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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도 있지

 

만일 죽음을

 

예견했더라면

 

나라는 사람이

 

과연 변했을까?

 

아님 구차하게

 

더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까?

 

야, 땅딸보!

 

써니 아워의 연주

 

♪ 뛰어봐

 

♪ 뛰어봐

 

♪ 자, 어서

 

♪ 뛰어보라구

 

♪ 성공하고 싶다면 좀 더
♪ 자신감을 가져야 해

 

스탠바이!
큐!

 

다음 순서
스탠바이!

 

거긴 원래 방송국

 

상대 안 해줘

 

그러니 그냥
쳐들어가

 

지금은 흐렸지만

 

곧 맑아집니다

 

"시애틀"하면
낚시인데요

 

오늘은 동물원에
나왔습니다

 

여가기 사는 용감한
챔팬지가

 

오늘 아침

 

한 소년을 구해내
화제가 됐는데요

 

"빈"!

 

나 재들하고
방송 못해요

 

레이니
진정해 괜찮아

 

침팬지한테
무슨 죄가 있겠어

 

원래 노란색엔
사족을 못 쓰는걸

 

♪ 난 괜찮아

 

♪ 성공하고 싶다면
♪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해

 

♪ 자, 뛰어봐

 

♪ 난 괜찮아

 

♪ 성공하고 싶다면
♪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해

 

♪ 난 괜찮아

 

♪ 성공하고 싶다면
♪ 좀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해

 

늦었네

 

네가 일찍 온 거야

 

나 치즈 먹었어

 

내일..

 

'데보라 쇼'에서는

 

'빌 클린턴'이 나와

 

속을 털어놓습니다

 

결국 저 땜에

 

가족들만 생으로
맘고생한 꼴이죠

 

휴지 드릴까요?

 

역시 찡한
인터뷰야

 

'데보라'
치즈 먹을까?

 

♪ 성인들이 말하듯이

 

♪ 긴장을 푸세요

 

♪ 너무 빨리 모든 일이
♪ 돌아가면 우선 멈추세요

 

♪ 일이 너무 힘들어 질 때

 

♪ 하지만 계속 가야만 할 때

 

♪ 정말 말하고 싶다면

 

♪ 말하세요

 

♪ 목표를 정하고
♪ 깨달으세요

 

♪ 시련을
피할 수는 없답니다

 

♪ 어떤 형태로건 말이죠

 

♪ 나약해지면 안 돼요

 

♪ 넘어지면 안 돼요

 

♪ 계속 성공해야 해요

 

♪ 어서요

 

'시애틀 마리너스'
팬 여러분..

 

이걸로 프로야구는

 

내년 봄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고한다고 합니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는..

 

'시애틀 라이프'
레이니 였습니다

 

소식 고마워요

 

마칠 시간이죠?

 

중대 뉴스구나

 

음악 스탠바이

 

자막 스탠바이!

 

인서트하고

 

디졸브로 빼내

 

디졸브

 

좋았어!

 

수고했네

 

레이니!
내 방으로 가지

 

4번 테이프에요

 

'미국의 아침'에서

 

새 얼굴을 찾고 있어

 

젊고 신선한

 

사람으로..

 

18세에서 35세에

 

어필할 사람 말야

 

그래서 테이프를

 

의뢰해 왔기에..

 

자네 코너를
보낼까 해

 

- 정말요?
- 음

 

전화 왔어요

 

고마워

 

앉지

 

진짜에요?

 

그럼 이 상황에
농담할까?

 

앤드리아는요?

 

경력도 많은데

 

큰 물에서
늘 사람은

 

따로 있는 법이야

 

자네가
적격자지

 

웬일이니!

 

좋아하긴 일러

 

알아요

 

경쟁자는
수백명이야

 

알았어요

 

발표는 몇 달 뒤니까

 

그동안 충분히

 

이것저것 익혀둬

 

그래야죠

 

근데 어떤?

 

카메라 기법!

 

그게 뭐
대수에요?

 

대수야

 

"피트"하고
다시 해봐

 

싫어요

 

그 방면엔 최고야

 

그 사람은 안 돼요

 

둘이 뭔 일 있었나

 

몰라도

 

- 없었어요
- 어쨌든!

 

이 일 하겠다는 거야?
안 하겠다는거야?

 

전국 방송 쪽에
진출하기 싫어?

 

"피트"는 뉴욕에서

 

5년 간 뉴스 했어

 

뉴스 찍는 거야
일도 아니죠

 

용건이 뭐죠?

 

이번 한 번만 날
봐주면 안되겠나?

 

질문 몇 개면 돼요

 

맘 가라앉히고

 

좀 기다려요

 

준비됐어?

 

쟤네들 30초만

 

인터뷰 따면 돼요

 

어머, 피트
오랜만에요

 

다시 만나니까
너무 반갑다!

 

보고 싶었어
레이니

 

나도 무지
반가운걸

 

상황이
상황인 만큼..

 

쓸데없는 농담은
삼가토록 하죠

 

여기서 상황이란?

 

함께 일하게 된게

 

매우 유감이잖아요

 

즐기면서 일해도

 

안 죽어

 

나 즐거워요

 

각본대로 사는 게

 

즐거울리가!

 

당신이 뭘 안다고
그런 말해요?

 

'미국의 아침'
응시한 거 다 알아

 

그게 당신 5개년

 

계획이란 것까지

 

잘못 짚었어요

 

그럴까?

 

정해놓은 이미지와

 

당신 인생 모든 순간에

 

자신을 맞추려하지

 

천만에요

 

아무리 우겨도
사실은 안 변해

 

꼴 보기 싫어

 

오늘 촬영은
이렇게 가자구

 

내가 사인 보내고

 

광중 훑고나면

 

당신이 받아

 

끝만 맘에 드네

 

당신 부분?

 

내가 이 프로
메인이니까

 

'백문이 불여일견'

 

모르나?

 

그야 말발 약한

 

사람 얘기죠

 

말발은 약해도

 

욕발은 죽여

 

그만

 

지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진정해!

 

봐줘서 고마워

 

마이크 줘봐

 

좋아요
준비됐죠?

 

 

살살 다뤄

 

고마워요

 

자, 준비됐죠?

 

예!

 

카메라 돌았어

 

좋아! 레이니

 

언제든 내킬 때
발사하라구

 

여기 '코미디클럽'현장에서

 

레이니 였습니다

 

네가 해불래?

 

진짜루요?

 

배꼽 빼놔봐

 

앗싸, 여러분

 

안녕하신가요?

 

행복해요?

 

여기서 행복이란?

 

당신 죽는 거!

 

좋으면서
내숭은!

 

이제 넌
죽음이야

 

프로다운 구석이
전혀 없어요

 

사람을 웃음거리로
만들질 않나

 

코미디클럽
소식이라

 

같이 일 못해요

 

내가 보기엔

 

화면 괜찮았어

 

자네도 대단하고

 

그래서 날
찾은 거잖아

 

찾긴 누가!

 

찾아든 안 찾아든

 

상관없어

 

노랑머리나 예쁘게

 

찍어줄 작자 써요

 

제가 왜 끓는지
아시겠죠?

 

전 그냥 리포터가

 

아닌 공인이에요

 

이 머린 내
트레이드마크 구요

 

꾀죄죄가 당신

 

트레이드마크 듯이

 

레이니, 그만해

 

자네도 거기까지!

 

- 국장님
- 뭐야?

 

3번 테이프
시사요

 

금방 가지

 

데니스

 

다녀올 때까지

 

꼼짝 말고 있어

 

얘긴 그때
계속하지

 

제발 애들처럼
투덜대지 말고

 

화해의 길을
모색하도록

 

저기, "칼"
어떻게 지내?

 

잘 지내죠

 

순서도 모를
당신 애인은?

 

못 잡아먹어
안달이면서

 

성생활은
궁금한가 보네?

 

워낙 더러우니

 

염려 차원이죠

 

대리만족 차원은
아니고?

 

듣자하니 요즘

 

독수공방이라던데

 

아무리 약올려도

 

소용없어요

 

누가 뭐래도

 

진실은 불변하니까

 

내 인생은 완벽
그 자체죠

 

'완벽'의 정의는?

 

여기서 완벽이란?
좋은 직장에 좋은 친구

 

고마워

 

좋은 남자에
좋은 아파트

 

좋은 머릿결에
좋은 몸매..

 

고마워

 

좋은 직장으로
옮길 기회까지

 

국장님이 그러더라

 

걱정 마
난 괜찮아

 

오히려 기쁜걸

 

- 정말?
- 물론

 

착하기도
사랑해

 

이하동문!

 

귀고리 멋있다

 

고마워
네가 사준 거지?

 

역시
"피트"는 못 말려

 

오만 방자하질 않아

 

투덜이에

 

유치하기까지

 

실력도 별로더라

 

매너 꽝에

 

여자 다룰 줄도 몰라

 

침실에선 캡인데!

 

"피트"하고
잤구나?

 

- 그랬지
- 정말?

 

 

톡톡 튀는 개성이

 

꽤 먹어주잖니?

 

난 모르겠던걸
어쨌든 잘됐다

 

둘이 사귀는 거야?

 

아니, 말도 안 돼

 

실은 스포츠 앵커
찜해놨어

 

"릭"말야

 

잘됐네

 

너 피트
좋아하지?

 

피트?
내가 미쳤다고

 

걸레한테 혹하니?

 

오늘밤 추돌 사고로

 

405번 도로 막히리

 

고마워요

 

별말씀을

 

405번 도로 사고나
미어터질지니

 

오늘밤
조심들 해

 

다음주엔 기술주가

 

한바탕 들썩하리라

 

예언가 "잭!"

 

이거 오랜만에요

 

나 기억하죠?

 

뭐하는 걸까요?

 

글쎄, 둘이
아는 사이 같은데

 

마당발이군

 

의상이
컨셉에 딱이군

 

떠돌이 인터뷰에

 

최고급 의상이라

 

꼬지 좀 마

 

저 사람
잘 알아요?

 

주가 예언하는거
주워듣고

 

돈 좀 벌었지

 

근데도 머리 깎을
돈이 없나?

 

"잭", 실례해요

 

안녕하세요?

 

"레이니"에요

 

사실 전 예언 따위

 

믿진 않지만

 

큰 일자리에
응시했거든요

 

얼마나 고대하던
일인지 몰라요

 

그래서 말인데

 

어떨것 같아요?

 

제가 될까요?

 

아니

 

"레이니"
이제 갑시다

 

오늘 풋볼시합은

 

누가 이길까요?

 

아는 분이 있다고 해서
만나봤습니다

 

예언가 "잭"!

 

거리의 학자이자
예언가로서 꽤나

 

유명한 분인데요

 

오늘 시합은
어떨까요?

 

난 예언가의
한사람이지요

 

은둔자로서

 

가깝게 계시는

 

신의 목소리를 듣곤

 

정신 없는 중생에게

 

예언을 전하지요

 

왜 저흴
정신없다 하시죠?

 

우리가
정신 없나요?

 

시애틀 호크 팀은

 

지금쯤 정신 없겠죠

 

잘 넘기는군

 

오늘밤 호크팀은

 

브롱코팀을 맞아

 

크게 한판 붙을
참인데요

 

덴버 브롱코팀이
이길까요?

 

아님 호크팀이

 

소원 성취할까요?

 

시애틀 호크팀이
19대 13으로 이기지요

 

괜한 농담으로

 

헛바람 넣지마요

 

예언가는 농담
안 하지요

 

좋습니다
달리 하실 말씀은?

 

내일 아침
우박이 내리지요

 

기상청에선 내일

 

화창할 거라던데요

 

신의 말씀 나오는

 

주파수가 틀렸나?

 

혹시 연세가 많아

 

귀가 어두우세요?

 

분명히 똑똑하게
들었지요

 

좋아요
잘 들으셨죠?

 

호크팀이 이기고

 

내일 우박 옵니다

 

다음주 목요일엔
당신이 죽지요

 

불쌍해라

 

그렇게 들은걸
낸들 어쩌나

 

당신이 시킨 거면

 

평생 상종 안해요

 

평생이라면
일주일?

 

오늘밤
호크팀이 브롱코 팀을

 

6점차로 이기리

 

더도 덜도 말고

 

호크팀이 19대
13으로 이기고

 

내일 우박이 온 뒤

 

난 다음주
목요일에 죽는대

 

호크팀이 이긴대?

 

앤드리아
핀트 좀 맞춰

 

- 응?
- 맞춰 줘

 

돌겠어
미친 사람 헛소리

 

뭘 신경 쓰니?

 

"피트"
작품일텐데

 

두 분께서
오셨군요

 

그냥
한 잔하러 왔어요

 

좋은 시간 되세요

 

그럼 이만

 

안녕하세요

 

- 하이
- 하이

 

몇 대 몇에요?

 

호크팀이 19대
13으로 앞서요

 

19점?

 

터치다운 둘에

 

필드골, 세이프티?

 

터치다운 셋에

 

엑스트라 포인트!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는데요

 

브롱코팀, 계속

 

플레이가 꼬입니다

 

"블리츠"
나서네요

 

"맥카프리"가 받았습니다
터치다운!

 

예!

 

예!

 

우리가 졌어요

 

그치만 패스가 아트잖아요

 

판정이 틀렸나봐요

 

사이드라인 밖에서

 

리시빙 했단 건데

 

확인해본 결과

 

옳은 걸로 판단돼

 

뭔소리죠?

 

공을 금 밖에서

 

잡았대요

 

마지막 득점은

 

인정할 수 없습니다

 

덴버팀 선수가
경계선을 벗어났군요

 

깊이 들이마셔요

 

다시 한번!
깊이 들이마셔요

 

이상한 소리
들리죠?

 

어떤?

 

다음주 목요일

 

심장마비 걸릴 낌새

 

그렇게 상추만
먹어대면

 

심장마비 이전에

 

굶어죽기 딱이에요

 

고혈압 같은 거나

 

더 큰 중병 아니구요?

 

두통은?

 

없어요

 

시력문제는?

 

없어요

 

MRI 찍을까요?

 

레이니
혈압도 정상이고

 

폐도 깨끗하고

 

유방암도 없어요

 

시애틀 둘째가라면
서럽게 건강하죠

 

- 당신 짓이죠?
- 아니

 

- 당신이 그랬죠?
- 아냐

 

"피트"

 

"레이니", 나 진짜
안 그랬어

 

까놓고 당신한테

 

그런 관심없다구

 

그 성깔에

 

관심 있다면 큰일이죠

 

자기만 달달
볶을텐데

 

당신 방방 뜨는 거

 

무리는 아니지

 

앞으로 일주일
선고받았는데

 

막상 돌아보니
남 눈치보며

 

허송세월 보낸 게
보였을 테니까

 

나라도 열 받겠다

 

남 얘기 하시네

 

난 누구처럼

 

껄떡대며 산 적도

 

따분한 섹스라도
감지덕지하며

 

육체관계에

 

걸신 들린 적도
없는걸

 

따분하긴
화끈하지

 

"앤드리아"얘긴
다르던데

 

싸우려거든
딴데 가봐

 

근데 뭐 찍으러
온거랬지?

 

호박이요

 

유명인사 판박이
호박이래요

 

얼굴만?

 

아님 몸매까지?

 

썰렁한 거 알죠?

 

내가 너무

 

고차원적 이었나?

 

유머감각마저
꽝이로군

 

일주일 남은 판에

 

뭔들 웃기겠어요

 

그자는 그냥
떠돌이일 뿐이야

 

박스를 집 삼아서

 

자는 거지라고

 

미친 다변증 환자
한테 걸린 셈 쳐

 

여기서 다변증이란

 

수다 증후군이랄까

 

계속 뭔가 지껄이는 거지

 

주로 스포츠나
날씨 얘긴데

 

재수 좋으면
맞고 아님말고

 

남의 생사 문제는

 

전공이 아니라고

 

정말요?

 

물론이야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고맙구나

 

"보스"사 꺼라

 

음질이 최고에요

 

고맙다
"그웬"

 

선물 갖고 왔겠지

 

물론이지

 

갖고 오다마다요

 

야구경기 입장권이라!

 

작년하고 같네요

 

애들은 왜

 

못 왔댔지?

 

큰애는 하필 내일

 

축구시합이 있고

 

작은 앤 오케스트라

 

리허설 때문에요

 

'미국의 아침'
픽업될지 몰라요

 

- 정말이냐?
- 예

 

그 방송 안 끝났어?

 

그럼요

 

맨날 한 리포터만

 

새벽방송 하던데

 

이젠 그게
네 차지겠구나

 

"칼"은 어떠냐?

 

뉴욕에 있는데
잘 지낸대요

 

시즌도 아닌데?

 

CF 찍거든요

 

난 그 녀석
아주 맘에 든다

 

녀석이 있는 한

 

'마리너스'팀은
건재할 거야

 

뭐 하나 물어도 돼요?

 

그러렴

 

케이크 더 드실래요?

 

엄마 솜씨 흉내내봤는데

 

네 동생이나 주렴

 

아뇨
전 가볼게요

 

케이크나 먹고 가렴

 

아버지
유혹하지 마세요

 

생신 축하해요

 

- 고맙다
- 갈게

 

여보세요?

 

"레이니"

 

무슨 일 있어?

 

일은 무슨!

 

그럼 왜 건 거야?

 

약혼자니까 걸었지

 

그래도 너무 늦은 거 아냐?

 

폰섹스라면
오늘은 사양할래

 

실은 그런 게 아니라

 

오늘 이상한 일이

 

있어서 말인데

 

저기

 

뭐 하나 물어볼게

 

일주일 후에 내가

 

죽는다면 어쩔래?

 

듣고 있어?

 

너 생리하니?

 

실은 한 떠돌이가

 

그렇게 예언했어

 

ESPN 에서?

 

아니
ESP 증상이라고 N은 빼고

 

그래!
미안한데 "레이니"

 

나 내일 일찍
일어나야 돼

 

잠 설치며
농담하긴 싫어

 

미안, 자기 말이

 

맞아

 

뭐 때문에 이러는데?

 

됐어, 난 그냥

 

그럼 잘 지내

 

고마워

 

- 잘자
- 잘자

 

이런, 무지
위안되는 애인이야

 

잭?

 

잭!

 

 

잭?

 

잭!

 

잭?

 

오 이런

 

우주선 돌아오길

 

기다리는 중이야

 

저 기억해요?

 

아니

 

난 약간 맛이 가서

 

오래된 건 까먹어

 

선물 갖고 왔어요

 

아니, 이건
딸기와인!

 

2001년도
6월 것이군

 

맛있겠군!

 

그럼 두고 마셔요

 

배 부르고

 

등 따스하게 살면

 

예언가의
도리가 아니지

 

"피트"
얼마 줬죠?

 

사실을 말해주면

 

두배로 드릴게요

 

벌써 '거래'단계군

 

뭔소리죠?

 

분노, 부정, 거래

 

우울, 인정

 

죽음에 이르는
5단계지

 

진도는 꽤 빠른데

 

시간도 별로 없지

 

일주일이 전부인가요!

 

잘못 짚은 적 있나요?

 

무슨 그런
말씀을!

 

실은 잘 몰라

 

난 텔레비젼도 없거든

 

그 얘긴

 

고마워요

 

맞았나 틀렸나

 

모른단 거군요

 

내 말이 맞죠?

 

가끔씩 얼떨결에

 

맞춘 것 뿐인데

 

인기 및 금전관계상

 

입 다물고 있죠?

 

대체 왜
이러는거죠?

 

당신 눈엔 내가

 

사기꾼 같나?

 

난 보이는 대로
말한 것 뿐이야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고

 

우연히 당신 미래를
보게 됐고

 

본대로 말해준 것 뿐이야

 

내가 틀렸단 걸
증명하면

 

내가 틀렸단 걸
증명하면

 

단 한 번만 이라도

 

틀린 걸 알게 되면

 

그럼 난 당장에

 

예언가 때려 치우겠어

 

그리곤 등 따스하고

 

배부르게 살거야

 

좋아요
그럼 내기해요

 

틀린걸 증명할 테니

 

사형선고 거둬요

 

아직 거래단계군

 

이리 와요
어서 와서 예언해봐요

 

어서 와서 해봐요

 

어서요

 

돈부터 내는 게
순서지

 

알았어요

 

얼마든지!

 

수리수리

 

마수리

 

수수리

 

사바

 

- 됐어요?
- 생각났어

 

내일 아침

 

샌프란시스코에

 

꽤 심한
지진이 날거야

 

그래요?

 

몇 시에요?

 

시간은 좀 비싸

 

오전 9시 6분!

 

이젠 눈 좀
붙여야겠어

 

부디 갈 때
발조심하길

 

그러죠

 

잘 있어요

 

아, 엄마야!

 

이것도
예언이었나요?

 

아니, 나도
맨날 당하거든

 

잘자요

 

TV의 리포터:
새로운 다이어트 유행입니다

 

2일만에 원치 않는
살이 모두 빠집니다

 

식이요법을 시험하겠습니다

 

"제이크"입니다

 

"로리"에요

 

멋진 주말 되세요

 

브래드와 사라가
시작합니다

 

오늘 저희 프로

 

놓치지 마세요

 

재밌는 이벤트를

 

전부 소개합니다

 

고전차 박람회에

 

여러분을 모시죠

 

드디어 맥주축체가

 

시작됐습니다

 

먹고 마시고

 

흥겹게 즐기세요

 

스스로를 의심한 적은?

 

실은 제가

 

오늘의 날씨
전해주시죠

 

요즘 들어 날씨가

 

한결같은데요

 

오늘도 한두 차례

 

소나기 예상되니

 

좋았어!

 

더 들어볼 것도 없네

 

예언이 틀렸어

 

예!

 

내 이럴 줄 알았지!

 

넌 역시 천재야

 

샌프란시스코에

 

지진이 났습니다

 

이는 9시 6분에 일어났는데

 

아직 피해정도는 미지수입니다

 

리히터 규모 3.3

 

강진은 아닌데요

 

속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며

 

정규 뉴스시간에

 

자세히 보도합니다

 

잠시 후엔 스포츠와

 

날씨를 알아봅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다시 뵙죠

 

오!!

 

나 죽나봐!

 

이제 죽을 거야

 

기막힌 건 일주일 내

 

죽을 거라니까

 

완벽하게만 보이던

 

내 인생이 갑자기

 

느글느글한
도넛처럼 느껴져요

 

그렇다면 여기서

 

도넛이란?

 

지금 장난해요?

 

아니, 농담 아냐

 

인생 한가운데

 

구멍난 듯 허전해?

 

죽는다는데

 

그러기 에요?

 

그것도 일주일 안에

 

당신은 안 죽어 됐어?

 

당신이 뭘 알죠?

 

왜냐면 일주일 내

 

당신이 죽는단 건

 

도대체가
말이 안 되니까

 

말이 된다면
어쩔 건데요?

 

사실 당신은 늘

 

행복해 보이는데

 

정작 가진 건

 

하나도 없잖아요

 

번털터리가

 

행복하다니

 

진정부터 해봐

 

할 수 있겠지?

 

그럼요

 

그럼 심호흡부터

 

한번 해봐

 

장난하지 말고
깊이 마셔

 

훨씬 낫지?

 

한번 더 해봐

 

이제 기분
좋아졌어?

 

어머

 

흑심 품었죠?

 

그딴거 아냐

 

그땐 취했어요

 

언제 말이지?

 

우리 섹스했을때요

 

그 방 기억 안나요?

 

아, 그때!

 

새삼 과거 얘기

 

꺼내긴 뭐하지만

 

아침에 일어나선
땅치고 후회했죠

 

어처구니없는
실수라고

 

그래서 한판 더
뛰었군

 

"칼"하고
결혼해요

 

괴로워도
인정하세요

 

지금 내 상태가

 

위태롭긴 해도

 

당신과 잔단 건

 

있을 수 없어요

 

헛바람 넣긴
싫으니까

 

고마워서 눈물이
다 나네

 

그런 오해하는걸
보아하니

 

한마디로 중증

 

자아도취증 환자군

 

우리 섹스 해요

 

나 걸신
안 들렸어

 

일주일 살 수 있다면
뭐할래요?

 

그야 뭐
당신과 섹스하지

 

도대체가

 

솔직히 잘 모르겠어

 

일주일 남았다면

 

매순간을 아낄 거야

 

소중한 사람 만나

 

얼굴도 되새기고

 

평소에 망설이다

 

못한 얘기도

 

전부 고백할거야

 

하지만 항상 못 했었지

 

이를테면?

 

이 얘긴 야구선수랑

 

해야하는거 아냐?

 

집에 없는걸요

 

게다가 말도
안 통해요

 

근데 결혼하겠다?

 

일주일 남은 판에

 

그딴게 대수에요?

 

죽지 않을 테니

 

걱정 불들어 매

 

어떻게 알죠?

 

당신 인생은
당신 거니까

 

뭐든 당신하기
달렸어

 

어떤 운명 택하든
그건 당신 마음이야

 

예언가는 운명의
외길만 본거지

 

많은 당신 인생 중
하나만 본 거야

 

그게 공교롭게도

 

당신의 인생중 하나가

 

다음주 목요일에
죽는 인생인 거지

 

그렇다 쳐요

 

하지만 당신이
삶의 길을 바꾸면

 

지금 가는 길 말고
딴 길을 선택하면

 

결과는 달라지겠지

 

지금까지도
무지 애쓴걸요

 

그거 알아?
그래서 당신은 안 된단

 

그렇다면...

 

이러고 있을 때가

 

어디 가

 

섹스하기로
한 거 아니었어요?

 

풀장에선 뛰지 마라

 

얘기 좀 할래?

 

나랑?

 

그래

 

그러자

 

우선 좀 앉아

 

전에 말한 데로
옮기게 됐어?

 

아직 몰라

 

되면 알려줘

 

그럴게

 

언니는 뭣땜에 살아?

 

뭐?

 

사는 의미가 뭐냐구

 

인생의 의미를

 

한번 생각해봤어

 

엄마 돌아가신 뒤

 

쭉 느껴온건데

 

나나 언니, 아빠도

 

정상은 아냐

 

그걸 부정하려고

 

발버둥칠 뿐이지

 

그렇게 생각 안해?

 

그러니까 내가
비정상이다?

 

- 그게 아냐
- 난 정상이야

 

우리 애들도 정상이야

 

언니!

 

그래, 내 남편

 

알코올 중독에
섹스중독증 이지만

 

다 치료할 수 있어

 

미안, 형부가 섹스중독?

 

몰랐던 것처럼
굴지 마

 

넌 좋겠다

 

유명한 야구선수

 

애인에

 

어릴 적부터 관심을

 

한 몸에 받았으니까

 

내가 관심을
받았다고?

 

그래

 

근데 진짜 인생의

 

참맛은 그게 아냐

 

언니처럼 큰 맨숀에

 

완벽한 애들과

 

완벽한 아내로

 

살아야해?

 

이러는 저의가 뭐야?

 

내 인생 고민 듣고

 

쾌감 느끼고 싶어?

 

안됐지만 꿈깨

 

내가 행복한지 궁금해?

 

그래

 

나 행복해

 

그 날이 그 날이니
얼마나 즐겁겠어

 

- 언니?
- 레이니

 

넌 리포터잖니

 

언제쯤 빠져줄지

 

말 안 해도 알겠지

 

♪ 캐롤라이나

 

♪ 빗속을 헤치며

 

♪ 드라이브 한다네

 

♪ 내 인생이야기

 

♪ 고등학교는 말장난 같았어

 

왔어?

 

♪ 난 학교선거나

 

♪ 스포츠 같은데 관심 없었지

 

이게 다 뭐야?

 

뭐?

 

♪ 락엔롤 주말만
♪ 꿈꾸어 왔었어

 

고양이 키워?

 

뭐?

 

♪ 그리고 방앞에 있던 여자는

 

정말 간만에
들은거 있지

 

그러니까 지금

 

추익으로의 여행중이야?

 

자기는 어딨어?

 

거기

 

말도 안 돼

 

뭐 잘못됐어?

 

그래,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지

 

1주만에 집이라고

 

왔는데 당신은

 

어이없게 나오잖아

 

- 어이없어?

 

아직
샤워도 안 했지?

 

그야 당연한 거 아냐?

 

그럼 일요일까지

 

때 빼고 광낼까?

 

담배도 피웠지?

 

물론
먹을래?

 

됐어

 

게다가 갑자기
웬 안경이야?

 

텐즈를 뺐으니까

 

안경 쓴 건 당연하지

 

놀랐지롱!

 

라식수술 같은 거

 

하면 되잖아

 

그야 그렇지

 

우리 서로 사랑해?

 

그렇담

 

그게 뭘까?

 

뭐가 뭐냔 거야?

 

우릴 이어주는 거 말야

 

나 요즘 힘드니까

 

대답 잘해봐

 

힘든 게 보인다

 

우릴 헤어지잖게
묶어주는건 뭘까?

 

앞으로 몇 십년
함께 할텐데

 

그야 당신의
죽이는 엉덩이지

 

또 당신은
재밌고

 

무엇보다

 

그만하면 됐어

 

못 들은 걸로 해둘게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과 꿈과

 

- 그리고 인생관
- 그만!

 

이런 얘긴
그만 하자

 

무슨 얘길
말자고?

 

우리 인생 얘기

 

왜?

 

머리 아프려고
하니까

 

당신 좋은 점이

 

뭐였는지 알아?

 

이런 얘기 안해도
된다는거였어

 

그거다!

 

그거다!

 

이러면 될 거야

 

조금 있다 나랑 같이
어디 좀 가자

 

- 고마워요
- 별말씀을!

 

신세 갚을게요

 

준비 됐지?

 

아무래도
안 되겠어

 

나만 믿어

 

좋아

 

그럼 간다!

 

제대로 휘둘렀어

 

한번만 더 해보자

 

공만 뚫어져라 보곤

 

휘둘러봐!

 

준비됐지?

 

그래

 

바로 그거야

 

아주 잘했어!

 

정말 잘 하는데?

 

한번 더 하자

 

이만하면 됐어

 

알아들었으니까

 

털어놔봐

 

뭘?

 

이거 일종의 비유 아냐?

 

배트를 휘두르듯

 

우리 관계도

 

난 그냥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심란 할 땐

 

생각없이 공을치면

 

나을 것 같았어

 

정신없이 치다보면

 

머리 속의

 

걱정도 잊혀지거든

 

심란하다니까 고작

 

공이나 치라고?

 

그런 거야?

 

그건...
무슨 뜻이야?

 

나랑 헤어지자고?

 

♪ 또 다른 의문이

 

♪ 생겨버렸어

 

그 많은걸 다
포기 하겠다는 거야?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봐

 

♪ 해답이 있다는 걸

 

♪ 나는 안다네

 

내겐 그럴 시간이
없는걸

 

♪ 내가 놓친 일도
♪ 상당히 많을 거야

 

♪ 해답이 이렇게 쉬웠으면 해

 

♪ 이처럼 해답이

 

♪ 간단했으면 좋겠네

 

♪ 내 친구들이
♪ 용감해질 수 있을까?

 

♪ 누군가 내가 좋아하는
♪ 노래를 연주할 때까지

 

♪ 내가 떠난 뒤
♪ 그들이 날 그리워할까?

 

안녕하세요
"로리"입니다

 

"제이크"입니다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버스기사들이

 

파업을 한대서

 

그 생생한 현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레이니 케리건"

 

잠시후 전한다고

 

운전수 처우를
개선하라!

 

지금 어딨나?

 

통화했는데
곧 온답니다

 

방송 다 끝나고?

 

오는 중이랬어요

 

아침에 헬스장에도

 

안 나왔어요

 

날씨를 알아봅니다

 

지금 "앤드리아"
보낼게

 

그러지 말고

 

좀 기다려보죠

 

금방 갈 거야

 

- 고맙습니다
- 뛰어가

 

젠장, 올 기미도

 

안 보이지?

 

전혀인데

 

어쨌든 시작하란
어명이야

 

"레이니"만 오면

 

바로 들어가지

 

운전수 처우를
개선하라!

 

다함께 뭉쳐서

 

외쳐야 먹혀요

 

운전수 처우를
개선하라!

 

여러분, 진짜

 

신나잖아요?

 

- 무슨일 있어?
- 있을게 없죠

 

잘돼가고 있어

 

하도 막히길래

 

걸어왔어요

 

그럼 차는
어쩌고?

 

버리고 왔죠

 

마이크부터 줘봐요

 

이 상황에
진짜 주려고?

 

사랑해요, "빈"

 

전엔 쑥스러워

 

이런 말 못했죠

 

덕담은 좋은데

 

진짜 방송할 수 있겠어?

 

보아하니 얼큰하게

 

취했는데

 

나 말짱해요
자유로울 뿐이죠

 

다 좋은데

 

사실은
"앤드리아"

 

오기로 했어

 

레이니는
아직이야?

 

오긴 했는데

 

데니스
저 여기 있어요

 

저 한판 뛸
준비 다 됐어요

 

방송할 준비가

 

저 아시죠
확실한 거?

 

인터뷰 딸 사람도
물색해뒀어요

 

역시 "레이니"

 

그럼 가자고

 

사랑해요!

 

진짜 할거야?

 

잠시 후에 생방
들어갑니다!

 

운전수 처우를
개선하라!

 

오늘부로 파업이
시작된 관계로

 

교통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됩니다

 

자막 스탠바이

 

수퍼인!
현장 스탠바이!

 

"레이니"
카메라 맞춰

 

"앤드리아"!

 

후아!

 

잠바 지퍼라도
올리죠

 


 

이건?

 

나도 사랑하지?

 

아뇨

 

시애틀 러시아워를

 

일순간 잠재우고

 

목소릴 높인

 

버스기사 분들입니다

 

선생님?

 

선생님 성함이?

 

"밥 워싱턴"입니다

 

선생님도 남 모르게

 

비지땀을 흘리며

 

저희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운전대와 씨름하는

 

기사십니까?

 

운수업 처우를
개선하라

 

운수업 처우를
개선하라!

 

그럼 기사 분들의

 

요구는 뭐죠?

 

근무시간
단축과

 

임금 인상과

 

차량 개선과

 

직업에 따르는
만족감 향상입니다

 

좋아요

 

일리가 있군요

 

혹시 이런 노래

 

아십니까?

 

"롤링 스톤스"
부른 건데

 

이 상황에 딱맞는
노래 같군요

 

바로 이렇게
부르죠

 

못 살아!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거기 계셨어요?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죽으라고

 

♪ 용써보네~

 

♪ 용써봐도

 

♪ 헛수고네~

 

♪ 나는 야 더 이상~

 

♪ 나는 야 더 이상~

 

거의 맛이 갔군

 

♪ 한 남자 내게 와서
♪지껄이네~

 

무대 스탠바이

 

현장 아웃 시키죠

 

더 두고봐

 

♪ 지가 뭘 안다고
♪나서고 난리야~

 

♪ 나랑 같은 담배도
♪안 피우는 주제에~

 

♪ 나는 야 더 이상~

 

♪ 말하기도 싫네~

 

♪ 알아들을까~

 

♪ 내 말이 그 말이야~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죽으라고

 

♪ 용써보네~

 

♪ 용써봐도

 

♪ 헛수고네~

 

♪ 나는 야 더 이상~

 

♪ 말하기도 싫네~

 

♪ 알아들을까~

 

♪ 내 말이 그 말이야~

 

'시애틀 라이프'

 

"레이니"였습니다.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만족할 수 없네~

 

아우!

 

깼어?

 

해장술 해야지

 

뭐 마셨나 찍어봐

 

좋아

 

럼콕은 끔찍이
좋아하는군

 

이거 한잔
마셔봐

 

속이 확풀릴거야

 

그게 뭐야

 

쭉 들이켜야지

 

그렇지

 

우리 또?

 

아냐

 

지금은 안되니까
꿈깨

 

내 차에서
잤어

 

저런!

 

근데 무슨일 있었죠?

 

기억 안나?

 

- 전혀
- 기억 안나?

 

핸드폰 쳤던 건?

 

버스기사 파업은?

 

모르겠어요

 

방송한 것도?

 

내가 생방했단
말에요?

 

보통 아녔지

 

분장도 안하고?

 

분장뿐이겠어?
대본도 빼먹고

 

정신도 빼 먹었지

 

난 몰라

 

난 안 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

 

보지 마
안 보는게 속 편해

 

리포터로선 굉장한

 

모험을 한 건데요

 

타방송국 질타하긴

 

싫지만

 

그냥 넘어갈 순
없겠죠?

 

다시 한번
감상하시죠

 

♪ 텔레비전에
♪ 넋 나가있는데~

 

♪ 한 남자 내게 와서
♪ 지껄이네~

 

♪ 정말 하얗구나

 

리포터의 본분을

 

망각해도 될까요?

 

안돼요

 

어제 시애틀에선

 

한 리포터 덕분에
교통이 마비됐는데

 

바로 즉흥 콘서트
때문이랍니다

 

♪ 나는 야
♪ 더 이상~

 

♪ 말하기도
♪ 싫네~

 

♪ 알아들을까~

 

♪ 내 말이
♪ 그 말이야~

 

'시애틀 라이프'
"레이니"

 

아주 완벽하게
끝냈군

 

내 인생은
종친 거야

 

공식적으로

 

쫑난거라구

 

숨만 안 끊어졌지
죽은 목숨이야

 

여기서
인생이란?

 

내 경력과
내 방송일과

 

내 결혼!

 

됐어요?

 

백수에

 

애인 없으면

 

인생도 끝이야?

 

입 좀 다물래요?

 

머리가 터질 것 같아요

 

토요일부터 여태
샤워도 안 했고

 

환청도 들려..

 

소리?

 

전화벨 소리야

 

해결하고 올게

 

여보세요?

 

국장님이세요?

 

전 잘 있죠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레이니"요?

 

어제보곤
못 봤는데요

 

아직
7시 15분이에요

 

전화 오면 바로

 

연락 드리죠

 

고마워요

 

별말씀을!

 

이제

 

집에 바래다줄까?

 

아뇨

 

차 찾아내란 건 아니겠지?

 

싱겁긴 아녜요

 

공항에 모셔다줄테니

 

지구에서의 마무릴

 

모로코에서

 

하면 어떨까?

 

당신만 괜찮다면

 

난 그냥
여기 좀더 있고 싶어요

 

그렇게 해

 

단, 샤워 안 하면
퇴출이야

 

♪ 점점

 

♪ 안개가 피어오르고

 

♪ 눈앞에

 

♪ 가득해 지네

 

♪ 기분 좋은 음악소리에

 

"쩐"?

 

그래 "쩐"!

 

무슨 뜻에요?

 

"쩐"?
돈이란 뜻이야

 

어디 말이죠?

 

우리말인데
영국에서 쓰지

 

미국에선

 

'나 돈 있어'라지만

 

영국에선

 

'나 쩐 있어'라고 해

 

속어군요?

 

아니
그냥 단어야

 

속어잖아요

 

여왕도 가끔씩
쓰는걸

 

낱말게임할때
속어 쓰면 안되죠

 

속어 아니래도
그러네

 

근데 왜 '새끼'
된댔어?

 

어린 동물을
지칭하는 거니까

 

하지만 '자식'
속어로

 

거시기 새끼라고

 

쓸 수도 있잖아

 

당신 알아요!

 

오늘은
화요일에요

 

보통 사람 같으면

 

한참 일할 때인데

 

당신은 그런 것과

 

거리가 멀죠

 

가끔은 나도
열심히 일해

 

내킬 때만?

 

그렇지

 

극단적인 예로

 

데니스 말대로

 

오늘 일 안 하면

 

짜른다고 하면?

 

과감히
짤려줘야지

 

앞뒤 안가리고?

 

당신은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살다보면 일보다

 

중요한 게 많으니까

 

가령?

 

가령 오늘 같은
경우엔

 

애를 데리러
간다든지

 

정말?

 

그래
실은 내 아들이 있어

 

애있다는 소린
안했잖아요

 

그 애는
내 애가 아니거든

 

오랜만이야, "토미"

 

아빠!

 

요즘 어때?

 

잘 지내요

 

좋아 좋아

 

귀한 손님을
모셔왔어

 

- 알았어
- 좋아

 

아빠하고 일하는
아줌마인데

 

"레이니"라고 해

 

얜 내아들
"토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나도 반가워

 

아빠 아줌마도
같이 가요?

 

응, 오늘 우리하고

 

같이 지내실 거야

 

괜찮겠지?

 

좋았어
그럼 가자

 

뭣들 해!

 

애들 좋아해요?

 

뭐 그런걸 묻냐?

 

왜요?
"칼"이랑 결혼하면

 

애기 낳을 거잖아요

 

우린 깨졌어

 

그 야구선수랑?

 

제정신 아니지?

 

그래도 시합땐
명당자리 앉아요?

 

그럴걸

 

아줌마는 TV에
나오니까 자린

 

알아요

 

'시애틀 라이프'리포터죠

 

이왕 부를 거

 

해비메탈 부르지 그랬어요

 

난 해비메탈

 

못 불러

 

진짜?

 

넌 부를 줄 알아?

 

♪ 시간은 좀 걸려도

 

♪ 소녀야 너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어

 

♪ 모든 일이 잘될 꺼야

 

♪ 모든 것이 잘될 꺼야

 

♪ 그래, 그래

 

♪ 시간은 좀 걸려도

 

♪ 소녀야 너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어

 

♪ 모든 일이 잘될 꺼야

 

♪ 모든 것이 잘될 꺼야

 

♪ 다 괜찮아

 

♪ 시간은 좀 걸려도

 

♪ 소녀야 너에게는 많은 시간이 있어

 

♪ 모든 것이 잘될 꺼야

 

♪ 모든 일이 잘될 꺼야

 

♪ 다 괜찮아

 

토미야

 

토미, 다 왔어

 

응?

 

집에 다왔다

 

고마워요 아빠

 

준비 됐어?

 

오늘 즐거웠어요

 

나도 그래

 

가방 들었니?

 

 

우리 아빠 때문에 '칼'

 

찬건 말도 안돼요

 

토미, 아빠랑 난

 

그런 사이가...

 

그래, 아줌마랑 난

 

그저 친구이며

 

동료사이일 뿐이야

 

근데 왜 아빠옷 입었죠?

 

저기

 

그건 있잖냐

 

나중에 차근차근

 

설명해줄게

 

늘 이맘때면
가슴이 아파

 

토미 엄마에요?

 

그래

 

뉴욕에서 쭉
함께 자랐고

 

알다시피
뉴욕에 들어가서

 

학교도 같이 다녔지

 

애인이 임신하면

 

양자택일이야

 

결혼을 하든가

 

아님 혼인을 하든가

 

그랬는데

 

나중에 헤어질 때

 

토미를 데리고

 

이리로 이사했어

 

난 녀석 쫓아
여기까지 왔고

 

그와 떨어지는 건

 

참을 수 없어

 

황당한 게

 

뭔지 알아?

 

이혼했어도 애 때문에

 

붙어 다닌단 거야

 

"토미"는 행운아네요

 

엄마, 아빠가 모두
사랑해주니까

 

하긴

 

오늘은 예언가한테
집착 안 하네?

 

그러고 보니

 

잊고 있었어요

 

덕분에요

 

지금쯤 참맛을
알겠군

 

무슨?

 

백수생활의 맛!

 

네, 꿀맛이네요

 

보통 화요일 밤엔
뭐하고 지내요?

 

보통, 미인하고

 

함께 있을 땐

 

당신처럼 뛰어난
미인일 경우

 

우리 집에
가자고 꼬시지

 

특히 이럴 땐

 

옷 돌려달라고
협박하지

 

나랑 자고
싶어요?

 

그야

 

툭 까놓고 그래

 

좋아요

 

♪ 사랑, 그대로

 

♪ 달콤한 사랑

 

♪ 아무것도

 

♪ 바꾸려 하지 말아요

 

♪ 네 모습을 내 머리속에 새길 꺼야

 

♪ 언제나 이 기분을 간직하면서

 

♪ 언제나 같이 하겠다고 말해 줘

 

♪ 언제나 이렇게

 

♪ 영원히, 이렇게 영원히

 

♪ 우린 변하지않을거야

 

♪ 움직이지 말고 숨도 쉬지마

 

♪ 변하지 말고, 떠나지 말아 줘

 

♪ 그리고 약속해

 

♪ 언제나 같이 하겠다고 말해 줘

 

♪ 그래 우린 언제나 함께 할 꺼야

 

♪ 이렇게

 

♪ 약속해 줘

 

♪ 우린 언제나 이렇게

 

♪ 함께 할거라고

 

♪ 날 행복하게 해줘

 

♪ 약속해 줘

 

♪ 우린 언제나 이렇게

 

♪ 함께 할거라고

 

♪ 날 행복하게 해줘

 

- 당신 괜찮아?
- 그럼요

 

- 정말?
- 네

 

어젯밤
서비스덕분?

 

생각중인데

 

11시 6분
비품실에서

 

뒷풀이 해야지

 

그때 되면 어제일
잊을 거면서

 

그럼 새 기분으로
작업 들어가지

 

가봐야해요

 

날 자르려는지
9시까지 오래요

 

그럼 데이트할
시간 벌겠군

 

놀랐지?

 

너 해냈더라

 

뭘?

 

콘서트 사건이 먹혔어

 

덕분에 네 얼굴이
전국방송 탔다구

 

이젠 유명인사야!

 

뉴욕의 '미국의 아침'에서

 

내일

 

생방 인터뷰 시켜본대

 

그렇다면

 

전국방송 등용이야

 

웬일이니!

 

꿈만 같아요!

 

이럴 땐
한잔해야지

 

목 탈텐데 마셔

 

위하여!

 

레이니를 위하여!

 

11시 6분이에요

 

깜빡했는걸

 

기분이 묘해요?

 

여기서
묘하단 건?

 

- 나 그 일 됐어요
- 들었어

 

 

그 예언가가
틀렸다고요

 

맨 처음 들어본
거거든요

 

그래서?

 

그는 미치광이고

 

난 안 죽는단 거죠

 

뉴욕에서
잘 산단 거에요

 

언제 떠나?

 

몇 시간 후
데리러 온대요

 

내일 모닝쇼에
출연할건데

 

누굴 인터뷰할지
알아요?

 

짐작도 안 되는데
누구?

 

"데보라 코너스"!

 

내가 그 유명인을
인터뷰한다구요

 

잘됐군

 

축하해

 

당신이라면
잘해낼거야

 

함께 가고
싶어요

 

난 뉴욕으로
들어가긴 싫어

 

아들 때문에?

 

"토미"도 그렇고

 

나도 여기가 좋아

 

난 내 인생이
소중하거든

 

당신하곤
차원이 달라

 

당신은 뭐든 쉽게

 

실증내잖아

 

정말 그렇게
생각해요?

 

사실이니까

 

내가 정말

 

내일 죽을 줄 안 거죠?

 

당신 죽을거라
생각한적 없어

 

당신은 할수 있을거야

 

그랬으면서!

 

그런 맘이 있으니
날 받아주고

 

아들까지
소개해 준거잖아요

 

편한 맘으로
밤도 보냈구요

 

뒷일 감당

 

걱정 없으니까

 

좀 솔직해져 봐요

 

잘못 짚었어

 

내가 왜 그랬는지
알아?

 

월요일 파업장에서
당신 참모습을 봤기 때문이야

 

있는 그대로의
당신 말야

 

그건 바로
내 이상형였어

 

그래서 아들한테
소개해준거고

 

이건 내가 꿈에도
그리던 일에요

 

그럼

 

얘기 끝난 거네

 

당신은 뉴욕
난 여기 살면 되지

 

♪ 어떤 창백한 회색 복도에서도

 

♪ 어느 도시주변에서도

 

♪ 낮의 차가운 빛

 

♪ 그 와중에도, 너무
♪생생하면서도 외로운

 

♪ 말은 뼈처럼 단단하지

 

'머시'가를 꿈꾸며

 

'미국의 아침'때문에

 

뉴욕으로 떠나요

 

언제 돌아오는데?

 

왜 그래요 아빠!

 

언니가 있으니까

 

상관 없잖아요

 

그게 무슨
뜻이냐?

 

별 다른 뜻은

 

없어요

 

아빠는 늘 언니를
더 좋아했으니까

 

말 같잖은 소리

 

언니를 편애해?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거 없단다

 

알아요

 

서랍장 꼭대기 좀

 

열어 봐 주련?

 

이게 다 뭐죠?

 

너지 뭐야

 

네 방송은 전부
녹화했어

 

맨끝 빨간건 내가

 

젤 좋아하는 거지

 

♪ 너한테 전화를 할 때

 

♪ 동전 하나를 투자하지

 

♪ 그때 난 네가 내꺼라는걸 알게돼

 

못 살아!

 

♪ 세상이 얼만큼 좋게 변할 수 있을까?

 

♪ 너무 좋게

 

♪ 같이 행복하게

 

♪ 너말고는 그 누구도
♪ 사랑할 수 없어

 

♪ 내 일생동안

 

여보, 그거 꺼요

 

살갑게 챙겨주지
못한 거 다 안다

 

네 고민도
들어주지 못했지

 

어떻게 다가갈지
난감했거든

 

넌 엄마와
각별했어

 

엄만 네 덕에

 

웃으며 떠났단다

 

내일 방송
보실거죠?

 

물론

 

너 가면
바로 병가 내려고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지어다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지어다

 

그놈의 헛소리
그만두시지

 

돈주지 말아요

 

가짜니까

 

천사가 뭐 어째?

 

레퍼토리하곤!

 

안됐지만 난 당신

 

상담가가 아냐

 

애인과

 

다퉜다고

 

내게 웬 화풀이?

 

내가 알바 아니지

 

그 여자가 제 입으로

 

내 애인이래?

 

난 본걸 말하고
넌 돈을 낼뿐야

 

감정 개입은 말자구

 

하지만 전부
헛소리잖아

 

죽긴 누가 죽어

 

그 일도 따낸걸

 

그 일
안 된댔는데

 

버젓이 하게 됐어

 

그러니 당신이
틀린 거지

 

과연 그럴까?

 

무슨 뜻이지?

 

내일 죽고 나면
그 일도 못하게 돼

 

그럼 내 말
맞는 거지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지어다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지어다

 

천사가 하늘에서
추락하고 말지어다

 

정말 살맛 나네!

 

나 실은
비행공포증 있어요

 

오늘 죽진 않으니
마음 푹 놓으세요

 

내가 생각해도

 

도저히 말이 안 돼

 

우리 둘 사이는

 

설명이 안된다구

 

원래 사랑은
그런거야

 

사랑?

 

나보고
사랑이랬어?

 

뭐라고 하든

 

인정할건 해

 

그딴 말 마

 

사랑얘기 나온 김에
당구사랑 보여주지

 

묘하게 땡기는거

 

그녀하고 닮았지?

 

목캔디로 뭔
말장난하려고?

 

아냐 들어봐

 

처음엔 심심해서

 

가끔씩 집어먹지

 

하지만 좀 지나면

 

입에서 땡기게 돼

 

그 맛에

 

중독되는 거지

 

이때 무서운 건

 

가게에 목캔디가

 

바닥나 버리는 거야

 

그땐 계피껌이나

 

박하사탕 먹지만

 

목캔디 찾는 맘을

 

달래주진 못하지

 

그래

 

그치만 "레이니"

 

목캔디는 갔으니

 

이 없이 잇몸으로
버텨야지

 

그 사람은 내가
내일 죽는댔죠

 

꼼짝없이 믿은 게

 

우박에..

 

풋볼점수

 

샌프란시스코
지진도 맞췄거든요

 

9시 6분도
정확했죠

 

그치만 이번 일은

 

못 따낼 거랬는데

 

어찌 됐죠?

 

해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가는 거구요

 

그러니까 지금은
절대로 안 죽어요

 

내가 이겼으니
한 판 더하자

 

- 한 병 더?
- 응

 

비보를 전합니다

 

앤젤팀의
전 포수이자

 

LA폭동의 영웅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경비행기가
하늘에서 떨어진거죠

 

그는 노련한
조종사였는데

 

돌연 레이다망에서
사라졌답니다

 

전 앤젤팀 포수가
35세로 죽은거죠

 

레이니
나 피트야

 

이거 들을 진
몰라도

 

하늘에서 천사가
진짜로 떨어졌어

 

"앤젤"이 천사니까

 

그게 그거잖아

 

핸드폰 배터리도
다 돼가

 

어쨌든 경거망동

 

절대 하지말고

 

제기랄!

 

뉴욕행 178편
잠시 후 이륙합니다

 

뉴욕행 178편

 

잠시 후 이륙합니다

 

잠깐만요!

 

안녕히 주무셨어요?

 

안녕

 

발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늦지 않게
빨리 가 주세요

 

이것도 빠른 겁니다

 

더 밟으면 죽어요

 

아닐걸요

 

보셨죠?

 

신사숙녀 여러분
조금전 활주로에 착륙했습니다.

 

비행기가 완전히
멈춘 다음에

 

자리에서 일어나

 

주십시오

 

편안한 여행

 

되셨길 바라며

 

다음에도 저희 항공
이용해주세요

 

비행은 어땠어요?

 

좋았어요

 

호텔도?

 

그럼요

 

뒷배경이에요

 

발조심해요

 

이게 '미국의 아침'
세트장이에요

 

이건
뉴스 데스크이고

 

저건 응접실

 

세트에요

 

"데보라"인터뷰 할
서재세트죠

 

감회가 새롭죠?

 

마크, 캐리

 

시애틀에서 온
"레이니"양!

 

- 오셨군요
- 안녕하세요

 

- 잘 왔어요
- 고마워요

 

이젠 만족 좀
하셨겠네요?

 

세트장에서
봅시다

 

고마워요

 

8시에 시작이니

 

질문지 훑어봐요

 

제가 알아서
질문하면 안될까요?

 

"데보라"는 정해진

 

질문에만 답해요

 

- 떨려요?
- 아뇨

 

잘됐군요
오세요

 

미안한데
잠깐만

 

오늘 전할 소식은

 

해안의 큰 폭풍으로

 

전복된 유조선의

 

구조작업입니다

 

- 됐습니까?
- 좋아요

 

자, 그럼 2번 카메라 돕니다
스탭바이!

 

5초전..

 

'미국의 아침'
그 문을 엽니다

 

'캐리 매독스'

 

'마크 로플린'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미국의 아침'

 

'캐리 매독스'
입니다

 

'마크 로플린'
입니다

 

먼저 서해안관련

 

특종부터 전합니다

 

그건 곤란한데요

 

그건 모르겠으니
"젠"에게 말해요

 

케이트

 

여보세요?

 

그건 안 돼

 

안 된다니까

 

왜 말귀를
못 알아듣지?

 

안녕하세요

 

오셨군요

 

오늘 제 스타일

 

괜찮아요?
이따 봐요

 

안녕들 하세요

 

세상에 이것도
세트장이라고!

 

장난도 유분수지

 

이건 좀 심하네요

 

안녕하세요
미인이군요

 

잘해봐요

 

저 응접세트로
바꿔주세요, 어서!

 

데보라 씨

 

"레이니"에요

 

제게 귀감이
돼 주셨어요

 

스스로에게도
귀감 되려 애쓰죠

 

수상 축하드립니다

 

고마워요
질문지는?

 

있어요

 

그럼 됐네

 

긴장 풀어요
훨씬 낫군

 

나 어때요?
신경 좀 써줘요

 

잠시 후 숨막히는

 

스카이다이버의

 

이봐, 보는데 가면
어떡해!

 

넌 할아버지 옆에

 

넌 여기 앉아

 

그 전에
새 얼굴을 한 분..

 

곧 들어갑니다

 

곧 들어갑니다

 

좋아요 네

 

고마워요

 

알았어요
3번 카메라로 갑니다

 

5초전, 4초, 3초

 

레이니?

 

감사합니다

 

전 오늘 전설적인

 

우상을 모셨는데요

 

바로 "데보라"
입니다

 

과찬이세요

 

함께 말씀 나누게

 

되어 영광입니다

 

별말씀을
편하게 대하세요

 

데보라

 

내일 많은 분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25년 간 공적을

 

치하 받을텐데요

 

수상에 앞서 하나
여쭤볼까 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엄마, 이모
어디 아파?

 

어쩜 좋아!

 

당신이 정말
수상하리란 걸

 

정말.. 정말
그럴 가치가 있었나요?

 

뭐하는 거야?

 

무슨 가치 말이죠?

 

일을 위해 전부
포기하신 거요

 

예를 들자면?

 

예를 들면 결혼도
안 하셨잖아요

 

지금 "데보라 쇼"
하는 건가요?

 

거짓을 걷어내고

 

진실을 밝힐테니

 

그렇다고
봐야겠네요

 

거짓 같은건
없어요

 

보는 그대로
믿으면 되죠

 

후회는 없어요

 

그래요?

 

해리씨는요?

 

해리?

 

린던 특파원으로
근무하고 계실 때

 

해리 씨와
약혼하셨었죠?

 

그래요

 

해리는 내게

 

그이는

 

그때가 내 평생
가장 행복했어요

 

난 고작
25살이라

 

철없이 그를 떠났죠

 

무슨 일이에요?

 

데보라가 일순간
무너져내렸어요

 

저도 한 사람을
떠났어요

 

이 방송국에서
일하며

 

성공하려는
욕심 때문에

 

오, 저린!

 

성공은 자신만의

 

잣대로 재는 거에요

 

제가 이 일하며

 

배운게 있다면

 

일에 있어서나
인생에 있어서

 

결코 자신을
속이지 말란 거죠

 

후회 안하신댔죠?

 

이 인터뷰 한 건
후회할 것 같네요

 

솔직한 말씀
감사했습니다

 

이만 마이크를 넘기죠

 

카메라 나갔어요

 

데보라

 

오늘 정말
너무 감사해요

 

그렇게..

 

솔직하기 쉽진
않았을 텐데

 

다시 한번 감사

 

당신, 꺼져!

 

농담이 살벌하네요?

 

아니 진짜 꺼지라구

 

당장 잘라요

 

레이니!

 

레이니!
어디 가요?

 

사장님이 보시재요

 

왜요?

 

인터뷰가 맘에
드셨대요

 

데보라한테 그렇게
한 사람 없었다고

 

실은 오늘밤

 

재방송까지 한대요

 

예고는 벌써
들어갔구요

 

우리 방송사와

 

계약하길 원하세요

 

25층에요

 

모셔다드리죠

 

감사합니다

 

하지만
그냥 갈래요

 

레이니

 

내 말 들려?

 

지금 새벽 3시
다 돼가

 

다시 말해서
금요일이라구

 

당신 주특기인

 

바가진 못 긁지만

 

당신은

 

의학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엄연하게 살아있다구

 

시애틀은 아직도
목요일인걸요

 

오 당신

 

깨어나서 다행이야

 

기분은 어때?

 

최고에요

 

다신 후회할 짓
하고 싶지 않아

 

그래서, 늦었지만

 

고백하려고

 

당신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어

 

여기서 사랑이란?

 

내 여생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

 

4분씩이나?

 

그렇더라도

 

불만 없어

 

사랑해요

 

키스의 효과가
좋은데?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해줄걸

 

당신 바보에요

 

약에 취했다고
그런 망발까지?

 

투정부려도

 

귀엽네

 

당신은 행운아야
사랑해

 

구제해준거
고맙지?

 

감동 했으면
안 죽는다고 약속해

 

안녕하세요
레이니

 

피트 그리고
토미 집입니다

 

삐소리 나면
말씀하세요

 

레이니, 피트
나 국장이야

 

휴가 방해하면
죽이려 들겠지만

 

자네들 도음이
꼭 필요해

 

이거 들으면
바로 연락줘

 

이번 타자는

 

'칼 쿠퍼'입니다!

 

예!

 

난 몰라, 아저씨!

 

♪ 나는 야 더 이상

 

♪ 만족할 수 없네~

 

♪ 나는 야 더 이상

 

매순간 마지막처럼

 

살라고들 말한다

 

언제 마지막이
찾아올지 모르기에

 

그가 옳았다

 

나의 일부는 그 날
사라졌으니까

 

인생의 참 의미를
모르는 난 죽었다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될까?

 

그는 알지 몰라도
묻진 않기로 했다

 

분명 스포츠 얘기나

 

늘어놓을 테니까

 

거봐 내가
잡는댔지?

 

♪ 달려가서 천사에게 말해 줘

 

♪ 밤새도록 걸릴지 몰라

 

♪ 악막가 날
♪ 도와줘야 할거 같아

 

♪ 잘돼야 하는데

 

♪ 이렇게 갇힌채
♪ 영원토록 행복히 살꺼야

 

♪ 이렇게 갇힌채
♪ 영원토록 행복히 살꺼야

 

♪ 네가 내인생을
♪ 구할 수 있다면

 

♪ 달려가서 천사에게 말해줘

 

♪ 모든일이 잘되고 있다고

 

♪ 구원을 바라며
♪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 인생의 의미를 찾아

 

♪ 나를 환히 불타게 해줄
♪ 그 무언가를 찾아

 

♪ 문젯거리를 찾아다니지

 

♪ 시도하는 게 지쳐서

 

♪ 집으로 돌아가자

 

♪ 하늘을 날 수 있을 때

 

♪ 하늘을 날 수 있을 때
집으로 돌아가자

 

♪ 나와 함께 날아봐

 

♪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어

 

♪ 이런 인생을
♪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 나와 함께 날아봐

 

♪ 나 혼자서는 할 수 없어

 

♪ 이런 인생을
♪ 내 것으로 만들고 싶어

 

♪ 구원을 바라며
♪ 하늘을 바라보고 있어

 

♪ 인생의 의미를 찾아

 

♪ 나를 환히 불타게 해 줄
♪ 그 무언가를 찾아

 

♪ 문젯거리를 찾아다니지

 

♪ 시도하는 게 지쳐서

 

♪ 집으로 돌아가자

 

♪ 하늘을 날 수 있게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