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ake.Eyes.1998.720p.BluRay.X264-Japhson

시청자 여러분,
파웰 유선 TV의 빅 이벤트!

 

오늘의 헤비급 챔피언전을
끝으로

 

이 유서 깊은
아틀란틱 시티 경기장은

 

완전 개조되어

 

'길버트 파웰' 씨의 밀레니엄
카지노 호텔로 변신하게 됩니다

 

1만 4천여 명의 복싱 팬과
합류키 위해

 

본 기자도 제제벨 허리케인도
마다 않고 찾아 준
...

 

컷! 허리케인이 아니라
열대 폭풍우라고 해!

 

하지만 허리케인 맞잖아요!

 

모처럼 맞은 휴일인데
겁줄 필요 뭐 있어?

 

부탁하자구

 

이 놈의 도시는 이제
날씨까지 조작하는군!

 

이번엔 날방으로 갈 거니까
제발
, 실수하지 마

 

그리고 앨! 저기 커클랜드
국방 장관이 보이니까

 

멘트할 때
그 쪽으로 카메라 잡아!

 

차라리 안에 들어가서 하면
안 돼요?

 

꼭 이런 날씨에 기상 통보관처럼
이래야 하는 거야?

 

촬영 시작!

 

시청자 여러분,
파웰 유선 TV의 빅 이벤트!

 

운 좋은 팬들은 이미
경기장으로 들어간 지금

 

밖에는 열대 폭풍우,
제제벨이

 

아틀란틱 시티 경기장 밖
인도를 내리치는 가운데

 

오늘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이 유서 깊은 경기장은

 

얼마나 남았지?
한 40초?

 

제니, 어디 있어?
머리가 엉망인데

 

내가 TV에 나가는 거야?
꿈이냐 생시냐?

 

, 제발 그러지 마
방송 30초 전이야

 

이 정도 면상이면
나한테도 투표하겠지?

 

그래, 장님들이!

 

요즘엔 방송에 나가
헤벌쭉 웃으면 끝난다니까

 

안녕하세요, '릭 산토로'라고 해요
한 표 부탁해요!

 

시합에 돈 걸었어?

 

깜박했다,
혹시 지미 봤어?

 

터널 쪽에 있어

 

어느 터널?
터널이 한두 개야?

 

당연히 타일러 선수 대기실로
통하는 쪽이겠지

 

내 대신 50 걸어줘

 

누구한테?

 

당연히 오늘의 출전 선수,
타일러지

 

50 전부 걸려구?

 

하여간 간은 커가지구!

 

100짜리 한 장 걸지 그래?

 

알았어

 

재수 없는 자식!
제니, 머리 좀 만져줘

 

도전자,
호세 파시피코 루이즈와

 

펀치와 환호가 난무하는

 

12라운드의
격돌을 벌이게 될 것입니다

 

안 그래요, 루 기자?

 

그렇습니다, 여러분...

 

안녕, 자기야?
자기였으면 하고 있었어

 

그래, 생일 다 된 거
축하해

 

물론, 가야지
12시 넘자마자 도착해 있을 거야

 

그럼, 물론 선물도 있구

 

비밀이야

 

지금 얘기하면...
그래, 그렇다니까

 

아니, 힌트도 줄 수 없어

 

안 돼,
창피한 줄을 모른다니까

 

모니크,
전화에 대고 그러면 어떡해?

 

화끈한데!

 

좋아, 힌트 줄게

 

몸을 아주 따뜻하게
해줄 만한 거야

 

5초만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지미,
잠깐만 기다려!

 

사람들이 기다려!

 

타일러!

 

당신 뭐야?

 

타일러 선수!

 

어딜 들어가?

 

경기 관계자가
여긴 웬일이야?

 

타일러랑 얘기라도 했나?

 

남의 일에 상관 마

 

자기 선수에게 배팅을 하다니
대단한 자신감이군

 

용건이 뭐야?

 

왜 그렇게 딱딱거려?

 

피곤해서 그런다, 됐냐?

 

타일러한테 5천 걸래

 

5천?
그럼, 돈 내놔 봐

 

네가 무슨 은행이냐?
겨우 5천 배팅에 돈까지 보이게?

 

그래! 싫으면 관둬
화내는 것도 지쳤으니까

 

내가 한 번이라도
돈 떼먹은 적 있어?

 

없지, 갚는데
마냥 걸려서 그렇지

 

5천이면 다음 성탄절에서
1년은 더 걸리겠군

 

타일러의 승률은
10 대 1이야

 

5천 아래로 배팅하면
남는 게 없어

 

자정에 생일 파티에
가야 하는데

 

시저 호텔에서 파는
가죽 반코트를 사야 해

 

시합 끝나도 여는 가게는
거기 밖에 없거든

 

미안하지만
네 사정은 내 알 바 아냐

 

약속을 했단 말이야!

 

자네 같은 사람에게도 약속은
중요한 거잖아, 안 그래?

 

남들은 어쩐지 몰라도
내겐 현금만 통해

 

거기 꼼짝 말고 있어
금방 올 테니까

 

사이러스!

 

이봐, 이봐!

 

당신!
어딜 가는 거야?

 

지금 근무 중이네

 

죄송합니다, 도와드릴까요?

 

아니, 됐네

 

젠장!

 

멍청하게 막다른 길로
오셨구만

 

손이 찢겼어,
의사 좀 불러줘

 

의사 좀..

 

시작이 좋군

 

뭐야?
뭘 원하는 거야?

 

뭐겠어?

 

안 돼!

 

돼!

 

안 돼,
이건 불공평해

 

그럼, 경찰 불러?

 

안 돼!

 

가만있어!

 

저리 꺼져!

 

태도가 아주 불량해
긍정적으로 살아야지

 

매번 일이 있을 때마다
널 봐준 게 누군데?

 

네 녀석이 경찰 잔업을
아무리 늘려도 말이야!

 

가끔은 사회에 기여하는 것도
기분 좋지?

 

제발, 그러지 마!

 

부탁이야

 

이 못 된 짭새야!

 

네가 나보다 나은 게
뭐가 있어?

 

친구들이 다르지

 

누구나
이 몸을 좋아하거든

 

지미!

 

타일러한테 3천 걸어줘
이건 좀 끈끈하네

 

2천 9백만 걸겠어
이건 가져가

 

왜?

 

피에 푹 젖었잖아

 

까다롭긴 하여간!

 

타일러!

 

넵툰 고교의 자랑 타일러!
여기야!

 

파이팅, 아귀의 왕
타일러!

 

힘내라, 타일러!

 

이겨라, 타일러!

 

링컨 타일러!

 

내 행운의 숫자
7의 아가씨!

 

꼬시는 방법이 새롭네

 

폭우 속의 햇살 같은 아가씬
카지노가 맞을 텐데!

 

물론, 그러고 싶죠
여기선 임시로 일하는 거예요

 

내가 전화 몇 통 걸어주지

 

정말요?

 

블랙잭 할 줄 아나?

 

몰라요

 

좋아,
내 직통 전화번호를 알려주지

 

안녕, 아저씨

 

여보세요?

 

당신이야?
아니

 

목에 뭐가 좀 걸려서

 

아침에 갈 테니까
그냥 자라고 해

 

오늘은 못 가

 

알 만하지?

 

마이키한테 사랑한다고 전해줘
바꾸지 마!

 

안녕, 마이키

 

물론, 잊을 리가 없지
만나면 꼭 약속대로 할게

 

사랑한다
엄마 바꾸지 않아도 돼

 

그래, 늦어, 그 보다 더!

 

그래, 그때까지
가게 문 열었으면, 치즈 많이?

 

난 상관없어,
먹지도 않을 테니까!

 

페파로니하고 소시지하고
베이컨 넣은 거

 

그냥 디럭스 피자로 해

 

바쁘니까 다시 전화해

 

이 친구야!

 

괜찮아, 내 친구야

 

너무 너무 부러운 내 친구!

 

왜 늦었어?

 

난 정의의 지팡이라 바쁘잖아
언제 왔어?

 

어젯밤에, 노포크에서
파웰과 장관님과 함께

 

저 분이셔?

 

옷 집어 넣어
소개할 테니까

 

맙소사, 특등석을 잡아 뒀더니
제비 꼴로 왔냐?

 

미안하구만, 제독 나리

 

왜 그렇게 얼었어?
시합이면 즐겨야지!

 

오늘 경호를 내가 맡아서
생각이 많아

 

요즘은 장관님이
뉴스의 초점이라

 

언제 미친 놈들이
나타날지 몰라

 

장관은 인기에 대단히 연연하거든
저걸 봐

 

이 자리에 미 합중국
국방부 장관이신

 

커클랜드 씨가 오셨습니다

 

맙소사, 가뜩이나 표적이 될 텐데
조명까지 비추는군

 

길버트 파웰 씨!

 

자네 직무는 장관님을
주시하는 거야!

 

죄송합니다

 

- 위치 추적기는 달았나?
- 네

 

- 서쪽 출구를 맡아라
- 네!

 

가면서 마티니나
몇 잔 들게

 

좀 즐겨야지

 

이걸 봐

 

반짝이는 거 보이지?
바로 저 친구야

 

대단해, 꼭 007 같아

 

정말 놀라워,
사인이라도 받아 둬야겠어

 

아직도 어제 일처럼

 

우리가 해변에서 노를 들고
왔다 갔다 했던 게 생각나

 

천만에,
노를 날랐던 건 나였지

 

자넨 언제나 영계들과
즐기고 있었잖아

 

부탁이 있는데
마이키가 잠수함에 미쳐있거든

 

그래서 말인데
한번 태워줄 수 없을까?

 

스틸 부두에서
미사일 탑재가 있긴 한데

 

마이키 대부니까
부탁한다

 

같이 가자
체면에 먹칠 안 할게

 

한 동안 탄 적 없지만
한번 힘써 볼게, 앤젤라는 어때?

 

퉁퉁하고 맘 좋은 마누라,
사랑하지

 

다른 여자는 뭐더라?
캔디? 티파니?

 

모니크야, 비쩍 마르고
성질 나쁘고 돈 많이 들지

 

진짜 사랑해!

 

타일러!

 

힘내, 타일러!

 

아내에 아들, 집
게다가 세컨드까지!

 

쥐꼬리만한 월급으로 가능해?

 

쿠폰을 모으거든
찔리라고 하는 소리야?

 

그래, 앤젤라는
모니크에 대해 알아?

 

왜? 언제처럼 다시 날
꼰지르기라도 하려구?

 

그래서 덕분에 다시는
물건 안 훔치게 됐잖아

 

다신 안 들켰지
앤젤라는 행복해, 믿어 줘

 

천만에, 실체를 모르니
그렇겠지

 

알게 되면
맞바람이라도 피울 걸

 

앤젤라가 알게 되면
바람피울 의미도 없어

 

앤젤라는 알 수 없어!

 

난 너하고 달라서 20년간
한 여자에게 만족 못 해

 

자연 현상이 아냐

 

테리는 잠자리에서
말하길 좋아하는데

 

어젯밤엔 호텔에서 전화를 했더라구

 

몸매 죽인다!

 

저 그림 이상하지 않냐?

 

이상하가는 커녕
환상적이기만 하다

 

그게 아니라
지금 저 여자 혼자 온 거지?

 

미녀가 권투 시합에 혼자?

 

섹시한 게 뭐 어때서?

 

자넨 여기
너무 오래 있었어

 

제발, 그만 좀 해라

 

정말 못 말리겠다

 

진심이야, 당장 워싱턴에 오면
내가 아는 줄을 통해서

 

곧 자리를 마련할 수 있어

 

외교관 경호국이면
지금 월급의 배는 될 걸

 

깨끗한 돈이구

 

나중에 얘기하자

 

이 시합에 돈을 걸었단 말이야
기분 잡치지 마

 

왜냐하면
오늘은 시합 날이니까!

 

마이키를 여기서
자라게 하면 안 돼

 

여긴 관광지가 아니라
종착지야

 

하지만 내 구역이야
난 여기가 좋아

 

내가 발가락만 까딱해도
온 동네가 다 아는 걸

 

TV에 얼굴 몇 번만 내밀면

 

시장 출마라도 하게 될지 몰라
그 정도로 만족한다구

 

난 더러운 이 도시가
맘에 들거든

 

난 이 곳의 왕이야!

 

보십쇼, 도전자가 챔피언에게
욕을 퍼붓고 있군요

 

헤비급 챔피언전에서
이런 장면은 처음입니다

 

그만 장난치고 싸워!

 

시합은 보지도 않고 있군

 

일어서서, 막아, 멍청아!

 

여보세요?

 

자기야?
지금은 곤란해

 

뭐?
그럼, 빨리 생각해 봐

 

힌트는 자기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거야

 

아니, 그건 있잖아
힘이야, 충분하지

 

잠깐만!

 

맙소사, 앤젤라!
시합 시작됐어

 

뭐? 디럭스 피자에 미트볼,
들어가

 

그만 끊는다!
시합 시작됐어!

 

고맙긴 하지만
지금은 곤란해, 아가씨

 

미안해요

 

그 자리 사람 있수다

 

내 무릎에 앉으셔

 

잠깐이면 되요

 

나도 그래

 

제 주머니 안에 있어요

 

편지를 보낸 게
당신이요?

 

힘내, 챔피언!

 

도전자, 루이즈 선수
쓰러졌습니다!

 

타일러의
놀라운 펀치입니다!

 

머리 박치기야,
반칙이야!

 

고통의 시간이 왔다!

 

엄청난 박치긴데
눈이 찢기지 않았나 걱정이군요

 

타이슨과 홀리필드 전에서도
저런 펀치를 봤죠

 

쓰러집니다!

 

멍청한 타일러!
어떻게 거기서...

 

후회하게 될 사람은
바로 장관님이세요!

 

여보세요?

 

뭐?
당신 누구야?

 

어디?

 

내 행운의 숫자?

 

뭐야?

 

장관님이 당했다!

 

케빈!

 

케빈!
장관님이 당했어!

 

저리 꺼져!

 

너나 꺼져, 자식아!

 

타미,
이 자식 빨리 끌어 내!

 

맙소사!

 

두 발이었어

 

내 옆에 있던 여자가
장관을 위협하고

 

뭘 가지고
총 맞고 도망쳤어

 

맙소사!

 

경기장을 봉쇄해

 

- 당했어요?
- 당장 무전으로

 

경기장 봉쇄 명령을 내려!

 

조심하세요

 

비켜줘요

 

당신 왜 이래?

 

놔!

 

왜 피가 있지?

 

둬요!

 

돌아와!

 

빨리 사람들 비키게 하고
구급차 불러!

 

비켜!

 

구급차를 경기장 안으로
들어오게 해!

 

걱정 마십쇼,
곧 낫게 될 겁니다

 

무사할 거예요
제가 장담합니다

 

뭣들 하는 거야
사람들 비키게 해!

 

장관은 죽게 될 거야
모두 내 책임이라구

 

내가 자리를 뜨는 바람에
저격이 용이했어!

 

난 대체 뭘 했지?
내 탓이야!

 

무슨 짓이야?

 

사람들 앞에서
그런 소리 하지 마!

 

자넨 몰라

 

이번엔 내가 억지로
경호를 맡은 거란 말이야

 

장관님의 경호라면
내가 경기장을 잘 알고

 

지방 경찰도 잘 아니까
낫다고 우겼어

 

그런데 임무를 맡고도
자리를 떴고

 

그 사이 장관 목에
총알이 박혔어!

 

왜 떴었는데?

 

장관 곁을 떠나다니
이건 군법 회부감이야!

 

그런 일은 없어!

 

절대 안 돼, 알아?

 

감옥에 갈 리가 없다구
그러니까 그만 잊어!

 

다시 생각해 봐,
왜 자리를 떴었지?

 

빨강 머리 여자 때문이었어

 

신분을 확인하려고 했는데
도망치기에 여기까지 쫓아왔어

 

빨강 머리 여자 말은 빼고
수상한 자를 추적했다고 해

 

그러다 암살자를 발견하고
그를 쏜 거야, 알았어?

 

내 자리를 떠난 건
완벽한 직무 유기야

 

하지만 저격범을 죽였어!

 

중요한 건 그거야!

 

넌 영웅이라구!
결과만 좋으면 된 거야!

 

과정이 옳지 못 했어

 

알 게 뭐야?

 

이봐!

 

지금 날 뭐로 보고 그래?

 

사건 현장이나 조작해 주길 바라는
순경 따위가 아냐

 

딴 건 몰라도 난
내 몸 하나 쯤은 사릴 줄 알아

 

여기선 매일 일이 생기거든

 

순간의 선택이
네 평생을 가늠하게 돼

 

나중에 고해하더라도
지금 자기 무덤 파지 마!

 

비켜 주세요!

 

주 경찰이 도착했군
카지노 담당이야

 

우격 다짐으로 우리를 밀어 내려 해도
맘 대로는 안 되지

 

FBI가 나올 때까지
지키고 있으면

 

우리 뜻대로
기사가 쓰일 거야

 

그때까지
기사가 새지 않도록 해야 해

 

FBI가 오는데
얼마나 걸릴까?

 

트렌튼에 지부가 있으니까
아마 한 시간이나

 

폭풍우 때문에
한 시간 반쯤 걸리겠지

 

저 녀석들을 한 시간 반만
잡고 있으면 자넨 안전해

 

거짓말은 못 해

 

그게 아냐!

 

그냥 저격범 쏜 일만
얘기하란 말이야!

 

여긴 사건 현장이니
어서들 나가요!

 

평생을 망치려면
맘대로 해

 

카지노 담당 프리쩌 형사요
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경관 관련 총격,
187번 사건으로

 

커클랜드 국방 장관이
부상을 당하셨소

 

저격범은 저 자로

 

총격 당시
경호 담당이 처리했죠

 

맞소이다, 국방성 소속
'케빈 던' 중령이요

 

- 그 쪽은?
- 아틀란틱 시 강력계요

 

여기부턴 맡기쇼

 

헛소리 마쇼!

 

이건 내 피가 아니라
바로 장관의 피올시다

 

장관 바로 앞에 있었지

 

강력계 형사인데다
중요한 증인이요!

 

수사권은 내게 있어!

 

카지노에 관한한
그 쪽은 권한 없어!

 

주 경찰과
우리 관할이야!

 

여긴 카지노가 아니잖아,
멍청 씨!

 

아직 개조 전이라구!

 

아틀란틱 시의 경기장이니까
내 관할이지!

 

연방 당국의 적법한 절차가 없는 한
담당 수사관은 나야!

 

굳이 돕고 싶다면 부하들한테
기자들이나 쫓으라고 하셔!

 

뉴스로 장관 처자에게

 

터진 창자 보이기
싫으면 말이야

 

이보게들, 경기장 전체가
현장이니까 봉쇄시켜!

 

조사단이 올 때까지
아무도 출입 못 하게

 

경기장 봉쇄 명령을 한 게
댁이요?

 

비상 출구가 사방에 있는데
어떻게 다 가두겠단 거야?

 

가둘 수 있으니까
걱정 붙들어 매!

 

게다가 관중들 모두가
목격자잖아!

 

1만 4천여 관중의
주소와 전화번호와

 

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절대 돌려보낼 수 없어

 

그만 철수들 하자

 

이젠 안심해, 친구

 

도망친 여자가 뭔가
집어 갔다고 했었지?

 

이정도 크기의 봉투였어

 

용모는?

 

20대 후반의 백인 여자로
피투성이의 흰 옷을 입었어

 

금발 가발을 썼지만
짙은 갈색 머리더라구

 

그럼, 자넨 경찰을
있는 대로 모아줘

 

그 여자를 찾아보지
자네들은 날 따라 와

 

실례합니다, 중령님?

 

저격범의
신분은 밝혀졌나요?

 

영웅이 되신 기분은
어떠세요?

 

나가요!
기자는 들어올 수 없어

 

경기장 안에는
기자를 들일 수 없어

 

루, 안 된다니까!

 

이봐,
다른 기자들은 몰라도

 

나까지 그런 건 아니겠지?
어떤 기회인지 자네도 알잖아

 

안 돼! 피투성이 장면을
유가족에게 보일 순 없어

 

인정을 좀 베풀어라

 

알았어,
피는 찍지 않으면 되잖아

 

부탁이야!
성명을 발표할 땐

 

언제나 정해진 기자 하나가
질문을 하게 돼

 

그게 원칙이야

 

그러니까
나한테 맡겨 달라고

 

시합 녹화해 둔 거 있어?

 

그래

 

그게 어떤 의미인지
자넨 모를 거야

 

나라고 평생 권투 시합
중계만 하고 싶겠어?

 

앵커맨 래더가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알아?

 

그 놈의 케네디 암살 사건이라구!

 

넌 정나미 떨어져!

 

자네가 TV에 얼굴 내밀거면

 

오랜 친구인 나 말고
중계자가 누가 있나?

 

게다가 한 시간 반에
2천 낼게

 

정말 정나미 떨어지는
인간이군

 

좋아, 시간당 5천

 

축하하네,
자네를 지명 기자로 해주지!

 

복도에 카메라 설치하되
절대 안에는 안 돼!

 

사건 현장은
보호해야 하니까

 

릭, 자네는 언제까지나
내 친구일 거야

 

그러니까 말인데
TV 나갈 건데 셔츠나 구해주라

 

이런 꼴로 나갈 수는 없잖아
보기에라도

 

자네처럼
점잖게 보여야지

 

아 참, 그리고

 

여기 100달러 있어
내기는 취소다

 

국방부 장관 머리가
날아갔는데

 

자넨 녹아웃 펀치나
구경하겠다구?

 

다시 돌려봐

 

세워

 

카메라가 몇 대나
설치되어 있지?

 

4개

 

전부 다 보여줘

 

맙소사!

 

헛방이었어

 

무슨 놈의 챔피언이 저래?

 

세상에,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타일러 씨는 지금
누구 만날 기분이 아니셔

 

손이 어디 가 있지?

 

구속감이야!

 

C!

 

H!

 

AMP!

 

그게 뭘까요?
챔피언!

 

타일러, 기분 어떠신가?
다시 보니 반가워

 

당신 나 알아?

 

릭 산토로잖아,
넵툰 고교 동창

 

80년 졸업반

 

기억 안 나

 

연극할 때 봤을 텐데?
그 땐 머리가 길었어, 다들 그랬지만

 

산토로 씨

 

형사님!
산토로 형사님이라 불러!

 

기분이 떡이라는 거
알지만

 

싸인 한 장 해주라
내 아들은 널 최고로 알거든

 

'마이키에게' 라고

 

졸업 사진을 보면
내가 기억날 거야

 

기억 안 나, 알았어?

 

너 때문에 1만이나 잃었는데
기분 되게 상하네, 이거

 

죄송하지만
제 의뢰인에게는

 

'타일러 씨' 라고
존칭을 써주십시오

 

'미스터 T' 라고 부르지!

 

영화와 달리 맘만 먹었으면
록키를 눕혔을 걸

 

일부러 진 거야,
말 안 해도 알지?

 

그래, 지미가 나가는 거 봤어
경마업자 말이야

 

시합 직전에
여기서 나가더라구

 

대체 얼마나 잃은 거야?

 

아니면 땄나?
무슨 뜻인지 알지?

 

질 수도 있죠

 

좋아

 

상대 실력이 좋았던 거야
굉장한 위력이었다구!

 

그거 알아?

 

넌 한 번도
녹아웃 된 적 없어

 

한 번도 없다구!
82년 골든 글러브 시상 이후로

 

시합을 전부 다 봐서 알아

 

동창인데다 각자 분야에서
일인자가 관심을 뒀지

 

머리를 맞은 후로는
기억이 하나도 안 나

 

찬물 한잔 하지, 그래?

 

거짓말 하느라 입 안이
바짝 바짝 마르는지

 

쩝쩝 소리가 난다구

 

지금 누구한테 감히
그런 소리를 하는 거요?

 

타일러는
저명한 공인이라구요

 

복싱계에
대들보 같은 존재올시다

 

그 점을 좌시할 생각이면
그만 나가 주시오

 

그 장관인가 하는 사람

 

그 사람 죽었소?

 

질문 있으면
내가 대신 하지

 

미키! 장관이 죽었는지
알고 싶을 뿐이야

 

죽었나?

 

나라면 산다는데
내기 걸진 않겠어

 

그거군!

 

바로 그거였어!

 

방금 누구 생각이
났는지 알아?

 

써니 리스턴이야!

 

65년인가 그랬었을 거야
"써니, 객기 부리지 마"

 

"알리한테 죽을 뻔 했으니"

 

"이번엔 첫 번 펀치에
그냥 쓰러지는 거야"

 

오늘, 그거랑 똑같았어!

 

타일러를 체포할 게 아니라면
나가줘요

 

무슨 죄목으로?

 

너무 빨리 쓰러졌다고
체포할까?

 

뭐야?

 

뭐라니?

 

링에서 우린
서로 눈이 마주쳤었어

 

내가 누군지 모르는 척
하는 것도 그만해

 

녹아웃 당한 것처럼
보이고 싶었겠지만

 

총성을 듣는 순간
눈이 절로 떠졌겠지

 

그야 당연한 반응이야
연극이 들통 난 게 문제지만

 

대체 왜 이러는 거야?
난 녹아웃 당했어

 

시합 장면 테이프를 봤어,
그래!

 

완벽한 헛방이더군!

 

연기가 형편없었어,
협회에서 알면 꽤나 관심 있어 할 걸

 

네가 쓰러지자 마자
저격범이 총을 쐈으니

 

정말 대단한 우연이야!

 

역시 '사형 집행인'이란
별명이 어울려!

 

내 아들한테 줄
사인이나 빨리 해줘!

 

젠장, 다들 나가, 나가라구

 

미키, 다 알면서
왜 이래?

 

당장 꺼져!
나가란 말이야!

 

이름이 뭐지?

 

마이클 산토로

 

이 곳은
사건 현장인 관계로

 

경기장을 떠나시려면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신분증이 없을 시엔
좌측으로 가셔서

 

경관에게 사진과 이름과
주소를 남겨 주십쇼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지만
어느 누구도

 

신분을 기록하지 않는 한
경기장을 떠날 수 없습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협조를 바랍니다

 

그 자식 정말
계집애같이 싸우더군

 

펀치가 민첩하지도 않고
팔을 빙빙 돌리는 게 어깨 근육도 없어

 

일부러 졌군

 

인정하면
거래라도 하겠다는 건가?

 

거래할 필요도 없어
비밀로 해줄 테니까

 

대신 내가 잃은 1만이랑
링 모욕죄로 5백 달러만 내

 

그럼, 용서할게

 

그런데 왜 그런 거야?

 

백만장자가 돈이 필요해서는
아닐 테고

 

누굴 죽이려고 한다는
말은 안 했어

 

누가?
그게 누군데?

 

이봐, 넌 이해 못 해

 

난 내 자신을 결정짓는
유일한 것을 포기했어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말이야

 

이젠 그것마저 없으니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약점을 잡힌 거야?

 

빨리 이 사람들 내보내!

 

PPV 촬영 팀인가?
대단하더군

 

아주 멋졌어

 

저리 꺼져

 

기분 끝내준다

 

사방에 카메라가 있다구

 

협회 사람이 권투 장갑
속이라도 보면 어쩌려고?

 

여생을 연금으로
먹고 살려고?

 

왜 하필 오늘 같은 날
저 깽판을 벌이냔 말이야!

 

미키, 미키!

 

너나 실컷 놀아,
사이러스

 

이 짓 하려고
법대 나온 게 아닌데

 

셔츠 입어!

 

다 널 위해 이러는 거야

 

안 돼

 

4장 내놔

 

3장으로 하기로 했잖아!

 

지미, 뭐야?

 

나 먼저 얘기 끝내자구,
3장 반 줘

 

이거 왜 이래?

 

좀 꺼져,
못 알아 듣냐?

 

타일러의 패에
큰 돈들이 걸려 있어

 

이해가 안 가서 말인데...

 

제발, 목소리 좀 낮춰!

 

알았어, 미안

 

타일러가 내기 좋아하는 건
누구나 다 알아

 

도박 좋아하는 건
비밀도 아니라구

 

하지만 시합 조작은 한 적 없어!
이미 얘긴 끝났잖아

 

설명하게 하지 마
결코 그런 건 없으니까

 

그래, 자네 말이 옳아

 

하지만 몇몇 카지노에
빚이 너무 많아, 알지?

 

이번 일로 빚을 청산하려고
한다는 말도 돌아

 

타일러가 혹시 오늘...

 

시합 직전인 선수에게
지는 데 판돈이 더 걸렸다면서

 

빚이 많다는 말을 하는
저의가 뭐지?

 

평생 이런 치욕은
처음이야!

 

그런 말이라면
타일러한테 직접 해

 

이봐, 타일러!

 

이러지 마!

 

지미가 자네한테
흥미로운 제안을 하겠대

 

내가 한 얘기
그냥 다 잊어버려

 

내가 한 말은
KO 시켜버려

 

지미!
잠깐만 기다려

 

사람들이 기다려
가봐야 해

 

타일러잖아!

 

뭘 봐?
가서 표나 사라구

 

이번 일은
절대 그냥 못 넘어가!

 

저리 비켜, 미키!

 

내 얼굴을 봐,
네 꼴을 보란 말이야!

 

싫어! 비켜!

 

우리!
우리는 하나라고 한 게 너잖아

 

안 그래?

 

상황을 이렇게
몰고 온 건 너야

 

덜미 잡히는 날엔
나 아는 척 하지 마

 

이렇게 살수 없다고 말했잖아
사람들한테 호락호락하더니

 

결국 물어 뜯기게 생겼군
모두 널 못 잡아 먹어서 난리잖아

 

환상적이군

 

아주 환상적이야

 

알았어,
이거 갖고 당장 사라져!

 

최고예요, 타일러

 

빨리 나가

 

거기 가만 있어,
금방 올 테니까

 

사이러스!

 

어딜 가?

 

카지노에 빚이
얼마나 되는데?

 

상당액이야

 

이번 일을 꾸민 자들 말이
시키는 대로 하면

 

빚을 몽땅 탕감한다고 했어

 

게다가 다음 대전까지
알선해 준 댔고

 

진짜 돈을 버는 건
바로 그 때지

 

몇 라운드에 쓰러지란 말은
안 했지만

 

시합 중에
알려주겠다고 하더군

 

앞 줄에 있는 그 쪽 사람이
알려 주겠다고 말이야

 

쓰러질 때
신호를 보낸단 거였지

 

그 말은
평생 잊지 못 할 거야

 

"고통의 시간이 왔다"

 

때문에
놈을 눕히지 않았어

 

맘 같으면 한 방에 그 놈의 무전기를
쑤셔 박고 싶었는데

 

무전기?

 

그래

 

한 쪽 귀에
뭘 꼽고 있었어

 

어쨌든 시합은 시작됐지

 

늙다리 양반,
한번 힘껏 쳐 보라니까

 

그 머저리 녀석은
스윙조차 제대로 못 하더군

 

게다가
계속 수다를 떨더라고

 

귀가 따가워
죽을 지경이었어

 

겨우 그 정도신가,
노친네!

 

너무 느리시구만

 

나한테는 안 되지?

 

한번 덤벼 보라니까, 어서!

 

실컷 쳐봐

 

나 여기 있어,
한번 쳐봐

 

완전히 느림보구만

 

그냥 입을 좀
닥치게 하려던 건데

 

살짝 톡 쳤는데도
완전히 KO승 할 뻔 했어

 

잘 한다, 친구!

 

1!

 

2!

 

3..!

 

6!

 

7!

 

8!

 

괜찮나?

 

 

좋아, 파이트!

 

계집애처럼 굴지 말고
제대로 치란 말이야!

 

머리를 치긴 했어
그건 거짓말 아냐

 

모든 게 엉망이었지

 

루이즈란 녀석도
거기 일조를 하고 있었고

 

바로 그때 신호를 받은 거야
생각보다 일렀지

 

글쎄, 내가 이길까 봐
걱정들이 됐었나 봐

 

좋아, 파이트!

 

'고통의 시간이 왔도다!'
'고통의 시간이!'

 

내 박치기 맛이 어때?

 

신호 받는 즉시 쓰러지진
말라고 하더군

 

펀치를 맞고
코너에 몰려

 

거기서 쓰러지게
돼있었어

 

그래야 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장관을 정확히
조준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그 머저리가
스윙을 제대로 못 한 거야

 

근데 난 연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펀치가 닿지 않은 것도
모른 채

 

이미 코너에
쓰러져 있었지

 

멍청한 녀석!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자기 코너로 돌아가 있어!

 

누가 죽을 거란 말은
하지 않았었어

 

그 여자가 그런 말은
한 적 없다구

 

여자?

 

여자였어?

 

밖에 폭풍우 소리 들려?

 

이 놈의 도시를
날려버렸으면 좋겠다

 

어떤 여자였는데?

 

나더러 시합에 지라고
말을 전한 여자 말이야

 

만난 사람은
그 여자 뿐이야

 

이름 알아?

 

그러는 넌 사람 만나면
주소에 사진까지 챙기냐?

 

이상한 점은 없었어?

 

머리색

 

왜?

 

마치 불 붙은 듯한
빨강 색이었거든

 

지난 6년간 미국에 거주한
팔레스타인인입니다

 

지금까지
여러 국방부 장관에게

 

협박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판매에
분개했던 것 같습니다

 

저격범의 몸에서
메모도 발견됐습니다

 

펼쳐 보여주시지요

 

저격 후에 남기려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메모의 내용은 뭐죠?

 

아직은 내용을
알려 드릴 수 없습니다

 

현재 장관님의 상태는
어떤 가요?

 

아틀란틱 시 의료 센터로
옮겨졌으며

 

그 이상은
저도 알지 못 합니다

 

현재로선 FBI의 조사를
기다릴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케빈 던'
중령님이었습니다

 

찾았나?

 

아니요, 카지노로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쪽으로 통하는 출구가 많아
다 지키질 못 했어요

 

사람을 배로 늘려서
출구를 지키도록 해

 

얘기 좀 해

 

뭔데?

 

어디 조용한 데로 가자

 

귀에 뭘 꼽고 있었다고
그게 꼭...

 

알아, 하지만
타일러가 무전기랬어

 

알았어, 알아볼게

 

하지만 시합을 조작한 도박광은
신빙성 있는 증인이 되진 못 해

 

그 뿐만이 아니야,
자네가 쫓았던 빨강 머리 말이야

 

타일러한테 지라고 한 게
바로 그 여자야

 

게다가 저격범과 타일러,
신호를 보낸 주정뱅이가 4번째 인물

 

다섯 번째 인물은
그 무전을 보낸 사람이지

 

다섯 명이라면
음모를 꾸미기 충분하잖아?

 

그래, 가능은 하지만

 

저격범인 라바트는
완전히 정신 이상자야

 

대의명분을 위해
죽을 작정이었다고

 

이게 자살 유서야

 

알라의 품안으로 날아간다느니
어쩌니라고 썼더군

 

이스라엘에 우리가 무기 판 데 대해
열 받았던 거지

 

노포크 테스트에 대해
알았던 게 분명해

 

노포크 테스트가 뭔데?

 

극비라는 건 알지만

 

지금 이 곳의
수사 담당관은 나야

 

좋아, 하지만 대체
왜 그리 열을 내는 거야?

 

자넨 먹을 게 없는 한
안 움직이는 친구잖아

 

우연한 기회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도 있어

 

나도 시장이나 할까 하구

 

이봐

 

지금부터 하는 말이
새나가면

 

난 매장 당할지도 몰라
그러니까 비밀로 해줘

 

친구한테 무슨 말을
그렇게 해?

 

의리 빼면 난 시체라고,
뭐가 문제야?

 

너무 들떠 있었어

 

노포크에서의
대공 무기 실험은 사실

 

파웰의 새로운
미사일 시스템이었거든

 

현재 해군 대공 미사일보다
진일보한 시스템이지

 

걸프전에
그런 장비가 있었다면...

 

어쨌든 렌벨 사건 후
파웰이 나더러

 

의회에
그걸 팔아보라고 하더군

 

국방부에서도 맘에 들어 했고
테스트도 잘 끝났어

 

오늘 밤 여기에
도착했을 즈음엔

 

모두들 붕 떠있었어

 

나도 좀 흥분해 있었지

 

그래서 긴장을 늦췄어

 

입장권 좀 볼까요?

 

뭐요?

 

입장권 좀
보여 달라고 했습니다

 

입장권이요?

 

그럼요,
여기 어디 있을 거예요

 

이봐!

 

입장권 보여 달라는데
어딜 가는 겁니까?

 

화장실에 좀 가려고요,
안 되나요?

 

첫 라운드에 화장실행이라니
복싱은 별로신가 보군요

 

이봐요,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사람 귀찮게 할 권리
없을 텐데요?

 

사람 체크하는 게
내 직업이죠

 

입장권이 없다면
나가 주셔야겠습니다

 

좋아요,
사실은 입장권이 없어요

 

그러니까 있긴 하지만

 

저 쪽 끝 자리라서

 

하나도 안 보여요

 

늘 이런 식으로 해도

 

모두 눈 감아 주더라고요
뭐 어때요, 그죠?

 

오늘 밤은 달라요

 

오늘 밤은 왜죠?

 

중요 인사가 오셨거든요

 

그럼, 그 쪽이

 

보디 가드라도 되요?

 

아주 흥미로운 일이겠네요

 

짜릿할 때도 있죠

 

바로 테러범 옆에
서 있었으면서도

 

여자 가슴에
한눈이나 팔고 있었어

 

케빈, 별로 위안은
안 되겠지만 당연한 거야

 

그 여자 역할이
그거였을 테니까

 

널 꼬시는 거!
당연히 흥분했던 거지

 

축하하네,
자넨 정상이었어

 

농담 마

 

인간적이란 게 증명돼서
기분 좋은 걸

 

완벽주의자의 실수라

 

농담 아냐

 

아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섣불리 음모라고 했다간
우리만 바보될 거야

 

그 빨강 머리나 신호를 보냈다는
취객부터 잡아야 해

 

아직 경기장에 있다면

 

내가 장관에게 말 걸었단
여자를 찾아볼 테니

 

자넨 나머지 둘을 찾아봐

 

말도 안 돼

 

경기장을 뒤져야 못 찾아

 

벌써 카지노 쪽으로 갔으면?

 

감시 카메라가 많으니까
보안실로 가 볼게

 

그 사이 난 경비대에서
뭔가 찾았나 알아볼게

 

놀라워요

 

저격범은 걱정 말라고 하더니
그런 수였군요

 

세상에 테러범 하나가 준 거지

 

죽어서 세상에 좋은 일
하나 하고 간 거야

 

그 친군 자기가 죽게 될 건
알고 갔나요?

 

이젠 알겠지

 

계획 대로라면 저희도
11분 전에 피했어야 합니다

 

계획이 바뀌었다

 

조정할 일이 생겼어

 

지방 경찰이
너희 둘을 집어냈어

 

뭐라고요?

 

아니, 어떻게요?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지금 너희 둘을
찾고 있어

 

그럼, 어쩌죠?
없애 버릴까요?

 

그럴 수는 없어

 

별 수 없잖아요

 

안 돼

 

그 친구는 안 돼
어서 피해

 

알겠습니다

 

대비책은 있으시겠죠?

 

있지만
내키지 않는 일이야

 

왜죠?

 

군인에겐
억울한 죽음이 될 테니까

 

하나님 맙소사!

 

중령님,
저 총 맞았어요

 

총을 맞았다고요,
제발!

 

미안하다

 

카메라는
모두 1,500개야

 

카지노 쪽에 8백 개고
호텔 쪽에 720개

 

도박장엔
그 4배의 카메라가 있구

 

아래 어디 있다면
찾을 거야

 

고마워, 월트

 

천만에

 

이들 중에
저격범이 있나?

 

저격범은 잡았어

 

그럼, 누굴 찾는데?

 

어디부터 시작하지?

 

어디든지

 

로비부터

 

118번 카메라!

 

좀 더 오른쪽으로!

 

154번 카메라!

 

계속 돌려봐, 구역별로!

 

계속해

 

없어

 

CJ, 3-83번에
체크 무늬 셔츠 남자 좀 비춰봐

 

왜?

 

동전 컵 들치기야,
돈을 잘 봐

 

아는 친구야?

 

아니,
몸짓을 보고 아는 거야

 

저것 봐, 저거!

 

슬롯머신을 하는 사람은

 

행운을 얻으려고
기계를 뚫어지게 쳐다보거든

 

그런데 들치기들은
사람들만 살펴

 

일종의 소매치기지
기술도 없는 치사한 족속

 

계속 할까?

 

그래

 

저격범의 신분은
라바트라고 하는

 

37세의 팔레스타인인으로
6년간 미국에 거주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실례합니다

 

실례합니다,
경주에 돈 거셨어요?

 

 

저도요

 

카지노 쪽 출구에
두 명의 요원을 배치해 뒀습니다

 

좋아, 그럼 우리는
구역 별로 수색한다

 

자기 정말 화끈한데

 

그럼, 내 방에 올라가서
재미나 볼까?

 

지금

 

누가 이기고 있죠?

 

'아빠의 취미'란
4번 말인 것 같군요

 

그래요?

 

정말 덥군요

 

혹시 에어컨 있어요?

 

당신 방에
에어컨 있냐구요

 

그럼

 

아주 쌩쌩 틀어뒀죠

 

당신 뭐야?

 

타일러 씨와
얘기를 해야겠소

 

뒤쪽을 소홀히한 점
정말 죄송합니다

 

어차피 놓친 거
어쩔 수 없지

 

월터!

 

프린세스 라운지에
매춘부가 또 나타났어

 

5-96번 좀 봐

 

잠깐만

 

5분도 안 됐는데
벌써 만지고 난리야

 

맙소사, 그 여자야!

 

빨강 머리라며?

 

또 다른 여자야,
저게 어디지?

 

벌써 떠나잖아!

 

걱정 마,
지켜 볼 테니

 

무전기 가져가
3번 채널로 연락하구

 

모두 거십쇼!

 

저 여자다!

 

여자를 찾았습니다

 

알겠습니다

 

가자!

 

어디 있나?

 

저기 승강기 쪽에 있습니다

 

여기부터는 내가 맡겠다

 

여긴 없어, 월트

 

대체 어디 있는 거야?

 

반대 쪽이야

 

로비 승강기 옆 게임기에서
게임하고 있어

 

찾았어

 

동전 남은 거
하고 갑시다

 

난 빨리 올라가고 싶어요

 

물론, 나도요

 

난 지금...

 

됐어!

 

이봐요!

 

당장 올라가고 싶어요!

 

거기!

 

당장 안 가면
딴 남자한테 가겠어요

 

움직이기 시작했어
지금 승강기에 탄다

 

잠깐만!

 

젠장!

 

놓쳤어

 

잡아 뒀지?

 

그래, 걱정 마

 

승강기 탈 테니까
몇 층인지 확인해

 

어떤 음악을 좋아 하죠?

 

왜 그래요?

 

미안해요,
좀 안아 주세요

 

몇 층이요?

 

35층

 

왜 그래요?

 

아니에요

 

빨리 올라가고 싶어서요

 

월트, 몇 층이야?

 

단추가 안 보여,
높은 층 같은데

 

내릴 때 보면 안 돼?

 

그럼, 층마다 확인해야 해

 

잠깐만 기다려

 

방법이 있으니까

 

서둘러, 월트

 

여기 경비실인데
'네드 캠벨'이란 투숙객 있지?

 

이런, 올라가는 거잖아

 

월트!

 

몇 호실?

 

35층 17호실이야

 

자넨 천재야

 

빨리 빨리요

 

뭐하는 거야, 자기?

 

나보다 날씨가
더 중요하다는 거야?

 

날 좀 보라니까!

 

허리케인이 온대

 

그래서?
나 환장하겠단 말이야

 

거칠게 나오겠다 이거야?
어디 맛 좀 봐라

 

현재 아틀란틱 시
의료 센터에 입원 중인

 

커클랜드 국방 장관은
위중한 상태로

 

권투 시합 관전 중
저격당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장내 유일한 지정 기자인
로건이 전하겠습니다

 

거기 조용할 수 없소?
잠 좀 잡시다!

 

저격범인 라바트가 남긴
자살 메모가

 

저격 직후
그의 시신에서 발견됐습니다

 

저기요

 

미안하지만
셔츠를 좀 빌렸어요

 

괜찮아요

 

여자가 남자 셔츠를 입으면
더 섹시하죠, 뭐

 

저기...
너무 서둘지 말아요

 

알 만해

 

맙소사!

 

이거 왜 이래?

 

바에서 먼저 질척거린 건
그 쪽이잖아!

 

죄송해요, 잠시 숨 돌리다
갈 곳이 필요했어요

 

잠시 있다 가다니?

 

여기가 버스 정류장이야?

 

혹시 약 했어? 맞아
어쩐지 얼굴이 엉망이다 했지

 

혹시 돈 털러 온 거 아냐?

 

문제가 좀 있어서
누군가 내게 총을 쐈어요

 

이젠 별 소리까지
다 하는군, 꺼져!

 

오늘 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이봐,
난 행복한 유부남이라구

 

그 쪽 문제에 엉키고 싶지 않아
빨리 꺼져!

 

30분만 봐주세요
부탁해요!

 

나가!

 

실례합니다

 

- 넌 또 뭐야?
- 꺼져!

 

- 뭐 하는 짓이야?
- 꺼지라니까!

 

이건 내 방이야

 

날 기억하시나?
산토로 형사올시다

 

총알 안 맞게
댁을 구했지

 

절 도와주세요
이 건물에서 나가야 해요

 

우선 이 방에서 나가지

 

진정하고 자초지종을
말해 봐요, 알았소?

 

 

호텔이 개판이야?

 

무슨 일이요?

 

어떤 놈이
내 방을 차지했수다!

 

누가요? 몇 호?

 

따라 와요

 

혼자서 조용히 사랑하는 아내한테
편지를 쓰는데

 

그 자가 무작정 들어오더라구요!

 

그 계집과 함께 나갔소

 

그거 소음 총이요?

 

어떻게 생긴 남자죠?

 

어딜 가는 거요?
대체 왜 그래요?

 

그 자가 날 쫓고 있어요

 

나랑 있으니 걱정 말아요
난 경찰이니까

 

시민을 보호하고
도와야 하는 게 직무죠

 

마침 계단이 있으니
저기 좀 앉아서

 

숨 좀 돌립시다
팔은 어때요?

 

괜찮아요

 

- 내 앞에서 죽는 건 아니죠?
- 네

 

- 얘기할까요?
- 네, 좋아요

 

됐어요

 

근데 왜 도망쳤죠?

 

사실은 모르겠어요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건 관두고
아는 것만 말해 봐요

 

어서요

 

좋아요, 전...

 

전 파웰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어요

 

병기 실험의
탄도 분석을 맡고 있어요

 

미사일 탄도 말입니까?

 

 

어쨌든 새로운 미사일
에어 가드에 대한

 

분석을 지난 몇 달 동안
하고 있었는데

 

분석 결과 완벽했어요
완벽이란 있을 수 없는 데도요

 

그래서 수상하다고 생각했지만
믿을 사람이 없어서

 

국방 장관에게 익명으로
전자 우편을 보냈어요

 

테스트 결과의 조작이
의심 간다구요

 

장관님이
증거를 잡아내라기에

 

어젯밤 증거를 잡아냈고
직접 전하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오늘 밤 시합에 오라셨어요

 

장관님, 환영합니다
직무차 오신 건가요?

 

직무는 아니고 그저
복싱 팬으로서 왔습니다

 

처음엔 장관님께 갈 수가 없었죠
파웰 사장이 붙어 있었으니까

 

지금 우리의 관심사는
오직 타일러 뿐입니다

 

그래서 시합이
시작될 때를 기다렸죠

 

전 장관님 좌석을 확인키 위해
위쪽으로 갔어요

 

잠깐, 잠깐만!

 

지금 케빈 얘기를 하고 있는 거요?
해군 중령?

 

'케빈 던' 중령 말이요

 

맞아요

 

케빈이 장관을 쏜
라바트와 얘길 했다구?

 

맞아요,
내가 얼굴을 알아요

 

그렇다면 잘못 본 거요
그 친구가 한 패일리는 없어요

 

얘기 끝까지 듣기 싫어요?

 

죄송해요

 

이 자리 사람 있수다

 

내 무릎에 앉으셔

 

잠시면 돼요

 

나도 그래

 

주머니 안에 있어요

 

뭐라고 했소?

 

주머니에 있다구요

 

표적이 나타났다

 

우편을 보낸 게
자네로군

 

봉투 안을 보십쇼

 

뭐지?

 

위성 적외선,
어제 실험 사진입니다

 

그 사진이라면
다 봤네

 

조작된 사진이었죠,
이건...

 

조준 정확히 하고
대기하라

 

장관님께서 직접 보세요

 

여기...

 

적외선 사진이 있다

 

충돌시 열이 발산되는 것을
잘 보세요

 

카운트 시작!

 

알았습니다

 

두 번씩 터졌어요

 

에어 가드는 10미터 안에도
접근 못 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표적이 터지나?

 

미리 조작을 해뒀으니까요

 

장관님을 위해
불꽃놀이를 한 겁니다

 

에어 가드가 오작동하는 것을
회사에서도 알지만

 

계속 추진하고 있어요

 

우선 인준을 받은 뒤
결점을 보완하려는 생각이죠

 

하지만 결국 후회하게 되는 건
장관님이세요

 

맙소사, 파웰이란 친구
정신 나갔군

 

저런 장비를 배치시켰다가
전쟁이라도 나면

 

그래,
말 안 해도 알겠네

 

앞으로 6개월간은
시간을 비워두게

 

자네가 감옥에 보낼 사람이
많을 테니까

 

아냐, 그럴 리 없어

 

그럴 리 없어

 

저도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좋겠어요

 

당신이 대체 뭔데
그런 소리를 해?

 

함부로
남의 일에 끼어 들구!

 

숫자 판이나 두드리는 사람이면
그냥 숫자나 두드릴 것이지!

 

제 직분을
다하고 있을 뿐이에요

 

방어 체계의 목적은
생명을 구하는데 있다구요

 

근데 저들은 불량품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전 옳은 일을 한 거예요

 

무슨 놈의 옳은 일!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겠구만

 

너무 순진해

 

네, 우리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해요

 

그걸 타락시켰다면
누군가는 나서야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나?

 

총알까지 맞은 지금에도?

 

어쩔 수 없었어요

 

죄 없는 병사들의 죽음을
볼 수만은 없었다구요

 

누구 편이죠?

 

내 편이요

 

전자 우편이라니
다 노출됐겠군

 

저들은 아가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을 걸

 

조심했어요,
파웰 사장이 자리를 뜰 때를 기다렸다가

 

확인하고 접근했다구요

 

저들이 원하던 때
제대로 가서 앉아준 거지

 

저들의 함정으로
바로 들어간 거라구

 

장관은 정확하게 맞췄잖소
당신만 빗맞췄지

 

해고는 각오했었지만
죽이려 하다니

 

이제 어쩌죠?

 

날 보호해 주실 거예요?

 

나 혼자서는
출구로 나갈 수 없지만

 

당신이라면 가능해요
일단 내보내만 주면

 

그 다음은 알아서 할 테니
걱정 말아요

 

지금까지
잘도 알아서 하셨군

 

미안해요, 내가...

 

당신이 미안하든 말든
상관없어!

 

왜 화를 내요?

 

몰라도 될 것을
알게 됐으니까!

 

일을 어렵게 만든 건 댁이지
내가 아냐!

 

내 나름대로 잘 살고 있었는데
이젠 아무리 봐도

 

하기 싫은 일을
하게 생겼단 말이야!

 

정말 싫어!

 

뭘요?

 

몇 살이지?

 

스물 여섯이요

 

근처에 가족이라도?

 

뉴욕에 엄마가 계세요

 

남편은?

 

없어요

 

남자 친구는?

 

왜 그걸 묻죠?

 

케빈..

 

케빈 던 말이야

 

정말 라바트하고 있던 게
케빈 중령이 맞아?

 

그 친구에 대해 한 마디 하지

 

그 친구는...

 

아는 사이군요!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한 친구라구!

 

그래, 아는 사이야
당신이 잘못 봤어!

 

사람들이 많았고 겁에 질려
잘못 봤을 거야

 

- 안 그래?
- 맞아요!

 

그렇지?

 

지금 생각해 보니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겠네요

 

제가 안경을 떨어뜨렸다고 했던 거
기억하죠?

 

그래서 앞이 잘 안 보여
잘못 봤을 거예요

 

총성이 난 후에
안경을 떨어뜨렸어

 

젠장!

 

여자는?

 

경관 하나가 데리고 갔습니다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경관?

 

자네 친구?

 

 

그렇다면 문제없지?

 

다룰 수 있다고 했지?

 

물론입니다

 

출세나 해볼까 하고
끼어든 것 뿐입니다

 

끼어들다니?

 

좌시할 거라고 했잖아?

 

끼어든다니
좌시하는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 같군!

 

그것도 위험한 수사를!

 

커클랜드는 10분 전 숨졌네
5분 후엔 내가 TV에 나가야 해

 

그런데 어줍잖은 콜롬보가
나타났단 얘기야?

 

완벽한 계획은 없는 법입니다

 

진정해요

 

진정하시고 수습을 해야죠
지금까지 제가 뭘 했겠습니까?

 

이런, 젠장할!

 

내 계획은
이런 게 아니었어!

 

계획 대로라면

 

군사력을 터무니없이 약화시킨
그 인기 좋은 양반을

 

제거하는 거고

 

충성스런 그 계집도
골로 보내는 거였어!

 

그 미치광이 테러범이
모든 걸 뒤집어 쓰고!

 

에어 가드 미사일 계약이
승인돼야

 

빌어먹을 밀레니엄 카지노 짓는데
쓸 돈이 나온다구!

 

계획은 완벽했어!

 

굴욕도 스캔들도
감옥도 갈 필요 없구!

 

걱정 마십쇼

 

여자만 없애면 사건의 전모는
저와 둘만 아니까요

 

둘?

 

넷이었잖아

 

그새 사상자가 또 생겼나?

 

그 명단에
나도 끼어 있진 않겠지?

 

여기면 안전해

 

안전하다니요?

 

숨어 있으면 된다니까

 

숨을 것도 없이
어서 나가게 해줘요

 

10분 후에 와서 카지노 쪽으로
나가게 해줄게

 

어딜 가려고요?

 

릭!

 

이 문 열어요!

 

릭!

 

내보내줘요, 제발이요!

 

제발, 나가게 해줘요
혼자라도 가겠어요!

 

릭!

 

이봐, 릭!

 

받아

 

지정 기자로 해줘서
정말 고마워

 

보너스도 넣었네

 

자넨 역시 최고야

 

죄송합니다만
여긴 FBI 조사 지역입니다

 

경찰이셨군요

 

아틀란틱 시 경찰,
산토로 형사라고 적어둬

 

'고통의 시간이 왔다'

 

젠장, 타일러
네가 어떻게 이럴 수가!

 

머저리 같은 녀석!

 

여보세요?

 

, 저 여기 있어요

 

누구야?

 

저라고요,
당신의 행운의 숫자!

 

행운의 숫자?

 

여기!

 

일명 무중력 공중 카메라라고 하지

 

오늘 아침 도착한 카메라야

 

그럼, 아무도 모르는 거였어?

 

물론, 나만 빼고

 

원격 조종 장치가 돼있어서
장내 구석구석을 찍고 다녔지

 

그 테이프 좀 보여줘

 

혼자 보고 싶은데

 

맘대로 해

 

맙소사

 

이럴 수가!

 

위에는 카메라를 설치하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건만

 

상처받은 표정 짓지 마
너한테는 안 어울리니까

 

방금...

 

커클랜드 장관이 숨졌단
비보를 들었습니다

 

10시 48분,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유가족에게 무한한 애도를
표하는 바입니다

 

장관은
이 나라와 국민에게

 

열과 충을
다한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덧붙이죠

 

어떤 테러와 협박도

 

평화와 정의를 향한
우리의 행보를 막진 못 할 것이오!

 

케빈!

 

오늘 밤 참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에어 가드 미사일,
시스템의 생산은

 

장관님의 유지대로
계속될 것입니다!

 

역사의 첫 장이
열리기 시작했다

 

모두들 그렇게 믿을 거야

 

왜 하필 날 골랐지?

 

왜 네 옆에 앉힌 거야?

 

첫째, 내 알리바이를 증명해 줄
경찰이 필요했고

 

둘째

 

너라면 만약의 사태에
매수 가능하니까

 

얕본 건 아니지만 이렇게까지
나올 줄은 몰랐어

 

넌 내 가장 소중한
친구였는데

 

날 이용하고

 

머저리로 만들다니

 

마음이 아프다

 

네 부탁이라면
뭐든 들어줬을 거야

 

그럼, 여자가 있는 곳을
말해 줘

 

그 여자는 죄 없어

 

그저 예전의 너처럼
병사들 목숨을 구하고 싶어할 뿐

 

대체 왜 이렇게 된 거야?

 

병사들이 어쩐다고?

 

네가 군인에 대해
뭘 알아?

 

매주 금요일이면
봉투나 챙기는 주제에!

 

지난 10년간
내가 뭘 한 줄 알아?

 

누구처럼 매춘부들이나
집적댔을까?

 

렌빌이 이라크 미사일에 당했을 때
어땠는지 알아?

 

잠수함에 구멍이 나는 바람에
바닷물이 흘러들어

 

60초 안에 물을 막아야 할
상황이었어

 

결국, 해치를 잠그라는
명령을 내려야 했지

 

28명의 대원이 엔진실에
갇혀 있는 상태로

 

사람이 익사할 때
어떤 소리를 내는지 알아?

 

조용하진 않아

 

좀 더 강화된
방어 체계가 있어야 했어

 

에어 가드가
바로 해결책이야

 

물론, 결점도 있어
하지만

 

결점 몇 개 때문에
시스템 자체를 포기할 순 없잖아

 

커클랜드 장관은
정치인이었다

 

군인이 아니라 아첨꾼이지

 

정치 방향이 바뀌어
군비를 감축하게 되자

 

병사들의 목숨으로
정치적 게임을 하기 시작했어

 

파웰에게 시스템의
조기 테스트를 종용해서

 

테스트 실패를 초래했어

 

군비를 내주기 싫었던 거지
그 댓가는 우리가 지게 돼

 

목숨으로 말이야

 

우리에겐
에어 가드가 필요해

 

지금 유일한 방해물은 그 여자다,
그러니까

 

여자 있는 곳을 말해

 

좋아

 

액수를 말해봐

 

얼마나 주면 평생 그래 왔던 것처럼
눈 감아 주겠나?

 

30만? 50만?

 

75만?

 

1백만은 어때?

 

1백만 달러야

 

1백만이면
완전히 봉 잡는 거야

 

한 마디면
그 돈을 받을 수 있어

 

앤젤라도 평생 한 번 쯤은
호강할 때가 되지 않았어?

 

그럴 자격 있잖아?

 

사람을 죽인 적은 없어

 

뭐?

 

난 아직 사람 죽인 적은 없다구

 

걱정 마, 그 여자 처리는
내가 할 테니까

 

어디 있는지만 말해

 

그리고 영원히 잊는 거야

 

1백만 달러가 걸렸어

 

엄청난 돈이긴 하지만

 

그럴 수는 없어

 

나한테 어떻게
총을 겨눌 수가 있어?

 

물러서

 

싫다면?

 

이런, 젠장할

 

빌어먹을, 안 그래도
스트레스가 엄청나단 말이야

 

머리를 써

 

그냥 돈을 받아

 

부탁이야,
혼자 애써 봐야 소용없어

 

타일러는 어쩌고?

 

그래, 나한테 말했으니
다른 사람한테도 얘기할 걸

 

우리는 타협을 보기로 했어

 

어쩔 수 없어, 친구

 

패는 던져졌어

 

승률은 우리에게 있다

 

여자 어디 있어?

 

망할 자식!

 

말 못 할 정도로는
패지 말게

 

저항이라도 좀 해보게

 

하고 있어

 

무슨 펀치가 그래?

 

계집애 주먹도 그 보다는 낫겠다,
챔피언 맞아?

 

무늬만 챔피언 아냐?

 

입 좀 닥칠 수 없어?
그럼, 좀 편안할 거야

 

갈비가
세 대는 나간 것 같군

 

왜 이래?
갑자기 영웅이 되고 싶어졌나?

 

관둬!
어울리지 않으니까

 

스포트 라이트를
받고 싶은 모양인데

 

너 같은 인간은
그러다 타죽고 말 걸!

 

결국, 언론에서 네 뒤를 캐게 될 테고
그럼, 직장도 안녕!

 

달콤한 사랑 놀이도 안녕
결국, 감옥이나 가게 될 걸

 

문제가 생기면 네 여자 친구도
널 떠나 버릴 거다

 

네 마누라한테
한 마디할지도 모르지

 

결국, 마누라와도
안녕이야

 

이혼으로 한 달에 두 번
아들 만나는 것도 괜찮겠지만

 

마이키가 네 거지같은
아파트에 와 줄까?

 

넌 모든 걸 잃게 돼!

 

몽땅 다! 그 동안 만든
줄마저 다 사라지겠지

 

그렇게 되길 바라?
그냥 하던 대로 살아

 

늘 하던 대로
돈을 챙기라구!

 

영웅이 되고 싶어?

 

조국을 위해 일조하고 싶어?

 

그럼, 여자가 있는 곳을 말해

 

친구만 아니었어도
넌 벌써 죽었어

 

30분 후에 다시 오겠다

 

좀 더 밑으로!
정지!

 

더 밑으로!

 

정지!

 

밑으로!

 

정지!

 

이거 굉장한 장면인 걸

 

지방 방송사에 팔아도 되겠어

 

생방할 만한 사람이
어디 없을까?

 

표적이 무대 뒤쪽에 있다

 

밀레니엄 출구로
요원을 보내라

 

출동이야

 

젠장, 빌어먹을!

 

대체 내가 무슨 죄로
이런 일만 맡는 거야?

 

빨리 가게
한 번에 가자구!

 

다섯, 넷, 셋!

 

열대 폭풍우가
드디어는

 

허리케인으로 돌변했군요

 

이 곳은 경기장 밖입니다

 

뒤에 보시는 거대한
금속 지구 조각은

 

파웰 씨의 밀레니엄
카지노의 상징으로

 

정말 멋있어!
지구를 좀 더 크게 잡아

 

줄리아!

 

줄리아!

 

날씨가 몹시 험악합니다

 

잠시만요,
경찰 구급차가

 

이 쪽으로 오고 있습니다

 

줄리아!

 

줄리아!

 

문 열고 나오라고 해

 

싫어

 

그럴 수는 없어

 

비켜!

 

경찰이 비키라는 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좋아

 

맘대로 해

 

저게 뭐지?

 

젠장,
널 죽이고 싶진 않아!

 

조심해!

 

총 버려!

 

바닥에 엎드려!

 

총 버려요!

 

잠깐만, 이봐!

 

난 국방부 소속이다!

 

내려 놔!

 

이것들 보시오

 

저 여자는
살인 용의자란 말이야!

 

안 버리면 쏜다!

 

저 여자는 용의자라니까!

 

난 케빈 던 중령으로

 

저 여자는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소!

 

릭, 어서 말해!

 

부탁이야!

 

우리 앞에 저 여자가
뭔지 말해줘!

 

우린 친구가 아니야

 

패는 던져졌어!

 

총 버려요!

 

어서 버려요!

 

총 버려요!

 

어서 총을 버려요,
어서요!

 

중령님인 줄은 알고 있습니다
움직이지 마세요!

 

문에서 물러서요!
천천히!

 

돌아서 주십쇼!

 

천천히!

 

손을 들고
돌아 서십쇼

 

어서 총을 버리세요!

 

빨리 구급차 불러!

 

빨리 불러!

 

릭 산토로 만세!
아틀란틱 시

 

오늘 브린튼 공원에서
아틀란틱 시의 새로운 영웅

 

산토로 형사가 시장으로부터
용맹 훈장을 수여 받습니다

 

오늘의 시상은
'줄리아 코스텔로' 양 생명을 구한

 

그의 용기를
치하하기 위한 것으로

 

코스텔로 양은
파웰 항공의 조사원으로

 

커틀랜드 장관의 암살을 폭로한
주요 증인입니다

 

, 여기 좀 봐요

 

우리의 영웅, 릭 산토로는

 

오늘 아들과 함께
한가로운 휴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한편, 에어 가드에 관한
수사가 계속되는 가운데

 

파웰은 암살 사건 후
기강을 바로 잡는다는 명목으로

 

파웰 항공사 내
감원을 발표했습니다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산토로 형사에게

 

이번 주, 예상 밖의 이면이
드러났습니다

 

바로 부패의 의혹입니다

 

그만들 하지

 

이봐,
나한테 이럴 수 있어?

 

뇌물수수 의혹이 있던데
한 말씀 하시겠습니까?

 

코카인 관련설은?

 

헛소리 마쇼!

 

산토로 형사는
경찰 본부와 여러 곳의

 

많은 의혹에 대해
언급을 회피했습니다

 

저희는 지금 아틀란타
최고 법원 앞에서

 

의혹에 휩싸여 있는
산토로 형사를 기다리고
...

 

어딜 찍나?

 

릭!
어딜 가는 겁니까?

 

기소 내용에 대해
한 말씀 부탁합니다

 

산토로 씨!

 

"파웰 밀레니엄 카지노"

 

누구 죽이려고 환장 했어?

 

그래, 잘 하는 짓이다
그래서 딱딱한 모자를 쓰잖나?

 

기자한테 듣고 왔어요

 

여기 두 번이나 왔었는데
없더군요

 

그래요

 

요즘 약속이 워낙 많아서

 

벌써 떠났을 줄 알았는데
아직 여기 있다니 놀랐어요

 

안 그래도 큰 집에
얼마간 가 있어야 되요

 

큰 집이요?

 

계속 그 터널에
갇혀 있는 꿈을 꿔요

 

물이 넘쳐나고

 

꿈속에서는 익사하고 말죠

 

정말 익사했다면
사람들이 날 뭐라고 했을까?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느라

 

어떤 댓가를 치렀는지 알아요,
도움이 된다면...

 

영웅 대접하지 말아요
안 어울리니까

 

당신을 보지 않았다면
일은 달라졌을 거요

 

이젠 어쩔 수 없죠

 

오늘 아침 에어 가드
청문회에서 증언했어요

 

그래요?
어떻게 됐어요?

 

잘 된 것 같아요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됐고
회사는 구조 조정에 들어가

 

경영진에 대한
전반적 조사가 착수 됐어요

 

많은 변화가 있었죠

 

당장 가시적 변화는
아니지만

 

아틀란틱 시는
새롭게 변모할 거예요

 

2, 3백 년 전 사람들은

 

해적들이 저 큰 바위에
가짜 등대를 만들어 뒀다고들 했소

 

바로 저기요

 

배들이 그 등대 빛을 따라 가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어느새 해적들이 나타나
다 털어간다구요

 

그 때와 지금이 다른 건
단 하나

 

유혹의 빛이
더 밝다는 거죠

 

전 너무 순진해요

 

그게 뭐가 어때서요

 

맞아요

 

나이가 몇이죠?

 

서른 다섯

 

가족은 있어요?

 

물론

 

아내는요?

 

도망갔소

 

여자 친구는?

 

그 여자도 도망쳤지

 

안 됐네요

 

그래도 다행이죠

 

왜요?

 

둘이 같이 도망간 건
아니니까

 

그렇군요

 

한 12개월이나 18개월 후에
전화해도 될까?

 

좋아요

 

제대로 해야죠

 

젠장, TV에 얼굴은 실컷 내밀었으니
손해 본 거 없어

 

일어나!
일 시작해

 

영웅 대접하지 말아요
안 어울리니까

 

당신을 보지 않았다면
일은 달라졌을 거요

 

이젠 어쩔 수 없죠

 

오늘 아침 에어 가드
청문회에서 증언했어요

 

그래요?
어떻게 됐어요?

 

잘 된 것 같아요

 

프로그램 자체가 취소됐고
회사는 구조 조정에 들어가

 

경영진에 대한
전반적 조사가 착수 됐어요

 

많은 변화가 있었죠

 

당장 가시적 변화는
아니지만

 

아틀란틱 시는
새롭게 변모할 거예요

 

2, 3백 년 전 사람들은

 

해적들이 저 큰 바위에
가짜 등대를 만들어 뒀다고들 했소

 

바로 저기요

 

배들이 그 등대 빛을 따라 가다가
바위에 부딪히면

 

어느새 해적들이 나타나
다 털어간다구요

 

그 때와 지금이 다른 건
단 하나

 

유혹의 빛이
더 밝다는 거죠

 

전 너무 순진해요

 

그게 뭐가 어때서요

 

맞아요

 

나이가 몇이죠?

 

서른 다섯

 

가족은 있어요?

 

물론

 

아내는요?

 

도망갔소

 

여자 친구는?

 

그 여자도 도망쳤지

 

안 됐네요

 

그래도 다행이죠

 

왜요?

 

둘이 같이 도망간 건
아니니까

 

그렇군요

 

한 12개월이나 18개월 후에
전화해도 될까?

 

좋아요

 

제대로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