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09,092 --> 00:00:11,219 "스타워즈" 2 00:00:12,303 --> 00:00:14,222 '스타워즈'는 1977년 여름에 나왔어요 3 00:00:14,305 --> 00:00:17,851 저는 13살이었고 콜로라도주 쇼니에 살고 있었죠 4 00:00:17,934 --> 00:00:19,269 저는 10살이었어요 5 00:00:19,352 --> 00:00:20,687 저는 18살 정도였을 거예요 6 00:00:20,770 --> 00:00:23,732 저는 아마... 글쎄요 9살쯤이었을걸요 7 00:00:23,815 --> 00:00:25,316 저는 15살이었어요 8 00:00:27,652 --> 00:00:33,867 영화를 만드는 방식을 이 영화가 바꿀 거라고 하더군요 9 00:00:33,950 --> 00:00:37,203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중간에 광고가 나왔는데 이랬죠 10 00:00:38,913 --> 00:00:40,707 우주 어디엔가... 11 00:00:41,082 --> 00:00:42,125 엄청난 속도예요! 12 00:00:42,208 --> 00:00:45,086 지금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13 00:00:47,338 --> 00:00:48,506 스타워즈 14 00:00:51,176 --> 00:00:52,469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었어요 15 00:00:52,552 --> 00:00:54,971 스페이스 오페라라는 건 알고 있었죠 16 00:00:59,559 --> 00:01:03,438 TCL 차이니즈 시어터에서 개봉 주말에 '스타워즈'를 봤어요 17 00:01:03,521 --> 00:01:05,899 전 친구 몇 명과 레스터 스퀘어에 보러 갔어요 18 00:01:05,982 --> 00:01:07,067 전 홍콩에 있었어요 19 00:01:07,150 --> 00:01:10,612 앤아버에 있는 브라이어우드 몰의 대형 극장이었어요 20 00:01:10,695 --> 00:01:13,656 친구들이 12시간 정도 줄 서서 기다렸죠 21 00:01:13,740 --> 00:01:15,867 그 영화는 저한테 큰 영향을 미쳤어요 22 00:01:15,950 --> 00:01:17,952 제국군치고는 체격이 왜소하군요 23 00:01:19,162 --> 00:01:20,330 정말 멋졌어요 24 00:01:20,413 --> 00:01:21,831 마법 같았어요 25 00:01:21,915 --> 00:01:23,333 정말 대단했죠 26 00:01:23,416 --> 00:01:26,169 우리 집에서 다른 층을 하나 더 발견한 것 같았어요 27 00:01:26,252 --> 00:01:29,130 이런 생각이 들었죠 '뭐? 저런 곳도 있었어?' 28 00:01:29,214 --> 00:01:30,548 레드 5, 들어간다 29 00:01:35,053 --> 00:01:38,848 제 반응은 이랬어요 '영화를 저렇게도 만들 수 있다니' 30 00:01:38,973 --> 00:01:40,391 정말 눈을 뜨게 해줬어요 31 00:01:40,475 --> 00:01:45,188 모든 게 엄청난 규모로 차원이 다른 수준이 됐어요 32 00:01:51,402 --> 00:01:55,365 셰릴과 밖으로 나와서 딱 이랬죠 '한 번 더 볼래?' 33 00:01:55,448 --> 00:01:56,908 그러자고 하더군요 34 00:01:57,242 --> 00:02:01,955 다음 영화 대기 줄로 가서 2시간을 기다려서 다시 봤죠 35 00:02:02,080 --> 00:02:06,000 저는 도저히... 그때 어떤 기분이었는지 36 00:02:06,084 --> 00:02:10,338 여전히 말로 표현 못 해요 37 00:02:10,421 --> 00:02:12,966 집에 가서 이렇게 말했어요 '직장을 그만두겠어' 38 00:02:13,508 --> 00:02:16,761 '한동안 공과금 해결해줘 난 영화 만들고 싶어' 39 00:02:53,756 --> 00:02:56,843 라이트 & 매직 40 00:02:59,470 --> 00:03:03,099 "3. 생각해 봐요" 41 00:03:05,059 --> 00:03:06,227 "켄 랠스턴 촬영부" 42 00:03:06,311 --> 00:03:10,773 '스타워즈'가 끝났을 때 전 잠깐 광고 쪽으로 돌아갔어요 43 00:03:11,733 --> 00:03:14,485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죠 영화가 그렇잖아요 44 00:03:14,569 --> 00:03:15,737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45 00:03:16,154 --> 00:03:18,531 우리는 맡은 일을 했고 열심히 했으며 재밌게 했어요 46 00:03:18,656 --> 00:03:21,242 그런 다음 각자의 길을 갔죠 47 00:03:21,326 --> 00:03:22,619 뿔뿔이 흩어졌어요 48 00:03:22,702 --> 00:03:25,705 그 사람들은 LA에서 6개월에서 9개월을 지냈고 49 00:03:26,206 --> 00:03:27,624 전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거든요 50 00:03:27,707 --> 00:03:28,791 ILM이 버틸 수가 없었죠 51 00:03:30,043 --> 00:03:32,378 전 몇 개월 동안 '미지와의 조우'에 참여했어요 52 00:03:32,503 --> 00:03:35,715 더그 트럼블이 막 준비 중이었고 그쪽에선 누군가가 필요했어요 53 00:03:35,840 --> 00:03:38,009 결국 우리가 모선을 촬영했죠 54 00:03:38,092 --> 00:03:40,720 "'미지와의 조우' 스티븐 스필버그, 1977년 작" 55 00:03:40,803 --> 00:03:43,139 존 얼랜드와 제가 전화를 한 통 받았어요 56 00:03:43,223 --> 00:03:44,474 "론 피터슨 모형 제작부" 57 00:03:44,557 --> 00:03:46,309 '플래시 고든'의 프로듀서였어요 58 00:03:46,517 --> 00:03:48,228 플래시 고든 59 00:03:48,686 --> 00:03:50,855 플래시 고든과의 여정... 60 00:03:50,980 --> 00:03:52,941 '제국의 종말'이랑 다른 거예요 61 00:03:53,024 --> 00:03:55,902 '제국의 종말과' 혼동하지 마세요 62 00:03:55,985 --> 00:03:58,613 존 다이크스트라가 바로 사무실로 오라더군요 63 00:03:58,696 --> 00:04:01,532 대체 무슨 짓이냐고 하면서 64 00:04:01,616 --> 00:04:03,743 곧 프로젝트가 있을 거래요 65 00:04:03,826 --> 00:04:06,496 자기가 약속하는데 3주 정도 더 기다리면 66 00:04:06,579 --> 00:04:08,248 큰 프로젝트가 생길 거라더군요 67 00:04:08,331 --> 00:04:09,916 전 '스타워즈'가 끝나지 않길 바랐어요 68 00:04:10,041 --> 00:04:11,709 질질 끈 건 아니었지만 69 00:04:11,834 --> 00:04:13,461 "존 다이크스트라 시각 효과 감독" 70 00:04:13,544 --> 00:04:15,922 그 경험으로 71 00:04:16,005 --> 00:04:21,511 정말 즐거웠고 많이 깨닫게 됐죠 72 00:04:21,761 --> 00:04:26,349 모든 게 정말 기발했어요 끝내고 싶지 않았죠 73 00:04:34,399 --> 00:04:37,568 그 공간과 그 사람들을 계속 옆에 두고 싶었어요 74 00:04:37,694 --> 00:04:40,071 무엇보다도 그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었죠 75 00:04:40,154 --> 00:04:41,614 저와 친구가 됐거든요 76 00:04:41,698 --> 00:04:44,701 추수감사절에 저녁을 같이 먹었던 사람들이에요 77 00:04:45,076 --> 00:04:47,954 매일매일 정말 흥분되고 출근하는 게 즐거웠어요 78 00:04:48,496 --> 00:04:51,249 내가 원하는 일이라고 생각했죠 79 00:04:53,710 --> 00:04:57,505 그 당시 '스타워즈'가 흥행에 크게 성공했지만 80 00:04:57,797 --> 00:04:59,799 ILM이 계속될지 81 00:05:00,133 --> 00:05:04,429 그냥 해체될지 알 길이 전혀 없었어요 82 00:05:04,512 --> 00:05:05,596 "액화 질소" 83 00:05:08,099 --> 00:05:11,728 그래서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추진했죠 84 00:05:13,021 --> 00:05:15,565 존은 '아포지'라는 회사를 만들었어요 85 00:05:16,065 --> 00:05:19,569 아포지가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만들기로 계약했죠 86 00:05:20,320 --> 00:05:24,907 전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8개월 정도 하고 돌아왔어요 87 00:05:25,158 --> 00:05:31,831 첫 '스타워즈'를 끝냈던 그 스태프들이 여전히 같이 88 00:05:32,206 --> 00:05:37,128 같은 환경에서 같은 장비를 써서 추가 작업을 한 거죠 89 00:05:37,211 --> 00:05:39,964 장비도, 사람들도 있었어요 90 00:05:40,048 --> 00:05:42,550 우리가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할지 말지 모르는 와중에도 91 00:05:42,675 --> 00:05:46,054 '조지는 왜 이걸 하지? 왜 우리가 하도록 해주지?' 이랬죠 92 00:05:46,220 --> 00:05:51,768 존 다이크스트라에게 작업장을 빌려주고 93 00:05:51,851 --> 00:05:53,436 저는 대본을 썼어요 94 00:05:53,519 --> 00:05:55,146 '배틀스타 갤럭티카'를 위해 95 00:05:55,229 --> 00:05:58,524 우리가 소품을 만들었고 그때 조지는 장비를 가지고 96 00:05:58,608 --> 00:06:01,694 머린에 가겠다고 정한 것 같아요 97 00:06:03,571 --> 00:06:05,948 저는 이 남부에서 살기 싫었어요 98 00:06:06,032 --> 00:06:07,950 그냥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자고 했죠 99 00:06:08,034 --> 00:06:09,869 영화를 LA에서 만들 필요 없다고 하면서요 100 00:06:11,329 --> 00:06:15,750 '배틀스타 갤럭티카' 모형 제작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101 00:06:15,833 --> 00:06:20,129 리처드 에들런드가 2층에 가서 전화를 받으라더군요 102 00:06:20,213 --> 00:06:21,506 조용히 말했어요 103 00:06:21,964 --> 00:06:24,008 대체 누굴까 궁금했어요 104 00:06:24,092 --> 00:06:27,428 여기도 전화기 있다고 했더니 그러지 말고 올라가서 105 00:06:27,762 --> 00:06:33,476 조의 책상에 연결된 전화를 받아 보래요 106 00:06:33,935 --> 00:06:35,103 지금 당장 가라더군요 107 00:06:36,979 --> 00:06:38,898 조지와 게리였어요 108 00:06:38,981 --> 00:06:40,066 "게리 커츠 프로듀서" 109 00:06:40,149 --> 00:06:44,320 북캘리포니아에서 속편을 찍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110 00:06:44,737 --> 00:06:48,074 소리 지르지 말고 소문도 내지 말라고 하면서 111 00:06:48,199 --> 00:06:50,118 극소수에게만 말하는 중이랬어요 112 00:06:51,536 --> 00:06:55,081 속편에 관한 소문이 무성했죠 조지가 작업 중이라고 했어요 113 00:06:55,164 --> 00:06:57,208 그래서 한마디로 이랬어요 114 00:06:57,625 --> 00:06:58,918 "리처드 에들런드 시각 효과 책임자" 115 00:06:59,001 --> 00:07:00,420 북부에서 나한테 전화가 온다면 116 00:07:00,503 --> 00:07:03,423 그 전화를 받을 거라고 했어요 안 받으면 바보죠 117 00:07:03,506 --> 00:07:05,383 우리 모두 같은 얘기를 했어요 118 00:07:05,466 --> 00:07:09,345 조지가 다른 '스타워즈' 영화를 만들지도 모른다고요 119 00:07:09,595 --> 00:07:15,268 데니스는 당연히 뽑히고 저랑 켄도 뽑히겠거니 했어요 120 00:07:16,352 --> 00:07:19,522 제가 둘한테 가서 샌프란시스코에 가자고 했어요 121 00:07:19,605 --> 00:07:21,357 이사 비용도 다 내주고 122 00:07:21,441 --> 00:07:23,609 집도 찾아주고 전부 다 해준다고 했어요 123 00:07:24,026 --> 00:07:25,403 성과에 기초했어요 124 00:07:25,486 --> 00:07:27,321 누가 일을 제일 잘했는지가 중요했어요 125 00:07:27,738 --> 00:07:29,699 이사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있었죠 126 00:07:29,949 --> 00:07:32,535 우리가 이사 가자고 설득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127 00:07:33,119 --> 00:07:35,079 하지만 리처드와 데니스는 꼭 필요했어요 128 00:07:36,164 --> 00:07:38,124 영화 제작은 저에게 정말 중요했어요 129 00:07:38,207 --> 00:07:40,251 조지한테서도 그게 보였고 130 00:07:40,334 --> 00:07:43,171 북부에 초대받은 다른 사람들한테서도 그게 보였죠 131 00:07:43,713 --> 00:07:47,008 명단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 사람을 뽑았겠죠 132 00:07:47,091 --> 00:07:50,178 '이 사람들은 생각이 비슷하군' 133 00:07:50,386 --> 00:07:55,349 제가 뭐라고 거절하겠어요? 굉장히 호평받은 영화였고 134 00:07:55,433 --> 00:08:00,396 '제국의 역습'이 전작을 능가해야 우리 명성을 지킬 수 있었죠 135 00:08:02,023 --> 00:08:05,860 그래서 전화를 받았을 때 따라갔어요 136 00:08:06,402 --> 00:08:07,528 "조 존스턴 미술 부서" 137 00:08:07,612 --> 00:08:09,489 저한테는 질문할 가치도 없는 일이었죠 138 00:08:09,572 --> 00:08:14,702 밴나이즈에서 머무르며 쓰러져가는 창고에서 일하거나 139 00:08:15,161 --> 00:08:17,538 머린 카운티로 옮겨서 140 00:08:17,622 --> 00:08:20,291 완전히 새로운 시설에서 일할 거냐였으니까요 141 00:08:20,791 --> 00:08:26,172 그 친구들 대부분이 밴나이즈보다는 머린 같은 곳에 142 00:08:26,255 --> 00:08:29,425 있길 바라는 유형이었어요 143 00:08:30,635 --> 00:08:32,053 깨닫게 된 날은 144 00:08:32,136 --> 00:08:33,804 더는 무리라고 생각한 날이었는데 145 00:08:34,514 --> 00:08:37,934 '갤럭티카'를 찍고 있던 밴나이즈에서 야외에 앉아 있었죠 146 00:08:39,769 --> 00:08:42,772 밴나이즈 공항이 반 블록 떨어져 있었거든요 147 00:08:43,189 --> 00:08:47,026 섭씨 40도에 서쪽으로 지는 태양이 우리를 향하고 있었어요 148 00:08:47,318 --> 00:08:49,654 하늘이 주황빛과 노란빛이더군요 149 00:08:50,029 --> 00:08:52,031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여긴 지옥이다' 150 00:08:54,242 --> 00:08:58,287 여기서 얼른 벗어나서 다른 곳에 갈 기회가 생겼고요 151 00:08:58,371 --> 00:08:59,789 그게 다였어요 152 00:09:01,999 --> 00:09:04,669 글쎄요, 그건... 153 00:09:05,545 --> 00:09:06,587 이상하죠? 154 00:09:06,712 --> 00:09:10,967 북쪽으로 옮길 때 저는 초대 못 받았거든요 155 00:09:15,638 --> 00:09:18,808 존도 그렇게 될 거라는 걸 분명 알았을 거예요 156 00:09:19,267 --> 00:09:22,812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걸 알았겠죠 157 00:09:23,646 --> 00:09:25,147 존은 일을 정말 잘했어요 158 00:09:26,732 --> 00:09:30,152 하지만 영화를 만들 때 정말 힘든 상황에 처했었죠 159 00:09:30,361 --> 00:09:31,946 부담을 심하게 느꼈어요 160 00:09:32,071 --> 00:09:34,156 버거운 일이었던 것 같아요 161 00:09:34,240 --> 00:09:37,326 그래서 생각대로 안되면 불같이 화를 내곤 했어요 162 00:09:37,451 --> 00:09:39,245 저는 전혀... 163 00:09:39,870 --> 00:09:41,205 이런 164 00:09:41,289 --> 00:09:44,000 뭐가 문제였을까요? 165 00:09:46,586 --> 00:09:50,256 조지가 묵묵하게 일만 하길 바란 것도 아니었어요 166 00:09:50,881 --> 00:09:52,633 제가 그냥... 167 00:09:53,342 --> 00:09:57,346 너무 어렸고 불안했던 거겠죠 168 00:09:59,390 --> 00:10:03,060 존 다이크스트라가 화가 단단히 나 사무실로 부르더라고요 169 00:10:03,603 --> 00:10:06,939 자기 책상을 이렇게 조금 170 00:10:07,106 --> 00:10:09,400 들어 올리고는 내려놓았어요 171 00:10:09,483 --> 00:10:13,195 책상 위의 물건들이 막 이렇게 됐죠 172 00:10:14,614 --> 00:10:17,408 인정할 건 해야죠 오스카를 땄는데 173 00:10:18,075 --> 00:10:21,203 그다음 작업에서 배제됐어요 174 00:10:21,287 --> 00:10:22,580 그게 말이 되나요? 175 00:10:22,705 --> 00:10:24,123 "해리슨 엘런쇼 합성 배경 그림 부서" 176 00:10:24,206 --> 00:10:25,124 모르겠어요 177 00:10:25,291 --> 00:10:31,505 이것만은 확실히 알아요 상처를 정말 많이 받았을 거예요 178 00:10:32,465 --> 00:10:33,924 그게 아니라... 179 00:10:35,259 --> 00:10:38,137 제가 초대받지 못해서 실망했느냐고요? 180 00:10:38,220 --> 00:10:39,138 당연히 그랬죠 181 00:10:39,513 --> 00:10:43,434 우리는 수많은 틀을 깨트려야 했어요 182 00:10:44,060 --> 00:10:45,811 그 과정에서... 183 00:10:45,895 --> 00:10:49,231 서로 여기저기 부딪치고 긁히고 184 00:10:49,315 --> 00:10:51,067 멍이 들기도 했고요 185 00:10:51,233 --> 00:10:55,071 하지만 정말 재밌었어요 186 00:10:56,447 --> 00:10:59,408 진짜 재밌었어요 우리가 흩어졌을 때 187 00:10:59,492 --> 00:11:01,911 정말 안타까웠죠 188 00:11:03,079 --> 00:11:05,039 가족이 흩어지는 것 같았어요 189 00:11:17,343 --> 00:11:19,470 2년짜리 일일 거라고 했어요 190 00:11:19,553 --> 00:11:20,930 그것만 보장되었죠 191 00:11:21,013 --> 00:11:24,934 저는 그러면 알겠다면서 다른 친구들도 설득해서 192 00:11:25,017 --> 00:11:27,895 같이 올라가자고 했고 한 무리가 다 같이 이사했어요 193 00:11:27,978 --> 00:11:29,355 그때 시작됐죠 194 00:11:29,438 --> 00:11:31,774 그때 커너 건물로 갔어요 195 00:11:37,196 --> 00:11:41,492 그 건물로 이주했을 때 1층짜리 구조물에 196 00:11:41,575 --> 00:11:43,035 벽이 하나도 없었어요 197 00:11:43,202 --> 00:11:46,205 앞쪽에 정문과 사무실 화장실 몇 개가 있었고 198 00:11:46,288 --> 00:11:48,249 그냥 탁 트인 창고였죠 199 00:11:51,961 --> 00:11:53,921 건물 전체를 우리끼리만 쓴 것도 아니었어요 200 00:11:54,046 --> 00:11:57,550 바로 옆에 정비소가 있었고 그 옆엔 또 다른 가게가 있었죠 201 00:11:57,633 --> 00:11:59,969 밖은 휑한 빈 들판이어서 202 00:12:00,052 --> 00:12:02,138 한동안 폭발 장면은 거기서 찍었어요 203 00:12:02,430 --> 00:12:04,181 과장이 아니라 진짜예요 204 00:12:04,932 --> 00:12:07,393 프로듀서 한 명이 이런 말을 했던 기억이 나요 205 00:12:07,893 --> 00:12:10,062 '여긴 절대 못 채우겠어요' 206 00:12:10,813 --> 00:12:14,442 6주도 안 돼서 이미 2층을 짓기 시작했죠 207 00:12:15,317 --> 00:12:17,695 형태를 갖추기 시작하면서 208 00:12:17,778 --> 00:12:19,989 지루한 작업도 많아졌어요 209 00:12:20,072 --> 00:12:23,367 다이크스트라플렉스 부품이 나오는 걸 보고 이랬었어요 210 00:12:23,576 --> 00:12:27,913 둘러앉아서 이랬다니까요 '이걸 어떻게 조립했지?' 211 00:12:32,543 --> 00:12:36,964 빨리 진행해야 했어요 그때 누군가 아이디어를 냈죠 212 00:12:37,047 --> 00:12:41,969 목수가 각목만 가져다주면 우리가 방을 표시하자더군요 213 00:12:42,136 --> 00:12:43,763 설계도를 그리지 않고 214 00:12:43,929 --> 00:12:45,347 출입구 위치도 정하고요 215 00:12:45,765 --> 00:12:50,227 그렇게 얘기한 대로 벽 같은 걸 전부 지었어요 216 00:12:51,645 --> 00:12:55,316 아침에 왔는데 각목이 우리 부서로 217 00:12:55,399 --> 00:12:59,153 조금 밀려 들어와 있더라고요 자기 쪽 복도를 넓게 만들려고요 218 00:12:59,987 --> 00:13:01,739 "필 티페트 생물 및 스톱 모션" 219 00:13:01,822 --> 00:13:04,825 모형 제작소는 그리 크지 않았어요 220 00:13:05,701 --> 00:13:08,621 드릴 프레스나 띠톱 같은 걸 221 00:13:08,704 --> 00:13:13,292 복도에 뒀었거든요 그건 정말 좀... 222 00:13:13,918 --> 00:13:16,504 큰 실수를 한 거죠 223 00:13:16,587 --> 00:13:19,298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니까요 224 00:13:19,381 --> 00:13:21,675 사고가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어요 225 00:13:22,218 --> 00:13:25,137 그래서 제 검지로 틀을 만들어서 226 00:13:25,304 --> 00:13:29,934 주조하고 칠했어요 끝부분은 핏빛으로 칠했죠 227 00:13:30,601 --> 00:13:33,604 그걸 띠톱 위에 뒀어요 거기 그냥 놔뒀죠 228 00:13:34,313 --> 00:13:39,151 며칠 후에 톱이 사라졌더군요 229 00:13:40,277 --> 00:13:42,279 "커너 회사 광학 연구소" 230 00:13:44,073 --> 00:13:47,368 위쪽 시설을 구경하러 갔다가 231 00:13:47,493 --> 00:13:49,370 조지가 일하는 곳으로 다시 갔어요 232 00:13:49,495 --> 00:13:52,998 거기서 작업이 끝났거나 진행 중인 작품을 보게 됐죠 233 00:13:53,499 --> 00:13:57,503 조 존스턴과 랠프 매쿼리가 같이 작업 중이었거든요 234 00:14:03,759 --> 00:14:06,053 '제국의 역습'은 정말 대단했어요 235 00:14:06,136 --> 00:14:11,225 이전의 '스타워즈'에서 정말 큰 발전을 한 거예요 236 00:14:13,185 --> 00:14:16,021 영화의 규모, 시각 효과의 규모 237 00:14:17,773 --> 00:14:20,067 다양한 장소가 필요한 문제 등을 238 00:14:20,150 --> 00:14:21,610 해결해야 했죠 239 00:14:23,445 --> 00:14:28,701 먼저 성공한 '스타워즈'보다 잘해야 했어요 240 00:14:29,743 --> 00:14:32,454 조금 무서웠어요 241 00:14:33,873 --> 00:14:36,584 동시에 정말 흥미진진했죠 242 00:14:41,130 --> 00:14:42,798 '제국의 역습'에 243 00:14:42,882 --> 00:14:46,635 참여하려고 돌아왔을 때 상당히 벅찼어요 244 00:14:48,512 --> 00:14:51,682 전 '스타워즈'에서 매트 페인팅을 담당했어요 245 00:14:51,765 --> 00:14:56,520 10개 남짓 그렸을 거예요 246 00:14:57,313 --> 00:14:58,981 그보다 적었을 수도 있고요 247 00:14:59,857 --> 00:15:04,737 그런데 갑자기 150개를 했어요 248 00:15:04,820 --> 00:15:06,196 기억이 안 나요 249 00:15:06,655 --> 00:15:09,283 물론 힘든 점은 스태프를 찾는 일이었어요 250 00:15:09,575 --> 00:15:13,078 회사의 직원을 다시 채워야 했는데 제가 그 일을 맡았죠 251 00:15:13,162 --> 00:15:16,165 이전 '스타워즈'에서는 우린 뭘 하는지도 모르고 했어요 252 00:15:16,248 --> 00:15:19,919 이젠 뭘 해야 하는지 알면서 다시 해야 했고 더 잘해야 했죠 253 00:15:20,002 --> 00:15:22,963 어머니께서 제 일에 관심을 보이셨어요 254 00:15:23,130 --> 00:15:27,593 전 예산과 일정을 짜면서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거든요 255 00:15:27,676 --> 00:15:31,847 달력을 보면서 일하고 있는데 어머니가 예산을 물으셨죠 256 00:15:31,931 --> 00:15:33,766 얼마를 예상하냐고 하시길래 257 00:15:33,849 --> 00:15:36,393 올해 예산은 258 00:15:36,477 --> 00:15:39,855 3백만 달러 정도라고 말씀드렸어요 259 00:15:40,856 --> 00:15:44,693 그랬더니 갑자기 대화를 중단하고 260 00:15:44,777 --> 00:15:46,278 이웃집에 달려가서 261 00:15:46,362 --> 00:15:48,864 그 얘기를 하고 싶으신 것 같더라고요 262 00:15:48,948 --> 00:15:53,452 내년 예산이 3백만 달러인 일에 아들이 참여한다고 말이죠 263 00:15:54,244 --> 00:15:57,539 전 샌러펠에 살았어요 사실 '스타워즈'를 본 적도 없었죠 264 00:15:57,623 --> 00:15:58,540 "크리시 잉글랜드" 265 00:15:58,624 --> 00:16:00,167 외출을 잘 안 했거든요 266 00:16:00,709 --> 00:16:02,002 일자리를 구하고 있었어요 267 00:16:02,086 --> 00:16:06,215 어린아이가 둘이었고 신문에 난 광고를 봤어요 268 00:16:06,298 --> 00:16:08,759 접수원 겸 회계 보조였죠 269 00:16:09,426 --> 00:16:13,389 제인 베이와 만났어요 최근에 조지의 비서로 270 00:16:13,472 --> 00:16:15,808 고용됐었죠 271 00:16:16,308 --> 00:16:19,895 전 그냥 일하러 갔지 경력을 쌓게 될 줄은 272 00:16:20,938 --> 00:16:21,814 꿈에도 몰랐어요 273 00:16:21,897 --> 00:16:25,234 그냥... 그런 생각은 들지도 않았어요 274 00:16:25,985 --> 00:16:28,404 조는 1978년에 합류했어요 275 00:16:28,487 --> 00:16:34,034 제가 처음 만난 IML 직원이었죠 276 00:16:34,118 --> 00:16:36,245 실제로 아티스트를 만난 건 그때가 처음이었어요 277 00:16:36,328 --> 00:16:40,499 처음에는 할 일이 별로 없었어요 278 00:16:40,582 --> 00:16:42,376 조지는 대본을 마무리하지 않았었죠 279 00:16:42,668 --> 00:16:44,878 장면만 몇 가지 있었어요 280 00:16:45,838 --> 00:16:50,175 그중 하나가 얼음 행성 호스에서 결투하는 장면이었죠 281 00:16:51,176 --> 00:16:57,141 조지가 흥미로운 장면을 그려 보라고 하더군요 282 00:16:57,683 --> 00:17:04,148 반란군이 여기 있고 제국군이 얼음 평원에 찾아와요 283 00:17:04,648 --> 00:17:07,985 조지가 클립 하나를 보여줬어요 284 00:17:08,068 --> 00:17:11,947 예이젠시테인의 '알렉산더 네브스키'의 장면인데 285 00:17:12,031 --> 00:17:15,200 설원에서 벌어지는 전투의 시작이었어요 286 00:17:20,664 --> 00:17:25,878 광활한 설원만 있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287 00:17:27,629 --> 00:17:30,966 아주 멀리 작은 형체가 이쪽을 향해 오는 것이 288 00:17:31,508 --> 00:17:32,634 보이는 거예요 289 00:17:33,135 --> 00:17:36,722 조지가 이렇게 말한 게 정확히 기억나요 290 00:17:38,140 --> 00:17:39,892 '똑같이 하자는 게 아니고' 291 00:17:40,392 --> 00:17:41,935 '이런 느낌이 나게 하고 싶어요' 292 00:17:43,103 --> 00:17:46,190 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오고 있다는 걸 알지만 293 00:17:46,273 --> 00:17:47,524 막을 수는 없는 거죠 294 00:17:50,569 --> 00:17:53,572 "'스타워즈2: 제국의 역습' 어빈 커슈너, 1980년 작" 295 00:17:55,449 --> 00:17:57,576 조지는 확실하게 설원 전투를 원했어요 296 00:17:58,494 --> 00:18:01,747 그 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었죠 297 00:18:01,830 --> 00:18:06,460 조가 무전으로 조종하는 바퀴 달린 차량을 설계했어요 298 00:18:06,835 --> 00:18:12,633 게리 커츠는 노르웨이 탱크를 멋지게 꾸미길 바랐죠 299 00:18:14,301 --> 00:18:18,597 무한궤도를 단 제국 차량 디자인도 있었어요 300 00:18:19,431 --> 00:18:22,726 게리는 노르웨이군과 얘기해서 301 00:18:24,144 --> 00:18:26,438 탱크 6대 정도를 302 00:18:27,147 --> 00:18:29,149 빌릴 수 있었어요 303 00:18:29,817 --> 00:18:33,570 빌려올 탱크의 사진을 저한테 주면서 304 00:18:33,946 --> 00:18:36,698 이걸 가릴 만한 걸 설계하라고 하더라고요 305 00:18:36,782 --> 00:18:38,117 탱크처럼 안 보이도록요 306 00:18:38,242 --> 00:18:41,161 그래서 제가 무한궤도가 보이면 307 00:18:41,245 --> 00:18:44,123 탱크처럼 보이고 탱크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고 했어요 308 00:18:44,706 --> 00:18:46,291 이렇게 온갖 아이디어를 내다가 309 00:18:46,375 --> 00:18:50,254 스톱 모션으로 하자는 데니스의 말에 310 00:18:50,337 --> 00:18:54,299 조지가 설득당한 것 같아요 그러면 전부 우리가 311 00:18:54,383 --> 00:18:56,635 통제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건 기계니까 312 00:18:56,718 --> 00:18:59,805 스톱 모션으로 해도 좀 더 신빙성 있게 313 00:19:00,430 --> 00:19:03,308 보일 거라고 말이죠 314 00:19:04,351 --> 00:19:08,021 전 US 스틸에서 나온 안내 책자를 봤어요 315 00:19:08,438 --> 00:19:10,357 1960년대에 나오던 거죠 316 00:19:10,774 --> 00:19:12,860 시드 미드의 삽화가 실려 있었어요 317 00:19:17,156 --> 00:19:20,826 '앞으로 철강은 이렇게 될 겁니다' 이런 얘기로 가득했어요 318 00:19:20,909 --> 00:19:22,911 삽화가 정말 멋졌죠 319 00:19:24,163 --> 00:19:25,914 포트폴리오가 정말 멋졌어요 320 00:19:27,332 --> 00:19:30,169 US 스틸에 요청만 하면 그냥 줬어요 321 00:19:30,669 --> 00:19:34,006 산업 디자인 부서에 있는 사람은 누구든 그걸 하나씩 322 00:19:34,089 --> 00:19:37,885 벽에 붙여 놨었어요 323 00:19:39,303 --> 00:19:41,930 우린 저렇게 그리지 못한다며 슬퍼하곤 했죠 324 00:19:42,973 --> 00:19:47,227 그 삽화 중 하나가 트럭이었는데 325 00:19:47,311 --> 00:19:49,438 다리가 4개 달린 트럭이었어요 326 00:19:53,775 --> 00:19:56,195 숲에서 눈을 헤치고 걸어가는데 327 00:19:56,486 --> 00:19:57,946 '바로 이거다' 싶었죠 328 00:19:59,156 --> 00:20:02,743 트럭이 아니라 군용 차량에 달 생각이었어요 329 00:20:02,826 --> 00:20:06,371 저는 군용 차량을 연구했어요 세부적인 부분을 확실히 봤죠 330 00:20:06,455 --> 00:20:11,335 일단 다리 4개를 달고 나면 331 00:20:11,960 --> 00:20:15,672 생명체처럼 보이도록 의인화해야겠다고 했어요 332 00:20:17,132 --> 00:20:21,595 제 생각에 조는 공룡 같은 걸 상상했던 것 같아요 333 00:20:22,387 --> 00:20:24,806 실제로 선사 시대에 살던 거대한 포유류인 334 00:20:24,890 --> 00:20:27,434 발루키테리움이라는 동물요 335 00:20:28,101 --> 00:20:30,395 콘셉트를 그렇게 잡았죠 336 00:20:32,022 --> 00:20:34,441 조종실을 목 앞쪽에 나오게 해서 337 00:20:35,317 --> 00:20:38,862 주변을 둘러볼 수 있게 하고 포문도 달아서 338 00:20:38,946 --> 00:20:40,614 눈처럼 보이게 했어요 339 00:20:41,198 --> 00:20:44,826 밑에 들어간 총은 이빨처럼 보였죠 340 00:20:45,077 --> 00:20:48,288 이걸 하는 동안 존 버그는 시제품을 만들고 있었어요 341 00:20:48,372 --> 00:20:52,084 워커를 스톱 모션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시험했죠 342 00:20:52,668 --> 00:20:56,672 온갖 스스로 움직이는 장비를 넣고 싶어 했거든요 343 00:20:56,797 --> 00:21:02,386 다리 하나를 움직이면 무릎이 돌아가거나 344 00:21:02,469 --> 00:21:05,097 피스톤이 아래위로 움직여서 애니메이션을 안 넣어도 되도록요 345 00:21:05,180 --> 00:21:07,432 존이 그런 걸 전부 설계해서 346 00:21:07,516 --> 00:21:10,185 다리를 움직일 때 같이 움직이게 했어요 347 00:21:11,728 --> 00:21:14,356 그래서 탱크 아이디어는 완전히 접었어요 348 00:21:14,439 --> 00:21:17,943 어차피 안 될 거였거든요 안 됐을 거예요 349 00:21:20,946 --> 00:21:21,905 '제국의 역습'에서는 350 00:21:22,489 --> 00:21:26,493 기술적인 면에서 351 00:21:26,576 --> 00:21:28,537 제 능력이 부족한 것 같았어요 352 00:21:29,079 --> 00:21:32,749 그런데 다행히 데니스가 최초의 오픈 릴 353 00:21:33,500 --> 00:21:35,669 단일 프레임 테이프 리코더를 찾았죠 354 00:21:35,752 --> 00:21:37,879 그래서 제가 355 00:21:37,963 --> 00:21:40,382 워커의 실물 모형을 만들 수 있었어요 356 00:21:41,008 --> 00:21:42,551 전 그냥 연습했어요 357 00:21:42,634 --> 00:21:43,969 피아노 연습하듯 358 00:21:44,052 --> 00:21:46,179 매일 8시간에서 10시간씩 359 00:21:46,263 --> 00:21:50,892 모형 작업을 했어요 마치 6개월 동안 360 00:21:50,976 --> 00:21:55,522 자전거 타는 연습을 하는데 계속 실패하는 것 같았죠 361 00:21:55,605 --> 00:21:59,109 그러다 갑자기 알아냈어요 362 00:22:03,822 --> 00:22:05,532 다들 정신 똑바로 차려 363 00:22:09,453 --> 00:22:10,954 호비, 아직 무사한가? 364 00:22:51,495 --> 00:22:56,416 커너에 도착해 안에 들어가서 365 00:22:56,500 --> 00:23:00,587 가장 먼저 본 건 필 티페트였어요 366 00:23:00,837 --> 00:23:04,883 워커의 스톱 모션 작업을 하고 있더라고요 367 00:23:05,759 --> 00:23:09,971 세트장이 정말 멋졌어요 368 00:23:10,555 --> 00:23:14,476 그때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가 뭘 한다고 한 거지?' 369 00:23:15,227 --> 00:23:18,855 저 때문에 손해 끼치긴 싫었어요 370 00:23:19,189 --> 00:23:21,400 사람들이 이러면 안 되잖아요 371 00:23:21,483 --> 00:23:25,612 '영화는 괜찮은데 매트 페인팅은 별로네' 372 00:23:25,695 --> 00:23:27,614 '저것만 왜 저래?' 373 00:23:28,365 --> 00:23:31,827 '제국의 역습'에서 중요한 장면 중 하나가 374 00:23:31,910 --> 00:23:36,289 특히 힘들었어요 세트장이 가로세로 12m 정도고 375 00:23:36,373 --> 00:23:39,042 팬그라지오가 그린 큰 배경이 있었거든요 376 00:23:39,167 --> 00:23:40,710 워커도 2대 있었죠 377 00:23:40,794 --> 00:23:44,923 비행선이 내려가서 워커 하나의 다리 사이를 통과해 올라가면서 378 00:23:45,006 --> 00:23:46,258 나머지 하나를 쏘고 날아가는 장면이에요 379 00:23:46,591 --> 00:23:47,926 그런 시점이었죠 380 00:23:48,427 --> 00:23:52,097 애니메이터 두 명이 필요했는데 381 00:23:52,180 --> 00:23:55,851 존 버그가 그날 독감에 걸렸어요 382 00:23:56,101 --> 00:24:00,063 다음 날엔 세트장을 옮기고 다른 걸 할 공간을 만들어야 했죠 383 00:24:00,188 --> 00:24:02,190 그래서 제가 둘 다 해야 했어요 384 00:24:05,610 --> 00:24:08,905 세트장이 120cm에서 150cm 높이였어요 385 00:24:09,322 --> 00:24:10,991 손과 발로 기어가다시피 해서 386 00:24:11,074 --> 00:24:13,577 첫 번째 문으로 가서 열었죠 387 00:24:13,743 --> 00:24:18,123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어요 비율도 그렇고 388 00:24:18,206 --> 00:24:20,917 워커의 속도가 느려서 389 00:24:22,002 --> 00:24:26,548 한 번에 너무 많이 움직이면 어색한 티가 났어요 390 00:24:26,631 --> 00:24:28,717 측정할 수도 없었어요 391 00:24:28,842 --> 00:24:31,094 심지어 보이지도 않았죠 392 00:24:31,928 --> 00:24:36,266 1mm 정도씩 옮겼던 것 같아요 393 00:24:37,267 --> 00:24:41,438 그게 얼마가 걸리든 말이에요 20분이 걸려 할 일 다 하고 394 00:24:41,521 --> 00:24:42,814 문 닫고 내려가서 395 00:24:42,898 --> 00:24:45,317 손과 발로 기어가서 다음 것으로 갔죠 396 00:24:45,400 --> 00:24:47,694 작은 문을 열고 그 과정을 반복했어요 397 00:24:49,029 --> 00:24:53,408 그걸 계속 반복했어요 정말 오랫동안 했죠 398 00:24:56,369 --> 00:24:59,372 다행히 그 장면이 그리 길지는 않았어요 399 00:25:08,590 --> 00:25:10,550 좋아요, 블루 스크린을 치는 게 어때요? 400 00:25:12,052 --> 00:25:13,803 네, 그건... 401 00:25:14,387 --> 00:25:15,430 네, 저기요 402 00:25:16,806 --> 00:25:18,099 좋아요, 놓으세요 403 00:25:21,144 --> 00:25:22,854 - 네, 됐네요 - 괜찮죠? 404 00:25:23,897 --> 00:25:28,485 '제국의 역습'은 대학원생 수준의 합성이었어요 405 00:25:29,110 --> 00:25:33,114 다시 말해 이전 작은 학부생 수준이었던 거죠 406 00:25:35,283 --> 00:25:39,663 별천지에 로켓 우주선을 합성하는 건 쉬운 편이에요 407 00:25:39,746 --> 00:25:41,581 어차피 대부분 검은색이잖아요 408 00:25:41,665 --> 00:25:44,709 솔직히 합성 선이 잘 안 보여요 409 00:25:44,793 --> 00:25:47,963 이전 작에선 실제로 경계선이 있는 장면도 있었죠 410 00:25:49,839 --> 00:25:53,635 "합성 경계선" 411 00:25:55,345 --> 00:25:59,140 하지만 '제국의 역습'에서는 경계선이 있으면 안 됐어요 412 00:26:00,517 --> 00:26:03,979 이젠 랜드 스피더가 생겼는데 밝은 회색이고 413 00:26:04,479 --> 00:26:07,399 흰 눈을 배경으로 날아가죠 414 00:26:07,816 --> 00:26:11,194 풍성한 흰 구름과 투명한 푸른 하늘로 날잖아요 415 00:26:11,319 --> 00:26:14,114 그 장면엔 경계선이 나오면 안 돼요 416 00:26:14,197 --> 00:26:17,158 10살짜리 아이도 조금 이상해 보인다고 하겠죠 417 00:26:17,242 --> 00:26:20,620 10살짜리 애들이 가장 혹독한 비평가거든요 418 00:26:21,329 --> 00:26:24,708 제대로 안 해서 엉성하게 보이면 419 00:26:24,833 --> 00:26:27,919 그 장면을 가짜로 여기고 몰입을 못 하니까요 420 00:26:28,044 --> 00:26:32,674 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특수 광학 인화기를 만들었어요 421 00:26:38,054 --> 00:26:40,765 광학 인화기는 정말 커다란 기계예요 422 00:26:41,433 --> 00:26:46,688 필름을 이용해요 여러 필름을 423 00:26:47,272 --> 00:26:50,692 전부 일렬로 세워서 424 00:26:50,775 --> 00:26:52,819 합치는 작업을 해주는 기계죠 425 00:26:53,903 --> 00:26:54,988 필름 한두 개가 아니라 426 00:26:55,071 --> 00:26:58,658 여러 필름과 여러 매트로 427 00:26:58,742 --> 00:27:01,244 배경과 전경 이미지를 428 00:27:01,328 --> 00:27:03,830 합치도록 만들어졌어요 429 00:27:04,247 --> 00:27:08,084 전부 다 이 기계로 샌드위치처럼 밀어 넣어서 430 00:27:08,585 --> 00:27:11,921 한번에 단일 프레임으로 나오게 하는 거죠 431 00:27:12,339 --> 00:27:14,007 그다음 다시 촬영해요 432 00:27:14,591 --> 00:27:15,967 "브루스 니컬슨 광학 부서" 433 00:27:16,051 --> 00:27:19,596 이 카메라는 이 프로젝터를 통과하는 것의 사진을 찍어요 434 00:27:19,679 --> 00:27:22,682 보통 프로젝터가 2개만 있는데 435 00:27:23,808 --> 00:27:27,896 이건 프로젝터가 4개예요 한 번에 이미지를 더 넣을 수 있죠 436 00:27:28,396 --> 00:27:30,815 그래서 좀 더 융통성 있게 작업할 수 있고 437 00:27:31,316 --> 00:27:34,319 여러 이미지를 한번에 합성할 수 있어요 438 00:27:35,570 --> 00:27:37,238 정말 큰 프로젝트였어요 439 00:27:37,572 --> 00:27:42,661 텔레센트릭 광학을 써서 렌즈에서 평행선이 나오게 했죠 440 00:27:43,036 --> 00:27:45,372 그래야 기하학적으로 뒤틀리지 않아요 441 00:27:45,622 --> 00:27:48,291 뒤틀리면 합성 경계선이 생겨버리죠 442 00:27:56,091 --> 00:27:58,677 '제국의 역습'을 보고 정말 흐뭇했어요 443 00:27:58,760 --> 00:28:02,263 사악한 합성 경계선을 정복한 기분이 들었거든요 444 00:28:04,391 --> 00:28:05,684 "짐 블룸 협력 프로듀서" 445 00:28:05,767 --> 00:28:08,269 여기 제 뒤에 보이는 건 제작 보드예요 446 00:28:09,020 --> 00:28:13,400 15개에서 20개까지 합성하는 경우도 많아요 447 00:28:14,234 --> 00:28:18,530 1은 원래의 네거티브 3은 폭발을 뜻해요 448 00:28:18,613 --> 00:28:22,325 22는 특정한 스피더를 뜻하죠 449 00:28:23,118 --> 00:28:26,037 그런 다음 마스터 보드는 조지가 최종적으로 450 00:28:26,121 --> 00:28:29,374 승인하지 않은 장면이 몇 개인지 알려줍니다 451 00:28:31,209 --> 00:28:34,504 이 영화에서 저희는 정말 어려운 걸 시도하고 있어요 452 00:28:34,587 --> 00:28:35,588 "조지 루카스 1979년" 453 00:28:35,672 --> 00:28:39,134 첫 영화에서 하려고 했던 그 어떤 것보다 훨씬 어려워요 454 00:28:39,217 --> 00:28:42,679 스톱 모션을 많이 써요 그래서 정말 어렵죠 455 00:28:43,012 --> 00:28:45,849 영상과 컴퓨터 기술로 456 00:28:45,932 --> 00:28:50,979 더 많이 실험해서 영화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457 00:28:51,479 --> 00:28:53,940 자신을 표현하기 더 쉬워지게 하려고 해요 458 00:28:54,023 --> 00:28:56,443 제가 이전 작품 작업을 할 때 459 00:28:56,609 --> 00:28:58,278 디지털 장면을 조금 했어요 460 00:28:58,361 --> 00:29:01,406 레아 공주가 가져온 설계도 분석을 통해 461 00:29:01,656 --> 00:29:04,659 전투 정거장의 약점을 발견했다 462 00:29:04,993 --> 00:29:07,954 데스스타 전투를 앞두고 계획을 설명하는 장면이었는데 463 00:29:08,037 --> 00:29:11,166 앞으로는 이렇게 되겠다고 생각했죠 464 00:29:12,917 --> 00:29:14,794 하지만 조금 일렀어요 465 00:29:15,628 --> 00:29:21,050 당시 영화 업계 수준이 19세기, 18세기였잖아요 466 00:29:21,509 --> 00:29:24,471 여러분은 그걸 보고 이러겠죠 '바보 같아, 컴퓨터가 있는걸' 467 00:29:24,554 --> 00:29:27,056 조지는 그걸 적극적으로 지지했어요 468 00:29:27,140 --> 00:29:29,684 디지털이 상용화됐을 때 469 00:29:29,768 --> 00:29:33,772 항상 한계에 도전하려고 했죠 470 00:29:33,855 --> 00:29:36,483 저는 편집을 꼭 디지털화하고 싶었어요 471 00:29:36,566 --> 00:29:37,734 그게 정말 중요했죠 472 00:29:39,319 --> 00:29:40,320 드웨인이 와야 했는데 473 00:29:40,862 --> 00:29:42,739 편집실은 정말 답답해요 474 00:29:42,822 --> 00:29:44,949 '이런 식으로 할 필요는 없어요' 475 00:29:45,325 --> 00:29:47,076 '이건 말도 안 돼요' 476 00:29:48,077 --> 00:29:51,664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디지털로 하고 싶다고 했죠 477 00:29:52,373 --> 00:29:56,419 컴퓨터 부서를 이끌 사람이 없는지 찾아보라고 했죠 478 00:30:00,924 --> 00:30:03,843 아버지는 아이다호주의 소규모 농장에서 자라셨어요 479 00:30:03,927 --> 00:30:04,928 "에드 캣멀" 480 00:30:05,011 --> 00:30:06,012 "앨빈 캣멀" 481 00:30:07,639 --> 00:30:12,310 형제자매가 13명이었고 성인까지 자란 건 9명뿐이었죠 482 00:30:12,727 --> 00:30:14,771 아버지는 아주 똑똑하셨고 열의가 넘치셨어요 483 00:30:14,854 --> 00:30:18,316 교사가 되고자 교육학 학위를 따셨죠 484 00:30:19,484 --> 00:30:23,488 가족을 대단한 시기에 솔트레이크시티로 데려갔어요 485 00:30:25,156 --> 00:30:27,659 제가 자랐던 1950년대에 486 00:30:28,368 --> 00:30:35,250 상징적인 인물은 월트 디즈니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었어요 487 00:30:37,001 --> 00:30:39,003 월트 디즈니가 TV에 나왔죠 488 00:30:39,087 --> 00:30:42,465 초지능이 통제하는 로봇이 생길까요? 489 00:30:42,549 --> 00:30:45,301 동시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490 00:30:45,677 --> 00:30:49,722 물리학의 온갖 분야에서 상대성이라는 아이디어를 냈는데 491 00:30:49,806 --> 00:30:53,852 정말 흥미로웠어요 전 둘 다 관심이 있었지만 492 00:30:54,561 --> 00:30:56,563 전 사실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었죠 493 00:30:59,190 --> 00:31:02,735 그 배경을 설명하자면 그때가 냉전 시대였거든요 494 00:31:03,111 --> 00:31:06,990 정부는 비상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어요 495 00:31:07,699 --> 00:31:09,492 미국 학생과 대학에 496 00:31:09,576 --> 00:31:12,328 자금을 대주겠다고 했죠 497 00:31:12,662 --> 00:31:16,624 컴퓨터 공학 개발을 위해서요 ARPA라고 불렀어요 498 00:31:17,834 --> 00:31:23,339 고등 연구 계획국이란 뜻인데 사실 인터넷이 ARPA에서 나왔죠 499 00:31:24,340 --> 00:31:28,303 처음에는 '아파넷'이라고 불렀고 유타 대학이 500 00:31:28,386 --> 00:31:31,139 이 네트워크에서 처음 네 접속점 중 하나였어요 501 00:31:32,640 --> 00:31:37,770 그래서 유타 대학에 들어갔고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죠 502 00:31:37,854 --> 00:31:42,025 가장 초창기 컴퓨터는 재정, 회계 등에 쓰였어요 503 00:31:42,442 --> 00:31:45,612 하지만 언젠가는 더 크게 될 걸 상상할 수 있었죠 504 00:31:45,695 --> 00:31:46,988 그림에 필요하게 될 거라고 말이에요 505 00:31:47,071 --> 00:31:48,031 대학원에서 506 00:31:48,114 --> 00:31:52,493 가장 처음에 들은 수업이 바로 컴퓨터 그래픽이었어요 507 00:31:52,577 --> 00:31:55,163 정말 놀라웠죠 508 00:31:55,371 --> 00:31:58,625 그림도 만들고 애니메이션도 할 수 있었어요 509 00:31:58,750 --> 00:31:59,667 "중간 색조 애니메이션" 510 00:31:59,792 --> 00:32:01,836 갑자기 모든 게 명확해졌어요 511 00:32:02,086 --> 00:32:05,381 전 제 손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봐야겠다고 생각했죠 512 00:32:05,548 --> 00:32:06,507 "유타 대학교" 513 00:32:06,591 --> 00:32:11,179 제 손의 석고 주형을 떴어요 우여곡절 끝에 알게 된 건 514 00:32:11,262 --> 00:32:13,932 손등에 먼저 바셀린을 발라야 한다는 거였죠 515 00:32:14,349 --> 00:32:18,728 앉아서 면도기로 제 손등 털을 자르고 있었죠 516 00:32:18,811 --> 00:32:20,980 틀에서 제 손을 빼려고요 517 00:32:22,440 --> 00:32:24,734 그걸 디지털화했어요 518 00:32:26,444 --> 00:32:28,488 와이어 프레임에서 폴리곤으로 갔고 519 00:32:29,113 --> 00:32:32,450 애니메이션으로 만들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제작했어요 520 00:32:36,955 --> 00:32:39,332 이 시기에는 정말 놀라운 기법이었죠 521 00:32:40,667 --> 00:32:44,420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들 수 있기까지 522 00:32:45,046 --> 00:32:47,173 10년 정도 남은 시기였을 거예요 523 00:32:48,132 --> 00:32:50,343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정말 많았어요 524 00:32:51,177 --> 00:32:53,763 처음엔 답이 뭔지 몰라요 525 00:32:53,846 --> 00:32:55,264 그게 문제라는 것만 알죠 526 00:32:56,057 --> 00:32:58,518 전 문제가 뭔지도 다 몰랐어요 527 00:32:58,893 --> 00:33:01,396 하지만 바로 눈앞에 있는 문제가 정말 심각했죠 528 00:33:02,730 --> 00:33:04,315 이걸 누가 지원할까요? 529 00:33:05,775 --> 00:33:09,821 갑자기 루카스필름에서 영화계에 기술을 도입할 사람을 530 00:33:09,904 --> 00:33:11,739 찾는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531 00:33:11,906 --> 00:33:13,825 리처드 에들런드가 나왔고요 532 00:33:14,033 --> 00:33:17,870 저희는 이런 대화를 전부 비밀로 하려고 했어요 533 00:33:17,954 --> 00:33:21,833 하지만 리처드는 '스타워즈'가 박힌 벨트를 하고 있었죠 534 00:33:23,126 --> 00:33:24,919 아티스트 하나와 얘기하고 있었는데 535 00:33:25,294 --> 00:33:29,465 당연히 관찰력이 뛰어났겠죠 벨트를 알아채더라고요 536 00:33:30,425 --> 00:33:32,885 리처드는 다정한 친구였고 537 00:33:32,969 --> 00:33:35,221 호기심이 정말 많았어요 538 00:33:36,014 --> 00:33:39,934 그래서 처음으로 컴퓨터 페인팅을 보게 되죠 539 00:33:40,518 --> 00:33:42,478 온전히 컴퓨터를 써서 그려진 그림을요 540 00:33:42,562 --> 00:33:45,648 중요한 전환점이 왔다는 걸 깨달은 거예요 541 00:33:45,732 --> 00:33:48,776 우리가 해결한 첫 문제는 대상을 컴퓨터에 묘사하는 법이죠 542 00:33:48,860 --> 00:33:50,236 "짐 블린 유타 대학, 1978년" 543 00:33:50,319 --> 00:33:53,031 가장 간단한 방법은 그냥 모눈종이에 그리는 거예요 544 00:33:53,114 --> 00:33:56,159 이건 간단한 컵 모양의 절반을 횡단면으로 그린 모습이에요 545 00:33:56,242 --> 00:33:59,620 그다음 컴퓨터가 이걸 돌려서 회전체의 표면이 546 00:33:59,704 --> 00:34:01,831 다양한 각도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보여주죠 547 00:34:05,543 --> 00:34:09,088 화면에 있는 작은 점 배열이 이 그림을 만들어요 548 00:34:09,172 --> 00:34:10,173 픽셀이라고 하죠 549 00:34:13,468 --> 00:34:16,721 그림을 확대하면 각각의 픽셀이 550 00:34:18,222 --> 00:34:19,348 작은 사각형으로 보여요 551 00:34:19,432 --> 00:34:22,226 각 사각형에 숫자가 적혀 있는 겁니다 552 00:34:22,351 --> 00:34:24,812 픽셀의 색이 밝을수록 숫자가 커져요 553 00:34:25,313 --> 00:34:28,357 컴퓨터 프로그램은 이 점 각각에 어떤 값이나 숫자가 554 00:34:28,441 --> 00:34:30,943 들어가 있는지 인식해야 합니다 555 00:34:32,361 --> 00:34:34,697 디지털 처리를 통해 556 00:34:35,239 --> 00:34:41,704 이제 시각 효과 아티스트가 픽셀 수백만 개를 자유자재로 557 00:34:42,121 --> 00:34:44,457 쓸 수 있게 된 거죠 558 00:34:45,166 --> 00:34:47,835 화면 안의 각 점을 정의할 수 있기 때문에 559 00:34:48,044 --> 00:34:50,963 불가능이란 없어졌어요 560 00:34:51,172 --> 00:34:53,841 일단 디지털화가 되니 뭐든 할 수 있었어요 561 00:34:54,425 --> 00:34:55,760 정말 뭐든 할 수 있죠 562 00:34:56,177 --> 00:34:59,263 '제국의 역습' 작업에서 조지를 처음 만났어요 563 00:34:59,347 --> 00:35:02,183 기술적인 수준이 그땐 원시적인 편이었죠 564 00:35:04,977 --> 00:35:07,271 디지털 오디오가 하고 싶대요 565 00:35:08,648 --> 00:35:14,779 영상 편집도 디지털, 합성도 디지털 이미징으로 하고 싶댔죠 566 00:35:16,155 --> 00:35:18,116 조지는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믿었어요 567 00:35:18,199 --> 00:35:19,992 기술이 모든 걸 바꿔놓을 거라고 말이죠 568 00:35:20,076 --> 00:35:22,120 그렇게 간단했어요 그냥 대놓고 말했죠 569 00:35:22,703 --> 00:35:24,956 돈을 기꺼이 투자하려고 했어요 570 00:35:25,748 --> 00:35:28,668 당시 누구든 깊이 분석했다면 571 00:35:29,544 --> 00:35:31,796 이런 말을 했을 거예요 '그건 말이 안 돼요' 572 00:35:32,505 --> 00:35:33,506 '너무 먼 얘기예요' 573 00:35:33,965 --> 00:35:36,717 하지만 조지는 이런 식이었죠 '어딘가에서는 시작해야 해요' 574 00:35:37,802 --> 00:35:39,929 전 여전히 컴퓨터를 어떻게 쓰는지 몰라요 575 00:35:40,179 --> 00:35:44,559 휴대폰도 어떻게 쓰는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일이 뭔지 알아요 576 00:35:45,893 --> 00:35:47,270 누군가에게 말하면 577 00:35:47,937 --> 00:35:50,439 불가능하다고 하겠죠 578 00:35:51,649 --> 00:35:53,568 그러면 난 생각해 보라고 해요 579 00:35:54,402 --> 00:35:58,656 조지와 한동안 일한 후 조지의 사고방식과 580 00:35:59,615 --> 00:36:04,579 영화에서 이야기하는 방식을 이해하게 됐어요 581 00:36:04,662 --> 00:36:06,539 전투기가 들어가면 반군 순양함도 582 00:36:06,622 --> 00:36:08,958 - 들어가기 시작하겠죠 - 네 583 00:36:09,125 --> 00:36:13,462 벽에 스토리보드를 걸어놓으면 조지가 빨간펜으로 584 00:36:13,546 --> 00:36:16,257 그걸 훑으면서 말해요 585 00:36:16,340 --> 00:36:19,093 '이것도, 저것도 필요 없어요 뜯어내세요' 586 00:36:19,177 --> 00:36:23,264 우린 벽에 원본을 붙이면 안 되는 걸 금세 깨달았어요 587 00:36:24,140 --> 00:36:27,101 조지가 빨간펜으로 그 위에 마구 그리거든요 588 00:36:27,393 --> 00:36:29,145 좋아요, 다음 589 00:36:29,645 --> 00:36:31,230 스토리텔링의 본질 590 00:36:31,397 --> 00:36:34,317 이해하는 것과 같았어요 591 00:36:34,400 --> 00:36:36,736 조지가 하는 방식을 보면 그랬죠 592 00:36:37,778 --> 00:36:40,990 존재하지 않는 영화 학교에 다니는 것 같았어요 593 00:36:41,073 --> 00:36:43,951 판타지 영화 학교요 조지의 마음에 들어야만 594 00:36:44,035 --> 00:36:45,786 들어갈 수 있는 거죠 595 00:36:47,163 --> 00:36:53,502 스토리보드가 큰 도움이 됐어요 전 대본을 거의 안 읽거든요 596 00:36:54,003 --> 00:36:59,300 난독증인 것도 한몫했지만 그 형태를 별로 안 좋아했어요 597 00:36:59,383 --> 00:37:02,970 "스타워즈 에피소드 5 '제국의 역습'" 598 00:37:03,054 --> 00:37:08,226 대본으로는 영화를 이해하기 정말 힘들었어요 599 00:37:09,727 --> 00:37:11,062 그래서 그냥 기다렸죠 600 00:37:11,187 --> 00:37:14,273 스토리보드로 나오거나 601 00:37:14,357 --> 00:37:18,486 조지가 어떤 식이라고 설명할 때까지 기다리곤 했어요 602 00:37:18,569 --> 00:37:20,071 그거 대로 했죠 603 00:37:21,405 --> 00:37:26,577 조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조지가 눈 도마뱀 같은' 604 00:37:26,661 --> 00:37:29,705 '캐릭터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보래요' 605 00:37:30,665 --> 00:37:33,668 그래서 하루 정도 굉장히 빨리 그렸어요 606 00:37:33,751 --> 00:37:36,796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겠다고 하면서요 607 00:37:36,879 --> 00:37:38,547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죠 608 00:37:38,631 --> 00:37:43,511 그걸 조지에게 보냈더니 하나를 골랐고 모형을 만들래요 609 00:37:47,014 --> 00:37:49,016 그래서 작은 찰흙 모형을 조각했어요 610 00:37:50,726 --> 00:37:52,520 그런데 제 디자인은 포유류였어요 611 00:37:52,603 --> 00:37:55,231 양의 뿔이나 612 00:37:55,314 --> 00:37:58,609 낙타의 얼굴과 비슷한 면모가 있었죠 613 00:37:58,693 --> 00:38:00,903 그런데 완전히 같진 않아요 콧구멍이 네 개가 나 있죠 614 00:38:00,987 --> 00:38:03,614 하지만 비슷하게는 느껴져요 615 00:38:04,699 --> 00:38:08,995 필은 톤톤의 털이 태어나지 않은 송아지 같아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616 00:38:09,453 --> 00:38:13,916 태어나지 않은 송아지 털은 소의 털보다 훨씬 작거든요 617 00:38:14,000 --> 00:38:16,752 다 자란 소나 갓 태어난 송아지보다도요 618 00:38:17,503 --> 00:38:21,340 태어나지 않은 흰 송아지를 619 00:38:21,424 --> 00:38:25,428 찾아다니기 시작했어요 620 00:38:28,347 --> 00:38:29,890 박제사한테도 가고 621 00:38:30,016 --> 00:38:31,726 도살장에도 갔어요 622 00:38:32,059 --> 00:38:37,273 결국 이미 무두질한 흰색 가죽으로 하기로 했죠 623 00:38:37,648 --> 00:38:39,567 그다음 옛날 과정을 거쳤어요 624 00:38:39,650 --> 00:38:42,069 '킹콩'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는 작업이죠 625 00:38:42,445 --> 00:38:44,572 수용성 흰 접착제를 쓰는 건데요 626 00:38:44,655 --> 00:38:48,492 털이 있는 부분을 적신 다음 627 00:38:48,993 --> 00:38:51,203 구더기가 있는 상자에 그걸 집어넣어요 628 00:38:51,912 --> 00:38:53,998 구더기가 살을 다 먹어버리는데 629 00:38:54,248 --> 00:38:57,752 모낭에는 열량이 없어서 모낭은 안 먹거든요 630 00:38:58,336 --> 00:39:02,590 그러면 흰 접착제에 631 00:39:02,965 --> 00:39:05,426 작은 모낭이 붙어서 튀어나오게 돼요 632 00:39:05,634 --> 00:39:08,971 거기에 붓으로 얇게 라텍스를 바르고 633 00:39:09,055 --> 00:39:12,224 뒤집은 다음 수용성 접착제에 물을 써서 634 00:39:12,308 --> 00:39:14,560 접착제를 다 씻어내요 635 00:39:14,643 --> 00:39:18,647 그러면 태어나지 않은 송아지 같고 신축성 있는 가죽이 생기죠 636 00:39:21,942 --> 00:39:24,695 그렇게 톤톤을 만들었어요 637 00:39:26,072 --> 00:39:28,199 사람들에게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638 00:39:28,282 --> 00:39:31,952 도축장이니, 박제사니 뭐니 하면 639 00:39:32,036 --> 00:39:35,289 아마 우리를 악마 숭배자로 생각했겠죠 640 00:39:35,414 --> 00:39:36,624 "스톱 모션 톤톤" 641 00:39:36,999 --> 00:39:40,628 한처럼 보이는 걸 조각하는 덴 642 00:39:40,711 --> 00:39:44,757 20분 정도만 썼어요 어차피 잘 안 보일 것 같아서요 643 00:39:45,424 --> 00:39:49,678 이걸 만들어서 조지에게 보여주려고 갔거든요 644 00:39:49,762 --> 00:39:52,723 이게 정말 중요해요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설정하죠 645 00:39:52,807 --> 00:39:56,894 그럼 앞으로 달리는 장면은... 646 00:39:57,186 --> 00:39:59,814 다른 거랑 겹쳐지니 괜찮을 것 같아요 647 00:39:59,897 --> 00:40:02,608 앞에서 눈보라가 칠 거예요 648 00:40:02,691 --> 00:40:06,904 조지는 3차원 대상에 반응을 정말 잘하는 것 같았어요 649 00:40:07,279 --> 00:40:08,155 전반적으로요 650 00:40:08,239 --> 00:40:10,950 네, 본능적으로 '이거다' 생각하는 거죠 651 00:40:11,283 --> 00:40:14,787 2차원의 경우엔 수수께끼가 이어지잖아요 652 00:40:14,870 --> 00:40:17,998 '이 생명체한테 저 생명체의 꼬리가 있고' 653 00:40:18,082 --> 00:40:21,210 '저 생명체의 발가락이 있으면?' 이런 식인데 이건 바로 보이잖아요 654 00:40:21,585 --> 00:40:23,337 그냥 눈앞에 있어요 655 00:40:23,629 --> 00:40:28,217 비율을 생각해서 더 어둡게 하면 될 것 같아요 656 00:40:29,510 --> 00:40:31,387 내가 비율상에서 색깔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요 657 00:40:32,263 --> 00:40:34,849 저는 그런 형태의 관리를 658 00:40:34,932 --> 00:40:36,976 조지와 일하면서 배웠어요 659 00:40:37,476 --> 00:40:42,565 창의적인 사람이 열중하게 해서 작품에 애착을 느끼게 하고 660 00:40:42,940 --> 00:40:46,694 알아서 하도록 물러나 있는 거죠 661 00:40:46,986 --> 00:40:49,738 제가 정말 좋은 리더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662 00:40:50,114 --> 00:40:54,201 전 정말 잘하는 사람을 뽑았어요 물론 저는 긍정의 답보다 663 00:40:54,493 --> 00:40:55,911 퇴짜 놓는 일이 더 많았지만요 664 00:40:55,995 --> 00:40:57,746 근데 이것보다 조금 더 어두우면 665 00:40:57,830 --> 00:40:59,957 나을 것 같아요 666 00:41:00,040 --> 00:41:01,041 네 667 00:41:01,584 --> 00:41:03,461 내가 볼 땐 그런 것 같아요 668 00:41:04,503 --> 00:41:06,755 근데 동료들한테 소리치거나 고함을 지르진 않았어요 669 00:41:06,839 --> 00:41:09,842 '뭐 하는 짓이야? 이 멍청이들' 이런 식은 아니었어요 670 00:41:09,967 --> 00:41:12,720 대부분 이렇게 얘기했죠 '한번 해보고 어떻게 되나 보죠' 671 00:41:13,179 --> 00:41:15,764 이것보다 조금 더 어두워야 할 것 같아요 672 00:41:16,640 --> 00:41:20,144 그러면 원근감이 맞아떨어질 것 같아요 673 00:41:20,561 --> 00:41:22,605 - 그러죠 - 네 674 00:41:22,813 --> 00:41:24,273 - 네, 좋아요 - 미쳤다고 해도 좋아요 675 00:41:24,356 --> 00:41:26,775 아니에요, 그렇게 하죠 그냥... 676 00:41:26,984 --> 00:41:29,612 - 또 하기 싫어서 그래요 - 네 677 00:41:31,906 --> 00:41:34,325 제가 조지에게서 배운 점 중에 678 00:41:34,450 --> 00:41:36,994 제 한평생에 영향을 미친 게 하나 있어요 679 00:41:37,912 --> 00:41:41,332 '제국의 역습'을 찍을 때였는데 680 00:41:41,957 --> 00:41:44,960 하루는 넓은 설원을 내려다보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681 00:41:45,044 --> 00:41:48,380 노르웨이에서 찍은 거였어요 682 00:41:48,839 --> 00:41:50,341 카메라가 설원 위를 날아가면서 683 00:41:50,424 --> 00:41:53,010 그냥 내려다보기만 해요 684 00:41:53,135 --> 00:41:54,929 톤톤이 저 밑의 설원에서 685 00:41:55,012 --> 00:41:57,973 뛰는 것처럼 할 수 있겠냐고 조지가 묻더라고요 686 00:41:58,057 --> 00:42:02,228 그러기엔 제한이 좀 많았어요 카메라 장비도 문제지만 687 00:42:02,311 --> 00:42:04,605 실제로 발이 땅에 닿아서 뛰는 것처럼 688 00:42:04,688 --> 00:42:06,732 보이게 하는 건 어렵죠 689 00:42:06,815 --> 00:42:10,319 그래서 저는 절대 그렇게는 못 할 거라고 했어요 690 00:42:10,444 --> 00:42:13,155 커다란 세트장을 만들어서 할 수는 있지만 691 00:42:13,239 --> 00:42:16,575 시간도, 돈도 많이 들 거라고 했죠 692 00:42:16,659 --> 00:42:19,745 그냥 생각해 보라고 하더라고요 693 00:42:19,828 --> 00:42:22,748 일단 알겠다고 하면서 그래도 우리한테 있는 장비로는 694 00:42:22,831 --> 00:42:24,208 절대 못 할 거라고 했어요 695 00:42:24,291 --> 00:42:27,127 알겠다면서 생각해 보라고 하고는 그냥 나갔어요 696 00:42:27,419 --> 00:42:30,172 그러고 나서 생각하기 시작했죠 697 00:42:30,256 --> 00:42:32,675 15분 만에 알아냈어요 698 00:42:32,758 --> 00:42:33,759 "조명 다이어그램" 699 00:42:34,009 --> 00:42:36,512 우리가 가진 제한된 장비를 700 00:42:36,595 --> 00:42:39,014 기발하게 짜 맞추는 방식이었죠 701 00:42:39,848 --> 00:42:41,183 새로운 장비는 없었어요 702 00:42:41,559 --> 00:42:42,851 접근 방식이 달랐죠 703 00:42:43,435 --> 00:42:47,565 톤톤 모형을 먼저 촬영했어요 프레임별로 추적했죠 704 00:42:47,690 --> 00:42:48,691 "메모리 프레임 수" 705 00:42:48,774 --> 00:42:50,901 그다음 공중을 보여주는 배경과 706 00:42:51,360 --> 00:42:55,239 실제 영상 일부를 새 위치마다 다시 촬영했어요 707 00:42:55,322 --> 00:42:58,826 톤톤에 기초해서 찍은 후 합치는 거예요 708 00:42:59,326 --> 00:43:02,371 움직이는 커다란 카메라로도 합성이 가능해졌단 말이에요 709 00:43:07,418 --> 00:43:11,630 정말 멋진 점은 어떻게 할지 말로 설명하기 전에 710 00:43:12,506 --> 00:43:15,593 제 몸이 먼저 깨달았다는 점이었죠 711 00:43:16,093 --> 00:43:18,721 그냥 느낄 수 있었어요 712 00:43:20,681 --> 00:43:23,142 그다음 방금 이 느낌이 뭔지 생각하기 시작했어요 713 00:43:23,225 --> 00:43:25,019 그러고는 '그렇지 이건 여기에 들어가고' 714 00:43:25,144 --> 00:43:27,521 '이건 저기에 저건 여기에 들어가면 되겠다' 715 00:43:27,646 --> 00:43:31,650 말하자면 제 잠재의식이 알아내려고 하는 거죠 716 00:43:31,734 --> 00:43:36,947 1분만이라도 생각하기를 멈췄다면 717 00:43:37,031 --> 00:43:40,659 그 마지막 부분을 생각 못 했을 거란 말이죠 718 00:43:41,869 --> 00:43:43,370 데니스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 때 719 00:43:43,454 --> 00:43:45,664 처음에는 어떻게 해결할지 몰라요 720 00:43:45,831 --> 00:43:49,418 처음엔 원래 해답 같은 건 없다는 걸 721 00:43:49,501 --> 00:43:51,962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있어요 722 00:43:52,046 --> 00:43:54,798 그걸 이해하는 다른 사람과 얘기하기 시작하면 723 00:43:54,882 --> 00:43:57,635 처음에는 어떻게 해결할지 모르다가도 724 00:43:57,718 --> 00:44:00,512 다른 관계가 생기면서 725 00:44:00,721 --> 00:44:02,765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가 726 00:44:02,848 --> 00:44:05,768 되기도 하거든요 그게 바로 데니스고요 727 00:44:11,357 --> 00:44:16,028 무언가를 현실로 만든다는 아이디어 자체가 728 00:44:16,236 --> 00:44:21,075 추구하기 힘든 길이에요 729 00:44:21,784 --> 00:44:25,371 하지만 전 집착하는 면이 있거든요 730 00:44:25,454 --> 00:44:28,999 이런 일을 하는 걸 그냥 기대하게 돼요 731 00:44:29,083 --> 00:44:33,045 아침에 일어나서 그 일을 하면 정말 신나요 732 00:44:34,004 --> 00:44:36,674 결국엔 감당하기 힘들 정도가 돼요 733 00:44:37,341 --> 00:44:40,386 네, 지쳐서 진정하려면 734 00:44:40,469 --> 00:44:42,888 맥주 두세 잔을 마셔야 하죠 735 00:44:43,138 --> 00:44:48,352 근데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736 00:44:48,811 --> 00:44:52,189 제가 평생 늘 우울증과 불안을 느끼고 살았거든요 737 00:44:55,150 --> 00:44:59,863 한번 불안해지면 아무것도 할 의욕이 안 나요 738 00:45:00,155 --> 00:45:02,991 그냥 폭풍처럼 오는 거죠 739 00:45:04,618 --> 00:45:06,704 220볼트에 감전된 것처럼요 740 00:45:07,246 --> 00:45:09,081 그냥... 741 00:45:10,040 --> 00:45:14,586 뭔가를 만들고 정신을 놓고 있으면 742 00:45:15,462 --> 00:45:16,755 할 수 있더라고요 743 00:45:17,506 --> 00:45:20,175 치유됐어요 폭풍이 그냥 사라지는 거예요 744 00:45:32,312 --> 00:45:35,482 저는 그냥 제가 그런 사람이구나 745 00:45:36,233 --> 00:45:40,154 그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746 00:45:40,237 --> 00:45:44,491 최근에 정말 갑작스럽게 747 00:45:44,575 --> 00:45:49,621 제가 양극성 장애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748 00:45:50,414 --> 00:45:52,708 실제로 그랬어요 749 00:45:54,752 --> 00:45:58,172 이게 저에게 중요한 치료법이 됐던 것 같아요 750 00:45:59,381 --> 00:46:02,551 저는 과정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751 00:46:03,761 --> 00:46:06,388 하나를 하고 그다음 걸 하고 752 00:46:06,472 --> 00:46:08,932 그다음 걸 하는 게 다예요 753 00:46:09,057 --> 00:46:11,143 스톱 모션 모형을 만들 것 같으면 754 00:46:11,310 --> 00:46:14,563 골조를 만들고 그 위에 찰흙을 입히고 755 00:46:14,646 --> 00:46:16,982 틀을 만들고 라텍스로 주조를 하죠 756 00:46:17,065 --> 00:46:19,151 그다음 다듬고... 757 00:46:19,818 --> 00:46:22,529 그러니 이런 기술을 다 갖추고 있어야 해요 758 00:46:22,780 --> 00:46:26,992 연금술 같은 거예요 정말 그런 느낌이 들어요 759 00:46:27,075 --> 00:46:28,327 그다음 무대에 나가면 760 00:46:28,410 --> 00:46:30,746 암흑 같은 곳에서 정말 조용한데 761 00:46:31,705 --> 00:46:34,166 조명과 모형만 있죠 762 00:46:34,249 --> 00:46:37,336 한 번에 한 프레임씩 모형에 생명을 불어넣어요 763 00:46:40,214 --> 00:46:43,634 이 장면은 스톱모션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764 00:46:43,926 --> 00:46:50,349 영화의 한 장면을 위해 극미한 동작 하나하나를 찍죠 765 00:46:51,183 --> 00:46:55,646 영화 한 장면에서 이 생명체가 뛰어간다면 766 00:46:55,729 --> 00:46:57,898 뒷다리도 움직여야 해요 767 00:46:59,525 --> 00:47:00,776 이런 식으로 말이죠 768 00:47:01,652 --> 00:47:03,904 앞다리는 앞으로 가야 해요 769 00:47:05,656 --> 00:47:09,618 머리는 숙여야 합니다 여기는 조금 올리고요 770 00:47:10,285 --> 00:47:12,412 가방도 전부 움직여야 해요 771 00:47:12,955 --> 00:47:17,960 올라가느냐 내려가느냐에 따라 이 사람이 안장에 앉아서 772 00:47:18,043 --> 00:47:19,586 흔들려야겠죠 773 00:47:19,795 --> 00:47:23,632 안장에 있는 자잘한 줄도 전부 움직여야 해요 774 00:47:25,050 --> 00:47:30,597 이런 걸 하면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냐고들 묻거든요 775 00:47:30,889 --> 00:47:34,142 전혀 아니에요 전 무슨 소리냐고 되묻죠 776 00:47:36,353 --> 00:47:37,896 몰입하게 되거든요 777 00:47:41,817 --> 00:47:44,319 일종의 명상에 가까워요 778 00:47:45,028 --> 00:47:50,659 시간이 아주 천천히 흘러요 779 00:47:50,742 --> 00:47:56,248 시간이 가는 걸 전혀 모를 정도죠 780 00:47:58,292 --> 00:47:59,418 그래서... 781 00:48:00,586 --> 00:48:02,796 아마도 이 작업 덕에 782 00:48:03,839 --> 00:48:06,341 제가 목숨을 끊지 않을 수 있었어요 783 00:48:35,579 --> 00:48:39,333 '제국의 역습'에서 사용한 매트 페인팅이에요 784 00:48:39,416 --> 00:48:41,960 이건 다스 베이더의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교 내부를 785 00:48:42,044 --> 00:48:44,671 보여주는 예시예요 786 00:48:44,755 --> 00:48:47,257 여기 창문과 천장을 추가했죠 787 00:48:49,176 --> 00:48:51,929 '제국의 역습' 제작이 마무리됐고 788 00:48:52,012 --> 00:48:54,014 이제 시각 효과를 할 차례였어요 789 00:48:54,598 --> 00:48:56,892 제가 부서장이었죠 790 00:48:58,769 --> 00:49:03,398 구름의 도시의 밀레니엄 팔콘의 매트 페인팅이에요 791 00:49:03,482 --> 00:49:05,317 유리의 투명한 부분에서 792 00:49:07,069 --> 00:49:11,782 한 솔로가 나와서 친구를 만나게 되죠 793 00:49:12,491 --> 00:49:15,911 그런 짓을 하고도 여기 돌아오다니, 배짱도 좋군 794 00:49:21,541 --> 00:49:24,920 이건 스타 디스트로이어 함교의 또 다른 각도에요 795 00:49:25,003 --> 00:49:27,255 창문과 천장을 추가했죠 796 00:49:27,464 --> 00:49:28,799 선회하라! 797 00:49:33,679 --> 00:49:36,974 이건 랠프 매쿼리가 칠했어요 798 00:49:37,057 --> 00:49:40,310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게 799 00:49:41,019 --> 00:49:44,314 위대한 랠프 매쿼리를 800 00:49:44,982 --> 00:49:51,071 만나고 알게 된 거예요 절대 가볍게 말하는 거 아닙니다 801 00:50:02,791 --> 00:50:09,131 공간이 부족했기에 좁은 매트 페인팅 부서에서 칠했죠 802 00:50:13,343 --> 00:50:17,889 랠프는 정말 훌륭한 사람이었어요 803 00:50:18,890 --> 00:50:22,936 참을성 있게 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죠 804 00:50:24,646 --> 00:50:28,525 이건 구름 도시예요 발전시켜 그린 거죠 805 00:50:31,695 --> 00:50:34,448 구름 위를 떠다니는 도시가 있으면 좋겠다고 조지가 말했고 806 00:50:34,531 --> 00:50:35,991 "랠프 매쿼리 미술 부서" 807 00:50:36,074 --> 00:50:37,951 '제국의 종말'에 나온 도시들을 찾아봤어요 808 00:50:38,035 --> 00:50:39,911 1930년대 작품이죠 809 00:50:40,495 --> 00:50:44,374 존은 아르 데코 같은 모습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810 00:50:44,958 --> 00:50:49,921 구름 위에 코르크처럼 신비롭게 둥둥 떠 있는 거죠 811 00:50:50,422 --> 00:50:53,341 전 다른 형태도 생각해냈어요 812 00:50:53,425 --> 00:50:58,138 도자기 모양과 비슷하게 말이죠 813 00:50:58,346 --> 00:51:03,477 열린 부분과 창문 작업을 하다가 814 00:51:03,602 --> 00:51:07,981 그게 항공 모함 같은 것으로 보이기 시작했죠 815 00:51:08,065 --> 00:51:11,443 그게 더 잘 어울렸어요 왜 그런지는 몰라요 816 00:51:11,526 --> 00:51:13,695 대부분이 그냥 흐릿해요 817 00:51:13,862 --> 00:51:17,574 그냥 딱 맞는 느낌일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죠 818 00:51:17,657 --> 00:51:20,494 이게 어울린다고 생각될 때까지 이리저리 해보는 거예요 819 00:51:23,914 --> 00:51:29,628 솔직히 제 성에 차지 않는 딱 한 가지는 820 00:51:30,087 --> 00:51:34,382 구름이 삽화의 구름 같다는 점이었어요 821 00:51:38,470 --> 00:51:42,265 구름은 그리기 정말 어렵거든요 822 00:51:42,682 --> 00:51:45,936 랠프 매쿼리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823 00:51:46,019 --> 00:51:48,855 그런데 첫 번째 구름이 콜리플라워 같았어요 824 00:51:48,939 --> 00:51:51,066 구름 같지 않았죠 825 00:51:51,441 --> 00:51:52,359 그래서... 826 00:51:52,651 --> 00:51:57,322 제가 그랬어요 '우리가 할 일이 정말 많으니까' 827 00:51:57,405 --> 00:52:01,118 '석양 속 플랫폼 위 밀레니엄 팔콘의' 828 00:52:01,201 --> 00:52:05,622 '와이드숏을 맡아주세요' 829 00:52:05,705 --> 00:52:07,165 '제가 이걸 할게요' 830 00:52:07,249 --> 00:52:12,879 '중요한 걸 하세요' 831 00:52:12,963 --> 00:52:15,549 '구름은 제가 할게요' 832 00:52:16,007 --> 00:52:18,635 '안 그럴 이유가 없잖아요? 바쁘시니까 제가 할게요' 833 00:52:19,010 --> 00:52:21,138 그 말을 믿었는지 모르겠지만 834 00:52:21,221 --> 00:52:22,514 구름은 제가 했어요 835 00:52:28,770 --> 00:52:30,021 정말 힘들었죠 836 00:52:31,481 --> 00:52:34,860 조지가 이럴 때도 있었죠 '랠프한테 구름을 맡기지 그래요?' 837 00:52:35,944 --> 00:52:37,612 '저리 가라, 인마' 838 00:52:39,823 --> 00:52:40,740 농담이에요 839 00:52:50,167 --> 00:52:53,378 월터 크롱카이트와 함께하는 '유니버스'입니다 840 00:52:53,628 --> 00:52:57,132 오늘 밤 허구의 우주 속 과학을 밝힙니다 841 00:53:00,177 --> 00:53:01,928 '제국의 역습' 작업을 하는 중에 842 00:53:02,012 --> 00:53:05,265 월터 크롱카이트가 ILM에 와서 조지와 얘기한다고 들었어요 843 00:53:05,348 --> 00:53:08,935 무대에서 촬영을 좀 하고 작업 과정을 보려고 한다고요 844 00:53:09,186 --> 00:53:10,979 시설 투어를 시켜줬습니다 845 00:53:11,062 --> 00:53:14,441 '제국의 역습'에서 톤톤을 촬영하는 걸 보여주고 싶어 했죠 846 00:53:15,317 --> 00:53:18,445 그걸 어떻게 만드는지 아무도 모르는 걸 우린 알았어요 847 00:53:18,737 --> 00:53:21,448 이곳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부서예요 848 00:53:21,907 --> 00:53:25,744 톤톤이 눈밭을 지나 달려가는 장면을 만들고 있죠 849 00:53:26,369 --> 00:53:29,122 저희가 절대 안 할 방식으로 하자고 정했어요 850 00:53:29,206 --> 00:53:31,333 아무도 모를 걸 알았거든요 851 00:53:31,458 --> 00:53:33,126 저희 둘이 들어갔어요 852 00:53:33,251 --> 00:53:35,378 서피스 게이지라는 걸 가져왔죠 853 00:53:35,462 --> 00:53:37,923 여러 개를 가져왔어요 애니메이터들이 854 00:53:38,506 --> 00:53:40,926 모형에 작은 걸 표시할 때 쓰는 도구예요 855 00:53:41,968 --> 00:53:45,555 달리 뭘 가져가겠어요? 눈금이 그려진 이상한 장치 등 856 00:53:45,639 --> 00:53:49,434 그 장면을 채울 만한 건 다 가지고 왔어요 857 00:53:49,935 --> 00:53:52,520 그분은 조지와 아주 진지하게 대화하면서 858 00:53:52,604 --> 00:53:54,648 우리가 뭘 하는지 얘기하고 있었죠 859 00:53:54,731 --> 00:53:57,859 동작을 연구하고 있어요 860 00:53:57,943 --> 00:53:59,027 동물을 촬영해서 861 00:53:59,361 --> 00:54:02,489 눈금에 대고 연구하고 동작을 연구해요 862 00:54:02,781 --> 00:54:05,951 수개월 동안 연습했고 검사했어요 863 00:54:06,576 --> 00:54:08,286 우리가 뭔가를 하는 것처럼 연기했지만 864 00:54:08,370 --> 00:54:10,914 사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죠 865 00:54:11,248 --> 00:54:13,124 정말 진지하게 임했어요 866 00:54:13,583 --> 00:54:15,961 근데 재밌었어요 피해를 주진 않았죠 867 00:54:16,044 --> 00:54:18,296 우리가 잘못한다는 걸 누군가 알았다면 868 00:54:18,380 --> 00:54:21,925 일이 실제로 어떻게 완성되는지 알았다는 말이겠죠 869 00:54:22,259 --> 00:54:26,888 그런데 월터 크롱카이트한테 그러다니 배짱 한번 두둑하죠 870 00:54:27,138 --> 00:54:28,265 무슨 생각이었을까요? 871 00:54:30,267 --> 00:54:33,478 과학 부문에선 정말 멋진데 내 판타지를 망치고 있군요 872 00:54:35,647 --> 00:54:38,900 제가 재수 없게 보일지 몰라요 실제로 그랬을지도요 873 00:54:39,526 --> 00:54:42,445 근데 이 영화를 하는 과정에서 874 00:54:42,904 --> 00:54:44,990 정말 흥미로운 교훈을 배웠어요 875 00:54:45,073 --> 00:54:49,369 관객의 시선으로 보는 것과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의 차이죠 876 00:54:49,995 --> 00:54:51,204 운석들이에요 877 00:54:54,916 --> 00:54:56,167 츄이, 271 가동해 878 00:54:57,043 --> 00:54:58,169 뭐 하는 거예요? 879 00:54:59,045 --> 00:55:01,381 운석 지대로 들어가려는 거예요? 880 00:55:01,464 --> 00:55:03,508 여기까지 따라온다면 놈들이 정신 나간 거겠죠 881 00:55:03,591 --> 00:55:05,343 '제국의 역습'에서 882 00:55:05,510 --> 00:55:09,597 제가 보니 소행성 지대를 883 00:55:10,098 --> 00:55:13,601 감자로 만들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884 00:55:13,685 --> 00:55:17,314 모형 일부가 실제로 감자처럼 보였거든요 885 00:55:21,526 --> 00:55:23,653 제 보조 셀 에디와 제가 886 00:55:23,737 --> 00:55:29,034 소행성처럼 생긴 감자를 찾아서 카메라 막대에 달았어요 887 00:55:29,701 --> 00:55:32,412 사실 갈래가 있는 파이프에 888 00:55:32,495 --> 00:55:34,831 스티로폼 소행성을 꽂아서 쓰고 있었거든요 889 00:55:35,373 --> 00:55:38,460 그냥 거기서 소행성 하나를 빼고 890 00:55:38,543 --> 00:55:42,047 감자를 집어넣은 다음 블루 스크린에 대고 찍었어요 891 00:55:42,130 --> 00:55:43,256 "소행성 4" 892 00:55:52,557 --> 00:55:55,685 소행성이 날아다니는 창문 밖을 보고 있어요 893 00:55:55,769 --> 00:55:59,856 그중 일부는 감자였는데 관객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겠죠 894 00:56:00,023 --> 00:56:02,317 재밌을 뿐 아니라 계속 생각하게 돼요 895 00:56:02,400 --> 00:56:04,903 가장 빠르고 저렴하면서 최고의 방법은 뭘까 하고요 896 00:56:04,986 --> 00:56:06,905 그게 모든 프로듀서의 꿈이에요 897 00:56:06,988 --> 00:56:09,783 성공적인 시각 효과 담당자가 된다는 건 898 00:56:10,492 --> 00:56:13,244 종종 속임수도 쓰는 법을 안다는 의미죠 899 00:56:13,745 --> 00:56:16,039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는 법도요 900 00:56:16,831 --> 00:56:19,209 온갖 문제가 다 생겨서 빠져나올 방법을 901 00:56:19,292 --> 00:56:21,211 우리가 만들어내야 했어요 902 00:56:21,836 --> 00:56:24,923 예를 들어 별들이 전속력으로 나왔다가 사라지는 장면은 903 00:56:25,423 --> 00:56:28,426 하이퍼스페이스로 가는 장면이잖아요 904 00:56:28,927 --> 00:56:31,721 그다음은 밀레니엄 팔콘 장면으로 가죠 905 00:56:31,805 --> 00:56:33,848 카메라에서 멀어지다 갑자기 사라져요 906 00:56:34,391 --> 00:56:37,102 문제는 모형을 13m의 트랙에 두면 907 00:56:37,185 --> 00:56:41,481 화면에선 이 정도 크기라는 거예요 908 00:56:42,857 --> 00:56:45,026 어떻게 할지 아이디어가 있다고 했죠 909 00:56:45,110 --> 00:56:49,656 밀레니엄 팔콘을 가지고 작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었어요 910 00:56:52,200 --> 00:56:56,454 그걸 오려서 유리 조각 위에 두고 찍었죠 911 00:56:56,871 --> 00:56:59,582 조지에게 보냈더니 잘됐다며 편집해 넣겠대요 912 00:57:01,709 --> 00:57:03,753 촬영을 다시 할 필요 없었죠 913 00:57:06,339 --> 00:57:09,676 1초짜리 장면인데 영화에서 최고의 박수를 받았어요 914 00:57:10,343 --> 00:57:12,846 이렇게 속임수를 배우는 거예요 915 00:57:15,181 --> 00:57:17,267 편집 전 영상 5분 뒤에 확인합니다 916 00:57:17,517 --> 00:57:19,602 편집 전 영상 5분 뒤에 확인합니다 917 00:57:21,813 --> 00:57:23,022 더 있어요? 918 00:57:23,106 --> 00:57:26,526 우리가 들어갈 때 이런 식으로 가거든요 919 00:57:26,609 --> 00:57:29,529 아래로 내려다보죠 4분의 3 정도 아래로요 920 00:57:29,612 --> 00:57:33,741 화면에 들어오고 우리가 이렇게 밑으로 내려가요 921 00:57:34,284 --> 00:57:37,162 마지막에 최대한 작게 하고 싶어요 922 00:57:37,287 --> 00:57:39,581 그래야 실제로 우리한테서 순식간에 멀어지는 것처럼 보이죠 923 00:57:39,747 --> 00:57:41,124 완벽한 효과는 924 00:57:41,249 --> 00:57:46,421 영화의 관점을 전해줘요 그 순간의 감정을 전하죠 925 00:57:46,504 --> 00:57:49,007 어떻게 보면 눈에 보이지 않아요 926 00:57:50,467 --> 00:57:52,469 우리에겐 극적인 이야기를 927 00:57:52,552 --> 00:57:56,681 꾸준히 이어지게 할 책임이 있어요 928 00:57:58,016 --> 00:58:01,102 필요한 곳에는 품질을 높여야 하고 929 00:58:03,313 --> 00:58:05,940 때로는 절제할 줄도 알아야 하죠 930 00:58:06,274 --> 00:58:08,735 시각 효과 장면이 있고 다들 반응이 931 00:58:08,818 --> 00:58:11,404 '진짜 멋진 효과네' 이렇다면 실패한 거예요 932 00:58:15,867 --> 00:58:17,785 '제국의 역습' 작업을 여전히 진행 중이었는데 933 00:58:17,952 --> 00:58:21,039 우리 뒤로 어떤 영화가 개봉되는지 이미 알았어요 934 00:58:21,539 --> 00:58:25,668 '레이더스'와 '용과 마법 구슬'이었죠 935 00:58:30,965 --> 00:58:34,969 ILM이 조지 루카스의 회사를 넘어 936 00:58:35,053 --> 00:58:37,138 외주 제작 회사로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937 00:58:37,222 --> 00:58:39,182 다음은 '제다이의 귀환' 차례였거든요 938 00:58:39,474 --> 00:58:42,644 제가 대본을 쓰는 데 최소 1년은 더 걸릴 거잖아요 939 00:58:43,102 --> 00:58:46,814 그래서 직원들이 계속 고용돼 있도록 수를 써야 했죠 940 00:58:47,232 --> 00:58:49,484 그래서 그때부터 외부 작업을 맡기 시작했어요 941 00:58:49,943 --> 00:58:52,237 조지가 요구하는 의무가 있었어요 942 00:58:52,320 --> 00:58:55,406 친구들의 영화는 거절하지 않는 거였죠 943 00:58:56,449 --> 00:58:58,868 스필버그가 와서 이런 일정으로 944 00:58:58,952 --> 00:59:01,538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하면 우린 되게 해야 했어요 945 00:59:01,955 --> 00:59:04,541 "'레이더스' 스티븐 스필버그, 1981년" 946 00:59:06,876 --> 00:59:09,337 "'스타 트렉 2: 칸의 분노' 니콜라스 마이어, 1982년" 947 00:59:09,420 --> 00:59:10,880 정말 흥미진진했어요 948 00:59:11,422 --> 00:59:13,841 정말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죠 949 00:59:13,925 --> 00:59:15,385 "'용과 마법 구슬' 매슈 로빈스, 1981년" 950 00:59:15,468 --> 00:59:18,388 다양한 일을 할 기회기도 했죠 951 00:59:18,513 --> 00:59:20,056 "폴터가이스트" 952 00:59:20,139 --> 00:59:24,143 황금알과 같은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953 00:59:25,937 --> 00:59:28,523 갑자기 다들 ILM과 일하길 바랐죠 954 00:59:35,530 --> 00:59:40,243 하지만 정말 고통스러운 성장기였어요 955 00:59:41,035 --> 00:59:44,414 프로젝트 각각에 완전히 새로운 도전 과제가 있었죠 956 01:01:33,856 --> 01:01:35,858 자막: 이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