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섯의 봄 The.Crossing.2018.1080p.WEBRip.x264.AAC5.1-[YTS.MX].ko

감독/ 바이 슈에

 

"열여섯의 봄"

 

조!

 

- 빨리 와
- 알았어

 

왜 이렇게 늦어?

 

너희 둘, 이리 와

 

지각했잖아

 

선생님

 

- 다리가 아파요
- 배가 아파요

 

가지가지 한다
반하고 이름 적어, 얼른

 

거기, 남학생

 

뒤에 줄 서

 

이 공식을 한번 보자

 

어떻게 풀어야 할까?

 

이쪽 각도는 35도고

 

E+C와 같지

 

그럼 E+C는 얼마일까?

 

- 액정 보호 필름이 얼마지?
- 30위안

 

내일 숙제 내는 거
잊지 마

 

차렷

 

내일 보자

 

- 내일 뵙겠습니다
- 내일 뵙겠습니다

 

오늘 즈페이 생일이야

 

- 생일이라고?
- 정말?

 

폰케이스 많이 사줘

 

20% 할인해서

 

한 개 40위안
두 개 70위안

 

- 취향껏 골라봐

 

나는 한 개 살래

 

- 다른 색은 없어?
- 난 저거 할래

 

- 잔돈 거슬러줘
- 난 이게 예쁘다

 

살 사람은
이쪽으로 줄 서

 

- 거슬러줘
- 얼마 주면 돼?

 

몇 위안이면 사는 거잖아
사기 치지 마

 

인건비가 있잖아
맘에 안 들면 직접 사든가

 

포장 뜯으면
교환 안 돼

 

얼마나 벌었어?

 

150위안 정도

 

전에 번 돈에 더해봐

 

충분하지 않아?
나 호텔 예약한다

 

이것 봐, 미리 봐뒀어

 

역엔 다다미가 있어

 

이쪽 미닫이문을 열고
들어가는 거야

 

이리 와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거대한 설산이 보이고

 

이쪽에선 나처럼 예쁜
벚꽃 눈이 내리겠지

 

하지만 우리가 여행 갈 땐

 

겨울이라 벚꽃 대신
눈이 가득할 거야

 

그럼 우린 뒤로 물러나서

 

- 옷을 벗는 거지!
- 뭐야!

 

온천에 몸을 담가야지

 

저기 봐, 눈이 내려

 

벚꽃처럼
천천히 흩날리겠지

 

사케 맛도 끝내준다!

 

그게 어떤 맛이야?

 

아마 달콤할걸?

 

나도 잘 모르지만
분명 비쌀 거야

 

나 비행기표 예매하고 나서
숙소 예약하자

 

크리스마스 때라서
예약이 금방 찰 거야

 

내가 낼 테니
나중에 갚아

 

무슨 일로 왔니?

 

- 아르바이트 안 구하세요?
- 구하지

 

류즈페이

 

오늘 열여섯 살 됐네?
고용할 수 있겠다

 

정부 규정에 따라
시급은 32.5위안이야

 

하루에 몇 시간
일할 수 있죠?

 

너 하기 달렸지

 

그럼 하루에
다섯 시간 일하면...

 

162.5위안이야
언제부터 일할 수 있어?

 

오늘부터 돼요

 

그럼 저녁에 한번 해봐

 

네, 알겠어요

 

새로 왔냐?

 

뭐 해?

 

놔두고
들어가서 일해

 

- 직원에게 물어봐요
- 찾아주세요

 

알겠습니다
아까 여기 두셨다고요?

 

- 비싼 반지예요
- 바닥은 보셨어요?

 

네가 정리했지?

 

- 몇 번을 봐도 없어요
- 가방 한 번만 더 보시죠

 

괜찮아
사람들은 원래 저래

 

직원에게 물어보라니까요?

 

막차는 탈 수 있으려나
넌 어디 살아?

 

멀리 살아요

 

어린데 벌써
이렇게 일을 해?

 

오늘 일당이야

 

이따 봐

 

- 왔니?
- 네

 

- 늦었네, 밥은 먹었어?
- 먹었죠

 

운수대통해라

 

너도 다 컸으니까
말 잘 듣고

 

고마워요, 아빠

 

잘 챙겨놔
엄마한테 들키지 말고

 

차 마시자

 

잘 넣어두고
아껴 써

 

또 뭐가 필요한데?

 

크리스마스에 있잖아요

 

여보세요

 

700만 위안?

 

담보 대출은
얼마나 돼?

 

네 엄마가
어떻게 아는 사람이래?

 

부동산 중개 수수료만
7만 위안이야

 

집에 가서
다시 얘기해

 

늦었으니
이만 가볼게요

 

그래, 막차 놓치겠다

 

다음부턴 늦게 오지 마
위험해

 

아르바이트하느라고
늦었어요

 

무슨 아르바이트?
공부에 신경 써야지

 

아빠 끼니나 신경 쓰세요
라면만 드시지 말고

 

갈게요

 

정말?

 

- 마작하러 스페인 가야겠네?
- 그래야겠지

 

과일 좀 들어요

 

여기 놓지 말아요
마작하고 있잖아

 

즈페이 왔니?

 

즈페이
너 점점 예뻐진다

 

나 닮았으니까

 

즈페이, 대답 안 해?

 

괜찮아

 

탁자에 튀김만두 있어
배고프면 데워 먹어

 

일이 생겨서 먼저 갈게
재미있게 놀아

 

- 대걸레도 챙겨 가고
- 그럴게

 

- 조심히 가
- 알겠어

 

헤이든, 숙제 다 하고
노는 거야?

 

괜히 홍콩에서
애를 낳았어

 

숙제도 번체자나 영어니까
못 알아보겠더라고

 

공부 못 도와주겠지?
우리 즈페이는 알아서 해

 

- 자식 복도 많지
- 그렇긴 해

 

안녕하세요, 멜리사

 

저는 즈페이네
가정부예요

 

오늘 즈페이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할 것 같아요

 

학교에 못 가요

 

네, 고맙습니다
그럼 끊을게요

 

잘 해결됐어?

 

케이크 자르게
이쪽으로 와

 

담배는?

 

여러분,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후이 오빠, 생일 축하해요
- 소원 비세요

 

여자친구를 만들어서
뜨거운 밤을 보내겠어!

 

- 오늘 얘도 생일이래요
- 말하지 마

 

- 됐다고
- 잘 어울리고 좋네

 

소원 빌어

 

홍콩에
눈이 내리게 해주세요

 

홍콩에 눈이 오려면
이렇게 덥지 않겠지

 

생일인 둘이 한잔해

 

쟤는 못 마셔요

 

내가 마실게

 

뽀뽀해! 뽀뽀해!

 

즈페이!

 

얘는 술 못 마시니까
내가 마실게

 

그런 게 어딨어

 

- 물에 들어가
- 그래, 다이빙해

 

내가 대신 마셨잖아

 

너랑은 별개야
얼른 물에 빠져

 

- 점프해!
- 점프해!

 

- 점프해!
- 점프해!

 

- 즈페이!
- 즈페이!

 

나 붙잡아

 

수영도 못 하면서
객기는 왜 부려?

 

너 괜찮아?

 

정말 물에 뛰어들었어?

 

넌 왜 안 들어가?
너도 뛰어

 

싫어

 

조심히 가

 

여자애들 많이 데리고 와
몽콕에서 보자

 

8개야

 

후이 형 재밌었어요?
끝내줬죠?

 

- 파티 안 끝났어요
- 알았어

 

- 내가 간다!
- 얼마예요?

 

됐고, 얘나
내 차에 데려다 놔

 

- 오빠는?
- 나도 금방 갈게

 

물에 안 빠지게
잘 지켜봐

 

어떡해
속이 많이 안 좋아?

 

조심해

 

- 세관 통과하면 연락해
- 알았어

 

얘는 괜찮아?
그만 쳐도 돼

 

얘 이렇게 취한 거
다 너 때문이다

 

노래방 가자!

 

온천에 갈 거야

 

- 내 비행기 어딨지?
- 여기 있잖아

 

이제 탑승한다
안전벨트 잘 매

 

내 차 아니니까
토하면 안 돼

 

즈페이, 너는 안 타?

 

- 자리가 없어
- 내일 학교 가야지

 

네가 신데렐라야?

 

- 얘 집은 알아요?
- 그만 떠들어, 간다

 

조심해

 

안녕

 

거기, 이리 오세요

 

- 왜요?
- 가방 좀 봅시다

 

- 협조해주시죠
- 밥 먹고 오는 길이에요

 

- 옷밖에 없어요
- 협조해주시죠

 

비행기 시간이 다 됐어요
다음에 검사하시죠

 

거기 서, 꼼짝 말라고!

 

거기 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나야

 

번호는 어떻게 알았어요?

 

내 물건 가지고 있지?
함부로 손대지 마

 

내일 조한테 줄게요

 

문자로 주소 보낼게
대신 배달 좀 해줘

 

- 그렇다니까
- 좋은 징조네

 

- 불나면 대박 난다잖아
- 나 부자 되는 거야?

 

얼른 신령님께 기도해

 

오늘 밤에
한판 붙을래?

 

- 뭘 붙어, 나 일해야 돼
- 겁먹었구먼?

 

아니거든?
너 집에서 딱 기다려

 

- 약속했다?
- 알았어

 

- 8시까지 와, 기다릴게
- 알았어

 

너 일요일 아침부터
어디 가?

 

거기, 학생

 

받아, 네 몫이야

 

류즈페이

 

너희 고모 집
진짜 크다

 

넌 올 때마다 그러더라
얼른 들어가자

 

신발 벗어야 해?

 

고모 가신 곳이
어디라고?

 

갤웨이라고 했던 것 같아

 

갤웨이?

 

못 찾겠는걸?

 

당연하지, 그 작은 곳을
어떻게 찾아?

 

참 멀구나
언제 가기로 했어?

 

크리스마스쯤?

 

일본에 가기로 했잖아
그거 뭐야?

 

- 여행 갈 때 입어야지
- 무슨 냄새야?

 

- 언니 건데 오래돼서 그래
- 곰팡이 폈는걸?

 

명품이야
얼어 죽기 싫으면 입어

 

지금 입으면
더위 먹어

 

네 부모님은
정말 좋은 분들 같아

 

대학 못 간다고
유학도 보내주시잖아

 

좋긴 뭐가 좋냐?

 

영어도 못 하는데
말이나 통하겠어?

 

너희 고모는
거기서 무슨 일 하셔?

 

감자 튀겨

 

감자 튀겨서
이런 집 살 수 있으면

 

나도 얼마든지 튀기겠다

 

너도 참 불쌍하다
바다에 살아야 하는데

 

인간이 더 불쌍하지

 

상어에게 먹히니까

 

물고기는
어디에 둬?

 

- 왔어?
- 응

 

- 즈페이, 받아줘
- 응

 

그 일
나도 할 수 있어요?

 

- 둘이 무슨 얘기 해?
- 넌 뭐 하는데?

 

집에서 상어 기르는 건
처음 본다고 했어

 

부자인 티 내는 거지

 

고모가 상어를 기르면
운명이 바뀐댔어

 

그럼 난 열 마리도
더 키우겠다

 

그런 말 안 믿어
나는 나 자신만 믿어

 

응, 나도 오빠 믿어

 

야, 이쪽이야

 

올라와

 

하오 형

 

- 빨리 좀 열어
- 알았어

 

- 하오, 왔어?
- 이쪽이야

 

룽 형!

 

새 여자친구야?

 

말도 안 되는 소리

 

진짜 어리다

 

- 길에서 주웠어
- 다음엔 나도 데려가

 

물건이나 챙겨
더 늦으면 뼈도 못 추린다

 

이봐, 일단 앉아

 

영수증 줘요

 

30박스, 맞지?

 

- 세관 통과하면 연락할게요
- 조심해

 

세관 지나면 연락해

 

도와드릴까요?

 

- 조심 좀 해
- 피곤해 보인다?

 

종일 밖에서 일하는데
너처럼 편하겠어?

 

- 넌 어떤 타입이 좋아?
- 농익은 거

 

- 무슨 얘기 해?
- 아무것도 아녜요

 

농익은 게 뭐?

 

달걀은 완숙이 좋다고
그 얘기 했어요

 

- 치는 완숙 달걀이 좋대
- 알겠어요

 

류즈페이
여긴 화 누님이야

 

- 인사드려야지
- 안녕하세요

 

얘들아, 밥 먹자

 

- 배고팠는데
- 가서 밥 먹자

 

- 자, 닭 먹어
- 닭 먼저 먹자

 

이 녀석들

 

손님도 있는데
매너 좀 지키자

 

얘들은 신경 쓰지 말고
편하게 먹어

 

오늘 음식이
부족한 것 같은데?

 

원래는 충분한데
하오가 여자를 데려왔잖아

 

- 어쩐지
- 그러게

 

오이 반찬은?

 

오이는 씻기도 전에
하오가 먹었어

 

하오가 식탐이 있네

 

잘도 웃는다, 안경잡이?
지난주엔 죽을상이더니

 

이 아가씨 아니었으면
폰 4대나 날릴 뻔했어

 

고맙다고 인사해

 

누님, 제가 잘못했어요
이거 드시고 화 푸세요

 

제 형, 달걀이
너무 익었잖아

 

네가 완숙이 좋다며

 

- 농익은 달걀이잖아
- 조림 달걀이지

 

만든 사람 생각해서라도
이거 다 먹어야 해

 

즈페이는
어디 신분증 있어?

 

저는...

 

홍콩 신분증에 선전 거주
이 일에 딱 맞아요

 

너 즈페이로 개명했어?
왜 네가 대답해

 

네 여자친구냐?

 

- 내일부터 1일?
- 이미 사귄다니까

 

- 넌 어떻게 알아?
- 의동생이야

 

2주 전에 누구였지?
에이미였나, 보보였나

 

잠깐, 네 이름이 뭐라고?

 

- 저는...
- 형수라고 부르면 돼

 

- 형수
- 형수

 

우리가
어떤 일 하는지 알아?

 

해본 적은 있어?

 

안경잡이를 도와줬잖아요
똑똑한 애예요

 

그 입 좀 다물지?

 

- 말이 많다잖아
- 생선이나 먹어

 

좀 집어줘

 

웃겨?

 

물건 가져가다가
세관에 잡힐 수도 있어

 

안 무서워?

 

매일 다니는 길이니까
괜찮을 거예요

 

정말?

 

오래도 싼다

 

더러운 오이 먹어서 그래

 

혹시라도 걸리면
네 거라고 해야 해

 

부모님을 팔든 동생을 팔든
개인적인 용도라고 해

 

걸리면 세관 신고서 가져와
안 그러면 맞는다

 

농담이고
대신 수고비는 없어

 

신분증

 

네?

 

신분증 달라고

 

류즈페이
16세, 싱싱할 때네

 

- 안경잡이, 아이폰 하나 줘
- 알았어

 

KB, 차 시동 걸고 기다려

 

알겠어요

 

진짜 못생겼다
너 성형했냐?

 

네 여자친구도 아니잖아

 

하오 형은
취향도 특이해

 

- 마무리됐어?
- 네

 

- 몇 대나 줬어?
- 한 대요

 

한 대 더 줘

 

- 알겠어요
- 감사합니다

 

- 끝내고 내려와
- 네

 

- 누님, 가세요?
- 그래

 

- 안경잡이
- 들었어

 

이따가 여기 주소로
물건하고 영수증 갖다줘

 

세관 통과하면 여기로 가
조심하고

 

즈페이 누나, 놀랐어?

 

- 홍 아줌마
- 광둥어로 말해

 

홍콩 지났잖아요

 

- 피자 먹을래요
- 알았어

 

즈페이
오늘은 많이 늦었네?

 

- 피자, 피자!
- 알았어

 

즈페이, 잘 가렴

 

이쁜이, 혼자 왔어?

 

이름이 뭐야?

 

멍청한 것

 

여보세요?

 

사장님이 차에
냉장 시스템 갖춰달래요

 

웃기고 있네

 

너희 사장한테 전해
에어컨 빵빵하다고

 

네가 전화했어?

 

물건 줘

 

- 영수증
- 네?

 

치가 영수증 안 줬어?

 

아, 받았어요

 

서둘러

 

너 때문에
오늘 늦게까지 일했어

 

다음엔 일찍 와

 

- 힘내라, 힘!
- 힘내!

 

성에는
세 가지 측면이 있어

 

바로 지식, 기술, 권리야

 

이제 안전한
콘돔 사용법을 알려줄게

 

무척 간단해
윗부분을 꼭 누르고

 

천천히 아래로
덧씌우면 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무척 위험해

 

잘못된 사용법을
보여줘서 고맙구나

 

너 유학 가는 거
하오 오빠도 알아?

 

당연히 모르지

 

알면
나한테 잘해주겠어?

 

남자는 현실적이야
말해도 넌 몰라

 

이 호텔 봐봐
내 친구가 묵은 곳인데

 

스시를 이만큼 쌓아주는데
100위안도 안 한대

 

꼭 먹어야 해

 

- 하오를 사랑해?
- 사랑하지

 

이건 꼭 먹어야 해

 

큰일이야
일본 가면 5kg쯤 살찌겠다

 

아니지
어쩜 더 찔지도 몰라

 

나 곧 출국이니까

 

내가 떠나고 나면

 

너한테
하오 오빠 줄게

 

미쳤네

 

왜, 처음이
아니라서 싫어?

 

조...

 

- 왜, 류즈페이?
- 너...

 

아래가
근질근질하지?

 

무슨 소리야?

 

인스타그램에서
남친 찾아줄게

 

사진 찍지 마

 

찍지 말라니까

 

아줌마

 

조 왔구나?

 

- 안녕하세요
- 너희...

 

오늘 보충수업 없어?

 

선생님이
아프셔서요

 

즈페이, 저우 아저씨 왔는데
나와서 인사 안 해?

 

즈페이

 

그럼 재밌게 놀아

 

사춘기라
말을 안 들어

 

괜찮아

 

즈페이, 오랜만에
조도 놀러 왔는데

 

엄마가 돈 줄 테니까
나가서 맛있는 거 사 먹어

 

- 안경잡이, 도와줘
- 응

 

- 앉아
- 알았어

 

즈페이, 네가 도와줘

 

가봐

 

- 뭘 웃어, 다 적었어?
- 몇 개 안 남았어

 

뭐 하면 돼요?

 

색깔별로
상자들을 분류해

 

수이 형

 

왔어?

 

뽀뽀해, 뽀뽀해

 

- 안경잡이, 문 열어
- 알았어

 

간지러워

 

너 바를 거면
말을 하지

 

화 누님!

 

- 언니 불러도 소용없어요
- 왜 이렇게 시끄러워?

 

자기들도 교복 입고
물건 나르겠대요

 

너처럼 교복 입고
물건을 옮긴다고?

 

 

밀수도 처음인데
그런 생각까지 하고

 

대단한데?

 

너 예쁘고 똑똑한 게
꼭 나 젊었을 때 같아

 

즈페이만큼
영리한 애도 없지?

 

그럼요, 누님

 

너희가 교복 입으면
다섯 배는 더 나를 수 있겠다

 

이번엔
즈페이가 인솔해

 

- 알았어요
- 네

 

방금 우리 오빠
되게 멋있었지?

 

홀딱 빠졌네

 

이따가 영화 보러 가자

 

어때?

 

- 할 일이 있어
- 무슨 일?

 

뭐 해?

 

- 비행기표야?
- 그래

 

내가 검색해봤는데
그때 눈이 올 거래

 

온천에 몸 담그고
사케도 마실 수 있어

 

취하지나 마

 

취하면 너 끌어안아야지

 

너 무거워

 

어떻게 빨리 샀어?

 

돈을 좀 모았거든

 

모으긴
어떻게 모아?

 

남자친구 생긴 거지?

 

아니야, 과외했어

 

과외?

 

수학 점수도 나보다
겨우 2점 높은 네가?

 

무슨 얘기 해?

 

즈페이가 남친 만들고는
말도 안 해줬어

 

- 남자친구 있어?
- 없어요

 

- 바쁘면 먼저 가
- 뭐가 바빠?

 

우리도 영화 보러 가야지
표는 샀어?

 

샀지

 

우리 아빠는
어디 갔어요?

 

저쪽으로 간 것 같아

 

- 저 식당요?
- 그래, 저쪽

 

감사합니다

 

할아버지께
감사하다고 해야지

 

큰 집에서
살 수 있게 됐잖아

 

엄마가 안아줄게

 

봐, 이제 안 우네

 

닭다리 먹어

 

무슨 일이야
다들 너 찾고 있어

 

작은 문제가 생겼는데
곧 해결돼요

 

무슨 문제?
얼른 위치나 말해

 

새로 나온 아이폰인데

 

오늘 가격은 얼마야?

 

알겠어
이따가 올려보낼게

 

그래, 알았어

 

고칠 수 있나요?

 

그럼요, 근데
1,500위안은 들어요

 

그렇게 비싸요?

 

새 모델인 데다
액정도 다 부서졌잖아요

 

- 같은 거로 바꿀 수 있죠?
- 그럼요, 다 정품이죠

 

홍콩 달러도 받아요?

 

그냥 나한테 팔면 어때요?

 

안 팔아요
언제쯤 다 고칠 수 있죠?

 

금방 돼요, 잠깐만요

 

- 아리
- 네, 사장님

 

데리고 올라가
12,000위안에 팔 수 있음 팔고

 

- 얘 따라가세요
- 가시죠

 

팔 거면
나한테 팔아요

 

완전 새 거네

 

내가 새 거라고 했잖아
액정만 바꿔주면 돼

 

돈 좀 더 쳐주고
기기도 수거하면 좋잖아

 

- 몇백 위안 더 쳐줘
- 나도 좀 봅시다

 

조심해요!

 

고칠 수 있어요?

 

- 안 되면 돌려줘요
- 8천 위안에 팔아요

 

안 팔아요
고칠 거라니까요

 

- 안 판다잖아
- 나 줘봐요

 

이봐요
함부로 만지지 말아요

 

이리 가지고 와
무슨 짓이야?

 

이리 줘
안 판다잖아

 

그만해요

 

뭐라는 거예요?

 

1만 위안에 팔아

 

내 물건이야

 

고작 이런 문제로
시장을 뒤집어놨어?

 

비밀로 해줘요

 

나쁜 자식

 

나쁜 계집애죠

 

용아, 다 고쳤냐?

 

다 돼가요

 

우리 일 얘기나 하지

 

사장님 좋을 대로 해요

 

난 너 이런 점이 좋더라

 

왜 바짝 붙어 있어?
사람 부담스럽게

 

여학생을 데려온 건 처음이네
보는 눈이 제법이다?

 

헛소리 그만해요

 

얼마죠?

 

- 형님, 얼마 받아요?
- 뭐?

 

- 얼마 받냐고요
- 수리비?

 

그냥 말씀하세요

 

우리끼리
무슨 돈을 받아

 

지금은 이것뿐이에요

 

재미있는 아가씨네

 

어디서 찾았어?

 

- 수리 다 됐어?
- 됐어요

 

감사합니다

 

뭐야, 차라도 마시게?

 

- 한잔해
- 가볼게요

 

왔니? 들어와

 

앉아

 

찾기 안 어려웠어?

 

괜찮았어요

 

물건은 가져왔어?

 

물 마시면 돼요

 

물건 가지고 왔냐고

 

가져왔어요

 

여기

 

저도 여기요

 

맞다

 

플레이팅도 하세요?

 

있잖니

 

다신 화 누님네 애들이
너 찾는 일 없게 해

 

- 받아
- 감사합니다

 

뭐 하려고
돈을 그렇게 모아?

 

아저씨는
왜 돈을 모아요?

 

소고기 국수 세 개
포장 있어

 

알겠어요
아이스 밀크티 나왔어요

 

아까 주문했는데
왜 아직도 안 나와요?

 

곧 나옵니다

 

- 하오, 서둘러
- 알았어요

 

돼지곱창 국수 나왔어요

 

1번 테이블에 좀 갖다줘

 

- 1번 테이블이 어디죠?
- 저기 왼쪽

 

나가요

 

- 오른쪽 테이블이야
- 알겠어요

 

- 주문하시겠어요?
- 아이스 밀크티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 C 세트요
- 보통으로 주세요

 

국수 못 받으신 분?
음료 주문하신 분?

 

먹어

 

- 하오, 안녕
- 안녕

 

뜨거우니까 조심해

 

맛있냐?

 

이게 뭐야?

 

- 선물이야
- 이렇게 좋은 걸?

 

이 빨간색 점들은 뭐야?

 

네가 그렸어?

 

근데 나
전화기 바꿨어

 

그럼 돌려줘

 

거짓말이야

 

고맙다

 

- 하오, 손이 모자라
- 알겠어요

 

내가 홍콩의 왕이다!

 

정신 나갔네

 

너도 이리 와
같이 소리 지르자

 

난 제정신이거든요?

 

속이 후련해져

 

저기 유성이 있어

 

비행기거든요?

 

따지지 말고 그냥 믿어

 

오빠가 그랬잖아요
자기 자신만 믿는다고

 

그랬지
나는 나만 믿어

 

어떤 일이 생기든

 

결국에 남는 건
나 자신뿐이거든

 

여기 왜
데려왔어요?

 

조용히 있고 싶을 때
여기 와

 

잘생긴 오빠가
드라이브시켜주니까 좋지?

 

여기 누굴 데려온 건
네가 처음이야

 

그럼 혼자 조용히 있어요
난 갈 테니까

 

어딜 가려고?

 

간지럽다

 

- 모기가 많네
- 난 갈래요

 

어떻게?
택시라도 타려고?

 

또 센 척하기는

 

도와줘

 

차로 넘어가게요?

 

이거 받아

 

수영 못 하잖아
빨리 입어

 

- 배 몰 줄 알아요?
- 날 의심해?

 

너 태어나기 전부터
배를 몰았어

 

안 돼? 내가 해줄게

 

다 됐다, 앉아

 

조심해

 

어떻게 된 거죠?

 

지금 장난해?
배가 고장 났잖아

 

어떻게 움직여?

 

무슨 동굴에 갇혔어
알아서 찾아와

 

도착하기만 해
상어 밥으로 던져버릴 거야

 

상어야!

 

너 어디 있니?

 

누가 너 밥 준대

 

딴 여자가 생겼나 봐

 

그 소리 이번 주에만
벌써 몇 번째냐?

 

이번엔 진짜야

 

우리 마지막으로 언제 봤냐?
2주 전이라고

 

밤마다 잘 자라고
전화하는데

 

어젠 전화도 없었어

 

전에는 안 그랬어

 

바쁘면
그럴 수도 있지

 

어떤 여자애를 데리고
비아산에도 올라갔대

 

우리 학교 애는
아니겠지?

 

내가 어떻게 알아?

 

- 비비크림 발랐네?
- 너한테 배웠다

 

- 왜 꾸미셨을까?
- 몰라

 

어차피 아일랜드로 갈 거잖아
그만 걱정해

 

내가 가긴
어딜 가겠냐

 

어제 아빠랑 얘기했는데
난 데려갈 생각도 없더라

 

여자가 무슨 유학이냐고
여기서 시집이나 가래

 

늘 이래
모든 건 남동생 차지야

 

잘 봐

 

너희 다 끝났어

 

- 누님
- 났다, 났어

 

300위안씩 내놔, 빨리

 

네가 복덩이다

 

저 밑천 바닥나겠어요

 

봤지? 즈페이가
내 행운의 부적이라니까

 

즈페이 오고 나서
모든 게 달라졌어

 

알면 됐어

 

이제부터 즈페이는
내 양녀야

 

- 양엄마가 주는 상이다
- 감사합니다

 

착하기도 하지

 

처음에
패가 엉망이었는데

 

즈페이가 좋은 패만
골라주더라니까

 

말해

 

아이폰6만 찾아서
나도 미칠 지경이야

 

물량 없는 거 알지

 

근데 그렇게 큰 건은
나도 믿을만한 애를 찾아야 돼

 

그래, 물건 오면 연락할게
게임 중이니까 끊어

 

주문 또 들어왔어

 

근데 오늘 주문은
휴대전화처럼 간단하지 않아

 

다 똑같죠, 뭐

 

- 하긴, 믿을만한 애 찾아봐
- 네

 

내 양녀, 즈페이

 

배송 한 번에 수천 위안짜리
거래가 있는데

 

너한테 선물로 줄게

 

좋죠

 

- 누님, 저는요?
- 네가 뭔 상관이야?

 

즈페이 누님

 

- 재미있네
- 내 양녀 놀리지 마

 

진짜 총 같네

 

물건 좋네
제, 너도 봐봐

 

어제 그 등신이
세관에 잡혀갔잖아

 

근데 선전에선
자꾸 물건을 달라네

 

즈페이
네가 한번 배달해볼래?

 

그래, 여자애가 총 들고
세관을 통과하긴 어렵겠지

 

누님, 똘똘한 애들로
몇 명 찾아볼까요?

 

어떻게 믿어
우리 애들이 낫지

 

그렇긴 하죠

 

즈페이, 누님도
어렵게 말 꺼낸 거야

 

누구는 하고 싶어도
못 해

 

대신 갖고 있어

 

화 누님
이거 진짜 물건이네요

 

나 안 끼워줄 거예요?
내가 얘보다 똑똑한데?

 

네가 똑똑하면
너 시켰겠지, 멍청아

 

- 뭐라고?
- 멍청이

 

- 총 쏴버린다
- 해봐

 

어디 쏴보시지?
무서워 죽겠다, 야

 

싸우지 말아요

 

- 장난친 거야
- 그래, 농담이었어

 

마작이나 계속해요

 

하여간 짓궂기는

 

나 오늘 운이 좋으니까
밑천 안 털리게 잘해

 

누님께는
기꺼이 져드리죠

 

내 차례인가?

 

- 화장실 다녀올게요
- 그래

 

나와봐

 

왜 이래, 이거 놔요

 

생각 좀 해
저거 총이야

 

감옥 갈 수도 있다고

 

왜 난 안 되는데요?

 

어쨌든 하지 마

 

오빠가 뭔데요?

 

넌 저 사람들의
민낯을 몰라

 

무서워요?

 

무슨 소리야?

 

물건 빼돌린다고
말할까 봐 겁나죠?

 

- 식구라도 된 것 같아?
- 오빠가 대장이라도 돼요?

 

- 내가 너 데려왔어
- 국수 파는 주제에

 

이제 신경 쓰지 않을게

 

좋은 아침이야

 

앉아

 

엄마가
점을 봤는데

 

우리 스페인에 가면
운이 트일 거래

 

거기가
어딘지도 모르면서

 

서북반구에 있잖아

 

기대하는 척이라도 하면
어디가 덧나?

 

이 엄마는
딱히 바라는 것 없어

 

그냥 우리 모녀가
행복하게 살길 바랄 뿐이야

 

다른 집 딸이 갖는 건
너도 갖게 해줄 거야

 

시끄러워 죽겠네

 

왜 이래, 조?

 

그 여자애가 너지?

 

오빠랑 산에 간 여자애가
너 맞냐고

 

대답해

 

내가 다 설명할게

 

오빠가 널 좋아해서 그랬다고
착각하지 마

 

여자친구는 나야
네 주제를 알아야지

 

소개해준 것도,
요트에 데리고 간 것도 나야

 

뭐라도 된 줄 알았어?

 

뭘 쳐다봐?

 

몇 번이나 갔어?

 

산에 몇 번이나 갔냐고!

 

몇 번이나
날 속였니?

 

다들 거짓말쟁이야

 

아빠도 날 속이고
동생은 내 걸 다 가져가지

 

그래도 넌
날 속이면 안 됐어

 

- 너랑 일본 가려고 그랬어
- 거짓말 마

 

네가 어떻게
날 속여!

 

일본?

 

너도 네 엄마처럼
창녀야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다시 말해봐

 

- 이러지 마
- 떨어져

 

- 싸우지 말라고
- 즈페이, 그만해

 

비켜

 

일어나

 

- 저우빈, 내 돈 돌려줘
- 비키라고

 

무슨 짓이야?

 

- 즈페이!
- 맞기 싫으면 그만해

 

- 엄마 돈 필요 없어
- 저리 꺼져

 

즈페이, 돈은 모으면 돼
그 돈 필요 없어

 

즈페이

 

즈페이, 안 다쳤어?

 

꺼져요

 

다 꺼져버려!

 

하오

 

물건 좀 옮겨줘

 

언니에게 들킬까 봐
무섭지 않아요?

 

뭐야, 조심해

 

- 괜찮아요
- 덜렁대기는

 

내가 해줄게

 

그거 놓고 이리 와

 

안 볼 테니까
옷 올려

 

여기 괜찮아?

 

간지러워요

 

참아

 

이번 일
성공하면 말이야

 

나도 창고 하나
빌리려고

 

그때 나
도와줄 거지?

 

나 비싼데
스카우트할 수 있어요?

 

즈페이 누님이면
아무리 비싸도 모셔야지

 

어때?

 

너무 조이진 않아?

 

더 있으면 더 묶어요

 

어디에 묶을까?

 

잘 잡아

 

상어를
좋아하나 봐요?

 

넌 눈을 좋아하잖아

 

차갑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서요

 

냉장고에
머리를 넣어보지 그래?

 

안 해봤을 것 같아요?

 

거기, 서세요

 

가방 검사에
협조해주시죠

 

누님, 차 드세요

 

그러지

 

뚱땡이, 차향이 좋네
작년에 보내준 것보다 좋아

 

- 누님, 이번 일은...
- 이봐

 

뚱땡이, 차 맛이 좋아
농담 아니야

 

오실 줄 알았으면
더 좋은 차를 준비했을 텐데요

 

농간부리는 거
맘에 안 들었어

 

제가 다 설명할게요

 

누님 거에 손댄 줄 알았다면
절대 안 받았어요

 

사기 치지 마

 

개당 50위안씩 더 받은 거
모를 줄 알아?

 

- 진정해요
- 뭐야?

 

- 이번 건은 5:5로 나누죠
- 고마워

 

물건 잘 봐라

 

이거 놔요

 

얌전히 있어

 

 

여자애잖아
살살 다뤄야지

 

하오 보고 배워

 

하오, 시범을 보여줘

 

누님이 시키시잖아

 

어서 가

 

정말이지
요즘 어린 애들은 말이야

 

연애를 하면
세상에 둘밖에 없는 줄 알지

 

이것 봐
꼴이 이게 뭐니?

 

약육강식이야
남자는 믿을 게 못 돼

 

내가 너한테
다시 한번 기회를 줄게

 

마지막 기회야

 

내 시간
낭비하지 마

 

바투
쟤 몸에서 물건 떼

 

가만있어
내가 할 거니까

 

내가 뭐랬냐

 

살살 할게

 

꼼짝 마, 경찰이다

 

전부 쭈그리고 앉아

 

왜 이러세요?

 

나와

 

너희 자신에 대해
쓰는 거야

 

이 문단을 보면
예시가 적혀 있어

 

넌 어떤 사람이고
왜 이 편지를 쓰는지

 

태국에 여행을 갔다면...

 

선전행

 

즈페이는 좀 어때?

 

보석으로 나왔어

 

애만 무사하면 됐어

 

쟤 하나
잘되길 바랐을 뿐인데

 

혼자 애 키우기 쉽나

 

최근 관세청 및 당국에서
첨단 감시 시스템 등을 도입하여

 

국경에서의 밀수가
대폭 감소했다

 

빨리 와요

 

남들 다 케이블카 타는데
왜 이런 길로 가는 거야

 

여기가 홍콩이구나

 

황야오, 순양, 탕지아원

 

각본/ 바이슈에, 린메이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