アリオン(아리온 Arion) 1988 - DivX(SBC)/MP3 695MB

옛날, 신과 인간이
아직 나누어지기 이전

 

- 트라키아 -

 

엄마! 엄마! 엄마!

 

하지만 모르겠는걸..

올림푸스의 모신이라고 불리웠던 네가
이런 생활에 만족하고 있을 줄이야

 

그렇잖아? 데메테르..

너도 옛날 일을 잊은건 아니겠지?

포세이돈 놈들이 온다면
그건 정말 큰 일이라고..

지금은 어디나
모두 놈의 지배하에 있으니까

제우스는 제우스대로
올림푸스에 완전히 정착했고

천상의 신(神)이라고 나불거리고 있고..!

 

아리온, 아직 안자고 있는 거니?

어른들의 이야기를 몰래 들어선 안돼
빨리 자도록 해라

 

하데스, 보는 대로 지금 나의 생활은
아리온과의 것이 모든 것입니다

당신의 말을
아무리 듣는 것도 허사..

돌아가 주십시오
한시라도 빨리 당신의 나라로..!

 

알겠어요? 이것은 디기탈리스..
빻아서 해열제로 쓰여요

이것은 쑥, 삼백초와 합쳐서
상처의 약으로 쓰여요

 

봐요, 달릴 곳에 이렇게 있어요

이런이런, 정말 잘 알고 있구나
아리온은..

전부 엄마에게 배운 것이예요

하지만..

엄마, 불쌍해요
눈이 보이지 않는걸..

하지만, 눈을 고치는 약은
어떤 약초로도 되지 않는다는 걸

 

- 그렇지는 않아
- 예?

마케도니아에
「아루카나」라는 꽃이 있는데

그것은 어떤 눈병(目病)에라도
즉시 효염이 있대

진짜요?

응.. 그러고보니 여기에 오는 도중에
산 저쪽에서 많이 봤었는데..

 

갈까? 아리온..
아저씨와 함께..

 

응!

 

아리온!

 

아리온!
어디에 있니? 아리온!

 

아리온-!

 

아리온! 아리온!

 

아저씨, 아직 멀었어요?

이제 곧.. 좀 더 가면
약초가 있는 곳이 나온다

하,하지만..
이제 돌아가지 않으면..

 

아저씨, 안돼요!
엄마가 걱정하신다고요!!

아저씨!

 

제우스여!

 

당신의 형, 하데스가 아리온을
아래세상으로 데려가려 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고 계실 건가요!?
제우스여! 제우스여!

 

ア リ オ ン
아 리 온

 

자막 / badmoon@hanafos.com

 

그건 어째서?

- 변함없이 계속 칭얼대기만 하던데요
- 그런 아이에게 정말 그런 힘이..

 

싫어! 저리 가! 가!

 

기도인가...
어쩔수 없는 놈이군

 

켈베로스! 히드라!

 

그거다!

 

바로 그거다!

 

이걸 사용해라!

 

아리온, 너는 내가 예상했던 대로
뛰어난 소년이다

너는 티탄가의 힘을 얻을 것이다

거짓말쟁이!
아저씨는 거짓말쟁이야!

 

약초 따위로는
어머니의 눈을 고칠수 없다

 

저를 속였잖아요! 돌려보내 줘요!
엄마가 있는 곳으로 돌려보내 줘요!

- 그건 안된다
- 왜?

어머니는 지금
저주에 걸려있기 때문이다

저주?

그렇다.. 그 저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한

데메테르는
언제나 장님으로 지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저주를 벗을수 있지?

알고 싶은가?
그것을?

 

제우스를 물리쳐!
제우스를 물리쳐라!

모든 불행의 근원은
제우스다!

데메테르를 이렇게 만든
모든 책임을 티탄가에 있다!

제우스는 서쪽의 정상인
고귀한 올림푸스에 있다!

너의 어머니를 위해서 싸워라!
그렇게 한다면 너는 무적이다!

제우스는 너와 너의 어머니와 어리석은
너의 아버지, 포세이돈까지 버렸다!

 

올림푸스에 가라!

그리고, 제우스의 머리를
어머니 데메테르를 위해 바쳐라!

 

티탄왕가의 3형제는
부왕 크로노스의 사후,

그 영토를 3개로 나누어 가졌다

 

영리한 막내동생 제우스는
올림푸스의 지배자와

지상의 만물의 왕이 되었다

둘째인 포세이돈은
바다의 왕이 되었고

그리고 불운한 맏형인 하데스는
어두운 지하세계의 왕이 되었다

 

하지만, 제우스와 포세이돈은
완전히 동등하였다

포세이돈은 7개의 바다를 통치하였고
지상계에 진출하려고 하였다

 

제우스는 장녀
아테나를 총 두목으로

그 야망을 철저히 부셨다

 

세계는 지금 전란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서라!

 

헤~ 멍청한 놈들! 이 세네카님을
잡을수 있을것 같았냐!?

 

에? 응?

 

제길! 자, 마음대로 해!

 

뭐냐!? 동정하는 거냐!?

흥! 왜지?
너, 너 티탄이지!?

 

그렇지? 역시 그렇군!
인간같지도 않은 티탄놈!

제길! 위대한 척 하긴..!

 

기도!

 

잘도!

 

그런가? 이건..?

어린 아이지만
꽤 실력이 좋습니다

뭔가 내력이 있는것 같지만
뭘까요? 누님

흥! 그럼..
직접 그 몸에 물어보지

 

물러나 있어라! 레스피나

 

말해라!
그 검은 어디서 손에 넣었나!?  

하데스의 것을
어째서 네놈이 가지고 있나!?

 

말해라! 너는 하데스의 뭐지?
하데스에게 무슨 지시를 받은거지?

 

훌륭한데.. 꼬마

 

하데스 아저씨는
원래 속이 검은 놈이니까

어울리는 명부에만 만족하지 않고

저런 놈를 이용해
뭔가 하려는 속셈이 아닐까?

 

오지마!

 

'레스피나'
..라고 했었지? 너..

 

고마워

 

이젠 아프지 않아
괜찮아, 고마워

 

나, '아리온'이라고 해

 

너, 혹시 말을..?

 

그렇군..

 

맛있어!

 

왜 그래?
노래를 계속 하지

 

아름다운 목소리다

허밍만이라는 것은
쓸모없는 것이지만..

 

노래해 보렴
큰 목소리를 내서

 

노래하는 거다, 레스피나

 

자, 목소리를 내

 

노래해!
노래해라, 레스피나!

 

경멸스러운 일이다! 형님!
그 아이로부터 떨어져라!

이런이런
좋은 때였는데..

닥쳐라! 피를 나눈 형만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서 죽여버렸을 거다!

빨리 꺼져라! 여기는 네놈같은
호색가가 어슬렁 거릴 곳이 아니다!

흥! 신성한 전쟁터인가?
확실히 나와는 맞지 않는 곳이군

 

시간을 빼앗었군, 아레스

 

그래 그래..
아리온이라고 했던가..

그 애, 건강해 졌던데..
성실하게 보살펴 주었다고 하던데..

 

어쨌든 오늘 하룻밤뿐인
목숨이라고 하던데..

 

레스피나!

 

알겠어, 저 계곡을
따라 가면 되는거지?

 

고마워, 레스피나

 

너를 절대 잊지 않을께
절대 잊지않아

왜냐면, 이렇게 상냥하게 해준 것은
어머니 이외에는 네가 처음이거든

 

잘 있어, 레스피나

 

미안해

 

형..

 

이 놈!

 

아,아파! 그 검이지?
되찾고 싶은 거지?

 

이쪽이야, 길을 알아

 

빨리 와, 빨리!

 

내게 맡겨줘
이런건 전문이거든

 

빚지고는 잠이 잘 오지 않거든
잘 봐

 

네 놈!

 

도망치게 하지마라!
잡아라!

 

뭐, 뭐지?

 

포세이돈이다!
포세이돈이 왔다!

 

포세이돈?

 

그래, 포세이돈이야

 

전쟁이 될거야, 대단해!

 

세네카!

 

너무 멀리 가지 마라!

어떤가?
놈들은 거품을 물고 있던가?

오! 벌써 포로를 데리고 온건가?

 

뭐야? 꼬마가 아니냐?

그런 놈으로는
배의 노를 젓게 하는 데에도..

기다려! 그래, 네 놈이다
그걸 보여라!

 

이건 내가 보관하지
왕에게 보이지 않으면 안되지

어차피 너희들은 곧
많은 전리품을 받게 될 것이다

 

제길! 내려줘!
내려줘! 이 놈들아!

그 정도만 해줘
내려줘! 내려주라니까!

바보같은 놈들! 제길!

 

여~ 형..
우리들, 이대로 말라 죽는 걸까?

 

대단해~!
대장의 배일거야! 분명히!

 

저것이..

저것이 아버지?

 

병사들이 동요하고 있다고?

조용히 시켜라!
전쟁은 우리가 이긴다!

 

지형은 우리들의 편이다

적들은 무지하게
덫으로 몰려올 것이다

적들을 육지 깊숙하게
끌여들여 친다! 이것이다!

 

티탄의 기병은 무적이다

포세이돈이라고 하더라도
무서움에 달아날 것이다

아레스를 선두로 해서 세로로 뛰어들어
적들을 좌우로 분단한다

 

밀집부대는 양쪽 빈공간으로부터
들어간다

퇴로는 해변으로 뻗어있는
에도모스의 부대가 끊는다

 

놈들을 바다까지 쫓아라

 

포세이돈의 군함..

한 척도 이곳으로부터 외해로
내보내지 않겠다! 알겠나!?

 

자, 먹어라
사양할 필요는 없다

 

신경질적인 얼굴을 하고서..
자, 어때?

 

나의 술잔을 거절하고
살아남은 자는 없다

마셔라
아버지의 권유다, 싫으냐?

 

뭐, 좋아
술맛이 떨어진다

 

- 아버지
- 응?

 

저..

괜찮다
그렇게 불러라

 

아파! 뭐야? 형!
아파! 아파..

 

아버지는 왜 제우스를
물리치려 하는 것입니까?

왜 바다에 만족하지 않고
육지를 공격하려 하는 것입니까?

게다가, 왜 저와 어머니를
버리신 것입니까?

 

흥! 많은 것을 한꺼번에 묻는군

 

남자에게는 말이다.. 왜라는
연약한 말은 필요하지 않은 것이다

 

제우스와 나는
물과 기름이다

같은 티탄의 일족이라고 해도
사이좋게 같이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

 

제우스는 심판관으로써 극좌에 앉으려는
생각이겠지만, 나는 인정할수 없다

 

아테나의 진에 갔었다고 했었나?
어떤 상태더냐? 상대편은..

어떻다니?

제우스가 바보같이 약해빠진
그런 여자애를 대장으로 하다니

 

'레스피나'라는 여자와 만났나?

 

그녀는 피를 나눈 너의 여동생
쌍동이 중의 한명이다

 

바람의 덕분에 아테나의 시녀중의
한명으로 있다는 것을 들었는데

 

뭐, 좋아..

알겠나? 나는
해야 되는 것은 반드시 한다!

얻고 싶은 것은 이 손으로
잡는 수밖에 없으니까!

 

나는 하데스와는 다르다!
보여주겠다! 나의 전투를!

 

전장을 벗어나지 마라!

 

불어온다, 바람을 타고..
이것은 피의 냄새다, 칼베로스여!

그렇다, 전쟁터는 가깝다!

 

가라, 첫 전투이니
공에 너무 성급해 하지마라

 

시작해라!

 

기마를 내려라!
밀집부대를 내보내라!

 

진격하라!

 

3단째 대기하던 조들도
돌파 당했다고!?

예! 이미 더 이상
어떻게 할 방도가 없습니다!

이미 이 본진도 위험할지도!

 

누님!

 

전군을 모아라
내가 나간다!

기다리십시오
- 기다려 주십시오!

아테나님에게
혹시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비켜라!
포세이돈 놈! 이 내가!

 

누구냐? 누구냐?
거기에 있는 것은!?

 

누구냐고 묻고 있잖나!

 

네 놈..
베어라!

 

누님..

 

아레스를.. 베었나!?

 

운이 좋은 놈이군, 꼬마

네 놈이 아리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 그때!

이 손으로 찢어 죽였을 것을!

 

아테나, 지금 나는 진실로
너의 적이다!

포세이돈의 아들로서! 전사로서!
나는 너를 벤다!

 

나의 승리다!

 

아폴론?

 

진짜 여동생의 피는
보고싶지 않군

 

기다려!

 

- 아테나님!
- 아테나님, 무사하십니까?

- 아, 상처가..?
- 쫓아라! 뭐하는 거냐!?

 

제길!

 

위험해! 레스피나!

 

어쩐 일이지? 아리온군

빗 소리가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라고 들렸었나?

 

시끄러워!

 

용서하지 않겠어!

나를 방해하는 놈들은 누구라고!
누구라도!

 

아직 어려!
아직 애야, 너는..

알겠나? 사람은 누구라도
흙으로 만든 인간이 아니야

자기 자신도, 다른 사람도 그렇게
간단히 생각대로는 되지 않는 거다

게다가 너는 티탄..

그것도 상당한 별의 밑에서
태어난 거지

거짓말이다!

 

하데스?

 

위험한 순간이군..
공교롭게도 너와 만날 줄이야

 

뭐 하러 온거지?
아저씨! 여기에?

그럼, 대답해 주지
불경기인 때에는 지루해서 말이야

전투를 보고 싶었지

썩어빠진 놈이다! 당신은..!

 

제우스와 포세이돈을 질투한 나머지
비겁한 술수를 써서

아무것도 모르는 나를
말하는 대로 하게 하다니!

그렇다! 가장 보기 싫은 것은
너다! 하데스!

 

벨거냐? 이 나를..
베고 싶거든 베어라

하지만, 그 전에
잘 듣는 것이 좋아

아직아직 어린 아이군..
그렇게 바보같이 포세이돈에게 속다니

괜찮은 거냐?
그 녀석을 말이야..

닥쳐라!
아버지를 험담하지 마라!

너도 올림푸스와 마찮가지로
나와 아버지의 적이다!

머,멈춰!

 

나를 죽여봤자 소용없다
아무것도 되지 않아

 

케,켈베로스!

에잇!

명부에서 보살펴 주었던 은혜를
잊어버리고! 어리석은 놈!

 

저주하겠다! 죽음으로도
구제받을수 없는 고통의 속에서

언제까지나 겪게 될 것이다!

 

기분이 풀리지 않은것 같군
아테나

당신에게는 알수 없는 것이예요
진 전쟁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흠...

당신같은 얼빠진 오빠를
갖고있는 덕분에

내가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

 

아리온과의 일로 내게
은혜를 갚을 생각이겠지만..

나는 덕분에 살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잘난척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거예요

 

이건 너무 엄한걸..
오늘은 부탁이 있어서 온 것인데

부탁?

그래, 너에게 있는 시녀를
한 명 빌릴까 해서..

있잖아..
그 '레스피나'라는 여자 말야

 

레스피나?

 

양도해 주지 않을래?
좀 마음에 들었거든..

흥! 호색한!

 

그래? 그 여자애를 말이지

 

아리온! 아리온!
뭘 하고 있는 거야?

 

너는..
너는 누구지?

 

따라 오세요
당신도 빨리요

레스피나, 너 입이..
말을 할수 있게 되었구나!

뭐하고 있는 거야? 아리온
당신은 참 이상하군요

나와 같이 어디 가는 것이
싫은 거예요?

 

안돼! 거기로 가선 안돼!
레스피나!

 

엄마! 이것 봐요!
눈이 보이게 되는 약초예요!

드디어 찾았어요!

 

그건 약초가 아니야
아마도 독초야

 

게다가 너는 누구?
모르는 애야

 

엄마! 나야! 나라니까!
돌아왔다고! 엄마! 엄마!

 

괜찮은 거야? 형

아, 세네카

심하게 가위 눌렸었어
나쁜 꿈이라도 꾼거야?

 

전장에서 비(雨)를 맞은게
잘못이었어

잘 낫지 않는 감기일거야
분명...

 

있잖아..
포세이돈 아저씨를 불러 올까?

괜찮아, 세네카

그런 짓을 하면
비웃음만 당할거야

그 정도의 일로
야무지지 못한 놈이라고

- 그래도..
- 이제 괜찮아

괜찮으니까
쉬어, 세네카도..

 

그럴까..

 

발이.. 무거워...

 

어째서 무거운 거지?
어째서?

 

나를 죽여도 소용없다!
소용없다!

 

형!

 

무슨 일이야? 형!

- 무슨 일이냐!?
- 무슨 일이야?

도와줘요! 형이..

안돼! 혀를 깨물면 곤란하다고!

 

확실하게 눌러!

어쩔수 없어요, 병이니까

 

저..저는 포세이돈 아저씨를
불러 오겠어요

 

계속 끝까지 떨어지거라!
저주받은 삶을 받은 자여!

 

떨어지는 것이야!

 

소용없다! 소용없어!

 

- 형!
- 기다려!

 

물러나 있거라

또 왔느냐! 하데스!

 

세네카?

 

가르쳐 줘!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내가 아버지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 뭐냐? 무슨 일이냐?
- 기습인가?

아니야
암살자가 잠입한 것 같다

 

안되겠어!
이 곳에 있으면!

 

이제 못 뛰겠어

 

안돼! 이런 곳에서 우물거리고 있으면
곧 붙잡혀 버린다고!

 

저기에 아직 아버지가!
가지 않으면!

 

정신 차려!
개죽음 당하고 싶어!?

 

이제 도망칠수 없다!

어처구니 없게도 아버지를 죽이다니!
올림푸스에서 얼마나 받은거냐?

아니야!
내가 그런 일을 할 것 같아!?

시끄럽다!

 

베어라! 왕의 원수다!

왜.. 왜 베지 않는거야?

안돼! 아버지의 아군을..

 

아무래도 여기까지인 것 같군
올림푸스의 스파이 놈! 각오해라!

 

기도!

 

살아있었니? 너..

 

기도!

 

에리누스여!

 

나타났군, 그대는 알렉토

 

메가에라는 여기에 있다

 

내가 티시포네다

우리를 불러내시다니 무슨 일이십니까?
대신(大神) 제우스여

잘 와 주었다
복수의 신들이여!

이것을 봐라!

 

포세이돈이다!
신들도 겁내는 거만한 자의 최후다!

그것도 말이다
그를 죽게 한 것은..

알고 있습니다!

포세이돈과 여동생 데메테르 사이에서
태어난 쌍동이 중의 하나

그 부도덕의 댓가로
맹인으로 만들고

15년전, 그대가 트라키아로 보냈던
그 아리온!

 

그 말대로다! 올림푸스의
더러움이 모인 불길한 아이다!

 

그 아이가 아버지를 죽인 것이다!
티탄의 신성한 규율을 깬 것이다!

심판은 어떻게 할 것이냐?
에리누스들이여!

죽음!

아버지를 죽인 것에 적합한!

그것이 유일한 속죄의 길!

 

좋다! 좋아, 심판이다!

아리온의 목숨은 확실히
너희들의 손에 맡기겠다!

 

왕을 잃은 포세이돈의 군(軍)은

아테나군의 반격을 받아
철저히 붕괴되었다

 

강함을 자랑하던 바다의 군단은
사라져 간 것이었다

 

- 아소스 산 -

 

쳇! 할수 없군, 진짜!
이런 생나무만 주어 오다니

 

빨리 건강해 져야 될텐데, 형

 

안돼! 이건 형 밥이야!

네가 먹을 것은
네가 어떻게든 구해서 먹어봐!

큰 몸집 하고선 말이야!
너까지 돌봐줄순 없다고!

 

누구냐!?

어린 아이일때부터
너를 알고 있는 자다

 

누구냐!? 이름은?

 

흑사자왕
그렇게 불러다오

사자왕? 거짓말이다!
너는 하데스지?

그래! 그런게 분명해!

그런 변장을 하고서 또 나를
뭔가에 홀리게 하려고 온 거지!?

서툰 짐작은 하지 마라!
나는 하데스가 아니다

 

불쌍하게도
큰 상처를 받은것 같구나

하지만, 아리온! 꺽이지 마라!
약점을 적에게 보여선 안돼!

괜찮아!
이제 어떻게 되던지 상관없어!

아버지를 죽이고 말았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제 나는 아무것도 모르겠다

 

만지지 마라! 꺽이는 것 따위!
적이라고? 적이 어쨌다는 거냐!?

어떻게 되던지 괜찮은 것 아니냐!
어차피 살인자다! 나는..!

 

하지만, 다른 사람이
원하는 대로는 되지 않겠어!

자신의 일 정도는
스스로 결말을 짓겠어!

그래, 그냥 죽어버리겠다!

그렇게 하면, 이제 더이상
아무에게도 이용당하진 않겠지!

그렇겠지!? 나는!

 

죽는다고 했나?
좋다, 죽어라!

 

간단한 일이다, 딱 한발만
내딛으면 너는 확실하게 죽는다

 

어떠냐? 그 정도의 일도
못하는 것이냐!

 

그런 것이다

이상할 정도로 상처받아도, 사람은
살아가고 진정한 자신이 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강해지거라, 아리온
더욱 더 강해지거라!

 

이 산(山),
「아소스」라고 하였나?

비전서에는
'신성한 여관'이라고 되어있다

산등성이를 타고
서쪽 봉우리로 가라

'류카온'이라는 은자가
거기에 있을 것이다

 

한때는 아르카지아의 왕으로써
숭배받던 남자였지만..

티탄의 세상이 되고 나서는,
생각할 곳이 있는 산에 올라갔다고 들었다

도움이 되어 줄 것이다

 

류카온..

 

아니, 그냥 독이 있나
확인해 보려고..

지금 그 남자, 어디로 갔지?

남자? 아무도 안왔는데..

거짓말!
검은 옷에 사자의 얼굴을 한..

 

앉으시지요
그래, 무슨 일이지요?

모처럼 초대를 한 건데
그런 얼굴 하기는 없기예요

 

다른 사람들은 물러나게 했으니
지금은 당신과 나, 단 둘..

겉보기에는 기쁜 것 같군

너와 나 사이에는 아무래도
지금에 와서 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것보다..

 

그 애에 관한 것이라면
말 하지마!

 

아폴론, 언제까지 방탕하게
궁전 밖을 돌아다닐 생각이죠?

그건.. 전쟁엔 이겼다고

하지만, 아레스도 잃었고
제우스도 그럴거예요, 알겠지요?

 

- 냄새가 난다
- 에?

 

마음에 들지 않으세요?
이 향의 향기..

아니, 피 냄새다
아마도..

너의 몸에 쩔어있는 것이겠지

잠시동안 향수를
뿌렸다고 해도 소용없어

 

게다가 나는
티탄의 성격이 별로 없어서

근친에는 그다지 흥미가 없어
축복을...

기다려! 내가 연극으로 이런 것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마음에도 없으면서 남자에게
아양을 떠는 그런 여자라고?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네가 가여운 걸..

 

레스피나! 레스피나!

 

레스피나!

 

레스피나!

 

- 가까이 오지마라!
- 구경이 아니다!

물러나라! 물러나!

 

멈춰라!

 

도대체 무슨 짓이냐!
꼴사납다!

 

뭘 하고 있는 것이냐!
포박을 풀어라!

그리고, 치료를 하는 거다!
서둘러라!

 

아폴론..

 

오늘부터 내 눈앞에서 사라져 줘

그렇지 않으면, 나는 너를 죽일거야
반드시 죽이게 될 거야

 

형, 기다려!
천천히 가자고..

진짜로 있는 거야?
그 아저씨..

 

정말, 사교성이 없다니까

 

형!

 

잡아!

 

무슨 짓이냐!?
누구냐? 너는!

 

류카온의 동료인가?

 

문답무용!

 

들어봐!
수상한 사람이 아니다!

 

나는 왕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온 것 뿐이다!

닥쳐라! 네 놈이 나쁜 놈이란 것은
명백한 일이다!

 

이 멍청한 놈!

 

거기까지다!

 

당신이..?

 

에~ 애완동물이었구나

용서해 주게
저 놈은 융통성이 없어서

'헤라클레스'라고 하지, 원래는
땅에서 가정 거친 산적이었는데..

지금은 내 집의
문지기를 하고 있지

 

뭐, 마음씨는 괜찮은 놈이야

당신은 왜 이런 곳에?

지상은 하찮은 곳이야

이미 벌써 나같은 사람이
있을 만한 곳은 아니지

 

제우스의 뜻에 벗어나면
일족도 그걸로 끝이지

게다가 나를 눈에 가시로 여기고
죽이려고 했었거든

 

왔군

 

포세이돈의 아리온!

너는 규율을 어겼다!
데려가겠다!

 

이것은..!

 

방해하는 거냐! 류카온!
건네라! 그 아이를..!

 

부친살해의 죄인으로서
그를 데려가 벌하겠다!

꺼져라! 에리누스!
올림푸스의 개가 되었나!?

아리온은 넘겨줄수 없다!
돌아가 제우스에게 그렇게 전해라!

어리석은!

 

꺼져라! 개같은 놈들아!

 

여기는..?

 

시간과 공간의 틈이다
따라 오너라

 

무슨 일이 있더라고
나와 떨어져 있지 말거라

그렇지 않으며, 다시 현실세계로
돌아가지 못할 테니

 

에렉세이노스의 바다(海)다

여기 다루키아에 아주 먼 옛날,
티탄은 나라를 세웠었다

건국의 왕은 우라노스

하지만, 왕은 그 고생의 결실을
손에 넣지 못하고 죽고 만다

 

또한 크로노스도 그의 아들,
제우스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신중한 남자야
제우스는..

미래에 또같은 운명을
겪게 될 것을 염려해

암흑의 의심으로 사람을 보고

호위병들에게 둘러싸여
보호를 받고, 가지 기도를 하게 되었다

 

하지만, 봐라
추한 싸움이지 않느냐?

마침내 하늘의 심판을 받아

티탄족은 나라를 버리고
남쪽으로 가서, 이 땅에 살게 되었다

 

엄마!

 

그만둬!

 

올림푸스? 이것이?

 

레스피나?

 

만나고 싶었다, 레스피나
네가, 네가 나의 여동생이었다니

 

하지만, 정말이다
엄마 냄새가 나

 

꺼져라!

 

건방진 놈!

 

나도, 에리누스도 원래는 같은
아르카디아의 왕족

놈들은 그 성스러운 힘으로
저승으로부터 되돌아 왔다

그것이 무슨 이유인지
제우스에게 발탁되어

그들은 올림푸스의
규칙을 지키는 신이 되었다

통탄스러운 일이지

 

하지만, 아폴론의 영력은
에리누스의 것과는 다르다

그것이야말로
티탄족의 마성의 근원이다!

 

알겠느냐? 아리온

 

너의 진정한 적은 올림푸스의
내일의 지배자인, 아폴론이다!

하지만, 저에게는 영령이나
숨겨진 힘도 없습니다

어떻게 저런 놈들과..?

보지 못한 것이냐?
지금 내가 보여준 여행에서..

너의 최고의 동료가 되어줄
'인과의 실'같은 것을..

 

레스피나..?

 

이것을 명심하거라, 아리온

이것이 너에게는 아마
마지막 여행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할수 밖에 없는 거야

 

네가 올림푸스에 가는 것은
레스피나를 구하기 위해서야

레스피나가 있는 곳에
너는 너로써 가는 것이다!

 

류카온!

 

성스러운 신들의
뜻에 따르지 않고

오랜 시간, 우리 올림푸스에
반항을 해왔던

포세이돈과 그 일당은
폐퇴되었다!

티탄의 번영은 영원할 것이다!

 

아테나에 축복을..!

아테나에 축복을!

 

제우스에 성스러운 신의 보호가..!

제우스에 성스러운 신의 보호가!

 

수고했다, 아테나여
너는 나의 자랑이다

올림푸스의 보물이다

포세이돈 놈! 지금쯤은 지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지?

 

아리온 님이십니까?

 

너희들은 물러나라

 

레스피나, 충고 했을텐데..?

아폴론과 함께
이번에 내 앞에 나타난다면

목숨은 없을 것이라고!

 

나는 아폴론과는 달라서
농담은 싫어하거든

죽인다고 말한다면
죽인다!

 

원망하려거든
이 나를 원망하지 말고

나를 상처입힌 너의
그 아폴론을 원망해라!

싫어-!

 

이런, 깨셨습니까?

 

오랜 여행에 피곤하실텐데
시끄러워서..

저기.. 뭔가, 나쁜 병이 있는 것 아냐?

 

할머니..

 

이거..
그 애 가슴에 발라주세요

 

오~ 이런 고마울때가..
분명히 값비싼 약일텐데..

어머니에게 가르침을 받았어요

 

「이것은 말이야, 굴거리 나무와
송사리 기름을 섞어서 만든 것이야」

「어때? 가슴이 상쾌하지 않니?」

그렇군요, 어머니에게..

당신의 어머니라면
판도라와 같은 나이 정도겠네요

판도라?

이 아이들의 어머니예요?

아.. 아니요, 이 아이들은
고아들이예요

판도라는 그 멋지신
프로메테우스님과 결혼한 우리 딸

안타까운 이야기죠
뱃속의 아이는 어떻게 됐을지..

불쌍한 아이지요..

 

적어도 조금 더 살아서, 그 분의 피를
이어받은 아이의 얼굴이라도 봤었으면..

할머니, 슬픈 와중에 미안하지만,
할아버지는 어디에 있지?

그건, 그...

- 알고 있어!
- 피오!

하지만..

따라와요
가르쳐 드릴께요

이, 이것아..!

 

빨리요!
뭐하는 거예요?

 

- 저 섬에 있는 거지? 할아버지는..
- 으, 응..

 

여기에?

혼자 계시는 거야? 할아버지는..

자, 들어가자고..
안으로..

 

어째서?

화내실 거야

여기엔 중요한 것이 있으니까
어린애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할아버지가..

으,응..

알았어, 내가 가 보도록 하지
모두 여기에 있어, 알았지?

아, 기..기다려!

어린애는 안돼!
할아버지가 화낸다니까~!

 

알았다고! 이제
같이 기다리지

아파!

 

이 남자는..!

 

프로메테우스님이시지요

 

우리들이 비밀리에
신으로 모시고 있는 분이십니다

프로메테우스?
이 사람이?

그럼, '판도라'라는 당신의 딸과
결혼한 것도, 이..

할멈이 당신에게까지 말하던가요?
그것 또한 사실입니다

'에토스'라고 했지? 좀 더 가르쳐 줘!
이 사람에 대해서...

 

이것은?

뢰포(雷砲)라고 합니다

 

비전서에 의하면, 티탄의 영화를
지탱해 주는 비전의 무기!

제우스의 숨겨진 힘!
번개의 힘의 근원이 뢰포라는 것을

프로메테우스님은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티탄을
그렇게 두려워할 것은 없다고

그것을 왕가에 대한 반역으로 몰려서
그 분은 처형당하고 말았습니다

- 바위산의 형장에서?
- 그러하옵니다

 

어쩔 도리도 없이, 그 분을
무자비하게 죽이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분노를 지금까지
15년 동안 잊지 않았습니다

프로메테우스님은
고귀한 분이셨습니다

선대왕인 크로노스의 조카에 해당하셨고
제우스 형제들과는 사촌간이었습니다

그러신 분이 티탄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딸인 판도라와 결혼을 하셨습니다

왜?

그 분은 티탄의
진정한 번영을 바랬습니다

 

타락할 대로 타락해서 출구도 없는
미로를 계속 헤매이는 티탄족을

넓게는 선주민들을 이끌어
원대한 발전으로 이끌려 하였다

그래서 일부러 우리들을 이끌어
고대의 악습을 깨려했고

게다가 숨은 힘의 기원에
대해서도 가르쳐 주었다

프로메테우스..
왜일까..

오래전부터 알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이것은?

 

혀,형..

말씀해 주십시오! 아리온님!

 

저는..!

 

안되겠어.. 나는..

 

아버지는 포세이돈
어머니는 데메테르

나는 티탄의 아이다!

 

하지만, 나는 제우스를 추격해서
목숨을 노리고 있다!

함정에 빠져서
이 손으로!

이 손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제우스와 싸우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올림푸스에 가서
그리고, 싸우겠다!

하지만, 그것은..

그건 사실은 사랑하는 사람이
올림푸스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레스피나가
아폴론에게 잡혀있다!

나는 레스피나를 구하고 싶다!

 

레스피나는 나의 여동생이다
그래도, 사랑한다!

나는 올림푸스에 간다!

 

모두들!

 

나와 같이 올림푸스에 가고 싶은
사람은 따라 와주기 바란다!

나는 거부하지 않겠다!
그 사람들과 나는 싸우겠다!

 

나는 레스피나를 위해서 싸운다!
진실로 그것뿐이다!

 

그것으로 괜찮은 것이겠지?

모두들, 그런 나와 같이 가서
제우스와 싸우겠다고 하는 것이지?

 

가자! 올림푸스에!

 

포세이돈의 아들이
병사들을 일으켰다!

아리온이라고 했나?

 

프로메테우스님이
다시 온 것이다!

테세이아.. 아티.. 보로스..
여러 곳에서 엄청난 숫자가..!

모두들, 자발적으로
티탄과 맞서고 있어

적들이 겁먹고 있다던데..

무서워서 문을 열고
도망간다던데..

이번만큼은 올림푸스도
방심할순 없을 거야

 

이봐, 할아범
진짜 사용할 수 있는 거야?

이 뢰포(雷砲)라는 것, 말이야

프로메테우스님이 만드신 것이다!
믿을 수 없다는 말이냐!

이런, 이런..

 

가이아여!
포세이돈의 아들이!

아리온이라는 놈이
여기로 오고 있습니다!

전 주민도 전투에 참가해서..
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대모신 가이아여!
가르쳐 주십시오!

 

제우스여!
보기 흉하구나

어째서 그렇게까지
무서워하는 것이지?

아무리 많아도
오지도 못하는 놈들인데

만물의 왕의 지위에 있으면서
우는 소리는...

 

아폴론, 놔 줘!
한번만 휘두르게 해줘!

참을수 없어!
이런 어린 아이에게 당신을..!

정말로 좋아했단 말이야
아폴론..

 

이런 거야? 할아범

 

좀 더 오른쪽이야.. 그렇게 해선
바위의 그늘에 들어가 버려

 

뜨는 해의 빛을 모아서 통에 모은 다음,
한번에 발사하는 것입니다

아무튼 티탄의 지혜는...

그런 것이라면,
성(城)의 쪽이 더 유리하다

숫자도 많고, 아침햇빛을 받는 것도
저 쪽이 빠르기 때문에...

뢰포(雷砲)가 우리에게도 있다는 것은
모를 것입니다...

에토스, 뢰포(雷砲)의 힘이라면
올림푸스에는 이길수 없어

 

알겠어, 이기는 것은
뭔가 다른 힘이라는 것을..

 

이기는 것은
뭔가 다른 힘이다

다른... 다른...

 

여기에 있었던 거야? 형

추워, 이제 곧 시작할 거야
소중한 몸이니까

고마워
조금은 잤어? 세네카

헤- 그럴리 없잖아

나는 바보가 아니라고..
이런 때에 잘수 있다니..

 

형...

 

진짜로 좋아하는 거야?
레스피나라는 여자..

 

부러워.. 난..

무슨 일이야? 세네카

부러운 거야.. 이렇게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 레스피나라는 아이가..

세네카?

나도 형을 좋아하는데..

 

대장! 어디야? 대장!

 

또 바보같이..

 

새벽이야, 대장!
한발 쏴 보내주자고!

 

좋다! 선제 공격이다!

 

안돼! 먼저
포탑을 공격하는 거다!

 

낮게 쏴라!

 

온다! 위험하다!

 

모두 당하고 말거야!
에토스! 멈추게 해!

이제 손 쓸수 없습니다!
진격하시지요, 아리온님!

 

안돼! 이대로는 성(城)을
점령할 수 없어!

 

태풍!?

 

잘 왔다! 너!

놀랐어!
이 놈, 새(鳥)였어?

아니, 괴물이야
어느 쪽이던지 도움이 될거야

 

틀려! 성(城)은 저쪽이야!

타루타루스의 계속을
통과할 생각입니다

타루타루스?

제우스에게 버려진
괴물들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뢰포(雷砲)를 피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밖에 없습니다

아마도 류카온의 인도이시겠죠!

 

에토스!

 

잡아! 빨리!

 

저의 진정한 소망입니다!

 

아리온님!
당신은 사실은...

 

에토스!

 

올림푸스다!

 

날아서 통과한다!
기도를 잡아라!

 

이 쪽은 내가 맡겠다!
빨리 가! 대장!

와라! 세네카!

 

- 제길!
- 세네카!

 

괜찮아, 나 따위..
빨리 가.. 아얏!

 

잠자코 조용히 있어!

괜찮아! 괜찮다니까!

 

너...

 

그러니까, 말했었잖아
형을 좋아한다고..

 

이상하잖아..

 

살아나갈수 없었던 거야

이런 인생..
여자 아이, 혼자서는 말이야!

그래서, 봐주었어도
남자가 된 거였어!

도둑놈이든, 비겁한 놈이든
될 수 밖에!

나쁜 거야!?
그런 눈으로 보고 말이야!

 

아파..

움직이면 안돼, 세네카..

 

빨리 가,
레스피나가 있는 곳에 말이야

 

기다릴께, 반드시
가라니까!

 

뭐야? 걱정하는 거야?
인정하지 않겠어!

 

여기에서 움직이지 마
알겠지?

 

빨리 가 버려!
다음은 알아서 할테니까!

 

멋진데.. 제길!

 

레스피나!

 

제우스님!

왔다! 놈이다!

 

사, 살려줘!

 

레스피나는 어딨냐?

 

어디에 숨긴 것이냐?

 

그래! 그 놈을 죽여버려라!
그 놈은 아버지를 죽인 대죄인이다!

 

흑사자왕?

물러나라!
뭐하는 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놈을 벌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

방해하면 그냥 두진 않겠다!

그렇게 하진 못하겠다!
이 자에겐 죄가 없기 때문이다!

뭐라고?

 

이 자는 분명히
포세이돈 왕을 죽였다

하지만, 포세이돈은
이 자의 아버지가 아니다

 

이 자.. 아리온의 진짜 엄마는 판도라
아버지는 프로메테우스

 

이 나다!

 

내 얼굴을 본 적이 있느냐?
류카온이 데려갔던 꿈속에서..

옛 친구의 동굴의 안에서
나는 너와 만났을 것이다

 

아내인 판도라는
이미 임신 9개월째였다

하지만, 제우스의 군대는..

나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서
판도라를 죽였던 것이었다

하지만, 운 좋게도
아이는 아직 살아있었다

아리온, 너는 내가 판도라의 배를
가르고 꺼냈던 나와 판도라의 아이다

나는 너를 데메테르의 손에 맡겼다

데메테르는 제우스의
원망을 살 각오하고

너를 레스피나와 함께 나의 아이로써
기를 것을 나에게 약속했다

그것은..!

 

그것은 어머니가.. 아니, 데메테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그렇습니다.. 그리고, 당신도
데메테르를 사랑하고 있었어!

 

판도라와 같이 말이야!

아니, 어쩌면 그 이상으로..!
틀렸습니까? 프로메테우스!

 

거짓말이다!
멍천하게 만들어낸 이야기다!

신의 심판을
피하기 위한 거짓이다!

심판해라! 에리누스!
둘 다, 같이 말이다!

 

하늘의 심판은 원래
공평정대해야 하는 법!

그 원칙도 지키지 못하고, 죄로
더렵혀진 제우스를 면죄시키고

똑같은 죄를 저지른
어리석은 놈들!

 

꺼져라!

얌전하게 착한 본성으로 돌아가
백성들에게 봉사하여라!

 

봐라, 이것이
무엇보다 명백한 증거다

 

티탄의 세상을 멸망하는 것이다!
스스로 물러나라, 제우스!

기다려!

 

왜냐? 너는 죽었을 텐데!
괴물같은 놈!

 

용서해줘!
모르는 사이도 아니잖아!

원래는 같은 피를
이어받은 사이잖아!

사, 살려줘!

 

제우스를 협박하는 것은
그만 두시지

 

이 자는 아직 멀었다
아이와 같은 자다

 

너무 구석으로 몰아서는 안돼지요

 

송구스럽습니다
내모신, 가이아

티탄의 어머니는 영원히
쇠약을 모른다고 들었습니다만..

 

놀랐느냐?
그렇다

나는 일족과 함께
언제까지나 살아간다

다시 말해, 내가 살아있는 한
일족은 멸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죽어야겠습니다!
당신도 이 곳에서! 제우스와 함께!

바보같은 말을!
어떻게 해서 이 나를 죽이지?

크로노스를 왕으로써 당신의 남편,
우라노스를 죽인 것도 당신의 짓이지?

 

게다가 당신은 친자식인
크로노스를 이번에는

손자인 제우스를 부추겨서
빼앗게 하였다!

그 말대로야, 계속해서
어머니의 목숨을 도와준다면

남자들의 영화 같은 것은
한 대에 그칠 뿐이지

어차피 언젠가는 방해만 되지

그런 것이라면, 어차피
제우스도 죽일 생각인가?

그런 흉한 모성이야 말로, 잘못된
티탄의 모습이 아니고 무엇이냐!?

에잇! 닥쳐라!

 

가이아여,
이것이 마지막 충고다

티탄은 멸명하고
너도 또한 사라지는 것이다

인간의 세상은 그 다음에야 비로소
진정한 번영을 맞을수 있고

티탄은 그럼으로써
진정한 신이 되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은 이대로라면 끊임없이
죄를 더해서 보기 흉한..!

 

프로메테우스!

 

용서하거라, 아리온

 

누구보다 오랜 시간
너를 속여 왔었다

 

아리온!

 

감히 너 따위가!

 

알았다, 레스피나
이제 그만 해다오

 

너는 그 여자와 꼭 닮았구나
그 의지 강한 데메테르와..

 

그만 해다오, 어째서
말하는 것을 듣지 않는 거지?

이 나처럼 위대한 만물의
어머니가 되라고 하였더니

너도, 데메테르도...

 

그만 해다오, 내가 졌다

 

네 이년!

 

이제 안돼,
그만둬..

내, 내 몸.. 내, 내가..

 

레스피나!

정신차려! 레스피나!

 

죽으면 안돼! 죽지마!
레스피나!

 

아폴론!

 

어디에 있었던 것이냐?
이 중요한 때에!

정말 너라는 놈은..

 

놈은 죽었다
가이아도 죽고 말았다

이제부터는 네가 나의 힘이..

 

크로노스는
그의 아버지 우라노스를..

그리고, 당신은
아버지인 크로노스를 죽였다

 

정말 화나게 하는 남자다
당신은..

그런 순서라면 이번엔 내가 당신을 죽일
차례라는 것을 왜 깨닫지 못한 것이지?

 

레스피나는 죽었나?

 

나에게 주어라, 레스피나를!

 

그 여자애는 나의 희망이다!

너에게는 단지 연인일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다르다!

 

나의 것이다!
너에게는 과분한 여자다!

 

정말 꼴사나운 놈이다!
너는..!

 

알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레스피나와 둘이, 티탄의 세상을
세우려는 것을 말이다!

옛날의 가이아와
우라노스처럼 말이다!

 

그렇게 하게 해 줄것 같나!
레스피나는 가이아와는 다르다!

레스피나는 어머니,
상냥한 데메테르의 아이다!

레스피나는..
레스피나는..

 

그럼에도 죽지 않았느냐!

가이아와 싸워서, 이렇게 지쳐서!
이럴게 상처 받아서!

 

이제 아무것도 두렵지 않아!

나는 레스피나와 함께
어디까지라도 가겠어!

하지만, 너는 사람의 피가
섞여 흐르고 있다

어머니인 판도라의 피가!

상관 없다!
그래도, 너따위에게 지지 않아!

 

티탄은 멸망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티탄은 사람들에게
지혜를 주고 있으며

티탄의 재산은 사람이 만드는 데에는
몇천년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뢰포(雷砲)가 뭘 했다는 거냐!?

많은 사람을 죽이고, 원한도 없는
사람에게 두려움을 심어준게 아니냐!

지혜의 결정체는 그런 것이다

그런 것이라고!?

 

사람은 무엇보다 다정한 마음과

따뜻한 옷과 먹을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이다!

모두 그렇다면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냐!

사람은 또한 더 바라는 것이다
신(神)이라고 하는 것을 말이야

신(神)?

그렇다
이 뜻대로 안되는 사람은

풍이나 질병, 전쟁의 승패를
납득하기 위해

사람들이 자신들을 어떻게
속일 거라고 생각하지?

더럽혀진 마음을 어떻게 해서
다스릴 거라 생각하지?

 

사람들은 우리들과 달라서

우수하고 아름다운 정신의
지배자가 필요한 것이다!

 

과거를 잊게 해주고
더럽혀진 것을 사하여 주는

앞으로의 티탄이야 말로
진정으로 그것에 적합한 것이다!

쓸때없는 생각 하지마라!
그것은 너만의..!

시끄럽다!

 

너에게 그런 도리가 있다면 보여라!
이 나에게 이겨 보여라!

그렇다면, 나는 조용히 사라지겠다!
자, 어떠냐? 아리온!

 

자!

 

레스피나..

 

아리온..

 

레스피나..

 

말을 할수 있게 되었구나

 

뭔가 긴 꿈을 꾼 것 같아

그래도, 누군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는 것 같았어

나는 그걸 들었고
그 사람을 찾았어

그래, 당신이었어
아리온..

 

모두가 있어
티탄의 세상이 끝나고

모두, 이제부터는 진실로
자기 스스로 살아가는 거야

 

어디로 갈까?
우리들은..

 

트라키아에 돌아가는 거야

어머니가 분명히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너도 갈거지? 물론..
레스피나

 

만나고 싶어서 지금 나는

 

푸른 하늘 높이 날아 오르나요

 

만나고 싶어서 나는 마음은

 

날개가 돋는 백마가 된다

 

쓸쓸함에 지팡이를 붙잡고 울던

소녀는 울음을 그쳤나요?

 

방해를 하는 운명을 뛰어 넘고서

당신과 만나고 싶어

파란 사과를 베어 먹는 당신의 마음에

뛰어들어 사고 싶어 용기를 주세요

 

만나고 싶어서 구름의 계곡 사이

 

지금 단숨에 빠져나가고 싶어

 

만나고 싶어서 빛나는 눈동자

 

태양보다도 빛날 거예요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