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0:52,135 --> 00:00:53,803 [산뜻한 음악] 2 00:01:23,124 --> 00:01:24,793 [가속하는 엔진음] 3 00:01:29,881 --> 00:01:31,216 [트럭 경적] 4 00:01:31,549 --> 00:01:32,634 [패널이 덜컹거린다] 5 00:01:44,354 --> 00:01:46,940 [경적이 길게 울린다] 6 00:01:51,861 --> 00:01:53,154 [트럭 엔진음] 7 00:01:53,238 --> 00:01:54,531 (순영) 또? 피해! 8 00:01:54,614 --> 00:01:56,616 [재구가 콜록거린다] 으악, 씨 9 00:01:58,201 --> 00:02:00,286 (재구) 아이, 다 안 먹었는데 어디 가? 10 00:02:00,370 --> 00:02:02,288 [지나가는 트럭 엔진음] 11 00:02:06,292 --> 00:02:08,044 아휴, 씨발, 진짜, 어휴 12 00:02:10,004 --> 00:02:11,005 [오토바이 엔진음] 13 00:02:20,807 --> 00:02:22,600 [트럭 경적] 14 00:02:23,601 --> 00:02:26,604 고속도로로 오면요 기름값이 두 배로 깨진다고 15 00:02:26,688 --> 00:02:28,565 - 내가 몇 번을 얘기해? - (재구) 이 양반아 16 00:02:28,648 --> 00:02:31,776 (재구) 우리는 지금 당신 때문에 살 수가 없다고, 살 수가! 17 00:02:31,860 --> 00:02:34,404 - (직원1) 에? - 아니, 변상이라도 해 주던가 18 00:02:34,487 --> 00:02:35,822 - (직원1) 무슨 놈의 변상, 무슨… - (재구) 아니, 아니, 아니 19 00:02:35,905 --> 00:02:37,448 (재구) 됐고, 됐고, 저, 저 책임자 불러, 책임자 20 00:02:37,532 --> 00:02:38,950 (직원1) 이 양반 이거 말이 안 통하는 분이구먼! 21 00:02:39,033 --> 00:02:40,910 - (재구) 책임자 어디 있어요? - (직원1) 아, 책임자는 뭐 하게? 22 00:02:40,994 --> 00:02:42,078 [큰 목소리로] (재구) 책임자! 23 00:02:42,453 --> 00:02:44,205 - (재구) 책임자, 책임자… - (직원1) 겨, 경찰 불러, 경찰 24 00:02:44,289 --> 00:02:45,456 - (직원1) 아, 어디 가려고 - (재구) 아니야 25 00:02:45,540 --> 00:02:47,667 (재구) 아니, 알았어 안 가, 안 가, 안 가 [직원1의 당황한 탄성] 26 00:02:48,042 --> 00:02:49,419 (직원1) 아유, 이 양반이 정말! 27 00:02:49,502 --> 00:02:50,503 - (재구) 책임자! - (직원1) 거기 서! 28 00:02:51,212 --> 00:02:52,755 (재구와 예리) - 책임자 어디 있어? 책임자 - 뭐예요? 29 00:02:53,590 --> 00:02:55,758 [재구의 탄식] (직원1) 아, 어디 가려고 그래? 30 00:02:55,842 --> 00:02:56,843 (재구) 얘기 좀 한다고, 얘기 좀 31 00:02:56,926 --> 00:02:58,636 (직원1과 재구) - 아니, 얘기 나랑 합시다, 나랑 - 아, 얘기만, 누가 어쩐대? 32 00:02:58,720 --> 00:02:59,721 (재구) 아, 얘기만 할 거예요 33 00:02:59,804 --> 00:03:01,097 (직원1) 아이고 저랑 얘기하세요, 선생님 34 00:03:01,180 --> 00:03:03,349 (재구) 가만, 아, 좀, 놔, 좀! [직원들의 당황한 탄성] 35 00:03:03,433 --> 00:03:05,184 [재구의 놀란 탄성] [다을의 울음] (예리) 다을아! 36 00:03:05,602 --> 00:03:07,145 - (재구) 아이, 아유, 아파 - (예리) 다을아! 37 00:03:07,353 --> 00:03:08,563 (재구와 예리) - 아유, 애가 왜 여기 있어? - 다을아 38 00:03:08,771 --> 00:03:10,148 (예리) 다을아, 괜찮아? [다을이 계속 운다] 39 00:03:10,607 --> 00:03:12,108 - (예리) 이 사람 뭐예요? - (직원2) 죄송합니다, 대표님 40 00:03:12,191 --> 00:03:13,234 (직원1) 얼른 내보내겠습니다 41 00:03:13,318 --> 00:03:14,319 (재구) 아, 대표예요? 42 00:03:14,402 --> 00:03:16,446 나 저기 저쪽에 저, 카센터 사장인데 43 00:03:16,529 --> 00:03:18,615 - (재구) 아니, 좀, 이거 놔 봐 - (직원1) 아이, 나오세요! 44 00:03:18,698 --> 00:03:20,408 (재구) 아니, 놔 봐 [익살스러운 음악] [직원1의 힘주는 신음] 45 00:03:20,742 --> 00:03:22,327 (직원1과 재구) - 들어, 들어, 들어! - 얘기 좀 하자고, 얘기 좀요! 46 00:03:22,660 --> 00:03:24,287 (재구) 에헤, 저기 여봐요! [다을의 울음] 47 00:03:24,579 --> 00:03:27,957 나 저쪽 카센터 사장인데 살 수가 없다고, 살 수가! [직원1이 다급하게 말한다] 48 00:03:28,583 --> 00:03:29,709 - (재구) 놔 봐, 좀! - (직원1) 뭘 놔! 49 00:03:31,377 --> 00:03:34,797 제가 여기 사람 아니라고 이러시는 거 아니에요, 예? [키보드 치는 소리가 들린다] 50 00:03:35,882 --> 00:03:37,800 아니, 내가 지금 개처럼 끌려와 갖고 51 00:03:37,884 --> 00:03:39,344 조서 쓸 일입니까, 이게? 52 00:03:39,928 --> 00:03:42,263 아니, 내 말은 53 00:03:42,555 --> 00:03:45,433 거서 공사한다고 저, 군청에 허가까지 다 받고 54 00:03:45,516 --> 00:03:47,477 피해 보상 합의까지 다 했는데 55 00:03:47,560 --> 00:03:51,064 거 가서 깽판을 치는 게 말이 되냐, 그 말이지 56 00:03:51,272 --> 00:03:52,774 아니, 피해 보상 합의는 57 00:03:52,857 --> 00:03:56,110 청년회장이랑 한 거지 나랑 한 게 아니잖아요 [박 순경의 한숨] 58 00:03:56,194 --> 00:03:59,322 아니, 왜 내 피해 보상 합의를 청년회에서 대신하냐고요 59 00:03:59,697 --> 00:04:01,282 아, 몇 번을 말해? 몇 번을? 60 00:04:01,366 --> 00:04:03,952 그거는 김 사장이 하도 말이 안 통하니까 61 00:04:04,035 --> 00:04:05,036 그런 거 아니겠나? 62 00:04:05,119 --> 00:04:06,120 [헛웃음] 63 00:04:06,204 --> 00:04:08,373 (박 순경) 그러니까 그 준다 캤을 때 쪼매라도 받았으면 64 00:04:08,456 --> 00:04:10,750 이래 피곤한 일도 없었을 거 아이요? [박 순경이 키보드를 탁탁 친다] 65 00:04:10,959 --> 00:04:12,001 아유, 씨 66 00:04:13,211 --> 00:04:14,212 씨발? 67 00:04:15,421 --> 00:04:17,257 [큰 목소리로] (박 순경) 니 지금 내한테 욕한 기가? 68 00:04:18,383 --> 00:04:20,176 (재구) 아, '씨'라 그랬어요, '씨' 69 00:04:20,260 --> 00:04:22,011 (경찰1) 에헤, 참말로 70 00:04:22,095 --> 00:04:24,180 그, 김 사장 가게 손님 없는 게 71 00:04:24,264 --> 00:04:26,557 - 그게 어디 뭐, 공사 때문이가? - (박 순경) 그래 72 00:04:26,641 --> 00:04:28,184 (경찰1) 인자라도 고마 고개 숙이고 73 00:04:28,268 --> 00:04:29,394 그, 청년회 들어가소, 마 74 00:04:29,602 --> 00:04:31,020 [박 순경의 한숨] 그럼 뭐, 이 동네 사람들 차라도 75 00:04:31,104 --> 00:04:32,772 몇 대 받을 거 아닌가배 76 00:04:33,606 --> 00:04:35,149 근데 들으니까는 그 77 00:04:35,233 --> 00:04:37,151 순영이 아버지 카센터 땅 내놓는다 카던데 [키보드 치는 소리가 들린다] 78 00:04:37,235 --> 00:04:38,278 그 어쩔라 그래요? 79 00:04:38,361 --> 00:04:39,654 아, 누가 그래? 씨발 80 00:04:39,737 --> 00:04:40,822 - (경찰1) 에헤 - 씨발 81 00:04:40,905 --> 00:04:42,699 (경찰1) 참, 저 뭐 될라고 저러노? 저거 82 00:04:42,782 --> 00:04:45,243 (박 순경) 경찰관에게 [박 순경이 키보드를 탁탁 친다] 83 00:04:45,994 --> 00:04:47,662 모욕적인 [재구의 헛웃음] 84 00:04:47,996 --> 00:04:49,664 - (박 순경) 언사를 - (재구) 아이고 85 00:04:49,747 --> 00:04:51,082 (박 순경) 두 번이나… 86 00:04:51,165 --> 00:04:52,875 (민 소장) 아유, 안녕하세요? 또 오셨어요? 87 00:04:53,876 --> 00:04:56,379 여기저기 진정서 안 넣게 잘해 드리세요 88 00:04:57,672 --> 00:04:58,923 [박 순경의 한숨] 89 00:05:00,466 --> 00:05:02,552 [박 순경이 키보드를 탁탁 친다] 90 00:05:04,053 --> 00:05:05,471 (남자1) 야채 가게 형님이 언제 올 거냐고 91 00:05:05,555 --> 00:05:06,597 뭐라 하시던데예? 92 00:05:06,681 --> 00:05:08,308 (용석) 새끼가 그냥 폐차시키라니까 93 00:05:08,725 --> 00:05:09,726 기다리라고 해라! 94 00:05:09,809 --> 00:05:11,477 [밝은 음악이 흘러나온다] [힘주는 숨소리] 95 00:05:15,064 --> 00:05:17,191 에이, 씨발 [혀를 쯧 찬다] 96 00:05:17,275 --> 00:05:18,776 [재구의 한숨] 97 00:05:20,778 --> 00:05:22,238 (재구) 아주 이놈의 동네 그냥 98 00:05:23,865 --> 00:05:25,616 사람을 잡는다, 잡아 99 00:05:27,285 --> 00:05:28,286 [재구의 분한 숨소리] 100 00:05:31,706 --> 00:05:33,958 (재구) 아휴, 쇼를 한다, 쇼를 101 00:05:36,544 --> 00:05:37,795 어휴, 씨 102 00:05:40,298 --> 00:05:41,841 [매미 울음] [개가 컹컹 짖는다] 103 00:06:00,109 --> 00:06:01,778 [재구의 깊은 한숨] 104 00:06:06,324 --> 00:06:08,117 [밸브 뚜껑을 덜컹 여닫는다] 105 00:06:13,998 --> 00:06:15,374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106 00:06:15,625 --> 00:06:16,709 (남자2) 어이, 문 사장 107 00:06:17,085 --> 00:06:18,961 늦는다 카더만 일찍 왔네? 어 108 00:06:19,045 --> 00:06:20,129 [다가오는 발걸음] [남자2의 옅은 웃음] 109 00:06:22,882 --> 00:06:24,801 [까마귀 울음] 110 00:06:27,845 --> 00:06:29,222 [헛기침] 111 00:06:29,680 --> 00:06:30,681 [난감한 숨소리] 112 00:06:30,765 --> 00:06:31,974 [남자2의 헛기침] 113 00:06:36,104 --> 00:06:37,855 [남자2의 헛기침] 114 00:06:41,901 --> 00:06:43,027 (남자2) 저기 기, 김 사장 115 00:06:43,569 --> 00:06:46,489 아니, 저, 어디서 폐차시켜야 된다 카던데 116 00:06:46,948 --> 00:06:48,324 그, 보니 좀 어떻노? 117 00:06:49,992 --> 00:06:52,537 밸브 몇 개만 바꾸면 몇 년 더 탈 수 있어요 118 00:06:53,204 --> 00:06:54,205 [남자2의 의아한 신음] 119 00:06:56,165 --> 00:06:57,166 (남자2) 아이, 씨 120 00:06:58,584 --> 00:06:59,585 문 사장 121 00:07:00,461 --> 00:07:03,214 아이, 내 알아보니까 뭐, 뭐 밸브 뭐라 카던데? 122 00:07:03,297 --> 00:07:05,967 (TV 속 쇼호스트1) 아니면 그냥 가볍게 막 빨아서 입을 수 있는 123 00:07:06,050 --> 00:07:07,552 좀 편안한 레이블로 돼 있는 124 00:07:07,635 --> 00:07:10,471 핑크 레이블의 이걸 사느냐 이런 차원인 것 같은데 125 00:07:10,680 --> 00:07:12,640 [본드를 달그락 내려놓는다] 블랙 컬러의 재킷도 좋고요 126 00:07:12,932 --> 00:07:14,434 아니면 체크 재킷도 되게 많이 샀어요 127 00:07:14,517 --> 00:07:15,852 작년 같은 경우에도 128 00:07:16,060 --> 00:07:17,895 어떤 재킷에도 안에다가 [본드를 달그락 내려놓는다] 129 00:07:17,979 --> 00:07:20,064 이런 원피스 스타일링 하시면 참 예뻐요 130 00:07:20,523 --> 00:07:22,191 로열 블루인지 131 00:07:22,275 --> 00:07:25,653 로열 블루인지, 아니면 블랙인지 132 00:07:26,028 --> 00:07:28,656 세 가지 컬러 중에서 결정하시면 돼요 133 00:07:28,739 --> 00:07:29,824 아, 여보세요? 그… 134 00:07:30,241 --> 00:07:33,870 저기 그, 방금 전에 주문한 것 좀 취소하려고 하는데요 135 00:07:39,208 --> 00:07:40,710 아, 그… 136 00:07:40,960 --> 00:07:43,171 그렇게 많이 취소한 것 같지 않은데 137 00:07:47,925 --> 00:07:49,927 일단 알겠으니까 취소 좀 해 주세요 138 00:07:50,428 --> 00:07:51,471 [발소리가 들린다] 139 00:07:54,223 --> 00:07:55,892 [문이 덜컹거린다] [재구의 한숨] (순영) 감사합니다 140 00:07:58,227 --> 00:07:59,228 (재구) 아휴 141 00:08:01,230 --> 00:08:02,565 [재구의 깊은 한숨] 142 00:08:05,109 --> 00:08:06,152 (순영) 뭐 하다 이제 와? 143 00:08:07,361 --> 00:08:08,613 (재구) 아휴, 그냥… 144 00:08:09,280 --> 00:08:10,573 [재구가 뒤척인다] 145 00:08:11,199 --> 00:08:12,366 [단추를 달그락거린다] 146 00:08:14,452 --> 00:08:16,662 너희 집에서 여기 비우라 그랬어? [순영이 단추를 달그락거린다] 147 00:08:17,455 --> 00:08:20,541 몰라, 이장이 세금 안 낸다고 뭐라 했나 봐 148 00:08:21,876 --> 00:08:25,046 야, 그러면 그걸 나한테 얘기를 해 줘야 될 거 아니야 149 00:08:27,131 --> 00:08:29,383 그사이에 가게 좀 될까 싶었지 150 00:08:29,467 --> 00:08:30,593 [순영이 단추를 만지작거린다] 151 00:08:30,801 --> 00:08:32,220 뭐가 되냐, 되기는, 어? 152 00:08:32,929 --> 00:08:34,847 온 동네 인간들 죄다 그 새끼 눈치만 살피는데 153 00:08:34,931 --> 00:08:35,932 뭐가 되냐? 154 00:08:36,933 --> 00:08:37,934 [본드를 탁 내려놓는다] 155 00:08:38,142 --> 00:08:39,143 [한숨] 156 00:08:39,685 --> 00:08:41,020 그게 내 탓이니? 157 00:08:42,104 --> 00:08:43,731 (순영) 왜 나한테 난리인데? 158 00:08:45,900 --> 00:08:46,901 [옅은 한숨] 159 00:08:48,569 --> 00:08:49,570 [인형에서 삑 소리가 난다] 160 00:08:50,363 --> 00:08:52,365 여기 누구 때문에 내려왔는데? 161 00:08:53,741 --> 00:08:55,201 [풀벌레 울음] 162 00:08:56,452 --> 00:08:57,954 [자동차 엔진음] 163 00:09:02,375 --> 00:09:03,793 어르신, 이거 하나 하고요 [맥주를 툭 내려놓는다] 164 00:09:04,585 --> 00:09:05,711 에쎄 하나 주세요 165 00:09:06,712 --> 00:09:07,713 (은미 할머니) 뭐라꼬? 166 00:09:08,422 --> 00:09:09,423 에쎄 167 00:09:10,007 --> 00:09:11,259 [큰 목소리로] 에쎄, 담배 168 00:09:11,342 --> 00:09:12,802 (은미 할머니) 아… 169 00:09:16,222 --> 00:09:17,223 [재구의 난감한 숨소리] 170 00:09:17,306 --> 00:09:18,724 (재구) 저기, 어르신 171 00:09:19,267 --> 00:09:22,478 담배, 제일 싼 거 뭐예요? 172 00:09:24,897 --> 00:09:26,232 [큰 목소리로] 담배 제일 싼 거 173 00:09:27,525 --> 00:09:28,526 제일 싼 담배 174 00:09:31,737 --> 00:09:32,738 (재구) 저… 175 00:09:33,489 --> 00:09:35,783 그, 맥주는 다시 갖다 놓을게요 176 00:09:37,285 --> 00:09:38,703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177 00:09:49,046 --> 00:09:50,756 엿이다, 진짜, 씨 178 00:09:53,801 --> 00:09:54,802 [숨을 후 내뱉는다] 179 00:09:56,137 --> 00:09:57,138 [은미의 옅은 웃음] 180 00:09:57,221 --> 00:09:58,848 아니, 이놈의 새끼가 확 181 00:09:58,931 --> 00:09:59,974 [은미의 웃음] 182 00:10:00,057 --> 00:10:02,018 아저씨 놀래키고, 안 자고 뭐 해? 183 00:10:02,101 --> 00:10:04,437 이제 자야지예, 아재, 이거 드이소 184 00:10:04,520 --> 00:10:05,521 (재구) 응? 185 00:10:05,938 --> 00:10:06,939 까분다 186 00:10:07,565 --> 00:10:09,150 할머니한테 혼나려고 187 00:10:09,567 --> 00:10:12,153 (은미) 아닙니더 할매한테 허락받았어예 188 00:10:12,236 --> 00:10:13,529 진짜야? 189 00:10:13,779 --> 00:10:15,072 (은미) 진짭니더 190 00:10:15,865 --> 00:10:19,201 전번에 학교 데려다줬다고 할매가 주라 했습니더 191 00:10:20,911 --> 00:10:22,038 (재구) 그러면… [맥주가 찰랑인다] 192 00:10:22,997 --> 00:10:23,998 마실까? 193 00:10:24,373 --> 00:10:25,374 [재구와 은미의 웃음] 194 00:10:25,458 --> 00:10:27,001 아재, 내 잘낍니더 195 00:10:27,084 --> 00:10:28,711 - (은미) 드시고 가이소 - 아, 그래 196 00:10:32,089 --> 00:10:33,174 [한숨] 197 00:10:33,883 --> 00:10:34,884 (재구) 어이구 198 00:10:36,552 --> 00:10:37,553 [시원한 숨소리] 199 00:10:38,846 --> 00:10:40,848 [재구의 힘겨운 숨소리] [재구가 콜록거린다] 200 00:10:41,849 --> 00:10:43,476 [재구가 콜록거린다] (용석) 아이고 201 00:10:43,726 --> 00:10:45,436 나이가 몇 갠데 아랑 놀고 있노? 202 00:10:45,519 --> 00:10:46,812 [재구가 계속 콜록거린다] 203 00:10:47,021 --> 00:10:49,649 어이, 뭐, 아무도 안 놀아 주니까 심심하드나? 204 00:10:54,070 --> 00:10:55,196 (재구) 아휴, 씨 205 00:10:55,696 --> 00:10:56,989 (용석) 어디 가노, 새끼가 206 00:10:58,866 --> 00:11:01,494 야, 이 씨발 새끼야 네가 뭔데 입방정 떨어 쌌노? 207 00:11:02,411 --> 00:11:03,412 [재구의 한숨] 경고했지? 208 00:11:03,496 --> 00:11:05,206 읍내 차들 넘보면 직인다고 209 00:11:05,289 --> 00:11:06,624 [옅은 한숨] 210 00:11:07,291 --> 00:11:08,334 (용석) 뭘 꼬라보노? 211 00:11:08,417 --> 00:11:10,711 하, 이 새끼가 뭐, 씨 한번 해보자는 거가? 212 00:11:11,837 --> 00:11:13,047 (재구) 야, 이 씨발 새끼야 213 00:11:13,130 --> 00:11:15,216 - (재구) 야, 이 개새끼야 - (남자3) 미친 새끼, 이거 [남자들의 당황한 탄성] 214 00:11:15,299 --> 00:11:17,093 - (남자4) 어허, 참, 내 - (재구) 놔! 215 00:11:17,176 --> 00:11:18,552 [남자3과 마담의 탄식] 216 00:11:19,220 --> 00:11:20,221 (마담) 이거 좀 해 봐라, 빨리 217 00:11:20,304 --> 00:11:21,514 [달그락 소리가 들린다] - (마담) 퍼뜩 - 알았다, 알았다 218 00:11:21,597 --> 00:11:22,640 (남자3) 그냥 가만히 있으면 안 되고 219 00:11:22,723 --> 00:11:23,849 청년회에서 대응을 해야 한다 220 00:11:23,933 --> 00:11:25,267 (남자4) 하모 221 00:11:25,351 --> 00:11:26,727 (마담) 그래도 서울 샌님인 줄 알았더니만 222 00:11:26,936 --> 00:11:28,354 주먹질은 좀 하나 보네, 어? 223 00:11:28,437 --> 00:11:30,731 우리 용석이 오빠야 얼굴을, 저… [박 순경이 콜록거린다] 224 00:11:31,649 --> 00:11:32,817 [박 순경이 계속 콜록거린다] 225 00:11:33,317 --> 00:11:34,568 [콜록거리며] (박 순경) 담배 연기 226 00:11:35,027 --> 00:11:36,028 - (마담) 자 - (박 순경) 맥주 한잔 227 00:11:36,487 --> 00:11:37,780 (마담) 자, 자, 자 228 00:11:38,155 --> 00:11:39,407 [식기를 달그락 내려놓는다] [박 순경의 한숨] 229 00:11:39,615 --> 00:11:42,952 (마담) 아이, 근데 아는 와 안 놓는지 아나? [마담이 식기를 툭 내려놓는다] 230 00:11:43,035 --> 00:11:45,121 (남자4) 뭐, 저, 뭐 슈퍼 할매 말로는 231 00:11:45,329 --> 00:11:46,580 순영이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대 232 00:11:46,664 --> 00:11:49,500 (남자3) 아이, 뭐라노? 그 그 새끼 그게 씨가 없다더라 [남자3이 잔을 탁 내려놓는다] 233 00:11:49,583 --> 00:11:50,584 (남자4) 참말이가? 234 00:11:50,668 --> 00:11:52,253 (남자3) 순영이 저그 아버지가 글카더만 235 00:11:52,336 --> 00:11:54,672 씨 없는 수박 데리고 와 갖고 딸내미 인생 조졌다고 [마담의 헛웃음] 236 00:11:55,423 --> 00:11:56,632 (마담) 기가 찬다, 기가 차 237 00:11:57,091 --> 00:11:58,300 그라믄 그 문디 가스나는 238 00:11:58,384 --> 00:11:59,677 그 허우대 하나 보고 시집간 기가? 239 00:11:59,760 --> 00:12:01,429 [용석이 잔을 쾅 내려놓는다] (용석) 씨발 것, 진짜 240 00:12:01,637 --> 00:12:02,847 [얼음이 쾅 부딪힌다] 술맛 떨어지구로 241 00:12:02,930 --> 00:12:04,223 - (마담) 엄마야, 문 사장 - (남자3) 아이… 242 00:12:04,306 --> 00:12:05,766 (마담) 자, 그, 와, 와 그라노? 243 00:12:05,850 --> 00:12:07,268 - (남자3) 행님, 행님 - (마담) 어? 244 00:12:07,643 --> 00:12:09,186 - (마담) 아이, 저기… - (남자4) 용석이 행님! 245 00:12:10,146 --> 00:12:12,606 (박 순경) 어이구, 이 가시나야 니는 그 주디가 문제라고 246 00:12:12,690 --> 00:12:14,525 - (박 순경) 몇 번을 말하노? - (마담) 아, 내가 뭐라 캤는데? 247 00:12:14,608 --> 00:12:15,609 시끄럽다, 고마! 248 00:12:15,818 --> 00:12:17,611 니는 인자 가게 문 닫을 준비하고 있으래이 249 00:12:17,695 --> 00:12:19,905 (박 순경) 아이, 못 잊은 거라고 그리 말해도, 씨 [마담의 어이없는 숨소리] 250 00:12:20,114 --> 00:12:21,115 (마담) 웃긴다, 진짜 251 00:12:21,323 --> 00:12:22,324 [어이없는 한숨] 252 00:12:24,160 --> 00:12:25,411 [새가 지저귄다] 253 00:12:27,121 --> 00:12:28,539 [오토바이 엔진음] 254 00:12:34,044 --> 00:12:35,463 [타이어 마찰음] 255 00:12:40,843 --> 00:12:41,886 (순영 언니) 아무리 그래도 256 00:12:41,969 --> 00:12:44,597 생신인데 코빼기라도 비쳐야 되는 거 아이가? [순영의 한숨] 257 00:12:44,680 --> 00:12:46,515 (순영) 그이도 사람인데 오고 싶겠어? 258 00:12:46,599 --> 00:12:48,058 올 때마다 그렇게 퍼붓는데? 259 00:12:48,142 --> 00:12:51,228 (순영 부) 하, 가시나 그래도 지 서방이라고 감싸기는 260 00:12:53,189 --> 00:12:54,899 (순영 오빠) 니 도대체 뭐 때문에, 어? 261 00:12:55,107 --> 00:12:56,108 그 멀쩡한 용석이 두고 262 00:12:56,192 --> 00:12:58,027 되도 않는 놈을 집에 끌어들여 갖고 263 00:12:58,110 --> 00:12:59,278 진짜 창피하구로마 264 00:12:59,361 --> 00:13:00,946 전기세도 못 내고 이게 뭐꼬? 이게 265 00:13:01,030 --> 00:13:03,449 (순영 언니) 오빠 '용석이'가 뭐꼬? 문 사장 266 00:13:03,949 --> 00:13:05,618 아니면 '청년회장'이라고 카든가 267 00:13:05,701 --> 00:13:07,411 [성내며] (순영) 아휴, 그만 좀 해! 268 00:13:07,745 --> 00:13:09,163 그 얘기 언제까지 할 건데? 269 00:13:09,246 --> 00:13:10,247 (순영 부) 시끄럽다, 고마 270 00:13:10,456 --> 00:13:12,666 잔말 말고 이달 말까지 가게 비우고 271 00:13:12,750 --> 00:13:14,668 아랫방으로 들어온나, 알았나? 272 00:13:19,882 --> 00:13:20,883 [타이어 마찰음] 273 00:13:23,719 --> 00:13:24,720 [지지대를 탁 내린다] 274 00:13:26,013 --> 00:13:27,014 [재구의 옅은 한숨] 275 00:13:28,224 --> 00:13:29,683 [재구의 옅은 한숨] [오토바이 엔진음] 276 00:13:31,852 --> 00:13:32,937 [숨을 후 내뱉는다] 277 00:13:38,442 --> 00:13:39,985 [타이어 마찰음] 278 00:13:41,278 --> 00:13:43,113 [불안한 엔진음] 279 00:13:52,414 --> 00:13:53,958 [오토바이 엔진음] 280 00:13:59,088 --> 00:14:00,256 [재구의 힘주는 신음] 281 00:14:03,342 --> 00:14:04,927 (재구) 에헤 282 00:14:06,470 --> 00:14:08,138 이거 심하네, 심해, 이거 283 00:14:09,390 --> 00:14:10,391 [바람 빠지는 소리가 들린다] 어휴 284 00:14:10,474 --> 00:14:11,934 [금속 조각이 툭 떨어진다] (재구) 버려 버렸네, 버려 버렸어 285 00:14:12,017 --> 00:14:13,227 (남자5) 사장님 이거 얼마나 걸릴까요? 286 00:14:13,310 --> 00:14:15,354 내일 출근해야 돼서 좀 일찍 가 봐야 하는데 [재구의 호응] 287 00:14:15,980 --> 00:14:17,773 (재구) 한 30분 정도면 끝날 것 같습니다 288 00:14:17,856 --> 00:14:19,859 (여자1) 아니 이런 게 박혀 있었던 거예요? [재구가 바람을 슉슉 넣는다] 289 00:14:20,568 --> 00:14:23,404 (재구) 그, 저쪽에 공사 현장에 트럭들 많이 다니는데 290 00:14:23,988 --> 00:14:25,573 아마 거기서 떨어진 거 같네요 291 00:14:25,656 --> 00:14:26,991 아니야, 거기서 떨어졌어, 거기서 292 00:14:27,074 --> 00:14:28,492 - (여자1) 큰일 날 뻔했어 - (남자5) 그러니까 [재구의 웃음] 293 00:14:28,576 --> 00:14:31,120 (재구) 자, 이거 군청에 신고하셔 가지고 294 00:14:31,328 --> 00:14:32,371 피해 보상 꼭 받으세요 295 00:14:32,454 --> 00:14:35,082 아, 그놈 새끼들 아주 길 다 버려 놓는 바람에 296 00:14:35,624 --> 00:14:37,084 저도 그나마 오던 차들 끊겨 가지고 297 00:14:37,167 --> 00:14:38,419 아주 죽을 맛이에요, 죽을 맛 298 00:14:40,004 --> 00:14:41,672 (재구) 아휴, 튼튼하네, 뭐 [재구의 옅은 웃음] 299 00:14:41,755 --> 00:14:42,923 [재구의 옅은 웃음] 300 00:14:43,007 --> 00:14:44,216 [재구가 숨을 씁 들이쉰다] 301 00:14:44,425 --> 00:14:45,384 (남자5) 얼마 드리면 되죠? 302 00:14:46,135 --> 00:14:47,386 [남자5가 지폐를 만지작거린다] 303 00:14:47,970 --> 00:14:49,013 아, 예, 저… 304 00:14:49,680 --> 00:14:52,641 한 짝에 25만 원씩 해 가지고 50만 원 주시면 되겠네 [남자5가 지폐를 슥슥 센다] 305 00:14:52,725 --> 00:14:55,394 아, 무슨 타이어 하나에 25만 원씩이나 해요? 306 00:14:56,604 --> 00:14:58,689 아유, 급하다고 그러셔 갖고 307 00:14:58,772 --> 00:15:01,233 제가 출장까지 빠지고 봐 드린 건데 308 00:15:01,317 --> 00:15:03,527 (남자5) 아, 무슨 바가지 씌워도 정도가… [남자5의 한숨] 309 00:15:03,611 --> 00:15:04,570 - (남자5) 아, 적당히… - (여자1) 자기야! 310 00:15:04,653 --> 00:15:07,948 (여자1) 그냥 가자 서울까지 언제 올라가려고 그래 311 00:15:08,324 --> 00:15:09,867 [남자5의 짜증 난 한숨] [남자5가 지폐를 만지작거린다] 312 00:15:10,284 --> 00:15:12,828 현금으로 주시면 제가 한 7만 원 빼 드릴게 313 00:15:13,537 --> 00:15:16,749 (재구) 안녕히 가십쇼! 또 오십쇼 [재구의 웃음] 314 00:15:16,832 --> 00:15:18,375 [멀어지는 자동차 엔진음] 315 00:15:20,628 --> 00:15:22,004 [재구가 휘파람을 분다] 316 00:15:31,722 --> 00:15:33,432 [의미심장한 음악] 317 00:15:50,282 --> 00:15:51,283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318 00:15:58,707 --> 00:16:00,292 [익살스러운 음악] [개구리 울음] 319 00:16:07,675 --> 00:16:08,676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320 00:16:11,553 --> 00:16:12,554 [금속 조각이 찰그랑 떨어진다] 321 00:16:30,489 --> 00:16:31,657 [금속 조각이 찰그랑 떨어진다] 322 00:16:33,617 --> 00:16:34,702 [차 문이 덜컥 열린다] 323 00:16:34,785 --> 00:16:36,036 - (순영) 고마워, 오빠 - (순영 오빠) 어, 그래 324 00:16:36,870 --> 00:16:38,247 - (순영) 들어가 - (순영 오빠) 어이, 들어가라 325 00:16:38,330 --> 00:16:39,665 (재구) 아, 형님, 오셨어요? 326 00:16:44,837 --> 00:16:46,630 [재구의 옅은 한숨] (순영) 왜 나와 있어? 327 00:16:49,758 --> 00:16:52,011 (재구) 야, 진짜, 어이가 없다 어이가 없어 328 00:16:52,094 --> 00:16:53,679 아니, 사람이 인사를 하면 329 00:16:53,762 --> 00:16:55,597 받아 주는 척이라도 해야 되는 거 아니냐? 330 00:16:55,806 --> 00:16:57,016 (순영) 못 봤겠지 331 00:16:57,307 --> 00:16:58,976 (재구) 야, 내가 여기 있었고 형님이 여기 있었거든? 332 00:16:59,059 --> 00:17:01,729 (재구와 순영) - 내가 바로 인사했는데 쭉 가더라 - 아, 그럼 가서 한 대 치든가! 333 00:17:02,563 --> 00:17:03,564 (재구) 뭐? 334 00:17:03,897 --> 00:17:05,607 (순영)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335 00:17:05,691 --> 00:17:07,943 어? 나도 중간에서 죽겠다고! 336 00:17:08,694 --> 00:17:10,821 [순영의 탄식] (재구) 아니, 그게 아니고 337 00:17:10,904 --> 00:17:12,781 [순영의 한숨] 아, 내 말은 그게 아니잖아 338 00:17:12,865 --> 00:17:14,116 (순영) 아빠가 소문나기 전에 339 00:17:14,199 --> 00:17:15,868 - (순영) 전기 요금이나 내래 - (재구) 아, 야 340 00:17:23,042 --> 00:17:24,043 (재구) 이거로 내 341 00:17:25,669 --> 00:17:27,004 손님 왔었어 342 00:17:41,769 --> 00:17:42,853 [옅은 숨을 내뱉는다] 343 00:17:44,938 --> 00:17:46,940 [순영이 잠꼬대한다] 344 00:17:57,201 --> 00:17:58,035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345 00:17:58,827 --> 00:18:00,496 [재구가 숨을 깊게 내뱉는다] 346 00:18:03,457 --> 00:18:04,750 [숨을 깊게 내뱉는다] 347 00:18:08,128 --> 00:18:09,129 [재구의 힘겨운 숨소리] 348 00:18:13,550 --> 00:18:14,885 (재구) 아휴 349 00:18:19,932 --> 00:18:20,933 [문이 덜컹 열린다] 350 00:18:22,768 --> 00:18:24,394 [개구리 울음] 351 00:18:34,613 --> 00:18:35,781 [숨을 후 내뱉는다] 352 00:18:53,298 --> 00:18:55,175 [금속 조각을 찰그랑 떨군다] 353 00:18:57,261 --> 00:19:01,765 [금속 조각들이 찰그랑 떨어진다] 354 00:19:10,941 --> 00:19:11,942 [새가 지저귄다] 355 00:19:12,025 --> 00:19:13,026 (순영) 여보 356 00:19:13,277 --> 00:19:14,278 [놀란 숨소리] 357 00:19:14,611 --> 00:19:15,612 여보! 358 00:19:18,115 --> 00:19:19,992 - 아이고 - (순영) 여보! [문이 덜컹거린다] 359 00:19:20,701 --> 00:19:22,035 - (재구) 응? - (순영) 아, 빨리 일어나 360 00:19:22,119 --> 00:19:23,620 (순영) 손님 오셨어 [순영이 혀를 쯧 찬다] 361 00:19:24,621 --> 00:19:25,622 손님? 362 00:19:26,582 --> 00:19:28,167 (순영) 아휴, 일찍도 나온다 [재구의 피곤한 숨소리] 363 00:19:28,542 --> 00:19:30,961 [속삭이며] 군청 과장님인데 요 앞에서 빵꾸 났대 364 00:19:31,461 --> 00:19:32,462 - (재구) 빵꾸? - (순영) 응 365 00:19:32,546 --> 00:19:33,964 [순영의 옅은 웃음] 366 00:19:35,382 --> 00:19:36,466 (재구) 아유, 안녕하세요? 367 00:19:36,550 --> 00:19:39,011 (임 과장) 응, 군청 차가 돼가 스페어가 없네? 368 00:19:39,678 --> 00:19:41,221 (재구) 아, 예, 금방 봐 드릴게요 369 00:19:41,305 --> 00:19:42,306 (임 과장) 응, 퍼뜩 보소 370 00:19:42,681 --> 00:19:43,682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371 00:19:46,977 --> 00:19:47,978 (재구) 어유 372 00:19:49,646 --> 00:19:52,024 이거 지렁이 하나 박아 갖고 될 게 아니네요 373 00:19:52,316 --> 00:19:54,735 이거 타이어가 완전히 찢어져 버렸네 374 00:19:56,904 --> 00:19:58,697 가셔야 되겠는데? 375 00:19:59,323 --> 00:20:00,616 (임 과장) 우짜겠노, 갈아야지 376 00:20:00,949 --> 00:20:01,950 (재구) 응 377 00:20:04,119 --> 00:20:06,288 타이어 갈 때는 두 짝 다 가는 거 아시죠? 378 00:20:08,123 --> 00:20:09,124 (재구) 다 됐습니다 379 00:20:10,542 --> 00:20:12,753 저기, 빵꾸 안 난 거는 380 00:20:13,378 --> 00:20:14,880 스페어로다 채워 놨습니다 381 00:20:14,963 --> 00:20:16,256 (임 과장) 응, 얼마예요? 382 00:20:16,340 --> 00:20:19,384 (재구) 아, 예, 저, 한 짝에 8만 원 해 가지고 16만 원인데 383 00:20:20,344 --> 00:20:21,720 15만 원만 주십쇼 384 00:20:22,095 --> 00:20:24,514 (임 과장) 15만 원? 그, 남는 게 있나? 어디 385 00:20:24,598 --> 00:20:25,933 (재구) 아유, 잘해 드려야죠 386 00:20:26,600 --> 00:20:27,976 군청에서 일하시는데 387 00:20:28,060 --> 00:20:29,311 내야 고맙지 388 00:20:29,394 --> 00:20:30,437 [임 과장의 웃음] 389 00:20:30,520 --> 00:20:31,897 있어 보소 390 00:20:33,106 --> 00:20:34,107 [재구가 코를 훌쩍인다] 391 00:20:39,154 --> 00:20:40,739 [임 과장이 슥슥 지폐를 센다] 392 00:20:41,740 --> 00:20:42,908 기분이다, 20만 원 393 00:20:42,991 --> 00:20:44,451 (재구) 어유, 감사합니다 [임 과장의 호응] 394 00:20:44,743 --> 00:20:45,744 [임 과장의 힘주는 숨소리] 395 00:20:47,621 --> 00:20:49,206 - (재구) 들어가십시오! - (순영) 들어가세요 396 00:20:50,040 --> 00:20:51,041 (재구) 또 오십쇼 397 00:20:52,417 --> 00:20:53,418 [옅은 웃음] 398 00:20:58,090 --> 00:20:59,216 - (재구) 어이구 - (순영) 줘 봐, 줘 399 00:21:00,133 --> 00:21:01,343 [순영의 힘주는 숨소리] 400 00:21:02,552 --> 00:21:04,930 근데 뭔 공무원이 현금을 저렇게 많이 갖고 다녀? 401 00:21:06,098 --> 00:21:07,099 (재구) 어? 402 00:21:07,891 --> 00:21:09,893 아니, 아까 전에 보니까 현금이 많더라고 403 00:21:11,478 --> 00:21:13,188 뭐, 수금하러 다니나 보지, 뭐 404 00:21:13,647 --> 00:21:14,773 아유, 배고파, 밥 줘 405 00:21:16,858 --> 00:21:17,985 뭐 먹고 싶어? 406 00:21:20,487 --> 00:21:21,488 아무거나 407 00:21:21,863 --> 00:21:23,657 (순영) 아무거나 뭐? 응? 408 00:21:25,033 --> 00:21:26,034 고기 먹을까? 409 00:21:26,785 --> 00:21:28,787 고기도 없으면서 뭐, 비빔밥 줘 410 00:21:28,870 --> 00:21:30,956 (순영) 그래, 비빔밥, 비빔밥! 그래 411 00:21:31,832 --> 00:21:32,958 [순영의 신난 웃음] 412 00:21:33,292 --> 00:21:34,668 아, 넘어진다, 천천히 가 413 00:21:34,751 --> 00:21:35,752 [문이 드르륵 열린다] 414 00:21:42,676 --> 00:21:43,677 [옅은 한숨] 415 00:21:43,760 --> 00:21:45,053 참 이상하네 416 00:21:59,359 --> 00:22:00,527 (순영) 거기서 뭐 해? 417 00:22:02,487 --> 00:22:03,905 (재구) 어, 차가 안 와 갖고 418 00:22:05,324 --> 00:22:06,992 (순영) 오늘 두 대나 들어왔잖아 419 00:22:08,785 --> 00:22:09,870 뭐, 그렇긴 한데… 420 00:22:11,955 --> 00:22:13,498 거참, 이상하네 [흥미로운 음악] 421 00:22:30,390 --> 00:22:31,391 (재구) 뭐야, 이거? 422 00:22:33,560 --> 00:22:34,644 왜 이거밖에 없어? 423 00:22:37,522 --> 00:22:38,815 [가속하는 엔진음] 424 00:22:39,858 --> 00:22:41,526 [헛기침] 425 00:22:49,534 --> 00:22:50,619 [금속 조각이 찰그랑 나뒹군다] 426 00:22:56,416 --> 00:22:58,919 아, 나, 저놈 새끼들 도움이 안 되네, 정말 427 00:22:59,002 --> 00:23:00,212 도움이 안 돼, 씨 428 00:23:00,295 --> 00:23:01,296 [혀를 쯧 찬다] 429 00:23:01,963 --> 00:23:04,132 [재구가 탕탕 망치질한다] 430 00:23:08,470 --> 00:23:09,471 [망치를 툭 내려놓는다] 431 00:23:10,931 --> 00:23:12,390 [찰그랑거린다] 432 00:23:12,474 --> 00:23:14,935 [끼익 끼익 소리가 난다] 433 00:23:19,648 --> 00:23:20,649 (순영) 뭐 해? 안 자? 434 00:23:21,274 --> 00:23:22,317 (재구) 어! 435 00:23:22,692 --> 00:23:23,777 잠이 안 와 갖고 436 00:23:24,194 --> 00:23:25,278 (순영) 빨리 들어와 437 00:23:25,862 --> 00:23:26,905 (재구) 어 438 00:23:32,994 --> 00:23:35,539 [탕탕 망치질한다] 439 00:23:52,139 --> 00:23:53,306 [재구의 힘겨운 숨소리] 440 00:24:13,702 --> 00:24:15,328 [흥미로운 음악] 441 00:24:21,084 --> 00:24:22,335 (재구) 이 정도… 442 00:24:23,128 --> 00:24:24,129 [재구의 옅은 한숨] 443 00:24:43,148 --> 00:24:44,524 [음산한 효과음] (재구) 엄마야! 444 00:24:44,608 --> 00:24:46,526 [금속 조각이 찰그랑 나뒹군다] [겁먹은 숨소리] 445 00:24:46,610 --> 00:24:48,486 [고양이 울음] [재구의 안도한 숨소리] 446 00:24:48,570 --> 00:24:49,654 에이, 씨 447 00:24:50,363 --> 00:24:51,364 아휴 448 00:24:51,823 --> 00:24:53,241 아유, 깜짝이야, 씨 449 00:25:03,001 --> 00:25:04,419 [금속 조각을 툭 놓는다] [거친 숨소리] 450 00:25:05,712 --> 00:25:07,172 [금속 조각을 툭 놓는다] 451 00:25:07,255 --> 00:25:09,341 [음산한 효과음] 452 00:25:09,925 --> 00:25:12,344 [재구와 순영의 비명] 453 00:25:13,220 --> 00:25:15,513 [순영의 거친 숨소리] [재구의 겁먹은 탄성] 454 00:25:15,597 --> 00:25:16,806 (순영) 아, 뭐 해? 455 00:25:17,849 --> 00:25:19,267 집 앞에서 미쳤어? 456 00:25:20,852 --> 00:25:22,479 (순영) 미쳤나 봐, 진짜 457 00:25:24,147 --> 00:25:25,774 그러다 사고라도 크게 나면? 458 00:25:25,857 --> 00:25:27,317 [재구의 아파하는 숨소리] (순영) 아휴 459 00:25:27,817 --> 00:25:29,778 됐고, 빨리 가서 치워 460 00:25:29,861 --> 00:25:33,073 (재구) 넌 그냥 가만히 있어 다 생각이 있으니까 461 00:25:33,657 --> 00:25:34,783 [재구가 입바람을 호 분다] [순영의 옅은 한숨] 462 00:25:34,866 --> 00:25:36,952 (순영) 진짜 감방 가고 싶어서 환장을 했네 463 00:25:37,035 --> 00:25:38,036 - (순영) 손이나 내 - (재구) 야 464 00:25:39,454 --> 00:25:41,915 (재구) 내가, 내가 왜 감방 가냐? 어? 465 00:25:42,332 --> 00:25:43,458 감방… [재구의 헛웃음] 466 00:25:43,833 --> 00:25:45,085 - (재구) 야 - (순영) 씨… 467 00:25:45,168 --> 00:25:47,295 (재구) 그, 박 순경이 뽀찌 뜯어갈 때 468 00:25:47,379 --> 00:25:49,714 내가 몇 번을 신고했는지 알지, 응? 469 00:25:50,257 --> 00:25:51,841 그리고 그 리조트인가 골프장인가 470 00:25:51,925 --> 00:25:53,969 그 그린벨트 훼손할 때 내가 진정서를 471 00:25:54,261 --> 00:25:57,055 어? 얼마나 냈는지 네가 제일 잘 알잖아 472 00:25:57,138 --> 00:25:58,265 (재구) 그것들 감방 가디? 473 00:25:59,140 --> 00:26:01,643 야, 그, 솔직히 까놓고 얘기해 갖고 474 00:26:01,726 --> 00:26:03,561 우리 카센터 오는 그 차들 475 00:26:04,396 --> 00:26:06,856 거의 다가 외지에서 관광 온 차들이잖아 476 00:26:07,983 --> 00:26:10,277 (재구) 그 말이 뭐냐? 먹고사는 데는 477 00:26:10,360 --> 00:26:13,488 전혀 지장이 없는 차들이거든, 응? 478 00:26:14,072 --> 00:26:16,366 그런 사람들 돈 몇 푼, 응? 479 00:26:16,449 --> 00:26:17,450 뜯어가는 게 뭐 480 00:26:18,034 --> 00:26:19,035 [한숨] 뭐, 어때서? 481 00:26:19,119 --> 00:26:20,537 (재구) 야, 아, 따가워 482 00:26:22,622 --> 00:26:23,623 봐 봐 483 00:26:23,873 --> 00:26:26,209 응? 야, 한 달에 20만 원도 못 벌었는데 484 00:26:26,584 --> 00:26:27,585 이거 봐 봐 485 00:26:30,338 --> 00:26:31,715 여기 인수할 때까지만 486 00:26:33,049 --> 00:26:35,260 여기 인수할 때까지만 좀 도와줘라 487 00:26:37,304 --> 00:26:38,471 (재구) 어? 순영아 488 00:26:40,307 --> 00:26:41,725 내가 잘할게 489 00:26:42,517 --> 00:26:43,518 안 걸릴게 490 00:26:44,102 --> 00:26:45,437 [흥미진진한 음악] 491 00:26:55,947 --> 00:26:56,781 [펑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492 00:26:57,741 --> 00:26:59,034 [타이어 마찰음] 493 00:27:02,370 --> 00:27:03,371 (재구) 안녕히 가십쇼! 494 00:27:12,255 --> 00:27:13,256 음! 495 00:27:17,302 --> 00:27:18,928 [타이어가 펑 터진다] 496 00:27:19,012 --> 00:27:21,056 [리프트 작동음] 497 00:27:23,850 --> 00:27:25,643 [리프트 작동음] 498 00:27:30,607 --> 00:27:32,067 [드릴 작동음] 499 00:27:33,943 --> 00:27:35,487 [타이어가 펑 터진다] 500 00:27:37,697 --> 00:27:38,698 [타이어가 펑 터진다] 501 00:27:46,623 --> 00:27:47,874 [순영의 웃음] 502 00:27:48,958 --> 00:27:50,668 [우아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503 00:27:51,044 --> 00:27:54,297 (예리) 군수가 저녁 먹자는데 어떻게 조 상무를 보내? 504 00:27:54,381 --> 00:27:55,382 [한숨] 505 00:27:55,590 --> 00:27:56,591 뻔하지, 뭐 506 00:27:57,467 --> 00:27:59,010 돈 갖고 오라는 소리 아니겠어? 507 00:28:00,887 --> 00:28:02,013 (예리) 강 기사? 508 00:28:02,222 --> 00:28:03,640 당숙모가 돌아가셨대 509 00:28:04,724 --> 00:28:05,725 응 510 00:28:06,226 --> 00:28:07,769 그냥 내가 운전하면 돼 511 00:28:07,852 --> 00:28:10,563 여보, 이따가 다을이 픽업하는 거 잊지 마 512 00:28:12,982 --> 00:28:13,983 [휴대 전화를 툭 내려놓는다] 513 00:28:16,486 --> 00:28:17,779 [타이어가 펑 터진다] [놀란 비명] 514 00:28:20,281 --> 00:28:21,282 [타이어 마찰음] 515 00:28:22,534 --> 00:28:23,701 (예리) 두 시간이요? 516 00:28:23,785 --> 00:28:25,829 아니, 두 시간을 어떻게 기다려요? 517 00:28:25,912 --> 00:28:27,247 [비상등 작동음] 518 00:28:27,539 --> 00:28:28,540 뭐요? 519 00:28:30,333 --> 00:28:31,334 [헛웃음 치며] 아니 520 00:28:32,001 --> 00:28:33,753 아니, 주말이 뭐가요? 521 00:28:36,172 --> 00:28:38,550 그건, 그건 댁들 사정이고요 [한숨] 522 00:28:39,008 --> 00:28:40,969 저 지금 시간 없으니까 빨리 보내요 523 00:28:42,971 --> 00:28:43,972 [어이없는 한숨] 524 00:28:46,057 --> 00:28:47,058 [한숨] 525 00:28:51,020 --> 00:28:52,147 [계속 한숨 쉰다] 526 00:28:56,234 --> 00:28:57,235 [탕탕 두드린다] 527 00:28:57,318 --> 00:28:59,070 [달그락거리며 나사를 조인다] (순영) 아직 멀었어? 528 00:28:59,279 --> 00:29:00,447 많이 급하신가 본데? [덜컹거린다] 529 00:29:00,530 --> 00:29:01,531 알았어 530 00:29:03,116 --> 00:29:04,951 아, 리프트부터 바꾸든지 해야지 531 00:29:05,034 --> 00:29:06,703 씨, 바빠 죽겠구먼 [도구를 찰그랑 내려놓는다] 532 00:29:07,412 --> 00:29:08,413 (재구) 아이, 씨 533 00:29:09,414 --> 00:29:10,582 에이, 씨 534 00:29:10,665 --> 00:29:12,292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535 00:29:12,917 --> 00:29:13,918 [한숨] 536 00:29:16,796 --> 00:29:17,797 [재구가 혀를 쯧 찬다] 537 00:29:18,798 --> 00:29:21,885 (재구) 에이, 먼지가 이렇게 많아 먼지가 [순영이 컥컥거린다] 538 00:29:21,968 --> 00:29:23,303 [순영의 당황한 숨소리] [침을 퉤 뱉는다] 539 00:29:23,511 --> 00:29:24,554 (재구) 딴 데 가시라 그래 540 00:29:24,637 --> 00:29:25,638 (순영) 어, 잠시만요 541 00:29:26,931 --> 00:29:28,600 - (재구) 아! 아유, 씨 - (순영) 미쳤어? 542 00:29:28,683 --> 00:29:30,643 (순영) 수리비 두 배로 준다니까 빨리 가서 해 543 00:29:32,937 --> 00:29:35,190 (순영) 뭐, 시원한 것 좀 드릴까? 어? 544 00:29:40,361 --> 00:29:41,362 [예리의 옅은 한숨] 545 00:29:49,954 --> 00:29:51,998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드릴 작동음] 546 00:29:54,167 --> 00:29:55,168 [드릴 작동음] 547 00:29:59,297 --> 00:30:00,799 [한숨] 더워 548 00:30:03,426 --> 00:30:05,011 아줌마, 여기 에어컨 없어요? 549 00:30:06,137 --> 00:30:07,972 아, 에어컨은 없고 선풍기 있는데 550 00:30:08,056 --> 00:30:09,224 틀어 드릴까요? 551 00:30:09,641 --> 00:30:10,642 (예리) 됐어요 552 00:30:11,684 --> 00:30:12,685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553 00:30:17,106 --> 00:30:18,900 그런 거 하면 얼마나 받아요? [순영이 단추를 달그락거린다] 554 00:30:22,737 --> 00:30:24,405 5원이요, 개당 555 00:30:25,657 --> 00:30:26,658 아… 556 00:30:29,077 --> 00:30:30,203 [난감한 숨소리] 557 00:30:33,957 --> 00:30:35,208 [단추를 달그락 집는다] 558 00:30:35,458 --> 00:30:37,043 [단추를 툭 내려놓는다] 559 00:30:42,799 --> 00:30:44,008 (예리) 내가 하나 살 테니까 560 00:30:45,009 --> 00:30:46,135 오늘은 그만해요 561 00:30:46,928 --> 00:30:48,137 날도 더운데 [인형에서 삑 소리가 난다] 562 00:30:51,432 --> 00:30:53,268 [멀어지는 발걸음] 563 00:30:58,398 --> 00:30:59,399 (예리) 얼마예요? 564 00:31:00,024 --> 00:31:01,484 (재구) 예, 260만 원이요 565 00:31:03,611 --> 00:31:04,904 (예리) 260만 원이요? 566 00:31:06,447 --> 00:31:08,658 (재구) 왜? 무슨 문제라도? 567 00:31:09,784 --> 00:31:13,079 아니, 타이어 두 개 갈았는데 무슨 260만 원이 나와요? 568 00:31:13,162 --> 00:31:14,163 [헛웃음] 569 00:31:15,081 --> 00:31:16,082 아니 570 00:31:17,333 --> 00:31:20,003 아까 먼저 해 주면 두 배로 준다고 그러셨잖아요 571 00:31:20,086 --> 00:31:23,047 (재구) 여기 타이어 두 짝에 90만 원에, 베어링 손봤고 572 00:31:23,131 --> 00:31:25,717 또 뭐, 공임비까지 해서 573 00:31:25,800 --> 00:31:28,636 130만 원이니까, 곱하기 2 하면 574 00:31:28,720 --> 00:31:31,014 맞네, 260만 원, 아줌마 575 00:31:31,598 --> 00:31:32,599 [라이터를 탁 켠다] 576 00:31:33,683 --> 00:31:34,684 이보세요 577 00:31:38,730 --> 00:31:39,731 [헛웃음] 578 00:31:39,814 --> 00:31:41,357 뭐, 일단 타이어는 그렇다고 치고 579 00:31:42,025 --> 00:31:43,902 베어링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데요? 580 00:31:43,985 --> 00:31:47,030 (예리) 뭐가 문제인지 알려 주고 손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581 00:31:47,989 --> 00:31:49,782 가게가 상식이 없네 582 00:31:50,825 --> 00:31:51,993 [웃음] 583 00:31:52,994 --> 00:31:55,580 (재구) 아, 그럼 상식적으로다 뭐, 원래대로 해 놓을 테니까 584 00:31:55,663 --> 00:31:56,706 도로 가져가세요, 그럼 585 00:31:56,789 --> 00:31:58,249 - (재구) 딴 데 가요, 딴 데 가 - (예리) 줄게요 [예리의 헛웃음] 586 00:31:59,459 --> 00:32:01,669 주면 될 거 아니에요, 아저씨 587 00:32:01,753 --> 00:32:03,087 저희 카드 안 받아요 588 00:32:05,131 --> 00:32:06,799 - 네? - (순영) 카드기 없어서 589 00:32:06,883 --> 00:32:08,635 현금만 받는다고 590 00:32:09,802 --> 00:32:11,471 [예리의 한숨] (예리) 진짜… 591 00:32:12,430 --> 00:32:13,431 [예리의 한숨] 592 00:32:16,809 --> 00:32:18,227 [예리가 가방을 툭 내려놓는다] [재구가 숨을 후 내뱉는다] 593 00:32:23,107 --> 00:32:24,442 [재구가 숨을 후 내뱉는다] 594 00:32:30,740 --> 00:32:32,158 [지폐를 슥슥 센다] [예리의 한숨] 595 00:32:40,333 --> 00:32:41,626 고맙습니다, 아줌마 596 00:32:43,628 --> 00:32:45,296 [자동차 시동음] 597 00:32:46,756 --> 00:32:48,424 너희들이 그러고 사니까 598 00:32:49,175 --> 00:32:50,843 평생 그 꼬락서니인 거야 599 00:32:53,137 --> 00:32:54,973 [순영의 어이없는 웃음] 600 00:32:56,557 --> 00:32:58,518 (재구) 어유, 씨발, 진짜, 씨 601 00:32:58,601 --> 00:33:00,478 [그라인더 작동음] 602 00:33:04,691 --> 00:33:06,234 [그라인더 작동음] 603 00:33:16,911 --> 00:33:18,579 [기계를 덜컹거린다] 604 00:33:19,330 --> 00:33:20,415 [숨을 후 내뱉는다] (순영) 여보 605 00:33:20,498 --> 00:33:21,833 [다가오는 발걸음] [옅은 탄성] 606 00:33:22,333 --> 00:33:23,209 [못을 탁 내려놓는다] 607 00:33:23,292 --> 00:33:24,419 (재구) 응? 608 00:33:24,877 --> 00:33:26,921 (순영) 이거 마시고 해, 응 609 00:33:28,715 --> 00:33:30,091 (재구) 왜 그래, 갑자기? 무섭게 610 00:33:30,550 --> 00:33:31,968 (순영) 뭐가 무서워? 611 00:33:32,635 --> 00:33:34,387 [재구의 시원한 탄성] [컵을 탁 내려놓는다] 612 00:33:34,929 --> 00:33:36,389 [공구가 탕 부딪힌다] - 여보 - (재구) 응? 613 00:33:36,723 --> 00:33:39,767 [재구가 공구를 달그락거린다] 이거 들키지 않고 얼마나 해야 614 00:33:40,476 --> 00:33:42,061 그 여자처럼 살 수 있을까? 615 00:33:42,145 --> 00:33:43,146 (재구) 누구? 616 00:33:44,647 --> 00:33:45,815 (순영) 아까 그 벤츠 617 00:33:50,361 --> 00:33:51,738 (재구) 그 여자처럼 살고 싶어? 618 00:33:57,160 --> 00:33:59,245 좀만 기다려라 여기부터 인수하고! 619 00:33:59,328 --> 00:34:01,330 [그라인더 작동음] 620 00:34:02,123 --> 00:34:03,124 (순영) 아유, 아유 621 00:34:05,668 --> 00:34:07,128 [그라인더 작동음] 622 00:34:08,504 --> 00:34:10,673 (용석) 아, 씨발, 내가 언제까지 너그 똥 닦아야 되노? 623 00:34:10,923 --> 00:34:11,924 어? 624 00:34:13,593 --> 00:34:14,635 알아서 못 하나? 625 00:34:15,261 --> 00:34:17,722 아니, 머리를 좀 쓰라고, 머리를! [남자3의 놀란 탄성] 626 00:34:19,182 --> 00:34:20,183 (남자3) 죄송합니다, 행님 627 00:34:21,559 --> 00:34:22,977 (용석) 이번에 주민 회의할 때 628 00:34:23,853 --> 00:34:25,813 - (용석) 가라로 먼저 뿌리뿌라 - (남자4) 예, 형님 629 00:34:26,856 --> 00:34:28,733 (남자4) 형님, 그 어데다 썼다고 할까예? 630 00:34:30,276 --> 00:34:33,529 (용석) 고아원이나 요양원에, 씨 기부했다 하라고 631 00:34:34,280 --> 00:34:35,281 말해 줘야 아나? 632 00:34:36,449 --> 00:34:37,283 진짜… 633 00:34:37,366 --> 00:34:38,910 [용석이 혀를 쯧 찬다] (남자3) 예 634 00:34:42,622 --> 00:34:43,790 [남자3의 한숨] 635 00:34:45,833 --> 00:34:47,335 [개구리 울음] 636 00:34:52,799 --> 00:34:54,717 아이, 혼자 와도 된다니까 637 00:34:54,801 --> 00:34:57,678 (순영) 어유, 그러다 저번처럼 다치기라도 하면 638 00:34:58,346 --> 00:34:59,847 하루에 100만 원 날아가는데? 639 00:35:01,516 --> 00:35:02,558 (재구) 아이고 640 00:35:03,226 --> 00:35:05,019 내 걱정돼서 나올 사람이 아니지 641 00:35:05,103 --> 00:35:06,437 좋다 말았네, 씨 642 00:35:06,521 --> 00:35:09,357 (순영) 아니야 걱정돼서 그러는 거야 [재구의 옅은 웃음] 643 00:35:10,483 --> 00:35:12,235 (순영) 근데 왜 항상 이쪽으로만 가? 644 00:35:12,819 --> 00:35:15,488 저 뒤쪽도 있고 저기도 있고 그러는데 645 00:35:16,739 --> 00:35:17,740 [타이어 마찰음] 646 00:35:20,076 --> 00:35:21,160 (재구) 저쪽은 647 00:35:21,828 --> 00:35:23,788 내리막길 끝나는 데라 갖고 648 00:35:24,455 --> 00:35:26,332 잘못하다가 아주 사람 골로 간다 649 00:35:27,250 --> 00:35:28,543 [순영의 호응] 650 00:35:31,546 --> 00:35:32,547 [재구의 한숨] 651 00:35:33,631 --> 00:35:35,049 [재구가 금속 조각을 달그락댄다] 652 00:35:38,594 --> 00:35:40,054 (재구) 야, 똑바로 비춰 봐 653 00:35:44,308 --> 00:35:45,560 왜? [순영이 숨을 씁 들이쉰다] 654 00:35:45,643 --> 00:35:48,813 여보, 우리 맨날 여기 와서 이러고 있지 말고 655 00:35:48,896 --> 00:35:50,648 차라리 여기다 박아 버리는 거 어때? 656 00:35:51,190 --> 00:35:52,984 그럼 트럭에 딸려가진 않을 거 아니야 657 00:35:54,318 --> 00:35:56,070 야, 이거를 어떻게 여기다 박냐? 658 00:35:56,154 --> 00:35:58,239 이 딱딱한 바닥에 [재구가 혀를 쯧 찬다] 659 00:35:59,240 --> 00:36:02,994 [재구가 금속 조각을 달그락댄다] 아니, 그, 긴 못 같은 거면 가능하지 660 00:36:03,077 --> 00:36:05,496 참, 못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재구가 혀를 쯧 찬다] 661 00:36:08,082 --> 00:36:09,125 한번 해 볼까? 662 00:36:10,084 --> 00:36:11,252 (순영) 거봐, 거봐 663 00:36:11,335 --> 00:36:13,045 당신은 내가 없으면 안 된다니까? 664 00:36:13,129 --> 00:36:14,297 (재구) 일리 있는 말이야 665 00:36:14,380 --> 00:36:15,381 [순영의 웃음] 666 00:36:15,923 --> 00:36:17,091 [긴장되는 음악] 667 00:36:17,175 --> 00:36:19,135 [순영의 놀란 숨소리] (순영) 어? 여보, 차 온다 차 온다 668 00:36:19,218 --> 00:36:20,887 - (재구) 응? 어, 치워, 치워 - (순영) 빨리, 빨리빨리 치워 669 00:36:20,970 --> 00:36:22,722 (재구) 야! 그거 얼마나 힘들게 만든 건데, 씨 [금속 조각이 찰그랑 나뒹군다] 670 00:36:22,805 --> 00:36:24,807 (순영) 빨리 와, 빨리빨리 빨리빨리, 빨리빨리 671 00:36:25,057 --> 00:36:26,392 [익살스러운 음악] [순영의 거친 숨소리] 672 00:36:26,475 --> 00:36:27,476 (순영) 본 거 아니야? 673 00:36:27,560 --> 00:36:28,769 (순영) 빨리빨리 [순영의 가쁜 숨소리] 674 00:36:28,853 --> 00:36:30,938 (재구) 저, 뭐야? 저, 달이야, 지금? 675 00:36:31,022 --> 00:36:32,857 (순영) 어, 달, 그런 것 같아 [순영의 가쁜 숨소리] 676 00:36:33,232 --> 00:36:35,151 [순영의 가쁜 숨소리] 677 00:36:35,943 --> 00:36:37,111 (박 순경) 어이, 김 사장 678 00:36:37,945 --> 00:36:39,238 이 새벽에 여서 뭐하요? 679 00:36:39,322 --> 00:36:41,532 - (재구) 어, 안녕하세요? - (순영) 어휴, 안녕하세요? 680 00:36:41,616 --> 00:36:43,034 (박 순경) 거, 뭐, 서리라도 하요? 681 00:36:43,117 --> 00:36:44,118 (재구) 서리는요 682 00:36:44,327 --> 00:36:46,871 (순영) 아니, 이이가 여기서 지갑을 잃어버렸다 그래서 683 00:36:46,954 --> 00:36:48,289 - (재구) 아, 예, 예 - (박 순경) 아, 그래? 684 00:36:48,831 --> 00:36:51,584 그라믄 뭐, 여기 차 라이트라도 좀 비춰 줄까? 685 00:36:51,667 --> 00:36:53,002 - (재구) 아, 예, 예, 아, 아… - (순영) 아니요, 아니요! 686 00:36:53,085 --> 00:36:54,629 - (재구)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 (순영) 아니요 687 00:36:54,712 --> 00:36:55,838 - (순영) 아니요, 그… - (재구) 아니요 688 00:36:55,922 --> 00:36:58,549 (순영) 찾아봐도 없더라고요 이제 들어가서 좀 자려고 [재구의 호응] 689 00:36:58,633 --> 00:37:01,302 (박 순경 처) 와? 우리가 같이 찾아봐 줄게 [의미심장한 음악] 690 00:37:01,385 --> 00:37:02,762 돈 많이 잃어뿐 거 아이가? 691 00:37:02,845 --> 00:37:05,139 (순영) 아니에요, 아니에요 지갑에 든 거 없어요 692 00:37:05,223 --> 00:37:06,390 응, 찾아 봤자예요 693 00:37:06,474 --> 00:37:07,475 김 사장, 거… 694 00:37:08,017 --> 00:37:09,936 뒤에 거, 뭐, 있는갑네? 695 00:37:10,019 --> 00:37:12,063 [의미심장한 음악이 고조된다] - (재구) 예? - (순영) 뒤에 뭐가 있… 696 00:37:12,146 --> 00:37:13,231 - (재구) 아, 아니요 - (순영) 아무것도 없는데 697 00:37:13,314 --> 00:37:14,815 - (재구) 뒤에 뭐… 가 있어요? - (순영) 아, 그 698 00:37:14,899 --> 00:37:16,484 근데 어디 다녀오시나 봐요? 699 00:37:16,567 --> 00:37:18,986 (박 순경 처) 친척 집에 잔치가 있어가 거 갖다 안 오나 700 00:37:19,070 --> 00:37:20,863 (함께) 아… 701 00:37:21,405 --> 00:37:23,032 (재구) 아, 아! 702 00:37:23,366 --> 00:37:25,785 아, 그, 잔칫집에 다녀오셨구나 703 00:37:25,993 --> 00:37:28,454 저, 이, 순찰차로, 사적으로 그냥 704 00:37:28,537 --> 00:37:31,832 (재구) 전에 저, 장도 보고 그러시던데 이 차로, 그렇지? 705 00:37:31,916 --> 00:37:33,876 (박 순경) 하, 하, 자슥이 거 706 00:37:33,960 --> 00:37:36,045 갑자기, 거 시비를 걸고 자빠졌노, 거 707 00:37:36,128 --> 00:37:37,672 (재구) 아니, 시비가 아니고 [박 순경이 투덜댄다] 708 00:37:37,880 --> 00:37:39,090 (순영) 잘했어 709 00:37:39,173 --> 00:37:40,675 (박 순경) 참, 쓸데없는 소리를 해가 710 00:37:41,676 --> 00:37:42,969 마, 갈란다, 마 711 00:37:43,052 --> 00:37:44,053 마, 들어가라 712 00:37:44,136 --> 00:37:46,264 - (순영) 아, 예, 들어가세요 - (재구) 예, 가십쇼 713 00:37:46,347 --> 00:37:47,890 - (순영) 조심히 가세요! - (재구) 예 714 00:37:48,557 --> 00:37:49,558 [순영의 한숨] 715 00:37:50,559 --> 00:37:52,228 [익살스러운 음악] [순영의 거친 숨소리] 716 00:37:54,689 --> 00:37:55,898 (재구) 주워, 주워, 주워 717 00:37:57,066 --> 00:37:58,859 [매미 울음] 718 00:38:00,528 --> 00:38:02,905 [다가오는 오토바이 엔진음] 719 00:38:07,451 --> 00:38:08,536 [타이어 마찰음] 720 00:38:09,996 --> 00:38:11,706 [재구의 피곤한 숨소리] [순영의 힘주는 숨소리] 721 00:38:14,542 --> 00:38:16,377 - (순영) 일어났어? - (재구) 어 722 00:38:16,585 --> 00:38:19,839 (재구) 아, 며칠 잠을 설쳤더니 죽겠네 723 00:38:19,922 --> 00:38:20,965 (순영) 아휴 724 00:38:21,048 --> 00:38:23,551 세 달 죽어라 고생했는데 겨우 이거란다 725 00:38:24,176 --> 00:38:25,386 당신 담배나 사 726 00:38:27,138 --> 00:38:28,139 웬일이야? 727 00:38:28,848 --> 00:38:31,434 돈이라면 아주 그냥 사족을 못 쓰는 양반이 728 00:38:31,976 --> 00:38:33,519 (순영) 이제 내가 그게 돈으로 보이겠어? 729 00:38:34,812 --> 00:38:36,439 근데 오늘 차 한 대도 안 들어왔어? 730 00:38:37,606 --> 00:38:39,317 박 순경 때문에 싹 치우고 들어왔는데 731 00:38:39,400 --> 00:38:40,401 뭐, 오겠냐? 732 00:38:41,027 --> 00:38:42,528 (순영) 우리 괜히 겁먹은 거 아니야? 733 00:38:42,611 --> 00:38:45,197 어, 하루 이틀은 자중해야지 734 00:38:46,032 --> 00:38:49,076 (순영) 그래 뭐, 나도 오래간만에 머리나 하러 갔다 와야겠다 735 00:38:50,077 --> 00:38:51,912 (재구) 그래, 다녀와 736 00:38:52,455 --> 00:38:53,873 (순영) 여보도 그러고 있지 말고 737 00:38:53,956 --> 00:38:56,042 좋아하는 맥주라도 사 마시러 가 738 00:38:56,417 --> 00:38:57,877 (재구) 맥주 739 00:39:01,255 --> 00:39:02,506 (재구) 어르신 740 00:39:03,758 --> 00:39:05,509 - (재구) 아, 어르신 주무시네? - (은미) 아재요 741 00:39:06,010 --> 00:39:07,845 (재구) 은미, 이놈 새끼 뭐 해? [은미의 옅은 웃음] 742 00:39:11,599 --> 00:39:13,476 [냉장고 문을 드르륵 연다] [아이스크림을 뒤적인다] 743 00:39:17,855 --> 00:39:19,440 [산뜻한 음악] 744 00:39:20,358 --> 00:39:21,776 [오토바이 엔진음] 745 00:39:26,655 --> 00:39:28,115 (재구) 땀 냄새 많이 나지? 746 00:39:29,200 --> 00:39:30,743 좀만 참아, 다 왔다 747 00:39:32,495 --> 00:39:34,830 (은미) 우리 아빠도 이런 냄새 났었는데 748 00:39:37,708 --> 00:39:38,709 그래? 749 00:39:41,087 --> 00:39:44,382 (재구) 이야, 팥빙수 먹기 딱 좋은 날씨다, 그렇지? 750 00:39:44,590 --> 00:39:45,758 (은미) 네! 751 00:39:49,345 --> 00:39:50,346 [미용사의 헛기침] 752 00:39:51,764 --> 00:39:53,724 (미용사) 니 여 내려오곤 처음 오는 기지? 753 00:39:53,808 --> 00:39:55,351 네 [어색한 웃음] 754 00:39:56,185 --> 00:39:57,812 (미용사) 집에만 있으면 안 답답하나? 755 00:39:57,895 --> 00:39:59,188 자주 좀 나온나 756 00:40:01,482 --> 00:40:02,983 그러려고요, 이제 757 00:40:05,152 --> 00:40:07,321 (미용사) 오래간만에 왔는데 영양도 한번 주지? 758 00:40:07,988 --> 00:40:09,281 원래 4만 원인데 759 00:40:09,365 --> 00:40:11,033 내가 다 해가 8만 원에 해 줄게 760 00:40:14,620 --> 00:40:17,081 (순영) 뭐, 얼마 안 하네 해 주세요, 그럼 761 00:40:17,957 --> 00:40:19,542 (미용사) 아, 그래 [미용사의 어색한 웃음] 762 00:40:28,509 --> 00:40:29,760 (상근) 오늘 무슨 날입니까? 763 00:40:30,678 --> 00:40:31,679 (용석) 날 아니다 764 00:40:33,013 --> 00:40:34,223 매상 떨어졌다고 765 00:40:34,849 --> 00:40:36,142 하도 징징거려 가지고 766 00:40:36,225 --> 00:40:37,601 [남자1의 옅은 웃음] (상근) 아따, 참말로 767 00:40:37,685 --> 00:40:40,438 행님 아니면 뭐 송지가 우째 돌아갈라고예 768 00:40:42,731 --> 00:40:44,859 대흥은 요즘 완전 노났나 보던데? 769 00:40:44,942 --> 00:40:46,652 [상근이 젓가락을 슥슥 비빈다] - 대흥? - (상근) 예 770 00:40:48,404 --> 00:40:49,572 그, 뭔 소리고? 771 00:40:49,655 --> 00:40:52,867 아, 장사 안 된다고 맨날 외상으로 가져가더니만, 뭐 772 00:40:52,950 --> 00:40:56,120 어제 갑자기 밀린 것까지 싹 다 입금했다 아입니까? 773 00:40:56,203 --> 00:40:58,247 (남자4) 뭐라꼬? 돈이 어디 있어가? 774 00:40:58,581 --> 00:41:00,291 (상근) 씁, 그건 지도 모르지예 775 00:41:01,208 --> 00:41:03,711 하여튼, 물건도 막 억수로 갖다 달라 하고 776 00:41:04,503 --> 00:41:05,504 아이고? 777 00:41:06,338 --> 00:41:09,300 양반 되긴 틀맀네, 틀맀어, 아유 778 00:41:10,384 --> 00:41:11,385 (상근) 아휴 779 00:41:11,594 --> 00:41:14,013 아, 저, 주유소 할배 요양원 드간 거 아십니까? 780 00:41:14,930 --> 00:41:16,474 (남자3) 아이고, 마 우리 청년회에서 781 00:41:16,557 --> 00:41:18,142 거, 입원비까지 내줬다, 이 시끼야 782 00:41:18,893 --> 00:41:21,854 (상근) 와, 이거는 진짜, 행님! 783 00:41:22,396 --> 00:41:24,565 아, 도 의원 한번 나가 줘야겠네예 784 00:41:26,066 --> 00:41:28,027 [TV에서 음성이 흘러나온다] (순영) 아니요, 일시불이요 785 00:41:29,111 --> 00:41:30,362 근데 배송 언제 돼요? 786 00:41:32,698 --> 00:41:34,158 (순영) 예, 알겠습니다 787 00:41:34,492 --> 00:41:35,576 예 788 00:41:38,037 --> 00:41:39,288 왔어? [재구의 한숨] 789 00:41:39,830 --> 00:41:43,000 (재구) 우와, 머리, 이야 [순영의 웃음] 790 00:41:43,083 --> 00:41:44,668 기가 막히네, 기가 막혀 791 00:41:44,752 --> 00:41:47,004 - 너무 볶았나? 어, 이거 뭐야? - (재구) 빛이 난다, 빛이 나 792 00:41:47,087 --> 00:41:48,714 어, 저, 시내 갔다가 793 00:41:49,340 --> 00:41:51,342 먹어 보니까 맛있더라고 그래서 하나 사 왔지 794 00:41:51,425 --> 00:41:52,927 은미 데리고 갔다 왔어 795 00:41:53,552 --> 00:41:54,553 [순영과 재구의 한숨] 796 00:41:54,637 --> 00:41:58,057 걔 태우고 다니지 말랬잖아 아빠가 자꾸 뭐라 그런다니까 797 00:41:58,474 --> 00:42:00,434 [봉지를 부스럭거린다] (재구) 또, 또, 또 그런다 798 00:42:01,435 --> 00:42:03,479 아니, 내가 은미 태우고 다니든 말든 799 00:42:03,562 --> 00:42:05,898 왜 너희 식구들 그거 가지고 난리인데? 800 00:42:06,482 --> 00:42:08,150 생각을 해 봐 [빙수를 탁 내려놓는다] 801 00:42:08,359 --> 00:42:09,652 당신이 우리 조카들 데리고 802 00:42:09,735 --> 00:42:11,278 한 번이라도 이런 데 데려갔으면, 뭐… 803 00:42:11,362 --> 00:42:14,573 게네들은 그, 멀쩡한 부모라도 있잖아 804 00:42:14,657 --> 00:42:16,408 그럼 걔가 뭐, 고아라도 돼? 805 00:42:16,492 --> 00:42:18,577 할머니가 멀쩡히 살아 있는데? [빙수 뚜껑을 부스럭 연다] 806 00:42:19,328 --> 00:42:21,205 [TV에서 음성이 흘러나온다] 807 00:42:22,373 --> 00:42:24,917 (순영) 아니야, 당신 얘기 아니야 808 00:42:25,125 --> 00:42:26,627 어? 아니야 809 00:42:28,254 --> 00:42:30,130 이거 먹자, 응? [빙수 봉지를 부스럭거린다] 810 00:42:30,714 --> 00:42:31,715 (순영) 이거 먹자, 우리 811 00:42:31,799 --> 00:42:32,800 [순영의 놀란 숨소리] 812 00:42:32,883 --> 00:42:35,219 우와, 나 팥빙수 진짜 먹고 싶었는데 [사이렌이 울린다] 813 00:42:35,302 --> 00:42:36,720 [긴장되는 음악] 814 00:42:41,141 --> 00:42:43,352 [울면서] (예리) 우리 다을이 좀 찾아 주세요 815 00:42:44,270 --> 00:42:46,939 우리 다을이 이렇게 작은데… 816 00:42:48,732 --> 00:42:50,818 (경찰2) 몇 시쯤 마지막으로 보셨어요? 817 00:42:51,068 --> 00:42:52,069 (예리 남편) 아침 6시… 818 00:42:54,363 --> 00:42:55,906 [드릴 작동음] 819 00:42:56,532 --> 00:42:58,033 [개구리 울음] 820 00:43:03,497 --> 00:43:04,540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821 00:43:04,957 --> 00:43:06,792 [재구의 거친 숨소리] 822 00:43:09,253 --> 00:43:11,088 (재구) 아유 너무 쉽게 빠지잖아, 씨 823 00:43:11,505 --> 00:43:13,007 (순영) 그냥 벽에 못 박듯이 824 00:43:13,090 --> 00:43:14,466 그냥 박아 버리면 안 돼? 825 00:43:14,800 --> 00:43:16,343 그럼 안 빠질 것 같은데 826 00:43:16,427 --> 00:43:18,262 (재구) 아, 그건 칼 블록이 잡아 줘서 그런 건데 827 00:43:18,971 --> 00:43:21,265 잘못하면 티 나 가지고 위험하단 말이야 828 00:43:22,266 --> 00:43:23,601 [재구가 드릴을 부스럭 잡는다] 그렇구나 829 00:43:23,684 --> 00:43:25,102 [드릴 작동음] 830 00:43:28,188 --> 00:43:29,189 한번 해 볼까? 831 00:43:31,066 --> 00:43:32,234 [부엉이 울음] 832 00:43:55,257 --> 00:43:57,676 (순영) 거봐, 티도 안 나네, 뭐 [재구의 한숨] 833 00:43:57,760 --> 00:43:58,844 이걸 어떻게 보냐? 834 00:43:59,970 --> 00:44:01,555 (재구) 아, 생각보다 힘드네 835 00:44:02,056 --> 00:44:03,849 다음엔 좀 큰 드릴로 갖고 와야겠다 836 00:44:04,266 --> 00:44:05,643 - (순영) 내가 좀 가져올… - (재구)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837 00:44:06,310 --> 00:44:07,728 (재구) 일단 오늘은 이걸로 하자 838 00:44:08,729 --> 00:44:09,897 [재구가 못을 찰그랑거린다] 839 00:44:20,616 --> 00:44:22,534 (서영) 서울 경찰청 장서영 팀장입니다 840 00:44:22,618 --> 00:44:24,787 (예리 남편) 뭐, 나온 거 있으세요? [서영의 한숨] 841 00:44:24,870 --> 00:44:27,665 (서영) 돈을 건내시기 전에 저희에게 신고부터 하셨으면 842 00:44:27,748 --> 00:44:29,708 지폐 추적이라도 해 볼 텐데 843 00:44:30,042 --> 00:44:32,169 [예리와 예리 남편의 한숨] (예리 남편) 지나간 얘기고 844 00:44:32,670 --> 00:44:34,171 앞으로 어쩔 계획인 겁니까? 845 00:44:34,254 --> 00:44:36,674 (서영) 일단 박사님 쪽보다는 846 00:44:36,757 --> 00:44:38,759 아무래도 사업하시는 사모님 쪽 위주로 847 00:44:38,842 --> 00:44:41,136 좀 더 살펴볼 예정인데, 사모님 848 00:44:41,220 --> 00:44:43,597 (서영) 어, 어제 말씀하신 거 외에 849 00:44:43,681 --> 00:44:45,808 최근에 원한을 살 만한 일이나 850 00:44:45,891 --> 00:44:47,559 큰돈이 오고 간 적은 없으셨나요? 851 00:44:49,478 --> 00:44:51,480 원한은 잘 모르겠고요 852 00:44:53,524 --> 00:44:56,235 사업이 크다 보니까 돈거래는 많이 있었죠 853 00:44:58,946 --> 00:45:01,657 (예리) 아줌마 나 가방 좀 갖다 줘요 [예리의 거친 숨소리] 854 00:45:03,909 --> 00:45:05,035 [서영의 한숨] 855 00:45:06,954 --> 00:45:08,664 [가방을 뒤적인다] [옅은 한숨] 856 00:45:10,165 --> 00:45:11,166 [삑 소리가 난다] 857 00:45:13,544 --> 00:45:15,212 [자동차 엔진음이 들린다] 858 00:45:19,133 --> 00:45:20,384 (재구) 응 859 00:45:21,051 --> 00:45:22,052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860 00:45:22,469 --> 00:45:23,637 [재구가 코를 훌쩍인다] 861 00:45:25,973 --> 00:45:28,809 (순영) 근데 금고부터 사야 될 것 같아 862 00:45:28,892 --> 00:45:30,602 - 금고? - (순영) 응 863 00:45:31,228 --> 00:45:33,021 (순영) 그, 돈을 계속 이렇게 둘 순 없잖아 864 00:45:34,648 --> 00:45:35,691 (재구) 그렇긴 한데 865 00:45:36,108 --> 00:45:38,944 그냥 김치 항아리를 비워 가지고 거기다 묻어 버릴까? 866 00:45:39,027 --> 00:45:41,530 김치 냄새 배잖아 어떻게 번 돈인데 867 00:45:43,031 --> 00:45:44,116 (순영) 어유 868 00:45:44,199 --> 00:45:45,659 돈이 많아도 문제다, 진짜 869 00:45:47,995 --> 00:45:48,996 [재구가 술병을 탁 내려놓는다] 870 00:45:50,080 --> 00:45:51,081 여보 871 00:45:52,791 --> 00:45:54,626 나 이제 돈 좀 써도 되지? 872 00:45:57,087 --> 00:45:58,797 - 어디다 쓰게? - (순영) 아니 873 00:45:58,881 --> 00:46:01,967 내가 저번에 홈 쇼핑에서 본 원피스가 하나 있는데 874 00:46:02,176 --> 00:46:03,844 그게 행사가 끝나 버렸거든 875 00:46:03,927 --> 00:46:04,928 [웃음] 876 00:46:06,054 --> 00:46:07,639 장난하나, 이 사람이 877 00:46:08,056 --> 00:46:09,224 10개 사, 10개 878 00:46:09,641 --> 00:46:10,642 (순영) 진짜? 879 00:46:12,394 --> 00:46:14,021 매장에서 사면 진짜 비쌀 텐데? 880 00:46:14,646 --> 00:46:15,898 기분이다, 사! 881 00:46:18,692 --> 00:46:20,444 당신은 뭐, 갖고 싶은 거 없어? 882 00:46:21,111 --> 00:46:22,112 없어 883 00:46:23,906 --> 00:46:25,574 나는 여기 인수할 때까지는 884 00:46:26,867 --> 00:46:28,160 아무것도 필요 없어 885 00:46:30,120 --> 00:46:31,705 [비가 쏴 내린다] 886 00:46:35,751 --> 00:46:37,336 [사이렌이 울린다] (민 소장) 아니, 잠깐만 저기, 팀장님 887 00:46:38,003 --> 00:46:40,589 이거 뭐, 아무리 그래도 확실한 증거도 없는데, 네? [서영이 펜을 탁 내려놓는다] 888 00:46:40,672 --> 00:46:41,882 [박 순경과 서영의 탄식] 889 00:46:42,841 --> 00:46:45,385 [무전이 들린다] 아니, 무작정 잡아 왔다가 890 00:46:45,469 --> 00:46:47,596 괜히 또 진정서다 뭐다 여기저기 찔러 대면 891 00:46:47,679 --> 00:46:49,932 이거 뭐, 저희만 골치 아파져요 892 00:46:50,015 --> 00:46:51,099 (서영) 그럼 893 00:46:51,183 --> 00:46:53,352 별장 CCTV 확인하는 동안 [서영의 한숨] 894 00:46:54,895 --> 00:46:56,605 일단 김재구만 데리고 와 보죠 895 00:46:56,688 --> 00:46:59,525 (박 순경) 소장님 거, 맞다니까예, 예? 896 00:47:00,234 --> 00:47:01,985 거, 한동안 돈이 없어가, 어? 897 00:47:02,069 --> 00:47:03,904 여기저기 손 벌리고 댕기던 놈이 898 00:47:04,446 --> 00:47:06,114 그러고 갑자기 돈을 다 갚지 않나 899 00:47:06,406 --> 00:47:08,867 그러고 저, 새벽에 막 쓸데없이 막 돌아댕기… 900 00:47:10,744 --> 00:47:12,079 그날이 며칠이라꼬예? 901 00:47:12,162 --> 00:47:13,622 [천둥이 우르릉 울린다] (순영) 그래서 아까 나올지 말지 902 00:47:13,705 --> 00:47:15,791 생각 좀 더 하고 나오자 그랬잖아 903 00:47:16,500 --> 00:47:18,502 당신은 왜 생각이란 걸 안 하려 그래? 904 00:47:18,752 --> 00:47:21,088 (재구) 알겠으니까 일단 들어가자고 905 00:47:21,296 --> 00:47:23,298 야, 비가 너무 많이 오잖아 906 00:47:23,382 --> 00:47:25,300 (순영) 아, 이 정도 비 가지고 뭘 그래? 907 00:47:25,592 --> 00:47:27,511 (재구) 야, 네가 몰라서 그러는 건데 908 00:47:27,761 --> 00:47:30,347 이거 잘못하면 큰 사고 난단 말이야 909 00:47:30,556 --> 00:47:32,182 그럼 게임 오버야, 게임 오버 [순영의 옅은 한숨] 910 00:47:32,432 --> 00:47:33,767 길게 봐야지, 이 양반아 911 00:47:33,850 --> 00:47:35,561 (순영) 그래서 뭐, 어쩌자고? 912 00:47:35,644 --> 00:47:36,853 다시 돌아가자고? 913 00:47:37,062 --> 00:47:38,272 그러다 그치면? 914 00:47:38,772 --> 00:47:40,232 (재구) 아이, 저, 일단 915 00:47:40,566 --> 00:47:42,943 들어갔다가 비 그치면 나오자 이리 와 916 00:47:43,026 --> 00:47:45,654 (순영) 아, 우리가 날씨 가리면서 일할 때야, 지금? 917 00:47:46,697 --> 00:47:48,574 (재구) 아니, 왜 또 짜증이냐 918 00:47:48,657 --> 00:47:50,200 (순영) 가기 싫으면 가지 마 나 혼자 갈 테니까 919 00:47:50,284 --> 00:47:52,035 (재구) 아이, 시끄럽다고 그만하라고, 좀! 920 00:47:52,119 --> 00:47:53,662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921 00:47:55,539 --> 00:47:57,374 [사이렌이 크게 들린다] 922 00:48:04,172 --> 00:48:05,382 [타이어 마찰음] 923 00:48:06,842 --> 00:48:07,843 [타이어 마찰음] 924 00:48:07,926 --> 00:48:09,511 (박 순경) 아이고, 순영아 925 00:48:09,595 --> 00:48:12,222 와? 김 사장이 또 지갑 잃어뿟나? 926 00:48:12,306 --> 00:48:13,307 (서영) 김재구 씨 927 00:48:13,390 --> 00:48:15,767 잠깐 저희랑 같이 좀 가 주시죠 928 00:48:15,851 --> 00:48:17,894 - (재구) 왜요? - (박 순경) 이 자슥이 929 00:48:17,978 --> 00:48:19,563 지금 그걸 몰라서 묻나? 930 00:48:20,147 --> 00:48:22,566 - (재구) 아이, 아이, 왜 이래요? - (순영) 어? 여보, 여보! 931 00:48:22,649 --> 00:48:23,775 - (재구) 순영아! - (순영) 여보! 932 00:48:23,859 --> 00:48:25,360 - (재구) 아, 어디, 순영, 순영아! - (순영) 여보! 어! 933 00:48:25,444 --> 00:48:27,613 (박 순경) 까먹지 말고 거, 미란다 원칙 얘기해 주고 [순영의 거친 숨소리] 934 00:48:27,696 --> 00:48:28,697 마, 갑시다, 마 935 00:48:30,741 --> 00:48:32,075 (순영) 어떡해 936 00:48:32,159 --> 00:48:33,994 [울먹이는 숨소리] 어, 어떡해 937 00:48:34,620 --> 00:48:36,038 [순영의 가쁜 숨소리] 938 00:48:42,878 --> 00:48:43,879 (형사1) 왜요? 939 00:48:44,421 --> 00:48:46,298 놀라는 거 보니까 아는 사람들인가 보네요? 940 00:48:49,926 --> 00:48:51,261 아직도 모르는 사람이에요? 941 00:48:52,638 --> 00:48:53,847 (재구) 그, 그, 그 942 00:48:54,598 --> 00:48:56,683 리조트 대표… 943 00:48:56,767 --> 00:48:58,769 (형사1) 대표랑, 또? 944 00:48:59,603 --> 00:49:00,604 (재구) 예? 945 00:49:02,022 --> 00:49:03,190 (형사1) 얘 말이에요, 얘 946 00:49:04,566 --> 00:49:05,567 [머뭇거리는 숨소리] 947 00:49:05,651 --> 00:49:07,486 얘는 정확하게 제가… [형사1이 책상을 쾅 내려친다] 948 00:49:07,569 --> 00:49:08,904 [펜이 데굴데굴 나뒹군다] 949 00:49:09,363 --> 00:49:12,032 [긴장한 숨소리] (형사1) 아, 이 자식이 정말, 씨 950 00:49:12,115 --> 00:49:13,116 [형사1이 혀를 쯧 찬다] 951 00:49:14,451 --> 00:49:15,452 인마 952 00:49:16,536 --> 00:49:18,914 공사장에서 조 대표 딸 봤잖아 [형사1이 책상을 탁탁 친다] 953 00:49:19,790 --> 00:49:22,042 조 대표가 빵꾸 나 가지고 네 가게 간 거 954 00:49:22,125 --> 00:49:23,543 왜 말 안 해, 인마? 955 00:49:23,627 --> 00:49:24,795 [떨리는 숨소리] 956 00:49:27,589 --> 00:49:28,590 [머뭇거리는 숨소리] 957 00:49:28,840 --> 00:49:31,051 그, 그날이, 그, 그날이었구나 958 00:49:32,219 --> 00:49:33,303 (형사1) 생각났지? 959 00:49:33,387 --> 00:49:35,013 그래요, 그러면 우리 960 00:49:36,515 --> 00:49:38,433 이제 잠 좀 자게 961 00:49:38,517 --> 00:49:40,394 빨리 끝내 봅시다, 예? 962 00:49:42,312 --> 00:49:43,146 재구 씨 963 00:49:47,067 --> 00:49:48,151 [형사1이 펜을 책상에 탁탁 친다] 964 00:49:50,696 --> 00:49:52,989 [무전기 신호음] (순영) 거기 아무것도 없어요 965 00:49:53,073 --> 00:49:54,074 [순영 부의 탄식] 966 00:49:54,449 --> 00:49:56,284 [소란스럽다] 967 00:49:56,827 --> 00:49:57,828 (순영 부) 잘한다, 잘해 968 00:49:58,704 --> 00:50:00,288 - (형사2) 어, 잘 찾아봐 - (경찰3) 예, 알겠습니다 969 00:50:00,372 --> 00:50:03,500 하다 하다 이제 순경까지 집구석에 끌어들이고 970 00:50:04,584 --> 00:50:05,585 [순영의 한숨] 문디 자슥 971 00:50:06,169 --> 00:50:07,379 아, 알겠으니까 972 00:50:07,462 --> 00:50:09,339 왜 잡혀갔는지 좀 물어봐요, 아빠 973 00:50:10,215 --> 00:50:12,008 (순영 부) 얼굴에 똥칠할 일 있나? 974 00:50:12,092 --> 00:50:14,803 그래 궁금하믄 니가 이놈아들한테 물어본나 975 00:50:15,053 --> 00:50:16,972 (순영) 아, 안 알려 주니까 그러지 976 00:50:17,055 --> 00:50:19,391 왜 그래요, 진짜? 김 서방이 남이야? 977 00:50:19,474 --> 00:50:20,809 아, 남보다 더한 놈이지 978 00:50:20,892 --> 00:50:22,519 어디 서울까지 유학 보내 놓은 걸 979 00:50:22,602 --> 00:50:23,603 덜컥 건드려가 980 00:50:23,687 --> 00:50:25,564 - (순영 부) 애까지 이렇게… - 아, 또 그 얘기해! 981 00:50:26,022 --> 00:50:28,608 그럼 그때 결혼시키지 말든가! [담배가 탁 떨어진다] 982 00:50:28,692 --> 00:50:30,944 니가 애 들어섰다고 거짓부렁만 안 했으면 인마! 983 00:50:31,027 --> 00:50:32,696 때려죽일삘라 캤다, 너 984 00:50:32,779 --> 00:50:33,947 [순영의 한숨] 985 00:50:34,322 --> 00:50:37,826 (순영) 아, 거짓말 아니고 진짜 애 떨어진 거라고 986 00:50:37,909 --> 00:50:39,286 - (순영) 몇 번 말… - (순영 부) 그 입 딱 안 닥치나? 987 00:50:41,037 --> 00:50:42,456 (민 소장) 그렇게 정리하겠습니다, 예 988 00:50:45,542 --> 00:50:46,543 [민 소장의 한숨] 989 00:50:46,626 --> 00:50:47,711 [서영의 한숨] 990 00:50:47,794 --> 00:50:48,795 (형사1) 팀장님, 팀장님 991 00:50:49,421 --> 00:50:51,256 (서영) 도로 CCTV까지 다 훑은 거야? 992 00:50:51,339 --> 00:50:53,508 예, 조 대표 별장으로 들어가는 길은 993 00:50:53,592 --> 00:50:55,927 샛길에 주차된 차량 거까지 다 확인했습니다 994 00:50:56,011 --> 00:50:57,012 알리바이는? 995 00:50:57,095 --> 00:50:58,597 (형사1) 당일 알리바이도 확인됐고 996 00:50:58,680 --> 00:51:01,308 [전화벨이 울린다] 씁, 집 안에서도 뭐, 별다르게 나온 게 없습니다 997 00:51:01,391 --> 00:51:03,393 아, 최근에 돈을 좀 쓰긴 했어도 998 00:51:03,477 --> 00:51:06,229 그것도 납치한 시점 전부터 그래 왔고 999 00:51:06,563 --> 00:51:08,607 지금이 1년 중에 제일 대목이라네요 1000 00:51:08,690 --> 00:51:09,691 [옅은 한숨] 1001 00:51:09,983 --> 00:51:12,277 - 공범 가능성은? - (형사3) 예 1002 00:51:12,360 --> 00:51:14,446 친누나가 하나 있는데 필리핀에 살고 1003 00:51:14,529 --> 00:51:15,906 이렇다 할 친인척이 없습니다 1004 00:51:15,989 --> 00:51:19,159 (형사3) 그래서 예전 서울 카센터 동료들을 몇 사람 만나 봤는데 1005 00:51:19,242 --> 00:51:21,578 씁, 딱히 밟히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1006 00:51:26,291 --> 00:51:27,667 [자동차 엔진음] 1007 00:51:29,127 --> 00:51:30,128 [자동차 경적] 1008 00:51:32,756 --> 00:51:35,008 저, 집에 바로 가시는 거죠? 1009 00:51:35,300 --> 00:51:36,218 제가 태워 드릴게요 1010 00:51:38,970 --> 00:51:40,347 [개구리 울음] 1011 00:51:42,474 --> 00:51:44,100 [민 소장의 옅은 웃음] (민 소장) 저, 한 대 태우세요 1012 00:51:45,602 --> 00:51:47,062 [민 소장의 웃음] 태우세요 1013 00:51:48,647 --> 00:51:49,731 (재구) 고맙습니다 1014 00:51:50,482 --> 00:51:51,483 [민 소장의 한숨] 1015 00:51:51,691 --> 00:51:52,692 (민 소장) 힘드셨죠? 1016 00:51:54,194 --> 00:51:55,195 (재구) 뭐… 1017 00:51:58,740 --> 00:52:01,076 (민 소장) 제가 왜 여기로 지원해서 내려왔는지 아세요? 1018 00:52:03,495 --> 00:52:05,622 뭐, 피 튀기며 도시에서 경쟁하는 거보다 1019 00:52:06,873 --> 00:52:09,125 이런 촌에서 조용히 몇 년 구르다 보면 1020 00:52:10,085 --> 00:52:12,045 뭐, 위로 더 쉽게 올라가지 않을까 1021 00:52:12,128 --> 00:52:13,505 [민 소장의 깊은 한숨] 1022 00:52:13,588 --> 00:52:15,757 (민 소장) 근데 막상 와 보니까 이건 뭐 1023 00:52:15,841 --> 00:52:17,175 아니, 외지에서 왔다고 아주… 1024 00:52:17,676 --> 00:52:19,302 대놓고 따시키더라고요? 1025 00:52:19,386 --> 00:52:21,054 진짜 엿 같지 않아요? 1026 00:52:25,267 --> 00:52:26,476 (민 소장) 여기 주민 반은 다 1027 00:52:27,269 --> 00:52:30,188 박 순경, 문 사장 형제하고 얽히고 설킨 친인척들인데 1028 00:52:31,731 --> 00:52:33,692 도대체 언제까지 버틸 생각이세요? 1029 00:52:35,360 --> 00:52:36,361 그냥 1030 00:52:38,196 --> 00:52:39,614 버티는 거죠, 뭐 1031 00:52:41,366 --> 00:52:42,367 [민 소장의 옅은 한숨] 1032 00:52:42,576 --> 00:52:44,786 민 소장님도 이렇게 버티시는데요 1033 00:52:45,120 --> 00:52:46,621 (민 소장) 아, 그, 그렇죠? [민 소장의 옅은 웃음] 1034 00:52:47,247 --> 00:52:50,333 저도 버티고, 김 사장님도 버티고 [민 소장의 웃음] 1035 00:52:50,417 --> 00:52:52,419 야, 이거 우리 같은 처지네 1036 00:52:52,502 --> 00:52:53,503 [민 소장의 웃음] 1037 00:52:56,673 --> 00:52:58,091 아이고 1038 00:52:59,175 --> 00:53:00,969 우리 김 사장님 이거 어쩌면 좋을까? 1039 00:53:08,685 --> 00:53:09,936 [블랙박스 버튼음] 1040 00:53:11,104 --> 00:53:12,522 (민 소장) 이 양반아 1041 00:53:13,315 --> 00:53:16,067 사람이 말이야, 그 나이 됐으면 생각이란 걸 좀 해야지 1042 00:53:18,820 --> 00:53:20,405 [헛웃음] 어이, 김재구 씨 1043 00:53:21,072 --> 00:53:23,241 이러니까 당신이 무식한 문 사장 형제한테 1044 00:53:23,325 --> 00:53:24,951 밟혀 대는 거 아니야 1045 00:53:25,035 --> 00:53:26,828 아니, 백도 없고 뭣도 없으면 1046 00:53:28,246 --> 00:53:30,373 그냥 가만히 좀 찌그러져 계세요, 예? 1047 00:53:30,957 --> 00:53:32,584 (민 소장) 아니, 괜히 바쁜 사람들 막 1048 00:53:32,667 --> 00:53:35,211 여기저기 막 불려 다니게 만들지 좀 마시고 1049 00:53:35,587 --> 00:53:36,588 예? 1050 00:53:38,423 --> 00:53:39,341 [민 소장의 한숨] 1051 00:53:47,724 --> 00:53:48,934 (민 소장) 그럼, 김 사장님 1052 00:53:49,476 --> 00:53:51,770 당분간 제 눈에 안 띄는 거로 알고 있을게요 1053 00:53:52,771 --> 00:53:53,939 푹 주무시고요 1054 00:53:58,443 --> 00:53:59,778 [멀어지는 자동차 엔진음] 1055 00:54:05,033 --> 00:54:06,451 [순영의 놀란 숨소리] (순영) 여보, 여보! 1056 00:54:06,910 --> 00:54:08,620 어떻게 된 거야? 우리 들킨 거야? 1057 00:54:08,828 --> 00:54:09,829 어? 1058 00:54:10,246 --> 00:54:11,247 들켰어? 1059 00:54:12,207 --> 00:54:14,000 아, 빨리 말해 봐, 어? 1060 00:54:18,004 --> 00:54:21,132 (재구) 너는 남편이 개같이 끌려가 갖고 하루 만에 왔는데 1061 00:54:21,216 --> 00:54:22,550 한다는 소리가 그거냐? 1062 00:54:23,802 --> 00:54:25,470 (순영) 아, 이 얼굴 좀 봐 반쪽이 됐네 1063 00:54:25,720 --> 00:54:27,514 밥 안 먹었지? 잠깐만 기다려 1064 00:54:27,722 --> 00:54:29,015 (재구) 됐어, 배 안 고파 1065 00:54:31,351 --> 00:54:32,435 [재구의 탄식] 1066 00:54:33,603 --> 00:54:35,855 (순영) 뭐래? 경찰이 왜 여기까지 왔대? [재구의 한숨] 1067 00:54:35,939 --> 00:54:37,023 (재구) 아, 나도 몰라 1068 00:54:37,107 --> 00:54:38,900 (순영) 왜 몰라? 경찰이 얘기 안 해 줘? 1069 00:54:38,984 --> 00:54:41,027 [언성을 높이며] (재구) 아, 그놈의 경찰 소리 좀 그만해! 1070 00:54:41,111 --> 00:54:42,445 나도 죽겠으니까 1071 00:54:45,240 --> 00:54:48,034 (순영) 아니, 소리, 소리를 질러 1072 00:54:48,118 --> 00:54:50,245 나는 걱정돼서 그런 건데 1073 00:54:51,579 --> 00:54:53,289 (재구) 그 리조트 사장 온 날이랑 1074 00:54:53,373 --> 00:54:55,792 그 다음 날 뭐 했냐고 밤새 이렇게 묻다가 1075 00:54:56,876 --> 00:54:58,378 집에 가래, 됐지? 1076 00:55:00,171 --> 00:55:01,506 [순영의 탄식] 1077 00:55:06,469 --> 00:55:07,470 (순영) 여보! 1078 00:55:07,721 --> 00:55:08,722 [드릴이 뚝 멈춘다] 1079 00:55:08,805 --> 00:55:11,558 [힘겨운 숨소리] 아, 잠 좀 자라니까 왜 나와 있어? 1080 00:55:12,642 --> 00:55:14,436 [한숨] 며칠 일 못 했잖아 1081 00:55:15,228 --> 00:55:16,396 저거 다 돈인데 1082 00:55:16,771 --> 00:55:18,231 [공구를 달그락거린다] [순영의 놀란 숨소리] 1083 00:55:18,314 --> 00:55:19,899 이 땀 좀 봐 1084 00:55:20,442 --> 00:55:22,193 (순영) 설마 오늘 나가려고? 1085 00:55:22,527 --> 00:55:24,070 (재구) 뭔 소리야? 당연히 나가야지 1086 00:55:24,779 --> 00:55:26,489 왜 그래, 진짜? 또 잡혀가고 싶어? 1087 00:55:27,991 --> 00:55:29,868 [아파하는 숨소리] (순영) 왜 그래? 왜 그래? 1088 00:55:30,410 --> 00:55:31,411 왜, 왜? 1089 00:55:31,661 --> 00:55:32,996 [재구의 옅은 한숨] 왜 그래? 1090 00:55:36,207 --> 00:55:39,085 온 동네 차란 차는 다 빵꾸 내 갖고 [담배를 부스럭거리며 뜯는다] 1091 00:55:39,377 --> 00:55:41,588 이 동네 확 쓸어버려야 되는데 씨발 1092 00:55:42,797 --> 00:55:44,758 [재구가 라이터를 탁탁 켠다] 왜 그래? 무섭게 1093 00:55:48,344 --> 00:55:49,471 어디 아파? 1094 00:55:49,554 --> 00:55:51,181 아프기는, 씨 1095 00:55:51,931 --> 00:55:53,266 (순영) 아니야, 잠깐만 기다려 봐 1096 00:55:53,349 --> 00:55:55,351 안 그래도 삼 좀 사 왔거든? 잠깐만 [숨을 후 내뱉는다] 1097 00:55:55,727 --> 00:55:56,728 [분한 숨소리] 1098 00:55:56,811 --> 00:55:58,146 [용석이 숨을 후 내뱉는다] 1099 00:55:58,772 --> 00:55:59,814 순영이는 아이다 1100 00:56:00,356 --> 00:56:02,358 (박 순경) 아이고, 거 한 집구석에서 무슨… 1101 00:56:02,442 --> 00:56:04,527 어이, 씨발, 아니라 안 하나? [혀를 쯧 찬다] 1102 00:56:06,529 --> 00:56:08,782 (용석) 야, 거, 됐고 유괴범이 뭐, 그리 쉽게 나오나? 1103 00:56:09,574 --> 00:56:10,658 민 소장 글마는 뭐라대? 1104 00:56:10,742 --> 00:56:12,035 (박 순경) 아이고, 그놈아야 뭐 1105 00:56:12,118 --> 00:56:13,995 맨날 웃대가리 눈치나 보는 놈인데 1106 00:56:16,164 --> 00:56:18,291 내가 아들 싹 풀어가 한번 캐 볼까? 1107 00:56:18,500 --> 00:56:20,126 (박 순경) 아이고, 행님! 1108 00:56:22,253 --> 00:56:23,463 이거 소문나면 지 모가지 1109 00:56:23,546 --> 00:56:25,090 - 바로 날아갑니다 - (용석) 와? 1110 00:56:26,132 --> 00:56:28,843 (박 순경) 본청에서 극비 수사라고 사람까지 보냈다니까예 1111 00:56:30,804 --> 00:56:32,138 (용석) 극비 수사… 1112 00:56:35,141 --> 00:56:36,601 야, 그럼 이라자 1113 00:56:36,976 --> 00:56:37,977 (박 순경) 뭐를예? 1114 00:56:38,853 --> 00:56:41,564 니랑 내랑 교대로 글마를 감시하면 될 거 아이가? 1115 00:56:41,648 --> 00:56:42,774 (박 순경) 감시하자꼬예? 1116 00:56:44,776 --> 00:56:46,402 [자동차 엔진음] (순영) 또 지나간다 1117 00:56:49,489 --> 00:56:51,699 아유, 차라리 비라도 내리지 1118 00:56:51,783 --> 00:56:53,868 열받게 차가 왜 이렇게 많이 다녀 1119 00:56:53,952 --> 00:56:55,286 [순영이 혀를 쯧 찬다] 1120 00:56:55,370 --> 00:56:56,704 [익살스러운 음악] [순영의 옅은 한숨] 1121 00:56:58,623 --> 00:56:59,749 (순영) 아휴, 허리야 1122 00:57:00,250 --> 00:57:01,084 (박 순경) 오, 씨 1123 00:57:10,009 --> 00:57:11,010 [박 순경의 당황한 탄성] 1124 00:57:12,428 --> 00:57:13,972 [익살스러운 음악이 계속된다] 1125 00:57:21,312 --> 00:57:22,647 [박 순경의 떨리는 숨소리] 1126 00:57:23,106 --> 00:57:25,150 아휴, 씨발, 진짜 1127 00:57:25,233 --> 00:57:26,568 (재구) 이제 그만 눈치 봐도 되는 거 아니야? 1128 00:57:27,277 --> 00:57:29,487 (순영) 나도 마음이야 굴뚝같지 1129 00:57:30,697 --> 00:57:31,698 [순영이 혀를 쯧 찬다] 1130 00:57:36,161 --> 00:57:37,245 [순영이 숨을 씁 들이쉰다] 1131 00:57:37,829 --> 00:57:39,080 (순영) 여보, 이건 어때? 1132 00:57:39,789 --> 00:57:42,000 각자 역할을 분담하는 거야, 어? 1133 00:57:42,876 --> 00:57:45,044 당신 또 걸리면 빼도 박도 못하고 1134 00:57:45,128 --> 00:57:46,337 다 때려치워야 되는데 1135 00:57:46,713 --> 00:57:49,549 어휴, 우리 또 손가락 빨아야 되잖아, 그때는 1136 00:57:49,632 --> 00:57:51,676 [재구의 옅은 한숨] 너무 소름 끼치지 않아? 1137 00:57:54,846 --> 00:57:55,847 어? 1138 00:57:56,764 --> 00:57:58,349 [드릴 작동음] 1139 00:57:59,309 --> 00:58:00,810 [개구리 울음] 1140 00:58:10,820 --> 00:58:12,363 [긴장되는 음악] 1141 00:58:17,702 --> 00:58:18,703 [차 문을 덜컥 연다] 1142 00:58:26,878 --> 00:58:28,630 [드릴 작동음] 1143 00:58:32,675 --> 00:58:33,676 [순영의 탄식] 1144 00:58:34,427 --> 00:58:35,803 [드릴 작동음] 1145 00:58:36,763 --> 00:58:38,431 [드릴 작동음] 1146 00:58:42,101 --> 00:58:43,394 [드릴 작동음] 1147 00:58:44,896 --> 00:58:46,523 [드릴 작동음이 계속된다] 1148 00:59:01,663 --> 00:59:03,206 [긴장되는 음악이 고조된다] 1149 00:59:21,808 --> 00:59:22,850 [용석의 신음] 1150 00:59:24,352 --> 00:59:25,395 [용석이 숨을 후 내뱉는다] 1151 00:59:30,733 --> 00:59:31,734 [못을 탁 잡는다] 1152 00:59:34,571 --> 00:59:35,572 [용석의 힘겨운 숨소리] 1153 00:59:44,956 --> 00:59:47,000 (순영) 아이, 고기부터 먹으라니까 1154 00:59:47,083 --> 00:59:48,293 - (재구) 응 - (순영) 빨리 먹어 1155 00:59:49,627 --> 00:59:50,628 (순영) 많이 배고팠어? 1156 00:59:50,712 --> 00:59:52,255 (재구) 응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1157 00:59:52,338 --> 00:59:53,339 아, 요즘은 1158 00:59:54,340 --> 00:59:56,342 그냥 밥 먹고 돌아서면 허기가 진다, 야 1159 00:59:56,926 --> 00:59:58,553 (순영) 응, 많이 먹어 1160 00:59:59,721 --> 01:00:01,014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여보 1161 01:00:01,806 --> 01:00:05,727 오늘 정산해 보니까 16팀이나 들어왔더라 1162 01:00:05,810 --> 01:00:07,687 [재구와 순영의 웃음] (순영) 대박이지? 1163 01:00:07,770 --> 01:00:09,355 어쩐지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 1164 01:00:12,900 --> 01:00:13,901 [문이 탁 닫힌다] 1165 01:00:14,944 --> 01:00:16,112 (임 과장) 여 소머리 국밥 합니까? 1166 01:00:16,195 --> 01:00:17,614 - (식당 직원) 네 - (순영) 여보 1167 01:00:17,697 --> 01:00:18,740 [손님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 1168 01:00:18,823 --> 01:00:20,908 (순영) 저 사람 그때 그 손님 아니야? 1169 01:00:24,245 --> 01:00:25,830 - 먹어, 신경 쓰지 말고 - (순영) 맞지? 1170 01:00:28,458 --> 01:00:30,376 (여자2) 참말로 뻔뻔하네, 어? 1171 01:00:30,960 --> 01:00:33,671 도대체 아를 어따 숨겨 놨을꼬? 1172 01:00:33,755 --> 01:00:36,132 (여자3) 아휴, 동네 정신 사나운데 아휴 1173 01:00:36,215 --> 01:00:38,259 [여자4가 탄식하며 말한다] 1174 01:00:38,885 --> 01:00:39,886 (여자4) 아휴 1175 01:00:42,221 --> 01:00:43,723 [새가 지저귄다] 1176 01:00:46,559 --> 01:00:48,061 - (여자5) 버스 타고 가도 된다 - (남자6) 뭐 1177 01:00:48,436 --> 01:00:50,229 (남자6) 거, 아픈 사람이 뭔 소리 하노? 1178 01:00:50,521 --> 01:00:52,315 내도 이리 운동 삼아 자꾸 움직여야 1179 01:00:53,733 --> 01:00:55,735 당신을 내 오래오래 볼 거 아이가 1180 01:00:55,818 --> 01:00:57,111 [남자6의 웃음] 1181 01:00:57,779 --> 01:00:58,988 [타이어가 펑 터진다] - (남자6) 어이! - (여자5) 어머 1182 01:00:59,072 --> 01:01:00,782 [타이어 마찰음] - (여자5) 아이고, 놀라라 - (남자6) 당신 괘안나? 1183 01:01:01,282 --> 01:01:03,201 (순영) 아휴, 많이 놀라셨죠? 1184 01:01:03,701 --> 01:01:05,828 약 좀 가져왔거든요? 이거 좀 드셔 보세요 [남자6의 호응] 1185 01:01:06,079 --> 01:01:08,665 (남자6) 그게 참말이믄 이래 가만있을 일이 아니네 1186 01:01:08,748 --> 01:01:11,167 아, 내야 차를 살살 몰고 댕겨 이 정도지 1187 01:01:11,501 --> 01:01:13,670 까딱 잘못했으면 사람들 골로 갈 뻔했다 아이가? 1188 01:01:13,878 --> 01:01:15,672 - (순영) 아휴, 그러니까요 - (남자6) 어휴 1189 01:01:15,755 --> 01:01:17,799 (순영) 근데 민원 넣어도 소용이 없더라고요 1190 01:01:17,882 --> 01:01:20,093 (남자6) 아, 저그 돈 애낄라꼬 남들 댕기는 길을 [재구가 달그락거린다] 1191 01:01:20,385 --> 01:01:22,261 이래 엉망으로 만들어도 된단 말이가? 1192 01:01:22,804 --> 01:01:24,180 그, 사람들 와 그라노? 그 1193 01:01:24,263 --> 01:01:26,099 그러다가, 마 천벌 받는지도 모르고 1194 01:01:27,475 --> 01:01:28,476 자 1195 01:01:31,813 --> 01:01:32,814 [여자5의 개운한 숨소리] 1196 01:01:35,775 --> 01:01:37,110 (남자6) 옛날에 1197 01:01:37,819 --> 01:01:39,737 내가 당신한테 봉숭아 물 들여 준 거 1198 01:01:39,946 --> 01:01:40,988 그거 기억나나? 1199 01:01:41,656 --> 01:01:42,949 [노부부의 웃음] (재구) 뭘 그렇게 보세요? 1200 01:01:43,157 --> 01:01:46,160 (남자6) 어? 여, 봉숭아가 억수로 이쁘게 피었구마는 1201 01:01:46,244 --> 01:01:47,453 [노부부의 옅은 웃음] 1202 01:01:48,371 --> 01:01:49,372 (재구) 이거 그럼 하나 꺾어 가세요 1203 01:01:49,455 --> 01:01:52,333 (남자6) 어데, 어데, 어데 아, 이것도 살아 있는 생명인데 1204 01:01:52,417 --> 01:01:54,210 그냥 놔둬야지 1205 01:02:02,176 --> 01:02:03,636 [출입문 종소리] 1206 01:02:04,178 --> 01:02:05,263 (용석) 어이, 이게 누고? 1207 01:02:06,764 --> 01:02:07,765 뭐 사 가는데? 1208 01:02:10,893 --> 01:02:12,186 멘스 하는가 배? 1209 01:02:12,979 --> 01:02:14,564 (용석) 날짜가 맞나? [의자를 툭 닫는다] 1210 01:02:14,814 --> 01:02:16,941 아휴, 양아치 새끼 1211 01:02:17,984 --> 01:02:20,862 나이를 처먹었으면 나잇값을 해 1212 01:02:20,945 --> 01:02:22,488 [오토바이 기어 조작음] 1213 01:02:23,239 --> 01:02:24,240 그냥 가나? 1214 01:02:24,449 --> 01:02:26,033 [순영의 헛웃음] 철물점 안 들리고? 1215 01:02:26,659 --> 01:02:28,369 (용석) 상근이 글마한테 얘기해 놓을까? 1216 01:02:28,578 --> 01:02:30,830 시멘트 못 좀 박스째로 갖다 놓으라고 1217 01:02:33,958 --> 01:02:36,002 알면서 가만히 있으니까 궁금하지? 1218 01:02:37,545 --> 01:02:39,839 궁금하면 찾아온나, 가르쳐 줄게 1219 01:02:41,883 --> 01:02:43,718 [용석이 혀를 쯧 찬다] (용석) 뭐, 안 궁금하면 할 수 없고 1220 01:02:47,430 --> 01:02:49,056 [비가 쏴 내린다] 1221 01:02:53,352 --> 01:02:54,854 [빗소리가 들린다] 1222 01:02:57,732 --> 01:02:59,901 [재구의 탄식] 1223 01:03:01,194 --> 01:03:02,278 (순영) 왜 안 자? 1224 01:03:02,779 --> 01:03:04,071 [재구의 옅은 한숨] 1225 01:03:05,907 --> 01:03:06,908 (재구) 그냥 좀… 1226 01:03:07,116 --> 01:03:08,117 [재구가 혀를 쯧 찬다] 1227 01:03:08,618 --> 01:03:10,077 좀 그래 갖고 1228 01:03:11,788 --> 01:03:12,789 (순영) 뭐가? 1229 01:03:13,372 --> 01:03:14,665 (재구) 아니 1230 01:03:16,083 --> 01:03:18,836 아까 그 노인네들이 투석 받으러 가는 길이라고 1231 01:03:20,087 --> 01:03:22,089 좀 깎아 달라 그러더라고 1232 01:03:23,549 --> 01:03:24,842 (순영) 그래서 깎아 줬어? 1233 01:03:24,926 --> 01:03:26,260 (재구) 미쳤냐? 다 받았지 1234 01:03:27,094 --> 01:03:29,263 아휴, 난 또 뭐라고 1235 01:03:31,641 --> 01:03:32,642 (재구) 근데 1236 01:03:33,392 --> 01:03:35,102 그렇게 가고 나니까 1237 01:03:37,230 --> 01:03:40,066 부모님 생각이 확 나는 거야 1238 01:03:44,028 --> 01:03:45,279 얼른 자 1239 01:03:45,780 --> 01:03:47,365 내일 일해야 되잖아 1240 01:03:50,451 --> 01:03:51,661 (재구) 자 1241 01:03:58,751 --> 01:03:59,752 여보 1242 01:04:02,630 --> 01:04:04,215 만약에 1243 01:04:04,298 --> 01:04:06,759 누가 우리 일을 알고 있는데 1244 01:04:07,635 --> 01:04:09,679 신고 안 하고 있는 거면 1245 01:04:10,096 --> 01:04:11,764 - 어떡해야 될까? - (재구) 뭐? 1246 01:04:11,848 --> 01:04:13,349 (재구) 너 그거 뭔 말이야? 1247 01:04:14,267 --> 01:04:15,643 누가 낌새라도 챘냐? 1248 01:04:16,769 --> 01:04:18,145 [순영의 한숨] 1249 01:04:18,604 --> 01:04:20,022 (순영) 만약에 1250 01:04:21,023 --> 01:04:22,024 만약에, 어? 1251 01:04:23,276 --> 01:04:25,152 아, 깜짝 놀랐잖아 1252 01:04:26,654 --> 01:04:27,655 [재구가 혀를 쯧 찬다] 1253 01:04:29,198 --> 01:04:30,533 (재구) 어쩌긴 뭘 어째? 1254 01:04:30,616 --> 01:04:31,868 때려치워야지 1255 01:04:33,494 --> 01:04:34,787 (순영) 그럼 뭐 먹고 살 건데? 1256 01:04:34,871 --> 01:04:36,747 (재구) 아이, 그 재수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자! 1257 01:04:39,250 --> 01:04:40,251 [재구의 짜증 난 숨소리] 1258 01:04:42,753 --> 01:04:44,130 [빗소리가 계속 들린다] 1259 01:04:54,640 --> 01:04:57,143 (TV 속 쇼호스트1) 느껴지지 않으실 거예요, 정말 180… 1260 01:04:57,226 --> 01:04:59,145 약 한 180g 정도? 1261 01:04:59,478 --> 01:05:02,106 너무 가벼워서 깜짝 놀라실 정도의 무게감을 1262 01:05:02,189 --> 01:05:03,566 지금 보여 드리고 있는데 1263 01:05:03,816 --> 01:05:05,735 색깔이 다 예뻐요 1264 01:05:06,277 --> 01:05:07,528 (TV 속 쇼호스트1) 제가 지금 신고 있는 게 1265 01:05:08,362 --> 01:05:11,616 브라운을 신고 있는데 보시면 블랙 있고요 [TV 속 쇼호스트2의 호응] 1266 01:05:11,866 --> 01:05:12,992 이게 지금 블랙 1267 01:05:13,200 --> 01:05:15,661 다른 덴 다 똑같은데 요 가죽 부분이 다르죠 [재구가 공구를 달그락거린다] 1268 01:05:15,745 --> 01:05:17,747 블랙, 브라운 있고 1269 01:05:17,955 --> 01:05:19,749 그다음에 그린 컬러는 1270 01:05:19,957 --> 01:05:23,336 앞쪽 부분에 꿰매져 있는 부분에만 1271 01:05:23,586 --> 01:05:25,796 그린 컬러로 준비가 돼 있습니다 1272 01:05:25,880 --> 01:05:28,007 너무 가벼워서 깜짝 놀라실 거예요 1273 01:05:28,090 --> 01:05:31,469 웨지는 무겁습니다 대부분 무겁게 만들어져 있어요 1274 01:05:31,552 --> 01:05:33,512 근데 색깔 끝내주죠? 1275 01:05:33,596 --> 01:05:35,348 [재구가 탁탁 망치질한다] 이 안에 전부 타공이에요 1276 01:05:35,431 --> 01:05:37,642 다 움쑥하니 다 빼 줘 가지고 1277 01:05:37,725 --> 01:05:40,686 이거 자체도 우리가 정말 깜짝 놀랄 정도 1278 01:05:40,770 --> 01:05:42,730 [재구가 탕탕 망치질한다] (TV 속 쇼호스트1) 가벼워요 바닥 부분에 1279 01:05:42,813 --> 01:05:44,523 미끄러지면 큰일 나죠? 1280 01:05:44,607 --> 01:05:45,983 [TV 속 쇼호스트2의 호응] 그래서 바닥 부분 보시면 1281 01:05:46,067 --> 01:05:49,195 [재구가 공구를 달그락거린다] 마치 이렇게 까끌까끌, 까끌까끌… 1282 01:05:49,278 --> 01:05:51,072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온다] 1283 01:06:01,248 --> 01:06:02,667 [옅은 웃음] 1284 01:06:13,219 --> 01:06:14,595 [새가 지저귄다] 1285 01:06:16,931 --> 01:06:18,516 [오토바이 엔진음] 1286 01:06:22,311 --> 01:06:23,896 [잔잔한 음악] 1287 01:07:16,824 --> 01:07:18,534 [잔잔한 음악이 계속된다] 1288 01:07:28,878 --> 01:07:31,964 (순영 동창1) 엄마야, 이 누고? 순영이 아이가? 1289 01:07:32,048 --> 01:07:33,674 어, 오랜만이네? 1290 01:07:33,758 --> 01:07:35,843 (순영 동창1) 야, 이, 씨, 니는 내가 그래 전화해도 1291 01:07:35,926 --> 01:07:37,428 동창회 한번 안 나오노? 1292 01:07:39,346 --> 01:07:41,307 - 근데 어디 가는 길이야? - (순영 동창1) 아… 1293 01:07:41,390 --> 01:07:43,392 (순영 동창1) 시내 자경이가 밥 산다 아이가 1294 01:07:44,018 --> 01:07:47,271 야, 자경이 그 가시나 신약국 집 며느리 된 거 아나? 1295 01:07:47,980 --> 01:07:49,023 - 들었어 - (순영 동창1) 야, 야 1296 01:07:49,106 --> 01:07:50,357 (순영 동창1) 니도 가자, 어? 1297 01:07:50,441 --> 01:07:53,110 그 가시나가 니 보고 싶다고 얼마나 노래 부르는데 1298 01:07:53,194 --> 01:07:54,653 어? 가자 1299 01:07:54,862 --> 01:07:57,073 뽈뽈이 타고 따라온나, 어? 1300 01:07:57,615 --> 01:07:58,616 (순영 동창2) 재밌겠다 1301 01:08:01,744 --> 01:08:03,662 아휴, 아이, 놀래라, 씨 1302 01:08:03,746 --> 01:08:05,372 [용석이 문을 드르륵 닫는다] (용석) 언제 왔노? 1303 01:08:05,790 --> 01:08:06,999 - 행님 - (용석) 니 얼굴… 1304 01:08:07,083 --> 01:08:08,751 이, 이, 와 이라노? 괘안나? 1305 01:08:08,834 --> 01:08:10,169 이, 이게 괘안아 보이요? 1306 01:08:10,878 --> 01:08:12,880 와, 전화를 안 받소, 와? 1307 01:08:12,963 --> 01:08:14,215 (용석) 전화를 했나? 1308 01:08:14,298 --> 01:08:15,466 (박 순경) 이게 뭐이요? 도대체 1309 01:08:15,549 --> 01:08:17,468 내는 시키는 대로 하다 골로 갈 뻔했는데! 1310 01:08:17,551 --> 01:08:18,552 조용히 좀 해라, 씨 [혀를 쯧 찬다] 1311 01:08:18,636 --> 01:08:20,387 (용석) 안 그래도 이종사촌끼리 다 해 처먹는다고 1312 01:08:20,471 --> 01:08:21,806 자꾸 뒤에서 쑥덕거리는구마는 1313 01:08:22,014 --> 01:08:24,308 와 약속을 안 지키오, 와? [책상을 탁 친다] 1314 01:08:24,391 --> 01:08:26,227 어? 내는 한 시간마다 보고했는데 1315 01:08:27,978 --> 01:08:29,146 [한숨] 1316 01:08:30,022 --> 01:08:31,273 (박 순경) 행님 1317 01:08:32,775 --> 01:08:34,068 고마 부소 1318 01:08:34,151 --> 01:08:35,152 (용석) 뭐를? 1319 01:08:35,236 --> 01:08:36,237 캤지요? 1320 01:08:36,529 --> 01:08:39,782 구린내가 진동하는데 와 자꾸 빙빙 돌리면서… 1321 01:08:39,865 --> 01:08:41,242 (박 순경) 설마 1322 01:08:42,034 --> 01:08:45,121 지금 혼자 꿀꺽할라꼬 내한테 약 치는 기요? 1323 01:08:45,204 --> 01:08:46,288 그런 거 아이다 1324 01:08:46,372 --> 01:08:47,873 (박 순경) 씨발 내 승진은 우짜고요! 1325 01:08:47,957 --> 01:08:49,291 '씨발'? '씨발'? 1326 01:08:49,375 --> 01:08:51,418 이 새끼가 보자 보자 하니까, 씨 [혀를 쯧 찬다] 1327 01:08:51,877 --> 01:08:53,003 내가 니 친구가? 1328 01:08:54,004 --> 01:08:55,589 어디서 벌떼처럼 쏴 쌌노? 1329 01:08:55,673 --> 01:08:57,967 (박 순경) 어째 그래 폭력적입니까? 1330 01:08:58,050 --> 01:08:59,635 [개구리 울음] 1331 01:09:01,846 --> 01:09:03,556 [시원한 숨소리] [자동차 엔진음] 1332 01:09:06,350 --> 01:09:08,310 [타이어 마찰음] [차 문이 탁 닫힌다] 1333 01:09:08,394 --> 01:09:09,728 (순영) 어, 잘 가 1334 01:09:10,146 --> 01:09:11,564 [재구의 깊은 한숨] 1335 01:09:16,735 --> 01:09:17,736 [옅은 한숨] 1336 01:09:17,820 --> 01:09:18,821 야! 1337 01:09:20,030 --> 01:09:21,991 넌 말도 안 하고 나가 갖고 지금 몇 시냐? 1338 01:09:23,492 --> 01:09:25,619 - 뭐야? - (순영) 사고 싶은 거 다 사라며 1339 01:09:27,037 --> 01:09:28,038 어 1340 01:09:28,581 --> 01:09:30,124 잘했네, 잘했어 1341 01:09:31,208 --> 01:09:33,294 누구는 일하느라고 지금 밥 먹을 시간도 없어서 1342 01:09:33,377 --> 01:09:35,045 이 라면 쪼가리로 때우고 있는데 지금 1343 01:09:36,213 --> 01:09:37,381 (재구) 머리… [재구의 헛웃음] 1344 01:09:38,299 --> 01:09:39,383 아름답다, 아주 1345 01:09:39,466 --> 01:09:41,135 제정신이냐, 지금? 1346 01:09:41,635 --> 01:09:43,762 어, 나 제정신 아니니까 건들지 마 1347 01:09:43,846 --> 01:09:44,847 (재구) 뭐? 1348 01:09:49,393 --> 01:09:50,936 [의미심장한 음악] 1349 01:09:52,438 --> 01:09:54,023 [개구리 울음] 1350 01:09:59,987 --> 01:10:01,238 [개구리 울음] 1351 01:10:01,322 --> 01:10:03,157 [놀란 숨소리] 1352 01:10:04,241 --> 01:10:06,660 [거친 숨소리] 1353 01:10:08,037 --> 01:10:09,038 [의아한 숨소리] 1354 01:10:11,957 --> 01:10:13,959 [거친 숨소리] 1355 01:10:16,837 --> 01:10:18,547 [재구의 힘겨운 신음] 1356 01:10:18,631 --> 01:10:20,466 [문이 덜컥 열린다] (재구) 순영아 1357 01:10:25,137 --> 01:10:26,347 [재구의 불안한 숨소리] 1358 01:10:26,555 --> 01:10:28,140 야, 순영아, 뭐 해? 1359 01:10:29,058 --> 01:10:30,184 아직도 씻어? 1360 01:10:31,393 --> 01:10:32,311 야, 너 자냐? 1361 01:10:34,271 --> 01:10:38,275 아휴, 아주 사우나네, 사우나 이거 한여름에 무슨… 1362 01:10:43,072 --> 01:10:44,073 (재구) 야! 1363 01:10:44,782 --> 01:10:46,492 이건 또 왜 여기다 갖다 놨어? 1364 01:10:46,575 --> 01:10:48,619 [짜증 내며] (순영) 바닥 좀 닦았어, 왜? 1365 01:10:49,245 --> 01:10:50,788 (재구) 아, 뭐야? 1366 01:10:51,705 --> 01:10:53,707 아, 이게 몸에 얼마나 해로운데 1367 01:10:54,124 --> 01:10:56,043 닦으려면 문을 열고 닦든가 1368 01:10:56,627 --> 01:10:59,046 쟤는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씨 1369 01:11:31,328 --> 01:11:32,746 [순영의 울먹이는 숨소리] 1370 01:11:38,585 --> 01:11:40,421 [순영의 울먹이는 숨소리] 1371 01:11:43,382 --> 01:11:45,801 [순영이 계속 울먹인다] 1372 01:11:52,391 --> 01:11:53,851 [떨리는 숨소리] 1373 01:11:55,352 --> 01:11:56,437 [훌쩍인다] 1374 01:11:57,896 --> 01:11:59,857 [숨을 길게 내뱉는다] 1375 01:12:07,114 --> 01:12:08,407 [순영의 옅은 한숨] 1376 01:12:18,042 --> 01:12:19,376 [순영의 한숨] 1377 01:12:21,337 --> 01:12:24,506 [크게 심호흡한다] 1378 01:12:37,061 --> 01:12:38,228 [남자7의 탄성] 1379 01:12:39,229 --> 01:12:40,397 (남자7) 날씨 좋다 1380 01:12:40,898 --> 01:12:42,191 여기 사신 지 오래되셨어요? 1381 01:12:42,733 --> 01:12:43,984 (순영) 5년 정도 됐어요 1382 01:12:44,068 --> 01:12:45,611 (남자7) 음, 여기 분 아니시죠? [순영의 호응] 1383 01:12:46,070 --> 01:12:47,696 (순영) 예, 서울에서 왔어요 1384 01:12:47,780 --> 01:12:49,531 (남자7) 어쩐지 사투리를 안 쓰시더라고 1385 01:12:49,865 --> 01:12:52,368 (순영) 응, 좋아요, 자주 오세요 [펑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타이어 마찰음] 1386 01:12:52,451 --> 01:12:54,787 [우당탕 소리가 들린다] 1387 01:12:54,870 --> 01:12:55,871 (남자7) 저게 뭐야? [순영의 놀란 숨소리] 1388 01:12:55,954 --> 01:12:57,206 [긴장되는 음악] 사고 난 거 아니에요? 1389 01:12:58,624 --> 01:12:59,625 (순영) 여, 여보, 여보 1390 01:12:59,708 --> 01:13:01,001 (남자7) 아, 저기, 사고 났네! 1391 01:13:01,210 --> 01:13:03,587 차가 논두렁에 처박혔어요! 1392 01:13:11,345 --> 01:13:13,180 [거친 숨소리] 1393 01:13:16,975 --> 01:13:18,602 [재구의 가쁜 숨소리] 1394 01:13:18,936 --> 01:13:21,397 [재구가 크게 심호흡한다] 1395 01:13:23,357 --> 01:13:24,358 [힘주는 숨소리] 1396 01:13:25,943 --> 01:13:27,444 [재구의 거친 숨소리] 1397 01:13:27,528 --> 01:13:28,529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1398 01:13:31,615 --> 01:13:33,617 [재구의 가쁜 숨소리] 1399 01:13:34,493 --> 01:13:35,744 [재구의 거친 숨소리] 1400 01:13:36,578 --> 01:13:39,248 [가쁜 숨소리] [흥미진진한 음악] 1401 01:13:39,623 --> 01:13:41,208 [기침 소리가 들린다] 1402 01:13:41,959 --> 01:13:43,669 [임 과장이 콜록거린다] 1403 01:13:44,086 --> 01:13:45,087 [임 과장의 힘겨운 숨소리] 1404 01:13:46,422 --> 01:13:47,589 [옅은 한숨] 1405 01:14:01,019 --> 01:14:02,521 [흥미진진한 음악이 고조된다] 1406 01:14:02,604 --> 01:14:04,648 (재구) 과장님, 저, 과장님! 1407 01:14:04,731 --> 01:14:06,733 저, 뭔가 오해가 있으신가 본데요! 1408 01:14:07,317 --> 01:14:09,236 그게 아니고요! 저… 1409 01:14:10,028 --> 01:14:11,905 [매미 울음] [재구의 거친 숨소리] 1410 01:14:14,700 --> 01:14:15,993 [퉁퉁 치는 소리가 들린다] 1411 01:14:17,327 --> 01:14:18,287 [재구의 거친 숨소리] 1412 01:14:19,163 --> 01:14:21,248 [가쁜 숨소리] 1413 01:14:22,374 --> 01:14:23,876 [사이렌이 울린다] 1414 01:14:23,959 --> 01:14:26,378 (기자1) 네, 이곳이 유괴됐던 송다을 양이 1415 01:14:26,462 --> 01:14:29,465 주민인 김재구 씨에 의해 구조된 바로 그 현장입니다 1416 01:14:29,756 --> 01:14:31,800 약 한 시간 전에 체포된 범인은 1417 01:14:31,884 --> 01:14:34,678 사천 구청 건설과에 근무하는 임 모 과장으로 1418 01:14:34,761 --> 01:14:36,847 [사이렌이 계속 울린다] 피해 아동의 어머니가 건설 중인 1419 01:14:36,930 --> 01:14:39,766 모 리조트의 행정 담당으로 밝혀졌습니다 1420 01:14:39,850 --> 01:14:43,312 임 과장은 조사 과정에서 사설 카지노, 인터넷 도박 등에 1421 01:14:43,395 --> 01:14:46,064 20억이 넘는 돈을 탕진한 것으로 진술했으며 1422 01:14:46,815 --> 01:14:48,525 (순영 부) 저, 야, 저 군수님 한 잔 갖다 드려 1423 01:14:48,609 --> 01:14:50,527 어, 어, 그래그래, 그래 [소란스럽다] 1424 01:14:51,069 --> 01:14:52,863 저, 애들 좀 조용히 시켜라 1425 01:14:53,947 --> 01:14:56,492 야, 니는 옷이 그 꼬라지가 뭐꼬, 이놈 1426 01:14:58,452 --> 01:14:59,453 아휴 1427 01:15:00,204 --> 01:15:02,956 [밖이 시끌벅적하다] 사람 팔자 한순간이네, 한순간, 응 1428 01:15:03,832 --> 01:15:05,125 야,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1429 01:15:05,876 --> 01:15:07,294 너희 아버지는 저러고 싶냐? 1430 01:15:07,377 --> 01:15:09,880 (순영) 아휴, 좀 봐 드려라 1431 01:15:10,631 --> 01:15:13,842 아빠가 언제 또 군수가 사 주는 술을 드셔 보겠어? 1432 01:15:14,092 --> 01:15:15,344 (재구) 아니, 아무리 그래도 1433 01:15:15,969 --> 01:15:19,389 사람이라는 게 기본적인 자존심이라는 게 있는 건데 1434 01:15:19,765 --> 01:15:22,601 [순영의 한숨] (기자2) 그러면 혹시 김재구 씨 평소에 어떤 분이셨는지 1435 01:15:22,684 --> 01:15:24,353 한마디만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1436 01:15:24,853 --> 01:15:26,230 아, 되다 말다 1437 01:15:27,439 --> 01:15:32,444 에, 우리 사위로 말할 것 같으면, 음 1438 01:15:33,278 --> 01:15:34,279 [순영 부가 코를 훌쩍인다] 1439 01:15:34,530 --> 01:15:35,656 [순영 부의 고민하는 숨소리] 1440 01:15:37,491 --> 01:15:40,369 마, 묵직하고 1441 01:15:41,286 --> 01:15:42,287 [순영 부의 한숨] 1442 01:15:45,332 --> 01:15:46,333 [순영 부의 머뭇거리는 숨소리] 1443 01:15:46,833 --> 01:15:48,919 인물이 좋습니다 [기자2의 호응] 1444 01:15:49,002 --> 01:15:51,255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1445 01:15:54,633 --> 01:15:56,176 [재구의 한숨] 1446 01:15:56,260 --> 01:15:58,095 [순영이 서류를 부스럭거린다] 1447 01:16:02,849 --> 01:16:03,850 [순영의 헛웃음] 1448 01:16:04,101 --> 01:16:05,727 (순영) 아, 어이없다, 진짜 1449 01:16:05,936 --> 01:16:07,062 오빠, 장난해? 1450 01:16:07,479 --> 01:16:09,356 아무리 그래도 이건 진짜 아니다 1451 01:16:09,439 --> 01:16:10,941 야가 뭐라카노, 야, 인마! 1452 01:16:11,358 --> 01:16:12,859 니 오래비가 부동산만 30년… 1453 01:16:12,943 --> 01:16:15,404 (순영) 아유, 됐어요 우리 땅 안 사 [순영이 서류를 툭 내려놓는다] 1454 01:16:15,487 --> 01:16:17,072 7천만 원? 1455 01:16:17,447 --> 01:16:20,117 3천도 안 되는 땅 가지고 미쳤나 봐, 진짜 1456 01:16:20,200 --> 01:16:22,244 (순영 오빠) 야, 야, 그 열 내지 말고, 거 1457 01:16:22,953 --> 01:16:24,454 차근차근 얘기해 가가 1458 01:16:24,788 --> 01:16:26,081 맞춰 보면 되지, 그… 1459 01:16:27,457 --> 01:16:28,500 안 그렇나? 김 서방 1460 01:16:28,584 --> 01:16:30,419 [재구의 깊은 한숨] 1461 01:16:31,878 --> 01:16:33,338 - (재구) 뭐, 그렇게 하시죠 - (순영) 뭐? 1462 01:16:34,423 --> 01:16:36,008 (재구) 오늘 반 드리고 1463 01:16:36,592 --> 01:16:38,552 다음 달까지 잔금 치르겠습니다 1464 01:16:39,094 --> 01:16:40,804 (순영) 아, 그냥 다른 땅 사 1465 01:16:42,472 --> 01:16:43,515 (순영 언니) 어휴 1466 01:16:46,393 --> 01:16:47,769 어, 그래 [재구의 호응] 1467 01:16:49,062 --> 01:16:50,480 [순영 언니의 웃음] (순영) 왜 그래, 진짜 1468 01:16:50,564 --> 01:16:52,065 (재구) 아유, 됐어, 그만해 1469 01:16:52,816 --> 01:16:55,902 야, 그, 자식들한테 뭐 돈 몇 푼 뜯어내려고 1470 01:16:55,986 --> 01:16:58,322 무슨 꼼수라도 부리셨겠어 너희 아버지께서? 1471 01:16:58,405 --> 01:17:00,324 [순영의 한숨] 뭐, 양아치도 아니고 1472 01:17:00,949 --> 01:17:02,784 [익살스러운 음악] 1473 01:17:02,868 --> 01:17:04,328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1474 01:17:07,581 --> 01:17:08,665 [재구의 헛기침] 1475 01:17:10,667 --> 01:17:12,628 (딜러) 오늘 드릴 차는, 경차 중 1476 01:17:12,711 --> 01:17:15,005 현재 1위를 달리고 있는 차로서 이게 내부는… 1477 01:17:15,088 --> 01:17:16,214 아, 열어 드리겠습니다 1478 01:17:16,298 --> 01:17:18,050 [딜러가 계속 설명한다] 1479 01:17:19,843 --> 01:17:21,386 (딜러) 이 차는 스마트… 1480 01:17:27,809 --> 01:17:28,935 (순영) 어때? 1481 01:17:30,062 --> 01:17:31,688 (재구) 응, 아유, 좋네 1482 01:17:38,570 --> 01:17:39,863 (순영) 이쪽으로 오세요 이쪽, 이쪽, 이쪽 1483 01:17:39,946 --> 01:17:41,865 - (재구) 바짝 붙여 - (순영) 붙였어 1484 01:17:43,075 --> 01:17:44,076 (재구) 오! 1485 01:17:51,708 --> 01:17:52,876 [버튼을 툭 누른다] 1486 01:17:55,295 --> 01:17:56,880 [순영이 버튼을 툭툭 누른다] 1487 01:17:59,800 --> 01:18:01,802 (용석) 야, 씨, 물건이 없다니 그 뭔 소리고? 1488 01:18:02,427 --> 01:18:04,221 (상근) 아, 대흥에서 싹 쓸어 가 갖고 1489 01:18:04,304 --> 01:18:05,847 진짜 하나도 없습니다 1490 01:18:06,181 --> 01:18:08,767 [용석의 어이없는 한숨] 저, 다음 주까지만 좀 기다려 주이소, 행님 1491 01:18:08,850 --> 01:18:11,561 야, 이, 씨발 네가 저번 주에 뭐랬노? [혀를 쯧 찬다] 1492 01:18:11,645 --> 01:18:13,730 (상근) 예, 예 아, 손님 와 갖고, 형님 1493 01:18:13,939 --> 01:18:15,899 - (상근) 다음에 전화 드릴… - 야, 야, 여보세요 [전화가 툭 끊긴다] 1494 01:18:15,982 --> 01:18:16,983 야! 1495 01:18:19,444 --> 01:18:21,405 와, 씨발, 진짜 [혀를 쯧 찬다] 1496 01:18:21,780 --> 01:18:22,781 [휴대 전화 조작음] 1497 01:18:24,741 --> 01:18:25,742 [통화 연결음] 1498 01:18:28,662 --> 01:18:31,289 [안내 음성] 연결이 되지 않아 음성 사서함으로 연결되며 1499 01:18:31,498 --> 01:18:32,999 삐 소리 후… [옅은 한숨] 1500 01:18:35,419 --> 01:18:36,670 (재구) 야, 근데 이게… 1501 01:18:36,753 --> 01:18:38,422 - (순영) 안 맞아? - 어, 목이 좀? 1502 01:18:39,297 --> 01:18:40,465 [자동차 경적] (재구) 사장님! 1503 01:18:40,549 --> 01:18:41,800 [휴대 전화 벨 소리] 1504 01:18:41,883 --> 01:18:42,884 이거 사이즈가 안 맞는데? 1505 01:18:45,262 --> 01:18:47,097 [휴대 전화 벨 소리] 1506 01:18:51,393 --> 01:18:55,105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온다] (순영) 아휴, 치사하다, 치사해 하여간 있는 것들이 더해 1507 01:18:55,897 --> 01:18:57,816 자기 애를 구해 줬는데 5천이 뭐냐? 1508 01:18:58,316 --> 01:19:00,527 야, 그래도 공돈이 좋긴 좋다, 응? 1509 01:19:01,069 --> 01:19:03,029 이거, 이거 비싼 와인 시킨 다음부터 1510 01:19:03,530 --> 01:19:04,948 저 [손님들의 웃음] 1511 01:19:05,031 --> 01:19:07,701 (재구) 우리 뒤에 아주 붙어 서겠다, 야, 저 아저씨 1512 01:19:08,243 --> 01:19:09,619 [순영의 웃음] 그렇지? 1513 01:19:09,703 --> 01:19:11,037 [순영이 슥슥 칼질한다] 1514 01:19:11,705 --> 01:19:13,498 야, 먹고 싶으면 더 시켜, 어? 1515 01:19:13,582 --> 01:19:15,125 (재구) 원 없이 돈 좀 써 보고 싶다며 1516 01:19:16,418 --> 01:19:17,753 와인 더 시킬까? 1517 01:19:17,836 --> 01:19:18,837 그럴까? 1518 01:19:19,337 --> 01:19:20,338 [나이프를 툭 내려놓는다] 1519 01:19:21,548 --> 01:19:22,549 [순영의 옅은 웃음] 1520 01:19:23,049 --> 01:19:24,050 (레스토랑 직원) 네 1521 01:19:25,385 --> 01:19:26,386 (재구) 이거 하나 더 1522 01:19:26,678 --> 01:19:27,846 (레스토랑 직원) 알겠습니다, 손님 1523 01:19:30,056 --> 01:19:32,100 [순영과 재구의 웃음] 1524 01:19:34,352 --> 01:19:35,729 - (순영) 근데 여보 - (재구) 응? 1525 01:19:36,188 --> 01:19:37,647 (순영) 우리 계속 여기서 살 거야? 1526 01:19:38,356 --> 01:19:39,691 뭔 소리야? 그게 1527 01:19:39,775 --> 01:19:42,652 아니, 바가지 쓴 거 뻔히 알면서 그 땅 샀잖아 1528 01:19:44,738 --> 01:19:48,158 (재구) 아휴, 그렇게 남편 속을 모르겠냐, 응? 1529 01:19:48,241 --> 01:19:51,161 다 안다 너 서울 가서 살고 싶은 거 [순영의 옅은 웃음] 1530 01:19:52,204 --> 01:19:53,413 눈 딱 감고 1531 01:19:54,080 --> 01:19:55,499 한 3년만 버텨라 1532 01:19:55,582 --> 01:19:58,376 (재구) 내가 서울 근교에다가 작은 건물 하나 사 주려니까 1533 01:19:58,585 --> 01:19:59,836 [옅은 한숨] 뭐래? 1534 01:20:00,670 --> 01:20:02,547 (재구) 속고만 살았나, 이 양반이 1535 01:20:02,631 --> 01:20:03,632 내가 1536 01:20:04,090 --> 01:20:05,383 계산까지 다 해 봤거든? 1537 01:20:06,301 --> 01:20:08,637 1층에 카센터 놓고 2층에 임대 주고 1538 01:20:09,095 --> 01:20:10,222 3층은 1539 01:20:11,306 --> 01:20:12,766 우리가 쓰는 거지 1540 01:20:13,016 --> 01:20:14,059 [순영의 웃음] 1541 01:20:14,142 --> 01:20:15,227 어때? 콜? 1542 01:20:15,310 --> 01:20:18,230 말만 들어도 기분 좋다, 콜 [손님들의 웃음] [재구의 옅은 웃음] 1543 01:20:18,313 --> 01:20:20,357 그런 의미로, 건배 1544 01:20:20,649 --> 01:20:21,650 (순영) 건배 1545 01:20:23,568 --> 01:20:24,694 [재구의 옅은 탄성] 1546 01:20:26,321 --> 01:20:28,114 [개구리 울음] 1547 01:20:31,076 --> 01:20:32,077 [순영의 옅은 웃음] 1548 01:20:33,119 --> 01:20:34,204 (순영) 아이고 1549 01:20:35,705 --> 01:20:37,332 그래, 서울 1550 01:20:39,042 --> 01:20:41,545 서울 가면 다 잊을 수 있어, 그래 1551 01:20:47,133 --> 01:20:49,219 [순영이 흥얼거린다] 1552 01:20:50,303 --> 01:20:51,304 [순영의 힘주는 숨소리] 1553 01:20:55,684 --> 01:20:57,018 [순영의 힘주는 신음] (재구) 거참, 이상하네 1554 01:20:58,228 --> 01:20:59,229 (순영) 왜? 1555 01:20:59,521 --> 01:21:00,522 (재구) 아니, 저… 1556 01:21:00,605 --> 01:21:02,983 밖에 차가 한 대 한참 서 있길래 1557 01:21:03,066 --> 01:21:04,860 '빵꾸 났나' 한번 가 봤더니 1558 01:21:05,068 --> 01:21:06,236 휙 하고 가 버리네 1559 01:21:10,407 --> 01:21:12,117 [신나는 음악이 흘러나온다] 1560 01:21:15,537 --> 01:21:17,247 [경적이 길게 울린다] 1561 01:21:17,330 --> 01:21:18,331 [재구가 휘파람을 분다] 1562 01:21:18,415 --> 01:21:19,749 [자동차 경적] 1563 01:21:19,833 --> 01:21:21,626 [계속 휘파람을 분다] 1564 01:21:21,710 --> 01:21:24,254 [재구가 즐겁게 휘파람을 분다] 1565 01:21:25,797 --> 01:21:26,798 (순영) 그렇게 좋아? 1566 01:21:28,008 --> 01:21:31,386 (재구) 야, 카센터 사장이 차 한 대 없다는 게 말이 되냐? 1567 01:21:31,469 --> 01:21:32,929 내가 얼마나 쪽팔렸는데 1568 01:21:33,013 --> 01:21:34,014 [재구가 혀를 쯧 찬다] 1569 01:21:34,931 --> 01:21:35,932 (순영) 그러네 1570 01:21:49,529 --> 01:21:50,530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1571 01:22:00,498 --> 01:22:02,417 [발소리가 들린다] 1572 01:22:12,469 --> 01:22:13,762 [리모컨 작동음] 1573 01:22:13,845 --> 01:22:15,472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1574 01:22:19,100 --> 01:22:20,101 [리모컨 작동음] 1575 01:22:26,274 --> 01:22:27,275 [재구의 옅은 웃음] 1576 01:22:41,915 --> 01:22:43,249 [시원한 탄성] 1577 01:22:47,212 --> 01:22:48,421 [숨을 후 내뱉는다] 1578 01:22:50,632 --> 01:22:51,633 [타이어 마찰음] 1579 01:22:57,347 --> 01:22:58,348 (경찰1) 할매! 1580 01:22:59,724 --> 01:23:00,725 할매요 1581 01:23:00,934 --> 01:23:02,519 [문이 드르륵 열린다] 할매! 1582 01:23:02,978 --> 01:23:03,979 [경찰1의 가쁜 숨소리] 1583 01:23:04,062 --> 01:23:06,231 (경찰1) 은미가 은미가 차에 치었습니더 1584 01:23:07,565 --> 01:23:08,900 (박 순경) 김명호 씨 [은미 할머니의 탄식] 1585 01:23:08,984 --> 01:23:11,569 면허를 따신 지는 5년이나 됐는데 [소란스럽다] 1586 01:23:12,070 --> 01:23:13,738 운전하신 지는 얼마 안 됐나 봐요? 1587 01:23:14,447 --> 01:23:16,324 왜, 그 핸들을 그리 꺾었을까? [여자6이 탄식하며 말한다] 1588 01:23:16,408 --> 01:23:17,409 - (명호) 아니 - (여자6) 아이고 1589 01:23:17,492 --> 01:23:20,120 (명호) 갑자기 펑 하면서 제어가 안 되더라고요 1590 01:23:21,162 --> 01:23:22,414 진짜예요 1591 01:23:22,497 --> 01:23:25,000 (박 순경) 그거야 뭐 조사하면 다 나올 끼고 [여자6의 탄식] 1592 01:23:25,083 --> 01:23:27,836 [은미 할머니가 울먹이며 말한다] 하여튼 천만다행인 줄 아소 1593 01:23:28,420 --> 01:23:31,297 그리 덮쳤는데 이만하면 뭐 하늘이 도운 거지 [명호의 호응] 1594 01:23:32,173 --> 01:23:34,175 그, 뭐, 전과가 따로 있으신 건 아니고요? 1595 01:23:34,259 --> 01:23:35,468 (명호) 아이, 아니에요 1596 01:23:35,552 --> 01:23:37,053 [사이렌 소리가 들린다] 1597 01:23:39,723 --> 01:23:40,724 [덜컹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1598 01:23:42,142 --> 01:23:43,601 (남자3) 행님, 행님! 1599 01:23:45,979 --> 01:23:47,313 - (남자3) 행님, 오셨습니까? - (용석) 어 1600 01:23:47,856 --> 01:23:49,691 (남자3) 부녀회장은 안에 드가 있습니다 1601 01:23:49,774 --> 01:23:51,735 (용석) 벌써 왔나? 아이, 씨 1602 01:23:55,363 --> 01:23:56,406 알아서 주차해 놔라 1603 01:24:02,245 --> 01:24:03,997 (용석) 어이, 야, 이 씨발 새끼야 1604 01:24:04,080 --> 01:24:05,582 니가 여 어디라고 오노, 지금? 1605 01:24:06,583 --> 01:24:07,584 안 가나? 1606 01:24:10,754 --> 01:24:12,422 (용석) 뭘 쳐다보노? 가라고 1607 01:24:13,590 --> 01:24:16,468 (재구) 정신 사나우니까 그냥 가라 1608 01:24:17,093 --> 01:24:18,470 뭐? 1609 01:24:18,553 --> 01:24:19,554 [헛웃음] 1610 01:24:23,475 --> 01:24:25,226 아, 씨발 1611 01:24:28,313 --> 01:24:29,314 어이 1612 01:24:31,149 --> 01:24:32,901 그냥 집구석 가가 빵꾸나 내라 1613 01:24:34,235 --> 01:24:35,570 병신 새끼야 1614 01:24:37,572 --> 01:24:39,199 [의미심장한 음악] 1615 01:24:59,761 --> 01:25:01,554 [떨리는 숨소리] 1616 01:25:08,645 --> 01:25:09,854 만약에 1617 01:25:10,563 --> 01:25:12,690 누가 우리 일을 알고 있는데 1618 01:25:13,775 --> 01:25:17,403 신고 안 하고 있는 거면 어떡해야 될까? 1619 01:25:18,196 --> 01:25:19,197 [거친 숨소리] 1620 01:25:22,951 --> 01:25:24,536 [타이어 마찰음] [차가 덜컥 멈춘다] 1621 01:25:28,706 --> 01:25:30,375 [의미심장한 음악이 계속된다] 1622 01:25:51,354 --> 01:25:52,355 [기어 조작음] 1623 01:25:55,108 --> 01:25:56,192 [숨을 후 내뱉는다] 1624 01:25:56,693 --> 01:25:59,904 [깊게 심호흡한다] 1625 01:26:00,446 --> 01:26:03,199 [심호흡한다] 1626 01:26:07,495 --> 01:26:09,038 [드릴 작동음이 들린다] 1627 01:26:11,082 --> 01:26:12,709 [드릴 작동음] 1628 01:26:15,295 --> 01:26:16,296 [드릴 작동음이 뚝 멈춘다] 1629 01:26:21,134 --> 01:26:22,635 [드릴 작동음] 1630 01:26:24,929 --> 01:26:26,514 [옅은 한숨] [드릴 작동음이 뚝 멈춘다] 1631 01:26:30,435 --> 01:26:32,103 [드릴 작동음] 1632 01:26:36,107 --> 01:26:37,734 [자동차 경적이 길게 울린다] 1633 01:26:39,527 --> 01:26:41,738 [경적이 길게 울린다] 1634 01:26:45,241 --> 01:26:48,578 (순영) 아휴, 아, 뭐야, 놀랐잖아! [경적이 계속 길게 울린다] 1635 01:26:49,913 --> 01:26:51,706 아, 지금 몇 시냐? [경적이 뚝 멈춘다] 1636 01:26:52,582 --> 01:26:54,667 아휴, 이래서 서울 가겠다, 정말 1637 01:26:55,793 --> 01:26:57,003 빨리 나와, 작업하게 1638 01:26:57,086 --> 01:26:58,338 [자동차 경적] 1639 01:26:58,421 --> 01:27:01,633 [재구가 울먹인다] [경적이 계속 울린다] 1640 01:27:01,716 --> 01:27:04,594 [재구가 울먹인다] [경적이 길게 울린다] 여보! 왜 그래? 1641 01:27:04,844 --> 01:27:06,429 [차 손잡이를 덜컥거린다] 문 열어 봐! 1642 01:27:06,930 --> 01:27:07,931 여보! 1643 01:27:15,605 --> 01:27:17,440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44 01:27:19,567 --> 01:27:20,652 [소리치며] (순영) 미쳤어? 1645 01:27:20,860 --> 01:27:23,363 미쳤어? 왜 그래 집문서를 왜 찢어! 1646 01:27:23,446 --> 01:27:24,781 [순영의 가쁜 숨소리] 1647 01:27:24,864 --> 01:27:25,949 - (재구) 줘 - (순영) 왜 그래? 1648 01:27:26,157 --> 01:27:27,867 - (재구) 줘 - (순영) 아, 왜 그러냐고! 1649 01:27:27,951 --> 01:27:29,327 (순영) 아이, 씨, 진짜 [순영의 놀란 숨소리] 1650 01:27:30,536 --> 01:27:31,829 - (순영) 왜 이래, 왜 이래 - (재구) 다 이거 때문이야 1651 01:27:31,913 --> 01:27:33,289 - (순영) 하지 마, 하지 마 - (재구) 다 이거, 돈 때문이야 1652 01:27:33,373 --> 01:27:34,916 - (재구) 괜찮아, 괜찮아 - (순영) 하지 마, 하지 마! 1653 01:27:35,250 --> 01:27:36,251 (순영) 하지 마 1654 01:27:37,043 --> 01:27:38,419 이런 미친 새끼야 1655 01:27:38,628 --> 01:27:40,046 야, 이 미친 새끼야! 1656 01:27:40,838 --> 01:27:42,507 개새끼야, 이, 씨, 놔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57 01:27:42,882 --> 01:27:44,634 - (재구) 괜찮아, 괜찮아 - (순영) 야, 이 새끼야, 놔 1658 01:27:45,051 --> 01:27:46,719 - (순영) 놔, 놔 - (재구) 야, 야 1659 01:27:46,803 --> 01:27:48,054 - (순영) 놓으라고! - (재구) 아직 안 늦었어 1660 01:27:48,263 --> 01:27:49,305 (재구) 야, 이거 다 태워 버려 1661 01:27:49,555 --> 01:27:51,057 - (순영) 야! 놔 - (재구) 순영아 [재구의 힘겨운 숨소리] 1662 01:27:52,183 --> 01:27:54,060 - (순영) 야, 놔! 야… - (재구) 순영아 1663 01:27:54,143 --> 01:27:55,687 [순영이 울부짖는다] 1664 01:27:55,770 --> 01:27:56,854 (재구) 순영아, 정신 차려 봐 1665 01:27:57,397 --> 01:27:58,398 순영아 1666 01:27:59,023 --> 01:28:00,024 [소리치며] 순영아! 1667 01:28:00,233 --> 01:28:02,568 [순영이 오열한다] 1668 01:28:02,819 --> 01:28:04,487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69 01:28:08,825 --> 01:28:10,243 [순영의 가쁜 숨소리] 1670 01:28:10,451 --> 01:28:11,452 (재구) 야 1671 01:28:11,703 --> 01:28:13,997 [순영의 울먹이는 숨소리]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72 01:28:17,041 --> 01:28:18,835 [순영이 계속 운다] 1673 01:28:19,585 --> 01:28:21,170 (재구) 야, 그래도 우리 사람이잖아 1674 01:28:21,254 --> 01:28:22,463 [순영의 거친 숨소리] 1675 01:28:22,755 --> 01:28:25,383 (순영) '사람'? 사람 좋아하고 있네 1676 01:28:26,217 --> 01:28:29,220 내가 이 돈 벌려고 무슨 짓까지 했는데 1677 01:28:29,554 --> 01:28:30,888 - (순영) 네가 뭔데… - (재구) 말하지 마 1678 01:28:31,806 --> 01:28:33,057 [성내며] (재구) 말하지 마! 씨 1679 01:28:33,141 --> 01:28:34,475 - (순영) 놔! 놓으라고 - (재구) 말하지 마! 씨 1680 01:28:34,559 --> 01:28:35,560 (순영) 놔! 1681 01:28:35,852 --> 01:28:36,936 [재구의 가쁜 숨소리] 1682 01:28:37,020 --> 01:28:38,021 놔! 1683 01:28:38,521 --> 01:28:39,522 놔! 1684 01:28:39,605 --> 01:28:41,607 [순영의 힘겨운 탄성] 1685 01:28:41,816 --> 01:28:43,151 [순영과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86 01:28:43,359 --> 01:28:44,360 (순영) 야! 1687 01:28:44,694 --> 01:28:46,154 [순영의 힘주는 숨소리] 1688 01:28:48,781 --> 01:28:50,908 [순영과 재구가 울먹인다] 1689 01:28:52,869 --> 01:28:54,746 [재구가 울부짖는다] 1690 01:28:56,247 --> 01:28:57,749 [순영의 울먹이는 숨소리] 1691 01:28:58,416 --> 01:28:59,876 [재구의 탄식] [순영의 거친 숨소리] 1692 01:29:01,753 --> 01:29:03,421 [순영이 흐느낀다] [재구의 탄식] 1693 01:29:03,963 --> 01:29:06,758 [순영의 거친 숨소리] 1694 01:29:11,304 --> 01:29:13,473 [순영이 거친 숨을 몰아쉰다] 1695 01:29:15,266 --> 01:29:17,477 [순영이 통곡한다] 1696 01:29:18,394 --> 01:29:20,271 [재구의 거친 숨소리] 1697 01:29:20,938 --> 01:29:23,191 [순영이 계속 통곡한다] 1698 01:29:26,569 --> 01:29:28,613 [순영이 흐느낀다] 1699 01:29:31,115 --> 01:29:33,201 [순영의 가쁜 숨소리] [재구의 옅은 한숨] 1700 01:29:37,163 --> 01:29:39,999 이건 지렁이 하나 박아서 될 일이 아니야 1701 01:29:40,792 --> 01:29:42,085 모르겠어? 1702 01:29:45,671 --> 01:29:46,964 어차피 터진 거 1703 01:29:47,673 --> 01:29:49,383 그냥 돈 벌 생각이나 해 1704 01:29:49,801 --> 01:29:50,802 어? 1705 01:29:54,639 --> 01:29:56,974 [순영이 흐느낀다] 1706 01:30:02,855 --> 01:30:05,149 [순영이 계속 흐느낀다] 1707 01:30:13,574 --> 01:30:15,159 [어두운 음악] 1708 01:30:29,674 --> 01:30:31,384 [재구의 가쁜 숨소리] 1709 01:30:34,595 --> 01:30:36,139 [재구의 거친 숨소리] 1710 01:30:41,602 --> 01:30:42,603 [재구의 힘주는 숨소리] 1711 01:30:44,814 --> 01:30:46,440 [재구의 거친 숨소리] 1712 01:30:51,529 --> 01:30:53,990 [재구가 거친 숨을 몰아쉰다] 1713 01:31:00,705 --> 01:31:02,290 [재구가 울먹인다] [어두운 음악이 고조된다] 1714 01:31:05,209 --> 01:31:06,919 [울먹이는 숨소리] 1715 01:31:08,796 --> 01:31:10,423 [거친 숨소리] 1716 01:31:20,224 --> 01:31:21,767 [훌쩍인다] [떨리는 숨소리] 1717 01:31:24,520 --> 01:31:25,938 [울먹이는 숨소리] 1718 01:31:28,357 --> 01:31:29,358 [흐느낀다] 1719 01:31:39,035 --> 01:31:40,828 [계속 흐느낀다] 1720 01:31:42,622 --> 01:31:44,707 (재구) 더럽게 많이 박았네, 씨 1721 01:31:44,790 --> 01:31:45,917 [재구가 흐느낀다] 1722 01:31:58,179 --> 01:31:59,180 [재구가 훌쩍인다] 1723 01:32:00,223 --> 01:32:01,724 [재구가 흐느낀다] 1724 01:32:05,436 --> 01:32:06,562 [재구의 울먹이는 숨소리] 1725 01:32:08,231 --> 01:32:10,566 [재구가 계속 흐느낀다] 1726 01:32:20,952 --> 01:32:22,245 [새가 지저귄다] 1727 01:32:31,504 --> 01:32:33,589 [화장품을 달그락거린다] 1728 01:33:02,576 --> 01:33:03,953 [휴지를 부스럭거린다] 1729 01:33:09,333 --> 01:33:10,334 [틴트 뚜껑을 톡 연다] 1730 01:33:15,798 --> 01:33:17,758 [흥미로운 음악] 1731 01:33:51,000 --> 01:33:52,626 [흥미로운 음악이 계속된다] 1732 01:34:03,304 --> 01:34:05,306 (순영) 아저씨 빨리 서둘러 주세요 1733 01:34:05,389 --> 01:34:06,390 (남자8) 네 1734 01:34:14,023 --> 01:34:16,025 [가속하는 엔진음] 1735 01:34:28,162 --> 01:34:29,622 [트럭 엔진음] 1736 01:34:33,834 --> 01:34:34,835 [기어 조작음] 1737 01:34:40,007 --> 01:34:42,051 [흥미로운 음악이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