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이어던   담배 피우고 있을게
너무 졸려   그래, 얼른 할게   그럼 그렇지   할당량 못 채웠나?   면허증 주십시오   오늘은
배지 깨끗이 닦았네?   안녕   스테파니치가 카뷰레터
고치러 갈 거야   또?
내가 자선 사업가야?   한턱내겠대   보드카는
내 돈으로 사도 돼   이봐   기름값, 먹을 거, 총까지
경비를 다 대겠대   너무 신나서
오줌 지리겠다   - 콜랴
- 파샤   - 금방이면 돼
- 농담 아니야   오늘은 안 돼   내일 오라고 해   - 알았어
- 그래   부인한테 안부 전해   망할 스테파니치랑
그놈의 트럭   빌어먹을 경찰 놈...   구두쇠 자식 똥차 때문에
귀찮아 죽겠어   자기가 직접
밑에 들어가서 고치라고   돈 먹는 교통경찰 몇 년이면
좋은 차 사잖아   정직한가 보지   아무렴
게다가 인심도 후해!   - 도착했어?
- 아직   아침 인사 안 하니?   몰라   그럼 지금 해   뭐래   씻었니? 원숭이처럼
굴지 말고 씻어   자기가 원숭이면서   뭐라고?   아니야   - 거기 서봐
- 꺼져   - 방금 뭐라고 했어?
- 들었잖아   어, 왔다!   디마, 나도 데려가라고
말해줘요   학교 안 가?
시험 보잖아, 갈 준비해   뻥치시네...   - 엄마한테 그게 뭐냐?
- 엄마 아니야!   사춘기라 힘들어   때리는 건 안 좋아   그냥 사랑의 매야   오늘은
학교 안 데려다줄래   아침 내내
나한테 함부로 했어   나도 안 돼
친구가 왔잖아   당신 아들이니까
당신이 사람 만들어   정말 오늘 시험 봐?   그래   콜랴, 애 데려다줘
나도 같이 갈게   좋아하겠네   어이, 용병
학교 갈 준비 됐어?   잘 지냈어?   그럭저럭   이사 갈 곳
찾고 있어   멀리 교외로 가자고   아무리 말해도
들은 척도 안 해   얘기 좀 해줄래?   그럴게   내가 쓰면 안 돼?   아빠, 모자 이리 내놔   돌려줄 테니까
징징대지 마   잘 먹었어   가서 시동 걸어   네가 운전해   나 혼자 가?   꿈 깨시지   디마랑 나도 탈 거야   - 운전은 내가 하고?
- 그래   휴전!   호랑이 새끼를 키웠군   몇 년 지나면
당신 상대도 안 돼   그러면 어때   - 사랑해
- 알아   운전 천천히 하게 해!   안녕하세요   애 학교 데려다주러
갔어요   들어오세요   괜찮아요
밖에서 기다릴게요   담배나 피우죠   안녕, 콜랴   또 차가 말썽이야?   오늘은 안 돼
파샤가 말 안 해?   못 들었는데, 왜?   모스크바에서
친구가 왔어   정오에 공판이 있어서   미리 의논할 것도
좀 있고   내일 봐줄게   아침에 와   내일?   - 스테파니치요
- 디마예요   새 차처럼
싹 손봐줄게   알았어, 그렇게 하지   그럼 내일 봐   성에 안 차나 봐   - 재밌는 사람이네
- 그래?   부인 둘이
먼저 세상을 떴어   완전 폭군이야   잘 들어, 친구   내가 지난 두 달 동안
뒤를 캤거든   그 개자식 말이야   뭐 좀 찾았어?   그럼, 큰 약점을 찾았지   - 보기엔 별거 아니지만
- 뭘 어쩌려고?   이렇게 할 거야   오늘 판결
안 좋게 나올 거야   - 미리 기운 빼지 마
- 하지만...   뭐가 더 나은지
그놈이 고민하게 해야 해   합의냐
공개 망신이냐   - 뭔 소리야?
- 좀 들어   대포에도 꿈쩍 안 할 놈
약점이라니 궁금하잖아   대포까지도 필요 없어   약점을 딱 쥐고   살살 건드리면 돼   난 그딴 방법 안 믿어
무조건 큰 망치로!   - 박살을 내야 해
- 아니   이런 놈은
교묘한 게 더 먹혀   여기에 다 적혀 있어   - 어디 봐
- 아직은 안 돼   공판 끝나고 봐   - 뭔 소리야?
- 콜랴   너 다혈질이잖아   화나면 뭔 짓을 할지
모른다고   지금은 시끄럽게 굴면
안 돼   나 미친놈 아니야   나도 알아야지
설마 법정에서 다 까발리겠냐   - 나 믿어?
- 당연하지   그럼 토 달지 말고
나중에 봐   릴랴, 차 좀 줄래?   알았어
나중에 읽지, 뭐   잘 생각했어   근데 너 하급자 주제에
너무 명령조야   마음에 안 들어   군대에서나 하급자지
언제 적 얘기야   이럴 거면서   서류 얘기는
대체 왜 꺼낸 거야?   그럼 실컷 보세요   상급자님   그놈 비리가 많다는 건
동네 사람들도 다 알아   그 더러운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지   증거가 있는데
왜 감옥에 안 가?   윗선에서
쓸모가 있으니까   다들 약점을 쥐고 있어   그럼 관리하기가 편하거든
간단해   바딤은
자기 역할을 하는 한   안전한 거지
죽을 때까지 말이야   - 아니면 누가 죽이거나
- 뭔 소리야?   잠깐만   - 누가 죽여?
- 올 수 있어, 없어?   그럼 자라고 하고
혼자 와   알았어   애 볼 사람 없다며
됐어   머릿속이 복잡해서 그래   나중에 얘기해   뭐래, 안 온대?   파샤가 자고 있어서
애 볼 사람이 없대   핑계도 많다
그게 친구냐?   - 당신 친구는?
- 여기 있잖아   그래, 당신은 잘났고   내 친구들은 쓰레기야   - 당연하지!
- 그만 좀 해   됐으니까
운전이나 똑바로 해   걱정도 팔자다!   릴랴...   나 아무 말 안 했어   지번 28 136 254
2001에 해당하는   세르게예프 소유의 토지
2,670제곱미터와 주거 건물   정비소, 차고, 온실의
수용을 명한   프리브레즈니 시의   행정 명령
제1295에 대해   세르게예프는 자고례 법원에
이의신청을 했고   법원은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청구인은 프리브레즈니
시 법원에 항소하여   해당 판결을 번복할 것을
요청했다   시 행정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자고례 법원의
원심을 확정했다   청구인은
절차상 하자를 주장하며   강제 수용의 적법성을
인정한   원심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   행정부가 사전 고지
기한을 준수하지 않았고   보상금 산정 절차를
어겼다는 주장이다   또한 법원이
보상금을 산정할 때   행정부 평가액보다 높게
산정한 외부 평가 금액을   무시했다고 주장한다   또한 청구인은
행정부가   민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수용 계획을 1년 전에
통지받지 못함으로써   돈을 들여
주거 환경을 개선했고   제삼자에 대한 부담액 및
사업상 손실이   보상액 산정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법원은 행정 명령
제1295호에 따라   시 통신 센터 건립을 위해
해당 토지를 수용하고   토지와 건물에 대해
감정 평가에 의한 보상액   63만 9천5백40루블
27코펙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청구인의 요청에 따라
알리안스 회사가   토지 2,670제곱미터의
수용에 따른   농업 생산 손실 보상액을
평가하여   시가 기준
3백5십만 루블을 산정했으나   본 법정은...   타당성이 없다고 본다   시 행정부가 평가하여
산정한 보상액   63만 9천5백40루블
27코펙이   적합함을 인정한다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도 기각한다   사건 기록에는   수용 계획을
세르게예프에게   사전에 통지한 서신과   이에 대한 시 공무원의
증언이 포함되어 있다   통지를 못 받았다는
청구인의 주장이   의심되는 바이다   청구인의 항소 내용을
검토한 결과   프레브레즈니 시 법원은   민사소송법 제330조에 의해
내린 판결은   번복할 만한 근거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본 법정은 민사소송법
제320조부터 제335조까지에 의거하여   자고례 법원 판결에 대한
이의신청을 기각한다   원심 판결을 확정하며
항소는 기각한다   판결은
즉각 효력을 가진다   이만 갈까?   잠깐만   바딤, 당신은 올 때마다   선거 걱정만 하는구려   1년도 더 남았잖소   맑을 때
태풍에 대비해야죠   세속적인 문제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하느님의 일을
하시오   하지만...   - 많이 했잖습니까
- 압니다   기부를
가장 많이 하는   후원자이긴 하죠   오늘도 선물을 가지고
먼 길을 오셨군요   생선 좀 드시오   그러죠   내 말 잘 들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오   권력은
신에게서 나옵니다   주께서 주시는 한
걱정할 필요 없소   정말 제게 주실까요?   신부님이 모르면
대체 누가 압니까?   그분께서 아십니다   좀 먹으면서 마셔요   여보세요   드디어 마무리됐군   탸구노프 애들 풀어서
시작하라고 해   기다릴 게 뭐 있어?   당장 그 자식 집을
때려 부수란 말이야!   그놈 때문에
시간만 허비했잖아   네 잘못은 어떻고?
핑계 대지 마!   알았어, 이만 끊어   료샤, 거기 도구함에서   그것 좀 꺼내봐   이봐, 바샤   그 빌어먹을 개새씨 집에   잠깐 들렀다 가자   언덕 아래에 있는 집   - 다리 건너서요?
- 그래   언덕 아래엔
개새끼들이 많죠   뭐야?   너 지금 내 앞에서
잘난 척하는 거야?   그 미친놈이
자기 궁궐을 지으려고   내 땅을
빼앗으려는 거야   제발 진정 좀 해   내 손으로
직접 지은 집이야   또 시작이군   콜랴...   이거 봐   평생을
이 땅에서 살았어   내 할아버지도
내 아버지도...   전에도 봤어   당신은 좀 빠져!   왜 소릴 질러!   콜랴, 흥분하지 마   이봐, 디마   술이나 마시자   디마를 위해   알았어   - 네가 베푼 우정을 위해
- 그래, 그럼   고맙다   고마워   뭔 소리야?
다 잘될 거야   네 치부 있잖아...   그게 왜 내 치부야
그놈 치부지   내 말은...   네가 생각하는 방법이   절대로
통할 리가 없다는 거야   어쨌거나
이 집은 헐릴 거고   우린 그 63만 9천 루블
27코펙으로   안젤리나 집 옆에   쓰레기 같은
아파트를 얻겠지   난 파샤처럼
경찰이 되고   맙소사...   잘 들어, 이 친구야   너 이러는 거
정말 너답지 않아   무슨 말인지 알아?   이깟 일로
무너질 네가 아니잖아   갑자기 왜 이러는 거야?   지금은 그때랑은 달라
우린 스무 살이 아니야   세월을 이길 순 없어   근데 이게 뭔 개소리야   정신과 의사야?   정신과 의사 좋아하네   어쨌든
이렇게 생각해봐   지금 상황을
다르게 볼 수도 있어   어떻게?   야, 이 새끼야...   넌 내 형제야   도전의 기회로
삼으란 말이야!   새로 시작하면 돼!   말이야 쉽지
넌 내일 모스크바 가잖아   모스크바가 뭐?
나랑 같이 가면 되잖아   못 갈 거 뭐 있어?   - 모스크바에?
- 그래   어서 짐 싸   일단 원룸에서 시작해
3만 루블이면 돼   - 세상에...
- 비싼 거 아니야   너처럼 손재주 좋은 놈은
취직도 금방 돼   기술이 있는데
뭐가 문제야   릴랴 일자리도 찾아보자   처음엔 가게 점원으로
일해야겠지만   냄새나는 양식장에서
생선 다듬는 것보다 낫지   걱정할 게 뭐가 있어   그럼 로마는?   학교 보내면 되지
뭐가 문제야?   애들은 학교에 가야지   글쎄다   C나 받는 애를
받아줄까?   무조건 받게 돼 있어
걱정 안 해도 돼   여보!   나 C 안 받아
B 받는단 말이야   그만 마셔   왜 어른들 말을 엿들어?   엿듣긴 누가?
화장실 간 거야   그럼 이리 와!   어서   뭡니까?
도움 필요해요?   콜랴
높으신 분을 보고도   못 알아보는 거야?   '높으신 분'이
왜 오셨나?   이거 다 가져가려고   가져가시지   네놈 영구차에   다 들어갈까 모르겠네   더 필요한 건 없어?   네놈들은 다 버러지야   항상 일을 어렵게 만들지
안 그래?   그래서 네놈들이
똥통에 빠져 사는 거야   콜랴!   짐은 다 쌌냐?   이봐요, 지금 여기 와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아직 판결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고   여기 올 권리가 없어요
영장 있습니까?   넌 뭐야?   드미트리 셀레즈네프   모스크바 변호사협회
회원이고   콜랴의 소송을 맡은
변호사죠   그래, 누군가 네놈에 대해
떠드는 걸 들은 것 같아   콜랴, 실망인데   혼자 힘으로는
버겁냐?   그냥 무시하고 들어가
콜랴   너 이 자식
가만 안 둬!   어이쿠, 이거 큰일 났네
오줌을 지렸지 뭐야   어찌나 무서운지   - 이봐요...
- 알았어   술 한잔 같이하려고
왔을 수도 있잖아   그나저나 술 어딨어?
내놔   좀 줄까?   싫어?   싫은 모양이네   그럼 안 권하지, 뭐
너 같은 놈 딱 질색이야   네놈한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서 왔어   릴랴, 경찰에 연락해   - 그래, 경찰 불러!
- 들어가, 어서   경찰 좋지, 어서 불러   꼬마야
너 이름이 뭐냐?   이봐요
대체 왜 이러는 겁니까?   만취한 건
아닌 것 같은데...   닥쳐
법정의 쥐새끼 같은 놈아   그리고 너!
내 말 잘 들어   - 꺼져
- 내 얼굴 똑똑히 봐둬   그냥 무시해   이 쓰레기 같은 놈아   네놈은 이제껏 그 어떤
권리도 가진 적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없을 거야!   어디 가, 이 개새끼야!   지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은 사유지에
무단 침입했고   소유주가
불쾌해 합니다   상황을
크게 만들지 마세요   방금 뭐라고 했어?   소유주는 나야   - 알아들어?
- 네, 알았으니까   내일 만나서 얘기합시다   내일요   당신과
할 얘기가 있어요   이반한테 들은 얘기가
많습니다   이반?
누굴 말하는 거야?   이반 코스트로프요   연방수사위원회
코스트로프   보이진 않아도
그들은 어디에나 있죠   몰라
네놈들 다 지긋지긋해   내일 만날 겁니까?   내일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가   주민 민원을
처리하는 시간이야   나 괜찮아, 괜찮다고   사냥이라도 하려고?   그거 이리 내   이봐, 친구   내일 그놈의 직권남용에 대해
고발장을 쓸 거야   밟아버리자고!   디마...   나 모스크바 안 가   여기 있을 거야   술이나 마시자   "바딤 셸레브야트로 인해
가족이 피해를 봤다"   "아직 효력이
발생하지 않은 판결을"   "이행할 권한이
없는 상태에서"   "형법 제330조를
위반했다"   "형법 제285조와
제330조"   "형사소송법
제141조에 따라"   "본 행위를 조사할 것과"   "현 증거에 대해 수사를
개시할 것을 요청한다"   맛이 어떠냐, 개자식아   하나 더 있어, 콜랴   뭐가?   이거 봐   "생물이 세대를 거치며
특정 방향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뜻하는
다윈의 용어"   하나, 둘, 셋...   아홉 글자네   보지에서 무덤까지
엿 같은 삶   입에 걸레를 물었나
왜 욕을 해?   - 사돈 남 말 하시네
- 하긴 그래   '진화'   딱 들어맞네   - 안녕하세요
- 네   거의 다 끝나가?   응, 다 됐어   30분 뒤면 끝나   다 썼어
서명하고 가면 돼   디마!   콜랴가 말했나 모르겠네
오늘 내 생일이오   축하합니다   내일 파티를 할 건데
같이 와요   모닥불, 케밥, 술...
총도 쏘고   내가 내는 겁니다   총으로... 사냥해요?   그럴 리가 있겠냐   마누라랑 애들도 가는데   재미로 사격 연습이나
좀 하는 거죠   멀리 가나요?   100km 정도요   새벽에 출발해서
술 좀 먹고   총 좀 쏘다가
돌아오려고요   - 저야 좋죠
- 잘됐군요   콜랴, 준비되면 말해   뭐라고요?   피해자세요?   피해자 세르게예프의
변호사요   가버렸네   상관한테 보고하겠지   릴랴, 혹시 물 있어?   접수 안 받을 것 같은데   - 그래도 돼?
- 그럼   법적으론 안 되지만   그러면 어떡해?   검찰한테 가고
법원에 가야지   필요하면
이놈도 고소하고   사소한 증거도
도움이 돼   시 전체를 상대로
싸울 거야?   이 짐승들은
시 전체가 아니야   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잖아   경위님 어디 계시죠?   기다려요   경위 어딨냐고!   조용히 하라니까요!   왜 이렇게 시끄러워?   별일 아닙니다   - 당신은 입 닥쳐
- 오래 걸려요?   뭐 하는 짓거리야?   왜 소란스럽게 굴어?   - 이놈 가둬
- 내가 뭐?   구치소에 집어넣어!   이러는 법이 어딨어?   검사님은 안 계시고
전 권한이 없어요   접수 못 받아요!   이 사무실에
당신밖에 없어요?   권한 있는 사람은
없어요   다 잡혀갔어요?
이상하네   아뇨   원래 두 분 계시는데   검사님은 병가 내셨고
형사님은 외근해요   우편 접수하든지
법원 가세요   그럼 접수 거부증을
써줘요   전 권한이 없다고
말씀드렸잖아요   판사님을 뵈려고요   아무도 없어요   - 한 사람도요?
- 네   판사보나 비서도요?   - 언제 오죠?
- 전달받은 내용 없어요   - 그렇군요
- 안녕히 가세요   고마워요   - 3층으로 올라가요
- 고마워요   왜 전화를 안 받아?
여러 번 했는데   진짜야?   비탸 녀석이
가지고 노나 보네   항복해!   - 왜 죽이는데?
- 예쁘니까!   - 아줌마한테 인사해
- 안녕!   남자들은 다 똑같아
예쁘다고 하고 죽이지   안젤라
파샤 어디 있어?   시간 맞춰 왔군   얘기 들었소   아침에 한
독립운동 말이오   - 앉아요
- 고맙습니다   - 이름이 뭐랬더라?
- 드미트리요   맞아, 그랬지
자네 지금 진심으로   나랑 싸우겠다는 건가?   자초하신 일이죠   이 서류의 내용에
비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번 보시죠   아는 내용이겠지만   기억을 환기하는 게   도움이 될 때가 있죠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가네   어떤 점이요?   친구 얘기를
얘기할 줄 알았는데   소송 문제요?
아니면 다른 거요?   다른 거   불법 구금 말입니까?   러시아 형법
제301조를 위반했죠   알고 계시니
잘됐군요   반드시
정의를 바로잡고   책임자를 처벌하십시오   돕고는 싶지만...   본인이 얻는 게 없다?
서류를 보세요   보면 알아요   콜랴를 풀어주는 게
다가 아닙니다   이렇게 하지   젊은 친구, 잘 들어   콜랴를 풀어줄 테니
자네는 짐을 챙겨서   원래 살던 곳으로   당장 돌아가도록 해   - 모스크바요?
- 그래, 모스크바   그러면 이반이
뭐라고 할 텐데요   "디마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이반을 개인적으로
안다는 건가?   코스트로프?   그 친구
얘기하는 거죠?   당연히 잘 알죠   친합니다   둘 다 변호사니까요   도시는 커도
다들 가까워서   한 다리만 건너도
다 알죠   내가 안 읽으면
어떻게 되는데?   상관없습니다   여기에 죄상이
다 나와 있어요   뭘 말하는지 알죠?
본인이 한 짓이니까   끔찍하더군요   밤에 잠이 오십니까?   그러니까   협상하든지
아니면...   아니면 뭐?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겠죠   물론 법의 테두리
안에서요   우선 신문과 인터넷
TV, 뉴스가   시장님 이름으로
도배되겠죠   불장난이나 좋아하는   - 애송이...
- 시장님   본인도 늙진 않았죠   은퇴하려고요?
그래요?   고려 중이에요?   차는 나중에 가져와
율리야   좋아, 어디 한번 보지   뭘 가지고
공격하려는지 보자고   시장님이 주인공인
공포 영화죠   어떻게 됐어?
수갑 채워 감방에 가뒀대   잘못한 것도 없는데!   어젯밤 시장이 술 먹고 와서
짐 싸라고 했대   어제 공판이 있었어   그래, 철거될 거야   그렇게 됐어   아침에 고발장 접수하러
경찰에 갔는데   콜랴를 가둔 거야   릴랴 지금 옆에 있어   바보야, 수다나 떨자고
전화했겠어?   스테파니치한테
경찰서로 가라고 해   콜랴를 꺼내야지   그래   당신이 직접 가봐   걱정하고 있으니까
바로 전화해   전화하면 재깍 좀 받아
걱정되잖아, 그래   뭐라고?   나도   알았어, 파샤
얼른 가   - 들었지?
- 고마워   걱정하지 마
곧 나올 거야   폭력 절도로
들어갔던 보바도   다섯 번이나 꺼냈어   엄마, 배고파   나가 놀아
저녁 멀었어   - 그래도 돼?
- 뭐가?   - 나가도 돼?
- 나가!   멀리는 가지 마
9번 건물 가면 죽는다!   - 알았어
- 모자 쓰고!   들어와   싹 고칠 거니까
걱정하지 마   사람 불러서
덱도 제대로 손볼 거야   화려하진 않아도
아늑해서 좋을 거야   안 그래?   가서 부엌도 보자   라디에이터도 있어   들었어?   된통 걸렸군
어쩔 건가?   시장님께 달렸죠   알았다니까
원하는 게 뭐야?   오늘 공무원한테
그 소리 두 번째 듣네요   딴소리하지 말고
요점만 말해   콜랴 재산을
지키고 싶어요   그건 불가능해   불가능한 거
없으시잖아요   이제 상황파악이 되나?   3백50만 정도는
줄 수 있잖아요   아, 그 말이었어?   그야 가능하지   콜랴도 풀어주시고요   그렇게 하지, 뭐   전화번호 줘봐   며칠 내로 만나서
자세한 얘길 하자고   - 여기 있을 건가?
- 있을 겁니다   뭘 더 얘기합니까?   돈 받는 거 말고는
더 할 얘기 없습니다   이봐   세례는 받았나?   네?   왜 묻는 거죠?   그냥 궁금해서   변호사는 사실을 믿죠   그렇군   - 가봐
- 안녕히 계세요   - 수고하세요
- 네   시장님, 괜찮으세요?   그래   아스피린이나 가져와   그 세 사람
당장 오라고 해   누구요?   타라소프, 고류노프
타하추크   무조건 찾아서 데려와   문 닫아   3백만 루블을 줄까?   3백50만이야   두고 보면 알겠지   지은 죄가 워낙 커서
가능성 있어   어디 보자...   지난번에 내가 여기서
뭘 먹었더라?   보르시, 만두, 맥주   그거 먹자   정하셨어요?   네, 타티야나
보르시 두 개랑   만두 두 접시랑
맥주랑 과일 주스요   맥주 마실래?   주스 마실게   - 주스요
- 다 됐나요?   그거면 돼요   잠깐 방에 다녀올 테니   음식 식지 않게
10분 뒤에 줘요   - 그러죠
- 고마워요   좋아   금방 올게
기다리고 있어   콜랴?   지금 어디야?   호텔 식당에 있어   그러시겠지   난 감방에 있는데
호텔 식당에 계시다?   그래, 풀려났어   전화로 말고
만나서 자세히 말해   얼른 마무리해   그쪽으로 갈게   이따 봐   내 뒤를 캐왔다고!   난 전부터 알고 있었어   너희는 매번
똑같은 말만 하잖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시장님"   "다 괜찮습니다
날씨도 좋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난 걱정이 돼서
미칠 것 같아!   쥐새끼 냄새가 나
뭔가 예감이 안 좋아!   이게 뭐야?
천한 놈을 좀 밟았더니   모스크바에서 변호사를 데려와서
복수하질 않나   유력 인사 이름을
들먹이며   날 협박하질 않나!   허세일 수도 있죠   허세?   그만 끼적대고
뒤에 누가 있는지 알아봐   설마 그 촌놈이겠어?   그렇게
머리가 안 돌아가?   모스크바 변호사가 아무
대가 없이 여기까지 와서   저러겠느냐고   더 중요한 건   그 정보를
어디서 얻었느냐는 거야   서류를 보고
기절할 뻔했다니까   무슨 내용이
있었는데요?   너희는 몰라도 돼   우리도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다는 거예요?   선거가 1년 남았어   잊었어?   내가
선거에서 떨어지면...   말 안 해도 알지?   너희 인생도 끝이야   해외 여행, 저택, 현금...   다 날아가   신나는 음악에 맞춰서   다 같이 손을 잡고   수도원에나 가야 해   피해망상이에요   다 적으로 보잖아요
술 좀 줄여요   네년 모가지가
제일 먼저 날아갈걸!   엄살 좀 그만 떨고
소리 지르지 마요!   부인한테나 질러요   건설적인 대화를 하죠   그래요   협박을 해볼까요?   법의 테두리 안에서요   그건 절대로 안 돼   우선 그 모스크바
변호사에 대해 알아봐   개별 정보망을 동원하든
같이 알아보든   그놈이 누군지   누구를 위해 일하는지
알아내   코스트로프를
들먹이는 놈한테   협박을 해?   위원회 의장요?   그래, 이 아줌마야
내가 왜 이 난리를 치겠어   뒤를 캐란 말이야   내일 윗선에 얘기해서   그놈에 대해서
알아봐 달라고 할 거야   충직한 부하들아
어서 일을 시작해   응, 아빠   아직 이르잖아   맞다, 잊고 있었어
지금 바로 갈게   가까운 데 있어   나 이만 가볼게   - 엄마가 오래?
- 내일 총 쏘러 가거든   좋겠다!   가서 어린이 만화나 봐   다들 어디 있어?   엄마는 자고   디마는 잡지 들고
화장실에 갔어   어이, 친구   디마가 마음에 들어?   응, 괜찮은 사람 같아   그 '괜찮은 사람'이
오늘 한 건 했어   한 건이라니?   시장 목을 졸랐어   어떻게?   말 그대로야   약점을 움켜잡고   살살 잡아당겼거든   뭔 소리야?   크면 다 알게 돼   이 녀석...   연기 냄새가 난다   또 그 교회에 갔구나?   그게 뭐?   왜 맨날 말썽만 부려?   - 무슨 말썽?
- 한두 개가 아니잖아   자기 전에
또 뭘 먹으려고?   내 마음이야   이리 와봐   앉아   왜 그래?   맥주 마셨지?   아니
다른 애들이 마셨어   냄새가 나는데   - 안녕, 로마
- 안녕하세요   왜 이제 와?   큰 거 봤냐?   잡지가 재미있더라고   끊고 올 수가 없던?   그래...   둘이 만담하는 거야?   우리 북쪽에선
이런 시시껄렁한 농담을 해   뭐가 웃긴데?   좋아서 그러는 거야   그런 게 있어   뭐야, 나도 좀 알자   됐어, 실없는 놈들아   너희들
이거 할 줄 알아?   아저씨 하는 거 잘 봐   파샤, 이 소음 좀 꺼   디마!   잠깐 이리 와봐요   음악 왜 껐어?   안젤라
정적을 좀 즐기자고   집에서
실컷 즐기잖아요   디마   당신을 믿고
내 총을 주지   - 고마워요
- 자기 총으로 쏴야지   빌려 쓸 순 없잖소   그야 그렇죠   넌 뭐로 쏘게?   두고 보면 알아   도와줄까?   괜찮아, 혼자 해도 돼
쉬고 있어   넌 손님이잖아   와, 스테파니치   전쟁 나가냐?   갖춰 입고 쏘려고
생일이잖아   - 유탄 발사기는 없어?
- 표적만 있다면야   - 엄마, 나 목말라
- 차에 물 있어   어디 가는 거야?
물에서 나와   엄마 말 안 들려?
당장 나와!   이봐, 콜랴   시작해볼까?   그거 좋지   디마!   파샤, 빨리 와   디마   맞히면 한 잔
못 맞히면 석 잔이야   알았어   한 잔이네!   한 잔만 마셔   자네 건강을 위해   - 건배!
- 자네도 건강하고   파샤, 명중시켜   괜히 초 치지 마   석 잔이군   술 마시려고
일부러 안 맞혔지?   - 술 따라줘
- 피클 먹어   경정님을 위해!   디마, 본때를 보여줘   조준기 달고
누가 못 맞혀   조준기 막혀 있어   너 누구 편이야?   스테파니치   만나서 반갑고
생일 축하해요   나도 반갑소   이봐, 하지 마   정적을 즐기자며?   무슨 짓이야?   표적이 다 날아갔잖아   이제 어쩔 거야?
씨발, 돌았어?   애들 듣잖아   애들이 뭐?
귀먹어서 못 들어   다 들었는데   생일인데
내 마음대로 총도 못 쏴?   이제 됐냐?   이봐
더 좋은 표적이 있어   파샤!   가서 가져와   우린 케밥 준비할까?   - AK 쏴도 돼?
- 총 주인한테 물어봐   아저씨
AK 쏴봐도 돼요?   그래라   다 컸으니까 괜찮아   이제 재밌을 거니까
구경해   준비되면 불러   - 제가 불 피우죠
- 할 수 있어요?   아마도요   스테파니치, 멋진데!   요즘 사람은 없어?   없는 거 없이
다 있는데   요즘 놈들 꺼내긴
아직 일러   역사적 평가가 부족해   걸어놓고
숙성시켜야지   어떻게 세워?   나무에 못을 박아야지   못이 있어?   없는데   차에 나사 몇 개 있어   술이나 마시자   그러죠   옐친도 있는데   그놈은 좀 시시하잖아   주정뱅이 지도자...   왜 못을 안 챙겼어요?   와, 정말 멋진 광경이네   숙달된 저 손놀림 좀 봐   얼씨구   졸지에
구경거리가 됐네   - 빵 있어?
- 가방에 있어   - 그 안에 또 뭐 있어?
- 피클   - 좀 도와줘
- 나 바빠   - 나도 바빠
- 뭐 하느라고?   이것저것   콜랴   와서 같이 술 마시자   그만 따라   오, 세상에
정말 멋진 남자로군
  릴랴, 어디 가?   안 가르쳐줄 거야   숯 가져왔어요?   - 숲은 왜?
- 나무가 부족해요   널린 게 유목이야
한 잔 마시고 가져오쇼   물도 좀 마셔   내 술 어디 갔지?   이거 드세요   고마워요   한 잔 마시니
기분 좋다!   - 나무가 어딨죠?
- 폭포 지나면 있소   알았어요   비탸, 이리 와   무서워   - 손 잡아
- 싫어, 무서워   마음대로 해   당신 아들 어딨어?   당신 아들은?   애 다치면 어쩌려고   걱정할 거 없어   자연에서 실컷 놀게 둬
여긴 짐승도 없잖아   인간이
제일 위험하지   - 여긴 없잖아요
- 우리가 있잖아   - 당신이 인간이에요?
- 마누라 단속해   이미 늦었어요   엄마!   엄마!   왜 그래, 비탸?   그 남자가
릴랴 아줌마 목 졸라   로마 형이 보고 울어   무슨 소리야?
어떤 남자?   모스크바 미남 아저씨   명색이 경찰이   아수라장을
보고만 있게?   엄마
'아수라장'이 뭐야?   - 크면 알게 돼
- 지금 알고 싶어   해를 끼칠 수도
있으니까   총이나 치우자   엄마, '해'가 뭐야?   네가 고양이한테
불붙인 거 기억나?   - 이번엔 누가 그랬어?
- 아무도 안 그랬어   - 그럼 '해'도 없잖아
- 시끄러워   맙소사   걱정만 앞서는군   별거 아닌 일로 스스로와
주변을 괴롭히잖소   결국 모든 게   하느님 뜻이란 걸
모르는 사람처럼   그야 당연히 알죠
신부님   그럼 뭐가 문제요?   믿음이 흔들립니까?   영성체와 고해는
하나요?   매주 빠짐없이 하려고   노력은 하죠   물론 바빠서
못 할 때도 있지만   노력은 합니다   고해 신부가 누구요?   신부님이 말씀하셨던
우리 지역 신부요   알렉세이 신부?   네, 맞아요   좋은 신부요   괜찮아 보이더군요   기운을 내요, 바딤   주의 일을 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오   선행은
적절하고 손쉽게   이루어진다고 했소   하지만 명심하시오   적은 언제나
기회를 노리고 있소   그게 문제예요   그러니까...   모든 게
잘못되는 것 같아요   굉장히 불안해요   최근에...   말하지 마시오   고해 시간이 아니잖소   우리가
같은 목적을 위해   일할지는 모르나   당신에겐 당신 영역이
내겐 내 영역이 있소   저도 알아요   너무 불안해서 그래요   며칠 전에도 말했지만
다시 얘기하리다   권력은
신에게서 나오고   권력이 있는 곳에
힘도 있소   당신의 영역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시오   외부에 도움을 청하면   적은 당신을
얕잡아 볼 거요   이렇게 애 가르치듯
설명해야 하나   바딤   정말 당신답지 않군요   부인과는 괜찮소?   그런 것 같아요   애들은 잘 있고?   잘 있어요   건강이 안 좋소?   아뇨   건강은 괜찮아요   다행이군요   신께서 축복하시길   다 내 잘못이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자기 행위에만
책임이 있어   다 각자의 잘못이라고   죄를 자백한다고 해서   그게 유죄의 증거로
인정되진 않아   유죄가 입증되기 전까진
무죄야   하지만
누가 뭘 입증하지?   누구한테?   신을 믿어?   왜 다들
신에 관해 묻지?   난 사실을 믿어   난 변호사잖아   - 디마...
- 제발 그러지 마   신앙 고백은 싫어   입증할 수가 없어서 그래?   앞으로도 없겠지   나랑 같이 갈래?   당신을
이해할 수가 없어   나도 내가
이해가 안 가   나도 누군가랑
도망가고 싶다   여자들은 멍청해   왜?   자신한테선 도망 못 쳐   아마도   하지만 당신한테서
도망칠 순 있어   어디로 가게?   서방질이나 하게?   - 웬 서방질?
- 넌 창녀니까   봤지?   나한테도 맞을래?   왜 이래...   이거야, 원
농담도 못 해?   난 도망치면
미국으로 갈 거야   멋지네
아예 달에 가지?   한 대 더 맞을래?   애들은 자나?   그래   로마 녀석   많이...   우울해 하더라   그럴 만도 하지   내일 얘기 좀 해야지   콜랴   술 너무 마시지 마   안 그래도 애가
충격 많이 받았어   알았어   그래   돌아왔네   - 다행이다
- 짐 챙기러 온 건가?   입방정 떨지 말고
가서 비탸나 데려와   운전할 수 있겠어?   나 교통경찰이야   가자   우린 이만 가볼 테니까   알아서들 해   콜랴...   아이 가지고 싶어?   여보세요   아, 바딤이군요   목소리 들으면 알죠   그래요, 만납시다   호텔에 있어요   30분 뒤 좋습니다   그러죠   저거 보여주세요   이거요?   - 여기요
- 고마워요   뭐 해요, 어서 타요   해치지 않아요   남자답게 타요   두 시간 뒤에...   그 안에 데려다줄 거요   밤에 뭔 일 있었나?   퉁퉁 부었네   어디 가는 거죠?   가보면 알아요   마음에 들 거요   가면서 얘기나 합시다   얘기라뇨?   뻔한 거 아니오
당신은 돈을 원하고   난 약속을 원하고   무슨 약속요?   벌써 얘기를
하고 있잖소   둘만의 대화를
나누자는 거요   이봐   기분이 어때?   얼굴은 왜 때렸어?   하긴...   루슬란!   할 말 없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없어?   딸내미한테
남기고 싶은 말도 없어?   - 뭐?
- 그만해   좋아, 네놈의
유언대로 해주지   민관 협력 사업이죠   위치가 끝내줘요   도심과도 가깝고
해변에 있어요   저야 좋죠   일종의 브랜드 아닙니까   사장님 브랜드요   다들 브랜드를 신뢰하죠   관료들도 기대가 크고요   그렇죠   지금 속도를 내는 게
가장 중요해요   박차를 가해서   빨리 일을 진행합시다   오늘 사람을 보낼게요   아니, 오늘요   그럽시다   나야   뭐?   '크리스털'이라니?   그건 네 문제지   분명히 말했잖아
알아서 하라고   제대로 못 해내면   다른 사람 찾을 거야   알았어, 일이나 해   콜랴는 어때?   다 죽인다고
펄펄 뛰다가   술 몇 잔 마시고
진정하더라   콜랴가 너 사랑해   그 사람은?   모스크바 같이 가재?   그래, 좋아   가지러 와
대신 빨리 와, 알았지?   알았어   내일 보트 가져가겠대   다 헐값에 넘기고 있어   여기에 궁궐을 지으라지
확 불 질러버릴 거야   어이, 방황하는 영혼!   전화기 왜 두고 갔어?   로마!   로마...   있잖아...   원하는 게 뭐야?   당신이 다 망쳤어
당신 때문이야!   정말 싫어!   로마, 왜 그래?   같이 살기 싫어
지긋지긋해!   얘야, 진정해   - 가까이 오지 마!
- 그만해   왜 이러는 거야?   저 여자 나가라고 해!   꺼지라고!   아빠...   괜찮아질 거야   - 로마...
- 왜?   릴랴를 용서해
그 사람...   좋은 사람이야   아빠는 용서했어?   노력 중이야   그래, 어서 가렴   여기에 실어   - 안녕
- 왔어?   - 릴랴는?
- 안 왔는데   - 뭐라고?
- 진짜야   전화해도
연결이 안 되던데   집에 없어?   꺼져 있네   그럼 난 이만 갈게   나 좀 태워줄래?   - 뭐라고?
- 태워달라고   그래, 어서 타   그놈 만나러
모스크바에 간 거야   안 봐도 뻔해   그거 말고 뭐가 있겠어?   뭐든 가능해
실종되는 사람 많아   '뭐든'이란 거
안 믿어   경찰은?   경찰이 뭘 하겠어?   3일이 지나야 한대   웃기는 소리지   당장 실종 신고해   법 집행관 아내의 말이니
시키는 대로 해   좋아   경찰한테 가서
뭐라고 해?   아내가 모스크바
애인한테 갔다고   이름이랑 연락처 줄 테니
찾아달라고 해?   내가 그 남자한테
전화해볼까?   벌써 여러 번 했어   그런데?   전화 안 받아   뭐라도 해야지   그 새끼가   시장 놈한테
내 돈 받아먹고 튄 다음에   릴랴랑 만날지도 모르지   로마!   안녕하세요   로마 어딨어?   집에 갔는데요   - 언제?
- 20분 전쯤에요   그렇구나   로마!   좀 나가 봐!   릴랴를 찾았어   이쪽으로 오지 마   저리 가   왜죠?   주님, 이유가 뭡니까?   뭐 드려요?   보드카 두 병   안녕, 콜랴   안녕하세요, 신부님   이봐요   신부님의...   자비롭고 전능한 신은
어디 있죠?   나와 함께 계시죠   당신의 신은 모르겠군요   누구에게 기도하죠?   교회에서 본 적 없는데   금식도, 영성체도
고해도 안 하잖소   촛불 켜고 그딴 거 하면
뭐가 달라집니까?   이미 늦은 건 아닌가요?   죽은 아내가
돌아옵니까?   집도 되찾고요?   너무 늦었나요?   저는 모릅니다   신의 섭리는 오묘하죠   모른다고요?   그럼 왜 고해성사를
하라는 겁니까?   아는 게 뭡니까?   - 좀 드릴까요?
- 됐소   "낚시로 리바이어던을
잡겠느냐"   "그 혀를 끈으로
묶을 수 있겠느냐"   "그것이 네게
계속 간청하고"   "부드럽게
네게 말하겠느냐"   "그에 비할
존재가 없으니"   "교만한 자에게
군림하는 왕이다"   바실리 신부님   평범한 얘기를 하는데   왜 선문답을 합니까?   이유가 뭐죠?   욥에 대해
들어본 적 있소?   당신처럼
삶의 의미에 집착했고   "왜 하필 접니까?"라고
물었소   번뇌가 심해서   피부병까지 생겼소   아내가 설득하고
신을 노하게 하지 말라고   친구들이 말렸지만   소란을 피우고   재를 머리에 뒤집어썼소   그러자
그를 불쌍히 여긴 신이   폭풍의 형상으로   그의 앞에 나타나   모든 것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셨소   그래서요?   욥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140살까지 살면서   아들과 손자   자손 4대를 보고   늙어서 만족하며   세상을 떠났소   지어낸 얘긴가요?   아닙니다   성경에 나오는 얘기요   제가 들어드릴게요
이리 주세요   고마워요   장례식 내일 한대요
방금 전화 왔어요   율리아, 빵 가져가   신의 가호를...   신의 은총이지
많이 먹어   어떻게 이런 일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걸까?   부검 결과를 봐야지   콜랴가 죽이겠다고 한 거
기억해?   - 뭔 소리야?
- 그랬잖아   - 그래서?
- 죽였을지도 몰라   그러고도 남을 인간이야   - 안 그래?
- 왜 이래?   - 내 말 들었어?
- 그래서 뭐?   경찰이 보기엔 어때?   생각을 좀 해   아빠...   술 좀 그만 마실래?   알았어   내일부터 끊을게
아빠 믿지?   아들...   앉아라
얘기 좀 하자   됐어, 나 나갈 거야   마음대로 해   나가   - 안녕하세요
- 아빠 집에 있어?   - 자는데요
- 그렇군   - 어디 가요?
- 조용히 해   - 아빠, 누가 막 들어와!
- 닥쳐!   - 왜 이래요?
- 앉아 있어   일어나
강력반에서 나왔다   당신은
법원 명령을 어겼어   무슨 명령요?   이거   로마!   가만히 있어!   아빠!   아빠!   당신은 아내를 살해하고   익사로 위장했어   뭐라고?   미쳤어?   시신에 상처가 있어   살해당한 뒤
물에 던져진 거야   뭉툭한 둔기에
뒤통수를 맞고   사망했어   사망 얼마 전에
성관계를 했더군   강간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야   당신 정액과
대조할 건데   아마 일치하겠지   다음으로   안젤라 폴리바노바와
남편 파샤 폴리바노바가   진술한 내용을 확보했어   살해되기 며칠 전에   소풍을 간 장소에서   당신 아내와
그녀의 애인이   성관계한 것을 보고   목격자 앞에서 싸웠다며?   현재 밝혀진 바로   드미트리란 이름의
애인을 폭행한 뒤   아내를 때리고
죽이겠다고 협박했다더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이반 스테파니치   덱티야례프 경정이   이 진술서의 내용이
맞다고 확인했어   더구나 피해자의
상처 부위와 일치하여   살해 도구로 추정되는
망치가   당신 소유지에 있는
건물에서 발견됐어   현재 감식 중이야   이 사실들에 대해
할 말 있나?   개인적으로는
모든 걸 자백하라고   권유하고 싶군   이미 증거는 충분해   자백하면
형량이 줄어들지도 몰라   제105조
제1항에 따라   당신은 최대 15년형을
받게 돼   가중 처벌을 받게 되면   20년형까지
받을 수 있고   좋아...   어쨌든 당신을
살인 용의자로   48시간 동안
구금할 거야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으므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거고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어   변호사가 없다면   국선 변호사가 배정돼   이해하겠나?   아뇨   하나도 이해가 안 돼요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있어   - 안녕
- 한 명이에요?   한 명뿐이오   이봐요   아들 녀석이
집에 혼자 있어요   친척도 없어요   네 걱정이나 해   정부가 돌볼 거야   로마, 문 열어
아줌마랑 아저씨야   둘만 있어요?   응, 우리뿐이야   괜찮니?   괜찮아요   아빠 데려갈 때
왜 전화 안 했어?   번호를 몰라서요   혼자 얼마나 있었니?   모르겠어요   5일쯤 된 것 같아요   로마...   변호사가 그러는데   아빠가 릴랴 살해죄로
기소됐대   재판 때까지 구치소에
있다가 감옥에 간대   증거가 있대   거짓말   왜 거짓말을 하겠어?   아빠 거기서
전화도 못 해요?   로마, 있잖아   변호사 말이
널 돌볼 사람이 없으면   보육원에 데려간대   혼자 지낼 수 있어요   법적으로
18세가 될 때까지는   보육원에 가거나
후견인과 살아야 해   아저씨랑 의논했는데   우리가 후견인이 될게
다른 사람은 없지?   돈 때문이에요?   돈이라니?   돈 나오지 않아요?   그걸 내가 어떻게 아니?   네가 좋다면
알아보기는 할 거야   보조금 같은 게
있긴 하겠지만   돈 때문에
하겠다는 건 아냐   그럼 왜죠?   모르겠다   넌 우리한테...   가족과도 같으니까   네 엄마랑 친했어   네가 어릴 때
세상을 떠났지   네 부모랑 난 동창이고
릴랴는 몇 살 어렸어   로마...   담배 좀 피우고 올게   프리브레즈니 시 법원
판결이다   타라소바 판사가 주재한
본 판사단은   세르게예프의 사건 번호
06-18 판결에 대한   항소 신청서를
검토한 결과   당사자 앞에서
다음과 같이 판결한다   전과가 없는
세르게예프에게   형법 제105조에 의해
유죄를 선고하고   최고 보안 교도소에서의
15년형에 처한다   판결의 근거는
다음과 같다   피고는 계획적으로
자신의 아내를 살해했다   범죄의 정황은
판결문에 서술되어 있다   피고는
범죄를 부인했고   판결을 번복해 달라며
항소를 제기했다   유죄 판결의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본 법정은 판결을 번복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다   사건의
모든 정황과 증거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무죄라는 피고의 주장을
기각하기로   결정하는 바이다   여보세요   15년?   아주 잘됐군   이제 자기 분수를
깨닫겠지   그래, 다시 통화해   한 병 더 가져와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우린 아직
깨닫지 못합니다   러시아 국민의 영혼을   우리가
되살리고 있습니다   위대한 대공이었던
성 알렉산드르 넵스키가   이런 멋진 말을 했죠   "신은 힘이 아닌
진리와 함께하신다"   맞습니다, 하느님은
힘이 아닌 사랑에   교활함이 아닌   주님의 지혜에   분노와 미움이 아닌
용기에 거하시죠   우린 신앙과 조국에 반하는
적들과 싸워왔죠   하지만 오늘날
가장 중요한 것은   동방 정교회의
신앙을 지키고   언제나 진리를
말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하느님의 유산입니다   진리는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그대로 반영합니다   하느님의 진리를
깨닫는 자만이   진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의 진리는   곧 그리스도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했죠   "나는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다"   인간이 그리스도를
영혼 안에 받아들이면   즉,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그리스도처럼 보고   주님의 명령대로 행하면   그때 비로소 진리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상황을
바로 볼 수 있고   그 속의 참뜻을
알 수 있고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진리의 본질입니다   사람들이   십자가를 파괴하고   성상을 부수고
십자가상을 짓밟고   악마의 의식을
기도라 칭하며 모독할 때   선한 의도로 하는
행위라며   타인을 설득하려고 할 때   그들은 거짓을   진리인 척
속이는 겁니다   보십시오   도덕의 근본을
파괴하는 자들이   어찌 자유를
전할 수 있겠습니까   자유는 하느님의 진리를
찾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하느님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하느님의 진리를 알고
그를 행하며   지켜나가는 사람만이   진실로 자유를 누립니다   그리스도 안에 사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날 세상의 가치관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참가치가   거짓가치로 교체됩니다   하지만 이런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도   그리스도께 가는
우리의 길은 변함없죠   교회가 우리를 보호하고
인도하겠지만   교회는 여러분과 제가
만듭니다   하느님, 그리고   진리와 주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하느님이 다 보고 계셔   믿음을 지키는 우리는
적을 흉내 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한 마디로 진리를 밝히고
거짓을 드러냈듯이   교회의 복음과
성스러운 기도의   가르침을 받은
우리 역시   동방 정교회를
지킬 겁니다   마음에 드신다니
좋네요   노력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직 마무리는 안 됐지만
곧 끝납니다   조경도 할 겁니다
식당을 지을 수도 있고요   끝나는 대로
연락드리죠   - 시장님만 믿겠소
- 감사합니다   우리 식구 어딨지?   우리 아들
어서 차에 타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