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보통사람이 아냐
시골 촌놈도 아니고, 넌 신사야   파리에 가면 그걸 명심해라
넌 신사의 자질이 매우 풍부해   - 알았냐?
- 네, 아버지   이곳 출신의 근위총사대장
트레빌에게 이걸 전해라   내 딴 건 못 줘도   조언 몇 마디와
용돈 그리고 말은 줄 수 있지   - 말이요? 멋진 흑마요?
- 말은 말이지   중요한 건 말도 돈도 아니고
바로 이 편지다   무엇보다도 넌 달타냥이다
명예를 소중히 여기거라   넌 다른 자들과는 다르다
너에게 검술을 가르쳐줬으니   조금이라도 모욕을 당한다면...   나의 아들아   아버지   그 무엇이든 이겨내겠습니다!   여봐라, 말을 데려가거라   여봐라, 내 말도   내가 우습소?   칼날 맛도 우스운지 보겠소?   아까처럼 웃기려면 관두시지   이런 모욕은 참을 수 없소   -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 이봐요   시골 촌놈을 처리하기 위한
시간이 조금 필요합니다   리슐리외의 명령과 이 일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죠?   - 왕의 첩자일 수도 있잖소
- 하지만 부인...   어떻게 할 거요?   내가 처리해야 해요?
수색해서 문서가 있으면 없애버려요   알겠습니다  
근위총사대 본부
  근위총사의 트레빌 대장님은
어디 계십니까?   들어가서 계단을 올라가시오   자네들 정말 문제군   아라미스, 자넨 성직자나 해   포르토스는 옷맵시나 내고 있지   - 아토스는 어디 있지?
- 아픕니다, 아주 심합니다   아프긴 뭐가 아파?   무슨 일인가?   달타냥 씨가 왔는데
서한이 없다고 합니다   - 그럼 볼일 없잖아
- 가스코뉴 출신이라는데요?   들여보내   자네들 셋은 항상
말썽만 부리고 다니지   수적인 열세도 아니었다면서
왜 총사의 명예를 실추시켜?   늦어서 죄송합니다   - 부상당했군
- 누가 열세가 아니었다고 합니까?   - 어느 놈인지 제가 혼내...
- 프리폴트리오가 왕께 보고했어   미안하군
그만들 가보게   트레빌 대장님, 제가 저들 대신
명예를 되찾게 해주십시오   목이 좀 안 좋아서...   그들은 가장 뛰어난 검객들이야
스스로 알아서 할걸세   - 원하는 게 뭔가?
- 총사가 되고 싶습니다   뜻은 그래도 서한도 없지 않은가?   - 도둑맞았죠, 잡기만 하면...
- 진정하고 자초지정을 말해보게   아주 큰 놈이었는데
얼굴에 흉터가 있었어요   - 혼자였나?
-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어요   - 그 여자 이름은?
- 그냥 부인이라던데요   그들을 아십니까?   - 그녀가 돌아왔군
- 그들이 누굽니까?   폐하께 가겠다, 자신이 만든 적 때문에
들통 나는 수가 있지   견습총사로 당분간 지내면
곧 총사가 될 수 있을 걸세   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대장님!   - 이런 멍청한 놈 같으니
- 난 총사가 될 몸이오   총사가 될 거라고?   머리에 피나 더 마르고
예절을 갖춘 다음에나...   그 말에 분개합니다   그럼 그 분개함을 달래기 위해
룩상부르로 정오까지 오게   기꺼이 그러죠   난 내 망토를 던져서...   - 내 망토를...
- 여기서 어떻게 나가지?   내 발에 맞아서 나가지   이런 모욕은 참을 수 없소   - 그럼 카름데쇼에서 결투하자
- 시간을 정하시오   - 1시
- 1시   2시에 또 1시?   - 창피하게 왜 이래?
- 여자가 한 명도 없다고?   난 영적인 것을 추구하네   총사가 됐어도
그건 변함없다네   - 이봐요!
- 저 말입니까?   그래, 당신!   기다려!   당신을 부른 거요
뭐가 그리 급하시오?   급한 게 아니라...   내가 여자들하고
놀아나는 사람처럼 보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여자들이 크게 실망하겠는걸요   그게 아니라 내가 여자들과
쓸데없이 놀아난다고 하잖소   당신과 놀아나는 여자는
쓸데없다고 생각 안 할 겁니다   - 사과 안 하면 가만 안 두겠소
- 너무 지나치지 않아요?   그렇다면 수도원 뒤에서
1시에 만나 해결할까?   그러죠   2시로 하면 안될까요?   시간은 정확한데
입회인들은 어디 있나?   어젯밤에 도착해서
입회인이고 뭐고 없어요   안됐군, 어제 파리에 왔는데
오늘 죽어야 하다니   내 입회인들을 기다리자구   그냥 하면 안될가요?
1시간 후에 결투가 또 있거든요   이 결투에서 살아남는다면요   그러지
하지만 살아남지는 못할걸세   파리에 온 첫날에 결투약속을
두 번이나 하다니 놀랍군   세 번이죠
1시간 뒤에 또 있어요   - 이런...
- 저들이 입회인입니까?   - 이 자가 자네 상대야?
- 왜 그래?   - 나하고도 약속했는데
- 나도 했어/ - 자네도?   완전히 돈 놈 아니야?
정말 재미있는 친구인걸   내가 처치하게 전에 서두르라고   - 너도 마찬가지야
- 뭐가 어째?   처음 발견한 게 누군데...   여러분!   저하고 싸워야지
서로 싸우면 됩니까?   말도 잘하는데 이렇게 일찍
죽어야 하다니, 정말 안됐어   부상은요?   왼손이라 오히려
어려울걸 덤벼보라구   준비됐나?   아토스!
리슐리외의 호위대장 쥬자크야   - 5명이군
- 검을 거두어라, 체포한다!   - 3대 5이군
- 4대 5요   결투는 금지되어 있다   리슐리외 재상의 이름으로
너희들을 체포하겠다   폐하의 이름으로 최선을 다해   - 오른손은 왜 안 쓰지?
- 술 마실 때 쓰려고   조심해
그는 쥬자크야!   그냥 놔줘   이봐, 구경이나 해   저 친구하고
왼손으로 싸우려고 한거야?   넘어봐   브라보!
브라보!   당신은 누구요?   타르브 마을의 달타냥이오   정말 무모하군
누가 호위대장 쥬자크를 그렇게 취급했나?   - 제가 그랬습니다
- 자네가 그랬다고?   곧 영웅대접을 받겠군   그러나 명심할 게 있어
리슐리외는 신임 받는 재상이야   인기는 없지만 권력은 막강해   그에겐 큰 야망이 있지
영국과 전쟁을 벌이는 것과   바로 폐하를 폐위시키는 거지   폐하는 아주 난처한 입장이시네
신중하게 행동하게   시체를 보내면 몰라도
모멸감을 줘서는 안 돼   - 이제 이해하겠나?
- 잘 모르겠습니다   트레빌 대장님   폐하께서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님과 함께 오시랍니다   달타냥이란 분도 함께요   - 정신없는 친구들이군
- 네, 국왕폐하   저능아들 같으니   - 이 자는 누구지?
- 달타냥입니다   옷이 왜 이 모양이야?   내 총사들의 모양새가 이런데
리슐리외를 어떻게 대면하나?   - 날 곤란하게 만든 게 누구야?
- 달타냥입니다   머저리! 리슐리외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보호자인 걸 모르나?   알고 있습니다   재상의 품위가
곧 프랑스의 품위인 걸 몰라?   - 너무 성급하죠
- 내 말을 가로막지마!   - 뭐라고 했지?
- 성급하다고요   성미 급한 저능아들!   500프랑이네   그만들 가봐   그리고 옷 좀 잘 입혀   - 저렇게 꾸미니까 멋있는걸
- 돈 많은 과부만 있으면 되겠군   프랑슈, 말을 데려가라   신사 여러분, 제 숙소입니다   어서 오게, 달타냥   이자를 끌어내
집주인 행세를 하더군   집주인 보나슈 씨가 맞아요   걱정했던 대로군, 끌어내
집주인들은 상대하기 싫어   간곡한 부탁이 있습니다   전 아래층에 사는데
수주 간 여행을 떠나게 됐습니다   그런데 제 대녀인 콘스탄스가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어떤 위험이죠?   그 애는 여왕페하의 시녀인데
리슐리외의 부하가 쫓고 있어요   리슐리외의 부하들은
눈이 낮기로 유명한데 사실이었군   이건 정치적인 목적입니다   왕비께선 그 앨 매우 신임하죠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일주일에 한두 번 돌아오니까   창문에서 지켜보시기만 하세요
그리고 여기...   집안도 감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게 너무 그럴싸하지 않나?
대녀, 위험...   이 친구는 방금 왕좌를 지킬
총사로서의 실력을 인정받았지   - 리슐리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 당장 나가요   - 이보세요...
- 프랑슈, 이 자를 쫓아내   전 맹세코...안됩니다   잘 굴러가는데   - 프랑슈, 못과 망치 좀 줘
- 집주인한테 빌려옵죠   - 하늘에서 온 천사시군요
- 아뇨, 2층에서 왔어요   왕비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잠시만 실례할게요   잠시만요   주인님, 부상당하셨군요   가슴에 아주 치명적인
상처를 입었지   - 의원을 모셔올게요
- 치유 안될거야   계속 살펴, 왕비님의 일이니까   급한 일이 좀 있어서요   - 제가 더 급해요, 사랑하오
- 뭐라구요?   사랑한다구요   내 가슴엔 폭풍우가 치고 있소
당신을 처음 본 순간부터...   당신의 이름은?   - 콘스탄스예요
- 콘스탄스?   콘스탄스, 당신은 나의 전부요   내 피는 부글부글 끓고
심장은 북을 치는 것 같소   - 땅 끝에서 당신을 맞으러 왔소
- 2층에서 왔다면서요?   2층이나 땅 끝이나
떨어져 있기는 마찬가지요   당신 미쳤군요   계속해요. 말하는 동안
끈이나 끼워줘요   난 당신의 하인이며 노예요   당신은 내 인생의 전부요   내 인생은 당신의 것이오   내 검도, 내 목숨도...
원하는 건 다 주겠소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왜 끈 매기부터 했을까?   제대로 하지를 못했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어요   - 이름부터 말했어야죠
- 달타냥이오   - 달타냥? 그 유명한 검객?
- 그 유명한 얼간이죠   난 시골에서 갓 올라왔고
옷들도 오늘 받은 거요   그 유명한 달타냥이라니   - 미안해요, 그냥 가겠소
- 가지 마세요   저도 당신처럼 지극히 단순해요   궁전에 일하는 시녀라
이런 일에 익숙하지 못하죠   맙소사   늦었어요   정말 늦었어   - 따라오지 않겠다고 맹세해요
- 이 밤중에 혼자 나가려고요?   절 믿으세요, 제발요   어딜 가는 거요?   저를 사랑한다면
제발 쫓아오지 마세요   하지만 난...   - 나보고 믿으라고 하고는...
- 달타냥!   이런 추한 모습을 보이다니   그만 해요, 영국의 총리이신
버킹검 공작이세요   버킹검?   날 알게 된 이상
그냥 살려 보낼 순 없소   제발요, 이 분은 왕비님의 충신이고
전 이 분을 사랑해요   리슐리외도 골치가 아픈데
연인들까지 가세하다니   영국의 팔자가 사납군, 갑시다   여기서 기다리세요   폐하, 조카분들 소식을 가져온 사자가
스페인에서 왔습니다   왕비폐하이십니다   앤, 내 사랑   - 수천 번이나 오지 말랬잖아요
- 수천 번이라도 올거요   - 그렇게 이해 못하시겠어요?
- 당신을 사랑한다는 생각뿐이오   우리가 떨어져 있기엔
이 지구가 너무 좁소   아직도 날 사랑한다고 말해요   당신의 눈물이 그 증거요   - 저와 남편과 국가를 위해서예요
- 당신 남편은 어리석은 머저리요   리슐리외의 첩자들이 곳곳에 있어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없어요   - 내가 있지 않소?
- 그런가요?   당신이 영국을 떠나기도 전에
리슐리외의 첩자는 이미 알더군요   윈터 백작부인이던가?
그녀가 어떻게 알 수 있었죠?   앤!   당신조차 믿을 수 없다뇨   하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군요   - 내가 부정하다는 거요?
- 아뇨, 그렇진 않아요   조지,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프랑스에 오시면 안돼요   더 이상 위험하게
이렇게 찾아오지 마세요   리슐리외가 공식방문을 막았잖소   - 그럼 이것이 마지막이겠군요
- 이렇게라도 안 되면   프랑스를 침범해서라도
당신을 만나겠소   영국도, 프랑스도...
그리고 당신도 내 것이 될 것이요   이제 떠나세요   이별의 선물로 드릴게요
우린 다시는 만나선 안돼요   당신에 대한 기억으로서
소중히 간직하겠소   다시 만날 날에 대한 기약으로   윈터 백작부인이십니다   - 안녕하셨나요?
- 잘 왔소, 부인   이렇게 반가울 때가 없군요   이렇게 오기 싫은 적도 없었죠
지금은 휴가중이잖아요   그렇군, 휴가의 이름은 뭐죠?   - 드와르 백작인가?
- 모르시는 게 없군요   지금이 중대한 시국이고
당신이 필요하다는 생각뿐이오   당신이 꼭 필요하오   버킹검에게 다이아몬드 12개가 든
세트가 있는데   당신이 가서 2개를 훔쳐다준다면
아주 고맙겠소   2개를 훔쳐요?   제가 좀도둑인가요?   좀도둑한테 그런 걸 시키겠소?   그 세트는 어젯밤 왕비가
버킹검에게 준 것이오   결국 왕비에게 접근했군요   - 당신의 노력은 수포가 됐구요
- 로슈포르의 책임이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지도 않았소
달타냥이라는 괴물이 나타나   부하들을 물리쳤다는군   그런 이변이 있을 수가!   이변을 막는 것도 어렵지만
그걸 이용하기란 더욱 어렵죠   우린 이 구식 세상과는
확연하게 구분되는 존재들이오   뛰어난 지력을 갖추었지   그 지력을 발휘할 때
적들은 무기력해지는 거요   왕은 영국과의 전쟁에
찬성하는 편인데   버킹검과 왕비의 관계를 알면
더욱 확고해지지 않겠소?   그런데 꼭 저여야만 하나요?
제가 거절이라도 한다면요?   과거가 화려하고 야심만만한
당신보다 적임자가 있겠소?   프랑스에서 있었던 모든 일은
내 소관이란 걸   잊지 마시오   첩자들이 사방에 깔렸어요   영국에 가실 수 있어요?   - 영국에요?
- 여기 온 걸 왕비님만 아세요   - 가련하신 왕비님...
- 콘스탄스!   재상이 왕비님의 보석을 선보일 연회를
10월 1일에 열겠대요   왕께서 생일선물로 주신 건데
반드시 하고 참석해야 해요   하지만...   리슐리외는 버킹검에게 준 걸
왕이 알아차리기를 바라는 거죠   연회 때 꼭 있어야 하는데
이제 9일 밖에 안 남...   당신을 사랑하오   이 편지를 가져가세요   왕비님께 9일 만에
보석을 가져오겠다고 전해줘요   당신만 믿겠어요   - 꼭 돌아오리다
- 꼭 돌아오세요   이 편지를 전하고
10월 1일까지 보석을 가져와야 해   한 가지 다행인 건
리슐리외가 이걸 모른다는 거지   이 친구야, 이 시골 양반아
파리가 어떤 곳인 줄 알고 그러나?   지금쯤이면 자네 속옷 색깔도
다 알고 있을걸   - 어차피 내가 맡은 일이니...
- 우리 모두가 간다면 성공할 확률이 더 높잖아   친구를 위해 목숨을 바친다?   남자로서 뭘 더 바라겠어?
그 정도면 충분하지   굵고 짧게 사는 거야   하나를 위한 모두이고   모두를 위한 하나이다!   - 먼저 가
- 4대 1은 심해   왕비님을 위해 먼저 가   아토스와 함께 있어!   크레이브컬 마을이 곧 나와   그 마을 여자와 사귀었었지   이 길엔 아름다운 추억이 깃들어 있어   아라미스, 괜찮아?   - 괜찮냐구?
- 빨리 가, 달타냥   그 여자가 아직도 있길 바래   그건 옛날 얘기야 아주 오래 전!   흩어져서 놈들을 막는다   여기요, 주인님!   이봐   - 쥬자크!
- 또 만났군, 달타냥   왕비님을 위하여
어서 가!   프랑슈!   - 영국 가는 배 있소?
- 항구는 어젯밤에 폐쇄됐소   - 누구 맘대로?
- 리슐리외 재상님의 명령이죠   - 영국 가는 배 있나?
- 없소이다   난 드와르 백작인데
리슐리외의 허가증이 있네   항만 부장의 서명을 받으시오   - 그 자는 어디 있나?
- 저 끝에 있는 집이오   아주 잘 생겼었는데   죽진 않았으니 걱정 마   고자가 되느니 죽는 게 낫죠   정말 죽는 게 낫다구요   대단해   정말 대단해   윈터 백작부인과의 편지야   잊지마
난 지금부터...   드와르 백작이라구   드와르 백...   자네니까 이걸 맡기는 걸세
자네가 영국인이 아니라 아쉽군   영국인이라면 안 열어보고
그냥 돌아가겠지만   - 전 프랑스인이라서...
- 너무 그러지 말게   여봐라!   여봐라!   도적놈들!
이걸 누가 훔친 거지?   런던의 가장 높은 다리에
매달아 죽이겠다   거짓말 마라   아무도 내 방에 없었는데...   보석기술자들을 불러, 당장!   - 며칠 남았나, 5일?
- 2개가 없는데....   그건 걱정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가면 얼마나 걸리겠는가?   3일입니다   혼자 왔나?   1명이라도 살아있다면
도와줄 겁니다   로슈포르, 윈터 백작부인께
천 프랑을 드리게   - 알겠습니다
- 참, 달타냥은 어찌 됐나?   - 죽었습니다
- 잘했군   그런데 표정이 왜 그렇죠?   5명의 부하들이 각기 다른
다섯 장소에서 죽었답니다   모든 길의 검문검색을 강화해   놈의 시체를 가져올 때까지는
파리의 성문도 닫고   - 놈을 바스티유에 가두든지
- 알겠습니다   의심할 여지없이   이 방면의 1인자라는 당신도   언젠간 아직 총사도 아닌
달타냥과 맞수가 되겠군요   - 달타냥!
- 포르토스   - 부상당했다면서?
- 약간, 보석은?   여기 있어
안전하게   버킹검 공작은 진짜 대단해
2개가 없어졌는데   이틀 만에 새 걸로 대체해줬어   어서 말을 가져와
자네가 필요해   이봐, 포르토스
아직도 회복이 안된거야?   불행히도 말을 못 타는 부상이야   도망가려던 게 아니고
열심히 싸우고 있었는데   갑자기 눈부신 여자가 나타나
한눈을 파는 바람에...   창피해 죽겠어   - 이런 부상은 처음이라니까
- 그렇겠지   날 안 믿는군?   바빠서 그래   아라미스는 어디 있지?   - 수도원에
- 어디?   - 속세를 등지고 말았어
- 그 며칠 사이에?   남자의 인생은 며칠 만에
바뀔 수도 있대. 내 생각엔...   옛 애인이 그를 잊어버렸나보군   아토스는 살아 있어야 할텐데...   - 포도주가 없어?
- 없습니다   지하실에 내려가 봐!   - 거긴 못 갑니다
- 왜 못가?   믿어주십시오. 지하실에
미친 자가 있습니다   정말 미쳤다구요   일주일 전부터 그 안에 있는데
식량과 포도주를 다 먹어치우고   있어서 곧 망할지도 몰라요   아토스, 문 열어!
달타냥이야   아토스, 달타냥이라고   달타냥!
내 친구...   어서 오게   내 훌륭하고 멋진 친구   달타냥에게 포도주를 따라줘   이 집에서 가장 좋은 술로
따라주라고   오늘 밤까지 파리에 가야 해   - 아직 안 마시고 뭐해?
- 제발 정신차리라고   술 마실 생각이 없나 보군   - 여자 얘기를 해주지
- 아토스   한 여자를 알았는데...   아토스!   그게 아니고, 한 친구가 있어
한 여자를 아는 귀족 친구가   - 왕비님을 위해 일해야지!
- 여자 얘길 하고 있잖아   정신부터 차리고 말해!   하나를 위한 모두와
모두를 위한 하나, 잊었어?   어리석은 시골뜨기   이 영웅 양반아
칼싸움 말고 아는 게 뭐야?   난 여자 얘기를 하고 있었어   이 귀족 친구가   시골 여자와
사랑에 빠졌지   그녀와 결혼해 대대로 내려온
침대로 데려가서   아름다운 그녀를 천사처럼
떠받들고 사랑했는데   그 눈부신 천사는 일주일 만에   인근의 젊은 놈과
눈이 맞아 교회를 털었어   그는 여자의 자백을 받아
사형집행인에게 넘기려다가   상습범의 낙인만 찍고 놔줬지   그는 그녀를 집에서 쫓아내고
자신도 집을 나오고 말았어   그 뒤 이름을 바꾸고
왕의 군대에 들어갔지   그 후론 여자를 보지 못했어   하지만 지금도 사랑한다네   여자에 대해서 얘기한 거야
파리까지 함께 가세   통과   프랑슈, 말들을 들여놔   거기 누구냐?   안 서면 쏘겠다!   헛간을 포위하라   위로 올라가   달타냥, 항복해라!   난 술을 너무 마셨어   머리 아파 죽겠군   안 나오면 불을 지르겠다   그만 쏘시오!   다시 못 만나도 이건 알아둬   오늘 아침 내가 한 얘기는
취해서 지어낸 얘기야   - 그렇게 기억해줘
- 다 같이 항복하자고?   2분만 기다려봐
자넨 유유히 성문을 통과할 수 있을 거야   프랑슈, 자네도 필요해
자넬 달타냥으로 알거야   감옥에서 하룻밤 묵겠지만   - 왕비 폐하는 안 나오십니까?
- 몸이 안 좋다고 했잖나   - 음식이 다 나오면...
- 거의 다 나왔습니다   그럼 춤이 시작...   왕비님 드릴 선물을 준비했죠   만약 폐하께서 주신
12개의 다이아몬드를 안하고 나오시면   이걸 누가 훔쳐갔는지 물어보십시오   - 이제 다 됐다
- 하지만 보석이 없이는...   달타냥!   보석은요, 왕비?   보석이 필요하실 것 같아서
제가 이렇게...   보석을 찰 시간이 없어서
너무나 속이 상했답니다   - 양재사가 늦게 왔거든요
- 양재사가 달타냥 부인입니까?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 2개는 도둑맞았다던데
- 재상님이 도둑질까지 해요?   - 그럼 월급을 올려드려야겠네요
- 그렇군   어쨌든 제게 주세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뜻대로 처분하십시오   왜 못 간다는 거요?   - 오늘은 여기 있어야 해요
- 그럼 내일 어디로든 갑시다   정말 고맙소   - 왕비님의 손등에 키스하다니
- 더 큰 야망은 없나요?   내일 밤 8시
꽃의 여관에서요   그동안 주인님 행세를 했는데   감옥에서 나오자마자
또 주인님 옷을 입으라뇨   감옥에 있는 게 낫겠어요   조심해
리슐리외가 복수할지도 모르니까   - 분명 자네를 나로 착각할거야
- 맞아요   그럼 그 얘긴?   '꽃의 여관'   절 죽이려면 죽이십시오
전 자청해서 잡힌 겁니다   남자 때문에 여자가 잡히는
그런 것은 못 보니까요   생각보다 훨씬 순진하군   보나슈 양을 풀어주는 대신
제 목숨을 가져가십시오   내가 왜 자네 목숨을
원한다고 생각하지?   - 저를 원한 것이 아닙니까?
- 물론 원하지   내 호위대의 부관으로서   자넬 적으로 삼을 수는 없어
자네 때문에 되는 게 없지만   죽이진 못해, 너무 아까우니까   자넨 나의 예리한 직관을
불러일으켜줘   야망을 품고 파리에 왔잖나?   왕의 친위대에 있어봤자
별 볼 일 없게 될거야   전 그런 얘기가 아니라   여자를 구하러 온 겁니다   그렇겠지, 그 얘기는
내 제안을 받아들인 뒤에 하자구   윈터 백작부인이십니다!   두 사람은 초면이죠?   이쪽은 윈터 백작부인
여긴 달타냥이오   구면이시던가?   난 이 청년에게 관심이 많은데   부인께서 그가 누리게 될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시죠   내 제안을 수락할 경우를요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조심해
예민한 엉덩이니까   아라미스! 수도원에 들어가서
다신 못 볼 줄 알았어   인생을 바꾸는 데는
며칠만으로 충분해   아직 속세의 때를 벗기엔
이른 모양이야   바스티유 감옥에
갇혀 있는 줄 알았는데   - 대신 콘스탄스를 데려갔어
- 어디 있는데?   모르겠어, 리슐리외는 알거야   - 로슈포르나 윈터 백작부인도
- 그 유명한 백작부인?   그 여자를 본 사람 있어?   난 요즘 계속 보는데   이상하게 생각하지마
내겐 콘스탄스뿐이니까   우린 가벼운 대화만 나눴어   못 믿겠어?   사랑에 빠졌다더니
딴 여자를 넘봐?   신임을 얻으려는 것뿐이야   - 신임?
- 말과 가스코뉴 얘기만 했다구   프랑스에서 가장 악명 높고
버킹검까지 넘어갔다는   가장 위험하고 매혹적이라는
그녀에게 신임만 얻고 싶다고?   콘스탄스가 있는 곳을
알아내려는 거야   불쌍한 콘스탄스
백작부인을 사랑하게 된다는데 50프랑 걸지   사랑에 빠지면
쉽게 유혹당하지 않는 법이라구   역시 시골 촌놈이야   하지만 일리는 있군   어때, 50프랑 안 걸어?   - 그럴 정도로 기대를 못 걸겠어
- 이런 불쌍한 중생들   그녀는 전혀 날 안 좋아해   내게 좀 더 매력이 있다면
알아낼 수 있을 텐데   날 지루하다고 경멸하더군   게다가 그녀는 다른 자와
열애를 하고 있어   항상 그 남자만 찾고 있지   - 지금은 아예 하녀를 상대해
- 이젠 하녀까지 사랑할거야?   달콤하군, 달콤해!   그게 아니라 부인의 편지를 통해
뭔가 알아보려는 거야   어떻게 그 많은 여자를 만나면서
한 여자만을 사랑하지?   이런 불쌍한 친구들
평생 이해 못할 거다   차라리 그한테 가봐   부인이 얘기했을 거 아냐   물론 그렇지만   그 드와르 백작이란 자가
칼레이에서 내 칼에   죽을 뻔했다는 게 문제지   운명도 잔인하시지!   - 키티?
- 정말 잔인하군   왜 키스 안 해줘요?   나의 소중한 키티, 내 사랑
나의 모든 것...   난 안중에도 없고
오직 부인 생각뿐이죠?   부인도 당신은 안중에도 없어요
드와르 백작만을 사랑하죠   지금 전해줘야 해요   - 계속 보내도 답장이 없네요
- 당연하지, 지금 집에 없으니까   어떻게 알아요?   내 친한 친구거든
어디 한번 볼까?   제발 돌려줘요   "내 진정한 사랑..."
정말 사랑하나봐   "키스를..."
이런 이런   "왜 답장을 안 하죠?"   "제게 오세요..."   내가 할 수 있을까?   제발 돌려줘요   부인이 그에게 비밀까지 얘기해?
물론 그렇겠지?   걱정 마, 당신을 도와줄게   - 부인에게 편지를 전했다고 해
- 하지만 안 전했잖아요   걱정마, 백작이 리슐리외 때문에
숨어있다고 하고   달타냥을 막지 못해서
리슐리외가 그를 찾는다고 말야   - 정말이에요?
- 사실이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오늘 자정에
집에서 만나자고 해   단, 아무도 못 알아보게
집에 불을 켜지 말라고 해   - 불을 끄라고요?
- 들키면 곤란하니까   끔찍한 달타냥을 만날까봐
두려워한다고 말해   난 잘 모르겠어요
그가 안 오면 혼난다구요   꼭 갈 거야, 내 친구라니까   당신을 겁낸다면서요?   소중한 키티
내 사랑...   이제 그만 가봐   잊지마
오늘 밤 자정이야   불도 끄고!   - 전부 다 꺼, 어서
- 네, 마님   커튼만 치면
아무도 못 볼 텐데   - 그이 제정신 같았어?
- 그럼요   어쨌든 빨리 꺼   안 오면 다 네 잘못이니...   포도주가 따뜻하잖아 차갑게 해   초콜릿은 따뜻하게 하고   - 불이 없는걸요?
- 시키는 대로 해   - 그 불 꺼요
- 달타냥!   - 부인은?
- 안에요   드와르 백작은요?   - 방은 어두워?
- 난로불 옆에서 식사할 거예요   - 난로불? 불 켜지 말라니까
- 밝지 않아서 안 보일 거예요   - 안 그러면 큰일 나
-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가서 드와르 백작이 왔다고 해   백작이요?   마음 약하게 굴 때가 아냐
어서 가라구   드와르 백작이십니다   콘스탄스, 날 이해해줘요
단지 대화하려는 것뿐이오   드와르, 마침내 와주셨군요   정말 반갑소, 저녁이군!   - 잘됐군
- 식사는 나중에 해요   난 배가 너무 고파   - 키스해줘요, 어서요
- 난로불이 너무 뜨겁군   키스할 거예요, 안할 거예요?   약간만 해볼까?   저녁이나 먹는 게 낫겠어   아토스, 얼어나
어서!   맙소사   아토스, 어서 일어나서
편지 쓰는 걸 좀 도와줘   아직 12시도 안됐잖아   지금이 편지 쓰고
즐거워할 시간이야?   그만 좀 좋아해   그녀를 잘못 알고 있었어
어떻게 묘사할까?   - 그녀의 머리는...
- 누구?   - 입술은...
- 누구?   - 목덜미는...
- 눈을 떠야 누군지 보이지   백작부인   어두워서 안 보였어
나한테 반지까지 줬어   - 불쌍한 친구 같으니
- 질투하나?   - 결국 사랑하게 되는군
- 난 그녀를 잘못 알고 있었어   문제는 내가
드와르인 걸로 착각하고   나에게 줬다는 거지   둘 사이를 갈라놓을 편지를 쓰는 걸
자네가 도와줬으면 해   - 그 반지 이리 줘봐
-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왜?
아주 아름다운 반지잖아   그래
한때 내 것이었지   - 지금 농담하는 거지?
- 농담할 게 따로 있지   내 무덤에서 발견해도
알아볼 수 있는 우리 가문의 반지야   - 아내에게 결혼반질 줬었지
- 아내?   윈터 백작부인   - 이런 운명의 장난이 있나?
- 내게 이럴 수 있어?   어깨에 낙인이 찍혀있을 거야   - 물론 자넨 못 봤겠지만
- 말도 안 되는 소리   그녀는 내 아내야
얘기했잖아   - 자네 친구의 아내라며?
- 내 아내야, 내 아내!   거짓말이었어   그녀는 사악해, 이기적이고
죽음과도 같은 존재야   거짓말 마! 왜 이래?   목적이 뭐야?   거짓말이지? 그때는 아직도
그녀를 사랑한다고 했잖아?   그렇다는 사람이 이 꼴인가?   자네가 여자들을 증오한다고
나까지 그래야 해?   - 이게 진짜 백작의 필체야?
- 물론이지, 오늘 입수한 거라구   자네 글씨 한번 잘 쓰는군   부인, 오늘 저녁에
약속대로 만나지 못할 것 같군요   영국에서 돌아온 이래로
초대가 쇄도하는 바람에   일정의 조정이 불가피하오   당신 차례가 돌아오면
기꺼이 연락드리리다   당신 손에 입 맞추오   드와르라고 사인해   이제 드와르를 안 좋게 보겠지   그런데 이제 어떻게
날 좋아하게 만들지?   당장 나가!   달타냥 씨가 기다리십니다   오늘은 만날 수 없다고 해
아냐, 기다려봐   유명한 검객 달타냥이라...   키티, 준비해줘   달타냥 씨   정말 미남이시군요   부인에 비하면 전 뱁새죠   과분하군요   정말 영광입니다
뭐라고 할 말이 없군요   말이 필요 없는 분이잖아요   - 정말 튼튼한 손이군요
- 당신이 가지세요   너무 밝은 것 같지 않나요?   아직도 눈이 부시네요   당신이 정말 내 팔에 안겨있다니
내 말은...   사랑한다고 해줘요   제 마음이 자유롭다면요   - 노여움과 두려움으로부터요
- 두려움?   도대체 누가 두려운데요?
분부만 내리십시오   제 목숨을 위협하고 학대하며
탐내는 자를 어쩌시겠어요?   그래서 그로 인해
제가 고통 받는다면요?   이름을 대세요
그 자는 죽은 목숨입니다   - 드와르 백작이에요
- 누구요?   드와르 백작 말인가요?   그가 두렵군요?   - 부인, 무슨 말씀을요
- 저를 사랑한다면서요   문제는 그게 아니라
부인이 저를 사랑하느냐예요   제 평판이 어떻게 되던지
그런 일을 쉽게 해선 안 되죠   - 어제만 해도 냉정했잖소?
- 냉정했다고요?   냉정한 채 앉아 있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요?   - 당신 팔에 안기고 싶었어요
- 믿을 수가 없군요   당신이 떠난 뒤에 두려움을 숨기고
백작을 만나야 했죠   부인...   당신을 사랑하냐구요?   밤하늘의 별처럼, 태양처럼
오늘, 내일, 영원히...   저는 영원히 당신 겁니다   당신만의 것이에요   지금껏 제 평판이 어쨌든
전 사랑을 가볍게 보지 않아요   미처 몰랐습니다   전 자격이 없어요   제가 한 짓들을 돌아보면
자격 없는 건 저예요   당신에게 고백할 것이 있어요   어제 온 사람은
당신이 미워하는 백작이 아니었소   용서해줘요, 분명 용서해주시겠죠?   좀 밝은 것 같지 않소?   부인?   이런 비열하고 나쁜...   여자하고 레슬링하는 것도
꽤 재밌군요   죽여 버리겠어
죽여 버리겠어   여자로 태어난 게 후회된다   달타냥, 넌 끝났어   경비, 도둑이야!   이 자를 죽여라!   - 촌놈치고는 잘하는데
- 조용한 대화가 이런 거였군   잠깐 실례해볼까?   죽인다고 했으면
반드시 죽이는 여자야   조심해, 낯선 자들과
어두컴컴한 곳에 경계해야 돼   반드시 죽이려고 할 거야   자네가 자신의 비밀인
상습범의 낙인을 봤으니까   내 행동이 부끄러울 뿐이야
난 말 안 할거야   아니, 자넨 아직 젊어   그래도 자네는 나아   자네 아내가 될 수도 있었어   - 콘스탄스!
- 왕비님이 저를 구해주셨어요   내 사랑, 무슨 일이에요?
우린 시간이 없어요   나의 천사, 결혼해줘요
지금 당장   - 안돼요, 시간이 없어요
- 해야 돼요   저를 리슐리외가 못 찾을 곳으로 보낼
왕비님의 마차가 곧 와요   - 나도 함께 가겠소
-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요   콘스탄스...
제발 나를 위해 함께 갑시다   곧 떠나야 해요   어디로 갈지 저도 몰라요   당신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죠   당신도 두렵죠?   당신도 두려워할 줄 몰랐어요   이제 당신은 내 전부를 알아   내가 너무 어린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 살 날이 두렵기도 해   평생을 따라다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백작부인이요?   제가 당신을 용서했으니
그녀도 용서할 거예요   당신은 그녀를 몰라   내 사랑   태양이 떴을 뿐이오   - 네?
- 마차가 왔습니다   -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간에
- 제가 어디 있든지 간에요   각하   - 잘 오셨소, 여긴 안전할 거요
- 감사합니다, 각하   리슐리외는 걱정 안해도 돼요
확실한 보호벽인 전쟁이 있잖소   발사!   발사!   공격!   발사!   돌아가서 폐하를 다른 길로 모셔
여긴 우리가 맡을 테니까   거기서 나와!   - 영국인이 아닌 것 같은데
- 우린 프랑스인이오!   나와라, 프랑스인   - 신분들을 밝혀라
- 왕의 근위총사들입니다   근위총사들이 이 지역에서
뭘 하는 건가?   리슐리외다   곧 왕한테 갈 수 있겠군   이 자들을 이용하면
왕에게 갈 수 있겠다   총사들, 어두운 밤에
호위대가 없으니 불편하군   하지만 폐하께서...   분부대로 모시겠습니다   좋아, 마을이 멀지 않다
거기엔 여관도 있지   한 명은 앞서고 둘은 뒤따르라   내 부하들이 경비를 설 거다   이들에겐 아래층의
따뜻한 방을 내주어라   제 방을 내드리겠습니다   - 난로를 새로 설치했습죠
- 좋아   그리고 비상시를 제외하고는
문을 잠가두게   왜 이렇게 비밀리에
만나는 건지 가르쳐줘요   당신의 임무와 나를 연관시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지   내가 여길 떠나면   당신을 납치하는 자들이 있을 거요   기꺼이 간다는 걸
그들도 아니까   저항하지는 말아요   배를 타고 내일 아침이면
영국에 도착할거요   거기서 본부에 있는
버킹검 공작에게 가시오   내가 보석을 훔친 걸
알고 있다고요   최소한 당신이
나의 심복이라는 사실은 알겠지   백작부인의 정체를 버킹검에게
드러내는 거요   백작부인?   위대한 리슐리외의
평화협정을 원하시나요?   그렇소   버킹검은 스페인과 동맹하여   연합전선을 펴려고 하고 있소   그게 성사된다면   난 이길 가망이 없소   협상을 거절하면요?   날 실망시키는군   우린 영감들과
체스를 두는 게 아니오   당연히 거절하겠지   - 그 다음엔 어쩌냐구요?
- 상상력은 뒀다 뭐하오?   그를 암살하라는 말인가요?   난 아무 말 안 했소   상상력을 발휘하라고만 했지   조건을 말해요   저한테 주실 게 있어요   - 물론 줘야지
- 문서로요   - 보증서를 써줘요
- 보증서? 내 말이면 충분하지   문서로 써줘요   '이 증서의 소지자는'   '내 명으로 프랑스를 위해
일을 한 것이다'   재상 리슐리외   이거면 됐어요   - 들어봐
- 나머지는 흥정일거야   내 조건은 간단해요   우선 리용 지방에 영지가 있는데   수년 전에 포기해야 했었죠   지금은 국가소유가 됐구요   그 땅과 작위를 되찾고 싶어요   그건 간단하지, 또 뭐요?   두 번째이자 마지막 조건은   달타냥의 머리를 상자에 담아
내게 배달해줘요   그건 안되오   아직 그를 포기할 순 없소   이제 포기하시죠   비상시엔 내보내랬지??   비상을 못 걸란 법은 없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둘러요   아토스!   그녀가 임무에 성공하면
달타냥의 머리를 달라고 했어   잠깐만   자네들은 캠프로 돌아갔다가
아침까지 달타냥을 찾아내   여자는 내가 맡지   리슐리외에게는
정찰 나갔다고 해   무슨 일인가
나머지 한 명은?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아토스는 정찰하러 나갔습니다   잘했군   리슐리외 각하의 전갈입니다   - 아무 일 없으니 걱정말랍니다
- 잘됐군   두려워하지 마, 샬렛   당신을 죽이지도
납치하지도 않을 거야   리슐리외의 부하들이 당장 발견하고
보고 할테니까   나의 아내여   당신의 연기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소   리슐리외가 보증서를 써줬지?   당신을 죽일 수는 없으니
그 거라도 가져가야겠군   안돼요   - 안 주면 빼앗아가는 수밖에
- 안 돼!   살려줘요
때리지 말아요!   난 집주인이오!
사람 살려!   - 도와줘요
- 그만 해!   너희가 찾는 여자는 위에 있다   그리고 명령이 변경됐다   배로 데려가는 것이 아니라...   아토스!   아토스!   물이잖아?   포도주를 뿌려주면 더 좋았잖아   감사와 사과의 표시입니다   집주인을 좋아한 적이 없는
내가 사과하고 감사드립니다   - 달타냥, 얘기 들었지?
- 그래   우린 군인이니 영국에 갔다간
사형을 당할 거야   - 프랑슈가 가는 게 어때?
- 프랑슈?   - 영국에 가게 됐어
- 예, 주인님   - 전 총에 맞을 거예요
- 아냐   - 뱃멀미를 할 거예요
- 그건 틀림없지   달타냥
자네는 프랑슈가...   난 자네들 못지않게
프랑슈를 믿네   가겠습니다   여행하긴 어렵진 않을 거야   리슐리외가 직접 쓴 거지   일주일 후에 돌아와   삼총사는 진영에 있겠지만
난 숨을 거야   실패하면 내 목이 달아나니까   버킹검에게...   제 주인님의 목을 요구한
똑같은 여자가   암살하려고...
아니 협상하러 오는 게 아니라   당신을 암살하러 온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녀를 가두랬어요   그건 리슐리외의 계략이니까요   그녀를 가둔 뒤 가장
신임하는 자들이 지키게 해요   그녀는 매우 사악해요
이제 돌아가도 되나요?   내가 너를 어떻게 믿지?   영국에 아는 사람이 있나?   없습니다, 전...   - 뭔가?
- 이걸 아실 거라고 했어요   당신이 내게서 훔쳐갔던
다이아몬드를 갖고 있군요   그렇겠죠
제게서 훔쳐갔어요   제 하인이었답니다   어디 있었지, 듀발?
교수형 시키려고 했었는데   교수형? 듀발?   제 이름은 프랑슈예요   제 주인님은 달타냥이구요   이놈의 목을 매달아도 되겠죠?   프랑슈!   그이는 잘 있어요? 어때요?   부인, 당신을 체포하겠소   당신의 교도관인
보나슈 양께 인사드리시오   간수는 얼마든지 쓸 수 있지만   총책임자는 당신이오   같은 여자끼리니까
유혹 당할 일도 없고   만약 탈옥한다면
내가 먼저 죽을 것이고   그 다음은 달타냥 차례일 거요   그 누구보다도 잘해낼 것 같소   죄수를 데려가라   가장 기쁜 소식이 남았어요   아래층에 살던...   주인님과 결혼한 아가씨 말예요   지금 영국에 계세요   - 그녀를 봤어?
- 성안에 있었어요   버킹검 공작은 참 지혜롭대요   영국인들은 바보인 줄 알았는데   - 교도관을 정하는 과정...
- 그보다 내 아내는 어때?   지금 얘기하잖아요   백작부인의 교도관이 됐어요   재미있는 얘기지 않습니까?   내가 뭘 빼먹었나?   - 아가씨에게 직접 맡겼나?
- 간수들도 있어요   천사에게 악마를 맡겼군   프랑슈, 말을 준비시켜   영국은 안 돼
교수형 당할 거야   - 버킹검이 보호해줄 거야
- 하지만 탈영병이 되잖아   그럼 같이 가   - 아픈 줄 몰랐어요, 옷 벗어요
- 안돼요   - 의원을 부르죠
- 그러지 말아요   젊고 착한 당신이 기도해줘요   제 기도는 안 들어주시니까요   제가 죽도록 기도해줘요   내내 죽기 위해서 기도했어요?   그래요   - 의원을 부르겠어요
- 안돼요, 기도면 돼요   당신의 기도는 들어주실 거예요   혼자 있게 해줘요, 제발   의원을 부르세요   못 부르게 해요
아픈 척 연기하는 거예요   탄로날까봐 그러는 거죠   - 네?
- 백작부인이 찾습니다   - 부인?
- 부탁이에요   제발 죽게 해줘요   진찰을 받아요   진찰을 받으라구요?   버킹검이 알면 당장이고
내 목을 매달 거예요   하지만 당신을 믿어요   상습범으로 교수형을 당하라구요?   영국 땅에서...   내가 당신을 속였나요?   내 자신을 숨긴 적이 있나요?   아냐   당신의 달타냥을
단칼에 죽이고야 말겠어   버킹검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난 나일 뿐이야   당신네 옳고 그름은 신경 안 써   하지만 자존심을 지켜야지   꼭 교수형을 당해야 하나요?   말 안할게요   이 고통을 끊게 칼을 줘요   당신은 자비심도 없나요?   날 구해줘요   칼을 갖다 줘요
이 고통이 끝나게 해줘요   어떻게 그냥 지켜보기만 하죠?   참을 수가 없어   저기가 영국이오   전 보나슈예요   한 죄수를 책임지고 있는데   몸이 아파서 더는 못하겠어요   각하를 방해해서는 안 됩니다   - 꼭 뵈어야 해요
- 내일 와요   말씀 전해드리죠   지금 바닥에 웅크리고 있어요   아가씨 명령을 받고는 있지만   당신은 장교도 아니잖소   우리는 죄수를
개보다 못하게 취급하진 않아요   - 의원을 부르겠습니다
- 안돼요   - 지금 다른 간수들이 있나요?
- 네   다들 돌려보내고
당신이 문 앞을 지켜요   들여다보지 말고 있어요   제가 곧 갈게요   - 내 명령을 어겨서는 안돼요
- 알겠습니다   의원을 부르실 겁니까?   그럴 필요는 없을 거예요   부인   제가...책을 가져왔어요   서라   프랑스에서 돌아온 전령으로   공작님께 급보를 가져왔다   경비대장께 보고하겠습니다
따라오십시오   거기 서라!   가자
날 따르라   성안으로 들어갔다
쫓아라!   아까 왔던 분이시죠?   메시지를 전해 드렸더니
다시 오면 들여보내라 하셨소   저 문이오   프랑스군이 쳐들어 왔다   - 감옥은 어디에 있나?
- 계단 위에 있습니다   각하가 암살당했다!   프랑스군이 성안에 잠입했다!   날 따르라   아토스!   콘스탄스, 내 아내   내 아내여   나의 콘스탄스   - 우린 같이 못 살겠죠?
- 웃고 있군   물론 우린 같이 살 수 있어   날 봐, 어서   계속 나를 봐   당신과 나...   우린 원하는 걸 다 가질 거야   사랑할 시간도   안아줘요   주여
제게 우리 둘 몫의 힘을 주소서   달타냥, 시간이 얼마 없어   이젠 우릴 봐줄 버킹검도 없어   콘스탄스...   그만 가야 돼
어쩔 수 없어   잘 들어!
윈터가 아직도 살아있다구   프랑스군이다!   자넨 스페인으로 가야 해
리슐리외가 수배령을 내렸어   - 그리고 그 여자는 잊어버려
- 불가능한 요구십니다   그 여자는 버킹검 공작과
달타냥의 아내를 죽였다구요   - 그럼 어쩌겠다는 건가?
- 찾아내야죠   리용으로 가다가 놓쳤어요   파리에 왔는지만
확인할 겁니다   리슐리외가 보호하는 여자를   건드렸다가 어떻게 되는지 알아?   - 자네들 모두?
- 네   제발 그냥 놔두게   - 국법의 정의에 맡기라구
- 국법에 정의가 없다면요?   그녀는 파리에 안 왔어   리용으로 갔다고?   그들이 그날 밤 흥정을 한댔지?   그녀는 리용 근처의 영지
베러네와 작위를 요구했어   가스코뉴보다 더 아름다운지
어떤지는 몰라도   난 여기서 자라났어   이 나무들과 언덕들이
전부 내 소유였지   이 모든 것들이   여기서 사랑에 빠졌었지   - 그녀인가?
- 맞아   몇 시간 후면 현상금이 붙은 채
스페인으로 가야겠군   살아서 돌아올 수 있을까?   스페인에는 무사히 가겠어?   안돼요, 안 돼!   안 돼!   여긴 우리가 서약을 맺었던
가족 예배당이지   기억해?   당신을 사랑했고 지금도 사랑해   전쟁과 파멸을 사랑하듯이
당신을 사랑해   해로운 걸 사랑하는
모든 남자들처럼   용서해줘요   하느님께 맹세 할게요   리용의 사형집행인이오   제발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대체 몇 번이나 자비를 구해서
피로써 되갚았지?   사랑을 차지해선   남자의 열정과
생명을 비웃은 건 몇 번인가?   당신의 생에서 말이야   당신이 이해하는
사악함의 미덕이란 무엇인가?   우린 당신을 용서 안해   감히 용서할 수가 없어   나의 아내여   여기서는 자네를 기억할 거야   안 그러면 섭섭하지   음식을 주시오   왕의 이름으로 술도 주시오   왕의 근위총사들이신가요?   물론 최고로 대접해드리죠   이건 함정이야   아라미스, 조심해!   달타냥, 포르토스, 가자!   달타냥!   아토스, 서둘러   이제 평화의 시기입니다   전쟁이 끝났으니   이제 모든 걸 관용으로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을 총사직에서
사퇴하게 해주십시오   아라미스는 성직자가 될 것이고   포르토스는 돈 많은 과부와
결혼하는 것이 꿈입니다   달타냥은 가스코뉴로 가고   아토스도 고향으로 갈 겁니다   부디 용서해주십시오, 폐하   용서한 것은 바로 나요   그들이 정당했음을 인정하기에
반역죄를 용서하오   그러나 윈터 백작부인을 죽인 건
국법을 어긴 것이오   하지만 그녀는
버킹검 공작을 암살했잖나?   - 개인적인 보복이 아니었습니다
- 하지만...   제가 곧 국가입니다, 폐하   공개적으로 얘기할 필요 없이
우리끼리 얘기하죠   제가 곧 프랑스이고 국가입니다   이들이 국법을 어겼으니
제가 심판할 것입니다   지금 판결할 겁니다   그게 뭔가?   '이 증서의 소지자는'   '내 명으로 프랑스를 위해
일을 한 것이다'   '재상 리슐리외'   이건 사기입니다   - 이자들한테 준 게 아니라...
- 누구한테 줬나?   무슨 판결을 한다고 했지?   폐하의 재상으로서
겸손한 마음으로 제의합니다   아라미스는 수도원으로 보내고   포르토스는 가능한 대로
돈 많은 과부를 구해주고   아토스가 원한다면
그의 땅과 작위를 다시 찾아 주죠   달타냥의 경우
가스코뉴로 보내지 말고   영국에 평화사절로 보내죠   그들에겐 활기가 필요하니까요   해산!