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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권 상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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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K."
썅! 저 새끼들이!
케림, 하산!
됐어
돈은 어디 있을까?
중대장님
다 확인했는데
없습니다
대체 돈을 어디에 둔 거야?
침실에 있겠지만
이러다 늦겠습니다
신용카드 쓰면 안 됩니까?
카드를 쓸 수 있으면
- 네 거 있으면 그거 쓰자
이럴 때를 대비해서
중대장님, 여자처럼
두이구라면 어디 뒀을지 말입니다
자식이 나한테 충고를 다 하네
보십시오
알기는
그건… 총은 왜요?
결혼식을 뽀개야지
뭐, 엘리프만 안 쏘면 됩니다
실수로 그럴 수도 있잖습니까
이제 갈까요, 중대장님?
와, 정말 간다니
솔직히 말하자면
정말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하고 있잖습니까
선을 밟았잖아, 내 차례야!
중대장님!
응?
가요, 이 차입니까?
맞아
하나, 둘, 셋, 넷, 다섯
조심해
왜?
달리안은 700km 거리이고
결혼식은 내일 오후예요
- 이 똥차로 기어가자고요?
뭐?
몇 달째 서 있었잖아
괜찮아, 금방 시동 걸릴 거야
왜 아니겠습니까
부러졌어
- 그럴 줄은 몰랐네요
젠장, 어쩌지?
지금 뭐 하십니까?
확인하잖아
넌 뭐 하고 있는데?
뭐요? 그냥 앉아 있는데
- 알았어
그만해, 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스페어 키는 없습니까?
끼어서 안 빠지잖아
바보야? 스페어가 있어도
그럼 아무데나 처꽂으시든가
와, 돌겠네
후보생이 대위한테 '처꽂든가'?
- 또 시작이네
기관총을 갖고 있다, 사살해!
제가 침실을 뒤지긴 그렇잖습니까
왜 돈을 찾겠어?
- 전 지난달 것도 안 갚아서…
꼬불쳐 뒀어야지 말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얼빵한 논리로
찾을 줄 알았지 말입니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못 할 줄 알았는데
제 시간에 못 갑니다
- 그냥 타, 케리몰루
- 장난치지 마
이젠 시동을 끌 수가 없어
걸리는 데가 있을지 혹시 알아?
- 제 잘못 아닙니다
꽂을 데가 없잖아
- 내가 그렇게 키워 줬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