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Good.Shepherd.2006.1080p.BluRay_kor

sub2smi : RONGSPORTS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굿 셰퍼드

 

"카스트로 반세력을 돕기 위해

 

"어느 정도까지 개입할 생각인가요?"

 

"미군이 쿠바에 개입하는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없어야겠죠

 

"현 정부는 최선을 다해서

 

"어떤 미국인도 쿠바 상황에

 

"연루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1961년 4월 16일
워싱턴 D.C.

 

1달러짜리 좀 바꿔주실래요?

 

- 감사합니다
- 천만에

 

출구 아님

 

월 가에서 왔어요, 마이애미로 보내요?

 

그래

 

응하겠답니다

 

이번 일요일은 해변에 가기 좋은 날씨래

 

춤 실력, 여전해?

 

카스트로 침실에서 차차춤 춰야지

 

댄스용 구두 챙겨갈게

 

- 브로코
- 헤이스 씨

 

마이애미와 과테말라 지국
보고서입니다

 

수영복 챙겨, 수영하러 가게

 

성공 가능성을 얼마로 보나?

 

약속대로 지원해주면

 

성공은 확실하죠

 

미심쩍으면 중단하고요

 

그러긴 늦었어

 

각하는 아직 낙관적이야

 

백악관입니다

 

다들 좋은 소식을 기다려, 또 보세

 

돌아오면 산으로 오게
함께 낚시나 하세

 

네, 각하

 

통고했습니다

 

"쿠바에서는 새벽녘...

 

1961년 4월 18일
피그스 만 - 쿠바

 

"B-26 엄호 아래 쿠바 반군은

 

"쿠바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동틀 무렵, 쿠바 공군의 기습 반격으로

 

"B-26은 격추됐습니다

 

"무방비로 공격에 노출된 미 전함은

 

"지원 마저 단절된채
절망적인 상탭니다"

 

CIA 과테말라 지국
카리브 해

 

"공군 지원은 어디 있어?

 

"해군은 뭘 하고 있죠?"

 

"왜 군사 개입이 없는 겁니까?"

 

"적은 푸른 해안 1km 앞까지

 

"전진해 와 있소

 

"2천명의 군병대가 진격중이요

 

"전투기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모든 장비와 연락망을 파괴합니다

 

"장비도 싸울 무기도 전혀 없소
숲으로 피신하겠소

 

"더 못 기다려요, 피신하겠소"

 

더러운 사회악, 인간 기생충들은

 

조국을 배신하고

 

적국의 비굴한 개가 됐다

 

정보가 샜습니다

 

내부에 첩자가 있어요

 

1961년 4월 20일
워싱턴 D.C.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사랑해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사랑해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대통령은 CIA의 권력을 제한하겠대

 

자네 동료중 첩자가 있어

 

내부의 누가 상륙 지점을 밀고한 거야

 

정말 문제가 커, 내부에 있어

 

대대적 청소 작업이 있을 걸세

 

망할 담배

 

이젠 반지도 헐렁해

 

수술도 실패야

 

유감이네요

 

조심하게

 

블랙리스트 1순위에
자네 이름이 올랐어

 

모자 가져가세요

 

캐피톨 힐 발레

 

누가 집앞에 두고갔어

 

기술팀에 분석 의뢰해

 

"계속 전화했었다"

 

"대사관에 없었어요

 

"외근하느라"

 

작전, 실패했다죠?

 

치밀한 작전도 때론 실패해

 

"너도 조심해"

 

아버진 너무 걱정이 많아요

 

어쨌든 조심해

 

"염려마세요"

 

끊는다

 

들어가세요

 

캐피톨 힐 발레

 

FBI 1급 기밀

 

필립 알렌

 

범죄 기밀 문서

 

대서양을 건너...

 

예일 대학, 1939년

 

다들 날 순진한 귀염둥이라 부르죠

 

이유는 나도 몰라

 

어쨌든 내 별명은 순진한 귀염둥이

 

순진한 귀염둥이랍니다

 

당밀과 커피처럼 달콤한 내 입술

 

하지만 그대들은 꿈에도 모를거야

 

이 푸짐하고 섹시한

 

육체미 속에

 

감춰져 있는 고구마를!

 

귀염둥이, 해골단 가입건 결정했어?

 

가입할게

 

발설은 마

 

- 여자 노릇, 재밌나?
- 한번 해보게?

 

여러분

 

우린 모두 침묵의 서약을 했습니다

 

여러분은 비밀 단체에 선택됐습니다

 

지난 100여년간

 

해골단은 대통령 한분과

 

부통령, 대법관

 

상하원 의원 등 각계 리더들을
배출했습니다

 

미국 최고의 인재들이죠

 

- 가입 안 할래
- 악의는 없어

 

악의가 없다구? 오줌을 갈겼어!

 

에드워드, 우린 모두 하나야

 

어서 들어가

 

우린 영원한 형제야

 

윌슨 군, 당신의 비밀을
한가지 말하시오

 

아무에게도 말 못한

 

신뢰 없인 못 밝힐 비밀

 

1925년 7월 4일이었습니다

 

6살때였어요

 

술래잡기를 하고 있었죠

 

에드워드, 다칠라

 

전 2층 부모님 침실로 뛰어가

 

옷장에 숨었어요

 

아버지의 제독 군복이 걸려있더군요

 

그때 아버지가

 

들어오셨습니다

 

인기척이 들렸는지

 

옷장을 여시더군요

 

너, 거짓말 해본 적 있니?

 

사실이 아닌 얘길 꾸며내서
친구한테 말한 적 있어?

 

사실이 아닌 걸 알면
너를 믿지 못할 만한 거짓말?

 

그건 상대를 속이는 거야

 

알겠니?

 

믿음이 뭔지 물으시길래

 

"안심이 되는 거" 라고 했죠

 

친구나 부모님과 있을 때처럼요

 

아버진 말하셨죠, "절대 거짓말 마라

 

"그럼 친구들의 믿음을 잃게 되고

 

"결국 다 잃는다

 

"네 안전까지도"

 

그리곤 나가서 불꽃놀이를 구경하라며

 

문을 닫으셨죠

 

총성과 폭죽 소리는 전혀 달랐어요

 

그 나이에도 알겠더군요

 

피를 엄청 흘리셨죠

 

아버지?

 

밀봉한 편지를 쥐고 계셨어요

 

사랑하는 가족에게

 

전 얼결에 편지를 주머니에 넣었죠

 

늘 사고라고 말해왔지만

 

제 아버진 자살한 겁니다

 

축하해, 윌슨 군, 난 리처드 헤이스야

 

비밀과 규칙 부장

 

편지에 뭐라 써있든가?

 

안 봤다니까

 

편지를 안 봤다?

 

그래

 

듣자니 자네 부친은
제독에 임명될 예정이었대

 

충성심이 의심 받기 전까진 말이야

 

자네 충성심은 걱정 안해도 되지?

 

말 한마디, 눈길 한번으로 충분하리

 

내 눈빛은 거울에 안 비칠지라도

 

눈빛 속에 감춰진

 

미묘한 의혹은 비춰질테니

 

우아한 시군, 윌슨 군

 

정교하고 섬세해

 

관찰력도 예리하고

 

좋은 시는 수학적 음악이지

 

숫자들의 노래이고

 

단어에 숨은 뜻을 읽을 줄 알아야 돼

 

다들 내일 보세

 

윌슨 군?

 

내 방에서 잠깐 얘기 좀 할까?

 

자넬 시 전문지 편집장으로 추천했네

 

영광이네요,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신의 재능을 부끄러워 마

 

벽난로 위의

 

군인 사진 치우셨어요?

 

아버지의 참전때 사진인데

 

유리가 깨졌어

 

액자 가게에 맡겼네

 

그 사진 보면 참전했던
아버지 생각이 나요

 

누가 우릴 보고 있어

 

우릴 보고 있다뇨? 누가요?

 

모자 쓴 웬 남자

 

안 보이는데요?

 

자네와 많은 걸 나누고 싶지만

 

자네에 대해 아는 게 없어

 

매우 영특하다는 걸 빼곤

 

왠지 자네에게 강한 동질감을 느껴

 

가보겠습니다

 

요즘 시를 쓰고 있네

 

한번 들어봐

 

나뭇가지에 싹이 텄네

 

내 맘속에서 우는 방울새

 

실개천가엔 연한 녹색의

 

풀잎들이 소복이 돋았네

 

얼음은 풀렸지만

 

뻐꾸기는 속삭이네, 봄은 멀었다고

 

미완성이야

 

1939년 8월
프레데릭스 교수 대출

 

저기요

 

저기요

 

부탁해요

 

죄송해요, 저, 못 들어요

 

이름이 뭐예요?

 

에드워드

 

다시 말해줄래요? 입을 잘 못봤어요

 

에드워드

 

안녕, 에드워드

 

전 로라예요

 

미안, 다시 말해줄래요?

 

벤치 위의 모자를 보고

 

그냥 지나치다니

 

주변 상황에 통 관심이 없군

 

아가씨, 예쁘던데

 

FBI 수사관 샘 뮤라크일세

 

같이 좀 걸을까?

 

형제단의 친구들과 얘기를 좀 나눴지

 

상원의원 자제인 존 러셀 군을 만났네

 

존이 자네가 우릴 도울 거라더군
프레데릭스 교수가 자네와 친하다지?

 

논문 지도 교수십니다

 

그는 미-독 문화 위원회

 

회원을 계속 모집해왔어

 

나치 단체지, 그 말 하던가?

 

전 문학도입니다

 

정치엔 관심 없어요

 

그 위원회 창설자들의 이름을

 

알고싶네

 

첩자가 되란 건가요?

 

애국자가 되달란 걸세

 

바람만 넣으면 될 거야

 

또 보세

 

"지금 현재 히틀러의 군대는

 

"측면 대형으로 싼강을 넘어

 

"남부 폴란드로

 

"진격중입니다

 

"히틀러는 병사들을 격려차

 

"각 도시를 순회중입니다

 

"드디어 전쟁이 시작된 것입니다!"

 

히틀러 총통 정부의 교육부 장관

 

하우트 씨를 소개합니다

 

절 초대해주신 예일대
미-독 문화 위원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일은 늘...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어 정말...

 

- 잠시만요
- 그러세요

 

사람 있어요!

 

미-독 문화 위원회
현재 회원 - 후보 회원

 

- 재밌나, 에드워드?
- 네

 

하우트 장관께 인사드리게

 

- 맨하임 박사는 알지?
- 네

 

총장이 요구하더군
교수직에서 물러나라고

 

이유에 대해선 소문이 많겠지만

 

난 명예를 더럽힐 짓은 한적 없어

 

모두 건투를 비네

 

에드워드

 

내가 그렇게 하찮든가?

 

신념이 다르다고 배신할만큼?

 

그 시는 트럼벌 스티크니가
1902년에 쓴 겁니다

 

스승인 교수님이 절 배신한 거죠

 

파티에 가는 거 아니었어요?

 

내가 창피 당할까봐 그러죠?

 

아녜요

 

- 친구들이 놀릴까봐
- 그게 아니래두

 

당신만 있으면 돼요

 

춤 출래요?

 

춤 잘 못 춰요

 

나도 잘 못 춰요

 

이 노래, 가사가 뭐예요?

 

푸른 하늘이

 

내게 미소 짓네

 

눈부신 푸른 빛으로

 

날 유혹하네

 

"주목해주십시오,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에
선전포고를 했습니다

 

"계속 춤추십시오

 

"또 소식 오면 알려드리죠

 

"감사합니다"

 

우리도 곧 참전하겠군요

 

둘만 있을 곳으로 데려가줘요

 

불 좀 꺼줘요

 

안돼요, 못하겠어요

 

- 잘 자요
- 잘 자요

 

고마워요, 에드워드

 

- 뭐가요?
- 잘해줘서요

 

"미국이 비난의 표적이 됐는데...

 

1961년 4월 21일
워싱턴, D.C.

 

"정확한 입장을

 

"밝히는 게 현명하지 않겠습니까?"

 

"속담이 있죠
승리는 내탓, 패배는 네탓"

 

"최근 상황에 대해

 

"정보가 난무하는 건 당연합니다"

 

에드워드

 

여긴 웬일이야?

 

쿠바 상륙 장소를 알았던 건

 

우리 몇 명 뿐이었어

 

그중 누가 발설한 거야

 

난 아냐

 

국장이 작전 개입자들의

 

명단을 요구했네

 

내겐 없어

 

내가 직접 전하지

 

우린 한 배를 탔어

 

구멍 난 배

 

우리 한 배 안 탔어

 

함께 살길 못찾으면 다 죽어

 

우리 같은 사람에게 배신은 죽음이야

 

"전 최선을 다해
지난 며칠간의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책임 소재 규명은

 

"명확히 할 겁니다"

 

1940년 - 디어 섬 해골단 휴양지

 

엄마, 아버지

 

에드워드 윌슨예요

 

- 의원님
- 얘기 많이 들었네

 

알렌 씨 내외분

 

1912년 해골단 단장이셨어

 

클로버는요?

 

저기 있군

 

내 동생 클로버야

 

- 에드워드예요
- 반가워요

 

해골단원들!

 

여깄습니다!

 

콜린스 목사의 축도가 있겠소

 

신은 늘 두번째군

 

에반스 패밀리 신탁을 통해

 

이 섬을 지켜주심으로

 

저희가 모여 친목을 다지도록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중에 내게 춤을 청한다고 했어

 

- 왜 춤 안춰요?
- 청하는 사람이 없네요

 

거절 당할지 모르지만

 

내가 청하죠

 

- 오빤 당신을 좋아해요
- 나도 존을 좋아해요

 

영국군과 함께 싸우겠대요

 

아빤 안 달가워해요

 

참전 반대위 멤버거든요

 

헌데 아들이 참전하면 웃기죠

 

존의 그런 신념, 전 존경해요

 

당신의 신념은 뭐예요?

 

학교 다녀요?

 

말수가 별로 없는 편이죠?

 

해야 할 말은 해요

 

당신이 좋아질 것 같아요

 

헤이스 군

 

안녕하세요

 

설리반 장군님, 에드워드 윌슨입니다

 

영광입니다

 

미안해, 발이 아파 못 일어나

 

혈당이 높대나 뭐래나

 

오줌싸기 대회 안 하나?

 

전 그만 나가보죠

 

고맙네, 필립

 

좀 앉게

 

여기서의 대화 딴데선 발설 마

 

물론이죠

 

우리도 참전하네

 

원치 않아도 어쩔수 없어

 

해외 첩보국을 만들 계획일세

 

사상과 배경이 확실한

 

똑똑한 청년이 필요해

 

유태인, 흑인 빼고

 

카톨릭은 소수 허용, 내가 카톨릭이거든

 

군에서 훈련 받고 해외로 갈 걸세

 

언제든

 

떠날수 있어야 돼

 

심사숙고후 대답해

 

이건 오줌싸개 놀이와 틀려

 

중요한 임무야, 국가를 위한

 

- 재미 많이 봐
- 딴짓 마

 

나, 1류 남편감 물색중예요

 

당신, 1류 남편감예요?

 

1류 이상이죠

 

그럼 날 포옹하지 않는 이유가 뭐죠?

 

"낮과 밤

 

"밤과 낮

 

"당신뿐이야"

 

타이 멋져요

 

감각 있네

 

"태양 아래서도

 

"당신만 보여"

 

혹시 남자 구실 못해요?

 

날 사랑해요?

 

- 뭐요?
- 사랑한다고 말해요

 

사랑해요

 

사랑해요?

 

- 사랑해
- 못 믿겠어

 

- 사랑해
- 맹세해요

 

- 사랑해, 사랑하는 것 같애
- 날 봐요, 날 봐, 그만

 

- 말해줘!
- 사랑하는 것 같애

 

전쟁이 끝나면 여행하고 싶어요

 

런던, 파리, 로마

 

당신도 함께 가요

 

아무 일 없는 거죠?

 

 

딴 세상 사람 같애

 

무슨 뜻이야?

 

당신에게 난 호기심의 대상예요

 

아냐, 말도 안돼

 

- 비 현실적인 대상이죠
- 아냐

 

- 에드워드
- 내 마음 알잖아

 

에드워드?

 

 

한참 동안 찾았어

 

내 여동생, 임신했어

 

책임을 져주리라 믿네

 

에드워드 벨 윌슨 군은
마가렛 앤 러셀 양을

 

법적인 아내로 맞이하여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평생 아끼고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이제 둘은 부부가 됐습니다

 

웬 군인이 자넬 찾아왔어

 

잠깐만요, 엄마

 

우리가 신혼여행을 어디로 갔었는지
말해준 적 있니?

 

에드워드 윌슨 씨?

 

조용히 얘기 좀

 

- 앉으실래요?
- 됐습니다

 

설리반 장군님께서

 

출국할 뜻 있냐십니다

 

네, 있어요

 

- 안녕히 계십시오
- 고마워요

 

발령 통지서야, 해외에 나가야 돼

 

언제요?

 

일주일 뒤

 

나가서 세상을 구원하시게?

 

1961년 4월 22일
워싱턴 D.C.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사진이 어둡지만

 

남잔 백인, 여잔 흑인입니다

 

선명도가 흐립니다

 

러시아 필름이라 해상도가 낮은 편이죠

 

C.I.A. 기술팀

 

모기장이 있는 걸로 봐선

 

아프리카, 동남아 등의

 

열대 쪽으로 보입니다

 

창문 커튼 무늬는 바오밥 나무 패턴이죠

 

아프리카에 많죠

 

커튼 옆의 난간을 보시면

 

비둘기 형체가 보입니다

 

비둘기는 도심에 많죠

 

비행기 소리도 들려요

 

분석 결과

 

지상에서 막 이륙한

 

엔진 소립니다

 

도시임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근거죠

 

이 부분에서 배경의 소음을 제거하면

 

여자 음성이 들립니다

 

"사랑해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언어학자 말로는

 

프랑스 억양이랍니다

 

한 마딘 분석이 안돼요

 

정체불명의 소음에 묻혀서

 

고주파인 걸로 봐서

 

공습경보 같습니다

 

계속 분석하겠습니다

 

"모두 일치 단결해

 

"각자의 본분을 다합시다"

 

1941년 - 런던 대공습

 

"경보 발령청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대공습에 대비해

 

"행동을 취하고 있습니다"

 

양복 좀 맞추려구요

 

어떤 옷감을 원하십니까?

 

트위드, 소모사, 개버딘이요?

 

트위드, 소모사, 두 가지 다 맞추죠

 

- 둘 다 싱글로요?
- 네

 

- 단추는 투 버튼이요?
- 쓰리 버튼이요

 

이리 오시죠

 

수석 재단사에게 모시죠

 

고마워요

 

런던에 온 걸 환영하네

 

영국 첩보 시스템을

 

빨리 배워둬

 

특히 군사 방첩 시스템을
많이 배워야 돼

 

정보와 역정보를 어떻게 쓸지

 

그리고 정보가 왜 국력인지도

 

영국은 우릴 필요로 해

 

하지만 우리가 와 있는 건 원치않아

 

첩보는 그들의 생명줄이야

 

공유하길 원치 않지

 

자네 사부가 기다리네

 

이리 오시죠

 

이왕이면 딴 사람 시 표절할 걸

 

2년 간의 공작이 자네 땜에 수포가 됐어

 

나도 설리반 장군께
자넬 주의하라고 했네

 

귀국엔 유감 없어, 집이 그리웠거든

 

개인적 감정은 없네

 

칼슨 씨? 미 통상국 맞죠?

 

취급 물품이 뭐요?

 

건과류요

 

- 늦었군
- 울 엄마도 그러더군요

 

레이 브로코, 1907년 5월 뉴욕시 출생

 

세인트 이그네셔스 고등학교 졸업
포드햄 대학교 졸업

 

가족은 아내와 두 남매

 

스테파니와 데이빗

 

185cm, 82kg, 검은 머리, 갈색 눈

 

군 정보국 5년 복무

 

- 더 덧붙일 건?
- 팬티도 벗어요?

 

상관은 나야

 

미국 정부가 상관이죠

 

여기선 내가 정부야

 

신참 치곤 당당하시군

 

당신 이름을 말 안해줬어요

 

그럼 제대로 왔는지 어떻게 알지?

 

유머없는 개자식이라던데

 

당신 맞잖소?

 

안 받을 건가?

 

채용된 건가요?

 

전화 받는 것도 자네 임무야

 

알겠습니다

 

흑색 선전, 역 정보는

 

특히 조심해서 다뤄

 

적에게 어떤 타격을 줄지

 

잘 분석해서

 

4시예요

 

매독 철자가 뭐지?

 

SY-PHI-LIS, L이 하나예요
전 깨끗해요

 

적의 정보망에 침입해서

 

혼란을 야기시켜

 

"영국 의사 협회는

 

"히틀러가 1차 대전 중

 

"독일군에 복무시 매독에 걸렸던

 

"진료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첩보원이 꼭 갖춰야할 건

 

뭐든 일단 의심할줄 아는 자세야

 

저 친구가 바로 그 표본이지

 

쿠퍼 경

 

재밌는 정보가 있더군요

 

음모와 배신을 탐지할 수 있으려면

 

비상식적으로 사물을 봐야 돼

 

확실한 건 모호하게
모호한 건 확실하게

 

거짓이

 

진실의 탈을 썼을때 그걸 파악해내고

 

냉철히 역이용해야 돼

 

독일 고위층에 정보 줬죠?

 

생각할 틈을 주지마

 

선택은 두가지요

 

의논조로 요점을 말하는 거지

 

처형당하든가

 

계속 첩자 노릇하며

 

역 정보를 주든가

 

독일 친구들에게 이걸 전하시오
시키는대로 하지 않으면

 

두번의 기회는 없을거요

 

반역죄로 교수형 안 당하려면
내말 이해하겠습니까?

 

만약 양다릴 걸치면요?

 

그건 보장 못하지

 

- 당신을 믿어도 돼요?
- 그것도 모르지

 

믿을만한 사람을 만나길 비네

 

유감스럽게도

 

난 못 그랬어

 

에드워드 맞죠?

 

교수께 얘기 많이 들었소

 

- 아치 커밍스요
- 반가워요

 

우린 꽤 닮았더군요

 

예일, 캠브릿지, 명문 출신에

 

몽상가에

 

좋은 첩보원 되려면

 

신념이 필요해요

 

흔들림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낭만도 필요하죠

 

통상국입니다

 

국제 전홥니다, 러셀 상원의원입니다

 

네, 장인 어른, 들립니다

 

네, 감사합니다

 

들어가십시오

 

아들 낳았대

 

에드워드로 지으면 어때? 에드워드 2세

 

"멋지네요, 국왕 이름 같애요"

 

- 내 말이 그거야, 품격 있지
- "에드워드, 맘에 드니?

 

"맘에 드나봐요

 

"잘 지내죠?

 

"세상 구하는 일은 잘 돼가요?"

 

그럭저럭

 

눈동자는 무슨 색이야?

 

여보세요?

 

아들이 크면 읽어줘

 

디킨슨의 '크리스마스 캐럴'
아버지 유품이야

 

어릴때 읽어주셨지

 

고마워

 

오늘 안 좋은 일이 있었네

 

내 부하가 한 여자에게

 

장미와 쪽지를 줬어

 

장미는 아름다웠지만

 

그걸 싼 포장지에 암호가 적혀있었어

 

그녀의 독일 친구들에게 전달할 암호

 

미국의 작전 변경 사항이 적혀있는

 

- 고맙소
- 감사합니다

 

아일랜드 시인이 그랬지

 

"오늘의 친구는 미래의 나의 상처"

 

내가 두려운 게 뭔지 아나?
친구를 다 잃고

 

혼자 남는거야

 

둘이 서로 잘 알지?

 

- 헤이스, 오랜만이군
- 안녕, 에드워드

 

함께 일하려고 영국에 왔네

 

얘기 좀 하려고 내가 불렀어

 

우리 교수님, 친구 관계가 복잡해

 

사생활이 문란하시다구

 

파트너를 마구잡이로 갈아치워

 

정보가 샐까봐 위에서 걱정해

 

민감한 문제야, 둘이 해결해줘

 

이건 영국의 문제야

 

왜 우리가 관여해?

 

영국인은 점잖은 국민이야

 

자국인의 피를 제 손에 못 묻히겠지

 

난 왜 개입시키나?

 

처리할 기회를 주는 거야, 남보다 먼저

 

개입시켜서 미안하네

 

말이 안 먹히거든 구두끈을 묶게

 

이렇게 돼서 미안해

 

나도 이러는 거 유쾌하진 않아

 

다시 교수직에만
전념할 생각 없으세요?

 

다들 내 사생활을 못마땅해 해

 

캠브릿지는 배타적인 집단이야

 

보수적인 그들 시각으론

 

내 취향이 좀 거슬리겠지

 

가르치는 일, 해볼만큼 해봤네

 

난 나일뿐이야

 

결과에 승복해야지

 

첩보국에 충분히 공헌하셨어요

 

은퇴하세요

 

근처에 동료가 있겠군

 

내 반응을 기다리며

 

구두끈 풀어졌으면 묶게

 

난 이 더러운 일, 너무 오래 해먹었어

 

자네, 구두 한벌 새로 맞춰야겠군

 

세인트 제임스에 제화점 있어

 

왕실에 구두를 납품하는 가게야

 

하긴 우리 신세도 마찬가지지

 

왕실을 위한 납품업자

 

발 뺄수 있을 때 빼게

 

신념이 남아 있을 때

 

영혼이 남아 있을 때

 

안녕하시오, 성냥 있소?

 

미안하네

 

너무 많은 걸 알고 있었어

 

이해하지?

 

1961년 4월 23일
C.I.A.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누군가의 음파 조작으로

 

안들리는 부분은

 

특정 주파수를 확대, 복원했습니다

 

- "코치노" 는 돼지죠
- 돌려봐

 

교회 종소릴 사이렌으로 덮었어요

 

거기에 딴 소음을 덧 입혔죠

 

화장대 거울에

 

교회 첨탑이 비춰요

 

종소린 종탑에서 나는 소리죠

 

소리 크기로 봐선

 

길 건너쯤인듯 합니다

 

침대 옆 시계 라디오의 시간이

 

10시 쯤입니다, 종 치는 시간과 맞죠

 

선풍기 소리도 땄습니다

 

날개 4개짜리 보통 선풍기예요

 

여기 뭐가 있습니다

 

촛대나 문구용품, 혹은 신분을 확인할

 

개인용품일 수도 있죠

 

해상도를 더 높여보겠습니다

 

언제쯤 정확히 저곳이 어딘지

 

파악 되겠나?

 

최대한 서둘러보죠

 

1945년
베를린 소련 관할구역

 

- 가족은 잘 있나?
- 네

 

애는 곧 5살 돼요

 

자네 여기서 꽤 떴더군

 

전쟁은 끝났지만

 

첩보전은 시작야

 

해방국들과의 친선에서

 

러시아를 제쳐야 돼

 

핵 발사로 아직은 우리가 우위지

 

러시아는 아직 구시대 국가지만

 

곧 달라질 거야, 영토와 과학자를

 

지금처럼 잠식하면 곧 핵도 보유할 걸

 

독일 과학자들을 빨리 선점해야 돼

 

처칠 말대로

 

모스코바까지 점령했어야 했어

 

스위스 초콜릿이야

 

베를린 행 행낭에 동봉해 달랬지

 

내 약점이지

 

어릴때 착한 일하면
엄마가 초콜릿을 줬어

 

끊기가 힘들어

 

초콜릿? 인정 받는 것?

 

둘 다

 

독일군 첩보국에서 일했답니다

 

나치 로켓 과학자들의 소재를 안대요

 

가고 싶은 곳을 물어봐

 

시카고에 친척이 산대요

 

과학자들의 이름과 위치를 말하면

 

비자 만들어 준다고 해

 

다 불면 전범 위원회에 넘겨

 

친위대 사령관이 망명을 요구하다니

 

보기 흉하죠?

 

보청기가 다 그렇지

 

한쪽 귀 청력을 잃었어요

 

아직은 보청기 끼면

 

들리지만 좀 있으면...

 

보청기 낀 거 안 보여

 

러시아가 포로 교환을 원해요

 

유태 과학자를 넘겨줄테니

 

베를린의 나치 과학자들을 넘겨주시오

 

유태 과학자 명단이요

 

내 암호명이 율리시스라면서요?

 

뭘 딴 거요, 신화? 제임스 조이스 소설?

 

당신의 암호명은 뭔지 아시오?

 

마더

 

어제, 3년 만에 뜨거운 물로 목욕했소

 

스탈린그라드 점령후 처음으로

 

몇시간 동안

 

욕조에 몸을 담그고

 

창밖을 봤소

 

참전때 손가락이 동상에 걸렸소

 

그 뒤론 추울 때마다

 

욱신거려요

 

러시아에서 살면 안되겠군요

 

누구나 약점이 있죠

 

당신 약점은 뭐요?

 

소문대로 말이 없으시군

 

"냉혈한" 이란 별명답게

 

이런 말이 있죠, "침묵은 증오의 외침"

 

당신이 적이 된다면
우린 타격이 클 거요

 

동지가 돼주길 바라겠소

 

가능하면 오랫동안

 

1961년 4월 24일
워싱턴 D.C.

 

"사랑해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선풍기 메이커가 파악됐습니다

 

벨기에 제예요

 

침대 옆의 물건은 계속 분석 중이지만

 

더 또렷인 안돼요

 

"누구세요?"

 

넌 누구니?

 

- "안녕, 아빠"
- 곧 네 생일이지?

 

"다섯살 돼요"

 

이제 다 컸구나

 

1945년 - 베를린

 

"6살된 앤드류보다 내가 커요"

 

- 엄마 계시니?
- "네? 안 들려요"

 

엄마 옆에 계셔?

 

"아저씨랑 외출하신대요

 

"아저씨 차 멋져요"

 

"윌슨 씨, 유모입니다

 

"사모님, 2층에 계세요

 

"전화 왔다고 전할까요?"

 

다시 걸죠

 

저기요

 

- 필요하신 거 없어요?
- 됐어, 고마워

 

식사는 제때 하세요?

 

저, 요리 잘해요, 집 요리 그리우시죠?

 

라틴어로 '변신' 읽어 보셨어요?

 

참 아름다워요

 

"난 먼지 뭉치를 주워들고 기도했네

 

"먼지처럼 많은 날을 살게 해달라고

 

"차라리 젊음을 기원할 것을"

 

브라보

 

가봐야겠군

 

자고 가실래요?

 

그러길 원해?

 

간절하게 원해요

 

여행 갈래요? 바바리아 호수 멋진데

 

방으로 식사 갖다주는 모텔도 있어요

 

한나?

 

귀국 안 하면 안돼요?

 

바바리아, 정말 근사해요

 

내 고항예요, 할머니도 거기 사셨죠

 

너무 보고 싶어요

 

한번 안 갈래요?

 

내부에 적이 있어

 

1946년
워싱턴 D.C.

 

엄마, 아빠 오셨어요!

 

안녕, 에드워드

 

안녕, 클로버

 

이젠

 

마가렛으로 불러줘요

 

반가워요

 

나도 반가워

 

보여줄 게 있어

 

멋지지? 배야

 

영국기가 달렸어

 

해적 깃발도 있지

 

돛이 몇개 달렸는지

 

궁금하면 세어봐

 

한번 세어볼래?

 

열다섯개예요

 

맞았어

 

열다섯개야

 

아냐, 가져, 너 주려고 만든 거야

 

당신 괜찮다면

 

우리 당분간 딴 침대 써요

 

서로를 다시 알아갈 동안

 

방 하나 치워놨어요

 

알았어

 

오빠 소식은 들었어?

 

몰랐어요? 1944년에 버마에서 죽었어요

 

편지엔 그런 말 없었잖아

 

별로 쓸 말이 없었어요

 

6년은 긴 세월예요

 

외로워서 한 남잘 만났어요

 

별 재미 없더군요

 

여자 있었어요?

 

그냥 실수였어

 

배 만들어줘서 고마워요

 

천만에

 

좋아하니 기쁘구나

 

전쟁에 나가셨었다죠?

 

싸움도 했나요? 사람 죽였어요?

 

아니

 

- 주무세요
- 잘 자라

 

아냐! 네가 술래야!

 

- 안녕, 아빠
- 안녕, 에드워드

 

서재에 손님 와계세요

 

장군님

 

불쑥 와서 미안해, 부인이 한잔 주더군

 

당뇨땜에 계속 발을 절단해

 

품위 없이 죽긴 싫은데

 

미국이 축하 파티할 동안

 

소련은 세계 절반을 거저 먹었어

 

우리에게 압력을 가하고 있지

 

곧 우리 뒷마당까지 넘볼 거야

 

그래서 대통령께 말씀드렸는데

 

새 첩보 기관을 세워야 돼

 

OSS가 해온 일을 대신 할

 

알렌이 국장, 헤이스가 차장을 맡고

 

자넨 국장 직속

 

특별 수사팀을 맡아

 

해외 업무만 맡아

 

정치 공작, 정보 수집, 분석과 같은

 

능력을 십분 활용해주게

 

특히 자네 전문인 방첩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괜찮아

 

에드워드, 나가 놀아

 

죄송합니다, 마가렛!

 

이리 와, 나가자, 아빠 바쁘셔

 

고마워

 

첩보 기관의 설립이

 

절실하긴 한데

 

반면, 걱정도 커
소수가 권력을 장악할까봐

 

적이 늘면 득 볼 자는 따로 있지

 

첩보 기관은 눈과 귀에 그쳐야 돼

 

각하께 건의했네

 

통제가 필요하다고

 

통제요?

 

감시 속에선

 

비밀 임무 수행 못하죠

 

히틀러에게 권력을 준 건 서민과

 

공무원들이었어

 

내겐 약점이 있네

 

신의 의로움을 믿는 것

 

난 이념 앞에선 과격해져

 

가족과 살기 좋은 동네군

 

난 결혼을 못했네

 

몇달 안돼 죽겠지

 

난 이 나라를 사랑해

 

우리 모두 마찬가지죠

 

누가 뭐라든 아무도 믿지말게

 

결국 우린 모두 도구일뿐야

 

1947년
E.스트리트 C.I.A. 건물

 

이바네즈는 민주주의 신봉자잖아요?

 

사상이 변했어

 

자신의 선전을 믿기 시작한 거죠

 

자네 덕에 당선됐지만 속셈은 딴데 있지

 

저 둘은

 

소련 중앙당의

 

트루니코프, 쿠셰니코프야

 

중남미 자원, 특히 커피에 관심이 많아

 

우리 경제가 위협받고 있네

 

이념적 위협은 말할 것도 없고

 

안보를 위해 우리 입지를 굳혀야 돼

 

정지해! 되돌려봐

 

약간만 되돌려봐

 

거기서부터 틀어

 

잘못 봤나봅니다

 

자네 둘의 협조가 중요해

 

마이클이 저곳으로 갈 거야

 

커피 회사 연구원 신분으로

 

우리의 눈이 되는 거지

 

거기선 졸업 반지 빼

 

그래야죠

 

이 건의 모든 정보는 내게 직접 전해

 

찾으시는 게 이거죠?

 

이거면 될 겁니다

 

모두가 협동하면

 

풍요하게 살수 있음을

 

이 농장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회, 경제적 발전을 위해

 

제국주의 착취자를 타도합시다

 

사회주의 건설의 역군으로

 

긍지를 가집시다

 

혁명 만세!

 

사랑하는 조국 만세!

 

윌슨 씨, 위장 주소로 소포가 왔습니다

 

카드는 없어요

 

마야 커피 회사

 

남쪽에 배신자가 있는 것 같애

 

율리시스

 

하루 더 지체 못해

 

인원만 준비되면

 

나도 즉시 떠날거야

 

가서 자

 

무슨 얘기예요?

 

어른들 일이야

 

악몽을 꿨어요

 

괜찮아

 

더 있다 가시면 안돼요?

 

어서 자거라

 

시간 없다니까, 문제는 지원이야

 

지원 없인 안돼

 

지원 약속 할수 있나?

 

그런 애매한 얘긴 말고

 

그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건 돈뿐야

 

돈만 더 주면 말을 들을거야

 

지국장에게 전화해

 

부인 말이 CIA에서 일하신다던데

 

아내가 상상력이 풍부해요

 

난 공무원이요, 통상 자문관

 

- 나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다니
- 내가 하는 일을 왜 떠들고 다녀?

 

그 부부는 내 친구예요!

 

내가 하는 일 발설 마

 

당신이 하는 일, 난 몰라!

 

새벽에 나가 밤중에 오고

 

다 비밀 투성이고!

 

난 유령과 살고 있어!

 

다시 걸어

 

말 좀 해요

 

- 말 좀 해봐
- 가봐야 돼

 

말 좀 하라구! 말 좀 해봐요!

 

날 봐요, 말 좀 해봐요

 

알지? 아무거나 만지면 안돼

 

꼬마 에드워드?

 

들어와서 친구들 만나볼래?

 

산타 클로스네

 

- 산타 클로스 만나볼래?
- 네

 

이리 오련

 

- 토디는 애들을 잘 다뤄
- 그렇네요

 

산타 클로스를 만나보렴

 

- 뭐 한잔 하겠나?
- 감사합니다

 

이제 자축할 일만 남았군

 

- 박사가 폐업했어
- 돌팔이의 말로죠

 

필립

 

장군님

 

여러분

 

자네들이 시작한 일에 긍지를 갖게

 

메리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놀란 일로 가득하지

 

크리스마스때 어떤 선물 받고 싶니?

 

내게 말하면 다 받을 수 있어

 

뭘 받고 싶지?

 

엄마 아빠도 궁금할 거야

 

네가 어떤 걸 받고 싶은지

 

야구 공은 어때?

 

야구 글러브는?

 

- 수건 드릴까요?
- 죄송해요

 

괜찮니?

 

괜찮아, 괜찮아

 

집에 가고 싶어요

 

- 집에 가요
- 조용히 해

 

욕실에 조카 옷 있어요

 

감사합니다, 가자, 괜찮아

 

도와드릴까요, 윌슨 부인?

 

알렌이 커피 회사

 

이사장에 취임할 거야

 

아무도 믿지 말란 말 명심해

 

좋아 보이는군

 

얼마만이지? 7년, 8년?

 

많은 일이 있었지

 

우리 부부 처음으로 집 샀어

 

헌데 집이 낡아 주말마다 수리해

 

수리가 끝나면 이사갈 때 되겠지

 

이 사람에 대한 정보 좀 줘요

 

필립 알렌

 

미국 시민에 대한 정보를 달라?

 

그건 안돼, 불법 행위야

 

갖고있어요

 

마음이 바뀔지 모르니까

 

스위스 은행

 

1961년 4월 24일
워싱턴 D.C.

 

이지 이율 수표임을 인증함

 

들어가도 돼?

 

자네 방에 처음 들어와

 

낚시는 어땠어요?

 

올해는 별로야, 수심이 깊어서

 

쿠바 작전 리스트를
내게 직접 준댔다며?

 

그런 리스트 없지?

 

- 비밀 작전이었잖아요
- 헌데 비밀이 샜지

 

각하가 사퇴 대상을 추천해보래

 

누굴 추천해야 될까?

 

국장님 뜻을 따르죠

 

전 일꾼에 불과해요

 

우리 인생도 한심해

 

뭘 위해 이렇게 살아야 되지?

 

늘 뭔가에 쫓기는 불안에 떨면서

 

언제 결정 내리실 거죠?

 

결정?

 

난 미 대통령의 재량권 하에서 일해

 

내게 중요한 건 국가 이익일세

 

책임 소재는 확실히 가려내야지

 

22시 42분에 지국장 번호로 왔습니다

 

KGB 출신이래요

 

1953년
CIA 통신실

 

열어. 고마워

 

특별 기획 통제실
종이나 12번

 

"KGB 임원, 윌슨 씨와 접촉 요망

 

"윌슨 씨의 답변을 듣고 싶어함"

 

내가 묻는다고 해

 

우리에게 뭘 해줄 수 있는지

 

"미국행 보장의 댓가로

 

"모스크바에서 사망한

 

"CIA 요원 3명 건의 전말과

 

"모스크바 지국 및 본부에 침투해 있는

 

"첩자 명단을 제공한다고 함

 

"또, 윌슨 씨께 할 말이 있다고 함

 

"율리시스에 대해

 

"자신만이 알고 있는

 

"율리시스의 속셈 및 계획과

 

"윌슨 씨에 대한 음모도 알려준다 함

 

"증거로 KGB가 지국에 설치한

 

"카메라에 찍힌 사진도 가져갈 것이며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도
받을 용의가 있다고 함"

 

율리시스

 

그의 약점이 뭔지 물어봐

 

율리시스의 약점은 무엇인가?

 

추위

 

"추위"

 

이리 오라고 해

 

난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요

 

아이들 이름은 아나톨리와 세르게이

 

아버진 첼로를 켰고 난 바이올린을 켜요
다 아는 걸 왜 묻죠?

 

난 목숨 걸고 왔소

 

- 탐지기 통과 못했소
- 난 러시아인이요

 

우리 정서는 당신들과 달라

 

뭘 더 원해요? 증거물 줬잖소

 

"요원들 이름과 이중 첩자 및
주요 인물 명단까지

 

"윌슨 씨를 만나게 해줘요"

 

미로노프도 사진에 찍혔는데

 

"당신 상관이 누구지?"

 

이중 누군지는 식별 안돼요

 

"세번이나 말했소
세르게이 부다노프라고

 

"윌슨 씨를 만나고 싶소"

 

차 한잔만 줘요

 

차 없소

 

말 많이 하니 목이 타네

 

시간 낭비할 거요?

 

당신이 말한 건 다 아는 얘기요

 

쓸만한 얘길 해봐요

 

아랫 사람과 말하기 싫소, 에디슨 씨

 

브로코 씨든가?

 

우리도 정보는 있소

 

미로노프 씨, 내가 윌슨이요

 

안녕하시오, 마더

 

율리시스의 머릿속엔 늘 당신밖에 없소

 

그는 의심이 많죠

 

보좌관 사샤 외엔 아무도 접근 못해요

 

늘 장기적인 계획하에 움직여요

 

미국의 이웃 몇과도

 

친분을 쌓아뒀소

 

피델 카스트로란 젊은이와도 각별하죠

 

쓸만한 먹이가 자네 손에 들어왔다며?

 

국장이 날더러 그를 만나보래

 

물론 자네 입회 하에

 

선물도 가져왔네

 

미로노프를 들여보내

 

함께 일하게 돼 기쁘군

 

워싱턴 구경 좀 시켜줘, 한잔 진탕 하세

 

미로노프 씨, 아치 커밍스요

 

- 만나서 반갑소
- 반가운 건 나요

 

앉아요

 

우리 쪽에 합류해줘서 고맙소

 

이 책, 재밌을 거요

 

안 보신 책이면 좋겠군

 

'율리시스' - 제임스 조이스

 

기발하군요

 

고맙소

 

여기 말고도 러시아엔

 

좋은 곳이 많소

 

워싱턴 D.C.
1958년

 

멋진 곳이 많다구

 

생각해봐요

 

당신 할아버지, 당신 증조 할아버지

 

번역이 별로군
원래 대사는 훨씬 재밌소

 

벚꽃송이가 사람 눈빛 같지 않소?

 

우릴 보는 것 같지 않아?

 

저 속삭임이 안 들려요?

 

끔찍해, 난 여기가 무서워!

 

밤에 이곳을 걷다 보면

 

나무가 달빛에 번쩍이는 게

 

마치 옛날 일을

 

회상하고 있는 것 같애

 

회의를 깜빡했소

 

200년의 역사를 뒤로 하고도
얻은 건 아무것도 없어

 

우리의 과거를 이해를 못해

 

철학적으로만 말하고, 지루하다고
불평하고 보드카를 마시지

 

현재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과거를 회복해야하는 게 명백한데도

 

댁이 로라요?

 

댁이 로라죠? 모셔오랍니다

 

안녕, 에드워드

 

안녕, 로라

 

첩보 작전 같네요

 

아이는 있어요?

 

아들 하나야

 

에드워드 2세

 

남자 있소?

 

고양이 뿐예요

 

당신과 살면 어땠을까 늘 상상했어요

 

어떻게 상상했는데?

 

당신은 교수가 됐을 거라고

 

시를 가르치는

 

우린 대학 근처에 살았겠죠

 

당신의 삶은 이미 정해졌다고 했었죠?

 

하고 싶은 일 하며 살아요?

 

인생은 뜻밖의 일 투성이지

 

해변의 피크닉 빚진 거 알죠?

 

얼마나 더 걸려?

 

걸리는 만큼

 

- 먼저 가 있을게
- 그래요

 

"여자보다 좋은 건

 

"이 세상에 없다네

 

"달콤한 그 손길"

 

엄마?

 

엄마 책상에 있던데요?

 

아름다우세요

 

고맙다

 

무시하는 걸로 모자라

 

- 모욕까지 줘?
- 마가렛, 제발

 

- 더러운 인간!
- 진정해, 여보

 

구역질 나!

 

코러스부터 시작하지

 

"비록 여자에게 결점이 있다해도"

 

두고 온 게 있으시대요

 

집에서 뵈요

 

로라 맞으시죠?

 

이걸 드리랍니다

 

"미-소련 우호 증진을 위해

 

"미국을 찾은 후르시초프 서기장은

 

"워싱턴 D.C.를 방문후

 

"UN 본부에서 연설을 한 다음..."

 

이제 내려놔

 

"철강업체와

 

"농장, 디즈니랜드등

 

"여러 곳을 공식 방문할 예정입니다

 

"대통령과 서기장은

 

"군비 증강에 대해..."

 

훌륭해

 

"계속 토의할 예정입다"

 

저희 합창단 전국 대회에 나가요

 

"본 방송을 하겠습니다"

 

보러 와주실래요?

 

그러길 원하냐?

 

무척이요

 

짐 가져올게요

 

당신이 오니 좋군

 

여행은 어땠소?

 

무척 즐거웠소

 

FBI 요원의 친절한 에스코트 덕에

 

당신 아들이 누구요?

 

맨위 오른쪽 세번째

 

잘 생겼군, 아들 잘 두셨네

 

쿠바 때문에 신경 쓰여요

 

당신 친구

 

너무 가까이 있어

 

그의 존재가 껄끄럽다?

 

우리 양국, 이대로 가면

 

3차 대전이 발발할 거요

 

그건 양국 다 원치 않지

 

우리 둘도 실직할 거고?

 

그가 계속 우릴 자극하면

 

언젠간 우리도 대응할 수 밖에 없소

 

그 점, 각오해야 될 거요

 

우리에겐 중요한 인물이요

 

그런 사태는 안 오길 빌겠소

 

잘 있어요

 

잘 가시오

 

"전 오늘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바입니다

 

워싱턴 D.C. - 1960년

 

"민주국가의 수장인 대통령으로

 

"모든 국민의 복지 증진에 힘쓰며

 

"세계가 염원하는 자유 수호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후보 지명 안되면

 

"부통령 경선에 나갈 겁니까?"

 

"부통령 경선엔 절대 안 나갑니다

 

"지명 안되면 상원 의원직에
충실해야죠"

 

스톡홀름 지국에

 

KGB 대령이 찾아왔답니다

 

이름이 뭐래?

 

"무슨 일이시죠?"

 

"전 KGB 대령입니다
신변보호를 요청합니다"

 

"성함은요?"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

 

"난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요"

 

그는 미로노프가 아니요

 

가짜라구요

 

그의 본명은 유리 모딘

 

"율리시스의 오른 팔이죠"

 

"진짜 이름이 뭐야?"

 

율리시즈가 날 물먹이는 거요

 

"진짜 이름을 불어"

 

내 이름은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요

 

1924년, 보브르스크에서 출생

 

국립 외교 대학을 졸업후

 

해군에 복무했소, 아내는 타마라고

 

애들 이름은 아나톨리와 세르게이요

 

"아버진 첼로를 켜고
난 바이올린을 켜요"

 

자유를 찾아 왔소

 

"일으켜"

 

괜찮나?

 

미안해, 왜 화를 돋궈?

 

이제 진실을 말해봐

 

그 전엔 절대로 여길 못 나가

 

- 이미 진실을 말했잖소
- 진실을 말하라구

 

- 내 이름을 알잖소
- 본명을 대

 

믿어줘요

 

믿고 싶지만 못 믿어

 

이름을 대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예요

 

- 그게 이름야?
- 네

 

- 진짜 이름?
- 그래요

 

- 이름을 대
- 댔잖소

 

수백번!

 

이러면 여기 못나가

 

내일, 모레, 다음주, 다음달에도

 

그 놈이 첩자요, 내가 첩자가 아니고

 

- 알았어?
- 다른 얘기는 없어요

 

불기 전엔 여길 못나가

 

- 말했잖소
- 다시!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본명을 말해

 

딴 이름은 없소

 

- 발렌틴 미로노프
- 다시 말해

 

-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 네 이름을 대란말야!

 

미로노프요!

 

-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
- 이러면 여기서 못 나가

 

"내 이름은

 

"발렌틴 미로노프요"

 

- 닥쳐, 닥쳐!
- 말했잖소! 다른 이름은 없다고

 

이름이 뭐야?

 

이름을 대!

 

네 놈 진짜 이름을 대라구!

 

"이름을 대란 말야! 이름을 대란 말야!

 

"벗겨! 찢어버려!"

 

앉혀

 

"이름을 말해

 

"이름이 뭐야?"

 

이름을 대

 

네 진짜 이름 뭐야?

 

향정신성 환각약품입니다

 

일명 LSD

 

이걸 먹이면 대개 사실을 불죠

 

봐, 아버지야

 

소련은 순 껍데기야

 

다 쑈라구

 

부품이 없어서 공장도 가동 안돼

 

다 녹슨 구호일뿐야

 

허나 너희는

 

"그 쑈에 장단을 맞추지

 

"군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러시아라는 위협은 좋은 이용거리지"

 

하지만 러시아는 위협거리가 안돼

 

과거에도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거고

 

러시아는

 

병들고

 

늙어빠진

 

암소야

 

"난

 

"발렌틴 그레고리비치 미로노프다

 

"난 자유의 몸이야"

 

"이런 빌어먹을"

 

원한다면

 

나도 자백용 약을 먹겠소

 

난 떳떳해요

 

거짓말한 거 없소

 

알아요

 

세상으로 나가는 선배님들께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우린 언제나 형제라는 것

 

혼자가 아니라는 것

 

해골 단원은

 

언제나 하나다!

 

담배 피는 줄 몰랐다

 

저에 대해 모르시는 거 많아요

 

진로 상담했어요

 

CIA에 들어가고 싶어요

 

네가 할수 있는 일 많아

 

신중히 생각해봐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한 거예요

 

CIA에 들어가고 싶어요

 

- 자랑스런 아들 되고싶어요
- 지금도 자랑스러워

 

이미 결심했어요

 

당신이 말려봐요

 

쟤가 아직 몰라서 저래요

 

- 말린다고 들어?
- 그래도 해요

 

- 못해
- 할 수 있어요

 

당신을 위해서 저러는 거니까요

 

당신에게 인정받고 싶어 저러는 거예요

 

- 불합격시키라고 지시해요
- 그런 짓 못해

 

그렇겠죠, 관심도 없으니까

 

- 말이 심하군
- 심해?

 

가족은 늘 뒷전이었어

 

말도 안돼!

 

- 늘 내몰라라!
- 그런 적 없어

 

- 22년간 당신 곁을 지켰어!
- 껍데기로?

 

당신은 누군가를 지키는 게 뭔지 몰라

 

당신과 쟤를 지켰어

 

좋은 가장 되려고 애썼어

 

- 당신이 언제?
- 애 가져서 결혼도 했잖아!

 

날 사랑 않는 건 알지만
쟨 사랑하잖아요

 

쟨 꼭 지켜줘요

 

내 아들 내가 알아서 지켜

 

지켜준다고 약속해요

 

지켜줄 거야

 

"카스트로는 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호텔, 카지노를 소유한

 

"범죄조직을 추방하고

 

"10억 달러의 미국 재산을
몰수했습니다

 

"공산당 독재자가 앞으로
뭘 할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모자 장수에게 연락해

 

"카지노를 운영하다 쫓겨났어

 

"믿을만한 사람이야

 

"말만 잘하면 도와줄 거야, 애국자거든"

 

지미, 칼슨 씨예요

 

티나, 나가 있어

 

얘들아, 해변에서 놀자, 어서 와

 

앉아요, 마실 거 드릴까?

 

딴데서 얘기하죠

 

아빠, 우리 해변에 가요

 

애들만 물에 들여보내지마

 

빠뜨려 죽일까봐요?

 

신발 신겨, 햇볕에 탈라!

 

알았어요, 가자, 빨리 와!

 

할 얘기가 뭐요?

 

선생께 추방령이 내려졌습니다

 

난 생후 2개월때부터 미국에서 살았소

 

그러니 이태리인이라는 거요?
난 미국인이요

 

어디로 추방을 해?

 

우리에게 협조하시면

 

추방령 취하하고

 

특별 보호 조치를 취해드리죠

 

난 당신들이 겁나
전쟁을 선동하는 자들

 

전쟁을 최소화시키는 거죠

 

하나 물어봅시다

 

이태리인에겐 가족과 신앙이 있소

 

아일랜드인에겐 고국, 유태인에겐 전통

 

흑인에겐 음악이 있지

 

당신들에겐 뭐가 있소, 칼슨 씨?

 

미국에 대한 애국심이요
이민자에겐 없는

 

각하께서 작전을 조용히 수행하래

 

1961년 3월 30일
디어 섬

 

몇 명이 개입됐나?

 

천5백명이요

 

상륙 지점을 변경하죠, 코치노 만으로

 

소음이 적을 거예요

 

안에서 보세

 

우리 대화 들었니?

 

아뇨, 못 들었어요

 

혹시 들었어도 발설하면 안돼

 

알아요, 아버지

 

그래

 

해골단원들!

 

여깄습니다!

 

목사님 축도가 있겠습니다

 

신은 늘 두번째라니까

 

주여, 이렇게 모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이 땅을 떠나 천국에 가신

 

존 러셀 상원의원과
스테븐 루미스 경과...

 

춤 추겠소, 클로버?

 

그 이름 버린지 오래됐는데

 

친정 가서 엄마와 지낼래요

 

종소리로 봐서

 

사진찍힐 때

 

녹음된 겁니다

 

그날 밤 10시에

 

비행기가 이륙한...

 

1961년 4월 26일
워싱턴

 

도시는 9개였습니다

 

그 중 벨기에제 선풍기가
있을만한 덴 6곳입니다

 

열대 및 아열대 도시는 그중 5곳

 

프랑스어권은 3곳입니다

 

테입 제조지는
세네갈이나 코트디브와르

 

혹은 콩고 같습니다

 

콩고 레오폴드빌

 

다 치웠소

 

반갑소, 마더

 

이리 와 봐요

 

보다시피 카메라도 녹음기도 없소

 

더 확인할 게 없어

 

이거 한번 들어보겠소?

 

"모든 게 비밀이야"

 

"그날도 그랬어

 

"대체 아들에게까지
숨길 비밀이 뭐였을까?"

 

"대화를 하고 계셨는데

 

"내가 엿들었어

 

"아버진 그걸 눈치채고

 

"스페인어로 얘길했어

 

"바히아 드 코치노"

 

"바히아 드 코치노"

 

"아버지가 두려워"

 

"내 곁에 있으면 안전해

 

"연인끼린 비밀이 없는거야

 

"자기한테 할말이 있어"

 

"자길 너무나 사랑해

 

"너무나 사랑해"

 

그 여자앤 우리의 스파이였소

 

헌데 이젠 아니요

 

당신 아들을 사랑해

 

때론 스파이도 사랑에 빠지지

 

우린 당신 아들을 지켜줄 수 있소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소

 

본인도 눈치 못채게

 

그 댓가로 당신은

 

우릴 도와야 돼

 

도움이 필요할 때

 

이 사진을 좀 봐요

 

아주 예쁜 여자애요

 

당신 아들이 반할만 하지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인 건 알지만

 

빨리 결정하고 대답해줘요

 

뭐가 더 중요한지

 

잘 생각하시오

 

당신의 국가인지

 

아들인지

 

넌 그 여자앨 몰라

 

걘 위험한 애야

 

못 믿겠어요

 

왜 그말을 믿어야 되죠?

 

아무도 믿지 말라며요?

 

아버지의 삶엔 거짓뿐예요

 

걜 사랑해요

 

청혼했어요

 

절 막을 생각마요

 

이러면 널 못 지켜줘

 

지켜줘요?

 

전 늘 불안했어요

 

행여 아버지에게

 

무슨 일 생길까봐요

 

엄마와 제게도요

 

모든 건 늘 비밀였죠

 

- 들어가도 돼요?
- 그럼요

 

무슨 일 있소?

 

퇴근길에 당신의

 

바이올린 연주가 듣고 싶었소

 

바이올린?

 

졸린데 내일 들으면 안돼요?

 

지금 꼭 듣고 싶소

 

지금?

 

율리시스

 

핀랜드

 

유리 모딘

 

멕시코시티에 도착
소련 대사관에 전화

 

연주 소린 진실한 지 궁금했소

 

허를 찔렸군

 

FBI다, 체포한다, 일어서

 

모스코바

 

방심은 금물이지

 

어디 가는거요?

 

난 못 돌아 가! 날 의심할 거요!

 

가면 죽는다구!

 

미안해, 에드워드

 

"난 자넬 정말 좋아했어

 

"다르게 만났으면 좋은 친구 됐을텐데"

 

듣고 있나, 마더?

 

자네 말대로 됐어

 

"친구도 잃고

 

"애국심도 잃었어"

 

저기가 우리의 새 각축 무대요

 

우주

 

당신 제의

 

거절해야겠소

 

우리의 쿠바 공격을 뜻대로 저지했잖소

 

목적 이뤘으니

 

내 아들은 손대지 마요

 

우리 둘이 해결합시다

 

좋소

 

기다리죠

 

언젠간 내가 도움 청할

 

날이 올 거요

 

큰 부담 없이 날 도울 수 있는 일로

 

앞 일은 모르는 거니까

 

친구는 적이, 적은 친구가 될 수 있죠

 

그 여자 앤

 

우리 둘 다에게 불편한 대상이요

 

그런데 곧 당신 가족이 되겠지

 

가족은 소중한 거요

 

그 애가 가족이 되는 걸

 

원하시오?

 

만나서 반가웠소

 

다시 연락합시다, 나의 친구

 

기념품을 사려는데 잔돈이 없다네요

 

얼마면 돼요?

 

1달러요

 

자요, 미국 정부가 주는 선물이요

 

민주 정부는 인심이 후해요

 

감사합니다

 

- 걘 어딨니?
- 교회로 온댔어요

 

- 빨리 보고싶구나
- 맘에 드실 거예요

 

나가 봐

 

들어오세요

 

안녕, 마가렛

 

우리 축하 샴페인 마셔요

 

여행은 어땠소?

 

멀더군요

 

피닉스에선 지낼만 해?

 

몇년 만에 잘 자요

 

자요

 

네 행복을 위해

 

네 신부...

 

무슨 짓을 한 거죠?

 

안으로 들어가세요

 

들어가세요

 

어서 교회로 들어가요

 

걔 임신했어요

 

설마, 아니죠?

 

- 아니죠?
- 아냐

 

널 사랑한다

 

너무나 사랑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여기 와봤나, 마더?
- 아니

 

누구 아이디어야?

 

기밀이야

 

알렌 국장 사임한대

 

스위스 은행 구좌 때문에

 

어디서 났나?

 

차에 있던데요, 주문하신 줄 알고

 

몇년간 비자금을 꿍쳐놨었는데

 

누가 초콜릿 상자에
거래 내역을 넣어보냈대

 

자넨 아니지?

 

각하가 날더러 후임을 맡아

 

물갈이 좀 하래

 

믿을 사람이 필요해

 

우린 아직 형제잖나

 

CIA는 자네가 필요해

 

자네 없인 안돼

 

금고에 내 약점도 들었을 지 모르고

 

여기가 자네가 맡을 방첩 부서일세

 

난 사찰단 회의가 있어

 

웃기지? 자기들이 뭘 안다고

 

우릴 사찰해?

 

전에 한 의원이 묻더군

 

왜 CIA를 칭할때 정관사를 안붙이냐고

 

난 되물었지
"신 앞에 정관사 붙이냐?" 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들의 말은 사실이요

 

난 나약한 겁쟁이였소

 

난 자신을 저버렸소

 

내 명예도, 가족도, 국가도

 

내 자신이 부끄럽소

 

사랑하는 당신, 아픔을 줘서 미안하오

 

내 아들아

 

용기있는 남자로 크거라

 

좋은 남편과 아버지가 되렴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하게 살고

 

무슨 꿈을 꾸든 이루길 바란다

 

사랑하는 남편이자 아버지가

 

Korean

  =9246320>

너무나 사랑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여기 와봤나, 마더?
- 아니

 

누구 아이디어야?

 

기밀이야

 

알렌 국장 사임한대

 

스위스 은행 구좌 때문에

 

어디서 났나?

 

차에 있던데요, 주문하신 줄 알고

 

몇년간 비자금을 꿍쳐놨었는데

 

누가 초콜릿 상자에
거래 내역을 넣어보냈대

 

자넨 아니지?

 

각하가 날더러 후임을 맡아

 

물갈이 좀 하래

 

믿을 사람이 필요해

 

우린 아직 형제잖나

 

CIA는 자네가 필요해

 

자네 없인 안돼

 

금고에 내 약점도 들었을 지 모르고

 

여기가 자네가 맡을 방첩 부서일세

 

난 사찰단 회의가 있어

 

웃기지? 자기들이 뭘 안다고

 

우릴 사찰해?

 

전에 한 의원이 묻더군

 

왜 CIA를 칭할때 정관사를 안붙이냐고

 

난 되물었지
"신 앞에 정관사 붙이냐?" 고

 

사랑하는 가족에게

 

그들의 말은 사실이요

 

난 나약한 겁쟁이였소

 

난 자신을 저버렸소

 

내 명예도, 가족도, 국가도

 

내 자신이 부끄럽소

 

사랑하는 당신, 아픔을 줘서 미안하오

 

내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