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픽션으로
타치카와시립
마침내 때가 왔다
어느 날 갑자기 인생이 바뀌기도 한다
그때까지 나의 6년간은
부모님의 기대에 최선을 다해 부응하기 위해
무턱대고 매달려온 시간이었다
그 마음을 지탱해준 건
동경하는 마돈나
야마다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우등생이다
이 아이가 말을 걸기만 해도
내 심장은 벌렁거리고
용기가 샘솟는다
그때였다
또냐
이 녀석은 소꿉친구인 얏코
지금은 미나미 3중학교의 넘버 원 불량학생이다
누구 하나 놈과 맞서는 녀석이 없었는데
나의 예기치못한 한 마디가
그만해
젠장
이봐!
그만두지 못해
너 뭐라 그랬냐?
-수업에 방해가 되잖..
-한번 더 말해 봐
샌님같은 소리 하고 있네, 이 새끼
아프다
과연 얏코의 선빵답다
그건 내 공부벌레같은 인생이
나도 좋아서 하고 있는 게 아니란 말야
아..저기 얏코군, 괜찮아?
미안...미안해
-정말 미안해
씨발!
왠지 횡격막 부근에서
그때부터였다
내 인생이 180도 바뀌어 버린 것은
와루보로
번역&싱크:몽트뢰
권총모양으로 생긴 타치카와 마을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 초에 걸쳐서
초호황기를 맞은 이 마을에는 아직
미군기지와 시설들이 잔뜩 주둔해 있었던 탓에
그중에서도 가장 개판이었던 것이
이것은 여기서 태어나서 함께 자란
캬무짱! 여기 사인 좀 해 주세요
멋져요!
뭐야 저 새끼는
3중학교 바보들도 이런 곳에 오긴 오네
-코짱!
어때? 마음에 드냐?
옙!
그치만 저기 약간..
제가 아까 확실히 특제 코스로
-이거 뭔가 착오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뭐야? 착오가 아니라면 어떻게 된 거야?
그치만, 제대로 돈도 지불했는데..
사기라고?
이 봐, 꼬마녀석!
니 놈이 내가 한 일에 대해서
그러기에 100년은 일러
사람이 좀 좋게 대해줬다고 해서
등장하는 인물, 단체 등의 명칭은
실존하는 것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타치카와 미나미 3중학교
이 녀석의 도화선에 불을 붙이고 말았다
-뭐라고?
-수업에 방해...
한방에 날아가버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미안하면 다냐, 이 자식아
뜨거운 뭔가가 솟구쳐 올랐다
(블로그:http://blog.naver.com/levee92)
어수선한 분위기가 널리 퍼져 있었다
우리 마을인 니시키죠
우리 6명, 니시키 패거리의 이야기이다
-우와 졸라 멋지다
호랑이를 수 놓아 달라고 주문했는데..
-아니, 착오가 아니야
-그냥 가자니까
이거 사기치는 거 아냐?
이러쿵 저러쿵 따지는 거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