르겠는 부분은
잘 가르쳐주마!

 

어이~
공부는~?

 

세계를 구한
수퍼 쵸능력자 아냐

그런 아냐한테도
약점이 있지

연규소의 사람은
'그거'를 "이쿠리쁘스"?

..인지
뭔지라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달님이 사라져버리는 날은―

아냐, 마음 읽는 힘도
사라져버리는 것이다...!

딱 마침 시험이
"이쿠리쁘스"인 날...!

즉, 아냐―!

컨닝 못하게 돼...!

 

어쩌지...?

아냐 사상
최대의 핀치!!

 

맞다, 본드!

시험 문제 예지해서
아냐한테 보여줘라!!

 

오...?

 

햄버어―그!!

오늘 저녁밥!

부친이 만드는
햄버~그!

만새~!

 

용케 알았네?

냉장고 열어본 거야?

슬슬 밥 먹을까

 

맛나 맛나~

 

쌔근~

 

시험 어쩌지!
푹 잤다!

그러니까 어제
공부하자고 했잖아

 

오늘은 휴일이니까
딱 달라붙어서 어울려주마!

 

중간고사는
전4과목

즉, 최대 4개의 "벼락"[토니토]을 먹을
가능성이 있다는 뜻

[스텔라]을 4개 딸 가능성은
애초에 포기했다

학기말 시험과
합친다면

이번 학기중에 "퇴학"(토니토 8개) 당할
가능성은 충분하고도 남아

친목회에
잠입할 때까지

무슨 짓을 해서든
퇴학만큼은 저지해야 해...!

그러기 위해선 역시
기초학력의 향상을...

그와 병행하여
친목회의―

 

부친, 마음의 소리 너무 꽉꽉해서
공부에 집중 안 돼...

 

흠...

역시 이녀석이 어디에
막혀 있는지를 모르겠다

 

그렇지!

요전에 유리한테
아냐 씨의 가정교사를 부탁해봤더니

흔쾌히
대답해주던데요?

전화해 볼까요?

 

부탁드려도 될까요?

삼촌...!

 

야후후우~!

나 왔어, 누나~!!

빨라...

 

어서 오세요, 유리

오랜만이네요, 유리 군

부부 세트는
상시 깔아두는 게 안전하겠어...

믓...!

왜 있는 거냐
로이드·포저!

휴일에도 일하라고!

 

동생인 유리예요
아냐 씨!

이녀석이 밉살스러운
포저가 달고 온 애...!

부친의 자식인
아냐입니다

처으멥습니다

비밀경찰
무서운 사람...?

 

누나누나누나눈누나누나나난
일주일이나 누나를 못 만나서 고독사할 뻔 했어
그야말로 여신!!
누나의 요리가 그리워
누나누―나눈나누나의사랑그러고보면누나로이드·포저를죽이고누나데리고돌아갈까
났던 누나도 오늘의 누나도 둘 다 빛나는구나
누나를만나다니오늘은어쩜이렇게행복한날일까
좋아아름다운천사애랑같이있는누나도꽤나

얘도 참...
당신도 인사하세요

 

에끅...

 

아냐
속쓰리기 시작했어...

꺼흑...

 

어머, 괜찮으세요?

공부는
좀 쉰 다음에 할까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저번에는
각료급 협의에서

외무장관 상대하는 것도
힘드셨겠죠?

정보수집...

예...?

어, 뭐어...

 

그때 장관이
[황혼]이었다는 건

이녀석(보안국)도 알아챘겠지

급한 상황이었다곤 하나
위험한 도박이었어

 

이녀석...!

테러 때문에 협의 일정이 지연된 걸
비웃는 건가!?

누나 앞에서
나를 우습게 만들려나 본데

그렇겐 안 될 거다
비열한 자식아!!

 

-경계해야 한다!

부친(스파이) VS 삼촌(비밀경찰)~

두근두근...!

삼촌은 부친의 정체
못 알아차렸다

부친의 승리...!

 

신나, 신나~!

뭐야, 너...

기운 넘치는 거라면
공부 시작한다?

 

저는 방해만 될 테니까
장이라도 보고 올게요?

네!

다른 임무를 해치울
시간이 생겼군

 

대결이~

 

그럼, 시작해볼까요?

 

누나가 부탁한 거니까
조건반사적으로 와버렸지만

내가 왜 이런 바보같아 보이는
계집애 상대해야 하는 건지...

 

그럼
이 문제 풀어봐

 

매일 누나랑 같이 지낸다니
복 터진 놈이로세!

어려운 문제만 퍼부어서
사회의 혹독함을 가르쳐주지!

 

뭐야!?

전문 정답이라고!?

 

어머, 대단해라~

후후후~♪

공부 같은 거
안 해도 되는 거 아냐...?

아차!

시험 날은 컨닝 못 쓰니까
진지하게 해야 해...!

바..방금 건 우연

그냥 막 갈겨썼다

에...

아아...

그렇겠지...?

말이 안 되니깐...

 

틀렸어!
그게 아니라니까!

 

진짜 못 알아먹는
녀석이구만!

진지하게 좀 해!

하고 이써어...!

유리!

좀 더
상냥하게 가르쳐줘!

 

저, 아냐 씨가 퇴학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냐, 학교 가고 싶어...

 

먼저 떠난 아내가
남긴 뜻이기도 하답니다...!

 

부탁해요, 유리

믿고 있으니까요

알죠?

알죠♡

알죠죠♡

알죠죠♡

죠아아!
눈나아아아―아!!

으..응...

하지만 정작
당사자한테 소질이...

 

아냐, 힘낸답니다!

"황제의 학도"[잉페랄슷까랑]가 돼서

대단한 사람이 돼서

모친한테 맛있는 거
먹여주고 싶다고 생각하답니다~

 

차칸애!!

어머~

뭐지!?
이 착한 아이는!!?

잉페랄슷까랑은
또 뭐래!?

 

아냐 씨...!

지금, 차랑 과자
준비해올게요♪

아싸!

이렇게나
누나를 아낄 줄 알다니...!

아니, 진정해!

이녀석은 그 누나도둑 놈의
딸내미란 말이다...!

속아넘어가지 마!

 

큿, 하지만
그렇다곤 하나...

내 지도를 받고
이 계집애가 좋은 점수를 따면

누나가 기뻐하고

「유리 정말 좋아♡」로!!

좋아, 알았다!

제대로 가르쳐주지!

 

봐라, 또 틀렸네

하웃!

아니, 괜찮아

중요한 건
왜 틀렸는지를 이해하는 거야

이 부분은
어렵게 생각할 거 없이

이 동사에만 주목해라

므므므...

 

후후후♪

그리운 광경이네요

 

누나!

여기는 말이지
이렇게 하는 거야

간단하지?

헤에~

 

자, 좀 더 힘내봐

 

너, 공부는 싫어하냐?

제일 싫음

삼촌은
좋아하는 거냐?

변태인가?

 

삼촌이라고
부르지 마라!

나는...

 

나는 어릴 적에

힘 없는 스스로가
분했지

얼른 누나한테
힘이 되어주고 싶었어

그러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한 문제를
풀 때마다

자기 키가 1cm 커진 듯한
기분이 들어서 기뻐했더랬지

 

나는 국어를 열심히 했어

말주변이 늘면
저널리스트나 변호사가 돼서

누나가 있는 이 세상을 보다 좋게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나는 화학이나
생물을 열심히 했다

인체나 약학에
정통하게 되면

누나의 상처나 병을
치료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으니까!

 

나는 수학과 물리를
열심히 했지!

그게 누나가 보내는
생활의 안전이나 쾌적함

전부와 이어져 있다고
생각했으니까!

 

결국 나는 외교관이라는
길을 고르게 됐다만

그간 길러온 힘은 지금도
여전히 활용하고 있어!

 

호오...

 

옛날 어느 잘난 놈이
말했지

아는 것(지력)이 힘이다」라고!

너도 훌륭한 인간이
되고 싶다면

공부란 이름의
근력 트레이닝을 빼먹지 마라!

 

「치와와력 힘」...!?

아니야!

 

공부를 하면
약 만들 수 있어?

그래!

로켓도
만들 수 있어!?

물론이다!

세계정복도
할 수 있다!?

그건...!

뭐...

응...

어...?

정복하고 싶니...?

 

좋~아!
다음 문제집 간다!

알겠냐!

눈 앞의 시험 따윈
아무래도 좋아!

그 너머에 있는 미래에서
대성한 자신을 노려봐라!!

 

옛써~!

 

그 미래에서 미소짓는
누나의 웃는 얼굴을 노려봐라!

서! 옛써!!

너무 이상한 걸
가르치진 마세요~

 

어떠냐...!

이 문법은...!
마스터한 거 같아!?

 

"뭄뻡"이 뭔데~?

진짜 시간만 날렸잖아!!!

 

나 그냥 갈래!!
진짜 못 해먹겠네!!

유리!?

 

맞아...

나조차도
계속 공부해야 하잖아!

여전히
부족한 게 많은걸!

나한테 정보(힘)만 있었더라면
〈황혼〉을 붙잡는 것도 가능했을 텐데!

서측의 위협을
배제할 수 있었을 거란 말이다!

 

누나를...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욱 힘을...!

미안해, 누나

난 가봐야 해

 

못 말려...

여전히
성질이 급한 아이네요

기껏 힘 내서
수제 과자에 도전해봤더니...

 

맘마맛싰―!

부웨에에에에엟~

 

아아으에에엟...!

 

전부 먹어버렸네요

새로 다시 구울게요?

걘찮아...

아냐
지금 배부르다

 

그때 아냐가
시계 읽을 수 있었으면

폭탄 해제
할 수 있었으면

부친의 임무 제대로
도울 수 있었을지도 몰라

 

아냐 방에서
자숩하고 올게

알겠습니다

장하네요~!

 

다녀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로이드 씨

 

아냐 씨, 공부
열심히 하고 계셨어요

그런가, 다행이야

어디 보자~

 

응...?
외국어?

네!

정말 열심히
몰두하고 계셨어요!

 

외국어는 중간고사 과목에
안 들어 있는데요...?

 

훗...

 

― 2주일 후
 
 

― 2주일 후
 
오퍼레이션 〈올빼미〉[스트릭스]는...

― 2주일 후
 
망했을지도 모르겠다...

 

드디어 시험날이구나
아냐쨩!

자신은 있어?

후후후...

아냐의 지금 치와와힘을 알면
베키 놀라 자빠진다

뭐야, 그게...
무슨 힘...?

 

아무튼
자신 있단 소리구나!

나도 질 수 없겠는걸!

 

그럼, 지금부터!

전기 중간고사를!

시작한다!!

 

fan sub by kairan

 

수학 완전 망했어~

나, 국어는
80점 찍었을지도!

 

MISSION:18
〈동운〉[새벽]

 
 

MISSION:18
〈동운〉[새벽]

어떻던가?
올해 1학년의 시험은

 

쓱 훑어본 바로는
바람직하진 않더군요

문제가 살짝
어려웠던 걸지도

그 정도가
딱 좋은 거야

 

올해도 있겠죠

기부금(뇌물) 내고 자식의 성적을
사려고 하는 학부형들이

지금의 교장 선생님[헤드 마스터]
그런 부정을 용납하지 않겠지

 

이 학교에서
윗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장래에 이 나라의
윗자리에 오른다는 뜻이야

시험은 단 1점의 조작조차
있어선 안 돼

이 답안용지는 나라의 흥망을
좌우하는 중요서류다

채점이 끝날 때까지
엄중히 보관해야 해

 

내 이름은 〈황혼〉

동서평화를 위해
오퍼레이션 〈올빼미〉[스트릭스]를 수행중이지

하지만 이 작전은 지금
암운이 드리워져 있다

 

벼락[토니토]이 걸린 중간고사

아냐의 결과는
아마도...

아니, 분명―!

 

아냐, 킹능성 느껴진댜~

 

낙제(망했)겠지...!!

틀림없어!

 

그렇다면

뒷공작에
매달릴 수밖에 없지만

입시 때의 교훈에 따라

사전에 답안을 암기하는 건
리스크가 크다는 걸 깨달았다

따라서 이번에는
보다 확실하게

보다 직접적으로―

채점하기 전의
답안용지를 조작한다!!

 

선생님!
안녕히 계세요~

음!

 

문제는
이 학교의 시큐리티다

입시 관리 시스템만큼
성가시진 않지만

보관고가 있는
북쪽동은

가드가 두터워
침입에 수고가 들지

훗날 학교 측이 의심을 품게 될만한
강경책을 쓸 수도 없고 말야

아무런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신중하게 해내야만 한다!

응...?

 

누구지, 저건?

교직원은 아니군

관계자 중에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이야

 

그보다―

명백히
수상한 녀석인데...

 

암호명(이름)〈동운〉[새벽]~

어느 기업에 고용된
엘리트 스파이다~

의뢰내용은

어느 학생의
답안용지의 조작!

나 참!
너무 간단한 일이군~

뭐? 암호명(이름)의 유래?

사실 이 나라에는

〈황혼〉이라는 굉장한 실력의
서측 스파이가 암약하고 있다는데~

그놈한테 대항할 수 있을만한
기대받는 별로서!

이몸 스스로
이름 붙인 것이지!

서쪽의 황혼
동쪽의 새벽

어느쪽이 1류 스파이겠냐
이거지!

 

이것이
나의 첫임무!

보여주마~

전설의 개막을!!

 

북쪽동으로
향하고 있나?

설마 같은 목적으로...?

저 무의미한 목적은 대체...!?

도저히 그래 보이진 않지만
동업자인가?

큰일이군...

괜히 소란을
피우기라도 했다간

내쪽에도 지장이...

어, 바보야!

이 시간에
그 루트에는―!

 

그래서 말야~
그 선생이 귀여워서~

순찰 도는 경비원...!

큰일이다!

 

꿈 깨라, 깨~
씨알도 안 먹힌다니까~

네가 그런 소리를 하면
열받는단 말야...

두고 봐라, 진짜

내일 연락처 따온다!

정 뭐 하면
수업 때 내가...

 

저게 넘어가네!?

전혀 영문을 모르겠는데
무사히 넘어갔어!!

의태인가??

 

뭐 저런 근력과 담력이!?

실제로는 인간의 맹점을
숙지한 기술이었던 건가!?

굉장한 놈이었나??

 

윽...!
문이 잠겨 있다!

 

흠, 어쩐다...?

방해될 것 같으면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배제하거나...

놈이 문을 여는 데에
정신이 팔려 있는 새에...

 

야아아아!!

바보래!?

누구한테 들키면
어쩌려고 저래!?

스파이가 아니고
도둑이었나?

아니, 도둑이라고 해도
너무 조잡한데!

 

침입 흔적은 조작이 발각될
리스크를 높이기만 할 뿐이야!

부활동이 밤에 연습하다
말썽을 부렸다고 얼버무리자!

미안하다, 축구부...!

 

북쪽동, 북쪽동~

 

젠장...!

경계하는 기색도 없이
성큼성큼...!

대처하려고 해도

정체를 모르는 놈한테
섣불리 손을 댈 순 없어!

놈의 목적은 뭐지?

조용히 굴 줄을 모르나!
저놈은?!

 

어이, 어이!
어어어~이!

안에도 사람이 있단 말은
못 들었다고!

어이, 어이~!

이거
아무리 봐도...

저 수위가 문 안 열어주면
진입 못할 느낌이잖아, 어이~!

어쩌지...?
길은 여기밖에...

아...?

아, 아앗...!

 

누구냐?

이런 시간에
뭘 하는 거지?

어...?

아니, 조금...
이 너머에 잠시 볼일이~

보관고에...?

실례했습니다
교직원분이셨나요?

ID를 제시해주시죠

어, ID...?

아, 뭐냐~

나..나라고, 나~

그 왜, 정보학의...
알잖아~?

나라고, 유명한~

ID를 지참하지 않고 있다면
돌아가주십시오

너무 그러지 말고
부탁하자, 응?

잠깐만~

경찰 부릅니다?

큰일이야!

경찰이 오면
일이 성가셔진다...!

정보학, 정보학...!

 

아니, 있잖아~
잠깐, 드드드들어봐...

저기~

 

이게
저기에 떨어져 있던데

당신 거 아닌가요?

별의별 학과의 예비 ID를
챙겨오길 잘했다...!

어...?

난 그런 거 모르는...

어어흠!!

어, 보자
신입인 브라운 씨?

이거 들고 계시면
들어가실 수 있는데요?

헉!

맞아, 맞아...!
어디선가 떨어뜨려버려서~

하하~!
고맙네, 자네~

아뇨~

으음?

이놈, 손에 임무 내용을
메모해뒀는데!?

장난하는 거지!?

함정인가...?

오히려
무슨 함정인 건가!?

 

자, 들어가시죠

 

덕분에 살았어~

 

판독할 수 있었던 것은

두 학적 번호와
「조작」이라는 문자...

역시 동업자였나...

그리고
두 학적 번호는

데스몬드 형제의 것

설마 이녀석의 고용주는...

아니, 성급한 판단이다

정보가 부족해

 

여긴가~

제7보관고!

패스코드도
확실히 메모해뒀지~

빈틈없는 이몸~

 

아님
 
 

아님
 
어라...?

 

설마 번호를
잘못 배껴썼나...?

 

잠깐
화장실 다녀올게~

먼저 하시죠~

실례~

 

이 건물내부에
화장실은 없다

그보다 이런 바보를
고용하는 놈을 위해서...

오퍼레이션 〈올빼미〉[스트릭스]
존재한다고 생각하긴 싫네!

 

정말이지...

 

수고 많으셨다...!

이 얼간아!!

 

잠시만
주무시고 계셔~

경비원한테 안 들키게
안쪽에 들여놓자...!

 

어디 보자~?

1학년 답안지~
1학년 답안지이~?

 

놈이 떠난 뒤에
작업에 착수하는 편이 무난할까

급소치기마저
조잡하군...

 

으겍~!
이 케이스에도 자물쇠가...!

아, 젠장
안 얼려~

못 살앙~

얼른 좀 해...!

 

좋았어~!

미션 컴플리☆

 

완벽한데...

자신의 재능에
전율하게 되는구만~!

아마도 내가 벌써
〈황혼〉을 초월해버린 듯~!

미안해, 황혼~

좋았어!
오늘은 돼지 고기가 아니라

쇠고기 사서
돌아가버려야지~!

내가 뭐 어째...?

끝났으면
닥치고 돌아가!

 

이걸로 내 평판도 올라서
의뢰도 팍팍 들어오겠네~!

크으~!

신문에 이름이 실릴지도
모르겠어~!

 

아니...
신문은 아니지...

스파이잖아...

아무도 나 같은 건
알아채줄 리가 없지...

 

좋았어...

조작하는 김에

「에이전트 동운[새벽]」이라고
사인까지 넣어버리자~!

이보셔어어!!

스파이가 솔선해서
흔적 남기지 마라!!

응?

앗...

 

이자식...

깨어났었냐?

아뿔싸...!

다름 아닌 내가
태클 거는 걸 참지 못했어!

 

아니, 죄송해요...!

저는 아무것도
못 봤어요...!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 테니

목숨만큼은...!

최악의 경우...
해치울까?

 

어이, 어이...
사람 깔보는 거냐?

 

떠벌리고 다니라고!!

이몸의 활약을 말야!!

예에...?

 

들어라!

내 이름은 〈동운〉[새벽]~

이몸께서 얼마나 유능하며
멋진 스파이였는지를

은근슬쩍!

그러면서도 화사하게
떠벌리고 다니는 거야~

살을 덧붙여도
괜찮거든?

벽을 통과했다든지~

총알을
손으로 막았다든가~!

아, 구체적인 임무내용은
시크릿이고?

부탁잘, 부라더☆

그럼 이만
아디오스~!

 

후하하하하~!

 

결국 뭐 하는 놈이었던 거지?
그놈은...

데스몬드 형제의 성적은

그런 놈한테 맡겨야 할 정도로
위기적인가?

아니...
반대였나

낙제점 이하가 되게끔
조작되어 있어

녀석의 고용주는
아마도

데스몬드의 적대기업이나
정적 쯤이려나

 

두 사람이 퇴학당해서는
내가 곤란해

원래 답안으로
되돌려놓을까

 

지워진 원래 답안을
판독하여

필적을 트레이싱해서...

젠장!
귀찮게 일만 늘었군

 

좋았어, 끝났다...!

형제 둘 다 우수하군

특히 형 쪽은
전과목이 거의 만점인가

그에 비해...

정작 중요한
아냐 쪽은 어떻지?

아냐, 아냐...

찾았다

 

이건...

 

― 5일 후
 
 

 

시험 결과,
안뜰에 붙어 있대!

보러 가자!

 

다미안 님의 순위는...?

 

찾았다!
종합 11위!

역사는 94점으로
학년 2위라구요!

[스텔라] 땄겠네요!
다미안 님, 굉장해~!

 

축하드려요!!

 

으겍...
난 46위래!

뭐, 괜찮은 편인가

아냐쨩의 이름은
안 보이네?

몇 위일까?

아래서 세는 편이
빠르겠지~

크크큭...

 

사실, 아냐
시험결과 이미 알고 있지

부친이 학교에서 보고 왔다고
마음 속에서 말한 것이다

아, 저기 있어!
아냐쨩!

 

213위...

 

시..신경쓸 거 없어
아냐쨩!

다음에
열심히 해보자?

자..잘됐네...

낙제점은
아닌가 보구만...

어처구니가 없네...
이만 가자...

 

맞아!

아냐, 벼락[토니토]
하나도 안 받은 것이다!

에헴~

 

잘했구나~!
장하다~!

이걸로 부친의 임무는
아슬아슬 세이프!

후후후...

엄청나다...

저런 등수로
웃고 자빠졌네...

 

긍정적이구나
아냐쨩...!

역시 대단해!

 

부친~!
아냐 시험 열심히 했다!!

 

올 낙제점 턱걸이 해놓고
뭐가 그리 자랑스러운 거냐?

너는...

예상이랑 다른데...

 

다음 기말고사에 대비해서
혹독하게 지도해야겠어!

굉장하세요
아냐 씨!

전부 합치면
100점을 넘겼네요

 

그래도, 뭐...

스스로 전과목
낙제점을 회피할 거라곤

예상도 못했지

이녀석 나름
노력을 하긴 하는구나

 

덕분에 임무는
간당간당하게 목숨 부지했어

감사는 해둘까

 

뭘 히죽대는 거지?

반성하고는 있는 거냐?

특대생까지 남은 [스텔라] : 앞으로 7개
퇴학까지 남은 벼락[토니토] : 앞으로 7개
학력 + 5

 
반성하고는 있는 거냐?

특대생까지 남은 [스텔라] : 앞으로 7개
퇴학까지 남은 벼락[토니토] : 앞으로 7개
학력 + 5

저녁밥 먹고 나서
복습하는 거다?

특대생까지 남은 [스텔라] : 앞으로 7개
퇴학까지 남은 벼락[토니토] : 앞으로 7개
학력 + 5

 
쿠웅~!

 

어어!?

임무 실패!?

그짓말~
난 분명...!

어, 해고!?

잠깐 기다려봐!

잠깐, 어어어이...!

전설의 개막이~!!

 

지긋이 자그마한 변화를 잘 지켜봐

분명 어른들은 그럴싸하게 꾸며대느라

거기에만 못 박히는 걸 거야

관심은 아직, 우리는

진주 조각이래도 가치는 없지,

거기에 이야기가 없어선

태엽 장치 속에서

돌아가는 우리

생명이야

 

사실 기적과도 같았던 매일을,

당연한 듯 서로 손을 내밀며 지내고 있지

마음 따스히 지낼 것,

웃음 지을수록 쓸쓸할 일은 없잖아?

침울한 밤조차 다채로우며

변덕스러운 듯이

 

어느 인생이든 나쁘진 않잖아

허세란 걸 알게 된대도 지금까지의

발자국이나 태어난 것들은

결코 사라지지 않아

가벼운 농담으로 상처입고 마는

보드라운 모습 그대로라도 좋아,

그대로도 괜찮아

 

지긋이 일상의 나날을 잘 지켜봐

분명 어른들은 그럴싸하게 꾸며대느라

거기에만 못 박히는 걸 거야

관심은 아직, 우리는

진주 조각이래도 가치는 없지,

거기에 이야기가 없어선

태엽 장치 속에서

 

지긋이 의미를 잘 지켜봐

분명 어른들은 그럴싸하게 꾸며대느라

거기에만 못 박히는 걸 거야

관심은 아직, 우리는

진주 조각이래도 가치는 없지,

거기에 이야기가 없어선

태엽 장치 속에서

돌아가는 우리

생명이야

 

MISSION:19
-데스몬드를 향한 복수계획
-어머니, 바람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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