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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번 역 : 재 미 삼 아 (xli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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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영화는 수호지 원 저서의
제64~68회에 등장하는

증두시와 대명부에 관한
부분을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내려와...

 

내려와서 마시라구

 

마셔

 

송 강 (곡봉)

 

오 용 (금봉)

 

임 충 (악화)

 

흑선풍 이 규 (번매생)

 

대단한 주량이군

 

네가 졌지?

 

무 송 (적룡)

 

마셔

 

마시라구

 

호삼랑 (하리리)

 

마셔

 

왕 영 (정뢰)

 

한잔 하지
뇌 횡 (류단)

 

좋았어

 

시 천 (오마)

 

석 수 (왕종) / 양 웅 (오지흠)

 

자, 건배

 

건배

 

화 영 (진패)

 

유 당 (양상운)

 

노지심 (팽붕)

 

주 동 (나유)

 

건배

 

건배!
장 순 (이수현)

 

건배!
장 횡 (하한주)

 

술맛 좋군. 더 마시게

 

좋지
사 진 (진관태)

 

우리도 건배하지
대 종 (이맹)

 

체 천 행 도 (替天行道)
하늘을 대신해 정의를 행하다

 

 

군사, 조개형님이 늦는군요

 

오후쯤에 도착하실 겁니다

 

조천왕이 부하들을 데리고

 

대명부 상황을 살펴본다는 걸

 

제가 극구 말렸습니다

 

대명부에 무슨 낌새라도 있소?

 

양중서는 겁쟁이라
문제될 게 없지만

 

다른 곳이 걱정입니다

 

어느 곳이오?

 

증두시

 

조 개 (통림)

 

"증두시" (曾頭市)

 

증 도 (장빈)

 

아버지

 

네 사부는 뒤편에 계신다
증장관 (정묘)

 

사문공 (구로자와 토시오)

 

사부님

 

증삭 / 증밀

 

증승 / 증괴

 

"양산도적을 소탕하고"

 

"조개를 죽여 개봉에 효시한다"

 

사부님, 괜찮습니까?

 

난 본래 금국 사람으로
이곳에 터를 잡았지

 

양산도적의 문제는
송 조정의 일이지만

 

양산박이 소탕되지 않고는

 

하루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

 

옳은 말씀입니다

 

대명부 양중서는
조정의 봉록을 받으면서도

 

양산박이 무서워
아무것도 못하는 실정이죠

 

증두시는 풍족한 곳인만큼

 

양산박이 조만간
쳐들어 올 것입니다

 

증두시는 높은 성벽에
해자(垓子)가 깊고

 

또 사부님까지 계시니

 

양산도적이 온다 해도
문제될 건 없습니다

 

설령 그렇다 해도

 

그것만으로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기회를 노려
선제공격을 해야 합니다

 

나리, 사교두

 

말을 탄 자들이 지나갔는데

 

그들 중 한 사람이

 

꼭 양산박 '조개' 같았습니다

 

당신이 바로
80만 금군교두 임충?

 

그렇소. 당신이 사문공이군

 

천하의 임교두께서

 

이 사문공을 알다니 영광이오

 

가자

 

가자

 

아우, 사문공을 사로잡아

 

심장을 도려내
내 복수를 해주시게

 

예, 형님

 

천왕, 그 일은 제게 맡기십쇼

 

그래, 좋아...

 

형님

 

형님

 

천왕...

 

군사, 당장 증두시를
공격할 것이오

 

기다리십쇼

 

임교두, 자네와 비교하면
사문공의 무예가 어떤가?

 

100초식 내에는
승부를 장담 못합니다

 

공명형님, 사문공의 무예가 고강해

 

임교두 조차
승부를 장담할 수 없고

 

게다가 증두시는 경비가 삼엄해

 

소수 인원으로는
공략이 불가능하고

 

많은 인원을 동원하면
산채가 비게 되니

 

만일 양중서가 이 틈을 노려

 

양산을 공격한다면
꼼짝없이 당하고 말 겁니다

 

그렇다고 조개형님의 복수를
안 할 수는 없잖소

 

물론 해야지요

 

허나 경거망동해서는 안됩니다

 

대명부의 한 사람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대명부의 한 사람? 누구요?

 

사문공의 동문사형으로

 

대명부 북경성의
유명인사인 노원외

 

옥기린 노준의!

 

"노부"

 

이 고 (전청)

 

노준의 (탐바 테츠로)

 

원외, 조은(租銀)을 받아왔으니
확인해 보십쇼

 

지금은 연공중이니
창고에 갖다 두거라

 

 

여보

 

늦었어요. 그만 쉬세요

 

연습을 더 하고

 

난 서재에서 잘테니
먼저 자구려

 

부인

 

부인

 

노준의는 무공에만 몰두해

 

그의 처에게 무심한 편이죠

 

재물에도 관심없고요

 

권법,봉술,검술의 대가로
하북삼절로 불리고 있죠

 

능히 사문공을
대적할 수 있습니다

 

노준의가 사문공을
능가한다는 말씀인가요?

 

내 말은 둘의 무공이
막상막하라는 뜻이네

 

허나 노준의를 돕는 자가 있는데

 

그가 가세한다면
사문공을 이기고도 남습니다

 

그자는 또 누구요?

 

노준의의 심복으로
만능 재주꾼이죠

 

못 다루는 악기가 없고

 

검술과 궁술은 물론이고

 

경공술과 씨름은 천하제일입니다

 

북경성 사람들은 그를
랑자연청이라 부릅니다

 

연 청 (강대위)

 

좋아요...

 

소을 오라버니 한잔 해요

 

조금만 드세요

 

취홍, 너무 대놓고
티내는 거 아냐?

 

그래, 맞아..

 

얼굴 빨개진 것 좀 봐...

 

부끄러워서 도망가는 거야?

 

얼레리 꼴레리...

 

오라버니도 어서 이리 오세요

 

오라버니의 씨름을
당할 자가 없다던데

 

우리에게도 구경시켜 주세요

 

그래요. 보여주세요

 

좋아, 너희들 용돈을 벌어주지

 

와~ 좋아라...

 

조심하세요

 

이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가자...

 

또 겨룰 분 없습니까?
참가료는 1전입니다

 

모래가 다 떨어지기 전까지

 

넘어지지 않는다면
1냥을 드리고

 

저 장사를 넘어뜨리면
10냥을 드립니다

 

자, 누구든 도전하세요

 

1전으로 10냥을 벌어보세요

 

내가 도전하겠소

 

좋습니다. 1전을 내세요

 

저 사람 무공이 대단할 것 같군

 

잘한다

 

잘한다

 

대단해, 정말 잘 한다

 

잘한다

 

10냥 주시죠

 

여깄소

 

와~ 공돈 생겼다

 

누구지?
솜씨가 대단하군

 

천하제일 씨름꾼
연소을도 못 들어봤소?

 

랑자연청?

 

랑자연청?

 

허나 노준의는
사문공과 동문인데다

 

북경의 갑부인 그가
우릴 도와줄까요?

 

계책이 있으니
대명부에 다녀와야겠네

 

허나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오

 

내가 가겠소

 

대신 세가지 조건이 있네

 

아주 곤란한 일이야

 

아니면 산채에 그냥 있게나

 

조천왕의 복수를 위해서라면
30가지인들 못하겠소?

 

좋아. 첫째 술을 마시지 말 것

 

둘째, 함부로 입을 놀리지 말 것

 

셋째, 내 명령에 절대 복종할 것

 

벙어리로 가장하고 날 따르게

 

답답해 죽겠구만

 

생사화복을 점쳐보시오

 

팔자는 날 때부터 정해진 것

 

금 1냥으로
앞날을 점쳐보시오

 

저 점쟁이를 데려오너라

 

점쟁이 선생

 

우리 나리께서 모셔오랍니다

 

가시죠

 

들어가시죠

 

원외

 

저 분이 바로 1냥으로
점을 봐준다는 사람입니다

 

큰소리만큼이나
실력이 있을 것 같아

 

사람을 보내
선생을 모셔오게 했소

 

이상하군

 

뭐가 말이오?

 

원외의 관상을 보니

 

100일 안에 칼에 맞아

 

죽을 운명입니다

 

정말 대단해요

 

동남쪽 천리밖으로 가야 합니다

 

소을, 저분 말씀이

 

내가 100일 안에
죽을 운명이라는군

 

정말이오?

 

못 믿겠지만 사실이오

 

동남쪽 천리밖이면 양산으로

 

듣자니 도적떼가
우굴거리는 곳이라더군요

 

원외, 그의 말을 믿지 마십쇼

 

원외, 농담이 아니라

 

저 도사는

 

꼭 양산박의
흑선풍 이규처럼 생겼군요

 

원외,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듣자니 이규는 힘만 쎈
천하제일 바보라던데

 

선생은 강호경험이 많으시니
물론 아시겠죠?

 

이 쳐죽일 놈이...

 

소을, 무례하지 말게

 

저 선생과 얘기를 나눠보니

 

학식을 갖춘 분인 것 같네

 

눈이 삐었구나

 

저 분이 바로 양산의 오용이고

 

난 이규다

 

노준의, 송강형님께서
당신을 존경해

 

당신이 입산하길 원하니
따라 나서시오

 

정말 양산 도적이었군

 

도적놈은 네놈이야

 

여봐라

 

송강형님은 정의를
행하는 분이십니다

 

원외를 흠모하시니
한번만 만나주시지요

 

헛소리 마시오

 

내 어찌 도적과 한패가 되겠소

 

소을, 당장 쫓아내게

 

원외, 대명부 양중서는
채태사의 사위인데

 

양산박이 태사의 생일선물을 털어

 

양산박에 대한 증오가 깊으니

 

저희를 관아에 넘기면

 

큰 상을 받으실 겁니다

 

소을, 그들을 후원에 가두게

 

외부인이 알아서는 안된다

 

듣자니 송강이

 

의로운 인물이라던데
정말이오?

 

송강이 '급시우'로 불리는 건

 

강호인 모두가 알죠

 

원외같은 분만 모를 뿐이지요

 

대낮에 왜 온 거야?

 

그가 보면 어쩌려고?

 

그야 당신이 보고 싶어서지

 

앞으론 조심해

 

들키는 날엔
우린 죽은 목숨이야

 

이상한 걸 봤소

 

점쟁이가 왔는데
연소을이 간파했죠

 

양산박 군사 오용인 것을

 

양산박? 정말?

 

네, 헌데 원외는 그들을 붙잡고도

 

관아에 안 알리고
후원에 가두라고만 했소

 

무슨 생각일까요?

 

나와 끝까지 함께 할 거야?

 

부인과 함께할 수만 있다면

 

10년밖에 못 산대도 상관없소

 

헛소리 마

 

그가 양산도적을 잡고도

 

관아에 안 알린 건
분명 이유가 있을 거야

 

그가 도적과 결탁했다고
관아에 고발하면

 

죽음을 면치 못할 거야

 

좋은 계획이야
헌데 너무 독한 거 아니오?

 

자고로 독하지 않으면
사내도 아니랬어

 

생각해봐

 

우리가 간통한 걸
그가 알게 되면

 

우릴 살려둘 거 같아?

 

맞아. 당장 다녀오겠소

 

이규, 네가 날 힘들게 하는구나

 

우리가 관아에 넘어가면

 

송강형님도 저자를 단념하실테니

 

차라리 잘된 거 아니오?

 

쉽게도 말하는군

 

관아에 넘어가면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결국 능지처참을 당할 거야

 

죽음을 면치
못 할거라는 말일세

 

군사형님, 겁주지 마세요

 

내 말을 안들은 탓이야

 

입 다물고
조용히 있으라 했거늘

 

다시는 안 그러겠습니다

 

잘못을 알았으면 됐다

 

노원외는 곧
우릴 풀어줄 거다

 

원외, 관아에 안 넘길 거면

 

일찍 보내주는 게 좋겠습니다

 

이곳에 두기엔 위험합니다

 

나도 같은 생각이야

 

송강이 날 설득하기 위해
오용까지 보내왔는데

 

도리상 그의 체면을
구길 순 없잖은가

 

물론 그러셔야죠

 

어쨌든 하북 옥기린의 명성이

 

산동 호보의를 눌렀군요

 

먼 길을 오셨는데
이런 대접을 해드려 미안하오

 

송두령께 전해주시오

 

호의는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노원외의 의기에 탄복했습니다

 

예는 관두시오

 

소을, 배웅해 드리게

 

왜, 또 해보자고?

 

원외

 

무슨 일이냐?

 

포졸들이 몰려왔는데

 

여기에 도적을
숨겨주고 있다 했습니다

 

원외, 이렇게 된 이상

 

저희를 관아에 넘기고

 

곤란을 피하십시오

 

당치않는 소리!
날 불의한 자로 만들셈이오?

 

노원외, 걱정마십쇼
놈들을 처치하고

 

양산으로 가시면
부두령이 되실 겁니다

 

양산박 흑선풍이 여깄다

 

소을, 그들을 후문으로 데려가게

 

어서 갑시다
여긴 원외께 맡기고

 

가세

 

노원외, 명을 받고 온 거니
저흴 탓하지 마십시오

 

우리 집안 대대로 대명부에서
살아왔음을 알 것이다

 

감히 내 집에 쳐들어 오다니

 

내가 안중에도 없는 것이냐?

 

역적을 숨겨주는 건
목이 떨어질 대죄입니다

 

역적이 어딨단 말이냐?

 

양산박 흑선풍이
조금 전 도주했는데

 

노원외께서...

 

닥쳐라

 

난 여기서 꼼짝도 안했다

 

도적놈은 어딨느냐?

 

연청이 놈들을
데리고 도주했습니다

 

빨리 추적해라

 

노준의, 간도 크구나

 

여기서 헤어집시다

 

지체하지 말고
속히 대명부를 떠나시오

 

노원외께 폐를 끼쳤군요

 

원외께 일이 생긴다면
양산박이 기꺼이 돕겠소

 

지금 당장 양중서를
처치하러 갑시다

 

너 또...

 

죽이자는 말도 안됩니까?

 

잔말 말고 어서 가

 

연청

 

이대장군, 왜 그러시죠?

 

시치미 떼지마라
도적놈은 어딨느냐?

 

술이라도 드신 게요?

 

이 태평성대의 시기에

 

또 양중서 대군이 지키는데

 

도적이 웬 말이오?

 

비켜라

 

노준의를 체포하라

 

잠깐

 

늘 선량하게 살아왔거늘

 

대체 이유가 뭐요?

 

도적을 숨겨주고도 선량해?

 

지금 반항하는 것이냐?

 

도적이 어딨단 말이오?

 

아무런 증거도 없잖소

 

중서대인과 직접 얘기하겠소

 

좋다. 그럼 당장 중서대인께 가자

 

원외...

 

이고, 중서대인을 만나
문제를 해결할 것이니

 

집안 일은 네가 맡아라

 

채 경 (양택임) / 채 복 (호위)

 

노원외, 당신이
좋은 분인 걸 알기에

 

돈은 안 바라지만
기왕 옥에 갖히셨으니

 

조금만 성의를 보여주시면

 

아무 일도 생기지 않을 겁니다

 

이고가 이미
내 재산을 차지했는데

 

지금 내게
무슨 돈이 있겠나?

 

요 며칠 소을까지
아무 소식이 없군

 

제 코가 석자인데
어찌 나타나겠습니까?

 

나리

 

소인 노원외께
은혜를 입었사온데

 

투옥되셨다는 소식에
찬밥이라도 대접하려고 하니

 

부디 허락해 주십시오

 

너처럼 가난한 자에게도

 

의리가 있을 줄은 몰랐군

 

들어가 보거라

 

따라와

 

누구지?

 

노원외에게 신세를 졌다는데

 

채복형님이 사식을
넣어줘도 된다고 해서요

 

그래. 좋다

 

원외, 소인 은혜를 갚기 위해

 

찬밥이나마 대접하려고 왔습니다

 

찾아와 준 것은 고맙지만

 

자네가 무슨 도움이 되겠나?

 

가서 다시는 오지 말게

 

오래 머물 수 없으니
얼른 가거라

 

알겠습니다

 

낯이 익은데...

 

다가오면 간수장은 죽는다

 

연청, 원외를 탈옥시킬
생각이라면 꿈깨라

 

시도해보는 것도 나쁠 건 없지

 

빨리 문 열라고 해

 

여봐라

 

소을, 간수장을 난처하게 하지말게

 

막지마라

 

우리 적수가 아니다

 

서라

 

놈들을 놓치지 마라

 

소을, 난 상관말고 빨리 가게

 

쫓아라

 

장군, 중요한 죄수이니

 

중서대인의 처분을 기다리시죠

 

나리, 어떤 분이
2층에서 기다립니다

 

이도관, 무슨 일이오?

 

제 계획은 아시겠죠?

 

이번 부탁만 들어주시면

 

여기 황금 50냥을 드리겠소

 

그의 재산과 부인을 차치하고

 

나한테는 겨우 50냥이오?

 

적다면 50냥 더 드리죠

 

이도관, 까놓고 말해서

 

노원외가 고작 백냥
가치밖에 안된단 말이오?

 

좋소, 여기 500냥이오

 

내일 일찍 시신을
수습하러 가겠소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니

 

들어가 보십쇼

 

소선풍 시 진 (장양)

 

앉으시죠

 

놀랄 것 없소

 

난 소선풍 시진이라고 하오

 

주나라 황실의 직계 후손이죠

 

의리를 중요시 해

 

호한들과 교분을 맺었는데

 

그만 죄를 지어
양산박에 가게 됐고

 

송강형님의 명으로

 

노원외의 소식을 살피던 중

 

뜻밖에 간부,음부의
모함에 투옥돼

 

그의 목숨이 당신에게
달려있다는 걸 알게 됐소

 

내 이렇게 특별히 온 것은

 

노원외 목숨을 지켜준다면

 

은혜를 잊지 않겠지만

 

무슨 변이라도 생긴다면

 

성을 공격하여
박살을 내버릴 것이오

 

의리있는 분이라 듣고

 

황금 1천냥을 준비했소

 

만일 날 체포하겠다면
체포하시오

 

망설이지 말고 결정하시오

 

제게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주십쇼

 

대원장

 

그들은 누구요?

 

한 사람은 소선풍 시진

 

다른 사람은 신행태보 대종

 

황금 천냥을 가져와

 

노원외 목숨을 보전해달라더군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노원외는 좋은 사람이니

 

그 황금을 우리가 갖지 말고

 

그를 위해 뇌물로 바칩시다

 

양중서는 재물을 밝히니

 

황금을 받으면

 

분명 노원외를 안 죽이고

 

귀양을 보내줄 거요

 

이후 그를 구하는 건

 

양산박이 알아서 할테니

 

우리와는 상관없는 일이잖소

 

좋은 생각이야

 

양중서 (이윤중)

 

장공목 (심로)

 

대인, 성 전역에
익명의 벽보가 붙었습니다

 

보십시오

 

자네가 읽어보게

 

그게 도적들을
두둔하는 것들이라...

 

양산박은 조정에서도
어쩌지 못 하는데

 

우리야 말할 것도 없죠

 

만일 놈들이 쳐들어 온다면

 

조정의 지원을 받기 힘들어

 

아주 곤란해질 겁니다

 

그럼 어쩌면 좋겠나?

 

곤장 40대에, 3천리 밖
유배가 좋을 듯 한데

 

대인 생각은 어떠십니까?

 

괜찮은 것 같군

 

헌데 노준의는 대명부 갑부인데

 

왜 뇌물을 안 가져오지?

 

소관이 금 800냥을 받아놨는데

 

대인의 의중을 몰라서
바치지 못 했습니다

 

조금만 늦었으면
노준의를 죽일 뻔 했구만

 

장공목의 제안대로
처리할 것이니

 

문서를 준비하거라

 

개정 (升堂)

 

위무 (威武)

 

죄인을 대령하라

 

노준의를 곤장 40대와
사문도 유배형에 처한다

 

이틀이나 지났는데

 

간수장은 왜 아직도
손을 안 쓰는 거요?

 

간수장이 못 하면
우리도 방법이 없지요

 

게다가 노준의는 이미
3천리 밖 유배형에 처해졌소

 

그럼 내 돈만 날렸군

 

그러게 돈을 제대로 쓰셨어야지

 

내 이미 노준의를 압송할
관리 둘을 매수해 뒀소

 

그들이 도중에
처리만 잘 해준다면

 

노준의는 죽은 거나 진배없소

 

그들은 어딨소?

 

밖에 기다리고 있소

 

어서 들이시오

 

두 분, 들어오시죠

 

이분들이오

 

두분께서 압송 중에

 

노준의만 처리해 주면

 

큰 보답을 하겠소

 

가자

 

일어나

 

이 도적놈, 사문도는
3천리 거리인데

 

이렇게 걸어서
언제 도착하려고?

 

빨리 가..빨리

 

빨리 가

 

빨리

 

빨리 가, 빌어먹을 놈

 

동형, 아마도 노원외가

 

장독 때문에
빨리 못 걷는 듯하니

 

너무 재촉하지 말자구

 

겨우 3리 걷고 이러면

 

언제 사문도에 도착해?

 

그러지 말고 잠시 쉬어가세

 

그러다 도망가면 어쩌려고

 

이래서 어찌 도망가겠나?

 

저 나무에 묶으면 되겠군

 

저기에 묶어

 

설형

 

앞쪽을 살피다가
누가 오면 즉시 알리게

 

신속히 처리하게

 

알았어. 걱정마

 

곧 황금 백냥을 받게 될테니까

 

어서 가보게

 

우릴 원망마라

 

우린 이고의 지시대로
하는 것 뿐이니

 

저승에 가더라도
우릴 원망하지 마라

 

내년 오늘이
네 제삿날이 될 것이다

 

원외

 

소을, 설마 꿈은 아니겠지?

 

성에서부터 따라왔는데

 

저들의 음모를 알게 됐습니다

 

비록 목숨은 구했지만

 

관리를 죽였으니 중죄야

 

이젠 어디로 가야하지?

 

모두 송강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양산박 아니면
어디로 가겠습니까?

 

장독 때문에
움직이기 불편하네

 

일단 앞쪽 객점에서 쉬고

 

말을 구해 떠나시죠

 

야단났군

 

속히 놈들의 용모를
도처에 내걸고

 

반드시 체포해야 한다

 

주인장, 병이 나서 그러니

 

묵을 방 있소?

 

네,네..들어가시죠

 

무슨 일이시죠?

 

이 방을 붙여라. 어서

 

그자들이 지금
가게 안에 있습니다

 

정말이냐?

 

정말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 놈들을 체포하면...
- 죽으려고 환장했어?

 

우리가 무슨 수로
연소을을 상대해?

 

빨리 문장군과
이장군께 보고하자

 

놈들을 잘 감시해

 

놈들이 사라지면
네게 책임을 묻겠다

 

원외, 전 말을 구해보겠습니다

 

소을, 혼자이니 절대 조심하게

 

알겠습니다

 

한 놈은 놓쳤군

 

일단 이놈을 압송하고
계속 수색하시죠

 

끌고 가라

 

하늘이시여, 용서하소서
주인을 구하고자

 

양산박에 갈 여비를 위해
강도질을 하려 합니다

 

연청십팔번?

 

혹시 노원외의
랑자연청이 아니오?

 

그렇다면?

 

난 평명삼랑 '석수'

 

이분은 병관삭 '양웅'이오

 

솜씨는 익히 들었지만
이 정도 일줄은 몰랐군요

 

한 며칠 통증으로
고생 좀 하겠군요

 

미처 몰라뵈었습니다
용서하십쇼

 

노원외가 체포되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양산박에 가려면
여비가 필요해서 그만...

 

성으로 가서 상황을 알아보게

 

난 대종을 시켜
이 사실을 산채에 알리겠네

 

소식이 있으면 즉시 돌아오게

 

비켜,비켜...

 

노인장, 무슨 일입니까?

 

대명부 노원외가

 

그의 부인과 정부에게
모함을 당해

 

누명을 쓰고 사문도로
유배를 가게 됐죠

 

헌데 도중에
관리 둘을 죽이고

 

어젯밤 체포돼

 

오늘 정오에
저기서 처형된다오

 

손님, 혼자십니까?

 

술이나 가져올 것이지
묻긴 뭘 물어?

 

도움이 못돼 죄송합니다

 

사당에 위패 모실 곳을
마련했으니

 

혼백이나마 편히
쉴 수 있을 겁니다

 

시간이 됐다

 

양산 호한들이 왔다

 

양산박이 쳐들어 왔다

 

가자

 

갑시다

 

쫓아라

 

멈춰라
놈들을 포위해라

 

문장군이 앞쪽에 있으니
도망가지 못 한다

 

들어가

 

형장을 습격한 놈을 들여라

 

꿇어

 

백성을 해치는 간적놈

 

천하디 천한 놈

 

조만간 송강형님이
이 성을 박살내고

 

네놈을 토막낼 것이다

 

난 그 경고를 하러 왔다

 

저놈과 노준의를
사형수 감방에 가둬라

 

끌고 가라

 

가자

 

나도 일찍부터 양산박을
소탕할 생각이었소

 

중서대인이 저를 살펴주시니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허나 난 군무에는 문외한이니

 

먼저 사교사와 의논을 해보겠소

 

그러시죠

 

사교사의 명성은
소관도 익히 들었습니다

 

사교사는 뒷편 훈련장에서
지금 훈련중이오. 보시죠

 

나 하는 걸 잘 봤겠지?

 

이젠 너희가 공격해 보거라

 

대단하오. 대단해

 

창술이 훌륭하군요
정말 감탄했소

 

이분은 대명부 장대인이네

 

장대인

 

중서대인의 명으로

 

양산박 토벌을 위해 오셨네

 

중서대인의 명령서만
있으면 됩니다

 

대명부의 병력은 필요없습니다

 

헌데 장대인께 여쭐 게 있소

 

말씀하시오

 

제 사형이 북경에 있는데

 

'노준의'라는 사람이죠

 

장대인도 물론 아실 거요

 

감옥에 갖혔다 들었는데

 

무슨 죄를 졌습니까?

 

노원외의 일은 저도 유감이오만

 

앙산박과 내통한 사건이라

 

저로서도 어찌해볼 능력이 없소

 

허나 중서대인의 고민이
바로 양산박이니

 

만일 사교사께서
양산박만 토벌한다면

 

노원외 문제는
자연히 해결될 것이오

 

준비를 잘 한다면
늦어도 7일 안에는

 

증두시 전 병력이
북경성 밖에 도착해

 

양산박을 토벌하게 될 것이오

 

이후 사형이 무고를 당했다면

 

공정한 재판을 받을 것이되

 

만일 정말 결탁했다면

 

나 사문공이 먼저
그를 없애버릴 것이오

 

소을형, 이러지 마시오

 

모두 나 송강 때문이오

 

절대 좌시하지 않을테니
걱정 마시오

 

너무 걱정마시오

 

적발귀 유당을 보내
소식을 알아보라 했소

 

곧 돌아올 것이오

 

저분은 미염공 주동

 

삽시호 뇌횡

 

하루 800리를 달리는 신행태보

 

모두들 인사하시오

 

소을형

 

공명형님

 

평명삼랑이 형장을 습격 안했다면

 

노원외는 오늘 처형됐을 겁니다

 

성안에는 군사가 많고
문달, 이성까지 있어

 

석수 혼자서는 무리였을텐데...

 

그렇습니다

 

평명삼랑과 노원외가 붙잡혀

 

지금 사형수 감옥에 있습니다

 

당장 쳐들어가 구해야 돼

 

안됩니다

 

노원외에게 일이 생긴다면

 

나 송강은 천하의
웃음꺼리가 될 거요

 

성안에 군사가 많아

 

우리 몇으로는 불가능 합니다

 

군사, 무슨 묘책이 없겠소?

 

대종을 양산에 보내
형제들을 불러온 뒤

 

계획을 세워보세

 

두분 나리, 잠깐만요

 

나리들

 

노원외와 평명삼랑은 어떤가요?

 

비록 사형수 감옥이지만

 

우리 관리하에 있어
비교적 잘 지내고 있소

 

두분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은 누구요?

 

소인 산동에서 온
송강이라 합니다

 

사람들은 저를
'급시우'라고 부르지요

 

걱정마시오

 

양산 형제들이 곧 도착할 것이오

 

그 전에 노원외를 만나고 싶은데

 

들여보내줄 수 있으신지요?

 

송두령, 평상시라면 모르겠지만

 

때마침 오늘 병마도감 이성이

 

감옥을 순시중이니

 

누구에게 발각되기 전에

 

얼른 성밖으로 나가십쇼

 

노원외를 만날 수만 있다면
생사는 상관없소

 

사람들이 산동 호보의가
의리가 많다 하던데

 

오늘에야 그 이유를 알겠군

 

당연히 도와야지 않겠나?

 

형님 말이 맞소

 

그럼 저희를 따르시지요

 

이도감

 

잠깐, 그자는 누구냐?

 

강삼이라는 자로
제 하인입니다

 

좋다

 

여긴 됐으니 바깥을 지켜라

 

간수

 

술 더 없어?

 

석삼랑, 대단한 기개군

 

왜 그러나?

 

노원외, 송강이 인사 올립니다

 

늘 만나뵙고 싶었소

 

내 공명형을 봤으니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소

 

좋소, 노준의

 

나도 당신과 함께라면
죽어도 여한은 없소

 

송두령, 그만 가셔야 합니다

 

형님, 어서 가십쇼

 

어서요

 

원외, 내가 뭐랬소

 

보통 분이 아니랬죠?

 

대인, 걱정마십쇼

 

이미 성 남쪽에
군대를 배치해뒀습니다

 

놈들의 낌새가 보이면
즉시 출동할 수 있으니

 

종두시의 지원이 없어도

 

쉽게 공격 못할 겁니다

 

좋아, 시간을 끌면
문제만 복잡해지니

 

차라리 처형해서

 

양산박을 단념시키는 게 좋겠소

 

내일 정오 취운루 앞에서 처형한다

 

알아본 바에 의하면

 

대명부의 대군이
비호곡에 주둔하고 있고

 

노원외와 석수가 내일 정오에

 

취운루 앞에서
처형될 거라고 한다

 

이건 장공목에게 나온 소식으로

 

그가 증두시에 가서

 

공격을 늦추자고 했으나

 

뜻밖에 문달과 이성이

 

양중서를 재촉해
결정된 일이라고 한다

 

군사

 

임충, 진명

 

각자 부하 50명을 이끌고

 

비호곡 양쪽을 오가며
북을 치고 소리를 지르되

 

공격은 하지말게

 

이후 성에서 봉화가 오르면

 

동문밖에서 대기하게

 

군사, 난 뭘 할까요?

 

시천, 자넨 연청과
성에 잠입해

 

취운루에 봉화를 설치하게

 

연청은 취운루에서

 

장군들에게만 화살을 쏘고
병사들은 쏘지 말게

 

 

호삼랑과 왕영은

 

부부로 위장해서 잠입하고

 

노지심은 무송과 함께

 

화영, 주동은 뇌횡과 함께

 

대종은 양웅과 함께 잠입한다

 

군사, 제게 살인하지 말라면서

 

전 왜 하산시켰죠?

 

자넨 이번에도 나와 함께 가세

 

좋습니다

 

군사

 

제 도끼는 어디에 숨기죠?

 

나와 형님은
장사치로 위장할 거니

 

짐 안에 숨기면 되네

 

형님 명령 없이는
공격해서는 안될 것이야

 

연청, 신호로 비둘기를 날리면

 

즉시 집행관을 처치하고
봉화를 올리게

 

구출한 뒤 북쪽으로 간다

 

연청의 안내로 노부에 가서

 

간부,음부를 처치해
노원외의 복수를 하고

 

이후 동문으로 가
임충, 진명과 합세한다

 

두 분이 사형수도 아닌데
표정이 왜 그러시오?

 

노원외, 석두령

 

내일 정오 취운루 앞에서...

 

그래서요?

 

그래 봐야 목밖에
더 떨어지겠소?

 

또 오세요

 

안으로 드세요

 

'취운루'

 

앉으세요

 

찾는 아가씨라도 있나요?

 

- 취홍 있소?
- 네, 있습니다

 

취홍, 손님이다

 

- 어느 분이죠?
- 저쪽이다

 

이분은...

 

당신은...

 

들어가서 얘기해

 

차는 관두고
술을 준비해줘요

 

정말 간도 크군요

 

관아에 수배령이 내렸는데

 

여긴 어찌 왔어요?

 

늘 네 생각뿐이었어

 

목이 떨어진다 해도

 

널 꼭 보고싶었어

 

이러지 마세요
동행이 계시잖아요?

 

어디 갔죠?

 

겁내지 마
저분은 시천형님이야

 

우리 계획을
취홍에게 말해줬소

 

소을형, 여긴 너무 낮소

 

3층 난각이라면

 

성 전체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술과 안주를
여기로 가져오시오

 

시형, 어떻소?

 

딱 좋군요. 설치할테니
누가 오면 즉시 알리시오

 

알겠소

 

걱정마
연기만 나는 거야

 

불태우려는 거 아냐

 

'취운루'

 

비켜, 비켜...

 

무식해서 그러니 용서하십쇼

 

황제도 출가인에게
길을 양보하는데

 

왜 길을 막는 거야?

 

그럼 여기서 구경만 하리다

 

뭐야?

 

키가 작아
뒤에서는 안 보여서요

 

아이~ 나리들

 

"장휴반"과 "영별주"입니다

 

다 드시면
형장으로 갈 겁니다

 

* 장휴반, 영별주:
사형수에게 주는 마지막 밥과 술

 

드시죠

 

감옥에서 출발했고

 

유문달,이성이 압송한답니다

 

- 준비는 됐나?
- 다 됐습니다

 

군사의 신호가 떨어지면

 

취운루에서 연기가 날 겁니다

 

소을형은 위에서 대기중입니다

 

자객이다...

 

자객이 난각에 있다
자객을 잡아라

 

궁수

 

쏴라

 

비켜...

 

시작됐군

 

양산박 흑선풍이 여깄다

 

- 원외
- 소을

 

가자

 

쫓아라

 

갑시다

 

왜 그러느냐?

 

큰일났습니다
양산박이 형장을 습격하고

 

이곳으로 오고 있습니다

 

이고는 어딨느냐?

 

저..저쪽에요

 

약삭빠른 이고가

 

분명 소식을 들었을 거요
뒤쪽으로 가봅시다

 

상황이 급하오
빨리 갑시다

 

다 됐어요

 

소을, 우린 아무 원한도 없잖나?

 

이 음탕한 년,
나 무송을 아느냐?

 

음탕한 년놈들!
오늘이 올 줄은 몰랐을 거다

 

시간이 없습니다

 

소을형, 어서 동문으로 인도하시오

 

원외

 

보고합니다

 

성안은 혼란상황이고

 

비호곡에 주둔한 군대가

 

성으로 이동중입니다

 

군사의 예상대로군
동문으로 갑시다

 

중서대인께서 쫓지 말고

 

성문을 닫고
대기하라는 명이오

 

군사

 

저들은 관병이 아닙니다

 

분명 증두시 병력입니다

 

증두시 군대가 왔으니
죽을 준비나 하거라

 

당신이 바로 사교사군

 

명성은 익히 들었소

 

누구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도 있소?

 

노사형이 여깄나?

 

그렇네

 

노사형, 정말 양산박에 투신했군요

 

음부,간부는 모함을 하고

 

양중서는 뇌물을 받고
날 죽이려 했네

 

양산 호한들이 날 구해줬지

 

양산박으로 오지 않았다면

 

내가 머물 곳이
세상 어디에 있겠나?

 

사형, 함께 증두시로 갑시다

 

내 양산도적을 물리친 후

 

양중서께 진언을 하겠소

 

아우, 너무 자신말게

 

양중서는 자네 말을
듣지 않을 거네

 

또한 증두시는
양산을 이길 수 없네

 

사형, 양산박을
과대평가 하시는군요

 

숫자만 믿고 덤비는
놈들일 뿐이오

 

과연 내 제자들과
일대일로 겨룰 자가

 

양산박에 있을지 모르겠군요

 

노원외, 아무래도 실력을 보여줘야

 

당신 사제가 승복할 것 같군요

 

누가 저들과 겨뤄 볼텐가?

 

내가 하겠소

 

다 나설 필요는 없네

 

아니면 떼거지로 덤빈다고 할 거야

 

무송, 임충, 이규, 석수

 

삼랑이 나서게

 

임충의 창술은 보통이 아니니

 

각별히 조심하거라

 

연약한 여자는 들어가고
남자를 내보내라

 

아니면 납작하게 만들어 버리겠다

 

잘난체 마라
넌 내가 상대해주지

 

임교두, 난 증도요
한수 배우겠소

 

증공자, 시작하시오

 

노준의, 우리도 시작해볼까?

 

사사제

 

끝까지 도적편에 남겠다면

 

우린 더이상 사형제가 아니다

 

승부를 겨뤄보자

 

원외

 

노준의

 

오늘로써 우리 관계도 끝이다

 

좋네

 

군사, 임교두를 도와줘야겠습니다

 

반격을 조심해

 

후퇴하라

 

멈춰라. 쫓지마라

 

원앙각을 조심해

 

석수

 

걱정마십쇼
저 안 죽습니다

 

대세는 기울었네
어서 떠나게

 

나와 양산도적은
양립할 수 없다

 

어서 가게

 

소을형, 원외를 도와

 

사문공을 사로잡으시오

 

원외, 어서 공격하십쇼

 

원외

 

사문공이 조천왕을 죽였습니다

 

오늘 그 원수를 갚고
공을 세울 기회입니다

 

스스로 말씀하셨잖습니까?

 

양산이 아니면 갈 곳이 없다고

 

원외

 

소을형, 비키시오

 

조개형님께 약속했다
네놈 심장을 도려내겠다고

 

노준의, 내가 도와주지

 

양산의 두령이 되도록 말야

 

물러서라

 

네가 나설 필요없다

 

내 스스로 하겠다

 

원외, 함께 가시죠

 

자 막 번 역 : 재 미 삼 아 (xlis2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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