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2,419 --> 00:00:06,965 아마 미국의 단체 중에 2 00:00:07,340 --> 00:00:09,676 제일 유서 깊은 단체 중 하나일걸요 3 00:00:10,510 --> 00:00:14,889 오래된 가게 간판에 이렇게 쓰여 있잖아요 4 00:00:15,682 --> 00:00:17,851 '피터슨 앤드 선스' 5 00:00:18,810 --> 00:00:22,272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통이죠 6 00:00:22,397 --> 00:00:24,774 우리도 똑같습니다 7 00:00:24,858 --> 00:00:26,443 "제리 버스 박사" 8 00:00:26,693 --> 00:00:29,404 이제 '버스, 선스 앤드 도터스'죠 9 00:00:32,407 --> 00:00:33,867 "조니 버스, 1956년생" 10 00:00:33,992 --> 00:00:36,244 아버지는 본인과 다르게 우리는 편히 자라길 바라셨죠 11 00:00:36,411 --> 00:00:37,328 아주 좋아요 12 00:00:39,539 --> 00:00:40,665 "짐 버스, 1959년생" 13 00:00:40,790 --> 00:00:43,543 그렇지만 오냐오냐 키우실 생각은 전혀 없으셨어요 14 00:00:45,170 --> 00:00:46,379 정당히 노동하길 바라셨죠 15 00:00:48,006 --> 00:00:49,507 "지니 버스, 1961년생" 16 00:00:49,632 --> 00:00:52,886 왕국을 세울 생각은 절대 없으셨어요 17 00:00:53,428 --> 00:00:55,055 끝내 왕국을 세우셨지만요 18 00:00:57,640 --> 00:00:59,517 그 어떤 사람이나 구단주 19 00:00:59,726 --> 00:01:00,935 "제이니 버스, 1964년생" 20 00:01:01,061 --> 00:01:03,188 감독이나 선수보다도 대단했죠 21 00:01:06,524 --> 00:01:08,651 레이커스 팀이 로스앤젤레스시의 자랑이 되길 원하셨어요 22 00:01:08,735 --> 00:01:10,028 "조이 버스, 1984년생" 23 00:01:10,278 --> 00:01:11,821 자신을 받아주고 24 00:01:13,531 --> 00:01:16,951 그토록 원하던 가족이라는 것을 선사한 곳이니까요 25 00:01:17,118 --> 00:01:18,661 "제시 버스, 1987년생" 26 00:01:22,165 --> 00:01:23,792 저기 나온다! 27 00:01:24,084 --> 00:01:26,711 여태까지 하던 대로 하죠 28 00:01:27,545 --> 00:01:31,299 여러분, 제리 버스가 왔습니다! 29 00:01:34,511 --> 00:01:39,557 지금처럼 이렇게 커질 거라고는 정말 상상조차 못 했어요 30 00:01:39,808 --> 00:01:41,226 한 톨도 상상하지 못했죠 31 00:01:43,603 --> 00:01:47,190 스포츠 뉴스입니다, 레이커스 팀 사무실 앞에 인파가 몰렸는데요 32 00:01:47,315 --> 00:01:48,942 현재 레이커스 팀은 33 00:01:49,192 --> 00:01:53,363 가족 간 힘겨루기에 팀이 무너질 위기에 빠졌습니다 34 00:01:53,530 --> 00:01:58,368 LA 레이커스 팀 책임자 자리를 두고 가족 불화가 뜨겁습니다 35 00:02:01,996 --> 00:02:04,332 제리 버스는 자식들이 그럴 줄은 36 00:02:04,582 --> 00:02:07,252 전혀 몰랐을 겁니다 자리를 잘 분배했거든요 37 00:02:07,794 --> 00:02:09,546 다들 자기 역할을 잘 알았어요 38 00:02:10,130 --> 00:02:13,174 제리가 잘 분배했는데 자식들은 따르기가 싫었던 거죠 39 00:02:22,475 --> 00:02:23,726 "할리우드" 40 00:02:28,690 --> 00:02:30,066 "로스앤젤레스 남성이 포럼, 레이커스, 킹스 구입" 41 00:02:31,192 --> 00:02:33,945 네, 구단주로서 첫 등장입니다 좋아하시는 것 같나요? 42 00:02:37,615 --> 00:02:39,367 지금 이 순간 도저히 믿기지가 않습니다 43 00:02:41,452 --> 00:02:43,830 미래에는요? 아버지를 대신하고 싶나요? 44 00:02:44,080 --> 00:02:45,039 네 45 00:02:48,042 --> 00:02:48,960 "아빠, 팀 하나 주세요" 46 00:02:49,127 --> 00:02:51,004 딸들과 아들들에게 나누어 줄 47 00:02:51,129 --> 00:02:52,338 스포츠 팀은 많습니다 48 00:02:56,426 --> 00:02:59,429 나머지 가족분들과 같은 의견이신가요? 49 00:03:01,764 --> 00:03:02,599 "위기에 놓인 프랜차이즈" 50 00:03:02,765 --> 00:03:04,893 현재 레이커스 팀은 가족 간 힘겨루기에 빠졌습니다 51 00:03:09,981 --> 00:03:11,608 제가 뭔가 남겼다고 생각해요 52 00:03:12,025 --> 00:03:14,819 레거시: LA 레이커스 트루 스토리 53 00:03:17,488 --> 00:03:21,826 다섯, 넷, 셋, 둘, 하나 54 00:03:21,993 --> 00:03:25,914 1979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5 00:03:28,208 --> 00:03:33,421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1979년" 56 00:03:35,506 --> 00:03:37,550 "101번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고속도로" 57 00:03:40,511 --> 00:03:43,181 우승작은 '디어 헌터' 58 00:03:43,264 --> 00:03:45,266 "영화 '디어 헌터'" 59 00:03:48,186 --> 00:03:50,772 주말 동안 외출하셨다면 아실 텐데요 60 00:03:50,897 --> 00:03:53,608 5년 만에 최악의 스모그가 찾아왔습니다 61 00:03:54,317 --> 00:03:57,320 캘리포니아 주지사 제리 브라운이 오늘 백악관에서 62 00:03:57,528 --> 00:03:59,072 가스 부족 사태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63 00:03:59,280 --> 00:04:01,241 가솔린 평균 가격이 리터당 16센트입니다 64 00:04:01,324 --> 00:04:02,533 "마지막 가솔린 고객" 65 00:04:02,742 --> 00:04:04,744 로스앤젤레스 동부의 갱단 싸움이 심각해지며 66 00:04:04,994 --> 00:04:06,537 전례 없는 폭력성을 띠고 있습니다 67 00:04:07,413 --> 00:04:10,041 모두 환영합니다 ESPN 스포츠센터입니다 68 00:04:10,667 --> 00:04:13,211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의 69 00:04:13,378 --> 00:04:16,422 다양한 스포츠계 최신 소식을 전해드릴 겁니다 70 00:04:16,923 --> 00:04:19,717 몬트리올 커네이디언스가 스탠리 컵을 따냅니다! 71 00:04:20,176 --> 00:04:23,638 스틸러스가 해냈습니다 최고의 슈퍼볼 경기였어요 72 00:04:23,888 --> 00:04:25,181 베드퍼드가 우승입니다! 73 00:04:25,265 --> 00:04:29,936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NBA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74 00:04:30,311 --> 00:04:32,814 "시애틀 슈퍼소닉스 1979년 NBA 월드 챔피언" 75 00:04:33,106 --> 00:04:36,734 "시애틀이 레이커스의 연승을 끊다" 76 00:04:36,818 --> 00:04:41,572 "레이커스 끝장 웨스트도 끝장인가?" 77 00:04:41,698 --> 00:04:45,576 "도움이 시급한 레이커스" 78 00:04:45,660 --> 00:04:48,621 당시 팀은 혼란에 빠져 있었죠 79 00:04:48,830 --> 00:04:51,374 방향성과 리더십을 찾아 헤매고 있었어요 80 00:04:51,499 --> 00:04:53,293 "자말 윌크스 3차례 올스타 포워드" 81 00:04:53,376 --> 00:04:55,169 "레이커스를 일으키려면 자바에게 도움이 필요하다" 82 00:04:55,253 --> 00:04:58,715 레이커스에 왔을 때 제게 기대가 막중했어요 83 00:04:58,881 --> 00:05:01,050 저를 들이려고 큰돈을 썼거든요 84 00:05:01,259 --> 00:05:03,970 하지만 팀에 들어오고 나서는 실력을 잘 발휘했죠 85 00:05:04,095 --> 00:05:05,722 "카림 압둘자바 6차례 MVP 센터" 86 00:05:06,139 --> 00:05:07,056 MVP다운 성과를 보이면서요 87 00:05:07,181 --> 00:05:08,349 돌아오겠는데요? 88 00:05:08,516 --> 00:05:11,853 시크마의 세 번째… 이야! 카림이 화가 났네요 89 00:05:12,103 --> 00:05:13,688 카림이 들어오자 우리 팀은 90 00:05:13,896 --> 00:05:15,606 20회 우승 팀에서 50회 우승 팀이 되었죠 91 00:05:15,732 --> 00:05:17,025 "놈 닉슨 2차례 올스타 가드" 92 00:05:17,608 --> 00:05:20,236 키가 218cm에 막을 자가 없었어요 93 00:05:20,486 --> 00:05:22,739 경기 마지막에 흐름을 끊고 94 00:05:22,864 --> 00:05:24,073 공을 패스했다니까요 95 00:05:24,157 --> 00:05:26,868 따라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았고 욕도 많이 먹었죠 96 00:05:27,535 --> 00:05:29,037 못 이기면 카림 탓이었어요 97 00:05:29,120 --> 00:05:30,288 "화끈한 한 방이 필요한 LA" 98 00:05:30,371 --> 00:05:33,499 당시에 챔피언십을 딸 능력은 안 됐는데요 99 00:05:33,624 --> 00:05:35,960 부족한 게 너무 많았거든요 100 00:05:36,169 --> 00:05:37,962 "제리 웨스트 감독" 101 00:05:38,171 --> 00:05:40,882 그런데 하룻밤 사이 상황이 역전됐어요 102 00:05:41,215 --> 00:05:42,675 "부동산 거물이 LA 포럼과 레이커스, 킹스를 구입" 103 00:05:42,759 --> 00:05:45,053 "로스앤젤레스 남성이 포럼과 레이커스 구입" 104 00:05:45,261 --> 00:05:46,846 "제트족 부자 제리 버스 박사 LA를 구입한 소문의 스포츠맨" 105 00:05:46,971 --> 00:05:47,930 이번 주에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계십니까? 106 00:05:48,139 --> 00:05:49,766 인정할게요, 저도 충격받았습니다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107 00:05:49,849 --> 00:05:51,809 "새로운 종류의 스포츠 구단주" 108 00:05:51,976 --> 00:05:55,021 지금 상황에 완전히 적응하려면 109 00:05:55,229 --> 00:05:56,522 몇 개월은 걸리겠어요 110 00:05:57,148 --> 00:05:58,483 "새로운 스포츠 킹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111 00:05:58,608 --> 00:06:00,693 야구든, 풋볼이든, 농구든 112 00:06:00,777 --> 00:06:02,487 아버지는 스포츠를 아주 좋아하셨어요 113 00:06:02,612 --> 00:06:03,863 "조니 버스 제리 버스의 아들" 114 00:06:04,238 --> 00:06:06,532 자바와의 첫 만남은 어땠습니까? 115 00:06:06,908 --> 00:06:09,452 같은 방에 앉을 수 있다니 116 00:06:09,577 --> 00:06:12,538 게다가 악수까지 하다니 꿈이 이루어진 것 같았죠 117 00:06:12,830 --> 00:06:17,710 구단주가 선수를 만났다기보다는 오랜 팬이 자기 우상을 만난 118 00:06:18,419 --> 00:06:21,130 그런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119 00:06:21,506 --> 00:06:26,469 어서 돈을 많이 벌어서 레이커스 경기, 다저스 경기 120 00:06:26,761 --> 00:06:29,764 USC 풋볼 경기 티켓을 사고 싶다고 하셨죠 121 00:06:29,889 --> 00:06:31,557 "지니 버스 제리 버스의 딸" 122 00:06:31,641 --> 00:06:33,267 언제나 그 맘을 간직하셨어요 123 00:06:33,810 --> 00:06:37,647 그렇지만 가진 돈을 다 털어 구단주가 되다니 124 00:06:38,106 --> 00:06:43,444 상당한 강수였죠 NBA 구단은 죄다 적자였거든요 125 00:06:43,861 --> 00:06:45,530 "맥과이어: NBA, 현재 큰 위기" 126 00:06:45,780 --> 00:06:49,117 1970년대에 NBA는 지금만큼 인기 있지가 않았어요 127 00:06:49,200 --> 00:06:50,618 "토드 보이드 박사" 128 00:06:50,701 --> 00:06:51,953 "뉴스위크 서부에서 가장 빠른 팔" 129 00:06:52,036 --> 00:06:55,123 아직 야구가 대세였고 NFL이 새로 떠올랐어요 130 00:06:55,206 --> 00:06:56,874 "슈퍼볼 위대한 미국의 스포츠" 131 00:06:57,041 --> 00:06:59,085 대학 풋볼도 늘 관객이 많았고요 132 00:06:59,168 --> 00:07:00,837 "스포팅 뉴스 NFL, 마른 대학생에 눈독" 133 00:07:01,003 --> 00:07:03,506 주류 사회 대부분은 농구라는 스포츠에 134 00:07:03,631 --> 00:07:04,924 그다지 관심이 없었어요 135 00:07:05,174 --> 00:07:06,509 레이커스 팀 구단주가 되셨을 때 136 00:07:06,592 --> 00:07:08,386 당시 팀이 큰 수익을 내고 있었나요? 137 00:07:08,886 --> 00:07:10,596 아뇨, 전혀요 138 00:07:12,056 --> 00:07:13,558 제 생각에 당시에 139 00:07:13,891 --> 00:07:18,104 레이커스와 킹스 상태를 합치면 본전치기하는 정도였어요 140 00:07:18,229 --> 00:07:20,189 약간 손해를 보거나요 141 00:07:20,481 --> 00:07:23,067 포럼을 구입했을 때 레이커스는 수익을 못 냈을 거예요 142 00:07:23,192 --> 00:07:24,694 "짐 버스 제리 버스의 아들" 143 00:07:24,861 --> 00:07:26,487 킹스도 수익을 전혀 못 냈고요 144 00:07:26,654 --> 00:07:28,448 압박이 상당했죠 145 00:07:29,991 --> 00:07:32,743 "1979년 6월 25일 NBA 드래프트 데이" 146 00:07:32,869 --> 00:07:36,831 12시 정오입니다 드래프트를 정식 개최합니다 147 00:07:36,914 --> 00:07:39,667 드래프트와 함께하며 도움을 주신 팬들 여러분께 148 00:07:39,792 --> 00:07:41,043 환영 인사 드립니다 149 00:07:41,210 --> 00:07:45,256 "긴장 가득한 NBA 드래프트" 150 00:07:45,381 --> 00:07:48,593 누가 첫 드래프트권을 가져가는지 동전을 던져 정했는데요 151 00:07:49,051 --> 00:07:51,262 시카고가 앞면을 골랐습니다 이제 동전을 던집니다 152 00:07:51,387 --> 00:07:54,432 "빌 샤먼 단장" 153 00:07:57,059 --> 00:07:58,102 뒷면이군요 154 00:07:59,353 --> 00:08:02,815 "치크 헌 부단장/진행자" 155 00:08:03,024 --> 00:08:05,067 당시 각 콘퍼런스에서 나온 156 00:08:05,234 --> 00:08:07,236 두 꼴찌 팀이 동전을 던져 157 00:08:07,361 --> 00:08:08,529 첫 순서를 정했어요 158 00:08:08,613 --> 00:08:10,072 "스티브 스프링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기자" 159 00:08:10,156 --> 00:08:12,283 레이커스는 재즈와의 계약 때문에 임명권을 가져갔죠 160 00:08:12,366 --> 00:08:14,494 "레이커스, 첫 임명권 획득 과연 누굴 뽑을까?" 161 00:08:14,577 --> 00:08:16,078 그 해 재즈 기록이 최악이었거든요 162 00:08:16,746 --> 00:08:19,916 과연 누구를 뽑을지 추측이 난무했어요 163 00:08:20,541 --> 00:08:22,376 하지만 아버지는 아셨죠 164 00:08:22,502 --> 00:08:27,548 NCAA 토너먼트를 보며 한 젊은 선수를 눈여겨보셨거든요 165 00:08:27,715 --> 00:08:28,841 매직 존슨요 166 00:08:29,884 --> 00:08:31,552 "1979년 NCAA 챔피언십 인디애나주립대 대 미시간주립대" 167 00:08:31,636 --> 00:08:32,762 "매직 킹덤에 잘 왔다!" 168 00:08:33,012 --> 00:08:34,639 꿈이 이루어진 기분이에요 169 00:08:35,014 --> 00:08:37,475 제 고향 주에 타이틀을 다시 쥐여줬잖아요 170 00:08:37,600 --> 00:08:39,185 "33번 - '매직' 존슨 미시간주 랜싱 에버렛고" 171 00:08:39,310 --> 00:08:41,395 다음 목표가 오늘 밤 같은 경기에서 뛰는 거였어요 172 00:08:41,479 --> 00:08:42,605 결승전요 173 00:08:43,147 --> 00:08:45,233 최선을 다해 우승하길 바랄 뿐입니다 174 00:08:45,691 --> 00:08:49,487 보통은 어느 해든 드래프트에서 처음으로 뽑히면 영광이거든요 175 00:08:49,695 --> 00:08:52,532 그러나 어빈은 뭔가 달랐어요 176 00:08:52,657 --> 00:08:54,367 매직 존슨이 공을 가져갑니다! 177 00:08:54,534 --> 00:08:57,828 1점 득점합니다 3명이 붙었었는데요! 178 00:08:58,538 --> 00:09:01,415 - 옵니다! - 앨리우프, 그레그 켈서 179 00:09:03,251 --> 00:09:06,754 4.5m에서 매직 존슨 슛 백보드 골을 참 좋아하죠 180 00:09:06,921 --> 00:09:09,882 매직은 다른 선수와는 다른 대단한 기질이 있었어요 181 00:09:10,091 --> 00:09:12,802 겨우 19살에 스타가 됐으니까요 182 00:09:13,302 --> 00:09:17,390 보통은 24, 26살은 되어야 하거든요 183 00:09:17,974 --> 00:09:20,351 매직은 스포츠 슈퍼스타라는… 184 00:09:20,560 --> 00:09:21,686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매직 쇼" 185 00:09:21,852 --> 00:09:24,564 운명을 타고난 사람이 틀림없었죠 186 00:09:25,189 --> 00:09:27,108 "레이커스, 갑자기 운이 따라 '매직'인가?" 187 00:09:27,191 --> 00:09:28,526 첫 임명입니다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팀이 188 00:09:28,609 --> 00:09:32,238 미시간 주립대 어빈 '매직' 존슨을 뽑았습니다 189 00:09:32,530 --> 00:09:34,574 신장 2m, 체중 90kg입니다 190 00:09:35,575 --> 00:09:37,410 레이커스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 같나요? 191 00:09:37,577 --> 00:09:39,078 패스를 주로 하겠죠 192 00:09:39,370 --> 00:09:42,873 팀이 득점하도록 준비하는 비장의 수 아닐까요? 193 00:09:43,249 --> 00:09:45,167 경기가 잘 풀리도록요 194 00:09:45,293 --> 00:09:46,460 프로가 될 생각에 기대되시나요? 195 00:09:46,586 --> 00:09:49,505 당연하죠, 몹시 기대됩니다 196 00:09:49,922 --> 00:09:54,176 도전하기를 좋아하거든요 뭐든 도울 수 있다면 좋아요 197 00:09:55,011 --> 00:09:56,554 그게 제일 중요하죠 198 00:10:03,936 --> 00:10:05,104 처음 임명되고 나서 199 00:10:05,313 --> 00:10:07,106 무려 LA 레이커스 팀이라니 무척 신이 났어요 200 00:10:07,273 --> 00:10:08,149 할리우드의 고장이잖아요 201 00:10:08,274 --> 00:10:09,692 "매직 존슨 첫 임명" 202 00:10:13,654 --> 00:10:16,782 미시간주 랜싱이라는 작은 마을 출신이라 203 00:10:17,033 --> 00:10:18,909 그런 건 난생처음이었죠 204 00:10:28,044 --> 00:10:31,380 당시 농구계에서 가장 무시무시했던 선수인 205 00:10:31,505 --> 00:10:33,591 카림 압둘자바와 함께 뛸 기회이기도 했고요 206 00:10:33,674 --> 00:10:36,636 동점인데요, 카림이 던집니다 네, 동점입니다 207 00:10:36,802 --> 00:10:40,973 제가 입단하기 전에 이미 수년간 리그 MVP였어요 208 00:10:43,768 --> 00:10:48,105 동전 던지기에서 졌다면 두 번째 유망주를 뽑았겠죠 209 00:10:48,731 --> 00:10:50,858 데이비드 그린우드요 그럼 오늘의 우리는 없었을 거예요 210 00:10:50,941 --> 00:10:53,444 "데이비드 그린우드 2번째 임명, 시카고 불스" 211 00:10:53,569 --> 00:10:55,154 첫 임명권을 가진 LA 레이커스가 212 00:10:55,363 --> 00:10:58,074 미시간 주립대의 어빈 '매직' 존슨을 뽑았습니다 213 00:10:58,282 --> 00:11:00,076 문제는 누가 존슨을 감독할 것이냐인데요 214 00:11:00,201 --> 00:11:03,079 제리 웨스트는 내년에 복귀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215 00:11:03,371 --> 00:11:05,831 감독이라는 일이 고됐습니다 216 00:11:06,457 --> 00:11:10,461 감정이 자주 북받치는데 숨기는 게 쉽지 않았죠 217 00:11:10,836 --> 00:11:15,299 더는 감독을 하기 싫었어요 선수를 존중해야 하는데 218 00:11:15,675 --> 00:11:20,262 가끔은 제가 불가능한 일을 요구하고는 했으니까요 219 00:11:21,430 --> 00:11:23,349 너무 힘들었어요 220 00:11:24,809 --> 00:11:27,144 훌륭한 선수라 해서 훌륭한 감독인 건 아니죠 221 00:11:27,853 --> 00:11:32,483 자기가 선수로 뛸 때 어땠는지를 기반으로 남을 평가하거든요 222 00:11:32,983 --> 00:11:35,111 로스앤젤레스가 제리 웨스트 덕에 무적이 되었군요 223 00:11:35,611 --> 00:11:38,030 돈 넬슨을 끼고 돌아 넣습니다 224 00:11:38,406 --> 00:11:40,366 이번에는 제리 혼자 해내는군요 225 00:11:41,158 --> 00:11:44,161 제리 웨스트가 NBA에서 얼마나 큰 상징성을 지니는지 226 00:11:44,412 --> 00:11:46,163 설명하자면 그 사람이 로고예요 227 00:11:48,040 --> 00:11:49,917 NBA 로고를 제리로 만들었다고요 228 00:11:50,251 --> 00:11:52,002 직업 윤리관은 각자가 다르죠 229 00:11:52,128 --> 00:11:54,255 각자 경기를 다르게 생각하고요 230 00:11:54,380 --> 00:11:56,549 그래서 제리는 감독 일을 힘들어했다고 봅니다 231 00:11:56,716 --> 00:11:58,259 제리 웨스트가 대단한 방어를… 232 00:11:58,467 --> 00:12:01,011 간단한 플레이인데 왜 못 하는지 제리는 이해를 못 했어요 233 00:12:01,220 --> 00:12:02,221 "마이클 쿠퍼 슈팅 가드" 234 00:12:02,722 --> 00:12:05,933 '마이클, 그 머저리들은 공 하나도 제대로 못 받아' 235 00:12:07,393 --> 00:12:11,939 제가 감독했던 선수들에게는 미안한 마음입니다 236 00:12:13,524 --> 00:12:15,568 후임으로 정해두신 감독이 있나요? 237 00:12:15,651 --> 00:12:16,652 "로스앤젤레스 12점 포틀랜드 14점" 238 00:12:16,902 --> 00:12:19,739 적용해 보고 싶은 이론이 있기는 합니다 239 00:12:20,030 --> 00:12:25,077 대단한 우승 전력을 가진 감독을 쓰고 싶어요 240 00:12:27,288 --> 00:12:28,497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241 00:12:28,622 --> 00:12:30,750 빅터 와이스와 만나보라는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242 00:12:31,333 --> 00:12:33,961 제리 타캐니언의 대변인이라고 했죠 243 00:12:35,379 --> 00:12:38,424 제리 타캐니언은 롱비치 주립대의 매우 유명한 감독이었어요 244 00:12:39,175 --> 00:12:43,554 베이거스에서 롱비치 주립대로 가 그 마을의 전설이 되었죠 245 00:12:44,555 --> 00:12:48,142 베이거스에 프로 팀을 세운다는 생각을 아무도 안 할 때라 246 00:12:48,350 --> 00:12:51,479 롱비치가 가장 큰 팀이었고 제리가 그 감독이었어요 247 00:12:53,439 --> 00:12:54,607 "빅터 와이스 제리 타캐니언의 에이전트" 248 00:12:54,732 --> 00:12:57,985 대변인은 빅터 와이스라고 베이거스의 도박꾼이었어요 249 00:12:58,110 --> 00:13:01,113 마피아와 연줄이 있다는 소문이 돌던 사람이었죠 250 00:13:03,073 --> 00:13:06,869 빅터 와이스와 45분인가, 1시간을 대화했어요 251 00:13:07,369 --> 00:13:10,206 그 후 빅터는 떠났는데… 252 00:13:11,373 --> 00:13:14,502 다음 날인가, 이삼일 후에 253 00:13:14,710 --> 00:13:15,795 실종 신고가 들어왔대요 254 00:13:15,920 --> 00:13:17,338 "타캐니언의 에이전트 레이커스와 대화 후 실종" 255 00:13:17,421 --> 00:13:18,547 레이커스와 만나고 난 후 256 00:13:18,631 --> 00:13:21,008 빅터는 타캐니언에게 돌아가서 이렇게 전하려 했어요 257 00:13:21,175 --> 00:13:22,635 '당신이 원하면 저쪽은 환영이다' 258 00:13:22,718 --> 00:13:26,013 안타깝게도 성사되지 못했죠 빅터가 살해당했으니까요 259 00:13:26,263 --> 00:13:28,724 살인 전담 형사들이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260 00:13:28,891 --> 00:13:31,727 머리에 총을 맞은 후 묶여 빨간색 롤스로이스의 트렁크에 261 00:13:31,852 --> 00:13:33,020 들어간 채였습니다 262 00:13:33,729 --> 00:13:34,772 갑자기 263 00:13:34,897 --> 00:13:38,150 가족이 경찰 보호를 받았어요 왜냐하면 그 살인 사건이 264 00:13:38,400 --> 00:13:40,986 우리 아버지 보라고 저지른 건지 확실치 않아서요 265 00:13:41,237 --> 00:13:44,114 아버지가 비슷한 차를 모셨거든요 266 00:13:45,574 --> 00:13:47,993 제리 버스도 살인 사건에 놀라기는 했을 겁니다 267 00:13:48,160 --> 00:13:49,453 하지만 제리는 늘 쿨한 고객이어서요 268 00:13:49,703 --> 00:13:51,705 저는 그 사람을 잘 몰랐습니다 저랑 만난 시간인 269 00:13:51,914 --> 00:13:54,083 45분간을 제외하고는 뭘 했는지도 전혀 모르고요 270 00:13:54,166 --> 00:13:55,668 "스포츠 기획자의 시신 차에서 발견돼" 271 00:13:55,751 --> 00:13:56,919 온갖 소문이 나돌았어요 272 00:13:57,002 --> 00:14:00,422 누구한테 돈을 빌렸다가 일이 꼬였다든가 273 00:14:00,589 --> 00:14:03,259 별의별 얘기가 많았죠 저야 모르겠습니다 274 00:14:04,051 --> 00:14:08,472 아버지는 전화도 받지 말고 문도 열어주지 말라고 했어요 275 00:14:09,056 --> 00:14:12,476 누가 우리를 노린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하셨죠 276 00:14:13,185 --> 00:14:16,564 레이커스 구단주가 되면 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 277 00:14:17,606 --> 00:14:20,442 빅터 와이스가 살해당한 건 마피아 관련이나 278 00:14:20,568 --> 00:14:23,487 도박 관련일 거라고 갖가지 소문이 돌았죠 279 00:14:23,737 --> 00:14:26,240 어쨌든 타캐니언은 마피아가 자기를 베이거스에 280 00:14:26,448 --> 00:14:27,950 붙잡아 두려고 이러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281 00:14:28,200 --> 00:14:30,369 그 생각에 무서워했죠 282 00:14:30,578 --> 00:14:32,454 LA 레이커스 팀 감독직을 283 00:14:32,663 --> 00:14:33,664 공식적으로 제안받으셨나요? 284 00:14:33,873 --> 00:14:35,249 네, 제안받은 적 있습니다 285 00:14:35,416 --> 00:14:36,458 "제리 타캐니언 롱비치 주립대 감독" 286 00:14:36,584 --> 00:14:37,793 - 거절하셨나요? 왜죠? - 네 287 00:14:37,960 --> 00:14:39,670 당시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죠 288 00:14:40,004 --> 00:14:42,631 진행 중인 재판도 있었고요 289 00:14:42,798 --> 00:14:45,175 제리 버스는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290 00:14:45,384 --> 00:14:46,844 "우승: 350회, 패배: 82회 승률: 0.810" 291 00:14:46,927 --> 00:14:48,178 타이밍이 어긋난 거죠 292 00:14:48,262 --> 00:14:50,222 시기가 좋지 못했어요 저는… 293 00:14:50,347 --> 00:14:52,975 그 살인 사건만 아니었더라도 그분이 감독을 하셨을 겁니다 294 00:14:53,225 --> 00:14:55,519 다소 실망스럽네요, 길 295 00:14:55,603 --> 00:14:56,729 "타캐니언, 레이커스 제안 고사" 296 00:14:56,812 --> 00:14:58,981 제리와 이틀 전에 만났는데 어떤 상황인지… 297 00:14:59,064 --> 00:15:00,024 "타캐니언, 레이커스 거절" 298 00:15:00,149 --> 00:15:01,483 이해는 갑니다 299 00:15:01,859 --> 00:15:04,653 빨리 감독을 구할 방법은 없는지 300 00:15:04,778 --> 00:15:06,113 수단을 강구해 봐야죠 301 00:15:06,196 --> 00:15:07,573 "타캐니언, 베이거스가 승산 높다고 봐" 302 00:15:07,823 --> 00:15:09,950 이렇게 오전에 모이게 되어 기쁩니다 303 00:15:10,242 --> 00:15:13,203 지금부터 발표하겠지만… 304 00:15:13,329 --> 00:15:14,997 "칙 헌 부단장/진행자" 305 00:15:15,122 --> 00:15:16,665 이분의 능력을 통해 306 00:15:16,790 --> 00:15:19,752 여러분의 흥미와 존경을 오랫동안 끌 것이라고 봅니다 307 00:15:20,127 --> 00:15:22,796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팀의 새 감독, 잭 매키니 씨입니다 308 00:15:24,131 --> 00:15:29,595 버스 씨에게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 감독직을 309 00:15:29,762 --> 00:15:31,388 제안받고 무척 감사했습니다 310 00:15:31,472 --> 00:15:32,806 "잭 매키니 감독" 311 00:15:32,973 --> 00:15:34,975 제게 대단히 큰 기회라고 봅니다 312 00:15:35,559 --> 00:15:40,272 명팀이 될 자질을 지닌 팀이기 때문입니다 313 00:15:40,689 --> 00:15:45,694 NBA 챔피언십 우승을 최종 목표로 삼겠습니다 314 00:15:47,446 --> 00:15:48,781 새로운 구단주에… 315 00:15:51,075 --> 00:15:57,039 새 첫 임명권에 새 감독까지 평소와 많이 다른 상황이었죠 316 00:15:58,207 --> 00:15:59,625 긍정적으로 보였어요 317 00:16:00,417 --> 00:16:03,545 그러나 선수가 얼마나 대단하게 성장할지는 318 00:16:03,629 --> 00:16:04,713 두고 봐야 알거든요 319 00:16:05,255 --> 00:16:08,550 그래서 늘 의문이 따랐죠 320 00:16:13,973 --> 00:16:16,517 ABC '스포츠비트'입니다 321 00:16:16,850 --> 00:16:19,853 이번 NBA 시즌은 문제가 많습니다 현재 여러 팀이 322 00:16:19,937 --> 00:16:21,438 재정 위기에 빠졌는데요 323 00:16:21,772 --> 00:16:24,108 NBA가 파산하는 것일까요? 324 00:16:25,067 --> 00:16:27,361 ABC '스포츠비트'에서 파헤칩니다 325 00:16:27,987 --> 00:16:29,780 여러 문제가 발생하며 326 00:16:29,863 --> 00:16:34,743 올해는 NBA 역사에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327 00:16:34,910 --> 00:16:37,413 NBA 위원장 래리 오브라이언 씨는 328 00:16:37,579 --> 00:16:38,914 문제를 잘 인지하고 있죠 329 00:16:39,039 --> 00:16:41,250 작년, 리그 전체 손실이 330 00:16:41,417 --> 00:16:43,460 800만 달러에서 1,300만 달러로 솟구쳤습니다 331 00:16:43,627 --> 00:16:45,254 NBA는 차라리 팀 수를… 332 00:16:45,337 --> 00:16:46,672 "소니 워블린 매디슨 스퀘어 가든사 회장" 333 00:16:46,839 --> 00:16:48,841 16개로 줄이는 게 나을 겁니다 334 00:16:48,924 --> 00:16:49,925 "레이 피터슨 휴스턴 로키츠 단장" 335 00:16:50,009 --> 00:16:52,261 일주일에 경기가 너무 많아서 종종 팬들 앞에서 336 00:16:52,386 --> 00:16:54,054 형편없는 경기를 펼치는 게 문제입니다 337 00:16:54,555 --> 00:16:58,308 홍보라고 할 것도 대개 초짜 수준이고요 338 00:16:58,600 --> 00:17:02,730 상품화를 하고자 하는 노력과 339 00:17:02,980 --> 00:17:06,692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340 00:17:07,943 --> 00:17:10,988 아버지가 구단주가 되신 직후 341 00:17:11,113 --> 00:17:12,614 함께 어떤 경기를 보러 갔어요 342 00:17:12,740 --> 00:17:15,868 뉴욕이 기세를 잡아 점수를 냈죠 343 00:17:15,993 --> 00:17:17,411 관객 모두 열광했어요 344 00:17:18,704 --> 00:17:22,833 그러자 아버지가 화를 내셨죠 '이게 뭐 하는 상황이야?' 345 00:17:22,958 --> 00:17:25,377 '야유를 해야지, 환호를 해?' 346 00:17:25,669 --> 00:17:27,004 노발대발하셨어요 347 00:17:27,212 --> 00:17:30,257 그 덕에 일이 추진되기 시작했다고 봅니다 348 00:17:32,134 --> 00:17:34,261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349 00:17:34,344 --> 00:17:39,058 처음 레이커스 팀에 들어갔을 때 저희는 3면에서나 다뤄졌어요 350 00:17:39,141 --> 00:17:40,934 "레이커스, 막바지에 접어들다" 351 00:17:41,143 --> 00:17:43,062 챔피언십 우승도 옛말이었기에 352 00:17:43,228 --> 00:17:46,482 레이커스는 늘 뒷전이었죠 353 00:17:46,648 --> 00:17:47,816 "레이커스, 연장전 패배" 354 00:17:48,067 --> 00:17:50,903 USC 풋볼이 대세였고 다저스가 대세였어요 355 00:17:50,986 --> 00:17:52,529 "레이커스, 플레이오프 개막전에서 덴버와 붙어 우승" 356 00:17:52,654 --> 00:17:55,991 따라서 로스앤젤레스 팬들에게 응원을 받기 위해서는 357 00:17:56,408 --> 00:17:59,036 능력을 증명해야 했어요 358 00:18:00,788 --> 00:18:04,041 제리와 매직이 오기 전에는… 359 00:18:04,166 --> 00:18:06,001 "클레어 로스먼 더 포럼 총책임자" 360 00:18:06,126 --> 00:18:10,756 경기에 관중이 9천 명 넘게 모인 적이 없어요 361 00:18:11,840 --> 00:18:15,010 제리는 자신이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죠 362 00:18:16,261 --> 00:18:18,597 수익을 내도록요 363 00:18:19,098 --> 00:18:21,266 "표 한 장 급구" 364 00:18:21,350 --> 00:18:24,019 처음 포럼에서 일하기 시작했을 때 365 00:18:24,478 --> 00:18:26,647 표 판매 일을 했어요 366 00:18:27,314 --> 00:18:30,234 표 판매야말로… 기본적인 건 아니지만 367 00:18:30,400 --> 00:18:32,319 표가 팔려야 성립이 되잖아요 368 00:18:32,486 --> 00:18:34,363 표가 안 팔리면 다 불가능해요 369 00:18:34,530 --> 00:18:37,616 아버지가 보일러실이라고 부르는 곳이 있었거든요 370 00:18:37,950 --> 00:18:39,660 연락실로 쓰는 곳이었죠 371 00:18:39,785 --> 00:18:41,954 '포럼의 지하 감옥'이라고 불렀죠 창문이 없었거든요 372 00:18:42,037 --> 00:18:43,413 "조니 버스 제리 버스의 아들" 373 00:18:43,539 --> 00:18:45,582 사무실 전부가 지하 감옥이었어요 374 00:18:45,666 --> 00:18:46,750 "경고: 셀틱스 팬은 안 비켜줌" 375 00:18:46,834 --> 00:18:48,836 직원을 4명쯤 뒀을 거예요 376 00:18:49,002 --> 00:18:50,129 무작위로 전화를 돌렸어요 377 00:18:50,212 --> 00:18:51,797 저도 전화로 같은 일을 했고요 378 00:18:51,922 --> 00:18:55,592 '레이커스 팀의 짐 버스입니다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379 00:18:55,717 --> 00:18:58,220 '경기 표 사실 생각 없으신가요?' 380 00:18:58,387 --> 00:19:01,265 정확한 멘트는 기억 안 나지만 멘트가 있긴 했을걸요 381 00:19:01,807 --> 00:19:04,268 표 판매가 가장 어렵거든요 382 00:19:04,601 --> 00:19:07,396 경쟁에 불이 붙었죠 383 00:19:09,481 --> 00:19:14,444 저는 아직 고등학생이라 거기서 일하기 너무 어렸어요 384 00:19:14,570 --> 00:19:15,821 "제이니 버스 짐 버스의 딸" 385 00:19:15,904 --> 00:19:18,240 하지만 아버지는 언제나 가족을 386 00:19:18,365 --> 00:19:19,783 사소한 노동에 동원하셨거든요 387 00:19:19,992 --> 00:19:22,828 자기 자식 말고 또 누구를 믿겠어요? 388 00:19:23,745 --> 00:19:25,330 우리는 아버지를 놀리곤 했어요 389 00:19:25,497 --> 00:19:28,167 '일당이 싸니까 우리 쓰는 거잖아요' 390 00:19:28,292 --> 00:19:31,962 사실 아버지는 자식 중 누가 가업에 관심이 있나 391 00:19:32,045 --> 00:19:34,506 알고 싶으셨던 거죠 392 00:19:35,090 --> 00:19:36,175 너무 좋았어요 393 00:19:36,508 --> 00:19:39,595 포럼에서 레이커스 팀과 일하며 정말 즐거웠죠 394 00:19:39,803 --> 00:19:41,763 아버지가 원하셨던 목표를 이루는 일을 저도 함께 395 00:19:42,181 --> 00:19:43,682 도울 수 있었으니까요 396 00:19:43,849 --> 00:19:45,434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 했죠 397 00:19:46,310 --> 00:19:48,437 아버지의 주목을 받았으니까요 398 00:19:48,937 --> 00:19:51,481 아버지 일의 일부가 되었어요 399 00:19:51,857 --> 00:19:57,070 우리에게는 가업이 아버지와 시간을 보낼 기회였어요 400 00:19:59,907 --> 00:20:03,744 어떤 유산을 남길지 생각했대요 401 00:20:04,328 --> 00:20:07,831 자기가 이미 한 일 말고도 402 00:20:08,123 --> 00:20:11,126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는 일요 403 00:20:11,501 --> 00:20:16,006 아이들이 자라던 시절에는 함께 있어주지 못했거든요 404 00:20:17,007 --> 00:20:18,467 "아파트, 매매 중" 405 00:20:18,842 --> 00:20:21,386 아버지가 해주신 이야기 중 이런 게 있어요 406 00:20:21,887 --> 00:20:26,016 어릴 적에 제가 아빠에게 아빠는 슈퍼맨이냐고 했대요 407 00:20:26,892 --> 00:20:31,939 사건이 터질 때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이잖아요 408 00:20:32,105 --> 00:20:34,399 아버지가 어릴 적에 그러셨거든요 409 00:20:36,568 --> 00:20:38,946 일을 많이 하시느라 집에 자주 계시지 않았죠 410 00:20:39,571 --> 00:20:42,783 아빠는 어디 갔냐고 자주 물어본 기억이 나요 411 00:20:42,950 --> 00:20:44,993 '우리 아빠는?' 412 00:20:45,244 --> 00:20:46,578 우리 스포츠 경기도 못 오셨어요 413 00:20:47,329 --> 00:20:49,623 그럴 만한 일이 있어도 못 오셨죠 414 00:20:49,790 --> 00:20:53,460 야구고 농구고 한 번도 오신 적 없어요 415 00:20:53,835 --> 00:20:55,170 보이 스카우트 행사도요 416 00:20:55,504 --> 00:21:00,217 제 고등학교 졸업식도 그렇고 4학년 때 학예회도 안 오셨죠 417 00:21:01,218 --> 00:21:04,221 아마 존은 우리보다도 많은 걸 알았을 거예요 418 00:21:04,554 --> 00:21:09,142 지니랑 저는 중간 아이들이라 집안에서 벌어지는 일과 419 00:21:09,309 --> 00:21:13,146 험악한 분위기에서 보호받았다고 생각하거든요 420 00:21:14,189 --> 00:21:17,651 다른 형제들에게 그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어요 421 00:21:18,110 --> 00:21:19,778 어쨌든 12살에 422 00:21:20,153 --> 00:21:23,490 어머니가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423 00:21:24,825 --> 00:21:26,702 '너희 아빠와 나는 이제 같이 살지 않는단다' 424 00:21:27,369 --> 00:21:33,834 별거하는 중이라는 걸 최대한 안 드러내려 하셨어요 425 00:21:35,127 --> 00:21:38,422 엄마는 혼란 속에서 최선을 다하셨고요 426 00:21:40,173 --> 00:21:42,175 아주 잘 숨기셨어요 427 00:21:43,385 --> 00:21:45,304 늘 곁에 있어주려 하셨고요 428 00:21:46,930 --> 00:21:51,018 '언제나 아빠를 사랑하렴' 늘 말씀하셨죠 429 00:21:51,893 --> 00:21:54,229 '아빠가 들를 때면 최대한 함께 지내도록 하고' 430 00:21:55,689 --> 00:21:59,026 아버지가 집에 오면 다들 들뜨고는 했어요 431 00:21:59,276 --> 00:22:02,362 아버지 관심을 받겠다고 경쟁하고는 했고요 432 00:22:02,612 --> 00:22:04,114 '모노폴리'를 하거나 433 00:22:04,197 --> 00:22:09,119 나가서 아이스크림을 먹거나 싸구려 장난감을 샀어요 434 00:22:10,620 --> 00:22:13,081 가족으로서 뭘 해야 할지 늘 고민하는 느낌이었죠 435 00:22:13,999 --> 00:22:17,210 꼭 자석처럼 형제 모두 아버지에게 끌렸어요 436 00:22:18,503 --> 00:22:20,297 결국은 받아들였죠 437 00:22:20,839 --> 00:22:24,301 하지만 우리가 아버지 없이 자라는 모습을 보는 건 438 00:22:24,384 --> 00:22:26,053 아버지에게도 힘든 일이었을 거예요 439 00:22:27,554 --> 00:22:30,932 제리는 백만장자가 되느라 바쁘게 일했어요 440 00:22:31,600 --> 00:22:34,770 아이들은 제리를 거의 못 봤죠 441 00:22:36,146 --> 00:22:38,690 아이들과 함께 일하고 싶어 했어요 442 00:22:39,274 --> 00:22:41,860 자리를 채워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443 00:22:43,612 --> 00:22:45,697 아버지가 되고 싶었던 거죠 444 00:22:50,911 --> 00:22:53,413 "1979년 7월 20일 LAX 공항" 445 00:22:53,538 --> 00:22:56,792 매직은 도착한 직후 우리 소유 부동산에 묵었거든요 446 00:22:56,958 --> 00:23:00,587 저희가 LA에서 처음으로 매직을 맞이하게 된 거죠 447 00:23:01,421 --> 00:23:02,339 함께 놀러 다녔어요 448 00:23:02,464 --> 00:23:05,675 로스앤젤레스는 처음이었으니 저희가 관광시켜 줬고요 449 00:23:05,759 --> 00:23:06,843 "월드 디즈니 컴퍼니" 450 00:23:06,968 --> 00:23:08,762 팻버거를 정말 좋아했죠 451 00:23:09,137 --> 00:23:11,181 제가 대학 농구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452 00:23:11,264 --> 00:23:14,476 매직이 얼마나 유명한지도 잘 몰랐어요 453 00:23:14,768 --> 00:23:19,523 팻버거 갔을 때만 빼고요 다들 알아보더라고요 454 00:23:21,274 --> 00:23:25,695 "1979년 레이커스 훈련 캠프" 455 00:23:27,656 --> 00:23:29,032 계약서에 서명하고 그러더라고요 456 00:23:29,199 --> 00:23:30,784 '내일 비행기표가 준비돼 있습니다' 457 00:23:30,992 --> 00:23:31,910 '넘어오시죠' 458 00:23:32,077 --> 00:23:34,496 '다음 주 한 경기에서 뛰어주세요' 459 00:23:36,456 --> 00:23:38,625 매직과는 훈련 캠프에서 처음 만났어요 460 00:23:38,750 --> 00:23:39,709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461 00:23:39,793 --> 00:23:41,086 이러더라고요 '팀이 뭔지 아세요?' 462 00:23:41,169 --> 00:23:42,671 그래서 '여기 우리가 팀이죠' 했더니 463 00:23:42,838 --> 00:23:44,297 "마이클 쿠퍼 슈팅 가드" 464 00:23:44,381 --> 00:23:46,842 '힘을 모으면 더 많은 걸 쟁취할 수 있는 게 팀이에요'래요 465 00:23:48,343 --> 00:23:51,638 정말 남다른 사람이라는 걸 그때 알았어요 466 00:23:51,805 --> 00:23:54,808 자기만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을 챙기는 사람이었으니까요 467 00:24:00,439 --> 00:24:02,607 이틀 동안 팀과 함께 훈련했어요 468 00:24:03,024 --> 00:24:05,235 이제 경기를 뛸 차례였죠 469 00:24:05,735 --> 00:24:06,736 "1979년 7월 27일 LA 캘리포니아주" 470 00:24:06,820 --> 00:24:09,781 가서 인사하고 환영해 주자고 생각했어요 471 00:24:10,365 --> 00:24:11,700 "자말 윌크스 스몰 포워드" 472 00:24:11,950 --> 00:24:13,910 가봤더니 수천 명이 모여 있더군요 473 00:24:13,994 --> 00:24:15,787 아주 난리였어요, 대단했죠 474 00:24:16,246 --> 00:24:18,498 거기서 얼마나 경기를 많이 했었는데요 475 00:24:18,623 --> 00:24:21,835 기껏해야 평균 관객이 500명은 왔을까요? 476 00:24:22,002 --> 00:24:23,003 많아야 600명이었죠 477 00:24:23,086 --> 00:24:25,255 그런데 이번 경기에서는 체육관 양쪽 문을 478 00:24:25,464 --> 00:24:27,048 전부 열어야 했어요 479 00:24:27,174 --> 00:24:29,301 아마 2천 명은 왔을 겁니다 480 00:24:31,553 --> 00:24:35,056 레이커스 홍보 담당자가 와서 저한테 말했어요 481 00:24:35,223 --> 00:24:37,559 '사람들이 수천 명은 왔어요!' 482 00:24:37,767 --> 00:24:39,436 그래서 체육관에 그렇게 모였냐고 했죠 483 00:24:39,561 --> 00:24:41,563 19살이던 저는 안에 앉아 있어서 484 00:24:41,646 --> 00:24:42,898 상황이 어떤지 몰랐거든요 485 00:24:43,106 --> 00:24:45,775 그 사람들 전부 저를 보러 왔다는 거예요 486 00:24:46,109 --> 00:24:48,445 그래서 그 말을 들은 순간부터… 487 00:24:49,154 --> 00:24:50,822 "1979년 7월 27일" 488 00:24:50,989 --> 00:24:52,491 몸이 떨리기 시작했어요 489 00:25:01,917 --> 00:25:03,418 과연 매직은 매직입니다 490 00:25:03,668 --> 00:25:05,045 어디서든 마법처럼 넣는군요 491 00:25:05,170 --> 00:25:07,672 매직의 가장 대단한 점은 492 00:25:07,797 --> 00:25:11,384 경기장에 등장하기만 하면 모두가 미소 짓는다는 거죠 493 00:25:11,468 --> 00:25:12,427 웃음이 전염돼요 494 00:25:12,844 --> 00:25:15,138 매직이 퍼뜨린 미소가 관객 모두에게 퍼져요 495 00:25:15,305 --> 00:25:19,017 우리 로스앤젤레스의 큰 자랑이 될 496 00:25:19,184 --> 00:25:20,352 대단한 선수라고 봅니다 497 00:25:20,644 --> 00:25:23,271 팬들은 더더욱 그렇죠 오늘 밤 큰 힘이 돼주셨어요 498 00:25:23,647 --> 00:25:25,565 - 팬들도 오나요? - 네! 499 00:25:25,899 --> 00:25:30,362 여름 리그 경기 전체 표가 동났어요 500 00:25:30,862 --> 00:25:33,406 레이커스에서 뛸 때마다 501 00:25:34,074 --> 00:25:36,243 이렇게 된다면 바랄 게 없겠다 싶었죠 502 00:25:36,535 --> 00:25:39,287 "LA가 첫 매직의 순간을 누리다" 503 00:25:39,454 --> 00:25:43,750 며칠 후 단장이 매직을 아버지 집으로 데려왔어요 504 00:25:44,376 --> 00:25:46,044 마침 제가 집에 머무는 중이었죠 505 00:25:46,336 --> 00:25:51,216 초인종이 울려 나가보니 매직이 있더군요 506 00:25:52,759 --> 00:25:57,556 문을 열자 보인 매직의 미소에 저는 압도당했어요 507 00:25:58,557 --> 00:26:00,934 이가 마치 별처럼 빛났죠 508 00:26:02,352 --> 00:26:04,271 '앞으로 즐겁게 지낼 거예요' 하시더라고요 509 00:26:04,396 --> 00:26:07,649 '우리 레이커스에서 아주 오래 함께하자고요' 510 00:26:08,024 --> 00:26:10,652 그래서 저는 계약한 5년만 있다가 511 00:26:10,777 --> 00:26:12,237 고향의 피스턴스로 돌아갈 거라고 했죠 512 00:26:12,362 --> 00:26:13,697 그랬더니 '네?' 하시더군요 513 00:26:14,864 --> 00:26:19,494 그래서 금방 다시 온다고 하고 얼른 위로 올라갔어요 514 00:26:19,744 --> 00:26:23,248 '아빠, 매직이 방금 뭐라고 했는지 들어도 못 믿으실 거예요' 515 00:26:23,331 --> 00:26:26,418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로 가겠다고 했어요' 516 00:26:27,168 --> 00:26:30,463 아버지는 놀란 기색 하나 없이 저를 보고 이렇게 말씀하셨죠 517 00:26:30,672 --> 00:26:32,090 '지니' 518 00:26:34,467 --> 00:26:39,806 '레이커스 선수복을 입고 포럼 경기장에 나서는 순간' 519 00:26:40,223 --> 00:26:41,308 '절대 못 떠날 거다' 520 00:26:43,643 --> 00:26:45,895 "1979년 10월 16일 매직의 포럼 첫 경기" 521 00:26:45,979 --> 00:26:48,481 윌크스가 닉슨에게 인바운드 패스 바깥으로 던집니다 522 00:26:48,607 --> 00:26:49,691 스펜서 헤이우드가 받습니다 523 00:26:49,858 --> 00:26:51,693 매직 존슨이 공을 쥡니다 524 00:26:52,068 --> 00:26:56,239 시어스가 존슨을 막으려고 방어를 펼치는데요 525 00:26:56,323 --> 00:26:58,658 매직 맨이 포럼에서 첫 점수를 냅니다 526 00:26:58,867 --> 00:27:00,285 "불스 2점 - 레이커스 2범 1쿼터" 527 00:27:00,452 --> 00:27:03,663 당시에는 칙과 함께 진행자로 부스에 있었거든요 528 00:27:03,913 --> 00:27:06,207 초반에 파울을 세 번 해서 댄틀리가 빨래방으로 데려갔죠 529 00:27:06,416 --> 00:27:07,667 "팻 라일리 진행자" 530 00:27:07,834 --> 00:27:08,835 패리시는 12점을 냈는데… 531 00:27:09,002 --> 00:27:11,379 - 지름길로 빨래방을 갔다고요? - 지름길로 빨래방을 갔어요 532 00:27:11,504 --> 00:27:13,632 매직은 정말 특별했죠 533 00:27:13,923 --> 00:27:17,302 틀을 깨는 선수였고요 경기를 장악했어요 534 00:27:17,636 --> 00:27:21,556 시어스가 넣습니다 막네요, 압둘자바입니다 535 00:27:21,723 --> 00:27:24,726 존슨이 레이커스를 이끕니다 닉슨이 윌크스에게 536 00:27:25,018 --> 00:27:28,480 농구공만 쥐면 천재였어요 537 00:27:28,605 --> 00:27:32,067 매직 존슨 좀 보십쇼 이거 하나 기억하셔야 합니다 538 00:27:32,233 --> 00:27:34,653 키가 2m나 되는데 무슨 꼬마처럼 재빠르네요 539 00:27:35,195 --> 00:27:38,615 대부분 가드보다 더 빨리 주변을 살펴야 했는데 540 00:27:38,948 --> 00:27:41,242 절 막는 수비수가 없으면 매직이 공을 패스했거든요 541 00:27:41,409 --> 00:27:43,995 96번에 세 명이 붙은 상황 15초 남았습니다 542 00:27:44,245 --> 00:27:47,415 존슨이 쿠퍼에게 패스 리버스 레이업! 543 00:27:47,540 --> 00:27:51,544 "레이커스, 105 대 96으로 포럼 개막전에서 불스 눌러" 544 00:27:51,711 --> 00:27:53,880 제가 처음 들어왔을 때는 545 00:27:54,089 --> 00:27:56,424 다들 카림이랑 제가 공존하지 못할 거라 봤죠 546 00:27:56,591 --> 00:27:59,177 "레이커스, 뱅크 슛에 올인" 547 00:27:59,344 --> 00:28:02,263 1979-1980년 시즌에 레이커스를 처음 취재했을 때 548 00:28:02,430 --> 00:28:03,682 비행기에도 같이 탔어요 549 00:28:03,765 --> 00:28:05,183 "스티프 스프링어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 기자" 550 00:28:05,308 --> 00:28:08,144 팀 버스에도 태워줘서 팀을 아주 잘 알 수 있었죠 551 00:28:08,353 --> 00:28:11,064 매직이 처음 왔을 때 카림은 언짢아했어요 552 00:28:11,272 --> 00:28:13,483 '저 콧대 높은 녀석 모두에게 사랑받네' 553 00:28:13,566 --> 00:28:15,568 '다들 안으려고 들고 칭찬을 못 해 안달이고' 554 00:28:15,694 --> 00:28:17,278 '그런데 나는? 나야말로 팀 대표 선수라고' 555 00:28:17,487 --> 00:28:18,738 실제로 신경 썼던 거죠 556 00:28:20,240 --> 00:28:22,575 성격 차로 좀 부딪쳤어요 557 00:28:23,743 --> 00:28:26,538 카림과 매직 둘의 성격이 달랐죠 558 00:28:27,414 --> 00:28:28,415 삶의 방식이 달랐어요 559 00:28:28,623 --> 00:28:31,084 카림은 농구 선수를 넘어 사회 운동가였어요 560 00:28:31,501 --> 00:28:34,087 1960년대 후반에 모여 사회 정의를 논하던 561 00:28:34,254 --> 00:28:38,258 아프리카계 미국인 운동선수 모임의 일원이었죠 562 00:28:39,676 --> 00:28:42,846 한편 어빈은 활기찬 성격이었고요 563 00:28:43,179 --> 00:28:45,682 날이 갈수록 커지는 선수였죠 564 00:28:46,683 --> 00:28:49,394 카림은 재즈를 좋아했는데 매직은 아마도… 565 00:28:49,644 --> 00:28:51,396 알앤비나 소울을 좋아했어요 566 00:28:52,313 --> 00:28:55,608 같이 사이좋게 술이나 마시는 사이는 아니었을 거예요 567 00:28:57,694 --> 00:29:01,156 온갖 말도 안 되는 말이 돌아서 568 00:29:01,239 --> 00:29:04,826 제가 끝내버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만나자마자 이렇게 말했죠 569 00:29:04,909 --> 00:29:06,327 '공을 어디로 보내줄까요?' 570 00:29:07,162 --> 00:29:10,582 대답했죠 '내가 누구 편인지는 알지?' 571 00:29:11,207 --> 00:29:13,460 - '이쪽 손으로 보내' - '분부대로 하죠' 572 00:29:13,710 --> 00:29:19,299 매직이 기다립니다, 7초 남은 상황 6, 5, 4, 3… 573 00:29:20,967 --> 00:29:22,051 '그 외에 바라는 건요?' 574 00:29:22,302 --> 00:29:24,262 '낮게는 던지지 마 숙이기 싫거든' 575 00:29:24,679 --> 00:29:25,847 '알겠어요' 576 00:29:26,014 --> 00:29:28,349 매직 존슨에게 넘겼습니다 크로스코트, 카림 577 00:29:29,934 --> 00:29:33,688 제가 이 팀을 접수하려고 온 게 아니란 점을 578 00:29:33,813 --> 00:29:37,358 보여주고 싶었어요 이 팀은 카림의 팀이니까요 579 00:29:37,609 --> 00:29:39,611 전 역할에 충실해지고 싶었고 녹아들고 싶었죠 580 00:29:40,028 --> 00:29:42,030 우승만이 목표였어요 581 00:29:44,032 --> 00:29:45,700 "1979년 11월 9일 시즌 13번째 경기" 582 00:29:45,825 --> 00:29:48,912 오늘 아침 포럼 분위기는 전처럼 뜨겁지 않습니다 583 00:29:49,329 --> 00:29:52,791 오늘 밤 레이커스의 덴버전은 단순한 일정 소화에 불과한데요 584 00:29:53,416 --> 00:29:56,461 현재 팀은 잭 매키니의 건강을 두고 585 00:29:56,586 --> 00:29:58,379 걱정에 잠긴 상태입니다 586 00:29:58,630 --> 00:30:00,340 "레이커스 감독 자전거 사고로 입원" 587 00:30:00,465 --> 00:30:03,885 처음 들었을 때는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어요 588 00:30:04,219 --> 00:30:06,346 그런데 심각한 모양이더군요 다들 걱정이 많았어요 589 00:30:06,471 --> 00:30:07,889 "레이커스 감독 매키니 자전거 사고로 크게 다쳐" 590 00:30:07,972 --> 00:30:09,474 단순한 자전거 사고가 아니었는데 591 00:30:09,641 --> 00:30:13,353 구체적으로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592 00:30:13,603 --> 00:30:14,771 언제 복귀하실지라든가요 593 00:30:15,855 --> 00:30:19,067 오늘 레이커스 팀 벤치에 나설 감독이 필요해서 594 00:30:19,359 --> 00:30:22,737 코치 폴 웨스트헤드가 나갈 것입니다 595 00:30:23,947 --> 00:30:27,033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게 바로 잭 매키니였으니까요 596 00:30:27,116 --> 00:30:30,328 저와도 친했거든요 당장 병문안을 갔죠 597 00:30:31,079 --> 00:30:32,789 검사를 진행할 거라더군요 598 00:30:32,872 --> 00:30:34,040 "폴 웨스트헤드 코치" 599 00:30:34,123 --> 00:30:35,458 의사들도 600 00:30:35,667 --> 00:30:39,462 최소 하루 이틀은 부상의 정도를 몰랐으니까요 601 00:30:39,796 --> 00:30:45,343 그래서 다음 날 아침 10시쯤 슈팅 연습에 나갔어요 602 00:30:46,219 --> 00:30:49,305 당시 NBA에는 코치가 딱 한 명뿐이었거든요 603 00:30:49,722 --> 00:30:51,933 제가 안 가면 슈팅 연습이고 뭐고 없었어요 604 00:30:54,060 --> 00:30:56,354 제게는 NBA 첫 시즌이었어요 605 00:30:57,313 --> 00:31:00,650 라살 대학교에서 9년간 감독으로 뛰었었죠 606 00:31:00,942 --> 00:31:05,154 그렇지만 프로 선수를 감독한 경험도 없었고 607 00:31:05,280 --> 00:31:06,614 그 의미도 잘 몰랐죠 608 00:31:07,782 --> 00:31:10,201 제게 딸린 보조 코치는 없었고요 609 00:31:11,327 --> 00:31:17,375 제가 NBA에서 아는 유일한 사람은 팻 라일리였어요 610 00:31:19,502 --> 00:31:22,213 NBA에서 선수로 뛰셨던 분이죠 611 00:31:22,338 --> 00:31:24,549 감독 일은 해본 적이 없으셨고요 612 00:31:24,966 --> 00:31:28,928 저는 프로 감독, 대학 감독 고등학교 감독들에게 배웠어요 613 00:31:29,053 --> 00:31:32,640 감독들이 하는 이야기와 제시하는 방향성 614 00:31:32,807 --> 00:31:34,392 경기를 이끄는 방식에 대해 615 00:31:34,475 --> 00:31:35,602 제 나름의 의견을 갖고 있었죠 616 00:31:36,978 --> 00:31:39,063 제리 버스에게 찾아가 말했어요 617 00:31:39,272 --> 00:31:42,275 '팻 라일리에게 보조를 맡기고 싶습니다' 618 00:31:42,942 --> 00:31:48,323 그분은 보수적인 분이라 일단 생각해 보자고 했죠 619 00:31:48,781 --> 00:31:51,242 제리 버스가 생각해 보자고 하면 620 00:31:51,784 --> 00:31:54,704 본인은 반대하는 입장인데 솔직하게 말하기가 621 00:31:54,871 --> 00:31:56,456 껄끄럽다는 말이거든요 622 00:31:56,956 --> 00:32:01,711 그렇지만 일주일쯤 지난 후 그분이 말씀하셨어요 623 00:32:01,920 --> 00:32:04,422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죠' 624 00:32:05,381 --> 00:32:07,884 확실하게 말씀하셨어요 '원하신다면요' 하고요 625 00:32:10,136 --> 00:32:13,348 잭 매키니 감독은 건강상 복귀가 어려웠습니다 626 00:32:13,473 --> 00:32:18,269 따라서 저는 머리를 굴려 그분의 공격 작전을 그대로 따랐죠 627 00:32:19,938 --> 00:32:22,398 폴 웨스트후드는 매키니 감독이 도입한 작전을 628 00:32:22,565 --> 00:32:24,025 그대로 이어받았습니다 629 00:32:24,150 --> 00:32:27,779 공과 선수들을 동시에 움직이게 했죠 630 00:32:28,446 --> 00:32:31,282 상대가 막지 못하도록요 아름다운 방어법이었어요 631 00:32:31,783 --> 00:32:35,578 웨스트헤드는 훌륭하게 작전을 받쳤고요 632 00:32:38,957 --> 00:32:42,752 하프타임까지 10초 60 대 42, 선스가 시간을 끕니다 633 00:32:42,835 --> 00:32:44,796 레이커스가 6m에서 슛 안 들어가네요 634 00:32:45,004 --> 00:32:47,674 포럼, 하프타임 들어갑니다 곧 돌아오겠습니다 635 00:32:47,882 --> 00:32:51,970 매직이 오기 전엔 레이커스 경기에 딱 한 번 갔는데 636 00:32:52,136 --> 00:32:53,638 특별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637 00:32:53,805 --> 00:32:55,306 하프타임 공연조차 없었죠 638 00:32:55,390 --> 00:32:56,474 "롭 로 배우/레이커스 팬" 639 00:32:56,683 --> 00:32:58,184 하프타임은 나가서 핫도그나 사 먹는 시간이었다고요 640 00:32:59,227 --> 00:33:01,354 버스 박사가 특별한 느낌을 만들어냈어요 641 00:33:02,271 --> 00:33:04,565 아버지는 처음 구단주가 되시고서 642 00:33:04,691 --> 00:33:07,860 원하는 분위기를 불러일으키려고 하셨어요 643 00:33:08,236 --> 00:33:10,905 '내가 좋아하면 남들도 좋아할 것이다' 하셨죠 644 00:33:11,322 --> 00:33:14,283 네, 구단주로서 첫 등장입니다 좋아하시는 것 같나요? 645 00:33:14,617 --> 00:33:18,287 샌타모니카를 즐겨 가셨어요 646 00:33:18,371 --> 00:33:22,041 '더 혼'에서의 라이브 공연에 잘 오셨습니다 647 00:33:22,291 --> 00:33:24,752 로스앤젤레스에서 가장 오래된 카바레이자 나이트클럽이죠 648 00:33:24,836 --> 00:33:26,546 공연을 하고는 했어요 649 00:33:26,629 --> 00:33:31,884 불을 끄고 '쇼타임입니다' 했죠 650 00:33:32,301 --> 00:33:34,595 아버지도 그런 장면을 연출하고 싶으셨던 거예요 651 00:33:34,804 --> 00:33:38,933 경기 중에는 모두가 집중하기를 원하셨어요 652 00:33:39,183 --> 00:33:41,102 그렇게 공연이 등장했죠 653 00:33:51,154 --> 00:33:52,947 "NBA 혼" 654 00:33:53,031 --> 00:33:55,825 경기 최고의 순간입니다 655 00:33:55,908 --> 00:33:58,202 느긋하게 앉아 보세요 공연 시작입니다 656 00:33:58,286 --> 00:33:59,829 "NBA에 다시 쇼타임이 찾아오다" 657 00:33:59,996 --> 00:34:03,624 경기장에서 우리는 하나의 움직임 하나의 공연이었어요 658 00:34:04,625 --> 00:34:06,335 그다음에는 뭐가 나왔게요? 659 00:34:06,753 --> 00:34:10,715 버스 박사님이 말씀하셨죠 '섹시하고 화끈하게 갑시다' 660 00:34:11,090 --> 00:34:12,800 그렇게 레이커스 걸스를 만들어내셨죠 661 00:34:13,092 --> 00:34:14,635 "미모와 매력, 우아함, 재능까지 레이커스 골든 걸스" 662 00:34:14,719 --> 00:34:17,180 아버지가 레이커스 걸스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셨어요 663 00:34:17,263 --> 00:34:20,016 고등학교 풋볼을 무척 좋아하셨거든요 664 00:34:20,516 --> 00:34:24,353 이런! 패스합니다 엔드존에서 바로 받습니다 665 00:34:24,812 --> 00:34:27,732 경기 중에는 남자들이 주인공이었지만 666 00:34:28,232 --> 00:34:32,278 중간 휴식 시간에는 여자들이 주인공이었죠 667 00:34:34,280 --> 00:34:40,036 레이커스는 NBA에서 최초로 댄스 공연을 펼친 팀이에요 668 00:34:45,666 --> 00:34:46,918 레이커스 걸스는 대단했어요 669 00:34:47,043 --> 00:34:52,465 당시 LA에 살던 싱글 남성은… 670 00:34:53,800 --> 00:34:57,720 사실 농구 경기가 아니라 다른 데 정신을 쏟았죠 671 00:34:58,346 --> 00:35:02,725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 있을 때 벌금 50달러를 문 적 있는데요 672 00:35:02,850 --> 00:35:04,268 "존 샐리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포워드" 673 00:35:04,435 --> 00:35:06,145 레이커스 걸스를 올려다보겠다고 674 00:35:06,354 --> 00:35:08,022 너무 바짝 붙어서 몸을 숙이다가 그랬어요 675 00:35:09,232 --> 00:35:11,526 '샐', 하고 저를 부르길래 올려다봤더니 676 00:35:11,692 --> 00:35:12,902 다들 저를 빤히 보고 있더라고요 677 00:35:13,903 --> 00:35:15,530 감독님이 그러셨어요 '벌금 50달러야' 678 00:35:15,696 --> 00:35:18,324 아버지는 엔터테인먼트를 펼치고 싶어 하셨어요 679 00:35:18,449 --> 00:35:20,535 관중의 관심을 사로잡기를 원하셨죠 680 00:35:20,618 --> 00:35:24,080 사람들이 열광할 혼돈의 서커스를 원하셨어요 681 00:35:24,789 --> 00:35:26,207 재미를 극대화했어요 682 00:35:26,457 --> 00:35:29,877 덕분에 팀도 크게 성공했고요 683 00:35:33,047 --> 00:35:37,635 성, 엔터테인먼트와 우리 스타일 경기의 조합이 좋았죠 684 00:35:37,802 --> 00:35:41,222 한데 합치니 가히 폭발적이었어요 685 00:35:41,389 --> 00:35:42,849 "카림과 매직이라면 레이커스는 무적" 686 00:35:42,974 --> 00:35:48,312 제리 덕에 전부 바뀌었죠 바닥 자리가 10달러 50센트였는데 687 00:35:49,105 --> 00:35:52,608 푯값을 올려야겠다고 하더군요 688 00:35:53,651 --> 00:35:56,195 65달러로 올렸어요 689 00:35:57,613 --> 00:36:01,576 리그의 다른 구단주들은 팬이 돌아설 거라고들 생각했죠 690 00:36:01,701 --> 00:36:03,202 "돈 많은 자 포럼에 오려면 더 내라" 691 00:36:03,369 --> 00:36:08,166 저는 NBA 경기를 5천 번 넘게 관람했어요 692 00:36:08,666 --> 00:36:13,754 버스 박사님께 낸 돈만 수백만 달러는 될 겁니다 693 00:36:13,921 --> 00:36:15,590 "짐 골드스타인 NBA 1등 팬" 694 00:36:16,174 --> 00:36:20,386 그분은 구단주 중에 최초로 깨달으셨어요 695 00:36:20,553 --> 00:36:24,807 가격을 400% 올리더라도 696 00:36:25,057 --> 00:36:30,646 표를 살 정도로 저만큼 제정신 아닌 사람이 많다는 걸요 697 00:36:32,398 --> 00:36:35,568 1972년, 잭 니콜슨과 레이커스 경기에 다니기 시작했죠 698 00:36:35,651 --> 00:36:37,278 "루 애들러 음악&영화 프로듀서/레이커스 팬" 699 00:36:37,361 --> 00:36:39,989 원래는 맨 위에서 보다가 앨범 두어 개 히트 치고 700 00:36:40,156 --> 00:36:42,325 영화가 두어 개 성공하면서 점점 아래쪽에 앉았어요 701 00:36:42,491 --> 00:36:44,452 그러다가 바닥 자리까지 앉게 됐죠 702 00:36:45,995 --> 00:36:49,582 1979년, 푯값이 올랐을 때 경기장 가장자리에 앉았어요 703 00:36:49,957 --> 00:36:52,043 레이커스 걸스가 등장했을 땐 잊지 못할 거예요 704 00:36:52,710 --> 00:36:54,795 오른 푯값도 용서가 됐죠 705 00:36:56,547 --> 00:37:01,802 아버지가 아래 좌석 가격은 올리고 위에는 내리자고 하셨어요 706 00:37:02,053 --> 00:37:05,139 모두가 공연을 즐길 수 있게요 707 00:37:05,348 --> 00:37:06,933 "레이커스 홈 경기장에서 15경기 연승" 708 00:37:07,058 --> 00:37:10,895 너무나 짜릿하고 기뻤어요 매진이었죠 709 00:37:11,145 --> 00:37:12,480 "레이커스 우승 1위로 우뚝" 710 00:37:12,605 --> 00:37:14,565 제리 버스가 감독 매직이 주인공이고 711 00:37:15,149 --> 00:37:17,985 영화는 쇼타임이 맡아 초대박을 터뜨렸어요 712 00:37:18,236 --> 00:37:20,821 구단 성과에 매우 신나시겠는데요 713 00:37:20,947 --> 00:37:21,906 "에디 두세트 제리 버스" 714 00:37:21,989 --> 00:37:23,658 신나는 것도 좋아하시고 지금 농구 경기 분위기도 715 00:37:23,741 --> 00:37:26,994 잔뜩 신이 났잖아요 레이커스도 대단한 팀이고요 716 00:37:27,536 --> 00:37:29,789 저는 무엇보다도 농구라는 게 717 00:37:29,956 --> 00:37:31,082 엔터테인먼트여야 한다고 봅니다, 에디 718 00:37:31,332 --> 00:37:34,835 오늘 이렇게 관중으로 가득하니 당연히 매우 기쁘죠 719 00:37:35,127 --> 00:37:39,131 더군다나 TV에도 나가지 않습니까? 무척 기쁩니다 720 00:37:39,590 --> 00:37:44,679 버스 박사님은 다른 구단주와 달리 언제나 틀을 깨셨어요 721 00:37:44,887 --> 00:37:47,723 다른 구단주들이 틀에 맞추고 꼬박꼬박 넥타이를 할 때 722 00:37:48,015 --> 00:37:50,017 버스 박사님은 넥타이 따위 안 매셨죠 723 00:37:50,226 --> 00:37:53,604 다들 정장을 입으라고 했지만 박사님은 청바지를 고집하셨어요 724 00:37:54,063 --> 00:37:57,233 동년배 여자를 만나라고들 해도 20살 여자를 만나셨고요 725 00:37:59,986 --> 00:38:03,114 버스 박사님은 말씀하셨어요 '남들이 뭘 하든 알 바 아니고' 726 00:38:03,739 --> 00:38:05,032 '이게 나입니다' 727 00:38:15,084 --> 00:38:17,378 부모님은 별거 중이셨죠 728 00:38:17,712 --> 00:38:22,174 아버지는 하루하루를 그야말로 누리셨어요 729 00:38:22,550 --> 00:38:26,304 인생을 실컷 즐기셨고 시간이 남는다면 무조건 730 00:38:26,470 --> 00:38:28,681 실적을 내기 위해 뛰셨죠 731 00:38:31,892 --> 00:38:34,186 저는 박사님과 성격이 같았어요 732 00:38:34,937 --> 00:38:38,983 둘 다 사람 만나기를 좋아했고 대화를 무척 즐겼죠 733 00:38:39,191 --> 00:38:41,444 그분은 저라는 순진한 애가 734 00:38:41,610 --> 00:38:44,280 여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는 걸 알아차리셨어요 735 00:38:44,572 --> 00:38:48,993 저를 보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원한다면 이 녀석 인생에서' 736 00:38:49,201 --> 00:38:51,120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아도 될까?' 737 00:38:51,245 --> 00:38:52,997 저도 그래 주시기를 바랐고요 738 00:38:53,664 --> 00:38:55,583 우선 이 경기는 공을 점유하는… 739 00:38:55,666 --> 00:38:57,793 토요일마다 제리 집에서 만나 740 00:38:58,127 --> 00:39:01,422 아침을 먹고 함께 USC 풋볼 경기를 보러 갔죠 741 00:39:01,505 --> 00:39:03,758 미드필드 근처에 퍼스트 다운 페널티 판정입니다 742 00:39:03,883 --> 00:39:05,843 경마장도 데려가 주셨고요 743 00:39:06,218 --> 00:39:08,846 그때 저는 경마고 뭐고 그런 건 전혀 몰랐거든요 744 00:39:09,096 --> 00:39:11,724 200m 남은 상황 네 말이 선두를 두고 다툽니다 745 00:39:11,891 --> 00:39:14,018 저희 둘 다 이탈리아 요리를 좋아해서 746 00:39:14,185 --> 00:39:15,394 "댄 타나의 레스토랑 이탈리아 식당" 747 00:39:15,519 --> 00:39:18,022 언제나 그분이 좋아하는 이탈리아 식당에서 만났어요 748 00:39:19,190 --> 00:39:22,193 처음 플레이보이 맨션에 데려가 주셨을 땐 749 00:39:22,360 --> 00:39:25,654 저는 사탕 가게에 온 아이처럼 헤벌쭉했어요 750 00:39:26,906 --> 00:39:28,532 제리는 저더러 진정하라고 했어요 751 00:39:30,868 --> 00:39:34,789 저보다 나이는 많으셨지만 언제나 젊게 사시는 분이었죠 752 00:39:35,081 --> 00:39:35,956 언제나요 753 00:39:37,625 --> 00:39:40,294 저에게는 두 번째 아버지 같았어요 754 00:39:42,088 --> 00:39:44,757 아버지가 그 사람을 아들처럼 대했는진 모르겠네요 755 00:39:44,965 --> 00:39:47,927 진짜 아들이랑은 다르죠 직접 경험해 봐서 알아요 756 00:39:48,427 --> 00:39:52,223 어쨌든 접근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757 00:39:52,431 --> 00:39:56,644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가 등장한 듯했어요 758 00:39:57,561 --> 00:40:00,022 조금은 질투했냐고요? 그랬을지도요 759 00:40:00,481 --> 00:40:03,442 플레이보이 맨션에 들어가서 저희가 앉으면 760 00:40:03,526 --> 00:40:04,610 그분은 쭉 둘러보셨어요 761 00:40:04,735 --> 00:40:06,946 '어떤 여자를 고를까?' 하고요 762 00:40:07,071 --> 00:40:10,408 그다음은 그 여자를 얻겠다고 꼬리잡기를 했죠 763 00:40:10,783 --> 00:40:13,619 결국은 원하는 여자를 얻어냈고요 764 00:40:21,502 --> 00:40:24,505 엄청난 속도로 데이트를 하고 다녔죠 765 00:40:25,089 --> 00:40:27,341 상대는 모델이 많았고요 766 00:40:27,800 --> 00:40:30,761 그래서 함께 사진을 많이 찍었죠 767 00:40:31,053 --> 00:40:32,721 제리는 사진첩까지 만들었어요 768 00:40:33,931 --> 00:40:37,101 로스앤젤레스에서 만나는 여자들 대부분은 769 00:40:37,643 --> 00:40:40,771 모델이나 배우를 꿈꿔요 770 00:40:40,896 --> 00:40:41,814 배우요, 네 771 00:40:41,981 --> 00:40:43,816 그런 여성들과 함께 나가면요 772 00:40:44,024 --> 00:40:46,485 온몸에서 빛나는 빛을 내뿜는 분들이다 보니까요 773 00:40:46,610 --> 00:40:47,987 이렇게 생각했죠 774 00:40:48,070 --> 00:40:51,532 '이분들과의 데이트를 사진으로 간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775 00:40:53,284 --> 00:40:56,370 놀랍게도 수줍음이 많으시더군요 776 00:40:56,537 --> 00:40:58,080 말이 정말 없으셨어요 777 00:40:58,164 --> 00:41:00,833 온갖 사치품에 둘러싸여 화려한 삶을 살고 있죠 778 00:41:01,000 --> 00:41:03,502 그중에는 모델과 여러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779 00:41:03,669 --> 00:41:04,962 최고급 승용차도 있고요 780 00:41:05,337 --> 00:41:08,757 하지만 놀랍게도 사적으로는 매우 신중한 분이에요 781 00:41:09,592 --> 00:41:13,179 방탕하게 살고 있다는 소식은 저도 금방 들었어요 782 00:41:13,345 --> 00:41:16,265 그렇다고 아버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 건 아니에요 783 00:41:17,641 --> 00:41:20,728 아름다운 여성들과 함께 다니기를 좋아하셨거든요 784 00:41:21,020 --> 00:41:23,522 아버지를 좋아한 여성도 많았고요 785 00:41:24,023 --> 00:41:27,026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여자를 사귀셨고 786 00:41:27,193 --> 00:41:28,402 또 다음 여자로 넘어가셨죠 787 00:41:29,236 --> 00:41:31,655 개인적으로 저는 그분이 788 00:41:31,739 --> 00:41:37,703 미인을 수집하듯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진 않습니다 789 00:41:38,037 --> 00:41:40,623 여성을 동등하게 보지 않고 뭐라고 할까… 790 00:41:41,165 --> 00:41:43,792 그리스 조각상처럼 수집한다는 느낌이에요 791 00:41:44,752 --> 00:41:46,921 그렇죠, 사실 저도 본인에게 이 얘기를 했어요 792 00:41:47,046 --> 00:41:49,381 이렇게 물어봤었거든요 '제리의 따님이 이런다면요?' 793 00:41:49,465 --> 00:41:51,342 지금 대충 20살이거든요 '나이 많은 남자와 사귀면요?' 794 00:41:51,467 --> 00:41:53,511 그랬더니 자기는 그래도 괜찮다는 거예요 795 00:41:53,594 --> 00:41:56,096 '우선 저는 딸을 제 아래에서' 796 00:41:56,180 --> 00:41:58,098 '간부로 일하게 할 생각이거든요' 797 00:41:58,265 --> 00:42:01,060 '플레이보이 매거진'에 나오는 크리스티 헤프너와 798 00:42:01,268 --> 00:42:02,937 휴 헤프너 사이의 갈등 비슷하더라고요 799 00:42:03,145 --> 00:42:04,688 알고 보니 휴 헤프너와 아주 비슷한 분이었던 거죠 800 00:42:04,772 --> 00:42:06,941 제가 보기에 따님은 801 00:42:07,024 --> 00:42:08,317 크리스티 헤프너 비슷하고요 802 00:42:08,442 --> 00:42:11,195 제리 버스 휘하 사업에 큰 관심이 있는 거죠 803 00:42:11,278 --> 00:42:12,488 따님도 바보가 아니니까요 804 00:42:12,655 --> 00:42:15,741 원래 세대 갈등이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805 00:42:16,283 --> 00:42:18,536 22시를 막 지났습니다 NBA '투데이'입니다 806 00:42:21,705 --> 00:42:25,918 "1980년 서부 콘퍼런스 결승 레이커스 대 소닉스" 807 00:42:26,752 --> 00:42:29,880 LA 레이커스가 서부 콘퍼런스에서 808 00:42:30,047 --> 00:42:31,840 새 챔피언으로 우뚝 섭니다 809 00:42:31,924 --> 00:42:35,553 카림 압둘자바가 무려 38점 득점한 덕입니다 810 00:42:36,303 --> 00:42:38,722 매직, 와봐요 우리 덩치, 축하해요 811 00:42:38,847 --> 00:42:39,974 감사합니다 812 00:42:40,266 --> 00:42:41,934 숨이 좀 차시나 보네요 813 00:42:42,142 --> 00:42:45,729 그럼요, 무지 행복해요 황홀한 기분이죠, 게다가 814 00:42:45,938 --> 00:42:48,107 챔피언십전에서 뛰게 됐으니까요 잘된 일이죠 815 00:42:48,357 --> 00:42:50,150 이제 필라델피아와 줄리어스가 기다리는데요 816 00:42:50,234 --> 00:42:54,071 - 네, 제가 줄리어스를 가드하겠죠 - 가서 푹 쉬시겠군요 817 00:42:54,238 --> 00:42:55,906 네, 푹 쉬어야죠 818 00:42:56,031 --> 00:42:58,534 아직은 그런 걱정 안 하고 지금을 즐기려고요 819 00:42:58,701 --> 00:42:59,785 줄리어스 만날 준비 됐나요? 820 00:43:00,286 --> 00:43:03,038 네, 준비됐어요 잠시만요, 안녕, 엄마, 아빠 821 00:43:03,122 --> 00:43:05,040 그래요, 좋습니다 행운을 빌죠,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822 00:43:05,165 --> 00:43:07,042 우리 팀은 정말 특별했어요 823 00:43:07,334 --> 00:43:09,420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수 있을지는 몰랐지만 824 00:43:09,628 --> 00:43:11,171 가능성은 꽤 높았어요 825 00:43:11,255 --> 00:43:13,424 아주 잘나가고 있었어요 하나의 팀이 되어서요 826 00:43:13,549 --> 00:43:16,176 이길 수 있다는 걸 알았죠 827 00:43:16,427 --> 00:43:19,888 그렇지만 줄리어스 어빙과 그 팀원들을 상대하는 건 828 00:43:20,222 --> 00:43:22,016 절대로 장난이 아니거든요 829 00:43:22,766 --> 00:43:26,020 닥터라고 부르죠 닥터 J, 줄리어스 어빙 830 00:43:26,186 --> 00:43:29,273 골대에서 보여주는 화려하고 예측 불가능한 동작으로 831 00:43:29,398 --> 00:43:31,483 팬들에게 놀라움과 기쁨을 선사하는 선수입니다 832 00:43:31,734 --> 00:43:34,069 닥터가 필라델피아를 나와 833 00:43:34,236 --> 00:43:36,572 식서스 팀의 코트 위 사령관이자 주장으로 뛰고 있습니다 834 00:43:37,448 --> 00:43:40,826 경기에 나섰을 때 저희가 어느 면에서 유리한지 835 00:43:40,951 --> 00:43:42,453 불리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836 00:43:42,578 --> 00:43:44,288 "줄리어스 '닥터 J' 어빙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포워드" 837 00:43:44,538 --> 00:43:46,415 저희가 유달리 취약한 부분은 838 00:43:46,498 --> 00:43:47,458 바로 센터 포지션이었죠 839 00:43:48,250 --> 00:43:51,378 카림의 저력은 무시무시했으니까요 840 00:43:52,338 --> 00:43:55,382 저는 카림을 역대 최고의 선수로 치거든요 841 00:43:55,507 --> 00:43:56,675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842 00:43:57,009 --> 00:43:58,469 "카림 압둘자바 레이커스 센터" 843 00:43:58,552 --> 00:44:00,471 저희가 세븐티식서스를 이길 거라는 자신감이 있습니다 844 00:44:00,596 --> 00:44:04,141 그렇지만 경기장에 가서 그 자신감을 현실로 만들지 않으면 845 00:44:04,308 --> 00:44:05,768 다 소용없는 짓이죠 846 00:44:06,226 --> 00:44:07,394 모여주신 여러분 847 00:44:07,519 --> 00:44:10,564 NBA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 잘 오셨습니다 848 00:44:10,898 --> 00:44:13,567 NBA 챔피언십이 LA 스포츠계에 등장한 것도 849 00:44:13,692 --> 00:44:15,486 벌써 8시즌 전 일인데요 850 00:44:15,653 --> 00:44:16,862 기억하세요, 무려 1972년에 851 00:44:16,987 --> 00:44:18,489 레이커스가 닉스를 누르고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852 00:44:18,614 --> 00:44:21,241 오늘 레이커스는 챔피언십을 다시 따내겠다는 853 00:44:21,325 --> 00:44:23,786 위대한 꿈을 품고 나섭니다 854 00:44:24,870 --> 00:44:27,706 네, 시작합니다 도킨스가 가져갑니다, 좋고요 855 00:44:27,873 --> 00:44:30,584 "1980년 NBA 파이널 1경기 레이커스 대 세븐티식서스" 856 00:44:33,253 --> 00:44:38,092 그 시리즈에서는 번갈아 이겼어요 시소처럼요 857 00:44:38,300 --> 00:44:39,635 두 팀이 이겼다, 졌다 했죠 858 00:44:39,718 --> 00:44:41,887 과연 누가 최종 승자일지 아무도 몰랐어요 859 00:44:43,055 --> 00:44:47,518 5경기 전까지 2 대 2로 동점이라 갈피를 잡을 수 없었죠 860 00:44:47,601 --> 00:44:50,229 "레이커스와 식서스 2 대 2 동점으로 시리즈 재개" 861 00:44:50,312 --> 00:44:52,856 마이크와 짐 케이퍼스, 교체 점수를 많이 내겠군요 862 00:44:52,981 --> 00:44:55,526 카림 압둘자바와 콜드웰 존스입니다 863 00:44:55,651 --> 00:44:58,404 "1980년 NBA 결승 5회차 레이커스 대 세븐티식서스" 864 00:45:00,447 --> 00:45:02,074 카림에게 패스, 슛 날립니다 865 00:45:02,491 --> 00:45:03,534 42점입니다 866 00:45:04,368 --> 00:45:08,455 스카이훅, 멋지군요 줄리어스가 쿠퍼와 맞섰습니다 867 00:45:08,580 --> 00:45:11,458 카림이 왼쪽에서 부드럽게 작은 점프 슛을 날립니다 868 00:45:13,585 --> 00:45:15,254 잠시만요, 왼쪽인 줄 알았는데요 869 00:45:15,421 --> 00:45:17,506 카림이 부상당했습니다 카림 압둘자바 부상 870 00:45:17,756 --> 00:45:19,341 누가 봐도 다쳤군요 871 00:45:21,176 --> 00:45:22,469 발목을 삐면 곧장 알죠 872 00:45:22,636 --> 00:45:25,055 하루 이틀 후에 알아차리거나 하지 않아요 873 00:45:26,598 --> 00:45:29,184 로커룸으로 들어갔더니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874 00:45:29,351 --> 00:45:30,602 '심하게 삐었네요' 875 00:45:31,687 --> 00:45:36,358 너무나도 중요한 5경기인데 카림을 못 쓰게 되다니 876 00:45:36,775 --> 00:45:39,403 절망적이었어요 그 해 리그를 통틀어서도 877 00:45:39,611 --> 00:45:42,448 최고 MVP 선수였고 시리즈를 제패하고 있었으니까요 878 00:45:43,282 --> 00:45:48,287 '우리한테 유리하겠는데?' 하면서 우리 센터들을 봤었죠 879 00:45:49,288 --> 00:45:54,376 하지만 감독님은 절대로 축하부터 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880 00:45:56,086 --> 00:45:59,173 경기가 끝나고 이기면 그때 축하하라고 하셨죠 881 00:45:59,757 --> 00:46:03,302 4쿼터 중반쯤 됐을까 카림이 돌아왔어요 882 00:46:04,178 --> 00:46:08,432 카림 압둘자바가 마지막 쿼터에 들어옵니다 883 00:46:09,016 --> 00:46:14,062 고통을 무시하고 임무 완수에만 집중했어요 884 00:46:14,688 --> 00:46:19,026 전에 겪어 본 일이라서요 로커룸으로 들어가 입을 봉했죠 885 00:46:19,234 --> 00:46:22,362 눈도 봉하고 다시 나왔어요 886 00:46:23,113 --> 00:46:27,451 게다가 우리 세대는 나서서 자기 몫을 하지 않으면 887 00:46:27,618 --> 00:46:30,913 누군가 나의 자리를 빼앗아 가던 시대에 자라서요 888 00:46:31,163 --> 00:46:32,915 우리가 그런 세대거든요 889 00:46:33,081 --> 00:46:36,126 다들 이 생각일 겁니다 '카림이다, 카림이 돌아왔어' 890 00:46:36,502 --> 00:46:38,837 카림이 돌아왔을 때 우리 모두 기뻤어요, 정말로요 891 00:46:40,047 --> 00:46:43,050 카림이 콜드웰에게 맞섭니다 스카이훅 892 00:46:43,217 --> 00:46:49,014 발목을 삐어도 대릴 도킨스나 콜드웰은 제 적수가 못 됐죠 893 00:46:49,807 --> 00:46:53,811 - 매직이 카림에게 앨리우프 - 움직임이 아주 좋았어요 894 00:46:54,186 --> 00:46:56,897 도킨스가 카림과 맞서겠군요 롭이 카림에게, 뒤로 895 00:46:57,022 --> 00:46:59,608 덩크슛을 넣으면서 동시에 파울 판정을 받았어요 896 00:46:59,733 --> 00:47:01,235 그렇게 경기는 종료되었죠 897 00:47:01,360 --> 00:47:06,782 NBA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LA가 3 대 2로 앞섭니다 898 00:47:07,241 --> 00:47:11,245 그날 밤 의사들이 진찰할 때 모두 근처에 있었어요 899 00:47:11,411 --> 00:47:12,871 진단을 듣고 싶어서요 900 00:47:14,456 --> 00:47:17,292 발을 봤는데 이게 사람 발인지 901 00:47:17,501 --> 00:47:18,627 코끼리 발인지 모르겠더군요 902 00:47:19,545 --> 00:47:22,756 집으로 가서 이틀 치료받으면 903 00:47:22,965 --> 00:47:25,050 7번째 경기에는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904 00:47:25,968 --> 00:47:28,053 "1980년 5월 15일 LAX 공항" 905 00:47:28,178 --> 00:47:30,138 다음 날 필라델피아로 돌아가려는데 906 00:47:30,889 --> 00:47:33,892 공항에 안 나오더군요 보통 심각한 일이 아니었어요 907 00:47:35,519 --> 00:47:39,565 당시 민항기를 타고 다녔는데 절대 못 잊을 거예요 908 00:47:39,731 --> 00:47:43,777 다들 공항에 앉아 있는데 음악이 들리는 거예요 909 00:47:47,698 --> 00:47:50,701 프랭키 베벌리의 '댓츠 더 골든 타임 오브 데이'요 910 00:47:52,703 --> 00:47:55,873 매직이 비행기에 타는데 무려 스테레오를 911 00:47:55,998 --> 00:47:57,124 어깨에 얹었더군요 912 00:47:57,207 --> 00:48:00,544 크게 노래를 부르며 공항을 지나갔어요 913 00:48:01,670 --> 00:48:06,174 비행기에 타서 모두의 사기를 북돋아 주고 싶었거든요 914 00:48:06,258 --> 00:48:09,428 사람들에게 물어보더라고요 '다들 왜 그래요?' 915 00:48:10,012 --> 00:48:13,307 돌아온 반응은 이랬고요 매직이 말했어요, '겁내지 마요' 916 00:48:13,932 --> 00:48:17,019 '누구도 아닌 어빈 '매직' 존슨이 여기 왔잖아요' 917 00:48:20,564 --> 00:48:22,733 필라델피아 스펙트럼 경기장에서 918 00:48:22,983 --> 00:48:24,192 전석 매진 된 경기를 생중계 중입니다 919 00:48:24,276 --> 00:48:25,777 "1980년 NBA 결승 6회차 레이커스 대 세븐티식서스" 920 00:48:25,861 --> 00:48:27,863 6회차 경기입니다 세븐티식서스와 레이커스 921 00:48:28,614 --> 00:48:30,991 매직, 덩치 친구가 없어서 922 00:48:31,116 --> 00:48:33,285 쉽지 않겠어요 전 경기에서 15점 득점했죠? 923 00:48:33,452 --> 00:48:36,997 네, 제게 무거운 책임이 주어진 셈이죠 924 00:48:37,539 --> 00:48:41,627 가운데에 카림이 없으면 저와 짐 존스, 자말 윌크스 925 00:48:41,835 --> 00:48:44,796 - 모두 쉽지 않을 거예요 - 줄리어스 어빙 가드는요? 926 00:48:44,880 --> 00:48:48,508 저도 출전하고 싶었어요 그 자리에 있고 싶었죠 927 00:48:48,717 --> 00:48:53,221 그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고 존중을 받았으면 하는 928 00:48:53,305 --> 00:48:55,098 바람뿐이었어요 929 00:48:55,557 --> 00:48:57,976 카림이 없으니까 우리 팀이 930 00:48:58,226 --> 00:48:59,394 180도 바뀌더라고요 931 00:48:59,561 --> 00:49:01,980 저기 윌크스가 윙 밖에서 세트 슛을 날립니다 932 00:49:02,105 --> 00:49:05,233 자말 윌크스가 레이커스 점수를 28점으로 만듭니다 933 00:49:05,442 --> 00:49:08,862 카림이 없으니 아주 빨리 움직여야 했어요 934 00:49:09,279 --> 00:49:13,825 리바운드도 아주 잘해야 했고 방어도 훌륭해야 했죠 935 00:49:13,992 --> 00:49:15,661 모두가 전력을 다해야 했어요 936 00:49:15,869 --> 00:49:17,079 윌크스가 다시 닉슨에게 패스 937 00:49:17,287 --> 00:49:20,958 어떻게 해야 우승할 수 있을까? 답은 뭉치는 것뿐이었죠 938 00:49:21,208 --> 00:49:22,584 자말 윌크스가 버저에 골인! 939 00:49:23,835 --> 00:49:27,214 인터셉트, 느리게 패스 신인이 또 활약합니다 940 00:49:27,297 --> 00:49:28,924 매직이 이번에는 윌크스에게 패스 941 00:49:29,257 --> 00:49:31,218 6회차 경기에서는 모두가 더 노력했어요 942 00:49:31,551 --> 00:49:34,054 매직이 대단하기는 했지만 우리끼리는 힘들었죠 943 00:49:34,346 --> 00:49:36,431 매직이 베이스라인으로 내려오면 도킨스가 붙잡겠어요 944 00:49:36,848 --> 00:49:37,933 벽돌이 아니라… 945 00:49:38,058 --> 00:49:40,519 매직 존슨이 안쪽으로 멋지게 쿠퍼에게 패스! 946 00:49:40,727 --> 00:49:42,396 20살 신인이 가운데로 질주합니다 947 00:49:42,521 --> 00:49:44,982 도킨스가 가서 득점합니다 라인으로 보내는군요 948 00:49:46,066 --> 00:49:47,567 네, 종료입니다 949 00:49:47,693 --> 00:49:49,861 오늘의 MVP는 매직 존슨입니다 950 00:49:49,945 --> 00:49:51,697 "매직 존슨 - 42점 득점 리바운드 15회, 어시스트 7회" 951 00:49:51,822 --> 00:49:53,448 LA 레이커스에게 월드 챔피언십을 가져다줍니다 952 00:49:53,615 --> 00:49:56,451 카림 압둘자바 없이요 953 00:49:56,868 --> 00:49:59,162 갑자기 회복할 시간이 3개월로 넉넉해졌죠 954 00:50:01,289 --> 00:50:05,460 카림은 우리와 함께였어요 955 00:50:05,794 --> 00:50:09,172 그렇게 대단한 것을 타내면 한순간에 삶이 바뀌는 것이 956 00:50:09,297 --> 00:50:10,590 느껴진다니까요 957 00:50:11,133 --> 00:50:15,137 앞으로도 계속 반복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안 될 것 없죠 958 00:50:15,387 --> 00:50:17,055 여기 오신 첫해잖아요 959 00:50:17,139 --> 00:50:19,099 이런 우승을 몇 번이나 더 하고 싶으신가요? 960 00:50:19,182 --> 00:50:20,684 20번쯤요 961 00:50:21,643 --> 00:50:27,607 월드 트로피를 새로운 농구 월드 챔피언 팀인 962 00:50:27,691 --> 00:50:29,568 LA 레이커스 구단주께 드립니다 963 00:50:29,776 --> 00:50:31,153 제가 다 영광이군요 964 00:50:31,403 --> 00:50:33,447 받으세요, 제리 버스 당신 겁니다 965 00:50:34,197 --> 00:50:36,116 완전히 드리는 거예요 아예 가지세요 966 00:50:36,950 --> 00:50:38,285 영원히요! 967 00:50:38,368 --> 00:50:40,495 연설해 주세요! 968 00:50:42,122 --> 00:50:48,712 청년들이 우리 팀처럼 큰일을 해내는 건 처음 봅니다 969 00:50:50,047 --> 00:50:53,550 날이 갈수록, 주가 갈수록 달이 갈수록 그랬죠 970 00:50:53,925 --> 00:50:55,802 아마 경기를 총 108회 했을 텐데요 971 00:50:56,136 --> 00:50:59,431 모든 것을 바쳐 뛴 결과 이 트로피가 돌아왔네요 972 00:50:59,639 --> 00:51:01,099 - 좋습니다 - 웨스트헤드 감독님 973 00:51:01,266 --> 00:51:02,851 - 모두 손 모읍시다 - 폴, 와요 974 00:51:02,976 --> 00:51:05,937 신인들을 위한 시즌이었어요 975 00:51:06,188 --> 00:51:08,523 제리 버스가 레이커스 구단주가 된 첫해에 엄청난 일을 해냈죠 976 00:51:08,648 --> 00:51:09,858 "식서스 패, 123-107 레이커스 승" 977 00:51:09,941 --> 00:51:12,277 NBA에 그렇게 짧은 시간 내에 큰 영향을 준 구단주는 978 00:51:12,360 --> 00:51:13,570 제리 외에 떠오르지 않네요 979 00:51:13,653 --> 00:51:14,780 "레이커스가 NBA 타이틀 석권" 980 00:51:14,905 --> 00:51:16,531 레이커스 걸스가 등장하고 981 00:51:16,698 --> 00:51:18,158 리그 전체가 춤추는 여자로 가득해졌어요 982 00:51:18,283 --> 00:51:19,201 "레이커스, NBA 챔피언" 983 00:51:19,326 --> 00:51:20,786 갑자기 리그 전반에 984 00:51:20,869 --> 00:51:22,621 엔터테인먼트가 가득했고요 다들 제리를 따라 했죠 985 00:51:22,746 --> 00:51:24,456 시즌 한 번 만에요 986 00:51:25,749 --> 00:51:28,960 둘 다 첫해에 우승한 거니까 우리 둘 다에게 987 00:51:29,086 --> 00:51:31,088 무척 자랑스러운 순간이었어요 988 00:51:31,171 --> 00:51:34,091 호텔에서 다시 되새겼죠 '믿어져요?' 989 00:51:34,174 --> 00:51:35,634 '우리 둘 다 신인인데' 990 00:51:35,801 --> 00:51:40,514 'NBA 챔피언십을 따다니 구단주님은 청바지 입었잖아요' 991 00:51:41,098 --> 00:51:42,224 '양말도 없이요' 992 00:51:43,934 --> 00:51:46,061 레이커스가 이기고 나서 993 00:51:46,186 --> 00:51:48,313 챔피언십까지 수상하셨는데요 994 00:51:48,480 --> 00:51:51,399 얼마나 기쁘셨나요? 현실로는 어떻게 돌아오셨나요? 995 00:51:51,650 --> 00:51:55,320 시즌 마지막 3, 4주간은 몹시 힘들었어요 996 00:51:55,445 --> 00:51:58,073 그래서 2주 정도 휴가 낼 생각만 하고 지냈죠 997 00:51:58,323 --> 00:52:00,951 푹 쉬면서 재충전하고 일로 복귀하겠다고요 998 00:52:01,118 --> 00:52:03,578 그런데 그렇게 안 됐네요 999 00:52:03,745 --> 00:52:06,957 그동안 정말이지 황홀함의 절정에 잠겨 있었어요 1000 00:52:07,165 --> 00:52:10,669 거의 2개월, 2개월 반은 지나서야 1001 00:52:10,836 --> 00:52:13,338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1002 00:52:19,594 --> 00:52:22,597 그동안 저희 부모님은 이혼 과정을 거치셨어요 1003 00:52:22,722 --> 00:52:24,141 "조앤 버스" 1004 00:52:24,224 --> 00:52:27,269 누구든 겸손해지는 경험이죠 1005 00:52:30,272 --> 00:52:34,192 엄마가 이 말을 한 기억이 나요 '이혼 서류에 서명하려고' 1006 00:52:36,111 --> 00:52:39,948 부정적인 이야기도 많이 들으신 것 알아요 1007 00:52:40,407 --> 00:52:43,827 그래서 어머니는 화나셨지만 대체로는 잘 숨기셨어요 1008 00:52:46,371 --> 00:52:49,499 엄마는 최선을 다하셨죠 제게 이야기하려고도 하셨고요 1009 00:52:49,875 --> 00:52:52,586 그렇지만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1010 00:52:53,587 --> 00:52:56,715 아버지는 어머니가 트로피 아내처럼 굴길 바랐어요 1011 00:52:57,340 --> 00:52:59,301 하지만 어머니는 내성적인 분이셨죠 1012 00:52:59,593 --> 00:53:05,265 화려하게 입고 아버지와 팔짱 끼는 분이 아니었어요 1013 00:53:05,599 --> 00:53:07,976 그런 일을 편히 여기지 않으셨죠 1014 00:53:08,351 --> 00:53:12,189 그리고 어머니는 아버지가 늘 집에 머물길 원하셨어요 1015 00:53:17,194 --> 00:53:19,613 한 기사에 따르면 아주 빠르시다고요 1016 00:53:19,821 --> 00:53:23,366 연애도 자동차도 계약도 전부 빨리하신다면서요 1017 00:53:25,994 --> 00:53:27,913 네, 빠른 차를 좋아하죠 1018 00:53:28,121 --> 00:53:31,541 아름답잖아요, 저는 싱글이고요 1019 00:53:31,666 --> 00:53:35,337 그래서 남들만큼 디스코장도 많이 가고 그래요 1020 00:53:36,338 --> 00:53:40,008 계약을 빨리한다는 건… 때로는 빨리 진행해야만 1021 00:53:40,175 --> 00:53:41,843 완벽해지는 계약도 있거든요 1022 00:53:43,011 --> 00:53:47,599 그렇지만 단순히 빠른 속도를 즐기기 위해서 1023 00:53:47,724 --> 00:53:48,892 계약하지는 않습니다 1024 00:53:49,059 --> 00:53:53,230 저도 남들만큼 신중해요 1025 00:53:53,980 --> 00:53:58,693 그렇지만 상황이 여의찮으면 운에 맡길 줄도 아는 거죠 1026 00:54:03,365 --> 00:54:05,325 "포럼에서 펼쳐지는 막상막하의 전투" 1027 00:54:05,450 --> 00:54:08,036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 로키츠가 레이커스의 새 콤비를 누를까?" 1028 00:54:08,245 --> 00:54:10,205 진짜로 파울은 금물이야 겨우 3초밖에 없어 1029 00:54:10,288 --> 00:54:12,123 "1981년 플레이오프 첫 라운드 3회차 경기, 레이커스 대 로키츠" 1030 00:54:12,249 --> 00:54:13,792 3점 슛이 아니면 안 되니까 무조건 막아 1031 00:54:13,917 --> 00:54:17,170 파울하지 말라고 하네요 89 대 86, 아마 카림이 1032 00:54:17,337 --> 00:54:20,423 카운트 들어가기 전에 최대한 멀리 보낼 겁니다 1033 00:54:21,383 --> 00:54:23,009 자말 윌크스, 3점 슛 1034 00:54:23,093 --> 00:54:25,679 올해 NBA에 새로운 월드 챔피언 팀이 1035 00:54:25,804 --> 00:54:30,058 이렇게 탄생합니다 휴스턴 로키츠의 승리입니다 1036 00:54:30,392 --> 00:54:34,938 - 89 대 86점으로… - 1980-1981년 시즌은 실망이 컸죠 1037 00:54:35,647 --> 00:54:40,652 그해에 매직이 부상당해서 예전의 기량을 회복 못 했어요 1038 00:54:41,278 --> 00:54:45,365 다음 시즌으로 넘어가면서 휘청이기 시작했죠 1039 00:54:45,865 --> 00:54:46,783 시작합니다 1040 00:54:46,950 --> 00:54:49,869 CBS에서 NBA 챔피언십 경기를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1041 00:54:49,953 --> 00:54:51,371 "1981-1982년 시즌 개막 경기 레이커스 대 로키츠" 1042 00:54:51,496 --> 00:54:53,748 레이커스가 가져갑니다 매직 존슨이 바깥에 있고요 1043 00:54:54,332 --> 00:54:57,085 챔피언십을 막 딴 상황이면 감독으로서 1044 00:54:57,294 --> 00:54:59,796 많은 것을 바꿔서는 안 되죠 1045 00:55:00,338 --> 00:55:03,466 그렇지만 그 시즌 시작은 달랐어요 웨스트헤드 감독이 1046 00:55:03,967 --> 00:55:06,094 우리를 다르게 보고 있었거든요 1047 00:55:06,845 --> 00:55:09,723 팻 라일리와 폴 웨스트헤드가 레이커스 벤치에 앉아 있습니다 1048 00:55:10,682 --> 00:55:14,436 폴이 새 체제를 도입했어요 어떤 체제였냐면 1049 00:55:14,519 --> 00:55:16,646 이제 고삐는 매직 존슨이 아니라 폴의 것이었죠 1050 00:55:16,855 --> 00:55:19,691 매직이 폴을 제일 싫어했지만 다른 선수라고 좋아한 건 아니에요 1051 00:55:20,650 --> 00:55:24,821 감독으로 자립해서 자기만의 방어법을 펼치려 했는데 1052 00:55:25,697 --> 00:55:27,824 우리와 맞지 않았죠 1053 00:55:28,450 --> 00:55:31,411 폴이 인도하는 방향은 제가 원하는 바와 달랐어요 1054 00:55:31,578 --> 00:55:32,996 "흔들리는 레이커스 마법을 잃다" 1055 00:55:33,079 --> 00:55:36,833 공격을 늦추고 있었고 너무 뻔한 수를 써서 1056 00:55:36,958 --> 00:55:40,420 경기에서 짜릿함이 사라져버렸죠 1057 00:55:41,629 --> 00:55:44,341 이 사람이 제대로 감독 일을 하는 건지 1058 00:55:44,549 --> 00:55:46,134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1059 00:55:46,634 --> 00:55:51,014 이제 농구는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의무가 되었어요 1060 00:55:51,348 --> 00:55:55,477 매일 연습에서 한계까지 몰아붙이고는 했죠 1061 00:55:56,186 --> 00:55:59,606 저는 당시 선수들이 대놓고 항의를 할 줄은 1062 00:55:59,731 --> 00:56:03,276 전혀 몰랐어요 1063 00:56:03,485 --> 00:56:06,196 우리 팀은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았어요 1064 00:56:06,863 --> 00:56:08,656 우리를 이끌 필요가 없었죠 1065 00:56:08,907 --> 00:56:11,284 경기를 읽을 줄 알았으니까요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했다고요 1066 00:56:11,451 --> 00:56:13,328 그런데 그런 직감을 앗아가면… 1067 00:56:14,037 --> 00:56:16,081 감독이 선을 넘는 거죠 1068 00:56:16,539 --> 00:56:17,832 소용이 없었어요 1069 00:56:18,291 --> 00:56:21,294 농구란 즉흥성이 없으면 경기가 성립이 안 돼요 1070 00:56:21,669 --> 00:56:23,505 감독이 대체 무슨 생각인지 궁금했어요 1071 00:56:23,671 --> 00:56:25,256 어떻게 된 건가, 싶었죠 1072 00:56:25,382 --> 00:56:28,468 운동선수라면 감독이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아요 1073 00:56:29,803 --> 00:56:31,179 이 사람은 못하고 있었죠 1074 00:56:31,763 --> 00:56:34,516 전혀 능력이 없었어요 그래도 괜찮았죠 1075 00:56:35,183 --> 00:56:39,020 선수의 신뢰를 잃으면 끝이에요 1076 00:56:39,729 --> 00:56:43,149 제리 웨스트가 들어와서 감독을 하기를 원했어요 1077 00:56:43,983 --> 00:56:47,946 이혼을 겪는 중이라 사적으로도 매우 힘든 시기였죠 1078 00:56:48,321 --> 00:56:51,783 제리에게 정말 최악의 상황이라고 말했어요 1079 00:56:52,117 --> 00:56:53,243 말 그대로 최악요 1080 00:56:53,451 --> 00:56:58,498 그래서 새 감독을 구하기 전 일주일을 주겠다고 했죠 1081 00:56:59,666 --> 00:57:02,585 그리고 수요일인가, 목요일에 1082 00:57:02,919 --> 00:57:06,256 매직의 그 유명한 발표가 온 신문에 도배됐어요 1083 00:57:07,257 --> 00:57:10,510 로커룸으로 가서 어빈에게 평소처럼 말을 걸었죠 1084 00:57:10,677 --> 00:57:11,761 '오늘 경기 어땠나요?' 하고요 1085 00:57:12,011 --> 00:57:14,097 그때 어빈은 21점인가를 득점했다고 하더니 1086 00:57:14,514 --> 00:57:16,224 갑자기 정치인처럼 우뚝 서서는 1087 00:57:16,599 --> 00:57:19,519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트레이드되고 싶습니다'라고 했죠 1088 00:57:20,019 --> 00:57:23,940 경기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떠나고 싶다는 거예요 1089 00:57:24,065 --> 00:57:26,025 폴이랑 의견이 너무 다르다면서요 1090 00:57:26,359 --> 00:57:29,362 '트레이드되고 싶어요 버스 박사님과 오늘 말할 겁니다' 1091 00:57:29,612 --> 00:57:31,573 '뉴욕이나 시카고로 가고 싶어요' 1092 00:57:32,198 --> 00:57:33,533 '폴과 도저히 안 맞아서요' 1093 00:57:33,700 --> 00:57:35,952 '이제는 재미가 없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그래요' 1094 00:57:36,453 --> 00:57:38,746 겨우 22세 나이인 매직이 1095 00:57:38,872 --> 00:57:42,041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냈는데요 상당히 심각하군요 1096 00:57:42,167 --> 00:57:43,293 "불행한 '매직', 트레이드 원해" 1097 00:57:43,418 --> 00:57:44,461 마른하늘에 날벼락이었죠 1098 00:57:44,586 --> 00:57:46,296 솔트레이크의 로커룸에 앉아 있는데 1099 00:57:46,463 --> 00:57:49,424 갑자기 기자들이 달려들었어요 1100 00:57:49,507 --> 00:57:51,092 매직이 한 말을 전하더군요 1101 00:57:51,259 --> 00:57:53,470 저는 영문을 몰랐고요 1102 00:57:54,053 --> 00:57:56,598 저에게는 그게 한계였어요 더는 참을 수 없었죠 1103 00:57:57,140 --> 00:57:58,89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어요 1104 00:58:01,603 --> 00:58:04,981 다들 준비되셨습니까? 1105 00:58:07,025 --> 00:58:09,486 다들 준비되셨어요? 자, 매직, 당연하지만 1106 00:58:09,652 --> 00:58:11,613 다들 알고 싶어 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1107 00:58:11,696 --> 00:58:13,156 어젯밤과 심경이 같은가요? 1108 00:58:13,323 --> 00:58:16,910 버스 박사님과 만나 이야기하기 전까진 할 말 없습니다 1109 00:58:17,160 --> 00:58:20,038 그다음에는 다 대답할게요 아시겠죠? 1110 00:58:20,163 --> 00:58:23,041 - 뭐가 문제인가요, 매직? - 지금은 질문 안 받습니다 1111 00:58:23,208 --> 00:58:26,044 그분 만나고 나서 대답할게요 감사합니다 1112 00:59:27,188 --> 00:59:29,190 자막: 김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