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 워커   북극해 근방, 1953년   북서부지방, 옐로우나이프
무전기에다 대고는
'천정재가 뭔데?' 라더군   3개월 전
뱀자식이 '잘은 모르지만
비버보드일거야' 했어   한 잔씩 돌려   칼은 빼고
내일 비행 있으니까   한 게임만 더하자   자, 술 왔습니다   우리 아가씨   팁 줘야지   하지 마, 챨리   빨리, 에스텔!   - 움직여, 자식들아
- 여보게, 자네들...   생일선물로 여자
하나 구해왔지   그래?   여기 봐
하나, 둘, 셋   챨리가 '이긴다'에 건다   한 번 크게 해봐   크게 한 번 잘 쳐봐
자, 편안하게...   바로 그렇지   집중하고...   안녕, 형제   5달러요   꺼져, 술주정뱅이!   이리 와 봐
내 눈을 봐봐   날 보라고   이건 어때?   날 쳐다보면 동전 줄게   내 눈을 봐   똑바로 봐봐   날 봐   에스키모들 같은
겁쟁이는 없을 거야   똑바로 쳐다보지도 못 한다니까   잘했어   코를 납작하게 해줘   알았어... 알았어, 알았다고   - 안녕, 형제
- 꺼져!   어이!   미안해, 형제   누가 니 형제야?!   꺼져 버려   또 오면 죽어   나가지   빨리 쳐   재수 날아갈 뻔 했네   잠깐만   왜?   잠깐만   생일선물부터 봐   생일선물 받아야지   생일은 내일인데   선물 풀어봐   지금 풀고 있잖아   챨리?   챨리 있어?   왜?   칼이야, 칼 플랫   웬일이야   무슨 일 있어?   - 7시야
- 그래서?   6시 30분까지
출근하기로 했잖아   아차, 금방 나올게   5분만 기다려   알았어   전화하려고 했는데....   미안해   뭐라도 먹어야지   선물도 안 풀어봐?   - 뭐?
- 내 선물   알았어   빨리 갔다와서 풀어볼게   전화할게, 금방 올게   배고프면 냉장고 뒤져 먹어   있다가 봐   바로 여깁니다   퀸 모드 걸프   여러분의 첫 캠프지입니다   그렇게 멀리요?   그래도 저희가 다 갑니다   안녕하세요   너무 늦었나요?   잘 빠졌네   기종이 뭐죠?
세스너?   노스맨입니다   그렇군요
수중 착륙도 되나 봐   - 보면 모릅니까
- 그렇군요   잠시 실례합니다   챨리   - 그만 좀 해
- 뭘요?   알잖아, 그만해   애송이들이라서   장난 좀 친 거예요   이 건은 놓치면 안 돼   비위 좀 맞춰   놓치긴 왜 놓쳐요   그럼 자네만
믿을테니 잘해   말 나온 김에 말인데   돌아오는 길에
들를 데가 있어요   - 어디를?
- 뱃헐스트   - 왜?
- 사업 때문에요   무슨 사업?   돈벌이 좀 하려고요   2, 3일이면 돼요   걱정 마세요   - 2일
- 3일   2일, 그리고 비행지 알려주고   알았어요   그럼 이제 저 친구들
비위 좀 맞춰   옷 버리시겠어요
거기 더러워요   고마워요   오래 타셨나요?   12년 정도요   최고 조종사죠
참전도 했었고요   아프리카?   아뇨, 유럽   마치 유럽 하늘을   제 집 드나들 듯 했죠   시간만 있었다면
독일도 날려 버렸죠   전 보병이었어요   저런, 안됐어라   부조종사도 있나요?   그럼요, 늘 함께 타죠
하나님께서   꽤 무겁죠?   여기 누가 있을 줄 몰랐는데   초콜릿 좋아해요?   이거 먹을래요?   고마웠어요   고마웠어요   이리 와   - 네?
- 이리 와   거기 뭐가 있는데요?   제발, 이리 와요   가죽이라도 있나?   은여우새끼?   팔 게 있나 보죠?   어디 보기나 합시다   세상에!   맙소사!   여자친구요?
여동생?   내가 해줄 게 없네요   결핵인가 본데
결핵 알아요?   당신, 옐로우나이프   들렀다 갈 데가 있어 안 돼요   마을로 데려가면   고쳐줄 사람이 있잖소   옐로우나이프
병원은 꽉 찼어요   못 데려가요   미안해요   이게 뭐요?   세상에!   아주 비싼 건데   옐로우나이프   알았어요   어차피 비어가는 거니까   서두릅시다
비가 올 것 같아요   서둘러요, 서둘러   정부 승인증 좀 보여줘요   에스키모증 말이요   됐어요   이 아가씨 짐이요?   알았어요   갑시다   옐로우나이프   예. 예, 옐로우나이프   그리로 데려갈 테니   봄에 문병 오세요   몸은 괜찮아?   살다보면 아플 때도 있지   커피?   싫다 이거지   초콜릿?   이거 네슬레야   네슬레 알지?   세계 최고야   그래, 싫으면 마   계획을 바꿔야겠어
뱃헐스트는 못 가겠다   날씨가 심상찮아   콜라 팔러 가려다   상아를 얻었으니   엄청 남는 장사했네   인생이 이렇다니까   젠장!   메이데이, 메이데이
여긴 줄리아 인디아 노벰버   퀸 모드 만에서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지금 추락하고 있다   날아!   안 돼, 버텨!   빌어먹을!   제기랄!   망할 놈의 비행기!   젠장!   망할 것!   젠장!   염병!   안 돼!   염병할!   망할 놈!   젠장!   개자식!   이리 나와   다 부서졌어   완전히 끝장났어
알았어?   더 이상 못 난다고   낚시라니...   거기서 낚을 게 뭐 있다고   줄리아 인디아
노벰버   아무도 없어?   워렌 듣고 있어?   뱃헐스트?
누구 없어?   이게 뭐야   싫어! 저리 치워!   지금 뭐하잖아....   왜 이래?   안 먹어, 저리 가   먹고 싶으면 너나 먹어   구역질 나   할 줄 아는 영어 없어?   영어 전혀 못 해?   해? 못 해?   조금 해?   못 해?   우리 지금 문제가 심각해   아무도 우리가
여기 있는 걸 몰라   곧장 돌아갔어야 했는데   무선도 안 되고   완전히 고립됐어   아침에 고쳐 보겠지만   장비가 바다에 빠져 버렸어   불길한 얘기지만   구조되기 힘들 것 같아   알았어?   대화 즐거웠다   소장님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누가요? 챨리?   날씨 때문에 차질이
생긴 것뿐이야   거기서 그 얘길 하면 어떡해?   거기 있는 줄 몰랐어요   여자 만나 노느라 그럴 거야   그래도 지금쯤
소식은 있어야죠   걱정 마, 아무 일 없어   난 절대 챨리 걱정은 안 해   내가 말하는데...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을 거야   염병할!   안 돼지...   안 돼...   이봐!   동쪽으로 2백 마일 가면
마을이 있어   지금 출발할 거야
알았지?   음식 좀 남겨 놨어
일주일 후에 데리러 올게   뭐라고?   너무 멀어, 넌 여기 있어
알았지? 여기서 기다려   비행기 보낼게   금방 돌아올 거야   제기랄!   노스맨을 탄...   - 챨리 할리데이
- 칼, 항공일지 다 가져와   줄리에 인디아 노벰버 나와라
나온 것 같은데요   적재 기록은 어딨어?
아니, 다 가지고 와   노스맨, 5번   잠시 수색을 중단한답니다   줄리에 인디아 노벰버 나와라   피어스   칼과 함께 수색에 나서주게   뱃헐스트를 수색해줘   - 예, 대니도 못 봤답니다
- 뱃헐스트?   커퍼마인에도 없고
캠브리지 베이에도 없어요   이누빅에 연결이 안 돼요   한 번 더 수색 부탁한다   프랭키입니다   실종을 공식 발표하겠답니다   알았네   챨리? 챨리?   안 돼, 챨리!   이런, 젠장!   이게 무슨...   안 돼   이건 뭐야
여기서 뭐해?   날 따라왔어?   날 쫓아왔어?   여길 따라왔어?   - 잠자
- 여기까지 걸어왔어?     뭐? 영어할 줄 아는 거야   조금   먹어   고마워   맛있네   고마워   어디서 났어?   이게 뭐지?   - 씨씩
- 씨씩?   씨씩이 뭐야   씨씩...   이걸 네가 잡았어?     이걸 어디서 잡았어?   네 이름도 모르는데   이름이 뭐지?   그게 아니라...   정부 승인증 말고   이름이 뭐냐고?   카날라   카날라...   난 챨리야   챨리   만나서 반가워   저기 봐, 체리   아주 생생하군   사냥 캠프였어   허스키야   뭐 하는 거야   점심 먹잖아   체리, 넌 안 먹어?   그렇게 부르지 마   비행한 지 얼마나 됐지?   두 세 달   힘들지?   이 지역이 얼마나 클까?   백만 마일쯤?   유럽 3배에   그린랜드를 합친 크기지   무슨 말 하려고?   또 왜 비행지도 아닌
여길 수색할까?   왜 소장님은 뱃헐스트에
사람을 보내지?   비행기가 바다에
추락했을 수도 있어   무언가에 완전 박살이
났을 수도 있지   드럼통들은 누가 옮겨놨을까?   무슨 이유가 있겠지   살인사건인지도 몰라   허스키들이 그를 죽이고   먹어버렸는지 몰라   그의 비행기까지도   당신 왜 이래?   아무것도 아니야   어서 시체나 찾아보자고   받아, 기념품이야   신발이 다 떨어졌군   - 부츠 낡았어
- 그래, 맞아   물 좀 마실래?   마실래?   이막   이막     뜨겁다, 혀 데였어   - 아 따따
- 아 따따   이멱   - 물?
- '마시다'   '마시다'는 '이멱'   '물'은 '이막'   '마시다', '이멱'   그건 뭐야   아막, 씨씩   아막, 이멱, 이막   '물'은 '이막'   헷갈려, 못 외우겠어   이봐   뭐 하는 거야   - 뭐라고?
- 고쳐   지금 안 해도 돼   안 돼, 이리 내   이리 와!   카날라!   이리 와!   이 호수는 수색해봤어?   정부수색대가 이미...   그건 관심없어   자네가 가봐!   그러죠   피어스, 백리버 맡아   거기 추락했을지도 몰라   거긴 왜 갔을까요?   소장님   전화 받으세요   네, 챨리 어머님   아드님과 일하는   월터라고 합니다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   이런 전화는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생선 먹을래?   거기...   코에....   뭘 만드는 거야   당신 거   지금 안 만들어도 돼   이거 조금만 꿰매면...   멀쩡해   좀 쉬자, 응?   이제 그만 돌아가자   조금만 더   안 돼   연료도 남았잖아   5분만 더   이게 놀이기구야   착한 척 그만해   왜 이래?   그 속을 모를 줄 알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다 알고 있어   솔직히 말하지 그래   - 뭘?
- 찾기 싫다고!   멍청한 놈!   챨리는 죽었어   건방 떨며 설쳐대더니 뒈졌어   저 아래를 한 번 내려다 봐봐   보여?   죽음뿐이야   너도 금방 삼켜 버릴 수 있어   안 찾기 미안하니
시늉만 하는 거야   다음엔 너나 내 차례가
될지 몰라   챨리라면 최선을 다 했을 거야   - 뭐라고?
- 우릴 찾아냈을 거야   니말이 옳다 해도   지금 달라지는 건 없어   여기야!   여기!   여기!   우리가 5일은 걸은 거 같아   하루에 15, 20마일쯤 걸었을까   그렇다면 내 비행기에
8, 90마일쯤 떨어져 온 거야   소장이 회사로부터   삼각지역을 수색했다면   내 비행기를 봤을 거야   SOS 써놓은 걸 보고는   우리 생존을 알았을 텐데   애당초 거길 안 떠났다면   벌써 구조됐을 텐데   젠장! 비행기를 떠나지
말았어야 했어!   우릴 찾아온 거였어   우리 돌아가야 해   피가 안 통해   그래, 알았다고   됐어, 아직 힘은 있어   괜찮아, 혼자할게   비행기 있는 데로 돌아가자   물엔 안 들어갈래   - 젖는단 말이야
- 안 젖어   어, 제발...   어, 정말 안 젖네   방수네   부츠 멋진데   아마코   아마코   - 당신, 부인?
- 나? 없어, 결혼 안 했어   결혼할 뻔 하긴 했지
옛날 일이야   몇 살?   서른 둘   서른 둘, 아내 없어?   넌 몇 살이지?   스무 살?   결혼했어?   그만! 더는 못 참겠다   3일째 같은 노래만   부르잖아   제발 좀 살려주라   참는 데도 한계가 있지   다른 노래는 몰라?   비트가 있는 노래 말이야   당신 노래해   내가 한다는 게 아니라....   이제 당신 노래해   알았어, 내가 노래할게   달빛에 네 눈은 큰 피자처럼
보이는 게 사랑이야   와인을 너무 많이 마셨을 때처럼
세상이 보이면 그건 사랑이야   - 어떻게 됐죠?
- 앉아   수색대에서...   3주째 계속 수색을 했대   결과는 짐작이 갈 거야   뛰어난 수색대인데   아무 흔적도 못 찾았대   워낙 넓잖아   불행히도 공중 폭발했다면   아무 잔해도 없지   에스텔, 가지   정말 미안해   괜찮아?   여기 앉아   잠깐 쉬어   저게 뭐지?   비행기는 아닐 거야
저거 보여?   세상에!   이것 좀 봐   엔진 두 개짜리야   '비치18' 기종 일 거야   전복됐군   이리 와서 이것 좀 봐   이리 와 봐   이 연장을 쓸 수 있겠다   이리 올라와 봐
별 게 다 있어   이것도 쓸 수 있겠어   대박 터졌네   이걸로 사냥하면 되겠다   이리 와서 좀 도와줘   놀랄 거 없어   괜찮아   가엾기도 해라   이것 좀 봐   상태가 괜찮아   쓸 데가 있을 거야   이리 와서 좀 도와줘   야호!   노다지다! 이것 봐!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것만 있으면 살았다   신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야   와서 보기나 해봐   내 말 안들려?   여기 좀 볼래?   뭐 하는 거야   죽은 사람이 이걸 어디다 써?   알았어   그래   세상엔 많은 영혼 있어   그 모든 것들은....   숨 쉰다   뭐라고?   다 생명이 있다고?   어떤 영혼은 착해   어떤 건 악해   악한 영혼이 우릴 유혹해   당신이...   당신이 죽으면
사자가 올 거야   사자가 뭐야
그것도 영혼이야   그가...   그게 우릴 보나?   우릴 지켜봐?   사자가 말해   따라와, 두려워 마   네가 떠날 시간이야
괜찮아   어디로 데려가는데?
사자가 언제 와?   그곳에서도 사냥해
물개도 많고   물고기도 많아   해마도 있고?   아주 좋은 곳 같군   그래서 우리 죽으면   사냥도구가....   필요한 거로군   그렇군   사자는 어디서 살지?   달나라   소장님   누구네 개가 짖나
생각중이었어   - 일 끝났어?
- 아니요   바람 쐬고 온다고 했어요   할 말이 있어요   당신 잘못 아니에요   자책하지 말아요   누구 탓도 아니에요   혼자 외로이
맞아야 하는 운명   그게 인생이죠   이걸 드리고 싶어요   간직하고 싶으실 것
같아서요   잘 될 거예요   뭐 하는 건가?   짐챙깁니다   수색을 중지 했다면서요?     가망이 없으니까   조종사가 필요하면   제 친구를 소개해 드리죠   소개비만 챙겨주세요   제가 요즘 주식을 하거든요   말씀만 하세요   거래 한 건 올리고 싶군요   꺼져   - 뭐요?
- 귀 먹었어?   당장 안 꺼지면   벽에 머리를 짓이겨 놓겠어   저기봐!   우리 비행기야   가자!   저걸 못 봤을 리가 없어   메모를 남겨 놨겠지   메모 어디다
남겨둔 거야   피얼스, 왔다갔지?   믿을 수가 없어   말도 안 돼!   어떻게 이걸
못 볼 수가 있어   우릴 포기한 거야   곧 눈이 몰아칠 거야   영하 2, 40도쯤 될까?   뭘 먹고 어떻게 살지?   넌 뭘 믿고
날 따라 나섰어?   정말 웃기는 게
뭔 줄 알아?   추락하는 순간   우린 이미 죽었던 거야   날 내버려둬   혼자 있게 해줘   챨리!   안 돼!   안 돼!   챨리   챨리!   뭐라고?   따라와요   알았어   알았어...   여기   그게 뭐야   지방 같은데   먹으라고?   맛있네   맛있다   몬트리올의 '모이쉬'란 이름의
스테이크집이 생각나   직장 동료들과 가곤 했었지   거짓말 하나 안 보태
그 집 스테이크는   두께가 12cm쯤 돼   정말 맛있어, 최고 등심 스테이크는
'뉴욕 립아이' 야   가게에 들어서면
고기가 지글대는   냄새가 코를 찔러   서빙된 스테이크엔   버터로 구워낸
큼직한 감자와   크림소스, 양파,
버섯이 어우러지지   포도주를 곁들이면
정말 환상이야   그러다 술기운이 돌면   다들 환장한 듯이   미친 전쟁 이야기들로   시간 가는 줄 몰라   그때가 좋았어
전쟁은 인간성을 파괴해   내가 알던 너무 평범했던   한 사람이 어느날 갑자기   망치에 맞은 듯 쓰러져   산산조각 나버리지   그게 다 전쟁의
충격 때문이야   전쟁에서 봤던 것들   꿈에도 못 봤던
참혹한 전쟁터에서   생각도 못 했던...   잔혹한 짓을 하게돼   그로 인해...   자신을 혐오하게 되지   하지만   살기 위해선 최소한   그 과거와 타협해야 해   곧 또 떠나야 해   괜찮아?   이거 둘러   이런!   오늘은 그만해   알았지?   몸이 불덩이 같아   괜찮아   오늘 무리해서 그런 거야   괜찮아   편히 쉬면 돼
가만히 있어   어때? 좀 나았어?   - 괜찮아
- 좋았어   작은 소녀가 있었어   가족?   소녀가 가족과
사냥을 갔다고?   아버지....   아버지가 다쳤어?   사냥을 할 수 없게 됐어?   눈보라가 쳤어?   많은 날이 흐르고   아버지는 죽었어   어머니가....   죽으러 떠났어?   먹을 게 없어서?   자식들을 더 먹이려고?   언니가 죽어갔어   그래서 그 소녀가...   네 피를 언니에게 먹였구나   그래서 어떻게 됐어?   사람들이 왔어   사자는 오지 않았구나   그를 이겼어   계속 북쪽으로 가면   곧 사냥 무리나
부족을 만날 거야   그러면 널 병원에
데려다 줄게   병원 가면 나을 수 있어   좋은 약이 많이 개발됐어   옐로우나이프엔 안 갈 거야   더 큰 도시 병원으로
데려갈게   에드몬튼 가봤어?   가보면 기절할 거야   사람과 차가 넘쳐나   발 디딜 틈도 없어   모이쉬?   - 뭐?
- 모이쉬?   그건 몬트리올에 있는 거고   에드몬튼에도 있어   내가 약속하는데...   퇴원하자마자   스테이크 사줄게, 알았지?   버섯과 감자...   챨리 할리데이를
오래 알진 못 했지만   그는 훌륭한 조종사며   좋은 친구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렇게 모인 건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난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시 하나를 낭독하겠습니다   '존 맥지'란 캐나다
조종사가 전쟁에서   사망한 후 발견된 시입니다   단단한 땅을 미끄러져
차고 올라가   하늘을 무대 삼아
춤을 추었다   구름 속을 노닐며
태양을 향해   꿈 같은 비행을 즐기며   고요한 태양빛을   맘껏 희롱했다   그렇게 높이 떠서   난 바람을 쫓고   공기를 가르며   파란빛 속으로
솟아 올랐다   마침내 바람도 멎은 그곳   독수리도 날지 못한 곳   그 고요하고 신성한 곳을 날다가   쭉 뻗은 내 손이   닿은 것은   신의 얼굴이었다   좋은 부츠는 아니야   하지만   당신을 우리 부족에게   데려다 줄 거야   힘내 걸어야 해, 형제   카날라!   카날라!   카날라!   카날라!   카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