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1:58,660 --> 00:02:00,704 안녕하세요 2 00:02:00,787 --> 00:02:02,581 딤스 테일러입니다 3 00:02:02,623 --> 00:02:05,834 인사드리게 돼서 정말 기쁘군요 4 00:02:05,918 --> 00:02:08,961 월트 디즈니와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와 5 00:02:09,045 --> 00:02:12,633 다른 여러 음악가들의 재능이 모여 6 00:02:12,716 --> 00:02:17,638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인 ‘환타지아’를 창조했죠 7 00:02:19,306 --> 00:02:20,974 이제 여러분은 8 00:02:21,058 --> 00:02:23,644 여러 디자인이나 그림 스토리를 보실 겁니다 9 00:02:23,727 --> 00:02:26,897 예술가들의 마음과 상상력에 10 00:02:26,980 --> 00:02:29,441 영감을 준 것들이죠 11 00:02:29,525 --> 00:02:30,943 달리 말해서 이건 숙련된 음악가의 12 00:02:31,068 --> 00:02:33,862 해석이 아니라는 겁니다 13 00:02:33,946 --> 00:02:36,240 그래서 더 좋은 것 같네요 14 00:02:36,323 --> 00:02:39,701 ‘환타지아’ 프로그램엔 세 가지 종류의 음악이 있죠 15 00:02:39,743 --> 00:02:42,746 이야기를 말해주는 음악도 있고 16 00:02:42,829 --> 00:02:45,832 특별한 구조가 없이 17 00:02:45,916 --> 00:02:49,503 그림을 그려주는 음악도 있습니다 18 00:02:49,586 --> 00:02:51,129 그리고 세 번째는 19 00:02:51,213 --> 00:02:54,383 그 음악 자체를 위해 존재하는 음악입니다 20 00:02:54,466 --> 00:02:57,511 ‘환타지아’ 프로그램을 여는 곡은 21 00:02:57,594 --> 00:03:01,139 세 번째 종류인 ‘토카타와 푸가’입니다 22 00:03:01,223 --> 00:03:03,517 순수한 음악인 거죠 23 00:03:03,600 --> 00:03:07,980 제목조차도 아무 의미 없이 음악의 형태만 설명합니다 24 00:03:08,063 --> 00:03:12,943 스크린에 나오는 건 추상적인 이미지의 연속입니다 25 00:03:13,026 --> 00:03:15,028 이 음악을 들으며 26 00:03:15,112 --> 00:03:18,699 콘서트홀에 앉아있을 때 상상할만한 것들이죠 27 00:03:18,782 --> 00:03:21,577 처음엔 오케스트라가 느껴질 겁니다 28 00:03:21,660 --> 00:03:24,913 그래서 지휘자와 연주자들의 29 00:03:24,997 --> 00:03:26,874 모습으로 시작되죠 30 00:03:26,957 --> 00:03:30,836 그러다 음악이 다른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31 00:03:30,919 --> 00:03:34,590 단순히 색채의 집합일 수도 있고 32 00:03:34,673 --> 00:03:38,093 구름의 형태이거나 멋진 경치이거나 33 00:03:38,177 --> 00:03:43,140 흐릿한 그림자나 기하학적인 이미지일 수도 있죠 34 00:03:44,141 --> 00:03:45,601 이제 소개합니다 35 00:03:45,684 --> 00:03:49,938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D장조’ 36 00:03:50,022 --> 00:03:53,400 월트 디즈니와 동료들이 해석을 더했으며 37 00:03:53,483 --> 00:03:55,903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가 연주했습니다 38 00:03:56,028 --> 00:03:59,615 지휘자는 레오폴드 스토코프스키죠 39 00:13:45,242 --> 00:13:49,663 예술가도 자기 작품에 대해 틀릴 수가 있습니다 40 00:13:49,746 --> 00:13:53,333 차이코프스키가 혐오했던 자신의 작품 중에는 41 00:13:53,417 --> 00:13:55,043 ‘호두까기 인형’이 있죠 42 00:13:55,127 --> 00:13:57,963 그의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곡일 텐데요 43 00:13:58,046 --> 00:14:01,216 ‘호두까기 인형’이란 발레곡에서 44 00:14:01,300 --> 00:14:02,551 몇 부분을 발췌한 곡이죠 45 00:14:02,634 --> 00:14:05,929 상트페테르부르크 오페라 하우스를 위해 작곡한 겁니다 46 00:14:06,013 --> 00:14:09,433 성공작도 아니었고 요즘엔 연주하는 사람도 없지만 47 00:14:09,516 --> 00:14:13,103 아마 곡을 들으시면 뭔지 아실 겁니다 48 00:14:13,228 --> 00:14:16,815 스크린에 호두까기 인형은 안 나옵니다 49 00:14:16,899 --> 00:14:19,109 제목으로만 나오죠 50 00:28:52,191 --> 00:28:56,111 이번엔 스토리를 말해주는 음악을 들을 겁니다 51 00:28:56,195 --> 00:28:58,906 사실 스토리를 먼저 만들고 52 00:28:58,989 --> 00:29:02,367 거기에 어울리는 곡을 쓴 거죠 53 00:29:02,451 --> 00:29:06,496 아주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2천 년을 거슬러 올라가죠 54 00:29:06,580 --> 00:29:10,083 제자를 거느린 마법사 이야기예요 55 00:29:10,167 --> 00:29:13,420 제자는 마법을 배우려 하는 똑똑한 젊은이였습니다 56 00:29:13,504 --> 00:29:16,089 그런데 너무 똑똑했나 봅니다 57 00:29:16,173 --> 00:29:19,718 조절하는 법을 배우기도 전에 스승의 최고 마법을 58 00:29:19,801 --> 00:29:22,513 연습하기 시작했죠 59 00:29:22,596 --> 00:29:25,933 스승이 가마솥에 물을 채우라고 하자 60 00:29:26,016 --> 00:29:30,103 제자는 빗자루를 소환해낸 다음 61 00:29:30,145 --> 00:29:33,774 대신 물을 채우게 합니다 62 00:29:33,857 --> 00:29:36,610 처음엔 아주 편했습니다 63 00:29:36,693 --> 00:29:39,947 하지만 안타깝게도 빗자루가 물 채우는 걸 64 00:29:40,030 --> 00:29:43,283 멈추게 하는 마법 공식을 까먹고 말죠 65 00:29:43,367 --> 00:29:46,203 끝내지 못할 일을 시작하게 된 겁니다 66 00:39:12,102 --> 00:39:15,606 스토코프스키 씨 스토코프스키 씨 67 00:39:18,025 --> 00:39:20,903 축하드려요 68 00:39:20,986 --> 00:39:23,488 너도 축하한다, 미키 69 00:39:23,572 --> 00:39:25,407 고마워요 70 00:39:25,490 --> 00:39:28,744 그럼 안녕히! 또 봐요 71 00:39:30,120 --> 00:39:31,622 잘 가렴 72 00:39:39,963 --> 00:39:44,009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발레곡인 ‘봄의 제전’을 쓸 때 73 00:39:59,274 --> 00:40:00,734 다시 말하죠 74 00:40:00,817 --> 00:40:04,738 이고르 스트라빈스키가 발레곡인 ‘봄의 제전’을 쓸 때 75 00:40:04,821 --> 00:40:08,158 이고르의 목표는 ‘원초적 삶의 표현’이었습니다 76 00:40:08,242 --> 00:40:12,246 월트 디즈니는 그 말을 그대로 받아들였죠 77 00:40:12,329 --> 00:40:15,165 그 발레곡의 원래 형태인 부족 춤을 78 00:40:15,249 --> 00:40:20,045 보여주는 대신 패전트 연극으로 형상화했어요 79 00:40:20,128 --> 00:40:24,091 지구 위에 생명이 자라나는 이야기죠 80 00:40:24,174 --> 00:40:26,510 곧 보시겠지만 이 이야기는 81 00:40:26,593 --> 00:40:29,012 누군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게 아닙니다 82 00:40:29,096 --> 00:40:33,225 과학자들이 생각하는 지구 탄생 이후 83 00:40:33,267 --> 00:40:36,562 수십억 년의 이야기를 냉철하게 재연한 거죠 84 00:40:36,645 --> 00:40:40,482 예술이 아니라 과학이 이 그림을 만들었습니다 85 00:40:40,566 --> 00:40:43,527 과학자들에 따르면 지구의 첫 생명체는 86 00:40:43,610 --> 00:40:45,988 단세포 생물이었습니다 87 00:40:46,071 --> 00:40:50,284 별다를 것 없이 그저 물속에 살던 88 00:40:50,367 --> 00:40:52,744 하얀색이나 녹색 방울이죠 89 00:40:52,786 --> 00:40:55,372 그러다 세월이 지나면서 바다에는 점점 더 많은 90 00:40:55,455 --> 00:40:57,666 해양 생물이 나타났습니다 91 00:40:57,749 --> 00:41:00,794 그러다 수십억 년이 지나고 92 00:41:00,878 --> 00:41:03,630 남들보다 야심이 많았던 생선이 93 00:41:03,714 --> 00:41:07,676 육지로 올라와 첫 양서류가 됐습니다 94 00:41:07,759 --> 00:41:10,888 그리고 수억 년 전에 95 00:41:10,971 --> 00:41:15,100 자연은 방향을 바꿔 공룡을 만들어냈죠 96 00:41:15,225 --> 00:41:18,145 공룡이란 뜻의 ‘다이노서’는 그리스어가 어원이에요 97 00:41:18,228 --> 00:41:20,272 ‘끔찍한 파충류’란 뜻입니다 98 00:41:20,355 --> 00:41:22,482 분명 끔찍한 녀석들이었죠 99 00:41:22,566 --> 00:41:24,776 외모와 크기도 각각이었습니다 100 00:41:24,860 --> 00:41:28,488 닭 정도 크기의 녀석들부터 101 00:41:28,572 --> 00:41:31,783 백 톤에 이르는 놈까지요 102 00:41:31,825 --> 00:41:33,911 똑똑하진 않았습니다 103 00:41:33,994 --> 00:41:36,788 가장 큰 녀석의 뇌도 겨우 비둘기 크기였죠 104 00:41:36,872 --> 00:41:40,334 공룡은 하늘과 물속 땅 위에 살았습니다 105 00:41:40,417 --> 00:41:42,586 일반적으로 공룡은 채식동물이었죠 106 00:41:42,669 --> 00:41:45,339 붙임성 있고 사귀기 쉬운 녀석들입니다 107 00:41:45,464 --> 00:41:49,009 하지만 그 중엔 깡패 같은 녀석도 있었죠 108 00:41:49,092 --> 00:41:52,513 그 중의 최악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였습니다 109 00:41:52,596 --> 00:41:56,391 아마 지구를 호령했던 가장 잔인한 킬러였을 겁니다 110 00:41:57,267 --> 00:42:01,605 공룡은 2억 년 동안 만물의 영장이었습니다 111 00:42:01,688 --> 00:42:05,359 그러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죠 112 00:42:05,442 --> 00:42:09,446 큰 가뭄과 지진이 지구를 대형 건조대로 113 00:42:09,530 --> 00:42:12,866 바꿔놨다고 하는 과학자도 있어요 114 00:42:12,950 --> 00:42:16,787 어쨌든 공룡은 사라졌습니다 115 00:42:16,870 --> 00:42:18,830 저희 이야기는 거기서 끝납니다 116 00:42:18,914 --> 00:42:22,584 시작은 그보다 훨씬 이전이죠 117 00:42:22,626 --> 00:42:24,711 지구 상에 생명이 없었을 때요 118 00:42:24,795 --> 00:42:26,547 구름만 떠다니고 119 00:42:26,630 --> 00:42:30,217 바다는 펄펄 끓고 화산이 폭발하던 시대요 120 00:42:30,300 --> 00:42:34,263 이제 상상해보세요 121 00:42:34,346 --> 00:42:36,849 아주 오랜 옛날에 122 00:42:36,932 --> 00:42:40,310 이 혹독한 환경의 외로운 행성이 123 00:42:40,394 --> 00:42:43,230 텅 빈 무의 바다에서 돌고 있는 모습을 말이죠 124 01:05:28,053 --> 01:05:30,931 이제 15분간 휴식을 갖겠습니다 125 01:06:36,288 --> 01:06:41,835 “환타지아” 126 01:08:49,671 --> 01:08:52,049 이 프로그램의 후반부를 시작하기 전에 127 01:08:52,131 --> 01:08:54,593 소개해 드릴 사람이 있습니다 128 01:08:54,676 --> 01:08:57,638 ‘환타지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분이죠 129 01:08:57,720 --> 01:09:00,057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인 분입니다 130 01:09:00,140 --> 01:09:03,685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우연히 마주쳤는데 131 01:09:03,769 --> 01:09:05,687 그때 문득 깨달았습니다 132 01:09:05,770 --> 01:09:09,399 회사에 반드시 필요한 분일 뿐만 아니라 133 01:09:09,483 --> 01:09:13,153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134 01:09:13,237 --> 01:09:14,529 스타성을 지녔다고요 135 01:09:14,613 --> 01:09:18,700 이제 여러분 앞에서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136 01:09:18,825 --> 01:09:20,743 사운드트랙! 137 01:09:21,995 --> 01:09:23,497 괜찮아요 138 01:09:23,580 --> 01:09:25,957 괜찮습니다 소심해하지 말고 139 01:09:28,752 --> 01:09:30,504 잘했어요, 사운드트랙 140 01:09:30,546 --> 01:09:33,048 사운드트랙을 보며 깨달았죠 아름다운 소리는 141 01:09:33,131 --> 01:09:36,051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겁니다 142 01:09:36,134 --> 01:09:39,930 자, 사운드트랙이 소리를 들려줄까요? 143 01:09:40,805 --> 01:09:44,434 긴장하지 말고 아무 소리나 내봐요 144 01:09:47,062 --> 01:09:50,649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좀 다르군요 145 01:09:51,942 --> 01:09:54,611 하프 소리를 보고 듣고 싶군요 146 01:10:14,840 --> 01:10:19,011 현악 중 하나인 바이올린은 어때요? 147 01:10:40,407 --> 01:10:44,161 목관 중 하나인 플루트 어때요? 148 01:10:50,417 --> 01:10:52,085 예쁘군요 149 01:10:52,169 --> 01:10:55,297 이제 금관 악기인 트럼펫 150 01:11:12,689 --> 01:11:17,027 좋습니다, 저음 목관 악기인 바순은 어때요? 151 01:11:27,579 --> 01:11:31,166 자, 마무리도 해줘야죠 152 01:11:36,588 --> 01:11:40,425 이제 끝내기 전에 타악기를 볼까요? 153 01:11:40,467 --> 01:11:42,511 베이스 드럼부터요 154 01:12:08,579 --> 01:12:10,747 정말 고마워요 155 01:12:16,712 --> 01:12:19,715 베토벤이 ‘전원’이라 부르던 6번 교향곡은 156 01:12:19,798 --> 01:12:23,385 스토리를 전해주는 157 01:12:23,427 --> 01:12:25,679 작품 중 하나입니다 158 01:12:25,762 --> 01:12:28,682 베토벤은 자연을 사랑했으며 이 교향곡에서는 159 01:12:28,765 --> 01:12:31,852 전원에서의 하루를 음악으로 그려냈죠 160 01:12:31,935 --> 01:12:33,937 물론 베토벤이 묘사한 전원은 161 01:12:34,021 --> 01:12:36,690 베토벤이 잘 알던 곳이었습니다 162 01:12:36,773 --> 01:12:39,526 하지만 그 교향곡은 훨씬 더 넓은 걸 담았죠 163 01:12:39,610 --> 01:12:43,572 그래서 월트 디즈니는 ‘전원’에 신화적인 배경을 더했습니다 164 01:12:43,655 --> 01:12:48,076 신이 사는 곳인 올림포스 산입니다 165 01:12:48,160 --> 01:12:51,538 여기선 먼저 들판과 숲에서 166 01:12:51,622 --> 01:12:53,457 유명한 피조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167 01:12:53,540 --> 01:12:57,544 유니콘, 파우누스 날아다니는 말인 페가수스와 168 01:12:57,628 --> 01:13:00,297 그의 가족들과 켄타우로스도 있죠 169 01:13:00,380 --> 01:13:04,801 반은 인간이고 반은 말인 이상한 피조물이에요 170 01:13:04,885 --> 01:13:07,888 또 켄타우로스의 여자친구들도 있습니다 171 01:13:07,971 --> 01:13:11,225 나중엔 주신인 바커스가 나타나 172 01:13:11,266 --> 01:13:13,393 술잔치를 주도합니다 173 01:13:13,477 --> 01:13:15,354 그 잔치는 폭풍의 방해를 받죠 174 01:13:15,437 --> 01:13:18,106 불카누스가 벼락을 만들어 175 01:13:18,190 --> 01:13:21,151 최고의 신인 제우스에게 넘겨주자 176 01:13:21,235 --> 01:13:23,403 제우스는 그 벼락으로 다트 놀이를 하죠 177 01:13:23,487 --> 01:13:27,241 폭풍이 지나가면 무지개의 여신인 이리스가 보이죠 178 01:13:27,324 --> 01:13:31,161 또 태양 마차를 탄 아폴로도 등장하고 179 01:13:31,245 --> 01:13:33,205 꿈의 신인 모르페우스는 180 01:13:33,288 --> 01:13:35,958 어둠의 장막으로 모든 걸 덮습니다 181 01:13:36,041 --> 01:13:39,002 디아나는 새 달을 활로 이용해서 182 01:13:39,086 --> 01:13:43,507 불화살을 발사해 하늘을 별로 장식합니다 183 01:36:13,732 --> 01:36:17,819 이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발레곡을 들려드리죠 184 01:36:17,945 --> 01:36:21,448 폰키엘리의 오페라 ‘라 조콘다’의 ‘시간의 춤’입니다 185 01:36:21,532 --> 01:36:24,201 각각의 시간을 패전트로 보여주죠 186 01:36:24,284 --> 01:36:27,454 처음엔 새벽의 어렴풋한 빛을 표현하는 187 01:36:27,538 --> 01:36:29,831 의상을 입은 댄서들이 나옵니다 188 01:36:29,915 --> 01:36:31,375 그다음엔 다른 댄서들이 189 01:36:31,458 --> 01:36:34,586 정오의 밝은 빛과 같은 의상을 입고 나오죠 190 01:36:34,628 --> 01:36:37,339 그들이 사라지면 세 번째 그룹이 등장합니다 191 01:36:37,464 --> 01:36:41,885 이들의 의상은 초저녁의 은은함을 상징하죠 192 01:36:41,969 --> 01:36:46,557 마지막 그룹은 밤의 어둠을 검은 의상으로 표현합니다 193 01:36:46,640 --> 01:36:49,309 그러다 오케스트라가 피날레에 들어갑니다 194 01:36:49,393 --> 01:36:54,147 어둠의 시간이 빛의 시간에 정복당하죠 195 01:36:54,231 --> 01:36:58,068 이 모든 공연이 베네치아 귀족인 196 01:36:58,110 --> 01:37:01,780 알비세 공작 궁전의 정원에서 벌어집니다 197 01:49:24,982 --> 01:49:27,442 ‘환타지아’ 프로그램의 마지막 곡은 198 01:49:27,526 --> 01:49:30,571 구조와 분위기가 너무나도 다른 199 01:49:30,654 --> 01:49:35,242 두 곡이 서로를 돋보이게 합니다 200 01:49:35,325 --> 01:49:37,786 첫 곡은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201 01:49:37,828 --> 01:49:41,915 러시아 작곡가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의 곡입니다 202 01:49:41,999 --> 01:49:46,086 두 번째는 프란츠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죠 203 01:49:46,170 --> 01:49:48,964 불경한 자와 성스러운 자의 싸움이 204 01:49:49,047 --> 01:49:51,592 음악적, 극적으로 그려집니다 205 01:49:51,675 --> 01:49:54,428 민둥산은 전통적으로 206 01:49:54,511 --> 01:49:57,764 사탄의 무리들이 모이는 곳이죠 207 01:49:57,848 --> 01:50:01,810 우리의 할로윈과 같은 발푸르기스의 전야제에 208 01:50:01,894 --> 01:50:05,731 사악한 무리들이 자신의 주인을 숭배합니다 209 01:50:05,814 --> 01:50:08,442 주인의 저주에 걸린 채 맹렬하게 춤을 추다가 210 01:50:08,525 --> 01:50:11,320 새벽이 오고 교회종이 울리자 211 01:50:11,403 --> 01:50:16,283 그 지옥의 군대는 어둠의 집으로 사라지죠 212 01:50:16,366 --> 01:50:19,870 그 후엔 ‘아베마리아’가 들립니다 절망과 죽음의 힘을 이긴 213 01:50:19,953 --> 01:50:24,041 생명의 승리와 희망을 담은 메시지를 전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