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오브 다크니스
빨리, 아빠
- 신발 좀 벗고
물에 들어가
차갑지?
아주 큰 성을 만들 거야
유전 발견하면 말해
- 아빠
한참 기다렸어
제시간에 도착했는걸
- 벌써 잔소리야?
집에 가자
괜찮아?
아빠한텐 말해도 돼
네 생각처럼 그렇게
산전수전 다 겪어 봤고
임신한 거 아냐
그런 뜻 아니었어
맞잖아
- 만나는 사람 있니?
이름이 뭔데?
- 맘에 안 들 거야
아빠 곁에도
또 알아?
아빠한텐 너뿐이야
뜨거우니까 조심해
그거, 어떻게
몸이 안 좋아서
괜찮아?
- 그러는 아빠는?
- 하긴, 의무 사항이지
- 어떻게 휴가 냈어?
알거든?
난 인턴이라서
집에 오고 싶었어
잘 왔어
문제 있으면 말해 봐
그냥 좀 피곤해
감기 걸렸나 봐
좀 누울래?
올라가서 누워
- 방 다 치워 놨어
사이다 줄게
소화제 대용으로 딱이지
엠마
- 괜찮아
맙소사!
- 다 말할게, 진작 말해야 했어!
가자
크레이븐!
맙소사
아빠한텐 너뿐이야
알아
주님의
사랑과 은총으로
- 빌이 왔어
범인 신장은 175cm쯤
자기 이름을 외치곤
맙소사
엠마가 맞았죠
범인은 도주했고요
물이나 커피 줄까?
아님 술?
술은 안 마셔도
물장구 치고 놀자
- 빨리!
- 왔구나
아빠가 일찍 나온 거지
- 왜, 싫어?
먹통 아니니까
- 응
- 네가 어떻게 알아?
누가 있었으면...
숨겨둔 애인이 있을지
요리하는지 몰라
먹을 수 있을지 몰라
병원엔 가 봤어?
- 매년 검진 받는걸
- 조심해
- 내가 무슨 일 하는지도 모르잖아
언제든 쉴 수 있어
- 알아
속이 가라앉을 거야
그래, 다 토해내
- 아빠?
병원에 가야 돼!
- 뭘?
고통을 덜어 주시고...
- 내가 말할게
스키 마스크 착용 백인으로 보였고
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