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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막 : 9DOZA

Srt2smi by Blue-Bird™
(subscene.com/u/1191276)

 

들어주소서, 오딘이시여

 

신들의 신이시여

 

노른이 자아내는 실이
인간의 운명을 지배할 때

 

지나온 삶의
그림자를 드러내소서

 

불타는 저승의 문에서

 

왕자의 복수가
해갈했음을 들으소서

 

왕자는 발할라에 갈 것입니다

 

들어주소서

 

북대서양

 

오셨다

 

오셨어

 

어머니, 아버지가 오셨어요!

 

허락 없이 함부로
내 방에 들어오지 마라!

 

전하께서 오셨습니다, 마마

 

가자

 

오딘께서 귀환시키셨어요

 

까마귀 왕, 만세!

 

전쟁까마귀, 만세!

 

만세!

 

전쟁까마귀, 만세

 

팔찌수여자, 만세!

 

가라, 동생아!

 

가자

 

전쟁까마귀
아우르반딜 전하

 

만세!

 

군견이 주인에게 돌아오듯

 

왕비의 아름다운 족쇄에
속박되어 돌아왔소

 

우린 언제나 하나로 묶여있어요

 

암레스 왕자

 

아이로 대하기엔
참 많이 자랐구나

 

전하

 

그렇지만...

 

이 아비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할 만큼

 

늙을 수가 없단다!

 

어찌나 보고 싶었는지

 

당신 동생은 안 온대요?

 

푤니르는 내버려 둬

 

곧 합류할 테니까

 

어떤 왕자의 목에
걸려있던 것이다

 

허나 이건 우리 왕자의 소유가
될 운명이었어

 

항상 내 사랑과 함께 지니거라

 

감사합니다, 아버지

 

왕이시여

 

푤니르

 

푤니르가 왔네

 

짐승 같은 자야

 

전하

 

이 흉포한 살육자에게
술을 주시오

 

함께 한잔 해야겠군

 

내 잔을 받아요

 

마마

 

왕비의 잔이 왕보다 더 많은
남자들에게 적셔지는 것을 보라

 

어떤 금속으로 저 향긋한
한 모금을 살 수 있겠는가?

 

달콤한 은으로...

 

아님 단단한 쇳덩이로?

 

닥쳐라, 개새끼야!

 

네 주인과 그 아내를
비방하는구나!

 

그만하게, 형제여

 

그냥 농담일 뿐이야

 

광대놀음이라고

 

헤이미르는 입버릇이 나쁘지만

 

내가 아끼는 친구일세

 

자, 어서

 

나보다 자네의 보호가
필요한 녀석이 또 있지 않은가

 

토리르

 

토리르!

 

내 아들!

 

내 형, 전쟁까마귀를 위하여!

 

하라픈지 왕국을 위하여!

 

건배!

 

적이 내 간을 맛보고 말았군

 

다쳤어요?

 

암레스를 후계자로
지목해도 될 것 같아

 

오늘 밤 그 아이의
순수성을 봤어

 

그 앨 위해 마련된 것을
일깨워줘야 해

 

걔는 강아지예요

 

내 할아버지가

 

왕좌를 차지하셨을 때와
같은 나이지

 

그것과는 다르죠

 

자기 삼촌을 먼저
죽여야 하는 걸요

 

우리 오랜만이잖아요

 

이리 와요

 

침대로 가죠

 

안 돼

 

이 상처를 극복한 뒤에
행운의 정령들이

 

수많은 전장에서
날 지켜봐야 해

 

난 병들어 죽거나
오래도록 살면서

 

잿빛이 된 수염을 부끄럽게
늘어뜨리거나 하지 않을 테니까

 

난 칼에 죽어야 하고

 

명예롭게 죽을 것이야

 

걱정 마요

 

당신은 전장에서 죽을 거예요

 

발할라의 문이
당신을 기다려요

 

내가 나의 아버지와
걸었던 길이다

 

그분도 그분의 아버지와
그렇게 하셨고

 

이젠 우리가 걷는 길이지

 

오딘

 

두려워 말거라, 암레스

 

날 따르거라

 

누가 짖는가?

 

지고한 늑대인가?

 

아니면 동네 개들인가?

 

내게 귀를 기울여라
두 발 달린 개들이여

 

지혜의 벌꿀주를 마셔라

 

명예에 살고 죽는 것이
무엇인지 알도록

 

전장을 도륙하고

 

죽음의 보상으로
발키리의 포옹을 받도록

 

여전사들이 너희를

 

일렁이는 발할라의 문으로
데려갈 것이다

 

너희는 사람이 되고 싶은 개다

 

너희가 개가 아님을
증명해봐라

 

보통 사람이 아니라
왕처럼 식사해라

 

작은 강아지, 너는 무엇이냐?

 

 

영특한 제자의 냄새가 납니다

 

매 길목마다

 

눈을 굴리고

 

주위를 살펴야 한다

 

적들이 바닥에 웅크리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지

 

적당히 현명해지되

 

바보가 될 만큼 현명해져라

 

바보가 될 만큼
현명해지겠습니다

 

오딘께선 왜 눈을 잃으셨지?

 

여인의 신비한 마술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여자의 비밀을 찾지 말고
대신 항상 주의를 기울여라

 

남자의 신비를 아는 것은 여자다

 

노른들이 운명의 샘에서
실을 자아낸다

 

- 명예에 살거라
- 명예에 살겠습니다

 

- 혈족을 지켜라
- 혈족을 지키겠습니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아느냐
아우르반딜의 아들, 암레스?

 

내가 적의 칼에 쓰러지면

 

네가 반드시 복수하는 거다
아니면 영원히 부끄럽게 살리라!

 

그렇게 할게요, 아버지!

 

원수의 목을 따고
그 피를 마실 때까지

 

제 칼날은
쉬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두려움을 떨치고 살아라

 

네 운명은 정해졌고
결코 벗어날 수 없어

 

맹세하거라

 

맹세합니다

 

이건 네 나약함으로 흘리는
마지막 눈물이다

 

네가 가장 필요로 할 때
돌려주겠노라

 

이제, 쳐다봐라

 

남자로서

 

다가가라, 암레스

 

우리 피에 흐르는
왕들의 나무를 보거라

 

아버지!

 

달아나!

 

덤벼라, 개새끼들아!

 

내 눈을 보면서 놀라워하는군

 

그럴 줄 알았어

 

서자의 눈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니 안타깝네

 

이제... 내가 칼을 얼마나
빠르게 휘두르는지 지켜봐

 

치거라, 동생아

 

하지만 도둑질한 팔찌가

 

반쪽짜리를 왕으로
만들어주지 않아

 

내 피로 젖어서

 

금방 뱀처럼
네 팔에서 빠져나올 것이다

 

네 왕국은
오래 가지 않을 거야

 

불타는 복수가
네 죽음을 삼킬 때까지

 

이 악행으로 넌
괴로운 밤을 보낼 것이다

 

쳐라

 

쳐!

 

발할라!

 

아우르반딜 왕은 죽었다!

 

푤니르 왕 만세!

 

만세!

 

만세!

 

아이의 머리를 가져와라!

 

봤어?

 

- 이쪽이야
- 썰어버려!

 

천천히 괴롭혀주마

 

형제 없는 푤니르, 만세!

 

푤니르 왕, 만세!

 

푤니르, 만세!

 

푤니르 왕, 만세!

 

푤니르 왕께서
왕비를 직접 찾으셨다

 

푤니르!

 

푤니르 전하!

 

그 아이!

 

그 아이가

 

죽었습니다

 

바다에서 죽었어요

 

 

바위처럼 가라앉았습니다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루스 지역

 

수년 뒤

 

너희의 곰 정신이
인간의 몸 안에서 타오른다

 

늑대 펜리르의 아들들이
육신의 속박을 벗어나고

 

늑대들은 오딘의
폭풍 속에서 울부짖노라

 

전사들은 곰이 발을
휘두른 것처럼 쓰러지고

 

우리는 발할라에
가기 위해 싸우리라!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갈 때까지

 

공포를 잊고 적의 상처에서
흐르는 피를 마실 것이다

 

우린 시체가 쌓인 전장에서
함께 격노한다!

 

전쟁의 아버지가 이끌어주시니
형체를 바꾸어라, 형제들이여

 

도살자 늑대, 광전사들이여
분노가 되어라

 

발할라!

 

발할라!

 

안 돼!

 

뭐 하냐?

 

이리로 와

 

이리로

 

이 야만인들은
돈이 꽤 되겠군

 

안 그래, 뵤른울프르?

 

잘했어

 

아주 좋았지

 

자넬 어릴 때 거뒀지만...

 

...네가 냉철한 마음을
가졌단 걸 알고 있었다

 

약해빠졌군!

 

난 더 센 놈을 원해!

 

약한 놈들 말고!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계속 연주해, 병신아!

 

어둠 속을 배회하는군
우리를 학살한 자여

 

숨어있어

 

그대의 형제가
내 눈을 빼앗아 갔어도...

 

내겐 네가 보인다

 

난 누구의 형제도 아니야

 

눈물을 흘리지 않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단다

 

암레스 왕자

 

자신의 운명으로부터
등돌린 왕자

 

거리낌 없는 야수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짜내는 짐승이여

 

이제 누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눈물을 흘렸는지 떠올려라

 

잘못된 것을 바로잡겠다던
맹세를 기억해라

 

까마귀 왕을 잊지 말거라

 

명심해라

 

거기엔 짠 바닷물이
담겨있으니

 

세상의 끝으로 항해해야 한다

 

얼어붙었던 증오의 강이
다시 내 핏줄에 흐르도록 하는군

 

그게 당신을
북쪽의 섬으로 인도할 거야

 

검은 산 꼭대기에서

 

불타는 호수가
솟아오르는 곳이지

 

내 아버지를 죽인 자를
담궈버릴 장소로군

 

여우의 꼬리를 따라
지고자의 거처로 가서

 

당신의 잔혹한 분노에 걸맞는
운명의 검을 찾아내

 

왜 내 운명을
말해주는 거지, 마녀?

 

당신의 잿더미 인생이
끝나는 곳에서

 

다른 이의 여정이
시작될 테니까

 

바로 처녀 왕이로다

 

이거 놔

 

노른들이 자아낸 운명에서
벗어날 순 없어

 

그럼 이제 꺼져!

 

이 노예들은 웁살라로 간다

 

얘들은 키이우 시장으로 가고

 

쟤들은 콘스탄티노플로 보내

 

그리고 이 튼튼한 놈들은
아이슬란드에 있는

 

푤니르의 영지까지
갈 수 있겠지

 

언급한 푤니르는
어떤 사람이지?

 

형제 없는 푤니르

 

자기 형인 전쟁까마귀
아우르반딜 왕을

 

불명예스럽게 죽인 뒤로
이렇게 불리고 있지

 

들어본 적 있어

 

왜 그의 노예들을
아이슬란드로 보내지?

 

푤니르는 하라픈지를 다스리잖아

 

아내와 아들을 데리고
후미진 변경으로 달아났어

 

노르웨이의 하랄 왕이
그자의 왕국을 집어삼켰거든

 

푤니르가 형을 죽인 건
헛수고였네

 

이젠 목양업자일 뿐이라고

 

아버지

 

걱정 마라

 

네 주인을 만나면

 

네가 준 따뜻함에
감사를 표해 줄 테니까

 

밧줄 두 개 가져와

 

자리로 가

 

어떻게 저 숫자가 나오지?

 

사기쳤네

 

운이 좋은 거야

 

뭘 가졌나 볼까

 

그 후에 계속하지

 

내 은화를 다 잃었군

 

양가죽을 뒤집어 썼어도
정체를 감추진 못해, 노르드인

 

무슨 소리지, 주술사?

 

당신은 노예가 되려고 하잖아

 

간악함은 숨기고

 

양치기에게
당신이 양이란 걸 보여줘

 

양치기가 보게 될 건 죽음이야

 

꽉 잡아!

 

발 붙이고 있어!

 

내 손 잡아!

 

내가 잡았어!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아이슬란드

 

저기야

 

여기 놔둬

 

움직여!

 

- 시체가 무더기군
- 썩게 놔둬!

 

갈매기 밥이다!

 

쟤들도 굶주렸거든!

 

움직여, 새끼들아!

 

왜 이런 거지 같은 곳에
들어온 거야?

 

이 땅은 악으로 물들었어

 

내 운명이 날 여기로 이끌었어

 

도둑맞은 것을 되찾으려고

 

그게 뭔데?

 

어머니, 아버지, 왕국

 

여기가 당신의 왕국이야?

 

찬탈자가 다른 왕에게

 

왕국을 빼앗기고
이리로 달아났어

 

놈과의 일을 끝마치면
여길 뜰 거야

 

난 자작나무 숲의 올가라고 해

 

나 또한 이 섬을
빠져나갈 거라 맹세하지

 

그럼 많은 적들을 마주하겠군

 

당신과 같지

 

혼자 상대할 생각이야?

 

당신의 힘으로
저들의 뼈를 박살내버려

 

난 계책으로
정신을 무너뜨릴 테니까

 

너희 둘, 잠자코 있어!

 

계속 걸어라!

 

왜 이걸 해야 해요?

 

뭐?

 

- 이거요
- 뭐가?

 

노예들 일이요

 

아버지는 족장이시잖아요

 

이건 아버지의 사원이고

 

전 이 신성한 족장령의
후계자인걸요

 

그 누구도
다음 율타이드 축제 때

 

자기가 왕일지 노예일지
모르는 거란다

 

둘 다 대비하는 게 좋아

 

그리고 후자를
피하기 위해선 적어도

 

노예들에게 네가 그들만큼
힘이 세다는 걸 보여줘야 하지

 

그치만 아무도
저힐 보지 않는데요

 

유청 좀 갖고 오거라

 

내가 한 말 잘 생각해보고

 

- 방패 똑바로 들어요
- 그러고 있어

 

- 아니...
- 하고 있다니까!

 

아니라고요!

 

공격해, 햘티!

 

아니야!

 

푤니르 주인님!

 

수송품이 도착했습니다

 

보자꾸나

 

- 나머지는 어딨어?
- 일어나!

 

엉덩이 떼라고!

 

일어나, 돼지새끼들아!

 

줄 맞춰, 새끼들아!

 

한심하긴
제대로 서지도 못하는군

 

겨울을 못 견딜 거야

 

다 팔아버려

 

이 녀석을 좀 보지

 

전보다 좋지 않아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군

 

냄새가 지독하네

 

다시는 그런 눈으로
날 쳐다보지 마라, 노예야

 

너 같은 짐승을
루스 땅에선

 

뭐라고 불렀는지 궁금하구나

 

나는...

 

뵤른울프르다

 

이름값을 하면
곰처럼 힘이 세겠구나

 

허나 늑대처럼
신뢰할 수 없는 놈이라면

 

맹세컨대 내가 직접 손봐주겠다

 

이 놈은 남긴다

 

나머지는 데려가

 

그치만 어머니가
주방 두 명과

 

- 빨래 한 명이 필요하다셨어요
- 움직여

 

추수를 위한 남자 두 명도요

 

그래

 

이 둘은 주방으로
저 여잔 세탁

 

남자 둘을 골라서
밭으로 보내라

 

그리고 이 여자도

 

팔은 희고...

 

머리카락은 길게 놔둬

 

기어올라가려고, 베오울프?

 

이 농장에서 빠져나간다 해도

 

푸른 여우와 셀키가
네 시체로 배를 채우겠지

 

이 섬은 척박한 불모지야

 

잠이나 자는 게 최선이라고

 

가져라!

 

가져!

 

악마 같은 도둑년아

 

저리 가!

 

저리 가!

 

꺼져!

 

저리 가!

 

복수할게요, 아버지

 

구할게요, 어머니

 

죽이겠다, 푤니르

 

 

가서 오줌이나 눠

 

안쪽으로

 

멈춰

 

이봐! 계속 가!

 

어서!

 

정신 나갔어?

 

돌아서

 

문 닫아

 

찾았어?

 

잃은 것들

 

오늘 집 안에서 못 찾았어?

 

잃은 것과...

 

그 이상까지 찾았지

 

이건 악몽이야

 

그럼 깨어나도록 해

 

저들에게 악몽이야

 

야!

 

너!

 

따라와!

 

넌 여기 소속이 아니야!

 

푤니르께서
널 가까이 두려고 하신다

 

내가 안 보이면
찾아 줄 거지?

 

그래 줄 거야?

 

이리 와

 

앉아라, 암레스
아우르반딜의 아들이여

 

닭 잡는 친구가
내 얘길 했습니까?

 

아니

 

말 많은 이가 있었지

 

불쌍한 늙은이

 

불쌍한 헤이미르

 

지나간 날들과

 

아직 오지 않은
날들에 대해 얘기했어

 

푤니르는 그의 혀를 자르고

 

눈을 뽑아낸 뒤 죽였다...

 

하지만 내가 새로 만들어줬지

 

좋은 친구군요

 

내가 대신 복수해 줄 겁니다

 

나만 듣는 게 안타깝군

 

새 귀는 달아주지 않았거든

 

그것도 푤니르에게 잘렸다네

 

그만!

 

내가 왜 왔는지 알잖아요

 

넌 아직도 인두겁을 쓴
짐승일 뿐이야

 

얘기해요

 

그래, 노예야!

 

살해당한...

 

떠돌이 예언자가...

 

이제 깨어난다

 

들어라!

 

헤이미르가 왔다!

 

안녕, 강아지

 

운명의 여신들이 제 복수를 위해
준비한 칼을 찾고 있습니다

 

듣거라

 

가장 치명적인 대장장이가

 

거대한 벌레의 뱃속을
기어다니며 단조했도다

 

가장 비밀스럽고
희귀한 철과

 

요툰의 뼈가 합쳐진 검이다

 

사용자의 손에서
무게가 느껴지지 않으며

 

용의 송곳니처럼

 

결코 무뎌지지 않으며

 

부러지거나 휘지도 않는다

 

그 칼날은 인간의 피로만
갈증을 풀며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전장의 불꽃이로다

 

이 검의 이름은

 

드라우그르

 

언데드라고 하지

 

운명의 검이다

 

드라우그르

 

검의 가진 까다로운 특성으로

 

어두운 밤이나
저승의 검은 문에서만

 

뽑을 수가 있다

 

저승의 문이라

 

내 검을 그곳으로 가져가서

 

영원한 밤이 오기까지
드라우그르의 배를 채우겠습니다

 

그때에 넌 친족에게
친절을 베풀 것인지

 

네 적에게 증오를 퍼부을 것인지
선택해야 할 것이다

 

선택은 없습니다

 

내 마음은 온통 복수뿐이에요

 

검이 어딨는지 알려줘요

 

드라우그르의 주인을
찾아가야 하네

 

흙더미 아래에 자리하고 있지

 

보름달의 빛을 잘 비추도록 해

 

어둠은 친절한 주인장이 아니니까

 

보름달의 빛을 잘 비춰라!

 

토리르가 우리 중에
가장 센 사람을 추릴 거야

 

내일이면
강철수염 하콘의 사람들이

 

진흙과 물의 태생인 걸
증명할 수 있겠지

 

놈들은 진흙투성이가 될 테니까

 

라키!

 

라키!

 

라키!

 

라키를 집으로 데려가

 

- 너희 둘은...
- 가자, 라키

 

...거의 새벽이니 자러 가

 

 

라키

 

일어나라

 

걜 데려와
누군진 알겠지

 

 

일어나, 올가

 

일어서

 

발키리의 머리칼을 가진...

 

...야만인 슬라브년이라니

 

피가 나왔구나

 

불결한 창녀가!

 

교육 똑바로 시켜
아님 둘 다 묻어버릴 테니까

 

오늘 밤 너희 집에서 흐른 피가

 

여인의 생리혈뿐임을
다행으로 여겨라, 겁쟁아

 

내가 멍청했어

 

아버지를 살해한 놈을
불타는 호수에서

 

죽여버리라는 예언이 있었잖아

 

그날이 올 때까지

 

내 삶을 지옥으로 만든 자에게
고통 받겠노라

 

일단은 쉬거라, 밤의 검아

 

그래, 우린 복수에 목마르지만

 

운명을 벗어날 순 없어

 

줄 맞춰 가!

 

꾸물거리지 마!

 

움직여!
머뭇거리지 말고!

 

만찬을 준비하려면...

 

우릴 어디로 데려가려는 거지?

 

족장의 만찬이야

 

어젯밤
그가 너와 있는 걸 봤어

 

그럼 내가 섬을 떠날 때까지

 

푤니르가 내게
손대지 못할 것도 알겠네

 

제대로 혼내줬던데

 

그리고 놈을 쓰러뜨릴
차가운 쇠붙이도 구했어

 

- 언제 할 건데?
- 때가 되면

 

지금은 굶주린 시체들이
무덤에서 돌아온 것처럼

 

이 농장을
공포에 몰아 넣을 거야

 

푤니르는 암레스가
오래 전에 죽은 줄 알거든

 

그래, 근데 너희 어머니는?

 

푤니르가 괴로워하는 걸
보시면 기뻐하실 거야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척하시는 거니까

 

- 어쩌면 어머니는...
- 자유롭게 해드리면

 

필요에 따라 아이를
데려올 수도 있어

 

저들이 날 부엌에 쳐박아놨어

 

- 뵤른울프르!
- 부하들을 붙잡아 놓을 수 있다면...

 

우선은 기다려야해, 가봐

 

뵤른울프르, 나와!

 

- 너, 뒤로 가!
- 움직여!

 

야!

 

토리르 주인님
한 사람이 부족합니다

 

전 애가 아니에요
제 머리는 제가 알아서 해요

 

다 큰 남자에겐 머리를 손질해 줄
여자가 필요한 법이야

 

줄 서게 해

 

경기가 끝나면
즐겨도 된다, 노예

 

꾸물대지 마라!

 

주인님

 

어서!

 

토리르 주인님

 

싸움 좀 하나, 노예?

 

날 쳐다봐라, 노예야

 

싸울 줄 아느냐고 묻잖아

 

저게 다 뭐야?

 

크나트르를 본 적 없어?

 

해질녘쯤이면
충분히 보게 될 거야

 

목숨 걸고 임해라!

 

우리 가문 이름에
먹칠을 하는구나!

 

사람이 더 필요해!

 

예!

 

안 돼!

 

- 군나르!
- 안 돼!

 

경기를 당장 멈춰!

 

건들지 마!

 

- 군나르!
- 경기 중지!

 

군나르!

 

멍청한 애새끼가!

 

안 돼!

 

- 군나르
- 정신 차려

 

바보 같은 녀석, 일어나거라

 

군나르

 

어서 일어나

 

정신 차려라, 군나르!

 

군나르

 

깨어나라

 

- 일어나!
- 안 돼

 

일어나렴

 

우리가 이겼나요?

 

진정 족장의 아들답구나

 

용감하군

 

어린데도 용감해

 

이봐

 

따라와

 

너는 용기와

 

충성심을 보여줬다

 

농장으로 돌아가면

 

네게 특권이 주어질 거야

 

힘든 일은 줄어들 테고

 

다른 이들을 감독할 것이다

 

그리고, 뵤른울프르

 

경기에서 이긴 보상으로

 

여자를 하나 고르게 해주지

 

네가 슬라브년에게
눈독 들이는 거 알아

 

아버지를 상대론...

 

...반항이 심하더군

 

허나 절대로 널
자유민으로 만들진 않을 거야

 

천한 노예의 악취는
벗어날 수 없을 테니까

 

 

감사합니다

 

뒷간을 치우던 네가
그리워지겠어

 

올가

 

날 찾았구나

 

길을 잃었어?

 

네가 날 찾아준다면야

 

지모신이여
당신 딸의 기도를 들으소서

 

노예주들을 무너뜨리고
제 연인의 가슴 속 불길과

 

슬픔을 해방시킬
방법을 보여주시옵소서

 

뭘 하는 거야?

 

여기, 우리가
함께 묶인 운명의 실과

 

나무들을 아래에서 품고 계시는
대지신께 말을 걸었어

 

네게 무슨 말을 해줬어?

 

너희 어머니에게 다가갈 방법

 

내 대지의 마법이
네 검에 불꽃을 더해 줄 거야

 

내일 밤, 너와 내가...

 

...악몽을 선사하는 거야

 

푤니르의 삶에
혼돈을 가져오자

 

포식하는 밤의 검

 

끝났어

 

마굿간으로 돌아가

 

어이

 

어이

 

 

프레이르의 하인이여

 

우리 주인의
발 앞에 내려놓거라

 

약해빠졌군

 

겁내지 마라

 

- 너흰 시작일 뿐이니까
- 안 돼

 

- 제발!
- 우리가 자유롭게 해줄게!

 

누가 한 짓인지 밝혀내겠다

 

찾아내서 눈을 도려내겠어!

 

그리고 혀도 잘라낼 것이다!

 

모두 지옥으로 보내주마!

 

아버지, 이것 보세요

 

제 용감한 친구들이
어떻게 됐는지 봐요

 

기독교 괴물들!

 

괴물들아!

 

괴물들!

 

애송이 자식아
네가 이랬어?

 

대답해!

 

그만해라!

 

아들아

 

진정하거라

 

죽은 녀석들은 좋은 놈들이었어

 

프레이르께 걸고
우리가 복수를 할 것이다

 

데려가

 

토리르의 말이 맞을까요?

 

기독교 새끼들의 짓일까요?

 

저들의 신은
나무에 못 박힌 시체잖아요

 

그래서?

 

쟤들은 전혀 건들지 않았어

 

무기를 구했으면요?

 

아니야

 

이 상처는
세상의 것이 아닙니다

 

이 악령은 다시 올 거예요

 

굶주린 칼날을 휘두르면서

 

가시죠

 

제물을 준비하겠습니다

 

일이나 해!

 

피를 마시는 기독교인들!

 

명령대로 해

 

 

버섯 구했어

 

오늘 밤은 안 돼

 

정령들이 휩쓸어서
더 많은 피를 흘릴 테니까

 

검은 영이여, 진정하소서

 

그대의 주인에게
이 제물을 가져가시고

 

분노에 찬
시체견들을 거두소서

 

라키

 

왜 그러냐, 라키?

 

라키!

 

엎드려, 라키!

 

라키! 라...

 

라키!

 

풀어주거라

 

프레이르께서 직접

 

적합한 제물을 고르셨군요

 

피로 엉망진창이야...

 

허기가 해소됐길 벌어야겠어요

 

우리 신이 하신 게 아니야

 

초자연적인 마법이지

 

오늘 밤, 너희는 무장하고
농장을 지킨다

 

여긴 너희의 집이기도 하니까

 

저들이 우릴 지켜 줄 거라고 어떻게 믿죠?

 

이리로

 

네 아버지는
대담해진 노예들이

 

들고 일어나도록
놔두시지 않을 거야

 

아버지의 지혜를
의심하지 말거라

 

가자!

 

악몽이 시작된다

 

노예야
네 막대가 맘에 든다!

 

그걸로 악마에게
잘 대적해보라고

 

이리 와

 

배고프냐?

 

오늘 밤
너희가 먹이가 될걸!

 

가서 밤공기나 쐐

 

내가 마무리할게

 

가봐

 

- 저것 좀 치워줘!
- 도망쳐!

 

악마다!

 

건드리지 마라

 

눈을 쳐다보지 마

 

밤의 영이
저들의 피부로 들어가서

 

정신을 가지고 노는구나

 

토리르!
나가라, 디시르!

 

썩 물러나라!

 

동트기 전에 만나

 

아버지

 

나가봐라

 

검이 참 길구나

 

말장난은 그만두시죠

 

전 당신의 아들입니다

 

암레스?

 

아직 살아있었니?

 

죽은 삶이었죠

 

하지만 지금 이 순간까지
살아남겠다고 맹세했어요

 

내일, 제 명예를 위한 일을
마무리할 겁니다

 

그래야 사는 게
사는 것 같을 거예요

 

넌 엄마 자식이잖니

 

아버지 자식이기도 하죠

 

아우르반딜 왕의 복수로

 

반역자 삼촌의 목을
그어버릴 거예요

 

그리고 어머니도
자유롭게 해드리고요

 

네 아비를 닮아서
단순하기 그지없구나

 

무슨 말씀이세요?

 

난 그 사람을
그리워한 적 없어

 

엄마는 아내셨잖아요

 

네 아버지는 내가
아들을 낳아줬기 때문에

 

나와 함께한 거였어

 

- 아녜요
- 그가 사랑한 건

 

은과 발정난 창녀들뿐이었다

 

네게 나눠줄 애정도 없었을걸

 

입 다물어요

 

그 사람은
왕의 탈을 쓴 비겁자였어

 

아무것도 아니었지

 

그저 오만하고 욕망에 물든
노예상이었을 뿐이야

 

닥쳐요!

 

죽은 남편의 얼굴에
침을 뱉고 계신 거예요

 

그의 동생은...

 

멋진 동생 말이야

 

그이는 자기 자신이나
교역에 부끄러움이 없었어

 

네 삼촌은 내 과거를
잘 알면서도 날 사랑했다

 

암레스

 

네게 들려준 동화 같은 얘기가
진짜라고 믿고 있니?

 

'브리타니아 출신의
귀족 여성'?

 

난 그 사람의 아내로
시작하지 않았다

 

짐승들이 아내로 삼으면

 

어찌나 쉽게
다시 공주가 되는지

 

그래

 

난 강제로 네 엄마가 된 거야

 

군나르는 온전한 사랑을 받았지

 

아니야

 

그리고 네가 알아야 하는 건

 

바로 내가
푤니르에게 무릎 꿇고

 

아우르반딜 왕을
죽이라고 부탁했다

 

내 입술을

 

그의 강하고
멋진 손에 대면서

 

입 맞추고 빌었어

 

다시는 없을 기회였고

 

푤니르는 내 축복을 받으며

 

널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단다

 

그치만 제가 봤는걸요

 

푤니르가 어머니를 데려갈 때...
비명을 질렀잖아요

 

비명?

 

난 웃고 있었다

 

거짓말!

 

이제 네가 왔으니
어쩌면 좋겠니?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들을 죽일 겁니다

 

넌 날 사랑하잖아

 

아들은 어머니를, 어머니는 아들을
사랑하는 법이지

 

네 동생의 목숨도 살렸잖니

 

네가

 

사랑으로

 

네가...

 

...사랑하니까

 

나 말곤 아무도
네 정체를 모르지

 

넌 복수에 달아올랐고

 

흉포함 속에 태어났어

 

네가 푤니르를 죽이면...

 

...토리르를 죽이고

 

군나르까지 죽이는
야만성을 보인다면...

 

...네가 나의
새로운 왕이 되는 거야, 암레스

 

그리고 우리가

 

함께 다스리자꾸나

 

- 씨발!
- 너의 몸과 마음에서

 

네 빌어먹을 아버지의
구린내가 풍긴다!

 

넌 그와 함께 죽었어야 했어!

 

독살스럽군요!

 

내가 너의 죽음이로다!

 

죽어라!

 

당신 어머니는 어딨어?

 

말해봐

 

어딨어?

 

악독하기가 푤니르와 마찬가지야

 

그 놈과 그 여자가 사랑한 것
모두 박살내버릴 거야

 

난 강철의 폭풍이 되겠어!

 

내 복수를 이룰 테다!

 

그 이상까지도

 

그럼 이제
우리가 뭘 해야 해?

 

난...

 

구릉지로 가야 해

 

어머니가 내 정체를 알았으니
곧 모두들 알게 되겠지

 

- 나도 같이 가
- 아니야

 

네가 연루된 건 알지 못해

 

아침이 되면
놈들이 날 잡으러 올 거야

 

어째서?

 

어머니를 죽였어?

 

난 여자는 안 죽여

 

그런 여자라도

 

토리르는
내 분노에 끝장이 났어

 

잘했어

 

내일 밤에 다시 와서
푤니르를 죽일 거야?

 

운명이 허락한다면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든
달아날 준비를 해

 

심장이

 

이 아이의...

 

심장을 꺼내갔어!

 

어떤 악마더냐?

 

어떤 악마가 용감한 젊은이의
심장을 파먹는단 말이냐?

 

프레이르여
제 목소리가 들리십니까?

 

행동 조심해요

 

아랫것들 앞에서는
남자답게 굴어요

 

악령따위는 없어요

 

거봐요

 

내 저주받은 아들
암레스의 짓이라고요

 

어렸을 때 없애버렸잖아

 

내 말 믿어요

 

걔가 이곳에 있어요

 

아우르반딜의 자손이
아직 여기 있다고요

 

죽은 당신 형의
까마귀 영혼에

 

이끌려서 온 것 같아요

 

- 그럴 리가 없어
- 잘 생각해봐요

 

당신 부하들을 죽였어요

 

당신의 장자를 살해했고요

 

당신이 차가운 바닥에 드러눕고
군나르까지 죽여서

 

그 곁에 뉘일 때까지
놈은 멈추지 않을 거예요

 

바로 암레스라고요

 

어떤 신도 이 문제는
도와 줄 수 없어요

 

당신이 내 아들을 찾아서

 

직접 죽여버려요

 

당신의 분노에 불을 더 지필
얘기가 있어요

 

어젯밤의 사건은
한 사람이 저지른 게 아니에요

 

놈에게 협조하는
노예들을 찾아내요

 

찾아요!

 

무릎 꿇어!

 

꿇어라!

 

다들 꿇어!

 

저 노예가
내 아들을 죽이는 데에

 

일조했는지는 모르고
상관도 없지만...

 

아는 걸 불지 않으면

 

같은 꼴이 될 줄 알아라

 

아니야?

 

이젠 여자의 피를
겁내지 않나 보군

 

 

당연히도 너겠지

 

푤니르!

 

그 여자를 놔줘!

 

네 아들의 심장과
그 여자의 목숨을 교환하자!

 

나는 베오울프 암레스다

 

전쟁까마귀
아우르반딜 왕의 아들이자

 

그의 복수로다!

 

죽여라!

 

내 앞에 데려와!

 

- 죽여!
- 내 거야!

 

결국

 

네 아비와 같은 꼴이 됐군

 

악은 악을 낳는 법

 

그게 네 아들의 심장인지

 

이틀 전에 죽은 미친 개의
심장인지 어떻게 알지?

 

어딨어?

 

당신은 날 못 죽여

 

날 칼로 내려친다 해도

 

들지 않을걸

 

지금은 때가 아니야

 

난 싸우다 죽을 테니까

 

내 아들의 심장은 어딨냐?

 

만물의 아버지, 오딘께서

 

네 발정난 신을 물리치실 거다

 

두려워하라

 

닥쳐!

 

네 심장을 가지러 돌아오마

 

네 엄마와 함께
잘근잘근 씹어주지

 

오딘이시여
당신의 발키리로 하여금

 

저를 빛나는 문으로
인도하게 하소서

 

제 아버지와 어머니가 보입니다

 

제 죽은 일가친척이 보여요

 

프레이야의 전당에
제 주인님이 보입니다

 

저를 부르고 계세요

 

오늘 밤
토리르를 위한 애도는 끝난다

 

이 준마의 피가 형을

 

전장의 가장 높은 나무로
빠르게 이끌기를

 

유일한 상속자만이 남았도다

 

비탄에 젖은 시간은

 

이제 지나갔다

 

분노에 불타는 복수의 때가

 

우리에게 왔느니라!

 

발할라가 아닌가?

 

그렇게 멀리는 못 데리고 가

 

내가 발키리도 아니고

 

당신이 꿈꾸는 사후세계는
좀 기다려야겠어

 

게다가...

 

난 아직 당신과
끝내지 않았거든

 

내가 복수의 맹세를 수행하도록

 

운명이 날
아이슬란드로 이끌었어

 

그치만 내 운명에서

 

당신을 찾는 것은
예비되지 않았나봐

 

난 항상 내 마음을
돌처럼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어

 

노르드인에게 마음을
열게 될 줄은 몰랐네

 

자신을 희생해서
날 달아나게 해줬잖아

 

당신도 날 위해 돌아왔지

 

다른 사람과는
이렇게 가까워져 본 적 없거든

 

어릴 때 이후론 없어

 

당신 어머니를 저주할 거야

 

내 과거를 앗아갔어

 

운명의 노른들이
네가 따를 수 있는

 

다른 실을
자아낸 게 아닐까?

 

너희 대지신은 뭐라는데?

 

어딜 가든지
꼭 당신을 데려가라고

 

오크니에 친척이 있어

 

거기선... 안전한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야

 

함께하자

 

복수의 불길이
완전히 꺼졌다는 건

 

믿을 수가 없는데

 

내겐 증오뿐이었어

 

하지만 이젠
거기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당신의 선택에 달렸지

 

미래를 찾으러 가자

 

안녕하시오

 

21일 동안 그대들이
밟을 수 있는 것은

 

이 길들여진
목재 짐승의 갑판뿐입니다

 

행운의 정령이
우리에게 미소 짓기를

 

푤니르의 사람들이
더 있을 줄 알았소만

 

그의 아들도
합류하기로 했었거든

 

토리르는 자기 배로

 

먼저 떠났어요

 

닻을 올려라!

 

돛은 내려!

 

밧줄을 고정해라

 

밧줄 고정했습니다

 

바람을 타라, 조타수

 

예!

 

상처 입었네

 

우리가 견뎠던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미 잊어버렸어

 

우리 가문의 피야

 

내 피가 당신에게 흘러

 

당신에게서 역사가 시작될 거야

 

우리 아이가
안전하다고 생각될 때까지

 

당신도 몰랐으면 했는데

 

푤니르가 살아있는 한
우리 아이들은 안전할 수 없어

 

놈이 알게 되면

 

신들의 불과 함께
당신을 찾아 죽이려 할 거야

 

그렇게 둘 순 없어

 

그만해

 

이제 생명의 실이
우릴 묶어주고 있어

 

내가 멍청했어

 

당신과 함께
운명에서 달아나려 했어

 

내가 본 환상에서
당신은 두 아이를 가졌어

 

내 검이 아이들을 지킬 거야

 

우리와 함께 가야 해

 

꼭!

 

예언에 따르면
친족에게 친절을 베풀 것인지

 

적에게 증오를 퍼부을 것인지
선택해야 한댔어

 

우리 앞에
어떤 희망이 있는지 봐

 

난 둘 다 선택하겠어

 

오크니로 잘 보내주십쇼

 

이 반지를 주면
내 친척이 아홉 배로

 

- 값을 쳐 줄 겁니다
- 안 돼!

 

안 돼!

 

암레스!

 

당신은
왕의 어머니가 될 거야!

 

우린 운명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어

 

안 돼!

 

암레스!

 

북풍의 딸들이여
나와 함께 가자!

 

나와 내 아이들을

 

선조들의 해안으로 보내다오

 

너희에게
자작나무 숲을 가꿔주어

 

무수한 가지들이
거센 바람에 춤추고

 

너희의 숨결에 황홀해하리라!

 

놈이다!

 

집 문을 닫아!

 

네가 사냥하던 새끼가
네 코를 잡아먹었지

 

이제 늑대는 다 자랐고

 

나머지도 집어삼키리라

 

무슨 소리가 들려도
여기 숨어있어

 

아이도 지키고

 

둘 다 안전하게 있어

 

그럴게요

 

자유를 찾아라

 

그리고 하고 싶은 대로 해

 

푤니르!

 

그렇겐 안 된다!

 

심장을 제대로 찔렀구나

 

고맙다

 

엄마!

 

저승의 문에서 보자

 

저승의 문에서

 

만나도록 하지

 

넌 거기서 죽는다

 

네 아비를 죽인 손에 의해

 

내려줘!

 

저승의 문

 

쇠붙이에 돌아가셨으니

 

오딘의 성채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날 겁니다

 

복수하리라

 

혈통을 지키리라

 

운명의 실을 끊으리다

 

복수하리라

 

혈통을 지키리라

 

운명의 실을 끊으리다

 

복수하리라

 

혈통을 지키리라

 

운명의 실을 끊으리다

 

복수하리라

 

내 혈통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발할라가 기다린다!

 

우리를 묶는 실타래는
결코 끊어지지 않아

 

우리는 안전해

 

이제 당신의 길을 떠나

 

자 막 : 9D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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