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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줄거리 생략...]

 

첫 번째 혁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하는 겁니다

 

NYPD!

 

준군사화한 사법 당국이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진압합니다

 

그때를 극복해야 해요

 

대테러 활동에 필요한 건
경찰국가로의 전환이 아닙니다

 

새 전략이죠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을 겁니다

 

무기한 구금은...

 

FBI와 CIA가
무슬림 공동체를 표적으로...

 

지시에 불응하는 환자가 있는데...

 

이거 놔!

 

- 이름이 뭐랬죠?
- 피터 퀸요

 

피터 퀸이랍니다

 

집에 머물지도 못하고

 

전원을 꽂지도, TV를 켜지도
도망가지도 못할 겁니다

 

심각한 혐의입니다

 

러시아가 위원회를 해킹했어요

 

끝없는 전쟁이 계속되죠

 

그 머리로는 이해가 안 돼요?

 

그 혁명을 통해
당신은 결정권을 쥘 겁니다

 

미국은 계속해서

 

중대한 이해관계가 얽힌
비밀 전쟁에 개입합니다

 

내가 약속을 지키지 못했어

 

이 세계는 9.11 테러 이후
시작됐습니다

 

혁명은 TV에 나오지 않을 겁니다

 

재방송되지도 않을 겁니다

 

혁명은 라이브로 벌어질 겁니다

 

어느 기관이죠?

 

청문회에서는 말할 수 없습니다

 

당신이 날 구해 줬잖아요

 

 

왜죠?

 

피터, 괜찮아?

 

나야, 아스트리트

 

왜 일어났어?

 

최소한 12시간은
더 잘 거랬는데

 

이봐

 

여기가 어디야?

 

좋은 질문이네

 

아주 외진 곳이야

 

어퍼 사토게이라는 곳이지

 

발음이 맞나 모르겠다

 

아스트리트?

 

응, 나야

 

- 당신, 당신이...
- 내가 왔어

 

이제 다 괜찮을 거야

 

어떻게 된 거지?

 

아무것도 아니야

 

의사가 준 진정제 때문에 그래

 

무슨 의사?

 

병원에 있는 의사

 

잊어버리면 안 돼

 

뭘?

 

- 뭔데?
- 캐리가 말했어

 

캐리가 뭐라고 했는데?

 

응?

 

잘 보여요?

 

네, 뒷마당은요?

 

별표를 누르면 돼요

 

- 잘 나오네요
- 좋아요, 바로 들어갈게요

 

뭐 보여요?

 

아니요

 

나도 못 봤어요

 

밤새 감시했는데...

 

좀 잤어요?

 

아니요

 

캐리, 경보기나
카메라를 다는 건 좋아요

 

내가 무장하고
경비할 수도 있지만...

 

경찰에 신고 못 한다니까요

 

폭탄이 설치되고
FBI 요원도 죽었어요

 

정체는 모르지만
예사 놈들이 아니에요

 

연줄도 있고요

 

당신이 걱정돼요

 

프래니 학교예요

 

난 경보기를 달게요

 

- 여보세요
- 캐리?

 

세인트 마사의 베스예요

 

- 프래니는 괜찮아요?
- 괜찮아요

 

근데 학교로 와 주셔야겠어요

 

- 무슨 일이에요?
- 큰일은 아니고

 

아동 복지국 직원이 찾아왔어요

 

- 네?
- 프래니에게

 

이틀 전에
집에서 있었던 일을 묻더군요

 

경찰이 출동했잖아요

 

- 맙소사
- 아셔야 할 것 같아서요

 

지금 갈게요
프래니에게도 알려 줘요

 

"세인트 마사"

 

캐리, 여긴 크리스틴 로나스예요

 

안녕하세요
아동 복지국에서 나왔습니다

 

- 안녕하세요
- 자리 좀 비켜 주시겠어요?

 

그럼요

 

프래니와 얘기해 봤는데...

 

딸을 만나야겠어요

 

일단 앉으세요

 

저희 기관은 아이가
해를 입었을 만한 상황이 생기면

 

법에 따라 조사하게 돼 있어요

 

- 프래니는 멀쩡해요
- 신체적으로는 그럴지도요

 

당연히 놀라기야 했죠
누구든 그럴 거고 저도 그랬어요

 

그래서 잘 이해하도록 설명했고
프래니는 그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 해요

 

제가 프래니와 대화하며
느낀 건 달라요

 

정말요?

 

밝고 세심한 어린아이가

 

끔찍한 일을 겪고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 같아요

 

정신적 충격까지는 아니죠

 

그리고 사건 다음날
바로 집으로 돌아간 탓에

 

충격이 더 깊어졌어요

 

상의하고 결정한 거예요
프래니가 괜찮댔어요

 

아이가 거기 있는 건
심리적으로 좋지 않아요

 

그 말에 동의는 못 하지만

 

프래니를 데리고 호텔 같은 곳에
며칠 머물 수는 있어요

 

그게 최선이라고 한다면요

 

얼마나 그래야 하죠?

 

프래니와 대화한 후

 

아이가 더 큰 해를 입을 위험에
처했다는 판단을 내렸어요

 

뭐라고요?

 

프래니를 학교에서 데리고 나가

 

공인 청소년 복지관에 맡겼어요

 

프래니가 지금 학교에 없다고요?

 

내 딸을 당신 마음대로
그럴 권리는 없어요!

 

매시선 씨, 진정하세요

 

상황을 더 자세히 평가하기 전까지
잠정적인 조치를 취한 거예요

 

아니요, 난 지금 당장
딸을 만나야겠어요

 

몇 가지 절차를 밟아야 해요

 

내 아이를 멋대로
보호 시설에 보내면 안 되죠!

 

네, 이상적이지는 않죠

 

그동안 아이를 봐 줄
가족은 없나요?

 

- 언니가 있어요
- 잘됐네요

 

어떻게 연락하죠?

 

못 해요

 

- 못 한다고요?
- 형부가 교수라

 

로마로 1년간 안식 휴가를 갔어요
이건 말도 안 돼요!

 

고마워요

 

죄송합니다

 

여기서 나눌 대화는
아닌 것 같네요

 

제 사무실이 근처에 있어요

 

거기 가서 마저 얘기하는 게
어떨까요?

 

알았어요

 

좋아요

 

시위대가 이란 경제 사절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핵무기 조약 제재를 완화하고자

 

파견된 사절단입니다

 

이란은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약속한 경제적 구호를
연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여러분, 여권 받아 가세요

 

알리바디 씨

 

- 고마워요
- 카셈 씨

 

- 여기요
- 고맙습니다

 

- 카루비 씨
- 납니다

 

- 환영합니다
- 고마워요

 

- 파르하디 씨
- 여깁니다

 

- 마지막으로 모하다 씨
- 고마워요

 

동료가 차량으로 안내할 겁니다
편히 머무시기 바랍니다

 

당신네 나라로 돌아가!

 

아드님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적이 없으신데

 

왜 마음을 바꾸셨죠?

 

국민을 오해하게 한 것 같아서요

 

어떤 오해요?

 

제 아들이나
이 전쟁에서 희생된 분들을

 

자랑스러워하지 않는다는 인상을
준 것 같더라고요

 

아드님이 자랑스러우셨군요

 

물론이에요, 굉장히요

 

앤드루는 조국을 사랑했고
자기 임무가 옳다고 믿었죠

 

그 애는 제 삶의 빛이었어요

 

매일, 매 순간 앤드루가 그리워요

 

어떤 사람이었는지
말씀해 주시겠어요?

 

군인이 되길 꿈꾸던 아이는
아니었어요

 

- 그래요?
- 네

 

물리학을 좋아했어요

 

정확히는 항공 우주 공학요

 

9.11 테러가 모든 걸 바꿨죠

 

그때 육군 사관 학교에
가기로 했군요?

 

 

말리지는 않으셨나요?

 

앤드루는 한번 마음을 먹으면
절대 고집을 꺾지 않았거든요

 

졸업 후에 이라크 파병을
세 번 다녀왔고요?

 

두 번 마치고
세 번째 복무 초반에 전사했어요

 

그 당시 당선인님은
반전을 주장하셨죠

 

네, 앤드루가 몹시 화를 냈어요

 

당선인님이 상원에서 하신 연설을
아드님이 비난했잖아요

 

이적 행위라고 하면서요

 

 

가족으로서 참 힘든 시간이었어요

 

아들은 아들의 신념을 따랐고

 

전 제 신념을 따랐으니까요

 

마지막으로 본 건 언제죠?

 

2007년 바그다드에서요

 

당시 국방부는
민심을 수습하기 바빴어요

 

'병력 증가는 효과가 있다'

 

'곧 승리를 손에 쥘 것이다'

 

저도 회의적인 상원 의원들과
거기 있었죠

 

이제 거의 10년이 지났는데

 

우린 아직 그대로고

 

미군들은 여전히 죽고 있어요

 

- 비열하긴
- 정말 긴 전쟁이에요

 

맞아요

 

사실 시리아는

 

미군이 침략, 점령 혹은 폭격한
14번째 이슬람권 국가입니다

 

1980년 이후로 따져서요

 

저 여자가 이기고 있군요

 

전사한 아들을 둔 엄마는
상대하기 어렵죠

 

적어도 지금은 이기고 있죠

 

자바디가 온 거 알고 있었소?

 

테헤란에서 비행기에 올랐을 때
보고받았습니다

 

어떻게 할 겁니까?

 

사울과 만나게 둬선 안 돼요

 

그랬다가는 모두 탄로 날 거요

 

못 만날 겁니다

 

일부는요

 

그런 논쟁은 늘 있을 겁니다

 

그게 민주주의의 장점이죠

 

- 어떻게 됐지?
- 티켓 전했습니다

 

- 좋아
- 베런슨 씨

 

회의실로 오시랍니다

 

무슨 일이지?

 

말씀 못 드리지만
급한 일입니다

 

알겠네

 

사울, 방첩부 부국장
레이철 크로프츠입니다

 

알아, 어떻게 왔지?

 

문제가 있어서요

 

말해 보게

 

웨스트 뱅크에 다녀오신 일에 대해
국장님이 보고를 원하세요

 

농담이겠지

 

워싱턴까지 와서

 

내가 누나와
저녁 먹은 일을 묻는다고?

 

발뺌 마세요

 

같은 날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도

 

요르단 국경을 넘었다고
보고받았어요

 

누구한테?

 

이스라엘 쪽요

 

그거였어

 

토바 리블린이 맞불을 놨군

 

어쨌든 보기 좋지는 않잖아요

 

그런 걸 걱정하기에
난 너무 늙었네

 

그걸 신경 썼다면
거울도 안 봤을 거야

 

농담이 아니에요

 

국장님께서 격한 전화를
여러 번 받으셨어요

 

토바만 건 게 아니에요

 

성가신 일인 거 알지만

 

국장님께서는 협조를 바라세요

 

귀찮은 모사드를 뗄 수 있게요

 

사적인 청이라고 생각하세요

 

전화부터 해야겠어

 

죄송하지만 휴대폰은
저한테 주세요

 

내 휴대폰은 왜?

 

웨스트 뱅크에서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려고요

 

지금 보고받는 건가
취조하는 건가?

 

모사드에 자세하게
설명해 줘야 합니다

 

제가 바라듯 오해였다고
마무리 지으려면요

 

속전속결 아시죠?

 

여기

 

저도 다 알아요

 

집에서 그런 난리가 나는 걸 보고

 

이웃 중 한 명이 연락했겠죠

 

아니면 다른 학부모가요

 

- 매시선 씨...
- 그 사람들은 우리 모녀를 몰라요

 

무슨 일인지도요

 

그러니까 여기서
무슨 일이었는지 말해 보세요

 

- 전 좋은 엄마예요
- 이해합니다

 

그날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 폭탄이 터진 날요
- 네

 

그러죠

 

동료인 레다 하솀에게
전화를 받았어요

 

의뢰인 중 한 명이

 

폭발한 차량을 몰고 있었다고요

 

- 놀라셨겠어요
- 말도 못 할 정도로요

 

의뢰인 가족이 곤란해져서
가 봐야 했어요

 

그래서 프래니를
퀸 씨에게 맡겼군요

 

10분 정도만 부탁했죠

 

보모가 오고 있었거든요

 

제 동료가 보모와 얘기했어요

 

아무튼 저는 나가야 했고
아이를 봐 줄 사람이 없었어요

 

게다가 프래니도 퀸을 잘 따라요

 

그분과는 어떤 관계세요?

 

전 직장 동료요

 

CIA에서 같이 일했어요

 

- 왜 함께 살죠?
- 친구이기도 하거든요

 

보훈병원에서
뇌 손상 치료를 받았는데

 

잘 안됐어요

 

노숙하게 둘 수도 없었고요

 

병원에 전화해 봤는데

 

퀸 씨는 격렬한 분노와
우울증에 시달렸다더군요

 

네, 심리적 문제가 있었어요

 

폭력적인 성향도 보였고요

 

병원을 싫어했거든요

 

그런데도 집에 들이셨군요

 

지하실로요, 분리된 집이에요

 

잠기는 문도 있고
엄격한 규칙도 정했어요

 

- 다 괜찮았다고요
- 그랬죠

 

그날 전까지는요

 

네, 기자들이 찾아오고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경찰이 깔렸어요

 

퀸 씨가 프래니와 보모를
인질로 잡았으니까요

 

그렇지 않아요

 

인질로 잡지 않았나요?

 

퀸 입장에서는 아니에요

 

퀸은 고도로 훈련된 군인이에요

 

프래니가 위험하다고 생각했고

 

사실 그렇기도 했죠

 

사람들이 돌을 던지고
경찰이 깔렸으니까요

 

그래서 프래니를 지키려던 거예요

 

프래니도 안전하다고 느꼈을까요?

 

물론 무서웠겠죠
하지만 강한 아이예요

 

아셨으면 하는 게 있어요

 

뭔데요?

 

프래니가 말했어요

 

퀸 씨와 함께 있는 게
안전하게 느껴지지 않았대요

 

사실 굉장히 무서웠다더군요

 

죽는다고 생각했대요

 

듣기 힘든 얘기라는 거 알아요

 

미안해요

 

좀...

 

로나스 씨, 언제...

 

딸을 볼 수 있죠?

 

뭘 해야 해요? 뭐든 할게요

 

지금 하고 계세요

 

조사에 협조하고 계시잖아요

 

얼마나 걸리는데요?

 

판사님께 내일 심리를 요청할게요

 

그럼 프래니가 집에 오나요?

 

그건 판사님께 달렸어요

 

변호사 있으세요?

 

피터?

 

피터?

 

피터

 

피터!

 

피터!

 

피터!

 

피터

 

뭐 하는 거야?

 

뭐 하는 거 같아?

 

얼어 죽기?

 

그러지 말고 차에 타

 

- 안에 따뜻해
- 싫어

 

뉴욕으로 돌아가야 해

 

- 그건 실수야
- 두고 보면 알겠지

 

피터

 

가면 다시 잡혀
그게 거래 조건이야

 

당신은 남들 눈에
안 띄는 곳에 있어야 해

 

무슨 거래?

 

다르 아달이 거래를 제안했어

 

지금 당신은
주요 안보 자산이지만

 

거래를 깨면 안보 위협이 되지

 

이 꼴로 무슨 위협을 해?

 

당신은 민간인을 쐈어

 

안...

 

- 안 죽는 위치에!
- 맞아

 

권총으로 멀리서 쐈지

 

날 잡으러 오고 있었으니까

 

누가?

 

그자들

 

그게 누군데?

 

그 폭탄을... 만든 사람들

 

- 그 청년?
- 그 사람이 아니야!

 

피터, 이해가 안 돼

 

그러니까 가서 알아봐야 해

 

저기요!

 

세워요!

 

괜찮아요?

 

시내까지 태워 줄 수 있어요?

 

네, 타요

 

- 내 말 들어요
- 뭐야!

 

이러면 후회할 거예요
남편이 좀 아파요

 

우리 부부 아니에요
거짓말이에요

 

- 무시해요
- 왜 거짓말을 해?

 

- 약을...
- 이 여자 독일 스파이예요!

 

- 약을 안 먹었거든요
- 미안합니다

 

- 날 가둬 놓고...
- 죄송해요

 

- 미안해요, 안 되겠어요
- 제발 도와줘요!

 

이봐요!

 

가지 마요!

 

이봐!

 

- 데려갑니다
- 그래

 

그날 저녁에 다른 곳에 갔거나

 

무슨 연락을 받으셨나요?

 

사울, 미안하네
이 얘기를 지금 들었어

 

얘기 끝났어, 레이철

 

- 하지만 국장님이...
- 내가 얘기하지

 

가 보게

 

이것도 힘에 부치는군

 

웨스트 뱅크 일을 캐묻던가?

 

 

미리 알려 줬으면 좋았을걸

 

- 무슨 말이야?
- 왜 이래

 

방첩부에서 자네 승인 없이

 

날 들쑤시라고
사람을 보냈을 리 없지

 

난 좀 전까지
저 친구가 온 줄도 몰랐어

 

맹세해

 

내 휴대폰은?

 

여기

 

고맙네

 

네, 이해해요

 

 

알겠습니다

 

제 연락처로

 

언제든 연락 주세요

 

고마워요

 

지금 상황은 이래요

 

프래니를 가정집으로 보낸대요

 

프래니는 집이 있어요

 

평판이 좋은 집이고
자녀는 둘이래요

 

한 명은 프래니 또래니까
친구 집 같을 거예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잖아요

 

프래니한테 뭐라고 했대요?
겁먹었을 거예요

 

딱 하룻밤이에요

 

내일 오후에 심리가 열릴 거예요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다른 선택권은 없어요

 

이렇게 생각해요

 

프래니는 힘든 일을 겪었고

 

복지사들은
자기 일을 하는 것뿐이에요

 

아이를 보호하는 거죠

 

프래니는 그런 보호 필요 없어요

 

판사가 그걸 확인하면
집에 보내 줄 거예요

 

이건 오해네

 

뉴욕에 온다고
미리 말해야 했는데

 

알았어

 

왜 이러는 거지?

 

누가 시켰나?

 

누구 명령이야?

 

내가 어떻게 할지 알아?

 

장군

 

나세르

 

자네가 뉴욕에 있다는 말에
얼마나 놀란 줄 알아?

 

그래서 이렇게 환대하나?

 

자네가 오는 줄만 알았어도...

 

내가 이런 부조리극을

 

피하고 싶었을 거란
생각은 안 해?

 

연극이 아니네, 믿어도 돼

 

무슨 급한 용무가 있어서
왔는지부터 말해 봐

 

급한 일은 아니야

 

정보원을 만나러 왔네

 

누구?

 

그건 말 못 해

 

이런 위험을 무릅쓰다니
중요한 정보원인가 보군

 

별로 안 위험해

 

전에도 왔었지

 

마지막으로 왔던 건
3년 전 아닌가?

 

그래서?

 

내 기억이 맞는다면

 

자네 행적을 전부 설명한 건

 

아니었을 거야

 

그런 말이 있어

 

적과 시간을 보내면

 

결국 적과 한편이 된다는 말

 

그래

 

자네가 혁명수비대 의회에
그렇게 주장했지만

 

묵살당했잖아

 

오늘은 다를 거네

 

오늘은

 

증거가 있거든

 

출처도 의심할 여지가 없지

 

자네는

 

반역자야

 

출처가 누군데?

 

CIA 내부에 있는 자

 

말도 안 되는 소리!

 

잡소리는 그만하고
이름이나 불어

 

이란에서 일하는
미국 요원들 이름

 

전부 다!

 

멍청한 놈

 

설마 자네 말이 맞는대도

 

내가 이름을 알겠나?

 

알고 싶지도 않을 거야

 

와서 의자를 붙잡아

 

안 돼, 나세르

 

하지 마

 

이러지 말게

 

쉽게 가자고

 

어서 이름을 말해

 

꺼져

 

죄송합니다, 장군님

 

풀어 주게

 

자네는 누구지?

 

아미르 바스타미입니다

 

이라크에서
장군님과 복무했습니다

 

저희가 곤란해할 만한 일은
시키지 않으셨죠

 

한번은, 저희가 굶고 있자

 

장군님이 적군 마을에 숨어들어

 

염소를 잡아 오셨습니다

 

덕분에 포식했어요

 

오늘 진 신세는 꼭 기억하지

 

영광입니다

 

서두르게

 

"뉴욕주 가정 법원"

 

전반적으로

 

매시선 씨는
헌신적인 어머니입니다

 

최근에는 브루클린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했습니다

 

프래니와 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요

 

하지만 프래니를
안정적인 환경에서 키우려는

 

매시선 씨의 노력에

 

안타깝게도
몇 가지 맹점이 존재합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퇴역 군인 피터 퀸을

 

집으로 들인 것이 한 가지 예죠

 

그건 이미 설명했잖아요

 

결국 퀸 씨가 프래니와 보모를

 

몇 시간 동안
인질로 잡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보고서에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읽어 봤어요

 

재판장님, 퀸은 프래니를
보호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발언할 기회는
따로 드리겠습니다, 매시선 씨

 

이제 퀸은 저희 집에
살지 않는다는 걸 알아주세요

 

이건 중요한 점입니다

 

프래니가 퀸 씨와
함께 사는 것이 문제라면

 

그 문제는 해결됐습니다

 

퀸 씨와
한집에 살지 않는다 해도

 

프래니는 여전히
위험한 상태입니다

 

누구로부터요?

 

자기 어머니요

 

오늘 아침 프래니와
두 번째 면담을 했는데

 

제게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더군요

 

이틀 전 잠에서 깨 보니
엄마가 자기 방에 있었답니다

 

그게 왜요?

 

매시선 씨는
프래니 침대 옆에 앉아서

 

무릎 위에 총을 올려 둔 채
잠들어 있었다고 했죠

 

매시선 씨, 이게 사실입니까?

 

총은 가지고 있었지만
자진 않았습니다

 

프래니 얘기와는 다릅니다

 

장전된 총이었습니까?

 

대답해요

 

그렇습니다

 

잠들었는지 아닌지는 차치하고

 

왜 장전된 총을 딸의 방에
갖고 갔는지 설명해 보세요

 

프래니와 제 안전이 염려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죠?

 

안전을 위협받는다고 느꼈는데

 

왜 경찰에 신고하지 않았습니까?

 

재판장님
전 정보국 요원이었습니다

 

CIA에서 일했어요

 

계속하세요

 

총기를 다루고 위험한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훈련받았죠

 

최근 집에서 프래니와 제가
위험하다는 느낌을

 

몇 차례 받았고

 

훈련받은 대로 조처한 겁니다

 

딸 옆에서 장전된 총을 쥐고
하룻밤을 보낸 게요?

 

- 안전장치는 걸어 뒀습니다
- 장전된 총이었잖아요

 

잠든 딸이 옆에 있었는데
그게 합당하다고 봅니까?

 

이틀 전, 사람들이 집에
돌을 던지며

 

저를 테러범이라고 했습니다

 

경찰은 그런 상황을
다루지 못하나요?

 

지난번 경찰이 출동했을 땐
상황이 악화됐었죠

 

본인이 경찰보다 위험한 상황에
더 잘 대처한다는 건가요?

 

아니요, 그런 뜻이 아닙니다

 

전 더 긴장되는 환경에서도
일해 봤습니다

 

바그다드, 이슬라마바드에서요

 

그래서 위험한 상황에도
침착함과 냉정함을 유지합니다

 

하지만 저희 집을 말하자면

 

시위대가 또 오진 않았으니
위험하지 않고

 

퀸도 더는 함께 살지 않습니다

 

그러니 프래니는 저와 집에서
함께 지내도 안전합니다

 

재판장님

 

매시선 씨는 중요한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말해 보세요

 

매시선 씨는 조울증 환자입니다

 

- 뭐라고요?
- 선을 지키세요

 

사실입니까?

 

네, 하지만 약물치료 중이고

 

1년 넘게 증상이 없었습니다

 

조울증으로 두 번이나 입원했었고

 

전기 충격 요법도 받았습니다

 

재판장님, 질병 때문에
양육권을 박탈하는 건

 

노골적인 차별입니다

 

질병이 아이를
위험에 빠뜨릴 땐 아니죠

 

매시선 씨가 말하는
모호한 위협과

 

경찰에 대한 불신도

 

조울증 증상으로 보입니다

 

진짜 위협이 있었어요
그건 제 질병과 무관합니다

 

정숙하세요

 

아동 복지국의 의견은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매시선 씨는 장전된 총을 들고
딸의 침실에서 잠들었습니다

 

이 사실만으로도

 

법적으로 아이가 위험에 처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동 복지국 의견을
받아들이겠습니다

 

매시선 씨는 정신 감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로나스 씨
위탁 가정 조사를 준비하시고

 

더 자세한 배경 조사를 하세요

 

네, 재판장님

 

더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때까지

 

- 프래니는 위탁 가정에서...
- 안 돼요

 

지낼 겁니다, 휴정합니다

 

가서 얘기해 볼게요, 잠깐만요

 

팝콘! 솜사탕!

 

실례합니다

 

제대로 앉은 거 맞아요?

 

사울 맞죠?

 

그래요, 당신은요?

 

아미르입니다

 

서로 같은 친구를 압니다

 

그 친구는 어디 있어요?

 

안전한 곳에서 당신을 기다려요

 

왜 안 왔죠?

 

만나서 설명할 겁니다

 

같이 가시죠

 

브로디 중사의 인사를 전하라고
친구가 말하더군요

 

갑시다

 

마지드

 

대체 무슨 일인지 설명해 봐

 

차에 있는 친구 아니었다면
난 이미 죽었을 거야

 

그보다 더했을 수도 있고

 

어떻게 된 거야?

 

우리 쪽 사람이 날 데려가서

 

반역자로 몰아가더군

 

내가 뉴욕에 온 걸 누가 알지?

 

- 아무도 몰라
- 아무도?

 

그럼 우리가 웨스트 뱅크에서
만난 걸 아는 사람은?

 

이스라엘 쪽에서 의심은 했지

 

확실히 아는 사람은 하나야

 

다르 아달, 내가 직접 말했거든

 

핵 협상을 방해 못 해 안달인
그 다르 아달?

 

3년도 더 됐어

 

자네를 괴롭힐 거라면

 

지금이 아니라 그때 했겠지

 

우리가 북한에서
폭탄을 만든다고 생각한다면 달라

 

진짜...

 

북한에서 폭탄을 만드나?

 

누군데?

 

자네 은행가 친구
파르하드 나피시

 

그 사진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

 

모사드 밑에서 일하는 것 같더군

 

8년간 그랬어

 

아부다비에서 벌인 일도 쇼였지

 

그걸 시인하는 영상이 있나?

 

보여 주게

 

그 전에...

 

정치적 망명을 원해

 

그래

 

24시간 경호와

 

내 4,500만 달러에 대한 접근권도

 

그건 좀 힘들겠는데

 

잠깐만

 

말해 봐

 

그걸 가능하게 해 줄 사람을
소개하지

 

당선인 말이야

 

계속해

 

자네가 직접 얘기하게

 

이란은 협상을 위반하지 않고

 

북한과의 협력 프로그램도 없다고

 

그보다 유쾌한 일은 없겠군

 

진심이네

 

아미르

 

일정을 잡아 보지

 

사울 베런슨이네

 

지금 통화해야 해, 급한 일이야

 

그래

 

마지드

 

맙소사

 

왜?

 

뭐든 확실히 해야지

 

자네에게 배운 거네

 

도와줘

 

트렁크로 옮겨야 해

 

어디 있어?

 

호숫가에요

 

당신에게 전화한 후로
한마디도 안 하네요

 

내가 오는 건 알지?

 

그래서 진정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니, 잘했네

 

뭐라고 말했나?

 

아는 대로 말했죠
많지는 않지만

 

전 괜히 온 것 같아요

 

이봐

 

퀸을 설득하기 힘들단 거
알고 있었잖아

 

자네가 여기 있는 건
분명 큰 도움이 돼

 

혼자 하겠어요? 아니면...

 

혼자 하지

 

뭐 하는 건가?

 

신세 한탄이라도 해?

 

저리 꺼져요, 다르

 

자네는 신세 한탄 같은 거
모르잖아

 

자기 연민에 빠질 새도 없이
힘들게 자랐으니

 

그래서 처음
내 마음이 흔들렸지

 

그래서가 아닐 텐데요

 

뭐...

 

어릴 때 안 예쁜 사람이
어디 있나?

 

빌어먹을 더러운 노인네 같으니

 

그래

 

분명히 말하자면

 

난 누구에게도 강요한 적은 없어

 

난 여길 떠날 거예요

 

여기 있을 거야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아스트리트가 돌봐 줄 거네

 

싫어요

 

그게 싫다면 감옥이나
정신 병원에 가야지

 

그게 자네 현실이네

 

여기가 어때서?

 

늘 꿈꾸던 장소 아닌가?

 

호숫가에 있는 집

 

그것도 내가 틀렸나?

 

차라리 묶지 그래요, 망할...

 

개 목걸이

 

개 목걸이로! 고마워요

 

무슨 중요한 일이 있어서
뉴욕에 가려는 거지?

 

테러 얘기를 했다고
아스트리트에게 들었어

 

폭탄 말이야

 

왜 관심을 두지?
무슨 관련이 있어서?

 

내가 대신 말할까?

 

캐리 매시선 때문이지

 

캐리의 재단이
폭탄범을 변호했잖나

 

캐리 때문에 돌아가려는 거지?

 

아니요

 

캐리한테 완전히 잡혀 있군
사울도 마찬가지고

 

난 죽어도 이해 못 할 거야
더럽게 춥군!

 

캐리가 카불에서 지부장일 때

 

별명이 있었는데

 

뭐였더라?

 

저승사자?

 

- 드론 퀸요
- 맞아

 

- 베를린에서는?
- 그만해요

 

자초지종을
다 듣지는 못했을 거야

 

자네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캐리한테 다 들었어요

 

뭐라던가?

 

내가...

 

3분 동안 죽어 있었다고요

 

정확하게는 아니야

 

무슨 말이에요?

 

자네는 깊은 혼수상태였는데

 

캐리가 의사에게 깨우라고 했어

 

위험하다고 수차례 경고했는데도
개의치 않았지

 

베를린 중앙역을 공격하려는
테러 조직에 대해

 

자네가 뭔가 알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캐리가 틀렸던 거야

 

무슨 위험이 있댔죠?

 

심한 뇌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네

 

뇌졸중도

 

캐리가 자네를 사랑해서
돌봐 준 줄 아나?

 

내 눈에는 죄책감 같던데

 

기회는 이번 한 번뿐이네

 

더는 없을 거야

 

여보세요, 캐리 매시선인데요

 

당선인님과
통화할 수 있을까요?

 

늦은 거 알아요, 죄송해요

 

네, 압니다, 급한 일이에요

 

캐리?

 

대통령 당선인님

 

무슨 일 있어요?

 

아동 복지국에서 프래니를
위탁 가정에 보냈어요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알려 주지를 않아요

 

만나지도 못했어요

 

유감이에요

 

올버니에 아는 사람
많으시잖아요

 

아동 복지국 관계자나 판사님을
아실까 해서요

 

전화 좀 넣어 주세요

 

전화해서...

 

제 신원을 보증해 주세요

 

그리고...

 

이게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말해 주세요

 

대통령 직위를 써서
사적인 일을 해결할 수는 없어요

 

전화 한 통이잖아요

 

비윤리적이에요

 

그런 일을 부탁하다니 놀랍군요

 

우리 딸이
낯선 사람 집에 있다고요!

 

내가 버렸다고 생각할 거예요!

 

술 마셨어요?

 

아니요

 

저는...

 

그러니까...

 

당선인님만은
이해해 주실 것 같았어요

 

당선인님도...

 

자식을 잃으셨잖아요

 

정말 죄송해요

 

저...

 

제가 실수했어요

 

죄송합니다

 

맙소사, 이제 어떻게 하죠?

 

나도 몰라요

 

도와주긴 힘들겠어요, 미안해요

 

끊을게요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동 복지국 크리스틴 로나스예요

 

프래니는 위탁 가정에 보냈어요

 

당분간 거기서 지낼 거예요

 

저도 엄마와 아이를
떨어트리긴 싫지만

 

이 경우에는
떨어뜨려 놓는 게 맞아요

 

그래서 연락한 겁니다

 

감사해요

 

주신 정보가 도움이 됐어요

 

연락 줘서 고맙소

 

자막: 추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