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
1991년
오전 3시 30분
우리 엄마보다 늙었다니까
저 나이까지 이 짓 하느니
그렇게 죽고 싶으면
사내에선 취식이나
맞아요
꺼져
뭐라고요?
꺼지라고 했을걸?
짐 싸요
- 거의 다 끝났어요
얼른
언제부터
86번가 역
택시!
고마워요
사람들이 다 가버려서
저 혼자 서 있었죠
차기작은 언제 나와요?
잘 물어보셨어요
이게 누구야?
자기가 초대했잖아
답장 안 했잖아
코트 보관소라니
우리 집에서 파티할 땐
나도 만나서 반가워, 리
메시지 남겼는데
새 아이디어가 떠올랐어
그래서 온 거야?
- 응
재밌게 놀다 가
전 인터뷰가 좋아요
그냥 한 번에 끝내면
읽어보셨어요?
25년 동안
혹시 글이 막힌 적 있나요?
전 슬럼프 같은 건
한 번도 안 겪어봤어요?
슬럼프란 건
변명거리에 불과하죠
의지와 체력만 있으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어요
- 별거 없죠
선형 플롯 구조를
벌써 가게?
이번 주 내로
그래, 한번 봐서
근사한 아이디어가 많아
그러니 연락 좀 줘
연예인 전기는
'근사함'의 기준도
잘 가
왜 쓰다 만 휴지를
화장실 서랍장에
손님들은 새것 쓰라고
돈이 남아도나 봐, 마조리?
보관증을 잃어버렸는데
끝에 있는 거요
안녕히 가세요
"날 용서해줄래요?"
간단한 문제가 아니야
그게 어때서?
죽고 말지
예쁘게 부탁해봐
음주 금지예요
- 당장요
이렇게 까다로워졌어?
안 그래?
그냥 침대에 올려둬
연락이 없길래...
- 잘 왔어
오해하지 마세요
더 좋겠다는 거죠
매일 글을 썼어요
모르는 사람이라서요
게으른 작가들이 만들어낸
- 재수 없는 놈
혐오한다니 끔찍하잖아
배는 좀 채웠어?
전화 좀 줘
요즘 한물갔어, 리
나랑 다른 것 같고
넣어뒀어?
저게 내 코트예요
둘이 사촌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