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22,981 --> 00:00:24,941 엄마가 캠프에 가고 싶냐고 물어봤고 2 00:00:25,066 --> 00:00:26,276 "스콧 캠프" 3 00:00:26,401 --> 00:00:28,236 당연한 거 아니냐고 생각했어요 4 00:00:28,319 --> 00:00:31,489 '어디에 서명하면 돼요? 네, 캠프에 갈래요' 5 00:00:31,781 --> 00:00:35,076 제가 그 캠프에 갈 수도 있었어요 평생 그게 마음에 남더군요 6 00:00:39,247 --> 00:00:40,373 오늘 오클라호마에서는 7 00:00:40,457 --> 00:00:42,542 어제 아침 털사 인근 걸스카우트 캠프에서 발생한 8 00:00:42,625 --> 00:00:44,002 "오클라호마 로커스트그로브 걸스카우트 살인사건" 9 00:00:44,127 --> 00:00:45,795 세 여아 살인범 수색이 계속됩니다 10 00:00:46,212 --> 00:00:48,757 '맙소사, 텐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11 00:00:49,507 --> 00:00:53,428 죽었냐고 물어보니까 누가 목숨을 빼앗았다고 했어요 12 00:00:53,845 --> 00:00:55,597 '목숨을 빼앗는 게 뭐예요?' 13 00:00:55,972 --> 00:00:57,682 '목숨은 어떻게 빼앗죠?' 14 00:00:57,766 --> 00:00:59,184 "'데일리 타임스' 로커스트그로브 세 여아 살해" 15 00:01:01,561 --> 00:01:03,146 범인을 잡고 싶어 했어요 16 00:01:03,229 --> 00:01:06,816 이 세상 다른 사람 말고 오직 그놈을 원했죠 17 00:01:08,443 --> 00:01:12,155 무수한 절벽을 수색했고 증거를 찾아다녔어요 18 00:01:12,363 --> 00:01:14,115 찾을 수 있는 건 뭐든 찾았죠 19 00:01:14,949 --> 00:01:19,996 절대 잡지 못한 남자 당국을 조롱한 남자라고 20 00:01:20,121 --> 00:01:21,122 "걸스카우트 치한 수색" 21 00:01:21,206 --> 00:01:22,665 범인을 둘러싼 전설이 생겼죠 22 00:01:25,001 --> 00:01:28,630 평범한 인류라고 받아들여지는 부류에 23 00:01:28,755 --> 00:01:30,465 속하지 않는 사람이죠 24 00:01:31,257 --> 00:01:33,593 거의 신화 속 인물이 됐어요 25 00:01:33,718 --> 00:01:37,263 또 다른 아이를 해치지 못하게 26 00:01:37,555 --> 00:01:39,724 악인을 잡아야 했습니다 27 00:01:40,558 --> 00:01:45,188 저는 수십 년째 그때의 범죄에 빠져 있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28 00:01:45,480 --> 00:01:48,066 그 이유는 바로 세 여자아이가 29 00:01:48,358 --> 00:01:52,237 절대 잊지 못할 그 세 천사가 30 00:01:52,320 --> 00:01:54,739 제가 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31 00:01:56,491 --> 00:02:00,620 걸스카우트 살인사건 32 00:02:06,126 --> 00:02:09,671 제 고향을 생각하면 황토가 떠올라요 33 00:02:10,463 --> 00:02:12,423 두꺼운 황토의 고장이죠 34 00:02:13,800 --> 00:02:17,720 오클라호마는 강하고 튼튼하며 서로 끈끈한 곳입니다 35 00:02:18,471 --> 00:02:20,014 2학년 때까지는 포트스미스에서 살았어요 36 00:02:20,140 --> 00:02:21,391 "크리스틴 체노웨스 배우 및 가수" 37 00:02:21,474 --> 00:02:24,018 3학년 때 오클라호마의 브로큰애로로 이사 갔죠 38 00:02:24,769 --> 00:02:28,773 1년에 두세 번은 브로큰애로에 오려고 해요 39 00:02:28,898 --> 00:02:32,735 고향에 오면 안정감이 들거든요 40 00:02:34,445 --> 00:02:38,867 피해자가 어린이인데 잔인하게 폭행당했다면 41 00:02:39,033 --> 00:02:40,160 절대 잊지 못합니다 42 00:02:40,660 --> 00:02:43,079 자녀가 있다면 집에 가서 43 00:02:43,163 --> 00:02:44,622 아이들이 자는 모습을 서서 지켜보게 되죠 44 00:02:44,706 --> 00:02:46,457 "마이크 리드 보안관 오클라호마 메이스 카운티" 45 00:02:46,583 --> 00:02:49,252 피해자의 부모는 할 수 없는 일이란 게 사무쳐요 46 00:02:56,676 --> 00:03:00,096 "크리스틴 체노웨스" 47 00:03:01,347 --> 00:03:03,933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청년이었을 때 48 00:03:05,143 --> 00:03:09,689 고향에 자주 방문하는 호사를 누리지 못했어요 49 00:03:12,108 --> 00:03:13,985 많은 걸 배웠죠 50 00:03:14,152 --> 00:03:15,653 "크리스틴 체노웨스 '어 리틀 빗 위키드'" 51 00:03:16,905 --> 00:03:22,410 연예계에서 성공하게 되면서 52 00:03:22,493 --> 00:03:23,912 "크리스틴 체노웨스 '브로드웨이에 바치는 연서'" 53 00:03:24,037 --> 00:03:28,082 영화와 TV에 출연하고 브로드웨이에서 역할을 창조하다가 54 00:03:31,836 --> 00:03:34,255 누가 안아줬으면 해서 고향으로 돌아갔어요 55 00:03:36,257 --> 00:03:37,342 엄마가 필요했고 56 00:03:38,927 --> 00:03:40,011 아빠가 필요했어요 57 00:03:42,764 --> 00:03:45,099 물론 기분이 나아졌지만 58 00:03:45,600 --> 00:03:49,520 그 유족들은 어떻게 지낼지 생각하게 됐습니다 59 00:03:54,025 --> 00:03:55,985 부당하잖아요 60 00:03:56,611 --> 00:03:58,655 "내 생애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 61 00:03:58,738 --> 00:04:01,324 사랑하는 오클라호마로 돌아와서 62 00:04:01,491 --> 00:04:04,827 수년간 저를 괴롭힌 이 범죄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63 00:04:06,746 --> 00:04:09,540 "'오클라호마시티 타임스' 걸스카우트 3인 살해된 채 발견" 64 00:04:10,250 --> 00:04:15,630 2013년에 취임하고 얼마 안 있어 피해자의 부모인 파머 부부가 65 00:04:15,713 --> 00:04:17,840 제 사무실에 와서 눈물을 쏟았어요 66 00:04:18,258 --> 00:04:19,634 제 눈을 보며 67 00:04:21,427 --> 00:04:24,889 도움을 요청해서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68 00:04:25,723 --> 00:04:29,352 데니즈와 미셸, 로리를 생각할 때면 69 00:04:30,061 --> 00:04:31,813 그 아이들의 삶을 떠올려요 70 00:04:33,147 --> 00:04:34,399 누리지 못한 그 삶을요 71 00:04:37,902 --> 00:04:39,320 - 안녕하세요! - 크리스틴! 72 00:04:39,904 --> 00:04:42,907 아이들을 기리는 최선의 방법이 뭘지 고민해요 73 00:04:43,491 --> 00:04:45,285 - 제가 방해했나요? - 전혀요 74 00:04:45,451 --> 00:04:48,746 - 뭘 시키고 있었죠? - 워밍업을 더 하려고 했어요 75 00:04:49,580 --> 00:04:51,582 - 저도 같이 해도 될까요? - 그럼요 76 00:04:54,794 --> 00:04:58,047 제가 어릴 때는 브로큰애로에 공연 예술 캠프가 없었어요 77 00:04:58,840 --> 00:05:03,386 자라면서 제가 하나 만들겠노라 다짐했습니다 78 00:05:04,554 --> 00:05:08,308 제게 많은 걸 준 지역 사회에 빚을 갚고 싶었어요 79 00:05:11,060 --> 00:05:14,355 얼마 전만 해도 여러분과 같았어요 80 00:05:15,273 --> 00:05:19,485 이제는 53살입니다 3학년 때 여기로 왔죠 81 00:05:23,072 --> 00:05:24,824 저는 보기만 할게요 82 00:05:24,949 --> 00:05:27,493 그렇죠, 뒤쪽에서부터 깊이 들이마셔요 83 00:05:28,494 --> 00:05:32,457 그거예요, 이미 잘하는군요 좋아요, 좋아 84 00:05:33,875 --> 00:05:34,876 한 번 더 85 00:05:35,543 --> 00:05:39,422 여러분 모두 자신의 열정을 찾길 바라요 86 00:05:44,677 --> 00:05:48,473 1977년, 저는 이제 대학을 마친 87 00:05:48,639 --> 00:05:50,683 젊은 기자였어요 88 00:05:51,392 --> 00:05:53,895 이 살인사건은 제 인생에서 다뤄본 89 00:05:53,978 --> 00:05:55,813 - 가장 큰 사건이었죠 - 역대급이었어요 90 00:05:56,814 --> 00:06:01,652 정문을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나요 91 00:06:01,778 --> 00:06:03,237 "마이클 베처 베테랑 언론인" 92 00:06:03,321 --> 00:06:05,698 다가갈수록 길옆에 주차된 차들이 보였고 93 00:06:05,782 --> 00:06:08,326 바로 저기가 현장임을 알았습니다 94 00:06:10,244 --> 00:06:14,290 경찰차, 고속도로 순찰대 차 형사 차, 보안관 차 95 00:06:14,415 --> 00:06:18,044 온갖 차가 들락거리는 걸 봤어요 96 00:06:18,378 --> 00:06:20,880 걸스카우트 세 명이 97 00:06:21,881 --> 00:06:25,426 죽었다는 것밖에 몰랐습니다 98 00:06:36,562 --> 00:06:38,147 지금까지도 마음에 걸려요 99 00:06:43,319 --> 00:06:45,655 저는 30대 후반이었어요 100 00:06:46,280 --> 00:06:47,365 35, 36살쯤이었죠 101 00:06:47,448 --> 00:06:48,699 "하비 프랫 오클라호마 연방수사국 퇴직 요원" 102 00:06:49,659 --> 00:06:52,328 그 걸스카우트 캠프에 처음 갔을 때 103 00:06:55,498 --> 00:06:58,084 전 범죄 현장 수사관이었습니다 104 00:06:58,167 --> 00:07:01,462 오클라호마 연방수사국 일명 OSBI 소속이었죠 105 00:07:03,965 --> 00:07:06,467 다른 요원들과 같이 갔고 106 00:07:07,343 --> 00:07:08,678 주위를 둘러봤어요 107 00:07:12,014 --> 00:07:14,183 3시간은 거기 있었을 겁니다 108 00:07:14,892 --> 00:07:18,229 그 지역에서 찾은 물건들을 사진으로 찍었어요 109 00:07:19,772 --> 00:07:21,649 안경, 빗 110 00:07:22,275 --> 00:07:23,609 "마이클 휘트 퇴직 사진작가 및 기자" 111 00:07:23,693 --> 00:07:25,695 콤팩트 등이 흩어져 있었습니다 112 00:07:25,820 --> 00:07:27,280 저게 증거인지 113 00:07:27,363 --> 00:07:30,450 그냥 분실물인지 알 수 없었죠 114 00:07:31,242 --> 00:07:33,411 뚜렷한 증거물이 없었어요 115 00:07:33,494 --> 00:07:34,829 "팀 스탠리 '털사 월드' 기자" 116 00:07:36,414 --> 00:07:39,667 하지만 발견한 물건 중에 117 00:07:39,792 --> 00:07:44,046 범인이 남기고 간 손전등이 있었습니다 118 00:07:46,048 --> 00:07:49,719 밀너 옆에 놓여 있었죠 119 00:07:49,844 --> 00:07:52,680 렌즈 앞을 검은 쓰레기봉투로 감싸 120 00:07:52,805 --> 00:07:55,516 구멍 하나만 뚫어놔서 121 00:07:55,766 --> 00:07:58,603 한 줄기 빛만 나오게 했어요 122 00:07:59,061 --> 00:08:00,563 보통 손전등을 켜면 123 00:08:00,646 --> 00:08:01,814 빛이 환하게 비추죠 124 00:08:02,148 --> 00:08:05,485 근데 그걸 가리면 빛이 아주 소량만 나와요 125 00:08:05,735 --> 00:08:06,777 구멍이나 뱀을 126 00:08:06,861 --> 00:08:09,280 밟지 않고 돌아다닐 정도의 양이죠 127 00:08:09,572 --> 00:08:11,699 범인은 남의 눈에 띄지 않고 탈출할 수 있었어요 128 00:08:12,783 --> 00:08:14,660 보안관이 텐트 안에 들어가서 129 00:08:16,287 --> 00:08:17,914 내부 사진을 찍으라고 했죠 130 00:08:22,043 --> 00:08:23,628 끔찍했습니다 131 00:08:25,213 --> 00:08:29,175 나무 바닥과 텐트 덮개에 묻은 132 00:08:29,884 --> 00:08:31,928 피를 본 기억이 나요 133 00:08:32,345 --> 00:08:33,429 이런 생각이 들었죠 134 00:08:34,055 --> 00:08:38,184 '맙소사, 바닥은 왜 이러지? 텐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135 00:08:45,566 --> 00:08:49,779 침낭에 든 아이들이 발견된 장소를 보여줬어요 136 00:08:52,448 --> 00:08:56,369 발견했을 당시 아무도 침낭 안을 안 봤다더군요 137 00:08:57,203 --> 00:08:58,496 아이들이 있는 줄 알았던 거죠 138 00:08:58,829 --> 00:09:02,041 아이 하나는 나와 있었고 다른 둘은 안에 있어서 139 00:09:03,251 --> 00:09:04,460 침낭을 열라고 했어요 140 00:09:04,585 --> 00:09:07,588 '살아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141 00:09:08,464 --> 00:09:09,674 몇 시간이 지난 뒤였죠 142 00:09:15,972 --> 00:09:18,015 제가 찍는 사진은 전부 흑백 사진이지만 143 00:09:18,975 --> 00:09:21,310 제 기억은 전부 컬러입니다 144 00:09:22,770 --> 00:09:25,022 카운티 검시관이 와서 145 00:09:26,023 --> 00:09:29,277 여자애가 든 침낭 하나를 열었어요 146 00:09:29,777 --> 00:09:31,779 누워 있는 그 애는 눈을 뜨고 있었고 147 00:09:31,904 --> 00:09:35,199 입도 열려 있었는데 파리들이… 148 00:09:38,911 --> 00:09:43,040 여러 마리 몰려왔어요 집파리였죠 149 00:09:43,958 --> 00:09:45,710 제 기억에… 150 00:09:45,793 --> 00:09:48,254 제가 손짓으로 아이 얼굴에서 파리를 쫓아낸 기억이 나요 151 00:09:48,796 --> 00:09:49,964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152 00:09:56,887 --> 00:09:58,472 파리를 쫓는 행위가 마음 아팠어요 153 00:10:00,725 --> 00:10:02,560 아마 8살 반이었을 거예요 154 00:10:04,395 --> 00:10:05,396 아기였다고요 155 00:10:15,448 --> 00:10:19,160 수사관들은 범인이 한밤중에 156 00:10:19,327 --> 00:10:23,331 텐트의 뒤로 들어갔다고 봤어요 157 00:10:24,248 --> 00:10:27,084 세 아이에게 저지른 1차 폭행은 158 00:10:27,918 --> 00:10:31,255 텐트 안에서 이루어졌고요 159 00:10:32,089 --> 00:10:36,636 로리와 미셸이 먼저 살해당했습니다 160 00:10:37,345 --> 00:10:40,848 데니즈는 시신이 발견된 곳에서 161 00:10:41,223 --> 00:10:44,143 살해되고 성폭행당했죠 162 00:10:45,686 --> 00:10:50,983 카를라의 알람이 아침 6시에 울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163 00:10:51,692 --> 00:10:53,027 범인은 알람 소리를 듣고 164 00:10:53,819 --> 00:10:56,489 황급히 범죄 현장을 떠나며 165 00:10:56,572 --> 00:11:00,910 손전등을 두고 갔어요 아마 유일한 실수였을 겁니다 166 00:11:06,666 --> 00:11:10,753 현장에 먼저 온 경찰관들이 보고하기를 167 00:11:11,796 --> 00:11:14,131 한 여자애에게 아직 온기가 남아 있다고 했어요 168 00:11:16,801 --> 00:11:20,763 그 아이가 살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다고 169 00:11:20,888 --> 00:11:21,972 추측했죠 170 00:11:23,474 --> 00:11:25,935 다른 여자애들은 171 00:11:28,270 --> 00:11:30,690 마지막 피해자보다 훨씬 전에 살해됐고요 172 00:11:32,983 --> 00:11:34,527 어마어마한 양의 노력을 들여 173 00:11:35,736 --> 00:11:39,240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왜 그런 건지 174 00:11:40,574 --> 00:11:42,284 알아내려고 했어요 175 00:11:44,203 --> 00:11:48,332 하나도 빠짐없이 수색해야 했고 176 00:11:49,667 --> 00:11:53,170 악인을 잡아야 했습니다 177 00:11:54,714 --> 00:11:57,800 로커스트그로브 주민들은 외부인의 소행으로 보고 178 00:11:57,925 --> 00:11:59,176 걱정합니다 179 00:11:59,385 --> 00:12:01,595 경찰이 범행 동기나 용의자를 밝히지 않아 180 00:12:01,721 --> 00:12:03,597 두려워하고 있는데요 181 00:12:12,940 --> 00:12:14,734 "수사 진행 중" 182 00:12:16,110 --> 00:12:16,861 "단서를 찾다" 183 00:12:16,944 --> 00:12:17,945 힘들었어요 184 00:12:18,279 --> 00:12:19,864 한 걸음 나아갔다고 185 00:12:20,030 --> 00:12:21,282 "셰리 & 보 파머 로리의 부모" 186 00:12:21,365 --> 00:12:22,408 생각해도 187 00:12:22,616 --> 00:12:26,328 그 한 걸음으로 188 00:12:26,912 --> 00:12:29,582 얼마나 가까워진 건지는 알 수 없었어요 189 00:12:30,916 --> 00:12:35,129 OSBI는 이 사건에 많은 요원을 배정했습니다 190 00:12:35,755 --> 00:12:37,965 "1977년 6월 살인사건 당일" 191 00:12:38,549 --> 00:12:41,594 처음에는 캠프의 여자 지도원들을 조사했어요 192 00:12:41,844 --> 00:12:43,554 범인이 남자일 가능성이 크긴 해도 193 00:12:43,637 --> 00:12:46,515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었습니다 194 00:12:46,640 --> 00:12:49,393 주위 지주들도 조사했지만 195 00:12:50,060 --> 00:12:52,980 아무도 관련이 없었죠 196 00:12:54,774 --> 00:12:56,859 수사관들은 수색 방식에 관한 197 00:12:57,318 --> 00:12:59,653 계획을 세우려고 했습니다 198 00:13:01,530 --> 00:13:06,035 로커스트그로브는 오래된 지역이에요 199 00:13:06,243 --> 00:13:09,038 버려지고 오래된 농가도 많았고 200 00:13:09,205 --> 00:13:11,332 오래된 창고도 많았죠 201 00:13:13,334 --> 00:13:15,294 무수한 절벽을 수색했어요 202 00:13:15,961 --> 00:13:17,546 절벽을 올라가면 203 00:13:17,630 --> 00:13:19,715 작은 구멍이나 동굴이 있었어요 204 00:13:20,841 --> 00:13:24,637 증거를 찾아다녔어요 찾을 수 있는 건 뭐든 찾았죠 205 00:13:25,221 --> 00:13:29,308 주요 동굴이 세 곳 있었는데 206 00:13:29,850 --> 00:13:31,644 거기서 증거가 발견됐어요 207 00:13:32,102 --> 00:13:36,273 한 동굴은 말만 동굴이지 사실상 창고였죠 208 00:13:37,942 --> 00:13:40,945 동굴 안으로 들어가서 주위를 둘러봤는데 209 00:13:42,279 --> 00:13:46,534 동굴 입구에 누가 작게 불 네 개를 피워놨더군요 210 00:13:51,038 --> 00:13:57,169 의식과 네 개의 신성한 불을 상징하는 것 같았죠 211 00:13:59,129 --> 00:14:01,298 그걸 보자마자 생각했어요 212 00:14:01,382 --> 00:14:03,801 '원주민의 소행은 아니어야 할 텐데' 213 00:14:04,677 --> 00:14:06,887 선글라스를 하나 찾았습니다 214 00:14:06,971 --> 00:14:09,473 나중에 캠프 지도원 하나가 215 00:14:09,557 --> 00:14:11,225 도둑맞은 물건이라고 했죠 216 00:14:13,102 --> 00:14:14,311 테이프도 찾았어요 217 00:14:15,354 --> 00:14:18,899 범인이 손전등에 감을 때 쓴 플라스틱 테이프였어요 218 00:14:21,402 --> 00:14:22,903 사진들도 발견했습니다 219 00:14:27,283 --> 00:14:28,617 "메이스 카운티 보안관" 220 00:14:28,742 --> 00:14:31,120 처음에는 중요성을 파악하지 못했지만 221 00:14:31,203 --> 00:14:35,541 나중에 그 사진들이 중심이 돼서 222 00:14:37,543 --> 00:14:39,920 증거물로 가져왔습니다 223 00:14:41,171 --> 00:14:43,674 유효한 증거물인지 몰랐는데도요 224 00:14:44,258 --> 00:14:47,469 텔레비전에 사진들을 송출했습니다 225 00:14:47,636 --> 00:14:50,723 사진 속 사람들을 알아보는 사람을 찾으려고 한 거죠 226 00:14:50,806 --> 00:14:52,141 "캠프 인근에서 발견된 사진들 신원 파악 중" 227 00:14:52,224 --> 00:14:54,435 오래 지나지 않아 제보들이 들어왔어요 228 00:14:55,352 --> 00:14:57,438 오클라호마 당국이 229 00:14:57,563 --> 00:15:00,357 이달 초 로커스트그로브 인근 캠프에서 230 00:15:00,441 --> 00:15:02,401 걸스카우트 세 명을 살해한 범인을 알아냈습니다 231 00:15:02,693 --> 00:15:05,279 리로이 하트에게 1급 살인 영장이 발부됐습니다 232 00:15:05,529 --> 00:15:09,199 4년 전 카운티 교도소에서 탈옥한 강간 전과범입니다 233 00:15:09,575 --> 00:15:12,328 경찰은 살인 현장 근처의 동굴에서 발견한 234 00:15:12,453 --> 00:15:15,414 찢어진 결혼사진 조각들로 하트에게 초점을 맞췄습니다 235 00:15:15,581 --> 00:15:18,334 사진을 복원한 후 사진 속 인물들의 신원을 파악해서 236 00:15:18,542 --> 00:15:20,669 탈옥 전 노동 석방 제도를 통해 237 00:15:20,753 --> 00:15:24,298 사진작가로 일했던 하트를 찾아냈습니다 238 00:15:24,423 --> 00:15:27,885 "오클라호마 털사 경찰" 239 00:15:28,052 --> 00:15:33,849 당시 주 교도소에 실제로 사진 현상실이 있었어요 240 00:15:34,308 --> 00:15:38,729 수감자가 선택할 수 있는 노동 중 하나였죠 241 00:15:39,188 --> 00:15:43,317 마침 하트가 사진을 현상할 때 242 00:15:43,442 --> 00:15:45,277 사진작가를 보조하는 일을 했어요 243 00:15:46,612 --> 00:15:49,615 하트가 손댄 사진들이 있다더군요 244 00:15:49,865 --> 00:15:52,284 그걸로 하트를 동굴과 연결 지었어요 245 00:15:53,077 --> 00:15:56,205 테이프와 선글라스로는 246 00:15:57,206 --> 00:15:58,457 스콧 캠프와 연결 지었죠 247 00:15:58,791 --> 00:16:02,211 증거물을 발견한 창고는 248 00:16:02,419 --> 00:16:05,631 진 하트의 어린 시절 집이었습니다 249 00:16:08,050 --> 00:16:09,551 그걸로 하트를 범죄에 결부했어요 250 00:16:10,594 --> 00:16:14,723 이 정보와 하트의 전과로 살인 혐의를 제기하게 됐습니다 251 00:16:16,934 --> 00:16:19,144 함께 자란 사람 중에 252 00:16:20,437 --> 00:16:24,900 비원주민이라면 감옥에 안 갈 일로 감옥에 간 사람들이 있어요 253 00:16:25,609 --> 00:16:26,860 "진 리로이 하트 1966년 사진" 254 00:16:26,944 --> 00:16:29,530 정말 끔찍한 범행인데 255 00:16:29,613 --> 00:16:31,031 원주민의 소행은 아니길 바랐죠 256 00:16:32,282 --> 00:16:34,410 하지만 모든 증거가 하트를 가리켰어요 257 00:16:36,912 --> 00:16:38,372 "원주민 범죄 재판소 애나다르코 지역" 258 00:16:38,497 --> 00:16:41,333 저는 옛 세미놀 보호 구역인 259 00:16:41,583 --> 00:16:45,045 오클라호마 위워카 출신입니다 우린 촉토 혈통이죠 260 00:16:45,713 --> 00:16:46,839 우리는… 261 00:16:47,798 --> 00:16:50,175 원주민들은 262 00:16:51,468 --> 00:16:55,389 백인 법조인을 믿지 않아요 263 00:16:55,639 --> 00:16:58,100 백인 위주의 카운티와 주 제도도요 264 00:16:58,267 --> 00:16:59,893 "게리 피칠린 원주민 센터 전 법률 고문" 265 00:17:00,019 --> 00:17:02,771 원주민 공동체는 과소평가되고 걸림돌로 여겨집니다 266 00:17:02,896 --> 00:17:04,273 "신학교와 원주민 이주 정책" 267 00:17:11,238 --> 00:17:12,656 "진 하트, 인간인가, 살인범인가?" 268 00:17:12,781 --> 00:17:15,284 그러다가 하트가 탈옥수인 걸 알게 됐죠 269 00:17:16,827 --> 00:17:18,495 1973년 270 00:17:18,912 --> 00:17:19,955 "메이스 카운티 교도소" 271 00:17:20,039 --> 00:17:23,292 하트는 피트 위버 보안관 관할 메이스 카운티 교도소 수감자였고 272 00:17:24,209 --> 00:17:25,753 탈옥을 계속 시도했습니다 273 00:17:26,211 --> 00:17:30,340 처음에는 철창을 잘라서 탈옥했습니다 274 00:17:30,674 --> 00:17:32,134 "프라이어 죄수 둘 철창 잘라 탈옥" 275 00:17:32,342 --> 00:17:34,887 하트의 모친이 성경 속에 숨겨서 가져온 철끈으로 276 00:17:35,345 --> 00:17:36,764 하트가 탈옥한 겁니다 277 00:17:37,973 --> 00:17:39,516 10일 만에 278 00:17:39,600 --> 00:17:42,936 붙잡혀서 다시 수감됐습니다 279 00:17:43,062 --> 00:17:44,104 "프라이어 죄수 둘 탈옥" 280 00:17:44,229 --> 00:17:45,898 돌아온 지 몇 주 지나지 않아 281 00:17:46,065 --> 00:17:47,816 또다시 메이스 카운티 교도소를 탈옥했죠 282 00:17:47,900 --> 00:17:48,984 "하트, 드라이, 제삼자 일요일 탈옥" 283 00:17:49,485 --> 00:17:52,196 메이스 카운티 보안관과 보안관보들이 284 00:17:52,404 --> 00:17:53,572 하트를 잡으려고 애썼지만 285 00:17:54,323 --> 00:17:57,451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286 00:18:00,245 --> 00:18:02,664 당국은 화가 났을 겁니다 287 00:18:03,165 --> 00:18:06,210 하트가 로커스트그로브에 머무르며 288 00:18:06,960 --> 00:18:11,256 당국에게 다시 잡히는 게 두렵지 않은 듯 굴었으니까요 289 00:18:14,093 --> 00:18:15,636 여러 사람이 그럴 거예요 290 00:18:16,011 --> 00:18:19,223 시내에서 하트를 찾는 건 쉽지 않았다고요 291 00:18:19,723 --> 00:18:22,643 한순간에는 있다가도 돌아보면 사라졌죠 292 00:18:24,394 --> 00:18:29,483 절대 잡지 못한 남자 당국을 조롱하고 293 00:18:29,858 --> 00:18:34,238 광대로 만든 남자라고 범인을 둘러싼 전설이 생겼죠 294 00:18:39,535 --> 00:18:42,037 하트는 주 교도소 탈옥수이며 295 00:18:42,121 --> 00:18:43,747 140년 형 중 4년을 복역 중이었습니다 296 00:18:43,831 --> 00:18:45,165 "딕 윌커슨 주 수사관" 297 00:18:46,500 --> 00:18:47,793 죄목은 강간 298 00:18:49,545 --> 00:18:51,964 납치, 절도였습니다 299 00:18:53,132 --> 00:18:54,842 주민들은 겁에 질렸습니다 300 00:18:55,092 --> 00:18:59,012 당국의 살인사건 수사 진척이 느리다는 이유인데요 301 00:18:59,346 --> 00:19:01,515 남들처럼 저도 무서워요 302 00:19:01,974 --> 00:19:06,145 다들 무서울 거예요, 저는 그래요 범인을 잡으면 좋겠어요 303 00:19:12,776 --> 00:19:15,988 우리 집 뒷마당조차도 혼자 가기 싫었어요 304 00:19:17,406 --> 00:19:18,615 공포가 도사렸죠 305 00:19:19,616 --> 00:19:21,285 괴물이 실존할 수 있었어요 306 00:19:24,037 --> 00:19:25,497 하트가 어디 있는지 몰랐지만 307 00:19:27,374 --> 00:19:29,918 이런 사건이 또 일어나기 전에 찾아야 했어요 308 00:19:50,397 --> 00:19:54,234 "1968.6.18. - 1977.6.13. 로리 리 파머" 309 00:20:02,618 --> 00:20:05,954 "오클라호마 털사 KTUL 뉴스 영상" 310 00:20:06,038 --> 00:20:08,624 "사랑하는 도리스 데니즈 밀너 1967.2.5. - 1977.6.13." 311 00:20:08,707 --> 00:20:12,628 하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312 00:20:14,004 --> 00:20:16,048 그 사람 짓이든 아니든 313 00:20:16,131 --> 00:20:19,343 잡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314 00:20:19,801 --> 00:20:21,470 우리가 필요로 하고 원하는 답을 315 00:20:21,553 --> 00:20:23,722 하트가 가지고 있을지 몰라요 316 00:20:24,848 --> 00:20:26,975 아침에 눈을 뜨고 제일 처음 생각해요 317 00:20:27,059 --> 00:20:29,228 '도리스가 없는 또 다른 하루구나' 318 00:20:30,520 --> 00:20:32,272 10세 도리스 밀너입니다 319 00:20:32,356 --> 00:20:33,357 "파머, 밀너, 구스" 320 00:20:33,482 --> 00:20:36,276 매일 TV를 틀었고 321 00:20:38,779 --> 00:20:40,239 "베티 밀너 데니즈의 엄마" 322 00:20:40,364 --> 00:20:42,032 더는 견딜 수 없었어요 323 00:20:42,783 --> 00:20:46,536 로리 리는 이번 주 토요일의 아홉 번째 생일 파티를 기다렸죠 324 00:20:46,870 --> 00:20:51,083 신문에 매일같이 실렸어요 325 00:20:53,210 --> 00:20:56,213 신문을 읽기 싫어지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326 00:21:00,550 --> 00:21:03,053 이 사건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 때문에 327 00:21:03,178 --> 00:21:05,222 뉴스에 자주 나왔어요 328 00:21:05,305 --> 00:21:07,891 스콧 캠프 사진도 329 00:21:08,350 --> 00:21:12,229 진 리로이 하트의 사진도 330 00:21:13,230 --> 00:21:16,066 피해자들의 사진도 많이 나왔죠 331 00:21:18,318 --> 00:21:21,780 우린 죗값을 치를 사람을 원했어요 332 00:21:22,406 --> 00:21:23,448 "오클라호마 로커스트그로브" 333 00:21:23,532 --> 00:21:28,120 로커스트그로브 주민 200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적대가 334 00:21:28,245 --> 00:21:31,206 살인으로 기소된 남자를 찾고자 새벽부터 모였습니다 335 00:21:31,957 --> 00:21:34,418 여기에 선을 형성하고 이쪽을 통과합니다 336 00:21:34,501 --> 00:21:35,585 "피트 위버 메이스 카운티 보안관" 337 00:21:35,669 --> 00:21:36,920 언론 사람들은 이 그룹에 남으시고요 338 00:21:37,170 --> 00:21:39,965 "1977년 6월 살인사건 10일 후" 339 00:21:41,049 --> 00:21:46,847 주 경찰관, OSBI 요원 털사 경찰, 예비군을 소집했어요 340 00:21:47,306 --> 00:21:50,726 자원봉사자를 구했고 거기에 수백 명은 모였습니다 341 00:21:52,144 --> 00:21:56,023 사람들이 다 모이자 수색하라고 보냈어요 342 00:21:59,401 --> 00:22:02,821 보고서에 따르면 최대 700명까지 모였다고 합니다 343 00:22:02,904 --> 00:22:05,490 지상에 사람들을 풀고 공중에 헬리콥터를 띄웠어요 344 00:22:07,784 --> 00:22:12,789 들판을 가로지르고 나무 사이를 헤치며 345 00:22:13,915 --> 00:22:15,208 진 리로이 하트를 찾았습니다 346 00:22:22,132 --> 00:22:26,094 수백만 달러에 해당하는 노동 시간을 쏟았는데도 347 00:22:26,178 --> 00:22:28,889 "진 리로이 하트 고교 사진 4년째 탈옥 중" 348 00:22:29,014 --> 00:22:31,224 그 한 사람을 찾아내지 못했죠 349 00:22:31,350 --> 00:22:33,143 "걸스카우트 살인사건 용의자를 보안관, 현상금 사냥꾼이 수색 중" 350 00:22:46,239 --> 00:22:49,242 "걸스카우트 살인사건 용의자는 어디에?" 351 00:23:29,157 --> 00:23:31,076 대규모 범인 수색의 일환으로 352 00:23:31,159 --> 00:23:33,495 탐지견계에서 유명한 353 00:23:33,662 --> 00:23:37,666 탐지견들을 데려왔어요 354 00:23:42,462 --> 00:23:43,839 이른바 '슈퍼 도그'였죠 355 00:23:43,922 --> 00:23:46,174 슈퍼 도그를 주 내외에서 데려왔습니다 356 00:23:48,677 --> 00:23:52,639 다양한 곳을 데리고 다니고 여러 물건의 냄새를 맡게 하며 357 00:23:52,722 --> 00:23:56,935 텐트에서 용의자가 사는 곳으로 358 00:23:57,144 --> 00:23:59,604 가는 길을 찾을 수 있는지 봤는데 359 00:24:09,072 --> 00:24:11,366 기묘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360 00:24:16,371 --> 00:24:19,624 개들이 혼란을 느끼고 멈추기도 했어요 361 00:24:24,504 --> 00:24:27,632 그렇게 멀리까지 추적했다가 그냥 멈췄죠 362 00:24:32,179 --> 00:24:35,974 냄새가 뚝 끊겼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363 00:24:38,143 --> 00:24:40,604 은신에 뛰어난 자일까요? 364 00:24:41,354 --> 00:24:42,898 대답하기 어렵지만 365 00:24:42,981 --> 00:24:48,111 흔적을 잘 감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66 00:24:48,695 --> 00:24:50,071 우리 눈에 띄게 367 00:24:51,156 --> 00:24:54,367 남겨둔 게 없어요 계속 추적해서 흔적을 찾아야죠 368 00:24:54,618 --> 00:24:58,121 하트를 손아귀에 넣으려고 했지만 369 00:24:58,830 --> 00:25:00,123 계속 실패했습니다 370 00:25:00,415 --> 00:25:03,710 용의자는 아마 우리가 아는 가장 노련한 371 00:25:04,628 --> 00:25:06,546 산사람일 겁니다 372 00:25:07,672 --> 00:25:11,259 경찰은 하트가 전문 산사람이라고 했어요 373 00:25:12,093 --> 00:25:15,013 탈주범으로 오래 살다 보니 374 00:25:15,222 --> 00:25:17,682 아예 야생이 집이 됐다는 거죠 375 00:25:20,894 --> 00:25:24,689 - 어떻게 생존하는 거죠? - 그 지역을 잘 알아야 하는데 376 00:25:24,773 --> 00:25:26,483 이 용의자라면 377 00:25:26,566 --> 00:25:29,611 가능한 일입니다 378 00:25:30,487 --> 00:25:33,949 우리가 찾는 이 사람은 정체가 뭐죠? 379 00:25:34,199 --> 00:25:36,284 얼마 지나지 않아 하트는 신화가 됐어요 380 00:25:37,452 --> 00:25:42,332 하트가 모습을 바꿀 수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렸죠 381 00:25:43,792 --> 00:25:46,086 새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거예요 382 00:25:47,379 --> 00:25:51,341 흔적이 사라진 건 아마도 하트가 383 00:25:51,675 --> 00:25:54,386 들판을 가로지르다가 갑자기 새로 변신해서 384 00:25:55,220 --> 00:25:56,304 날아갔기 때문이래요 385 00:25:56,596 --> 00:25:58,640 수수께끼처럼 386 00:25:59,558 --> 00:26:01,351 탐지견 두 마리가 사망했죠 387 00:26:02,978 --> 00:26:07,065 어느덧 사람들은 탐지견들의 죽음과 기묘한 일들을 388 00:26:07,148 --> 00:26:08,775 하트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389 00:26:09,067 --> 00:26:11,278 환상이 미친 듯이 번졌죠 390 00:26:11,570 --> 00:26:15,073 하트가 원주민 마법을 쓰는 거라고 했어요 391 00:26:16,199 --> 00:26:18,577 누가 이런 짓을 저지른다고 보세요? 392 00:26:18,785 --> 00:26:20,453 평범한 인류라고 393 00:26:20,537 --> 00:26:24,040 받아들여지는 부류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죠 394 00:26:24,833 --> 00:26:27,210 거의 신화 속 인물이나 395 00:26:27,294 --> 00:26:30,797 안티히어로처럼 절대 못 잡는 사람이 됐어요 396 00:26:35,010 --> 00:26:37,012 사람들은 기묘한 일들을 397 00:26:37,137 --> 00:26:41,391 초자연 현상으로 보지 않기가 어려웠습니다 398 00:26:41,558 --> 00:26:46,396 대중은 원주민의 설화를 알고 있었거든요 399 00:26:50,775 --> 00:26:55,614 하트를 찾기 어려웠던 이유에 다양한 의견이 분분했습니다 400 00:26:56,406 --> 00:26:57,449 당국은 창피했고 401 00:26:57,616 --> 00:26:59,367 실패에서 주의를 돌릴 402 00:27:00,035 --> 00:27:02,787 핑계를 찾고 있었어요 403 00:27:14,174 --> 00:27:15,842 여기 오클라호마주에서는 404 00:27:15,967 --> 00:27:18,345 숲에서 10개월을 살 수 없어요 405 00:27:18,553 --> 00:27:20,972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착각입니다 406 00:27:23,224 --> 00:27:26,603 독사에 털진드기에 진드기에… 407 00:27:27,103 --> 00:27:29,856 말도 안 돼요, 개울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는 것도 하루 이틀이죠 408 00:27:29,939 --> 00:27:31,691 숲에서 산 건 아니었습니다 409 00:27:33,360 --> 00:27:35,779 하트에게 자기 집에 410 00:27:35,945 --> 00:27:38,865 어떤 형태로든 쉴 곳을 내주는 411 00:27:39,324 --> 00:27:42,118 사람들이 있었던 겁니다 412 00:27:44,120 --> 00:27:46,331 그 지역에는 원주민이 꽤 많았어요 413 00:27:47,582 --> 00:27:50,418 가족도, 친구도 그 근처에 있었죠 414 00:27:51,628 --> 00:27:54,297 남의 집을 전전하는 것도 얼마나 지속할지 몰랐어요 415 00:27:54,464 --> 00:27:56,675 누가 고발하면 끝이었죠 416 00:27:56,800 --> 00:27:58,551 '하트가 어디 있는지 알죠 저기 있어요' 417 00:28:00,136 --> 00:28:01,137 간단한 문제예요 418 00:28:03,431 --> 00:28:06,309 하트는 희생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419 00:28:06,851 --> 00:28:10,313 인종 차별이 작용했다고 봐요 420 00:28:10,689 --> 00:28:14,275 '문제가 생겼는데 누굴 탓하지? 그냥 원주민 탓이라고 하자' 421 00:28:14,359 --> 00:28:15,485 이런 생각이 있었겠죠 422 00:28:15,568 --> 00:28:17,153 "1907년 오클라호마 티쇼밍고" 423 00:28:17,237 --> 00:28:21,491 우리는 역사상 걸림돌이 되거나 불편한 사람을 마음대로 대하는 걸 424 00:28:21,658 --> 00:28:24,911 정당화하기 위해 그들을 타자화해 왔습니다 425 00:28:25,578 --> 00:28:27,622 1970년대 426 00:28:27,747 --> 00:28:30,959 원주민은 연방 정부가 주도한 이주 정책을 427 00:28:31,084 --> 00:28:32,585 겪고 있었습니다 428 00:28:32,711 --> 00:28:34,796 정책은 원주민을 보호 구역에서 내보내서 429 00:28:35,004 --> 00:28:38,925 그들을 훈련하고 구직을 도와 430 00:28:39,217 --> 00:28:41,803 고용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목적이었죠 431 00:28:42,387 --> 00:28:46,558 하지만 번지르르한 말의 이면에는 432 00:28:46,725 --> 00:28:48,685 원주민을 대도시에 버려서 433 00:28:48,768 --> 00:28:50,854 그들에 대한 재정적 책임을 피하려는 434 00:28:50,937 --> 00:28:52,564 의도가 있었습니다 435 00:28:52,689 --> 00:28:54,149 "원주민 보호 구역 인구 포화" 436 00:28:54,357 --> 00:28:55,859 항상 다음 일을 불신했어요 437 00:28:55,942 --> 00:28:56,943 "배를 곯기 싫으면 이주해야 한다" 438 00:28:57,110 --> 00:29:00,864 원주민의 불신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죠 439 00:29:01,364 --> 00:29:02,490 이런 사건은 440 00:29:02,574 --> 00:29:06,161 아주 철저하고 시간을 많이 들인 441 00:29:06,661 --> 00:29:11,040 토대를 바탕으로 수사를 진행합니다 442 00:29:11,541 --> 00:29:15,462 한 방향으로 용의자 한 명만 특정하지는 않아요 443 00:29:17,255 --> 00:29:22,552 상당한 근거로 영장을 발부했을 당시 444 00:29:22,635 --> 00:29:24,679 이 피고인에게 혐의를 적용할 만한 445 00:29:24,763 --> 00:29:27,182 증거가 충분했습니다 446 00:29:39,486 --> 00:29:44,115 오클라호마에서 고교 풋볼은 항상 중대한 일이었습니다 447 00:29:52,457 --> 00:29:54,083 네, 전 치어리더였어요 448 00:29:54,250 --> 00:29:58,338 금요일 밤이면 모두 경기장에 가서 우리 팀을 응원했죠 449 00:30:03,384 --> 00:30:07,138 실력 좋은 선수라면 주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어요 450 00:30:10,266 --> 00:30:11,976 "파이리츠" 451 00:30:12,060 --> 00:30:15,480 고교 풋볼 팀 파이리츠는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452 00:30:16,397 --> 00:30:19,609 1960년대 초 로커스트그로브의 풋볼을 453 00:30:19,818 --> 00:30:21,986 지켜본 사람이라면 하트를 알았을 겁니다 454 00:30:25,990 --> 00:30:27,367 진 리로이 하트는 455 00:30:28,868 --> 00:30:31,621 원래 미국 대표 취급을 받았어요 456 00:30:31,704 --> 00:30:34,374 고교 풋볼 스타가 어떻게 이럴 수 있죠? 457 00:30:37,460 --> 00:30:40,338 오클라호마 북동부의 착한 청년이었어요 458 00:30:41,089 --> 00:30:43,299 한편으론 다른 면모도 있었는데 459 00:30:43,424 --> 00:30:44,759 "밥 샌즈 베테랑 언론인" 460 00:30:45,552 --> 00:30:47,887 여러 로커스트그로브 사람은 몰랐던 겁니다 461 00:30:49,389 --> 00:30:53,810 풋볼을 하는 착한 청년 진 리로이 하트만 알았죠 462 00:30:55,228 --> 00:30:56,354 얼마나 잘 압니까? 463 00:30:56,521 --> 00:30:58,565 어릴 때부터 알았죠 464 00:30:58,940 --> 00:31:00,233 하트가 잠깐 들러서 465 00:31:01,985 --> 00:31:05,905 털사의 33번 국도 이쪽 방면에서 저랑 같이 음식을 먹었어요 466 00:31:06,197 --> 00:31:08,074 플린트 스틸에서 일했고요 467 00:31:08,199 --> 00:31:10,368 네, 평생 알고 지냈죠 468 00:31:10,702 --> 00:31:12,161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죠? 469 00:31:13,079 --> 00:31:14,122 마지막이… 470 00:31:15,915 --> 00:31:17,041 12년 전이네요 471 00:31:20,295 --> 00:31:21,629 하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472 00:31:21,754 --> 00:31:25,174 풋볼 장학생 제안들을 받았지만 473 00:31:25,800 --> 00:31:29,429 대학을 가는 대신 여기 남아 일하고 474 00:31:29,679 --> 00:31:33,349 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삶을 선택했어요 475 00:31:34,350 --> 00:31:37,437 어릴 때 결혼했어요 고등학교 졸업 직후였을 거예요 476 00:31:37,520 --> 00:31:40,315 아이도 있었는데 파경을 맞았죠 477 00:31:41,524 --> 00:31:43,234 "진 리로이 하트 25세, 1급 절도" 478 00:31:43,318 --> 00:31:45,278 하트는 얼마 지나지 않아 어두운 길로 빠져 479 00:31:45,612 --> 00:31:47,614 철창신세가 됐습니다 480 00:31:48,072 --> 00:31:51,242 하트 짓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겠지만 481 00:31:51,534 --> 00:31:53,202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에요 482 00:31:54,078 --> 00:31:55,622 하트에게 정의가 실현되지 않을 겁니다 483 00:31:57,123 --> 00:31:58,666 - 왜… - 백인의 법에 484 00:31:58,750 --> 00:32:00,460 정의란 없어요 485 00:32:01,127 --> 00:32:02,795 예전 보고서들을 읽어보면 486 00:32:02,879 --> 00:32:06,382 로커스트그로브에서 아마도 범인인 것 같다고 487 00:32:06,466 --> 00:32:08,092 떠들어 대던 488 00:32:08,176 --> 00:32:10,845 사람 하나조차 못 찾았나 싶어요 489 00:32:10,970 --> 00:32:12,305 그런데 못 찾았어요 490 00:32:12,388 --> 00:32:14,307 "여러 사람이 기억하는 탈옥수" 491 00:32:14,390 --> 00:32:16,267 "로커스트그로브 주민들 하트는 풋볼 영웅이었다" 492 00:32:16,392 --> 00:32:20,146 하트를 용의자로 특정한 후 음모론이 쏟아졌어요 493 00:32:20,563 --> 00:32:22,231 '하트가 가장 편리했던 거다' 494 00:32:22,482 --> 00:32:26,069 '진짜 범인을 못 찾을 것 같으니 그냥 하트에게 덮어씌운 거다' 495 00:32:26,527 --> 00:32:27,737 사람들은… 496 00:32:29,113 --> 00:32:30,657 그렇게 생각했어요 497 00:32:34,661 --> 00:32:37,413 "메이스 카운티" 498 00:32:37,497 --> 00:32:38,790 많은 사람이 추측하기를 499 00:32:38,873 --> 00:32:40,291 "글렌 '피트' 위버" 500 00:32:40,458 --> 00:32:43,670 피트 위버 보안관이 하트에게 개인적으로 복수했다고 봤습니다 501 00:32:44,170 --> 00:32:46,214 하트가 자기 교도소에서 두 번이나 탈출해서 502 00:32:46,839 --> 00:32:48,591 자기 꼴이 한심해졌으니까요 503 00:32:48,758 --> 00:32:50,009 "피트 위버 보안관" 504 00:32:50,093 --> 00:32:52,136 그게 동기였던 겁니다 505 00:32:57,100 --> 00:32:59,978 '그럴듯한 유력 용의자들 모아봐' 506 00:33:00,061 --> 00:33:02,647 피트 위버는 늘 하트를 염두에 뒀을 거예요 507 00:33:02,814 --> 00:33:06,150 하트에게 창피당한 경험을 508 00:33:06,651 --> 00:33:09,404 마음에 담아 뒀겠죠 509 00:33:09,487 --> 00:33:11,239 "피트 위버 보안관 실패자" 510 00:33:11,406 --> 00:33:13,616 실제로 범죄를 저질렀다고 511 00:33:13,700 --> 00:33:16,244 생각하지 않는 사람을 체포하고 탓하기 싫었어요 512 00:33:16,619 --> 00:33:18,830 괴물은 활개 치게 놔두면서 513 00:33:19,038 --> 00:33:22,333 가엾은 원주민이나 애먼 사람 탓을 하면 안 되죠 514 00:33:22,417 --> 00:33:25,128 "수배 중 오클라호마 연방수사국" 515 00:33:25,253 --> 00:33:27,255 "진 리로이 하트" 516 00:33:27,338 --> 00:33:29,257 언론이 대거 몰려들었어요 517 00:33:29,465 --> 00:33:32,010 TV 방송국들이 전부 취재하려고 왔고 518 00:33:32,552 --> 00:33:34,971 유족은 매우 솔직하게 심경을 토로했어요 519 00:33:35,096 --> 00:33:38,808 사람들이 하트를 드러내 놓고 520 00:33:38,891 --> 00:33:41,978 널리 지지해서 힘들다고 밝혔죠 521 00:33:43,146 --> 00:33:45,773 딸의 죽음을 애도하며 정의를 찾고 있는데 522 00:33:45,898 --> 00:33:49,694 남들은 용의자를 진짜 피해자로 봤으니까요 523 00:33:51,362 --> 00:33:56,409 저는 일하는 중이었어요 환자의 피를 뽑고 있었는데 524 00:33:56,993 --> 00:33:59,495 그분이 대뜸 하는 말이 525 00:33:59,579 --> 00:34:01,956 '남편 말로는 하트 짓이 아니래요'였어요 526 00:34:03,833 --> 00:34:05,084 하트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죠 527 00:34:06,169 --> 00:34:08,254 거리에서 사람들이 제게 다가와 528 00:34:08,337 --> 00:34:10,339 하트가 제 딸을 죽인 게 아니라고 말했어요 529 00:34:11,424 --> 00:34:13,718 저는 매번 분개했습니다 530 00:34:13,885 --> 00:34:16,137 감히 무슨 낯짝으로 저한테 그런 말을 해요? 531 00:34:19,766 --> 00:34:22,810 이제 생각하면 제가 순진했고 532 00:34:23,394 --> 00:34:28,191 원주민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던 거겠죠 533 00:34:28,858 --> 00:34:29,859 하지만 저는… 534 00:34:30,651 --> 00:34:35,948 남을 죽인 사람에게는 535 00:34:36,032 --> 00:34:38,951 정의가 구현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36 00:34:39,285 --> 00:34:42,330 수사에 참여한 사람 중 537 00:34:42,538 --> 00:34:46,209 증거 없이 하트를 범인으로 모는 사람은 없었어요 538 00:34:47,585 --> 00:34:49,879 하트의 전과가 타당한 근거였습니다 539 00:34:50,588 --> 00:34:54,926 1960년대 후반, 하트는 바에서 여자 두 명을 납치해 540 00:34:56,010 --> 00:34:58,805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가 541 00:34:58,930 --> 00:35:00,723 "하트, 강간 및 납치 2건 유죄 인정" 542 00:35:00,890 --> 00:35:03,768 이후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543 00:35:04,102 --> 00:35:05,311 "1급 강간" 544 00:35:05,478 --> 00:35:08,856 1966년, 하트는 털사로 가서 545 00:35:09,440 --> 00:35:11,526 두 여성에게 총을 겨눠 546 00:35:12,527 --> 00:35:13,528 납치했어요 547 00:35:14,445 --> 00:35:16,197 그러고 숲으로 데려가서 548 00:35:16,614 --> 00:35:19,951 밧줄로 묶은 후 549 00:35:21,619 --> 00:35:23,538 번갈아 가며 강간했죠 550 00:35:26,124 --> 00:35:27,166 범행을 마친 후에는 551 00:35:28,292 --> 00:35:30,086 죽게 내버려 뒀습니다 552 00:35:32,797 --> 00:35:35,800 하트를 꼭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553 00:35:35,883 --> 00:35:37,343 이 사건의 범인이 아니라 해도 554 00:35:37,760 --> 00:35:40,429 하트는 다른 이들을 죽이려고 했고 감옥에서 탈출했으며 555 00:35:40,513 --> 00:35:42,098 200년 정도의 형을 복역해야 했죠 556 00:35:42,181 --> 00:35:43,975 '이 남자라도 잡자' 557 00:35:45,143 --> 00:35:46,477 그렇게 말했죠 558 00:35:46,561 --> 00:35:48,062 "하트가 아직 그 지역에 있나?" 559 00:35:48,146 --> 00:35:49,188 "600명이 수색했으나 용의자를 못 찾아" 560 00:35:52,942 --> 00:35:54,026 "진 리로이 하트" 561 00:35:54,152 --> 00:35:57,822 오클라호마에서는 진 하트의 대규모 수색을 오늘 포기했습니다 562 00:35:57,905 --> 00:36:01,117 탈옥수 하트는 걸스카우트 세 명 살인사건 용의자입니다 563 00:36:01,325 --> 00:36:03,911 당국은 답답했을 겁니다 564 00:36:04,036 --> 00:36:05,496 "보안관" 565 00:36:05,663 --> 00:36:07,290 용의자를 지정했는데 566 00:36:08,040 --> 00:36:10,543 잡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567 00:36:15,923 --> 00:36:18,134 무슨 일인지 알아요? 제 생각에 우리가 568 00:36:18,217 --> 00:36:19,218 "걸스카우트 살인사건 미제로 남다" 569 00:36:19,343 --> 00:36:21,220 인생의 끝자락에 접어들었다는 걸 이제 깨달은 거예요 570 00:36:21,387 --> 00:36:24,140 우리는 나이를 먹었죠 그때 당시에는 571 00:36:24,223 --> 00:36:26,934 얘기 못 했던, 안 했던 사람들이 이제 입을 열려고 합니다 572 00:36:28,269 --> 00:36:29,937 이제는 말하고 싶을 거예요 573 00:36:30,438 --> 00:36:33,983 마음속에서 지워버릴 수 없었으니까요 574 00:36:34,358 --> 00:36:35,693 20년 가까이 575 00:36:35,776 --> 00:36:40,114 이 사건을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사람과 얘기했는데 576 00:36:40,489 --> 00:36:42,700 갑자기 전부 쏟아내듯 말하더군요 577 00:36:42,825 --> 00:36:46,037 그때의 고통을 다시 느끼는 게 눈빛에서 보였죠 578 00:36:46,120 --> 00:36:49,582 그때의 기분과 감정을 전부 다시 느낀 거예요 579 00:36:50,625 --> 00:36:52,126 끝나지 않은 사건입니다 580 00:36:53,377 --> 00:36:56,756 계속 수색하긴 했지만 581 00:36:57,340 --> 00:37:00,218 진전이 없었습니다 582 00:37:00,885 --> 00:37:04,889 몇 달이 지났지만 아무 증거도 나오지 않았죠 583 00:37:05,223 --> 00:37:07,975 막다른 길에 다다른 기분이었습니다 584 00:37:26,160 --> 00:37:30,039 수사관들은 사람들이 특히 원주민에게 신중해서 585 00:37:30,289 --> 00:37:31,540 어려움을 약간 겪었어요 586 00:37:33,334 --> 00:37:34,502 수사관들은 587 00:37:37,630 --> 00:37:39,215 저한테 의견을 구하곤 했죠 588 00:37:41,592 --> 00:37:44,512 우리에게 잠복 수사를 부탁했어요 589 00:37:45,221 --> 00:37:48,516 현지인들에게 정보를 얻을지 모르니까요 590 00:37:51,811 --> 00:37:55,648 그냥 가서 주워들을 만한 얘기가 있는지 보라더군요 591 00:38:00,069 --> 00:38:01,946 바에 가서 맥주를 마시다 보면 592 00:38:03,155 --> 00:38:04,949 누가 무슨 말을 걸지 모른대요 593 00:38:05,908 --> 00:38:07,285 '맥주 한 잔 살게요' 594 00:38:12,415 --> 00:38:14,292 맥주 한 잔 사고 그 사람들에게 가서 595 00:38:14,500 --> 00:38:15,710 무슨 일인지 떠보는 겁니다 596 00:38:15,793 --> 00:38:17,712 '이 동네는 요즘 어때요?' 597 00:38:25,886 --> 00:38:27,805 잠깐 멈칫하더니 쥐 죽은 듯 조용해졌어요 598 00:38:30,975 --> 00:38:32,977 사람들과 함께 바를 돌아다녔고 599 00:38:35,062 --> 00:38:36,689 "오클라호마, 하트 수배 중" 600 00:38:39,734 --> 00:38:41,152 단서를 찾았습니다 601 00:38:49,785 --> 00:38:52,204 더는 계속할 수 없을 것 같고 602 00:38:52,371 --> 00:38:54,206 일에 짓눌리는 기분이 들면 603 00:38:54,457 --> 00:38:55,875 비행기를 타고 604 00:38:57,752 --> 00:38:58,961 집에 와요 605 00:39:00,671 --> 00:39:04,216 사랑하는 사람들과 모여서 굳건히 버티죠 606 00:39:05,801 --> 00:39:07,428 제 친구들과 가족들이 607 00:39:07,511 --> 00:39:09,221 지난 세월 해오던 일입니다 608 00:39:09,847 --> 00:39:12,099 - 안녕, 사촌 - 안녕 609 00:39:12,641 --> 00:39:15,227 - 잘 지냈어? - 응, 보고 싶었어 610 00:39:16,729 --> 00:39:19,148 네가 어릴 때야 이 사진이 참 좋아 611 00:39:20,024 --> 00:39:22,485 - 크리스마스 때네 - 맞아 612 00:39:23,152 --> 00:39:24,653 - 귀엽지 않니? - 귀여워 613 00:39:25,196 --> 00:39:28,741 - 이 사진도 좋아 - 내가 오빠를 안는 사진이네 614 00:39:28,824 --> 00:39:30,284 - 참 좋아했지 - 예뻐라 615 00:39:30,493 --> 00:39:32,536 - 참 좋아했어, 지금도 좋아하고 - 착한 애야 616 00:39:32,620 --> 00:39:33,913 정말 좋아했어 617 00:39:35,373 --> 00:39:37,708 7월 사진이야 아마 1977년이었을걸 618 00:39:37,917 --> 00:39:39,668 - 그해가 맞을 거야 - 응 619 00:39:39,960 --> 00:39:42,588 그 시절에 딱 내가 620 00:39:42,671 --> 00:39:44,757 - 이랬을 것 같다 - 맞아 621 00:39:47,134 --> 00:39:49,845 참 감사해요, 내일 생이 다한다 해도 좋은 삶이었어요 622 00:39:49,929 --> 00:39:50,930 "크리스틴 + 체이스 77년 12월" 623 00:39:54,141 --> 00:39:56,769 충실한 삶을 살았습니다 624 00:39:57,603 --> 00:40:01,148 솔직히 피해자들과 저의 연관점과 625 00:40:01,982 --> 00:40:04,860 저도 그 캠프에 갈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 때문에 626 00:40:05,986 --> 00:40:10,533 피해자들을 종종 떠올릴 때면 나일 수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627 00:40:11,909 --> 00:40:13,702 - 포옹하자 - 이리 와 628 00:40:14,120 --> 00:40:16,539 - 포옹하는 게 좋아 - 사랑해 629 00:40:27,716 --> 00:40:32,263 하트가 남형제를 잃은 주술사와 지낸다는 단서를 얻어서 630 00:40:33,097 --> 00:40:35,307 부고를 뒤지기 시작했고 631 00:40:35,933 --> 00:40:39,019 샘 피전을 찾아냈습니다 632 00:40:42,064 --> 00:40:44,400 최근에 남형제를 잃었고 주술사였죠 633 00:40:45,067 --> 00:40:46,735 제보를 받았는데 634 00:40:47,903 --> 00:40:52,116 하트가 쿡슨힐스라는 외딴 지역의 635 00:40:52,199 --> 00:40:56,495 오두막에 은신할지 모른다고 했어요 636 00:41:00,541 --> 00:41:03,043 쿡슨힐스는 유서 깊은 곳이죠 637 00:41:05,337 --> 00:41:07,006 불모지예요 638 00:41:07,173 --> 00:41:10,426 서양 역사상 그 지역에서 일어난 총격전이 639 00:41:10,634 --> 00:41:12,011 미국 어느 지역보다 많을 겁니다 640 00:41:13,304 --> 00:41:17,308 오클라호마의 그 지역은 뿌리 깊은 반권위주의 정서가 있죠 641 00:41:17,391 --> 00:41:18,434 "쿡슨힐스 - 갱단의 최후의 보루" 642 00:41:18,642 --> 00:41:20,519 프리티 보이 플로이드 보니와 클라이드 등이 643 00:41:20,728 --> 00:41:22,146 자주 다니던 곳이었어요 644 00:41:22,229 --> 00:41:23,814 "살인과 강간 혐의로 수배 중" 645 00:41:23,939 --> 00:41:25,024 지형 특성상 646 00:41:25,941 --> 00:41:27,735 숨기 쉬운 곳이었거든요 647 00:41:28,402 --> 00:41:32,198 무성하게 뒤엉킨 숲으로 덮인 원시적이며 동떨어진 지역이에요 648 00:41:32,656 --> 00:41:34,283 길이 구불구불했어요 649 00:41:34,366 --> 00:41:36,410 길을 따라가며 산도 지나고 650 00:41:36,494 --> 00:41:39,622 언덕도 오르고 계곡도 내려가다 보면 길을 잃죠 651 00:41:48,214 --> 00:41:49,423 저는 막연히 652 00:41:50,674 --> 00:41:53,677 경찰이 용의자를 찾아서 재판에 부치기까지 653 00:41:53,761 --> 00:41:56,889 적당한 기간 안으로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654 00:41:58,182 --> 00:41:59,767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655 00:42:01,727 --> 00:42:03,103 옳지 않았어요 656 00:42:09,902 --> 00:42:11,070 우리는 그때 657 00:42:11,403 --> 00:42:14,532 드디어 뭔가를 찾는 데 근접했다고 결론짓고 658 00:42:14,615 --> 00:42:15,824 얘기하러 가보기로 했죠 659 00:42:16,867 --> 00:42:19,203 그 집을 예닐곱 시간 지켜보다가 660 00:42:19,286 --> 00:42:21,747 다가가서 문을 두드렸어요 661 00:42:23,123 --> 00:42:25,334 샘 피전의 아내분이 나왔습니다 662 00:42:25,834 --> 00:42:27,628 그분에게 말했어요 663 00:42:29,838 --> 00:42:31,757 '남편분이' 664 00:42:33,968 --> 00:42:35,469 '진 리로이 하트에게 방조한 것 같습니다' 665 00:42:40,683 --> 00:42:42,643 다른 사람이 하트를 잡으면 666 00:42:42,726 --> 00:42:45,813 하트를 죽이겠지만 우린 안 그럴 거라고 667 00:42:46,438 --> 00:42:48,607 하트를 죽이지 않고 생포하겠다고 했어요 668 00:42:50,901 --> 00:42:52,403 아내분은 제 차를 탔고 669 00:42:54,071 --> 00:42:56,240 우린 수 킬로미터를 달려서 670 00:42:57,199 --> 00:42:59,285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갔는데 671 00:42:59,493 --> 00:43:01,161 별안간 672 00:43:01,328 --> 00:43:03,497 언덕 옆 작은 오두막이 나타났습니다 673 00:43:04,832 --> 00:43:06,083 그분이 제게 보여줬죠 674 00:43:13,382 --> 00:43:15,175 불확실한 부분이 많았어요 675 00:43:15,509 --> 00:43:19,888 하트를 포위해 나갈 때 상황이 불안정했죠 676 00:43:22,558 --> 00:43:25,728 차 네 대가 전부 샘 피전의 집으로 갔어요 677 00:43:28,814 --> 00:43:30,941 나오지 못하게 집을 포위하고 678 00:43:31,108 --> 00:43:32,860 한 팀이 정문으로 들어갈 계획이었습니다 679 00:43:35,863 --> 00:43:39,950 생포되는 걸 거부할지도 몰라서 680 00:43:40,409 --> 00:43:43,454 더욱 위험한 사람이었어요 681 00:43:44,913 --> 00:43:45,956 걱정됐죠 682 00:43:46,915 --> 00:43:49,251 진 리로이 하트는 힘 있는 남자였어요 683 00:43:50,210 --> 00:43:53,339 주술을 쓰는 사람들과 어울렸죠 684 00:43:54,757 --> 00:43:58,636 저도 원주민식 보호가 필요해서 685 00:43:59,720 --> 00:44:02,723 제 주술사를 찾아갔습니다 686 00:44:03,474 --> 00:44:04,808 제 총알에 축복을 받았어요 687 00:44:08,437 --> 00:44:12,316 제가 총을 써야 할 경우 688 00:44:13,317 --> 00:44:15,069 명중하게 된다는 뜻이죠 689 00:44:15,986 --> 00:44:17,154 하트를 상대할 준비가 됐어요 690 00:44:17,780 --> 00:44:19,823 제 목적은 하트를 체포하는 것이었습니다 691 00:44:21,575 --> 00:44:23,035 그게 제 목적이었어요 692 00:44:34,129 --> 00:44:35,255 문이 잠겼어요? 693 00:45:13,919 --> 00:45:15,921 자막: 장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