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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안녕하신가. 일찍 나왔군.

 

특이한 새를 가지고 있군. 화매조[花梅鳥] 아닌가?

 

이 새는 [태국]에서 사온 것이네

 

여기서는 구할 수 없는 종류지.

 

주문하시겠습니까?

 

향편[香片].

 

향편[香片]하나.
[註]...향편차[香片茶]는 북경에서 즐기는 차로
고기와 마늘 냄새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마[馬] 선생.

 

거긴 내 전용자리야.

 

제가 몰랐었군요.

 

비켜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쉽게는 안되지.

 

그 새가 이 새장과 잘 어울리겠군.

 

새를 놔두고 가.

 

마 선생, 이 새는 파는 새가 아닙니다.

 

이 정도면 많이 봐주는거야.

 

어떻게 이럴수가. 이런 법이 어딨습니까?

 

이사형[二師兄].철구문[鐵鉤門] 놈들이 또 말썽을 일으키고 있어요.
[註]...이사형이란 두번째 대사형이란 뜻.

 

[마무도]. 이게 무슨 행패냐 ? 당장 멈춰라!

 

유천룡[兪天龍].네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백주[白晝]의 강도짓을 모른체 할수는 없다.

 

너는 정덕무관[正德武館] 사람이니

 

우리 [철구문]의 일을 간섭하지 마라.

 

긴 말 할것 없다. 새를 돌려줘라.

 

쳐라.

 

[註]...[철구문] 무관의 명칭이 그들의 무기에서 비롯된 것임
[鉤]는 갈고리를 의미하며 정식 18반병기중에 [꺼우 쉬]가 있다.

 

계곡에서 결판을 내자.

 

좋아. 기다리겠다.

 

주연...왕우[王羽]

 

독비권왕[獨臂拳王]
개봉제목...외팔이 드라곤

 

총제작...추문회[秋文懷--레이몬드 쵸]

 

제작...오안[吳安]

 

출연...전야[田野].당심[唐沁].용비[龍飛]

 

음악...왕복령[王福玲]

 

무술지도...진세위[陳世偉]

 

각본...왕우[王羽]

 

감독...왕우[王羽]

 

저기 그들이 옵니다.

 

서둘러.

 

유천룡, [철구문][정덕무관]사이엔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왜 우리 도장 사람을 다치게 하느냐?

 

너희는 약자를 괴롭히는 짓을 했기 때문이다.

 

네 사부를 대신해 내가 단단히 버릇을 고쳐놓겠다.

 

너희만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이냐?.

 

너희처럼 악행을 일삼진 않는다.

 

건방진 놈..쳐라.

 

피해라.

 

만약 사부님이 이 일을 아시면 어쩌죠?

 

내가 책임 지겠다.

 

[홍강].

 

너는 대사형으로서,
사제들을 제대로 가르쳐야 하거늘.

 

이렇듯 문제를 일으키며 다니는걸 모르고 있었느냐?

 

사부님. 죄송합니다. 염색공장과 벽돌공장을 관리하느라

 

제대로 돌보지를 못했습니다.

 

[천룡]. 너는 수련이 깊어

 

함부로 시비를 걸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무술은 기량의 수련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수양에 있는 것이다.

 

자신의 무술을 거만하게 과시해서는 안된다.

 

네 명심하겠습니다.

 

하지만 바로 지척에서 벌어지는

 

백주의 강도행각을 좌시할 수만은 없었습니다.

 

너의 정의로운 마음을 탓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시비가 붙고 소란이 일어

 

패싸움을 일으킨 것은 옳은 행동이 아니다.

 

제가 경솔했습니다.

 

[철구문][소사부]
여자와 아편장사를 하면서

 

우리의 벽돌과 염색공장을 눈독 들이고 있다.

 

이 일이 이렇게 끝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들이 어떤 짓을 저지를지 모르겠군요.

 

그러나 이유없이 섣불리 덤비진 않을것이다.

 

[천룡]은 이번 일로

 

우리편의 부상자들도 있었으니
향당[香堂]에서 근신시키도록 해라.
[註]...향당은 문파의 개조와 무신[武神-關雲長]을 모신 신단[神檀].

 

[香]을 지펴라.

 

[천룡]아.

 

네 사부님.

 

너는 삼일동안 제단을 청소하고.

 

하루를 무릎꿇고 근신하며.

 

[杖] 세대를 태형[笞刑]으로 내린다.

 

모두 수련장으로 가라.

 

바보같은 놈들. 너희가 [철구문]의 이름을 더럽혔구나.

 

싸움의 발단이 무엇이냐?

 

그가 우리 탁자로 와서 먼저 시비를 걸었고

 

결국 싸움으로 번지게 됐습니다.

 

그래서 제가 결투를 요구했습니다.

 

그들과 우리사이엔 아무런 원한이 없는데.

 

[한퇴-정덕무관 사부]는 왜 제자들을 방치하고 있는거지?

 

[천보].

 

누구와 싸웠느냐 ?

 

[유천룡]입니다.

 

두번째 제자? 그래서 당하지 못했구나.

 

[유천룡][한퇴]의 수제자들중에

 

가장 영리하고 강한 녀석이다.

 

말해.

 

사부님.

 

그가 말하기를...

 

말해봐.

 

나를 모욕하기라도 했느냐?

 

사부님도 자기에게 배워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뭣이 ! [한퇴]도 함부로 나를 대하지 못하는데

 

감히 나를 모욕해?

[천보] !

예 !

병기를 가져오고. 제자들을 모아라.

 

가서 떨어진 명예를 다시 찾아 와야겠다.

 

[철구문]

 

[정덕무관]

 

[소사부], 그렇지 않아도 찾아뵈려 했었소.

 

[한퇴], 당신 제자의 악행을 아시오 ?

 

그는 지금 징벌중이오.

 

우리 모두가 심히 사죄의 말씀을 전하오.

 

교언영색 하는군.

 

무슨 말이오?

 

당신 제자가 우리 사람을 다치게 하고.

 

내 명예를 모욕하고 더럽혔으니.

 

내 친히 한번 보리다.

 

[소사부], 그건 사실과 다르오.

 

내 제자가 비록 문제를 일으켰으나
[소사부]를 모욕했을리는 없오.

 

그를 두둔할 필요는 없오.

 

당장 나를 그가 숨은 곳으로 인도하든지...

 

못한다면?

 

여기서 누가 더 강한지 겨뤄보는 수 밖에.

 

비록 우리의 생각과 입장이 다를지는 모르지만

 

모든 도관에는 나름의 규율이 있는 법이오.

 

그것을 존중함은 마땅한 이치.
더우기 우리는 서로가 가까이 있는 처지인데

 

어찌 일을 크게 만들려 하시오?

 

말처럼 쉬운 것은 없지.

 

[소사부].

 

진정 그를 넘기지 않을거요?

 

그는 이미 징벌을 받았오.

 

그래서 넘기지 않겠다는 거요?

 

사부님.

 

사죄하오.

 

좋다. 끝장을 내주겠다. 쳐라.

 

그만.

 

암기[暗器]를 쓰다니 [소사부] 비겁한 짓이오.

 

패배를 좋아하는 이는 없으니까.

 

오늘 일은 반드시 후회할 날이 올 것이다.
그땐 이 마루가 시체들로 가득차게 해주마.

 

돌아가자.

 

나는 괜찮다.

 

이사형.

 

너였구나. 난 사부님이 들어오시는 줄 알았어.

 

밖이 시끄럽던데 무슨 일이냐?

 

그걸 얘기하려고 왔어요.

 

[소사부]가 사형을 찾으러 왔다가.

 

사부님이 거절하자 싸움이 일어났어요.

 

어떻게 됐어?

 

사부님은 암기에 속아
상처를 입었는데

 

경미한 정도지만

 

사부님의 공격으로 [소사부]는 거의 불구가 될 뻔 했어요.

 

하지만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갔어요.

 

그 실력으로 ? 내가 가서 가르치고 와야 할걸?

 

그보다 앞으로가 문제다.

 

[천보].

 

내가 오늘 큰 망신을 당했다.
너희가 우리 모두의 명예를 실추시켰어.

 

나는 반드시 복수해서 한[恨]을 갚을테다.

 

예전에 누군가 상해[上海]를 다녀왔는데

 

북방에 있는 장군의 호위무사로

 

이국[異國]의 고수들을 고용한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그들에게 부탁해 [한퇴]와 맞서도록 해야겠다..

 

오. 훌륭하오.

 

안으로 드시오

 

앉으시죠.

 

서찰의 내용처럼

 

당신들의 스승도 초빙했었습니다만.

 

사부님은 [오키나와]를 출발하셨오.

 

곧 당도하실 겁니다.

 

좋습니다. 여러분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이분이 이곳 도관의 주인 [소사부]입니다..

 

오키나와[流球] 중상류[中想流]의 제자 [장고권][반천청].
[註]...[중상류][제상류-提想流]의 인용인 듯한데
오키나와의 유술[柔術]과 공수[空手]의 고전형태중 하나.

 

유도[柔道] 고수 고교[高橋].

 

[한국]의 태권도[跆拳道]고수 김지영.

 

[태국][무에타이]고수들인 [나이 챠이][미 수].

 

[인도]의 요가대사[喩伽大師], [무라신]

 

여러분들 반갑소.

 

여러분들이 힘을 모은다면 목적을 이루는 것은 시간문제요.

 

사부님, 오키나와에서 손님이 오셨습니다.

 

저희 사부님이시오.

 

빨리 안으로 모셔라.

 

저희 주인이십니다..

 

안으로.

 

앉으시오.

 

오키나와 [중상류]의 대사[大師]께서

 

이렇듯 이역만리의 험지[險地]를 찾아주시어

 

저희는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됐소.
내 일찌기 중국무술[中國武術]의 명성을 익히 들었던 바.

 

이제 체감할 기회가 왔는데 어찌 마다 할 수 있겠오?

 

모두다 먼길에 노독[勞毒]이 심하실 것이니
오늘은 푹 쉬시는게 좋겠오.

 

무도가는 피곤을 문제 삼지않소.

 

고통은 수련의 한 방편일 따름이오.

 

[한사부]는 얕 볼 상대가 아니고 휘하에 제자들이 산재하니.

 

서장[西藏]의 두 라마승[密宗僧]을 기다렸다가
[註]...서장은 [티벳]을 라마는 [밀종]을 의미함.

 

함께 행동하는 것이 이로울 것입니다.

 

사부님의 뜻은 그들의 도움이 필요없다는 것이오.

 

[라마승]들을 기다릴 필요없이 바로 움직이겠소.

 

[밀종무공]의 험담을 다신 입에 담지 마시오.

 

자..자 그만들 하시오.

 

당신들은 나를 도우러 왔소.

 

내 말을 들으시오.

 

자리에 앉아요.

 

싸우는 문제보다도 더 큰 제의가 있소.

 

우리는 여러해동안 [아편]을 수송하고 있는데

 

마적들의 횡포가 심해 곤란을 겪고 있오.

 

싸움이 끝난 뒤에도, 여기 남아

 

내 일을 도와준다면.

 

거기서 나오는 이익금의

 

4 할을 보장하겠소.

 

4 만냥정도 될 것이오.

 

먼저 벽돌공장부터 치고
다음에 염색공장을 기습하도록 합시다.

 

벽돌공장도 곧 우리 것이 될 것이오.

 

이 곳이 그들의 작업장입니다.

 

저기 손님들인가 가봐라.

 

네.

 

벽돌을 사러 오셨나요?

 

당신들은 누구요?

 

내가 듣기에 장가[張家]라는 고수가 있다던데

 

그게 사실인지 확인하러 왔다.

 

좋다. 잡아라.

 

손님 왔다. 나가봐.

 

책임자는 안에 있습니다. 저리로.

 

어떤 놈들이 [효산]을 죽였어요..

 

그만해.

 

[철구문] 패거리가 데리고 온 자들 같다.

 

가서 사형에게 알려라.

 

[마무도]. 네가 이들을 데리고 왔나?

 

이사형.

 

이미 떠났습니..

 

쫓아라.

 

[유천룡]을 안으로 유인해라.

 

막다른 길이다. 쫓아라.

 

이상한 걸. 이곳은 다른 통로가 없는 곳인데

 

잘 살펴봐라.

 

놈이 부상당했다 . 지금 공격해.

 

가자.

 

하룻동안에 너무나 큰 변고가 생겼다.

 

[장사부][이사부]가 희생되고

 

공장도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그 뒤엔 항상 [철구문]패가 있었다.

 

다행히 [천룡]은 피할 수 있었지만.

 

그들은 [이국]의 살수들을 고용해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그들은 아편과 매음으로 치부[致富]하며

 

약자들을 괴롭히는 무리들이다.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른 후

 

반드시 원한을 갚아야 한다.

 

그럴 필요 없다.

 

[소부련]. 마침맞게 왔군.

 

난 빚을 갚기 위해 왔다.

 

사악한 놈 같으니...

 

얘기하지 않았던가?
이곳을 시체들로 덮어 주겠다고.

 

누구 마음대로.

 

먼저 봐둘 것이 있다.

 

잘 보아라. 다시 보지 못할테니.

 

오키나와의 중상류 유술대사[柔術大師].

 

그의 수제자 [장고권]
[반천청].

 

[유도][고교]
[태권도][김지영]

 

[라마밀종][좌룡],[좌호].
[註]...[대파혈적자]에 나오는 봉신[封神]의 제자들.

 

[요가대사] [무라신].

 

강철족[强鐵足][니 챠이]와 금동족[金銅足][미 수].
[註]...[무에타이]의 경우 정강이와 발등의 단련이 가공할 정도임은 주지의 사실.

 

항상 중화권술[中華拳術]이 천하제일이라 자찬했으니.

 

오늘 이국[異國]의 무예와 겨뤄 진수를 보여라.

 

[소부련]. 같은 중국인으로서 부끄럽지도 않느냐?

 

너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너희가 이곳에 나타나지 않았더라도,
내가 너희를 찾아 냈을 것이야.

 

제발로 들어 온 이상 살아 돌아 갈 생각은 마라..

 

이미 죽음을 각오하고 왔다.
하지만 누가 죽는지는 두고 볼 일.

 

[형아] 나가라.

 

[김 대사]...
[註]...[태권도]의 경우 고증에 문제가 있다. 복장.기술등등

 

부축해.

 

[적아] 상대해라.

 

[김형]. 이번엔 내가 상대하겠소.

 

[고사부] 훌륭하오.

 

내가 상대하겠다.

 

[사부님]. 제가 나가겠습니다.

 

저들은 무도한 놈들이니
목숨을 잃을지도 모른다.

 

사형...

 

희생이 점점 느는구나.

 

끌어내라.

 

사부님 저게 무슨 짓입니까?

 

[태국]인들이 싸우기전에 치르는 의식[儀式]이다..

 

[한퇴]. 아직도 [중화무술]이 최고라고 생각하느냐?

 

네 제자들은 모두 허수아비에 불과한데.

 

- 네놈이...
- 사부님 제가 상대하겠습니다.

 

[천룡]의 실력은 믿을 만하다.

 

[천룡].

 

내 제자의 팔을 못쓰게 했으니.

 

한쪽 팔을 잘라 빚을 갚은 것이오.

 

목숨은 건질 수 있으니 안으로 옮겨라

 

[소부련],네가 직접 나서 싸우자.

 

죽을 때까지 맞서겠다.

 

넌 내 상대가 못돼.

 

밀종기공[密宗氣功].

 

밀종대수인[密宗大手印].

 

[한퇴]. 실력이 대단하군.

 

[밀종][중원]간 예로부터의 무림교류[武林交流]와 정의[情宜]를 생각해서.

 

이 정도로 봐 주겠소.

 

실력이 그 것밖에 안되는 거겠지.

 

뭣이?

 

[좌대사]...

 

우리는 한편이오. 참으시오.

 

내 실력을 봐라.

 

격심타주공[隔沁打柱功].
[註]...벽[壁]을 통해 충격을 전달시킬 정도의 공력을 의미함.

 

사부님.

 

쳐라!

 

오늘은 너무 늦었어요.

 

하지만 죽어가는 사람을 살렸잖니.

 

사람이 죽었어요..

 

팔만 잘렸을 뿐. 아직 죽은 것은 아니다.

 

부축해라.

 

[천룡].

 

폭포구경을 좋아했잖아요.

 

왜 내려오세요?

 

난 지금 그럴 기분이 못돼. 돌아가자.

 

항상 내가 즐거울 때.

 

당신은 시무룩한 걸요.

 

[소유] 네가 나를 구하고

 

극진히 병구완 한 일과

 

너의 아버지에게 [의술]을 배우기도 해서

 

난 행복해, 하지만...

 

잘려진 팔을 볼 때마다
사부님의 원수를 잊을 수가 없어.

 

난 지금 불구의 몸으로 어쩔수가 없기 때문이야.

 

다시 수련을 하면 되잖아요.

 

안돼. 한쪽 팔이 없으니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수가 없어.

 

언젠가 아버지가 기이한 약초를

 

캐낸 일이 있었는데

 

당신이 다시 수련하는데
도움이 될지도 몰라요.

 

아버지 말씀이 장애자가 수련해도

 

능히 옥석[玉石]을 깨뜨리는 힘을 얻게 된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나는 팔이 한쪽 뿐인데.

 

하나라도 가능해요..

 

그렇게 되면 더이상 절망하지 않아도 될 거예요.

 

정말?

 

네. 하지만 아버지 말씀이

 

손을 불에 태워 신경을 끊어야 한데요.

 

고통을 참을 수 있겠어요?

 

성공할 수만 있다면 그런 것쯤이야 괘념치 않아.

 

좋아요. 아버지에게 가봐요.

 

이것이 바로 그 기이한 약초인데.

 

난 이걸 젊었을 때 발견을 했지.

 

그리고 30년동안이나 감추어져 있었네.

 

난 이게 단권[丹拳] 수련에 사용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네.

 

이 수련의 핵심은

 

팔에 있는 신경들을 끊는 것인데.

 

하나라도 남아 있어선 공[功]을 이루지 못한다.

 

다시 한번 심사숙고하게. 괜찮겠나?

 

네.

 

[단권]을 익힐 수 있다면 어떠한 고통이라도 감내하겠습니다.

 

의지가 부동[不動]이군.

 

그렇다면 당장 실행하세.

 

빨리 약수[藥水]를 준비해라.

 

신경이 모두 끊겼다.
일으켜 세워라.

 

팔이 회복되는데
한달 정도 걸릴 것이니.

 

그를 곁에서 살피면서.
경과를 잘 다스려야 한다..

 

네 알겠어요.

 

[천룡], 수련은 잘 되어가요?

 

그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구?

 

그럼 잘 봐.

 

어때 ?

 

정자[停子]를 부숴버렸잖아요.

 

다시 만들려면 하루종일 걸리는데.

 

[소유]!

 

네가 시켜서 한 일이야.

 

난 집을 부수라고는 안했어요.

 

알았어. 내가 다시 지어줄께.

 

왜 그렇게 혹독히 수련을 하는거예요?

 

그러다가 잘못되면 어떡해요?

 

내 팔이 두개라면.

 

하나는 방어을 하고 하나로는 공격을 하면 된다.

 

하지만 팔 하나를 가지고는.

 

공력을 두배이상 키우지 않으면 안돼.

 

만약 내가 일격의 선수[先手]
적을 격퇴하지 못하면

 

도리어 내가 당하고 말아.

 

아...알겠어요.만약 당신팔이 두개라면

 

한쪽으로는 적을 막고

 

다른쪽으로는 공격을 한다.

 

[천룡].

 

[천룡]. 미안해요.

 

일어나요.

 

장난이야. 화 내지마.

 

시장[市場] 구경이나 가요.

 

알겠어.

 

반년동안 아무 소식을 들은게 없으니.

 

바깥 소식을 좀 알아 봐야겠어

 

저 자리에 앉자.

 

뭘 드시겠습니까?

 

용정[龍井]

 

용정차[龍井茶] 둘.
[주]...[용정차]는 암[癌]의 예방과 비타민성분이 우수함.

 

[천룡]. 새로운 소식을 알아본다더니

 

왜 찻집에 온 거예요?

 

이 근처에
[철구문]이 있거든.

 

다녀 올테니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늦었어요.

 

어둡기 전에 돌아 가야해요.

 

곧 돌아 올거야.

 

서둘러요.

 

이보게. 이곳은 그리 좋은 곳이 못되니

 

서성이지 말고 빨리 떠나는게 좋네.

 

어서 오세요.

 

여기로 오시죠.

 

오늘은 여기가 어떻습니까?

 

두 사람.

 

[소사부]가 떠난지 한달 반이 다되었는데.

 

무슨 문제거리는 없었나?

 

걱정 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상류] 대사가 동행했으니 별 일은 없을거요.

 

2-3일 지나면 돌아 올 겁니다.

 

그때 돈을 받을 수 있겠군..

 

물론 당신 몫도 있을 겁니다.

 

이번에 5만냥 정도 될거요.

 

이곳에 온지 벌써 반년이 넘었는데

 

유감스럽게도, 아직 여자가 없군.

 

음...

 

저기 한 명 있군요.

 

괜찮은데.

 

혼자인 것 같으니. 나하는 걸 잘봐요.

 

예쁜데.

 

같이 [차]를 마시는게 어때 ?

 

점잖지 못하게 무슨 짓이예요.

 

- 비켜요.
- 어딜 가.

 

감히 날 쳐. 잡아라.

 

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

 

[철구문] 놈들이.

 

[마무도]. 다시 보게 되었군.

 

아직 살아 있었구나.

 

너를 황천길로 보내기 위해 다시 왔다.

 

한쪽팔로 홍권[洪拳]을 쓸수 있는지 보자.

 

죽여주마.

 

그들이 모두 죽었어요.

 

죽어 마땅한 놈들이야.
[소사부]는 어디 있나?

 

사부님은...[아편]수송을 가셨다.

 

도장엔 지금 누가 지키고 있지?

 

[고교] 밖에 없다.

 

빨리 도망가요.

 

안돼. 너 먼저 돌아가.

 

왜요?

 

지금 [고교]를 없애야 해.

 

흩어져 있을 때 하나씩 공격해야 놈들을 물리치기 쉬워.

 

어이 외팔이. 무슨 볼 일이야?

 

너도 [유도]를 배우러 왔나?

 

[고교]는 어디 있나? 나오라고 해.

 

이놈이.
[고교]님은 너 따위가 함부로 부를 수 있는 이름이 아니야.

 

[고사부]님이라고 해.

 

나머지 한쪽 팔도 부러지기 전에.

 

말할는 꼴을 보니.

 

[유도] 좀 배웠다고 조상처럼 모시고 있군.

 

감히 나를 훈계해?

 

이 팔은 부러지지 않는 팔이다.

 

웬 놈이냐?

 

반년전 [정덕무관]에서의 혈전을 벌써 잊었느냐?

 

아직 살아 있었군. 내가 죽여주마.

 

모두 서라. 아무도 도망가지 못한다.

 

모두 잘들어라.

 

[소사부]가 돌아오면 전해라.

 

사흘 뒤에 채석장 [벽어광]에서
기다리며

 

반년전 [정덕무관]에서의 빚을 갚아주겠다고.

 

[대사]. 내일이 놈이 약속한 날입니다..

 

사람들을 얼마나 불러야겠습니까?

 

외팔이 한놈을 어찌 그리 염려하시오?

 

그때 내가 살려두지 않았어야 했거늘.

 

놈을 너무 얕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놈은 이미 [김대사][고사부]를 죽였어요.

 

아무래도 새로운 무공을 수련한 것 같소.

 

만반의 준비를 하는게 좋소 .

 

돌아가 잠이나 주무시오.

 

이미 [밀종승]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다른 준비도 해놓았으니.

 

내일 놈이 맞닥뜨리게 된다면

 

목숨이 열개라도 살아 돌아가진 못할것이오.

 

사람에겐 616곳의 혈도[穴道]가 있다.
[註]...[혈도]는 경락을 중심으로 한 기[氣]의 순환체계를 의미함.

 

그중에서도 건드리면 죽게되는
[사혈]들도 많다.

 

가르쳐 준 것인데 기억하고 있느냐?

 

예.

 

도장에 [라마]인들이 왔었다고 들었는데.

 

그들의 무공을 [밀종]이라 하고.

 

우리 [중국권술]과는 많은 차이가 난다.

 

그들은 대부분 [기공]을 행하고

 

신체의 [혈도]를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능력이 있어

 

그들을 공격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럼 그들을 물리칠 수 없는 거예요?

 

그럼 [천룡]이 어떻게 그들을 대적[對敵]해요?

 

어리석기는. 사람은 죽기 마련이야.

 

비록 그들이 많은 [사혈]
막는다 하더라도

 

어느 한곳은 뚫려있기 마련이다.

 

내가 이 그림을 보여주는 것은

 

너에게 바로 그곳을 가르쳐 주기 위함이다..

 

[라마]인들이 실제 그런 기술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그 빈 곳을 찾아 공격하면
능히 물리칠 수 가 있다.

 

그곳이 어딥니까?

 

바로 이곳 상곡혈[商曲穴]이다.

 

오른쪽 가슴 으로부터,
2촌[寸] 아래에 있다.

 

오른쪽 가슴 2촌 아래?

 

엣말에 이르기를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 했다.
[註]...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이긴다.

 

[라마]인들이 [기공]을 연마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것은 너에게 유익한 지식이 되는 것이다.

 

옳은 말씀입니다.
명심하겠습니다.

 

내일의 결전은 생사가 달린 싸움이니 .

 

오늘은 일찍 쉬도록 해라.

 

사부님, 놈이 나타났습니다.

 

[유천룡]. 오늘이 너의 마지막 날인줄 알아라.

 

그게 두려웠으면 오지도 않았다.

 

너희 해괴한 놈들을 내가 없애주마.

 

저놈이. [천보].

 

[유천룡]. 운이 좋아 외팔이가 되었지만.

 

오늘은 살아 도망가지 못한다.
죽여라.

 

놈이 손가락 하나로
물구나무를 섭니다.

 

저럴수가!

 

대단한 이지탄공[二指彈功]이군 하지만
빈곳을 찌르는건 소용없는 일이야.

 

사부님, [중상류] 대사는 왜
방관하고 있습니까?

 

[중상류][라마]는 사이가 안좋고
서로가 앙금이 있어서

 

돕지 않을 것이다.

 

- 화약을 준비해라.
- 예,

 

[밀종대수인]의 위력도
별것 아니군.

 

터뜨려.

 

죽었습니다.

 

이런! 제기랄.

 

놈이 저기 있습니다..

 

겁나지 않으면 나를 따라와라..

 

쫓아라.

 

철두공[鐵頭功]도 나쁘진 않군.
[註]...[철두공]은 강한 머리를 단련한 박치기 기술.

 

덤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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