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2smi by Michael Archangel
감독 각본 편집/ 기타노 다케시
8인의 수상한 신사들
아버지
옷 좀 걸치세요
아버지는 자랑스러울지 몰라도
아버님
손자 생각도 하셔야죠
일전에 그 모습으로
선생님이 충격 받지 않았나요
하와이에서 방금 돌아와서
셔츠 위에 러닝을
젊은 놈들도
그건 타투잖아요
외국인들 흉내 낸
외국인 흉내라고?
요전에 텔레비전 보니까
오른쪽에 '구역소'
한자가 멋지다고
나하고는 차원이 달라
손가락은 어떻게
문신에 잘린 손가락
가짜 손가락이라도
없는 거는 없는 거야
세상에 거짓말하며
근데 왜 애한테 어릴 때
없어졌다고 했어요?
그건 농담이지
아무리 농담이라도
똑바로 수영을
터치가 늦어서
그런 소린 좀
알았다
오늘부터 방학이라
우리는 처가에
집 잘 보고 계세요
금붕어하고 새도
그리고 시장하시면
뭐라도 시켜 드세요
부탁해요
다녀올게요
남들 눈이 뭐 어떻다고
남 말할 입장이야
하여튼 고마운 줄을
옛날 같으면 그냥
구슬 좀 빌려주실래요?
구슬을 왜 빌려?
두 개 달고 다니잖아
농담도 잘 하시네
여기서 해
감사합니다
구슬 좀 빌려주지
어르신도
내 구슬로 터졌잖아
그건 실력 차이죠
샘난다고
이놈이
괴물 류조라고
이름만 들어도
사람 살려
내 구슬
이 늙은이 좀
제발 체신 좀
이웃 눈도 있는데
사람들 이목이 있잖아요
담임 선생님을 만났다면서요
하와이언 셔츠라고 했다 왜
입는 사람이 어딨어요
이러고 다니잖아
유행이에요
왼쪽에 '변소'라고 새겼더라
뜻도 모르고 새겨서 그렇죠
설명할 겁니까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좀 끼워요
살기 싫다
손가락 물어뜯다가
못 한다든가
우승 못했다든가
안 했으면 좋겠네요
일주일 다녀올게요
잘 챙겨주고요
다녀올게요
지는 뚱땡이 주제에
모른다니까
하나 떼서 써
안 터지네
달고 있잖아요
징징대지 마시죠
내가 누군 줄 알고
들어나 봤나
벌벌 떨었다고
훔치려고 해요
말려요
지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