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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수상 윈스턴 처칠이

 

회의에 늦어서
기사가 과속을 했어

 

그걸 어떤 교통경찰이 잡았지

 

당연히 기사는 수상님이 탄 차라고
하면서 빨리 보내달라고 해

 

근데 이 경찰이 말하길

 

이 차에 진짜 수상이
타고 계시더라도

 

속도 위반 딱지를 떼는데
예외는 없다

 

경찰의 단호함에
감명받은 처칠은

 

일계급 특진을 지시했어

 

그리고 명령을 받은
경시청장은 이렇게 대답하지

 

수상님, 경시청 내규엔
당연한 일을 한 경찰을

 

일계급 특진 시켜주는
조항은 없습니다

 

영국 경찰이 신뢰받는 이윤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하기 때문이야

 

이번 사건 완벽하게 마무리해서

 

썩어버린 머리 잘라 낸다

 

원네트워크 창립기념일에 오신

 

회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여러분 입니다

 

이제 마지막 순서로
지난 3년 우리를 이끌어 오신

 

금융 스페셜리스트
진현필 회장님을 모시겠습니다

 

여러분! 더 힘찬 박수로
회장님을 반겨주십쇼!

 

오늘 아침에 꿈을 꿨습니다

 

원네트워크라는 커다란
울타리 안에서

 

여러분 한분 한분이
나를 안아주는 꿈...

 

행복했어요

 

그 따뜻함이
아직 여기 남아있네요...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

 

상품 구매 방식이 아닌
투자금 배당 방식

 

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처음 구상했을때

 

저는 3가지 원칙을 정했습니다

 

첫째

 

정확한 수익 배분

 

둘째

 

공격적인 투자

 

셋째

 

투명한 공개...

 

사업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세가지죠 아마

 

여러분

 

원네트워크의 역발상이 이뤄낸
위대한 성과를 소개합니다

 

원네트워크

 

3년전, 진현필 회장

 

김미영 홍보이사
박장군 전산실장...

 

이 세명의 조합으로
창립된 원네트워크는...

 

아, 또 누구십니까...

 

여자야? 또 사고쳤니?

 

에헤, 김엄마님

 

배꼽 아랜 노터치 하기로
한거 같은데...

 

대한민국의 창조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더욱 발전할것입니다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래요...

 

내가 평소에 아무리 존경하고
믿고 있던 사람이라도

 

어떤 이유로 그 사람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또 사회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되다 보면

 

내 안에 있던 믿음마저도
서서히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피라밋 대부

 

사회악

 

쓰레기...

 

세상이 저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들이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내 손을 놓지 않고

 

오히려 나한테 힘이
되어 주려고 했던 여러분들...

 

이 바보 같은 놈 때문에
그 많은 오해와 비난을 겪어온

 

여러분들을 생각하면서

 

저는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세상의 오해를 이해로

 

우리 회원들이 받은 수모를
부러움으로 바꾸자!

 

그게 내 책임이고

 

역할이다

 

그리고 오늘

 

세상의 부러움 속에
우리가 모였습니다

 

원네트워크

 

회원 모두가 부자가
될수 있는 기업

 

그 꿈을 저 혼자 꿨다면

 

이 기업의 이름은
단지 ‘원’이었겠죠

 

하지만 여러분의 믿음

 

저와 함께한
꿈과 희망으로

 

우리는 ‘네트워크’가 된 겁니다

 

여러분

 

원네트워크는 하나입니다

 

회장님이 주신 꿈과 희망으로

 

우리는 하나로 연결될 것이며

 

이제 새로운 꿈을
꿀 때가 왔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더 넓은 바다!

 

새로운 세상으로의 도약을
선언합니다!

 

피라미드! 유사수신!

 

그딴 소리 다 잊어버려요!

 

저축은행 인수로 당당하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우리 원네트워크

 

예금자보호법 적용으로

 

세계 최초의 금융투자회사로
새롭게 시작합니다

 

진현필! 진현필!

 

새로운 도전!

 

세계적인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립시다!

 

회장님 다음 미팅장소로
이동하십니다

 

문자 씹는 거
나쁜 버릇인데

 

문자?

 

아! 문자

 

근데 누구?

 

민지도 아니시고
혜미는 완전아니고...

 

연상은 취미 없는데...

 

저는 지능범죄수사대
신젬마 경위입니다

 

원네트워크 조사건으로
박장군 실장님께

 

협조 좀 부탁드립니다

 

니차로 가면 자진출두고
저차로 가면 임의동행

 

어쩔래?

 

빈손이 신 거 같은데

 

임의동행
그런거 거부할수있잖아?

 

있지

 

그럼 공무집행 방해로
가시는 거고

 

제차로 가겠습니다

 

1호차 먼저 가겠습니다

 

알았어

 

어이, 소녀!

 

속도 좀 올릴까?

 

 

빨리 빨리해!
너무 느리잖아?

 

돈 좀 빨리 날라

 

맞지?

 

맞아

 

1번 계좌에 100만불

 

2번 계좌에 50만불...

 

박장군 지금 올라갑니다

 

진현필은?

 

금감원 한상욱국장
미팅중입니다

 

금융권 반발이 너무심해...

 

내가 뭐랬어?
저축은행이라고 쉬운거 아니다

 

돈만 있다고
살수 있는게 아니야

 

심사까진 겨우 올려놨는데

 

그 이상은 내 선에서 힘들어

 

아이구

 

보름 전엔 무슨 심사도
힘들다 그러더니...

 

내일 출근길에
기자들 몇 명 붙으면

 

그냥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그냥 이렇게 멘트
몇 마디만 날려줘요

 

내가 기적을 보여드릴께!

 

회원들 광분하겠구만...

 

사채까지 쓴다던데
너무 털어 먹는거 아니냐?

 

일본에서는 로또에
당첨이 되도 세금을 안낸대

 

서민들의 꿈에 세금을
먹일수 없다는 거지...

 

소주 한 잔에도
세금을 떼어가는 판국에

 

우리 회원들 이자, 배당

 

1원도 틀림없이 입금 받고 있는데
털어먹다니?

 

누가 누구를
털어먹는다고 그래요?

 

평생을 고생해도
흙수저 인생인 인간들

 

달콤한 꿈이라고 꾸게
해주고 싶을 뿐입니다, 에?

 

그 취지가 얼마나 순수해

 

안 그래요?

 

꿈에는 세금이 없다...

 

기가 맥힌다, 기가 맥혀
표현이

 

시인 같애

 

오래 걸려요?

 

전화 한 통 해도 되나?

 

안된다고 하면
안 할 거니?

 

엄마? 나 좀 늦을 거 같아

 

뭐?

 

한 시간 넘게 연락 없으면
엄마 먼저 출발해

 

엄마, 엄마
가족 모임 있어갖고

 

무슨 일이야?

 

신경꺼!

 

아이구, 고생들 하셨네?

 

진현필 미팅 끝났습니다

 

김엄마 지금 출발했습니다

 

민방위 훈련입니다!

 

매뉴얼대로 계약서랑
하드 두개만 챙깁니다!

 

침착하게! 꼼꼼하게!

 

박장군 실장님
아직 안오셨습니다

 

난 지능범죄 수사대
김재명 팀장

 

넌 원네트워크
전산실장 박장군

 

지금

여기

우리

 

왜 마주 보고 있을까?

 

그러게?

 

우리 그냥 네트워크 아닌데

 

수 만 회원 배당금 매일 꼬박
통장에 찍히고 있습니다

 

돈 모아서, 돈 벌어다가
돈 나눠주는 게 죕니까?

 

죄 아니지

 

그지?

 

죄 아니면 계약이나
하나틉시다

 

영업하시게?

 

우린 근본이 다르지

 

일일정산이라고 들어봤나?

 

한 계좌 1,000만원에
매일 2만원씩 배당

 

1년 이자 730만원

 

모집 회원 한 명당
인센티브 200만원

 

너 지금 40프로짜리
사채 5억 쓰고 있지?

 

월 천삼백
거저먹고 있고!

 

아오! 잘 아시네

 

저축은행 인수하면
우리 회사 대박입니다

 

내가, 내가 눈 딱 감고

 

그냥 우리 팀장님 그냥 한방에
윗 라인으로 그냥

 

팍! 그냥 올려 드릴께

 

이건 영업이 아니라
구원이죠

 

구원

 

자!

 

아, 이건 또 뭔가요?

 

니가 모시는
진현필 회장 생명줄이지

 

그동안 저지른
크고 작은 범죄들

 

이 장부 덕분에
무죄방면 되셨고...

 

원네트워크 전산실 위치

 

진현필 로비 장부
두개면 된다

 

니들 표현으로
다이아몬드 되는 거야

 

니가 만든 일일정산
프로그램 때문에

 

500억으로 끝날 사기가
조 단위로 점프했어

 

우리 아무나
수사하는 팀 아니다

 

죄 지었으니
벌받아야 되는 건데

 

협조하면 쿨하게
형량 줄여줄께

 

협조? 지금
여기서 당신들이랑

 

왜?

 

진현필, 김엄마, 박장군

 

니들은 나한테 반찬이야

 

진현필 돈 받은 윗대가리들
그리고 그 윗대가리들

 

내가 이번에
싹 다 밀어버릴 거거든

 

이거 얼마짜리 알바니?
10억? 100억?

 

얼마를 약속했든
그 돈 절대 못 받는다

 

장부는 금시초문이고

 

전산실 위치는
회장님 밖에 모르는데?

 

진회장이 일하는 게 그래요...

 

다 믿는척 아무도 안 믿어
에이, 나쁜 사람

 

아니, 계획 같은 걸
가지고 와서 뭐

 

나한테 협조를 해라 마라...
어? 이거 내 전환데?

 

5분 남았다

 

이대로 전산실 데이터 날아가면
완전 막장인데?

 

자, 빨리! 전원 켜!

 

뭐야, 진짜 일 터진 거야?

 

머리 굴리지마 이 새끼야...

 

감옥에서 푹 썩을지

 

아니면 집행유예로
콧구멍에 맑은 공기 넣을지

 

두개만 생각해

 

여보세요?

 

잠깐 멈춰봐, 여보세요?

 

- 시작했어?
- 아니 어떻게 된거야?

 

교통사고

 

어, 그... 경찰서까지
끌려 와가지고 혹시나 했네...

 

- 얼굴 보고 얘기해
- 알았어

 

에이씨, 정말

 

괜히 쫄았잖아? 씨

 

진회장 눈치가 부처님인데...

 

노려보면 암 걸리는데...

 

 

이건 소녀와 나의 오작교

 

연락전까진 티 안나게
하던 일 하시고

 

나 믿어요?

 

난 나만 믿어

 

아주 지랄들을 했구만
이것들...

 

문자 봤지?

 

- 누구니?
- 장군이

 

교통사곤데 경찰서 가서
혹시나 했대

 

한시간 꽉 채운거
처음이지?

 

어, 처음

 

일봐, 일봐...

 

골라 박는 거 봐라

 

저거 괜찮겠어?
어디로 튈지 모르겠는데?

 

뭐 저 정도는 놀아줘야지

 

다친덴 없고?

 

네... 뭐

 

차가 좋아서 끄떡없네요

 

강남?

 

응?

 

경찰 왔다며?

 

아, 아니 아니...
수서 경찰서

 

뒤차 인간이 죽어도
경찰서 가자고 해가지고...

 

외제차 박고 패닉 왔나봐

 

아, 전데요

 

낮에 회사 차가
접촉 사고가 좀 났다고 해서...

 

교통계 아는 사람 있지?

 

번호

 

어?

 

니 차 번호

 

3092

 

3092

 

워낙 바쁜 친구라
신경 좀 써달라는 거지...

 

그래요, 바로 전화 줘요

 

김엄마님...
지금 나 의심하는 거?

 

아니, 확인하는 거

 

 

아, 그럼 뭐 보험사끼리
처리하면 되겠네

 

그래요, 고마워요
끊어요

 

미안

 

뭐가?

 

뭐든

 

그게 사과야?

 

장군아

 

억울하니?

 

억울하다기보단 좀...

 

섭섭한...

 

섭섭했구나?

 

나는 억지 눈물 흘려가면서
쌩쑈를 했는데

 

꼴랑 접촉사고 났다고
민방위를 걸어?

 

그 시간에 얼마가
날아간거 같아?

 

민방위가 장난이니?

 

김엄마!

 

회원들 엄마처럼 챙겨주면서

 

왜 이 새끼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야?

 

둘 사이부터가 좆같은데
수 만 명이 네트워킹이 돼?

 

우리 맨 처음 만났을 때
했던거 기억하지?

 

3년만이다
오래간만에 한번 하자

 

그건 좀...

 

어우, 나 그거 진짜 싫어

 

안 오니?

 

 

잡으라고

 

니가 우습게 생각한
그 한시간

 

니 마음속에 있는
그 작은 불신때문에

 

이사업이 흔들릴수도 있어

 

다신 이러지 말자

 

죄송합니다

 

- 오해해서 미안해
- 나도

 

그래

 

밥 먹자

 

좆될뻔했네...

 

김엄마, 신젬마

 

마자 들어가는 여자들이랑
마가 꼈나...

 

도착했습니다

 

박장군은 집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몇번째야...

 

아이씨...
이런 전단지... 씨...

 

존나 열심히 일해

 

경남아

 

좆됐다

 

좆이라니?

 

너 지금 그게 1년 만에
나타나서 할 소리니?

 

- 야 야 야
- 좆됐네, 진짜

 

경남아

 

크기가 엄청나다 진짜

 

그럼 전산실
장부 싹 다 니 사정이네, 어?

 

여기도, 나도 모르는
거잖아? 그지?

 

진짜 불행중 다행이란게
이런거구나... 진짜

 

500억이야 새끼야

 

그것 때문에 여기 짱 박혀갖고
라면만 쳐먹고 있었잖아?

 

그냥 이대로 포기해?

 

너 지금 감방가게 생겼는데
지금 돈이 문제야?

 

경찰 다 알고 있다매?
잡힐일만 남았다매?

 

그니까 생각좀하자 생각

 

머리 좀 굴려 보자고!

 

투자금은?

 

나 5억 물렸어
너도 10억 넘는대매?

 

빨리 빼야 되는 거 아냐?

 

미친년아 그 돈 빼면
진회장이 바로 알지

 

잠깐만

 

저거 진회장 외국계좌지?

 

아, 근데 입출금 문자만오고
계좌정보는 몰라, 저거

 

오케이!

 

진회장 컴퓨터에다가 거울심고
계좌정보 알아내서 돈뺀다

 

너 둘, 나 셋

 

약속한 500억 딱! 챙기고

 

전산실이랑 장부 얹어갖고
진회장 경찰에 넘기면

 

우리는 완전 프리한거야!

 

어때?

 

잠깐, 잠깐만...

 

500억만 챙겨?

 

거기 수천억이
넘게 있을텐데?

 

친구야...

 

우리 인간적으로
욕심은 내지말자, 응?

 

지금 감옥 계신분들 다
욕심내다 그 꼴난거야

 

그냥 티안나게, 어?

 

소박하게, 음?

 

500억, 어!?

 

남은 인생 우리
그거면 충분해!

 

해킹 코드 와꾸만
짜가지고 넘겨

 

디테일은 내가 볼게!
오케이?

 

오케이

 

정신 바짝 차려!
이미 좆 된거야...

 

자! 이건 우리의 오작교!

 

또 왜

 

충전기는?

 

충전기 저기 많잖아?
븅신 새끼야...

 

모잘라...

 

정신 차려 새끼야

 

간다

 

야 잠깐만, 스톱!

 

 

줄 거 있어

 

- 아, 안 가져가
- 아 가져, 가져가

 

안 가져가!

 

등록이 안된 지문입니다

 

오셨어요?

 

또 지웠어?

 

성격 아시면서...

 

야!

 

너 너무하는 거 아니야?

 

등록기 언니가
나 거부할때마다

 

내가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줄 알어?

 

보안수칙 읽어드려요?

 

수칙 같은거 지키는거
다 좋은데

 

나 경찰청장이야

 

새끼가 아주 틈이 없어?
틈이?

 

제가 틈 있었으면
이 나이에 여기까지 못왔죠

 

뭐, 그건 인정!

 

브리핑 시작할까요?

 

그래서? 박장군이
제대로 물었어?

 

이놈의 꿀단지, 씨...

 

아우 씨발
안가져간다니까, 씨

 

- 갔다와
- 오케이

 

- 아 야, 진짜 맛있어, 이거
- 안 가져가

 

- 가져가, 진짜, 진짜 맛있어
- 아 진짜

 

존나 맛있어
아무데나 다 넣어먹어

 

아! 개새끼! 진짜

 

가져가, 진짜, 씨발

 

부탁할께 진짜
한번만 먹어줘 진짜

 

- 진짜 부탁할께, 이거 너무 맛있어
- 얼씨구?

 

허이구야

 

스톱 해봐!

 

야! 진현필이 브레인이라며?

 

박장군이 쟤 바보 아냐?

 

바보 만드는거 쉽죠

 

금융감독원 국장, 한상욱

 

금일 15시
일곱번째 접촉

 

진현필이 신성저축은행건으로
로비를 시도한걸로 파악됩니다

 

최근 진현필 동선에
언론사 간부들이 겹치고 있어요

 

분명 내일아침에
뉴스하나 나옵니다

 

그럼 전국지부에서
펌프질 시작할거고

 

회원수 급증

 

피해액 2조 이상으로
튀는 거죠

 

야! 2조를
어떻게 감당하냐?

 

장부 그거 꼭 찾아야겠어?

 

한국장 물었고 전산실 찾았으니
그냥 내일치자

 

내일 치면 진현필이
장부써서 빠져나갈게 뻔합니다

 

그니까?
개고생해서 잡으면은

 

검찰에서 질질 끌다
법원에서 풀어주고...

 

이게 어디 한두 번이야?

 

이제 지겹지도 않아?
안지쳐?

 

장부만 찾으면
이번엔 외통수죠

 

진현필 얘네들 어차피
다 피라미드 바닥입니다

 

이번이 진짜 꼭대기까지
치고 올라갈 기회에요

 

반 년 준비해서
박장군 걸러냈고

 

하루 만에 전산실 찾았습니다

 

일주일만 주십쇼

 

건국이래 최고의 게이트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수사하라고 팀 꾸려줬더니
세상 바꾸려 드네... 미친놈...

 

뭐 대한민국에 저같은
미친놈 하나쯤 있어야죠

 

줄줄이 1등에
사법고시까지 먹었어?

 

이야! 막연하게
개새낀줄 알았더니

 

구체적으로 씹새끼네...

 

1급 보안?

 

청장

 

씨발...
잘못 걸린거 같은데...

 

신개념 금융투자기업
원네트워크가 법정관리 중인

 

신성저축은행을
인수하기위해

 

관관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원네트워크가
인수자격이 있는지

 

법적 해석이 분분한 가운데
그동안 합병의사를 밝힌...

 

자 이제, 멘트 하나만
날려주시면 되는거고...

 

신성저축은행 측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물어봐, 물어봐!

 

물어봐야지

 

한상욱 국장님
법리적 검토는 끝나신겁니까?

 

아 뭐해?
저거 미친년 저거...

 

원네트워크가 인수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는겁니까?

 

어디 가? 잰 또...

 

모든 가능성을 두고

 

채권단과 함께
긍정적으로 검토중입니다

 

심사를 담당하는 한상욱 국장의
답변을 들으셨는데요

 

아이고, 이빼 죽겠어

 

전문가들은 원네트워크가
신성저축은행을 인수한다면

 

예금자보호법이
적용되는 첫 번째

 

금융 네트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면서

 

꼴랑 저거?

 

상승 등에 효과가 클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5억짜리 멘트 치곤
너무 짧은거 아냐?

 

아니

 

4조짜리 멘트지...

 

4조...

 

회장님 오셨습니까?

 

이거지!

 

생각보다 가입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어, 수고많았어

 

수고많아요

 

고생 좀 해줘요

 

아이구 아이구, 왜들 이래

 

쭉쭉 올라간다

 

뭘 봐?

 

보냈냐?

 

요즘 유행하는
북유럽 스타일이야

 

한번 코드꼬였나 확인해봐

 

오케이, 수고

 

쟤 또 머리 굴린다

 

녹색성장의 상징인
브라질의 생태 도시 꾸리찌바...

 

아이, 나 왜 이렇게 쳐먹니

 

어떻게 자연과
하나가 됐을까?

 

건축가출신의 시장
자이메 레르네르는

 

버스중심의 대중교통 정책을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선구자다

 

혁신적인 철학을 가진...

 

여보세요

 

경남아?

 

걸렸다

 

계좌 언제 열지 모르니까
똥 눌때도 노트북 갖고가!

 

야, 근데 그...
확인하면 바로 뽑아?

 

야, 미친... 500억인데
바로 들키지 병신아

 

진회장 체포되면 뺀다!

 

넌 숨고
난 집행유예 받고

 

돈 찾으러 외국으로 뿅!
원 투 쓰리,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씨발

 

똥눌때 씨발 어떻게 가져가냐
노트북을, 개새끼 진짜

 

자, 놀아볼까?

 

도착했습니다

 

저거 내찬데?

 

아이씨!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잠깐!

 

봤으면서 못 본척하네

 

금융감독원 한상욱 국장님?

 

뇌물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합니다

 

전화써도 되지?

 

엄마야!

 

어 씨! 뭐 뭐 뭐야!

 

어이, 소녀!

 

그 새벽에 당 떨어져서
꿀 받으러 가셨어?

 

- 아... 그게...
- 박장군

 

감옥 갈래? 지금?

 

아뇨

 

네버

 

좋아, 덕분에 전산실 위치
확보했고

 

남은 건 로비 장부야

 

진짜 몰라! 진짜!

 

그냥 몸으로 때워

 

어떻게 때울까요?

 

어디서 찾을 건데?

 

지금부터 진현필이
장부를 쓰게 만들거야

 

넌 그냥 옆에
붙어있기만 하면돼!

 

뭔데 이거?

 

보청기?

 

잔머리 그만 굴리고
정직하게 직구 하나만 던져!

 

만루 홈런 되면
박장군 자동 열외야

 

정직...

 

잊고 살던 단어다...

 

지난 프로모션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예상치의 두 배를 넘었어요...

 

서로에게 박수 한 번
쳐주실까요?

 

늘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한가족입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면
함께 살 집이 필요하겠죠?

 

근데 집이 좀
커야 되지 않을까요?

 

이것도 좀 작죠?

 

수십, 수백만이
어디 누울자리나 있겠어요?

 

 

그럼 이건 어떨까요?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울타리...

 

한 가족으로
영원히 살수있는 곳...

 

이곳의 이름은

 

원아일랜드 입니다

 

꿈과 휘망을 주는 원네트워크

 

이번 특별 프로모션에서

 

100 계좌, 10억원 이상의
성과를 달성한 회원 모두에게

 

원아일랜드에 위치한
풀 빌라 독채와

 

교육과 의료를 포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골드타워의 무료
이용권을 드리겠습니다

 

한상욱 국장 취조
시작하겠습니다

 

진현필 출발했어...

 

시작한다

 

박장군 달려!

 

워! 자 자 자 자! 잠깐

 

오케이!

 

본사 가시죠?

 

차 수리 맡겨가지고
좀 끼겠습니다잉

 

출발해

 

어떻게 됐어?

 

소속이 안나와
이름, 얼굴도 모르고

 

청장 직속이면 본청인데
꽁꽁 싸고있어서 힘들어...

 

허! 쎈데?

 

김엄마가 파는데도
안 나와?

 

한국장 어떻게 알았지?

 

우리한테 빨대 꽂은 거 아냐?

 

뭐가 걱정이야?
파서 안나오면 덮어버려야지...

 

차 돌려

 

동선 바꼈다, 집중해!

 

네, 우회해서 붙겠습니다

 

무슨 일났어요?
집에는 왜?

 

따라와
재밌는거 보여줄게

 

씨발... 들립니까?

 

집 앞이야
잘 들리고 잘 보여

 

걱정말고 따라붙어!

 

- 뭐해, 안오고
- 네...

 

재밌지?

 

이거 파느라고 수 억 썼다

 

가만있자...

 

앉어, 목 아파

 

아 예...

 

어, 왠 일이야?

 

아 예, 접니다
별거 없으시죠?

 

아 뭐, 다른 게 아니고요

 

제가 문제가 좀 있어요

 

금감원에 한상욱 국장이라고

 

이친구가 오늘
긴급체포가 됐네요

 

뭐... 억울하다
도와달라

 

저한테 문자 오고
전화 오고

 

아주 피곤해 죽겠습니다
제가 지금

 

긴급체포?
그럼 영장 라인 쑤셔야지

 

누군진 알지?

 

알죠 알죠, 그러면은 그...

 

법원쪽에 둘하고

 

검찰쪽에 넷...

 

급행이니까 다섯 장씩
보내면 되겠죠?

 

뭐 그러니까...
시원하게 한장씩 더 태워!

 

이판사 차명계좌 알지?

 

예, 알죠...
그렇게 하겠습니다

 

배추 값이 너무올랐어

 

권력이라는거
다 이걸로 사는거야

 

몸 돌려!
장부 쪽으로

 

여기 이걸로...

 

적당히 꾸준히 먹이다 보면은

 

돈이 마약이 된다

 

여기 이름적힌 놈들
다 내 개야

 

내가 짖어 달라면
물어버리고

 

물어 달라면 삼켜버려...

 

잘 생각해
내뒤에 누가있는지...

 

니 앞에 누가 있는지...

 

간부중에 배신자가
있는거 같드라

 

배신자요?

 

어떤 새끼지?

 

배신자

 

제가 찾겠습니다

 

박장군 제가 맡겠습니다

 

한상욱 국장 풀려났어

 

얘네 이런건 무지 빠르다

 

두당 6억

 

돈 버는거 쉽네...

 

저리가!
형 일해야 돼!

 

어, 출장되지?
내가 좀 급한데...

 

응... 그 때...
그때 걔들 좀 화끈하던데

 

그둘 보내

 

...

 

아니, 아니

 

무제한 스페셜로...

 

둘 그리고 검찰 쪽에 네 명...

 

정황 확실하고

 

박장군이 땄으니
불법 녹취도 아니고

 

영장 받아서
오전에 장부 확보하겠습니다

 

영장 안나와...

 

검찰에서 전화왔다

 

이 수사 담당자
누구냐고 묻더라

 

저땜에 전화받는거
하루 이틀도 아니시면서

 

웃음이 나와?

 

한상욱이 반나절도 안돼서 나왔어
이거 신기록이야

 

진현필 이 새끼
누구랑 통화했을거 같아?

 

누구랑 통화했든
장부속의 한명이겠죠

 

김재명, 진짜 자신 있어?

 

영장 안 나와도
방법 있습니다

 

내일 반드시
장부 확보할겁니다

 

여기도 안녕이다

 

좀만 더 수고해줘요

 

아, 인사할 시간이 어딨어
빨리

 

아, 또, 왜 왜 왜!

 

여보세요?

 

나야

 

씨발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코앞에 진을 치고 계셨네...

 

근데 왜 혼자야?

 

고생했다고
파티 열어주는 줄...?

 

아, 불길한데...

 

저 표정 저거 뭐 시킬때
나오는건데... 저거? 응?

 

잘 아네

 

내일 오전 아홉시 삼십분

 

진현필 출근 직후
장부 꺼낸다

 

니 손으로 꺼내서
나한테 넘겨

 

그래야 증거가치가 생겨

 

미쳤어?
거길 또 들어가라고?

 

시키는거 다 했잖아?
나한테 왜 이래?

 

원네트워크가 조단위로 부풀려진게
니 프로그램 때문이야

 

그덕에 불쌍한
서민들만 농락당한거고

 

피해자들 불쌍하지도 않아?

 

씨발, 와!

 

서민? 농락?

 

아저씨 그동안
장부 생각만 했잖아?

 

언제부터 피해자 걱정했는데?

 

장부 없음 윗대가리들도
못잡고 피해자도 못구해

 

당연히 니 집행유예도 없어

 

우리나라 엘리트 수준이
이정도구나...

 

김재명 형사님

 

좆까세요

 

내일 오전 여덟시
작전 시작한다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되면서 풀려난

 

금융감독원 한상욱 국장이

 

오늘 새벽 5시 50분쯤
서울 내곡동...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차 안에서는 소주병과
재만 남은 번개탄등이 발견됐고...

 

휴대전화 메모창에

 

““누명을 썼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습니다

 

밝히고 있진않지만, 한상욱
국장에 대한 무리한 수사 강행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결정적
원인이라는 추측이 일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 그러면

 

초비상이 다
튈 준비 단단히 하고있어!

 

한국장이 자살을 선택할
어떤 동기도 없다며

 

타살 가능성을
주장하고 나셨습니다

 

김팀! 김팀!

 

일단 멈춰야 해, 지금 상황 최악이야
우리가 뒤집어 쓴다고!

 

사람을 죽였어!

 

지금까지 돈이 문제였지
사람을 죽인 적은 없었어!

 

이새끼들 선을 넘어 버렸다고!

 

나라고 못 넘을 거 같아?

 

어떻게 할까요?

 

지원 요청할 테니까
먼저 출발해

 

- 네!
- 네, 알겠습니다

 

박장군 어디로 튈지 몰라!

 

진현필 집 단단히 포장하고
원네트워크 진입 준비해

 

네, 알겠습니다

 

- 전산실, 얼마 남았어?
- 30분 후면 도착합니다

 

무슨 일이야?

 

접니다

 

배신자

 

얘들 그냥
동네 지구대 아닙니다

 

영장 받는 순간에
바로 치고 들어올 겁니다

 

그럼 뭐 하는 새끼들인데?

 

에?

 

얼마나 대단한 새끼길래
니가 양다리를 걸치게 만들었냐고?

 

죄송합니다

 

제가 병신 같이
머리 잘못 굴렸습니다

 

약속하셨던 500억 주시던
아니면 그냥 내치시던

 

일단 지금 한번만
믿어주십쇼

 

믿으면?

 

걔들 어떻게 제낄건데?

 

일단은 인센티브 두배 늘린다고
회원들 펌프질하면

 

계좌수 두배 이상 오를 거고

 

그 때 민방위 시작해가지고
전산실 자료지우면

 

놈들도 정신 못 차릴겁니다

 

그 틈에 회장님은
계획대로 밀항하시구요

 

조금 손해 보더라도
여기서 접어야 됩니다

 

돌아온 탕아는
용서를 하는게 도리지...

 

회개가 늦었으면
너도 죽었어

 

이걸로 제가 유인하겠습니다

 

진짜 장부는
회장님이 챙기십쇼

 

밖에 있는 놈
너 믿는 거 확실해?

 

예?

 

널 믿어야
미끼를 물거아니야

 

 

장부는 내가 맡는다

 

확인 전까지 현재 위치 지키고
CCTV 차단해

 

쎄게들 나오시네...

 

얜 또 언제바꿨어, 이 새끼

 

장부 넘긴 다음에
진회장 잡히면 바로 문자할께!

 

잡히기 전에 돈 빼면
우리가 좆 될수도 있어! 명심해!

 

야! 너 근데
진짜 장부 다 넘길 거야?

 

왜?

 

너 보험 들어야지!
빨리 사진이라도 찍어놔!

 

오케이, 끊어!

 

언제부터 계셨어요?

 

박장군!

 

김팀! 무슨 일이야!?

 

김팀!?

 

멈춰!

 

야! 새끼야
차 세워!

 

차 세우라고! 이 자식아!
차 세우라고!

 

괜찮아? 어떻게 된 거야?

 

박장군 납치됐어!

 

내 쪽으로 지원 요청해줘!
잡을 수 있어!

 

진짜 장분지 확인했어?

 

박장군 이용해서

 

진현필이
미끼 던진거 아니야?

 

박장군은 지원팀에 넘기고
원네트워크 본사, 전산실 진입해!

 

진현필은 내 손으로
수갑 채운다!

 

이건 뱃값

 

수수료 10프로 더 먹고

 

됐지?

 

이제 니들 밥은 누가 주냐?

 

시작해!

 

안돼, 안돼, 안돼...

 

경찰이다!

 

문 열어!
문 열라고 새끼야

 

- 안에 있는 거 다 알아
- 좆됐다...

 

- 영장이 안 나옵니다
- 영장 필요 없어, 문 열어!

 

내가 갈께

 

아 씨, 어쩌라고 씨...
별꼴이야 씨...

 

괜찮아?

 

진짜 장부였어

 

본사 진입 중이고

 

전산실 확보하면
아직 늦은거 아니야...

 

정신차려!
박장군 찾아야지!

 

팀장님!
박장군 위치 나왔습니다!

 

삼각지 철로변 인근입니다

 

여기 맡아

 

전산실!
전산실 확보했어?

 

네! 관리자 추적 중이고

 

서버 전원 차단했습니다

 

여기서 옮겨 탄 거 같습니다

 

목격자도 없고
주변에 감시카메라도 없구요

 

박장군...

 

씨발...

 

전살실 방향 폭발음 발생

 

전산실 폭파됐습니다

 

진수가...
안에 진수가 있는데...

 

구급차...

 

구급차 불러 빨리!

 

축하해

 

대한민국 안녕이네...

 

계획 틀어져가지고
손해본게 얼만데

 

이게 축하할 일이니?

 

아... 세상에 믿을 새끼
하나도 없다고 그러더니...

 

옛말 틀린 거 하나도 없어

 

장군이, 이 사기꾼 새끼...
이거...

 

그지...

 

옛말 틀린 거 없지...

 

신개념 금융투자기업으로
주목받던

 

원네트워크 진현필 회장이
잠적했습니다

 

피해자 4만여 명을
농락한 사기행각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3조원에 달하는
투자금의 행방이 묘연합니다

 

고령산에 숨겨진
전산실이 폭발해

 

경찰 한 명이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잘못한 건 딱 하나야

 

적당히 없이
다 잡으려고 한 거

 

내가 뭐랬냐?

 

너 하나론
이나라 못바꿔!

 

모두 제 잘못입니다

 

책임지고 물러나겠습니다

 

사표라도 쓰게?
그거 유행지났다

 

잠잠해질 때까지
몸 사리고 있어...

 

저 친구야?

 

무슨 사고를 친 거야?

 

어쩌다 여기까지 오셨대?

 

6개월 후

 

몇 달 누워 계신 동안에
이자가 원금을 급격히 추월했어요

 

몸 상해서
장기는 안 팔릴거고

 

어쩔래? 씨발 놈아

 

이자부터 갚아 나갈께요...
믿어주세요

 

진회장 새끼 뒤빡쳐서
이꼴났다며

 

내가 널 믿으라고?

 

그럼 제가 어떻게 할까요?

 

갚을게요

 

갚으면 되잖아?
씨발 놈아

 

노력 중인데
쉽진 않을 거래...

 

해 내야지

 

해 낼꺼야

 

시대의 사기꾼 진현필이
밀항에 이용한 걸로 추정되는

 

소형 어선이 공해상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선내에서 진회장 본인과
홍보책임자 김미영 이사

 

일명 김엄마라고 불리는
공범의 지문에 발견됨에 따라

 

수사당국은 진현필의 행방을 찾는데
실마리가 될수 있을 것으로...

 

더딘 수사에 지친 원네트워크
사기 피해자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부산지부의 한 피해자 가족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생명이 위독한 상황입니다

 

지난 1 년 동안
경찰들 뭐 했습니까?

 

채권단 변호사들
도대체 뭐한거에요?

 

직무유기 아닙니까?

 

진현필이 숨겨논 부동산들

 

제 전화 한 통으로
압류절차 시작된 겁니다

 

저 특수부검사 출신입니다!

 

지금 특수부에 제 후배들
꽉 차 있습니다!

 

저만 믿으시고
위임장에 도장만 찍어주십시오

 

여러분들 돈?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럼 위임장에
사인만 하면 돼요?

 

그렇지

 

니가 여기 왜 와?
무슨 낯짝으로 여길 와?

 

죄송합니다

 

전산실장?

 

야! 전산실장이야!
너 이 새끼야!

 

야! 이 나쁜 놈아!

 

내가 어떻게 번 돈인데...
내 돈 내놔!

 

내 돈 내놔!

 

진현필 어딨냐고!

 

박장군! 박장군!

 

누구 땜에 이 꼴인데
여길 나타나?

 

나 벌 받는 거
어때 보이디?

 

이게 니가 말한 막장이냐?

 

그 표정 뭐야?
내가 불쌍해?

 

씨발, 내가 불쌍해?

 

진현필과 김미영이
3일 전 베트남 다낭에서

 

불에 탄 사체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어제 아침

 

무연고 처리로
화장을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뭐?

 

뒤질놈 뒤졌구만...
어쩌라고?

 

따라와, 보여줄 게 있어

 

내가 병신이야?

 

한번 당하지
두 번 당해?

 

너 나 안 믿은 거잖아?

 

나 버리고 진회장
잡으러 간 거잖아?

 

너도 딴 생각하고 있었잖아?

 

다 알면서 집행유예 겨우 받아줬는데
왜 그건 몰라?

 

1년을 기다렸어

 

진짜 죽었다고 생각해?

 

예수님 믿어?

 

이 인간 사흘 안에 부활한다

 

백퍼!

 

집 있고

 

공무원이시고

 

고상하시고

 

결혼은 안...

 

못 한 거네

 

이게 뭐야

 

그동안 다양한 신분으로
중국 순회공연 중이였는데

 

마지막에 하이난에서 놓쳤어

 

여기 알아주는
동남아 밀항 루트야

 

그리고 갑자기 베트남 다낭에서
사이좋게 사망

 

불에 탄 사체에서
운 좋게 여권 발견

 

뭔가 구리지?

 

지금까지
이거 하고 있었던거?

 

진짜 사기꾼은 여기 계셨네

 

근데 이 새끼는
못 찾는거야?

 

동선이 달라

 

반년 전에 러시아로 넘어가서
행방불명

 

진현필, 이제 다시
움직이기 시작할거야

 

어이, 뇌쎅남!

 

언니 안보고 싶었어?

 

진현필, 김미영 공식 사망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종결

 

그리고 이건 청장님이
미리 주시는 퇴임기념 선물

 

김재명 경감 3개월 휴가!

 

자, 휴가도 길고
뭐하고 놀까?

 

나다, 사건 종결시켰으니까
신경꺼!

 

죽은놈 살릴수도 없고
지들이 어쩌겠어?

 

아이고...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덕분에
죽었다 살았다 합니다

 

그래, 그쪽일은 어때?

 

나 진짜 큰 거 소개한 거다

 

이번엔 확실하게 해야돼!

 

아이고, 걱정마십쇼

 

이번 사업 마무리되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겁니다

 

그동안 “이야!” 하셨다면

 

이번엔 “우와!” 하실수있게
시원하게 쏩니다

 

그래?

 

안녕하세요

 

잘 지냈어요?

 

고마워요

 

초이 자선단체

 

- 얘들아 안녕!
- 자 받으렴

 

너 엄청나게 귀엽구나

 

언제 오는 거야, 얘는

 

저기 왔네

 

여기 있단다

 

선물도 꼭 챙겨가렴

 

구리찌바!
브라질의 생태 도시!

 

엄청나게 큰 녹지가 도시에 있어요
세계 1위입니다

 

최고의 친환경
교통정책으로 유명한

 

완벽한 꿈의 도시입니다

 

아시겠지만
필리핀 정부는 부패했어요

 

사람들은 가난하고

 

마닐라는 범죄도
엄청나게 일어납니다

 

미안하지만 이게 진실이죠

 

의원님! 이 도시가
원하는건 깨끗한 집과

 

아이들을 위한
올바른 교육입니다

 

구리찌바!

 

세계 최고의 친환경 도시!

 

어떻게 해서 바뀌었을까요?

 

그건 한 명의 시장의
도전에서 시작됐습니다

 

의원님처럼
엄청 영리한 지도자죠

 

그리고

 

구리찌바에 기적이 일어났어요!

 

마닐라의 기적은

 

벤자민 의원님과

 

우리 초이컴퍼니의
도전으로 시작할수 있습니다

 

의원님

 

마닐라의 기적은
초이컴퍼니의 30억불과

 

필리핀 정부의 30억불을
합쳐서 만들어 낼 수있습니다

 

이 곳 빈민가
일대를 시작으로

 

마닐라가 친환경 꿈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
두분이 보여주신 헌신적인

 

자선활동에 매우 감동했습니다

 

중국에서 오신
최선생 부부께서

 

저희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내고 계시네요

 

두분의 제안에
하나의 고민이 생깁니다

 

그것은 시간이죠

 

시간?

 

시간이 길어지면 각종 청탁에서
이 사업을 지켜낼수가 없어요

 

반드시 제 임기 안에
시작해야 합니다

 

한달 안에 30억불을
준비할 수 있겠습니까?

 

쟤 미친거 아냐?

 

3조를 한달만에
어떻게 준비해?

 

그러게...

 

돌겠네...

 

저는 하루라도 빨리
이 도전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마닐라의 기적을 위해

 

한달의 기한을 드리겠습니다
어렵겠습니까?

 

오늘은

 

의원님과 저의
여섯 번째 만남입니다

 

중국에서 숫자 ‘6’은

 

일이 술술 풀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좋습니다

 

한 달!

 

한 달!

 

한 달 안에 1조를
어떻게 만들어?

 

무슨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회장님 주방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짜 오래들 걸렸네

 

걸어왔어? 여기까지?

 

꼬라지 봐라

 

씻고들 나와
노루나 잡으러 가자

 

골치가 아프니까
피가 땡긴다

 

가자!

 

도주로가 이거 였어

 

나쁜 새끼...

 

얼마나 찾았는데...

 

덕분에 섬에 짱박혀 있었지...

 

나 이 형들 아니였으면
양봉왕 될 뻔했잖아?

 

미친년이...
뭐가 좋다고 웃고 지랄이야?

 

나 진짜, 찰진 욕이
진짜 그리웠어

 

나 눈물 날려고 그래

 

자, 3조를 삼킨 진현필은
뭘 하려고 할까?

 

죽음으로 신분 세탁했으니
회개하고 착하게 살까?

 

그 인간 사기로
광합성하는 체질이야

 

착하게 살면 시들어 죽어

 

계획은 이미 머릿 속에 있어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거야

 

진현필, 그 위에 버티고
있는 대가리들

 

이번엔 확실히 잡는다

 

이게 지금까지 찾은
차명계좌야

 

해외로 빼돌린 돈이 2조
국내에서 숨긴 게 1조

 

여기서 진현필 꼬리를
찾아야 돼

 

뿌리부터 시작하죠
원 네트워크 조상 계좌

 

좋아!

 

시작

 

이거야

 

채권단 계좌!

 

이것도 그래

 

돈이 고이질 않고
계속 빠져 나가

 

잠깐만

 

이거 원래 내 역할이네...

 

밀항 성공하면 나는 채권단 들어가서
피라미드 한번 더하고

 

처분 못했던 부동산이랑

 

숨겨논 돈 해외로 돌리고
합류하기로 했었어...

 

피해자들 또
털어 먹으려고 했어?

 

진짜 개새끼들이구만?

 

진짜 개새끼네...

 

그럼 쉽네

 

여기 개새끼 대역만
찾으면 되잖아?

 

개새끼...

 

아니, 신선생 얼굴 한번 보여주는 게
뭐가 그렇게 힘들어?

 

이거 큰 껀이라니까?

 

눈치껏 얘기 풀고 있는데
여기까지 오면 어떡해?

 

좀 돌아서 가자!

 

시간 좀 주세요

 

그래요, 시간 드릴께...

 

근데...
나 아직 라인 살아있다

 

신선생 날릴 소스도 많고

 

다시 올께!

 

기자들 회식 스케줄 잡아

 

그리고 신선생 껀
약한 거로 한 두 개 준비해놓고...

 

알겠습니다

 

저기...

 

저 죄송한데요

 

제가 핸드폰을 잃어어버려서
전화 한 통만 쓸 수 있을까요?

 

전원 벌써 꺼졌을 텐데?

 

차갑게 생겨가지고
세상 따뜻하게 보시네...

 

꺼졌음 내가 밥 사죠 뭐

 

여기

 

네 여보세요, 누님

 

여보세요?
아, 다행이다

 

네... 지금 어디세요?

 

저 지금 화장실인데요

 

예림이가 누구에요?

 

예림 씨, 뭐 하는 사람이야?

 

그냥 꽃집 몇 개 해요

 

나 억울한 일 진짜 많은데...

 

상담 가능?

 

나 비싼데?

 

사무실에서 하면 유료
집에서 하면 무료

 

어때? 우리 집 좋은데...

 

방음도 잘 되고...

 

계산해줘

 

오빠, 사시 몇 차까지 있지?

 

3차, 왜?

 

오늘 우리 1차잖아?

 

오바하지 말자

 

그래

 

진현필 죽어버려서
다 끝나는거 아니에요?

 

이거 위임장
이거 소용없는거 아니냐구요

 

진현필이야 죽었건 살았건

 

환수 절차 최대한
서두르고 있습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최악은 경험하셨으니까
이제 좋은일만 생각하십시오

 

- 변호사님만 믿을게요
- 그러세요

 

아, 이 인간
또 짜증내겠네

 

왜 이렇게
통화가 안돼? 썅!

 

- 신선생 만났어?
- 또 이런다

 

신선생은 내가 책임지고
부러트린다니까?

 

나 좀 믿자, 응?

 

사람이 의심이 많아가지고...

 

믿긴 뭘 믿어? 썅!

 

지금까지 빼낸게
꼴랑 7백억이야

 

한 달 안에
1조를 더빼야 된다고

 

안 후달려?

 

헬기까지 빌려가면서
쌩지랄을 하고 있는데

 

황변은 잠이 와?

 

밥이 목구녕으로 넘어가냐?

 

한달 오케이 한거
진회장이잖아?

 

1조잖아? 1조!

 

내가 기세 부리지 말라고
몇번이나 부탁했어?

 

야 이, 씨발 그럼...
레이스 치는데 그냥 죽니?

 

내가 그런거 해결하라고
로펌 차려준거 아냐!

 

돈값 좀 하자, 응?

 

아니 돈값은...

 

여, 여보세요?

 

오늘 날씨가 엄청나게 좋네요

 

의원님 먼저 타시죠!

 

진회장 컨트롤이
그렇게 안되나?

 

이렇게 쪼으면
나 일 못해!

 

신선생 무조건 뚫어!

 

3조가 한 그릇에
담기는 거야

 

시간 못 맞추면
사업 진행이 안 된다고!

 

꼭 해! 꼭!

 

알았어, 알았어

 

그놈의 신선생

 

근데 신선생, 신선생
거리는 건 뭐야?

 

대한민국 지하경제 조상
몰라?

 

IMF 때 대기업들 회장들
싸다구 날렸다는 그 할머니?

 

신선생을 찾는 이윤
하나뿐이야

 

어머어마하게
큰돈 돌려야 할때

 

한달, 신선생
국내자금 세탁

 

답 나왔네

 

의원님, 전 이 나라가
너무 좋습니다

 

실장님

 

사실 가해자잖아?...
주요 공범이고

 

막판에 경찰 수사
협조했다는 거

 

그걸로는 설득이 안돼
용서도 안되고...

 

 

제가 무슨 짓을
했는지 잘압니다

 

근데 저도 살아야죠

 

살아야 두고두고
죄값을 하죠

 

저 빚만 20억이 넘어요

 

간이 절반이 상해가지구요
겨우 걸어다니고 있어요

 

저 빚만 해결해주시면
뭐든지 하겠습니다

 

시키는 거 다 할께요
도와주십시오

 

어떻게 도와야 되나

 

들었지?

 

바닥 찍은거 같은데
한번 감아볼까?

 

얘 머리면 돈 꺼낼 방법
찾지 않을까?

 

김엄마 후달려?

 

버린 패를
왜 다시 만지나?

 

어때?

 

넘어 올 거 같아?

 

걸려주면 땡큔데... 그치?

 

지금 욕망의 중심에
다시 들어간 거야

 

박장군 등장에
제대로 흔들리겠지...

 

안 받을 거야

 

누가 그런 헛소리를 퍼트려요?

 

누군지가 중요해?
자금 꼬인거 사실이잖아?

 

우리 쪽 입금
못 받은지도 꽤 됐고

 

저번 꼴 나는 거 아니냐고
난리야 난리!

 

아, 그 둘 누구냐구요?
그래서 묻잖아요?

 

누군지 알면?
한상욱이처럼 죽여버리게?

 

너 그렇게 막 나가면
뒤처리 힘든거 몰라?

 

이래서 내가 너
안고 갈수있겠냐?

 

듣고 있어?

 

아...

 

날 안고 계셨던 거구나?

 

난 또 내가 어르신을
업고 있는줄 알았지

 

야 이돈만 쳐먹는
돼지 새끼야...

 

너 그자리까지 올려놓으려고

 

내가 얼마를 썼는지
끝자리까지 불러줘?

 

어르신
그냥 가만히 업혀계세요...

 

내가 알아서
넉넉히 챙겨드릴께...

 

여보세요? 여보세요?

 

아니, 왜 말을 하는데
전화를 끊고 지랄이야

 

이 개새끼 확 씨...

 

미쳤어?

 

그렇게 막 나가면 어떡해?

 

그러게...

 

내가 왜 그랬을까?

 

장난치지마!

 

황변 좀 긁어봐

 

일 안하고 노는거 같다
그 새끼

 

뭐야? 진회장 이 새끼
지금 나 물겠다는 거야?

 

이런식으로 위 아래 없이 굴면
니들 뒤 못봐줘

 

어디서 감히...
겁대가리 없는 새끼가

 

어르신... 나랏일에 진회장까지
골치 아프시죠?

 

왜 뒤집어 보게?

 

김엄마 혼자 할 수 있겠어?

 

혼자 아닌데...

 

여기 애들 돈에 붙지
사람에 안 붙어요

 

저한테 맡기시고
마음 편히 주무세요

 

오케이!

 

이름 피터 킴
하바드 비지니스 스쿨 졸업

 

우리를 진회장에게
이어줄 땔감이지...

 

아니,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어?

 

진현필 같은 사기꾼 잡으려면

 

그럴싸한 상대가 등장해야지

 

무섭다 무서워

 

누구지?

 

- 일찍 왔네?
- 응

 

같이 오신 분은 누구?

 

미국에서 알던 동생

 

간만에 서울 와서
같이 밥 먹었어

 

황명준입니다
로펌 하나 하고 있습니다

 

 

시차 때문에 피곤하네
먼저 일어날게

 

- 또 봐!
- 응, 또 봐!

 

뭐 하는 새끼야? 저거

 

쫌 노는 애지...

 

뭐하고 노는데
싸가지까지 없지?

 

돈놀이...
유명한 로비스트야

 

싸이즈 어마무지하지...

 

로비스트?

 

응, 서울 오면
주식으로 장난도 치고...

 

검은 머리 외국인, 응
검은 머리 외국인이야

 

이름이 뭔데?

 

피터

 

피터 킴?

 

네, 접니다만

 

황명준입니다
로펌 하나 하고 있어요

 

근데 무슨 일이시죠?

 

라이언 알죠? 그...
아버지가 대학 총장하는...

 

내가 우리 라이언한테
우리 피터씨

 

어마무시하단 소문
내가 많이 들었지, 내가, 응?

 

근데 연락 끊은지
꽤 오랜데

 

그래요?

 

그래도 반가운 건
반가운 거지

 

반갑습니다

 

피터 킴?

 

어, 피터 킴

 

뭐?

 

패티 킴? 가수?

 

패티 킴이 아니라 피터 킴

 

아, 피터, 피터 킴?

 

확실한 놈이야?

 

어마어마해!

 

신선생 나가리 될까 봐 심쿵했는데
더한 놈이 나타난 거지...

 

나 걔 뒷조사하다
소름 돋았다

 

별명은 드럼 세탁기
돈 돌리는 선수!

 

대학 후배가 동문이라서
신원, 졸업 앨범

 

싸이즈까지 다 체크했어

 

제대로 미팅해서 어디까지
가능한지 한번 알아보려구...

 

세상에 얼마나 파렴치하고

 

황당한 사기꾼 새끼들
많은지 알지?

 

그럼 알지

 

지랄... 지는

 

사람 맘 먹으면
하나님도 속일수 있다

 

눈만 쳐다 봐

 

눈? 눈은 왜?

 

어설픈 새끼들은 입으론 속여도
눈으론 못 속여

 

아, 그래?

 

총 좀 줘봐

 

다른 거 없어?

 

있지

 

진회장이랑 나랑
물에 빠졌어

 

누구부터 건질 거야?

 

- 상황 보고해!
- 정문 이상 없습니다

 

로비도 깨끗합니다

 

- 장비 체크 했어?
- 네! 체크 했습니다

 

좋아

 

자, 황명준 들어갑니다

 

박장군 보낼게요

 

아이고, 늦어서 미안합니다

 

오래 기다렸지?

 

쏘리, 차가 너무 막혀서

 

늦었네?

 

시간 어기는거 질색인데

 

암튼 시간 내줘서 고마워

 

음, 고맙긴요

 

사람 만나는게 뭐
제가 하는 일인데요

 

근데 사람만 만나는 거
아니잖아?

 

무슨 말씀이신지...?

 

피터씨 별명
세탁기라며?

 

용건 뻔한거 같은데
바로 본론으로 가죠

 

한국에 있어?
외국에 있어?

 

누가?

 

원하는거 돈 세탁 아냐?

 

세탁기 돌리려면
액수랑 상태를 알아야지

 

바로 본론?
빨라서 좋네!

 

급하게 추진하는
사업이 하나 있는데

 

지금 자금에
조금 문제가 생겨서

 

고객이 안절부절이야

 

우선 우리 피터씨
세탁기 성능부터 한번 들어볼까?

 

내가 급하게 추진할
사업이 있는데

 

자금문제 때문에
상담좀 하려고

 

세탁기 성능이 어떻게 돼요?

 

돈 세탁
말만 거창하지 뻔한 겁니다

 

뻔하지, 빨래 넣고
세제 넣고 코스 선택해서

 

돌리면 끝

 

간단하네

 

복잡할게 뭐 있겠습니까

 

그러겠지
그러니까 세탁이지...

 

우리 고객 말이야
조심성이 많아서 그런데...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해볼까?

 

그건 내 노하운 거고
자 다시 질문

 

액수랑 상태 어떻게 돼?

 

역시 선수네

 

잘 감으니까 감겨 드려야지

 

무기명 채권으로 1조, 가능해?

 

무기명 채권으로 1조

 

골치 좀 썩으셨겠네...

 

- 시간은?
- 맥스 3주!

 

좀 급하지?

 

가능하죠

 

급하면 뭐
수수료 쎄지는 거지

 

텐?

 

- 콜!
- 콜!

 

더블

 

사업 계획서
자세한 얘긴 로펌에서 하지...

 

수수료도 그 때 정하고

 

꼼꼼하시네

 

마닐라인거 확실한데
일단 잡는게 좋지 않을까?

 

필리핀 정부까지 엮인건데
너무 위험하잖아?

 

지금 잡으면 피해금은?

 

순순히 토해낼거 같아?

 

진현필 하나 잡자고
다시 시작한거 아니잖아?

 

이번이 마지막 기회야

 

용건이 뭐야?

 

어려운 부탁입니다

 

쉬운 적 있었어?

 

이번엔 누구야?

 

죽은 놈 살려서
잡아오려고요

 

진현필이?

 

 

60초 줄 테니까 읊어봐

 

필리핀 정부 돈
3조를 먹으려면

 

자기 돈 3조를
넣어야 하는데

 

현재 2조는 외국에
1조는 아직 국내에 남아있어요

 

1조 현물을 현금화 해달라?

 

아니요

 

싸이즈를 두 배로 키울 겁니다

 

그래야 제 설계대로 돼요

 

간단히 말해
3조만 빌려 주시면

 

피해금 전액을 한방에
찾을 수 있다는 거죠

 

3조?

 

이게 내 세탁기야

 

인도, 홍콩, 일본

 

3개국 검은 돈을 돌리고 있어

 

황변이 원하는 건
제일 쉬운 코스

 

1번, 싱가폴에 페이퍼 컴퍼니
공동 계좌를 만든다

 

2번, 1조 채권을
나한테 넘긴다

 

3번, 세탁기에서 1조를
싱가폴 계좌에 입금한다

 

그리고 수수료 정산
세탁 끝

 

- 이렇게 쉬워?
- 쉽지

 

그럼 뭐, 돈을 한 장 한 장
손빨래 할 줄 알았어?

 

싸이즈
시간 맞춰서 돈 돌리고

 

국제법, 금융법 지켜주는
디테일이 중요한 거다...

 

맞아

 

근데 그걸 할수 있는 사람
나밖에 없다는게 포인트지

 

그럼 수수료 딜만 하면 되겠네?

 

이거 파산시킬 거지?

 

에코 씨티는 페이크고

 

필리핀 정부 돈
3조 드시겠다는거?

 

- 이자식 뭐야?
- 가만히 있어봐!

 

이왕 빼먹는거
두배로 키워줘?

 

3조로 만족할 수 있겠어?

 

갑자기 이렇게
훅 들어오면 어떡하나?

 

나 혼자 결정할
문제도 아니고...

 

황변한테 물어 본 거 아닌데?

 

고객님? 내가 이 프로젝트
두배로 키워줘요?

 

이야, 불을 꺼달랬더니
기름을 갖다 부어버리네...

 

뭘로 두 배를 키우지?

 

마닐라 지도 있죠?

 

거기 바다만큼
큰호수 하나 보이죠?

 

뭔가 떠오르지 않습니까?

 

우리가 잘하는 거?

 

운하를 만들자?

 

어차피 파산시킬 프로젝트
뭐든 못하겠어요?

 

운하 주변에 테마파크 만들고
넓고 깊게 파서

 

선박 통행료까지 챙기자고
제안하는 거죠

 

그러면... 나머지 3조는?

 

대한민국에 현금으로
3조 굴릴 사람

 

누구겠어요?

 

신선생?

 

이형 디게 잘한다?

 

난 놈이지...

 

예전엔 다 잘해서
재수 없었는데...

 

요즘엔 이뻐 보인다

 

생각하는게 다 똑같나벼

 

다 보셨어요?

 

글자하고 그림이
무슨 상관이야?

 

숫자만 봐도
딱 답 나오는구만...

 

넌 뭐 하는 새끼야?

 

아 예

 

저는 박장군이라는 새낍니다

 

진현필 씹새끼를 잡아야 하는
괜찮은 개새끼죠...

 

이거 니가 한 거야?

 

요리는 김재명씨가 했죠

 

저는 간보고 세팅한 정도?

 

음양의 조화랄까?

 

잘못되면
재산 절반이 날아간다

 

목숨하고
바꿀 수 없는 거야

 

뭐, 제 목숨 같은 거보다

 

선생님 노후 보장이 낫겠죠?

 

새끼...
그거 협박으로 들린다?

 

편하게 생각하십시오

 

- 뭐야 이게?
- 뭐긴? 3조지

 

말이 돼?
뭐가 이렇게 쉬워?

 

아, 선생님

 

이렇게 막 줘도 돼요?
보증 같은 거 안 필요해?

 

우리한테도
상도덕이라는 게 있다

 

진현필이 그 애송이가
너무 해쳐먹었어

 

내가 세운 법
내가 지키게 도와야지

 

혼자 잘났다

 

세상 짐
다 짊어진 거처럼 굴더니

 

얼굴 좋아졌다

 

에코마닐라 사업계획안

 

상상해 보세요

 

쓰레기 더미가 아닌

 

잔디밭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운하 그거 만들어 봅시다!

 

깨끗한 물이
흐를 거에요, 알죠?

 

아이들에게 완벽한
환경을 만들어주면

 

해맑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에요

 

제 희망은
그거 하나 뿐입니다

 

최선생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니에요, 과찬이십니다

 

의원님

 

함께 갑시다!

 

깨끗한 환경에서
뛰어 놀 아이들을 위해!

 

똥이 왜 안나와... 씨...

 

철 지난 피싱인가요?

 

네, 낚일 준비됐습니다

 

번호 안 바꿨네?

 

들어? 놀랬니?

 

죽은 사람 전화가 왔는데
안 놀라고 배겨?

 

어디야? 지옥이야?

 

한반도 벗어났으니
천국이지...

 

얼굴 좀 보자

 

내가 왜?

 

왜를 얼굴 보고
들으시라고요...

 

생각해봐!

 

신선생 설득했다며
바로 세탁 시작하지?

 

아니

 

고객 한번 안보고
세탁길 돌릴수 없잖아?

 

마닐라에 있는거 알면서...

 

내 사정 아니지

 

황변 고객한테 전해
직접 얼굴 보고 입금 진행한다고

 

얼굴이야... 내가...
여보세요? 여보세요?

 

이러면 안되는데...

 

돈이 다 좋은데
냄새가 별로야... 냄새가...

 

요거 두개 가져다가
요트 하나만 알아봐라

 

젤 빠른 걸루다가...

 

헤이, 컴 히어, 빨리 빨리

 

통화합니다!

 

피터 이리 보내

 

내가 갈순 없잖아?

 

서류 완벽하고
서로 입금만 하면 되는데

 

그럴 필요있어?

 

얼굴 알아볼 수도 있고...
위험해

 

시끄러, 시끄러

 

암튼 혼자 오라고 해

 

이것이들 무슨 밀당을 하나?

 

오란다고 가?

 

신선생에 필리핀 정부도 골친데
삼합으로 괴롭히냐?

 

지원팀 못 줘

 

문제 생김
현지 경찰이랑 해결해!

 

걱정 마십쇼, 제 손으로
직접 잡아오겠습니다

 

니 걱정 안 해, 인마
내 걱정 뿐이지

 

쟤도 가냐?

 

변수가 많아서
상수가 필요할거 같습니다

 

같이 가야죠

 

내일 상황 예측 불가야

 

나한테 문제 생기면 청장님 통해서
현지 지원 받고

 

지휘권을 신젬마
경위에게 넘긴다

 

에코 마닐라 계좌에 돈이 모이면
무조건 거래 정지시키고

 

위험 상황엔 박장군 바로 아웃
명심해!

 

내 목숨 소중한거 아니께
걱정마소!

 

좋아

 

각자 자기 역할
다시 한번씩 체크하고

 

오케이

 

뭐 해?

 

그냥, 이런 저런 생각

 

그나저나 그, 진회장 그 새끼
구렁인데... 괜찮겠어?

 

무슨일 있으면
니 머리 굴려

 

그러려고 온 거 아냐?

 

마닐라 빅 처치, 유노?

 

렛츠고, 고 고!

 

장군이 나갔습니다
따라 붙을까요?

 

아냐, 그냥 둬

 

아이고, 컨셉 지대로 잡았구만

 

얼굴 좋아 보인다?

 

아, 이상하게 반갑네...

 

정들기 전에
바로 본론 들어가지?

 

그동안 사업 하날 일으켰는데
내일 도장 찍는 날이야

 

진회장 3조랑
또 다른 3조가 쪼인하는 거지

 

그거 우리가 먹자

 

3조? 3조?

 

아니 무슨 수로
3조를 감았어?

 

진회장한테 골때리는 놈이
하나 붙었거든

 

덕분에 나는 오리알 분위기야

 

사내새끼들
후져가지고...

 

그래서?
나도 사내새낀데 어쩔까?

 

니 머리 좀 렌트하자
돈 뺄 방법 찾으면 지분 줄께

 

아이고야

 

내가 김엄마 어딜 믿어?

 

인감도장 서울에 두고 왔는데
뭘로 증명하나?

 

장부, 진회장 장부
나한테 넘겨

 

그러다 븅신 되면
그거라도 챙겨야지

 

오케이! 장부, 10프로

 

진회장 복수는 옵션
됐니?

 

꼴랑 10프로가 뭐...
3조, 3조 해서 6천억...

 

잠깐만...

 

6천억?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누나 한 번 믿자

 

한 시에 도착하는
흰머리 실크 남방이 고객이야

 

장소 바뀌었어

 

2시, 타다미
늦지 않게 서둘러

 

네, 바로 움직이겠습니다

 

미스터 킴?

 

팀장님 어디 계십니까?
팀장님 들리십니까?

 

납치된 거 확실해?

 

연락두절이에요
팀장님 위험합니다!

 

알았어

 

청장님께 지원 요청하고
5분 단위로 상황 보고해!

 

알겠습니다

 

법무법인 엠제이 입니다

 

황명준 변호사님
만나러 왔는데요?

 

어?

 

어쩐 일이야?

 

근처 왔다가
커피 한 잔 마시려고

 

청장님, 접니다

 

지금 긴급상황입니다

 

현지 지원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알겠습니다
- 어쩌지

 

어쩔까
어떡하지...

 

어, 답이 나왔네

 

둘이 만나서 계좌 여는 거지?

 

내가 두 사람 컴퓨터 먹으면
계좌 털 수 있어!

 

50미터 안, 5분이면 돼!
오케이?

 

좋아!

 

어제 거기?

 

- 장부는?
- 들고 있어

 

왔어?

 

지금 뭐 하자는 거지?

 

보는 눈도 많고 그러니까
그냥 뭐 조용한 데로 모신 거지...

 

어떻게 내가 누군지
뭐 하는 사람인지 알아?

 

내가 그거까지 알아야 되나?

 

한국에서 뭐 저기
좋은일 하나 하다가

 

그냥 뭐 작은 오해가 있어가지고
잠깐 나와 있어

 

얼마나 좋은 일이길래
여기서 이러고 계실까?

 

세워

 

멀어?

 

가까워!
전화 한 통만 쓰자!

 

이 사람도 있네

 

미쳤어?

 

나도 너 안 믿어, 밟아

 

섭섭한 건
차근차근 풀기로 하고

 

일부터 마무리 하자고

 

아니!

 

나 이런 식으로
일 진행 못해

 

세상에 당신같이
더러운 돈 가진 사람

 

차고 넘치거든?

 

태워주나?

 

좋네, 까칠하고

 

알았어, 알았어
승질 알았으니까 그만 앉아봐

 

원샷하고 가줄래?

 

누구 전화길래...

 

무지 섭섭하네

 

갈께!

 

- 준비됐어?
- 됐지

 

신선생 쪽 사람

 

지금 중계역 사거리에서
대기 중이야

 

상일빌딩이라고 꼭대기 교회가
있는 건물이 있어

 

거기 첨탑 남쪽 벽을 뜯으면
금고가 나올 거야

 

번호가 좀 어려워

 

1234567

 

진회장 채권 확보했습니다

 

확인 전화 왔어
그리고 완료되면 다시 연락주쇼

 

돈세탁 시작

 

신선생 1조
에코마닐라 계좌로 송금합니다

 

오케이!

 

자, 돈 세탁은 됐고...

 

내가 스무개를 입금하면
신선생이 서른 개를 넣고...

 

맞지?

 

왜? 못 믿겠어?

 

사기꾼이 워낙에 많으니까...

 

아니, 그 쪽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피턴데...

 

20개 들어왔어요!

 

진회장 돈 입금됐습니다...

 

긴급 상황인데
계좌 동결할까요?

 

어? 아직 안 갔어?

 

- 황명준 변호사님
- 응

 

특경법 위반 및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합니다

 

야 야, 너 어디 소속이니?

 

풀어 빨리
까불지 말고

 

서에서 얘기하시지

 

다 모였어

 

필리핀 정부 입금 전까진
계좌 관리는 내가 해

 

그게 신선생 조건이야

 

- 이제 가도 되나?
- 잠깐 있어봐

 

다 모였네...

 

돈도 모이고...
사람도 모이고...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장군아, 할 수 있어

 

 

그래서 정했어?

 

예?

 

김엄마가 물었잖아?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할건지?

 

결정해...

 

뭐야, 씨발...

 

미친 새끼들...

 

어이, 또 보네

 

그까짓거 몇 장 찍는데
수억 썼어요

 

김재명 형사님?

 

미친 새끼들...

 

너 하나 때문에

 

괜한 사람들 죽어나가는 거
보고 싶지않으면

 

잘 생각해

 

그거 60개
여기다가 이체해

 

응? 장군이다!

 

위치 나왔어!

 

내가 이 돈을 먹을려고
며칠을 고민했는데...

 

내가 정말로
감사하는 거 알아?

 

그 운하 아이디어는
증말 내가 소름이...

 

아니 왜 나는
그 생각을 못했지?

 

그 좋은 머릴
왜 공무원 월급 받는데 쓰고 있어?

 

그런 넌 그 머리로
왜 사기치는 데나 쓰고있지?

 

사기?

 

...

 

푼돈 장난 치는 놈들을
사람들은 사기꾼이라고 부르지

 

10억, 100억이 됐을 때는
경제사범이라 높여 불러줘

 

근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때는
뭐라고 부를 거 같아?

 

뭐라고 부르든
너 같은 놈들

 

감옥 들어가면
다 똑같애

 

아이고 그래서?

 

지금 감옥 들어가
계신 분 있나?

 

다들 사면 받잖아?

 

그게 세상이야...

 

살 빠졌다?

 

칼 맞은 덴 괜찮니?

 

보시다시피 끄떡 없지

 

애초에 줄을 잘 섰어야지

 

지금 니 그 꼴이 뭐니?
이게?

 

여기 있습니다

 

이깟 장부가 뭐라고... 참

 

왜? 뭐?

 

서로 쳐다보면
뭐가 확 달라져?

 

야!

 

너 뭐 하는 새낀데
이쪽에 붙었다 저쪽에 붙었다

 

양면테이프니? 니가?

 

두사람 되게 닮았어

 

근데 또 되게 다르다?

 

근데

 

저 형이 진현필 씨보단
조금 난 거 같아

 

뭔 개소리를 하는 거니?
얘는?

 

나도 무슨 개소리인지
잘 모르겠는데?

 

야, 이거 가지고 와봐
이거

 

요트 준비됐지

 

팀장님 들리십니까?

 

어, 시동 걸어놔
지금 가니까

 

4시 방향
지원팀 도착했습니다

 

지금 진입해도 되겠습니까?

 

스탠바이, 스탠바이

 

아니,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들 하셨을 텐데

 

결과가 안 좋아서 안타깝네

 

어떡하면 좋아? 이거

 

오늘을 생각하면서
1년을 기다렸어

 

뭐?

 

우리가 아무 생각 없이
여기까지 온 거 같냐고?

 

황변 고객한테 전해
직접 얼굴 보고 입금 진행한다고

 

쎄게 나가시네?

 

사진까지 찍혀 줬는데
쎄게 나가야지

 

그치

 

아 그 사진
잘 나왔어야 되는데...

 

내가 진현필 컴퓨터 먹을 시간만
주면 돼, 최소 5분

 

뭐, 그야 어렵지 않지

 

그리고 비밀 계좌
패스워드 치게 만들면 끝

 

뭐야?

 

야 이거 뭐야

 

야, 이 얘 왜 이래? 아니

 

왜? 뭐?

 

아니 쳐다보면
뭐가 확 달라져?

 

박장군 잡아!

 

꼭 잡으라고!

 

빨리 와! 빨리!

 

팀장님, 가시죠!
엄호하겠습니다

 

이쪽입니다!

 

총 내놔! 총!

 

가자! 빨리 가!

 

웃었니? 웃은 거니?

 

그럼 웃지 울어?
씨발, 죽이고 싶지?

 

근데 나 죽이면
돈 못 찾잖아?

 

쏴 봐!

 

쏘라고 이 새끼야

 

쏘라고!

 

씨발!

 

미친 새끼
야! 빨리 가!

 

야, 밀어 밀어 밀어!

 

총 줘!
총 줘봐!

 

아, 안돼!

 

진현필 저 새끼부터 잡어

 

괜찮어

 

다 끝났어

 

스톱! 스톱!

 

스톱!

 

스톱, 스톱!

 

좋은 구경 놓칠 수 없지

 

아이고 씨발... 거...

 

어디다 전화해야 되는
거야? 이거

 

나 데리고 가면
세상 뒤집어질 텐데?

 

감당할 수 있겠어?

 

크게 잘못하는 거야
지금

 

너 하나 감당하자고
여기까지 온거 아냐

 

상대가 수신을 거부했습니다

 

잘 봐

 

니가 말한 세상이
어떻게 바뀌는지

 

진현필
살인교사, 특경법

 

유사수신행위법 위반으로
체포한다

 

아, 씨발... 이거 진짜
진짜 꿈 같네...

 

진현필 체포했습니다

 

주여

 

팀장님, 장군이
둘 다 무사합니다

 

근데 꼴이 말이 아닙니다

 

진현필 잡았습니다

 

수고했어

 

벌리긴 벌렸는데...

 

수습을 어떻게 하냐

 

사과 한마디 하시죠!

 

사과하세요!

 

저 진현필, 억울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금융 피라미드 사기꾼
진현필이 검거됐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검거됐는지
로비장부는 실제 존재하는지

 

모든 상황이 철저한 보안으로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진현필의 정관계 전방위
로비 장부의 존재가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짜 이래도 됨?
김재명씨 짤리는 거 아냐?

 

국고로 환수되고

 

다시 피해자들한테 돌아갈 때까지
1년 넘게 걸려

 

희망고문이야
사람들 못 기다려

 

직접 하지?

 

난 손 떨려서 못해
못해

 

결자해지

 

내 인생 드럽게 꼬여서
졸라 피곤했는데

 

나한테 좋은 일 하잔 건
김재명 씨가 처음이었어

 

나쁘지 않네

 

다행이네

 

이제 나 믿는 거야?

 

아니

 

미쳐버려요 내가...

 

포옹이라고 한 번 할까?

 

아니

 

갈게

 

터트리자!

 

같이 가자니까...

 

난 여기가 좋아

 

야 근데...
진짜 다 보낸 거야?

 

1원도 안 빼먹고 싹 다?

 

시끄러... 속 쓰리게...

 

야! 잠깐만 잠깐만... 스톱

 

내 눈 보고 얘기해

 

야, 미친아...

 

넌 아직도 날 모르냐?

 

간다

 

미친 새끼가...
친구를 들었다 놨다 개새끼가

 

안경남 고객님의 잔액은...

 

0원 입니다

 

야 개새끼야!

 

야! 씨발!

 

날씨 좋다

 

Sub2smi by 커 피

Modify by Blue-Bird™

Sync & corrections by Blue-Bird™

 

정말 이 방법 밖에 없는 거야?

 

몇 달째야
도대체 이게?

 

장부 탈탈 털려가지고
니 라인 다 날아갔어

 

대통령도 못 빼

 

아니, 잠잠해지면
다들 기어들 나가는구만

 

나는 왜 안 돼?

 

너니까 안 되지!

 

나가면 피해자들한테
맞아 죽어

 

감빵에서도 맞아 죽어

 

그냥 이게 최선이야

 

이 씨발, 최선은 할 거
다 해보구선... 하든지...

 

흔들리지 말고 일관되게

 

아프다 아프다 생각하면
진짜 아퍼

 

자기 최면, 자기 최면
너 그거 잘하잖아?

 

시끄러
대가리 아퍼, 가!

 

거봐, 아프잖아?

 

나가

 

점점 더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쫌 큰 병원으로 한번 가보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아, 씨발 필리핀으로
가는 게 아니였어, 씨

 

태국으로, 태국으로 갈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