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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그림자처럼 덧없고
이슬과 번개처럼 쉬 사라지는
그것이 인생일지니
' 관 운 장 '
관운장...
그대의 의는
이런 마지막을
앞으로 누가 '의'(義)를
'의'(義)자는
양처럼 선량한 나를 뜻하지요
관운장의 '의'(義)는
도의를 넘어서
진정코 비극이지
본디 늑대인데
양의 마음을 타고 났으니
허나 이 세상은
늑대의 천하!
조조 군
20년 전
한 왕실은 전란이 거듭됐지
나 조조는 소수의
정벌에 나서
발해의 태수, 원소가
원소의 장수, 안량은
막강한 군사력을 이끌고
나 조조의 군대는 강자들을
이번엔 참패를
나의 장수들은
성은 버릴 수 있지만
군심을 잃어선 안 되는 법!
그때 관운장이
실력은 감탄할 경지였지
다들 무적이라 입을 모았소
난 알 수 있었지
그가 내 장기판의
난 이 난국을 타개하고
승부수를 띄워볼 수
헌데, 남의 말인 것을...
유비의 사람이였으니
남의 말이거늘
운장, 와서
지금 밥이 넘어가시오?
- 어떤가?
날 좀 도와주시오
포로인데 내 생각이
좋소, 사람 하나만 죽여주시오
그를 죽이면 싸움이 끝나오?
그렇소
- 누구요?
우선 듭시다
급할 거 없소
죽이고 먹겠소
성문을 막아라!
네!
대인, 관우는 적장인데
(The Lost Bladesman, 2011)
하늘을 찌르건만
맞게 되다니
지키겠는가
'양'(羊)자 밑에 '아'(我)가 있어
자비이셨지요
늑대의 천하라오
병사들을 이끌고
시국을 안정시켰는데
반란을 일으켜 날 공격했고
백마성을 기습했소
상대해도 늘 백전백승했건만
눈앞에 둔 거지
비통함에 잠기더군
내 포로로 있었는데
말만 돼주면
있으리란걸
어찌 내 마음대로 쓰겠나?
같이 드십시다
- 간곡히 청할테니
중요하겠소?
- 급할 거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