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바이 슈에
"열여섯의 봄"
조!
- 빨리 와
왜 이렇게 늦어?
너희 둘, 이리 와
지각했잖아
선생님
- 다리가 아파요
가지가지 한다
거기, 남학생
뒤에 줄 서
이 공식을 한번 보자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쪽 각도는 35도고
E+C와 같지
그럼 E+C는 얼마일까?
- 액정 보호 필름이 얼마지?
내일 숙제 내는 거
차렷
내일 보자
- 내일 뵙겠습니다
오늘 즈페이 생일이야
- 생일이라고?
폰케이스 많이 사줘
20% 할인해서
한 개 40위안
- 취향껏 골라봐
나는 한 개 살래
- 다른 색은 없어?
- 잔돈 거슬러줘
살 사람은
- 거슬러줘
몇 위안이면 사는 거잖아
인건비가 있잖아
포장 뜯으면
얼마나 벌었어?
150위안 정도
전에 번 돈에 더해봐
충분하지 않아?
이것 봐, 미리 봐뒀어
역엔 다다미가 있어
이쪽 미닫이문을 열고
이리 와봐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쪽에선 나처럼 예쁜
하지만 우리가 여행 갈 땐
겨울이라 벚꽃 대신
그럼 우린 뒤로 물러나서
- 옷을 벗는 거지!
온천에 몸을 담가야지
저기 봐, 눈이 내려
벚꽃처럼
사케 맛도 끝내준다!
그게 어떤 맛이야?
아마 달콤할걸?
나도 잘 모르지만
나 비행기표 예매하고 나서
크리스마스 때라서
내가 낼 테니
무슨 일로 왔니?
- 아르바이트 안 구하세요?
류즈페이
오늘 열여섯 살 됐네?
- 알았어
- 배가 아파요
반하고 이름 적어, 얼른
- 30위안
잊지 마
- 내일 뵙겠습니다
- 정말?
두 개 70위안
- 난 저거 할래
- 난 이게 예쁘다
이쪽으로 줄 서
- 얼마 주면 돼?
사기 치지 마
맘에 안 들면 직접 사든가
교환 안 돼
나 호텔 예약한다
들어가는 거야
거대한 설산이 보이고
벚꽃 눈이 내리겠지
눈이 가득할 거야
- 뭐야!
천천히 흩날리겠지
분명 비쌀 거야
숙소 예약하자
예약이 금방 찰 거야
나중에 갚아
- 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